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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개 대회 중 19번 우승, 승률 86%’ F1 제왕 페르스타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으로 피날레

    ‘22개 대회 중 19번 우승, 승률 86%’ F1 제왕 페르스타펀, 한 시즌 최다 신기록으로 피날레

    세계 초고속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제왕 막스 페르스타펀(레드불·네덜란드)이 7연승으로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19승까지 늘리며 최고의 시즌 피날레를 맞았다. 페르스타펀은 2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281㎞·58랩)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최종 23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27분02초62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를 17초993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1번 그리드)을 잡은 페르스타펀은 결승까지 1위를 내달리며 ‘폴 투 윈’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이미 10연승을 달리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던 페르스타펜은 17라운드 일본 GP부터 7연승 하며 시즌 19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19승은 지난 시즌 자신이 작성한 한 시즌 최다 15승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운 신기록이었다. 만약 대회가 더 있었다면 전인미답 20승도 돌파할 기세였다. 6라운드가 취소되며 올해 열린 22개 대회 가운데 승률 86%를 자랑하며 시즌을 압도했다. 지난달 18라운드 카타르 GP에서 3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뒤에도 거침없는 우승 질주를 이어가며 최다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575점, 최다 포디엄 21회 등 기록을 쏟아냈다. 페르스타펀은 3개 대회에서 정상에 서지 못했는데 준우승 2회, 5위 1회로 포디엄에 서지 못한 것은 단 한 번뿐이었다. 페르스타펀은 이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르클레르와 초반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다. 17랩에서 피트인하며 순위가 내려갔으나 23랩에서 선두를 회복했고, 이후 두 차례 피트인한 르클레르와 28초 차로 간격을 벌린 페르스타펀은 44랩에서 두 번째 피트인을 했다. 르클레르가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이스 해밀턴(103승)과 미하엘 슈마허(91승)에 이어 역대 3위 기록인 개인 통산 54승을 거둔 페르스타펀은 2022년 10승, 지난해 15승, 올해 19승 등 F1 서킷을 완전히 장악하며 자신의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페르스타펀이 우승하지 못했던 3개 대회 가운데 2개 대회는 레드불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가 차지해 레드불은 올해 22개 대회에서 21개 대회를 우승하며 승률 95%의 괴력을 뽐냈다. 페레스는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순위 2위(285점)를 차지했다. 페르스타펀은 레이스가 끝난 뒤 “대단한 시즌이었다. 가슴 뭉클했다”며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 아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드불 팀에 큰 감사를 전한다. 올 시즌과 비슷한 업적을 다시 세우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함께 올해를 즐겼다”며 “내년에도 레드불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 우리는 다시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 ‘아깝다 한시즌 20승’ F1 페르스타펜 상파울루 GP 우승…5연승에 17승, 남은 대회는 2개

    ‘아깝다 한시즌 20승’ F1 페르스타펜 상파울루 GP 우승…5연승에 17승, 남은 대회는 2개

    3년 연속 포뮬러원(F1) 월드 챔피언을 조기 확정한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이 5연승을 질주하며 자신의 보유한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17승으로 늘렸다. 페르스타펜은 6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조제 카를루스 파시 서킷(4.309㎞·71랩)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21라운드 상파울루 그랑프리(GP) 결선에서 1시간56분48초89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 랜도 노리스(맥라렌·영국)를 8초277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이로써 페르스타펜은 17라운드 일본 GP부터 5연승을 이어가며 시즌 17승째를 기록했다. 1라운드 바레인 GP와 3라운드 호주 GP에서 우승한 페르스타펜은 5라운드 미국 GP부터 15라운드 이탈리아 GP까지 10연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앞으로 두 개 대회가 남아 페르스타펜은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을 최대 19승까지 늘릴 수도 있다. 올해 기세를 봤을 때 6라운드 에밀리아 로마냐 GP가 현지 사정으로 취소되지 않았다면 페르스타펜은 11연승에 20승을 채울 가능성도 있었다. 예선 1위를 차지해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은 우승까지 차지하며 ‘폴 투 윈’을 달성했다. 이날 결선은 어수선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경기 시작 전 출발선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코스를 한 바퀴 돌며 트랙과 머신의 상태를 점검하던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가 미끄러지며 방호벽에 부딪혀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시작 직후인 1랩에서도 첫 코너 진입 때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스·태국)과 케빈 마그누센(하스·덴마크)이 충돌해 함께 기권했다. 레드 플래그가 내걸리며 중단됐던 레이스는 4랩에서 다시 출발하며 속행됐다. 페르스타펜은 8랩에서 노리스에 0.111초 차까지 쫓겼으나 추월 시도를 노련하게 막아낸 뒤 꾸준히 간격을 벌리며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레이스 막판에는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스페인)와 세르히오 페레스(레드불·멕시코)의 3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마지막 71랩 4번 코너 직전 알론소가 페레스를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고, 마지막 직선 주로 스피드 경쟁 끝에 0.053초 차로 포디엄을 확정했다.
  • “임대주택 사는데 차는 ‘마세라티’…임대료 체납까지 하네요”

    “임대주택 사는데 차는 ‘마세라티’…임대료 체납까지 하네요”

