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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저우 아시안게임 D-2] “첫 金 사격서 쏜다”

    종합 2위 수성이 목표인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단이 13일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1·KT). 그는 이변이 없다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50m 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 상승세가 여전하다. 진종오와 그의 국내 라이벌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함께 출전하는 남자 50m 권총 단체전도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사격에서 금메달이 불발하면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유도 결승전에서 금메달 물꼬가 터질 가능성이 있다. 남자 100㎏ 이상급의 김수완(22·용인대)과 여자 78㎏급 정경미(25·하이원)가 금빛 경기력을 갖췄다. 여기서도 금 사냥에 실패한다면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댄스스포츠가 있다. 남상웅(26·댄스스포츠연맹)-김원경(19·대구시체육회)의 스탠더드 탱고, 조상효(28·댄스스포츠연맹)-이세희(24·대한댄스스포츠경기연맹)의 스탠더드 왈츠, 남상웅-송이나(23·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슬로우폭스트롯, 이상민(22)-김혜인(22·이상 댄스스포츠연맹)의 스탠더드 퀵스텝에서 최소 은메달을 기대한다. 축구 조별리그를 제외하면 사실상 대회 첫날인 13일에 금메달이 나오지 않으면 14일 사격과 사이클, 수영 등에서 금빛 낭보를 기다려야 한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낮 12시 30분 남자 사이클 개인추발에서 금빛 페달을 돌린다. 그래도 금빛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다면 박태환(21·단국대)이 해결사로 나선다. 박태환은 돌발 변수가 불거지지 않는다면 오후 7시 25분부터 자신의 주종목 가운데 하나인 자유형 200m를 치르게 된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의 위업이자 최우수선수(MVP) 선정의 첫 단추를 끼운 세부 종목인 만큼 개인이나 선수단 모두 기대가 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씨줄날줄] 자전거 사랑/최광숙 논설위원

    생계수단이었던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 헤매다 자전거를 훔친 안토니오. 도둑으로 몰려 모욕을 받지만 다행히 경찰서행은 면한다. 아들과 함께 해 지는 로마거리를 허탈하게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의 영화 ‘자전거 도둑’은 제2차 세계 대전 후의 피폐한 로마 거리를 통해 가난과 사회적 모순을 고발한다. 이렇듯 자전거는 멀고 험난한 인생 길을 가는 데 꼭 필요한 동력(動力)이자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맡아 왔다. 누구나 어린 시절 자전거로 인생의 페달을 밟기 시작한다. 기어다니다 걸을 만하면 제일 먼저 타는 것이 세발자전거다. 그걸로 열심히 발힘과 균형감각을 길러 두발자전거를 탈 때쯤 초등학교에 간다. 이후 자립의 길로 접어들 때 자전거가 인생의 친구가 되기도 한다. 말을 배우기 시작할 무렵 배우는 동요도 “따르릉 따르등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이다. 그러나 자동차의 편리함에 맛들이면서 자전거는 뒤로 밀려난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자전거를 ‘가슴’에 품게 되는 때가 온다. 건강을 위해 타기 시작한 자전거의 매력에 빠져, 혹은 오로지 내 몸의 힘으로만 달리는 자전거의 정직함을 찬미하고자 자전거를 타는 이들이 생긴다. ‘칼의 노래’ 작가 김훈은 ‘자전거 여행’에서 자전거 타는 묘미를 이렇게 묘사한다. “팽팽한 바퀴는 길을 깊이 밀어낸다. 바퀴가 길을 밀면 길이 바퀴를 밀고. 바퀴를 미는 힘이 허벅지에 감긴다.” 산악자전거 마니아인 가수 김세환은 자전거로 젊음을 유지해 나이보다 젊어보인다. 달리기를 즐기던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의사의 권유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서 산악자전거광이 됐다. 해외 순방 때도 항상 자전거를 갖고 다닐 정도다. 프랑스 대통령 사르코지 또한 산악자전거 팬이다. 영국의 최연소 총리 캐머런도 지난 2005년 영국 보수당 당수가 되고 난 뒤 자전거를 타고 국회에 등원했을 정도로 자전거를 즐긴다고 한다. 서울시가 여의도 등에서 공공자전거 400대를 시범운영한다고 한다. 지하철역 근처 보관소에서 공공자전거를 빌려 타고 직장까지 간 뒤 근처 보관소에 반납하면 된다. 자전거 마니아인 오세훈 시장이 몇년 전 파리 출장길에서 보고 벤치마킹했다고 한다. 사람과 자연, 둘 다를 살리는 효용성을 지닌 자전거의 이용을 늘리겠다는 복안일 것이다. 그의 바람대로 서울시민들이 두루 자전거 사랑에 빠졌으면 좋겠다. 한편으로 걱정도 된다. 가난에 찌들었던 로마 거리처럼 혹 ‘자전거 도둑’이 출연하지나 않을까?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문화마당] F1, 테크놀로지와의 악수/신동호 시인

