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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잘 먹으면 약·과용땐 독… 카페인의 모든 것

    최근 카페인 음료에 주의문구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고시 개정안이 최근 행정예고됐다. 개정안은 카페인이 ㎖당 0.15㎎ 이상 함유된 액상식품에는 ‘어린이·임산부·카페인 민감자는 주의해 섭취하라.’는 주의문구를 명기하도록 했다. 커피는 물론 초콜릿·녹차 등에도 들어 있는 카페인의 어떤 성분이, 누구에게 해롭다는 것일까. ●카페인 카페인은 식물성 알칼로이드에 속하는 흥분제의 일종이다.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커피·차·초콜렛·두통약·콜라 등이 꼽히지만 카페인 공급원은 모두 다르다. 커피와 콜라, 차의 카페인은 원료 나무에 자연상태로 존재하며, 초콜렛 카페인도 코코아에서 얻는다. 같은 중량의 찻잎과 커피 원두를 비교해 보면 차에 훨씬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지만 커피 한 잔에 소요되는 원두의 양이 찻잎보다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차보다는 커피를 통한 카페인 섭취량이 많다고 보면 된다. ●카페인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체내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후 5분 이내에 인체에 확산된다. 일단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해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 호르몬을 분비시켜 뇌·심장·골격근·신장 활동을 항진시킨다. 심장은 수축력이 강해지고, 심박수가 늘며, 이 때문에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빨라진다. 또 신장 기능을 촉진해 소변량을 늘리는가 하면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기의 근육과 혈관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소화기궤양 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을 250㎎ 이상 과다 복용하면 중추신경계에 작용, 불안·초조·신경과민·흥분·불면증 등을 초래하며, 호흡이 가빠지거나 심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카페인은 10g 정도가 치사량인데, 이는 한번에 커피 100잔을 마셔야 하는 분량에 해당한다. 커피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권태감·편두통·고혈압성 두통을 치료하는 약리작용을 가졌으며, 각성효과와 피로회복,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도 있다. 또 근육의 피로를 줄이고, 활동성도 높여 준다. 하루 1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고 부종을 완화하며, 기초대사 속도를 10∼20% 높인다는 보고도 있다. 카페인 1일 권장량은 성인 400㎎ 이하, 임산부 300㎎ 이하이며, 어린이는 체중 ㎏ 당 2.5㎎ 이하다. ●카페인과 성장 카페인을 섭취하면 키가 안 큰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실히 청소년들이 카페인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초·중학생의 절반가량이 커피를 마시고 있으며, 과자나 빙과류, 음료에도 많은 카페인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카페인이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이는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카페인식품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철분 흡수율을 50∼70%나 떨어뜨린다. 전문의들은 “무심코 먹는 빙과·과자류에 1일 섭취량을 훌쩍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임신부와 카페인 임신부가 커피를 마시면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개인별 편차는 있지만 카페인이 생체막을 쉽게 통과하기 때문에 임신부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건 사실이다. 이로 인한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저체중아. 특히 임신 중 매일 3잔 이상의 커피나 6잔 이상의 카페인 음료를 마시면 태아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임신부가 커피를 마실 때는 체내 카페인 양이 절반으로 주는 반감기가 18∼20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커피에만 카페인이 들어 있다고 오해하는 것. 심리적 안정을 위해 차를 즐기는 임신부들이 주의할 점이다. 평균적으로 카페인은 원료 100g 당 커피 1200㎎, 홍차·우롱차 1500㎎,녹차 1000∼1500㎎ 가량 함유돼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
  • 황토 효능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 황토방

    황토 효능 온몸으로 느끼는 자연 황토방

    황토는 우리 국토의 80% 이상을 구성하고 있는 화강암 풍화토다. 다량의 탄산칼슘(CaCo3)을 함유하고 있으며 실리카, 알루미나, 철분, 마그네슘, 나트륨, 칼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황토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황토가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황토는 우선 입자가 곱고 많은 산소를 함유하고 있다. 둘째로 정화 능력이 뛰어나 실내 습도 조절, 탈취성능으로 한옥, 황토방 등 건축 자재로도 주목받는다. 가열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일반 흙과 비슷하지만 가열(60도 이상)하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는 원적외선을 방사하는데, 이 원적외선은 인체에 가장 유익한 에너지 곡선에 근접하며 체온을 유지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준다. 황토의 효소 성분에는 카탈라아제, 디페놀 옥시다아제, 사카라아제, 프로테아제가 포함돼 있는데 이 효소들은 각기 체내 독소 제거, 노폐물 분해, 자정능력이 있어 피부미용에 좋아 황토팩, 머드팩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황토의 특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황토 벽지, 황토 장판 등의 황토제품을 선호하게끔 하였다. 그중에서도 황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황토방은 황토의 효능 중 으뜸이다. 강원도 철원군 텃골(문혜리)에는 100% 황토 자재(흙, 벽돌)를 이용하여 구들장을 놓아 옛 기와 형식의 한옥으로 만들어진 토속적인 건강 펜션이 있다. 황토방의 찜질과 자연의 기운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나 텃골(문혜리)은 철원군 갈말읍 사무소 소재지로부터 동쪽으로 약 8Km 지점에 있는 철원군의 자연 마을로 남쪽으로 악희봉, 북쪽으로는 대득봉, 동북간 쪽으로는 초대봉과 기대봉이 각각 접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논골, 접골, 능골, 너레골, 느락골 등 수많은 골짜기가 인접해있는 청정자연환경을 지닌 친환경 요새라 할 수 있다. 자연황토방펜션의 조미정 대표는 “철원군 최초로 건강과 휴양을 동시에 생각한 황토방으로 자연경관과 황토의 효능으로 방문객들의 건강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바른 먹거리와 좋은 볼거리까지 함께 제공해 최고의 펜션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연황토방펜션은 유명한 한탄강 래프팅 및 철원군의 다채로운 행사들을 비롯해 많은 협력 업체들과 연계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티 에이징’ 새만금 농산물

    새만금 간척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수확량이 적은 반면 항산화 성분 함유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봄~올가을 겨자채 등 밭작물 50종을 새만금 농업용지와 익산 시험포에서 동시 재배해 분석한 결과 새만금지구 수확량이 평균 25% 정도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확량 감소는 토양에 염분이 많고 강한 해풍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성 물질인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함유량은 최대 5.7배 많았다. 새만금에서 재배된 더위지기(인진쑥)의 경우 1㎏당 플라보노이드가 349㎎, 폴리페놀은 186㎎으로 익산 시험포에서 수확한 것과 비교해 각각 288㎎과 140㎎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적겨자채도 플라보노이드는 152㎎ 많은 250.4㎎, 폴리페놀은 81㎎ 많은167㎎이 각각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군위 ‘등산용 오이’ 시판

