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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 요양병원 화재로 2명 사망…부상자 36명으로 늘어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24일 발생한 화재로 90대 노인 등 2명이 숨지고 부상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A(90·여)씨 등 2명이 숨지고 다른 환자 36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11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중 6명은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30명은 연기를 마신 환자들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시작된 지 5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에 연면적 1만4814㎡ 규모다. 요양병원은 이 건물 지상 3층과 4층을 사용했으며 화재 당시 입원한 환자는 130여명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강력팀 등 19명을 투입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수사전담팀은 팀장 외 2개 강력팀 8명, 지능범죄수사팀 4명, 피해자보호팀 2명, 형사지원팀 2명 등 모두 17명으로 꾸려졌다. 경찰은 추후 요양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병원에 불법 시설물을 설치했는지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 설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등 안전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신고 내용을 토대로 건물 4층 보일러실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해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요양병원 불로 1명 사망, 19명 부상…환자 130여명 대피

    김포요양병원 불로 1명 사망, 19명 부상…환자 130여명 대피

    24일 경기 김포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A(90·여)씨가 숨지고 19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화 초기에는 사망자가 2명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현재 사망자가 1명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부상자 19명 중 3명이 중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요양병원에는 130여명의 입원 환자가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됐지만 나머지 환자들은 무사히 대피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54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이 중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상가 건물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불이 나자 신속히 대피했으나 거동이 불편한 요양병원 입원 환자들은 자력 대피가 어려워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응 1단계를 해제했으며 건물 내부를 수색해 추가 인명피해가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포 요양병원서 화재로 2명 사망, 1명 중태

    경기소방본부는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2명이 숨졌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입원 환자 2명이 사망했다.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는 현재 환자 130여명이 입원 중이고 직원 5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현재 40여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날 오전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요양병원은 지상 3, 4층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속보] 김포 요양병원 화재 진화중…2명 사망·입원 130명

    [속보] 김포 요양병원 화재 진화중…2명 사망·입원 130명

    24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환자 130여명이 입원 중인 이 요양병원에서 난 불로 오전 10시 현재까지 입원 환자 1명이 사망했다. 해당 병원에는 환자 130여명이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이 중 40여명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을 끄고 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와 소방관 등 인력 56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화재 현장에서는 검은 연기가 계속 치솟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이 중 요양병원은 지상 3층과 4층을 쓰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요양병원 4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제난 베네수엘라, 기상천외 휘발유 밀수로 골치

    [여기는 남미] 경제난 베네수엘라, 기상천외 휘발유 밀수로 골치

    혹독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휘발유 밀수로 골치를 앓고 있다. 베네수엘라 서부 타치라주에서 원시적인 휘발유 밀수시설이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군이 발견한 문제의 시설은 누군가 묻어 놓은 엄청난 길이의 고무 호수. 길이가 무려 850m에 달하는 문제의 호수는 그리타 강을 건너 콜롬비아로 연결돼 있었다. 경비를 서는 군에 노출되지 않도록 살짝 흙으로 덮어 놓은 호수는 모두 2개로 지름은 2.5cm였다. 군 관계자는 "지름이 작은 호수로 빠르게 휘발유를 넘기기 위해 2개를 나란히 연결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호수 외에 펌프 등의 장비는 발견되지 않았다. 군은 누군가 차량을 이용해 휘발유를 콜롬비아로 넘겨온 것으로 보고 있다. 휘발유를 실은 자동차를 대고 호수를 이용해 국경 건너편으로 휘발유를 옮긴 후 바로 사라지는 식으로 밀수가 이뤄졌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베네수엘라 군은 "베네수엘라의 자원을 이용해 범죄조직이 돈을 벌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경에서의 경비를 더욱 강화, 에너지 주권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베네수엘라에서 휘발유 밀수는 이른바 '황금 알을 낳는 사업'으로 꼽힌다. 휘발유가격이 워낙 저렴해 국경만 넘으면 큰돈을 만질 수 있다. 이렇다 보니 베네수엘라에선 고위층까지 경쟁적으로 휘발유 밀수에 나서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선 지난달 콜롬비아로 휘발유를 빼돌리던 군 간부들과 고위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체포된 용의자 수를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지만 "용의자들이 유조차를 통째 콜롬비아에 넘기는 식으로 휘발유를 해외로 빼돌렸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휘발유 밀수에 관료사회까지 연루돼 있다"면서 휘발유밀수와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휘발유가격은 리터당 미화 0.000001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다. 이론적으로 미화 1달러(약 1200원)만 있으면 휘발유 수백 만 리터를 살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국경만 넘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현지 언론은 "베네수엘라 고위층이 휘발유가 가득 찬 유조차를 콜롬비아에 넘겨주고 약 1만5000달러(약 1800만원)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한옥·한복·한글은 종로 상징어… 전통문화 계승은 나의 소명”

    “한옥·한복·한글은 종로 상징어… 전통문화 계승은 나의 소명”

