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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구르트가 우유보다 낫네

    작은 요구르트 한 병이 출근 전 직장인들의 책상을 지키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요즘은 발효기로 요구르트를 직접 만들어 먹는 가정도 많다. 또 번화가에는 요구르트 전문점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로마 황제도 즐겨 먹었다는 건강식품 요구르트가 우리 생활에도 깊숙이 들어온 셈이다. ●완전식품에 우유보다 소화 잘돼 요구르트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식품.그래서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알려진 우유의 영양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여기에 발효 과정에서 몇 가지 비타민 B군이 추가된다.또 우유 단백질,유당,유지방 등이 분해돼 장내에서 소화가 더 잘된다.한국 성인의 약 80%가 유당 소화 효소가 분비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요구르트는 누구나 문제 없이 섭취할 수 있다. 각종 기능성 요구르트에서 형형색색 과일 토핑 곁들인 냉동아이스크림까지 그 종류도 다양한 요구르트.영양면에서도 탄탄할 뿐만 아니라 발효를 맡고 있는 유산균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 역시 만만치 않다. 항간에 대부분의 요구르트의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위산에 의해 파괴된다고 잘못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능성 요구르트에 들어가는 유산균은 내산성,내담즙성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요구르트가 좋아(현암사)’의 저자 김현욱 교수(서울대 동물자원학과)는 “다만 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유산균이 전혀 파괴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며 “되도록이면 공복 상태에서 보다는 식사 후에 먹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고 칼슘 흡수 도와 요구르트의 역할 중 하나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김현욱 교수는 “요구르트를 만드는 유산균은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혈중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반면 요구르트는 칼슘과 같은 광물질의 흡수를 촉진시킨다.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장 내용물을 산성화시켜 광물질의 용해성과 흡수성이 커지게 된다.결과적으로 우유와 같은 양의 칼슘을 섭취하더라도 흡수율은 더 높아지게 된다. 요구르트의 유산균은 장질환,설사 등을 일으키는 병원균이나 부패균과 같은 장내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면역력 증강은 물론 항암효과까지 또 요구르트는 장 속의 세균들이 만들어낸 암모니아,페놀류 등 발암에 관여하는 위험 인자로 알려진 부패산물의 분해를 촉진시킨다.이정준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러한 유산균의 작용은 결과적으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며 “나아가 항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요구르트의 정장(整腸)작용을 설명했다. 이밖에 요구르트는 널리 알려진 것처럼 장의 운동을 조절하여 변비,설사를 예방한다. 나길회기자 kkirina@ 사진제공=요구르트 전문점 ‘레드망고’˝
  • 약수터 절반 '무늬만 약수’

    서울시내 약수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시사철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무늬만 약수’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약수터 8곳은 수질이 심하게 오염돼 폐쇄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내 약수터 329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6차례 실시한 수질 검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수질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질이 양호해 1등급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전체의 45.6%인 150곳에 불과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차산(광진구 구의동) ▲송학(강동구 암사동) ▲고덕지하수(강동구 고덕동) ▲보현정사(중랑구 상봉1동) ▲삿갓봉(노원구 중계동) ▲무악재(종로구 무악동) ▲구룡천1·2(강남구 개포동) 등이 1등급 약수터에 포함됐다. 또 ‘가끔 오염되므로 이용시 주의를 요하는’ 2등급은 133곳(40.4%),‘수질 오염이 높아 이용에 매우 주의를 요하는’ 3등급은 75곳(22.8%),‘수질 오염이 매우 높아 이용이 불가능해 폐쇄 예정인’ 등급외(4등급)는 21곳(6.4%)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6차례 조사에서 4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장수샘(광진구 구의동) ▲석천(중랑구 망우1동) ▲바가지(도봉구 방학동) ▲석정천(서대문구 홍은2동) ▲육모정(서대문구 홍은2동) ▲국사봉(관악구 봉천1동) ▲은곡(강남구 세곡동) ▲범바위(중구 예장동) 등 8곳의 약수터는 폐쇄 조치된다. 부적합 판정 요인으로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여시니아균과 같은 미생물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페놀·농약류와 같은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김명희 연구원장은 “약수터 등급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2002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질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약수터 수질은 강수량이나 이용인구,주위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설물 관리 등 오염원을 차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정책진단/ 3대강 수질오염 규제 대폭 확대

    내년부터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 상수원 222개 읍·면에는 사람 및 동식물에 위해를 주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한강 수계 팔당·대청호와 낙동강 수계의 물금·매리 등 일부 지역에 한해 입지를 제한했었다. 하지만 규제지역에 추가된 주민과 지자체들이 사유재산권 침해와 공장입지 제한에 따른 세수입 감소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규제지역에는 낙동강·금강·영산강 수계 주요 상수원보호구역과 취수시설 등 상류 일부 집수구역이 포함된다. 낙동강 수계의 경우 기존 10개 읍·면 570㎢에서 103개 읍·면 3386㎢로 6배가량 늘어난다.금강 수계도 현재 27개 읍·면 722㎢에서 100개 읍·면(4576㎢)으로 규제지역이 대폭 늘었다. 영산강·섬진강 수계는 현재 지정된 지역이 없었으나 19개 읍·면 918㎢가 규제지역으로 새로 지정된다. 배출시설 설치제한 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특정 수질유해물질을 원료 또는 첨가물로 사용하는 공장의 입지가 전면 금지된다. 다만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는 특정수질 유해물질을 전량 위탁 처리가능할 경우 허용하기로 했다.또 유해성이 낮은 구리·디클로로메탄·디클로로에틸렌을 배출하는 시설도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예외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 함께 페놀·수은·구리·납 등 17개 물질로 지정돼 있는 현행 특정수질유해물질에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환경청(EPA) 발암구분 B등급인 클로로포름 등 2종을 추가하는 등 유해물질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로 했다. 배출시설 설치제한은 지난 90년 팔당지역부터 시작됐다.그러나 상수원에서의 유해물질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이번에 규제지역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하류지역 주민들은 한결같이 규제지역이 확대되는 것을 반기고 있다.물이용부담금 등을 내고 있기 때문에 상수원 오염요소에 대한 규제는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제도 시행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제도의 성패여부는 자치단체장의 단속의지에 달려있는데 세수입원인 공장설립 등의 제한을 제대로 규제하겠느냐는 것이다.단속을 하게 될 경우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침해라는 불만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장들이 세수입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건강을 무시한 채 규제지역에 공장허가를 내줄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재산권 행사가 규제되는 만큼 활발한 주민지원사업도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장은 공업단지내로 입주를 유도하고 상수원지역은 맑은물 공급을 위해 규제를 강화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유진상 기자 jsr@
  • 와인 / 알고 마시면 ‘보약’ 모르고 마시면 ‘독’

