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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오픈 우승 상금 23억원, 나달 맞수 조코비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무산

    프랑스 오픈 우승 상금 23억원, 나달 맞수 조코비치 ‘커리어 그랜드 슬램’ 무산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501만 8900유로) 역사를 새로 썼다. 나달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1(3-6 7-5 6-2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달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 단식을 5년 연속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 선수가 5년 연속 우승한 것은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이룬 바 있어 프랑스오픈에서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한 선수가 특정 대회에서 9차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5연승은 내달리며 통산 전적 66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를 3-6으로 내줘 기선을 빼앗긴 나달은 2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환호했다. 3세트에서는 조코비치가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나달이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특히 이날 3세트에서 손쉬운 기회에서 실책을 연발하는 바람에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선수의 운명을 가른 4세트에서도 초반 기세는 나달이 좋았다. 게임스코어 4-2까지 앞서나갔으나 조코비치가 곧바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4-4로 반격했다.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지켜 5-4로 다시 한 걸음 달아났고 마지막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30-0까지 밀리다가 내리 네 포인트를 따내며 3시간 31분에 걸친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을 일궈낸 나달은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17차례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다. 이날 이겼더라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한 차례씩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로 허무하게 무너지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 결승, 지난해 준결승에서 나달에게 졌고 올해 설욕을 노렸으나 3년 연속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나달이 23승19패로 우위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랑스 오픈 남자 결승 ‘나달’ 역전승…5년 연속 우승 “상금은?”

    프랑스 오픈 남자 결승 ‘나달’ 역전승…5년 연속 우승 “상금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2501만 8900유로) 역사를 새로 썼다. 나달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3-1(3-6 7-5 6-2 6-4)로 물리쳤다. 이로써 나달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이 대회 단식을 5년 연속 제패했다. 우승 상금은 165만 유로(약 23억원)다.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에서 한 선수가 5년 연속 우승한 것은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또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이룬 바 있어 프랑스오픈에서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한 선수가 특정 대회에서 9차례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도 나달이 처음이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 최근 35연승은 내달리며 통산 전적 66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1세트를 3-6으로 내줘 기선을 빼앗긴 나달은 2세트 게임스코어 6-5로 앞선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환호했다. 3세트에서는 조코비치가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져 나달이 비교적 힘들이지 않고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조코비치는 특히 이날 3세트에서 손쉬운 기회에서 실책을 연발하는 바람에 라켓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선수의 운명을 가른 4세트에서도 초반 기세는 나달이 좋았다. 게임스코어 4-2까지 앞서나갔으나 조코비치가 곧바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며 4-4로 반격했다.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을 듀스 끝에 지켜 5-4로 다시 한 걸음 달아났고 마지막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30-0까지 밀리다가 내리 네 포인트를 따내며 3시간 31분에 걸친 경기를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14번째 우승을 일궈낸 나달은 은퇴한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17차례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스위스)다. 이날 이겼더라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한 차례씩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조코비치는 마지막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폴트로 허무하게 무너지며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2년 결승, 지난해 준결승에서 나달에게 졌고 올해 설욕을 노렸으나 3년 연속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나달이 23승19패로 우위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60주만에 세계 1위 빼앗겨 박인비(KB금융)가 2일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7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그쳐 16언더파 197타로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지난해 4월 이후 60주 만이다. 케빈 나, 메모리얼 토너먼트 준우승 재미동포 케빈 나(타이틀리스트)가 2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26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동타가 돼 연장전을 펼쳤지만 티샷 난조로 준우승했다. 22세의 마쓰야마는 투어 첫번째 우승컵을 수확했다. 샤라포바 프랑스오픈테니스 8강행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4회전에서 서맨사 스토서(호주)를 2-1(3-6 6-4 6-0)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도 남자 단식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프랑스)를 3-0(6-1 6-4 6-1)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지만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탈락했다.
  •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테니스] 우승 보이는 샤라포바 2연패 꿈 깨진 세리나

