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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엊그제 트레블 했는데…셀틱, 충격의 리그컵 첫판 탈락

    엊그제 트레블 했는데…셀틱, 충격의 리그컵 첫판 탈락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셀틱이 새 시즌 리그컵 첫 경기에서 조기 탈락했다. 셀틱은 20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티시 리그컵 16강 킬마녹과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자격으로 이 대회 조별리그를 거치지 않고 16강부터 출전한 셀틱은 첫 경기에서 패해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 대회는 올해 초 오현규가 셀틱으로 이적한 지 한 달 만에 우승한 대회다. 벤치에서 출발한 양현준은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0분 리엘 아바다 대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다. 왼쪽 측면도 활발하게 오간 양현준은 그러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엔드 라인으로 나가려는 공을 끝까지 달려가 살려내는 투지를 보인 양현준은 후반 36분 왼쪽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안쪽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공이 크로스바 위로 떠 아쉬움을 삼켰다. 양현준과 함께 이적한 권혁규는 교체 명단에 있었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6주 결장이 예상된 오현규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셀틱은 이날 경기에서 간판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 아바다를 앞선 선발로 내세워 킬마녹 골문을 노렸으나 결실을 맺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14분 킬마녹의 최전방 공격수 말리 왓킨스에 선제 결승 골을 허용했고,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 해트트릭+득점 1위 등극에도 웃지 못한 티아고…대전, 3-4로 포항에 석패

    해트트릭+득점 1위 등극에도 웃지 못한 티아고…대전, 3-4로 포항에 석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티아고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대전은 2위 포항 스틸러스와 7골을 주고받은 끝에 무릎을 꿇어 6위 진입에 실패했다. 대전은 2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1 2023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4로 졌다. 포항은 6경기 연속 무패(3승 3무)를 달리며 승점 49점을 쌓아 2위를 굳건히 했다. 올 시즌 대전 상대 2승 1무 우위를 이어갔다. FC서울과의 26라운드에서도 난타전을 벌이다 4-3으로 이겼던 대전은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위(36점)에 머물렀다. 대전은 전반 41분과 후반 6분 완델손의 크로스와 김승대의 크로스 상황에서 제카에게 헤더 골을 거푸 얻어맞았다. 대전은 후반 31분 김승대에게 추가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대전의 저력이 막판에 꿈틀댔다. 티아고가 후반 35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추격 골을 뽑아 내더니 3분 뒤에는 다시 전병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슈팅으로 놀라운 골을 그려냈다. 이때까지도 설마 했는데,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진 가운데 추가시간 6분에 티아고가 다시 전병관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가 16분 사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것. 그러나 대전의 기쁨도 잠시. 대전은 2분 뒤 결승 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되어 K리그 무대에 데뷔한 포항 공격수 홍윤상이 후반 추가시간 8분 김승대의 크로스를 골문 안으로 살짝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연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12골을 기록한 티아고는 오랫동안 11골에서 제자리걸음 하는 주민규, 바코(이상 울산 현대), 나상호(서울)를 제치고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 돌봄 인력 3~4배 더 필요… 사회서비스 고도화 주도” [공공기관 다시 뛴다]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돌봄 인력을 지금보다 3~4배 더 양성해야 합니다. 또한 적극적으로 이민 정책을 펴서 해외의 우수한 휴먼 서비스 전문 인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사회서비스가 보편화하고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초고령사회가 되면 돌봄 인력이 매우 부족해질 것이라며 서둘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출신인 조 원장은 지난해 8월 중앙사회서비스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사회서비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서비스 고도화’ 실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으로 지난해 3월 ‘사회서비스 지원 및 사회서비스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됐다.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핵심은 노인·아동·장애인·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해 오던 사회서비스를 중산층도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정부는 첫 사례로 이르면 이달 말부터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에게 돌봄·가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취약계층과 달리 중산층에게는 본인 부담금을 물린다. 사회서비스 대상을 중산층까지 확대하려면 양질의 공급자를 육성해 서비스의 총량을 늘려야 하며 중산층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수준까지 서비스 품질을 올려야 한다. 사회서비스 기반을 조성하고자 복지 현장을 누비는 조 원장을 만나 사회서비스 고도화 방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들었다.-사회서비스 고도화는 왜 중요할까. “고품질 서비스로 약자 복지와 보편적 복지를 모두 잡는 게 사회서비스 고도화의 방향이다. 아동·노인·장애인·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중산층까지 사회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국가가 진정한 복지 국가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이지만 국민 행복지수가 낮다. 최근 ‘묻지마 살인사건’과 같은 병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보편적이고 따뜻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하다. 게다가 새로운 취약계층이 계속 생기고 있어 전 국민의 삶을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회서비스를 혁신해야 한다.” -현행 사회서비스는 취약계층도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품질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품질관리 평가에서 D나 F등급을 받는 기관은 사후 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낮은 등급을 받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여러 민간 기관이 사회서비스 시장에 진출해 경쟁하도록 하되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평가체계를 제도화해야 한다. 잘하는 민간 기관은 더 잘하도록 지원하고 못하는 기관은 엄중하게 사후 관리를 해 평가로서 품질을 견인해야 한다. 이게 바로 절차적 공공성이다. 또한 작은 규모의 영세한 복지 서비스 업체를 지원할 방법도 찾아야 한다. 영세 공급자가 홀로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다른 영세 공급자들과 ‘프랜차이즈’ 형태로 연결되면 힘을 합쳐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일정 수준의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기관이 빠르게 확충되도록 마치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지원하듯 괜찮은 표준 기관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에 시장경쟁체제가 도입되면 민간 기관들이 소위 ‘돈 안 되는’ 취약계층을 외면할 것이란 우려도 있는데. “이런 문제 또한 평가로 잡아야 한다. 우선 평가체계를 공급자가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서비스 제공기관이 취약계층에게 공정하게 서비스를 전달했는가를 평가 지표에 넣겠다. 이용자가 만족했는지, 서비스를 잘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끝까지 봐야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사회서비스 기관 평가를 담당할 중추 기관이 없다. “현재 중앙사회서비스원이 사회서비스 품질 평가를 하고 있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장기요양기관 평가를,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평가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평가 전담 중추 조직은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기관 사후 관리와 모니터링을 시도에서 하게 될 텐데 시도에도 품질관리 중추 조직이 있어야 한다.” -종사자 교육과 처우 개선이 이뤄져야 서비스 품질이 올라갈 텐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종사자가 먼저 행복해야 한다. 이 분들의 역량, 일자리에 대한 만족도가 너무 중요하다. 처우 개선 방안은 복지부에서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사회서비스원은 교육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종사자 역량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향후 돌봄 인력을 얼마나 더 확보해야 할까. “초고령사회에 대비하려면 지금보다 3~4배 많은 돌봄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기존 인력을 매니저급으로 잘 양성하고 젊은 사람들도 관심을 둘 만한 매력 있는 일자리로 만들어야 한다. 사명감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돌봄 분야 사회서비스를 창업 아이템으로 연결하고 투자해 준다면 청년들도 충분히 사회서비스 시장에 들어올 수 있다. 이런 청년들이 나중에 케어 매니저로 성장할 수도, 사회서비스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 이민정책으로 외국의 전문 돌봄 인력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독일도 외국에서 돌봄 인력을 받았지만, 언어가 통하지 않아 노인을 돌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데. “단순히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제대로 된 외국 전문 인력을 도입해야 한다. 이런 특별한 직종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력은 영주권을 빨리 주는 등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이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언어부터 가르쳐야 하며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모든 것을 하기에는 중앙사회서비스원 조직이 너무 왜소하지 않나. “정원이 50명 정도로 조직 규모가 작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산하의 시도 사회서비스원이 있다. 시도의 사회서비스원장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함께 움직이고 있다.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네트워크의 중심 역할을 하되 각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좋은 사례를 공유하며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어떤 사례들이 공유됐나. “경남에는 인공지능(AI)통합돌봄서비스가 있다. 노인의 호흡·맥박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즉시 관제센터에 알린다. 울산은 의료·복지 통합모델이 있다. 이런 좋은 모델이 확산되고 중앙과 지역이 협력해 지역에 맞는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게 꿈이다.”
  • 끝까지 지킨 스페인, 마지막까지 웃었다

