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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수원,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한수원, 신한울 1호기 첫 연료 장전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연료 장전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료 장전은 원자로에 원전 연료를 채우는 것으로, 신한울 1호기는 241다발의 연료가 장전될 예정이다. 신한울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 허가를 받았다. 규제 기관의 사전 검사를 마치고 앞으로 약 8개월간 시운전 시험을 거쳐 내년 3월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비용량 1400MW급인 신한울 1호기는 국내 27번째 원전이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한국형 원전(APR1400 노형)이다. APR1400은 국내에 신고리 3, 4호기가 가동 중이며 2018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인증을 받았다. 신한울 1호기는 원자로 냉각재 펌프(RCP) 및 원전 계측제어시스템(MMIS) 등 핵심 설비 국산화를 통해 기술자립을 이뤄낸 국내 최초 발전소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연료 장전 행사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계별로 발전소 출력을 상승하면서 종합적인 최종 검증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소화펌프 밸브 잠그고 화재수신기 꺼놓고…소방 안전불감 아파트 등 118곳 적발

    소화펌프 밸브 잠그고 화재수신기 꺼놓고…소방 안전불감 아파트 등 118곳 적발

    소화펌프 밸브를 잠그고 화재수신기를 꺼놓거나 방화셔터 하단부에 물건을 쌓아 놓는 등 소방시설을 불법으로 차단한 아파트와 물류센터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월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주상복합 건물과 아파트,물류창고 등 718개소를 대상으로 소방시설 단속·수사를 벌인 결과 16.4%인 118개소가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 가운데 6건을 입건하고 80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다. 또 64건에 대해 조치 명령을, 377건에 대해 지도·권고를 내렸다. 사례를 보면 수원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화재수신기(비상방송장치를) 정지시켜놨고, 수원시의 다른 아파트는 가스계 소화설비 안전핀을 막아놓아 소방시설이 작동하지 않도록 해놨다가 적발됐다. 의왕의 한 물류센터는 소방펌프를 작동하는 동력제어반을, 오산의 한 주상복합은 스프링클러펌프를 수동으로 임의 조작하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용인의 한 물류센터는 방화셔터 하단부에 물건을 쌓아 놓다가 적발돼 마찬가지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현행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을 불법으로 폐쇄하거나 차단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또 피난시설·방화시설 용도장애 등 위반은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상규 소방재난본부장은 “소방시설을 불법 차단하는 것은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와 다름없다”며 “소방 안전을 저해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춘천시민 폭염 속 수돗물 대란 겪으며 불만 폭주

    강원 춘천시가 사상 초유의 수돗물 대란을 겪으며 늑장 대응과 부실한 조치로 시민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2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2시 수돗물을 공급하는 소양취수장 펌프 밸브 파손 이후 9시간여 만에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지만, 탁수 발생과 함께 일부 원거리지역과 고지대에 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취수장에서 거리가 먼 남산면 6개 마을을 비롯해 서면 2개 마을, 남면 4개 마을 등 일부 지역은 사고발생 나흘째인 이날까지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실정이다. 춘천시가 소양취수장 밸브 파손을 확인한 것은 지난 9일 오전 11시 30분쯤이었지만 아직까지 파손 원인을 정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관이나 밸브 등에 압력 증가에다 노후화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전문가 조사를 거쳐야 알 수 있다는 게 춘천시의 입장이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단수 기간 수도관에서 빠진 물을 완전히 보강하는 시간이 필요하며 거리에 따라 시차가 있고, 원거리일수록 더 늦어지고 있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 시장은 또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최대한 빠른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 찾아 “개청이래 단수 사태는 처음인데 춘천시의 늑장 대응에 시민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며 “민원이 폭발하자 춘천시의 공식 블로그와 공식 페북에서 단수 사태 공지글을 오히려 삭제하는 등 시 홈페이지에서도 어떤 설명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오히려 물을 아껴 쓰라는 문자는 시민들에게 책임을 떠맡기는 꼴이 되었다”며 “이들은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이 신속히 이뤄지지 않은 점과 실시간으로 시민들께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등 행정의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물이 공급 되는 지역도 흙탕물과 녹물 발생으로 고통은 가중 되고 있다. 시는 각 지역 면사무소를 통해 생수와 급수차를 지원하고 있지만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날씨에 주민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장사를 하지 못한 상인들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상인들 피해가 큰데 갑작스레 수돗물까지 단수되면서 허탈해하고 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오모(55)씨는 “재난문자가 늦게 떠 미리 물을 담아놓지도 못해 주말 동안 초복 장사를 망쳤다”며 “재료 준비도 못 하고 긴급 지원해주는 물도 한계가 있어 피해가 막심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춘천시는 물이 나오지 않은 일부 마을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 재활용 어려운 포장재엔 ‘도포·첩합 표시’… 종량제 봉투로 배출

    플라스틱 뚜껑이 붙은 종이팩이나 금속 스프링 펌프가 부착된 샴푸병 등 복합재질로 돼 있어 재활용이 어려운 포장재에 대해 ‘도포·첩합 표시’가 2022년부터 도입된다. 도포·첩합 표시 포장재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는 8일 소비자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생산자의 포장재질·구조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지침’ 일부개정안을 9일 발령한다고 밝혔다. 도포·첩합 표시 대상은 종이팩·폴리스티렌페이퍼(PSP), 페트병 및 기타 합성수지 용기·트레이류 포장재의 구성 부분에 금속 등 타 재질이 혼합되거나 도포·첩합 등의 방법으로 부착돼 소비자가 별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분리할 수 없는 제품 등이다. 도포·첩합 표시가 붙은 제품·포장재는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하도록 했다. 포장재 몸체가 아닌 일부 구성 부분이 도포·첩합 표시 대상에 해당되면 포장재의 주요 부분에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 파지 재활용 과정에서 재질·구조가 다른 살균팩과 멸균팩이 섞이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 종이팩은 ‘일반팩’과 ‘멸균팩’으로 구분해 표시한다. 일반팩(살균팩)은 우유팩 등이며 멸균팩은 펄프에 합성수지와 알루미늄이 첩합된 주스팩 등이다. 제지업계는 멸균팩이 재생펄프의 품질 저하를 일으킨다고 지적해 왔다. 분리배출 표시는 개정안 시행일인 내년 1월 1일 이후 새로 출시 및 제조되는 제품·포장재부터 적용된다. 다만 업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출시 제품·포장재는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 2024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
  • [현장] 물폭탄에 ‘만조’ 겹친 부산… 해운대·경남 잠기고 줄대피

