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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뉴스라인] 도요타 유럽서 200만 리콜

    미국에서 가속페달 결함으로 230만대의 리콜(무료 회수·수리)을 결정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유럽에서도 200만대에 대해 리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의 리콜 대수는 사상 최대인 430만대에 달하게 됐다. 유럽에서의 리콜 결정은 미국에서 문제가 된 가속페달 제조사가 유럽에서 판매한 도요타의 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공급했기 때문이다.
  •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CEO칼럼]진정한 명품(名品) 만들기/강영원 한국석유공사 사장

    ‘명품’은 만들어지는 것일까. 태어나는 것일까. 사람들은 명품이란 수식어가 붙으면 열광하고 신뢰를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우리가 명품이라고 부르는 흔한 것들 중 진정한 의미의 명품은 몇 안 될 것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명품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와인을 꼽고 싶다. 일종의 ‘문화’라고 불리는 와인은 일단 맛과 향이 절정의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많은 조건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보관기간. 와인은 숙성 후 3년이 지나야 너무 어리거나 강한 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최적의 온도를 갖춘 좋은 환경에서 적어도 5~10년은 보관해야 부드럽고 깊은 맛이 난다고 한다. 이렇듯 와인에는 기다림과 시간의 미학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어, 이를 고스란히 간직한 와인을 명품이라 부르기에 주저하지 않는다. 때로 명품 와인과 마주할 때면 오랜 기간 인내와 정성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명품 와인의 탄생 과정을 30년 넘은 직장생활에 빗대어 생각해보곤 한다. 부드러움과 깊이를 가진 품격 있는 명품 와인처럼 성공적인 직장생활이라는 결실을 얻고자 하는 그 과정 역시 인내와 정성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왜 일반적으로 직장생활 앞에 ‘전쟁터’라는 살벌한 수식어가 붙는지, 명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힘든지 생각해봐야 한다.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선배들은 ‘자전거 타고 높은 언덕을 올라가듯’ 직장생활을 하라고 일러주곤 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언덕 정상에 오르기까지 고개를 낮추고 온 힘을 다해 페달을 밟아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30년 후 지금 필자가 하나 더 추가하고 싶은 말이 있다. 같은 언덕에 오르더라도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느냐, 아니면 뚜렷한 소명의식과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소중한 과정의 깊이에 따라 명품 와인의 탄생 여부가 결정되는 것처럼 말이다. 2010년은 모두가 ‘명품 만들기’에 올인했으면 한다. 국가적으로는 연초에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 가자고 다짐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키우기’에 집중하면서 앞만 보고 내달렸다면 이제는 내적으로도 성숙하고 선진화된 ‘명품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미일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우리가 명품 국가로의 국격(國格)을 만드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으면 한다. 그런 의미에서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계로’에 어울리는 ‘명품 기업’들이 많이 탄생하길 기대한다. 기업들은 외형, 규모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국민들에게 존경받기 위한 내부 체질 개선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석유산업의 경우에도 자원민족화, 국제유가 상승 등 주변 환경이 더욱 어려워지는 만큼 우리도 온 힘을 다해 각자의 위치에서 더 창조적인 역량을 결집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관습을 완전히 버리는 변화와 혁신의 과정이 필요하다. 물론 내부적으로 얼마간의 혼란과 진통이 따를 수밖에 없겠지만, 이런 시간들을 슬기롭게 극복하라는 것이 국민들이 공기업에 부여한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오크통에서 숙성까지 인내의 과정을 거쳐야 함이다. 와인계의 오랜 금언(言) 중 하나로 ‘위대한 와인이란 없으며, 위대한 빈티지라는 것도 없다. 오직 위대한 한 병의 와인들이 있을 뿐’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동일한 맛을 가진 똑같은 와인은 이 세상에 단 한 병도 없다는 얘기로, 어떤 과정을 거치고 어떤 자연의 힘이 더해졌느냐에 따라 와인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기업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위대한’ 명품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익숙한 것들에서 벗어나 바뀌어야 한다. 명품은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 경제강국 일본 안팎 악재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경제의 시련이 깊어지고 있다. 국내외적으로 악재투성이다. 안에서는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가운데 법정관리에 들어간 국적항공사인 일본항공(JAL)의 구조개혁이 가시화된 데다 밖에서는 일본 제조업의 자존심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차량 230만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게다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채무 비율은 처음으로 100%를 넘어 G7 선진국 가운데 최악으로 전락할 처지다. 일본항공은 향후 3년을 목표로 한 인력감축 계획의 95%인 1만 5000명을 올 회계연도(4월∼내년 3월)에 줄이기로 하는 등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5만 1900명인 총인원을 1년 안에 3만 6900명로 감원, 659억엔(약 8000억원)가량의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다. 계획안에 따르면 4180명인 운항 승무원은 13%, 9440명인 객실 승무원은 14%, 2970명인 본사 직원은 36%, 1만 6630명인 자회사 등의 직원은 53%가 정리된다. 동시에 2700명 규모의 조기 희망퇴직도 받기로 했다. 일본의 순채무 비율은 1999년 당시만 해도 50% 정도로 비교적 건실했지만 최근 10년간 악화, 올해 104.6%로 지금껏 가장 높았던 이탈리아보다 앞서 재정상황이 가장 나쁜 국가라는 오명을 쓸 전망이다. 순채무는 정부의 총채무 잔액에서 정부가 보유한 연금적립금 등 금융자산을 뺀 금액이다. 심각한 순채무 비율의 주된 원인은 과거 자민당 정권이 세수 범위를 벗어나 국채 등 빚으로 방만하게 재정을 지탱해 왔기 때문이다. 일본은 GDP 대비 총부채 비율에서 이미 1999년 밑바닥을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에서의 잇따른 리콜에 비상이 걸렸다. 22일 도요타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생산·판매 중인 7개 차종 230만대의 가속 페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을 하기로 결정했다. 대상은 ▲2009∼2010년식 라브4와 코롤라, 메트릭스 ▲2005∼2010년식 아발론 ▲2007∼2010년식 캠리와 툰드라 ▲2010년식 하이랜더 ▲2008∼2010년식 세쿼이아 모델이다. 도요타 측은 “가속 페달이 누르기 힘들거나, 눌려 있거나 또는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자발적으로 리콜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럽에서 판매되는 도요타 자동차량에도 같은 부품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쪽의 리콜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렉서스 차량의 운전석 매트가 가속 페달에 걸리는 문제가 발생, 도요타 사상 최대의 420만대의 리콜을 실시했었다. hkpark@seoul.co.kr
  • 영등포구 1인당 녹지면적 두배로 늘린다