    ‘역사·문화 숨쉬는 현대화된 도시’ 중점 전통가옥 복원은 종로만의 도시재생법 무계원·윤동주문학관·상촌재 등 대표적 청운문학도서관 한옥공모전 대상 영예 한복 입기 활성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4회 한복축제 21~22일 대학로서 개최 셔틀버스 추진 등 고질적 교통문제 해소 전통문화·현대적인 발전 위해 항상 최선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600년 고도(古都)라는 점에 착안해 역사·문화를 보존하면서도 현대화된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면서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자부심을 주고 나아가 역사와 문화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론이다. 한복, 한옥, 한식, 한글, 한지를 중심으로 하는 역사 문화 콘텐츠 보호에 초점을 맞춰 온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종로 익선동에 1910년대 지어진 근대 한옥으로 출발해 1970~80년대 3대 요정 중 하나로 이름을 날린 오진암을 2014년 3월 종로가 이축, 복원해 개관한 무계원에서 지난 3일 그를 만났다. 무계원이란 무계정사의 분위기를 옮겨 온 정원이란 의미로 종로구가 붙인 이름이다. -이곳 무계원은 어떤 곳인가. “조선 말기 서화가 이병직의 집이었다가 서울시 등록음식점 1호인 오진암으로 사용됐고 2000년 들어서는 호텔 건립으로 사라질 뻔했던 곳이다. 종로구는 안평대군의 숨결이 깃든 무계정사지 인근에 부지를 확보하고 오진암 철거 자재가 팔린 강원 인제 등으로 직접 찾아가 자재를 되찾아왔다. 숭례문 복원에 참여했던 건축기술자들이 기와, 서까래, 기둥 등 큰 자재는 물론 창호와 같은 부수 자재까지 옮겨와 오진암을 복원해 2014년 3월 개관했다. 각종 행사 등이 가능한 도심 속 전통문화 체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전통 가옥 복원은 역사 문화 도시인 종로만의 도시재생법이다.”-무계원 이외에도 2010년 민선 5기 취임 이후 서촌(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에 복원한 역사·문화 건축이 많은데. “종로는 서촌이 역사 인물 생가터가 모여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문학·예술의 거장들이 창작 활동의 무대로 삼아 온 근현대 유적이 풍부한 곳이란 점에 착안해 한옥 보존뿐 아니라 문화·역사 콘텐츠 보존을 중심으로 재정비 사업을 펼쳤다. 무계원과 함께 버려진 물탱크를 원형 그대로 활용해 지은 옥인동 윤동주문학관이 대표적이다. 옥인동은 윤동주가 하숙했던 곳인데 문학관을 만들면서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하늘, 바람, 별 그리고 민족을 드러낼 수 있도록 펌프장 안에서도 별을 볼 수 있게 설계했다. 구립 박노수미술관, 상촌재 또한 가볼 만하다. 2012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왕산 자락의 수성동 계곡을 겸재 정선의 그림(장동팔경첩 중 수성동 회화)처럼 복원할 때는 풀 한 포기 심는 것도 전통방식을 고집했다. 인왕산 인근에 한옥으로 된 청운문학도서관을 지어 2015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대상을 받는 등 공공건물의 한옥 시대를 열기도 했다.”-서촌 이외에 북촌, 이화동, 익선동 등도 명소화했는데.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짚어냈다. 지역에 매력 있는 장소가 한 곳만 들어서도 사람들이 찾아오고 주변에 좋은 영향을 미쳐서 전체를 활성화한다.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표어가 나온 것은 이런 철학에서다.”-한복 입기는 어떤 식으로 제창했는지. “종로2가 보신각 주변은 원래 한복 원단 판매상들이 밀집된 곳이었는데 지금은 거의 없어졌다. 그만큼 우리 옷을 안 입는다는 얘기다. 안타깝다. 2010년 민선 5기 출범 직후 한복을 입자고 했다. 설과 추석 명절 구의 크고 작은 행사 때 간부들과 직원들부터 한복 입기를 실천했다. 2013년부터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열리는 간부회의에 참석자 60여명 전원이 한복을 입는다. 더불어 시민들의 한복 입기 활성화를 위해 한복을 입고 식당을 방문하면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 한복음식점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집에서 잠자는 오래된 한복도 개량해 주면서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곱다, 한복체험관’도 만들었다. 한복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한복을 입고 정숙관광 등 봉사활동을 한다. 그러다 보니 매년 9월 종로한복축제까지 개최하게 됐다.”-올해 한복축제는 어떻게 이뤄지나. “올해로 4회째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관광 육성 축제로 지정돼 대표 관광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올해는 오는 21~22일 ‘우리 옷 한복 바로 알고 바로 입으면 더욱 곱습니다’를 주제로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개최한다. 지난해는 한복 대토론회를 개최해 무분별하게 생산되는 퓨전 한복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전통 한복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에는 한복을 바로 알고 바르게 입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잔치 한마당을 축제의 장을 빌려 제시하려고 한다. 한복을 사랑하는 사람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복뽐내기대회,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는 유소문화를 계승해 재현한 ‘2019 고하노라’,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선생님을 비롯한 연주 단원 모두가 한복을 입고 함께하는 한복음악회, 종로한복축제의 메인 피날레 공연인 강강술래 등을 준비했다.” -남은 기간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종로에는 연간 95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관광객 수용 한계 국면에 도달했다. 관광 성수기인 봄·가을에 종로구를 지나다 보면 경복궁을 비롯해 청와대, 인사동 등에 불법 주차된 관광버스들을 볼 수 있다. 주말 하루 약 2000대의 관광버스가 집중된다. 지금까지의 관광패턴은 관광버스에서 관광객이 하차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승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관광버스는 도심 외곽에 주차하고 셔틀버스로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 셔틀버스 운영은 자연스럽게 도보여행 방식을 유도해 지역 상권의 매출을 증대시키고 고질적인 교통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더이상 출마가 어렵지만 큰 의미에서 정치적 포부나 진로가 궁금한데. “구청장 3선은 영광이다. 공직을 탐내지 않는다. 다만 구청장 임기를 잘 마치고 다시 봉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종로가 전통문화 계승 및 현대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싶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서울시 공무원→건축사→3선 연임 구청장건축인 역량 돋보인 도시비우기 사업 호평 서울시 공무원에서 건축사로 변신한 뒤 2010년 민선 5기 종로구청장에 당선돼 3선 연임 중인 건축 전문가 출신이다. 부지런하고 디테일에 강하며 항상 최선을 추구한다. 전남 곡성에서 농사짓는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3년 광주 조선대 공업전문학교(고등학교 3년과 2년제 전문대 포함)를 졸업한 뒤 서울시 공무원시험에 합격해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8년여간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했다. 1983년 건축사 자격을 취득하면서 이듬해 서울시에 사표를 내고 나왔다. 총 26년 4개월 동안 건축사로 일하며 백화점, 공동주택, 종합병원 등을 설계했고 201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올해의 건축문화인상을 받았을 만큼 건축인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35세 늦깎이로 서울산업대에서 건축공학을 전공했고 재산평가액이 시가 100억원을 넘을 만큼 건축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건축사로 일하면서 정치인의 꿈을 버린 적은 없다. 젊어서는 먹고살기 어려워 엄두를 못 냈으나 건축으로 돈을 번 뒤 생활 터전인 종로에서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김대중 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8년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종로 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돕기도 했다. 선거에서는 경선을 포함해 총 여섯 번 나와 세 번 이겼다. 청결과 정리정돈을 중시한다. 종로의 대표 사업인 도시비우기는 그의 성격과 건축인으로서의 식견을 반영한다는 평을 듣는다. 신호등, 표지판, 안내판, 전봇대, 배전함과 같은 시설물은 거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보행을 방해한다며 철거하는 도시비우기 사업을 2013년 시작한 뒤 지금까지 2만여 건을 정비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로 물청소, 옥상청소 등 건강도시 사업은 전국으로 전파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 ▲1953년 전남 곡성 출생 ▲조선대병설공업전문학교(1973), 서울산업대 건축공학과(1990), 홍익대 건축도시대학원 환경설계학 석사 수료(1993), 한양대 대학원 행정학 박사(2010) ▲서울시공무원 7급 근무(1973~1984) ▲건축사 자격 취득(1983) ▲김영종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2001~2010)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장(2012~2014)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회장(2018~현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2019~) ▲민선 5·6·7기 종로구청장(2010~) ▲부인 김영자씨와의 사이에 1녀
  • 울산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15억 추가 확보

