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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제과, 쌉쌀한 ‘드림카카오’ 달콤한 항산화 효과

    롯데제과, 쌉쌀한 ‘드림카카오’ 달콤한 항산화 효과

    다크 초콜릿 시장이 ‘웰빙’ 바람과 함께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롯데제과의 ‘드림카카오’가 3년째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드림카카오 초콜릿은 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2년째인 고함량 카카오 초콜릿이다. 이 제품은 닐슨포스데이터 기준으로 올 1~9월 누적 매출 138억원을 기록해 전년(104억원) 대비 약 33%가 늘었다. 이는 2015년(110억원)에 비해서도 약 25% 증가한 것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이 추세로라면 올 연말까지 드림카카오의 판매 실적은 지난해 157억원에 비해 50억원 가까이 신장하면서 2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드림카카오는 카카오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친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2008년 이후 연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함량 카카오가 건강에 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출이 급상승했다. 롯데제과는 카카오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한 제품들도 선택의 폭을 넓혔다.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이 56%인 제품과 72%인 제품이 출시돼 있다. 최근 다크초콜릿에 카카오닙스를 함유한 ‘드림카카오닙스’ 56%와 72% 제품도 출시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잡곡밥 지을 때 ‘소주’ 넣으면 식감·풍미 훨씬 더 좋아져요

    잡곡밥 지을 때 ‘소주’ 넣으면 식감·풍미 훨씬 더 좋아져요

    잡곡밥을 지을 때 밥물에 소주를 넣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은 7일 잡곡밥 밥물의 10%를 소주와 같은 발효주정(알코올 96%)으로 맞추면 식감 개선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잡곡밥은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거친 식감이 거슬리는 점으로 꼽힌다. 일반 가정에서 잡곡밥을 지을 때 2인 기준으로 밥물에 소주 2잔 정도를 첨가하면 된다. 이렇게 지어진 잡곡밥은 알코올 성분이 남아 있지 않아 냄새가 나지 않고 풍미가 좋아질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하게 굳는 노화도 늦추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알코올 성분이 새로운 폴리페놀 성분의 생성을 촉진시켜 잡곡밥의 항산화 성분 함량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 주는 기능을 한다. 김선림 농진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쌀을 비롯한 곡류에 알코올을 첨가해 열처리하는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한 달에 와인 5잔, 임신 확률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한 달에 와인 5잔, 임신 확률 높인다 (연구)

    알코올이 임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일반적인 관념과 달리, 레드와인을 적절한 양만 마실 경우 도리어 임신 확률을 높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진은 18~44세 여성 135명을 대상으로 관찰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 여성들의 난소 예비력(ovarian reserve) 분석했다. 여성 가임력은 난소 내 원시난포 (Primordial follicle)의 수에 의해 결정되며 이를 난소 기능 또는 난소 예비력이라고 부르며 가임력의 지표로 사용된다. 난소 예비력을 살피는 것은 난소가 얼마나 많은 미성숙 난포인 동난포 개수(AFC)를 측정하는 것이다. 30대 여성의 동난포 개수는 12~13개 정도로 알려져 있고, 5~7개 이하일 경우 난소기능이 저하돼 있다고 판단한다. 연구진이 실험 참가자들의 생활습관 및 레드와인이나 맥주, 탄산음료 등의 알코올과 음료수 등을 얼마나 마시는지 조사한 뒤 난소 예비력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한 달 평균 와인 5잔 정도를 즐기는 여성이 레드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맥주나 탄산음료 등을 마신 여성에 비해 난소 예비력이 높아지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레드와인이 난소 예비력을 높이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찾지 못했지만, 와인에 든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측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에서 발견되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계열의 물질로, 포도와 땅콩, 오디 등에 함유돼 있으며, 특히 레드 와인에 다량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임신‧출산 관련 연구단체의 애덤 밸런 박사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결과”라면서도 “다만 우리는 태아가 다량의 알코올에 노출될 경우 매우 위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레드와인은 임신이 되기 직전까지, 소량만 마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다음 주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생식의학회(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 연례행사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생활 필수 가구들... 친환경 원목제품 인기

