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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리뉴 칭찬’ 기성용 결승골…선더랜드, 첼시에 2-1 역전승

    ‘무리뉴 칭찬’ 기성용 결승골…선더랜드, 첼시에 2-1 역전승

    기성용(24 선더랜드)이 ‘강호’ 첼시를 상대로 팀을 캐피털원컵 4강으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극찬에 화답했다. 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선더랜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8강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넣으며 선더랜드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스완지시티에서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9월 선더랜드로 임대된 그는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인상적인 골로 장식하며 향후 구스타보 포예트 선더랜드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정규리그 꼴찌로 추락한 선더랜드는 기성용의 결승골을 앞세워 3위인 첼시에 역전승으로 거두며 리그컵 4강에 올랐다. 전반을 0-0으로 끝낸 선더랜드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자책골을 내줬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받은 프랭크 램퍼드가 밀어 넣을 공을 선더랜드 수비수 리 캐터몰은 극적으로 걷어내는데 성공한 듯 보였다. 하지만 이날 캐피털원컵에 처음 도입된 골 판정 기술이 적용된 결과 캐터몰의 발을 맞고 공이 골라인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세에 몰린 포예트 감독은 후반 16분 크레이그 가드너 대신 기성용을 내보내고 29분에는 파비오 보리니를 투입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렸다. 경기 막바지로 첼시는 특유의 ’빗장 수비’로 승리를 지키려고 했지만 선더랜드는 거친 공세로 맏받아쳤다. 결국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보리니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동점골로 이어지면서 선더랜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성용은 연장 들어 공격적인 역할을 맡았다. 연장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가 하면 3분 뒤에는 마크 슈워처 골키퍼의 손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헤딩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기성용은 연장 종료 2분을 남기고 마침내 기다리던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보리니의 짧은 패스를 받은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움직이면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통쾌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적장 무리뉴 감독이 기성용을 극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7일 영국언론 ‘크로니클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공격조립(build-up)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VS 벨기에 ‘불똥’ 어디로

    내년 6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두 번째 경기로 상파울루에서 맞붙는 벨기에(FIFA 랭킹 11위)와 러시아(22위) 경기 결과는 홍명보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날 벨기에는 18일 열린 첫 경기 알제리전 결과를, 러시아는 한국전 결과를 안고 맞대결에 임한다. 벨기에-러시아 경기 결과는 3시간 뒤 알제리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자세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두 대표팀의 역대 전적에 눈길이 가게 된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지금까지 벨기에와 여덟 차례 A매치를 치러 4승1무3패로 약간 앞섰다. 하지만 월드컵 무대에서는 2승2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소련은 벨기에를 4-1로 꺾은 데 이어, 1982년 스페인월드컵 2라운드에선 1-0으로 눌렀다. 하지만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아픔을 되갚고 4강에 올라 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이어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도 러시아를 3-2로 격파했다. 다시 말해 조직적인 축구로 전성기를 달리던 소련에는 쩔쩔매던 벨기에였지만 2000년대 들어 상황이 달라진 것. 하지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러시아 대표팀이 소련 시절의 조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승부가 점쳐진다. 그런데 벨기에 대표팀에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대표팀 주장이면서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두 달 동안 부상 때문에 결장했던 뱅상 콤파니가 지난 14일 아스널전을 통해 복귀해 좋은 모습을 선보인 것. 그가 전반 20분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 내 단숨에 페널티 지역까지 공을 몰고 와 문전에 쇄도하는 네그레도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밀어준 장면은 압권이었다. 네그레도의 슛이 빗나가긴 했지만 대표팀 선수들이 꼼꼼히 점검해야 할 대목이다. 이날 콤파니는 ‘통곡의 벽’으로 불릴 만한 수비력도 뽐냈다. 아울러 벨기에 공격의 핵인 에당 아자르(첼시)도 크리스털팰리스전 전반 35분 라미레스의 추가 골을 도와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러시아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기는 매우 어렵다. 주전 대다수가 뛰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지난 9일부터 혹한기 휴식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내년 3월 8일부터 리그가 재개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벤치워머에서 에이스 된 샤막과 퇴보중인 박주영

