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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로마전함 갤리/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4)

    ◎고대지중해 누볐던 긴유선형모양 목선/3단노로 이동… 큰것은 7천명까지 승선 지중해를 본격 항해했던 페니키아인들은 기원전 1000년쯤에 긴 유선형의 함선(길이:폭=8:1)과 둥근 타원형의 상선(3:1)을 구분,건조하였는데 이 함선은 이후 고대 함선의 전형적인 형태인 갤리의 원형이 되었다.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긴 목재로 외판을 만든 다음 늑골을 그 속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갤리를 건조하되 외판과 늑골을 부착할 때에는 동으로 만든 못을 썼다.로마인들은 용골에 일정한 간격으로 늑골을 세운 뒤 외판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갤리를 건조하되 선체의 수면 밑부분에는 동으로 된 못을 그리고 그 윗부분에는 철로 된 못을 각각 썼다.또한 이 갤리의 함수에는 뾰족한 충각(Ram)이 있었으며 함미는 물고기 꼬리모양의 장식이 있었다.다만 그리스시대에는 함수부분에 물고기 눈모양의 장식이 있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이 장식이 사라지고 로마군을 상징하는 독수리 문양의 조각이 달린 장대가 함미의 끝부분에 꽂혔던 점이 달랐다. 갤리에 있던 한개의 돛은 장거리를항해할 때에만 썼으며 평상시와 전시 그리고 단거리 항해를 할 때에는 노를 저어서 주추진력을 얻었다.갤리는 1단갤리에서 40단갤리까지 건조되었다.그러나 과학적으로 볼 때 삼단이상의 노열은 4∼5층이상의 건물높이와 엄청나게 긴 노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사실상 현실성이 없다고 할 수 있다.삼단이상의 명칭은 갤리의 단면도상으로 볼 때 양현의 삼단노에 배치된 노수의 수를 합한 것이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삼단노선은 길이가 22.5∼36㎝이고 폭이 3.9∼6m였으며 또한 양현에 85∼90개의 노가 각각 배열되었다.그러나 로마의 프톨레미 4세가 건조한 40단갤리는 길이 1백28m,폭 17.4m,흘수 1.8m,조타용 노의 길이 13.7m,노수 4천명,승조원 2천8백50명의 제원을 가진 고대의 항공모함이었다. 그리스의 폴리스들이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건설하고 또한 페르시아의 막강한 군대를 살라미스 해전에서 물리쳤을 때 이 갤리를 사용하였다.로마제국은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하고 지중해의 제해권을 장악한 뒤 세계적인 제국의 영토를 건설하고 유지할 때 이 갤리를 사용하였다.갤리는 지중해를 마음대로 누비고 다니면서 국가의 부와 영토를 늘리는데 첨병노릇을 하였던 것이다.
  • “임산부 머리염색약 쓰면 위험”

    ◎보사부,354개품목 약효·안전성검사/전체의 96% 342개가 약화 우려/8월까지 「주의사항」 표시 명령/페니실린은 정맥주사 금지/암피실린등 87종 효능 삭제 시판의약품의 대부분이 약효와 부작용표시가 실제와 크게 달라 소비자들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보사부가 머리염색약 페니실린제제와 설파제등 시판중인 의약품 16개 약효군 3백54개품목(수입25개품목 포함)에 대해 약효 및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87개 품목은 효능이 표시내용보다 떨어졌으며 3백42개 품목은 사용설명서에도 표시되어있지 않은 부작용이 나타났다. 보사부가 7일 발표한 91년도 의약품재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항생물질제제복합제 45품목·화학요법제복합제 92품목·모발용약제 2백15품목등 3백54품목에 대한 약효재평가에서 ▲항생물질제제복합제중 11품목 ▲화학요법제복합제중 73품목 ▲모발용약제중 4품목이 당초 허가내용이나 표시내용과 달리 효능이 부분적으로 떨어지거나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오는 8월까지 부작용이 확인된 페니실린주사제와 머리염색약등 3백42품목에 대해서는 제품설명서에 주의사항을 추가토록 하는 한편 부작용이 생기거나 대체의약품이 개발된 암피실린등 87품목에 대해서는 일부 효능 및 효과를 삭제토록 했다. 보사부는 특히 그동안 약효가 빨라 정맥주사에 이용해 오던 페니실린주사제의 경우 쇼크사등 부작용이 많아 앞으로는 정맥주사용을 금지하고 근육주사용으로만 사용토록 했다. 또 시판중인 훼미닌 레브론 아모레헤어칼라 등 머리염색약은 파라페닐렌디아민이라는 성분이 국제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임산부는 쓰지 말도록 했다. 양모제인 레이소겐,글루콘산클로로핵시린제제 등은 기존 효능가운데 발모촉진 효능을 삭제하고 발모제 가운데 염화카프로늄제제는 탈모증 등에 대한 예방효능을 빼도록 했다.