    실생활 필수 가구들... 친환경 원목제품 인기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 용품에도 친환경적 요소가 반영된 제품을 선호하곤 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집,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가구들을 살 때도 저렴한 MDF 소재 가구가 아닌 ‘원목가구’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저가의 가구들에 사용되는 자재인 MDF 등에서 검출되는 포르말린, 페놀, 멜라민 등의 유해물질은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반면 MDF에 비해 원목가구는 화학물질, 접착제 등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아토피나 천식 등이 있는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도 좋다. 또한 원목은 가공하지 않은 그 자체를 쓰기 때문에 건강은 물론, 나무 본연의 자연스러운 질감(나뭇결, 옹이), 색감, 튼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집안 한구석의 원목 소품 하나로도 따뜻하고 아늑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셀프인테리어 전문 쇼핑몰 ‘페인트인포’에서 출시한 다양한 원목가구 반제품 중 하나인 다이슨거치대, 디아월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다이슨거치대는 한국 주거 형태의 특성상 다이슨청소기 거치대를 벽에 설치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페인트인포에서 제작한 제품이다. 미송나무로 제작되어 벽을 뚫지 않고도 거치대 기둥에 청소기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청소기의 다양한 부품들을 거치대 보관함에 넣을 수 있다. 10월 중 출시 예정인 디아월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으로, 디아월 전용 나무 각재를 이용해 벽을 뚫지 않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무궁무진한 인테리어로 사용자가 직접 DIY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인트인포 강희영 대표는 “실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제품들을 원목으로 만들어 가족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기능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겸비한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슨거치대와 디아월은 페인트인포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산부, 그 영수증을 만지지 마오”…환경호르몬 태아 악영향

    “임산부, 그 영수증을 만지지 마오”…환경호르몬 태아 악영향

    만일 당신이 임산부라면 영수증을 만지지 말고 특정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할 때도 주의해야겠다. 이런 제품에 들어있는 ‘비스페놀A’(BPA·bisphenol A)라는 화학물질은 인체에 쉽게 흡수되는데, 그 영향이 태아는 물론 모유 수유 중인 아기에게 전해져 아이가 자라면 만성 간염이나 장염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독일 공동 연구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대표적인 환경 호르몬 비스페놀A에 노출된 모체에 영향을 받은 자손의 소화 기관에서는 장내세균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 미생물학회(ASM·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가 발행하는 오픈 학술저널 ‘엠시스템스’(mSystems) 최신호에 발표했다. 따라서 2세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임신 중에는 물론 출산 뒤 아이에게 모유를 수유하는 기간에도 비스페놀A 노출에 주의해야 한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임신한 토끼 10마리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 노출 실험을 진행했다. 유기농 건초만을 먹고 자란 이들 토끼는 실험실에서 개별 사육되며 임신 15일(임신 중기)부터 출산 후 7일까지 비스페놀A 성분이 첨가된 유기농 당근을 별도로 섭취하게 했다. 그리고 화학물질 노출 여부와 시기를 분류했다. 그 결과, 임신 중은 물론 태어난 뒤 어미의 모유를 섭취하며 비스페놀A에 노출된 토끼 새끼들은 성장한 뒤 만성적으로 간염이나 장염을 앓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자녀의 건강에 이런 위험을 줄이려면 ‘비스페놀A 프리’(BPA free)라는 표기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알루미늄이나 주석 등으로 만든 캔 역시 내부를 코팅하는데 비스페놀A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캔 음료나 통조림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횟수도 줄이면 이런 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비스페놀A는 1960년대부터 플라스틱 등의 제조에 쓰여온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그런데 이 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여러 부정적인 부작용이 생기는 것과 연관성이 깊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특히 비스페놀A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영수증에도 많이 들어 있어 이를 손으로 잡으면 피부를 통해서 금세 흡수된다. 이에 따라 비스페놀A는 이른바 ‘영수증 환경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물론 최근에는 이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비스페놀A 프리’ 영수증도 나오고 있지만 소비자가 영수증을 받아볼 때까지는 알 수 없다. 이뿐만 아니라 폴리카보네이트(PC) 플라스틱 용기에도 비스페놀A가 들어있는데 이 물질이 보관된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것도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인됐다. 따라서 음식을 보관할 때는 PC 플라스틱 용기 대신 ‘비스페놀A 프리’ 표기가 된 다른 플라스틱이나 유리, 스테인리스스틸, 또는 도자기로 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사진=ⓒ WavebreakMediaMicro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비 의료대응 지침서 2번째 발간

    환경부는 12일 순천향대 구미병원 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와 공동으로 화학물질 노출에 따른 응급환자 의료대응을 위한 ‘사고대비물질 응급처치 지침서Ⅱ’와 ‘외래진료 및 건강진단 지침서Ⅰ’를 발간했다. 응급처치 지침서는 화학사고 발생시 현장에서 의료진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2016년 8월 사고대비물질 97종 중 시안화수소·불산·톨루엔 등 10종에 대한 응급처지 지침서가 발간된 후 두 번째로 페놀·벤젠·염화비닐 등 10종이 추가됐다. 응급처치 매뉴얼을 비롯해 응급실 대응 리스트, 환자용 물질정보시트, 환자용 후속조치 설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외래진료 및 건강진단 지침서는 화학물질에 노출된 환자를 대상으로 증상·노출평가 설문조사와 생물학적 노출지표, 건강진단 등의 영향조사 방법을 수록했다. 응급처치 지침서에서 다룬 20종의 사고대비물질에 대한 외래진료 및 건강진단 시기와 절차, 진찰·검사 항목 관련 등도 참고할 수 있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는 화학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국가산업단지 주변지역 응급의료기관에 우선 배포되며, 환경부 누리집(www.me.go.kr)과 순천향대 환경보건센터 누리집(gas.schehc.or.kr)에서 12일부터 그림파일(PDF)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와 순천향대 환경보건센터는 연말까지 트리클로로에탄 등 13종을 지침서에 추가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생태 돋보기] 화학물질과 함께 사는 세상/정길상 국립생태원 생태기반연구실장