    [문화마당] F1, 테크놀로지와의 악수/신동호 시인

    드라이버 알론소의 승리는 F1 머신의 실존과 맞닿아 있다. 여덟 바퀴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베텔의 머신이 연기를 내뿜었고 상황은 역전되었다. 비가 내렸다. 베텔의 역주는 번번이 세이프티카 앞에서 막혔고 그의 머신은 베텔의 감정을 놓쳐버렸다. 무리한 브레이킹에 엔진은 숨이 막혔다. 그 사이 알론소는 빗길 위에서 머신을 다독였다. 그릉그릉, 머신이 내뿜는 숨소리를 심장에 담았다. 핸들을 적신 알론소의 땀이 엔진으로 스며들어 끝내 힘을 잃지 않았다. 그의 머신이 결승점을 통과하는 동안 베텔의 머신은 서킷 한쪽에서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을 뿐 의미 없는 기계였다. F1의 전설 슈마허 또한 알론소처럼 머신과 교감하기 위해 애썼다. 무거운 헬멧을 쓰고 목 근육을 단련시킨 건 머신의 무뚝뚝함에 자신을 길들이기 위함이었다. 소년 슈마허는 정비학원에 다니며 머신의 작은 부속품 하나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다.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차와 슈마허를 일심동체로 다시 태어나게 했다. 지난 1995년 5단 기어가 고장 난 머신으로 3위에 입상한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그는 이를 입증했다. 그에게 머신은 이미 경주를 위한 도구를 넘어 자신의 실존을 증명하는 실체였다. ‘구두 안에는 농부의 삶이 농축되어 있다.’는 독일 철학자 하이데거의 말을 빌리면 ‘머신 안에는 슈마허의 삶이 농축되어 있다.’ 향리, 영암에서 열린 F1 그랑프리는 단지 지방자치단체의 경제적 이해를 가지고 설명할 수 없다. 준비 부족이나 운영 미숙을 뒷전에 밀어둘 수 있을 정도의 문화적 충격을 받아들여야 하리라. 굉음과 스피드, 미캐닉(정비공)들의 군무와 같은 움직임은 인위적 산물인 듯하지만 본질적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온 인간 삶의 영역 안에 있던 것들이다. 매일 경적에 시달리고, 자동차 생산 선진국에 살면서 2009년 기준 가구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1대가 넘은 우리에게 F1 그랑프리는 어쩌면 매우 친숙한 경기여야 했다. 그러나 F1 그랑프리가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자리잡는 동안 우리의 관심 밖에 있었던 이유는 기술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오만에 있었는지 모른다. 우리에게 자동차는 여전히 부를 상징하는 지위 도구가 아닌지 반성해볼 일이다. 편리성에만 그 기능을 묶어둔 채 엔진룸을 열어 보거나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하는 것을 그저 기능공의 몫으로 넘겨 버리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사회와 역사를 지배하는 강력한 무기에 주눅 들고 일상을 지배하는 첨단 기술의 휴대전화에 인간성을 떠넘겨 버린 채 정작 기술과의 교감에는 무감각해져 있는 건 아니었을까. ‘기술복제 시대의 예술작품’을 쓴 베냐민은 자연과 인류 사이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놀이적 기술’을 말했다. 자연과 인간사회를 지배하는 기술은 문제를 야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처럼 기계가 통제하는 미래사회에 대해 많은 대중매체가 경고를 보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유기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벗어난 기계는 재난으로 돌아온다. 미래에 대한 낙관은 인간이 기술과 운명을 같이할 때 가능하다. 알론소의 걱정은 ‘머신의 엔진’이었다. 자연과의 조화, 인간과의 조화를 위해 사용되는 기술의 추구. 즉 ‘놀이적 기술’을 F1 그랑프리가 우리에게 아주 가까이에서 확인시켜 주었다.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서, 간혹 자전거의 페달을 돌리거나 덜컹거리는 지하철의 혼잡스러움 속에서 가만히 톱니바퀴들이 맞물리는 소리에 귀 기울여 본다. 금속과 금속이 부딪쳐 내는 소리 어디에 우리가 간과했던 테크놀로지가 손을 내밀고 있었다. 알론소나 슈마허는 내려치거나 찌르는 데 필요한 원시적 근육 대신 기술에 어울리는 근육을 키웠고 챔피언이 되었다. 인류가 가야 할 길이 여기 있다고 나는 믿는다. 6억 인구가 F1 그랑프리에 열광하는 까닭도 여기에서 찾고 싶다. 영암 서킷에서 울린 굉음을 출발신호로 인간과 조화를 이룬 기술을 예감해 본다.
  •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GM 시보레 볼트 전기차 타보니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가 전기차 ‘시보레 볼트’ 양산에 앞서 시장점유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중국에서 시승 행사를 열었다. 시보레 볼트는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을 보인 배터리 충전 방식의 전기차다. 지난 19일 중국 저장성 나인드래건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볼트 외에도 수소연료전지차 ‘에퀴녹스’와 자동주행이 가능한 컨셉트카 ‘EN-V’도 공개됐다. 볼트를 몰고 리조트 주변 도로를 달려봤다. 컴퓨터 전원을 켜듯 파워 버튼을 누르자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시동이 걸린다. 가속 페달을 살짝 밟자 부드럽게 차가 움직인다. 내연기관이 없기 때문에 소음이 거의 없다. 물론 배기가스도 전혀 없다. 페달을 더 깊이 밟자 전기차로서는 높은 편인 150마력의 힘을 보여주듯 계기판의 전자 속도계가 쑥 올라간다. 일반 휘발유 자동차와 비교해도 순발력이나 경쾌함이 전혀 뒤지지 않는다.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단 9초다. 그러나 도로의 요철이 쉽게 느껴진다. 서스펜션이 딱딱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승차감은 일반 승용차와의 차이를 느낄 수 없다. 급커브 구간에서 핸들을 급하게 꺾어 보았는데 안정감 있게 코너링이 된다. 볼트는 최고 성능의 LG화학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이 높은 BOSE 사운드 시스템, 저항력이 낮은 굿이어 타이어를 사용한다. 80㎞까지는 순수 전기차로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1.4ℓ급 가솔린 엔진 발전기가 달려 있어 완전히 방전될 경우 490㎞를 추가로 달릴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 배터리가 아닌 가솔린 방식으로도 주행을 해 봤는데 똑같이 모터로 구동되기 때문에 전기로 움직일 때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가격은 4만 1000달러(약 4500만원). 전기차 보조금 7500달러를 받으면 실제 가격은 3만 3500달러(약 3700만원)로 낮아진다고 한다. 배터리는 가정에서도 전원을 연결하면 충전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에서는 구조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 완전히 충전하는 데는 240V 전원을 사용하면 약 4~5시간, 120V로는 10~12시간이 걸린다. 상하이 손성진기자 sonsj@seoul.co.kr
  • 만도, 체인 없는 자전거 세계 첫 개발

    만도, 체인 없는 자전거 세계 첫 개발

    체인이 없는데 굴러가는 자전거가 개발됐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는 세계 최초로 체인이 없는 ‘페달식 전기자전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자전거는 과거 페달을 밟아 체인을 돌려 바퀴를 움직이는 것과는 달리 페달의 움직임이 전기적 힘으로 바뀌어 주행한다는 점이 특징. 자전거 안에 전기를 저장하는 충전기가 장착돼 미리 페달을 밟아 놓으면 나중에 페달을 밟지 않고도 자전거를 탈 수 있고 전기 콘센트로 충전도 가능하다. 또 자전거와 스마트폰을 연결시켜 주행시간 및 속도, 주행거리, 실시간 이동경로, 칼로리 소모량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만도 관계자는 “가정에서 3시간 충전하면 40㎞ 이상 주행할 수 있다.”면서 “부채꼴 형태로 접히게 설계돼 휴대도 용이하다.”고 전했다. 이 자전거는 22~24일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세계 자전거 박람회’에서 처음 공개되고 일반 소비자들은 내년 상반기면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가격은 2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BMW·롤스로이스 리콜

    독일 BMW와 영국 롤스로이스가 차량 브레이크에 결함이 발견돼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내년 7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명차 이미지’와 높아진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수입차 시장점유율을 높여 가려던 유럽차 브랜드들로서는 뼈아픈 일이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브레이크 진공압력조절장치의 불량이 발견된 리콜 대상은 2002년 2월 28일부터 지난해 7월 27일 사이에 제작·판매된 BMW 승용차 15종 7994대와 롤스로이스 4종 35대 등 총 8029대다. 두 회사 측은 “체크 밸브에 결함이 있어서 페달이 딱딱해지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맨발의 디바’ 가인-장재인, 뇌쇄적 눈빛 vs 분위기 반전

    ‘맨발의 디바’ 가인-장재인, 뇌쇄적 눈빛 vs 분위기 반전

    같은 날 두 여인이 맨발의 디바로 등극했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 멤버 가인과 ‘슈퍼스타K 2’ TOP3에 안착한 장재인이 그 주인공. 가인과 장재인은 10월 8일 방송된 각각의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해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마음껏 표현했다. 이들은 가창력을 기반으로 무대 퍼포먼스를 위해 맨발투혼을 펼친 것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먼저 가인이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솔로음반 타이틀곡 ‘돌이킬 수 없는’ 무대를 꾸미며 격정적이고 농염한 탱고를 선보였다. 맨발로 무대에 오른 가인은 스모키 아이메이크업으로 뇌쇄적인 눈빛을 만들어 깊은 눈매를 강조했다. 컴백을 앞두고 대학교수로부터 무용 수업을 받았다는 가인은 그동안의 킬힐을 벗어던지고, 맨발로 격렬하고 에너지가 가득 찬 동작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몇 시간 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 2’에서는 장재인이 심사위원 엄정화의 ‘초대’를 자기만의 컬러를 덧입혀 훌륭하게 소화했다. 엄정화의 ‘초대’의 경우 매혹적이면서도 농염한 분위기를 풍겨내는 것으로 유명했던 곡. 더욱이 엄정화는 남성댄서들과 어우러져 유연한 몸놀림을 구사했다. 하지만 장재인은 보헤미안 패션스타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맨발로 무대를 장악했다. 끈적이는 보이스 대신 큰 성량과 시원한 음색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장재인은 맨발 상태로 키보드의 페달을 밟으며 직접 연주하는 열정을 뿜어냈다. 사진 = KBS 2TV ‘뮤직뱅크’, Mnet ‘슈퍼스타K 2’ 화면 캡처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엠카 MC’ 티아라 지연, 음란채팅 루머에도 ‘씩씩’▶ ’10년전에도 뺑소니’…김지수, 교체요구 빗발 ▶ 왓비컴즈, ‘타진요’ 팔고 도주계획? ‘먹튀설’ 확산▶ 김혜수, 의미심장한 발언 "MBC 전체적으로 엉망"▶ 강승윤 ‘본능적으로’ vs 윤종신 ‘이성적으로’…차이점은?
  • “하이힐 신고 운전하면 벌금” 이색 법안