    포도주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조사 등이 신문이나 TV 등을 통해 보도되곤 한다.과연 그럴까.포도주가 몸에 이롭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그 반대로 얘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포도주를 마실 때 얻을 수 있는 이점과 부작용을 함께 싣는다. 포도주의 본고장 프랑스에서는 포도주를 ‘노인의 우유’로 부른다.장수 노인들은 와인을 매일 마시는 까닭이다. 이런 포도주에는 어떤 성분이 들어 있을까. 포도와 ‘자연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발효과정에서의 효모작용으로 유발된 화학반응으로 수백가지의 성분이 생긴다. 대표적으론 수분이 75∼90%,알코올이 8.5∼15%,당분이 0.5∼5%,타닌이 0.1∼2.5% 등이다.약리적으로 항박테리아성 물질,폴리페놀 등의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이들 성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사례로 드는 것이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와인 건강의 전도사란 별명이 붙은 프랑스 보르도 대학의 세르즈 르노 박사는 프랑스인들이 콜레스테롤과 알코올을 많이 섭취하는데도불구하고,운동과 식이요법을 많이 하는 미국인들보다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은 이유를 하루에 3잔 정도 마시는 포도주 덕분으로 풀이했다.즉,적포도주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케르세틴 등의 폴리페놀 성분이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함량을 떨어뜨리고,몸에 좋은 고밀도지단백(HDL)의 함량을 높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혈관내의 혈소판 응집을 지연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는 것이다. 르노 박사는 “적포도주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포도의 껍질과 씨에 함유된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의 산화와 심장질환의 발병을 억제하는 성분”이라고 말했다.곰팡이와 싸워 ‘자연 살균제’로 불리는 레스베라트롤은 피를 맑게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며,케르세틴은 인체에서 활성화돼 암 발생을 막아준다. 포도주는 뇌졸중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지만 알코올 섭취가 많을수록 뇌졸중 발생률은 다시 높아진다.폐경기 여성들에게도 포도주는 좋은 것으로 나와 있다. 여성이 폐경기에 이르면 여성 호르몬의 결핍으로 LDL 콜레스테롤이몸에 축적돼 동맥경화와 심장질환,뇌졸중 등 여러 질환의 위험이 높다.이 시기에 적포도주를 마시면 이런 질환의 발생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하루 권장량은 4온스(2잔)이다. 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일으키는 십이지장 궤양에도 포도주가 효과적이다.포도주의 항박테리아성 물질이 같은 농도(12.5%)의 알코올보다 더 살균효과가 강하고,맥주보다 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주는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노화 지연에도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이기철기자 chuli@ ■ 도움말 김준철 국산와인 마주앙 개발자,김희수 서울보건대교수,한관규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담당실 와인담당,주한프랑스농식품진흥공사 포도주가 몸에 좋다는 것은 폴리페놀 성분, 특히 레스베라트롤 때문이다.신경과 심장,혈관 그리고 항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실험적으로 증명되고 부터다. 그동안 술은 의학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만이 강조되어 왔으나 포도주의 폴리페놀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의학자들에겐 관심을 끌 만한 흥미로운 연구 주제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다는 ‘프렌치 패러독스’에 대한 비판도 만만치않다.미국 애리조나 대학의 골드핑거 박사는 “프렌치 패러독스 효과는 포도주의 비(非)알코올 성분에서 비롯된 것으로,사람을 대상으로 포도주를 계속 마시게 하거나,못마시게 해서 결과를 분석하는 것은 사회·경제적인 여건상 거의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술 자체는 알코올로 인한 독성이 있으므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반드시 줄이거나 끊어야 하며,와인에 그러한 성분이 있다고 해서 음주를 조장하는 것은 나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실제로 포도주속에 든 알코올은 물 다음으로 15%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알코올을 하루 2잔가량 섭취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2∼0.03%로 넘어갈 때 중추 신경계 작용이 억제되고,간에 독성이 생기며,비타민 흡수가 방해를 받는다.부작용들은 치매와 간경화의 원인이 된다.알코올도 1g당 7㎉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그리고 몸에 좋다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 등의 폴리페놀은 꼭 포도주에만 들어 있는 것은아니고,땅콩과 녹차에도 많이 들어 있다.이런 성분들은 비교적 건조한 상태에 자라는 식물에서 많기 때문에 예부터 우리가 술로 담가온 머루에도 풍부하다. 그래서 포도주가 부담스러운 이들은 포도주를 과음하기보다는 이런 견과류나 껍질이 있는 과일류를 먹으면 포도주보다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포도주가 곁들여진 식사는 대체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친한 사람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즐기는 것이다.식사에 포도주를 반주로 할 정도의 사람들은 대개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있고 여가 시간에 운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대체로 건강하다. 포도주가 건강에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확대 해석하는 것을 경계한다.천천히 골고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포도주라 해도 과음하면 건강에 나쁘고 위암·간암·고혈압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윤도경 고려대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교수
  • 경제 플러스 / LG석유화학 여수페놀공장 기공