    ‘돌고 돌고 돌고’라는 전설적인 록그룹의 명곡이 있다. 결국 세상은 돌고 도나 보다. 교과서에서 봤던 이타이이타이병부터 한동안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던 환경호르몬, 낙동강 페놀사태까지 그리고 요즘 떠들썩한 살충제 달걀과 발암물질 생리대까지 수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했다. 화학물질이란 자연상태에서도 계속 배출되지만, 그 양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산업혁명 이후다. 오늘날 우린 얼마나 많은 화학물질에 둘러싸여 있을까? 대략적인 조사에 의하면 약 5000만 가지 화학물질이 발견됐거나 만들어지고 있다. 이 중 대부분은 지난 수십년 내에 만들어낸 것이라 하니 개발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생명체처럼 자기 복제를 하는 화학물질도 발견되는 세상이다. 새로 개발된 화학물질은 사용처가 매우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중 일부는 인간사회에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다. 화학물질의 대명사인 DDT를 보자. 발명자가 노벨상까지 받고 말라리아 등을 옮기는 모기를 죽이는 살충제로 명성을 떨쳤지만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에서 그 환경 위해성이 크게 알려졌고 결국 사용이 금지됐다. 1950~1960년대 임산부 입덧을 멈추게 하는 탈리도마이드는 ‘기적의 약’으로 불렸다. 동물실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이 약은 전 세계적으로 약 1만 2000명 이상의 사산과 기형아 출산을 유발한 후 금지약물이 됐다. 집약 농업을 하면서 쓰게 된 제초제는 농산물 생산성을 높였지만 그 성분이 개구리 등의 호르몬과 비슷해 수컷 개구리들이 여성화되고 기형화되는 사태를 일으켰다. 제초제가 모기·파리를 잡아먹는 개구리나 물고기에 피해를 줘 그것들에 의한 질병 매개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모기?파리를 죽이기 위한 살충제는 오염뿐 아니라 엉뚱하게 꿀벌이나 다른 유익한 생물에 피해를 줘 생산성을 떨어뜨렸다. 이번 달걀 사태도 그렇다. 달걀을 더 많이 얻으려 가둬 기르니, 닭들이 진드기를 떼기 위한 모래 목욕을 하지 못하고 그 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니 닭과 달걀이 살충제에 오염되게 되는 순환고리가 생겼다. 이렇게 모든 세상이 함께 돈다. 어릴 때 재미있는 놀이 중 하나는 여름철에 나타나는 소독차의 하얀 연기를 쫓아 동네를 한바탕 뛰던 일이었다. 그 하얀 연기에 들어있던 것은 DDT였다. 우리 아이들은 또 어떤 화학물질과 천연덕스러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만 할까 두렵기만 하다. 앞서 탈리도마이드 사례처럼 많은 화학물질이 나보다 우리 후손에게 피해를 준다. 잊혀진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화학물질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검증과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만이 돌고 도는 세상에서 우리와 다른 생물이 안전해지는 길이다.
  • “하루 커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 커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커피를 4잔 마시면 조기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스페인 나바라대학병원 심장전문의 아델라 나바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25~60세 성인남녀 약 2만 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커피를 4잔씩 마시는 사람들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거나 극히 적게 마시는 이들보다 사망 위험이 64%까지 낮아지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나바로 박사는 연구 결과 발표에서 “참가자들의 조사 초기 평균 나이는 37세로 기존의 다른 연구들보다 상대적으로 젊어 10년간 사망할 확률은 1.7%로 매우 낮았지만, 커피를 가장 많이 마신 사람 중에서 사망할 위험은 훨씬 더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커피를 2잔 더 마실 경우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은 22% 더 감소했으며 이때 나이를 45세 이상으로 제한하면 사망 위험은 30%까지 줄어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번 결과는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심장에 좋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이번 연구에서 사망 원인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암이며 그다음으로는 심장 질환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 참가자들은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었지만 이번 결과는 기존의 다른 연구들과 일치했다”면서 “그 원인이 항염증 효과를 가진 커피 속 폴리페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이번 연구는 통계 자료에 근거한 것이므로, 커피가 사망률을 개선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것을 입증할 수 없지만, 기존 여러 연구 결과를 뒷받침한다. 불과 지난달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이 성인남녀 약 52만 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커피가 간 기능을 개선하고 염증을 줄이며 면역체계를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에는 카페인 외에도 다이테르펜과 항산환 물질 등 인체와 상호작용하는 수많은 화합물이 들어 있어 과학자들은 이 중 일부 물질에 보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건강 혜택이 발견돼 과학자들은 커피 속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은 혜택을 줄 수도 있다고 결론 내린 상태다. 나바로 박사는 “이번 결과는 매일 커피를 4잔씩 마시는 것이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건강한 식이요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커피를 어느 정도까지 마셔도 효과가 있는지를 찾지 못했지만 커피를 대량으로 마시는 사람 중에서 하루 8잔 이상을 마시는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된다고 지적한다. 유럽식품안전청은 하루에 카페인 0.4g, 즉 에스프레소 5잔이나 즉석커피 4잔 이상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또 영국 심장재단의 메틴 압키란 교수는 “심혈관계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커피를 연달아 마시는 것보다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담배를 피우지 않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 pressmaster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활용도 좋은 보이차 파우더, 효능은?