    [현장] 물폭탄에 ‘만조’ 겹친 부산… 해운대·경남 잠기고 줄대피

    오후 7시 만조로 도심 하천 한때 ‘경계’ 초과영도 163㎜, 사하 146㎜, 남구 129㎜시간당 최고 60㎜ 폭우에 건물·도로 침수해운대·강서·남구 집 침수…굴다리 19곳 통제고성·창원·밀양 잠기고 고립…산사태 1명 부상5일간 고성 516.5㎜, 남해 497.1㎜ 폭우늦장마에 장대비가 쏟아진 부산에 만조가 겹치면서 도심하천 일대 침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에서는 7일 오후 시간당 최고 60㎜ 폭우가 쏟아지면서 건물과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은 저녁에도 30∼8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었다. 호우 특보가 발효된 경남에서도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는 군 단위로 차오른 물을 뚫고 주거지나 농막 등에서 탈출하지 못해 구조를 요청하는 사례가 이어졌다. 부산소방본부와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바다가 가까운 해운대 달맞이길 한 주택이 침수돼 주민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또 강서구 한 주택에도 물이 들어와 소방본부가 출동, 1t가량의 물을 빼냈다. 해운대 한 횟집 지하 1층도 물에 잠겼고, 비슷한 시각 남구 한 실버타운에도 물이 들어와 소방이 배수 작업을 지원했다. 부산소방본부는 건물 7곳에서 14t가량의 배수를 지원했다.주택 2층 발코니 무너지고산 토사유출에 도로 막히고 건물 일부가 붕괴하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일도 잇따랐다. 오후 4시쯤 사하구 괴정동 한 주택에서는 2층 발코니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고 2시간 뒤에는 남구 이기대공원로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2개 차로가 모두 막혀 복구 작업이 이뤄졌다. 중구 보수동 공사 현장에서도 토사가 흘러내렸고, 기장읍 만화리 산에서도 토사가 유출됐다. 맨홀 역류 2건, 배수구 역류 1건, 하수구 역류 2건도 잇따랐다. 하천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 당국을 긴장하게 했다. 이날 사하구 당리동 괴정천에서 70대 남성 실종 신고가 접수됐지만 다행히 1시간여 뒤 해당 남성이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가벼운 찰과상 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영도구 시간당 최고 60㎜ 폭우금정·동래·강서구 산사태주의보 발령 부산에는 이날 오후 2시 2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령됐다. 영도구에는 이날 시간당 최고 60㎜ 비가 내렸고, 남구(48㎜)·사하(47.5㎜)·중구(44㎜)에도 시간당 40㎜ 이상 비가 내렸다. 이날 누적 강수량은 오후 8시 기준 영도 163㎜, 사하 146㎜, 남구 129㎜, 사상 128㎜ 등을 기록했다. 동래구 세병교와 연안교, 수연교, 영락 굴다리 등 하상도로가 통제됐고, 동구 초량1·2, 진시장·대남·사상 수관교 등 지하차도 통제됐다. 오후 7시 만조가 되면서 도심 하천이 ‘경계’ 수준을 초과해 수위가 올라가기도 했다. 지난해 침수 피해를 겪었던 부산진구 동천 일대는 수위가 2.91m로 경계 수준인 2.5m를 크게 초과했다가 현재 서서히 수위가 내려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부산 금정구와 동래구, 강서구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경남, 허리 높이 물 차올라 고립 잇따라창원·진주, 물에 잠겨 닭 200마리 폐사 창원 진북 68㎜, 사천 64㎜…피해신고 쇄도하동선 산사태로 60대 부상…곳곳 침수피해 이날 경남에서도 비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남지역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창원 진북 68㎜, 사천 64㎜, 밀양 송백 59.5㎜ 등이다. 경남 전역에 비 피해 신고는 130건 넘게 접수돼 소방 인력 출동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고성군 마암면 한 주택이 침수되며 3명이 고립돼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는 등 폭우로 인해 주택, 농막, 차 등이 물에 잠기면서 10명이 추가로 구조됐다. 구조자 대다수는 60대 이상 고령자로 무릎∼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르자 거동이 불편해 자력으로 탈출이 힘들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사태도 잇따랐다. 오후 3시 40분쯤 하동 적량면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는 인근 집 주변까지 밀려들어 왔으며 당시 집 근처에 있던 60대 남성이 밀려든 토사에 다리 부상을 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오후 6시 44분에는 창원 마산합포구 야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2차선 도로가 토사로 뒤덮이면서 한동안 차량정체가 있었다. 김해 삼계동 한 아파트에서는 전날 쏟아진 비로 인근 산지가 붕괴할 우려가 있어 주민 31명이 대피했다. 창원, 통영, 밀양, 함양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라 소방 인력이 배수 지원에 나섰다. 골목과 도로에 빗물이 넘쳐흐른다는 신고도 빗발쳤다. 김해 생림면 굴다리를 지나던 1t 트럭은 앞바퀴 높이까지 빗물이 들어찬 채 시동이 꺼져 운전자 등 2명은 트럭 짐칸에 대피했다가 구조대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창원과 진주에서는 폭우로 축사가 물에 잠겨 200마리가 넘는 닭이 폐사했다. 경남도는 전날에 이어 배수펌프장을 가동하고, 침수 위험지역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 오후 9시 기준 경남지역 누적 강수량은 고성 516.5㎜, 남해 497.1㎜, 하동 479.5㎜, 창원 432.5㎜, 김해 372.5㎜ 등이었다. 김해, 창원 2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양산, 거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 [와우! 과학] 몸 안에서 녹아서 사라지는 인공 심박조율기 개발

