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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김시우 새해 출발이 좋다 .. 하와이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째 노크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R 4언더파 69타 공동 4위 김시우(23)가 2018시즌을 기분좋게 열었다. 김시우는 5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52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쳤다.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도 뛴 적이 있는 마크 리슈먼(호주)이 6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김시우는 리슈먼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68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가 김시우에 1타 앞선 공동 2위. 2016년 윈덤챔피언십, 지난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우승자인 김시우는 새해 첫 대회 ‘톱5’ 안에 들면서 통산 3승째의 발판을 닦았다. 이 대회는 지난해 PGA 투어 우승자 34명만 출전했다. 2번홀(파3) 약 3.5m짜리 퍼트를 성공시켜 새해 첫 버디를 잡아내 김시우는 5번홀(파5)에서는 약 4m 남짓한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갔지만 역시 버디로 또 한 타를 줄였다. 14번홀까지 1언더파로 숨을 고른 김시우는 16번~18번 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 첫 날을 깔끔히 마무리했다. 김시우는 이날 12, 13번 홀에서만 그린을 놓쳐 출전자 가운데 가장 높은 그린 적중률(88.9%)을 기록했다. 드라이브샷 비거리는 최대 379야드가 나왔지만 패트릭 캔틀리(미국)가 412야드를 기록하는 등 장타쇼에 파묻혀 출전 선수 34명 가운데 공동 28위에 불과했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치르게 됐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언더파 70타로 공동 7위에, 지난해 페덱스컵 챔피언이자 지난해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2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토머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 세계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2오버파 75타, 공동 30위로 부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김시우, PGA ‘왕중왕전’ 출전

    [하프타임] 김시우, PGA ‘왕중왕전’ 출전

    김시우(23)가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지난해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2016~20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을 제패한 저스틴 토머스(25)를 비롯해 US오픈 우승자 브룩스 켑카(28),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조던 스피스(25),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4) 등이 나온다.
  • 김민휘, 연장서 놓친 PGA 첫 승

    러프샷 더블보기… 캔틀레이 우승 김민휘(25)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치명적인 티샷 실수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놓쳤다. 김민휘는 6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약 74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반 9홀에선 버디 1개에 그쳤지만 후반 9홀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10·12·13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잡아냈고, 15·16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로 선두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18번홀에서 5m 남짓한 우승 파 퍼트를 놓쳐 결국 합계 9언더파 275타로 패트릭 캔틀레이(25·미국), 알렉스 체카(47·독일)와 공동 1위를 기록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1차전에서 3명이 모두 보기를 적어 내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연장 2차전에서 김민휘의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감기며 풀과 돌멩이들이 잔뜩 뒤엉킨 러프로 떨어졌다. 결국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1벌타를 받고 네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렸다. 3m짜리 보기 퍼팅마저 홀컵을 외면해 더블보기로 공동 2위에 만족하게 됐다. 지난 6월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이다. 비록 첫 우승은 놓쳤지만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더CJ컵@나인브릿지스 4위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 갔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였던 캔틀레이가 연장 2차전 18번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우승상금 122만 4000달러(약 13억 6000만원)를 가져갔다. 캔틀레이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나무로 가려진 러프에 들어갔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공을 쳐 내는 환상적인 트러블샷이 성공하면서 PGA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버디 6개 ‘무결점 플레이’ 김민휘 PGA 첫 승 도전

    김민휘(25)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깜짝 선두에 나섰다. 김민휘는 3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낚는 6언더파 65타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몰로 일부 선수가 경기를 끝내지 못했지만 공동 2위에 1타 차 앞섰다. PGA 투어 4년차인 김민휘는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6월 열린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게 가장 좋은 성적이었고, 지난달 제주에서 치러진 더CJ컵@나인브릿지스에서 단독 4위에 올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3번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16·18번홀에서 버디 퍼팅을 성공했다. 1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인 그는 파 행진을 이어 가다 7번홀에서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감했다. 그는 “CJ컵에서 4위를 하고 난 뒤 매우 편안해졌다. 그때의 플레이를 계속해서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늘 출발을 잘했다”고 말했다. 배상문(31)은 이븐파 71타 공동 63위에 자리했고, 안병훈(26)은 1오버파 72타 공동 8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이글이글’ 9언더… 역시 토머스