    경북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등산객들을 겨냥한 ‘등산용 오이’의 시험재배에 성공, 국내 첫 시판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등산용 오이는 길이 15㎝, 무게 100g으로 일반 오이에 비해 작아 휴대가 간편하고 특유의 시원한 맛과 향, 아삭아삭 씹히는 느낌이 탁월하다. 야생 졸참나무의 천연 추출액을 재배수로 사용한 이 오이는 항(抗)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고, 또 산화 과정이 느린 덕분에 저장성이 우수하다. 폴리페놀은 인체의 유해 활성산소를 유익한 물질로 바꿔줌으로써 암세포 축소와 노화방지, 고혈압 억제, 면역력 증가 등의 효능을 지녔다. 신회용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담당은 “대구의 대형 유통점에서 시판에 들어갔고, 팔공산 등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무료시식회도 가질 예정”이라면서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산에 오르는 등산인구 1800만명이 주로 비타민C가 풍부한 오이를 휴대하는 점에 착안해 전용 오이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통조림서 환경호르몬 검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5일 “시중에서 유통 중인 통조림 제품에 대한 안전성 시험결과 내분비 교란 물질(환경호르몬)로 의심받고 있는 비스페놀 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박 의원의 의뢰를 받아 시중에 유통 중인 과일통조림 등 30종을 대상으로 비스페놀A 검사를 실시한 결과 15종에서 검출됐다. 13종에서는 6~60㎍/㎏으로 상대적으로 소량이 나왔지만 ‘에스앤더블유 프리미엄피스앤캐롯’(델몬트)과 ‘캠벨포크&빈스’(캠벨스프컴퍼니)에서는 각각 141㎍/㎏, 169㎍/㎏이 검출됐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식품 내 비스페놀A 양에 대한 규제 기준이 없다. 나길회 kkirina@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업계 최초 친환경 영수증 용지 도입

    현대오일뱅크는 4일 정유업계 처음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친환경 영수증 용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여의도 현대주유소를 포함한 수도권 직영 주유소 10곳에서 친환경 영수증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이번 달 안에 전국 2400여개 주유소로 사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영수증은 최근 유해성 논란이 된 물질인 ‘비스페놀A’ 대신 유아용 젖병에 사용할 만큼 안정성이 검증된 ‘디하이드록시디페닐설폰’을 사용해 만들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일반 영수증과 은행 ATM기 명세표 등에 쓰이는 비스페놀A는 불임 등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이라면서 “하루 15만여명의 고객들이 주유소를 통해 친환경 영수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휴대용 환경호르몬 검출기 개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윤승준)은 식수원 모니터링을 위한 ‘페놀·페놀류 등의 환경호르몬 분석 초소형 휴대 분리검출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대학교 화학과 심윤보 교수팀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한 차세대 핵심환경기술개발 사업 원천기술분야 자원사업(5억원)을 통해 개발했다. 이 기술은 미량의 페놀 및 페놀류 환경호르몬의 분석 감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킨 기술과 전기화학적으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 바이오센서 등을 융합, 복잡한 실험을 손톱만 한 크기의 칩 위에서 간단히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분석법은 측정 시료에 따라 복잡한 전처리를 해야 해 장시간이 소요됐고 고가(약 2억원)의 수입 장비에 의존해 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과음한 날 자기 전 아이스칡즙을 마신다면?

    과음한 날 자기 전 아이스칡즙을 마신다면?

    주독선방(酒毒先防) “모든 병은 초기치료가 중요하듯이 숙취해소도 잠자기 전에 해야 더욱 효과적이다.” 영업 관리부서에 근무하는 정 팀장은 인간미 넘치는 애주가이며 실력파 샐러리맨이다. 업계에서는 유명한 마당발로 통하며 사내에서는 누구나 좋아하는 대인관계로 원만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대부분 그렇지만 정 팀장 또한 술자리를 통하여 공·사적인 일을 해결하므로 한 달에 술을 먹지 않는 날이 5일 이내라고. 불혹을 넘기면서 정 팀장의 아내는 다양한 건강식품을 챙겨주고 있다. 그 와중에 숙취해소에 좋다는 소문을 듣고 아이스칡즙을 구매했다. 정 팀장은 시골출신이라 어린 시절 군것질용으로 칡을 접해서인지 생칡즙이 입맛에 잘 맞았다. 그러나 바쁜 출근시간, 전날 과음으로 아침도 거르고 출근하기 일쑤라 건강식품 하나도 제대로 챙겨 먹기도 힘든 상황이다. 정 팀장은 대화를 많이 나누며 술 마시는 타입이라 젊은 시절부터 안주를 적게 먹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장신의 큰 체격과 주당으로 소문난 집안내력 때문에 술이 강해서 술 때문에 빚어진 실수는 거의 없는 편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과음을 한 날 밤은 속이 출출해서 라면을 꼭 챙겨 먹고 잠자리에 드는 오랜 습관이 몸에 배었다. 어느 날 단체 회식 후 귀가해서 라면을 찾았는데 그날 따라 컵라면도 떨어져 정 팀장의 아내는 일전에 사다 놓은 아이스칡즙을 건네주었다. 귀찮기도 하고 속이 불편하기도 해서 라면 대신 아이스칡즙을 마시고 잠자리에 든 그는 다음 날 아침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었다. 생칡즙을 마시고 잠든 다음 날, 알람 소리에 눈을 떠보니 전과는 다르게 두통도 훨씬 덜하고 화장실을 다녀오니 배변량도 평소보다 훨씬 많아졌다. 가장 좋은 것은 속이 부대끼지 않고 편안했다는 것이다. 전날 취중에 아이스칡즙을 먹은 것이 뜻밖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그날 이후 정 팀장은 술 마신 날에는 아내가 챙겨주지 않아도 취침 전에 아이스칡즙 두 봉을 챙겨 먹고 잠자리에 드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또한 술을 좋아하는 가까운 사람들에게 잠자기 전에 아이스칡즙으로 숙취해소를 해보라고 적극 권하고 있다. 승용차에 가득 찬 주유게이지가 뿌듯하듯 정 팀장은 냉동실에 숙취해소음료인 아이스칡즙을 가득 채워두어 술 마신 다음날을 항상 대비한다. 아이스칡즙은 채취 후 3일 이내의 싱싱한 생칡을 아무 첨가물 없이 곱게 갈아 만들어지는 생즙제품으로 갈분(葛粉)이 다량 함유된 것이 최대 장점인 제품이다. 옛날부터 조상들의 숙취해소제로 오랜 세월 우리 곁에 있었으나, 현재는 변질이 빠른 효소성분으로 제품의 유통을 고려하여 중탕(重湯)제품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생칡에 함유된 갈분은 열에 약하여 소실되는 특징이 있기에 중탕제품은 생칡즙의 효능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에 아이스칡즙의 제조방법은 첨가물이나 방부제 없이 즉결냉동으로 갈분과 기타 영양성분을 보존하고 있어 그 신선함과 영양은 어떤 제품도 따라올 수 없다. 숙취 해소작용의 칡에는 사포닌(Saponin)성분과 폴리페놀(Polvphenol)이 있어 알코올의 분해를 돕고 갈분은 소화와 위를 보호하고 섭취한 알코올과 음식물의 신속한 배출을 돕는 천연 자연식품으로 화학성분이 전혀 없어 인체에 해가 없고 부작용이 없는 것이 또 하나의 장점이다. 모든 병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음주 후 취침 전에 복용하면 알코올성분이 위장 속에 있을 때 소화와 배출, 그리고 해독기능에 도움을 주어 술독이 온몸으로 퍼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아이스칡즙은 취침 전에 마신 술의 양에 비례하여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기상 후 음주로 인한 체력 저하를 최소화 하여 활기찬 업무에 도움을 준다. 유흥접객업소에서 아이스칡즙을 숙취해소음료 겸 후식으로 접대한다면 주독(酒毒)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해주는 좋은 업소의 이미지로 고객관리와 홍보에 많은 도움을 될 수 있을 것이다. 술은 몸에 좋지 않다고 무조건 거부할 수는 없는 사회적 시스템에 건강한 일상생활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술을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숙취해소음료 아이스칡즙을 권해본다. 출처: 해동건강음료(http://www.icecj.com) ※본 콘텐츠는 기업 제공 자료로 서울신문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아디다스 등 의류서 환경호르몬”