    [와우! 과학] 몸 안에서 녹아서 사라지는 인공 심박조율기 개발

    심장은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혈액을 순환시키는 강력한 생체 펌프다. 그것도 단순히 수축, 이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적 신호를 통해 심방/심실 네 곳을 정확한 순서에 따라 수축, 이완시키는 매우 복잡한 생체 펌프다. 그런데 신호 생성과 전달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인 부정맥이 있으면 근육이나 밸브에 문제가 없더라도 심장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모든 부정맥이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일부 심각한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로 부정맥이 조절되지 않아 강제로 전기적 신호를 주는 장치인 인공 심박조율기(pacemaker)를 삽입해야 한다. 요즘 나오는 인공 심박조율기는 크기도 작고 성능도 뛰어나긴 하지만, 심장에 긴 전극을 삽입하고 별도의 조절 장치와 배터리를 체내에 삽입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심박조율기(leadless pacemaker)도 등장했다. 무선 심박조율기는 큰 알약 크기로 삽입이 편리하며 배터리 등 대부분의 시스템이 몸 밖에 존재하기 때문에 교체가 쉽고 감염의 위험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과 조지 워싱턴 대학 과학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체 내에서 흡수되는 무선 심박조율기를 개발했다. 일반적인 인공 심박조율기가 긴 수명을 지니도록 개발되는 데 반해 연구팀이 짧은 시간 작동하고 스스로 분해되는 심박조율기를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수술 후 임시 심박조율기 제거술을 피하기 위해서다. 임시 심박조율기는 큰 심장 수술 후 심장 전기 전달체계의 기능이 돌아오기 전까지 심장이 뛰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완치된 이후에는 심박조율기가 더 이상 필요 없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데 이미 큰 수술을 마친 환자에서 또 침습적인 제거술을 시행한다는 것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불편하고 감염이나 다른 합병증의 위험성이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두께 0.25㎜, 무게 0.5g에 불과한 전기 전도성 생분해성 물질로 심박조율기를 개발했다. 기존의 무선 심박조율기와 마찬가지로 전력은 외부에서 무선으로 공급하고 조절 장치도 외부에 존재한다. 수술 후 몇 주 정도만 잠시 사용하고 난 후 심장의 기능이 모두 돌아오면 이 임시 심박조율기는 5-7주 사이 완전히 분해되어 몸에 흡수된다. 연구팀은 사람에게 실제 생분해성 심박조율기를 사용하기에 앞서 쥐와 토끼, 개 등을 이용한 동물 모델을 통해 실제로 심박조율기로 기능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체에 무해하게 분해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만 실제 사람에서 임상 시험을 거쳐 의료 현장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연구는 전기적으로 작동하는 삽입형 장치도 생분해성으로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앞으로 생분해성 마이크로 로봇이나 약물 펌프 등 더 다양한 응용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현재는 초기 연구단계이지만, 미래에는 알약처럼 삼킨 후 몸 안에서 흔적 없이 흡수되는 마이크로 로봇이 등장할지도 모른다.
  • 벤츠 전기차가 5000만원대라고?

    벤츠 전기차가 5000만원대라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달 5000만원대 준중형 전기차 ‘더 뉴 EQA 250’을 출시한다. 벤츠 구매 진입장벽을 낮추고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의도다. 더 뉴 EQA는 EQC에 이어 벤츠가 국내에 두 번째로 출시하는 전기차다. 벤츠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L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더 뉴 EQA 1회 충전 시 WLTP(유럽) 기준 최대 426㎞까지 달릴 수 있다. 급속 충전기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이 걸린다. EQA에는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하부 냉각판은 배터리의 온도 범위를 주행에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히트 펌프’는 전기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실내 난방에 사용하도록 해 배터리 전력 소모를 줄인다. 판매 가격은 5990만원으로 정해졌다.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요건인 ‘6000만원 미만’을 충족함에 따라 실제 구매 가격은 이보다 더 낮아진다. 출시가 9560만원의 중형 전기차 EQC와 비교하면 3600만원 이상 저렴하다. 한편 벤츠는 최고급 대형 전기세단 ‘더 뉴 EQS’를 올해 연말에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여군 하이힐 행진시킨 우크라

    하이힐 신은 여군들이 퍼레이드를 연습하는 사진 한 장이 공분을 일으켰다. 사건의 주인공은 우크라이나 국방부. 오는 8월 24일 독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하면서 리허설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여군 사관생도들은 중간 높이의 굽이 달린 검은색 펌프스 신발을 신고 있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을 신고 연습했다.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올렸다. 당장 국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일었다. 골로스당 소속 이나 소브선 의원은 건강상의 위험을 지적하며 “이렇게 어리석고 해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걸 상상하기 어렵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국회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 왔다”면서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송 아나운서 마리야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 혐오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고, 뉴스해설자 비탈리 포르트니코프는 페이스북에 “정말 수치스럽다. 일부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중세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썼다. 국방부는 “하이힐은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세를 당해 내지는 못했다. 반발이 커지자 안드리이 타란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가디언지는 “페트로 포로셴코 전 대통령과 가까운 몇몇 의원들이 신발을 들고 의회에 나타나 국방부 장관에게 하이힐을 신겨 퍼레이드를 하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다.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장교 4000명을 포함해 여군 규모는 3만 1000명 이상이다.
  •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여군은 ‘하이힐’ 착용? “여성 조롱” 우크라이나軍 비난 쇄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군 퍼레이드 행사를 준비하면서 여군에게 하이힐을 신도록 해 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BBC 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전날 여군들이 중간 높이의 힐이 달린 검은 펌프스 신발을 신고 행진 중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 우크라이나 독립 3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4일로 예정된 군 퍼레이드를 준비 중이었다. 사관후보생 이바나 메드비드는 국방부 정보 사이트에 “오늘 우리는 사상 처음으로 힐 신발을 신고 연습을 했다”면서 “군화를 신었을 때보다 약간 힘들었지만 그래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상 처음으로 힐 신고 행진 연습” 국방부는 하이힐이 규정된 복장 중 일부라고 주장했지만, 공식 행사 등에서 정복을 입을 때나 신는 신발을 현장에서 신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즉각 야당을 중심으로 성차별주의라는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고로스당의 인나 스브손 의원은 “이보다 더 바보 같고 해로운 아이디어를 상상하기조차 어렵다”면서 “남성과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여군 역시 생명을 무릅쓰고 있으며, 조롱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방송 아나운서인 마리아 샤프라노바는 국방부가 “성차별주의와 여성혐오에 빠져있다”면서 “하이힐은 뷰티 산업에 의해 도입된 여성에 대한 조롱”이라고 비판했다. 올레나 콘드라튜크 의회 부의장은 당국이 여성을 모욕한 데 대해 사과하고 공식적으로 이를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野 “친러시아 반군과 싸웠는데…조롱” 콘드라튜크 부의장은 1만 3500명 이상의 여군이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싸워왔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993년부터 여성의 입대가 허용됐으며, 2018년부터 포수, 저격수, 보병 지휘관 등의 전투병과 복무도 가능해졌다. 현재 우크라이나 여군은 장교 4000명을 포함해 3만 1000명을 넘는다. 반발이 확대되자 안드리이 타란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결국 사관후보생들과 만나 하이힐을 더 나은 인체공학적 신발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 [영상] 바다 표면서 타오르는 ‘불의 눈’…멕시코서 수중 가스누출로 화재 발생