    [프랑스오픈 남녀단식 테니스] 우승 보이는 샤라포바 2연패 꿈 깨진 세리나

    여자프로테니스 전 세계 1위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모처럼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29일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2라운드에서 스베타나 피롱코바(불가리아)를 2-0(7-5 6-2)으로 가볍게 꺾고 3라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이자 현 세계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가르비네 무구루사(스페인)에게 0-2(2-6 2-6)로 져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샤라포바의 우승 가능성은 한층 커졌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윌리엄스가 떨어졌을 뿐 아니라 리나(2위·중국)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1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짐을 쌌기 때문이다. 샤라포바는 2012년 이 대회 우승을 끝으로 아직까지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2-0(6-3 6-4)으로 이겨 3라운드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라드반스카는 아직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2012년 윔블던 준우승이 최고 성적. 남자부에서는 이변 없이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나란히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사상 첫 대회 5연패를 노리는 나달은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을 3-0(6-2 6-2 6-3)으로, 조코비치는 제러미 샤르디(프랑스)를 3-0(6-1 6-4 6-2)으로, 페더러는 디에고 세바스티안 슈바르츠만(아르헨티나)을 3-0(6-3 6-4 6-4)으로 각각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페더러는 프랑스오픈 60번째 승리를 챙겼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랑스오픈] 350억원 ‘쩐의 전쟁’

    [프랑스오픈] 350억원 ‘쩐의 전쟁’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스페인·세계 랭킹 1위)이 신화에 도전한다. 나달은 25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테니스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에 나선다. 대회 남자 단식 통산 8회 우승, 두 차례 4연패의 기록을 가진 나달이 올해 다시 우승컵을 든다면 대회 최대 우승과 최다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모조리 갈아 치우게 된다. 나달은 막스 데쿠지스(프랑스·1978년 사망)와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113년 역사의 프랑스오픈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없었다. 나달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이 대회 4연패를 했지만 2009년 16강에서 로빈 소델링(스웨덴)에게 져 5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시 4연패했으며 올해 5연패에 재도전한다. 통산 9회 우승, 5연패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파괴력이 예전 같지 않다. 나달은 올해 클레이코트 시즌 대회에 총 네 차례 출전해 지난 12일 마드리드오픈에서 한 번 우승했다. 그나마 결승 상대였던 니시코리 게이(10위·일본)가 허리 통증으로 경기 도중 기권한 덕이었다. 19일 끝난 로마 마스터스에서도 나달은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에게 져 준우승했다. 나달의 5연패를 저지할 후보로 조코비치와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3위), 로저 페더러(4위·이상 스위스), 지난해 준우승자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 등이 꼽힌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윌리엄스는 유독 프랑스오픈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다른 3개 메이저 단식에서 5번씩 우승한 윌리엄스는 프랑스오픈에서 2002년과 2014년 우승한 게 전부다. 그러나 이번에는 윌리엄스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마땅한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리나(2위·중국)는 윌리엄스를 상대로 1승11패, 2012년 챔피언 마리야 샤라포바(8위·러시아)는 2승16패로 절대 열세다. 빅토리야 아자란카(5위·벨라루스)는 왼발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한다. 이덕희(마포고), 정윤성(양명고), 오찬영(동래고), 강구건(안동고), 홍성찬(횡성고) 등은 남자 주니어 단식에 출전한다. 한편 올해 대회 총상금은 2501만 8900유로(약 350억원)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올랐다. 단식 우승자는 165만 유로(약 23억원)를,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2만 4000유로(약 3300만원)를 받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코비치, 머리 잡고 ‘윔블던 설욕’

    세계랭킹 2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8개월 만에 만난 앤디 머리(6위·영국)를 꺾고 소니오픈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7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머리를 2-0(7-5 6-3)으로 이겼다. 지난해 7월 윔블던 결승에서 머리에게 패해 우승컵을 내줬던 조코비치는 이날 8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상대 전적은 12승8패가 됐다. 조코비치는 2007년, 2011~12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막판 4게임을 몰아쳐 1시간 29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조코비치의 4강 상대는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를 2-1(3-6 7-5 6-4)로 제친 니시코리 게이(21위·일본)다. 여자부에서는 리나(2위·중국)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8위·덴마크)를 2-0(7-5 7-5)으로 일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4강전 상대는 도미니카 시뷸코바(11위·슬로바키아).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위·폴란드)를 2-1(3-6 7-6<5> 6-3)로 꺾었다. 자비네 리지키(독일)와 짝을 이룬 단·복식 전 세계 1위의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도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커버스토리] 직업은 스포츠 스타 취미는 머니 메이킹