    끝까지 지킨 스페인, 마지막까지 웃었다

    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여자 월드컵 3번째 본선으로 2019년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던 스페인은 미국(4회), 독일(2회), 노르웨이, 일본(이상 1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해 여자 유로(유럽 여자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잉글랜드에 당한 패배를 1년 1개월 만에 되돌려주는 기쁨도 누렸다. 여자 유로에서는 1997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우승으로 남녀 월드컵 정상을 모두 밟았다. 앞서 독일만 이뤘던 위업이다. 스페인 남자 축구는 월드컵에서 1회, 유로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여자 유로 우승팀으로 월드컵에서는 2015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이후 마리오나 칼텐데이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33세 베테랑 레프트백 카르모나에게 패스를 건넸고, 카르모나는 박스 안에 진입하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그러나 스페인은 무려 13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를 악물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골든볼(MVP), 파라유엘로가 영플레이어상, 메리 어프스(잉글랜드)가 골든 글러브, 5골을 넣은 미야자와 히나타(일본)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 스페인, 남녀 월드컵 정복…독일 이어 역대 2번째

    스페인, 남녀 월드컵 정복…독일 이어 역대 2번째

    스페인이 사상 처음 여자 월드컵을 정복하며 남자, 여자 월드컵을 모두 제패한 역대 두 번째 나라가 됐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주장 올가 카르모나의 결승 골에 힘입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이 여자 월드컵 3번째 본선으로 2019년 대회 16강이 최고 성적이던 스페인은 미국(4회), 독일(2회), 노르웨이, 일본(이상 1회)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우승국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은 지난해 여자 유로(유럽 여자 챔피언십) 8강에서 연장 끝에 잉글랜드에 당한 패배를 1년 1개월 만에 되돌려 주는 기쁨도 누렸다. 여자 유로에서는 1997년 대회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스페인은 이날 우승으로 남녀 월드컵 정상을 모두 밟았다. 앞서 독일만 이뤘던 위업이다. 스페인 남자 축구는 월드컵에서 1회, 유로에서 3회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여자 유로 우승팀으로 월드컵에서는 2015년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던 잉글랜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올라 준우승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991년 1회 대회를 제외하고 결승 진출 경험이 없는 두 팀이 우승을 놓고 격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가 6위 스페인에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뚜껑을 열자 8강과 4강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20세 신성 살마 파라유엘로를 선발로 내세운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역습 과정에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프라인에서 공을 탈취한 이후 마리오나 칼텐데이가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33세 베테랑 레프트백 카르모나에게 패스를 건넸고, 카르모나는 박스 안에 진입하며 왼발 대각선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은 후반 25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하던 헤니페르 에르모소가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실축한 것. 그러나 스페인은 무려 13분 넘게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까지 이를 악물고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 3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아이타나 본마티(스페인)가 골든볼(MVP), 파라유엘로가 영플레이어상, 메리 어프스(잉글랜드)가 골든 글로브, 5골을 넣은 미야자와 히나타(일본)가 골든부트(득점왕)를 차지했다.
  • 골대도 막지 못한 메시의 우승…마이애미, 극장 승부차기 끝에 리그스컵 정상