    울산시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115억 추가 확보

    울산시는 하반기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115억원을 추가 확보해 올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가 17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14일 밝혔다.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는 행정안전부가 재난을 복구하거나 재난·안전관리를 위한 특별한 재정수요가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에 교부한다. 태풍·홍수·지진 등 각종 재난에 따른 응급복구사업과 재난·안전관리 사업 등에 지원된다. 울산시는 올해 초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 응급복구비로 10억원 등 상반기에만 모두 56억원을 지원받았다. 하반기 울산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사업(115억원)은 온산 우봉 이진로 긴급복구공사 10억원, 북구 무룡나들목 사면 보강공사 2억원, 덕신대교 내진보강공사 6억 8000만원, 보행자 안전을 위한 스마트 바닥 신호등 설치 7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개선 8억원 등 9건 총 39억원이다. 구·군별 사업에는 중구 내황배수장 유수지 시설개선 공사 1건 11억원, 남구 삼산 본동 배수펌프장 보수·보강 11억원,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및 교체 11억원 등 6건 30억원, 동구 주전 보밑항 호안 보수·보강사업 1건 10억원이 있다. 북구 방범용 폐쇄회로(CC) TV 설치 7억원, 국도 급경사지 보수보강 5억원 등 5건 21억원, 울주군 돌발성 인명피해 예방 통합시스템 구축 3억원, 제설 장비 구입 1억원 등 2건 4억원도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긴밀히 협조해 울산 곳곳에 있는 재난위험시설과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시설물을 조속히 보강·보수하겠다”며 “앞으로도 울산 재정 여건을 고려해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를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 지원액은 2017년 127억원, 2018년 175억원이다. 올해는 연말까지 30억원을 추가 신청해 200억원 상당을 지원받는다는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메트로시티, 별 모티브로 한 2019 F/W 슈즈 컬렉션 공개

    메트로시티, 별 모티브로 한 2019 F/W 슈즈 컬렉션 공개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메트로시티(METROCITY)’가 2019 F/W 슈즈 컬렉션을 론칭하고 새로운 슈즈 트렌드를 선보인다. 가장 밝은 별을 뜻하는 ‘LUCIDA(루치다)’에서 영감을 얻은 ‘루치다 컬렉션(LUCIDA COLLECTION)’은 100여 피스가 넘는 주얼 스톤이 섬세하게 세팅돼 화려하게 장식된 라인이다. 스타일리시함과 착화감을 동시에 고려한 라인으로, 최고급 스웨이드와 쉽 레더 소재를 사용해 발을 편안하게 감싸준다. 루치다 컬렉션은 우아한 펌프스부터 센슈얼한 뮬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베이직한 컬러인 크림, 블랙, 베이지를 비롯해 F/W 시즌 포인트 컬러인 머스터드, 그린, 퍼플 등 다양한 컬러로 출시된다. ‘스텔라 컬렉션(STELLA COLLECTION)’은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의 움직임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컬렉션이다. 발등을 우아하게 빛내주는 크리스탈 스트랩과 글램한 컬러 스웨이드 소재로 펌프스와 슬링백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스텔라 컬렉션은 F/W시즌 트렌드 컬러인 라벤더, 머스터드, 레드, 와인부터 블랙, 그레이 등 다채로운 색감을 아우른다. 메트로시티는 슈즈 컬렉션 론칭과 함께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에서 2019 F/W 슈즈 컬렉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오는 11일~19일까지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메트로시티 슈즈 구매 고객에게 슈즈 데오드란트를 증정하는 프로모션 ▲11일, 14일, 15일 총 3일간 팝업스토어에서 메트로시티 슈즈를 피팅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한 고객에게 주얼 네일아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14일, 15일 이틀 간은 메트로시티 X 미미미 케이터링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진행된 메트로시티 SNS 이벤트도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메트로시티의 새로운 슈즈 컬렉션 출시 소식과 팝업스토어 오픈 이슈를 친구에게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루치다 또는 스텔라 컬렉션 슈즈를 5인에게 증정한다. 메트로시티 관계자는 “한층 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슈즈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고객 분들이 만족할 만한 다양한 컬렉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목동 빗물펌프장 또다시 오작동, 인명사고에도 여전히 관리체계 엉망”

    신정호 서울시의원 “목동 빗물펌프장 또다시 오작동, 인명사고에도 여전히 관리체계 엉망”