    서민의 주거복지 일환으로 마련돼 있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주민 가운데 페라리·벤츠 등 고가의 외제차 등 입주 기준가액을 넘는 자산 보유 사례가 상당수 발견됐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와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입주기준을 초과한 고가차량 보유 가구는 61가구로 집계됐다. 공공임대의 입주자 선정 기준은 무주택 세대, 총자산 2억 5500만원(영구), 3억 6100만원(국민), 자동차가액 3683만원 이하여야 가능하다. 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페라리, 마세라티, 벤츠나 BMW 등 고가의 외제차량이다. 최고가는 광주 한 공공임대주택 주민이 소유한 9794만원 상당의 BMW 차량이다. 특히 이러한 가구 중에는 임대료를 체납한 사례도 있었다. 이번에 발견된 입주기준을 초과하는 고가차량 보유단지의 입주 대기자 수는 10월 기준 총 4666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행 공공주택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자산을 소유하더라도 재계약을 한 번 더 할 수 있기 때문에 악습이 끊이지 않는다는 게 장 의원의 지적이다. 장 의원은 “초과 자산 입주민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퇴거 등 조처를 해야 한다”며 “임대주택 입주가 필요한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충돌, 2명 사망”…용의자는 인도 갑부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충돌, 2명 사망”…용의자는 인도 갑부

    인도 억만장자가 이탈리아에서 교통 사망사고에 연루돼 조사받고 있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5일(한국시간) 칼리아리 검찰청이 비카스 오베로이(54)를 교통사고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교통사고는 지난 2일 이탈리아 서쪽 지중해에 위치한 사르데냐섬에서 진행된 슈퍼카 투어 행사 중 발생했다.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슈퍼카 여러 대가 흰색 캠핑카를 추월하던 도중 페라리와 람보르기니가 충돌했다.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뒤에서 달려오던 페라리가 단 번에 추월을 시도했다. 람보르기니가 추월하려고 중앙선을 넘었을 때는 페라리가 바로 옆에 있었고, 두 차량은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페라리는 도로를 벗어난 뒤 화재가 발생해 60대 스위스 부부가 모두 사망했다. 칼리아리 검찰청은 당시 람보르기니 운전자 오베로이가 페라리의 진로를 방해해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2명이 사망한 사건이어서 오베로이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소 2년에서 최대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오베로이의 법무팀은 사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베로이는 인도에서 부동산개발업체 오베로이 리얼티를 운영하고 있다. 순자산은 37억달러(약 5조원)로 추산된다. 한편 당시 슈퍼카들은 ‘사르데냐 슈퍼카 이벤트’에 참여 중이었다. 수천만원 상당의 참가비를 내고 자신의 슈퍼카나 대여한 슈퍼카를 타고 사르데냐섬을 여행하며 고급 호텔에 묵는 행사다.
  • ‘F1 절대 권력’ 페르스타펜, 11연승 불발…싱가포르 GP 5위

    ‘F1 절대 권력’ 페르스타펜, 11연승 불발…싱가포르 GP 5위

    세계 초고속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의 절대 권력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의 11연승이 불발됐다. 페르스타펜은 17일 밤(한국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4.940㎞·62랩)에서 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16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GP)에서 5위에 그쳤다. 지난 15라운드 이탈리아 GP까지 10연승을 질주하며 F1 역대 한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썼던 페르스타펜은 기록 경신을 이어가지 못했다. 5위는 이번 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페르스타펜은 앞서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GP와 4라운드 아제르바이잔 GP 준우승 외에는 10연승 포함, 시즌 12승을 거두고 있었다. 6라운드 이탈리아 로마냐 GP는 현지 사정으로 취소됐다. 다만, 이번 GP 성적이 페르스타펜의 3년 연속 월드챔피언 등극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10포인트를 추가한 페르스타펜은 드라이버 순위에서 374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와는 151점 차다. 예선 1위로 결승에 오른 카를로스 사인스(페라리·스페인)는 폴 포지션(1번 그리드)으로 출발해 1시간 46분 37초 41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폴 투 윈’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7월 2022시즌 10라운드 영국 GP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신고했던 사인스는 1년 2개월 만에 2승을 올렸다. 2라운드와 4라운드 우승자가 페레스였기 때문에 페라리는 올해 지금까지 열린 15차례 GP에서 처음으로 레드불을 물리친 레이싱 팀이 됐다. 올해 들어 레드불 드라이버가 포디엄에 서지 못한 것도 처음이다. 랜도 노리스(맥라렌·영국)가 0.812초 차로 2위를 차지했고,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영국)이 1초 269차로 3위에 자리했다. 추월이 쉽지 않은 마리나베이 스트리트 서킷에서 사인스는 1번 그리드의 이점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반면 전날 예선에서 11위에 그쳐 1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과 13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스는 출발 순위보다 높은 순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페레스는 8위를 차지했다.
  • F1 최초 10연승 질주…이미 전설 페르스타펜

    F1 최초 10연승 질주…이미 전설 페르스타펜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이 세계 최고속 모터스포츠 포뮬러원(F1)에서 사상 최초로 한 시즌 10연승을 질주했다. 페르스타펜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몬차 서킷(5.793㎞·51랩)에서 끝난 2023 F1 월드챔피언십 15라운드 이탈리아 그랑프리(GP) 결승에서 1시간 13분 41초 1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멕시코)가 6초 064 뒤진 기록으로 2위, 카를로스 사인스(페라리·스페인)가 11초 193차로 3위에 자리했다. 페르스타펜은 5라운드 마이애미 GP부터 시작한 연승 행진을 10연승까지 늘렸다. 이로써 2013년 제바스티안 페텔(은퇴·독일)이 작성했던 한 시즌 최다 연승 기록(9연승)을 넘어섰다. 페르스타펜은 또 1라운드 바레인 GP와 3라운드 호주 GP 우승까지 합쳐 시즌 12승 고지를 밟았다. 5월 예정됐던 6라운드 이탈리아 로마냐 GP는 개최 지역 사정으로 취소된 바 있다. 시즌 종료까지 8개 GP가 남은 상황이라 페르스타펜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F1 역대 한 시즌 최다승(15승)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다. 이날 우승으로 25포인트를 획득한 페르스타펜은 364점을 쌓아 드라이버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3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위 페레스(219점)와는 무려 145점이다. 전날 예선에서 사인스에게 1번 그리드를 내주고 2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은 레이스 초반까지 사인스를 30m 거리 안팎에서 바짝 뒤쫓다가 15랩에서 추월에 성공했다. 사인스 뒤에 붙어 1, 2번 커브를 통과한 페르스타펜은 완만한 곡선에 이어 직선 주로가 이어지는 3번 커브에서 속도 경쟁을 벌였고 4번 커브에서 인코스를 공략해 기어코 선두를 잡았다. 이후 페르스타펜의 질주를 막을 상대가 없었다. 사인스는 46랩에서 페레스에게 추월당해 결국 3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F1 최초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페르스타펜은 “10연승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면서 “(15랩) 1번 코너에서 사인스의 실수를 압박했다. 운 좋게 사인스의 로크업(브레이크가 일시적으로 잠기는 현상)이 나오면서 2번 코너를 더 좋은 견인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 8억원 페라리 긁은 노인…차주 “3만원만 달라”