  • 미,한국산 배 통관 보류/LA

    ◎“금지농약 검출” 28t 10만불어치 미국에 수출한 우리나라 산 배 일부가 농약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현지에서 통관이 보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농산물 수출업체인 영성상사가 지난해말 미국에 수출한 배 91t 가운데 28t(10만달러어치)이 로스앤젤레스 식품의약국의 잔류농약 검사에서 현지기준으로는 사용할 수 없는 농약 「페니트로치온」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통관이 보류됐다는 것이다. 문제가 된 「페니트로치온」은 우리나라에서 과일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살충제이나 미국에서는 관계당국에 사용 가능한 농약으로 등록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미국에 수출하는 국내산 배의 경우 한미합동검역을 국내에서 실시한뒤 수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이 최근의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관련한 수입개방압력의 일환으로 무역장벽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재조사 요구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이질성 극복의 몸부림… 이기백특파원 현지보고(통일이후의 독일:9)

    ◎“「동쪽 하숙생」 부양”에 올 42조원 투입/“재원 마련” 공공요금 인상 러시… 가계 압박/소득의 서고동저 심화… 94년 2대 1 예상 통일독일은 경제통합1주년을 맞은 1일부터 처음으로 집행되는 91∼92년도 전체예산의 4분의 1가량인 1천억마르크(42조원)를 구동독복구와 주민생활향상등의 통일비용으로 충당해야 하는 막대한 재정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이때문에 이날부터는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해져 물가불안요인이 되고 있다.또 천문학적인 액수의 통일비용지출에도 불구하고 동서지역의 빈부격차가 해소될 전망이 없어 흡수통합의 마무리가 순탄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쪽지역주민들에게 통일은 값비싼 지출을 요구하고 있고 동쪽주민들 사이에서는 생활격차로 인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등 동서간 부의 재분배진통이 여간 심각하지 않다. 통일비용의 충당을 위해 독일정부는 1일부터 휘발유값을 1ℓ당 약 1마르크30페니히에서 25페니히로 인상했으며 담배값·보험료·소득세의 국고전입비율도 상향조정했다.우편요금도 보통봉함우편물이60페니히에서 1마르크로 오른데 이어 철도·버스·상하수도요금 등도 역시 인상될 예정이다.이같은 물가인상러시는 그동안 예상되어 오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가계에 부담을 안겨주어 서쪽주민들은 「가난한 동쪽하숙생들에게 부유한 서쪽가정의 식탁을 내준꼴」이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구서독주민들의 입장에서는 구동독지역에 1천억마르크라는 거액이 투입된만큼 엘베강동쪽에는 돈이 넘쳐흐른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본정부도 『이같은 투자로 새로운 5개주는 생활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통일후속조치가 순조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구서독국민들은 『돈을 갖다 쓰는 사람으로서는 그들의 호주머니에 얼마나 들어 있는것인가를 살펴 본뒤 돈쓸생각을 해야된다』며 서쪽주민들에게 기대려는 구동독쪽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 동쪽국민들은 나름대로 그들의 호주머니로 들어오는 액수가 기대치에 못미쳐 재정적으로 쪼들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구동독주들은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60억마르크의 소득세가 징수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지역 기업들의 경기침체로 20억마르크밖에 거둬들이지 못해 올 한해에만 최소한도 1백억마르크의 세수결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자체세입의 차질과 함께 구동독주들은 가장 중요한 재원인 통일기금의 지원이 올해 2백98억마르크에서 매년 줄어들어 94년 85억마르크를 끝으로 중단되기 때문에 갈수록 재정상태가 나빠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구동독주들이 안정되고 경제가 활성화되면서 세수입이 증가돼 통일기금지원액의 축소분이 보전될 것이라는게 연방정부의 계산이지만 경제전문가들은 이를 믿지 않고있어 구동독지역의 개발과 주민생활향상의 꿈이 밝지만은 않은 상태이다. 