    벤치워머에서 에이스 된 샤막과 퇴보중인 박주영

    “He is like a new player!(샤막은 완전히 새로운 선수 같습니다)” 위에 인용한 문장은 마루앙 샤막의 첼시전 활약에 대한 현지중계진의 찬사다. 첼시전에서 샤막은 단순히 동점골을 넣은 것이 아니라, 크리스탈 팰리스의 대부분의 공격 상황을 진두지휘했다. 미드필더 진영까지 내려와 볼을 뿌려주고 페널티에어리어로 접근하는 그의 모습은 보르도에서 맹활약했던 시절, 그리고 아스날 이적 초기 호평을 받던 그 때의 모습 그대로였다.아스날에서 ‘벤치워머’ 신세를 면치 못하다가 결국 이번 시즌 크리스탈팰리스로 완전 이적한 마루앙 샤막. 첼시와의 경기 전 그가 2경기 연속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을 때만 해도, ‘반짝’활약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그러나 이젠 다르다. 샤막은 EPL에서 가장 수비가 탄탄하기로 정평이 난 첼시를 상대로도 골을 뽑아냈으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총 7번의 슈팅 시도에서 4골. 성공률 57%라는 준수한 기록이다. 그의 이러한 활약 속에 이제 많은 현지매체들이 ‘샤막이 부활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의 잔류 여부에 샤막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말 그대로 샤막을 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로 보고 있는 것이다. 샤막이 EPL내 타팀으로 이적해 단 4개월만에 그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는 사이, 샤막과 함께 아스날에서 훈련하고 후보 공격수 신세를 보냈던 박주영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다. 아니,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박주영은 훈련 중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선수로 낙인이 찍히고 있는데, 이는 국내 팬들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다. 현지 팬들도 “박주영이 아스날에서 훈련만 하고 주급을 받는 걸 알고 있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한 현재 축구 매체가 최근 SNS에서 팬들과 가졌던 ‘가장 오버페이(overpay) 받고 있는 선수에 대한 오픈 세션에서도 박주영의 이름이 거론됐다. 박주영이 EPL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물론 아니지만, 그는 훈련만 하고도 주급을 받는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샤막과 박주영은 모두 프랑스 리그에서의 준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아스날에 왔다. 그리고 반 페르시의 엄청난 활약에 밀려 벤치신세를 지게 됐고, 시간이 지남과 함께 동시에 팬들에게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그 둘은 다른 선택을 했다. 마루앙 샤막은 철저하게 본인이 뛸 수 있는 팀을 찾아 떠났다. 보르도에서 뛸 당시 유럽 빅클럽들이 모두 군침을 흘렸고, 아스날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던 샤막으로서는 크리스탈 팰리스로의 이적은 분명한 ‘다운그레이드’였다. 그러나 샤막은 팀 명성보다 뛸 수 있는 팀을 선택하고 이적을 감행하여 그 팀의 에이스로 발도움했다. 만일, 크리스탈 팰리스가 이번 시즌 EPL에서 잔류를 하게 된다면 샤막은 에이스가 아니라 ‘영웅’이 될 수도 있다. 박주영은 본인 스스로 이적 기회를 날려버리고 있다. 최근 ‘스포츠동아’의 통신원이 벵거 감독과 단독인터뷰를 통해 국내에 공개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벵거 감독은 박주영을 위건으로 임대시키고자 했다. 이제는 경질된 위건의 전 감독이자 이청용의 전 스승이었던 오웬 코일 감독도 박주영을 원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이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고, 아스날에 그대로 남아 그 뒤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사진에만 얼굴을 드러내고 있으며 후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마저 드물다. 아스날에서 기회를 잃고 아스날을 나가서 펄펄 날고 있는 선수는 샤막 뿐이 아니다. 라리가로 건너간 카를로스 벨라도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완전히 주전자리를 꿰찼으며, 박주영이 임대됐던 셀타 비고를 상대로 1경기 4골을 폭발시키며 다시 한 번 최고의 유망주 공격수라는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소속팀의 선전 속에 챔피언스리그에도 출전해 경험을 쌓고 있다. 이제 곧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박주영은 샤막과 벨라가 했던 선택을 해야 한다. 그게 프랑스 리그로의 귀환이든, 잉글랜드 2부리그행이든, 또는 일부 팬들이 말하는 것처럼 K리그로의 귀환이든, 선수는 뛰어야 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원톱공격수로 월드컵에 나섰던 선수이자,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완장을 찼던 선수다. 외질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중인 사진으로만 고국의 팬들에게 화제가 되는 상황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도르트문트 킬러’ 손흥민 7호골 작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이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정규리그 7호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18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이자 올시즌 첫 원정 골을 터뜨리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터뜨린 2골을 포함해 올 시즌 득점 수를 9골로 늘렸다. 손흥민의 정규리그 7골은 시드니 샘과 함께 현재 팀내 득점 공동 2위의 기록이다. 팀내 최다골은 슈테판 키슬링(9골)이 기록 중이다. 또 최근 정규리그 4경기에서만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뽐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4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팽팽하던 전반 18분 상대 실수 놓치지 않고 득점해 ‘도르트문트 킬러’라는 별명을 재확인했다. 손흥민의 득점은 상대 수비진의 패스 미스에서 시작됐다. 도르트문트 중앙수비수 마누엘 프리드리히가 수비 진영에서 미드필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내준 볼을 레버쿠젠의 엠레 칸이 가로챘다. 볼은 곤잘로 카스트로를 거쳐 손흥민에게 전달됐고,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친 뒤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지만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경기가 과열되던 후반 35분 에미르 스파히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손흥민은 수비를 두껍게 한다는 사미 히피아 감독의 판단에 따라 후반 37분 수비수 필립 울세이드와 교체됐다.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41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도 무산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이 만든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며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는 도르트문트(승점31·10승1무4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12승1무2패(승점 37)로 2위 자리를 다지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정규리그 1위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승점차는 4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원 잡은 상주 “승격이 보인다”

    강원 잡은 상주 “승격이 보인다”

    이상협(상주 상무)이 오른발과 왼발을 번갈아 써서 팀의 클래식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강제 강등됐던 상주는 올해 챌린지 우승을 차지한 뒤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클래식 12위 강원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상협의 두 골과 이승현·이상호의 연속 득점을 묶어 4-1로 이겼다. 이로써 상주는 7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질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내년 시즌 클래식으로 올라서는 고지를 선점했다. 두 경기의 합산 득실차로 승리 팀이 결정되며, 같으면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된 뒤 그래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면 연장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이어진다. 이상협은 전반 9분 하태균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교체 투입돼 20여분 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이상호가 헤딩으로 떨군 공을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평소 잘 쓰는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꽂았다. 그는 후반 44분 시원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은 후반 11분 전재호 대신 지쿠를 투입하며 화력을 끌어올리려 했지만 오히려 후반 26분 역습 상황에서 이승현에게 단독 드리블을 내준 뒤 오른발 슛으로 결정타를 얻어맞았다. 6분 뒤 이상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강원은 후반 추가 시간 최승인이 한 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모면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분데스리가] 승리 부르는 ‘손’

    “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크게 패한 뒤에 거둔 승리라 더 기쁘다.”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레버쿠젠)이 1일 바이 아레나로 뉘른베르크를 불러들인 정규리그 14라운드에서 두 골을 뽑아 3-0 완승을 이끈 뒤 홈페이지 인터뷰를 통해 밝힌 소감이다. 지난달 9일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정규리그 6호 골까지 기록한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다섯 골을 몰아넣어 기쁘고 특히 팀이 이겨 행복하다”고 말했다. 독일 일간 빌트는 손흥민에게 두 팀을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인 1점을 매겼고 스포츠매체 슈포르탈 역시 팀 내 가장 좋은 1.5점을 부여했다. 골닷컴도 이 경기 최우수선수로 그를 뽑았다. 이날 두 골은 지난달 28일 맨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0-5로 완패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손흥민은 특히 두 번째 득점 뒤 손가락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보인 것에 대해 “어머니와 분데스리가 경기에 처음 오신 이모를 위한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로비 크루스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몇 차례 골 기회를 엿보던 그는 전반 36분 곤잘로 카스트로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슈테판 키슬링은 후반 2분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선취골에 도움을 준 카스트로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내준 볼을 받아 왼발 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출렁였다. 이로써 손흥민은 지난 8월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득점 이후 정규리그 세 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스리그 본선 2도움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2골 1도움까지 합하면 시즌 공격포인트는 8골 5도움이 된다. 특히 그가 공격포인트를 따낸 정규리그 경기에서 팀이 모두 이겨 승리를 부르는 파랑새가 됐다. 오는 5일 포칼컵 3라운드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를 앞둔 손흥민은 “아직 원정에서 골이 없지만 이번에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3년 연속 득점왕

    [프로축구] 데얀, 3년 연속 득점왕

    데얀(32·FC서울)이 3년 연속 득점왕에 오르는 새 역사를 썼다. 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전북과의 마지막 라운드 전반 41분 최효진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 왼쪽 구석에 공을 차 넣어 같은 시간 벤치에서 포항과의 경기를 지켜본 김신욱(울산)과 나란히 19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29경기에 나선 데얀이 김신욱(36경기)보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영광을 차지했다. 2011년 24골로 첫 득점왕을 차지한 데얀은 지난해 K리그 한 시즌 최다인 31골을 몰아치며 사상 첫 득점왕 2연패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만 해도 김신욱에게 밀려 3연패 꿈이 사라지는 듯했다. 10월 말까지 7득점에 그치며 득점 5위권 밖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일 홈에서 열린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두 골을 꽂아 넣더니 포항전 페널티킥 골을 포함해 한 달 동안 무려 8골을 넣은 뒤 자신의 발끝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에서 기어이 타이틀을 차지하는 관록을 뽐냈다. 반면 2010년 유병수(당시 인천·22골) 이후 3년 만의 ‘토종’ 득점왕을 겨냥했던 김신욱은 지난달 19일 러시아와의 A매치에서 발목을 다치며 주춤거린 데다 지난달 27일 부산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마지막 경기에 출전의 기회조차 잡지 못해 결국 한으로 남게 됐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득점 1, 2위가 뒤바뀐 건 이번이 두 번째. 2003년 최종전을 앞두고 득점 2위 김도훈(당시 성남)이 대전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더해 28골을 기록, 27골로 1위였던 마그노(당시 전북)가 침묵한 틈을 타 득점왕에 올랐다. 데얀의 팀 동료이자 지난해 도움왕(19개)인 몰리나(33)는 35경기에 나와 도움 13개로 레오나르도(전북·37경기)와 같았지만 출전 수가 적어 사상 첫 도움왕 2연패에 성공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UEFA 챔스리그] 바르셀로나·첼시 대굴욕