    티샷·퍼팅·웨지샷 ‘월드 클래스’ 4개 파5 홀서만 무려 6타 줄여 “뒤 바람 불어 좋은 스코어 냈다”“저렇게 치니 골프가 쉽지.” 저스틴 토머스(24·미국·세계랭킹 4위)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한 갤러리가 이렇게 감탄사를 날렸다. 동반 플레이한 배상문(31)도 “(토머스는) 장타자이면서 정교해 드라이버 티샷을 원하는 대로 공을 보내더라. 감도 좋고 월드 클래스 수준이었다”고 치켜세웠다. 토머스는 4개의 파5 홀에서 이글 2개, 버디 2개로 무려 6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 1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 단독 선두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화려한 드라이버 티샷과 정확한 퍼팅, 날카로운 웨지샷을 두루두루 뽐내며 2016~17시즌 ‘올해의 선수’이자 페덱스컵 ‘1000만 달러의 사나이’로서 본때를 보였다. 그가 전망한 우승 스코어(16~20언더파)의 절반을 1라운드에서 소화했다. 배상문도 경기 뒤 “이 코스가 이렇게 쉬웠나. (따라붙어야 해서) 마음이 좀 급해졌다”고 털어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토머스는 첫 홀 보기를 기록했지만 바로 제 실력을 드러냈다. 12번홀(파5·598야드)에서 2온에 성공해 4m 이글 퍼팅을 집어넣으며 본격적인 이글·버디 사냥에 들어갔다. 승부처로 꼽힌 14번홀(파4·353야드)에서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또 한 번의 이글 찬스를 만들어 손쉽게 버디를 낚았다. 15·16번홀에서는 각각 러프와 그린 밖에서 정교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7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수확한 뒤, 또 다른 승부처 홀이었던 18번홀(파5·568야드)에서 드라이버 티샷으로 360야드 이상을 보낸 뒤 두 번째 샷으로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냈다. 그는 후반 9홀에서도 2타를 줄였다. 토머스는 “뒤 바람이 불어서 버디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코스를 잘 몰라도 드라이버로 공을 멀리 보내고 웨지를 잡고 치다 보니 좋은 스코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많은 갤러리가 토머스-배상문-팻 페레즈(41·미국) 조를 따라다니며 잇따른 굿샷과 퍼트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서귀포에서 온 60대 부부는 “세계 최고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기 위해 일찍 집을 나왔는데 대만족이다.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는 것을 보면 진짜 대단하다”며 엄지손가락을 내보였다. 평일임에도 이날 입장한 갤러리는 3500명으로 집계됐고 주말엔 1만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토머스는 “배상문을 응원하는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보고 팻에게 우리도 잘 쳐서 인기몰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소개했다. 이에 대해 배상문은 “저스틴, 저스틴을 외치는 국내 팬이 수두룩하더라. 팬들은 잘 치는 선수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올 8월 군 전역 뒤 지난달 신한동해오픈, 이달 초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모두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이날 1언더파 71타를 쳐 복귀 첫 언더파 라운드를 기록했다. 그는 “모처럼 언더파를 기록해 만족스럽다.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즈 리비(36·미국)와 가빈 그린(24·말레이시아)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로는 김민휘(35)가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로 가장 앞선 자리를 차지했고, ‘맏형’ 최경주(47)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서귀포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20언더파 우승” “한라산브레이크 주의”

    “20언더파 우승” “한라산브레이크 주의”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의 우승후보 3인방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와 제이슨 데이(30), 애덤 스콧(37·이상 호주)이 우승 출사표를 던졌다.2016~2017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자이자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토머스는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바람이 불지 않으면 우승 스코어가 16~20언더파, 바람 불면 고전할 수 있어 8~12언더파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린 경사가 심하고 많아 슬로프를 이용해 핀을 공략할지, 브레이크를 덜 타는 방향으로 공을 보낼지 머리를 잘 써야 한다”며 공격적인 코스 전략보다 영리한 플레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승부처로는 드라이버 티샷으로 1온을 시도할 수 있는 내리막 14번홀(파4 353야드)을 꼽았다. 이 홀에서는 파가 보기와 다름없다고 봤다. 지난 시즌 투어 1승도 못 올린 데이는 그 이유를 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지쳤다. 특히 어머니가 폐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아 큰 충격을 받았다. 골프보다 어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다. 지난 3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골프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승부처로 코스 공략이 어려운 11번홀(파4·428야드)을 꼽았다. 페어웨이가 좁은 데다 오른쪽엔 그린으로 이어지는 긴 워터해저드가 자리잡고 있다. 데이는 이 홀에선 페어웨이로 보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가 와서 그린이 부드러워진 만큼 파5홀 공략을 잘하면 (하루에) 5~6언더파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스콧도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페어웨이가 넓고 비도 와서 그린이 부드럽다. 선수가 경기를 펼치기에, 갤러리가 즐기기에 좋다”고 반겼다. 이른바 ‘한라산 브레이크’로 불리는 그린 착시현상에 대해서는 “세계를 돌다 보면 모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적응할 수밖에 없다. 코스가 한라산 옆에 있는 만큼 오르막과 내리막을 잘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승부처로는 14·18번홀을 꼽았다. “14번홀은 드라이브 티샷으로 이글을 노릴 수 있고, 18번홀(파5 568야드)은 모든 선수들이 2온을 시도할 수 있다. 선두와 두 타 차는 (이 홀에서) 뒤집을 수 있다”고 말했다.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배상문(31)은 19일 오전 8시 30분 토머스, 지난주 CIMB 클래식에서 우승한 팻 페레스(41·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한다. 김시우(22)는 ‘배상문 조’에 바로 이어 데이, 스콧과 함께 출발한다. ‘맏형’ 최경주(47)는 오전 9시 40분 조나단 베가스(33·베네수엘라), 패트릭 리드(27·미국)와 함께 시작한다. 제주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최경주 “한국서 첫 PGA… 후배들 꿈 갖게 될 것”

    최경주 “한국서 첫 PGA… 후배들 꿈 갖게 될 것”