    아디다스·캘빈 클라인·유니클로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의류 제품에서 인체에 해로운 독성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더러운 빨래2’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 제품들을 비롯해 H&M·컨버스·랄프 로렌·라코스테·아베크롬비 등 14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의류가 환경호르몬인 노닐페놀 에톡시레이트(NPEs)에 오염돼 있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린피스는 중국·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 등지에 공장을 둔 78개 의류 기업의 운동화·트레이닝복 등 각종 제품을 구입해 조사한 결과, 이번에 문제가 된 14개 업체 제품의 3분의2에서 NPEs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합성세제의 원료인 NPEs는 인체의 성적 발달을 방해하고, 생식기능에 이상 현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린피스 활동가 리팡은 “NPEs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환경과 인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옷을 빨면 의류에 남아 있던 NPEs가 방출되기 때문에, NPEs 사용을 금지한 국가에도 서서히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비비안 야우 그린피스 대변인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명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독성 물질을 없앨 의무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차디찬 저 맥주 알고보니 불가마 출신

    차디찬 저 맥주 알고보니 불가마 출신

    “맥주 한잔 어때?” 일상 속에서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초대의 말이 있을까. 싸고, 어디서나 구할 수 있고, 심지어 어떤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동서양 구분 없이 사랑받으며 독일, 벨기에, 체코,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나 자신들의 맥주가 최고라고 자부한다. 하지만 와인을 고르는 것처럼 신중하게 맥주를 고르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발효된 포도 주스가 특별한 그 무엇으로 간주되는 데 반해 사람들은 맥주가 탄생하기까지 들어가는 노력과 뛰어난 기술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음식에 숨어 있는 과학을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과학 칼럼니스트 앤디 코넬리는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에 실린 ‘맥주에 담긴 과학과 마법’이라는 글에서 “맥주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손질된 곡물 주스”라고 강조하면서 “우리가 맥주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엄청나게 다양한 맛과 향에는 경험과 노력에서 비롯된 과학이 숨어 있다.”고 소개했다. 코넬리는 양조업자를 “예술가이자 과학자”라고 표현했다. 양조업자는 예술가로서 재료를 고르고 만들어질 맥주의 맛과 향을 미리 그린다. 마치 장금이가 맛을 그리는 것처럼 말이다. 과학자로서 양조업자는 곡물과 물, 홉, 이스트(효모)가 만들어 내는 화학반응을 이해하고, 처음 그린 방향으로 맛과 향을 조절해 간다. 만드는 법이 지역에 따라 다르게 발달하다 보니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비슷해도 맛과 향, 색이 모두 다른 것은 당연한 일이다. ●와인 제조업자는 꿈도 못 꿀 맥주의 비밀 술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료 속에 알코올로 변환될 당분이 있어야 한다. 와인을 만드는 과일(포도, 사과 등)은 동물을 유혹해 씨앗을 퍼뜨릴 수 있도록 당분을 축적하고 있다. 반면 맥주를 만드는 보리와 밀은 당분이 없는 대신 탄수화물로 채워져 있다. 이 탄수화물을 이스트가 변환시킬 수 있는 당분으로 만들어 내는 것, 이 공정이 맥주 제조의 핵심이다. 코넬리는 “곡물에서 당분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양조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맛과 질감을 아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권한을 준다.”면서 “와인 제조자들은 절대 누릴 수 없는 종류의 권한”이라고 소개했다. 맥주를 처음으로 만든 근동지방(이집트,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일대)의 사람들은 곡물이 발아과정에서 스스로 탄수화물 분해효소를 생산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보리의 효소 생산 능력은 월등했고, 그 결과 자연스럽게 ‘맥주=보리’의 공식이 생겨났다. 이렇게 자연적으로 생겨나는 효소작용을 부추겨 곡물의 탄수화물을 당분으로 바꾸기 위해 양조업자들은 보리를 차가운 물에 며칠간 담가서 발아를 도운 후 건조시키는 작업을 한다. 발아된 곡물(맥아)은 섭씨 80도 이상을 유지하는 가마로 들어간다. 열을 이용해 곡물의 생장은 정지시키면서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화학작용은 계속되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마의 온도를 높이고 오래 가열하면 맥아의 색은 더 어둡고 진해진다. 150~180도 정도를 유지하면 색이나 맛, 향이 풍부한 흑맥주가 만들어지고 80도를 유지하면 맑고 가벼운 맛의 노란색 맥주가 탄생한다. ●맥주 맛은 ‘물’이 좌우한다 맥아는 이를 갈아서 물과 섞는 ‘매시 턴’이라는 용기로 옮겨진다. 맥아즙은 매시 턴 안에서 가열되면서 효소 활동이 더욱 활발해진다. 맥주의 맛이 지역마다 다른 이유는 바로 맥아즙에 사용되는 ‘물’ 때문이다. 황산염이 풍부한 물을 사용하는 영국 맥주와 부드러운 물을 사용하는 체코 맥주가 전혀 다른 이유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알칼리성 물은 탄산염이 풍부하기 때문에 어두운 빛을 갖게 돼 ‘기네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11세기 이전의 양조업자들은 맥주를 만드는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역겨울 정도로 달거나 눈물이 나도록 시게 변해 버리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상은 박테리아가 자라기 때문이다. ‘홉’의 등장은 이 같은 고민을 한번에 날려 버렸다. 대마과의 일종인 홉은 맥주에 쓴맛을 더하는 알파산과 향을 더하는 기름 성분을 갖고 있었고, 무엇보다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랐다. 살균 효과도 뛰어나 박테리아의 증식을 막을 수도 있었다. 맥아즙을 끓이면서 홉을 빨리 첨가하면 쓴맛이 강해지고, 늦게 첨가하면 향이 강해진다. 맥아즙은 술이 아니다. 알코올이 없기 때문이다. 홉을 첨가한 맥아즙이 식은 후 이스트를 넣어야 발효가 시작된다. 발효는 이스트가 당분을 알코올(에탄올)과 이산화탄소로 바꾸는 과정이다. 이스트는 알코올 이외에도 맥주에서 과일맛이 나게 하는 에스테르, 맵거나 훈제한 향을 내는 페놀 등도 만들어 낸다. 양조업자들은 자신만의 이스트 품종을 사용해 독특한 맛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현재 사용하는 이스트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에일 이스트’는 맥아즙 표면에 거품을 잔뜩 만들고 알코올을 적게 생산한다. 반면 ‘라거 이스트’는 낮은 온도에서도 살아남아 더 많은 당분을 알코올로 바꾸면서 ‘드라이 맥주’를 만들어 낸다. ●라거는 생물학적으로 죽은 술 발효의 마지막 단계는 숙성이다. 이스트 세포들이 쉽게 발효하는 당분을 다 먹어치우고 나면 발효가 느려지고, 더 크고 무거운 당분을 건드리기 시작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맥주의 알코올은 강해지고 향이 다듬어진다. 에일은 심지어 술집의 저장소에서도 발효가 계속된다. 반면 라거는 출하 전 저온살균 과정을 거친다. 우리가 마시는 라거는 사실상 더 이상의 변화가 없는 생물학적으로 죽은 술인 셈이다. 병이나 캔을 딸 때, 또는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받아들었을 때 맥주의 거품을 자세히 살펴보자. 