    바르셀로나와 첼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는 27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원정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결장 공백을 절감하며 1-2로 덜미를 잡혔다. 다니 회센과 툴라니 세레로에게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며 끌려다닌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사비의 페널티킥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바르셀로나는 3승1무(승점 10) 끝에 조별리그 첫 패배를 경험했지만 조 선두를 지켰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AC밀란은 스코틀랜드 리그의 강호 셀틱을 3-0으로 완파하고 분위기를 바꿨다. 승점 8로 2위를 지킨 AC밀란은 다음 달 12일 3위 아약스(승점 7)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다툰다. 아약스(승점 7)가 바르셀로나를 잡아 승점을 나란히 해도 골 득실에서 한참 뒤져 역전 16강행은 어려울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는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0-1로 한대 얻어맞아 E조 판도가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선두 첼시의 승점은 9점, 2위 바젤은 8점, 3위 샬케04(독일)가 7점을 기록하며 촘촘히 늘어서 다음 달 12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완전히 뒤바뀔 여지가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꺾고 F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전망을 밝혔다. 아스널은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모두 넣은 잭 윌셔를 앞세워 2-0으로 완승, 4승1패(승점 12)로 조 선두를 굳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지자체 불법 옥외광고물 철거 늑장

    지자체 불법 옥외광고물 철거 늑장

    지방자치단체들이 운영 중인 도로변 옥외광고물이 시행령 개정으로 불법광고물로 전락했지만 상당수가 철거되지 않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한 정부가 페널티 부여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6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당시 민주당 손봉숙 의원의 입법 발의로 2008년 7월 옥외광고물 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고속도로, 국도, 철도변 500m 이내 지역에 공공을 목적으로 한 광고물도 설치할 수 없게 됐다. 도로변 광고물 난립을 막고, 형평성 차원에서 민간에 적용되던 규제를 지자체까지 확대했다. 정부는 2011년 7월까지 3년간 유예기간을 줬다. 하지만 유예기간 만료가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자체들의 옥외광고물 상당수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지역에선 도와 시·군이 관리 중인 옥외광고물 가운데 78개가 철거대상에 포함됐지만 현재 25개만 철거됐다. 충북도는 10개 가운데 3개만 없앴고, 청원군은 14개 중 4개만 철거했다. 강원지역은 철거대상 90개 가운데 현재 36개만 정비됐다. 경북도는 최근에 와서 철거대상 파악에 나섰다. 경북지역에는 현재 고속도로변에만 22개의 지자체 옥외광고물이 있다. 지자체들이 철거를 서두르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시행령 개정에 불만이 있는 데다 1개당 3000여만원에 달하는 철거비가 부담이 돼서다.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세운 옥외광고물을 적지 않은 예산을 들여 다시 철거한다는 게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굵직한 국제행사를 앞둔 지자체들은 대체할 홍보수단을 찾지 못했다며 철거를 미룬다. 충북도 관계자는 “올해 초 철거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올해 충주조정세계선수권대회와 오송화장품뷰티박람회가 개최되고 내년에 오송바이오엑스포가 열려 철거를 미루기로 했다”면서 “더구나 내년에 옥외광고물법이 전면 개정된다는 소문이 있어 어떻게 법이 바뀌는지 지켜볼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거하려면 장비를 투입해야 하는데 인근 농지의 농작물 파손이 우려돼 농민들과 협의를 해야 하는 등 철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민간 불법광고물 단속에 나선 지자체들이 자신들의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저마다 사정을 내세우며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는 셈이다. 사정이 이렇자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철거할 시간을 충분히 줬고, 법질서 확립차원에서 이제는 그냥 지켜볼 수 없다는 것이다. 안행부 관계자는 “그동안은 철거를 많이 한 지자체에 대해 인센티브를 줬지만 이제는 철거가 부진한 지자체에 불이익을 줘야 할 것 같다”면서 “이를 위해 전국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들은 지역 사정을 감안해 페널티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프로축구] 데얀 골! 골!… “득점왕 경쟁 안 끝났어”

    [프로축구] 데얀 골! 골!… “득점왕 경쟁 안 끝났어”

    데얀(FC서울)이 두 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 김신욱(울산·19골) 추격에 나섰다. 데얀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인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전반 26분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후반 34분 윤일록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득점왕을 거의 굳힌 것처럼 보이던 김신욱에게 2골 차로 따라붙으며 3년 연속 득점왕 등극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에 다가섰다. 발목이 부어오른 김신욱이 전날 수원전 후반 투입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만큼 남은 두 경기에서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도 없지 않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서울은 전날 인천을 2-0으로 제친 3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다시 1로 좁혔다.  전반 26분 데얀은 에스쿠데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넡티지역 왼쪽 모서리에서 총알 같은 슛을 날려 부산 왼쪽 그물을 출렁였다. 데얀은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던 몰리나에게 달려가 껴안았다.  몰리나는 전반 2분 차두리의 크로스에 문전으로 향하며 몸을 날리다 상대 수비수 김응진과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뒤 그대로 바닥에 얼굴을 찧었다. 3분 정도 의식을 잃었고 김진규 등이 입을 열어 혀가 기도 쪽으로 말려들어가지 않도록 응급처치했다. 앰뷸런스가 그라운드에 들어올 때 몰리나는 정신을 되찾아 아찔한 순간을 넘겼다.  전날 수원이 울산에 1-2로 지는 바람에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손에 쥔 서울은 부담을 던 듯 최상의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41분에는 아디의 크로스를 에스쿠데로가 감각적인 발리 패스로 연결해준 것을 하대성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부산 골망을 출렁였다. 에스쿠데로는 2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부산은 후반 2분 한지호에 이어 추가시간 2분 양동현이 만회골을 뽑아냈지만 너무 늦었다.  11위 경남(승점 35)은 8위 제주(승점 58)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강종국의 마수걸이 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겨 12위 강원(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3으로 벌렸다. 그러나 13위 대구(승점 30), 꼴찌 대전(승점 28)까지 어느 팀이라도 강등될 수 있는 상황은 이어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리뉴의 굴욕’ 英 심판협회장 PK 오심 사과