    영등포구 1인당 녹지면적 두배로 늘린다

    2020년 서울 신길동에 사는 김모(43)씨는 퇴근길에 지하철 5호선 영등포구청역에 내려 바로 옆 자전거 주차장으로 향한다. 자신의 하이브리드 자전거(페달의 힘과 전기를 함께 쓰는 자전거)를 꺼내 곧바로 영등포 전역에 바둑판처럼 깔린 녹지축을 따라 시원스레 달려나간다. 자전거를 내려 바로 옆 인공하천에 일부러 발을 담근 뒤 쭉쭉 솟은 인공 열대삼림에 들어간다. 잠깐이나마 자신이 동남아 우림지역에 들어온 기분이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숲바람을 맞으며 집에 도착했다. 시간은 불과 10여분. 자가용으로 가는 것보다 훨씬 빠르다. 현재 영등포구가 추진하는 녹지축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이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구는 최근 ‘공원·녹지 확충 중장기 기본 10개년 계획’을 수립해 2020년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구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모두 1522억원을 들여 4개 핵심분야 13개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이 되면 주민 1인당 녹지면적이 현재(16.7㎡)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진 29.2㎡로 늘어나게 된다. 영등포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지가 없는 자치구다. 당연히 녹지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이번 계획을 통해 가로녹지와 녹지벨트를 대폭 확충해 ‘녹색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에서 추진할 핵심 사업은 크게 네 가지다. 하나는 ‘외곽 녹지골격 형성’(Green Ring System)으로, 지역 하천의 녹지기능을 높여 이와 연결된 외곽 하천축과의 산책로를 완성하려는 사업이다. 도림천~안양천 구간도 꽃으로 하천 전역을 디자인하고, 대방로와 시흥대로에도 친수녹도(Water Street)를 조성한다. ‘도심세부 녹지연결’(Green Network System)은 대규모 외곽 녹지를 도심 내부로 유입시켜 도심 전반이 서로 연결된 이른바 ‘네트워크 녹지’를 확충하는 계획이다. 경인로와 여의대로, 제물포길 등 구의 대표 가로 지역에는 구의 상징물을 설치한다. 대방천길에 친수공간(Water Park)을 조성해 발을 물에 담글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게 된다. ‘도심 녹지량 증진’(Green Matrix System)을 통해 공업지대에 에너지 절약형 ‘녹색공장’을 조성하고, 녹지율이 낮은 단독주거지와 저층 공동주거지에도 녹지 확충을 위한 꽃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기존 공원도 모두 테마파크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신수용 공원녹지과장은 “이번 계획은 지금보다는 한 세대 뒤 후손들이 살아갈 영등포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라며 “지금까지는 영등포 지역에 녹지가 적어 다소 삭막한 이미지였지만, 10여년 뒤 이곳은 그야말로 ‘그린 파라다이스’(Green Paradise·푸른 낙원)로 변모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공원녹지 조성에 있어서 구청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주민 활동을 보조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녹지상담소 설치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주민과 모든 사안을 공유해 녹색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구 환경도시 변신 가속페달

    대구시가 지속적인 녹화사업으로 에코(환경)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지난 한 해 도심 곳곳에 300만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나무를 심은 곳은 중구 태평로 소공원 등 도심 가로 51곳 3만 3158㎡, 대구고등법원과 달구벌종합복지관 등 20개 건물의 옥상, 계산성당을 비롯한 담 허물기 사업 공간 1만 40㎡ 등이다. 비산초등학교, 삼덕초등학교 등 60개교에는 7만 9000그루의 나무를, 축대와 벽 등 콘크리트 구조물 316곳에는 담쟁이덩굴 43만그루를 심었다. 수성교와 동대구역 광장, 상동교 등 13곳에 이뤄진 꽃 거리 조성사업은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시는 1996년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펼쳤다. 지난 14년 동안 모두 1778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이다. 사업비도 5355억원이 투입됐다. 시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년 앞두고 올해도 대구스타디움, 달구벌대로, 신천 등 시가지 중심축 노선과 경부선철도, 고속도로 등 관문지역 21곳에 녹화사업을 펴나갈 예정이다. 또 경북대, 서대구세무서 등 5곳에는 담 허물기 사업을 벌이고 비산염색공단, 원대동 공한지 등 주택밀집지역 내 20곳에도 녹지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구 나무심기 사업이 다른 지자체의 벤처마크 사례가 되고 있다.”며 “녹색 환경도시 조성을 목표로 나무심기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뉴 SM5’ 타고 제주 해안도로 달려보니…

