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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과 아시안컵 8강 격돌하는 일본 ‘우리 떨고 있니’

    베트남과 아시안컵 8강 격돌하는 일본 ‘우리 떨고 있니’

    “기세가 무서운 팀이다. 이틀 쉬고 경기를 치르는 건 특히 쉽지 않다.”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 상대 베트남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다시마 회장은 21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1-0 승리로 마친 뒤 일본 취재진에게 “젊은 선수들도 많다. 한 경기 한 경기 오르고 있는 느낌”이라며 “만만치 않은 팀이고, 기세가 무서운 팀이다. 이틀 쉬고 경기를 치르는 건 특히 쉽지 않다”고 경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앞서 조별리그 D조를 3위로 통과한 뒤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제치고 8강에 진출했다.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지난해 아시안게임 4강과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등에 이어 이미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확보하며 ‘박항서 매직’ 시즌 4를 벼르고 있다. 다시마 회장은 이날 사우디를 상대로 한 일본의 경기력에 대해 “좋은 경기력이 나온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중요하다. 아주 큰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일본은 24일 밤 10시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일본은 연장을 치르지 않았지만 이틀만 쉬고, 베트남은 승부차기까지 치렀지만 사흘을 쉰다. 이 경기 승리팀은 이란-중국전 승자와 격돌한다. 대회 최다 우승국(4회) 일본은 전반전 유일한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할 정도로 답답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전반 20분 시바사키 가쿠가 올린 왼쪽 코너킥을 중앙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머리로 마무리, 2007년 대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단판 승부에 오른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욕을 꺾었다. 사우디는 후반 42분 연속 세 번 몰아친 슈팅이 골대 근처에 가보지도 못한 채 걸리며 힘이 빠졌다. 알 아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과 연장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는 키르기스스탄을 제친 개최국 UAE와 8강에서 맞붙는다. 호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조별리그 내내 뛰지 못했던 측면 공격의 핵심 매슈 레키까지 후반 교체 투입하며 골을 노렸으나 결국 120분 안에는 승부가 가려지지 않았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 골키퍼 매슈 라이언(호주)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우즈베키스탄)가 상대 두 번째 키커의 슛을 나란히 막아내며 평행선이 이어졌다. 우즈베키스탄의 네 번째 주자로 나선 베테랑 공격수 마라트 비크마예프의 왼발 슛이 라이언의 손에 걸리면서 승리의 여신이 호주 쪽으로 미소 지었다. UAE는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연장 전반 17분 칼릴의 페널티킥결승골로 키르기스스탄을 3-2로 제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Mr.매직… 베트남을 첫 8강으로

    Mr.매직… 베트남을 첫 8강으로

    요르단과 120분 연장혈투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4-2 승… 12년 만에 최고 성적 오늘 열리는 日-사우디 승자와 4강 도전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요르단을 꺾고 아시안컵 최초 8강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다. 박항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첫 번째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전후반 15분씩 공방에도 1-1로 비겨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 요르단의 두 번째 키커 바하 세이크가 강하게 날린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베트남 세 번째 키커 쯔엉이 세 번째 킥을 성공해 3-1로 앞서기 시작했다. 요르단 세 번째 키커 아마드 살레의 킥을 베트남 골키퍼가 막아낸 데 이어 베트남 네 번째 키커 쩐 민 브엉이 실축했다. 베트남은 요르단 네 번째 키커 아흐마드 에르산에게 골문을 열었지만 베트남 다섯 번째 키커 부이 띠엔 쫑이 그물을 갈라 혈투를 마무리했다. 2007년 공동 개최국으로 처음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베트남은 12년 만에 8강에까지 이르러 대회 최고 성적을 이미 거뒀다. 8강 상대는 21일 오후 8시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다. 체력과 체격에서 열세인데 이기겠다는 집념은 훨씬 커보인 베트남 선수들이었다. 기선을 잡은 것은 요르단이었다. 바하 압델라만이 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 동료가 살짝 밀어준 곳을 감아 찬 것이 그대로 골망을 출렁여 1-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막판 요르단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낸 베트남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계속 요르단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응우옌 콩 프엉이 골 지역 정면에서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은 골키퍼가 뻗은 손 위로 골문에 꽂혔다. 한편 중국은 알아인의 하자 빈 자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16강전 전반 31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샤오즈의 동점 골과 가오린의 페널티킥 역전 골로 2-1 승리를 낚았다. 2004년 준우승 이후 15년 만에 대회 8강 진출에 성공한 중국은 오만을 2-0으로 꺾은 이란과 8강 대결을 벌인다. 이란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의 선제골과 아슈칸 데자가의 페널티킥 추가 골에 힘입어 오만을 가볍게 누르고 3연패를 달성했던 1976년 대회 이후 43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첫 토너먼트 관문을 통과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벤투호 16강 상대는 바레인, 베트남은 경고 덜 받아 극적 합류