    배상문 “감각 회복” 김시우 “톱10” 리슈먼 “KPGA 경험이 도움 돼”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더CJ컵@나인브릿지스’(CJ컵) 개막을 이틀 앞둔 17일 한국 선수들은 국내 최초의 대회 개최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선전을 다짐하는 출사표를 던졌다.이날 서귀포시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연습 라운드를 마친 최경주(47)는 공식 인터뷰에서 “예전 이곳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하면서 여자 후배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제 PGA 투어 대회가 열리니 남자 주니어 선수나 후배 프로들도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꿈을 갖게 될 것이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은 대대적인 개조 작업을 거쳐 코스 난이도를 PGA 투어 눈높이에 맞췄다. 내리막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오르막 경사인 이른바 ‘한라산 브레이크’(그린 착시현상), 제주의 강한 바람 등이 승부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227개국에서 TV중계를 하며 10억명이 지켜볼 전망이다. 군 전역 후 세 번째 대회 출전인 배상문(31)은 “이번 대회가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요하고 의미 있는 대회”라고 밝혔다. “실전 감각 회복이 급선무인데 그래도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 보고 그걸 모아 보면 잘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다짐했다. 김시우(22)도 “어느 대회보다 더 잘하고 싶다. ‘톱10’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허리 부상이 나아져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며 도전장을 던졌다. 올해 2승을 포함해 통산 PGA 투어 8승을 거둔 ‘지한파’ 마크 리슈먼(34·호주)은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어 기쁘다”며 코리안투어를 경험한 게 PGA 투어 활동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2006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며 그해 지산리조트 오픈 우승을 차지했던 리슈먼은 “한국은 필드가 좁아 덕분에 공을 좀 더 직선으로 칠 수 있었다. (우승을 위한) 나흘간의 압박감을 견디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레임 맥다월(38·북아일랜드)은 “한국의 안보나 상황에 대해 주최 측에서 많은 정보를 보내줘 걱정하지 않고 왔다. 훌륭한 선수들도 참여하고, 필드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갤러리도 개막 전부터 대회장을 대거 찾으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PGA 스타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를 비롯해 아담 스콧(37·호주), 이안 폴터(41·잉글랜드)의 연습 샷을 보며 “와∼”라며 감탄사를 쏟아냈다. CJ컵은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4억원), 우승상금 166만 달러(약 18억원)로 메이저대회(디오픈 총상금 1025만 달러)에 버금간다. KPGA 투어 대회 총상금(평균 7억 6000만원)의 13배를 웃돈다. 페덱스컵 랭킹 60위권 38명을 포함해 78명이 출전한다. 우승 트로피는 세계 최고의 금속 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돼 출전선수 78명의 한글 이름을 담았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미 프로골프투어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에 토머스

    미 프로골프투어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에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 투어 사무국은 5일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 토머스가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 투표는 2일 마감됐으며 지난 시즌 PGA 투어 15개 이상 대회에 출전한 회원들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상세 득표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1월 SBS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소니오픈,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으며 9월에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인 델 테크놀러지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최다승을 기록한 토머스는 페덱스컵 포인트 1위에 오르며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받아가기도 했다. 또 1월 소니오픈에서는 역대 최연소 59타를 기록했고 시즌 상금왕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토머스는 또 포인트에 의해 선정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도 이미 확정, 올해의 선수 2관왕에 올랐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가 달랐던 것은 1991년 프레드 커플스(미국·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코리 패빈(미국·협회 올해의 선수)이 최근 사례다. 토머스는 2017-2018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에는 불참하고 12일 말레이시아에서 개막하는 CIMB 클래식으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또 19일 제주도에서 막을 올리는 국내 첫 PGA 투어 정규 대회인 CJ컵에도 나올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미국 7연패 막아라” 연합군 특명

    美토머스·스피스 ‘절친’ 기세 인터내셔널팀 김시우·데이 등 19년 만의 두 번째 우승 도전 인터내셔널팀이 2016~17시즌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를 지배한 ‘절친’ 저스틴 토머스(24)와 조던 스피스(24)의 환상 호흡을 뚫고 미국의 7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까. 2년마다 열리는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유럽 제외) 간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나흘 동안 12명이 ‘포섬’(4명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한 개의 공으로 플레이)과 ‘포볼’(4명이 2명씩 한 팀을 이뤄 각자 자신의 공으로 플레이), 싱글 매치플레이를 겨뤄 합산한 승점(승 1점, 무승부 0.5점)으로 우승을 가린다. 역대 전적 9승1무1패로 앞선 미국이 대회 7연패를 노린다. 미국의 선봉장 토머스와 스피스는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 2위에 오른 데다 각각 상금왕(토머스 992만 달러·약 112억원)과 평균타수 1위(스피스 68.85타)를 꿰찼다. 스피스는 2015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11회 대회에서 미국 우승에 힘을 보탰고, 토머스는 첫 출전이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을 비롯해 리키 파울러(29), 브룩스 켑카(27), 맷 쿠처(39) 등 상위 랭커가 대거 출격한다. ‘베테랑’ 필 미컬슨(47)이 단장 추천으로 전 대회 ‘개근 기록’을 잇는다. 인터내셔널팀도 만만찮다. 인천 대회에서 아쉽게도 1점 차로 미국에 무릎을 끓었지만 1998년 첫 승 이후 19년 만에 반드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세계 랭킹 3위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와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30·호주)가 미국의 ‘절친 듀오’에 맞선다. 여기에 애덤 스콧(37)과 마크 리슈먼(34·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35), 샬 슈워츨(33·이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출격한다. 한국 선수로는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시우(22)가 인터내셔널팀 우승 도전에 함께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1000만弗의 사나이’ 주연은 토머스