    ‘무리뉴의 굴욕’ 英 심판협회장 PK 오심 사과

    “그 장면을 2, 3번 다시 봤지만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웨스트브롬 전에서 논란의 PK장면에 대해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 무리뉴 감독의 EPL 리턴이 뜻하지 않은 측면에서 자꾸 파열음을 내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웨스트브롬 전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비난이 다시 솟구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 심판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 심판 출신 마이크 라일리 회장이 최근 웨스트브롬 구단진에 직접 전화를 걸어 웨스트브롬 전 판정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심이 속출하는 EPL에서, 협회장이 직접 사과를 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스티브 클락 웨스트브롬 감독은 이에 대해 “사과를 받는다고 한들, 승점 2점을 다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판협회장이 사과를 한 것은 고마운 일이다”고 말했다. 뜻하지 않은 심판협회장의 직접사과로 인해 가장 난처해진 것은 다름아닌 무리뉴 감독이다. EPL 복귀이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빙’에 대해 ‘내 선수가 다이빙을 할 경우 강도 높은 처벌을 할 것이다’라며 거센 비난을 했던 무리뉴 감독은, 웨스트브롬 전에서 첼시가 인저리타임에 부여받은 PK에 대해서는 ‘다이빙이 아니며, 명백한 PK다’는 반응을 보여 현지 축구 팬들로부터 ‘위선자’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받았다. 그런데 그 사건이 이제 막 잊혀질 무렵, 평소에는 사과를 하지 않는 심판협회에서 그것도 회장이 ‘그 판정은 오심이라며’ 직접 사과를 하고 나선 것이다. BBC 등 많은 현지 매체들이 이 뉴스를 비중있게 다뤘으며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SNS상에서 “무리뉴, 심판협회장이 사과하는데도 PK가 맞다고 할 수 있나?” “심판협회장도 사과를 하는데, 무리뉴 당신도 사과해야되는 것 아닌가?”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첼시 구단측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 소식이 전해진 뒤, 또 다른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아스날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름 아닌 마이크 라일리 심판협회장에 대해서다. 아스날이 4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던 시절, 웨인 루니의 다이빙에 대해 PK를 선언했던 주심이 바로 마이크 라일리 현 심판협회장이기 때문이다. 오래전 일이지만, 아직도 이 일을 기억하고 있는 일부 아스날 팬들은 “라일리, 본인이 저지른 명백한 오심에는 여전히 사과를 안 하면서 다른 사람의 오심만 잘못됐다고 하는 건가?”라며 라일리 주심을 비판하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예비차량 비율 감축 年118억원 아낀다

    서울시는 20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10년을 맞아 ‘시내버스 준공영제 보완대책’을 내놨다. 공영이란 이름 아래 수천억원을 버스업체들에 대주면서도 제대로 관리 감독하지 못해 결국 사업자들 배만 불리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우선 버스기사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해 공개채용 원칙을 지키도록 했다. 준공영제 실시로 버스기사 수입이 안정화되자 채용과정에서 금품수수 논란이 불거지는 등 부작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해서 수시선발보다는 연초에 정례적으로 공채를 실시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비리 사실이 드러나 수사를 받거나 유죄 판결이 나오면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아래 시 추천 전문가·버스회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 채용심의위원회를 만들어 채용과정을 대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수익을 늘리기 위해 정비인력을 제때 충원하지 않거나 정비를 게을리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을 감안, 엔진·하체·전기장비 등 분야별 정비직 고용 최소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과 직결되는 주요 부품에 대한 정비기준도 만들기로 했다. 과도한 재정지원도 줄여 나갈 방침이다. 시내버스 예비차량 보유 대수는 546대로 전체 버스 대수의 7.3% 수준에 이른다. 시는 기존 운행 차량이 문제를 일으켜 대신 투입될 예비차량 비율이 4% 정도면 적정하다고 보고 그 이상의 보유 차량을 잉여 예비차량으로 판단, 보유비 지급을 중단키로 했다. 이렇게 하면 250여대의 잉여 예비차량이 줄어들어 연간 118억원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4년 만들어진 이래 한번도 안 고쳐진 ‘준공영제 협약서’ 개정도 추진한다. 잉여 예비차량에 대한 보상조항 삭제를 포함해 버스회사 부채삭감 노력 유도, 평가기준을 통한 인센티브와 페널티 규정, 재정지원금의 용도 외 전용금지 등의 내용을 담아 과도한 재정지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버스회사와 기사의 안정성을 높이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켰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연간 수천억원의 돈을 대주면서 노선조정, 감차나 증차, 안전관리 등 공영성에 걸맞은 조치를 취하기에는 시가 개입할 수 있는 수단이 미미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이번 보완대책도 미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금 진행 중인 ‘시내버스 혁신 컨설팅’이 내년 1월에 나오면 일각에서 주장하는 ‘완전공영제’ 도입 방안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버스회사에 지급한 적자보전금 규모는 2009년 2900억원, 2010년 1900억원, 2011년 2224억원, 지난해 2654억원에 이른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골 욕심 시작된 새내기 캡틴

    달라진 이청용(25·볼턴)이 홍명보호에 역전승을 안겼다. 그동안 직접 해결하기보다는 동료가 득점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던 그였다. 그랬던 이청용이 골 욕심을 내기 시작했고 드디어 골을 넣었다. 후반 41분 그가 터뜨린 역전 결승골은 2010년 6월 남아공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와의 16강전 이후 3년 5개월 만에 나온 A매치 득점이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이청용의 움직임에는 날이 서 있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해 본 선수답게 침착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거구의 상대 수비수들에 에워싸였을 때도 허둥대지 않았다. 특유의 돌파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곤 했다.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에서 10경기 무패, 특히 6경기 무실점을 자랑하던 스위스 수비진을 완벽하게 휘젓는 그의 모습은 유럽축구계의 시선을 바꿀 만했다. 전반 14분과 후반 42분 이청용은 수비수를 달고도 김신욱의 머리, 손흥민의 발을 향해 정확하게 공을 배달했다. 전반 37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진을 휘저으며 슛까지 날렸다. 후반 10분 김신욱이 밀어준 공을 패널티 박스 안까지 드리블한 뒤 왼발 슛을 때리며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던 이청용은 결국 그물을 출렁였다. 이청용은 승기를 잡은 뒤에도 계속 골 욕심을 냈다.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을 날렸다. 공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지만 이타적인 플레이를 위주로 하던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이청용은 지난 12일 소집 훈련에 앞서 “내용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 그러나 결과 또한 좋기를 바란다”고 밝했고 이날 그의 활약은 스스로에게 한 약속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그는 경기 뒤 “(브라질월드컵 본선) 톱시드인 스위스가 자신의 플레이를 못하게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말리전에서 역전승을 경험한 게 큰 도움이 됐다”며 “그 덕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홍명보號 스위스 평가전 2-1로 역전승