    8억원 페라리 긁은 노인…차주 “3만원만 달라”

    중국 상하이 길거리에서 한 노인이 450만 위안(약 8억원) 상당의 페라리를 긁어 손상을 냈다. 차주는 190위안(약 3만원)만 보상을 받았다. 23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삼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노인이 페라리와 충돌해 백미러를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노인은 현장에서 도주하려 했지만 페라리의 차주는 “뺑소니가 될 수 있다”며 노인을 멈춰 세웠고 경찰에 신고했다. 차주는 노인이 장애가 있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노인이 제시할 수 있는 최대의 보상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인은 190위안(약 3만원)을 내겠다고 제안했고, 차주는 이를 수락했다. 차주의 페라리는 고급 차량 임대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의 소유로 알려졌다. 당시 차량을 시승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0위안을 받은 차주는 “큰 수리비는 노인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그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 불 탄 고물 덩어리? 1960년대 페라리 레이싱카 껍데기…27억에 매입

    불 탄 고물 덩어리? 1960년대 페라리 레이싱카 껍데기…27억에 매입

    그저 불에 탄 고물 덩어리 아닌가? 아무리 1954년 제작된 이탈리아 명품 자동차 페라리의 500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 1이라고 해도 쓸모도 없을 것 같다. 그런데 경매에서 레이싱 카의 껍데기를 200만 달러(약 27억원)에 매입한 사람이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트레이 자동차 주간에 소더비 사가 유실물 경매에 내놓은 레이싱 카 껍데기를 누군가 사들였다고 영국 BBC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레이싱 카는 1960년대 레이스 도중 불길에 휩싸여 타버린 뒤 수십년 동안 손도 대지 않았다. 페라리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프랑코 코르테스가 몰았던 차라 아마도 매입자는 다시 레이스에 나설 수 있다고 확신하고 복원하고 싶어 구입한 것이 아닐까 짐작될 따름이다. 몬디알 스파이더 시리즈 1은 모두 13대만 제작됐는데 이 껍데기는 그 중 한 차량의 것이었다. 레이싱 카의 몸체는 디자이너 피닌 파리나가 설계한 것이다. 1954년 코르테스는 이것을 몰아 밀레 미글리아(Mille Miglia)에서 14위를 차지한 일이 있다. 이탈리아 전역 1000마일(1600㎞)을 누비는 대회였다. 오랜 세월에 걸쳐 이 레이싱 카는 많은 충돌 사고를 일으켰고, 화재 피해도 많이 겪었다. 1978년 미국 수집가가 사들여 파손된 모양 그대로 보관해 왔다. 2004년 허리케인이 덮쳤을 때 플로리다주의 한 창고 지붕을 날려버렸는데 이 껍데기를 비롯해 19대의 다른 페라리 자동차들이 함께 사람들 눈에 띄었다. RM 소더비 사는 이 차량이 “영광스러웠던 시절로 돌아가려면 전면 복원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은 “상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BBC 기사와 다르게 190만 달러가 매입가라며 여기에다 200만 달러의 복원 비용을 들이면 400만 달러에 복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페라리 같은 시리즈의 차량이 400만~550만 달러에 팔리는 것을 감안하면 이 고객의 판단이 적중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양자경, 페라리 前CEO와 침대서 밀착…신혼 첫날밤 공개

    양자경, 페라리 前CEO와 침대서 밀착…신혼 첫날밤 공개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미셸 여(양쯔충·60, 이하 양자경)가 장 토드(77) 전 페라리 최고경영자(CE0)와의 신혼 첫날밤을 직접 공개했다. 양자경은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19년. 그리고 예스. 우리는 결혼했다. 그동안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남편 토드와 반지를 나눠 끼는 등 결혼식 때 사진과, 신혼 첫날밤 장미꽃 등으로 장식한 침대에 나란히 누운 사진 등을 공유했다.두 사람은 지난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애 19년 만에 결혼했다. 당시 브라질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우리는 2004년 6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났다. 그해 7월 26일 장 토드는 미셸 여에게 프러포즈했고 그녀는 ‘예스’(YES)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청첩장에서 “6992일이 지난 2023년 7월 27일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양자경은 또 동양인 최초 본드걸로 출연한 영화 ‘007 네버다이’(1998)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사진도 공유했다. ‘007 러브 네버 다이’라고 적힌 사진 게시물에는 양자경이 남편 토드와 오토바이를 탄 모습이 담겨 있었다.1962년생으로 올해 60세인 양자경은 1985년 ‘예스 마담’ 시리즈를 통해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1987년 재벌 반적생과 결혼하며 은퇴했으나 1992년 이혼 후 영화계로 복귀했다. 영화 ‘007 네버다이’(1998)에서 동양인 최초 본드걸로 주목받았으며, ‘와호장룡’(2000), ‘게이샤의 추억’(2006)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46년생으로 올해 77세인 장 토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페라리 CEO를,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을 역임했다.
  • ‘오스카’ 양자경, 19년전 청혼한 페라리 前CEO와 재혼