    페덱스컵 PO 최종전서 2위 포인트 합산 1위로 보너스 획득 상금왕·다승왕…MVP도 예약 다음달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출전하는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의 사나이’로 이름을 올렸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약 99억 326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대회 우승은 12언더파 268타를 친 잔더 셔펠레(24·미국)에게 돌아갔지만 ‘대박’을 친 사람은 토머스였다. 이날 대회 단독 2위 포인트까지 합산한 결과 2016~2017시즌 PGA 투어 페덱스컵 포인트 1위(3000점)를 차지하면서 보너스로만 1000만 달러를 받기 때문이다.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1위를 달리던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는 7언더파 273타 공동 7위에 그쳐 페덱스컵 포인트 2위(2340점)로 밀려났다. 어릴 때부터 토머스와 함께 골프를 치며 우정을 쌓아 온 스피스는 “토머스는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셔펠레가 대회 우승으로 지난주 페덱스컵 포인트 2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었고 더스틴 존슨(33·미국)과 욘 람(23·스페인), 마크 리슈먼(34·호주)이 각각 4, 5, 6위에 자리했다. 지난해까지 사실상 무명에 그치던 토머스에게 올해는 돈과 명예를 모두 움켜쥔 잊을 수 없는 시즌이었다. 시즌 상금 992만 1560달러(약 112억원)로 2위 스피스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 페덱스컵 챔피언 보너스 10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우리 돈으로 225억원을 벌어들였다. 다승 부문에서도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5승을 거둬 거뜬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는 데뷔 4년 만에 ‘꿈의 59타’를 작성하기도 했다. 평균타수에선 스피스(68.85)와 리키 파울러(29·미국·69.08)에 이어 3위(69.34)에 자리했다. 아울러 그는 PGA 투어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선수상’도 사실상 찜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절친 스피스가 2015년 먼저 밟았던 ‘영광의 길’을 토머스도 2년 만에 따라가고 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운동으로 올해 225억원 번 24살의 청년

    푸른 잔디밭을 거닐며 운동으로만 225억원을 벌어들인 20대 청년이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을 자신의 무대로 만든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24)다. 토마스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PGA 투어 2016-2017시즌 47개 대회 중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모두 5승으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토머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전까지만 하더라도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위에 머물렀으나 투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1위였던 스피스를 추월했다. 페덱스컵 챔피언이 되면서 받은 보너스는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앞서 지난 8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 등 시즌 5승으로 그가 받은 상금 992만 1560 달러(약 112억 5000만원)를 합치면 이번 시즌에만 1992만 1560 달러(225억원)를 번 셈이다. 켄터키 주 루이스빌(Louisville, Kentucky) 출신의 대학 골퍼 출신인 토마스는 페덱스컵 우승이 얼마다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저는 올해 제가 아주 잘한 것 같아요. 저는 대단한 몇 주였고 굉장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리고“ 타이거 우즈, 로리 맥킬로이, 조던 스피스, 비제이 싱, 짐 퓨릭 등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트로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라고 토마스는 말했다. 토머스는 포인트로 산정하는 미국 프로 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확정지었고, 시즌 종료 후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도 유력해졌다. 토머스는 다음 달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2017-2018 PGA 투어 시즌 3번째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에 출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첫 PGA 노리는 월드 스타들

    한국 첫 PGA 노리는 월드 스타들

    토머스·데이·스콧 한국행 확정 BMW 우승 ‘지한파’ 리슈먼도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에 ‘월드 스타’들이 몰려든다. CJ그룹은 20일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마크 리슈먼(34·호주)이 CJ컵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다음달 19~22일 제주도 CJ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리슈먼은 2006년 외국인 시드 선발전으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진출한 ‘지한파’ 선수다. 같은 해 5월 지산리조트 오픈 1라운드에서 61타를 쳐 당시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4위에 올라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합산 1위로 ‘10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될 수 있다.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12억 8500만원)를 챙길 수 있어서다. 개인통산 PGA투어 19승, 유로피언 투어 28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48·남아프리카공화국)와 PGA 투어 통산 2승인 이안 폴터(41·잉글랜드)도 출전한다. 2008년 한국에서 열린 유럽남자프로골프 투어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그래임 맥도웰(38·북아일랜드), 2011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자 샬 슈워츨(33·남아공), 유럽의 기대주 토마스 피터스(25·벨기에)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우승자이며 페덱스컵 포인트 2위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와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30), 애덤 스콧(37·이상 호주) 등도 한국행을 확정했다. 우리나라에선 최경주(47)와 배상문(31), 안병훈(26) 등이 나선다. 다음주 CJ컵 출전선수 최종 명단이 나온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식 세계화 등 ‘K푸드’와 ‘K컬처’ 확산에 나선다. PGA 투어는 세계 227개국에서 중계되고 10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는 스포츠 빅이벤트다. PGA 투어 사무국은 CJ컵 개최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를 약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CJ는 제주 방문객을 4만명 이상으로 본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하프타임]