    벤투호 16강 상대는 바레인, 베트남은 경고 덜 받아 극적 합류

    5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나선 벤투호의 16강전 상대가 약체 바레인으로 정해졌다. 베트남은 페어플레이 점수로 극적으로 합류하는 등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1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F조 최종전에서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물리치고 승점 3(골득실0)을 따내면서 조 3위를 차지했고, D조 최종전에서는 레바논이 북한을 4-1로 꺾고 역시 승점 3으로 조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여섯 조 1위와 2위 팀이 16강에 직행하고, 3위 여섯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네 팀이 16강에 합류했다. 조 3위로 16강에 진출한 네 팀은 A조 바레인(승점 4), C조 키르기스스탄(승점3), F조 오만(승점 3·이상 골 득실 0), D조 베트남(승점 3·골 득실 -1)으로 결정됐다. 베트남은 레바논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똑같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했다. C조에서 3연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A조 3위 바레인과 오는 22일 밤 10시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펼친다. 바레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3위의 약체다. 한국(53위)과는 무려 60계단 차이다. 바레인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1무1패(2득점 2실점)를 거두면서 인도(1승2패)를 따돌리고 조 3위를 확정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1-1로 비긴 바레인은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지며 탈락의 위기에 놓였지만 인도와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이 터지면서 극적으로 조 3위를 지켰다. 한국은 바레인과 역대 전적에서 10승4무2패로 크게 앞서지만 공교롭게도 아시안컵 무대에서는 1승2패로 뒤진다. 2011년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C조에서 바레인과 같은 조에 편성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멀티골(2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2007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만나 김두현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1-2로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1988년 아시안컵 예선에서도 바레인에 0-2로 무릎 꿇은 일이 있다.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오르면 카타르-이라크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전날 예멘을 2-0으로 물리치고 초조하게 이날 F조 오만-투르크메니스탄전과 E조 북한-레바논전을 지켜본 베트남은 먼저 오만이 투르크메니스탄을 3-1로 물리치고 승점 3(골 득실 0)을 확보하면서 베트남을 앞서는 바람에 조 3위 가운데 네 번째로 밀려났다. 예상대로 베트남의 토너먼트 진출은 북한-레바논전 결과에 달리게 됐다. 레바논은 조별리그 2패에 골 득실 -4로 베트남에 한참 뒤지지만 상대가 ‘약체’ 북한이어서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다. 2연패(골 득실 -10)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북한은 전반 9분 박광룡의 프리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7분 레바논의 조지 펠릭스 멜키에게 동점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후반 20분 힐랄 알헬위에게 역전 결승골을 얻어맞은 뒤 후반 35분 페널티킥 쐐기골, 후반 추가시간 알헤위에게 극장골까지 내주며 1-4로 완패했다. 베트남은 레바논(승점 3·골 득실 -1)과 승점, 골 득실, 다득점까지 모두 똑같았지만 경고를 5개 받고, 레바논은 7개를 받아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앞서 가까스로 16강 진출의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1년 대회와 2015년 본선에도 오르지 못한 베트남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은 2007년 대회 8강 이후 12년 만이다. 베트남은 B조 1위 요르단과 20일 오후 8시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른다. F조 일본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고 조 1위를 확정, E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른다. 우즈베키스탄은 B조 2위 호주와 8강 티켓을 겨룬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 수 위 클래스, 한 수 가르친 ‘손’

    한 수 위 클래스, 한 수 가르친 ‘손’

    ‘명불허전’. 손흥민(토트넘)의 이름 석 자에 이보다 걸맞은 말이 또 있을까. 17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중국과의 최종전에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하자 국내는 물론 영국의 토트넘 팬들까지 이를 쉽게 믿지 못했다. 그는 지난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뒤 곧바로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로 날아와 단 하루를 쉰 터였다. ‘혹사 논란’이 또 일었지만 손흥민은 개의치 않았다. 주연보다는 조연을 자처했다. 자신에게 수비수들이 몰려들자 영리하게 반칙을 유도하거나 동료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전반 12분 김문환의 패스를 낚아챈 뒤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끌어냈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한 손흥민은 뒤로 물러서 벤투호의 결승골 득점 모습을 지켜봤다. 두 번째 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크로스로 공을 김민재의 머리에 얹었다. 종료 1분을 남긴 후반 44분까지 손흥민은 쉬지 않고 뛰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경기에서 승리하면 (체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승리했으니 이제 많이 쉬면서 회복하면 된다”고 쿨하게 논란을 일축했다.중국전 2-0 승으로 C조 1위를 빼앗아 한결 수월한 벤투호의 토너먼트 행보를 마련한 손흥민의 경기 기록은 ‘월드클래스급’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 준다. 축구 데이터 분석업체인 팀트웰브의 분석 리포트에서 손흥민은 한국 선수 중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직전 패스)와 크로스 부문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6개의 키패스를 성공시켜 황인범(3회)과 이청용·황의조(1회)를 크게 앞섰다. 크로스에서도 최다인 7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시켰다. 전체 패스 성공률은 90%, 드리블 시도와 성공 횟수도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그러나 존재감 자체가 대표팀 전술 운용에 더 큰 도움이 됐다. “경기 전날 밤 컨디션을 확인한 뒤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결심했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합류로 더 많은 공격 옵션이 생겨 앞서 1, 2차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모든 팀은 좋은 선수가 들어왔을 때 강해지기 마련이다. 중국전 승리에는 손흥민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중국 매체들은 탄식했다. 중국의 신랑(新浪)스포츠는 “공한증은 40년간 중국 축구대표팀을 떠나지 않는 그림자”라면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의 중국은 최근 한국을 상대로 1승1무로 무패의 기록을 냈지만 ‘리피의 신비’는 더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펑파이(澎湃)는“영국에서 막 돌아온 손흥민은 ‘아시아 최고’의 본색을 보여 줬다”고 평가했다. 유럽의 매체들은 손흥민의 출전 자체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국적 인터넷매체 101 그레이트골스는 “손흥민이 맨유전을 뛴 뒤 72시간이 안 돼 국제경기를 뛰었다”고 전했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토트넘 팬들이 그리워하는 손흥민이 중국전에 출전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AFP는 “맨유전을 치른 손흥민은 곧바로 중국전에 출전해 12분 만에 페널티킥을 유도했다”고 소개했으며 독일 DPA는 “손흥민이 UAE에 도착한 지 불과 이틀 만에 선발 출전해 88분 동안 맹활약했다”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리피 영입에도 한국축구에 지자 심판탓 교육탓