맥주 한 잔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연구가 있었는지를. 코넬리는 “당분도 없고 향도 없고, 바싹 마른 곡물에 불과했던 보리를 경이롭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액체로 탈바꿈시킨 이들의 노고와 업적에 경의를 표하라.”고 말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프랑스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와인이다. 구세계와 신세계 와인의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와인 종주국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 FRANCE AQUITAINE French Wine Tour 프랑스 와인의 깊이를 맛보다 프랑스 하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것 중의 하나가 와인이다. 구세계와 신세계 와인의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도 프랑스는 여전히 와인 종주국의 위엄을 지키고 있다. 와인은 프랑스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클 뿐만 아니라 프랑스 사람들의 장수 비결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인 키워드가 된다. 특히 아키텐을 비롯한 프랑스 남부 지역에 유명한 와인 산지들이 즐비하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프랑스관광청 kr.franceguide.com, 아키텐주관광청 www.tourisme-aquitaine.fr AQUITAINE 아키텐 프랑스 와인의 ‘대명사’를 읽다 남프랑스의 여러 지방 가운데서도 와인의 메카로 불리는 곳이 아키텐Aquitaine이다. 혹시 아키텐이란 이름이 낯설지 몰라도 보르도Bordeaux는 익숙할 것이다. 아키텐은 프랑스 남서부에 자리한 주州의 이름이고, 보르도는 아키텐을 구성하는 다섯 개의 지역 가운데 하나인 지롱드의 수도다. 보르도의 유명세를 이끈 장본인은 단연코 와인. 선호하는 품종과 브랜드는 제가끔 다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인 하면 즉각적으로 프랑스, 그중에서도 보르도를 맨 먼저 떠올린다. 보르도의 와인 산지는 지롱드강에 의해 크게 가르마를 탈 수 있다. 보르도시에서 약 한 시간이면 가닿을 수 있는 지롱드강을 기준으로 서쪽에 메도크Medoc가, 동쪽에 생테밀리옹Saint-Emillion이 포진한다. 강 서쪽에는 메도크 이외에도 포이약·그라브·소테른 등이, 그리고 강 동쪽에는 생테밀리옹 이외에도 포므롤·프롱삭 등이 자리한다. 와인의 성지 프랑스에서도 최고의 와인들을 생산하는 곳들이다. 보르도 와인의 쌍두마차로 인식되는 메도크와 생테밀리옹은 여러 면에서 대별된다. 우선 자갈이 많은 메도크의 땅이 거칠다면, 생테밀리옹은 진흙을 많이 포함한 탓에 무른 편이다. 토양이 다르니 주력 품종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 타닌이 많고 떫은맛이 특징인 카베르네 소비뇽이 메도크의 대표 선수라면, 다른 품종에 비해 일찍 여물고 과일향이 풍부한 메를로는 생테밀리옹의 적자다. 1 보르도 최고의 와인 숍인 랭탕당 내부. 12m의 나선형 계단이 인상적이다 2 보르도 시의 코미디 광장에 위치한 대극장. 보르도의 문화적 자긍심을 대변하는 곳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Bordeaux보르도 3M을 탄생시킨 물의 도시 보르도의 전형적인 얼굴은 ‘포도밭이 있는 샤토’다. 고성 앞에 펼쳐진 광대한 포도밭은 시야의 무한 확장을 요구하며, 와인 저장고 역시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엄청나다. 하지만 샤토의 자존심은 단순히 ‘사이즈’에 있지 않다. 누대에 걸쳐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질의 와인 생산에 진력을 다한다. 포도의 품질을 좌지우지하는 네 가지 요소인 지형, 기후, 토양, 포도나무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이런 부단한 노력이 더해지니 보르도에서 유수한 와인이 탄생하는 것은 불문가지의 일이다. 보르도시는 와인 이전에 물의 도시다. 대서양에서 종내 몸을 푸는 가론강과 도르도뉴강의 두 물줄기에 에워싸인 보르도 시티는 수시로 몽몽한 안개를 피워 올린다. 짙은 안개에 싸인 도시의 실루엣은 와인이 없어도 충분히 고혹적이다. 흔히 ‘보르도의 3M’이라고 불리는 사상가 몽테뉴, 철학자 몽테스키외, 소설가 모리악도 모르긴 해도 이 안개의 도움을 적잖이 받았을 성싶다. 도시의 명소 중 하나인 부르스 광장에는 ‘물로 된 거울’이라는 뜻의 분수대가 조성돼 있다. 바닥에 얕게 물을 깔아 놓아 주변 경관이 그대로 투영된다. 분수대에서는 물이 샘솟기도 하지만 20분 간격으로 수증기가 서리서리 피어오른다. 대단할 것 없는 분수대가 삽시간에 특출한 볼거리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부르스 광장 이외에도 코미디 광장을 사이에 두고 18세기 이래 보르도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대극장과 리젠트 그랜드 호텔,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웅대한 생 탕드레 대성당, 유럽에서 가장 긴 거리로 쇼핑과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생트 카트린 거리 등이 보르도 시티에서 건너뛸 수 없는 곳들이다. 리젠트 그랜드 호텔 인근에 자리한 랭탕당L’Intendant은 보르도 최고의 와인 전문 숍이다. 1만5,000병에 이르는 보유량도 대단하지만 소규모 양조장의 제품도 꼼꼼하게 챙겨 놓았을 만큼 컬렉션 구성에 있어서도 빈틈이 없다. 12m의 나선형 계단이 중심을 이루는 내부 모습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3 보르도 구시가지에 자리한 레스토랑 라 투피나. 다양한 훈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4 보르도의 부르스 광장에는‘물로 된 거울’이라는 뜻의 분수대가 조성돼 있다 5 보르도 와인 협의회에서의 와인 테이스팅.건물 2층에는 보르도 와인 학교가 자리한다 6 빼어난 품질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샤토 파프 클레망의 와인 저장고 Medoc메도크 샤토 마고의 모든 것 메도크의 샤토 마고Chateau Margaux는 지롱드강 유역에 산재하는 1만여 개의 와이너리를 통틀어 가장 우뚝한 명성을 지닌 곳 중의 하나다. 샤토 라투르, 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무통 로칠드, 샤토 오브리옹 등과 함께 보르도 5대 샤토의 반열에 올라 있다. 샤토 마고는 진입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아름드리나무들이 좌우로 늘어선 모습이 부드러운 위엄을 한껏 풍긴다. 여전히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샤토 마고는 75헥타르에 이르는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품종을 따지자면 역시 카베르네 소비뇽이 압도적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75%, 메를로 20%,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이 2~3%를 차지한다. 샤토 마고의 지하 저장고에는 와인을 담은 오크통들이 가득하다. 각 오크통마다 구멍이 하나씩 뚫려 있고 이를 유리잔으로 덮어 놓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와인 통이 야금야금, 최대 15% 정도를 먹어치우기 때문에 이 구멍을 통해 와인을 지속적으로 보충해 준다. 자연 손실분이 아까울 법도 하지만 와인과 오크통의 교감이 맛에 미치는 영향 때문에 스테인리스 통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샤토 마고에는 오크통을 수작업으로 만들어내는 장인이 따로 있을 정도다. 여느 와이너리와 마찬가지로 와인 테이스팅도 할 수 있다. 물론 아무 때나 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 콧대 높은 샤토는 3개월 전에 예약을 마쳐야 맛보기의 기회를 허락해 준다. 함께 샤토 마고의 와인을 시음한 30년 경력의 베테랑 가이드는 1947·1961·2005·2009년산이 매우 뛰어난 빈티지라고 귀띔해 주었다. 알코올, 당도, 타닌, 산도의 조화가 완벽하다는 것이다. 오크통을 제작 중인 샤토 마고의 장인. 오크통은 와인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t.Emillion생테밀리옹 와인이 없어도 특출한 풍경들 메도크보다 관광객들의 호응이 더 높은 곳은 생테밀리옹이다. 