    최정상급 스포츠 스타는 ‘걸어다니는 기업’이다. 지역과 종교, 문화를 초월해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들은 만국의 공통어로 통하며 엄청난 부를 쌓는다. 일반인은 상상도 못할 연봉을 손에 쥐고 마케팅을 노리는 기업들의 타깃이 돼 더 큰 돈을 만진다. 국내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입을 올린 선수는 김연아(24·올댓스포츠)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분석한 결과 김연아는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총 1400만 달러(약 150억원)를 벌어 세계 여성 스포츠 스타 중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2900만 달러) 등 테니스 스타들이 1~4위를 휩쓴 가운데, 테니스 외 선수로는 레이싱의 다니카 패트릭(미국·1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벌었다. 포브스는 10위권 선수 중 유일하게 김연아만 상금(연봉)과 광고(후원) 수익을 구분하지 않고 총수입만 발표했다. ●김연아 몸값은 약 150억원… 세계 6위 김연아는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2010년 970만 달러(5위)를 번 것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아의 광고계 몸값은 연간 10억원으로 국내 최정상급 연예인 대우를 받고 있다. 김연아가 은퇴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은 손연재(20·연세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5위에 올라 ‘리듬체조 요정’이라는 별명이 붙은 손연재는 포브스가 발표한 ‘2012년 한국 파워 셀러브리티(대중에 알려진 유명인) 10위’에서 김연아(9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물론 김연아가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영향도 있지만, 손연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지표다. 손연재는 이미 김연아에 버금가는 광고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한층 인지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7년에 1370억원’ 추신수, 한국선수 최고 지난해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70억원)의 ‘대박’ 계약을 한 추신수(32)는 당분간 한국 스포츠 선수로는 가장 많은 돈을 버는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봉은 737만 5000달러였으나 올해는 1400만 달러를 받으며, 2016~2020년에는 2000만 달러 이상이 된다.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클리블랜드로 둥지를 옮긴 2007년에는 리그 최저 수준인 38만 3100달러의 연봉을 받았지만 2011년 397만 5000달러로 4년 만에 10배나 끌어올렸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또 한 차례 수직 상승했다. 여자 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의 경우 지난해 상금으로만 245만 6290달러(약 26억원)를 벌어 2012년(228만 7080달러)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상금 퀸’에 올랐다. 박인비의 지난해 수입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상금과 스폰서의 인센티브를 합쳐 50억원은 족히 넘을 것이라는 게 대다수의 관측이다. ●타이거 우즈 1년에 7810만 달러… 세계 1위 해외 스포츠 스타로 눈을 돌리면 액수는 천문학적 단위로 넘어간다. 지난해 포브스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한 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손에 쥐었다. 상금으로만 131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광고와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었다. 우즈는 2001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뒤 2012년(3위)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상에 섰다. 우즈는 지난해까지 13억 달러를 번 것으로 조사됐으며, 현재와 같은 활약을 펼칠 경우 40세가 되는 2016년에는 15억 달러(약 1조 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지난해 7150만 달러를 벌어 2위에 올랐고, 미국 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미국)는 6190만 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복싱의 매니 파퀴아오(필리핀·6200만 달러)가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한국 선수는 상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업들 스포츠 마케팅도 선수들 ‘돈방석’에 한몫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코스가 되면서 스타들은 앉는 자리가 돈방석이다. 미국 4대 스포츠나 유럽 축구가 스타들에게 거액의 연봉을 안기는 것도 광고 효과를 노린 기업들의 ‘투자’ 때문이다. 