    “하이힐 신고 운전하면 벌금” 이색 법안

    아르헨티나에서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여성이라면 차안에 운전용 신발을 따로 준비해야 될 것 같다. 하이힐을 신고 운전하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는 이색적인 법안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의회에 최근 발의됐다. 하지만 법안에는 뒷굽 높이가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아 심의에선 굽높이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주의원 사이에선 벌써부터 “뒷굽이 5cm 이상인 경우만 벌금을 물리자.” “5cm는 너무 낮다. 굽높이를 더 올리자.”는 등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주의회가 이런 법안을 발의한 건 교통사고 사망이 매년 늘고 있고 있기 때문.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교통사고 대국(?)이다. 법안은 운전 때 페달조작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신발을 모조리 금지하고 있다. 하이힐과 함께 슬리퍼, 샌들 등도 운전대에 앉을 때는 착용이 금지된다. 법이 제정되면 특히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이는 건 역시 여성들. 법안을 발의한 주의원은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신발 중 80.2%가 운전에 부적합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특히 하이힐은 운전할 때 절대 신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벌금은 과하지 않는가 라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언젠간 보험회사들도 하이힐을 신고 사고를 내면 사후처리를 거부할 것”이라면서 “그런 일을 당하기 전에 벌금을 내는 게 오히려 경제적으로 절약이 될 것”이라고 희한한(?) 논리로 반박하고 있다. 사진=채널26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국산전기차 ‘블루온’ 타보니

    국산전기차 ‘블루온’ 타보니

    교통카드를 대듯 충전용 카드를 이용하는 전기충전소, 차 앞 그릴의 현대차 로고 뒤에 감춰진 전기 충전구, 키를 돌려 시동을 걸어도 엔진음 대신 ‘EV Ready’ 지시등과 ‘출발 준비 되었습니다.’라는 음성안내 등은 이 차가 가솔린차가 아닌 전기차임을 보여줬다. ●한차례 충전으로 140㎞ 주행 지난 14일 경기 화성시의 현대기아자동차 남양연구소에서 만난 전기차 ‘블루온’의 외관은 현대 소형차 ‘i10’을 빼닮았다. 하지만 블루온 시트 밑에는 200㎏ 무게의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 시스템이 깔려 있다. 한 차례 충전으로 총 140㎞를 주행할 수 있고, 고속충전기로 25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13.1초로 동급의 가솔린차보다 더 빠르다고 했다. 전기차 시대를 한 발짝 앞당길 것으로 기대되는 양산형 고속전기차 블루온을 직접 타보니 현대차 관계자의 사전 설명이 어느 정도 수긍이 갔다. 가속 성능은 동급의 가솔린차보다 더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 출발에서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최고시속 130㎞까지 치고 올라갔다. 함께 동승한 현대차 관계자는 “급격한 가속과 잦은 브레이크는 주행거리만 떨어뜨리는 탓에 도심 운전에서 전기차의 최고속도는 큰 의미가 없는데 다들 (최고속도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도심 주행을 타깃으로 한 블루온에게 이보다 더 빠른 속도는 필요없을 것 같다. 다만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운전의 맛은 가솔린차보다 떨어졌다. 이런 단점을 줄이고, 재미를 주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가 동원됐다. 블루온은 차량 계기판 가운데 북극곰 그림을 통해 ‘에코 드라이버’를 유도한다. 시속 60㎞대의 정속 운전에 들어서면 북극곰 발 밑의 빙하가 계속 커지고, 반대로 100㎞ 이상의 고속 운전을 시작하면 빙하가 빠르게 줄어든다. ●짧은 주행거리·비싼 가격 아쉬워 블루온과 가솔린차 간에 대비되는 점은 정숙성이었다. 블루온도 시속 100㎞ 이상 달릴 때에는 바닥 소음이 올라왔지만 가솔린차보다 훨씬 조용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했다. 오히려 저속 주행을 하거나 시동 상태를 보행자와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주기 위해 가상의 엔진음(VESS)을 낼 정도다. 경사로를 출발할 때 후방 밀림을 방지할 수 있는 ‘HAC’를 테스트하기 위해 오르막길 중간에 멈춰봤지만 밀림 현상은 없었다. 30도의 오르막길도 거침이 없다. 개선할 점도 적지 않다. 주행거리가 확대되지 않으면 전기차는 ‘세컨드카’의 개념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블루온은 한 번 충전으로 140㎞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도심주행 특성상 ‘가다 서다’의 반복은 어쩔 수 없다. 이를 감안하면 도심에서의 실제 주행거리는 100~120㎞ 안팎으로 보인다. 또 5000만원대의 차값도 부담이다. 현행 전기요금 체계를 기준으로 블루온이 동급 가솔린차 대비 연간 90여만원의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고 해도 소비자들이 다가서기가 쉽지 않은 가격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고향가는 길] 고속도로 달릴 땐 타이어 15% 더 빵빵하게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가기에 앞서 운전자들은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꼭 차량 점검을 해야 한다. 먼저 타이어는 자동차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점검 대상. 타이어의 옆면을 보면 ‘△자’ 모양의 마모한계선이 있는데 이곳이 닳아 있다면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 또 공기압 보충은 주기적으로 해야 안전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할 때에는 평소의 적정 공기압보다 15% 정도 높여서 운행하는 것이 좋다. 명절 때에는 장시간 차량 정체를 겪기 쉽기 때문에 엔진 과열에 대비해 냉각수가 충분히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냉각수 확인은 화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엔진이 식은 뒤에 해야 한다. 엔진오일 역시 장거리 운행에 대비해 점검하고 미리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 ‘삐익~’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가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교환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행 때 브레이크 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많은 비가 오는 것에 대비해 각종 조명장치나 와이퍼 등 전기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전해액이 충분히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하면 증류수를 보충해 줘야 한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각종 비상용 공구와 안전삼각대, 구급약품 등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도로 위에 차를 세워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발생하면 탑승자들은 모두 내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직접 수리하지 말고 견인차나 인근 정비업소에 연락하는 것이 안전하다. 가입한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연락처를 미리 메모해 가는 것도 좋다. 운전자는 한두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하고 수시로 창문을 열어 졸음운전을 방지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태울 경우에 뒷문 잠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아이를 먼저 태우고 내릴 땐 나중에 내리게 해 돌발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한편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추석 연휴를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4일 동안 고속도로 및 전국 일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비스코너를 설치·운영하는 ‘2010년도 자동차 추석연휴 특별무상점검 서비스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엔진·브레이크·타이어 점검, 냉각수·각종 오일류 보충과 함께 소모성 부품은 점검 후 필요할 때에는 무상으로 교환도 해준다. 또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시승기] 305마력 야생마 ‘2011 머스탱’ 타보니…