    활용도 좋은 보이차 파우더, 효능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하는 차 한 잔은 맛뿐 아니라 각종 영양소까지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덕분에 갈증 해소에 좋은 옥수수수염차와 배탈 예방에 효과적인 매실차, 심신을 안정시켜주는 캐모마일차까지 동, 서양을 막론한 차가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황실에 진상하던 보이차가 다양한 효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본초강목습유’에서는 효모균을 이용해 숙성을 시킨 후 발효차인 보이차에 대해 고기의 독을 없애주고 염증을 예방한다고 설명하며, 현대에 이르러 다양한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 폴리페놀과 카테킨이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 조절과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갈산이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췌장의 라피아제라는 효소의 활동을 저하시킨다. 더불어 테아닌과 GABA 성분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주고 멜라토닌을 생성해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알코올의 흡수를 막고 분해를 도와 숙취 해소에도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경희대 식품영양학과는 임상 실험에 의해 밝혀졌으며, 일본에서 보이차 추출물로 진행한 실험으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에 다양한 영향을 주는 보이차는 보통 티백이나 잎으로 우려 마시나, 파우더 타입의 제품을 이용하면 스무디나 조미료, 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퍼스트앤티의 ‘첫 번째 보이차 파우더’는 100% 보이차 추출물로 만든 제품으로, 2년 이상 숙성시켜 떫은 맛은 줄이고 쌉쌀하고 끝 맛이 부드러운 보이차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약 1티스푼(0.5~1g)을 하루 1~3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퍼스트앤티 관계자는 “보이차 파우더는 보이차의 유효 성분을 추출해 고운 가루로 만든 제품이어서 온수와 냉수에 잘 녹는다”라며 “부담 없는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바쁜 현대인들의 심신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동군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퍼스트앤티는 히비스커스차와 다크콤부차, 핑거루트차, 오미자차 등 국내 티백 OEM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외에도 비타민나무 파우더, 호박 워터, 모링가환, 골든 흑마늘환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페놀·벤젠 제거 효과...친환경 미생물 제제 특허 출원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7일 페닐과 벤젠·톨루엔 등 유해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친환경 혼합미생물 제제를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제는 지난해 낙동강에서 발견된 미생물인 로도코커스 속 균주 24와 마이크로박테리움 속 균주 28, 슈도모나스 속 균주 GM1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활용했다. 자원관은 사용 목적을 달리해 분말형과 구슬입자 형태로 개발했다.  분말형은 유해화학물질이 넓게 유출된 오염지역에 뿌릴 수 있다. 구슬입자형은 각종 폐수처리 공정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물질을 집약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험 결과 구슬입자형 제제는 1ℓ의 실험용 반응조에 녹은 페놀 500㎎을 6시간 안에 모두 제거했다. 분말형 제제는 같은 실험에서 약 24시간 이내에 100% 제거가 진행됐다. 자원관은 혼합미생물 제제가 500? 이상 페놀 등에 오염된 담수에서 유해화학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수생 미생물과의 상호작용 등 안전성 연구를 거쳐 산업체 기술 이전 등도 추진한다.  미국 등에서는 산업 폐수나 오염사고 처리 과정에 친환경적으로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도록 미생물자원을 활용하고 있지만 국내는 미생물 발굴 및 실제 적용하는 활용 연구가 미흡하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비만 예방 위해 집 안 청소가 필요한 이유 (연구)

    비만 예방 위해 집 안 청소가 필요한 이유 (연구)