일찍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 공식 후원사로 나선 삼성전자는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내외 출전 선수 3000여명 전원에게 갤럭시 노트3를 무상 지급할 정도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2009년부터 김연아를 에어컨 광고 모델로 써 이듬해와 2011년 매출이 각각 40%와 60% 신장하는 효과를 누렸다. 이에 라이벌 LG전자는 박태환과 손연재를 모델로 영입해 맞불을 놓았다. KB금융지주도 스포츠 스타 마케팅으로 톡톡히 재미를 본 기업이다. 2006년 고교 1학년인 김연아를 광고 모델로 발탁해 ‘피겨 여왕’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했다. 소치에서도 김연아는 물론 이상화(25·서울시청)와 심석희(17·세화여고) 등 여제 3인방과 컬링을 후원해 큰 효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박인비와 후원 계약을 맺어 ‘대박’을 쳤다. 메이저 대회 3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린 박인비의 유니폼과 모자 등에 새겨진 KB금융 마크가 전 세계 미디어에 노출된 것. 4년에 연간 10억원가량의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진 KB금융은 지난해에만 박인비를 통해 수백억원의 효과를 봤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나이키, 마케팅 실패에 ‘나이키의 저주’ 굴욕도 하지만 스포츠 스타 마케팅이 꼭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다. 나이키는 광고에 등장한 선수가 종종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려 ‘나이키의 저주’라는 말이 생겨났다. 2007년 육상 매리언 존스(미국)가 금지약물 복용 사실을 시인해 올림픽 금메달을 박탈당했다. 2009년에는 우즈가 불륜 스캔들에 휘말렸고 2012년에는 사이클 랜스 암스트롱(미국)의 약물 복용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해에는 ‘의족 스프린터’로 감동을 안겼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여자친구 살해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다. 스포츠 스타의 지갑이 두둑해진 데는 에이전트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다. 스포츠 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1960년부터 스포츠 매니지먼트사가 등장했다. IMG는 프로골프 최고 스타인 아널드 파머와 계약을 맺은 뒤 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각종 국제대회를 주관하거나 TV 중계권까지 판매하는 거대 기업이 됐다. 현재 전 세계 스포츠 스타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모델인 IMG 설립자 마크 매코맥(2003년 타계)은 스포츠에 비즈니스를 접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그를 기려 1년간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에 머문 선수에게는 ‘마크 매코맥상’을 수여한다. 프로축구 외 다른 프로 스포츠의 에이전트 제도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한국은 매니지먼트 사업이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그러나 2000년부터 스포티즌, 세마스포츠마케팅, IB스포츠, 올댓스포츠 등이 하나둘씩 탄생했다.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씨가 2010년 설립한 올댓스포츠는 피겨 유망주들에게 투자하고 있다. ●선수-기업간 법적 소송도 빈번 IB스포츠는 2008년부터 손연재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추신수와 국내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박세리(37)와 최나연(27), 신지애(26) 등 유명 프로 골퍼들을 관리하고 있고, 스포티즌은 2012년 실업축구 강릉시청 소속인 김인성(25)을 러시아 명문 CSKA모스크바로 이적시켜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스타와 에이전트의 관계가 ‘해피 엔딩’으로만 끝나지는 않는다. 김연아는 두 차례나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벌였다. 2006년 IMG코리아와 계약했으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않자 이듬해 IB스포츠로 옮겼다가 이중계약이라며 피소당했다. 2010년 IB스포츠와 계약이 만료된 뒤에는 일부 후원금과 광고 모델료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김연아는 두 차례 분쟁 모두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았다. 박찬호도 7년간 동고동락했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2007년 결별했다. 보라스가 2001년에는 5년간 650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역할을 못 했기 때문이다. 보라스는 기량이 쇠퇴한 박찬호 대신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 집중했고, 박찬호는 서운한 감정을 느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그를 눕힌 건, 이긴 적 없는 그