    [영상] 바다 표면서 타오르는 ‘불의 눈’…멕시코서 수중 가스누출로 화재 발생

    멕시코 유카탄 반도 서쪽 해수면에 ‘불의 눈’이 등장했다. 재난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불의 눈’은 멕시코 석유회사의 수중 파이프라인에서 가스 누출이 발생하면서 생겼다. 로이터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경 멕시코 국영석유회사인 페멕스의 석유시추 플랫폼에서 불과 100여 m 떨어진 바다에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원형의 불꽃이 바다 표면에서 불타오르기 시작했고, 곧바로 보트 여러 대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진입했다. 보트에 탄 직원들은 바다 표면에 나타난 ‘불의 눈’을 향해 물을 퍼다 나르기 시작했고, 일부는 화재 진압을 위해 질소를 사용했다. 페멕스 측은 곧바로 직경 12인치의 파이프라인의 밸브를 차단해 추가 화재를 막았다.불길은 5시간 여 만에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페멕스는 이번 화재로 수중 파이프라인 하나가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 속 불길은 짙은 주황색의 원형이라는 점에서 ‘불의 눈’이라고 불린 것으로 알려졌다. 페멕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화재가 발생한 장소가 쿠 말룹 자프(KMZ) 연안 유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KMZ 연안의 생산 시설 주요 기기가 뇌우와 폭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화재가 발생한 KMZ 연안은 멕시코만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페멕스의 가장 큰 원유 생산 유전으로, 페멕스의 일일 원유 생산량 170만 배럴의 40%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페멕스의 시설이 화재 피해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6월에는 페멕스의 정제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당시 화재 원인은 열대성 폭풍이 동반한 폭우로 폐기물 저수지에 저장됐던 가연성 중유가 펌프 시설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2016년에도 페멕스의 공장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30명이 다쳤고, 2013년 1월에는 페멕스 멕시코시티 본사에서 가스관이 폭발해 37명이 숨지기도 했다. 페멕스의 석유를 몰래 훔치다 송유관 파열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9년 1월 중부 이달고에서 페멕스의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석유를 절도하려다 폭발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최소 66명 이상이었다. 당시 멕시코 당국은 송유관에 구멍을 내거나 내부 직원의 공모 아래 정유소와 유통센터 저유소에서 몰래 빼돌려지는 석유가 연간 30억 달러(약 3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업체 불 …인명피해 없어

    시흥 시화공단 스펀지 제조업체 불 …인명피해 없어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에서 난 불이 발생 7시간만에 모두 꺼졌다. 지난 2일 오후 9시 55분쯤 시흥 정황동 스펀지(폴리우레탄폼)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3일 오전 4시 30분쯤 완전히 꺼졌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 있던 관계자 9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이 불로 공장 1개동과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80여대와 인원 250여명을 동원해 3일 오전 0시 33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2일 오후 10시 1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이 인근 공장으로 확대될 것을 우려해 오후 11시 2분쯤 대응 2단계로 상향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시흥 시화공단 인근 부천,광명,안양,군포지역 등 최대한 가용 가능한 소방서에서 현장에 투입돼 소화작전을 벌인 끝에 3일 오전 0시26분 다시 대응 1단계로 하향조정 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며,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한다. 새빨간 화염과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한때 119 신고가 빗발쳤다. 시흥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재가 발생한 스폰지 제조업체는 지상 3층 양식 철골조 건물 5개동으로 연면적 1만1790여㎡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5개 동 중 1개 동은 완전히 탔다”며 “자세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 장승배기 행정타운·용양봉저정 명소화… 동작 ‘미래 도시’ 활짝