    노동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목동 빗물펌프장 수몰사고가 있은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수문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사고 한 달 전 예정되어있던 합동훈련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사고 위험을 더욱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6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기습폭우가 내린 지난 8월 29일 수문업체가 사전협의 없이 수문작동을 현장제어로 전환하여 자동으로 열려야 할 수문이 제때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시 수위가 수문 개방기준인 70%에 도달하였으나 수문이 제때 열리지 않았으며, 그로 인해 주변지역에는 역류 및 침수 위험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제는 사고 직후 서울시가 수립한 합동근무 계획이 현장에서 전혀 지켜지지 않는 등 서울시의 위기관리능력이 여전히 답보상태라는 점이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는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이후 8월 12일부터 적용되는 합동근무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감리 및 수문업체 등 일선 현장에서는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2019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을 통해 사고 불과 한 달 전인 6월 목동 빗물펌프장에 대한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훈련 직전 돌연 알정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계획은 가상의 시나리오에 근거해 수문개폐를 미리 연습해보기 위한 것으로,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문작동을 미리 점검할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가 사고예방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서울시가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그야말로 안전무능의 상태에 빠져있다”라며, “시는 사고발생 한 달 전 납득할만한 이유 없이 합동훈련을 취소하는 등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마지막 골든타임마저 허무하게 날려버렸다”라고 질타했다. 이어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외면한 탁상공론식 대책발표는 또 다른 안전사고를 낳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위험업무에 대한 도급제한을 확대 적용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과 함께, 안전사고 위험시 노동자 스스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위험작업거부권’의 도입 등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태풍 ‘링링’ 철저대비 주문

    서울시의회, 태풍 ‘링링’ 철저대비 주문

    태풍 ‘링링’이 북상하는 가운데 6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김기대)는 서울시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대비상황을 점검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는 곤파스 등 과거 비슷한 규모의 태풍이 가져온 피해사례들을 조사하여 태풍 링링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과 만일의 피해지역 발생시 민관협력과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시민 구호 및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기상황 모니터에 표출되고 있는 태풍 링링의 경로와 세력을 주시하며 서울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상습침수지역, 옹벽 및 급경사지, 공사장 등 재해취약 지역 및 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빗물펌프장·수문·하수관로 등 방재시설물 가동상태 등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줄 것을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고생하고 있는 풍수해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만일의 태풍피해 발생 시 재난관련 민관거버넌스 체계의 즉각적인 가동을 통해 신속히 대응하고 재난관리기금이나 예비비 등을 활용한 신속한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라”고 덧붙여 지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아 K5·쌍용 티볼리 등 6개 차종 2만 5633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판매한 6개 차종 2만 563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기아차에서 제작한 K5(JF) 차량 1만 4357대는 진공펌프 브레이크 호스 연결 부위가 손상돼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 성능이 떨어지는 점이 확인됐다. 같은 회사의 K7(YG) 차량 5729대는 주행 도중 간헐적으로 시동이 꺼지는 현상 등이 발견됐다. 이는 엔진 인젝터(엔진 내부 실린더에 연료를 분사하는 노즐) 끝단에 있는 연료 분사량 조절 기구의 불량 탓이다. 이 두 차종은 6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4494대의 경우 정차 후 출발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코란도 51대는 타이어 공기압 경고 장치가 안전 기준에 맞지 않아 리콜을 하고, 국토부는 안전 기준 부적합에 대한 과징금도 부과할 예정이다. 6일부터 쌍용차 정비네트워크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퓨전 213대와 링컨 MKZ 789대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안전벨트 결함으로 리콜된다. 이 차량들은 6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 딜러 정비공장과 지정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 차량의 리콜 대상과 구체적 제작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안전히 일할권리, 산업안전조례안’ 긴급토론회 개최

    권수정 서울시의원, ‘안전히 일할권리, 산업안전조례안’ 긴급토론회 개최

    서울시 차원의 전방위적인 ‘안전하게 일할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제시를 위해 공론의 장이 열렸다. 권수정 의원(정의당, 기획경제위원회)은 5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정책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노동존중특별시를 표방한 서울시는 지방정부 노동행정의 모범이 되며 타 지자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구의역 사고,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등 ‘위험의 외주화’로 하나의 작업·직무에 원청과 하청, 자회사와 지주회사 등 여러 권한주체를 거친 복잡성에 따라 실질적인 노동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 의원은 “우리는 현재 실질적인 노동 현장에 대한 실태에 무지하다. 또한 산업환경의 전반적인 변화에 따른 노동안전 확보를 위한 확장적 고민이 필요하다.”라며, “서울시가 목도한 ‘위험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인재(人災)를 원천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 노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일터 사고’에 국한한 구시대적 산업재해 인정방식에서 벗어나 감정노동과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산재 지원과 예방을 위한 노력 등 다양한 고민과 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인지된 산업재해 요소를 제거·예방을 위한 실천지침 조례제정이 절실한 상태이다.”라며, “이에 산업현장과 가장 근접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재해예방과 노동안전 보건 지원노력 실천대안으로 ‘서울특별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기준 조례안’을 준비중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위해 오늘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기획경제위원회 유용 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한인임 한국노동환경건강연구소 연구위원, 김재민 서울노동권익센터 연구위원, 조성애 공공운수노조 노동안전보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종진 부소장은 ‘서울특별시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기준 조례안’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사항을 발표했으며, 한인임 연구위원은 이미 2017년 제정돼 적용 중인 경기도의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와 본 조례안 내용을 비교하며 경기도조례에 비해 조례대상을 좁게 정의한 서울시 조례안의 한계와 관련 의견을 개진했다. 김재민 연구위원의 경우 성별, 연령, 인종, 고용형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산업안전보건 격차 인정과 그에 따른 지원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성애 국장은 각 산업현장에 ‘노동안전지킴이’를 임명해 실질적인 현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이와 관련된 교육과 신속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도록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에 이어서 진행한 플로어 토론에서는 5인 이하 주얼리 사업장의 청산가리 수증기로 가득한 열악한 작업환경 실태 고발과 ‘특수건강검진’의 중요성과 보편화의 시급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전해졌다. 또한, 서울시의 자회사 설립형 정규직화 과정을 거친 자회사에서 겪고 있는 산업재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부재한 산업안전교육의 실태 및 예방을 위한 노력 미비를 고발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권 의원은 “지방정부, 나아가 국가의 역할과 책임, 거창히 말해 존재의 이유는 모든 현장의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기본적인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다.”라며, “이 역할을 부정하고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현실에 우리는 바닥까지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위험한 환경이 해소되어야 하며, 작업환경이 안전해야 한다. 안전히 일할 매뉴얼이 제공되어야 하고 안전관리를 위한 책임과 관리권한이 원청, 지주회사 등의 복잡성을 해소하고 간단해야 한다. 서울시는, 국가는 할 일을 해야 한다. 저 역시 계속해서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제 역할을 해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악구, 태풍 링링 대비에 총력...전 직원 비상근무