    LG석유화학은 6일 전남 여수에서 BPA 페놀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총 2200억원을 들여 2005년 상반기부터 BPA 연산 12만t과 페놀 연산 18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 佛 포도주 심장보호 효과 세계최초로 밝혀 “다음 목표는 우리생약의 효능”/프렌치 패러독스 규명 옥민호 박사

    |그르노블(프랑스) 함혜리특파원|“우리 전통 생약의 세계화를 위해선 모든 사람이 수긍할 수 있는 과학적인 검증이 필수적입니다.포도주의 심장 보호 효능을 과학적으로 밝힌 연구 방식과 과정을 우리의 전통적인 생약 연구에 접목시킬 계획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프랑스 패러독스’라고 불리는 프랑스산 포도주의 심장 보호 효과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논문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루이 파스퇴르 대학 약학대학에서 지난달 초 박사 학위를 취득한 옥민호 박사(29). ●지난달 루이 파스퇴르대서 학위 취득 그르노블에서 열린 재불 한국과학기술자협회 27차 총회(10월24∼26일)에 참석,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던 자신의 연구 내용을 소개한 그는 “지금까지 우리 생약의 효능에 대한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치료제로 개발할 수 없었다.”면서 “포도주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생약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직 박사라는 호칭이 어색할 정도의 새내기 박사이지만 그의 이름은 이미 심장및 혈관 계통의 국제학계에서는 잘 알려져 있다. 그가 학위 취득을 위해 쓴 논문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린 덕분이다.그의 연구는 포도주를 즐기는 프랑스인들의 경우 육류 및 지방분 섭취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 사망률이 다른 유럽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현상(프렌치 패러독스)이 왜,어떻게 일어나는지의 메커니즘을 밝힌 것. 지난 6월 미국 심장학회지(Arteriosclerosis,Thermbosis and Vascular Biology)에 게재되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았고,7월에는 프랑스 클리닉 전문지에도 소개됐다.이후 유럽 및 미국 등 세계 각지의 관련 연구소로부터 자료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 세계에서 시시각각 발표되는 수천편의 심장·혈관계통의 연구논문 가운데 조회 수에서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의 논문은 올 연말 발간되는 국제영양학회지의 초청 논문으로 게재될 예정이다.5년마다 한번씩 초청 논문들만 수록한 책이 발간된다. “제 연구 결과가 이렇게 관심을 모으는 것은 학자로서 큰 영광입니다.하지만 결국 프랑스포도주가 좋다는 것을 알리는 것에 불과하지요.저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학자들이 인정하는 과학적인 방식으로 우리 생약의 효능을 밝혀내는 것입니다.” 전남대 약대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생약의 알레르기 진정 효과에 대한 연구로 학위를 받고 벤처 제약회사인 양지화학연구소에 연구원으로 들어간 그는 루이 파스퇴르대학과의 공동연구 수행을 위해 지난 2000년 가을 프랑스에 유학하게 됐다. ●술 못마시면서 밤낮없이 포도주와 씨름 공동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지도교수가 제시한 연구 주제들 가운데 포도주의 심장질환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주저없이 선택했다.포도주에서 추출된 폴리페놀 성분이 어떻게 효과를 내는지 그 메커니즘을 알아내면 다른 생약 성분의 효과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프렌치 패러독스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왔습니다.그 결과 사람들은 포도주를 즐겨 마시는 프랑스 사람들의 생활습관을 주시했으며 과학적으로는 포도주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항산화제 역할을 하면서 발암이나 노화에 관여하는 생체 내 산화지방을 제거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해왔지요.하지만 구체적인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아 실제 치료에 적용하거나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지는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프랑스어도 잘 못하는 데다 심장질환이나 혈관 등은 전혀 생소한 분야였지만 모두 배워가면서 연구한다는 자세로 도전했다. 더욱이 그는 사실 술 한잔만 해도 얼굴이 새빨개질 정도로 술에 약하고 포도주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다.그가 프렌치 패러독스의 비밀을 풀기 위해 포도주와 밤낮없이 씨름하는 것을 두고 주변에서는 ‘민호 패러독스’라고 놀릴 정도였다. ●“이왕이면 적포도주 드세요” 생약 연구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지도교수 발레리 슈키니케르트 박사의 지도를 받아가며 포도주 추출물이 혈관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폴리페놀이 신생혈관의 생성을 저해하는 현상을 발견했다.이를 기초로 혈관이 생성되는 과정 중 어느 곳에 작용하는지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최종적으로 혈관 내 근육세포에 존재하는 성장인자 ‘VEGF’와 상호 연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VEGF는 암이나 동맥경화 시에 발생한 초기 세포덩어리가 성장을 위한 영양소 등을 공급받으려고 새로운 혈관을 생성할 때 가장 강력하게 작용하는 단백질이다. “‘프렌치 패러독스’란 결과적으로 포도주에 함유된 폴리페놀이 혈관 내 근육세포에서 VEGF의 발현과 분비를 막아 신생혈관의 형성을 억제하고,혈관 내에 쌓이는 노폐물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의 인산화를 저해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소개한 옥 박사는 “폴리페놀은 백포도주보다 적포도주에 월등히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이왕이면 적포도주를 마실 것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자국산 포도주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으며,유명 포도주를 생산하는 회사에서는 포도주의 심장 보호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많은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암 치료제등 신약개발 실마리 제공 이번 연구에 사용된 포도주도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히는 카베르네 소비뇽에서 무상으로 제공한것이다.3000ℓ의 카베르네 소비뇽을 값으로 따지면 엄청나지만 회사는 옥 박사 덕분에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옥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궁극적으로 암 및 동맥경화 세포들의 증식을 저해하여 괴사시킬 수 있는 신약 개발의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임상 등 신약개발에 따른 기초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lotus@ ●약력 ▲1974년 12월5일생 ▲1997년 2월 전남대 약대 졸업 ▲1999년 2월 동 대학원 졸업,양지화학㈜ 입사 ▲2000년 10월 프랑스 루이 파스퇴르대 약학대학 파견(대학과의 공동연구 참여) ▲2003년 10월 박사 학위 취득
  • 대그룹 동유럽·중견그룹 중국으로…/해외투자 두갈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기업 규모별로 이원화 양상을 띠고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내년 5월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을 겨냥한 사전 투자 성격이 강하다. 특히 동유럽은 최근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임금과 물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동유럽 신흥시장부상 임금·물류비 저렴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아랍권,중앙아시아에 인접해 이들 시장 공략이 용이한 점도 한몫했다.여기에 법인세 인하 등 투자 여건을 호전시킨 것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돌리도록 하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기술산업실장은 “동유럽의 투자 확대는 유럽내 무관세 혜택을 노린 전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서유럽의 생산기지도 동유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센터장은 “유럽내 생산기지 재배치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라며 “최근 외국투자 유치의 성공 모델로 꼽혀온 아일랜드에서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동유럽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현대차 슬로바키아 생산 기지화 동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은 삼성과 LG,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연간 600만대의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헝가리 공장과 함께 유럽공략의 양대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지역에 4개의 생산법인과 9개의 판매법인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과 웨일즈,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폴란드의 물라와 등에 모두 4개의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는 LG전자도 웨일즈 공장과 물라와 공장을 디지털TV 전용라인으로 바꾸는 등 유럽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등에 생산거점을 확보키로 하고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견그룹의 중국 투자 러시는 생산기지 확보와 내수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주력 상품이 생산재인 만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중국 투자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중국 투자의 최고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수·코오롱·효성 중국투자 확대 이수그룹은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2007년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한 ‘키워드’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첫 이사회를 연 효성도 중국 투자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 변압기 생산업체인 바오딩티안웨이(保定天威)사와 연간 1만 1000대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코오롱도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코오롱유화가 최근 장쑤(江蘇)성에 총 110억원을 투자,페놀 수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이에 앞서 (주)코오롱은 4000만달러를 투자,난징시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고 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적포도주·땅콩 수명연장 효과”