    골대도 막지 못한 메시의 우승…마이애미, 극장 승부차기 끝에 리그스컵 정상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무대 입성 뒤 7경기 연속 득점포(10골 1도움)를 가동하며 메이저리그사커(MLS) 꼴찌팀 인터 마이애미에 창단 첫 우승컵을 안겼다. 또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44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마이애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 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스컵 내슈빌SC와의 결승에서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겼다. 2018년 창단해 2020년부터 리그에 참여한 마이애미는 창단 첫 우승컵을 품었다. 3회를 맞은 북중미 컵 대회에서 미국 팀이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메시는 미국 입성 한 달 만에 정상을 밟으며 FC바르셀로나(스페인) 시절 동료 다니 알베스(우남 푸마스)를 제치고 역대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는 대회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내슈빌이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었다. 분위기를 바꾼 것은 메시였다. 전반 23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마이애미는 후반 12분 내슈빌의 파파 피코에게 헤더 동점 골을 내줬다. 마이애미는 메시가 후반 25분 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슛이 골대를 강타하고,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레오나드로 캄파나가 상대 골키퍼를 제친 뒤 밀어 넣은 공이 골대를 거푸 때려 땅을 쳤다.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경기 내내 내슈빌의 파상 공세를 잇따라 선방한 마이애미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다시 빛났다. 양 팀이 한 번씩 실축해 9-9까지 이어진 상황에서 11번째 키커로 나선 캘린더가 깔끔하게 슛을 성공한 뒤 상대 골키퍼 엘리엇 파니코의 슛을 막아내 우승을 결정지었다. 경기 뒤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은 메시는 눈시울이 붉어진 공동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과 진한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마이애미는 오는 24일 신시내티와 US오픈컵 4강전을 치르고, 27일 뉴욕과의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를 재개한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콘퍼런스 15개 팀 중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 미워도 음바페는 음바페…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 11분 만에 골

    미워도 음바페는 음바페…이강인 대신 교체 투입 11분 만에 골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과 교체 투입된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PSG는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툴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로리앙과 개막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디펜딩챔피언 PSG는 중위권으로 밀리며 체면을 구겼다. 네이마르(알힐랄)가 떠나고,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가 복귀하는 등 공격진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뛸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으나 왼쪽 측면을 맡았다. 잎서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슨 오른쪽 측면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PSG가 툴루즈의 압박에 고전하며 왼쪽 측면으로 공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않았다. 또 비티냐와 부지런히 오버래핑한 아슈라프 하키미의 오른쪽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펼쳐지며 활약할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슈팅을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하려 쇄도하다가 골키퍼를 발로 가격하는 모양새가 되어 프랑스 무대 첫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점유율이 80%에 육박하면서도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6분 이강인과 파비안 루이스 대신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극심한 갈등을 겪은 음바페와 새로 영입한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음바페가 등장하자마자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음바페는 탁월한 스피드와 예리한 패스로 PSG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음바페는 상대 페널티 박스를 뚫고 들어간 뒤 툴루즈의 수비수 라스무스 니콜라이센에 디딤발이 걸려 넘어졌다. 일단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뒤늦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음바페는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다. 교체 투입 11분 만이었다. 음바페의 활약에 시즌 첫 득점에 성공한 PSG는 2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하키미가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중 거칠게 자카리아 아부할랄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아부힐랄이 직접 키커로 나서 동점을 만들었고, 음바페는 입맛을 다셔야 했다.
  • 케인 없이, 골 없이도 빛난 ‘캡틴 쏘니’…토트넘, 맨유에 2-0 완승

    케인 없이, 골 없이도 빛난 ‘캡틴 쏘니’…토트넘, 맨유에 2-0 완승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포스트 케인+캡틴 쏘니’ 시대 첫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2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파페 사르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주장 출격 2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후반 중반 히샤를리송이 빠진 뒤에는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슈팅은 1회에 그치고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팀 내 최다인 기회 창출 4회에 드리블 3회를 성공했다.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등과의 연계도 돋보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홈 팬 앞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맨유 상대 1무4패 뒤에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시즌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디딤돌을 놓았다. 토트넘과 맨유는 전방 압박으로 맞섰다. 1라운드 상대 브렌트퍼드가 수비에 치중했던 것과는 달리 맨유는 선을 끌어올려 손흥민이 침투할 공간이 자주 나왔다. 손흥민은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주는 데 집중했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아론 완-비사카를 제치고 페널티 서클 쪽 사르에게 공을 건넸고, 이는 데얀 쿨루셉스키의 왼발 유효 슛으로 이어졌다. 5분 뒤에는 골 지역으로 쇄도하는 사르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찔렀지만 사르의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에는 박스를 횡단하며 수비수 2명을 끌어들인 뒤 패스를 내줬고, 페드로 포로가 수비 방해 없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사르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또 골대를 때렸다. 후반 6분 우도지의 왼발 슛으로 이어지는 침투 패스를 번뜩인 손흥민은 10분 뒤에는 우도지의 짧은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맨유에 자주 기회를 내주다가 전반 막판 골대를 연달아 2번 때린 뒤 기세를 끌어올린 토트넘은 후반 4분 사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쿨루셉스키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을 문전 쇄도하던 사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에 합류한 사르의 EPL 데뷔골.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잇단 선방으로 맨유의 공세를 견딘 토트넘은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살짝 건드린 벤 데이비스의 왼발 슈팅을 맨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 미트윌란 조규성, 이번엔 유럽클럽대항전 첫 득점