    집안에 쌓이는 먼지들이 체내 비만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촉진해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연구진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11곳의 집 내부에서 먼지 샘플을 채취한 뒤 이를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일부 먼지는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로 흡수되기도 했으며, 이러한 먼지는 내분비계에 교란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EDC)이 포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11곳에서 추출한 먼지 샘플에서는 환경호르몬을 포함한 총 44종의 오염물질이 검출됐으며, 연구진은 이를 실험용 쥐에서 추출한 전구지방세포인 3T3-L1에 노출시켰다. 전구지방세포는 지방분해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새로운 지방세포를 만드는 줄기세포다. 전구지방세포가 지방세포로 분화하면서 지방이 많아지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험 결과 먼지에서 추출된 오염물질들이 3T3-L1 세포를 성숙한 지방세포로 분화시키거나 중성지방을 더 많이 쌓이게 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전구지방세포의 분열을 자극해 더 많은 전구지방세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즉 먼지가 포함하고 있는 오염물질이 체내 지방을 만들어 내거나 지방이 분해되지 않고 더 많이 쌓이는데 영향을 미친다는 것. 특히 이번에 검출된 먼지 속 환경호르몬 중에서도 플라스틱 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비스페놀-A, 플라스틱 제품을 부드럽게 또는 의도한 형태로 만드는데 사용되는 디부틸프탈레이트(DBP) 등이 전구지방세포의 분열이나 지방세포를 성숙하게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어린이는 먼지 노출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더 민감하다”면서 “3㎍의 적은 양의 먼지라 해도 신진대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화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과학환경과 기술’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서울광장] 장관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안미현 부국장 겸 경제정책부장

    문재인 정부의 내각 구성이 사실상 끝났다. 1기 내각의 특징은 스토리다. 주경야독한 흙수저이거나, 유리천장을 깼거나, 주류가 아니거나?. 어느 쪽이든 문 대통령에게 발탁된 장관(혹은 장관 후보자)들은 저마다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 출발은 참신했다.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람에게 따라붙어야 할 스토리가 몸통이 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스토리가 먼저고, 사람이 뒤에 가는 식이다. 몇몇은 파열음이 났다. 그래도 청와대 공기는 자부심으로 충만해 보인다. 역대 어느 정권이 자신들만큼 개국공신을 멀리하고 기득권에 반(反)하는 인사를 발탁한 적 있느냐고 반문한다. 확실히 문재인 정부의 인사에는 뚝심이 있다. ‘페놀 아줌마’를 환경부 장관에, 탈(脫)원전 학자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앉혀 놓았다. 야당은 ‘코드 인사’라고 비판하지만 정권과 철학이 맞는 인사를 중용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다. 그래야 국정 철학을 힘있게 밀어붙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높아진 기대치와 엄격한 기준치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관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성공적으로 국정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은 문 대통령의 책무다. 이를 위한 가장 쉬우면서도 어려운 방법이 있다. 바로 인사권을 장관들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장관이 뜻을 펼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 관료 집단의 파워는 인사에서 나온다. 부처에는 수많은 산하기관과 유관기관이 있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최근 십수년간 장관들은 산하기관장은 물론 자신의 부하 식솔조차 마음대로 인사를 하지 못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한 늘공(늘 공무원)은 “DJ(김대중) 정부 때만 해도 장관들이 인사권을 어느 정도 행사했다. 노무현 정부 때도 한동안 이게 지켜졌다. 그런데 뒤늦게 인사를 주무르는 맛을 알게 되면서 정권 말기에 청와대의 인사 간섭이 극에 달했다. 10년 만에 정권이 바뀐 MB(이명박) 정부와 정권 교체나 다름없던 박근혜 정부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때 장관을 지낸 한 인사는 “심지어 기업체 사외이사 명단까지 (청와대에서) 내려왔다”고 털어놓았다. 안타깝게도 이런 풍토가 현 정부에서도 쉬 고쳐질 것 같진 않다. 관가 주변에서는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방아가 많다. “논공행상에서 소외된 개국공신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지금이야 밀쳐 두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든 문 대통령이 이들을 챙길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러자면 내리꽂는 인사 전횡이 다시 만연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임기를 반년 남긴 도로공사 사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자리 사냥’이 벌써 시작됐다는 수근거림마저 나온다. KT와 포스코도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한다. 대통령의 방미(訪美)사절단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좌불안석인 것은 국책 은행장들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곤란하다. 모피아(재무부+마피아) 득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장관에게 전권을 줬다가 자기들끼리 다 말아먹으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한다. 하지만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다. 인사권을 잘못 행사하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인사권자인 장관에게 돌아간다. 때문에 정작 전권을 주면 함부로 휘두르기 어렵다. 그럼에도 정실 인사, 밀실 인사를 하는 장관이 있으면 시범적으로 ‘본때’를 보이면 된다. 인사가 바로 서면 나랏일의 절반은 성공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속된 말로 역대 정부는 다 해먹었는데 왜 우리에게만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느냐며 억울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정부는 스스로 다르다고 그토록 강조하지 않았던가. 누군가는, 그리고 언젠가는 끊어야 할 폐습의 고리다.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권이다. ‘어디 얼마나 잘하나 보자’ 하며 꼬나보는 시선이 많다. 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 중에도 ‘큰 청와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다. 청와대가 너무 강해 장관들이 소신껏 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다. 보란듯이 대통령은 장관에게, 장관들은 장(長)에게 인사권을 돌려주자. hyun@seoul.co.kr
  • 선크림, 수영장 물에 닿으면 독…암 위험 ↑(연구)