경제연구기관들은 결과적으로 구동독국민들의 1인당 소득이 서쪽동포들에 비해 올해는 85%수준에서 94년에는 52%로 떨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더욱이 구동독주들은 사회주의 체제에서 재투자를 하지 않아 낙후한 도로·철도를 시급히 건설 또는 보수해야 하며 학교·병원등 공공시설을 고쳐야하는등 손댈 곳이 한두곳이 아닌데다 각 지방단체에 대한 교사임금·대중교통·주택 보조금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이를테면 마그데부르크시는 올해 11억마르크의 시예산가운데 4억마르크가,라이프치히시는 5억마르크가,소도시인 로스토흐시는 2억5천마르크의 적자가 예상된다.이는 구동독의 시세수입이 비슷한 구서독시의 16%수준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서양극화현상이 전혀 개선될 전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동서독통일협약에 의해 구동독주들은 통일기금지원이 중단되는 94년이후부터 재정이 단단한 구서독주들로부터 재정의 지원을 받거나 차입을 할 수 있기때문이다. 구서독주들간에는 다양한 조세분배협약에 따라 상호 재정지원과 초과 세입금을 다른주에 직접 대여하는 제도가 일반화돼 있어 구동독주들도 돈많은 서쪽주들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기때문이다.실제로 구서독 11개주 가운데 가장 부유한 바덴 뷔템베르크주와 헤센주는 지난해 구서독에서 비교적 가난한 주인 브레멘·잘란트·니더작센·라인란드팔츠·슐레스비히홀스타인주에 40억마르크를 지원하는등 각주간 부의 상부상조가 제도화되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부상조의 관례는 주세가 비슷할 때에나 가능한 것으로 주재정력의 차이가 비교가 안되는 엘베강 동서주간에도 이루어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구서독주간에는 빈부의 차이가 있다하지만 평균치를 1백으로 볼때 가장 가난한 주가 92,가장 잘사는 주가 1백10으로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그러나 구동독주의 재정규모는 구서독주 평균치의 50%수준 밖에 안돼 지난해 서독주간의 재정보전액의 8배에 이르는 3백20억마르크의 돈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흘러들어 가야한다. 이때문에 연방정부와 통일로 하나의 공동체가 된 구동서독의 16개주는 주간의 재정교류원칙을 새로 마련,빈부격차를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경제통합 1년을 맞아 가장 큰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
  • 형태·무게 비슷한 마르크화 대신 이용(세계의 사회면)

    ◎폴란드 동전 “밀물”… 독 자판기 “비명”/4원20전짜리 넣고 420원 상품 빼가/통용중단된 ‘옛 엽전’까지 대량 유입/비자 면제로 쇼핑객 행렬… 양국정부 대책에 고심 독일의 마르크화동전을 사용하는 자동판매기가 독일동전과 무게·형태가 거의 동일한 폴란드의 즐로티(Zloty)화 동전을 넣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 무용지물이 될 운명에 놓여 있다. 폴란드 동전을 투입,자판기에서 상품을 빼가는 사례는 종전에도 있었던 일이었으나 지난 4월부터 독일과 폴란드간에 사증(비자)면제 조치가 실시되면서 폴란드관광객과 쇼핑객들이 대거 독일로 몰려들어 자판기상인들이 입은 피해는 여간 막심하지가 않다. 