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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화성 제약회사 공장서 폭발로 인한 화재…작업자 1명 실종

    [속보] 화성 제약회사 공장서 폭발로 인한 화재…작업자 1명 실종

    발화점은 3층…아세톤 유증기 폭발 추정공장 전소 중이라 소방대원 진입 불가능경기도 화성시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로 작업자 3명이 고립됐다. 30일 오후 2시 20분쯤 화성시 향남읍의 한 제약회사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제약단지 내 약품 공장에서 폭발 소리가 들린다” 등 수십 건의 119 신고를 접수하고, 펌프차 등 장비 52대와 소방관 등 인력 9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2시 49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동했다. 이 불로 현재까지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으며 1명이 실종 상태이다. 당초 건물에 고립된 근로자는 총 3명으로 알려졌으나, 진화 과정에서 이들 중 2명과 연락이 닿아 실종자는 1명으로 줄었다.해당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700여㎡로, 불이 난 곳은 지상 3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아세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발화 지점 부근인 2∼3층을 중심으로 불길이 거세며, 공장이 전소 중이어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는 대로 인명 수색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화일약품은 코스닥 상장사인 중견기업으로 의약품 원료와 완제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한다. 불이 난 상신리 공장은 톨루엔과 아세톤 등 화학약품이 다량 보관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아들 시신 내가 찾는다” 연못 물 다 퍼낸 母…경찰은 7년 방치

    “아들 시신 내가 찾는다” 연못 물 다 퍼낸 母…경찰은 7년 방치

    미국에서 연못의 물을 모두 빼내 7년 전 살해된 아들의 유해를 수습한 한 어머니의 사연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미주리주의 코니 굿윈(57)이 포플러 블러프에 있는 연못에서 아들 에드워드 굿윈의 유해를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여름, 당시 32세이던 에드워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에드워드의 가족들은 실종 신고 후 2년 동안 그를 찾아 헤맸다. 그러던 중 2017년 11월 버틀러카운티 보안관실이 작은 연못에서 일부 물을 빼내고 에드워드의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 에드워드의 골반과 대퇴골이 증거가 돼 그의 친구였던 엘드레드 스미스와 리키 허트가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에드워드의 시신을 시멘트 벽돌에 묶어 카운티 로드 572 인근의 이름 없는 연못에 던졌다”고 자백했다. 스미스와 허트는 현재 살인죄로 복역 중이다. 당시 언론은 마약 거래가 잘못되면서 에드워드가 당사자들 사이에 원한을 샀다고 보도했다. 어머니 코니 굿윈은 “경찰이 아들의 나머지 유해를 찾고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매번 새로운 변명으로 세월만 흘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사건 수사로 바쁘다”, “날씨가 나쁘다” 등의 이유를 댔다고 코니는 설명했다. 이후 5년이 지나도록 경찰의 연락이 없자 코니는 아들의 나머지 유해를 직접 찾기로 결심했다. 남편 에드와 에드워드의 아들인 손자 게이지(22)와 함께 펌프를 빌려 연못에서 물을 퍼냈다. 작업을 시작하고 2시간 뒤, 그들은 진흙에서 튀어나온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고 지역 검시관에게 연락했다. 버틀러 카운티 검시관 짐 에이커스는 “치과 진료 기록으로 유골이 에드워드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코니는 “슬펐지만 아들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 기뻤다”고 전했다. 이후 코니는 에드워드의 유골을 화장했고, 에드워드는 사건 발생 7년 만에 유골함에 담겨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가평군, 2022년도 제2회 추경안 474억 증가한 6156억원 확정