    관악구, 태풍 링링 대비에 총력...전 직원 비상근무

    서울 관악구가 현재 북상하고 있는 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해 전 직원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이번 태풍 링링을 최고단계인 비상 3단계로 가정하고 유사시 즉시 출동이 가능한 현장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신속한 대비 태세를 마쳤다.관악구는 지역 특성상 저지대가 많고 도림천이 자리해 비가 많이 내리면 수해 발생 위험이 크다. 때문에 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시비 1350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방재시설을 구축하며 다양한 풍수해 예방 사업을 펴 왔다. 사업비 582억원을 들여 서울대 정문 앞 저류조(저류량 4만t)와 서울대 부지 내 저류조 2곳(각 2만t, 5만t)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 예다. 현대식 교량을 신설하고 물막이 옹벽을 설치해 도림천의 범람을 막기도 했다. 저지대 침수 방지를 위해서는 빗물펌프장을 신림동, 신사동, 조원동 3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67.35㎞에 이르는 하수관로 성능 개선 공사도 마무리했다. 7160가구에 역류 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그 결과 과거에는 시간당 60~70㎜ 강우 때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90~100㎜정도의 집중호우에도 끄덕없는 대응 체계를 갖췄다. 치수과 관계자는 “재난안전대책상황실 내 CCTV 24시간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침수 정보를 수집하고 도림천 고립사고가 발생하거나 도로 침수가 우려될 때 주민의 즉시 대피와 차량 이동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또 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구청 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계해 전화로 기상 상황을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태풍으로 인한 주민의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며 “취약지역과 시설물, 취약가구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북극서 빙하 만드는 잠수정, 국제 디자인대회 2위

    북극서 빙하 만드는 잠수정, 국제 디자인대회 2위

    사라진 빙하 복구엔 1000만대 필요온난화 막는다고 또다시 기계 생산?한계 있지만 온난화 막을 새로운 접근지구 복사 ↑, 해수면 상승 ↓ 가능성 숲을 복구하기 위해 나무를 심는 것처럼 북극에 얼음을 채워 기후변화 위기를 완화하는 아이디어가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건축학도 파리스 라자크 코타하투하하가 이끄는 단체가 구상한 잠수정이 최근 태국에서 열린 ASA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이번 ASA 대회 주제는 ‘묘한 지속가능성’이다. 인류의 지속가능성에 접근하는 다소 급진적이고 예상치 못한 아이디어를 평가했다.코타하투하하 등이 구상한 잠수정은 두께 약 5m, 대각선 길이가 약 25m인 정육각형 기둥 모양 빙하를 생산한다. 잠수정은 잠수하며 중심에 있는 구멍을 바닷물로 채운 뒤 소금을 걸러 빙점을 높인다. 그 뒤 뚜껑을 닫으면 소금을 걸러낸 물은 극지방 온도로 인해 한 달 뒤 자연스럽게 얼음 덩어리가 된다는 구상이다. 이 단체는 ‘아기 빙하’라고 이름 붙인 육각형의 빙하들이 수면 위에서 자연스럽게 서로 붙어 커다란 빙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인은 초기 구상일 뿐이며 아직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 코타하투하하는 아직 잠수정에 동력을 공급할 방안도 확정하지 못했다. 하지만 앤드류 셰퍼드 영국 리즈대 지구관측학 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빙하가 사라지는 것과 같은 속도로 북극의 얼음을 대체하려면 잠수정이 1000만대가 필요하다면서도 이 아이디어가 “흥미로운 공학적 해결책”이라고 평가했다.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다시 수많은 기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코타하투하하의 아이디어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셰퍼드 교수는 “얼음이 그대로 수면 위에 있으면 상승한 해수면을 낮추는 효과는 없다”면서 “하지만 눈과 얼음은 물보다 훨씬 더 많은 햇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더 많은 복사열을 우주로 내보낸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얼음이 충분히 만들어질 경우 지구 온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얼음이 녹아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극을 다시 얼리겠다는 비슷한 아이디어는 2017년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팀이 발표한 적이 있다. 이들의 구상은 풍력 펌프를 이용해 바닷물을 빙하에 분사해 더 빨리 얼게 하는 것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먼지 논란’ 의류건조기 145만대 전량 무상수리