    장승배기 행정타운·용양봉저정 명소화… 동작 ‘미래 도시’ 활짝

    “주민 삶의 모든 것과 모든 곳에 영향을 미치자.” 민선 6·7기 임기를 이어 나가는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올해 1월 1일 첫 근무날 직원들과 함께 “올해를 치열하게 활용하자”며 이같이 다짐했다. 올해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 용양봉저정 일대 관광명소화 등 이 구청장이 6기부터 준비한 핵심 사업들이 물 위로 드러나 동작구의 ‘미래 도시’ 모습이 구체화되는 시기로 계획돼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형적인 ‘베드타운’이었던 동작구는 이 구청장 임기 중 대내외적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한강 수변을 끼고 있음에도 발전이 더뎠던 도시는 서울 관광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지난 4월 개장한 용양봉저정 근린공원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한강 백년다리,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노들고가 철거 및 노들나루공원 재조성 등의 사업과 더불어 한강의 중심에 있는 동작구의 미래 먹거리에 ‘관광’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동시에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보육청 사업, 주거 안정 사업,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 특색 있는 복지 정책들은 주거와 육아, 고용 문제들을 해결하며 삶의 질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30일 집무실에서 만난 이 구청장은 “지난 7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면서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구청 직원 1400여명을 너무 괴롭힌 것 같다”며 웃었다. 이 구청장으로부터 민선 7기 취임 3주년을 맞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민선 6기부터 7년째 구정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 3년 구정을 돌아본다면. “주민들에게 약속드렸던 사업의 결과물들을 가시적으로 보여드린 시간이었다. 6기 때부터 동작구에 부족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집중했고 주민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복지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런 것들이 완성돼 가고 있다. 공약 가운데 딱 하나 보라매 쓰레기 적환장 지하화 약속을 완성하지 못했는데 사실 서울시와 잘 협의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다. 현재 인근 관악구와 협의해 사업비를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 외에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용양봉저정 관광명소화 사업,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 문제, 사당권역 균형발전 상권 활성화 정책은 재원도 확보됐고 많은 진척이 있다. 앞으로 주민들이 동작구의 가시적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임기 중 절반이 코로나19 시기였다.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유독 많은 동작구의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는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동작구 도시구조 특징이 기업집단들이 부족한 것이다. 지역 경제를 버티는 사람들이 대부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다. 지역상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코로나 방역기간 청사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전 직원이 지역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도록 강제 조치를 취했다. 또 동작 신협, 사당 새마을금고와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에게 5%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개발했는데, 이 아이디어가 중앙정부 회의에서 회자돼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한창 자영업자들이 힘들어할 때 거시적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라고 했었는데,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 적재적소의 캠페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100억원이 투입되는 사당·이수권역 상권 르네상스 사업 재원도 확보했다.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지만 이 사업을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상권이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한 정책 가운데 성공한 정책이 있다면. “자치구 최초로 공공 임대주택팀을 신설해 구에서 임대주택을 공급한 것이다. 임대주택 반지하에 사는 게 얼마나 고통스럽나. 사람답게 사는 공간을 주민들에게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 나도 그 고통을 안다.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들을 만날 때마다 그들을 위한 주거 안정 사업을 하고 싶었다. 구청 간부들과 협의해서 “우리도 임대주택 사업을 하자”고 주장했는데, 처음에 다 반대했다. 그런 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하는 사업이라면서. 발상을 아예 전환했다. 구에서 집을 사버리자. 이후 구에서 아주 싼 가격으로 임대사업을 하면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해서 출 발한 사업이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현재 구에서 운영하는 임대주택 383가구가 공급됐으며 252가구의 추가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까지 관내 주택 중 10%를 공공임대주택화할 것이다. 우리 공공주택의 특징은 보증금 1500만원, 월세 17만원에 20㎡ 이상의 주거 공간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취약 계층, 청년, 한부모 계층 등 다양한 계층에게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주거 정책뿐만 아니라 동작구는 주민들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복지 정책이 유명한데. “보육청 사업은 보통 구가 국공립어린이집 시설을 확충하는 데 집중해 온 것과 달리 구가 국공립어린이집 ‘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아이를 안심하고 맡기려면 교사와 학부모 모두 만족스러운 환경이 갖춰져야 한다. 이를 위해 원장·보육교사 인사 통합관리 시스템부터 만들었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승진해서 주임교사, 선임교사, 원장까지 갈 수 있는 인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동시에 국공립어린이집이 원장에 의해 개인화되지 않도록 했다. 지금도 다른 자치구, 지방정부에서는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을 개인에게도 많이 맡긴다. 또 수탁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교사를 채용한다. 그래서 통일적인 보육정책이 전달이 안 되곤 하는데 국공립어린이집을 처음으로 ‘관리’의 대상으로 바라본 보육청 사업으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한다. 은퇴한 어르신을 채용하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도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만난 한 어르신이 “아침에 눈을 뜨면 삶에 낙이 없다”며 “일자리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나온 정책인데 실제로 고용노동부에서 모범 사례로 상도 많이 탔다. 과거 공공기관의 청소노동자들, 용역회사 소속인 분들이 1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최소임금으로 생활이 힘들었는데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선 생활임금으로 73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형태로 운영된다.” -자치분권 2·0시대라고 한다. 7년간 지방자치 행정을 직접 해 봤다. 느낀 게 있다면. “우리가 실제로 지방자치를 시작한 게 95년이니까 27년째다. 코로나19로 “지방자치 안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지방자치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과 평가가 달라졌다. 그런데 여전히 중앙은 지방을 신뢰하지 않는 게 문제다. 상호협력하는 관계로 바라봐야 하는데. 예를 들어 서울시 공무원이 중앙부처에 가서 정책 협의하면 ‘너희가 이걸 어떻게 해’ 하는 시선으로 바라본달까. 또 서울시는 자치구에 같은 시선을 보낸다. 지방자치는 주민들과 함께 발전하는데 여전히 중앙정부나 광역시가 지방자치를 바라보는 시선은 27년 전에 머물러 있다. 그러다 보니 지방의 역할을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 서울시와 자치구,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대등한 협력관계가 돼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과제가 있다면. “흑석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빗물펌프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도시 한가운데 빗물펌프장이 있는데 노후해 수명을 다했다. 서울시와 오래 협의해서 이전하기로 했고 임기 내 이전할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으나 더뎌지고 있다. 남은 임기 내 꼭 마무리 짓고 싶다. 미래 동작구의 도시 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노량진 지역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 청사 청소위생원·구내식당 직원 격려… 감사 희망편지 띄운 ‘금천 행복전도사’