    미트윌란 조규성, 이번엔 유럽클럽대항전 첫 득점

    미트윌란 조규성이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으로 유럽클럽대항전 첫 득점에 성공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은 18일 덴마크 헤르닝의 MCH 아레나에서 열린 오모니아(키프로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3차 예선 2차전에서 전반 27분 조규성의 페널티킥 득점 등으로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미트윌란은 이로써 1, 2차전 합계 5-2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 플레이오프(1차전 24일·2차전 31일·이상 현지 시각)를 치러 본선 조별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미트윌란은 전반 24분 만에 페널티킥을 따냈고. 이 과정에서 오모니아의 미드필더 이오아니스 쿠술로스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조규성은 이번엔 실수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지난 13일 바일레와의 4라운드 원정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다.하지만 이번에는 자신 있게 오른발로 골 그물을 흔들어 닷새 전 실수를 만회했다. 자신의 시즌 4호골(정규리그 3골 포함)이자 유럽클럽대항전 첫 득점이었다. 미트윌란은 전반 31분 오모니아의 안드로니코스 카쿨리스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전반 43분 프란쿨리누의 헤더가 터지면서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을 3-1로 마친 미트윌란은 후반 19분 프란쿨리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기막힌 왼발 시저스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부를 더 기울였다. 조규성은 후반 34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갔고, 미트윌란은 후반 35분 아민 기고비치의 마무리 득점으로 5-1 대승을 완성했다.
  • “스페인 덤벼라”… 잉글랜드, 사상 첫 결승행

    “스페인 덤벼라”… 잉글랜드, 사상 첫 결승행

    탄탄한 수비력으로 돌풍의 팀 호주를 제압한 잉글랜드가 여자월드컵 우승을 놓고 스페인과 결전을 치른다. 잉글랜드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4강전에서 개최국 호주를 3-1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와 2019년 프랑스 대회 준결승에서 연속 탈락했던 설움을 씻고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4위 잉글랜드는 2022년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에서 사상 첫 우승을 달성한 뒤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정상을 노린다. 오는 20일 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오른 스페인과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한다. 잉글랜드는 조별 리그부터 8강까지 5경기 무패 10득점 2실점을 기록한 막강한 경기력을 이날도 보여 줬다. 스리백의 압박 수비로 호주 공격을 차단했고, 정확한 슈팅으로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호주는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에 나서지 못한 간판 공격수 샘 커가 환상적인 동점 골을 넣어 기대를 모았지만, 프랑스와의 8강 연장 승부에 따른 체력 부담을 이겨 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잉글랜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6분 엘레시아 루소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 왼쪽 골라인 근처에서 공을 지켜낸 뒤 중앙으로 내줬고, 엘라 툰이 이어받아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아 넣었다. 호주의 해결사는 커였다. 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커가 혼자 드리블하다 페널티아크 뒤쪽에서 오른발로 중거리슛을 때렸는데 공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6분 로렌 헴프가 후방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상대 수비 엘리 카펜터와의 몸싸움 끝에 따내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41분 헴프의 스루패스를 받은 루소가 절묘하게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민주 ‘1특검 4국조’ 대여 공세… 혁신안엔 갑론을박

    더불어민주당이 8월 임시국회가 시작된 16일 이른바 ‘1특검 4국조’로 공세 기조를 명확히 하며 정부·여당에 날을 세웠다. 대의원제 축소 등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남긴 혁신안을 두고도 격론이 오갔지만 계파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논의를 미루기로 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채수근 상병의 죽음을 놓고 수사 외압 의혹이 번지면서 국민적으로 큰 의혹이 됐다”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방송 장악, 잼버리 파행 등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혁신안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결론이 나지 않아 논의의 공이 지도부로 넘어갔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당장 추가적인 조치를 내릴지 조금 더 긴 시간 논의를 할지는 오늘 20명 의원이 말씀해 준 내용까지 반영해 지도부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이 주축이 돼서 혁신안과 관련해 반기를 든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의원은 “대의원제 등 혁신안 내용 자체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었고 지금은 총선을 앞두고 있어서 혁신안들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다”고 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혁신위는 혁신안을 만들 자격도 없었고, 결론도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정청래·최강욱 의원이 총대를 메고 혁신안 옹호에 나섰다. 혁신안과 관련한 계파 갈등이 감정싸움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비명계 의원들이 비공개 의총에서 혁신안을 발언대에 올리기로 사전에 모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친명계 측에서 제기됐다. 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원래 혁신안이 안건은 아니었는데 비명계 의원들이 이를 반대하기 위해 작정하고 발언을 이어 간 것 아니냐”고 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혁신안은 의총에서 당연히 다뤄졌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비명계 의원들이 이처럼 혁신안 공개 저격에 나선 배경에는 ‘공천 유불리’를 둘러싼 셈법이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당초 비명계 의원들이 문제시했던 ‘대의원제’뿐 아니라 ‘선출직 공직자 하위평가자에 대한 페널티 강화’ 혁신안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품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비공개 의총에서는 ‘지도부 총사퇴론’도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 또 ‘586 용퇴론’… “운동권 설거지”[여의도 블로그]