    적포도주,땅콩 등 식물식품에 들어 있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화학물질이 생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 하버드대 의과대학 병리학 교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레스베라트롤이 단세포 생물인 효모의 수명을 70% 연장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과실파리와 벌레 같은 다세포 동물과 아마도 인간의 생명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 것으로 BBC는 전했다.싱클레어 박사는 이 물질이 시르투인이라고 불리는 효소의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으며,이것이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생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시험관 실험에서 인간세포의 시르투인 생산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레스베라트롤은 많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polyphenol) 계열에 속하는 물질로,특히 적포도주에 많이 들어 있다.레스베라트롤은 앞서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키고 쥐실험에서는 암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과 이 연구에 함께 참여한 펜실베이니아 소재 BIOMOL연구소 분자생물학연구실장 콘라드 호위츠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불로장생 약이 될 수 있을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며 우선 쥐 실험에 곧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 ‘종합약재’ 복숭아

    여름 과일 복숭아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복숭아는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및 정장 효과가 뛰어난 과실이다.그래서 여름 과실의 왕자로 불린다.복숭아는 비타민A와 비타민C가 무척 많이 들어 있고,펙틴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다.단맛도 강하지만 당분은 10% 정도다.새콤한 맛은 사과산,구연산 등의 유기산 때문으로 0.5%가량 들어 있다. 주요 기능성 성분을 보면 폴리페놀류는 항산화·악취제거·혈압강하 작용을 하고,캠페롤은 이뇨를 도우며,소르비톨은 변비예방과 장내 유해균을 억제한다.아마그달린은 기침을 그치게 하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한방에선 복숭아의 약성은 덥고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며 이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땀띠와 화장독을 없애 피부미용과 니코틴 해독에도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 복숭아는 버릴 게 없는 종합 약재다.씨(한약명·도인)는 타박상과 어혈 치료에 좋고,잎(도엽)은 신경성 두통과 습진·종창에 효과가 있고,가지(도지)는 배의 통증을 제거하고 역병을 치료하며,뿌리(도근)는 코피와 토혈을 치료하는데 쓰였다. 복숭아를 셰이크로 만들어 먹어보자.복숭아 1개를 잘 씻어 껍질을 벗겨 과육만 믹서에 넣고 설탕 1큰술과 우유 1컵을 넣어 갈면 된다. 좋은 복숭아를 고르려면 과실 모양이 고르고 착색이 잘 된 것이 좋다.또한 육질이 단단하면서 연하고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은 것을 잡아야 한다.이기철기자
  • 中, 한국페놀에 10% 반덤핑관세

    중국 상무부가 한국산 페놀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에서 1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산 7∼144%,미국산 29%,타이완산 7∼20%의 관세를 부과했다.우리나라는 주요 경쟁업체인 일본 및 대만 기업이 최저 7%의 관세를 부과받아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페놀은 페인트,플라스틱,합성수지 등의 원료로 쓰이는 유기화학물질로,지난해 우리 나라의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8100만달러,시장 규모는 총 페놀 수출액의 66%를 차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 메밀국수 먹으며 “더위야 가라”