    ‘뉴 SM5’ 타고 제주 해안도로 달려보니…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뉴 SM5를 7일 제주도 일대에서 열린 기자 시승회에서 직접 타봤다. 제주도 해안도로를 포함한 약 125km의 시승코스에서는 뉴 SM5의 안락한 주행성능이 돋보였다. ◆ 유럽차 스타일 내·외관…향기 내뿜는 실내 시승에 앞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새롭게 바뀐 외관 디자인이다. 기존 SM5는 닛산을 기반으로 한 일본차 스타일이었지만, 뉴 SM5는 르노를 기반으로 유럽차의 세련미를 강조했다. 전면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는 일체감을 주며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후면은 날카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 덕분에 날렵한 인상이다. 실내에 들어서니 유럽차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대시보드 디자인과 재질감은 BMW 5시리즈가 연상된다. 시승차는 최고급형인 RE 모델로 내비게이션과 퍼퓸 디퓨저, 마사지 시트, 뒷좌석 독립 에어컨 등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췄다. 특히 국산차 최초로 적용된 퍼퓸 디퓨저는 은은한 향기를 내뿜는 장치로 뉴 SM5가 추구하는 웰빙 콘셉트를 느낄 수 있다. 퍼퓸 디퓨저는 2가지 향기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3개월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 정숙한 주행성능…승차감은 동급 최고 바람이 많이 부는 해안도로에서 뉴 SM5의 정숙함은 빛을 발했다. 시승차에 동승한 르노삼성 관계자는 “진동소음(NVH)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코너링 성능도 수준급이다. 해안도로의 굽이진 길에서도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차체는 정확히 코너를 탈출한다. 브레이크에 발을 올리자 부드럽게 멈춰서는 주행 안정성도 만족스럽다. 추월을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주니 RPM 상승에 비해 가속은 더디게 느껴진다. 141마력 2.0ℓ 엔진은 강력한 가속력보다는 안락한 주행성능에 초점을 맞췄다. 새롭게 채용된 엑스트로닉(X-Tronic) 무단변속기는 변속 충격이 없어 승차감 향상에 도움을 준다. 엔진과 변속기, 서스펜션은 조화를 이뤄 한국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인다. ◆ 합리적인 가격 책정…YF쏘나타와 한판 대결 뉴 SM5가 주목을 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다. 뉴 SM5의 판매가격은 PE 2080만원, SE 2200만원, SE Plus 2370만원, XE 2430만원, LE 2530만원 RE 2650만원이다. 르노삼성차는 뉴 SM5의 가격을 현대차 YF쏘나타에 비해 약 200만원 낮게 책정했다. 기존 SM5에 비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1~4%)했지만 상품력은 높아졌다. 오는 18일 르노삼성차는 뉴 SM5를, 현대차는 YF쏘나타 2.4 모델을 나란히 출시해 중형차 시장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나간다. 진정한 승자가 누가 될지는 소비자가 판단해 줄 것이다. 제주=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연비 올려야 생존” 신기술경쟁 가속

    “연비 올려야 생존” 신기술경쟁 가속

    ‘자동차 연비를 끌어올려라.’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가 ‘연비 전쟁’을 벌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유가 상승과 각국 정부의 연비 정책 강화 등으로 ‘연비 나쁜 차’는 퇴출 기로에 서게 된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연비규제안을 제정, 2016년까지 평균 연비를 현재 10.5㎞/ℓ보다 대폭 상향된 15.1㎞/ℓ를 충족토록 했다. 정부도 이르면 2011년부터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현재의 배기량에서 연비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바꾼다. 하이브리드 개발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는 판매량이 가장 많은 가솔린 차량의 연비 개선이 발등의 불인 셈이다. ●가솔린차량 연비개선 발등의 불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차들의 연비는 대폭 향상되고 있다. 오는 18일 출시되는 현대차 쏘나타 2.4는 가솔린 직분사(GDI) 엔진을 탑재, 연비를 13.0㎞/ℓ로 끌어올렸다. 르노삼성의 뉴 SM5도 중형차 처음으로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를 장착, 구 모델 연비(ℓ당 10.8㎞)를 크게 웃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5일 출시된 닛산 ‘뉴 알티마’는 3.5 모델 연비가 10.3㎞/ℓ, 2.5 모델은 11.6㎞/ℓ를 구현했다. 기아차의 첫 준대형 모델인 K7은 2.4 모델 11.8㎞/ℓ, 3.5 모델이 10.6㎞/ℓ로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 완성차 업체들의 연비 신기술, 무엇이 있을까. ●다이어트와 엔진 기술 혼합하라 세계적 트렌드는 차체 중량 감소와 엔진 다운사이징이다. 탄소섬유, 마그네슘 등 신소재를 적용한 ‘경량 차체 설계’ 기술로 체중은 줄이고 내구성은 높이는 게 목표이다. 독일 폴크스바겐도 2012년형 폴로 중량을 30% 정도 감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탄소섬유가 고가의 소재여서 국내 차에 적용할지는 가격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엔진은 고압·직접분사 등 기술 혼용이 추세다. 미 포드는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터보차저를 조합한 ‘에코 부스트(EcoBoost)’ 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연료 소모가 종전보다 20%, CO2 배출량은 15%가 준다. 포드는 올해부터 5년 이내 신차 50만대에 장착한다. 폴크스바겐은 터보 및 슈퍼차저를 동시 장착한 엔진을 개발, 골프와 시로코 등 소형차에 적용한다. 현대기아차가 개발 중인 8단 변속기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에어로 다이내믹스’도 연료 효율을 높이는 주요 기술이다. ●에코 드라이빙을 최적화하라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해진다. 신형 쏘나타, K7 등 국내 신차마다 ‘에코 드라이빙 시스템’이 장착되고 있다. 연료 소비가 많으면 적색등이, 정속주행 때는 녹색등이 켜져 운전자가 스스로 연비를 개선한다. 닛산이 개발한 ‘에코 페달 시스템’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필요 이상 밟으면 자동차가 페달을 밀어낸다. 유럽에서는 친환경 내비게이션이 인기다. 스페인 벡시아가 지난해 12월 출시한 내비게이션 ‘에코나브’는 최단 거리보다 연료 효율이 가장 좋은 경로를 운전자에게 안내한다. 주행 시 언제 가속할지도 알려준다. 친환경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20~33%의 연료 소비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도 해외 판매용 투산ix에는 연비가 가장 높은 도로를 안내하는 ‘그린 루팅(Green Routing)’ 내비게이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제약업계 1조원 매출 첫 주인공은?