    그를 눕힌 건, 이긴 적 없는 그

    새해 첫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은 마지막까지 이변의 대회였다. 스타니슬라스 바브링카(29·스위스·세계 랭킹 8위)가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28·스페인·1위)을 3-1(6-3, 6-2, 3-6, 6-3)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4대 메이저대회 결승전 경험이 전무한 바브링카는 8강전에서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자인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2위)를 꺾는 파란을 연출했고 나달마저 제압해 프로 생활 12년 만에 36번째 메이저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특히 바브링카는 나달에게 12전 전패를 당했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할 정도로 약했지만 “기록은 지금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해 주지 못한다”는 자신의 말을 입증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 랭킹 3위로 상승한 바브링카는 로저 페더러(6위)를 제치고 스위스 선수 중 최고 랭킹에 올랐다. 14살 때부터 국제주니어대회에 나가 본격적으로 테니스 선수의 길을 밟은 바브링카는 2002년부터 프로대회에서 뛰었다. 2003년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우승해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페더러와 함께 복식 금메달을 합작해 이름을 알렸다. 2012년까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반면 1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리던 나달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이변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나달이 우승컵을 차지했다면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출전이 시작된 1968년 이후 두 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겠지만 다음으로 기록을 미뤘다. 바브링카는 1세트 게임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기선을 제압하고 37분 만에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움직임이 크게 떨어진 나달을 몰아세워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나달은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으나 몸 상태가 회복되지 않았다. 약간 방심했을까. 바브링카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다운더라인 공격을 앞세워 나달의 서브 게임을 빼앗으며 승기를 잡았고 이어진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 승부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날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리나(32·중국·4위)가 도미니카 시불코바(슬로바키아·24위)를 2-0(7-6<3> 6-0)으로 일축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정상을 밟았다. 2011년과 지난해 준우승에 그친 아픔을 털어낸 리나는 여자 단식 최고령 우승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16강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3위·러시아), 4강전에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5위·폴란드) 등 강력한 우승 후보를 연파한 시불코바는 내친김에 메이저대회 첫 우승까지 노렸지만 ‘황색 돌풍’을 이겨 내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현, 호주오픈 주니어 8강행

    ‘한국 테니스의 샛별’ 정현(18·삼일공고)이 메이저 첫 우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또 한번 내디뎠다. 정현은 22일 멜버른파크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18·러시아)를 2-1(6-3 3-6 6-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를 6-3으로 여유 있게 따낸 정현은 메드베데프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며 3-6으로 2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양손 백핸드와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6-1로 손쉽게 3세트를 다시 따내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국내 선수 중 최연소(만 15세 7개월)로 메이저 16강에 올라 기대를 모은 이덕희(16·마포중)는 캉탱 할리스(프랑스)에게 0-2(6<5>-7 2-6)로 아쉽게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앤디 머리(4위·영국)를 꺾고 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올랐다. 페더러는 이날 8강에서 만난 머리와 3시간 20분 접전 끝에 3-1(6-3 6-4 6<6>-7 6-3)로 이기며 호주오픈 11년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페더러의 4강 상대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이다. 나달 역시 8강에서 3시간 37분의 혈투 끝에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2위·불가리아)를 3-1(3-6 7-6<3> 7-6<7> 6-2)로 꺾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조코비치 4연패냐 나달 정상 복귀냐