    [시승기] 305마력 야생마 ‘2011 머스탱’ 타보니…

    미국 스포츠카의 자존심 ‘머스탱’이 2011년형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드의 첨단 기술력을 적용해 국내 스포츠카 시장을 공략할 2011년형 머스탱을 직접 타봤다. 카리스마 넘치는 머스탱의 외관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1년형에서는 공기저항을 줄이도록 범퍼에 스포일러를 장착하고 트윈 머플러를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지붕 부분을 유리로 설계한 머스탱의 실내는 개방감이 뛰어나다. 프리미엄급 오디오와 지니맵을 탑재한 한국형 내비게이션, 음성 인식 기능인 싱크(SYNC) 등 다양한 편의사양도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구성이다. 가장 큰 변화는 머스탱의 심장이다. 새롭게 탑재된 듀라텍 3.7ℓ Ti-VCT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는 더욱 강력해진 주행성능과 우수한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최고출력은 305마력, 최대토크는 38.7kg·m로 기존보다 각각 92마력, 5.5kg·m가 향상됐다. 공인연비도 9.2km/ℓ로 1.2km/ℓ가량 높아졌다. 가속 페달을 밟아보면 향상된 힘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순간적인 펀치력은 고가의 수입 스포츠카와 비교해도 뒤처짐이 없을 정도다. 140km/h의 고속에서도 다시 오른발에 힘을 주면 시원스럽게 치고 나간다. 새롭게 튜닝된 서스펜션은 스포츠카 치고는 상당히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성능과 연비뿐만 아니라 실내 정숙성 역시 크게 개선돼 고급 세단이 부럽지 않다. 노면 소음은 물론 풍절음도 잘 억제돼 고속에서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 같은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곳에 흡음재를 적용하는 등 포드가 진동·소음(NVH) 부문에 심혈을 기울였기 때문. 다만 ‘오리지널 머슬카’로써 전통을 지켜 온 머스탱의 ‘마초’(Macho)적인 느낌을 반감시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4200만원. 300마력 이상 수입차 중 유일한 4000만원대 스포츠카란 점도 2011년형 머스탱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요소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잇단 침수사고 K21 장갑차 설계 때부터 앞으로 기울어”

    최신예 K21장갑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부터 균형이 맞지 않아 침수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장갑차의 무게중심이 앞으로 기울게 설계돼 도하작전시 장갑차 앞쪽에서 들어오는 물을 막을 수 없었던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을 군과 방위사업 관련 기관, 제조사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지난달 시운전을 통해 이미 확인했으며 동영상까지 찍어 분석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져 국방부와 군의 늑장발표에 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엔진 조종석 앞 위치도 문제 7일 군수 장비에 정통한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7월 장병 1명이 사망한 K21 장갑차 침수사고에 대한 합동조사단은 지방의 한 장갑차 도하훈련 시험장에서 시험운행을 통한 정밀분석으로 “K21이 개발 당시부터 수상 운행을 위한 안정성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장갑차의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도하작전시 기울어진 상태로 운행할 수밖에 없고 앞에서 밀려오는 물이 장갑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조사단은 또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된 것에 대해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당시 장갑차의 변속기와 엔진이 하나의 박스로 구성된 ‘파워팩(Power Pack)’을 조종석 앞 오른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을 종합하면 K21장갑차가 태생적으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치우쳐 있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ADD 등은 장갑차의 상부가 수면과 수평이거나 장갑차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조금 더 높게 설계하고 개발했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개발단계에서 이런 부분들이 변수로 고려됐을 텐데 몰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배수펌프 용량도 규격에 턱없이 미달 또 조사단은 장갑차 안으로 물이 들어왔을 경우 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배수펌프의 기능이 제대로 동작할 수 없다는 문제도 발견했다. 당초 개발 당시에는 470여ℓ를 배수할 수 있는 펌프가 선정됐다가 개발완료 후 장갑차 생산을 위한 규격화 과정에서 300ℓ나 적은 170여ℓ짜리가 채택됐다. 170ℓ짜리 펌프는 K200 장갑차용이다. 게다가 배수펌프의 위치가 동력장치실 내부 하단에서 약 50㎝ 이상 높은 곳에 위치해 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도 100ℓ의 물은 빼낼 수 없다는 결정적 문제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조사단은 장갑차의 가속페달을 밟고 주행하던 중 갑자기 발을 떼면 속도가 급감해 차체가 앞으로 급격히 기우는 현상을 개발단계에서 고려하지 않은 점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변속기를 설치한 차량의 경우 가속페달을 갑자기 떼도 속도가 서서히 줄어드는 것과는 반대인 셈이다. 이 같은 현상이 물속에서 발생할 경우 이미 무게중심이 장갑차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25t에 달하는 장갑차가 물속으로 앞부분을 깊숙이 넣게 되고 조종수가 당황해 다시 가속페달을 밟게 되면 물속으로 향하게 된다. 조사단은 이 같은 결론을 지난달 마무리해 국방부에 보고했다. 하지만 국방부의 발표는 더디다. 원인 분석이 끝났지만 조사가 덜 마무리됐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점을 확인하고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배경에 의문부호가 쏟아지는 대목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객원칼럼] 이재오의 숙제/김동률 KDI 연구위원

    [객원칼럼] 이재오의 숙제/김동률 KDI 연구위원

    화장실 소변기는 누렇게 찌든 얼룩과 코를 찌르는 악취에 곤혹스러웠고, 좁은 사무실에는 ‘가리방’으로 불리는 등사판과 싸구려 갱지가 어지럽게 늘려 있었다. 1980년 말 내가 본 서대문 어느 허름한 건물 꼭대기, 특임장관 이재오의 민중민주연합 사무실의 풍경이다. 단체 이름이야 지금 들어도 거창하지만 실체는 운동가 이재오가 혼자 꾸려 가는 조그만 조직에 불과했다. 그 시절 운동가 이재오는 시국 사건이 터지면, 밤새 등사판으로 저 혼자 만든 성명서를 자전거 뒤에 싣고 가까운 서대문경찰서 기자실로 찾아왔다. 그의 말대로 콧대 높은 기자양반들 해장국 한 그릇 사줄 돈이 없어 담배 한 개비를 권하면서 ‘최근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제목의 성명서를 부탁해 왔다. “민주세력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 정도로 끝을 맺는 비분에 찬 성명서는 대개 신문 하단에 1단 크기로 조그맣게 게재되었다. 권위주의 시대, 그래도 게재된 날은 운수 좋은 날이고, 대개는 편집국 휴지통으로 들어갔다. 그런 날이면 새내기 기자였던 필자와 운동가 이재오는 서로 민망한 얼굴로 바라보다 지금은 재개발로 사라진 경찰서 뒤편 전주집에 들러 모주 한 사발로 울분을 삼켰다. 빈 속의 모주에 적당히 불콰해진 얼굴로 고물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다. 이십대 청년이자 제도권 기자였던 나는 인간 이재오에 대해 나름대로 감동을 느끼고 그를 위해 간곡하게 빌었다. 세월이 흘러 그는 화려한 권력자로 돌아오고 필자는 기자를 그만두고 유학을 다녀와 학자의 길을 걷고 있다. 서로간의 호감을 가진 속내야 어떻든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고 특히 굴곡으로 가득찬 그의 삶을 미루어 짐작하건대 풋내기 기자였던 필자를 잊어버렸음이 분명하다. 더구나 그는 이미 필자가 상대하기에는 너무 커버린 MB 정부의 핵심 권력이 아닌가. 세월이 흘렀다. 정권 창출의 일등공신이면서 MB 정권 출범 이후 유배 아닌 유배생활로 워싱턴에 체류하던 그를 연전에 레이건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먼 발치의 그는 (자신에 차지 않는 표정으로)아는 체 다가왔지만 필자는 애써 고개를 돌리며 급히 공항을 빠져 나왔다. 너무 커 버린 그와 새삼 아는 척하기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항바닥에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는, 그를 세상에 내놓은 일월산의 깡촌, 영양 석보의 버스 대합실 노인의 모습이었다. 이재오는 신산에 가득찬 그의 생이 증명하듯 민주화 과정에서 감옥살이만 다섯 번이나 했다. 은평구 구산동 23평 단독주택에서 이십년 이상을 살고 있다. 그의 삶은 온통 밑바닥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점철되어 있다. 혁명가의 면모를 엿보이는 그가 자신과 너무나 대조적인 MB 정권 창출의 절대 공신이었다는 점은 권위주의 시대를 맞서온 이땅의 민주세력들에게 엄청난 아이러니로 다가온다. 그런 그가 청문회를 통과해 우리 앞에 권력의 실체로 섰다. 청문회는 투기와 위장전입으로 더럽혀진 뻔뻔스러운 얼굴들과는 달리 오히려 그에게는 절대적인 기회가 됐다. “험난한 세월을 온몸으로 부딪쳤던 내 삶의 전부를 증언하고, 암울했던 시대를 살아온 꿈 많은 시골소년의 이야기를 털어놓겠다.”는 그의 말 그대로다. 발가벗겨진 인간 이재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크지 않다. 그는 자서전에서 “박정희의 사망소식을 듣고 참았던 분노와 설움이 폭발했다.”고 적고 있다. 마음속에 박근혜는 여전히 ‘독재자의 딸’로 각인되어 있음을 미루어 알 수 있다. 원리주의자 같은 그가 자신의 꿈을 위해 재벌회사 회장 출신 대통령 만들기에 온몸을 던진 것처럼 이 땅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개발연대도, 박근혜도 감싸 안아야 한다. 권위주의 시대가 남겨놓은 마지막 증오는 동 시대의 큰 희생자인 그만이 해결할 수 있다. 민주화 과정에 맞섰던 지난 시절의 갈등과 증오는 이재오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보내져야만 한다. 그런 ‘특임’을 기대하는 사람은 많다.
  • 픽시자전거 아세요?