    배상문 프레지던츠컵 출전 실패 미국과 비유럽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의 단장 추천 선수가 확정됐다. 스티브 스트리커 미국팀 단장은 7일(한국시간) “추천 선수로 필 미컬슨과 찰리 호프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아니르반 라히리(인도)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기대했던 배상문은 뽑히지 못했다. 오는 28일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뿐이다. 토머스·김시우 등 CJ컵 참가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CJ컵을 개최하는 CJ그룹은 7일 “저스틴 토머스와 김시우, 제이슨 데이, 애덤 스콧 등 국내외 유명 선수들이 CJ컵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5승을 올렸다. CJ컵은 다음달 19~22일 제주도 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총상금 925만 달러. PGA 투어 2016~2017시즌 페덱스컵 상위 60명을 포함해 선수 78명이 출전한다.
  • 페덱스컵 보너스 1000만弗 ‘쩐의 전쟁’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쩐의 전쟁’에서 1000만 달러(약 113억원) 잭팟의 주인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페덱스컵은 플레이오프(PO) 방식의 총 4개 대회로 성적을 가른다. 상금이 3500만 달러(약 400억원)에 이른다. 최종 성적(포인트)에 따라 주는 보너스가 3500만 달러다. 특히 포인트 1위에게 보너스 1000만 달러가 주어진다.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저스틴 토머스(24·미국)가 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 에서 열린 페덱스컵 PO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 달러·약 100억원)에서 절친 조던 스피스(24·미국)를 제치고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먼저 2016~2017시즌 5승 고지를 밟았다. 우승 상금 157만 5000달러(약 18억원)를 보태 시즌 상금 895만 3022달러(약 101억원)로 4위에서 1위로 껑충 뛰었다. 3타 뒤진 14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친 스피스는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했다. 그 결과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서 1위(5071점)에 올랐다. 토머스가 2위(5044점), PO 1차전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33·미국) 3위(4650점), 마쓰야마 히데키(25·일본) 4위(3021점), 존 람(23·스페인)이 5위(2894점)로 스피스를 쫓고 있다. 1~3위 포인트 격차가 400점 정도여서 PO 3차전 ‘BMW 챔피언십’과 4차전 ‘투어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포인트 1위가 바뀔 수 있다. 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2)와 강성훈(30)이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나가는 3차전에 진출했다. 4차전에는 상위 30명만 출전한다. 지난해엔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2·4차전 우승을 앞세워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우승 상금 등을 합쳐 모두 1313만 5000달러(약 150억원)를 챙겼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김시우, 프레지던츠컵 첫 출전 영광

    유소연·박성현, 女 세계 1·2위 김시우가 미국과 비유럽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으로 처음 출전한다. 김시우는 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36위를 지켜 미국과 유럽 선수를 뺀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프레지던츠컵 티켓을 확보했다. 2년마다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2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1일까지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인터내셔널팀은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을 제외한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등 비유럽 선수로 이뤄진다. 12명 가운데 10명은 세계랭킹 기준, 2명은 단장 추천으로 뽑는다. 랭킹 기준으로 뽑힌 아시아 선수는 김시우와 마쓰야마 히데키(3위·일본)뿐이다. 제이슨 데이(9위)와 애덤 스콧(20위), 마크 리슈먼(23위·이상 호주), 루이 우스트히즌(21위)과 샬 슈워츨(26위), 브랜던 그레이스(34위·이상 남아공), 조나탄 베가스(37위·베네수엘라), 애덤 해드윈(45위·캐나다) 등이 선발됐다. 해드윈은 이날 끝난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 공동 13위의 성적이 반영돼 극적으로 합류했다. 안병훈(71위)은 인터내셔널팀에서 랭킹 15번째라 떨어졌다. 단장 추천엔 지난달 전역한 예비역 병장 배상문이 유력하다. 닉 프라이스 인터내셔널팀 단장은 최근 “2015년 대회에서 배상문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팀에는 더스틴 존슨과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리키 파울러 등 10명이 랭킹 순으로 선발됐다. 한편 5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박성현(24)이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유소연(27)은 1위를 지켰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특정 국가 선수들이 1, 2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페덱스컵 순위 177위’ 최경주, PGA투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페덱스컵 순위 177위’ 최경주, PGA투어 나갈 수 있는 이유는

    25위 올라 내년 시드 확보 플레이오프 진출은 불발 ‘탱크’ 최경주(47)가 올 시즌 페덱스컵 순위와 상관없이 2017~18시즌에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경주는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막을 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까지 25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이내에 한 차례도 들지 못했던 최경주는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매기는 페덱스컵 랭킹을 4단계 끌어올리는 데 그쳐 177위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125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최경주는 페덱스컵 순위와 상관없이 2017~18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유지할 수 있다. 현재 최경주의 통산 상금이 3209만 5481달러(약 366억원)로 25위이기 때문이다. PGA에서는 통산 상금 25위 이내 선수에게는 한 시즌 출전 시드를 부여하고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적용받지 못하는 페덱스컵 순위 126~200위의 선수들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 순위 상위 75명과 함께 파이널스 4개 대회를 치러야 한다. 이 가운데 상위 25명만 다음 시즌 PGA 투어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최경주는 2015년에도 페덱스컵 125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5년간 투어 출전권을 이용해 2015~16시즌 PGA 투어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투어 8승을 올린 최경주에겐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마지막 우승이다. 최경주의 소속사 SK텔레콤 관계자는 “올 시즌을 마친 최경주는 당분간 미국에 머물다가 9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참가차 귀국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드론 배송 시대가 활짝 열린 중국