    경기 가평군은 2022년도 제1회 추경예산 5682억원 대비 474억원이 증가한 6156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가평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27일 확정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민선8기 공약사업과 함께 최근 국내외적인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군민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민생안정 직결사업과 지역현안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현안사업으로는 가평·청평 배수펌프장 펌프시설 및 배수문 정비 7억원, 문화예술 기획공연 등 3억원, 체육시설 기반 확충 24억원, 관광자원 개발 4억원, 소규모 지역개발 10억원, 제설대책 등 도로관리 20억원, 농어촌도로 개설 15억원, 수해복구 등 재해예방 하천조성 10억원,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 2억원, 환경기초시설 설치 30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15억원, 지구단위계획 기반조성 10억원등을 편성했다. 민생안정 지원으로 기초생활 보장지원 23억원, 위기가정 생활안정지원 39억원, 가평군 지역화폐 할인보전금 8억원, 농업 경쟁력 강화 12억원, 축수산 경쟁력 강화 2억원, 학생 교통비 및 무상 급식비 등 5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태원 군수는 “민선8기 첫 추경인 만큼 주요 역점시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재원을 선택과 집중하였으며, 앞으로도 군정 비전 실현을 위해 정책 사업을 발굴하여 군민의 살의 질을 높이고 품격 있는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H, 반지하주택 매입 뒤 신축, 배수펌프·차수판 설치 등 안전확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재해취약지역 주택을 사들여 신축하고서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현재 LH가 운영 중인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상습침수지역에 있는 주택에는 배수펌프, 차수판, 침수경보장치 등 침수방지시설을 보강한다. 국토교통부와 LH는 재해취약지역에서 사들인 주택을 철거하고 필로티(건물을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과 분리한 공간) 주택을 짓고 나서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LH는 이런 내용을 갖고 수도권에서 2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입임대주택사업 순회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재해취약지역 주택 소유자는 현재 상태 또는 필로티 주택으로 지어 LH에 매입을 신청할 수 있다. 재해취약주택의 반지하 주거세대는 공공임대로 활용하지 않고 공동창고 등 입주민·지역 공동이용시설로 활용한다. LH가 운영 중인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반지하 입주민에게는 안전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인근에 있는 지상층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제안하고, 이사비용 등 초기 정착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 이사하는 집은 현재 사는 집보다 면적이 넓거나, 건축연령이 낮은 비교적 신축 주택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해취약지역의 반지하 집을 새로 지을 때는 주차장·용적률 특례, 양도세·취득세 감면, 건설자금 저리대출 보증 등 다각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국토부 김홍목 주거복지정책관은 “이번 조치는 ‘재해취약주택 거주자 주거지원 종합방안’ 발표 이전에 우선 지원하려는 취지”라며 “재해취약주택 현황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재해취약주택 집중 매입과 함께 거주자를 정상 거처로 이주시킬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 부천 심곡동 마트서 불…9800만원 피해

    부천 심곡동 마트서 불…9800만원 피해

    25일 오전 2시 8분쯤 경기 부천시 심곡동 한 마트에서 불이 나 외부에 쌓아놓은 재고 물품이 모두 불탔다. 이 화재로 재고 물품 1700개와 건물 외벽 30㎡ 등이 타 9845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마트 천막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관 57명과 펌프차 등 장비 37대를 투입해 55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마트 외부에 쌓인 재고 물품이 모두 탔다”며 “건물 내부로 불이 번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CJ온스타일, FW 슈즈 컬렉션 출시

    CJ온스타일, FW 슈즈 컬렉션 출시

    CJ온스타일이 가을·겨울(FW) 신상 슈즈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VW베라왕’과 ‘센존 블루라벨’을 필두로 지춘희 디자이너의 ‘지스튜디오’까지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신발을 차례로 출시한다. 먼저 센존 블루라벨은 발 모양에 맞춘 사선 스퀘어토와 파이핑 디테일을 가미한 ‘에센셜 로고 펌프스’(사진)를 출시한다. VW베라왕의 시즌 메인 아이템은 최고급 염소 가죽을 사용한 ‘고트 누벅 슈퍼라이트 스니커즈’다. 지스튜디오는 로퍼에 집중한다. ‘소프트 옥스퍼드 로퍼’는 패턴의 마술사인 지춘희의 감성을 한껏 살린 로퍼로, 일체형 갑피를 사용했다. 양가죽을 종이접기 공법으로 재단 없이 제작해 마치 실내화를 신은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 제주시 연동서 펌프카 전복… 40대 운전자 중상

    제주시 연동서 펌프카 전복… 40대 운전자 중상

    제주 1100로에서 펌프카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4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다. 20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분쯤 제주시 연동 1100로 제주시 방향 내리막길에서 시멘트 타설용 펌프카가 단독으로 전복됐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운전자 A씨가 중상을 입고 구급대에 의해 오후 4시 37분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영월 도심 전선지중화…21억 들여 750m