    ‘오스카’ 양자경, 19년전 청혼한 페라리 前CEO와 재혼

    아시아인 최초 아카데미(오스카) 수상자인 말레이시아 출신 홍콩 배우 미셸 여(양쯔충·양자경·60)가 장 토드(77) 전 페라리 CEO와 연애 19년 만에 결혼했다. 우리에게는 양자경으로 더 익숙한 이 배우는 27일(현지시간) 약혼자 토드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촉을 밝혔다. 브라질 카레이서 펠리페 마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우리는 2004년 6월 4일 중국 상하이에서 만났다. 그해 7월 26일 장 토드는 미셸 여에게 프러포즈했고 그녀는 ‘예스’(YES)라고 답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두 사람은 청첩장에서 “6992일이 지난 2023년 7월 27일 제네바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양자경은 올해 받았던 오스카상 트로피와 함께 결혼식 스냅을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이 스위스에서 결혼식을 진행한 이유는 제네바에 18세기에 지어진 저택을 소유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프랑스 파리와 말레이시아, 홍콩에 집을 갖고 있다.그간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은 여러 차례 불거졌지만, 실제 결혼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다만 양자경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남자친구가) 많이 먹고, 많이 쉬고, 영화를 찍을 때는 대역을 쓰라고 한다. 엄마 같다”며 토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1962년생으로 올해 60세인 양자경은 1985년 ‘예스 마담’ 시리즈를 통해 중화권을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1987년 재벌 반적생과 결혼하며 은퇴했으나 1992년 이혼 후 영화계로 복귀했다. 영화 ‘007 네버다이’(1998)에서 동양인 최초 본드걸로 주목받았으며, ‘와호장룡’(2000), ‘게이샤의 추억’(2006) 등에 출연하며 글로벌 스타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3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아시아계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1946년생으로 올해 77세인 장 토드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페라리 CEO를, 2009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을 역임했다.
  • 양자경, 17세 연상 페라리 前CEO와 결혼 ‘19년 열애 결실’

    양자경, 17세 연상 페라리 前CEO와 결혼 ‘19년 열애 결실’

    배우 양자경(60)이 19년 열애 끝에 스포츠카 페라리의 전 CEO인 장 도트(77세)와 결혼식을 올렸다. 28일 해외 주요 매체에 따르면 양자경은 전날 장 토드와 스위스 제네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브라질 레이싱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과 결혼식 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스포츠카 페라리의 CEO, 국제자동차연맹(FIA) 회장 등을 역임한 장 토드는 양자경과 2004년부터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양자경은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영화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배우로는 처음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페라리부터 벤츠까지 한번에 결제할게!”…‘중동 억만장자’ 체포된 이유(영상)

    “페라리부터 벤츠까지 한번에 결제할게!”…‘중동 억만장자’ 체포된 이유(영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허세 영상’을 제작해 올렸다가 쇠고랑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AP통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자신을 ‘자동차 전문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한 하담 알 린드는 최근 틱톡에 두바이의 고급 차량매장을 방문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 속 린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남성이 착용하는 전통의상인 칸두라를 입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랍어 억양을 사용했다. 그의 곁에는 비서로 보이는 남성들이 현금이 가득 든 가방을 지키고 서 있었다. 그는 해당 매장에서 가장 비싼 차량 중 하나인 7억 6000만원 상당의 페라리 SF90을 사겠다고 말했고, 뒤이어 롤스로이스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다른 차량도 한꺼번에 구매하겠다고 큰 소리를 쳤다.  문제는 영상 속 남성이 팔로워 250만 명을 가진 인플루언서인 것은 사실이지만, 영상 속 내용은 ‘거짓’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고층 빌딩과 과장된 조명으로 유명한 두바이의 호화로운 생활방식을 조롱하려 해당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공개된 뒤 두바이 경찰 당국은 곧바로 그를 체포했고, 곧장 그의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두바이의 루머 및 사이버 범죄 퇴치 부서 담당 검찰은 “그가 여론을 선동하고 공익을 해치는 영상을 게지함으로서 ‘인터넷을 남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국영 통신인 WAM 역시 이 사실을 보도하며 “문제의 영상은 아랍에미리트 시민에 대한 잘못되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조장하고, 동시에 아랍에미리트 시민을 조롱했다”고 지적했다.  WAM 보도에는 그의 정확한 국적이 명시되지 않았으나, AP는 그의 SNS 정보를 토대로 아시아 국적의 아랍에미리트 거주자라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두바이에서 자동차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두바이를 풍자하는 영상을 게재해 왔다. 특히 4명의 아내를 위해 고급 자동차 4대를 구입하는 부유한 아랍에리미트 시민을 묘사한 영상으로 인기를 모았다.  문제의 영상은 틱톡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으나, 인플루언서가 체포된 뒤 삭제됐다.  아랍에미리트, 국가 모욕하는 풍자도 금지 아랍에미리트의 7개 토후국 중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두바이는 중동의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적으로 더 관대한 편이다. 이슬람 규율에 맞는 복장 또는 음주 규제도 타 중동 국가에 비해 느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법 조항은 해석이 모호해 여행객들에게 언제나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권위에 비판적이거나 아랍에미리트를 모욕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보도, 풍자 등의 모든 발언이 금지돼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제정된 사이버 범죄법은 표현과 집회를 엄격히 제한해 사실상 모든 형태의 정치적 반대 및 아랍에미리트와 그 지도자의 명성을 해치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한다. 해당 법안은 전 세계 15개 인권 단체가 폐지하거나 개정할 것을 촉구할 정도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아랍 국적의 아랍에미리트 거주자는 가사 노동자와 시민을 상대로 폭언하는 영상을 게시해 체포됐다. 그는 혐오 발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5년 및 벌금 13만 5000달러(한화 약 1억 7110만 원)를 선고받았다.
  • “알프스와 돌로미티 봉우리에 십자가 그만” 산악계-극우 정치인 충돌