    픽시자전거 아세요?

    자전거의 각 부분을 직접 선택해서 조립하고 꾸밀 수 있는 픽시가 인기다. 픽시드 기어 바이크(Fixed gear bike)의 줄임말인 픽시는 기어와 프리휠이 없고 뒷바퀴와 체인이 고정된 자전거다. 페달을 앞으로 밟으면 자전거가 앞으로 나가고 뒤로 밟으면 뒤로 나가며 페달을 멈추는 순간에는 바퀴도 멈춘다. 픽시는 미국 뉴욕의 ‘메신저’들이 처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퀵서비스처럼 빨리 간단한 수하물을 전달하는 메신저들은 가볍고 저렴한 자전거가 필요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한의 기어와 브레이크마저 사라진 픽시가 나타났다. 픽시는 단순한 구조 때문에 프레임과 휠, 타이어, 안장, 핸들까지 각 부분을 따로 구매한 뒤 조립해서 자전거를 만든다. 픽시 이용자들은 개성을 반영해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픽시의 매력은 화사한 외관뿐 아니라 자전거와 몸이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크가 달려 있지 않고 페달을 밟을 때만 앞으로 나간다. 힘껏 페달을 밟으면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멈출 때는 페달 밟기를 중단하고 정지된 뒷바퀴의 마찰로 자전거를 멈추는 ‘스키딩’이란 기술을 익혀야 안전하게 픽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에게는 어렵고 고속으로 달릴 때는 속도 조절이 힘들어 최근에는 픽시에 브레이크를 다는 사람이 많다. 픽시의 가격대는 다양하지만 고가의 부품을 사용하면 자전거 한 대 가격이 수백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초보자는 온라인 동호회의 공동 구매를 통해 40만~60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자전거를 만드는 편이 낫다. 이어 픽시가 몸에 익으면 원하는 부품으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픽시의 또 다른 장점은 뒷바퀴가 체인과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스키딩, 스탠딩 등 다양한 자전거 묘기를 부리기에 좋다는 것. 한강 둔치나 방이동 올림픽공원에서는 주말이면 픽시 묘기에 빠진 젊은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오는 10월22~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자전거박람회-2010경기도’가 열린다. 픽시를 비롯해 다양한 자전거의 매력을 발견할 기회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바닷바람·솔바람 함께 맞는 전천후 여행지 삼척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고 했던가요. 처서(處暑)도 지났으니 슬슬 가을 느낌이 날 법도 하련만 더위가 쉬 가시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삼복 중인 양 바다에 풍덩 뛰어들 만큼도 아니네요.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소슬한 바람이 건듯 불고 바닷물은 꽤 차가워졌으니 말이죠. 그래도 한낮의 더위는 여전히 후텁지근하게 사람의 기운을 쏙 빼놓습니다. 참 애매한 계절이죠. 이럴 때 여름의 바다와 가을의 숲을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즈음 여름과 가을의 전천후 여행지, 삼척을 ‘강추’합니다. 좀 덥다 싶으면 늘 그 자리에서 넉넉히 맞아주는 너른 동해 바다에 발목을 담가 봐도 좋겠네요. 비키니와 근육질의 청춘남녀들은 모두 떠난, 흥청거림의 뒤끝이라 조금 쓸쓸할 수도 있겠지만요. 마침 떠난 날이 가을 느낌으로 선선하다면 두타산, 덕항산, 쉰움산 등 삼척이 품고 있는 높고 낮은 산으로 훌쩍 떠나면 되죠. 가을 속에서 흠뻑 흘리는 땀은 여름의 것과는 다름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계절과 계절 사이에는 늘 비가 있다고 하더군요. 엊그제 내린 비가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가버린 여름이 못내 아쉽다면, 혹은 가을을 서둘러 누리고 싶다면 이번 주말, 삼척 어떠세요? ●아이들과 즐기면 딱! 해양레일바이크 방학 끝난 아이들이 느끼는 허탈함과 반복되는 일상으로 다시 편입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는 부모의 상상 이상이다. 방학 내내 책 한 줄 제대로 읽지 않은 채 물로, 들로 쏘다니다 새카맣게 그을린 아이들이나 ‘좌빈둥, 우빈둥’으로 빈둥거렸던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다. 방학이라고 별 다를 것도 없이 내내 학원에 쫓겨다니며 바쁘게 살아 오히려 방학 전보다 더 희멀게진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늘 방학의 끝은 아쉽기만 하다. 그들을 달래주는 것은 부모의 또 다른 몫이다. 삼척해양레일바이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여름방학의 뒤끝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다. 물론 레일바이크는 강원도 정선에도, 전남 곡성에도, 경북 문경, 경기도 양평에도 있다. 하지만 바다와 산의 기운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느낌은 또다르다. 이곳 사람들을 닮은 순박한 강원도 산촌을 살짝 엿보는 맛과 눈이 확 트이는 시원한 동해안 해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삼척시 근덕면 궁촌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고, 용화리에서 출발할 수도 있다. 운행 구간이 5.4㎞로 1시간 정도 가야 하니 제법 다리힘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오르막길에서는 페달을 밟지 않아도 전동으로 움직이고 내리막길도 몇 곳 있으니 큰 부담 가질 필요는 없다. 오히려 내리막길의 속도감은 짜릿할 정도이니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잡아 줘야 할 필요가 있다. 도착하면 회송버스가 출발한 곳으로 데려다 준다. 철로를 따라 해송을 거느리고 있는 해변이 쉼없이 이어진다. 궁촌 해변 앞 초곡 휴게소에서 10분 남짓 쉰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주전부리를 사먹기도 한다. 해변이 사라지는가 싶으면 껑충한 옥수수밭이 이어지고 터널이 나타난다. 신비한 해저터널, 무지개터널, 빛의 향연터널 등 모두 3개가 잇따른다. 루미나리에 LED 등 각종 레이저쇼가 펼쳐져 터널 안은 레일바이크에 올라탄 아이들의 환호성으로 웅웅거린다. 어른들도 탄성이 절로 쏟아진다. 2인승은 2만원으로 젊은 연인들이 주로 탄다. 4인승(3만원)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들이 주로 탄다. 지난 7월20일 처음으로 시작했다. 방학 동안에는 제대로 인터넷 예약(www.oceanrailbike.com)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인기 절정이었다. 여전히 쉽지는 않지만 방학이 끝나 그나마 나아졌다. 어쨌든 현장 판매가 없으니 ‘예약은 필수’다. 다른 곳의 레일바이크와 달리 폐철로가 아니라 레일바이크 사업을 위해 시에서 철로를 새로 깔았다. 민가 옆을 레일바이크가 쉴 새 없이 지나다 보니 주민들은 소음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궁촌역에서 가까운 철로 구간에 ‘소음 대책 내놓고 운행하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아닌게 아니라 시끄럽긴 하다. 즐기며 지나가는 이야 모를 일이지만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곤혹스럽겠다. 이달부터는 밤 11시까지 운행한다니 그네들의 고통스러움이 더 심해질 노릇이다. ●아낙네들의 농밀한 웃음소리 있는 해신당공원 해양레일바이크 용화역에서 10분 못미친 곳에 있는 신남리 해신당공원도 충분히 둘러볼 만하다. 해신당과 어촌민속전시관, 성(性)민속공원 등이 있다. 그러나 도회지에서, 농촌에서 모처럼 나들이 나온 아낙네들이 남근숭배 민속신앙이 남아있는 곳에 왔거늘 어디 어촌 민속만이 궁금했으랴. 습지생태공원에도, 십이지신상에도, 다리쉼하라고 만들어 놓은 의자에도, 장승에도, 솟대에도 온통 남근투성이다. 가파른 계단 오르면서도 숨가쁜 줄 모르고 낄낄대며 사진 찍고, 여기저기 쓰다듬어보느라 정신이 없다. 손 닿을 만한 곳에 있는 조각품들은 모두 맨들맨들하다. 함께 온 남정네들은 객쩍은 웃음과 헛기침만 연방 흘리며 그네들 뒤를 졸졸 따라다니기만 한다. 눈 둘 곳 마땅찮아하며 딴청 피우는, 호기심에 찾아든 젊은 연인들의 모습이 오히려 풋풋하다. 나름대로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다. 옛날 이곳 신남마을에 결혼을 약속했던 처녀 애랑이와 총각 덕배가 있었는데 어느 날 애랑이가 갯바위로 해초 뜯으러 갔다가 그만 파도에 쓸려 죽고 말았다. 그 뒤 한동안 고기가 잡히지 않다가 남근을 깎아 제사를 지내며 애랑이의 원혼을 달래주자 다시 풍어를 누릴 수 있게 됐다는 얘기다. 어촌민속전시관에는 다양한 민물·바닷물 어종이 있는 수족관, 전통선박과 현대어선 등의 체험 공간, 고기잡이 도구, 옛날 잠수부인 머구리와 해녀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촌문화가 있어 아이들이 아주 좋아한다. 이 밖에 관동팔경 제1루인 죽서루와 동굴탐험관, 태양광에너지 전시관 등이 있는 엑스포타운 등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에 꼽힌다.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해신당공원, 죽서루, 엑스포타운 등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어른 6000원, 초·중·고생 3000원이다. 글 사진 삼척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 서울에서 삼척은 꽤 멀다. 경부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동해고속도로를 타고 4시간 넘게 달려야 삼척이다. 여기에서도 7번 국도를 타고 아래 쪽으로 제법 내려와야 그럴싸한 곳들에 다다를 수 있다.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그만 한 값어치는 충분하다. 강남터미널과 동서울터미널에서 삼척터미널 가는 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있다. ▲맛집 임원항, 덕산항, 정라항 등 동해안을 따라 늘어선 작은 항구에는 횟집거리가 있다. 4만원짜리 모둠회 하나면 3명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 호객과 흥정으로 먹는 재미를 더할 수 있지만 어느 집이건 회의 질이나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울진과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대게를 파는 집들도 많다. 철썩거리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회를 먹다 보면 최소한 이곳에서만큼은 끌고 간 차가 얼마나 거추장스러운 것인지 절감할 수 있다. ▲잘 곳 삼척시내에 있는 삼척온천(573-9696)에는 가족수면실이 있어 저렴하면서도 깨끗하게 하룻밤 묵을 수 있다. 저녁 8시~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 시간이 제한된다. 4만원(4인 기준). 동해안 작은 어항의 정취와 동해 일출을 느끼고 싶다면 울진 경계 가까이에 있는 호산비치호텔(576-1004)이 좋다. 7번 국도를 타고 한참 내려가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호젓하게 쉬기로는 온천의 가족수면실과 차원이 다르다. 아침에 호텔 뒤쪽에 있는 솔섬(또는 속섬), 혹은 호산해수욕장까지 산책하기도 좋다.
  •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강원도 ‘레포츠 천국’