    리피 영입에도 한국축구에 지자 심판탓 교육탓

    중국이 이탈리아 출신 명장을 영입해도 아시안컵 예선에서 한국 국가대표에 2대 0으로 패하자 중국 언론은 심판 및 유소년 축구교육 부실 탓이라고 지적했다.이탈리아 출신 마르첼로 리피 중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2004~2006년, 2008~2010년 이탈리아 국가대표를 이끌었고 2006년 이탈리아에 월드컵을 안겼다. 2012년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 감독을 거쳐 2016년부터 중국 축구 국가대표를 이끌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국가대표의 평균 연령이 29세가 넘고 전술과 기술이 한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중국 대표는 아시안컵에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으로 90년대생이 7명에 불과했지만 한국은 90년대생이 17명에 이르렀고 이가운데 9명이 한·중전에서 뛰었다. 특히 한국 축구스타 손흥민이 아시아 축구 천왕으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축구스타 우레이는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는 중국 대표팀이 4개나 옐로카드를 받은 데 비해 한국팀은 하나도 받지 않은 것에 대해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했다. 축구 칼럼니스트 황젠샹(黃健翔)은 “한국 국가대표가 강한 것은 분명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심판은 시작부터 끝까지 문제가 있었다”며 “손흥민은 스스로 넘어져도 한국에 프리킥을 줬는데 중국 선수 가오린이 받은 경고는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경기 주심을 맡은 카타르 출신 압둘라흐만 알 자심이 그동안 수차례 중국 선수에게 엘로카드를 던져 페널티킥 기회를 내줬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축구 교육 부재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국 프로 리그의 인기로 청소년 선수가 많이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선수가 부족하고 기량도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지역에 고품질 청소년 축구 훈련센터를 세워 축구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국 축구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신화통신은 강조했다. 신화통신은 이어 “귀화, 청소년 훈련, 국가급 장기 합동훈련만이 즉시 중국 축구 발전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박항서의 베트남 예멘 꺾고 대회 첫 승, 16강은 북한·오만에 달려

    박항서의 베트남 예멘 꺾고 대회 첫 승, 16강은 북한·오만에 달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예멘을 잡고 대회 첫 승을 올려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마지막 3차전에서 예멘을 2-0으로 따돌리고 대회 첫 승점 3(골 득실 -1)을 올리며 조 3위를 확정했다. 2007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아 뜻깊은 1승을 거둔 베트남은 바레인(승점 4), 키르기스스탄(승점 3·골 득실 0)에 이어 이번 대회 여섯 조의 3위 팀 중 3위에 자리했으나 18일 새벽 E조 레바논과 F조 오만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나야 16강 여부가 확정된다. 레바논은 2패(골 득실 -4)로 북한(2패 골 득실 -10)에게 네 골 차 이상 이기지 않으면 힘들다. 만약 두 팀이 비기거나 북한이 일곱 차로 이기지 않으면 베트남의 16강이 가능하다. 오만은 2패(골 득실 -2)로 베트남과 거의 비슷한 상황.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을 2점 차 이상 이기면 골 득실에서 베트남을 앞선다. 판 반 득과 응우옌 꽁 푸엉을 최전방에 세운 베트남은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대량 득점을 노렸지만 예멘의 견고한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다. 패스 실수가 자주 나오면서 골대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전반 38분 세트피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첫 골을 만들어냈다. 예멘의 모하메드 와히드가 꽁 푸엉의 유니폼을 잡아끌어 경고를 받았고,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응우옌 꽝 하이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뒤에서 강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꿰뚫었다. 후반 들어 스피드를 앞세운 예멘의 반격에 맞닥뜨리기도 했으나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 점을 올렸다. 판 반 득이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들 때 예멘의 압둘라지즈 알-구마에이가 무리하게 손을 써서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꾸에 응욱 하이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세 골 차 이상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던 베트남은 공세를 이어갔으나 추가 골은 터지지 않았다. 두바이에서 열린 같은 조의 이란과 이라크는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하고 맞대결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해 골 득실에서 앞선 이란(+7)이 조 1위에 올랐고, 이라크(+4)는 2위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과 같은 C조의 키르기스스탄은 필리핀을 3-1로 따돌리고 역대 대회 첫 승을 거뒀다. 1승2패(승점 3)를 기록했고, 득실차 0으로 조 3위 가운데 16강행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중국전 완승 이끈 ‘조연’ 손흥민 “혹사? 이제 적응한 것 같다”

    “최근 많은 경기를 뛰다 보니 적응한 것 같다.” 뜻밖에 중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 완승을 이끈 손흥민(토트넘)이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혹사 논란에 관한 질문에 답한 말이다. 그는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내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전북)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손흥민은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뒤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한 팬이 표현한 대로 “그의 선발 출전 기용은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혹사 논란이 등장할 만큼 그는 버거운 일정을 소화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국에 공한증(恐韓症)이란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만들었다는 취재진의 지적에는 “오늘 경기만 이기려고 이곳에 온 건 아니다”며 “우리는 더 앞을 바라보는 팀이고, (중국전에만)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에 나타난 손흥민은 조연을 자처했다. 본인에게 수비수들이 몰려들자 반칙을 유도하거나 동료 선수들의 플레이를 도왔다. 전반 12분 김문환(부산)의 오른쪽 측면 패스를 잡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해 상대 수비수 반칙을 끌어냈다.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한 뒤 뒤로 물러서 첫 득점 모습을 지켜봤다. 두 번째 골도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6분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정확한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딩골을 도왔다. 체력이 바닥난 후반전에도 손흥민은 부지런히 최전방을 누볐다. 후반 31분엔 오른쪽 코너킥 키커로 나서 아무도 막지 않는 황희찬을 발견해 재빠르게 패스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그의 헌신과 희생에 힘입어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1위로 16강에 나서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뼉을 짝!짝!

    손뼉을 짝!짝!