    “알프스와 돌로미티 봉우리에 십자가 그만” 산악계-극우 정치인 충돌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들에 십자가를 이제 그만 세우자는 산악계 목소리에 극우 정치인들이 반발해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이탈리아 산악인인 레인홀트 메스너(78)가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 인터뷰를 통해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들에 십자가를 세우는 일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스너는 이미 충분히 많은 십자가가 존재하지만, 여전히 알프스 산맥의 모든 봉우리와 언덕에 십자가를 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알프스 산맥에 이미 설치된 4000여개의 십자가는 그대로 놓아둬야 하겠지만 더 이상 새로운 십자가가 들어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 정상에는 아무것도 없는 게 더 낫다면서 종교를 위해 정상을 점유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탈리아 산악협회의 잡지 발행인인 마르코 알비노 페라리가 모든 산악인이 산 정상의 십자가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산 정상은 중립적인 곳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산악협회도 페라리와 비슷한 뜻을 개진하고 있지만 극우 정치인들은 유럽의 기독교 유산과 알프스 문화가 공격받았다며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이탈리아 우파정당인 레가당 소속인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교통부 장관은 산 봉우리 십자가 설치를 금지하자는 움직임은 역사와 문화, 과거와 미래를 부정하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독일 기독사회당의 마틴 후보 사무총장도 하늘이 자연에 속해 있듯이 봉우리의 십자가도 산에 속한 것이라면서 십자가는 집과 전통의 표시이며 반드시 보전돼야 한다고 가세했다.
  • ‘야인시대’ 배우 “27억 사기 친 형, 페라리 타고 다녀”

    ‘야인시대’ 배우 “27억 사기 친 형, 페라리 타고 다녀”

    배우에서 육가공 사업가로 변신한 윤용현이 지인의 사기로 전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윤용현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과의 인터뷰에서 “의형제를 맺은 고향 형님한테 사기당해 27억원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자 생활을 따져 보니까 30년 넘게 했다. 30년 동안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까지 열심히 해서 어렵게 번 돈을 날렸다. 평생 모은 돈을 (그 형한테) 투자했다”고 털어놨다. 사기를 인지한 순간 느낀 감정을 묻자 “솔직한 기분은 아마 방송에서 쓰지 못할 것”이라며 “내가 죽든지 그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사람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겠다, 그놈을 못 죽이면 내가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답했다. 또 윤용현은 사기 가해자에게 오히려 역고소당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건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갑자기 문서들이 회사와 집으로 날아온다. 명백히 이 사람이 내게 사기 쳤는데 그 형이 법적으로 나를 걸었다. 내가 피해자인데 거기에 한 방을 더 먹이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사기 피해 이후 윤용현은 성격도 변했다고. 그는 “나하고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고 해도 잘 못 믿는다. 이 사람이 나한테 뭘 더 빼먹으려고 하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잘 섞이지도 못한다”고 속상해했다. 그러면서 “옛날같이 배우 생활할 때 그 순수했던 감정보다 두려움이 먼저 생긴다. 누구한테도 진심을 공개하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가까운 사람 조심해라. 믿을 만한 사람 없다’는 어른들 말씀이 와닿는다”며 “안 좋은 생각을 수천 번은 했다. 이겨 낸 원동력은 내 자식들, 아직 살아계신 엄마, 나를 믿고 시집온 아내였다. 술·담배도 끊고 이걸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기 가해자인 그 형이 콩을 된장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믿고 따랐다. 저를 힘들게 한 형은 지금 페라리 타고 다닌다더라. 제가 한 번쯤 타고 싶어 한 차인데 부럽지는 않다. 누군가의 피눈물이지 않냐”고 덧붙였다.
  •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벤틀리·페라리·람보르기니까지…앞다퉈 한국 찾는 까닭