    청사 청소위생원·구내식당 직원 격려… 감사 희망편지 띄운 ‘금천 행복전도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 덕분에 금천구가 움직입니다.” 1일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전날 지역 전통시장인 현대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수박을 들고 청사 지하 1층 청소위생원 휴게실과 12층 구내식당을 찾았다. 이날 취임 3주년을 맞은 유 구청장은 누구보다 고생하는 청소위생원, 구내식당 직원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대규모 행사는 지양하고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업무로 노고가 많은 직원들, 주민과 함께 취임 3주년을 보내는 게 가장 의미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초에도 이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유 구청장은 청소위생원 휴게실에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TV, 신발장, 옷장 등을 교체하거나 새로 제공했다. 한 청소위생원은 “휴게실이 지하 1층에 있어서 환기가 잘 안 되는 것 같아 공기청정기를 건의했는데, 곧바로 지원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큰 청소기계를 들고 오르내리는 직원들을 위해 1년에 한 차례씩 외부 업체를 이용, 청사 대청소를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또 “코로나19 확산만 아니라면 같이 차라도 한 잔 마시면서 여러 얘기를 할 수 있을 텐데 아쉬운 마음에 커피교환권을 선물로 준비했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직원들과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구청장은 12층 구내식당을 찾아 직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유 구청장은 “식당은 불을 사용하는데다 미끄러워서 항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은하 영양사는 “구내식당의 오래된 주방기구들이 많다는 얘기를 지난 간담회에서 했었는데, 국솥, 소독기구 등을 순차적으로 교체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유 구청장은 또 전 직원에게 지난 3년간 노고에 감사를 담은 희망 편지를 전달하고 박미빗물펌프장과 백신접종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 응원해주는 주민 덕분에 민선 7기 3년을 잘 지낼 수 있었다”며 “3년간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를 뒤돌아보고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만들기 위해 남은 과제를 빨리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붕괴 36시간 전 지하 주차장 엉망”, 두달 전 “대규모 보수 필요”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서프사이드의 챔플레인타워 사우스 아파트 일부가 무너지기 36시간 전 수영장 보수를 위해 이곳을 찾은 한 건설업자가 촬영한 지하 주차장 장비실 모습이다. 29일 지역 신문 마이애미 헤럴드에 게재됐는데 익명을 요구하며 사진을 제공한 건설업자는 주차장 바닥에 물이 들어 차 있고, 콘크리트에 금이 가 있으며 콘크리트 보강용 강철봉이 부식돼 있는 등 구조적으로 아주 취약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 주차장과 장비실에 물난리가 자주 일어나 2년마다 한 번씩 물을 빼내는 모터 펌프를 바꿔야 할 정도였다는 말을 듣고 역시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건물 붕괴 당일 소방대원들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봐도 요원들이 정강이까지 물이 찬 지하 주차장에서 생존자를 수색하는 장면이 찍혀 있다. 건물이 무너질 때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고 짧은 10여초 동안이지만 단계적으로 무너진 점도 폐쇄회로(CC) TV 영상으로 확인된다고 영국 BBC는 지적했다. 붕괴되기 직전 캐시 스트래튼이란 여성 입주민이 창밖을 내다보며 남편에게 전화로 “여보, 수영장 풀이 꺼져들어가요”라고 말했다는 사실도 수영장 쪽에서 붕괴가 시작된 것을 의미한다. BBC의 그래픽을 보면 수영장과 가까운 건물의 가운데 부분, 북쪽 벽면쪽, 동쪽 바다가 보이는 부분 순서로 무너진 것을 알 수 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 아파트 주차장이 붕괴 전에도 누수나 침수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물이 참사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이 아파트 관리를 감독한 윌리엄 에스피노자는 지역방송 인터뷰에서 바닷물이, 특히 만조 때 건물의 기초에 스며들어 두 대의 펌프를 이용해 퍼내곤 했다고 증언했다. 때때로 지하 주차장 바닥 전체에 30~60㎝의 물이 차기도 했고, 몇년 동안 아파트 관리자에게 알렸지만 아무런 조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헨리 코프먼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교수는 계속된 주차장 침수가 붕괴의 원인이 됐을 수 있다면서 방수 미비로 콘크리트에 스며든 물이 철근 손상을 초래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실제로 일부 목격자들은 건물 붕괴 직전 주차장이 침수된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침수 때문에 사고 당일 최소 한 대의 차량을 주차장에서 빼내야 했다는 진술도 있다.한편 2018년 점검 때 많은 비용을 들여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 이 건물은 몇년 동안 상태가 더 나빠져 두달 전 점검을 받고 훨씬 비용이 늘어난 1500만 달러의 보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NBC와 CNN 방송에 따르면 챔플레인타워 사우스의 주민위원회 위원장 장 워드니키는 지난 4월 9일 아파트 소유주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콘크리트 악화가 가속하고 있다”면서 그 손상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편지는 건물 보수 비용이 애초 견적을 받은 9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15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주민의 동의를 구하기 위해 발송됐다. 2018년 구조공학 기업인 ‘모라비토 컨설턴츠’의 점검 보고서는 콘크리트 부식 부위를 신속하게 보수해야 하고, 특히 수영장 상판(deck) 아래 방수재, 그 밑에 있는 콘크리트 슬래브 교체 필요성을 제기했다. 워드니키는 지하 주차장처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손상은 애초 점검 이후 훨씬 더 악화했고, 지붕의 상황도 훨씬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콘크리트가 부서지고 금이 간 것은 이를 지탱하는 강철봉이 표면 아래에서 녹슬고 악화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2018년 보고서에 있던 애초 작업 범위가 확장됐다”, “새로운 문제점들이 발견됐고 비용은 해마다 올라간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소유주들은 아파트 크기에 따라 8만 달러에서 33만 달러의 보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적시했다. 그 뒤 소유자들은 이 보수 비용을 승인했고,7월 1일까지 이 비용을 선불로 내거나 15년간 매월 나눠서 지급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게 돼 있었다. 결과적으로 2018년 보고서가 나온 몇 년 후에야 애초보다 훨씬 더 많은 보수 비용을 대고 수리 작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보수가 완료되기 전에 건물이 무너진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위원회는 전염병 대유행이 발생한 데다 경쟁입찰 준비에 시간이 걸려 보수 개시가 늦어졌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엿새째에도 생존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잔해에서 사망자 한 명을 더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149명이 됐다. 켜켜이 쌓인 잔해 때문에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구조 당국은 붕괴 현장에서 1361t의 콘크리트를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수색을 멈추지 않는다”며 희생자들이 발견될 때까지 실종자 구조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파트 붕괴 닷새째, 실종 부모 돌아오라고 기도하는 소녀 어떡하나”