    올해 국내 제약업계에서 사상 첫 ‘매출 1조클럽’의 주인공이 나올 수 있을까.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 1위는 동아제약으로 8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그 뒤를 녹십자와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이 쫓고 있다. 이들 빅5 제약사들은 최근 신제품 개발과 국내외 시장 넓히기에 힘쓰면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현재 매출 1조클럽에 가장 근접한 제약사는 외형상 동아제약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분으로 성장동력을 상당 부분 상실해 치고 올라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런 동아제약보다 더 주목을 받는 회사가 바로 한미약품과 녹십자. 한미약품은 최근 들어 공격적인 경영과 제품 다변화,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한때 업계 2위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다. 여기에는 고혈압 치료제인 아모디핀과 복합제제인 아모잘탄의 역할이 컸다.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단숨에 국내 업계 판도를 뒤집겠다는 야심찬 경영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녹십자도 만만찮은 저력으로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지난해 하반기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하면서 독감백신을 집중 공급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백신 수요는 지속적으로 창출될 것으로 보여 녹십자로서는 이 시장을 얼마나 잘 키우고 방어하느냐에 따라 2위 수성은 물론 1위 자리도 노려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도 올해 성장 가속페달을 밟을 태세다. 특히 대웅제약은 올해도 최근 수년간 보여준 공격적 경영전략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 제약기업의 연평균 성장률을 10% 정도로 볼 때 올해 당장 1조원대를 돌파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특히 정부가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하고 있는 약값 정책과 리베이트 근절책 등 성장 장애요인이 곳곳에 잠복해 있는 데다 대부분의 제약업체들이 아직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적어도 2~3년은 지나야 매출 1조원대의 제약사가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통 잠금장치를”

    “음식물 쓰레기통 잠금장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지난해 12월 의정모니터에는 쏟아지는 함박눈처럼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잠금장치를 장착하자.’ ‘청계천 주변 빌딩 화장실을 개방하자.’ ‘교통카드 충전을 신용카드로 가능하게 하자.’ 등 생활밀착형 의견들이 많았다. 12월에 제시된 59건을 3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모두 6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쓰레기·화장실… 생활밀착형 주부들이 가사일 중 가장 싫어하는 것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통 주변이 지저분하고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이 들끓기 때문이다. 이에 김유옥(43·강동구 천호2동)씨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잠금장치를 제안했다. 김씨는 “길고양이 등이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에 끊이지 않는 이유는 먹거리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덮개에 잠금장치를 하면 야생동물이 쉽게 음식물 쓰레기에 접근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워낙 쓰레기통이 지저분해 손으로 만지기가 싫다.”면서 “뚜껑을 페달을 밟아 여는 신형 쓰레기통도 빨리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치휴(56·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청계천의 화장실 문제를 꼬집었다. 김씨는 지난 주말 청계천 주변 빌딩 화장실을 갔다가 경비원의 불쾌한 태도에 실망했다고 한다. 그는 “수많은 내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청계천에 화장실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청계천 주변 빌딩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서울시에서 지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중교통 불편한 점이 아이디어로 올해부터 여권을 만들 때도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하도록 규제가 바뀌었는데 아직까지 현금만 사용가능한 교통카드 충전도 카드결제를 병행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신정이(36·강서구 화곡동)씨는 “교통카드를 충전할 때 신용카드로 결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일반 상점에서는 1000원짜리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데 어찌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교통카드는 현금만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 박학용(39·영등포구 여의도동)씨는 “첨단 시스템을 자랑하는 지하철 9호선 객차 내에 시계가 없다.”면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만원 지하철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시간을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 터널 내부 보행자를 위한 투명 칸막이 공사를 늘리자는 이능호(52·관악구 봉천동)씨,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상품을 판매하자는 연선옥(23·서대문구 대신동)씨 의견도 돋보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이렇게 바뀌었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은 지난해 11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시는 ‘일부 간판의 외국어를 한글로 바꾸자.’는 의견에 대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단속을 벌여 관련 법규에 맞게 표기하도록 하겠다고 알려왔다. 또 ‘불법입간판 단속강화’에 대한 의견에도 인도에 불법적으로 설치된 입간판이 없어질 때까지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24시간 불법 주차를 단속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중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곳에서는 주차공간이 부족해 선의의 피해자를 만들 수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 서울메트로는 ‘정거장 안내 방송 시 주변 관광명소나 병원 등을 소개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오는 3월부터 모든 역에서는 불가능하고 주요 환승역에서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 페달로 움직이는 2인승 잠수함 출시