    날씨가 점점 더위지면서 점심때 메밀 국수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몸 속의 열기와 습기를 빼가는 것으로 알려진 메밀은 열량이 낮으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포함돼 있다.또한 칼륨이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비타민B군,폴리페놀을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특히 비타민P의 일종인 루틴의 작용이 탁월하다.모세혈관 강화,혈압 강하,당뇨병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루틴은 수용성이다.메밀을 삶을 때 우러나오므로 그 물을 버리지 말고 함께 마시는 것이 좋다.이때 간장이나 소금은 넣지 않는 게 루틴의 흡수를 돕는다. 메밀은 국수를 비롯해 묵,빵,부침,수제비 등으로 요리할 수 있다.메밀국수 가운데 독특한 감칠 맛의 춘천 막국수는 유명하다. 메밀에 풍부한 루틴은 혈압상승을 억제한다.염분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혈압을 높이는 물질인 안지오텐신2가 나와 혈압이 상승한다.하지만 루틴은 안지오텐신2의 작용을 약하게 만들어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루틴은 또한 췌장의 활동을 돕고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으로 당뇨병 예방에 한몫거들고 있다.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작용이 떨어지거나 부족하게 분비되면 당뇨병으로 진행된다. 루틴은 비타민C가 모세혈관의 조직 결합에 필요한 콜라겐과 합성하는 것을 돕는다.그 결과 모세혈관의 강화를 돕는다.루틴은 비타민C가 있을 때 가장 잘 작용하므로 비타민C가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또 메밀은 녹내장 위장병 신장병 등의 예방과 치료,구취제거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은 하루 한 끼정도 먹으면 충분하다.인체에 필요한 루틴의 하루치 권장량이 30㎎인데 비해 메밀 100g에는 루틴이 100㎎ 가량으로 많이 들어있어 충분하기 때문이다.한방에선 위나 비장이 약하거나 찬 사람은 메밀이 좋지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기철기자
  • [먹고 사는 이야기] 입에 쓰면 몸에 좋을까

    어린시절 잔병치레가 많았던 내게 가장 큰 고역은 약을 먹는 것이었다.가루약은 삼키고 나서도 입에 한동안 남아 있는 쓴맛 때문에,알약은 삼킬 때마다 목에 걸려 고생하는 것 때문에 약을 먹는 것이 싫었다.약봉지를 앞에 두고 응석을 부릴 때마다 어머니가 항상 달래던 말이 있었다.“입에 써야 몸에 좋은 거야….” 당시는 몸에 좋다는 말보다는 어머니의 협박과 윽박지름에 약을 삼켰지만,시간이 흐른 뒤에도 계속 궁금한 것은 ‘정말 입에 쓴 것이 몸에 좋은가?’였다. 우리가 먹는 음식중에도 쓴 맛이 나는 식품은 의외로 많다.쓴맛은 주로 혀의 안쪽 부분에서 느끼게 되는데,식품의 성분중에 마그네슘이나 칼슘과 같은 무기염이나 알칼로이드나 배당체와 같은 유기물질이 들어 있으면 쓴맛이 난다.쓴맛은 다른 맛에 비해 맛을 느낄 때까지의 시간이 길고 또 맛이 오래 남는다.그리고 10℃ 정도일 때 쓴맛이 가장 강하게 느껴진다.그래서 한약처럼 달여 먹는 것은 식으면 더 쓰게 느껴진다.반면에 아주 차가우면 쓴맛이 적어지는데 예를 들어 맥주의 경우는 냉동실에서 방금 꺼낸 맥주가 상온에 있던 맥주보다 쓴맛이 적은 것이 그 이유이다. 맛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민감한데,특히 여성은 단맛보다 쓴맛에 민감한 반면 남성은 단맛에 민감하다. 여성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쓴맛을 더 잘 느끼게 되고 특히 임신중에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며,폐경 이후에는 쓴맛에 대한 민감도가 급격히 떨어진다.이렇게 젊은 여성이 쓴맛에 민감한 이유는 쓴맛을 내는 물질중에는 독성을 가진 것들이 많기 때문에 임신중에 태아를 보호하기 위해 쓴맛에 더 민감하게 여성이 진화되었을 것이란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쓴맛의 성분중에는 약리작용도 있다.이미 기원전 400년경 히포크라테스는 상추에 있는 쓴맛 성분에 최면효과가 있음을 알았다.상추의 쓴맛 성분은 최면 및 진통효과를 갖고 있어서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최근에는 유자나 감귤류의 쓴맛 성분인 리모노이드,오이 꼭지의 쓴맛 성분인 쿠쿠르비타신,고들빼기의 쓴맛 성분인 폴리페놀류 등 항암작용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또한 호프에서 추출한 쓴맛 성분인 이소푸무론류는 당뇨병과 관련하여 혈당을 경감 또는 개선했다는 보고도 있다. 그렇다면 입에 쓸수록 몸에 더 좋은 음식이라고 할수 있을까?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몸에 좋은 성분이 쓴맛에만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더욱이 우리 몸에 치명적인 독성이 있는 것들 대부분도 맛이 쓰다.즉 맛만으로는 몸에 ‘좋다,나쁘다’를 판별할 수 없다.그저 상식적인 선에서 골고루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이 더 좋은 것이 아닐까 한다. 박 미 선 서울대병원 임상영양 계장
  • 사회플러스/ 서울지하철 ‘금속성 의자’ 교체 검토

    서울시는 17일 지하철 전동차 화재에 대비,합성섬유와 우레탄폼으로 제작된 서울지하철의 의자를 불에 타지 않는 스테인리스나 알루미늄 등 금속성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전동차 내장판이나 바닥재도 홍콩 지하철처럼 불연성 페놀수지,또는 알루미늄계 내장재와 불연성 재질을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다.불연성 내장재로 바꾸려면 전동차 1량당 1억 5000만∼2억원이 늘어나게 된다.
  • 지하철9호선 전동차 불연재로