    홍명보號 스위스 평가전 2-1로 역전승

    얻을 건 다 얻으며 알프스를 넘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5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인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선취점을 내주고도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와 이청용(볼턴)의 연속골을 앞세워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졌던 한국은 7년 만의 만남에서 승리하며 역대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크로아티아전 패배 이후 처음으로 유럽 팀을 꺾으며 A매치 2연승을 거둔 대표팀은 16일 오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로 떠나 19일 밤 11시 러시아와의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자신감’이란 무기를 장착하게 됐다. 3개월 만에 다시 승선한 김신욱(울산)과 이청용-손흥민(레버쿠젠)-김보경(카디프시티) 등 유럽파의 호흡이 좋았고 미드필더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짧은 패스도 정확해졌다. 특히 스위스 수비진이 교체된 후반 10분 이후 몰아친 다채로운 공격은 오토마어 히츠펠트 스위스 감독의 낯빛을 하얗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 6분 내준 선제골은 아쉽기만 했다. 스위스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이용(울산)이 논스톱 패스로 장현수(도쿄)에게 내주다가 파이팀 카자미(풀럼)에게 빼앗겼고 카자미가 단독 드리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다. 후반 10분 30초쯤부터 한국은 완벽한 자기 흐름을 만들었다. 특히 이근호(상주)가 들어가면서 스위스 수비진에 혼란이 일었다. 상대 골키퍼의 짧은 골킥을 장현수가 헤딩으로 건넨 것을 중앙에서 김신욱이 받아 오른쪽으로 파고들던 이청용에게 밀어줬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이청용이 날린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2분 뒤에는 김신욱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이근호가 골대 앞에서 정확하게 머리에 맞혔지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오른손 끝에 걸리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동점골이 터진 것은 후반 13분. 기성용의 왼쪽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홍정호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달려들며 머리로 골문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동안 A매치에서 세트피스에 울어야 했던 한국이 세트피스를 활용해 득점하며 멋지게 설욕한 순간이었다. 파상공세를 편 한국은 후반 41분 이청용이 역전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기분 좋게 두바이로 떠나게 됐다. 홍 감독은 “먼저 실점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승리를 거머쥔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고 입을 연 뒤 “김신욱으로 하여금 헤딩보다는 발로 연결하는 것을 준비하도록 했는데 잘 이뤄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한국이 빠르고 터프하게 움직여 리듬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완패를 인정한 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같은 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브라질에서는 환경이 다르니까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통계로 본 ‘현역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통계로 본 ‘현역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13일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기사가 나간 이후, 많은 독자들이 “그럼 가장 PK를 잘 막는 골키퍼는 누구인가”라는 궁금증을 보였다. 그 후, 축구 매체를 아무리 찾아봐도 관련내용에 대한 신뢰성 있는 매체의 선정자료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직접, 유럽축구 통계사이트들의 자료 및 유럽 각 지역 언론매체에서 거론하는 우수 골키퍼들의 자료를 바탕으로 ‘누가 가장 PK를 잘 막는 골키퍼’인지 조사해봤다. 아래 기사에 나오는 통계자료는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중 특히 골키퍼들의 모든 페널티킥과 관련된 자료(해당 경기의 일시, 해당키커, 성공여부 등)를 수집해놓은 사이트를 인용한 것으로, 현역선수들의 팩트는 모두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퇴선수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해당 랭킹은 현역 선수를 대상으로 하되, 팬들이 궁금해하는 은퇴선수 중 자료가 확실한 선수에 대해서는 별첨했다. 랭킹에 든 골키퍼들간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TOP 10’으로 작성했으며, ‘최고의 PK 키커’와 마찬가지로 30회 이상 PK상황을 맞은 골키퍼를 대상으로 작성했다. 때문에, 총 24회 중 12회를 선방한(50%) 골키퍼 디에고 알베스는 랭킹에서 제외됐다. <현역 선수 중 최고의 PK 방어 골키퍼 TOP 10> 10. 페페 레이나(65회 중 16회 선방, 24.61%)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달리던 발로텔리의 대기록을 무너뜨린 골키퍼, 레이나가 10위에 올랐다. 리버풀에서 예능 축구를 보여주던 끝에 나폴리로 옮긴 레이나는 현재 바르셀로나와 링크가 되고 있다. 9. 이케르 카시야스(100회 중 25회 선방, 25%) 무리뉴 전 레알 감독과의 불화 이후 벤치에 앉으며 축구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카시야스. 현시대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는 그 명성답게 4번 중에 1번은 막아내는 통계치를 보여주고 있다. 2002 월드컵에서 홍명보가 카시야스를 상대로 승부차기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8. 지안루지 부폰(104회 중 28회 선방, 26.92%) 카시야스와 현시대 최고의 골키퍼를 두고 긴 경쟁을 벌여온 부폰이 이 랭킹에서도 나란히 랭킹에 올랐다. 비록 최고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가 있지만, 현재도 충분히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2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부폰을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낸 바 있다. 7. 조 하트(42회 중 12회 선방, 28.57%) 잉글랜드의 ‘골키퍼 잔혹사’를 끝내줄 것으로 예상됐다가 긴 부진의 늪에 빠져 다시금 잉글랜드 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는 조 하트. 그러나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PK 선방기록은 수준급이다. 로이 호지슨 감독은 전통적으로 승부차기에 약한 잉글랜드를 생각하면 조 하트의 PK 선방률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6. 보이치에흐 슈제츠니(33회 중 10회 선방, 30.30%) 페널티킥을 막아낸 뒤, 쇄도하는 선수의 슛까지 막아내며 센세이셔널한 선방을 보여준 바 있는 슈제츠니도 현재까지 30%가 넘는 PK 선방률을 보여주고 있다. 기복이 있는 점이 단점이지만, PK 상황에서는 기대되는 키퍼임에 틀림없다. 5. 이고르 아킨페프(42회 중 13회 선방, 30.95%) 퍼거슨 감독, 벵거 감독이 모두 한 때 눈독을 들였던 아킨페프가 5위에 올랐다. 단신이지만,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가장 좋은 때는 ‘야신의 귀환’으로까지 불리며 명문클럽의 러브콜을 받지만,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깊어 이를 스스로 물리치고 있는 아킨페프다. 4. 팀 하워드(58회 중 18회 선방, 31.03%) 한 때 맨유에서 활약했으며, 현재 에버튼에서 오래 수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팀 하워드도 PK 선방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는 현재 EPL골키퍼 중 이 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데 헤아는 제외, 사유는 하기에 기재) 3. 마누엘 노이어(56회 중 18회 선방, 32.14%) 전반적인 골키퍼 능력에서 현재 최고의 키퍼 중 하나로 평가 받는 노이어가 3위에 올랐다. 뛰어난 골키퍼가 많은 독일에서, 그가 No.1 키퍼로 나서는 데는 그의 뛰어난 PK선방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 사미르 한다노비치(78회 중 26회 선방, 33.33%) 인터밀란의 ‘수호신’ 훌리오 세자르가 부진을 거듭하다가 인터밀란을 떠난 후, 그 공백을 바로 채우며 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인터밀란에서도 든든하게 골문을 지키고 있는 한다노비치. 그는 충분히 뛰어난 골키퍼이지만, 그의 PK 선방률은 ‘세계 최고’라고 불려도 될만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3개의 PK 중 1개는 막아내는 환상적인 선방률을 보이고 있다. 그는 카시야스보다 22번 PK 방어 기회가 적었음에도 이미 2차례나 더 막아냈다. 1. 훌리오 세자르(54회 중 20회 선방, 37.03%) 지난시즌 Q.P.R.을 홀로 지탱하다시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에는 벤치신세를 지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는 훌리오 세자르. 팬들 사이에서 ‘세자르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지닌 그는 PK 선방에 있어서도 총 54회 중 20회를 막아내며 37%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키퍼를 벤치에 앉혀놓는 레드냅 Q.P.R 감독의 의중이 궁금할 따름이다. <기타 주요 골키퍼 및 은퇴 골키퍼> 위의 10명 이외에 팬들이 궁금해했던 주요 선수 및 은퇴선수에 대한 자료를 첨부한다. 챔스 결승에서 호날두의 PK를 선방했던 피터 체흐는 11위로 아쉽게 랭킹 밖에 자리 잡았으며, 디에고 알베스와 다비드 데 헤아는 위 랭킹 최상위권의 선방률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 모수가(방어횟수) 너무 작다는 점은 고려되어야 할 점이다. 명성에 비해 PK 선방률은 현저히 떨어지는 키퍼들도 눈에 띄는데, 최근 축구계 레전드들의 극찬을 받았던 팀 크룰 골키퍼는 30회 중 2회만을 선방했으며, PK 상황에서 화려한 몸동작으로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두덱 골키퍼는 29회 중 5회만을 선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5회 중 1회가,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어낸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당시 최고의 스트라이커, 셰브첸코의 PK였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점이다. - 디에고 알베스 : 12/24(50%) - 다비드 데 헤아 : 7/20(35.00%) - 피터 체흐 : 20/87(22.99%) - 레네 아들러 : 8/36(22.22%) - 시몬 미뇰레 : 5/22(22.72%) - 셰이 기븐 : 19/87(21.83%) - 빅터 발데스 :11/53(20.75%) - 브래드 프리델 : 10/62(16.12%) - 반 데 사르 : 21/94(22.34%) - 올리버 칸 : 34/139(24.46%) - 예지 두덱 : 5/29(17.24%) - 레프 야신 : 150 선방 / 270경기(비공인 기록, 정확한 통계자료 없음)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UEFA 선정 ‘최고의 PK 키커 TOP 5’