와인의 품질도 각별하지만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을 만큼 중세의 모습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도시의 디테일을 챙기기에 앞서 전체 생김새를 일별하고 싶은 사람들은 생테밀리옹 성당의 종탑에 오르면 된다. 누르스름한 빛깔을 두른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고, 그 배후를 포도밭이 둘러싸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메도크도 그렇지만 생테밀리옹도 레드 와인이 초강세를 띠는 지역이다. 몇몇 샤토에서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생테밀리옹의 라벨을 붙일 수 없기 때문에 서자 취급을 받는다. 앞서도 밝혔듯이 생테밀리옹의 포도밭을 지배하는 품종은 메를로다. 생테밀리옹에서 메를로보타 카베르네 소비뇽을 더 많이 사용하는 와이너리는 샤토 슈발블랑과 샤토 퓌작, 단 두 곳뿐이다. 그러니 어지간한 샤토에 들러도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메를로 주연의 레드 와인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생테밀리옹 와인 학교에서 주관하는 와인 클래스에도 참가해 볼 만하다. 보르도 와인의 이력과 내력을 살뜰하게 짚어 줄 뿐만 아니라 와인을 음미하는 데 있어 후각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 1 보르도 최고의 샤토 가운데 하나인 샤토 마고.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와인의 여왕’으로 불린다 2 아르카숑의 필라 사구. 유럽에서 가장 높은 모래언덕이다 3 샤토 드 몽바지악의 포도밭. 이곳에서 생산되는 달콤한 화이트 와인은 주로 아페리티프로 애용된다 4 생테밀리옹 북서쪽 끝자락의 포므롤 접경 지역에 위치한 샤토 슈발블랑. 생테밀리옹의 특등급 와인은 샤토 오존과 샤토 슈발블랑 두 개뿐이다 Arcachon아르카숑 사랑스런 남부의 휴양지 대서양 연안의 아르카숑Arcachon은 보르도의 포도밭이 있는 풍경과 사뭇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계절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포근하고 잔풍한 날씨와 풍부한 일조량, 그리고 드넓은 모래사장이 아르카숑을 사랑스런 휴양지로 만든 일등 공신들이다. 해변의 부두에서 배를 타고 30분가량 나아가면 페레곶Cap-Ferret에 도착한다. 특산물인 굴 요리를 배가 동글어지도록 맛본 다음, 해변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동네 한 바퀴 돌아보면 만족스런 일정이 될 것이다. 아르카숑에서 남쪽으로 9km 떨어져 있는 필라사구Dune du Pilat는 아키텐에서 가장 이례적인 풍광을 선사한다. 유럽에서 제일 높은 사구인데, 종아리에 힘줄을 세워가며 경사면을 허위허위 오르면 장대한 모래언덕과 창창한 아르카숑만이 앙상블을 이루는 장대한 광경이 펼쳐진다. 프렌치 패러독스를 만든 주인공 프랑스는 길게 부연할 필요가 없는 세계적인 요리 대국이자 맛의 본고장이다. 넓고 비옥한 토양, 질 좋고 풍성한 식재료, 독특한 미적 감수성 등이 합쳐져 풍요롭고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일구어냈다. 사실 과거에는 지나칠 정도로 사치스럽기도 했다. 지금의 조리법과 식사 에티켓의 대부분은 루이 14세 때 정립됐는데, 당시 요리는 왕을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그 화려함이 절정에 달했다고 한다. 얼마나 흥청망청 먹고 마셔댔으면, <서민 귀족> 등 사회 비판 글을 썼던 루이 14세기의 궁정 극작가 몰리에르가 “살기 위해 먹어야지, 먹기 위해 살아서야 쓰겠느냐”고 일갈했을 정도다. 프랑스 사람들은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한다. 소, 돼지, 닭, 칠면조 등 육류를 주재료로 한 메뉴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식탁에 빠지지 않고 오르는 버터와 생크림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들이다. 프랑스인들이 별미 중의 별미로 손꼽는 푸아그라 역시 거위의 간으로 만들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다. 그런데도 심장 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유럽의 여타 국가에 비해 적은데, 이를 두고 나온 표현이 바로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다. 실제로 프랑스가 장수 국가라는 것은 여러 통계에서도 입증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아이슬란드 통계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랑스 여성의 평균수명은 84.3세로 유럽 국가들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공개된 유엔인구기금의 세계인구현황보고서는 프랑스 여성의 평균수명이 일본과 홍콩에 이어 3위라고 전하고 있다. 프랑스 남성의 평균수명 역시 2007년을 기준으로 77.6세에 이를 만큼 프랑스는 국민들이 천수를 누리는 나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다면 프랑스의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다채로운 분석이 뒤따르는데, 일각에서는 ‘삶의 질’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한다. 유급휴가가 많으며 정년퇴직이 빠른 노동 문화, 그리고 안정적인 물가 등이 어우러져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 프랑스의 음식 문화이고, 그중에서도 ‘프랑스의 역설’을 가능케 한 주역은 다름 아닌 와인이다. 와인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낮춰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심장 질환을 예방해 준다는 것이다. 폴리페놀은 특히 레드 와인에 다량 함유돼 있다. 화이트 와인에 비해 무려 20배나 많다. 레드 와인 특유의 떫은맛도 포도 껍질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폴리페놀의 함유량은 포도의 품종과 재배 지역, 그리고 와인 제조 방법에 따라 차이가 날 수밖에 없는데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폴리페놀이 유독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 샤토 몽바지악의 스위트 와인 뒤로 보이는 몽바지악 성. 성과 와인은 곧 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이다 2 보르도 와인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생테밀리옹의 와인 숍. 앙증맞은 와인 병 미니어처가 눈길을 끈다 T clip 아키텐 에어프랑스(www.airfrance.co.kr)를 이용, 인천-파리-보르도 순으로 이동한다. 파리-보르도 구간의 비행시간은 약 55분. 기차(www.raileurope-korea.com)를 타면 파리에서 보르도까지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샤토 그랑 코르뱅 데스파뉴(www.grand-corbin-despagne.com)는 생테밀리옹에서 7대째 대를 이어가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샤토 드 몽바지악(www.chateau-monbazillac.com)은 스위트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와이너리. 보르도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라 와이너리(www.lawinery.fr)는 소극장과 레스토랑, 와인 바와 숍 등을 두루 갖춘 현대식 와이너리다. 여섯 단계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자신의 기호에 맞는 와인을 찾아내는 프로그램인 ‘와인 별자리 시스템’이 흥미롭다. 보르도시 남쪽에 위치한 페삭-라오냥 지역의 샤토 파프 클레망(www.pape-clement.com) 역시 빼어난 품질의 화이트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와이너리다. 아키텐에서 묵어갈 만한 곳으로는 마고 마을 안에 위치한 골프 & 스파 리조트인 ‘를레이즈 드 마고(www.relaismargaux.fr)’와 보르도 최고의 호텔로 평가받는 ‘더 리젠트 그랜드(www.theregentbordeaux.com)’를 추천할 만하다. 리젠트 그랜드 내의 레스토랑인 ‘르 푸레수아르 다르장Le Pressoir d‘’Argent’은 바닷가재의 머리와 꼬리를 전용 압축기에 넣어 짜낸 즙을 소스로 사용하는 로브스터 요리와 그라브 와인을 곁들인 캐비아가 압권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애경 ‘케라시스 살롱케어’