    이탈리아 슈퍼카 람보르기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형식의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를 국내에 처음 선보인 뒤 지난달 23일 직접 한국을 찾았다. 기본 차량 가격만 7억원대로 웬만한 수도권 중형 아파트값에 육박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5월 람보르기니는 143대가 팔려 전년 동기에 비해 30대(27%) 늘었다.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은 “2025년까지 한국에 배정된 레부엘토 물량이 판매 완료됐다”면서 “한국에서 럭셔리차 세그먼트는 경기 침체를 못 느낀다. 앞으로도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국 럭셔리카 브랜드 벤틀리에서는 지난 3월 애드리안 홀마크 회장 등 본사 최고경영진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신흥 시장으로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벤틀리의 한국 내 판매량은 775대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1위로, 전체 아태지역 판매량 38%를 한국이 차지한 셈이다. 롤스로이스 역시 지난해 234대를 한국에서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3월 방한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도 “한국은 롤스로이스가 추구하는 정신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성장도 빨라 우리에겐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처럼 최고급 차량을 제작하는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하는 가운데 대당 3억원이 넘는 초고가 승용차가 국내에서 6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승용차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취득가액이 3억원을 넘는 승용차 누적 등록 대수는 모두 6299대였다.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는 개인(1213대)과 법인(3793대)차량을 합쳐 5006대, 5억원 초과 차량은 모두 1293대(개인 361대·법인 920대·단체 12대)였다. 눈에 띄는 점은 개인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법인 등록 건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3억원 이상 승용차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페라리, 람보르기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슈퍼카·럭셔리카 모델이며 국산차 중에는 아직 3억원을 넘는 승용차가 없다. 연도별 신규등록 현황을 봐도 고가 승용차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2016년 취득가액 3억~5억원 승용차 신규등록 건수는 199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115건으로 5.6배로 뛰어올랐고, 5억원 초과 승용차는 같은 기간 25건에서 267건으로 약 10배로 늘었다. 심지어 올해도 3억~5억원 차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37건(4월 기준)에서 323건으로, 5억원 초과는 71건에서 77건으로 각각 늘었다. 이에 정부는 슈퍼카 등을 회사 명의로 사들여 개인 용도로 쓴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기존과 다른 색상의 법인차 전용 번호판 도입을 추진 중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대선 공약 중 하나로 법인차의 사적 사용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올초 정부의 입법예고에 이어 조만간 관련법이 시행될 예정이어서 기존 번호판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1억 이상 고급 수입차의 법인 등록 건수가 지난해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 F1 새 전설 페르스타펜, 올해 9개 GP 중 벌써 7승…시즌 최다승 또 갈아치울까

    F1 새 전설 페르스타펜, 올해 9개 GP 중 벌써 7승…시즌 최다승 또 갈아치울까

    포뮬러 원(F1)의 새로운 전설이 되어가고 있는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이 자신이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울 태세다. 페르스타펜은 2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스필베르크의 레드불 링(4.138㎞·71랩)에서 막을 내린 2023 F1 월드챔피언십 10라운드 오스트리아 그랑프리(GP)에서 1시간 25분 33초 607의 기록으로 샤를 르클레르(페라리·모나코)를 5초155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에서 출발한 페르스타펜은 결승까지 1위를 차지하는 ‘폴 투 윈’으로 5연승을 거두며 시즌 7승을 기록, 3년 연속 월드챔피언을 향한 폭풍의 질주를 이어갔다. 5연승은 지난해 세운 자신의 최다 연승과 타이 기록이다. 페르스타펜은 또 개인 통산 42승을 기록했다. 올해 1라운드 바레인, 3라운드 호주 GP에서 정상에 섰던 페르스타펜은 폭우로 지역 사회에 피해가 발생해 연기된 6라운드 이탈리아 로마냐 GP를 제외하고 5라운드 마이애미 GP부터 포디엄 최상단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가속을 거듭하고 있는 페르스타펜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229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인 팀 동료 세르히오 페레스(148점·멕시코)와의 격차는 81점이다. 레드불은 페르스타펜이 우승을 놓쳤던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 4라운드 아제르바이잔 GP 정상은 페레스가 밟는 등 ‘홈그라운드’ 레드불 링에서 열린 이번 대회까지 올해 GP를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1시즌 10승으로 첫 월드챔피언이 됐던 페르스타펜은 2022시즌에는 15승으로 F1 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월드챔피언을 2연패 했다. 올해는 더욱 가속을 붙이는 모양새다. 올해 GP가 12개 남은 가운데 현재 기세라면 F1 최다 연승 경신과 한 시즌 최다승 재경신도 기대된다. 최다 연승 기록은 세바스티안 베텔(은퇴·독일)이 2013년 세운 9연승이다. 앞서 알베르토 아스카리(이탈리아)가 1952년과 53년에 걸쳐 9연승한 바 있다. 이날 결승에서 페르스타펜은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선두를 달리다 2위 르클레르에 약 13초가량 앞서던 25번째 랩에서 ‘피트스탑’하며 3위로 밀렸다. 2.3초 만에 트랙에 복귀한 페르스타펜은 26번째 랩에서 곧바로 카를로스 사인스(페라리·스페인)를 제쳤고, 35번째 랩 3번 코너에서 르클레르도 추월하며 선두를 회복했다. 이후 계속 간격을 벌리던 페르스타펜은 마지막 71번째 랩을 남기고 르클레르와 약 24초 차이가 나자 다시 피트인을 통해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고 나와 71번째 랩을 평균 시속 231.970㎞로 1분 7초 012 만에 주파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가장 빠른 랩 타임(구간 기록)을 작성한 페르스타펜은 그전까지 52번째 랩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쓴 페레스가 챙길 수 있었던 ‘패스티스트 랩’ 보너스 포인트(1점)도 빼앗아 우승 포인트와 합쳐 26포인트를 쌓았다. 르클레르는 4월 말 아제르바이잔 GP 3위 이후 오랜만의 포디엄에에 복귀했다.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페레스는 역주를 거듭한 끝에 3위를 차지하며 5월 초 마이애미 GP 준우승 이후 포디엄에 다시 섰다.
  • 유물 찾는 존스, 81세 백발의 포드… 42년의 여정 굿바이~