    영월 도심 전선지중화…21억 들여 750m

    강원 영월군은 영월읍 능동배수펌프장부터 영월교통 차고지까지 750m 구간에 대한 전선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21억 26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50%는 군, 나머지 50%는 한전과 통신사가 부담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전선과 통신선이 지하로 매립되고, 전신주는 철거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6일부터 한 달간이다. 군 관계자는 “도시 미관 개선과 안전을 위해 지중화를 한다”며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굴착은 대부분 차도에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 심야시간 택시전쟁…오세훈 ‘심야 버스’로 답 찾았다

    심야시간 택시전쟁…오세훈 ‘심야 버스’로 답 찾았다

    “심야 시간대 버스 노선 확대 제안받고 검토 진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심야 시간대 버스 노선 확대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최민규 시의원이 “야간 대중교통 수송력을 보안하기 위해 심야버스 확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심야 교통 편의성 제고 방안이 있다면 얘기해달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개인택시 심야시간 부제 전면 해제, 심야 올빼미 버스 노선 확대, 지하철 막차 연장 운행 등 할 수 있는 것은 대부분 실행에 옮겼고 마지막으로 요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라며 “얼마 전 시내버스 노조에 방문했을 때 버스 노선을 심야에 획기적으로 늘리면 택시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받고 즉시 지시해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야 시간대 택시가 부족하고 승차 거부가 잦은 종로, 강남, 홍대입구, 이태원 등에 심야버스를 증차하거나 신규 노선을 발굴하는 등 심야시간 대 대중교통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심도 빗물터널은 시장 바뀌어도 지속 가능해야” 서울 강남 일대에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사업을 언급했다. 10년 전 강남역 등 상습 침수지역에 세웠던 대심도 빗물배수시설 건립 계획이 무산된 것과 관련한 국민의힘 김형재 시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대심도 빗물배수시설은 수영장 160개 분량의 물(총 저수용량 32만㎥)을 저장할 수 있는 국내 최초 지하저류시설로서, 집중호우시 신월동, 화곡동 등 인근 지역(총 12.5㎢)에 내린 빗물을 일시에 저류하였다가 호우가 끝나면 펌프장을 통해 안양천으로 배출하는 시설이다. 오 시장은 “당시 굉장히 큰 비 피해를 보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해서 빗물저류터널을 만들자고 했던 것”이라며 “이후 일부 전문가를 자처하는, 대형 재난사고가 나면 방송에 나와 전문지식을 과시하는 분들이 서울시 주재 각종 회의에 참석해 목소리를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이렇게 (침수) 피해가 났는데 그 분들은 이제 자취를 찾을 수 없다”며 “어떻게 보면 ‘사이비 전문가’들은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대형 사업을 추진할 때 찬반 양론이 있다. 그 양론은 시행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이 돼야지 결론을 오도하고 꼭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지 않는 쪽으로 잘못 인용되고, 활용되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단계에 걸쳐 3곳씩 6곳에 대심도 빗물터널을 만들기로 했다”며 “이 사업만큼은 시장이나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꾸준히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서울시는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에 이른바 ‘빗물터널’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다음 달부터 타당성조사 등에 대한 용역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지역 빗물터널 완공은 2027년으로 계획했다. 동작구 사당동, 강동구, 용산구 일대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지난 8월 8~11일 서울 일부지역에 쏟아진 100년 빈도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피해가 컸던 강남역, 광화문, 도림천 일대 3개소부터 추진, 사업 기간을 최소화해 202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강남역 일대 3500억원, 광화문 일대 2500억원, 도림천 일대 3000억원이다. 국비와 시비를 합쳐 5년간 총 9000억원이 투입된다.
  • 광명시, 특별조정교부금 50억 5000만원 확보

    광명시, 특별조정교부금 50억 5000만원 확보

    경기 광명시는 올 하반기 특별조정교부금으로 50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광명시가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은 광명문화원사 리모델링 사업 15억원,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리모델링 공사 10억원, 새빛공원 환경개선 공사 7억원, 시립야구장 보수공사 4억 5000만원, 안현초등학교 옹벽 정비공사 4억원, 광명1배수펌프장 노후 배전반 교체 3억원, 하안3호 배수문 노후 권양기 교체 3억원, 한내근린공원 목재교량 보수공사 3억원, 광명시민체육관 부설주차장 주차관제 교체 1억원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 혜택과 문화·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에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시민에게 더 나은 복지·문화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해 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현안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부산시, 신축 공동주택 심의 때 지하추자장 침수방지 조건 부여