    중국에 드론(무인 항공기) 배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중국 인민해방군 당국이 드론 굴기를 ‘측면 지원’하는 차원에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해준 덕분이다.중국 최초로 상업용 드론 운항을 허가받은 택배업체 순펑쑤윈(順豊速運·SF Express)이 동남부 지역에서 드론 배송을 시범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중문판 등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중국의 페덱스’라고 불리는 순펑쑤윈은 지난달 29일 항공기의 운항 공간인 공역(空域·airspace)의 운항을 승인받자마자 공역에서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에 성공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달 30일 선전증시에서 순펑쑤윈의 주가는 5% 수직 상승하며 시가총액을 16억 달러(약 1조 8500억원)나 불렸다. 추쉐젠(儲雪儉) 상하이대 교수는 “공역은 군 당국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만큼 순펑쑤윈의 상업용 드론 운항 면허 취득은 걸음마 단계인 드론 배달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택배 천국’이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정보통신(IT) 기술의 발전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인터넷쇼핑을 통한 배송 물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까닭이다. 국가우정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택배 건수는 전년보다 51.7%나 급증한 313억 5000만 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택배시장 매출액도 전년보다 44.6%나 늘어난 4005억 위안(약 68조원)에 이른다. 6년 연속 50% 안팎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급증하는 배송 물량을 잡기 위해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은 출혈경쟁을 벌이는 등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전자상거래 업체와 택배업체들의 최대 고민은 유통 비용의 축소다. 재고 관리와 물류 비용을 전반적으로 절감해야 소비자들을 계속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다. 드론과 로봇 등을 이용한 첨단 배송이 본격화하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JIngDong)닷컴류창둥(劉强東) 회장은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시골 지역 등에 드론 배송을 적용하면 물류 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드론 배송 시장은 순펑쑤윈과 징둥닷컴이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들 회사는 오지가 많은 농촌 지역 서비스를 위한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형이 험하고 인프라가 열악해 육로 배송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탓이다. 순펑쑤윈은 장시(江西)성 간저우(?州)의 난캉(南康)구에서 드론 배송을 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함께 면허를 신청해 군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간저우는 면적의 76%가 산림이며, 83%는 산악 지대다. 순펑쑤윈이 보유한 드론은 5∼25㎏의 물건을 싣고 15∼100㎞ 거리를 배송할 수 있다.  징둥닷컴도 상업용 드론 시범 배송에 나섰지만 아직 군 당국에서 운항 승인을 받지 못했다. 배송을 위해 드론을 날릴 때마다 군 관제 부서에 비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베이징 외곽 지역을 비롯해 산악 지대가 많은 쓰촨(四川)성과 장쑤(江蘇)성, 산시(陝西)성에서 60개 드론 항로를 운영하고 있으며, 5~30㎏의 짐을 싣고 최대시속 100㎞로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징둥닷컴은 1t 이상의 무거운 화물을 배달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이 드론을 개발해 우선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북부 산시성에 배치하는 한편 이 지역에 1억 5000만 달러(약 1735억원)를 투자해 물류사업부도 구축하기로 했다.  중국 드론 배송의 활성화는 드론 기술의 경쟁력 덕분이다. 중국의 드론 생산 규모는 세계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8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중국 상업용 드론 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36억 위안(약 6125억원)에 이르며, 올해 57억 위안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업은 세계 1위의 상업용 드론 제조사인 다장창신(大疆創新·DJI)이다. 2006년 설립 당시 5명으로 출발한 DJI는 ‘드론의 메카’로 불리는 남부 광둥(廣東)성 선전(深?)의 우수한 인프라, 대규모 내수시장,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DJI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5%나 급증하며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2011년에서 2015년 기간의 매출액은 무려 100배나 폭증했다. 현재 세계 100여개국에 드론을 수출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의 52%를 점유하고 있다,  DJI는 지난해 3월 장애물 감지 능력 등을 업그레이드한 ‘팬텀 4’를 1399달러에 출시했다. 이를 업그레이드한 팬텀 4 프로를 11월에 내놓고, 기존 팬텀 4의 가격은 200달러 깎았다. 가장 저렴한 팬텀 3 기본형은 2015년 8월 출시 당시 799달러에서 현재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DJI의 저가 공세로 세계 3위의 프랑스 패럿이 지난 1월 직원 840명을 3분의 1 수준인 290명으로 대폭 줄였다. 미 드론 제조사 3D로보틱스도 지난해 9월에 직원 150명을 구조조정하면서 더이상 하드웨어 개발과 생산을 하지 않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중국이 세계 드론 시장을 제패한 것은 가격 경쟁력 때문만은 아니다. KOTRA 등에 따르면 DJI는 플라이트 컨트롤러와 드론의 움직임과 관계없이 카메라를 일정한 기울기로 유지시키는 짐벌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드론 제작 기술의 대부분을 자체 개발했다. DJI의 민간용 드론 영역에서 공개된 특허출원 건수는 172건에 이른다. 드론 비행은 물론 영상처리, 센서, 진동제어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도 진행 중이다. 덕분에 DJI는 지난 3월 기준으로 세계 186개 유니콘(Unicorn·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신생기업) 가운데 당당히 14위에 올랐다.  세계 최초로 사람을 태우는 유인 드론을 개발한 곳도 중국 기업 이항(億航·Ehang)이다. 2014년 광둥성 광저우(廣州)에서 창업한 이항은 첫 제품으로 2014년 스마트폰으로 출발·도착지를 지정하면 자동으로 운항하는 드론 고스트를 내놓아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조종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안전한 연결을 자체 개발한 신호증폭기인 G-box로 해결해 경쟁사와의 차별화에 성공한 것이다. 또 지난해 1월 세계 최로로 저공 중·단거리 자율조정 유인 항공기인 이항 184를 공개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는 조만간 이항 184를 통해 사람을 태우고 하늘을 나는 ‘드론 택시’를 시범 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항 184에 들어가는 모든 부품은 이항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제작했다. 최대 100kg까지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60km에 이른다, 한번에 최대 30분 비행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지만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드론 기술력은 쉽게 확인된다.  DJI와 이항 외에도 경찰용 드론 제작 전문 업체인 이뎬커지(一電科技·AEE), 물류와 농업 드론 개발에 주력하는 지페이커지(極飛科技·XAIRCRAFT), 중대형 드론과 치안 감시 드론 제작에 중점을 둔 링두(零度·Zero)드론, 전자비행제어 등 드론 6대 핵심기술을 확보한 이와터(易瓦特), 농업 식물보호 드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진쥔(金駿), 등 광둥성 선전에 300여곳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는 1200여곳의 드론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배송지 개들과 다정히 셀카 찍는 택배 기사