    [춘천 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 강원도 ‘레포츠 천국’

    산과 바다, 호수 등 자연이 어우러진 강원도가 세계 속의 ‘레저도시’로 뜨고 있다. 산속의 오지로 남아 있던 강원도 교통이 좋아지면서 수도권에서 짧게는 40분, 길게는 두 시간대의 거리에 놓여 각광받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현대인들의 도시탈출 러시도 한몫하고 있다. 강원도를 찾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래프팅·페러글라이딩·레일바이크·산악자전거(MTB) 등으로 유명세를 타는 자치단체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거센 물살 가르는 래프팅 거센 물살을 뚫고 나가는 래프팅은 스릴과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젊은이들의 레포츠다. 인제 내린천과 철원의 한탄강, 정선·영월을 잇는 동강 등이 대표적인 래프팅 명소로 꼽힌다. 지역마다 강물의 흐름과 성격이 달라 즐기는 맛이 다르다. 인제 내린천과 철원 한탄강 래프팅은 급류가 많다. 영월·정선을 잇는 동강 래프팅은 조용하면서 은은하다. 어느 곳이나 마찬가지지만 위험한 물장난은 금물이고 헬멧, 구명조끼, 고무신 등 안전장비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래프팅은 지역축제로 이어진다. 철원은 최대의 여름 축제로 해마다 한탄강레포츠축제를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을 품고 있는 한탄강과 고석정에서 한탄강래프팅대회를 열고 순담계곡 등에서는 바위를 배경으로 누드사진 촬영대회, 번지점프 묘기대회까지 펼쳐진다. 영월에서도 동강의 래프팅을 테마로 영월동강축제를 연다. 래프팅과 함께 창작뗏목 경연대회, 곤충생태체험, 뗏목·보트타기, 당나귀 타기, 계곡 체험 등 이색체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도시민에게 큰 인기를 끈다. 인제군은 래프팅과 아울러 모험 레포츠의 고장에 걸맞은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상품 개발로 사계절 머물 수 있는 관광휴양레저의 고장을 자처하고 있다. ●페달 밟으며 자연 만끽하는 레일바이크 폐철도를 이용한 레일바이크가 인기다. 원조격인 정선 레일바이크와 최근에 문을 연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을 만큼 인기 있는 레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정선레일바이크에서는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7.2㎞) 철도 위를 관광객들이 직접 페달을 밟으며 주변의 산과 들, 물길이 만들어 내는 자연 풍광을 만끽 할 수 있다. 레일바이크 출발지인 구절리역에서는 여치카페가 유혹한다. 도착지인 아우라지역에서는 어름치카페가 행인을 반긴다.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나룻배를 타고 아우라지 강을 건너고 돌다리를 건너 아우라지 처녀상을 구경할 수도 있다. 사계절 산골마을의 싱그러운 자연을 맛볼 수 있어 도시인들이 많이 찾는다.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바다를 끼고 달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색다른 맛이다. 정선레일바이크가 소박하다면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현대적 세련미를 갖췄다. 풍광도 시골 계곡과 탁 트인 바다로 대비된다.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역에서 용화역까지 10㎞의 거리로 휴게소는 물론 해양터널을 지나며 레저 등 빛을 이용한 색다른 쇼도 감상할 수 있다. ●산길·강변길 어디든 가는 MTB 울퉁불퉁 산과 계곡길이 많은 강원도 길에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몰려오고 있다.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고 보관시설까지 생겨났다. 춘천시는 2013년까지 강변을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를 조성한다. 강릉시는 올해 남대천 회산교에서 시내 구간을 경유하는 순환형 자전거 도로를 개설했다. 화천군은 관광객들에게 북한강 100리길을 달릴 수 있도록 고급 MTB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양구군에는 공무원들이 근거리 출장 시 이용이 가능한 공용자전거가 비치돼 있다. 잇따라 열리는 각종 자전거 대회도 ‘자전거 붐’을 일으키는 데 한몫한다. 올 들어 2010 강원자전거대행진을 비롯해 고성 미시령 힐클라임대회, 뚜르드코리아2010프리테스트 자전거대회, 화천 DMZ 산악 자전거대회, 2010년도 분단현장견학 통일의 길 하이킹 대회 등 크고 작은 자전거 대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화천군은 평화의 댐 일대를 비롯한 북한강변 자전거 100리길을 열어 인기다. ●한 마리의 새처럼 패러글라이딩 춘천 대룡산, 영월 봉래산은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봉래산 활공장에서는 해마다 전국 패러글라이더들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전국에서 동호인 및 임원과 가족 등 400여명이 참가한다. 이륙장에서 착륙장까지의 거리가 2.5~3㎞에 달하는 봉래산에서는 도전정신은 물론 스릴과 재미를 함께 만끽할 수 있다. 경기는 단체전, 연습 조종사급, 조종사급, 여성·학생부, 실버부(만 60세 이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열린다. 이밖에 인제의 번지점프와 양양·속초·강릉의 요트와 카약, 스킨스쿠버 등 수상레저스포츠, 평창·홍천·강릉의 승마, 철원의 서바이벌게임 등 강원도가 레포츠의 천국을 열고 있다. 글 사진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길섶에서] 자전거 단상/구본영 수석논설위원