    황의조·김민재 멀티골로 중국 2-0 제압 손흥민 두골 모두 도움주며 만점 활약역시 한국축구에 중국은 없었다. 벤투호가 중국을 제물로 조별리그 3승째를 신고하며 조 1위를 움켜쥐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전반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 페널티골과 후반 ‘골 넣는 수비수’ 김민재(전북)의 두 경기 연속 헤딩골을 묶어 중국을 2-0으로 제치고 조별리그 3전승(승점 9)으로 조 1위를 탈환했다. 경기 전까지 한국과 나란히 2승을 올렸지만 골 득실에서 ‘2’가 더 많아 1위를 달리던 중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승1패(승점 6)에 머물러 조 2위로 물러앉았다. 손흥민(토트넘)이 가세하면서 지난 두 경기에 견줘 한껏 경기력을 업그레이드한 한국은 90분 내내 중국을 압도하며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의 ‘공한증’도 다시 일깨웠다. 최근 중국전 2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낸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도 19승13무2패로 격차를 더 벌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막판 뒤집기’로 조 1위를 움켜쥔 한국의 59년 만의 정상을 향한 행보도 한결 수월해졌다. 4골을 얻어내고 무실점으로 조 1위 16강을 확정한 한국은 오는 22일 두바이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A·B·F조의 3위팀 가운데 와일드카드 자격을 얻은 팀과 16강전을 펼친다. 17일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6개조 3위팀 가운데 상위 4팀이 16강에 진출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지난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후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의 한국은 한 수 아래인 76위 중국을 상대로 황의조를 원톱 공격수로, 손흥민을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4-2-3-1 전술을 구사했다.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한 한국의 선제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4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가 오른발로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벤투호는 출범 이후 세 차례의 페널티킥을 모두 실축해 ‘페널티킥 저주’에 시달렸지만 황의조가 말끔히 끊어냈다. 후반에도 골은 일찌감치 터졌다. 6분 상대 오른쪽 코너에서 손흥민이 올린 공을 김민재가 훌쩍 뛰어오른 뒤 머리로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키르키스스탄과의 2차전에서 A매치 14경기 만에 데뷔골을 신고했던 김민재는 두 경기 연속 헤딩골로 ‘골 넣는 수비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조별리그 3경기 만에 첫 멀티골을 기록한 대표팀은 황의조와 이청용(보훔), 손흥민을 차례로 쉬게 하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후 늦게 16강전이 펼쳐질 두바이로 이동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 16강 진출…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 16강 진출…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축구대표팀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김민재(전북)의 골에 힘 입어 중국을 2-0으로 제압하고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 선제골 이후 김민재(전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해 이번 대회 첫 경기에 나선 손흥민(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유도한 데 이어 김민재 골에 도움을 주며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진출했다. 벤투호는 닷새 후인 오는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한국은 초반부터 중국을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공을 김민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여러 차례 중국을 위협했다. 선제골도 일찌감치 터졌다.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내에서 김문환(부산)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수들을 제치는 과정에서 중국 수비수 시커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주심의 휘슬을 유도했다.손흥민은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황의조에게 양보했다. 황의조는 전반 14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엔 중국이 수비를 강화하고 나왔으나 대표팀은 후반 시작 6분 만에 추가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골대 정면으로 배달되자 김민재가 큰 키를 이용해 정확한 헤딩 슛으로 골대 안에 꽂아 넣었다. 김민재는 키르기스스탄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손흥민 선발 출전 승부수 적중, 황의조와 김민재 골 모두에 간여

    뜻밖에 손흥민(토트넘)을 선발 출전시킨 파울루 벤투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하며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완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페널티킥 판정을 얻어낸 것을 14분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선제골로 연결하고 후반 6분 코너킥 크로스로 김민재의 헤더 쐐기 골을 이끌어내 2-0 완승에 큰 힘이 됐다.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해 전날 딱 한 차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두 골 모두에 간여해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벤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3전 전승(승점 9) 무실점으로 조별리그를 마친 대표팀은 C조 선두로 16강에 나서 닷새 뒤인 오는 22일 A·B·F조 3위 가운데 한 팀과 8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현재 A조와 B조에선 각각 바레인(1승1무1패)과 팔레스타인(2무1패)이 3위를 확정했고, F조는 최종전을 남겨둔 상태다. 여섯 조 3위 가운데 상위 네 팀이 16강에 합류하기 때문에 벤투호의 16강 상대는 조별리그가 모두 마무리돼야 확정된다. 이날 승리로 벤투 감독은 취임 후 10경기 무패(6승4무) 행진도 이어갔다. A대표팀 감독의 데뷔 10경기 무패는 1988년 취임한 이회택 감독이 14경기 무패를 이어간 이후 처음이다. 역대 대표팀 감독의 데뷔 최장 A매치 무패 기록은 1978년 부임한 함흥철 감독의 21경기 무패다. 대표팀은 또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실점에다 중국전 두 경기 무승(1무1패)도 끊어내는 성과를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의 경기’ 87분 뛰며 국왕컵 8강행 앞장, 네 경기 연속 선발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경기였다.’ 스페인 일간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 지역판이 16일(한국시간) 메스타야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스포르팅 히혼과의 코파델레이(국왕컵) 16강 2차전에 87분 활약하며 3-0 승리를 이끈 이강인에 대해 극찬했다. 지난 9일 1차전 풀타임에 이어 이날도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체리세프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1차전을 1-2로 내줬던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2로 뒤집고 8강에 진출했다. 엘 데스마르케 발렌시아는 ‘만 17세인 이 소년은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드리블은 물론이고 상대 수비를 제치며 기회를 봤다. 공격하고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을 부지런히 오가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23분 그가 뒷발로 살짝 내준 공을 라토가 크로스를 올렸고, 페란이 쇄도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아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발렌시아 벤치는 로드리고를 빼고 미나를 투입했다. 미나는 3분 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가 공이 골라인을 넘기 전 태클로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왼쪽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돌파를 시도했고, 절묘한 크로스로 공을 상대 수비 손에 맞혔다. 비디오 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8분 뒤 오른쪽에서 바스가 올린 크로스를 미나가 헤더로 연결해 히혼의 골문을 열었다. 이대로 끝나도 발렌시아가 원정 다득점으로 8강에 오르는 상황이 됐다. 후반 27분 이강인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절묘한 턴을 선보여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후반 31분 페란의 크로스를 받은 미나가 추가 골을 넣었고 42분 이강인 대신 체리셰프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45분, 페란이 쐐기골을 터뜨려 발렌시아의 8강 진출이 확정됐다. 그는 국왕컵에서 네 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다. 지난해 10월 1군에 포함돼 32강 원정 1차전에서 83분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발렌시아 1군 무대를 밟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32강 2차전에도 선발 출전, 77분을 뛰었고 16강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한편 헤타페는 레알 바야돌리드와 1-1로 비겨 합계 2-1로 8강에 합류했다. 17일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지로나(1차전 1-1), 세비야-아틀레틱 빌바오(3-1), 레가네스-레알 마드리드(0-3) 경기가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애매한 판정 덕에 PK 골로 오만에 1-0, 북한 카타르에 0-6