    페달로 움직이는 2인승 잠수함 출시

    수심 30m 아래에서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잠수함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러시아 회사 ‘마린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Marine Innovative Technologies)가 지난해 개발한 잠수함이 곧 판매될 예정이라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최근 보도했다. 길이와 폭이 각각 3.3m, 2m인 이 소형 잠수함은 차체 대부분이 투명한 특수 아크릴로 이뤄져 두 사람이 페달을 밟으면서 물밑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걷는 속도와 비슷하게 물 밑에서 움직이다가 위급상황에 닥치면 비상용 밸라스트(무게 추)가 자동으로 작동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다. 이 잠수함의 가격은 약 5만 파운드(한화 9000만원) 가량이지만 대량 구매할 경우 1대 당 1만 5000파운드(3000만원)으로 떨어질 수 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본사를 둔 이 회사 측은 “간편한 조작방식에 전후좌우는 물론 다양한 움직임이 가능해 물 속에서 탑승자에게 놀라운 경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 페달 잠수함은 기존 잠수함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할 뿐 아니라 특별한 훈련 없이도 버튼 몇 개와 핸들을 이용해 쉽게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또 폭설…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또 폭설…빙판길 안전 운전 요령

    ‘발이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어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고 싶다.’  시인 도종환씨는 ‘눈 내리는 벌판에서’란 시를 통해 하얗게 눈내리는 날 깊어지는 그리움을 이같이 표현했다. 그리움에 대한 목마름을 채울 수 있다면 발이 눈속에 푹푹 빠지는 것쯤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하지만 자동차라면 문제가 달라진다. 지난 27일 2㎝정도의 눈에도 서울의 도심은 아연 마비될 정도로 아수라장이었다. 30일에도 중부지방에 최고 10㎝정도의 눈이 예보돼 있어 빙판길 운전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날은 자동차를 갖고 나오지 않아야 하지만 피치못해 차를 갖고 나온다면 상황별 대처법을 꼭 알아둬야 한다. ●운전 전, 차량에 쌓인 눈 모두 제거  헤드라이트·지붕·트렁크 등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특히 미등·헤드라이트 등의 의사 표시등은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전하기 위한 것이므로 눈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또 신발 밑창의 눈을 제거하고 얼어있는 유리창도 확실히 녹이고 난 후에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무조건 ‘살살’  동결하고 있는 도로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는 매우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속도를 낮추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 시속 40㎞를 기준으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건조할 때보다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기 때문이다. ●눈길에선 2단 출발  눈길에서는 기어를 2단으로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커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으키며 차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앞차 바퀴자국 따라 운행  새로 내린 눈에서는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바퀴 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바퀴 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속에서 파묻힌 구덩이나 큰 돌멩이가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빙판에서 차량 미끄러질 땐  빙판 주행시 차량이 한쪽으로 미끄러지면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린 이후 제동장치(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반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렸다간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의 회전 방향이 달라져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빙판길에서 바퀴가 헛돌 때 수동변속기 차량은 반클러치를 사용하면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 ●빙판길에서 속도 줄이고 멈출 때  빙판길에서 차량을 멈출 때는 제동장치를 연속적으로 두세번 짧게 밟아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풋 브레이크에만 의지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눈길에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현상 때문에 차체가 겉돌아 핸들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내리막길이나 빙판길에 3~4단으로 달리다 1~2단으로 낮추면 엔진 회전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속도가 낮아진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에 의해 차량이 정지하도록 해야 한다. ●스노체인 등 장비도 효과적  또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부착하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쇠사슬 스노체인은 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많이 쓴다.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 케이블 체인은 승용차나 레저형(RV) 차량에 적합하다. 3~4년 전부터 인기를 끈 우레탄 체인도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도 뛰어나며 녹슬지 않는 게 장점이다. 단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체인은 눈길에선 효과가 있지만, 빙판길에선 스케이트 날처럼 미끄러져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노타이어도 일반 타이어보다 ‘비싼 값’을 한다. 발포고무를 사용한 타이어 표면의 공기주머니가 낙지 빨판과 같은 역할을 해 빙판길에 접지력을 높여준다. 이 경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타이어만,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뒷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다.먼 길이 아닐 경우 스노 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 효과가 30분~1시간 정도 지속되며, 뿌린 뒤 스며들 때까지 3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사용하더라도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해야 체인을 감은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후륜? 전륜?  눈길 빙판길에서는 후륜보다 전륜구동차가 좀 더 안정감이 있다.전륜구동 차량은 회전바퀴와 굴림바퀴가 동일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종이 쉽다.또 엔진이 차량 앞쪽에 있어 무게중심 때문에 전륜 구동차의 제어가 쉽다. ●대중교통 이용  체인을 감고 스노타이어를 달아도 빙판길이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비싼 고급차량을 몰더라도 운전실력이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최첨단 과학 장비를 달아도 무조건 안전을 보장할 수만은 없다.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지름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event@seoul.co.kr
  • 국내대학 첫 장애인운전재활센터

    국내대학 첫 장애인운전재활센터

    대구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지체장애인을 위한 실내운전연습장을 개장했다. 15일 대구대에 따르면 장애인이 실내에서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는 가상운전 시뮬레이터를 갖춘 ‘장애인 운전재활센터’를 경산캠퍼스 재활공학관 4층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지체장애인의 운전 연습은 서울 국립재활원에서만 가능했다. 이 시뮬레이터는 김용철 재활공학과 교수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개발했다. 시뮬레이터에는 장애인이 혼자서 차에 타고 내리도록 자동 승·하강 시트를 설치했고, 액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을 손으로 작동하는 조절기까지 갖췄다. 또 전동휠체어를 쓰는 사람을 위해 조이스틱을 이용한 주행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컴퓨터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따라 편리하게 운전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이에 따라 대구대는 실내운전연습장을 재학 중인 지체장애 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외부인에게도 개방할 계획이다. 지체장애 2급인 하재훈(재활공학 3학년)씨는 “지체장애인에겐 운전면허증이 토익점수를 받거나 컴퓨터 자격증을 따는 것만큼 중요하다.”며 “학교 안에 운전재활센터가 생겨 면허를 취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기뻐했다. 김용철 교수는 “지체장애 학생들이 운전면허증이 없어 구직과 사회인으로 활동하는 데 많은 불이익을 받아왔다.”며 “장애인용 운전연습시설 개장으로 이런 불이익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로’ 도전