    조코비치 4연패냐 나달 정상 복귀냐

    ‘4연패냐, 5년 만의 정상 복귀냐.’ 세계 남녀 테니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이 오는 13일부터 2주 동안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다. 팬들의 눈은 노바크 조코비치(왼쪽·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오른쪽·1위·스페인)의 대결에 쏠려 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이라는 ‘텃밭’의 주인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내내 이 대회 남자 단식 최강자로 군림했다. 2008년까지 합치면 이 대회에서만 4차례 우승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돼 본격적인 ‘오픈시대’가 열린 1968년 이후 이 대회에서 4차례 정상을 밟은 이는 조코비치 외에 앤드리 애거시(은퇴·미국),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뿐이다. 따라서 이번에도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호주오픈 최다 우승 기록(5회)을 새로 쓰게 된다. 이미 보유한 최다 연속 우승 기록(3회·2011∼2013년)도 경신할 수 있다. 나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그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US오픈에서 우승,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에 오르며 남자 코트를 평정했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도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던 터라 욕심도 대단하다. 2012년 결승에서 5시간 53분 혈투 끝에 조코비치에게 패했던 아픔도 씻을 기회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1위·미국)가 우승 ‘0순위’다. 윌리엄스는 2003년과 2005년, 2007년, 2009년, 2010년에 이어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호주오픈은 한국 주니어의 또 다른 시험 무대다. 이덕희(남자주니어랭킹 15위·마포중)를 비롯해 정현(22위·삼일공고), 홍성찬(30위·횡성고), 강구건(32위·안동고), 정윤성(36위·대곶중), 오찬영(64위·동래중) 등 6명이 출전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인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테니스는 지난해 윔블던 남자단식 정현의 준우승으로 ‘제2의 이형택’ 탄생을 점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나달, 애거시를 넘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마침내 ‘코트의 전설’ 앤드리 애거시(미국·은퇴)를 넘어섰다. 세계 랭킹 1위 나달은 5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 오픈 단식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프랑스)를 2-1(6-1 6-7 6-2)로 꺾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2009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몽피스에게 당한 두 차례의 패배를 깨끗이 되돌려 준 나달은 투어 통산 6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애거시(60승)의 기록을 넘어 투어 역대 최다승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나달과 양강 구도를 이뤘던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6위·스위스)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페더러는 이날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60위 레이턴 휴잇(호주)에게 1-2(1-6 6-4 3-6)로 패했다. 페더러를 꺾은 33살 동갑내기 휴잇은 2001년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그해 US오픈과 2002년 윔블던 정상에 오른 경력이 있다. 앞서 끝난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 랭킹 1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세계 랭킹 2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를 2-0(6-4 7-5)으로 물리치고 59개째 투어 우승컵을 수집했다. 준결승에서 마리야 샤라포바(4위·러시아)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세리나는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 게임스코어 2-4로 뒤지다 승부를 뒤집으며 2014년도 자신의 해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페더러 ‘상하이’ 16강 탈락 로저 페더러(스위스·세계 7위)가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3회전에서 가엘 몽피스(42위·프랑스)에 1-2(4-6 7-6<5> 3-6)로 져 탈락했다. 페더러는 올해 US오픈에서 16강 벽을 넘지 못한 이후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도 8강에 오르지 못했다. 32세인 페더러는 올해 투어 이상급 대회에서 단 한 차례 우승에 그쳤다. 국제BMX대회 인천서 열려 2013크라운·해태제과 국제BMX대회가 12일 인천 강화 아시아드BMX경기장에서 열린다. 4회째를 맞은 대회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등 12개국 선수 60여명이 출전한다.
  • [윔블던 테니스] 77년만에 영국인 恨 푼 머리

    지난해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을 마친 앤디 머리(영국)는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경기에 앞서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처음 영국 선수가 윔블던 남자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안을 것이라는 기대가 온 영국을 들끓게 만들었던 터. 그러나 머리는 로저 페더러(스위스)에게 1-3으로 역전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죽하면 ‘윔블던 효과’(개최국 영국 선수보다 외국인 선수 우승이 더 많은 현상)라는 말까지 생겼을까. 사실 영국 선수의 윔블던 우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팀 헨먼이 1998~2002년 네 차례 4강에 올랐지만 우승하지 못한 채 은퇴했고, 머리 역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4강에 진출하고도 정상을 밟지 못했다. 윔블던 센터코트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은 헨먼의 이름을 따 ‘HH’(헨먼 힐)로 불리다가 ‘MM’(머리 마운틴)으로 호칭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우승컵은 다른 나라 선수들의 차지였다. 그러나 꼭 1년 뒤 머리는 영국인들의 한을 풀었다. 77년 만이다. 머리가 8일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3-0(6-4 7-5 6-4)으로 완파하고 생애 두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상금은 160만 파운드(약 27억 3000만원). 1987년생 동갑인 조코비치와의 상대 전적에선 여전히 8승 11패로 뒤져 있지만 메어저 대회 결승에서는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2011년과 2013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이겼고, 지난해 US오픈과 이번 윔블던에서는 머리가 승리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윔블던의 사나이’ 기대하시라, 8승