    “소비자원 시정 권고 충실히 이행할 것”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최근 논란이 된 LG전자의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건조기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LG전자 측은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 전량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난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다수 접수되자 현장 검검을 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8일 동안 점검한 결과 11대(22%)가 콘덴서 전면 면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9대(78%)는 전면 면적의 10% 미만에 먼지가 쌓였다.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쌓인 먼지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형(8·9㎏) 건조기는 점검 대상 30대 중 28대(93.3%)가 10% 미만으로 먼지가 끼어 있었다. 반면 대형(14·16㎏) 건조기는 20대 중 9대(45%)에 10% 이상 먼지가 쌓여 있었다. 또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에서 먼지가 더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이 있는 5개 가정의 대형 건조기의 경우 먼지 축적 면적이 모두 10% 이상이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 조건에 따라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가 없었다. 현장점검 결과 소형·대형 건조기 모두 약 300~700㎖ 정도의 물이 내부 바닥에 남아 있었다. 이 물은 세척 과정에서 쓰인 응축수로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 번식·악취 발생의 가능성 있다고 소비자원은 판단했다. 이로 인해 건조기 내부가 항상 습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금속재질의 구리관과 엔드플레이트(철 재질의 강판)의 부식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소비자원에 제출한 시정계획을 통해 건조기 성능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모든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여야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건조 기능 사용 대마다 매번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품 안에 남아 있는 응축수를 줄이기 위해 내부바닥(베이스 판)과 배수펌프의 구조도 개선한다. 콘덴서 부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 성능이 떨어지면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무상 수리조치를 받으려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정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빗물펌프장 위 청년주택… 주거문화 혁신 ‘콤팩트 시티’ 세운다

    빗물펌프장 위 청년주택… 주거문화 혁신 ‘콤팩트 시티’ 세운다

    서울 서대문구 경의선 숲길 끝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와 은평구 증산동 빗물펌프장 부지에 ‘청년주택·빗물펌프장·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갖춘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도로 위 공공주택에 이어 또다시 선보이는 도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한 ‘콤팩트 시티’ 구축 모델로, 도심 주거 문화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올 혁신적인 실험으로 평가받는다.김세용 SH공사 사장은 22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연희·증산 혁신거점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설계안을 공개하고, “연희동 유휴부지와 증산동 빗물펌프장 부지에 최고의 건축가를 선정, 청년주택 조성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빗물펌프장 위에 청년주택을 짓는 것으로,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당선작 설계안에 따르면 500명 입주 규모의 1인·공유주택 같은 가변적 청년주택, 공유워크센터·청년창업공간·청년식당 같은 청년지원시설, 공공피트니스·도서관 같은 생활SOC, 빗물펌프장 같은 기반시설이 입체적·압축적으로 조성된다. SH공사는 “청년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기존 가구수 개념 주택에서 벗어난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이라며 “이용도가 낮은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했다. 두 대상지는 도로로 둘러싸인 교통섬과 빗물펌프장으로 주변과 단절돼 있고, 시민들 발길도 뜸해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SH공사는 역세권에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점, 홍제천·불광천과 인접한 수변 공간이라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전에 없던 주거 모델을 만들어 냈다. SH공사는 “역세권에 위치해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직주근접 콤팩트 시티를 실현할 수 있고, 수변 공간의 자연경관을 살려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거나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 문화도 선도할 수 있다”고 했다. 연희동 유휴부지(4689㎡)는 청년 유동 인구가 많은 경의선 숲길과 가좌역(경의중앙선), 홍제천을 연결하는 보행 거점 특성을 살려 청년활동시설과 생활SOC가 결합된 청년주택이 건립된다. 연면적 9264㎡, 지상 7층 규모의 200인 안팎 청년주택과 청년창업지원센터, 도서관, 청년식당, 마켓, 옥상텃밭, 운동시설 등이 입체적으로 들어선다. 빗물펌프장도 신설되고, 빗물펌프장을 인공지반으로 활용해 주거와 어우러지면서도 홍제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배치된다. 홍제천변에 조성된 기존 자전거길을 연장해 건물 주변을 잇는 자전거길을 만들고, 1층에 카페와 식당 등을 배치, ‘자전거 허브’도 조성된다. 증산 빗물펌프장 부지(6912㎡)는 3개 철도 노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해 있고, 서울 서북권과 일산·파주·운정 등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수도권 통근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청년주택으로 지어진다. 기존 빗물펌프장 위에 데크(인공대지)를 설치해 새로운 지층을 만들어 연면적 1만 349㎡,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건립한다. 1인 주택(100가구)과 공유주택(65가구)이 결합해 3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과 공유오피스·코인빨래방·공유키친·공공피트니스·농수산물마켓 같은 생활SOC를 조성한다. 주거 공간은 바로 앞 불광천 방향과 남향으로 면하도록 해 채광과 조망권을 극대화하고, 테라스식 주택을 계단형으로 배치해 테라스를 텃밭 등 공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빗물펌프장 위 주택이라는 점에서 제기돼 온 소음·진동·악취 문제 해결에도 주력한다. 소음·진동 문제는 펌프 진동·소음을 최소화하는 ‘펌프실 공명형 타공판’과 펌프 방음박스, 배관용 방진스프링 등을 설치해 해소한다. 펌프장과 직접적으로 맞닿는 상부엔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펌프에 물을 유입시키는 펌프장 흡수정은 악취가 새어 나오지 않는 밀폐형 구조로 만들고, 주기적인 청소를 통해 악취를 예방한다. 필요하면 탈취 시설도 검토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설계공모 전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충분히 대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았고, 실시설계단계에서도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SH공사는 올해 안에 지구계획 수립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와 주민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공주택 통합심의를 거쳐 2월 사업 계획을 확정한다. 이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입주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공주택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하고 한창 경제 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겐 생활안전망이 된다”고 했다. 김 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단절된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디자인 혁신을 통한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로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콤팩트 시티의 하나로 저이용 도시공간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기반·공공시설과 주택·생활SOC 복합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용어 클릭] ■ 콤팩트 시티 고밀도 개발을 통해 도시 주요 기능을 한곳에 밀집시키는 도심 개발 형태로, 도심 재생의 핵심이다.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주거·사무·상업·문화 등 각종 시설을 집약시켜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한곳에서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게 특징이다.
  • 국내 첫 심사 전 과정 공개… SNS로 생중계도