특히 독일에서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일주일에 이틀이 휴일인 데다 평일에도 하오 6시면 상점들이 문을 닫아 담배·청량음료·간이식품은 물론 지하철승차권·휴지·콘돔 등 일반 소비품들을 자동판매기에 의존하는 것이 일반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악화가 양화를 몰아내는 바람에 시민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다. 이 때문에 1백50만개의 자판기를운영하는 독일상인들 사이에선 1마르크 동전을 사용 못하게 구조를 바꾸거나 아예 자판기를 철수시키는 사례가 늘고 있다. 1마르크 동전(4백20원)과 20즐로티짜리 동전(4원20전)은 가치면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차이가 나지만 크기(마르크화 23.45∼23.68㎜,즐로티화 23.9∼24.0㎜)와 무게(5.56∼5.65,5.34∼5.74g),그리고 두께(1.65∼1.85,1.70∼1.80㎜) 등 모양과 형태가 비슷해 즐로티 동전의 가장자리를 샌드페이퍼로 약간만 문질러 자판기에 넣을 경우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오데르강을 사이에 두고 폴란드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1억8천4백만개의 20즐로티 동전이 독일로 계속 밀려들고 있으며 더욱이 현재의 5마르크 동전과 형태는 같으나 통용이 중단된 구 20즐로티 동전까지 폴란드 고물상에서 독일로 유입되고 있어 자판기시장 질서를 송두리째 흔들어놓고 있다. 쾰른시 운수당국은 지난해 통일 이후 지하철·버스승차권 자동판매기에서 5만여 개의 구즐로티 동전을 회수,19만마르크(7천9백80만원)의 재정손실을 보자 최근 승차권자판기의 5마르크 동전 사용을 금지시켰다. 시당국은 사람들이 자판기에 5마르크짜리와 같은 형태의 구즐로티 동전을 투입하고 가장 운임이 싼 1마르크 20페니히짜리 어린이승차권을 산 뒤 자동적으로 거스름돈으로 반환되는 3마르크80페니히를 챙기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어린이승차권을 학교에서만 판매하도록 조치,사기수법으로 인한 시민들의 세부담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교통당국과 자판기 상인들은 현재 통용되고 있는 1마르크,2마르크,5마르크 동전 가운데서 형태가 다른 나라와 비슷한 것이 없는 2마르크짜리만을 사용할 수 있게 자판기 구조를 개조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겪는 불편이 커 현재 논란이 분분하다. 독일정부는 이같이 마르크화와 폴란드 동전의 형태가 비슷한 데 따른 상거래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 바르샤바측과 협의를 하고 있으나 새로운 화폐발행은 절차상으로나 재정지출상으로 난점이 많아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 미산자몽서 또 「발암농약」/「시민의 모임」밝혀/레몬·키위서도 검출

    한때 발암물질 소동을 빚었던 자몽을 비롯,키위 레몬 등 미국산 수입과일에서 또 유해농약성분이 검출되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2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 나와 있는 미국 수입산 과일인 자몽 키위 레몬과 인천항에 하역된 밀을 수거,국립보건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밝혀졌다. 국립보건원 검사결과에 따르면 요즘 일반이 즐겨먹는 키위의 경우 발암성 농약 아진포스메칠이 0.003ppm,자몽과 레몬에서는 디코폴 0.01ppm,2.4 D 0.021ppm이 각각 검출됐다. 그리고 미국산 수입 곡물인 밀에서는 인체에 해로운 페니트로티온이 0.001∼0.016ppm이 검출된 것으로 통보해왔다. 이번에 검출된 농약성분 가운데 디코폴과 2.4 D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고시한 발암성 농약으로 특히 2.4 D의 경우는 월남전 당시 미국이 밀림의 입사귀 말리기 작전에 사용했던 고엽제 성분의 제초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2.4 D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고 규제방안도 없기 때문에 더욱문제가 되고 있다. 미국산 자몽에서 지난 89년 검출된 알라성분에 이어 또 다시 검출된 디코폴은 미국의 남서부에서 목화와 감귤류에 널리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잔류 허용량은 1ppm,미국은 10ppm으로 돼 있다.