    [2011 상반기 히트상품] 애경 ‘케라시스 살롱케어’

    ‘케라시스 살롱케어’는 고급 헤어 살롱의 관리법을 샴푸, 마스크, 에센스 등에 적용해 각 가정에서 손쉽고도 간편하게 머릿결을 관리할 수 있게 만든 헤어케어 제품이다. 고농축 앰풀의 천연 케라틴 및 레드와인 폴리페놀 성분이 모발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영양을 공급해 샴푸만으로도 전문 헤어살롱에서 케어를 받은 것과 같은 모발 회복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모링가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천연단백질과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해바라기 씨, 다량의 비타민이 함유된 바질 추출물, 벨벳 플라워의 아미노산 등이 모발의 손상과 건조를 막아준다. 크리스털 추출물은 손상된 큐티클에 코팅 막을 형성해 촉촉하고 윤기 있게 한다.
  • 유독물 유통량 10년새 80% 늘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유독물 유통량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유독물이란 어류에 대한 독성시험에서 시험대상 어류의 절반 이상을 죽일 수 있는 화학물질이나 수용액을 말한다. 페놀, 클로로포름, 벤젠, 톨루엔 등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6일 환경부에 따르면 유독물 유통량(제조+수입량)은 지난해 3799만t으로 2009년 3445만t보다 10% 늘었다. 2001년 2116만t과 비교해서는 10년 만에 80%나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심사를 거쳐 새로운 유독물로 분류되는 물질도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619종에 이른다.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은 4만 3000여종에 이른다. 이 중 6000여종의 신규 화학물질을 제외하고, 85% 가까운 3만 7000종이 유해성 정보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유통되고 있다. 환경부 이지윤 화학물질 과장은 “신규 화학물질 유입으로 유독물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유해성 심사를 받지 않고 신규 물질을 제조·수입하는 업자에 대한 법적 제재 조치 강화와 함께 유해 화학물질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1991년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시행되기 이전에 유통되던 화학물질은 유해성 정보도 갖춰져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은 안전에 대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해마다 기존 화학물질에 대한 유해성 평가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여성들이여, 하루에 꼭 사과 1개씩 먹읍시다”

    “여성들이여, 하루에 꼭 사과 1개씩 먹읍시다”

     여성들이 사과를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바흐람 아르즈만디 박사가 최근 45~65세 여성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에서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아르즈만디 박사는 이들 여성에게 평소 식단을 유지하면서 말린 사과를 1년간 매일 먹게 한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평균 1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LDL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은 23%가 감소하고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은 4% 증가했다. 또 하루 240㎈를 추가로 더 먹었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평균 1.5㎏이상 줄어들었다. 아르즈만디 박사는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포함해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현저히 개선된다.”고 설명했다. 사과를 먹은 그룹은 이밖에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C-반응성 단백질과 과산화지질 혈중 수치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아르즈만디 박사는 ”이런 효과가 사과에 들어있는 수용성 섬유인 펙틴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차단하고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이 활성산소의 세포손상을 억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나른한 봄철 도움 되는 음식들