    일본 애매한 판정 덕에 PK 골로 오만에 1-0, 북한 카타르에 0-6

    일본이 애매한 판정 덕에 연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 합류했다. 일본은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오만을 1-0으로 꺾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3-2로 꺾은 일본은 2승으로 조 선두에 올라서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다만 두 경기 연속 1점 차 승리에 그쳐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82위 오만을 만나 초반부터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 몇 차례 날카로운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6분 일본의 슈팅을 오만 골키퍼가 몸으로 막아낸 후 세컨드 볼을 따내기 위해 일본 하라구치 겐키와 오만의 아흐메드 알마하이즈리가 동시에 달려오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하라구치가 넘어졌다. 주심은 알마하이즈리가 발로 걷어차 하라구치를 건드린 것으로 보고 휘슬을 불었다. 오만 선수들의 항의에도 주심은 결정을 바꾸지 않았고 하라구치는 직접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 뒤 일본 페널티 진영에서는 오만 선수의 슈팅이 일본 선수 팔에 맞았으나 오만 선수들의 강력한 어필에도 페널티킥은 주어지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전에는 다소 공격에 활기를 잃었으나 오만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1-0 승리를 지켰다.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4-0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오는 17일 일본과 조 1위 자리를 놓고 겨룬다. 앞서 알아인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북한이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카타르에 0-6으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사우디아라비아에 0-4로 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무기력했다. 북한은 E조 최하위가 되면서 16강 진출이 힘들어졌다. 카타르는 2연승으로 조 선두가 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영준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1차전에서 퇴장당한 에이스 한광성(페루자)이 나오지 못한 가운데 초반부터 카타르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FIFA 랭킹 93위 카타르는 109위 북한을 상대로 킥오프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모에즈 알리가 네 골을 넣어 1차전 한 골까지 두 경기 5골로 대회 득점 선두가 됐다. 북한은 몇 차례 반격에 나서보긴 했지만 유효슈팅 한 개도 없이 전후반 90분을 마쳤다.정일관(루체른)이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이를 제외하고도 경고를 4장이나 더 받았다. 북한은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리기 위해 오는 18일 레바논(2패)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큰 점수 차로 이겨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메시와 수아레스 결장 바르셀로나, 국왕컵 16강 탈락 위기에

    메시와 수아레스 결장 바르셀로나, 국왕컵 16강 탈락 위기에

    대회 5연패를 노리던 FC 바르셀로나가 16강에서 탈락할 위기에 내몰렸다. 통산 30회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클럽인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 레반테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3주 전 리오넬 메시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5-0으로 레반테에 혼쭐을 냈는데 이번에는 분패했다. 18일 캄프 누에서 이어지는 2차전 홈 경기를 두 골 차 이상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레반테를 상대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이반 라키티치 등을 여러 명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고 최전방에 측면 공격수인 우스만 뎀벨레를 내세웠는데 이게 화근이 됐다. 킥오프 4분 만에 에릭 카바코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프리킥 상황에 카바코에게 헤더 골을 허용한 데 이어 18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뒤늦게 추격했지만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전반 20분 말콤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놓쳤고 이후에도 번번이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다급해진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세르히 로베르토, 클레망 랑글레, 데니스 수아레스까지 포지션별로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에도 뎀벨레, 필리페 쿠티뉴 등이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종료 5분 전에야 만회골을 뽑아냈다. 수아레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들다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쿠티뉴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대회 6연패 노리던 PSG, 리그 꼴찌 갱강에 져 리그컵 8강 탈락

    대회 6연패 노리던 PSG, 리그 꼴찌 갱강에 져 리그컵 8강 탈락

    리그 무패(15승2무)를 달리는 파리 생제르망(PSG)이 6연패를 노리던 리그컵에서 리그 꼴찌에게 일격을 맞고 8강전에서 탈락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갱강과의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컵 8강전에서 후반 18분 네이마르가 메우니어의 어시스트를 헤더로 연결해 선제 골을 넣었지만 36분 예니 응가코토에게 동점 골, 후반 추가시간 마르쿠스 투람에게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허용해 1-2로 졌다. 갱강은 2승5무11패로 리그 꼴찌다. 마르쿠스 투람은 레전드 릴리앙의 아들인데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기어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득점을 신고했다. 또다른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지휘하는 모나코는 랭스와의 8강전을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8-7로 이겨 준결승에 올랐다. 모나코는 3승4무11패(승점 13), 리그 19위로 강등 안정권인 17위 아미앵에 승점 5나 뒤져 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인 리그 원(3부 리그) 소속 버튼 알비온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을 9-0 대승으로 장식하며 무자비한 면모를 과시했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네 골 기염을 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백승호, 한국 선수 여섯 번째로 프리메라리가 데뷔 67분 뛰어