    [현장 행정] 성동구 음식물쓰레기 ‘악취 제로’ 도전

    창의행정의 선두 주자인 성동구가 음식물쓰레기 수거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동구는 구 폐기물조례 제10조와 시행규칙 제3조에 따라, 앞으로 구에 지어지는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을 의무적으로 만들기로 하고 구체적인 설치기준과 디자인을 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거리의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악취와 각종 벌레 등으로 끊이지 않았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호조 구청장은 “창의행정은 이렇게 작은 주민 불편을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구는 주민들 생활이 좀더 편리해지고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발로 뛰는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가정주부들이 가장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다. 이는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의 악취와 각종 벌레 등으로 지저분하고 후미진 골목에는 길고양이까지 들끓고 있는 현실 때문이다. 이에 성동구는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가 무분별하게 설치되고 관리소홀로 악취, 주변 오염 등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판단, 구체적인 설치기준과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만드는 개선안을 강구했다. 이제까지 구 폐기물조례와 시행규칙에는 음식물쓰레기용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보관장소 및 형태, 기준이 없었다. 따라서 구는 공동주택 건설 현장 여건과 주변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제시했다. 먼저 경사지나 언덕이 있는 신축 건축물에는 땅 속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을 넣는 ‘화단형’(조감도)을 제시했다. 땅 위에는 꽃이나 초화류를 심어 외관상 언덕 형태의 자연 화단으로 꾸밀 예정이다. 평지 건축물에는 임의로 이동할 수 없도록 박스 형태의 건물인 상자형으로 짓기로 했다. 통풍이 잘 되는 고밀도 플라스틱, 스틸, 판넬 등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만들고 외관은 구를 상징하는 그림 등으로 꾸민다. 구는 이런 외관뿐 아니라 민원의 원인이던 악취와 벌레도 잡는다. 먼저 악취의 원인으로 지목되던 음식물을 담아 왔던 쓰레기봉투를 버리는 전용 쓰레기통을 설치하기로 했다. 음식물쓰레기통 주변을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을 차단하는 셈이다. 또 페달로 밟아 여닫는 신형 음식물쓰레기통으로 설치해 주부들이 직접 쓰레기통을 손으로 만지는 일이 없도록 배려한다. 처리장에 차량 진입이 쉽게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쓰레기를 수거할 방침이다. 바닥에는 배수구를 설치해 물청소를 하기 쉽게 만들었다. 환기를 위한 각종 시스템도 도입했다. 멀티형 환기구 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냄새를 외부로 뽑아낼 계획이다. 구는 이번 방침을 신축 아파트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준공인가 신청시 부대시설 개선사항 이행 확인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사진 등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했다. 임경호 건축과장은 “앞으로 건축심의,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설치기준과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면서 “보다 나은 주거환경으로 깨끗한 도시, 편리한 도시 성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음식물 쓰레기통 페달식으로”

    “음식물 쓰레기통 페달식으로”

    지난달 68건 접수 8건 채택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11월 의정모니터에는 알차게 영근 곡식처럼 충실하고 반짝이는 시민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음식물 쓰레기통을 페달식으로 교체하자.’, ‘배달음식 전용 용기수거함을 설치하자.’, ‘시내버스 정류소마다 공중전화기를 설치하자.’는 생활밀착형 의견부터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견인 전 문자서비스로 알려주자.’, ‘지하철 객차마다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하자.’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다양한 제안이 많았다. 11월에 접수된 68건의 의견 가운데 세 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쳐 8건을 우수의견으로 채택했다. ●발상전환으로 쓰레기 간편하게 누구나 한번쯤은 아파트 단지 주차장 구석에 놓여 있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보며 불편한 기억을 갖고 있을 것이다. 각종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으로 뒤덮여 있는 통을 손으로 직접 열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다 불쾌감을 느껴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 온 비닐봉지까지 함께 버리는 경우도 많다. 용지현(28·여·강동구 고덕동)씨는 방치되는 음식물 쓰레기통의 새로운 관리 방안을 제안했다. 이씨는 “음식물 쓰레기통을 발로 밟아 문을 여는 페달식으로 교체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뒤 손을 씻을 수 있는 작은 장소도 마련해 달라.”면서 “시민들이 비닐봉투까지 버리지 않도록 쓰레기통에 경고문구 등을 넣자.”고 제안했다. ●견인·배달 등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도 김기선(55·동대문구 답십리동)씨는 견인 위주로 진행되는 현행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지적했다. 주차장 면적이 턱없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운전 중 급하게 화장실에 다녀와야 하거나 트럭에 물건을 싣고 판매하는 차량까지도 무조건 견인하는 현실이 지나치다는 것이다. 김씨는 “불법 주정차 차량에 ‘조치하지 않으면 10분 뒤 견인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먼저 보내 운전자가 자율적으로 조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중국집 배달 음식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미관과 위생을 함께 챙기자.’고 주장한 박인자(46·여·서대문구 충정로)씨, ‘버스 정류장마다 의무적으로 공중전화기를 설치해 전화 사용이 급한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한 박진영(25·여·용산구 보광동)씨, ‘버스 및 지하철 객차에 유해바이러스까지 박멸할 수 있는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설치해 달라.’고 주장한 유수진(23·여·노원구 상계1동)씨 등이 있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좀 더 빠르게’··· BMW 튜닝 경찰차 눈길