    국내 첫 심사 전 과정 공개… SNS로 생중계도

    연희-조민석 작품·증산-이진오 작품 “이용도 낮은 땅 창의적 도시 재창조”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경의선 숲길 끝 연희동 유휴부지와 증산동 빗물펌프장 부지 복합 개발과 관련,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했다.SH공사는 “도시 재창조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새로운 청년주택 모델을 마련하고, 공공주택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기 위해 공모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SH공사는 지난 5월 20일 ‘연희·증산 혁신 거점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연희동 유휴부지는 17작품(국내 16·국외 1), 증산동 빗물펌프장 부지는 14작품(국내 10·국외 4)이 응모했다. 심사위원들 1차 심사로 5작품씩 본선 진출작을 뽑았다. 2차 심사는 지난달 22~23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됐다. 건축가 발표, 건축가와 심사위원 간 질의응답·토론 등 심사 전 과정이 공개됐다.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생중계까지 됐다. 심사 때 건축가 프레젠테이션 일부가 공개된 적은 있지만 모든 과정이 낱낱이 공개된 건 국내 최초다. 연희 혁신 거점 설계공모 당선작으론 조민석 건축가의 작품이, 증산 혁신 거점 설계공모 당선작으론 이진오 건축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조 건축가는 빗물펌프장과 주거공간의 어울림, 입주자를 지원하는 다양한 공공·상업시설,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생활사회간접자본(SOC)을 통해 새로운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설계안을 제시했다. 이 건축가는 기존 빗물펌프장 위에 테라스형 주거공간을 중심으로 한 ‘미니 도시’ 조성 안을 제안했다. SH공사는 “설계공모를 통해 시민 이용도가 낮은 단절된 도로·광장 부지에 창의적 복합시설을 건립, 공공주택 자체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계획안이 선정됐다”며 “향후 설계 설명과 작품전시회를 개최, 설계 공모 과정과 구체적인 계획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진경산수화 품은 선유정에 서니, 절두산 순교의 아픔 아스라이