    1994년 미국 월드컵(브라질 vs 이탈리아), 2006년 독일 월드컵(이탈리아 vs 프랑스). 2002-03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AC 밀란 vs 유벤투스)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리버풀 vs AC 밀란) 2007-2008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맨유). 20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첼시 vs 바이에른뮌헨) 위 경기들의 공통점은 모두 승부차기로 인해 우승팀이 결정된 경기라는 점이다. 한 명의 PK 실축으로 인해 한 팀은 그 해의 승자로 역사에 남고, 한 팀은 기억에서 잊혀진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진출하느냐 탈락하느냐를 가늠할 플레이오프가 눈 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요구하는 능력 중의 하나는 PK능력일지 모른다. 이렇듯 PK가 중요해진 시점에서, 최근 UEFA가 선정한 ‘최고의 PK 키커’ TOP 5를 소개한다. 참고로 이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은 모두 PK를 30회 이상 시도한 선수들로, 22회 시도해 21회를 성공중인 발로텔리는 선발기준에서 제외됐다. 5. 리키 램버트(잉글랜드, 사우스햄튼) 국내에는 그 사실이 덜 알려져 있지만, EPL에서 현재 뛰고 있는 선수 중 가장 PK를 잘 차는 선수는 람파드도, 제라드도 아닌 ‘인생 역전’의 스트라이커 리키 램버트다.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의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는 램버트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또 하나의 PK를 성공시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시도한 33개의 PK 중 33개를 시도해 100% 성공률을 이어가고 있다. 한 팀에서의 기록만 따진다면 1위에 올라있는 선수보다도 좋은 기록이다. 비록 사우스햄튼에서 뛰기 전 2차례 실패한 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의 통산 성공률은 UEFA가 인정한 최고의 PK 키커 리스트에 들기에 충분했다. 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현재진행형의 ‘슈퍼스타’ 호날두는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PK를 실축한 바 있다. 반 데 사르와 아넬카의 도움이 없었다면, 호날두는 팀의 챔스우승을 날린 원흉이 될 뻔 했다. 이탈리아의 슈퍼스타 바지오가 그랬던 것처럼, 트라우마가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24회 연속 PK를 성공시킨 적도 있을 정도로 PK 상황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UEFA로부터 현역선수 중 최고의 PK 키커로 선정됐다. 3. 다보르 수케르(크로아티아, 은퇴) 크로아티아의 축구영웅이자 월드컵 득점왕 출신인 다보르 수케르가 3위에 선정됐다. UEFA는 “수케르는 커리어에서 ‘2차례나’ PK를 실축했지만, 그가 득점한 PK가 얼마나 많은지는 셀 수가 없을 정도’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득점왕을 차지했던 1998년 월드컵에서 PK를 다시 차라는 지시를 받고도 아무 불평 없이 다시 골대를 가르며 그의 침착성을 뽐냈다. 2. 레디오 파노(알바니아, 은퇴) 그 치열한 유럽무대에서 PK 성공률 100%라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선수의 기록을 보면 된다. 알바니아 출신의 미드필더인 레디오 파노는 그의 PK 능력 이외에는 거의 알려진 것이 없는 선수이지만, 알바니아, 그리스 등에서 선수생활을 하는 동안 50회 이상의 PK를 시도해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고 전해진다.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그는 “나는 매일 훈련 후에 페널티킥을 연습했다”며 “그리고 단 한 번도 골키퍼의 눈을 보지 않고 마음속으로 내가 찰 곳을 정한 뒤 페널티킥을 찼다”고 말했다. 1. 매트 르 티시에(잉글랜드, 은퇴) 사우스햄튼엔 뭔가가 있는 것일까. 베일, 월콧 등 그렇게 수많은 유망주를 배출해낸 것도 모잘라, UEFA가 전 유럽을 통틀어 선정한 PK 키커 순위에 2 선수나 이름을 올렸다. 1위의 주인공은 선수생활 내내 49회의 PK를 시도해 48회 성공, 1회 실패라는 ‘거의 완벽하지만 인간적인’ 기록을 남긴 매트 르 티시에다. 선수 시절 내내 사우스햄튼에서 활약해 전설적인 ‘원클럽맨’으로 남아 있는 그는 PK이외에도 미드피더로서 훌륭한 활약을 선보여 현재 세계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의 청소년 시절 우상이었다고 전해진다. 이성모 스포트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유럽파, 스위스 잡으러 출동