    배송지 개들과 다정히 셀카 찍는 택배 기사

    미국의 한 택배 기사가 배송지에서 만난 개들과 셀카를 찍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영상 속 남성 택배 기사는 풀밭에 주저앉아 웃으며 개 세 마리와 다정하게 셀카를 찍고 있는데 이 남성 옆 개들 역시 얌전히 그에게 몸을 의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NBC10 등 현지언론은 최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서 위와 같은 모습으로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지난 8일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사는 스테이시 스피어 번스가 공개한 이 영상은 지금까지 149만 회가 넘게 재생됐고, 좋아요(추천)는 6500건, 공유는 1만6000회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해당 게시물에는 “귀엽다”는 댓글 외에도 “그가 내 택배 기사였으면”이나 “내가 택배 기사였다면”과 같은 반응이 6400개 이상 이어졌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보면 개들은 얌전하게 그에게 기대고 있는 모습에서 이들이 평소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영상 속 갈색 털 견공은 어떤 이유인지 알 수 없지만 집을 나간 적이 있는데 택배 기사가 발견하고 차로 집까지 데려다준 적이 있다고 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UPS의 택배 기사 도니얼 키드. 그는 자신이 배송을 맡고 있는 다른 집들의 개들과도 친분을 쌓고 있는 것 같다. 그의 단골 고객이자 친구인 존 댄포스는 자신의 개들에게 치킨을 나눠주는 키드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최근 페이스북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택배 기사는 왜 개들과 친분을 쌓고 있는 것일까. 그는 동물전문 매체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오는 것을 개들이 반겨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강아지 때부터 알고 있는 개들이 있는데, 그들은 페덱스(FedEx)의 택배 기사를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따라서 이들 견공의 주인은 나 이외의 사람들에게 택배를 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내 컴퓨터가 납치됐어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해커들의 인질극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던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 사태를 지켜본 한 보안 전문가의 말이다. 워너크라이는 영국의 국가의료보건서비스(NHS) 소속 병원, 러시아 내무부, 프랑스 르노자동차 공장,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CNPC), 미국 배송업체 페덱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 우리나라 대형멀티플렉스 영화관 CGV 등 최소 150개국을 상대로 전례 없는 강도의 ‘사이버 인질극’을 벌였다.랜섬웨어란 ‘몸값’을 뜻하는 ‘랜섬’(ransom)과 ‘악성 소프트웨어’를 뜻하는 ‘멀웨어’(malware)를 합친 말로,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내부의 파일 등을 암호화해 놓은 뒤 해결 비용(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말한다. 공격자들은 대부분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돈을 지불하도록 해 붙잡기가 극히 어렵다. 암호로 잠긴 파일을 열기 위해서는 해커가 요구하는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다시 파일을 풀어낼 키를 획득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내도 키를 받을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 과거 해커들은 자신들의 실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목적이나 돈벌이를 위해 해킹을 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중국 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가 불거지자 판단정보국(PIB), 중국독수리연합, 1937CN, 77169 등 유명 해커 그룹으로 이뤄진 중국 해커조직 연합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 등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한국과 롯데그룹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돈벌이를 위한 해킹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랜섬웨어가 급증한 것은 돈을 뜯어낼 목적의 해킹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에서 분석된 악성코드 633개 중 가장 많이 나타난 유형은 랜섬웨어(275개)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랜섬웨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과거에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스팸메일, 지적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다운로드, 불법대출이나 음란사이트 광고 등을 주의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주의 정도로 랜섬웨어를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 웹서핑 도중 감염될 수도 있고 인터넷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다. 랜섬웨어 자체가 진화했다기보다 랜섬웨어를 심는 방식이 진화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랜섬웨어의 시작은 언제였을까. 1989년 악성코드를 침투시켜 하드디스크의 루트 디렉터리 정보를 암호화한 뒤 이를 풀어 주는 것을 빌미로 돈을 요구한 것이 효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랜섬웨어의 존재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05년부터다. 이후 2013년 들어 비트코인 사용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랜섬웨어의 종류는 수만 개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컴퓨터가 부팅하지 못하게 잠그는 랜섬웨어 ▲바탕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 등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가 파일을 암호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행한 ‘비너스로커’(VenusLocker)나 워너크라이가 여기에 속한다. ‘골든아이’(GoldenEye), ‘펫야’(Petya)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다. 화면을 잠그는 랜섬웨어로는 ‘레벤톤’(Reventon)이 유명하다.