    진경산수화 품은 선유정에 서니, 절두산 순교의 아픔 아스라이

    서울신문이 서울특별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9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17회 양화진과 선유도’ 편이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2시간여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화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혹서기 야간투어 프로그램 네 번째 순서였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참석자 40여명은 절두산 가톨릭 순교성지와 양화진 역사공원을 거쳐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원을 둘러봤다. 이동시간을 단축하려고 시내버스를 이용, 양화대교를 건너 선유도공원에 내렸다. 수질정화원-선유정-녹색기둥의 정원-수생식물원-시간의 정원-전망대 순서로 어둠이 내려앉은 한강 한가운데 섬을 걸었다. 이번 코스의 서울미래유산은 양화대교와 선유도공원 2곳이다. 가까이 있지만 먼 양화진과 선유도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참석자들의 기대와 호응이 높았다. 선유정과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은 18세기 겸재 정선이 그린 진경산수화의 야간 버전인 듯했다. 선유도라는 거대한 배를 타고 양화대교~서강대교~성산대교 사이에 펼쳐진 서울의 서쪽을 맘껏 조망했다. 해설을 맡은 황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가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새 답사코스를 개발한 덕분이다.양화진은 기독교를 양분하고 있는 가톨릭과 개신교 양대 종파의 공동 성지다. 우리나라 가톨릭교회의 박해와 수난을 상징하는 절두산 순교자기념관과 개신교 개척 선교사들의 요람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이 있다. 양화진 역사공원은 두 성역의 중심부에서 절묘한 균형추를 잡고 있다. 양화진 역사공원은 양화나루터를 지키던 옛 군사기지 터에 조성됐다. 본래 양화진은 서울~인천, 서울~강화도 두 바닷길을 잇는 길목이었다. 또 세금으로 바친 곡식을 실은 세곡선의 검문소이자 선유봉과 잠두봉이 연출하는 절정의 뱃놀이 명소이기도 했다. 새남터(이촌동)와 함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였기에 죄인을 처형하거나 죄인의 시신을 전시했다. 1884년 갑신정변 ‘삼일천하’의 주인공 김옥균이 능지처참을 당한 바로 그곳이다.1866년(고종 3) 제1차 병인양요 때 서울을 침범한 프랑스 함대가 정박한 양화진에서 천주교 신자들의 처형이 이뤄졌다. 이때부터 잠두봉은 ‘머리를 자른 산’이라는 뜻에서 절두산이라는 섬뜩한 이름이 붙었다. 무려 2000여명이 이때 순교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톨릭교회에서는 1966년 병인 순교 100주년을 기념해 이곳을 매입한 뒤 잠두봉을 중심으로 성당과 순교기념관을 건립, 사적지로 조성했다. 1976년 이래로 한국 성인들의 유해를 옮겨 와 안치했다. 절두산성지 내에는 관련 사료와 유물, 유품전시관, 28위의 성인 유해를 모신 유해실, 순례성당, 순교자 교육관, 김대건 신부 동상을 비롯해 야외 전시관이 있다. 절두산 성당은 혜화동 성당, 아현동 성당 및 국립극장, 경주박물관 등 종교건축과 문화시설을 주로 지은 건축가 이희태의 작품이다. 기념관은 우뚝 솟은 절벽 위에 세워졌는데 원반 모양의 지붕은 선비의 갓을, 6m 높이의 종탑으로 구멍이 뚫린 벽은 순교자들의 목에 채워졌던 목 칼을, 그리고 지붕 위에 늘어뜨린 사슬은 족쇄를 상징한다. 성당은 부대시설과 장식을 일절 배제했다. 언덕 위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은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턴 등 3인이 묻힌 한국 개신교의 성소다. 서울시내에 유일한 이국적 풍경의 외국인 묘역이다. 1885년 4월 5일 개신교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를 태운 배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이틀 전 일본 나가사키를 출항, 부산에 도착한 뒤 남해안과 서해안을 돌고 돌아 제물포에 도착한 것이다. 이날은 한국 개신교의 공식 선교일이다. 갑신정변 직후여서 파란 눈을 가진 목사의 서울 입성은 위험천만한 일이었다. 결국 아펜젤러 부부는 일본으로 되돌아갔고, 독신 언더우드는 서울에 들어온 첫 목사로 기록됐다.언더우드는 제물포선착장(올림푸스호텔)-인천도호부(문학초등학교)-성현(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앞)-성곡(부천시 여월동)-고음월리(신월IC)-양화진(인공폭포)-애오개(아현감리교회)-돈의문(강북삼성병원 앞)-제중원(을지로입구)을 거쳐 사대문 입성에 성공했다. 직선거리 45㎞에 이르는 이동경로는 오늘의 경인로라고 보면 된다. 최초의 여선교사 메리 스크랜턴은 6월, 아펜젤러는 7월 뒤이어 입경했다. 언더우드는 새문안교회와 경신학교,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세웠다. 아펜젤러는 배제학당과 정동교회, 스크랜턴은 이화학당을 각각 설립했다. 이들 외에도 한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호머 헐버트, 대한매일신보 설립자 어니스트 베델,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서양인으로 결핵요양원을 세우고 크리스마스실을 발행한 셔우드 홀, 삼일만세 사건을 처음 보도했고 행촌동에 딜쿠샤를 남긴 앨버트 테일러 등 모두 14개국에서 온 415명의 선교사와 가족이 잠든 곳이다. 양화대교 중간에 배 모양으로 길게 누워 있는 선유도는 원래 40m 높이의 선유봉이었고 주변은 더 넓은 모래벌판이었다. 선유봉의 운명은 기구했다. 네 번의 윤회를 통해 변신을 거듭했다. 우뚝 솟은 봉우리에서 채석장으로 변했고, 다시 정수장으로 바뀌었다가 지금은 생태공원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첫 변화는 1925년 을축년 대홍수 이후 한강변에 둑을 쌓으면서 골재 채취용으로 크게 훼손당됐다. 두 번째는 여의도비행장 건설 때 모래와 자갈을 내어 주는 골재 공급처로 쓰여 망가졌다. 1945년 해방 이전에 봉우리의 절반 이상이 희생됐다. 해방 이후 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또 선유봉 암반을 깎았는데 이때 선유봉은 평지로 변했고, 1965년 이 자리에 제2한강교(양화대교)가 놓였다. 1968년 시작된 제1차 한강개발사업은 선유봉을 섬으로 만들었다. 주변에 7m의 옹벽을 치고, 섬과 한강 남단 사이에 있던 모래를 모두 퍼내 강변북로를 만들었다. 결국 1978년 영등포 공단지대의 식수공급용 정수장으로 둔갑했다. 2002년 4월 정수장을 재활용한 한강 최초의 섬 공원이자 국내 최초의 산업시설 재활용 생태 공원이 돼 시민 곁으로 되돌아오기 전까지 당인리발전소와 함께 개발시대 한강의 대표적인 산업시설로 존재했다. 조선시대 뱃놀이 명소, 일제강점기의 골재 채취장, 1970~90년대 정수장이라는 변신을 겪은 공간은 생태공원으로 네 번째 삶을 맞았다. 선유도 전망대에 올라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한강을 가로지르는 붉은 아치의 성산대교가 나타난다. 다리 너머엔 난지 하늘공원, 남쪽에는 목동, 북쪽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펼쳐져 있다. 오른쪽에는 양화대교와 합정동의 마천루가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한강공원에서 선유교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선유도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고, 선유정 정자 맞은편은 누에머리 모양의 옛 잠두봉 절두산 성지다. 조명을 받은 망원정도 눈에 들어온다.자갈과 모래로 채워졌던 제2여과지는 상판을 들어내고 주차장으로, 약품침전지는 부레옥잠이나 연꽃 같은 수생식물을 키우는 식물원이 됐다. 제1여과지는 선유도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하천이나 늪지에서 자라는 습지식물이 콘크리트 그릇에 담겨 있다. 시간의 정원은 제1침전지였고, 침전지의 상부 수로는 수생식물 정원으로 물을 실어 나르는 물길로 꾸며졌다. 취수펌프장은 한강을 조망하는 카페테리아 나루가 됐고, 전망대를 뚫고 나온 미루나무는 생명과 바람의 존재를 실감 나게 한다. 선유도공원은 물과 회색 콘크리트와 녹색식물의 합작품이다. 우리가 잃어버린 선유봉의 네 번째 환생이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제18차 서울의 영화3(이만희 감독의 귀로) ■일시 및 집결 장소:8월 24일(토) 오후 5시 시청역 2번 출구 ■신청(무료):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 ■문의:서울도시문화연구원(www.suci.kr)
  • 고수온에 포항 양식장 물고기 떼죽음…4일새 2만 4천여마리

    동해안 일원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포항 양식장에서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까지 4일간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 2118마리, 강도다리 1만 2833마리 등 물고기 2만 4951마리가 폐사했다. 피해액은 9100여만원이다. 15일 4500마리,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로 꾸준히 늘었다. 18일에는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 4273마리가 죽은 것으로 나타나 피해 규모가 다소 수그러들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 5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 예방 및 방제비 1억 2300만원으로 얼음과 액화 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수온에 포항 양식장서 물고기 떼죽음…최근 3일새 2만여마리

    동해안 수온이 높아지면서 경북 양식장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8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포항 양식장 4곳에서 넙치 1만 229마리, 강도다리 1만 449마리 등 물고기 2만 678마리가 폐사했다. 15일 4500마리를 비롯해 16일 7635마리, 17일 8543마리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18일에도 양식장 3곳에서 물고기가 떼죽음했다는 신고가 포항시에 접수돼 피해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장에 직원을 보내 피해 규모를 집계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달 13일 포항 월포에서 경남 거제 화도 해역에 고수온주의보를 내렸다. 포항시는 고수온에 대비해 1억 5200만원을 들여 액화 산소 200t, 순환펌프 321대, 얼음 5334개(개당 135㎏)를 지원했다. 수산재해 예방 및 방제비 1억 2300만원으로 얼음과 액화 산소 등을 추가로 지원해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해에도 고수온 현상으로 포항, 영덕 등 양식장 43곳에서 어류 80만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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