    선크림, 수영장 물에 닿으면 독…암 위험 ↑(연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나서 수영하면 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선크림에 든 화합물 하나가 물속 염소 성분과 자외선에 동시에 노출되면 ‘독’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아보벤존(성분명: 부틸메톡시디벤조일메탄)이라는 이름의 이 화합물은 자외선을 비교적 안전한 적외선으로 바꿔 피부 손상을 막는 효과가 있어 전 세계에서 자외선 차단제 성분으로 쓰인다. 아보벤존을 함유한 자외선 차단제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서 이번 연구 결과를 둘러싸고 학계를 비롯해 사회적으로도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연구진은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이 화합물이 자외선과 염소 처리한 물에 동시 노출되면 암을 유발하는 독소를 생성한다고 세계적 SCI 학술지 ‘케모스피어’(Chemosphe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자는 연구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수영할 때의 상황을 재현한 모의실험을 진행하고, 크로마토그래피-질량 분광기(chromato-mass spectrometry)로 불리는 스캔 기술을 사용해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아보벤존은 알데하이드류와 페놀류, 그리고 염화아세틸벤젠류로 변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후자의 두 성분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치명적인 종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불임이 생기는 것과도 강한 연관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또 알데하이드류는 인체의 자연 회복 메커니즘을 교란해 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올 초에 나오기도 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알베르트 레베데프 박사는 “실험을 통해 보통 안전하다고 알려진 이 화합물이 변형돼 더 위험한 산물들을 생성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화합물과 같은 화학적인 자외선 차단 성분은 구조적인 특성 덕분에 자외선을 흡수한다. 성분 자체는 안전하다. 또한 아보벤존은 선크림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 효과를 지닌 메이크업 제품이나 보습제, 또는 립밤 같은 일부 화장품에도 쓰인다. 이번 연구를 검토한 영국피부재단(British Skin Foundation) 대변인 엠마 웨지워스 박사는 “우리가 피부에 쓰이는 화학물질을 자세히 조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므로, 이번 결과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실험에 쓰인 제품 성분의 농도가 실생활과 매우 다른 경우가 있어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아는 것은 어렵다”면서 “햇빛 노출은 피부암과 관계가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를 무조건 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 ZoomTeam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조억동 광주시장 “환경부 장·차관 만나 팔당현안 알리겠다”

    조억동 광주시장 “환경부 장·차관 만나 팔당현안 알리겠다”

    특별대책지역수질보전정책협의회(이하 특수협) 7개 시장·군수 대표이자 공동위원장인 조억동 광주시장이 “문재인 정부 초대 환경부 장·차관을 만나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팔당유역 현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조억동 시장은 13일 ‘정부 물관리 일원화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특수협 주민대표단 연석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시장은 “ 김은경 환경부장관 내정자는 1991년 경북 구미 낙동강에서 발생한 페놀 유출사고와 관련 ‘페놀 아줌마’라고 불릴 만큼 왕성한 수질보호 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 내정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수도권 2500만 주민들의 식수원인 팔당상수원의 중요성을 그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상류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도 귀를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시민단체 출신인 안병옥 차관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환경단체에서 활동한 만큼 여론을 듣고 이를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해온 분으로 열린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 기조에 맞게 팔당유역 정책도 합리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회의에는 특수협 강천심·박호민 공동위원장과 이태영 정책국장 등을 비롯해 광주시·남양주시·여주시·용인시·이천시, 양평군·가평군 등 7개 시·군 주민대표 및 주민실무위원 등이 참석해 팔당지역 현안인 물이용부담금 행정소송 추진상황과 물관리 일원화 추진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물관리·4대강 생태복원 지휘할 ‘페놀 아줌마’

    물관리·4대강 생태복원 지휘할 ‘페놀 아줌마’

    대통령 후보 때 환경특보 역임 “장항 갯벌간척 막은게 가장 보람” 환경부 장관 후보자인 김은경(61) ‘지우’ 컨설팅기업 대표는 주부로 살다 환경문제 때문에 정치활동을 시작해 청와대 비서관을 거쳐 장관에 올랐다. 1987년 한국외환은행에 입사했으며 1995년 서울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정치에 발을 들였다. 2002년 대선 때는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환경특보를 맡았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환경 전문위원과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 비서관을 역임했다.1991년 대구에서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는 어느 날 갓난아이가 수돗물에 탄 분유를 먹지 않고 울기만 하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대한민국 최악의 환경참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페놀 사태’의 시작이었다. 부녀회 회원들과 거리로 나서 시위를 벌였고 시민대표로 활동해 ‘페놀 아줌마’로 불렸다. 참여정부에서 민원제안 비서관으로 일할 때 임대주택 건설사의 부도로 입주자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청와대에 보고했지만 관료사회의 무사안일주의로 무시당했다. 훗날 이 내용이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방영돼 공분을 사자 ‘이들을 돕지 못한 건 모두 내 탓’이라며 온종일 눈물을 흘려 ‘울보 비서관’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최근에는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했던 다른 여성들과 ‘대통령 없이 일하기’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장항 갯벌 간척을 막은 것을 가장 보람 있던 일로, 인천 아라뱃길 공사를 가장 안타까운 일로 꼽았다. 청와대는 “기후변화 대응과 미세먼지 저감 대책 등을 통해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고 물관리 일원화, 4대강 재자연화 등 건전한 생태계 복원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 ▲중경고, 고려대 경영학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도시행정학과 ▲한국외환은행 ▲서울시의회 의원(서울 노원)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환경특보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대통령 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비서관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롯데제과, ‘항산화 건강식품’ 다크초콜릿 드림카카오