    *의자시트·바닥·벽면등 불에강한 특수소재로 제작 승강장에 스프링클러·승강장~선로 ‘차단문' 설치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서울시가 오는 200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이 ‘완벽한’ 화재예방 대책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9호선에 운행될 전동차량의 내장판이 기존 1∼8호선 전동차에 사용된 강화 플라스틱(FRP)에서 영국,홍콩 등 지하철에 사용중인 페놀수지계로 바뀐다.역사 승강장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된다. 지하철 9호선은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고속터미널을 거쳐 송파구 방이동에 이르는 38㎞구간으로,2007년까지 공항∼고속터미널간 25.5㎞가 먼저 개통된다.항공기 내장재로 사용되는 페놀수지는 기존 내장판보다 화재에 강하지만 제작단가가 3∼4배 높아 아직 국내에서는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다.98년 전동차 생산업체인 ㈜로템이 홍콩에 지하철을 납품하면서 홍콩정부의 요청으로 처음 사용된 뒤 국내 내장재 생산업체가 개발에 성공,9호선 전동차에 처음 납품하게 된 것이다.FRP도 국내 규격에 의해 불연성으로 인정받았지만 유독가스,연기에 대한 기준은 없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는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인 전동차 바닥과 폴리에스테르 모켓 재질인 의자시트 등도 유독가스,연기에 대한 규격을 정해 놓은 영국 공업규격을 만족하는 특수재질로 바꿀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KS규격에 대한 시험기관(한국화학시험연구원)만 있고 유독가스와 연기 밀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관은 없다.시는 이에 따라 9호선 전동차 내장재의 경우 호주,영국 등 시험기관이 있는 외국에서 규격 승인을 받아 오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모든 지하철역 승강장에는 감전위험 때문에 스프링클러가 없지만 9호선 승강장에는 설치된다.강화유리로 만든 ‘스크린도어’가 설치돼 고압전류가 흐르는 선로와 승강장이 분리되기 때문이다.스크린도어는 대형 빌딩이나 공항 등에서 볼 수 있는 자동문과 비슷한 것이다.평소에는 선로와 승강장을 막고 있다가 전동차가 완전히 멈추면 출입문이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1∼8호선 전동차 내장재도 9호선처럼 완전 불연재로 바꾸는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대구 지하철 대참사/국립 방재硏 진단

    국립방재硏 진단 “대구 지하철 대참사는 급격한 도시화 과정에서 기반시설에 대해 최소한의 안전성도 점검하지 않아 발생한 필연적인 결과입니다.”,“위험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재해 대처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국립방재연구소 심재현(沈在鉉·43)연구기획팀장과 김현주(金賢珠·37)연구원은 ‘취약한 도시방재’와 ‘방재 불감증’을 참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은 수백명의 희생자를 낸 이번 참사가 비단 대구만의 일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적 빈곤의 극복과 경제발전에만 주력하다 사회 기반시설의 안전은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기 때문에 위험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논리다. 대구와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인구가 유입되면서 인구와 지역문화 등을 고려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하철과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개설됐다고 지적했다.물리적 환경을 우선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이 고질화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참사의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과 노약자,학생들이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재해 약자’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에서는 여성과 노인,어린이를 ‘귀택 곤란자’로 규정,평상시 그 지역의 편의점 수와 비상식량,교통대비책 등을 고려한 총체적인 대비책을 세워둔다. 또 전국적으로 150여개의 ‘대국민 안전체험관’을 세워 상시 방재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90년대 중반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등이 잇따라 발생했을 때 한동안 방재의식이 고조됐다가 금방 무감각해지는 현상도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구혜영기자 koohy@kdaily.com ◆지하철 내장재업체 아쉬움 “조금 빨리 불연성 복합소재를 개발했더라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오는 2004년 개통하는 광주지하철의 내장재로 쓰이는 유리섬유로 된 불연성 복합소재를 지난 99년 개발한 한국화이바의 조문수(45) 사장은 20일 이같이 말하며 아쉬워했다. 한국화이바의 불연성 소재는 지난 2000년부터 홍콩 지하철 124량,인도지하철 200여량에서 쓰이고 있다.선진국에서는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 90년대 초반 개발된 소재다.이 소재는 영국의 BS기준과 항공기 안전기준을 만족,900도가 넘는 고열에도 불이 붙지 않으며 3분쯤 열을 가해도 그을음만 일 뿐이다.그러나 우리나라 지하철의 내장재인 섬유강화플라스틱(FRP)은 30초만에 불길이 타오르고 시커먼 유독가스를 내뿜는다. 대구지하철이 개통될 때에는 2000년 정해진 도시철도차량 안전기준조차 없어 KS규격의 난연성 기준이 적용됐다.영국의 BS기준처럼 태웠을 때 연기의 양이나 유독가스,화염전파 속도 등의 시험은 통과하지 않은 제품이 그동안 지하철에서 사용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불연성(不燃性)’은 불을 붙여 30초 동안 태웠을 때 불이 바로 꺼지면서 타들어간 길이가 25㎜미만일 경우,‘난연성(難燃性)’은 25∼100㎜일 경우로 분류된다.영국은 지난 87년 킹스크로스역에서 승객의 담뱃불로 인한 화재로 31명이 사망한 이후 BS기준으로 모든 궤도차량 내장재의 불연성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일본은 1968년 지하철히비야(日比谷)선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사고를 계기로 차량은 알루미늄,좌석은 난연성 섬유,바닥은 난연성 수지 등으로 전면교체했다. 조 사장은 선진국의 예를 들면서 “우리나라 철도차량은 불연등급이 아닌 난연등급을 적용,항상 안전성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차량내장재 대부분은 석유화학제품의 고분자재료로 화재에 취약하고 차량내 발화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앞으로 각종 규제가 강화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kdaily.com ◆지하철 내장재 '딜레마'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를 계기로 지하철 내장재를 전부 ‘불연재’로 바꿔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하지만 불연재 교체에 따른 비용이 만만찮아 지하철 관계당국이 고민에 빠졌다. 국내 지하철 전동차 내부의 내장재는 전체 벽과 천장을 둘러싸고 있는 내장판,의자의 커버와 쿠션재,바닥재,단열재로 나눌 수 있다.내장판은 KSM3015규격(30초간 가열후 그을음 크기가 25㎜이상 100㎜이하로 난연성)을 적용받는 FRP로,의자의 커버지는 폴리에스테르 모켓,쿠션재는 난연성인 쿠션패드(PU폼)로 이뤄졌다.바닥재는 PVC(폴리염화비닐)이며 단열재는 의자의 쿠션패드와 비슷한 PE폼과 유리섬유로 구성됐다.이에 반해 영국은 철판이나 알미늄 도장판으로 내장판을 쓰고 있다.프랑스와 영국은 또 바닥재를 고무계열로 쓰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국의 지하철 전동차를 사실상 독점 납품하는 ㈜로템(구 한국철도차량)에 따르면 방화사건이 일어난 뒤 자사 ‘중앙연구소’에 차량 내장재를 완전 불연재로 바꿀 경우의 비용 문제 등에 대해 20일 긴급 용역을 발주했다. 로템 관계자는 “전동차량 내장재가 동일한 수준의 난연성을 갖춘 것이 아니고 광주지하철에 운영될 차량은 난연성이 훨씬 뛰어난 제품”이라면서 “기술적으로는 내장재를 불연재로 바꾸는 것이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라고 귀띔했다. 경부고속전철 차량 내장판을 납품하고 있는 S테크 관계자는 “일반 FRP와 난연기능을 갖춘 FRP는 가격차이가 2배 이상”이라면서 “페놀계열 수지를 원자재로 쓰면 사실상 완전 불연재로도 만들 수 있지만 이 경우 가격이 4배 이상 차이가 나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프랑스공업규격에 맞춰 난연성은 물론 유해가스 발생 규정을 만족하는 제품을 납품하는 이 회사는 1량당 내장판 가격만 1000만원에 육박한다.완전불연재로 바꿀 경우 20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의자,바닥재 등 다른 내장재 가격까지 더하면 내부 단장에만 수천만원이 추가로 드는 셈이다. 서울 지하철건설본부 관계자는 “새로 건설될 지하철 9호선 차량의 경우 화염을 3분간 쏘았을 때 그을음이 25㎜이하인 불연에 가까운 내장판을 쓸 계획”이라면서 “이 경우 내장판 가격이 기존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기고] 건강영향평가 도입하자