    유물 찾는 존스, 81세 백발의 포드… 42년의 여정 굿바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28일 개봉한다. 전작인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1편 ‘레이더스’(1981) 이후 무려 42년 만이다. 고고학자인 인디아나 존스(해리슨 포드)는 1944년 나치 패망 직전,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성물 ‘롱기누스의 창’을 찾기 위해 적진에 숨어들었다가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유물 ‘안티키테라’의 반쪽을 손에 넣는다. 25년 뒤인 1969년 그의 앞에 옛 동료의 딸 헬레나(피비 월러브리지)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마스 미켈센)가 나타나고 존스는 쫓고 쫓기는 모험에 뛰어든다. 올해 81세인 백발의 해리슨 포드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구르고 날아다니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첫 장면인 독일군과의 싸움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기차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어 맨해튼 한복판에서 뉴욕 지하철역까지 말을 타고 달리고, 모로코에서는 삼륜차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추격전을 펼친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영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육지는 물론 물속과 바닷속을 종횡무진한다. 1~4편과 이어지면서 여정을 마무리하는 흐름이 매끄럽다. 존스는 1편에서 잃어버린 성궤를 시작으로 누르하치의 유골, 판콧궁의 신비의 돌, 기원전 예수의 성배, 마야의 크리스탈 해골 등을 찾아 누볐다. 1~3편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애초 마지막 편으로 예정됐던 4편은 혹평을 받았다. 포드는 “4편 이후 존스의 삶이 어땠을지 늘 고민했지만 아쉽게도 마땅한 시나리오가 없었다”면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 줘 출연하게 됐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4편 감독을 맡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번 편에서는 총괄 제작자로 한발 물러났다. 세계적인 감독이 오랜 시리즈의 마무리를 맡겼다는 사실만 봐도 맨골드 감독을 향한 신뢰를 알 수 있다. ‘로건’(2017), ‘포드 V 페라리’(2019) 등을 연출했던 맨골드 감독은 “훌륭한 오케스트라이자 클래식 음악처럼 그 위상에 맞는 마무리를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번 편의 유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안티키테라를 설정한 이유로 “시간이 가진 의미, 나이 들면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자세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존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포드도 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저도, 영화 속 존스도 나이가 들었다. 그걸 인정해야 이 시리즈가 종료될 수 있었다”며 “맨골드 감독이 정말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를 바라보며 살아온 고고학자 존스가 시간을 되돌리는 여정에서 느끼는 성찰이 영화에 그대로 묻어난다. 가슴 뭉클한 마지막 여정에 그저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다. 154분. 12세 관람가.
  • 굿바이! 인디…42년 여정 마무리한 ‘인디아나 존스 5’

    굿바이! 인디…42년 여정 마무리한 ‘인디아나 존스 5’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마지막 편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전작인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첫 1편 ‘레이더스’(1981) 이후로는 무려 42년 만이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인디애나 존스는 1944년 나치 패망 직전, 예수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성물 ‘롱기누스의 창’을 찾으려 적진에 숨어들었다가 고대 그리스 수학자 아르키메데스가 만든 유물 ‘안티키테라’의 반쪽을 손에 넣는다. 25년 뒤인 1969년 그의 앞에 옛 동료의 딸인 헬레나(피비 월러 브리지)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매즈 미켈슨)가 나타나고, 존스는 나머지 반쪽을 찾는 모험에 뛰어든다. 올해 81세가 된 백발의 포드는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구르고 날아다니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첫 장면인 독일군과의 싸움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기차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이어 맨해튼 한복판에서 뉴욕 지하철역까지 말을 타고 달리고, 모로코에서는 삼륜차로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을 펼친다.이탈리아, 스코틀랜드, 영국 등 전 세계를 누비며 육지는 물론, 물속과 바닷속을 종횡무진한다. 그는 앞서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액션을 좋아하는데, 부상 때문에 못 하게 할 때는 화를 내기도 했다”며 액션 연기에 애착을 보이기도 했다. 1~4편과 이어지면서 42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흐름이 매끄럽다. 존스는 1편에서 잃어버린 성궤를 시작으로 누루하치의 유골, 판콧궁의 신비의 돌, 기원전 예수의 성배, 마야의 크리스탈 해골 등을 찾아 과거를 누볐다. 애초 마지막 편으로 예정됐던 4편이 평단의 혹평 받은 이후 포드는 후속작을 고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4편 이후 존스의 삶은 어땠을지 늘 고민했지만, 아쉽게도 마땅한 시나리오가 없었다”면서 이번 편에 대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줘 출연하게 됐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1~4편은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았지만, 이번 편에서는 총괄 제작자로 한발 물러났다. 세계적인 감독이 오랜 시리즈의 마무리를 맡겼다는 사실만 봐도 맨골드 감독을 향한 신뢰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로건’(2017), ‘포드 V 페라리’(2019) 등을 연출했던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 각 편이 저마다 개성이 있다”면서 “훌륭한 오케스트라이자 클래식 음악처럼 그 위상에 맞는 마무리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맨골드 감독은 특히 이번 편의 유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는 안티키테라를 설정한 이유에 대해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지만, 이를 회피하려거나 극복하려 노력한다. 이번 영화를 통해 시간이 가진 의미, 나이 들면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자세,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영화 속 존스도 나이가 들었다. 그걸 인정해야 이 시리즈가 종료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골드 감독이 정말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화도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과거를 바라보며 살아온 고고학자 존스가 시간을 되돌리는 여정에서 느끼는 성찰은 영화에 그대로 묻어난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지난 42년을 돌아보며 그저 뭉클해질 터다. 그를 상징하는 중절모와 채찍을 비추며 마무리하는 여정에 결국,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을 듯하다.
  • ‘80세’ 해리슨 포드 “아름다운 피날레”…42주년 맞은 ‘인디아나 존스’ 최종편