    “스위스는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조심스럽게 점쳤다. 골 가뭄을 씻어낸 영향인지 홀가분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빠져나온 그는 “오랜만에 골들이 터졌다. 친정팀을 상대로 운 좋게 해트트릭을 기록해 기분 좋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도 있다”며 “스위스와 러시아는 유럽의 강호들이다. 스위스전은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이는 스위스, 19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이어지는 러시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12일 낮 12시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 응하게 된다. 그는 “러시아와 펼치는 두바이 원정이 기대된다. 우리 팀의 경기력을 실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 공격수 그라니트 샤카(21·뮌헨글라트바흐)와 붙어본 경험이 있는 손흥민은 “스위스 선수들을 평가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인정받는 선수이기 때문에 어떤 경기를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평소 ‘톰과 제리’로 불릴 정도로 가깝게 지낸 김신욱(25·울산)에 대해 “형이 K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며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대표팀에도 팀과 자신 모두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홍명보호 5기는 손흥민과 김신욱 말고도 기성용(24·선덜랜드)과 김영권(23·광저우)이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합류해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기성용은 11일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린 강력한 중거리슛이 인상적이었다. 스카이스포츠는 “거의 득점할 뻔했다. 에너지가 넘쳤다”고 호평하며 평점 7을 줬다. 홍명보호 5기에 윤석영(23·돈캐스터)을 대신해 승선한 박주호(26·마인츠)는 코파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공과 후반 26분 날카롭게 찌른 패스를 공격수들이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반면 수비 쪽에서는 계속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영(23·쇼난)의 부상도 길어져 장현수(22·FC도쿄)로 대체됐다. 김진수(21·니가타)마저 전날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홍 감독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전문)‘서태지 비하’ 로맨틱펀치 “사과한다…오해할만한 행동이었다”

    (전문)‘서태지 비하’ 로맨틱펀치 “사과한다…오해할만한 행동이었다”

    ‘서태지 비하’ 발언 논란의 당사자인 밴드 로맨틱펀치가 장문의 글로 서태지와 팬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로맨틱펀치의 기타리스트 콘치는 12일 공식사이트에 지난 9일 공연에서 불거진 서태지 바하 발언에 대해 사과와 해명의 글을 올렸다. 콘치는 서태지 개인을 향한 폄하나 조롱, 비약은 없었지만 팬들이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서태지의 곡 ‘너에게’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무지로 인한 것이다. 회사 간 공문을 통해 원만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로맨틱펀치는 공연 도중 서태지의 ‘너에게’를 무단으로 공연곡으로 쓴 가운데 서태지의 ‘너에게’가 “미성년자를 범하는 내용”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왔다. 다음은 로맨틱펀치 기타리스트 콘치의 사과글 전문. 안녕하세요, 로맨틱펀치 기타리스트 콘치입니다. 우선 이렇게 좋지 않은 일로 글을 남기게 되니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어디다가 글을 써야할지 고민을 했는데, 저희 공연 중에 일어난 일이니 저희 공식클럽 게시판에 글을 남기는 게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 이곳에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의 실수와 잘못, 실언과 표현의 부적절로 인해 모든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을 정확하게 인정하고 시인하며 그에 대한 사과를 드리려고 합니다. 이렇게 글을 남기는 것이 공식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공식적인 루트를 통하여 글을 남깁니다. 가장 먼저 밝힐 수 있는 것은 일단 저의 발언의 시발이 결코 원곡자이신 서태지 선배님 개인에 대한 폄하나 조롱, 비약이 전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저도 한 사람의 곡을 쓰는 사람으로, 물론 그 분의 업적이나 성과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나름의 자부심과 애착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서태지 선배님의 열렬한 팬이거나, 또는 그 분에 대해 그렇게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여느 제 또래들과 마찬가지로 좋든 싫든 간에 그 분의 음악이나 문화적 영향력에 당연히 많은 영향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또한 밴드 생활을 해오면서 많은 선배들께 그 분께서 밴드 문화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보이시고, 위해주시려고 노력하는지도 들었기 때문에 전혀 반감을 갖거나 안티적인 태도를 가질 이유도 전혀 없었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그 분의 영향력은 물론 음악적인 실력에 대한 인정과 음악인으로 음악인을 대하는 어느 정도의 리스펙트의 표현은 극성 정도는 아니라도 어렸을 때뿐 아니라, 최근에 발매된 음반까지도 몇 개 정도는 직접 사서 소장하고 있다 라면 그 반증이 될 수 있을까요. 물론, 글의 논지는 제가 서태지 선배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한 사과이고 반성입니다. 그러나 그 분에 대해 제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정도는 말씀을 드려야 그 발언들에 대한 해명이 될 수 있고, 사죄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제가 된 ‘너에게’라는 곡에 대한 소개에서 저의 실언이 있고난 후, 공연을 마치고 나서야 그 곡이 서태지 선배님께서 팬들을 위해 쓰신 곡이라고 소개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실언을 했을 당시에는 원작자의 의도와 달리 그 곡에 대해 원작자가 그런 마음을 품고 쓴 것이다라고 단언하는 것처럼 보이는 오해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저는 그 곡 자체를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고, 듣기도 많이 들었기에 원작자이신 서태지 선배님과 그 곡에 대한 제가 갖고 있는 장난스런 해석을 결부지어서 생각하기 보다는 그냥 하나의 좋아하는 대중가요를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다라는 우스갯소리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미성년자를 범한다는 표현이 어떻게 장난이 될 수가 있겠냐고 말씀하시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법을 바탕으로 한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에 있어 관객 분들께서 제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보여주실 부정적인 반응이 당연스레 나올 것이라는 것을 이용한 조크였으며, 실제로 당시 현장에서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저 나름대로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수준의 멘트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글만 보고 이 부분에 대해 더욱 자극적으로 확대 해석 하시는 것은 저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것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그러나 저의 의도와는 달리 제가 사용했던 자극적인 표현 때문에 그 과정에서 저희 공연을 찾아오셔서 기분이 상하시고, 상처를 받으셨던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 말에 대한 부분, 특히 표현에 대한 부분은 앞으로도 제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원곡자이신 서태지 선배님께서 밝힌 의도와는 다른 해석을 많은 분들이 듣고 보시는 저희의 무대 위에서 마치 기정 사실인양 함부로 이야기한 점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드리며, 혹시 선배님께서 이 상황을 알고 계시고 그에 대한 불편하신 점이 있다시다라면 어떻게 책임지겠다 라고 감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굉장히 많이 반성하고 있고 무지한 후배의 실수라고 너그럽게 생각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선배님께 드리는 사과는 입이 열 개라도 모자르고 지금은 글로만 말씀드리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사죄가 있다면 무엇이든지 해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사과드릴 점은 그 날 항의하셨던 관객 분들에 대한 것인데요, 이 부분은 따로 개인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이미 연락을 드린 상태지만 많은 분들께 다소 잘못 받아들여진 부분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그분들을 저희 공연을 보러 애써 찾아와주신 고마우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공연 말미에 저희 대표님을 통하여 듣게 된 제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셨던 부분을 제가 즉석에서 들어드리지 못했던 이유는 아직 상황파악이 덜 된 상황에서 저에게는 그 분들이 공연에 대한 난입, 또는 훼방자라고 느껴졌었기 때문에, 저도 오해할 수 있을만한 대응과 행동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서태지 선배님의 저작권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무단으로 곡을 사용한 점에 대해서는 서태지 컴퍼니 측과 저희 회사에서 공문으로 이야기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한 페널티는 분명하게 책임을 질 것을 밝힙니다. 멤버들과도 이야기가 되었구요, 이 부분 또한 저희들의 엄청난 무지로 인해 선배님께 굉장히 결례되는 행동을 했다 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러한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이런 글로 쓰는 사과에 얼마나 많은 진심을 알아 주실까는 걱정되지만 첫째로는 이번 일들의 당사자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둘째로는 이 일로 인해 상처받으셨을 많은 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어쩌면 좀 뒤늦게 올리는 사과문이라고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결코 이 사태를 간과해서가 아니라, 일이 있고 다음 날 오후에 바로 저희 대표님께 공식적으로, 그리고 그 항의하신 관객분들께 개인적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씀드려 그 관객분들께 연락을 취했을 때 일행과 충분히 상의해 보겠다고 했던 그 분의 답장을 보고 기다리고 있었고, 신중에 신중을 더해서 글을 올리려고 했기 때문에 어떤 기준에서는 다소 늦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사과문 자체가 막연히 제 개인만의 입장만을 고려할 수가 없었기에 그 점에 대해서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저의 진심을 알 수도 있고, 혹은 그래도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분명히 잘못한 부분들을 저도 인지하고 있고 용서를 구하며 비난 받을 것은 달게 비난 받겠습니다. 앞으로는 무대에 서는 사람으로 좀 더 성숙한 자세를 보여드리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못나고 부족한 저를 끝까지 믿어주시고 기다려 주시고, 그리고 애정 어린 조언으로 계속해서 함께 걱정해 주셨던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모습 보여드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대한 손…함부르크전 3골 1도움으로 레버쿠젠 5-3 승리 견인