  • 농약5종 수질검사 항목에 추가

    보사부는 15일 수돗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정수장에서 실시하는 수질검사 항목에 파라티온,다이아지논 등 5종을 새로 포함시키는 등 정수수질 검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음용수 수질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개정안은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판정한 파라티온은 0.06ppm,다이아지논은 0.02ppm,말라티온 0.06ppm,페니트로티온 0.04ppm,중금속인 세레늄은 0.01ppm으로 허용기준치를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용수의 수질기준 항목은 33개로 늘어났다. 보사부는 또 정수장의 일일 수질검사항목에 기존의색도,탁도,잔류염소 외에 맛,냄새,PH(수소이온농도) 등 3개 항목을 추가했으며 오염 우려가 높은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과망간산칼륨 일반세균 대장균 증발잔류물 등 6종에 대해서도 의무적으로 주1회씩 검사를 실시하도록 규정했다.
  • 바 기구 군사조직 해체/소­동구동맹 36년 만에 막 내려

    【모스크바·빈 AP AFP 연합】 바르샤바조약기구의 연합군 사령부가 31일을 기해 공식해체,지난 36년간 소련과 동구진영을 묶어온 정치·군사동맹체인 이 기구가 4월1일부터는 정치기구로서만 잔존케 되는 한편 동구권 지역안보체제가 2차대전 이래 최초로 공백상태에 들어갔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31일 바르샤바조약기구 연합군 총사령관 피요트르 루셰프 장군과 블라디미르 로보프 합참의장 등이 이 날자로 그들의 권한을 잃게 되며 이로써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가 완료된다고 보도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응키 위해 지난 55년 창설된 바르샤바조약기구의 군사조직 해체는 올해초 부다페스트에서 체결된 소련과 동구제국간의 협약에 따른 것으로 4월1일부터는 이 기구의 군사적 기능은 공식종료되며 정치동맹체로만 기능하게 된다. 이에 앞서 모스크바에 파견됐던 불가리아 인민군 페니우 코스타디노프 소장이 동구권에서 파견됐던 군관계자로서는 마지막으로 귀국했다.
  • “페니실린 발명이후 최대성과” 평가/새항생물질 개발의 의의

    ◎세균감염으로 인한 질병 치료에 탁효/영국의 그락소사와 상품화계약 체결 세계의 제약회사들과 연구소들이 신물질 개발에 치열한 경쟁을 하는 속에 럭키정밀화학연구팀이 강력한 항균력을 지닌 신물질을 창출,이제 세계인들이 한국인이 개발해낸 항생제를 쓰게됐다. 관계자들은 이번 제4세대 항생제 개발이 1928년 플레밍의 페니실린발견 이후 최대 발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세계굴지의 제약회사인 영국 그락소사가 항용 기술계약체결전 「옵션 어그리먼트」를 거친후 「라이센스 어그리먼트」를 갖는 단계를 건너뛴 것은 이 새로운 유효 화합물의 항균효능 등을 바로 인정한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신물질연구 개발의 주역은 서울대 화학과 KAIST석ㆍ박사를 거친 34세의 국내 박사인 김용주씨(의약품합성전공). 그로부터 궁금한 것을 들었다. ▲페니실린 이후 최대의 발명인가. ­나 자신도 신물질 합성을 해내고서 믿지 못했다. 페니실린 이후 최대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효능이 좋다는 뜻이다. 제3세대 항생제를 선도한 세포탁심이 나온지 10년이됐다. 세포탁심은 좋은 약이다. 그러나 몇가지 약점이 있다. 양성균에 약효가 없고 약효의 지속효과가 짧아 하루에 3∼4번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광범한 약효를 가지느냐와 지속되느냐,안정성이 있느냐를 볼때 성능이 뛰어나다고 본다. ▲안정성실험은 어느정도 했나. ­소ㆍ중형 동물실험까지 했다. ▲하나의 신물질이 만들어지는데는 적어도 1만번이상의 합성을 통해 신물질을 찾아낸다고 한다. 그만큼 새로운 신물질합성은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어느정도 행운이었다고 보지 않는가. ­흔히들 그렇게 말한다. 그러나 꼭 그렇지는 않다. 문헌연구라든가 간접경험 등을 통해 그 연구 기간은 짧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KAIST에서 5년간에 석ㆍ박사를 마치고 83년 1월에 입사한 이후 5백여종을 합성했다. 간접경험ㆍ문헌연구를 충실히 한것이 크게 뒷받침됐다. ▲항생제는 제1세대,2세대,3세대,4세대로 구분하고 있다. 어떤 차이가 있나. ­효능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화학구조에 따라 구분하는 것이다. 즉 화학구조의 특징으로가려진다. 항생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6개의 계열군으로 구분된다. 세파계ㆍ페니실린계의 베타락탐계가 전체항생제 시장의 70%를,퀴놀론계항생제가 15%,기타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와 마이크로라이드계가 나머지를 차지한다. 제1세대 항생제가 그람양성균에 의해 유발되는 폐염ㆍ기관지염ㆍ피부감염증 및 뇌막염 등에 약효를 보이는데 비해 제2세대는 그람음성균 및 내성균에,제3세대가 그람음성균ㆍ내성균 및 녹농균에 유발되는 뇨로감염증ㆍ급성위장염ㆍ뇌막염ㆍ전입선염에 효능을 나타낸다. 이번 개발된 제4세대 항생제는 이들 전감염균에 의해 유발되는 질병에 광범한 항균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연구의 어려움은 없었는가. ­처음에는 시설ㆍ인원이 없어 하나하나 갖춰 나가느라 힘들었다. ▲앞으로의 일은. ­나는 화학자이다. 항생제개발을 평생의 업으로 삼겠다. 이번 개발한 것을 주사제 아닌 경구용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다음 연구목표이다.