    스페인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백승호(22·지로나FC)가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 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1차전 홈 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67분을 뛰었다. 이적 후 508일 만이었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역대 여섯 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8월 FC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인 바르셀로나 B를 떠나 지로나와 계약할 때 ‘2018~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넣었던 백승호는 지난해 7월 1군 훈련에 합류했지만 주로 지로나 B팀(페랄라다)에서 뛰었다. 같은 해 8월 17일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때는 교체 선수 7명에 이름을 올리고도 끝내 그라운드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스페인 1군 무대 신고식을 치른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패스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는 후반 22분 포르투로 교체됐고, 지로나는 1-1로 비겼다. 전반까지 기록에 따르면 백승호는 팀 안에서 스프린트 4위, 평균 속도 2위 등 빠른 속도를 이용해 팀에 공헌했고 활동량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며 부지런히 뛰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장면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다. 후반 12분 골문 근처에서 득점 기회를 잡을 뻔 했으나 사울 니게스의 발에 걸려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다. 또한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걸려 넘어지는 듯 보였지만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일본 투르크메니스탄에 3-2 진땀승, 역시 첫 경기는 힘들어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인 일본이 첫 경기에서 약체 투르크메니스탄에 어렵게 첫 승을 따냈다. 일본은 9일(이하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3-2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0위인 일본은 127위인 투르크메니스탄에 선제골과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끝에 가까스로 승점 3을 따내 조 1위(승점 3·골득실 +1·3득점)를 차지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승점을 얻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대회를 시작했으나 15년 만의 아시안컵 복귀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사코 유야(베르더 브레멘), 미나미노 다쿠미(잘츠부르크), 도안 리쓰(흐로닝언) 등 주축 공격진을 내세운 일본은 전반 70%에 가까운 볼 점유율로 12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무위에 그쳤다. 오히려 슈팅은 4개에 불과했지만 유효 슈팅은 똑같이 3개를 기록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역습이 효율적이었다. 전반 26분 아슬란무라트 아마노프가 왼쪽 중원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려 첫 골을 신고했다. 일본은 파상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11분 균형을 맞췄다. 왼쪽 측면에서 하라구치 겐키가 찔러준 공을 오사코가 절묘하게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마침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를 뚫어낸 일본은 4분 만에 다시 오사코가 오른발로 골문을 열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26분엔 화려한 패스 플레이에 이은 도안의 추가 골도 터졌다. 이후 일본은 수비가 헐거워지며 후반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해 막판까지 힘겨워했다. 쇄도하는 알티미라트 안나두르디예프를 곤다 슈이치 골키퍼가 막으려다 넘어뜨려 경고를 받았고,이에 따른 페널티킥을 아타예프가 성공했다.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같은 조의 우즈베키스탄은 엘도르 쇼무도로프의 결승 골에 힘입어 오만을 2-1로 꺾고 조 2위(승점 3·골득실 +1·2득점)에 올랐다. 전반 34분 우즈베키스탄의 핵심 미드필더 오딜 아흐메도프가 매서운 오른발 프리킥으로 먼저 골 맛을 봤지만, 후반 22분 핌 베어벡 오만 감독이 교체 투입한 무센 알 가사니가 5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후반 38분 교체로 나선 쇼무도로프가 출전한 지 2분 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해 오만 수비진을 제치고 결승 골을 꽂았다. 한편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93위)는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레바논(81위)과의 E조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카타르는 북한(109위)을 4-0으로 완파한 사우디아라비아(69위)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카타르는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팀 알리 하맘에게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주심이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카타르는 후반 20분 알라 위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든 다음 34분 아모레즈 알리가 쐐기 골을 넣어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손흥민 크리스텐센에 꽁꽁 묶여 갑갑한 78분, 평점 팀 내 꼴찌

    여러 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일곱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작성에 실패했다. 전반 3분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는 상황 일보직전에 갔지만 실패했다. 다음 준결승 2차전에는 아시안컵 차출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다.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첼시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토트넘) 얘기다. 4-3-1-2 전형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나선 그는 킥오프 3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기회에서 빠른 스피드로 상대 팀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는데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몸싸움을 하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 선언을 외면했다. 그 뒤 크리스텐센의 전담 마크에 꽁꽁 묶였다. 그 사이 토트넘은 전반 24분 케인이 스루패스를 받고 돌파하다 상대 골키퍼의 반칙으로 넘어져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에 라인을 뒤로 당겨 수비적으로 임했고, 손흥민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으로부터 따로 작전 지시를 들으며 수비에 가담했다. 후반 33분 에리크 라멜라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결국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4시 45분 첼시와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그 홈 경기를 치른 뒤 아랍에미리트(UAE)로 이동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준결승 2차전에 함께 하지 못한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19을 매겼는데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 가운데 꼴찌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레알 15년 만에 소시에다드에 홈 패배, 10년 만에 두 자릿수 패?

    레알 15년 만에 소시에다드에 홈 패배, 10년 만에 두 자릿수 패?

    레알 마드리드가 베르나베우 홈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게 15년 만에 고개를 숙였다. 10년 만에 두 자릿수 패배가 먼 일이 아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7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불러들인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홈 경기를 0-2로 내줬다. 레알이 소시에다드에게 패배한 것은 1225일(3년 4개월 7일) 만이며 특히 베르나베우에서 소시에다드에게 무릎을 꿇은 것은 2004년 이후 15년 만의 일이다. 직전 12경기 상대 전적이 11승 1무일 정도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왔는데 이날 무참한 패배를 당했다. 최근 리그 네 경기 무패(3승1무)를 끝낸 레알은 시즌 9승3무6패(승점 30)로 한 계단 내려앉아 5위가 됐다. 2008~09시즌 10패를 당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듬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했고 지난 9년 동안 한 시즌 가장 많았던 패배 횟수가 6패에 불과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떠나자 18경기 만에 벌써 6패째를 기록했다. 한 시즌 평균 34.6골씩 넣어주던 호날두가 없어지니 공격 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도 초반부터 꼬였다. 전반 2분 카세미루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미켈 메리노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해 윌리앙 조세가 선제골로 연결해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동점을 위해 거센 공격을 퍼부었지만 소시에다드의 철벽 수비는 뚫리지 않았고 급기야 후반 1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더욱 어려움이 가중됐다. 결국 레알은 후반 38분 루벤 파르도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소시에다드전 홈 패배를 확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영화감독 출신 골키퍼, 경제학도 야구선수… 한국에선 안 될까?

    영화감독 출신 골키퍼, 경제학도 야구선수… 한국에선 안 될까?