    또 ‘586 용퇴론’… “운동권 설거지”[여의도 블로그]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소위 ‘올드보이의 퇴장’을 촉구하는 혁신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과거 ‘민주화 투사’로 활동했던 이들이 광복절인 15일 ‘운동권 설거지론’을 들고나왔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586 용퇴론’이 또다시 제기된 셈인데, 이번 총선을 계기로 이들의 퇴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1970~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주도했던 인사들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발기인 대회를 열고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586 운동권을 작심 비판했다. 미국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한 함운경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출신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등이 함께 나섰다. 동지회는 발기인 제안문에서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을 주사파가 사취해 독점 이용하는 이런 어이없는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당정치와 의회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극단의 대결 이면에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른바 ‘운동권 정치’가 내재해 있는 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친일 청산에 반대하고 있어 ‘보수화된 운동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도 586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복잡하다. 586 용퇴론은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일괄 사퇴가 과연 정답이냐’는 물음에 막혀 힘을 잃곤 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고,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나를 포함해 민주주의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는 책임이 없느냐”며 스스로 586 용퇴론을 꺼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결론은 총선 전에 다시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이제 총선을 앞둔 시점에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근 ‘중진 용퇴’를 권고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3선 공천 페널티’와 같은 강수는 힘들더라도 ‘올드보이 핸디캡’은 마련될 것이라는 견해가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 [여의도블로그]잊을 만하면 ‘586 용퇴론’...광복절 맞아 “운동권 설거지”

    [여의도블로그]잊을 만하면 ‘586 용퇴론’...광복절 맞아 “운동권 설거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소위 ‘올드보이의 퇴장’을 촉구하는 혁신안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과거 ‘민주화 투사’로 활동했던 이들이 광복절인 15일 ‘운동권 설거지론’을 들고 나왔다.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586 용퇴론’이 또다시 제기된 셈인데, 이번 총선을 계기로 이들의 퇴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대환 조봉암 기념사업회 부회장 등 1970~1980년대 민주화 운동을 주도했던 인사들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발기인 대회를 열고 ‘민주화 운동 동지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만든 쓰레기는 우리가 치우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586 운동권을 작심 비판했다. 미국 문화원 점거 농성을 주도한 함운경씨,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출신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 등이 함께 나섰다. 동지회는 발기인 제안문에서 “민주화운동의 상징 자산을 주사파가 사취하여 독점 이용하는 이런 어이없는 사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 정당 정치와 의회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극단의 대결 이면에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이른바 ‘운동권 정치’가 내재하여 있는 건 아닌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친일 청산에 반대하고 있어, ‘보수화된 운동권’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민주당 내에서도 586세대를 바라보는 시각은 복잡하다. 586 용퇴론은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꾸준히 제기됐지만 ‘일괄 사퇴가 과연 정답이냐’는 물음에 막혀 힘을 잃곤 했다.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5월 지방선거를 한 달 앞두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정치인의 용퇴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고,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나를 포함해 민주주의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는 책임이 없나”라며 스스로 586 용퇴론을 꺼냈다. 하지만 민주당의 결론은 총선 전에 다시 살펴보자는 것이었다. 이제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근 ‘중진 용퇴’를 권고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관심을 끈다. ‘3선 공천 페널티’와 같은 강수는 힘들더라도 ‘올드보이 핸디캡’은 마련될 것이라는 견해가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 갑갑한 완장, 답답한 호흡… 캡틴 손, 아쉬운 개막전

    갑갑한 완장, 답답한 호흡… 캡틴 손, 아쉬운 개막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손흥민(토트넘)이 아쉬운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케인이 이적하고, 손흥민이 ‘포스트 케인’ 시대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되며 관심을 끌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좌우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미드필더보다 높게 올릴 정도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역할을 맡았으나 상대 5백에 밀려 번뜩이지 못했다. 두 차례 슈팅도 의도치 않게 공이 굴절돼 생긴 기회였다. 그래도 한 번은 유효 슈팅이었다. 아쉬운 건 동료들과의 호흡이었다. 손흥민은 터치라인 근처에 머물다 간간이 중앙으로 나섰지만 우도지와 동선이 겹치고,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는 평범한 패스만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원톱 히샤를리송은 대부분 박스 안에 머무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케인의 공백이 커 보였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수비 가담을 하다가 동점 페널티킥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전방 압박을 거듭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 좌우 측면 뒷공간을 자주 공략당했다. 상대 역습에 손흥민은 박스 안까지 쫓아갔다가 방향 전환을 하는 브렌트퍼드 선수의 발을 걸고 말았다.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매디슨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을 거드는 등 만점 활약을 보였다. 영국 매체들은 ‘캡틴 쏘니’의 데뷔전을 평가절하했다. 더미러는 “어설픈 시도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며 “경기력이 잠시 하락한 것인지 더이상 ‘월드클래스’ 기량을 볼 수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풋몹은 6.2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 등 낮은 평점을 줬다. 첫 경기부터 결정력 부재와 불안한 후방 수비를 드러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파이널 서드에서 다소 위협적이지 못했고, 창의성이 부족했다”면서 “산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 꼴찌 강원이 선두 울산을…K리그, 시작된 하위권의 역습