파일을 암호화하는 랜섬웨어 중에서는 지금까지 ‘크립토로커’(CryptoLocker)와 ‘로키’(Locky) 등이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15년 4월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사이트를 통해 한글로 된 크립토로커가 유포됐다. 공격자는 광고 배너에 악성 코드를 넣었고 이 사이트에 접속했던 이용자들이 다수 감염됐다. 인터넷 브라우저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플로러’의 취약점을 이용해 보안 업데이트를 미룬 개인과 기업 컴퓨터 다수를 감염시켰다. 크립토로커에 감염되면 ‘주의, 귀하의 모든 파일을 크립토로커 바이러스로 코딩했습니다’라는 몸값 청구서(랜섬노트)가 뜬다. 몸값으로 1비트코인 이상을 요구한다. 피해자가 감염 후 1주일 이내 키를 구입하지 않으면 공격자는 2배 올린 가격으로 구매를 재요청하기도 한다. 랜섬웨어 로키의 이름은 파일을 암호화한 뒤 확장자를 일괄적으로 ‘locky’로 바꾸는 데 따라 붙여졌다. 지난해 3월 초부터 지금까지 이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초기에는 MS 워드 파일(.doc)을 첨부해 보냈으나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 확장자(.js) 파일 또는 악성코드 감염 파일을 묶어 하나의 압축 파일로 첨부해 발송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인 자바스크립트가 단독으로 첨부파일 등에 사용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 따라서 파일의 확장자가 자바스크립트(.js)만 존재하거나 여러 파일 중에 포함돼 있다면 로키 랜섬웨어 변종일 가능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메일 제목에 ‘지급’(payment), ‘송장’(invoice), ‘계약서’(contract) 등 미끼 단어를 써서 유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참고할 만하다. 악성코드의 일부는 화면보호기 파일로 위장하기도 한다. 파일 암호화가 끝나면 바탕화면을 변조해 감염 사실을 사용자에게 통보한다. 이 밖에도 2015년 국내에 많이 유포된 ‘테슬라크립트’(TeslaCrypt) 랜섬웨어는 이동식 드라이브 등은 제외하고 고정식 드라이브만을 감염 대상으로 지정하는 특징이 있었다. ‘크립트XXX’는 2016년 5월 처음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크립트XXX에 감염되면 파일 확장자가 ‘crypt’ 등으로 변하고 바탕화면에 랜섬노트가 뜬다. ‘케르베르’(Cerber)는 말하는 랜섬웨어로 유명하다. 감염이 되면 이 사실을 음성메시지로 알린다. 최근에는 한국인을 주요 타깃으로 한 ‘한국형’ 랜섬웨어도 등장했다. 이런 랜섬웨어들은 MS 워드 문서뿐 아니라 국내에서만 사용되는 한글(.hwp) 파일 등을 이메일에 첨부하는 방식으로 유포되며 사용자가 국내 웹사이트나 웹 광고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감염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한국형 랜섬웨어의 경우 국내 해커나 북한 해커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휴대전화, 사물인터넷(IoT) 기기도 랜섬웨어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에는 은행 계좌정보, 비밀번호, 위치정보, 사진, 지인 전화번호 등이 유출됐을 때 타격이 큰 개인정보들이 포함돼 있어 PC보다 더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백신업체 G데이터에 따르면 올 1분기 동안 75만 4000여개의 모바일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 중 상당수가 랜섬웨어일 것으로 추정된다. IoT도 위험에 노출돼 있기는 마찬가지다. 가령 해커가 IoT 보일러 시스템을 잠가버릴 수도 있다. 비트코인을 내놓지 않으면 집안 온도를 마음대로 높이겠다고 협박을 해도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랜섬웨어에 감염되면 당장은 뾰족한 해법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이다. 운영체제(OS)는 물론 응용프로그램까지 모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백신 엔진도 늘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다. 또 출처가 불명확한 이메일과 인터넷 주소 링크는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파일 공유 사이트 등에서 파일 다운로드 및 실행에 주의해야 한다. 문서, 사진 등 중요 자료는 별도 매체에 정기적으로 백업하는 것도 필요하다. 보안업체 하우리의 최상명 실장은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는 한 랜섬웨어는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최근 보안업체에서 IoT의 감염사례 연구가 나오는 등 조만간 IoT 기기에 대한 감염도 우리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년 투어 시드·상금 21억 ‘대박 전리품’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 받아 정규 시즌 뒤 PO 출전 기회도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전리품도 톡톡히 챙겼다. 먼저 5년 동안의 투어 시드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2년간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3년 더 뛸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의미가 크다. 김시우는 “장기간의 투어 시드를 받게 되면 시드를 잃을 걱정을 일단 접게 돼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를 3년 동안 출전할 기회도 얻었다. 올해 PGA 투어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해 메이저 우승도 노릴 수 있다. 그는 “메이저대회 우승도 꿈은 아니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일정을 잘 관리해 최적의 컨디션으로 나서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600점을 받아 167점에서 767점으로 늘렸다.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132위에서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정규 시즌을 마친 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125명만 나갈 수 있는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나갈 수 있다. 페덱스컵은 4개의 플레이오프 대회를 치르며 최종 우승 땐 1000만 달러의 보너스가 주어진다. ‘돈방석’에 앉은 것은 물론이다. 올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은 189만 달러(약 21억 3000만원). 4대 메이저 대회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각종 대회에 초청될 경우 초청료가 크게 올라간다. 일반 투어대회는 물론, 메이저대회에서도 우승 후보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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