    요사이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보면 건강이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그러나,국민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주류소비와 흡연율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청소년 흡연율도 매우 높다.국민이 건강유지 증진을 위해 소비하는 국민의료비는 6% 수준으로 선진국의 절반 정도이다. 그나마 건강식품,보약 등에 소비하는 비율을 제외하면 과학적인 근거에 의하여 사용하는 의료비는 매우 적은 편이다.한편 반짝 건강상품은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근시를 교정하는 라식,주름살을 없애주는 보톡스,비만 치료제 제니칼,비아그라 등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폭발하고 있다. 공공건강증진시설은 매우 빈약한 반면 개인이 부담하는 각종 건강증진시설의 난립,비용효과적이지 못한 건강검진의 남용,과학적 근거가 없는 건강에 관한 이론들과 이를 부추기는 각종 매체 등 국민들의 올바른 건강증진생활은 지침이 없이 혼란하기만 하다.이는 정부와 의료계가 국민들의 관심과 비용부담 용의를 합리적인 건강유지증진 정책으로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래에 시작되었으나 성공적인 정책으로 환경을 꼽을 수 있다.보건사회부의 환경국으로 시작하여,환경청으로 독립한 후 환경처,환경부라는 별도 부처로 급성장하였다. 아울러 도시개발,산업단지의 조성,체육시설,종교,의료,전시,판매,숙박,위락시설 등을 건립할 때는 환경영향평가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환경영향평가법’까지 제정·시행해 왔다. 이제는 보건의료분야도 국민의 높은 관심을 조직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이를 위해 대규모 고층아파트 단지,산업개발지역,원자력발전소 설치 지역,공단개발지역 등에 대하여는 건강영향평가를 시행하여 최소한의 건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완대책을 수립하고,일정 규모이상의 건물에 건강증진 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담배 자판기 설치를 금지하고,지역별로 건강생활센터를 설치하는 등 적극적인 시책을 개발 시행해야 한다. 건강영향평가제도는 환경의 변화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는 건강위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다.그간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사례를 보아왔다. 최근의 예만 보더라도 여천공단 주민의 집단 발병사태,매향리 주민의 소음과 진동 등으로 인한 건강위해,김포공항 주변 주민의 환경소음으로 인한 난청,원자력 발전소 종사자 및 주변 주민들의 건강이상,낙동강 페놀오염 주민의 집단 발병 등이 있었다. 이는 환경오염의 정도가 갑자기 심해져서 발생하기도 하지만,적은 농도의 환경오염도 인체에 축적되면 질병을 일으키며,건강에도 더 큰 위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환경에 의한 위해를 예방하고,일상생활을 영위하면서도 건강증진이 되도록 계획할 수 있는 것이 건강영향평가제도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90년대부터는 건강증진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여 사회적 조직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이에 따라 선진국에서는 건강도시 만들기를 정책으로 채택하여 도시개발 또는 도시를 정비할 때 건강증진을 위한 각종 시설을 설치하는 등 공식적,조직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건강영향평가제도는 건강증진을 공론화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다. 박윤형 순천향대 의대 교수 본사 명예 논설위원
  • 환경예산 10년만에 첫삭감