    ‘10명 중 1명꼴만 선택받는 구직 시장.’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 드래프트(신인 지명 회의) 상황을 요약하면 이렇다. 신인 지명에 참가한 고교·대학 졸업반 학생(1072명·일부 해외파 선수 포함) 가운데 단 110명만 10개 프로야구단의 선택을 받았다. 지명됐다 해도 5년 이상 리그에서 살아남아 밥벌이하는 선수는 더 드물다. 축구·농구 등 프로리그가 있는 다른 스포츠나 아마 종목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전체 학생의 약 1%(7만명)인 초·중·고·대학 학생 선수(운동부 학생)들은 살벌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중이다. 전쟁 같은 구직난이 사회 도처에서 벌어지는 탓에 심각성이 덜 느껴질 수 있지만 선수들은 10대와 20대 초반 삶을 훈련에 ‘올인’했기에 대열에서 낙오되는 게 더 두렵다. 과열 경쟁은 인권침해라는 부작용을 부른다. 전국대회 입상을 위해 운동에만 몰입하다 보니 수업받을 권리조차 보장받을 수 없고, 심심치 않게 구타·성폭력 사건도 터진다. 엘리트 체육인을 꿈꾸는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과 인권 침해 실태와 해법을 살펴봤다.●“운동만 잘하면 돈·명예·대학졸업장까지” “7교시 중 5교시까진 들어요. 학교에서 하라니까…. 코치님들이 좋아하진 않죠.” 경기도의 한 고교 투기(鬪技) 종목 운동부 소속 김모(18)군은 요즘 학교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지난해부터 학생 선수 학사관리 기준이 강화돼 예전처럼 수업을 빈번히 빠지긴 어려워졌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느낀다고 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는 고3 때 수업일 190일 중 182일을 결석하고도 학교장 승인하에 대부분 ‘공결’(출석 인정 결석) 처리됐고 체육특기생(승마)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했다. 김군은 “교실에 앉아 있긴 하지만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데다 운동만 잘하면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수업 땐 잤다”고 말했다.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 침해는 우리 사회의 해묵은 난제다. 박정희 정권 때인 1972년 도입된 대학 체육특기자 선발제도가 단초가 됐다. 당시엔 ‘올림픽·아시안게임 메달수=국력’이라는 인식이 컸기에 정부가 엘리트 선수를 키우기 위해 강력한 유인책을 내놓은 것이다. 임용석(39) 충북대 체육교육학과 교수는 “학생 선수나 지도자, 학부모들이 ‘운동만 하면 돈과 명예, 유명대학 졸업장까지 가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했다. 이후 올림픽 입상자 등에 대한 군 면제 혜택, 국군체육부대(상무) 창설 등은 ‘운동부 학생은 운동만 하면 된다’는 통념을 공고히 했다. 학창 시절 운동부 소속이었던 박모(38)씨는 “운동부 선수가 공부에 신경 쓰려 하면 주변에선 정신나간 사람 취급을 했다”고 전했다. ‘출석부에 이름만 있는 유령 같은 존재’. 과거 운동부 학생들에 대해 일반 학생들이 가졌던 인식이다. 합숙 등 훈련에 매몰돼 수업을 거의 듣지 못한 탓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8년 전국 중·고교 운동부 학생 113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학생 선수들은 비시합철엔 수업을 평균 4.48시간만 듣고 운동은 4.5시간 했다. 시합철엔 수업 듣는 시간이 1.9시간으로 크게 줄고 대신 운동 시간이 5.4시간으로 급증했다. 운동부에서 연간 합숙훈련한 날은 평균 23일이나 됐다. 문제는 수만 명의 학생 선수 중 직업 선수로 안착하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데 있다. 한태룡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실장은 “연구 결과 고교에서 대학에 진학하는 과정이나 대학 저학년 때 운동을 그만두는 학생 선수 비율이 약 50%쯤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 실력으로는 앞이 안 보인다’며 불안해하는 학생 선수들이 많은데 어느 순간 부상 등 외적 요인이 겹치면 결국 그만두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엘리트 선수라는 ‘외길’에서 이탈한 학생들이 느끼는 혼란스러움은 엄청나다. 한때 프로 농구 선수를 꿈꿨던 임 교수는 “학생 선수들은 모든 관계를 운동부 안에서만 만들었기 때문에 운동을 그만두면 백지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사회에 나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부터가 굉장히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4학년 때 입은 부상 탓에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진로를 바꿨고, 이른 나이에 국립대 전임교원이 됐다. 하지만 현실에선 임 교수 같은 성공 사례를 찾기 힘들다. ●정부 “공부 안 하면 체육특기자 못 간다” 공부할 틈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 선수들은 구타, 언어폭력, 성폭력 등에 시달린다. 어린 시절부터 코치에게 폭행당했음을 폭로한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 사건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김상범 중앙대 체육과학대학 교수는 “과거보다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운동부 내 폭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초·중·고교 운동부 학생이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접수한 폭력 신고·상담은 2014년 151건에서 2018년 255건으로 68.9% 늘었다. 성폭력 신고·상담도 같은 기간 57건에서 93건으로 증가했다. 인권위의 2008년 조사에서는 응답 대상 학생 선수 중 78.8%가 ‘운동부에서 훈련 태도 등을 이유로 맞거나 욕을 듣거나 기합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신고라도 할 수 있으면 상황이 낫다. 운동 이외의 삶에 대한 선택권이 제한된 학생 선수들은 폭력·성폭력 등 인권 침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 일쑤다. 운동부를 세상의 전부로 알고 지내온 학생들에게 지도자는 갑(甲) 중 갑이다. 또 ‘운동선수는 조금 맞으면서 배워도 된다’는 인식에 둔감해지기도 한다. 김 교수는 “감독·코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려면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각오로 해야 한다”면서 “문제를 공론화하는 데 성공해도 낙인찍혀 향후 운동선수로 생활하기 어렵게 되는 일도 많다”고 말했다. 교육당국도 이러한 현실을 안다. 정유라 사건을 계기로 학생 선수들도 기본적인 교과 공부는 하도록 정책 시도를 하고 있다. 예컨대 대회·훈련 참가 등을 이유로 한 공결 처리 일수를 전체 수업일의 3분의1로 제한했다. 또 최저학력기준(고교생의 경우 주요 과목 기준 학년 평균 성적의 30%)을 달성하지 못한 학생은 시합 출전을 못하도록 했다. 대회 참가 등으로 빠진 수업의 내용은 온라인으로 듣게 하는 ‘이스쿨’ 시스템도 도입했다. 또 운동을 잘해도 최소한의 교과 성적이 되지 않으면 상급 학교 진학을 어렵게 하는 정책도 추진 중이다. 현 고2가 치를 2020학년도 대입 때부터는 체육특기자 전형요소에 내신과 출·결석을 의무 반영하도록 했고, 중1이 치를 2021학년도 고입 체육특기자 선발 때도 중학교 내신 성적을 꼭 보도록 했다. 정책 효과는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고1 학생 선수 중 최저학력 미도달 비율은 2015년 26.7%에서 2016년 24.3%, 2017년 21.6%, 2018년에는 16.8%까지 매년 낮아졌다. 하지만 일부 학년의 최저학력 미달비율은 여전히 높다. 초등학교 4학년 때 2.3% 수준이던 최저학력 기준 미달률은 학년이 쌓일수록 점점 높아져 중2 때 21.2%, 중3 때 28.9%까지 치솟는다. ●美·日처럼 즐기는 운동서 진로 선택 기회를 전문가들은 ‘공부하는 학생 선수’ 육성이라는 정책 방향에 큰 틀에서 동의하면서도 한계도 있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려는 데 그칠 게 아니라 운동부 아이들에게 ‘빼앗긴 일상’을 돌려줘야 한다는 것이다. 스포츠평론가인 정윤수 성공회대 문화대학원 교수는 “학생들에게 학업 점수보다 더 중요한 건 학교 공동체의 일원이 돼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교해 교실에서 고립된 섬처럼 지내게 할 게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수다도 떨고, 잠도 깨워 주고, 수학여행도 가는 문화적 접점을 생활 속에서 만들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임 교수도 “최저학력 미달 때 대회 출전을 제한한 정책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오히려 학생들이 공부와 운동 성적을 모두 잡도록 하는 이중고 정책이 될 수도 있다”면서 “학생 본인이 필요성을 느껴 공부하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이나 종목별 학생 선수들을 정밀하게 도우려면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에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인권 등을 챙기는 독립 부서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명선 이화여대 보건관리학과 교수는 “운동부 학생들을 위한 진로상담기구를 운영하고 정기적으로 진로 연수를 벌여 운동 외에도 다양한 진로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선수 육성 체계가 미국·일본처럼 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든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운동을 즐기고 이 가운데 실력과 의지가 있는 이들이 운동선수로 진로를 택하게 하는 방식이다. 또 2018년 러시아월드컵 때 아이슬란드 대표팀 구성이 보여 줬던 것처럼 직업 선수와 다른 진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학창 시절 때부터 균형 잡힌 교육을 하려는 목표도 있다. 인구가 35만명인 아이슬란드 팀의 당시 감독은 시골 치과의사였고 아르헨티나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막아선 골키퍼는 영화감독 출신이었다. 소금공장 노동자인 수비수도 있었다. 국내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로 뛰었던 미국·도미니카공화국 선수들 중에는 명문 프린스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거나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 육성 때 ‘선택과 집중’을 포기한다면 당장 국제대회 메달수는 크게 줄 우려가 있다.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 ‘아름다운 패자’로 불린 태권도 선수 이대훈을 예로 들며 말했다. “세계랭킹 2위인 이 선수가 40위 선수한테 8강에서 지고도 진심어린 축하를 건넸어요. 예전 같으면 국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이었지만 이제는 질타 대신 박수를 보냅니다. 운동은 즐기는 것이라는 인식이 이미 자리잡혔다고 봅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서울신문은 운동부 학생들에게 발생하는 폭행, 성폭력, 언어폭력 등 인권 침해 실태를 집중 취재하고 있습니다. 관련 사례를 경험하셨거나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산체스 감독 자리 앉은 뒤 “여기가 아닌가벼”, 솔샤르 부임 후 5연승