    ‘좀 더 빠르게’··· BMW 튜닝 경찰차 눈길

    BMW 1시리즈를 튜닝한 경찰차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독일 에센모터쇼에 공개된 경찰차 ‘ACS1’은 BMW의 전문 튜닝업체 ‘AC 슈니처’가 ‘123d’를 튜닝한 모델이다. 외관은 독일 경찰차를 상징하는 파란색 스티커와 경광등이 장착됐다. 또 AC 슈니처 전용 에어로파츠와 리어스포일러, LED 라이트 등이 적용돼 보다 역동적인 모습이다. 실내는 가죽으로 제작된 버킷시트와 알루미늄 페달, 튜닝 게이지 등이 장착됐다. 대시보드와 센터콘솔 등은 탄소섬유 재질로 꾸며졌다. 엔진은 직렬 4기통 2.0ℓ 터보 디젤 모델의 흡·배기 시스템과 ECU를 튜닝해 241마력의 최고출력과 48.9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강력해진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돼 정지상태에서 100km/h를 6.7초만에 주파한다. ACS1은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위해 튜닝 서스펜션으로 차고를 30mm 낮췄으며, AC 슈니처 전용 알루미늄 휠과 한국타이어 벤투스를 장착했다. 하지만, 이 튜닝 경찰차는 실무에 투입되지 않는다. 이번 에센 모터쇼의 공익 캠페인(TUNE IT! SAFE!) 홍보를 위한 쇼카이기 때문이다. 독일 교통부와 튜너협회(VDAT)가 합법적인 튜닝을 권장하기 위해 개최하는 이 공익 캠페인은 매년 경찰차로 개조된 튜닝카를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울산 전기車산업 가속페달 밟는다

    차세대 ‘그린 전기자동차산업’이 울산에서 속도를 낸다. ‘그린 전기자동차 포럼’이 4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출범하면서 그린카 자동차 개발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올해부터 울산시와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카 프로젝트’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포럼은 앞으로 전기자동차산업 육성과 지원정책 연구, 전문가 초청강연회, 회원 상호 간 정보교류, 전기자동차 관련 기술개발 지원, 정부정책수립 의견수렴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직은 ▲기획지원분과(8명) ▲사업화분과(14명) ▲연구개발분과(21명) 등 3개 분과를 포함해 총 54명으로 구성됐다. 창립총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방향’(정재훈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과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개발현황’(홍존희 현대·기아자동차 이사)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렸다. 이에 앞서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그린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 및 실용화 공동추진’ 협약을 맺고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5일 TV 하이라이트]

    ●역사스페셜(KBS1 오후 8시) 안동 김씨 가문 출신 김병연. 1811년 평안도에서 일어난 홍경래의 난 때 항복한 할아버지 김익순 때문에 역적의 자손이 된다. 김병연은 김익순이 조부임을 모르고 백일장에서 그를 욕한 시로 장원한 후 부끄러워 삿갓을 썼다고 전해지는데…. 김병연이 김삿갓이 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KB S 개그맨 한민관. 일주일에 20여 가지의 스케줄을 소화하려면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로 식사를 때우고, 시간에 쫓겨 가속 페달을 밟아야 하는데…. 일상 속에서 낭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얼마나 될까. 한민관의 24시간을 밀착취재해 그의 생활 속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해 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우미는 현찰에게 오빠를 업소 관리직으로 부탁하지만 현찰은 냉정하게 안 된다고 얘기한다. 화가 난 현찰은 연희랑 동네 찻집에서 사업이 힘든 것을 얘기하며 술을 마신다. 술에 취한 현찰을 연희가 집앞까지 바래다 주며 우미와 만나게 되고 연희는 우미에게 내조를 잘하라고 말한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가수 김연자가 북한산 자락 아래 펼쳐진 전원형 아파트를 처음 공개한다. 18살에 일본에 건너가 최고의 한류가수가 되기까지 눈물과 감동의 사연을 들어본다. 또 고향인 전라도에서 공수한 신토불이 건강식을 공개한다. 과일 채소 식단으로 4주간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박성경 주부를 ‘금주의 웰빙토크’에서 만나본다. ●보석비빔밥(MBC 오후 9시45분) 비취는 영국이 사준 꽃을 잠시 바라보다가 쓰레기 봉지에 버려 버린다. 서회장은 영국에게 회사에 한 번씩 나와 경영 익히며 몇 달간은 태리를 돌봐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분식집을 맡게 된 혜자와 백조는 돈 버는 재미에 빠진다. 명조는 자신도 일할 수 있다며 도와주는 아줌마 대신 써달라고 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1998년 3월 첫방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년간 빈곤, 질병, 고독 등으로 신음하는 전국의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는 ‘효도우미0700’이 600회를 맞았다. 600회 방송에서는 미담 사례 소개와 함께 복지 관련 전문가들이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하여 우리나라의 노인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음주 공화국 타이틀 자리를 놓고 러시아와 1, 2위를 다투는 대한민국. 지금 이곳에 필요한 것은 바로 절주다. 필름끊김 현상은 뇌가 보내는 적신호. 부어라 마셔라 하며 마신 술로 자신의 뇌가 망가져 가고 있다. 사람들의 잘못된 음주습관을 살펴보고, 각종 실험과 사례를 통해 음주 폐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절주의 필요성을 알아본다.
  • 서울시 첫 하이브리드택시 운행… 직접 타보니