  • 개혁싸고 이견… 소­쿠바관계 급냉

    ◎“실익없는 동맹 청산”…경원축소 움직임/소련/독자노선 고수,중국등 새 동반자 물색/쿠바 소련과 쿠바는 종전의 맹방관계를 계속 유지하고는 있으나 피델 가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소련식 자유화개혁을 단호히 거부하고 있어 양국간의 관계에 서서히 금이 가고 있다. 많은 외교관들과 관측통들은 소련의 전략가들이 냉전시대에는 쿠바를 서방지역에 위치한 소련의 맹방으로 평가했으나 이제는 쿠바를 이전만큼 중요하게 평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서방외교관은 『소련의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금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에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미소간의 화해무드로 전략적 중요성을 상실하고 있는 쿠바에 연간 50억달러를 지원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외교관은 자유화개혁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공산주의만을 맹종하는 쿠바는 소련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스트로와 그의 혁명군이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은 59년만 해도 소련은 쿠바혁명에 냉담한 반응을 보였으나 미소간의긴장이 증대되면서 카스트로의 쿠바를 맹방으로 받아들였으며 군사 및 경제차관과 보조금 명목으로 해마다 50억달러에서 60억달러를 쿠바에 지원해 왔다. 쿠바의 대외무역 가운데 70%는 소련과의 물물교환형태로 이뤄지고 있는데 89년 한햇동안 무역량이 1백4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소련은 이제 더이상 쿠바에 대한 보조금지급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암시하며 쿠바가 대등한 무역상대국으로 성장하길 바라고 있다.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는 16일 『쿠바와 소련간의 협력관계는 경제적인 이유보다는 정치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양국의 상호무역관계의 기본틀을 개혁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주장했다. 프라우다지는 금년에 쿠바에 공급된 냉장고와 세탁기의 양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쿠바는 공급자가 아닌 국가를 상대로 대금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소련기업들이 쿠바에 대한 물품공급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련과 쿠바와의관계가 서서히 금이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쿠바관리들은 공개적으로는 소련과의 맹방관계에 아무 변화가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라몬 산체스 패로디 쿠바 외무차관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쿠바와 소련과의 관계에는 아무 문제도 없으며 갈등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쿠바의 많은 관리들은 소련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이는 쿠바경제의 현금고갈현상을 불러올 것이라며 사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쿠바의 한 외무부 관리는 『만일 소련이 지원에 대한 대가로 조건을 붙이기 시작하면 쿠바경제는 파탄에 이를 것』이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우리는 이같은 상황에서 대비,중국과 서유럽국가 등에서 새로운 동반자를 물색하는 등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쿠바와 중국과의 무역량은 지난 76년의 1억7천6백만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작년에는 5억달러로 증가했다. 그러나 외교관들은 중국이 심각한 경제문제에 당면하고 있어 소련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르바초프의 페레스트로이카(개혁)정책에불만을 표시해온 카스트로는 정통사회주의 원칙을 죽을 때까지 고수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개혁에 대한 카스트로의 거부감은 쿠바에 페레스트로이카의 진척상황을 알려온 스푸트니크와 모스크바뉴스 스페니시판을 지난해 8월에 폐간한데서 잘 나타나 있다.