    산체스 감독 자리 앉은 뒤 “여기가 아닌가벼”, 솔샤르 부임 후 5연승

    맨유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후반 교체돼 나온 뒤 감독 자리에 앉았다가 밀려났다. 산체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로 불러들인 챔피언십(2부 리그) 레딩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64강전에 선발 출전해 후안 마타의 페널티킥을 앞세워 1-0으로 앞서던 전반 추가시간 로멜로 루카쿠의 추가 골을 도와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19분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통증이 다시 느껴져 마커스 래시포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왔다. 마침 솔샤르 감독은 작전 지시를 위해 옆줄 근처에 나와 있는 상황이었다. 아무 생각이 없는 듯 산체스는 맨 윗줄 왼쪽 첫 번째 자리에 앉았다. 옆에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앉아 있어 조금만 생각해보면 감독 자리인 것을 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자리로 돌아온 솔샤르 감독이 산체스의 팔을 치며 앞 자리로 이동할 것을 요구했고, 산체스는 바로 앞줄의 마타 옆에 앉았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5연승을 내달려 맨유 사령탑으로 맷 버스비 경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맨유는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에 차출되기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토트넘과 정규리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 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갖는다. 손흥민은 16일 중국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이 열리는 아부다비로 향한다. 손흥민과 맨유 선수단이 거의 같은 시간, 같은 경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아스널은 블랙풀을 3-0으로 눌렀고, 첼시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고별 경기로 치러진 노팅엄전에서 2-0 완승을 거둬 32강에 진출했다. 기성용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뉴캐슬은 블랙번과 1-1로 비겨 재경기를 치른다. 이날 최고의 이변은 리그원(3부 리그) 길링엄이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를, 챔피언십 브리스톨 시티가 EPL 꼴찌 허더즈필드 타운을 나란히 1-0으로 누른 것이다. 두 챔피언십 클럽이 하위 리그 팀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노리치가 막판 포츠머스의 안드레 그린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입스위치는 아크링턴의 빌리 키에게 결승골을 내줘 나란히 0-1로 졌다. 6일 밤 11시 맨체스터 시티-로터럼 유나이티드 등 나머지 64강전 경기 등이 이어진 다음 32강 대진 추첨은 7일 진행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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