    환경 예산이 10년 만에 축소돼 정부의 환경보전 의지가 후퇴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5일 재경부의 2003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에 환경부로 배정된 예산은 1조 3850억원으로 올해 1조 4336억원보다 3.4%인 486억원이 삭감됐다. 환경부의 예산은 낙동강 페놀사건 직후인 93년 1887억원에서 95년 6729억원,97년 1조 802억원,99년 1조 1536억원,2001년 1조 4143억원 등으로 10년간 계속 증액돼 왔다. 분야별로 보면 중소도시나 농어촌 지역의 상하수도 예산이 줄어 전체 상하수도 예산이 올해 3299억원에서 내년에는 2432억원으로 무려 26.2%가 삭감됐다.이에 따라 식수난을 겪고 있는 지역의 정상적인 수돗물 공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또 강원도 속초와 화천·홍천,전북 무주,전남 완도와 진도,경남 고성과 진해 등 17개 지역에 건설하려던 식수전용 저수지 건설 계획도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 자체가 백지화될 위기에 놓였다.분야별 오염물질을 억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포함한 환경정책부문예산도 올해 1928억원에서 내년 1780억원으로 7.7%나삭감돼 환경부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기업의 오염방지시설 지원정책 등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환경예산은 국민건강과 환경보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10년간 증액돼 왔던 환경예산을 깎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의왕 백운산 계곡 페놀 검출

    지난 98년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던 경기도 의왕시 백운산 미군기지(일명메디슨기지) 주변 계곡물에서 발암물질인 페놀이 다량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의왕시는 19일 백운산 미군기지 주변 계곡 5곳을 대상으로 계곡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3개소에서 페놀성분이 기준치(0.005㎎/ℓ)를 3∼10배 초과한 0.016∼0.056㎎/ℓ나 검출됐다고 밝혔다. 일반세균도 전 지점에서 기준치(100cfu/㎖)를 초과한 126∼360cfu/㎖가 검출됐고 기름성분(n-Hex)도 0.1∼0.3㎎/ℓ나 검출됐다. 시는 발암물질로 알려진 페놀 등 각종 유해물질이 계곡물에서 다량 검출됨에 따라 행락객을 대상으로 계곡물을 식수로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98년 미군부대의 기름유출사고 이후에도 기름성분이 계곡에 그대로 남아 있어 물을 오염시킨 것 같다.”면서 “등산객들이 계곡물을 취사용으로 사용할 경우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높은 만큼 식수로 사용하지 말라고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미군측이 98년 3월 백운산 정상에 있는 기지 내 유류저장탱크의 낡은 배관을 통해 난방·취사용 기름을 대량 유출시키고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채 2개월간 비밀리에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우리고장 NGO] 광주환경운동연합

    ‘지구 차원에서 생각하고 지역에서 실천하자.’ 광주환경운동연합은 땅,나무,물,강,동물 등 자연을 그대로 지켜내는데 앞장서고 있다.이를 위해서는 거창한 구호보다 ‘작은 실천’이 중요함을 차분히 알려나가고 있다. 쓰레기 줄이기,세제 남용 안하기,농약 안쓰기 등에서부터 푸른 도시 가꾸기,핵추방 운동,무등산 지키기 등 도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분야까지 실천적 과제를 제시한다.환경 파괴의 결과가 가져오는 해악들에 대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자라나는 세대에 이를 가르치는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친다. 1989년 ‘광주 환경공해연구소’로 첫걸음을 내디딘 환경연합은 광주·전남 핵발전소 건설계획 철폐 공동투쟁위 결성,페놀 오염사태 규탄 및 수돗물 살리기 시민대회 등 환경보전 의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도심 철도 폐선부지 푸른길 가꾸기와 태양에너지 도시 만들기 등 각종 환경정책을 제안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광주 도심을 관통하는 경전선 구간(광주역∼효천역)이 2000년 폐선된 이후 이의 활용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주민,시민단체간 마찰이 빚어졌다. 환경연합은 당시 시의 폐선 구간에 대한 경전철 건설 방침을 철회하도록 꾸준히 요구했다.마침내 시도 이 부지를 시민의 쉼터인 푸른길로 가꾸겠다는 결정을 하게 됐다.환경연합은 현재 도심 철도 폐선부지를 푸른길로 조성하기 위해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듣고 관련 체험행사도 준비중이다.또 광주월드컵경기장에 태양에너지 이용시설의 설치를 유도하고 신축중인 시 청사에도 이를 도입하도록 하는 등 광주를 ‘태양에너지 시범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에 추진하는 체험교육 활동도 호응을 얻고 있다.이들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 계기로 자리잡았다.어린이,통신원,감시단,주부 등을 대상으로 각종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이수자들은 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오염행위를 감시한다. 어린이들에게 자연 나들이,자연 그리기,생태기행,체험 환경교육 등을 통해 우리 산하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이밖에 국제 및 국내 연대,영산강 수질보전,반핵 및 핵폐기장 저지,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녹색교통운동 등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낙평(林洛平) 사무처장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등 많은 피해도 마구잡이식 개발에서 비롯된 인재(人災)”라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뜻있는 사람들의 지혜를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다이옥신 대기농도 안산 원시동 ‘최악’, 전국 115곳 수질등 조사

    전국의 대기와 수질·토양 등에서 다이옥신 등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전국 115개 지점에서 94개 물질의 환경잔류 상태를 조사한 결과 32종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경호르몬인 동시에 발암성 물질인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는 전국평균이 0.287피코그램(pg-TEQ/N㎥·1pg은 1조분의1g)으로 1년 전 조사때의 0.324pg보다 낮았고 수질과 토양의 농도 역시 각각 0.073pg,1.703pg으로 1년전 0.094pg,1.734pg에 비해 감소했다.하지만 하상퇴적물의 다이옥신 농도는 0.086pg으로 1년전 0.048pg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중 다이옥신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공장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으로 1.664pg이었고 다음은 안산시 고잔동(0.861),시흥시 정왕동(0.837),인천 석바위(0.798) 등의 순이었다. 수질 가운데 다이옥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용인하수종말처리장(평균농도 0.946pg)으로 1년 전 조사때 0.062pg보다 15배가량 늘었다. 토양 중에서는 충남서천군 마서면이 43.333g으로 최고 농도를 보였다. 이밖에 전체적으로 대기의 헥사클로로벤젠 등 4개 물질,수질에서는 비스페놀A 등 4개의 농도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유진상기자 j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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