    요즘 아침 출근 길 자전거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철역까지 걸어서 10여분 걸리던 길을 이제는 5분 이내에 주파한다. 내리막길을 달리다 보면 스쳐 닿는 시원한 바람이 너무 좋다. 하지만 퇴근 길 전철역 출구에 세워 뒀던 자전거를 다시 탈 때가 문제다. 출근 때와 달리 줄곧 오르막길인 탓이다. 염천이라 페달을 밟다 보면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저녁 모임에서 막걸리라도 몇 사발 마신 날이면 땀이 비 오듯 쏟아져 괜한 짓을 한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어릴 적 할머니가 자주 쓰시던 ‘불한당(不汗黨)’이란 단어를 떠올리며 마음을 고쳐먹었다. 할머니가 “불한당 같은 짓을 해선 안 된다.”며 우리를 타이를 때 무슨 말인지도 몰랐다. 불한당은 사전에는 “떼 지어 다니며 재물을 마구 빼앗는 사람들”이라고 적혀 있으나, 한문 그대로라면 ‘땀을 흘리지 않는 집단’이란 뜻이다. 그렇다. 마냥 편히 안주하는 것보다는 무슨 일이든 땀 흘려 열중하는 모습이 더 아름답고 보람 있지 않겠는가. 구본영 수석논설위원 kby7@seoul.co.kr
  • [시승기] ‘준중형의 반란’ 신형 아반떼 타보니…

    [시승기] ‘준중형의 반란’ 신형 아반떼 타보니…

    ‘춘자, 남산타워, 바비, 헬로키티, 아반떼?’ 최근 ‘아이러니’라는 광고로 눈길을 사로잡는 차가 있다. 바로 1995년 데뷔해 지금껏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현대차의 대표적인 준중형차 ‘아반떼’다. ‘중형 컴팩트’를 표방하며 중형차급의 사양을 갖췄다는 4세대 아반떼를 직접 타봤다. 첫인상은 강렬하면서도 날렵한 모습이다. 바람이 스쳐 지나는듯한 형상을 표현했다는 현대차의 디자인 콘셉트 ‘윈드 크래프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린다. 전면의 6각형 그릴은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룩으로 자리잡았다. 차체 길이는 기존 아반떼보다 25mm 길어지고 높이는 45mm 낮아져 안정적인 모습이다. 실내 역시 기존과 완전히 달라졌다. 센터페시아에서 콘솔박스까지 이어지는 실버 프레임은 신선한 디자인이다. 내장재 품질도 기존에 비해 매끄러워졌다. 신형 아반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주행성능이 강화됐다는 것. 새로운 1.6ℓ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이 차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인연비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인 16.5km/ℓ이며 실제 90km/h로 정속 주행을 해보니 공인연비를 넘어서는 실연비를 기록했다. 가속 페달에 힘을 주니 꾸준히 치고 나가며 무리 없는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오르막에서도 기존보다 힘이 향상됐음을 느낄 수 있지만 1.6ℓ 라는 배기량의 한계는 분명하다. 덩치가 커진 아반떼를 더 가볍게 이끌 수 있는 디젤 엔진 등 별도의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하체는 기존보다 단단해진 느낌이다. 급격한 코너에 접어들어서도 차체가 밀리는 현상이 현저히 줄었다. 유럽산 세단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과거 국산 세단과 비교한다면 장족의 발전이다. 급제동시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멈춰서는 브레이크 역시 만족스럽다. 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사이트 & 커튼 에어백과 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다. 시승차는 풀옵션 사양으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과 HID 헤드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이 적용됐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도 눈에 띄는 장비다. 주차 버튼을 누르고 주차공간 옆으로 이동하면 후진기어를 넣으라는 신호가 들어온다. 손을 놓고 브레이크 조작만으로 평행 주차에 성공했다. 주차가 서툰 초보 운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490만원~1890만원으로 기존보다 40만원~60만원 가량 인상됐지만 향상된 성능과 사양을 고려한다면 동급 준중형차와의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풍경으로 들어섰을 뿐인데… 착한 여행자라네요”