    꼴찌 강원이 선두 울산을…K리그, 시작된 하위권의 역습

    K리그1 순위표가 요동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팀을 옮긴 영입생들의 맹활약으로 꼴찌 강원 FC와 대전하나시티즌, 인천 유나이티드 등 하위권 팀들이 선두 울산 현대부터 FC서울, 대구FC까지 상위 스플릿(1~6위) 팀을 잡으며 대격변을 예고했다. 강원은 12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1 26라운드에서 울산을 2-0으로 이기면서 이날 전북 현대와 비긴 수원 삼성을 제치고 꼴찌에서 탈출했다. 지난 6월 15일 부임한 윤정환 강원 감독은 7경기 5무2패 뒤 첫 승을 올렸고, 강원은 15경기 연속 무승(7무8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이날 경기에선 이적생들의 활약이 빛났다. 지난달 강원에 합류한 가브리엘은 전반 37분 역습 과정에서 감각적인 힐패스로 서민우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추가 시간엔 야고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팀을 옮긴 수비수 이지솔도 후반 19분 투입돼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이변은 다음 날에도 이어졌다. 9위 인천은 돌아온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를 앞세워 6위 대구를 3-1로 잡고 상위 스플릿 목전인 7위로 올라섰다. 무고사는 전반 2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지난해 6월 이후 417일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터트렸고, 전반 추가 시간엔 수비를 무너뜨리는 스루패스로 제르소의 골을 이끌었다. 지난달 4승 1무를 기록한 인천은 지난 6일 전북과의 25라운드에서 0-2로 패하면서 무패 행진은 끊겼지만, 무고사가 복귀 2경기 만에 제르소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골을 신고하며 기세를 이어갔다.8위 대전은 서울을 난타전 끝에 4-3 꺾고 6위로 도약했다. 후반 추가 시간 3-2까지 쫓긴 대전은 수비수 강윤성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상대 추격 의지를 꺾는 네 번째 골을 넣었다. 강윤성은 지난 6월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원 소속인 제주에서 대전으로 이적했다. 정규 라운드(33라운드)를 7경기 남겨둔 상황에서 상위 스플릿을 향한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4위 서울부터 9위 대구까지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해 라운드마다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34라운드부터 상위 스플릿은 파이널A에서 상위 6팀끼리, 하위 스플릿은 파이널B에서 하위 6팀끼리 다섯 라운드를 치른다. 김대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름엔 선수 영입 효과, 더위로 인한 체력 저하 등 변수가 많다. 순위 경쟁을 위해선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중요하다”며 “관전 포인트는 승격팀인 광주FC, 대전의 파이널A 합류 여부와 무고사 합류로 공격 에너지가 강해진 인천의 최종 순위”라고 말했다.
  • 포스트 케인 시대, 아쉬웠던 ‘캡틴 쏘니’ 데뷔전

    포스트 케인 시대, 아쉬웠던 ‘캡틴 쏘니’ 데뷔전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이별한 손흥민(토트넘)이 아쉬운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케인이 이적한 뒤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손흥민은 ‘포스트 케인’ 시대를 이끌 주장으로 선임되어 그라운드에 섰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좌우 풀백인 데스티니 우도지와 에메르송 로얄을 중앙 미드필더보다 높게 올릴 정도로 공격 중심의 축구를 펼쳤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 역할을 맡았으나 번뜩이지 못했다. 상대 5백에 밀려 측면에 고립되는 경우가 많아서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을 2차례 기록했는데 의도치 않게 공이 굴절되어 생긴 기회였다. 그래도 한 번은 유효 슈팅이었다. 스위칭 등 동료들과의 호흡이 아쉬웠다. 터치라인 근처에 머무르는 순간이 길었던 손흥민은 간간이 중앙으로 나섰으나 우도기와 동선이 겹쳤다. 플레이메이커를 맡은 이적생 제임스 매디슨과는 옆이나 뒤로 빼주는 평범한 패스를 주고받는 장면이 많았다. 원톱 히샤를리송은 대부분 박스 안에만 머무르면서도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케인의 부재를 실감케 했다.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중반 수비 가담을 하다가 동점 페널티킥을 내주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공격 축구의 여파였다. 전방 압박을 거듭한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에게 좌우 측면 뒷공간을 자주 공략당했다. 상대의 역습에 손흥민은 박스 안까지 쫓아갔다가 그만 방향 전환을 하는 브렌트퍼드 선수의 발을 걸고 말았다. 토트넘의 신형 엔진으로 케인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은 매디슨은 이날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에메르송 로얄의 득점을 거드는 등 만점 활약을 보였다. 영국 매체들은 ‘캡틴 쏘니’의 데뷔전을 평가절하했다. 더 미러는 “어설픈 시도로 페널티킥을 내줬다”며 “경기력이 잠시 하락한 것인지 더 이상 ‘월드클래스’ 기량을 볼 수 없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혹평했다. 풋몹은 6.2점, 후스코어드닷컴은 6.1점을 주며 평점도 안 좋았다. 첫 경기부터 결정력 부재와 불안한 후방 수비를 드러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뒤 “파이널 서드에서 다소 위협적이지 못했고, 창의성의 부족했다”면서 “산만하다고 느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 전남도, 무면허 양식장 일제 정비로 수산물 수급 안정화