    롯데제과, ‘항산화 건강식품’ 다크초콜릿 드림카카오

    잠시 주춤했던 다크초콜릿 시장이 되살아나면서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다크초콜릿 제품 ‘드림카카오’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2006년 출시돼 올해로 판매 11년째인 드림카카오는 시장조사기관 닐슨포스데이터 기준 올해 1~3월 누적 매출이 지난해 40억원에서 65억원으로 약 62.5% 뛰었다. 롯데제과는 올해 드림카카오 매출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오른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속적인 홍보로 다크초콜릿이 건강식품의 일환이라는 인식 변화에 성공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드림카카오는 출시 직후 연매출 600억원에 이를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으나 다크초콜릿의 쌉쌀한 맛이 소비자의 기호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와 함께 2007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최근에는 매출이 100억원까지 떨어졌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온라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카카오 고함량 초콜릿에는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미용과 건강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려 온 게 결실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폴리페놀은 피로회복, 스트레스 해소, 집중력 향상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함량 56%와 72% 2종이 판매되고 있다. 출시 초기에는 56% 제품이 더 큰 인기를 끌었으나 3년 전부터는 카카오 함량이 더 높은 72% 제품이 이를 앞질렀다는 설명이다. 롯데제과는 이 같은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건강식품인 카카오닙스를 활용한 ‘드림카카오닙스 56%’를 출시했으며, ‘드림카카오닙스 72%’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웰코스 후르디아, 미국 드럭스토어 ‘CSV 파마시’ 입점

    웰코스 후르디아, 미국 드럭스토어 ‘CSV 파마시’ 입점

    웰코스가 만든 신개념 리얼 과즙 스킨케어 브랜드 ‘후르디아’가 미국 대표 드럭스토어 ‘CVS 파마시(CVS Pharmacy)’에 입점했다. 후르디아가 입점한 CVS 파마시(CVS Pharmacy)는 미국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로서, 웰빙 라이프 및 뷰티, 코스메틱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총 9,700여 개 매장을 보유하며 미국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유통 채널로 자리잡았다. 이 가운데 2,100여 매장에 K-뷰티존이 설치되며, 물 대신 리얼 과즙을 사용한 후르디아가 K-뷰티 대표 브랜드 중 하나로 선택됐다. K-뷰티존은 미국 내 K-뷰티 선도자로 알려진 Peach & Lily(Alicia Yoon)와 CVS 파마시가 손 잡고 기획했다. 입점 제품으로는 블루베리 추출물이 수분을 공급해 주는 ‘블루베리 수분 라인’, 감귤 속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미백 케어를 도와주는 ‘감귤 비타민 광채 라인’, 청포도의 탄닌 성분이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 주는 모공&피지 케어 ‘청포도 모공 라인’, 석류의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이 깊은 보습과 영양을 제공하는 ‘석류 보습&탄력 라인’ 전 라인 제품 각 4종(크림, 세럼, 토너, 마스크팩) 등이 있다. CVS 부회장 Alex Perex-Tenessa는 “재미와 건강, 아름다움에 전념하는 K-뷰티는 트렌드를 넘어서 글로벌 뷰티 시장을 이끌 것”이라며 “우리 고객들은 이 흐름에 응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웰코스는 ‘과일나라’를 통해 30년 과일 연구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스페셜 스킨케어 브랜드 ‘후르디아’를 통해 20~30대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바를수록 건강해지는 ‘과일 테라피 스킨케어’를 선보였다. 과일이 지닌 고유의 항산화 에너지가 파괴되지 않도록 100% 저온 착즙(R VITA W™) 방식으로 추출, 스트레스와 유해 환경으로 지쳐가는 피부에 활력을 선사한다. 앞서 후르디아는 국내는 물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금번 CVS 파마시 입점을 계기로 미국 시장까지 영역을 넓혔다. 후르디아 관계자는 “후르디아는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스킨케어에 반영하여 탄생한 브랜드”라며 “먹고 마시기만 해서는 부족했던 과일의 영양을 피부로 직접 전달, 보다 건강하고 생기 있는 스킨 퀄리티를 미국 시장에도 전파하며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특정 자극에만 반응하는 나노캡슐