  • 「관광적자」가 뜻하는 것(사설)

    관광수지가 2월에 이어 3월에도 적자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적자라 함은 외국관광객이 우리땅을 찾아와서 보탬이 된 이익과,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엘 나가 써버렸기 때문에 입은 손실을 맞비겨보면 손실쪽이 더많게 계산이 나온다는 뜻이다. 여행자유화이후 관광을 목적으로 출국하는 숫자가 부쩍 늘어나리라는 예측은 진작부터 했었다. 이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시행착오를 극복,자율능력이 정착할 수 있고,관광풍토도 정비되리라고 기대해 왔다. 그러나 현재 드러나고 있는 적자현상은 예측을 앞질러 가면서 다소 비관적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해외여행의 증가율이 지난해에 비해서도 훨씬 높다. 지난 2월만 놓고 견줘보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이상 늘어났다. 그런가 하면 찾아오는 관광객 수는 88년을 고비로 내리막 현상이다. 우리는 허겁지겁 나가고 있고 남들은 찾아올 흥미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여행경비의 쓰임새는 더 고약하다. 남들은 여기 와서 규모껏 쓰고 있는데 우리는 나가서 함부로 쓰고 있다. 두고가는 돈은 1천3백달러인데 가져가는 돈은 2천4백달러다. 외화 1천달러는 대단히 큰 돈이다. 『뉴요커는 페니를 쓸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여기서 페니는 1센트를 뜻한다. 세계에서 가장 첨단적이고 세련되었다고 자부하는 것이 뉴욕사람들이다. 그렇게 세련된 뉴욕시민이 되려면 우리돈으로 10원 미만인 페니를 소홀히 하지 않는 합리성이 몸에 배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1천달러는 페니의 10만배다. 현금으로 몇10달러만 한꺼번에 내도 경계태세를 취하는 것이 소위 선진사회다. 위폐거나 불법재산이 아니고는 그렇게 함부로 쓸리가 없다는 뜻에서 경계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외국인에 비해 1천달러 이상을 쓰고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낭비성 지출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천박한 졸부처럼 희떠운 씀씀이를 하면 내돈 쓰고 경멸만 당하는 결과가 된다. 국제간에도 그렇다. 해외여행으로 얻는 일차적 소득은 눈을 살찌게 하고 기억을 풍부히 하는 데 있다. 그 소득에 합당한 원가만을 지불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자가 할 일이다. 아직도 쇼핑병에 걸린 관광객이 많다는 것은 창피한일이다. 그런 여행객일수록 매너도 엉망이게 마련이다. 적어도 지구상의 3분의 2이상 나라들은 이제 「한국산」을 동경도 하고 평가하게도 되었다. 소련을 포함한 동구,동남아 중국 아프리카 남미대륙의 여러나라가 한국의 제품을 「따라잡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러기까지 애쓰고 땀흘리고 수모를 견뎌 온 우리가 무엇이 아쉬워서 귀한 외화를 바쳐가며 쇼핑에 열을 올리는가. 일부 계층의 그 분별없는 짓은 지탄받아야 한다. 아직도 외제물건에 탐닉하는 속물스러움은 보기에도 추하다. 성숙하고 우아한 여행은 그런 속물스러움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게다가 무역적자와 관광적자가 경제포기를 상승시키는 우리 현실에서 그런 부류의 행동은 부도덕한 것이다. 제발로 찾아오는 관광객이나 받는 답답하고 무능한 관광정책도 잘못이다. 관광적자의 문제에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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