    서울시 첫 하이브리드택시 운행… 직접 타보니

    3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CNG충전소 앞. 서울의 대표색 중 하나인 꽃담황토색의 하이브리드 택시 10대가 충전소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서울시는 이날 환경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하이브리드 택시 시범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반떼, 포르테 액화석유인젝션(LPi) 하이브리드 자동차 10대가 서울지역 5개 택시회사에서 2년간 운행된다. 실제 승차감과 소음, 연비 등은 어떤지 확인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택시를 타고 서소문청사를 출발, 서대문로터리와 광화문을 거쳐 다시 서소문청사까지 돌아오는 코스를 시승했다. 시동을 걸자 ‘띠리링’하는 나지막한 시동음이 들렸다. 배터리, 속력 등을 나타내는 푸른색 계기판에 불이 들어왔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자 빠른 반응이 느껴졌다. 자체 출력만으로도 20마력 정도인 전기모터가 엔진을 거들기 때문이다. 서소문 로터리에서 잠시 신호 대기로 정차하자 하이브리드카 특유의 ‘오토스탑’ 기능이 작동됐다. 오토스탑은 차량의 제동시 엔진이 정지돼 연비를 줄여주는 기능. 브레이크를 밟자 소리없이 엔진이 꺼졌다. 놀랄 겨를도 없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다만 엔진이 꺼지면서 히터가 다소 약해졌다.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려면 1분 이상 정차할 때엔 오토스탑 기능을 끄거나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야 한다. 직선도로로 들어서 제법 속도를 냈는데도 귀에 거슬릴만한 소음은 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가속력도 상당했다.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택시기사는 “경사로 밀림 방지 시스템이 있어 오르막길 주행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다시 서소문청사까지 돌아오는데까지 주행거리는 3㎞. 짧은 주행이었지만 가속력이나 소음, 승차감은 동급에 비해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월등히 뛰어난 연비도 매력적인 요소였다. 기존 택시의 공식 연비가 ℓ당 9.0㎞인데 반해 하이브리드 택시는 ℓ당 17.8㎞로 연비가 훨씬 높다. LPG택시 한 대가 연간 12만㎞를 주행할 때 약 747만원 이상이 드는데 비해 하이브리드 택시의 연료비는 377만원으로 약 37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택시 한 대당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연간 6.6t으로 친환경적인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비싼 차량 가격이 걸림돌이다. 현재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은 2054만~2335만원 정도. 동급 가솔린 모델보다 평균 약 500만~700만원이 더 든다. 현재 시가 지원하고 있는 것은 도색 비용(150만원)지급이 전부다. 이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부산경남 자전거 열차 운행

    부산경남 자전거 열차 운행

    “자전거 타고 기차여행 떠나세요.”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는 열차에 자전거를 싣고 떠나는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상품을 오는 28일 선보이며 처음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열차는 일반 열차와 달리 여객실과 함께 자전거전용 3개(177대 수용) 열차 칸이 따로 마련돼 있다. 첫 운행지는 습지로 유명한 순천. 친환경 열차와 자전거, 생태도시 순천 등 친환경 3요소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열차는 28일 오전 5시35분쯤 울산 호계역을 출발해 울산, 남창, 해운대, 동래, 부전, 사상, 구포, 화명역을 거쳐 순천역에 오전 11시27분쯤 도착한다. 순천역에서는 순천시 MTB 동호회와 코레일 전남본부에서 준비한 환영행사가 열린다. 이어 동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타고 순천만으로 향하는 초보자 코스와 중·상급자를 위한 산악자전거 코스 등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게 된다. 자전거를 못 타는 가족들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순천투어도 준비돼 있다. (051)440-2513.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日 배짱 마케팅… 한국 車소비자 분통

    日 배짱 마케팅… 한국 車소비자 분통

    한국 소비자를 무시하는 외국 자동차업계의 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을 ‘봉’으로 여겨서인지 차별 대우는 기본이고, ‘아쉬우면 사지 말라.’고 배짱마저 부린다. 한술 더 떠 미국은 한국 정부가 힘(?)을 쓰면 국내 소비자들이 미국차를 사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서인지 자동차 ‘재협상 카드’를 강하게 밀고 있다. 닛산은 최근 북미시장에서 자사의 무단변속기(CVT)를 장착한 차량의 워런티(보증)를 기존 ‘5년·6만마일’에서 ‘10년·12만마일’로 늘렸다. 5년·6만마일이 넘는 차량이라도 10년·12만마일의 범위에 있으면 보증을 해줄 계획이다. 심지어 자비 수리가 이뤄진 경우에는 수리비를 돌려주기로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워런티 마케팅’은 국내 소비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닛산이 현대차의 ‘10년·10만마일’ 워런티 전략을 벤치마킹한 것뿐 아니라 현대차의 ‘워런티 차별전략’도 베낀 탓이다. 닛산 관계자는 “한국시장에서 닛산 워런티 4년·10만㎞는 국내 자동차업체보다 훨씬 길다.”면서 “미국의 경우 현지 공장으로부터 부품을 조달할 수 있어 워런티 확대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도요타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렉서스와 캠리, 프리우스, 아발론 등 주요 차종 400만대에 대해 가속페달을 무상 교환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가속페달이 아닌 운전석 매트의 불량을 주장했던 도요타로서는 또 한번 신뢰에 흠이 갔다.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된 차량 가운데 한국에서 판매된 차량도 1만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도요타코리아는 운전석 매트 불량과 관련해 한국 업체가 생산한 만큼 리콜 대상이 아니다며 교환해 주지 않았다. 도요타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와 미국의 고속도로교통안전국과 (리콜과 관련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본사로부터 아직 연락이 없어 리콜 여부에 대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푸대접’은 자동차업계뿐 아니다. 손해보험사들은 손실 보전을 위해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기 무사고 운전자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더 축소하기로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시장구조 탓에 국내 소비자들이 자동차 가격과 품질, AS, 리콜 등에서 많은 손해를 보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민단체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마지못해 자동차 업체들이 움직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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