    “아파트 붕괴 닷새째, 실종 부모 돌아오라고 기도하는 소녀 어떡하나”

    “어젯밤 붕괴 사고 현장을 돌아보는데 멀거니 의자에 앉아 전화를 들여다보는 어린 소녀를 봤다. 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부모 중 한 쪽이 실종된 소녀였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서프사이드의 시장 찰스 버켓은 28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기자회견 도중 전날 밤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 건물 붕괴 현장을 돌아보다 이런 일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해변을 훤히 굽어보는 이 콘도미니엄 건물 일부가 무너진 지 닷새가 흘렀지만 150명의 실종자 생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버켓 시장은 금방 소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난 무릎을 꿇고 소녀에게 ‘그래 뭘하는 거니? 괜찮니?’라고 물었는데 그애는 유대교 기도문을 읽으며 ‘우리 부모님 중 한 분이 아마도 계시는 곳 옆 의자에 앉아 있어요’라고 답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로 마음이 아팠다. 그애는 울지도 않았다. 그냥 정신이 없어했다. 어떡해야 할지 모르고, 뭘 말해야 할지, 누구랑 얘기를 나눠야 할지 모르더라”고 했다. 이어 이날 그 소녀를 다시 찾아 “우리 모두 널 위해 여기 있는 거다. 부모를 네 곁에 데려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해줘야겠다”고 취재진에게 약속한 뒤 “끔찍하고 도 난감하다. 이런 일은 우리 지역사회에 가져온 파장 중의 극히 작은 일부일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중에는 사망자가 한 명 늘어 10명이라고 밝혔는데 나중에 한 명이 추가돼 11명이 됐다. 이에 따라 실종자는 150명으로 줄었다.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한편 마이애미 헤럴드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수영장 건설업자가 붕괴 이틀 전 건물을 찾았을 때 지하 주차장과 장비실에 물난리가 자주 일어나 2년마다 한 번씩 물펌프를 바꿔야 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2018년 건물 구조에 결정적 하자가 있었다는 얘기, 붕괴 몇 시간 전 지하 벽에 금이 가 있어 사진을 찍어뒀다는 얘기와도 맥락이 닿아 보인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 김태수・김창원 서울시의원, ‘도시기반시설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주거공간 조성 정책 토론회’ 개최

    김태수・김창원 서울시의원, ‘도시기반시설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주거공간 조성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태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2)과 김창원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봉3)이 공동주관하는 「도시기반시설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한 도심 주거공간 조성 정책 토론회」가 오는 2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의원회관2층)에서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이 날 토론회는 ▲최칠문 서울주택도시공사 컴팩트시티단장이 “서울시 도시공간 재창조 정책”이란 주제로 발제를 하고 이에 대해 ▲김동주 연세대학교 교수 ▲명노준 서울시 공공주택과 과장 ▲권완택 서울시 도로계획과 과장 ▲윤창진 서울시 물재생시설과 과장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본 토론회를 공동주관하는 김태수 의원은 도로, 물재생센터, 빗물펌프장 등 도시기반시설의 입체복합개발을 통해 주택을 공급하려는 서울시의 주택정책에 대응하여 향후 도시기반시설의 관리·운영 등에 필요한 과제들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밝히면서, 부디 이 자리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주관자인 김창원 의원은 서울시가 ‘도시도 혁신할 수 있다’는 비전 아래 도시기반시설을 입체복합개발하여 도로, 공원 등의 생활SOC를 제공하는 한편, 공공주택의 공급을 통해 주거 안정성까지 도모하려 하고 있다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 도시공간 재창조 정책에 대해 공론화하고 관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효율적인 도시기반시설의 운영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쾌적한 도심 주거공간의 조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미래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도로, 유수지, 물재생센터, 공공청사 등 서울시 관내 저이용 공공시설을 활용하여 공원, 도서관 등의 생활SOC와 함께 공공주택을 조성함으로써 단절된 도시공간을 연결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신내4컴팩트시티 등 다양한 입체복합개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 원자로시설에 지진계측설비 설치 의무화

    원자로시설에 지진계측설비 설치 의무화

    원자로시설에 지진계측설비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5일 열린 제141회 전체회의에서 ‘원자로 규칙 및 고시 개정안’과 ‘원자력이용시설 건설 및 운영 변경허가안’을 심의, 의결했다. 고시 개정안에는 원자로시설에 지진계측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규정이 새로 마련됐다. 원안위는 “현재 원자로시설에 지진계측설비가 이미 설치, 운영되고 있지만 이는 하위 규정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규제지침’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고시 개정으로 상위 규정인 ‘원자로시설 등의 기술기준에 관한 규칙’에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안전 관련 펌프·밸브의 가동 중 시험 기준을 최신으로 반영하고 설계수명이 60년인 원자로 압력용기의 감시시험 횟수와 시기를 마련하는 내용도 담았다. 원자력 이용 시설 건설 및 운영 변경 허가안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신청한 한울 3,4호기 1차기기 냉각 해수계통 등의 나비형밸브 변경, 월성 2,3,4호기 국부 과출력보호 정지설정치 변경 운영변경 허가, 신고리 5,6호기 상세설계 확정에 따라 주증기계통 등 배관 및 계장도를 변경하는 건설허가 등이 포함됐다.
  • 충남도 5년여 조기 폐차로 연간 석탄화력 두 기 미세먼지 줄였다