    전남도, 무면허 양식장 일제 정비로 수산물 수급 안정화

    전라남도가 최근 무면허 양식장 난립으로 수산물 과잉생산과 판매단가가 하락한 양식 수산물 수급 안정화와 건강한 양식환경 조성을 위해 무면허 양식장 특별단속에 나선다. 양식장 특별단속은 전복과 어류, 김 등 주요 양식품종을 대상으로 무면허 양식과 면허면적 초과, 유해화학물질 보관과 사용, 양식장 불법행위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남도는 단속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하고 양식 유형별 맞춤형 단속을 벌인다. 전복과 어류 등 가두리 양식장은 현장 조사로 불법행위 유무를 살펴보고 해조류 양식장은 불법 양식 해역의 시설물 설치시기에 어업 지도선을 상주 배치해 불법 시설물 설치를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불법행위로 적발된 어업인은 수산 관계법에 따라 최고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 지고 불법 시설물은 자진 철거하도록 하며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으로 강제 철거한다. 전남도는 지난 7월부터 양식장이 밀집한 고흥과 해남, 완도, 진도, 신안 5개 군 500여 명의 양식 어민을 대상으로 단속 사전예고와 불법 시설물 자진 철거 유도를 위한 교육과 현장 설명회를 실시했다. 또 불법 양식 시설물 설치 예방을 위해 어장 이용 개발계획 승인 제한과 해양수산사업비 감액 등 양식장 관리 부진 시군에 페널티를 주는 등 불법 양식장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일제 정비를 통해 양식 수산물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불법 시설물 철거에 따른 양식장 물길 트기 등 조류 소통을 원활히 해 건강한 양식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양식 생산량은 연간 169만 톤으로 전국의 75.6%를 차지하고 있다.
  •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재상륙작전 성공’ 무고사 1골1도움…인천, 대구 3-1 격파

    ‘인천의 왕’ 무고사가 인천 재상륙 2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1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린 무고사와 제르소의 활약을 묶어 3-1로 이겼다. 2018년 인천에 상륙한 무고사는 5시즌 반 동안 정규리그 129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리며 득점왕 등극이 유력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에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했다. 고베에서 주전 경쟁에 밀린 무고사는 1년만에 인천에 복귀했고, 복귀 2경기 만에 건재함을 과시했다. 3연승 뒤 지난 25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 패했던 인천은 한 경기만에 분위기를 반전했다. 승점 36점으로 이날 난타전 끝에 FC서울을 4-3으로 꺾은 6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다만 29득점의 인천은 대전(39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7위에 자리했다. 최근 5경기 무승(3무 2패)의 대구는 9위(34점)에 머물렀다. 이날 무고사는 전반 22분 상대 박스 중앙에서 제르소가 짧게 내준 패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대 안에 꽂으며 특유의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펼쳤다. 무고사의 K리그 득점은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난해 6월 강원FC전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인천은 9분 뒤 이명주가 올린 코너킥을 문지환이 헤더로 연결해 추가 골을 뽑아냈다. 박스 바깥 라인으로 향한 코너킥을 문지환이 달려들어 머리를 갖다 댔고, 땅에 한 번 튄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전반 추가시간 무고사와 제르소의 호흡이 다시 빛났다. 제르소가 하프라인 아래에서 무고사에서 공을 건넨 뒤 전방으로 전력 질주했고, 무고사는 침투 패스로 공을 되돌려 줬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제르소는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대구는 후반 38분 세징야의 페널티킥 골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전 경기에서는 대전이 후반 막판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서울을 제쳤다. 4경기 무승(2무2패)의 서울은 4위(38점)를 유지했으나 이날 2위 포항 스틸러스(46점)와 1-1로 비긴 5위 광주FC와 승점 차이가 없어졌다. 대전은 전반 31분 마사가 수비진 사이로 찔러준 침투 패스를 티아고가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7경기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티아고는 페널티킥으로 시즌 두 번째 멀티 골을 완성했다. 시즌 9호 골. 서울은 전반 44분 윌리안의 만회 골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는 후반전 막판 찌릿한 골 폭죽이 터졌다. 대전 ‘영건’ 배준호가 후반 41분 유강현과 패스를 주고받더니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2분 뒤 서울의 한승규가 시즌 1호 골을 터뜨리며 다시 따라붙었다. 그러자 후반 45분 강윤성이 왼쪽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꽂아 대전이 4-2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서울은 후반 48분 일류첸코가 추격 골을 넣었다. 페널티킥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 토트넘, 케인 없으니 수비가 득점…고립된 캡틴 쏘니는 PK 헌납