    부산시, 신축 공동주택 심의 때 지하추자장 침수방지 조건 부여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지하주차장 침수 우려가 증가하면서 부산시가 신축 공동주택 건축 심의 때 지하주차장 안전시설 설치 조건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는 건축위원회 등 심의·허가 때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시설 설치 조건을 부여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는 건축물이 침수가 잦은 지역이나 해안에 인접한 경우에만 차수판, 배수펌프, 침수 경보장치 등 설치 조건을 내걸었는데, 앞으로는 모든 신축 공동주택에 이런 시설물 설치를 요구할 예정이다. 기후 변화 영향으로 최근 들어 집중호우가 내리는 경우고 잦고, 해안가나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이 아닌 경우에도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가 일어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가 사업자에 심의 결과를 전달하면서 지하주차장 침수 안전시설 설치를 요구하면, 구·군이 반영 여부를 확인해 사업계획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차수판 등 지하주차장 차수 설비는 방재지구 또는 자연 재해위험지구 내에서 연면적이 1만㎡ 이상인 건물을 지을 때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시가 심의 조건을 내걸면서 이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건축물에도 침수 안전 시설 설치가 확대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차수판 설치에 드는 비용은 길이 6m 기준으로 3500만원 정도로 공동주택 전체 사업비에 비하면 크지 않다. 심의 조건으로 부여하면 설치 의무가 없는 경우라도 많은 사업자가 시설을 갖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존 공동주택에는 관리주체에 침수 방지 안전시설 설치를 적극 권고하고, 방재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와 구·군이 노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할 때 지하주차장 안전시설 설치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기존 공동주택에도 지하주차장 침수 예방시설 설치를 늘려가기로 했다.
  • 19일 한국 오는 태풍 ‘난마돌’…정부 비상대책회의 돌입

    19일 한국 오는 태풍 ‘난마돌’…정부 비상대책회의 돌입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란 예상에 따라 16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관계기관 대책 회의가 열렸다. 행안부는 ‘난마돌’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특보 상황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태풍 대응 비상 근무에 돌입하는 등 선제적으로 태풍 대응에 임할 예정이다. 태풍 ‘난마돌’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55hPa, 초속 40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고 시속 12㎞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860㎞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19일 일본 규슈를 거쳐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19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30~80㎜에 이르는 많은 비(많은 곳 120㎜)와 최대 순간풍속 20~30m/s의 강풍이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힌남노’ 피해 지역의 응급복구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명피해 예방 최우선’의 원칙에 따라 비상 상황 발생 시 주민 대피와 통제를 하고 위험징후가 나타나는 즉시 지하공간 탈출, 접근 자제와 같은 행동 요령을 안내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저지대 주택가, 지하 주차장 등에서 자체적인 수방(水防)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래주머니 쌓기를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지원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배수로·배수펌프장과 같은 수방 시설 사전점검과 강풍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물 고정·결박 등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힌남노’보다는 약하다고 하나 피해는 항상 예기치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 만큼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포항제철소 살린 민관군 총력 복구…해병대, 장갑차 동원