    충남도가 5년여간 경유차 폐차를 통해 줄인 미세먼지가 보령화력 1,2기의 연간 배출량과 비슷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2016년부터 추진한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조치로 현재까지 총 3만 8266대를 조기 폐차해 미세먼지(PM2.5) 527.6t을 감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보령화력발전소 1,2 호기가 지난해 말 폐쇄되기 전 배출하던 연간 600t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노후 차량 조기 폐차를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해 355억원을 투입해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등 2만 2199대를 조기 폐차한다. 역대 최다 물량이다. 현재까지 이 중 8639대를 폐차했다. 5등급 경유차와 노후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이 대상이다. 도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저공해 사업을 펼쳐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고 도민 삶의 질을 적극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했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닷새째…2차 안전진단 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 진화 닷새째…2차 안전진단 개시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진화 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부터 구조안전 전문가들이 내부에 진입해 2차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갔다. 이들은 건물 지하 2층~지상 4층 전층을 돌며 구조, 하중, 뒤틀림, 화재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 등 건물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펴 위험요소가 잔존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소방인력 추가 투입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지난 19일 진행된 1차 안전진단에서는 고 김동식 광주소방서 구조대장(52) 수색을 위해 그가 고립된 곳으로 추정된 지하2층을 중심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었다. 현장 소방대원들은 전날 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멈춘 잔불 정리는 이날 오전 8시30분 재개했다. 투입 장비와 인력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펌프차 등 46대와 110여명이다. 건물 내부에 타고 남은 자재물 깊숙히 숨은 열을 진압하기 위해소방관 25명이 동시 투입되며 30분 단위로 교대근무를 실시한다. 잿더미 등을 파헤쳐 불씨가 남아 있는지를 확인하고 소화액을 뿌려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펼친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서 매캐한 연기가 발생하지 않을 때 완진 보고를 할 예정이지만, 가연물질이 워낙 많았던 탓에 잔화 정리에 장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순직한 경기 광주소방서 119 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소방령)의 영결식이 21일 오전 9시 30분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기도청장(葬)으로 엄수됐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쿠팡물류센터 화재 ‘50분 산소통’ 고립 소방관 구조 일시중단…“하루 이상 걸릴 듯”(종합)

    쿠팡물류센터 화재 ‘50분 산소통’ 고립 소방관 구조 일시중단…“하루 이상 걸릴 듯”(종합)

    18시간째 화재 진화… “탈 것 다 타야할 듯”철골 약화 건물 붕괴 우려…소방관 생사 불투명소방관 50분짜리 공기호흡기 “기적 있어야”소방 “전기콘센트서 불꽃 튀어” CCTV 확인종이박스 등 인화성 물질 많아 진화 어려움국내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17일 새벽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건물 전체로 번지며 오후 11시 현재 18시간이 넘도록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현재 인명 구조에 나섰던 소방관 1명이 11시간째 불이 난 건물에 고립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건물 내부 수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수색 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화재 확산세를 막는 데 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종된 소방관은 50분짜리 공기 호흡기를 메고 있었지만 고립된지 많은 시간이 흘러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건물 내부에 택배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와 비닐, 스티커류 등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소방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창고서 연기 나” 새벽 5시 36분지하 2층 근무 직원이 첫 화재 신고 이날 화재는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12만 7178.58㎡ 규모의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이는 장면이 창고 내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 최초 신고자인 지하 2층 근무자는 10여 분 뒤인 오전 5시 36분쯤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관할 소방서와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 40여분 만인 오전 8시 19분쯤 큰 불길이 잡히면서 다소 기세가 누그러졌고, 이에 따라 당국은 잔불 정리작업을 하면서 앞서 발령한 경보령을 순차적으로 해제했다. 초기 진화 작업 후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은 뒤 건물 내부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관들도 긴급 탈출 지시를 받고 야외로 대피했다.실종 구조대장, 인명 구조 위해 동료들과지하 2층 진입했다가 홀로 못 빠져나와 이 과정에서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구조대장 김모 소방경(52)이 다른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검색을 위해 건물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홀로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소방 관계자는 “김 소방경 주변에 있던 선반 위에 놓인 가연물들이 갑자기 쏟아져 내리며 화염과 연기가 발생해 오전 11시 30분에서 40분 사이에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함께 진입한 나머지 3명은 대피했으며 1명은 탈진된 상태로 빠져나와 병원에 이송됐다. 김 대장은 50분 정도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기 호흡기를 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현장의 동료들은 뿌연 연기에 휩싸인 건물을 지켜보며 김 대장의 생사를 걱정했다. 문흥식 광주소방서 예방대책팀장은 “화재 현장에서 늘 앞장섰던 소방관”이라면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1994년 소방관이 돼 27년째 근무하고 있다. 20대 아들과 딸 남매를 두고 있다. 경기도지사 표창장 등 여러 우수상을 받을 만큼 내부적으로 신망이 두터웠다. 화재가 발생한 지하 2층의 경우 진화 과정에서 쏘아댄 물이 건물 내부에 가득 고여 있는 데다, 내부가 칠흑처럼 어두워 소방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점 추정지는 진입구에서 약 200m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건물 붕괴가 우려돼 소방대원들이 적극적으로 내부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대신 불길이 자연적으로 가라앉기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창고 안에 있는 탈 것들이 모두 없어져야 불길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불에 타기 쉬운 물건 많아 완전히 끄는데 하루 이상 걸릴 듯” 당국은 오후 12시 14분에 대응 2단계를 다시 발령한 뒤 장비 140여 대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과 김 대장에 대한 구조작업을 이어갔지만, 화재 발생 18시간이 지난 현재도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이천시는 주민들에게 화재로 발생하고 있는 연기에 대비하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연소가 더 진행될 경우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수포를 이용한 무인 원거리 진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불이 인근 물류창고로 번질 것을 대비해 창고간 인접지점에 펌프차 등을 여러 대 배치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이 거세 건물 내부 진입이 어려운데다 건물 안에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이 많아서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하루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처음 불이 났을 당시 이곳에서는 직원 248명이 근무 중이었고 모두 대피해 직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신고자가 연기를 보고 재빨리 신고했고 교대근무 시간과 맞물려 대피가 신속히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은 진화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해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이재명, 경남 일정 취소 후 경기도 복귀 경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18일 예정됐던 고성군과의 교류 협약식 일정을 취소하고 사고 수습과 지휘를 위해 이날 밤 경기도로 복귀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반제품을 취급하는 센터다. 쿠팡의 물류센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배송 지연 등 물류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불이 난 센터를 당장 운영할 수는 없는 만큼 고객 상품 배송에 어느 정도 차질이 예상되지만, 다른 센터에서 배송을 나눠맡아 배송 지연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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