    “진흙에서 8승이라고? 난 잔디에서 8승을 거두련다.” 남자테니스 전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24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8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페더러는 메이저 대회에 관한 한 기록의 사나이다.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17개의 메이저 우승컵을 수집했다. 공교롭게도 최다 우승 기록을 작성한 때가 종전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인 피트 샘프라스(14승)를 뛰어넘은 2009년 윔블던에서였다. 1999년 메이저 대회를 처음 기웃거리다 첫 우승컵을 따낸 대회가 윔블던이었고, 마지막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린 대회도 지난해 이 윔블던대회에서였다. 페더러는 ‘윔블던의 사나이’다. 최다 메이저 우승뿐만 아니다. 메이저 결승 연속 진출 1, 2위 기록도 모두 그가 갖고 있다. 2005년 윔블던부터 2007년 US오픈까지 10회 연속으로, 또 2008년 프랑스오픈부터 2010년 호주오픈 결승까지 8차례나 줄줄이 결승에 올랐다. 또 200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커리어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개 메이저를 석권하는 것)을 일궈낸 역대 6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이를 작성한 선수는 세계를 통틀어 7명밖에 안 된다. 그런 페더러가 단일 대회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페더러 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세계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다. 페더러는 지금은 톱랭커 자리를 내줬지만 한때 메이저 때마다 나달과 우승을 놓고 밀고 당기는 ‘호적수’였다. 나달은 2주 전 클레이코트인 롤랑가로에서 펼쳐진 프랑스오픈에서 메이저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인 8승째를 달성했다. 페더러는 2003~2007년 5연패에 이어 2009, 2012년 등 윔블던에서만 7승을 기록 중이다. 이쯤 되면 둘의 맞대결이 언제쯤 이뤄질지 궁금해진다. 지난 19일 대회조직위가 발표한 시드에서 나달은 5번 시드를, 페더러는 3번 시드를 받았다. 나달이 뒤진 시드를 받은 건 지난해 부상으로 대회를 많이 빠진 탓에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8강 이전에는 만날 일이 없지만 결승에서나 만났던 예년 메이저 대회보다는 맞대결이 빨라졌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올해 총상금도 2256만 파운드(약 398억원)로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해 1606만 파운드(약 284억원)보다 무려 40%가량 늘었다. 단식 챔피언은 상금 160만 파운드(약 28억 3000만원)를 가져간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네덜란드서 S자 날개 달린 UFO 포착

    네덜란드서 S자 날개 달린 UFO 포착

    알파벳 에스(S)자 모양으로 한 쌍의 날개가 달린 특이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네덜란드 상공에서 포착됐다. 미국의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는 8일(이하 현지시간) 코린 페더러(43)라는 이름의 네덜란드 여성이 촬영한 UFO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페더러가 지난달 25일 자신의 모친과 함께 네덜란드의 랜드마크인 모이덴성(Muiderslot)을 방문했을 때 14-24mm 렌즈를 장착한 니콘 D800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던 도중 촬영된 것이다.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페더러는 자신이 찍은 UFO 사진은 모이덴성을 HDR(High Dynamic Range·고 명암비) 기법으로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HDR 기법은 최소 3번 이상의 다중 노출을 통해 적정 노출의 결과물을 뽑아주는 기술로, 당시 페더러는 셔터스피드 250분의 1초로 5번의 다중 노출을 사용했다. 사진 속 UFO가 약간 흐릿한 점은 이 물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지나간 것을 의미한다. 사진을 분석한 전직 FBI 특별수사관이자 사이파이 채널 ‘진실 혹은 거짓’의 호스트 벤 한센은 “비압축 원본파일(로우파일)을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로 조작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페더러는 엘릭트라 포토아트(Elyktra PhotoArt)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UFO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엘릭트라 포토아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즈 872억원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운동선수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2년 6월 1일부터 올해 6월 1일까지 12개월 사이에 7810만 달러(약 872억원)를 번 우즈가 전 세계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01년부터 줄곧 1위를 놓치지 않았던 우즈는 지난해 처음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우즈가 5940만 달러였다. 권투 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미국)가 8500만 달러를 벌어들여 1위였고, 2위 역시 권투 선수인 매니 파키아오(필리핀·6200만 달러)였다. 하지만 우즈는 올해 상금으로 1310만 달러, 각종 후원금으로 6500만 달러를 벌어 최다 수입 1위에 복귀했다. 이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7150만 달러로 2위, 미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와 르브론 제임스가 각각 6190만 달러와 59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미프로풋볼(NFL)의 드루 브리스가 5100만 달러로 5위, 애런 로저스가 4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왼손 골퍼 필 미켈슨(미국)이 4870만 달러로 7위를 차지했고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4720만 달러 8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4400만 달러 9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4130만 달러로 10위였다. 지난해 1위 메이웨더는 3400만 달러로 파키아오와 함께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파키아오는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였다. 여자로는 마리야 샤라포바(러시아)가 29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22위에 올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오픈] “8번째 우승컵” vs “커리어 그랜드슬램”