    봄은 미각의 계절이다. 각종 나물류 등 제철 음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제철 음식을 잘 섭취하면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전문의들은 “특정 질환이나 증상을 음식으로 통제하기는 어렵지만 제때 피로를 털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등 건강수칙과 함께 음식을 잘 섭취하면 당연히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봄철의 대표적 문제인 황사와 춘곤증, 알레르기, 호흡기질환 등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짚어 본다. 몸 곳곳에 달라붙은 황사 먼지를 제거하는 데는 물이 최고다. 하루 8잔(1.0∼1.5ℓ) 이상의 수분을 섭취해 호흡기의 방어 메커니즘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과 함께 섬유질이 많은 잡곡밥과 제철 과일·채소 등도 도움이 된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이 장운동을 촉진하거나 황사 속 중금속과 결합해 유해물질 배출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또 황사 먼지나 중금속은 인체의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증가시키는데, 이때 항산화 영양소를 보충해 주면 산화스트레스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대표적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A·C·E와 폴리페놀·셀레늄 등의 섭취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런 항산화 영양소와 엽산이 부족하기 쉬운 흡연자와 만성 음주자는 봄철 야채 중 두릅이나 치커리를 충분히 먹으면 도움이 된다. 과일 중에는 딸기나 바나나·오렌지 등에 엽산이 많아 하루 4∼5개의 딸기와 바나나 1개, 오렌지 반개 정도를 번갈아 먹으면 된다. 환절기에 잘 걸리는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음식을 고루 잘 먹는 게 좋다. 흔히 봄에는 몸보신을 해야 한다며 육류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려는 경향이 있으나 이보다는 신선한 야채나 과일 등에 많은 비타민 C가 항산화 효과가 있어 육류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또 야채나 과일의 섬유질이 장 면역력을 높인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물론 많은 양의 비타민을 한번에 복용하는 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답이 없지만 적정 수준의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물론 세끼 식사를 충실히 한다면 따로 영양보충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견해다. 특히 무기질인 아연은 세포 면역을 강화하지만 영양제 등을 통해 과잉 섭취할 경우 오히려 면역 기능에 이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쇠고기 콩 굴 해바라기씨 계란 우유 등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추운 날씨에 적응했던 몸이 따뜻한 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게 정설이다. 따라서 춘곤증에 대비해 균형 잡힌 영양과 충분한 에너지를 확보해야 한다. 특히 영양소 중 결핍되기 쉬운 B1과 C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타민 B1은 보리 콩 견과류 간 육류 우유 계란 등에 많고, 비타민 C는 냉이 달래 쑥갓 미나리 씀바귀 등의 봄나물과 키위 딸기 감귤류 채소 브로콜리 토마토 감자 등에 많다. 식단은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와 열량이 세끼 식사에 고루 나눠지도록 준비하는 게 좋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피로감이 더욱 쉽게 느껴지는 데다 점심·저녁에 과식하기 쉬워 오히려 춘곤증이나 식곤증을 부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챙겨 먹도록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미영 교수
  •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황사 대비하세요”… 신제품 봇물

    불청객 황사가 어김없이 찾아왔다. 해마다 봄철이면 악명을 떨치는 황사는 올해 일본 원전사고로 흙먼지 속에 방사성물질인 세슘까지 함유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걱정스럽지만 할 수 있는 일은 잘 씻고, 잘 챙겨 먹고, 잘 입는 것뿐이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날로 지독해지는 황사에 대처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올해도 등장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사가 업체들에게 제품 개발에 대한 영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스포츠 브랜드 헤드가 자전거족을 겨냥해 선보인 ‘분진 차단 마스크 후드 점퍼’(16만 9000원)는 이제 겨우 날이 풀려 야외활동에 나서려는 데 달갑지 않은 황사 때문에 고민을 하는 이들이라면 반색할 만하다. 이 제품은 후드에 황사 방지 마스크가 달려 있고 손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스크는 해골 문양을 넣어 멋스러움을 살렸고 나노플랜 소재로 미세먼지 방지에 용이하다. LG패션은 지난해 황사방지 ‘에코슈트’로 재미를 봤다. 총 2만여장 중 85% 이상이 팔리는 인기를 확인했다. 이에 올해도 ‘친환경 젠트라 슈트’(30만원대)를 출시했다. 옥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섬유 표면에 항균기능을 더한 원단으로 신축성이 뛰어나며 복원력이 높아 외부활동이 잦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황사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갈색 흙먼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변색, 탈색을 방지한다.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해야만 할 때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이 가장 신경 쓰인다. 걱정이 큰 엄마들을 안심시켜줄 이색 상품이 온라인몰 G마켓에 등장했다. ‘아기지킴이 황사망토’(2만 7000원)는 아기띠에 탈착 가능한 포대기 망토 제품으로 아이를 흙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겉감은 나일론이지만 안감은 순면을 사용해 예민한 아기 피부를 고려했다. 역시 G마켓에서 판매하는 ‘노스크’(2만 9000원)는 답답한 마스크가 싫은 이들에게 알맞다. 간편하게 코 안쪽에 넣어 사용하는 것으로 오염된 공기를 마시지 않도록 해준다. 황사철은 비염 증상이 있거나 코로 들어오는 자극에 예민한 사람에게 더욱 괴롭다. 한국암웨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라이트가 내놓은 ‘뉴트리라이트 앨로케어’(4만 2000원)는 외부 자극에 의한 코막힘, 재채기, 콧물, 코 가려움증 등 불편을 겪어온 사람들의 상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제품의 원료인 피카오 프레토는 남아메리카 원산 국화과 식물로 폴리페놀 등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민반응에 대한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식물영양소의 하나인 폴리페놀이 97㎎ 함유되어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 고민이 많은 여성들을 우울하게 만든다. LG생활건강 오휘의 버블 필링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딥 클렌징 필링 제품이다. 1차 세안 후 피부에 도톰하게 발라주면 미세한 거품이 보글보글 발생한다. 거품이 사라진 후 피부를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노화된 각질을 제거해주고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준다. 머리카락 사이에 파고든 중금속과 먼지는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LG생활건강 비욘드 ‘힐링 포스 스케일러’(100㎖, 2만 1000원)는 천연 식물 스크럽 원료인 해금사가 들어 있어 두피의 모공에 쌓인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는 제품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구제역 올인 환경부 “본업 차질” 하소연

    낙동강 페놀사건 이후 최대 숙제를 떠안은 환경부가 구제역 가축 매몰지 대책에 전념하면서 업무량이 늘어 ‘바쁘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지낸다. 담당 부서인 토양지하수과는 물론이고 상하수도정책국 내에 본부 직원 21명이 매몰지 환경대책 태스크포스(TF)에서 일한다. 이들은 매몰지 정비팀을 비롯, 지하수·먹는 물 서비스팀, 악취·침출수 처리팀, 총괄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과장과 사무관 등 3명이 중앙재해대책본부에 파견됐다. 본래 업무를 제쳐두고 구제역 매몰지 대책에 투입된 본부 인력만 24명인 셈이다. 이들 못지않게 고생하는 직원들은 다름아닌 이들이 속해 있던 해당 실·국 직원들이다. 한 사무관은 “기존 인력으로 구제역 대책반을 꾸리다 보니 업무량이 배가 됐다.”고 밝혔다. 또 “민원 업무처리는 큰 문제가 없지만, 파견자들이 맡은 정책추진 등 현안 업무는 차질을 빚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피부 노화 촉진하는 3가지 적