    ‘80세’ 해리슨 포드 “아름다운 피날레”…42주년 맞은 ‘인디아나 존스’ 최종편

    “마지막 편은 인디애나 존스의 ‘나이 듦’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저도, 영화 속 존스도 나이가 들었잖아요. 그걸 인정해야 이 시리즈가 종료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영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마지막 편이 오는 28일 개봉한다. 전작인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2008) 이후 15년, 첫 1편 ‘레이더스’(1981) 이후로는 무려 42년 만이다. 마지막 편 개봉을 앞두고 한국 기자들과 진행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영원한 인디애나 존스’ 해리슨 포드는 영화의 주제를 이렇게 설명했다. 올해로 80세가 된 그는 “총 5편에 출연했는데 4편까지는 사실상 나이가 크게 들지 않았지만 이번 편은 달랐다”고 했다. 특히 4편에서 존스가 결혼하기도 한다. 포드는 “그 이후 존스의 삶은 어땠을지 늘 고민했지만 아쉽게도 마땅한 시나리오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편에 출연한 계기에 관해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매력적인 시나리오를 마련해줘 출연했다”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로건’(2017), ‘포드V 페라리’(2019) 등을 연출한 맨골드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현대적인 동화라고 생각한다. 각 편이 각각의 개성이 있는데, 나 역시 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팬으로서 만족한다면 다른 이들도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겼다.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야기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훌륭한 오케스트라이자 클래식 음악처럼 그 위상에 맞는 마무리를 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5편의 부제는 ‘운명의 다이얼’이다. 1969년 뉴욕에 살고 있던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 앞에 옛 동료의 딸인 헬레나(피비 월러 브리지)와 오랜 숙적 위르겐 폴러(매즈 미켈슨)가 등장한다. 그들의 목표는 시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운명의 다이얼이다. 이를 차지하려는 쫓고 쫓기는 위협 속에 존스는 헬레나와 함께 모험에 뛰어든다. 80세의 나이에도 포드는 시작부터 끝까지 뛰고 구르고 날아다닌다. 그는 “스토리텔링이 있는 액션, 신체활동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부상 때문에 못 하게 할 때는 화를 낼 때도 있었다”고 웃었다. 이번 영화에 대해서는 “가족을 위한 오락 영화이고 수위를 맞췄다”고 설명했다.맨골드 감독은 이번 편에 나오는 중요한 유물 ‘운명의 다이얼’과 관련 “이번 영화 주제와도 연관이 있다”고 강조했다. “모든 사람은 나이가 들지만, 이를 회피하려거나 극복하려는 거 같다. 이번 영화를 통해 시간이 가진 의미, 나이 들면서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자세, 그리고 시간의 흐름이 존스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에 대해 “맨골드 감독이 정말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영화도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화의 배경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오프닝 시퀀스가 1944년 시작해 본 이야기는 1969년으로 건너뛴다. 1969년은 선과 악이 명확하지 않고 회색이 있는 세상이자, 달에 가는 시대”라면서 “고고학자인 존스에게는 과거가 진실의 원천이지만, 사람들은 과거를 간과하고 미래만 본다. 존스는 시대적으로는 안 맞는 인물인데, 이런 존스가 떠밀려서 모험을 떠나는 영화의 구조가 그야말로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영화 시리즈가 40년 넘도록 기억되고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덕분에 새로운 영화 팬을 만날 수 있었다.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맨골드 감독은 “최근 영화들은 액션 자체에 집중하는 면이 있다. 상상력 측면에서는 예전보다 줄어들어 아쉽다.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액션도 있지만,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그리고 감정 유지가 매력적”이라며 “애정을 많이 쏟은 작품이다. 열심히 만든 만큼 재밌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SNS 보면 다 호텔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사진밖에 없다”

    “SNS 보면 다 호텔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사진밖에 없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인 0.78로 집계됐다. 두 남녀가 결혼해 아이를 한 명조차 낳지 않는다는 것이다. 14일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는 저출산 원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여주기식’ 문화와 관련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정승제 관련 영상이 올라오는 한 유튜브 채널에는 그가 강의 중 저출산 문제를 언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호텔? 오마카세? 골프? 다 허세야’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에서 정승제는 “우리 때는 오마카세라는 단어가 없었다. 무슨 오마카세냐. 오마카세? 골프? 상상도 못 할 일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나라에 페라리가 한 대도 없었다. 그때는 다 못살았는데 아기는 많이 낳았다. 지금은 다 잘 사는데 왜 아기를 안 낳을까? 그게 SNS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정승제는 “나보다 남들이 형편이 더 좋다고 착각하게 만든다. SNS 안에 들어있는 얼굴은 다 가식, 거짓이다. 보통 찍을 때만 웃고 끝나면 시무룩해진다”며 “나만 불행한 것 같고, 나만 애를 잘 못 키울 거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SNS를 보면 다 호텔에서 애들이랑 놀아주는 사진밖에 없다”며 “(나는)아무리 벌어도 호텔에서 애들이랑 못 놀아 줄 거 같다. 하룻밤에 100만원이 넘는데 아이를 어떻게 놀아주냐”고 했다. 아울러 “한 달에 100만원 저금하는 것도 진짜 많이 저축하는 건데”라며 “인스타그램에 나오는 하룻밤 100만원짜리 호텔에 오마카세까지 먹으면 둘이 하루에 한 200만원은 소비하겠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SNS를 믿지 말자”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선 정승제의 말에 공감이 간다는 반응이 줄이었다.“젊은층, 출산과 육아에 큰 경제적 부담 느껴”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은 또다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 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 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남녀를 막론하고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출산 기피 원인은 단연코 ‘금전적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절대적 빈곤이 아닌, 타인과 비교를 통한 ‘상대적 빈곤’에서 오는 심리적 박탈감과 큰 관련이 있었다.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젊은층은 출산과 육아에 큰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 지난해 9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만 19~34세 청년 1047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산을 꼭 하겠다’는 응답은 17.1%에 불과했다. 출산을 기피하는 이유로 ‘양육비나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가 57%로 가장 컸다. 이어 ‘내 삶을 희생하고 싶지 않아서(39.9%)’, ‘사회가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36.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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