    토트넘, 케인 없으니 수비가 득점…고립된 캡틴 쏘니는 PK 헌납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을 헌납하고 측면에서 고립되는 등 계면쩍은 ‘캡틴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포스트 케인’ 첫 경기에서 결정력 부재를 드러내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브렌트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팀의 상징이자 주포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뒤 토트넘이 치른 첫 경기이자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첫 경기라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한국 선수가 EPL에서 주장이 된 것은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뛴 박지성에 이어 손흥민이 두 번째다.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을 최전방에 두고 2선을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로 꾸렸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공식전 첫 경기에 나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 외에도 임대에서 돌아온 데스트니 우도지를 왼쪽 풀백, 이적생 미키 판 더 펜을 센터백으로 선발 출격시키는 등 기존 수비진에 큰 변화를 줬다. 골키퍼 장갑도 이적생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내내 뒷선을 끌어올려 공격 축구를 거듭했지만 익숙한 왼쪽 측면을 맡은 손흥민은 날카롭지 못했다. 터치라인 부근에 머무르며 자주 고립됐다. 상대 뒷공간으로 여러 차례 스프린트했으나 패스가 오지 않았다. 대개는 옆이나 뒤로 공을 빼주는 평범한 패스를 해야 했다. 히샤를리송과 매디슨, 우도지와의 호흡도 아쉬운 대목이 적지 않았다. 토트넘의 공격 전개에 매디슨이 핵심 역할하고 코너킥과 프리킥 또한 전담해 손흥민은 조연 같은 느낌을 줬다. 특히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전반 34분 히샤를리송이 발뒤꿈치 패스를 받은 에메르송 로얄이 문전으로 투입한 공을 받아 약했지만 왼발 슈팅을 날린 게 이날 손흥민이 관여한 가장 유기적인 장면이었다. 나머지 슈팅 2차례는 의도치 않게 생긴 기회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 시간 매디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에 맞고 높게 솟았다가 떨어지자 왼발 발리로 연결했으나 골대 뒤로 빗나갔다. 후반 14분에는 쿨루셉스키가 날린 왼발 슛이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어 패스처럼 연결됐다. 손흥민은 왼발 안쪽으로 가까운 골대의 좁은 틈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0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만에 매디슨의 프리킥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낚았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미세한 차이로 온사이드 판단이 나왔다. 그런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공중 경합 중 머리에 충격을 입었던 로메로를 득점 직후 벤치로 불러들이고 다빈손 산체스를 투입했다. 다소 어수선해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수비에 가담했다가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22분 박스 안을 돌파하던 마티아스 얀센을 막아서다 발이 걸려 얀센을 넘어뜨렸다. 경기는 일단 그대로 진행됐다가 뒤늦게 VAR을 거쳐 페널티킥 판정이 나왔다. 키커로 나선 브라이언 음베우모가 전반 26분 동점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기세가 오른 브렌트퍼드에게 10분 뒤 역전을 허용했다. 리코 헨리의 컷백을 받은 요안 위사의 땅볼 슛이 판 더 펜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되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줄기차게 공세로 일관하던 토트넘은 무려 11분이 주어진 전반 추가시간 4분 만에 기어코 동점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몸싸움에 밀려 균형을 잃은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에메르송 로얄이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대 왼쪽 하단을 찔렀다.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긴 매디슨은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데뷔전을 치렀다.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세를 거듭했으나 케인의 빈자리를 크게 느껴야 했다.
  • 할로, 김케 콤비

    할로, 김케 콤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홈팬 앞에서 번뜩이는 이적 신고식을 치렀으나 소속팀의 새 시즌 출발은 삐거덕거렸다. 이강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로리앙과의 홈 개막전에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82분을 소화했다.이강인은 왼쪽 날개를 맡은 마르코 아센시오와 자리를 바꿔 가며 킥, 드리블, 탈압박, 공 간수, 수비 가담까지 유감없이 능력을 뽐냈다. 85회 볼 터치에 드리블 4번을 시도해 3번 성공했다. 키 패스도 1회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8%. 두 차례 슈팅은 수비벽에 막혔다. 코너킥도 전담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리그1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인 ‘더 플레이어’로 뽑았다. 이강인은 전반 8분 수비수 3명 사이를 돌파한 뒤 침투 패스를 넣어 곤살루 하무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무스가 날린 슈팅은 상대 골키퍼 이봉 음보고의 선방에 막혔다. PSG가 이날 연출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이강인은 전반 12분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비티냐를 향해 후방에서 한 번에 패스를 찔러 넣었다. 4분 뒤에는 박스 라인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육탄 수비에 걸렸다. 이강인의 PSG 공식 1호 슈팅. 이강인은 전반 중반 이후 왼쪽으로 이동, 문전으로 크로스를 거푸 쏘아 올리는 등 공격의 실마리가 됐다. 팀 전체적으로는 불안했다. 지난 시즌까지 공격을 주도했던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없는 PSG는 날카로움이 줄었고 파괴력도 부족했다. 상대의 두꺼운 수비벽을 뚫는 데 애를 먹었다. 슈팅 20개를 기록했으나 골문 안쪽으로는 4개만 향했다. 전원이 하프라인 아래로 내려섰다가 간간이 역습을 시도한 로리앙은 슈팅 4개.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반 들어 PSG는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위고 에키티케 등을 거푸 투입했으나 끝내 0-0으로 비겼다. 김민재는 독일축구리그(DFL) 슈퍼컵 RB라이프치히와의 경기를 벤치에서 출발했다. 뮌헨은 다니 올모에게 두 골을 먼저 얻어맞자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 등을 투입해 수비진을 정비했다. 전날 공식 입단한 해리 케인도 후반 19분 투입됐다. 그러나 뮌헨은 후반 23분 올모에게 페널티킥을 내줘 0-3으로 완패했다. 김민재는 후반 25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골키퍼까지 제친 베냐민 셰슈코를 끝까지 따라가 태클로 슈팅을 막아 내는 등 적극적인 수비를 보였으나 흐름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케인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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