    피부 노화 촉진하는 3가지 적

    흔히 말하는 피부 나이는 물리적 나이와는 다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물리적 나이를 앞서 갈 수도, 더 젊어질 수도 있다. 이런 피부노화 정도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기준이 얼굴 주름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50대는 10대에 비해 주름의 길이는 반 정도지만 폭은 70% 이상, 골은 40%나 깊다. 혈색으로도 노화 정도를 알 수 있다. 건강한 피부는 선홍빛이지만 나이가 들면 탁하고 얼룩덜룩해진다. 얼굴 혈색을 나타내는 헤모글로빈과 멜라닌색소가 노화의 영향을 받는 탓이다. 피부 착색지수의 연령별 변화를 살펴보면, 30·40대는 18.05∼20.55로 별 차이가 없지만 50대가 되면 33.65로 갑자기 높아진다. 그만큼 피부가 탁해진다는 뜻이다. ●생활 속 피부노화 대책 자신의 피부 나이를 알았다면 이제 노화의 시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생활수칙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3대 적인 ‘자외선·피부건조·활성산소’를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 음식 줄이기 단 음식은 피부에 적잖은 스트레스를 준다. 당분은 혈관을 타고 흘러 다니다 피부 진피층의 주성분인 콜라겐에 들러붙는 ‘글리케이션’ 현상을 일으킨다. 이렇게 당분과 결합된 세포는 탄력을 잃고 딱딱해져 피부노화의 원인이 된다. 단맛이 그립다면 초콜릿 같은 단당류보다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현명하다. -숙면 수면부족과 스트레스는 상호작용을 하면서 피부를 괴롭힌다. 따라서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는 무조건 잠에 빠져야 피부 재생의 순환이 끊겨 노화를 앞당기는 일이 없게 된다. -과일·채소 호흡의 부산물인 활성산소는 산화 과정에서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켜 질병과 노화를 촉진한다. 이런 활성산소를 없애려면 항산화 성분, 즉 비타민A·E·C와 폴리페놀·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바나나, 단호박, 딸기, 포도 등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게 좋다. -화장 지우기 20대에는 피부 노화를 체감하기 어렵다. 그래서 짙은 화장을 즐기면서도 클렌징에는 소홀하기 쉽다. 클렌징에 소홀하면 화장품 성분과 외부의 오염물질이 피부 속에 침투해 트러블이나 여드름을 만든다. 클렌징을 할 때는 눈과 입술 화장을 지우는 전용 리무버를 따로 사용해야 한다. -세안 후 보습 건조한 피부는 탄력을 잃어 주름이 생기기 쉽다. 사실, 세안은 수분을 공급하는 게 아니라 유분과 수분을 빼앗는 행위다. 따뜻한 물로 비누 거품을 내 오래 세안할 때는 더욱 그렇다. 세안 직후에는 피부가 세안 전 수분의 50% 정도를 갖고 있지만 1분 만에 30%대로 크게 떨어진다. 그러나 세안 직후 보습을 해주면 수분 손실량이 줄고,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도 상당한 보습력이 유지된다. 따라서 세안 후에는 1∼3분 이내에 스킨, 로션,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을 발라줘야 한다. -자외선차단제 피부 노화의 최대 적인 자외선은 피하는 게 상책이다. 자외선은 맑은 날, 여름에는 물론 흐리거나 겨울철에도 많다. 특히 겨울 스키장에서는 하얀 눈에 자외선 난반사가 심하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지수(SPF) 15 이상 제품을, 스키장 등 자외선 노출이 심한 곳에서는 30 이상의 제품을 발라줘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훈성형외과 우동훈 원장 ■초간단 피부나이 측정법 최근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피부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다. 대한생체나이 의학연구소가 제시한 ‘노화측정법’에 따르면, 손등을 살짝 구부린 상태에서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손등 피부를 5초 동안 잡아 당긴 뒤 원상태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잰다. 회복 시간이 1∼2초면 신체나이는 20∼30대, 2∼5초면 40∼50대, 10초 이상이면 60대에 해당된다.
  • ‘청송사과’ 최고 꿀사과에 선정

    ‘청송 사과는 역시 전국 최고’ 경북 청송군은 ‘청송사과’가 ‘2010 농식품 파워 브랜드 선발 대회’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돼 18일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청송 꿀사과의 대상 수상은 2008년과 2009년 농식품 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부문 은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또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20회 전국 으뜸농산물 품평회’에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청송 꿀사과’(품종 미스마후지)가 2004년과 2005년, 2008년과 2009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대상을 차지했다. 해발 250m 이상, 연평균 일교차 13도로 사과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청송에서 생산된 사과는 과즙이 풍부하고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육질이 단단해 저장성이 뛰어나며, 당도가 높아 ‘꿀 사과’라는 별칭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명품 ‘청송 사과’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매년 사과 축제를 열고 있으며, 껍질째 먹는 사과, 항산화 폴리페놀사과 등 고품질 고기능성 사과 재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청송에서는 지난해 2300여 농가가 4만 5617t의 사과를 생산, 75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출시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4일 지중해 청정섬인 크레타섬에서 자란 깨끗하고 건강한 유기농 올리브 오일을 함유한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50ml, 1만8천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올리브는 폴리페놀, 올레인산 등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 영양성분이 풍부해 피부 속 깊숙이 건강한 영양성분을 흡수시키고, 피부 표면에 친밀한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니스프리는 올리브가 성장하는 데 최고의 환경을 갖춘 지중해 청정지역인 크레타 섬에서 유럽 연합 기준 유기농 인증(Bio Hellas 인증)을 통과한 최상급 올리브를 ‘골든 올리브’라 명명했다.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지중해 황금햇빛과 유기농으로 자란 올리브 중의 올리브, 골든 올리브 성분이 피부 속부터 영양을 채워, 윤기있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또한 24시간 롱래스팅 보습력 임상 테스트 검증을 거친 강력한 보습력을 갖고 있어, 하루종일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준다.無파라벤, 無인공색소, 無미네랄 오일, 無동물성 원료, 無벤조페논의 5-free 시스템을 적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이니스프리 마케팅팀 이혜진 과장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피부 보습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며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은 피부에 힘과 촉촉함, 윤기를 더해주는 윤기보습 크림으로서, 건강하고 윤기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제품이다.”고 말했다.사진 = 이니스프리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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