    그 강의 공식 명칭은 금강(錦江)입니다. 대개의 외지인들도 그리 부르지요. 하지만 충북 영동 수두리 마을 사람들은 굳이 ‘비단강’이라 풀어 부릅니다. 마을을 돌아 나가는 품새며, 그 와중에 만들어 낸 풍경들이 비단결처럼 곱다는 뜻일 겁니다. 한자 이름을 우리말로 풀어 쓴 것일 뿐인데도 이처럼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마을 이름이 ‘비단강숲’인 것도 그런 까닭입니다. 여느 농어촌 마을처럼 비단강숲마을도 농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돼 연륜은 짧지만, 체험 프로그램은 제법 빼곡합니다. 뗏목 체험, 다슬기 잡기 체험 등 주로 ‘비단강’을 활용한 것들이지요. 여름 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태 자녀들과 제대로 물놀이 한 번 다녀 오지 못했다면, 아름다운 강변 마을에서 농산 체험 해 보는 건 어떻겠습니까. ●예전엔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 요즘 ‘착한 여행’, ‘공정여행’ 등이 여행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쉽게 말해 여행자들이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이윤을 고스란히 현지인들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의 여행 패턴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농산 체험 여행을 통해 진작부터 착한 여행을 실천해 온 셈이다. 도시민이 농어촌을 방문해 전통문화와 자연 환경을 직접 체험하고, 반대급부로 토속 음식과 지역 특산물 등을 구매하는 등 도시와 농촌 간 교류에 앞장섰으니 말이다. 기억을 되짚어 보면, 시골엔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 줄 수 있는 자원이 널려 있었다. 너른 들판은 스케치 북이었고, 아이들은 화가인 동시에 그림의 소재였다. 스케치 북 위에서 무엇을 하건, 어떤 것을 그려 넣건 아름다운 풍경화가 됐다. 농산체험이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도 아이들에게 학업 이외의 가치들을 알려 주고자 하는 뜻일 터다. 비단강숲 마을은 찾아가는 길부터 색다르다. 굽이치며 흐르는 금강을 줄곧 따라가는데, 파란 하늘을 담은 물빛이며, 곳곳에 흩뿌려진 그림 같은 풍경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마을에 서면 앞쪽으로 금강이, 뒤로는 봉화산이 펼쳐져 있다. 비단강숲마을은 예로부터 주막거리라 불리던 곳이었다. 이 마을 이순실 사무장은 “전북 무주 등에서 벌목한 나무를 뗏목 형태로 만들어 실어 나르던 뱃사공들과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가던 선비들이 묵어 가던 주막들이 많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벌이는 주민 마당극이 입소문을 탄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다. 오래전 주막거리에 살던 평민들의 희로애락을 해학적인 가사와 질펀한 춤으로 풀어낸다. 경북 안동의 하회탈춤처럼 때로는 양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도 서슴지 않는다. 이 사무장에 따르면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봉수대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데, 이웃 마을에 ‘초청 공연’을 갈 만큼 유명하단다. ●다양한 테마의 체험 프로그램 운영 비단강숲마을은 크게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변길 2인용 자전거 타기와 뗏목 체험, 올갱이(다슬기의 사투리) 잡기 체험 등 자연체험, 포도 등 계절 작물 수확체험, 봉화산 봉수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게임 등 역사유적 체험이다. 이중 포도 수확체험은 포도의 명산지로 알려진 이웃 주곡리와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안겨 주기 위해 승마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여름철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역시 뗏목 체험과 다슬기 잡기 체험. 비단강까지 2인용 자전거를 타고 간 뒤, 마을 건너편 나루터에서 대나무 뗏목으로 갈아탄다. 예전 벌목꾼들의 노고를 경험한다는 뜻에서 직접 대나무를 잘라 뗏목을 만들려고 했으나, 대나무숲의 훼손이 일정 부분 불가피한 데다, 시간도 많이 들기 때문에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강을 오르내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흘러가는 강물에 몸을 맡긴 아이들의 표정이 모험을 떠나는 만화속 주인공이라도 된 듯하다. 긴장감은 금세 호기심으로 바뀐다. 뱃사공 노릇을 하는 마을 청년과 함께 노를 젓기도 하고, 수심 얕은 곳에서는 서슴없이 물로 뛰어든다. 뗏목 체험이 끝나면 ‘수박 서리’에 나선다. 아이들의 아버지 세대라면 숱하게 해 봤을 놀이다. 물론 수박밭 주인과 사전 협의를 거친 터라 긴장감은 덜하지만, 아이들은 그마저도 신기하다는 표정이다. 따 온 수박은 저마다 화채로, 팥빙수로 만들어 먹는다. 다디단 수박으로 갈증을 풀고 나면 다슬기 잡기 체험에 나선다. 비단강을 가로지르는 세월교 주변이 주무대다. 허리께까지 물에 담그고 다슬기를 잡는데, 애어른 할 것 없이 콧바람이 절로 나온다. ●역사 유적지에서 즐기는 서바이벌 체험 영동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명인 난계 박연의 출생지. 지역 특성을 살린 풍물체험도 인기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강사로 나설 만큼 탄탄한 실력도 갖췄다. 이 사무장은 “어린 나이지만 꽹과리, 장구 등에 흥이 나는 것은 한국인으로서 어쩔 수 없는 모양이더라.”며 “아이들이 눈빛을 밝히며 열심히 풍물을 다루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 오래전, 비단강숲마을은 백제와 신라의 접경지역이었다. 비단강을 중심으로 봉화산은 신라, 마을 안쪽은 백제땅이었다. 옛 성터와 병사들이 머물던 움막터 등도 그대로 남아 있다. 이튿날 열리는 봉화산 봉수대 서바이벌 게임은 그런 역사적 바탕 위에 만들어졌다. 특히 삼국시대 사용됐던 봉수대를 복원하고 임도를 깔끔하게 정비해 놓은 봉화산은 일반 등산객들도 즐겨 찾는 인기 코스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이 잘 정돈된 임도를 찾아 페달을 밟거나, 맨발로 황톳길을 걸으며 건강을 다지기도 한다. 봉화산은 겉보기와 달리 숲이 무척 울창하다. 수두리와 송호리 사이 2㎞ 구간도 아침, 저녁 산책하기에 맞춤하다. 글 사진 영동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43) ▲가는 길 서울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경부고속도로→옥천나들목→양산방면→비단강숲마을, 혹은 대전통영간고속도로→금산 나들목→68번 지방도 양산방면→비단강숲 마을 순으로 간다. www.bidangang.co.kr, 745-5432. 이순실 사무장 010-9855-1914. ▲잘 곳 비단강숲마을에서 펜션 2동과 초가집 1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방값에 체험료와 식대가 포함된다. 10만원. ▲주변 볼거리 와인코리아는 사실상 우리나라 유일하게 ‘와이너리 투어’(winery tour)를 경험할 수 있는 곳. 나만의 와인 만들기, 와인 시음과 포도 족욕 등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서늘한 토굴속에서 숙성되고 있는 수만병의 와인도 장관이다. 주곡리에 있다. 1577-3203. 영국사는 천태산에 터를 잡은 천년 고찰. 나라에 변란이 생길 때마다 울음소리를 낸다는 은행나무(천연기념물 223호)로 유명하다. 743-8843. 월류봉은 ‘한천(寒泉)8경’ 중 첫손 꼽히는 곳. 시원한 한천계곡에 발을 담그고 월류봉을 휘감아 흐르는 달을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경부고속도로 황간나들목에서 가깝다. ▲맛집 금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조리한 어죽은 금강에서 맛볼 수 있는 여름철 별미. 싱싱한 민물고기를 솥에 넣어 반쯤 익힌 뒤 뼈를 고르고 온갖 양념을 넣어 얼큰하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비단강숲마을에서 금산 나들목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어죽마을이 조성돼 있다. 어죽 6000원, 도리뱅뱅이 1만원 선.
  • 첫 국산 전기자전거 나왔다

    첫 국산 전기자전거 나왔다

    삼천리자전거가 첫 국산 전기자전거를 내놓았다. 삼천리자전거는 27일 경기도 의왕의 자전거 공장에서 국산 전기자전거 1호 ‘그리니티’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김석환 삼천리자전거 대표는 “의왕공장을 설립 1년 만에 첫 국산 전기자전거가 나왔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자전거 산업의 부활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그리니티는 삼성SDI가 제작한 배터리와 에스피지가 생산한 모터제어기 등을 장착, 국산화율(원가 기준)을 71%까지 끌어올렸다. 가격이 120만원에 이르지만 일본 제품들이 200만원 안팎에 팔리고 있어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게 업체의 생각이다. 삼천리자전거는 내년부터는 PAS형 국산 자전거도 생산할 계획이다. PAS형 자전거는 사람이 페달을 밟을 때 전동모터가 사람의 힘을 보조해 오르막길도 쉽게 오를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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