     특정한 조건에 따라 약물을 내보내는 스마트 캡슐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탄소융합소재연구센터 박치영 박사팀은 제작비는 절반 가까이 줄이면서 사용 부작용도 낮추는 제약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화학분야 국제학술지 ‘안게반테 케미 국제판’ 최신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자극감응형 나노캡슐은 약물전달체, 화장품 소재, 기능성 코팅 소재로 많이 활용되지만 기존의 나노캡슐은 생체 친화물질로 만들어지지 않아 분해될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캡슐 분자밸브는 특정 자극에서만 열리고 닫히기 때문에 기존 나노캡슐보다 안정성이 높고 정교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식품첨가제나 의료용 제재로 폭넓게 사용되는 식물성 폴리페놀을 활용해 생체 부작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합성방법도 비교적 간단하다. 다양한 기능성 코팅소재나 약물전달체로 활용될 수 있다.  박치영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복잡한 생체 상황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나노로봇을 만드는데 필요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냄새만으로도 위험…튜브 등 물놀이 용품에 발암물질 (연구)

    냄새만으로도 위험…튜브 등 물놀이 용품에 발암물질 (연구)

    물놀이 용품이 당신 아이를 암을 노출시킨다? 본격적인 물놀이 계절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독일 연구진이 튜브와 비치볼 등 다양한 물놀이 용품이 특히 아이들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독일 프라운호퍼 공정설계 및 포장 연구소(Fraunhofer Institute for Process Engineering and Packaging IVV)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PVC를 이용해 만든 튜브와 비치볼 등에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화학성분 3가지가 발견됐다. 폴리염화비닐로도 불리는 PVC는 튜브나 비옷, 가방이나 벽지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소재로, 에너지 절약형 플라스틱으로 불리며 목적에 맞게 성질을 변화시키는 특징이 있다. 연구진은 독일 내에서 판매되는 유명 브랜드의 어린이용 팔 튜브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한 결과, 여기에서 이소포론과 페놀, 사이클로헥사논 등 유전자를 변형시키고 피부를 자극하며 암을 유발할 위험이 있는 물질들이 검출됐다. 특히 이들 제품들에서는 PVC 특유의 톡 쏘는 듯한 자극적인 냄새가 났는데, 연구진은 아이들이 이러한 냄새를 맡을 경우 위의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냄새는 아이들 전용 팔 튜브뿐만 아니라 목 튜브, 비치볼 등에서도 쉽게 맡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에 이용한 것들은 모두 독일 내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마트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면서 “특히 사이클로헥사논의 경우 숨을 들이마쉬는 것 만으로도 체내에 위험을 끼칠 수 있으며, 페놀은 호르몬 균형 및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암 세포를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 및 소비자들이 아이들의 물놀이 용품에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근래에 판매되는 아이들 전용 용품이나 장난감 등은 매우 광범위하고 다양한 화학 재료가 사용되기 마련인데, 이러한 현상은 해로운 성분이 든 특정 제품을 찾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과학자가 권하는 차 맛있게 끓이는 비결…전자레인지

    과학자가 권하는 차 맛있게 끓이는 비결…전자레인지

    최근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물론 언론에서도 홍차 끓이는 방법을 두고 논란이 일어났다. 발단은 지난달 13일 호주에서 방송된 영국 ITV 드라마 ‘브로드처치’의 한 장면. 거기서 주인공 남자 배우 데이비드 테넌트가 물을 담은 컵에 홍차 티백을 넣은 뒤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방식으로 홍차를 마시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찬반양론이 일어났다. 호주 라디오 방송국 ‘ABC 라디오’는 이 논쟁을 방송에서 다루며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했다. 그 결과, 과학적인 측면에서 홍차는 전자레인지에 끓이는 것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방송국이 의견을 요구한 전문가는 호주 뉴캐슬 대학의 식품 과학자 콴 브엉 교수다. 전자레인지가 식품에 미치는 영향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있는 브엉 교수는 “전자 레인지에 끓인 홍차야말로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우선, 항산화 작용이 있는 카페인과 테아닌, 그리고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 브엉 교수에 따르면 전자레인지로 가열하면 홍차에 포함된 이런 성분의 80%가 효력이 생긴다는 것. 또한 테아닌(맛을 내는 성분의 하나)과 폴리페놀이 증가해 “맛이 좋아진다”고 브엉 교수는 말한다. 브엉 교수의 견해는 자신이 2012년 국제 학술지 ‘식품조성분석학회지’(Journal of Food Composition and Analysis)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기초로 하고 있지만, 이 논문은 지금까지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브엉 교수가 권하는 차 끓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뜨거운 물을 컵에 붓고 티백을 넣는다.  2. 전자레인지에서 중간 열로 30초 동안 가열한다.  3. 꺼내서 1분간 기다렸다가 마신다. 이런 방식으로 마시면 홍차만 아니라 녹차나 허브 티도 맛이 좋아질 것 같다. 시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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