    ‘앙투카’(en-tout-cas)로 불리는 흙이 있다. 그냥 흙이 아니다. 불에 구운 붉은 벽돌을 빻아 그 가루로 만든 모래 굵기의 흙이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이라면 공의 회전까지 똑똑히 볼 수 있다. 그냥 흙으로 만든 클레이코트와는 ‘급’이 다르다. 가장 큰 장점은 ‘언제 어느 때든’이라는 뜻처럼 전천후라는 점이다. 배수력이 뛰어나 비가 내려도 한 시간 후면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 그런 앙투카에도 함정이 있다. 모래알 굵기의 이 토양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공기 중의 수분을 빨아들여 바운스되는 공의 스피드를 종잡을 수 없다는 점이다. 여기서 치러지는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7번이나 들어 올린 선수가 있다면 그는 ‘제왕’의 칭호를 받아 마땅하다. ‘앙투카의 제왕’ 라파엘 나달(세계 4위·스페인)이 26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코트에서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8번째 등정에 나선다.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앙투카의 특성답게 이 대회는 ‘하드 코트’에 익숙한 선수들에겐 그동안 ‘무덤’이었다. 메이저 우승컵을 17개나 수집하고도 이 대회 정상에는 딱 한 번(2009년)밖에 서지 못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가 대표적인 예다. 상대적으로 프랑스오픈은 나달에겐 ‘텃밭’이었다. 그는 2005년부터 4년 연속 단식 우승을 차지하고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회 연속 정상을 휩쓸면서 총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는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나달은 왼쪽 무릎 부상 탓에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지난 2월 복귀한 이후에는 8개 투어 대회에서 우승 6차례, 준우승 2차례의 성적을 냈다. 나달은 “복귀 후 8번 대회에 나가 6번 우승하다 보니 이제 8번째 롤랑가로의 꿈을 그려보게 됐다”며 우승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대항마 1순위는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 그동안 두루 메이저 우승컵에 입을 맞췄지만 아직 프랑스오픈 우승컵이 없다. 지난해 준우승이 최고 성적.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벼른다. 지난해 결승에서 패한 나달에게 복수할 기회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썩 좋지 못한 것이 걸림돌이다. 지난 8일 마드리드오픈 2회전에서 조기 탈락하고 열흘 뒤 이탈리아 마스터스에서도 4회전에서 쓴잔을 들었다. 그러나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을 기다려 왔다”며 “올해 내게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롤랑가로의 혈투를 예고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 34차례 만나 15번을 이기고 19번을 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최운정 2타차 공동 4위 최운정(23·볼빅)이 20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장(파72·6521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빌베이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제니퍼 존슨(미국·21언더파 267타)에게 우승을 내줬다. 2타 뒤진 공동 4위.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최운정은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나달 이탈리아오픈 우승 ‘클레이 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20일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탈리아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2-0(6-1 6-3)으로 제치고 우승했다. 상대 전적을 20승10패로 늘린 나달은 이 중 13승을 클레이코트에서 거둬 이번 주 개막하는 프랑스오픈 우승 전망도 밝혔다. 나달은 프랑스오픈에서만 역대 최다인 일곱 차례 우승을 일궈 냈다. 추신수 무안타 삼진 3개 추신수가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볼넷 1개를 골랐지만 삼진을 세 차례나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16에서 .309로 떨어졌다. 출루율도 .463에서 .456으로 깎였다. 신시내티는 2-3으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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