    위대한 손…함부르크전 3골 1도움으로 레버쿠젠 5-3 승리 견인

    한국 선수로 유럽 프로축구 3대 빅리그에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10일 새벽 바이아레나 경기장에서 끝난 함부르크와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해트트릭과 1도움으로 5-3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정규리그 9경기 만에 4골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한국 선수는 2001년 8월 5일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인천)이 유일하다. 당시 설기현은 주필러리그 FA컵 우승팀 웨스토로와의 슈퍼컵대회에서 후반 3골을 몰아 넣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3대 빅리그에서 대기록을 작성한 이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도 12라운드의 3대 이슈 중 하나로 손흥민의 활약을 꼽으며 “세 차례 슈팅을 모두 골대에 꽂는 매우 효율적인 경기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은 물론 함부르크 홈페이지에도 실린 인터뷰를 통해 “이 경기는 매우 특별했다. 무척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부르크는 항상 가족 같은 팀이라 이번 경기를 앞두고 무척 떨렸다. 즐겁게만 하자고 생각했는데 잘해 냈고 경기에서 이겼다”면서도 “상대가 친정팀이라 미안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일간 빌트도 손흥민에게 두 팀 통틀어 유일하게 최고 평점인 1을 매겼다. 유로스포트의 전문가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유일하게 만점인 10점을 받았다. 축구 전문지 키커는 그의 이적 과정부터 경기 내용까지를 상세히 전한 뒤 이날 경기가 “손흥민의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사미 휘피에 레버쿠젠 감독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손흥민에게 ‘너를 믿는다’고 얘기했다”며 “오늘 손흥민은 자신이 ‘큰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의 선제골은 전반 9분 터졌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안에서 함부르크 골문 오른쪽 구석을 향해 강한 왼발 슛을 차 넣어 지난 8월 11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시즌 개막전 득점 이후 리그 경기에서 3개월 만에 득점했다. 8분 뒤에는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골키퍼마저 여유 있게 따돌린 뒤 왼발슛을 성공했다. 유소년팀을 거쳐 지난 시즌까지 몸담은 함부르크가 2-2로 따라붙자 손흥민이 다시 비수를 꽂았다. 후반 10분 수비수 몸에 맞고 흐른 공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오른발 슛을 해 4호 골로 다시 팀이 앞서가게 했다. 후반 27분에는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슈테판 키슬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키슬링이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 득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무리뉴 감독은 위선자다”…다이빙 논란 ‘불똥’

    “무리뉴 감독은 위선자다”…다이빙 논란 ‘불똥’

    “나는 다이빙을 하는 선수들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FIFA에서 강한 제재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 선수들이 다이빙을 할 경우 나는 이를 대단히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 (10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 애슐리 영에서 시작된 ‘다이빙’ 논란이 끊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첼시의 수장 무리뉴 감독에게 그 불똥이 튀었다. 축구팬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마저 나서서 무리뉴 감독에게 집중포화를 쏟아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10일 첼시 홈구장에서 펼쳐진 첼시 대 웨스트브롬 전에서 나왔다. 에투의 선제골로 앞서가다가 2-1로 역전을 당한 첼시는 인저리타임까지 계속 끌려가고 있었다. 무리뉴 감독의 첼시 홈구장 무패행진이 드디어 마감되기 직전이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다이빙’이 나왔다. 첼시의 미드필더 하미레즈가 웨스트브롬 페널티에어리어 안으로 침투하다가 상대 수비수에게 부딪힘과 동시에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첼시는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영국 현지에서 이 장면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이 장면이 명백한 다이빙이며 ‘말도 안 되는’ 페널티킥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유명 축구선수이자 은퇴후 BBC, 데일리미러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는 로비 새비지는 문제가 된 장면 직후 “절대 페널티킥이 아니며, 심판이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그의 공식트위터를 통해서 의견을 밝혔다. 그는 특히 무리뉴 감독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장면은 페널티킥이 맞다”고 밝히자 “가소롭다”는 반응으로 응수하며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하미레즈의 다이빙 때문에 무리뉴 감독이 이렇듯 강한 비판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무리뉴 감독은 불과 1개월 전, 유럽에서 다이빙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영국 축구방송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다이빙을 하는 선수들은 수치스럽다고 생각한다. FIFA에서 강한 제재안을 마련해야 하며, 내 선수들이 다이빙을 할 경우 나는 이를 대단히 엄중하게 처벌할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과거에도 드록바, 로벤 등에게 다이빙을 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불과 1개월 전 명망있는 매체를 통해 ‘다이빙을 수치라고 생각한다’고 생각했던 감독이, 본인의 팀 선수가 다이빙으로 얻어낸 장면에 대해서는 경기를 지켜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다이빙이라고 지적하는 상황에서 ‘다이빙이 아니라 페널티킥이 맞다’며 이중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무리뉴 감독의 반응을 지켜본 축구팬들은 “무리뉴는 위선자다”라는 강도 높은 비판부터, “어제는 다이빙을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하더니 오늘은 다이빙이 PK가 맞다고 하는 것인가”라는 논리적인 지적, 그리고 “무리뉴는 뛰어난 감독이지만, 인격에는 확실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반응까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며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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