    ●7일부터 피해 복구…50여 민관군단체, 장비·인력 지원태풍 힌남노와 냉천 범람으로 창사 이후 최대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큰 고비를 넘기는 데는 민관군의 총력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 군은 장갑차까지 동원하는 등 고객사와 협력사 등이 인력은 물론 각종 장비와 물품을 지원했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긴급하게 시작된 피해 복구 작업에는 포항제철소와 그룹사 및 협력사는 물론 전국 50여 민·관·군과 단체로부터 지원이 쇄도했다. 포항제철소는 이들의 총력 지원에 힘입어 위기 상황을 극적으로 넘기고 12일부터 전 고로 정상 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앞서 해병대는 9일 소방펌프와 양수기, 분뇨수거차량을 지원하고, 11일에는 직원들의 근무복을 세탁해 주는 등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해결사로 나섰다. 앞서 제철소 침수가 시작된 6일에는 장갑차를 투입해 제철소 내부 진입을 도왔다. ●소방청, 국내 2대뿐인 대용량포 지원…“불꺼진 야경, 심장 무너져”소방청은 7일 울산화학센터에 있는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2대를 포항제철소에 배치했다. 국내에 2대뿐인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분당 최대 7만 5000 리터의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장비로, 제철소 주요 침수 지역의 배수작업에 속도를 붙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경북도 소방본부와 포항남부소방서는 8일부터 소방인력은 물론, 소방차량 41대와 소방펌프 224대 등을 투입했으며, 배수작업 전반을 총괄하면서 장비 및 소방대원의 효율적인 배치와 더불어 철야작업 등 일 단위 작업 진도 관리를 도왔다.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은 “영롱하게 빛나던 포항제철소 야경이 꺼진 모습을 보니 심장이 무너지는 듯 마음이 아팠다”면서 “포항제철소가 타격을 입으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가 다 같이 무너진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토페도카 5대 지원…고객사 지원 줄이어고객사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이 이어졌다. 포스코 후판제품 최대 고객사인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는 소방펌프, 고압세척기, 발전기 등을 지원해 긴급 복구에 힘을 보탰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는 토페도카(쇳물을 담아 운반하는 용기를 실은 차) 5대를 포항으로 급파했다. 침수로 사용이 어려웠던 포항제철소 토페도카를 대신해 현대제철의 토페도카가 포스코의 쇳물을 성공적으로 옮기면서 위기 상황에서 철강업계 간 협심이 빛을 발했다. SK그룹의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3일간 밥차를 지원했고,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세탁구호차량을 통해 직원들의 작업복 세탁을 지원했다. ●이철우 지사, 현장서 복구 장비 즉각 지원 지시도광양시에서도 지원군들이 포항제철소로 한 걸음에 달려왔다. 광양제철소 약 20개 협력사는 370여 명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각종 수리 작업에 값진 일손을 보탰다. 광양제철소 협력사인 ‘광양기업’은 피해 복구 작업 개시 즉시 진공청소차량과 살수차량 등을 지원하고, 10일에는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직원들을 위해 떡을 마련해 제공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9일 포항제철소 복구 현장을 재차 방문해 점검하던 중 포스코로부터 추가 복구 장비 지원을 요청받았고, 이 지사는 현장에서 관계기관에 즉각적인 지원을 지시한 바 있다. 이밖에 국방부·포항시·영덕군·의성군·한국도로공사·철강관리공단·포항상의·광양상의·육군 50사단·LS산전 등에서도 각종 장비와 물품, 식음료 등을 보내와 포항제철소의 안전하고 신속한 복구를 응원했다. ●압연지역 90% 배수…최정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한편 포스코는 적극적인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24시간 복구작업을 지속해 조업 정상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침수피해로 가동이 중단됐던 제철소 내 식당을 14일부터 다시 열고 복구 작업 인력들에게 도시락 대신 정식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냉천의 범람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포항제철소 압연지역은 약 90% 정도 배수가 완료돼 일부 공장은 전기 공급이 시작됐다. 포스코는 배수작업과 지하시설물 점검이 완료되면 피해 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가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항제철소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내주신 성원과 응원을 통해 국가 경제에서 우리 제철소가 가진 막중한 책임감을 다시 느끼며, 제철소 조기 정상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 예방 나서

    전남도, 아파트 지하 주차장 침수사고 예방 나서

    전남도는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를 남긴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와 같은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을 대상으로 안전 감찰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6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안전 감찰은 목포와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무안 등 도내 공동주택이 많은 6개 시군을 대상으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중 ‘건축물의 설비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서 정한 물막이 설비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 2012년 4월 이전 건축 아파트와 소하천 인근 공동주택 등으로 대상 건물을 선별해 표본점검을 한다. 주요 확인 사항은 ▲침수방지 대책 수립 ▲차수판 및 모래주머니 비치 ▲배수펌프 가동 ▲집수장 및 역류 방지 밸브 설치 ▲피난통로 확보 ▲경보방송 및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작동 ▲침수 시 실무매뉴얼 및 행동요령 준비 ▲안전관리계획 및 안전교육 이수 등이다. 점검 결과 즉시 보완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수리나 교체가 필요한 시설은 시정 기한을 두고 추후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노후, 위험 시설로 판단되는 경우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토록 할 방침이다. 심우정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극단적인 기상 상황이 반복되는 만큼 변화에 맞춰 철저히 대응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시군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관리?감독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 덥다고 에어컨·선풍기 다 틀어놓고 철거공사...5명 목숨 앗아간 이천 관고동 화재 ‘인재’

    덥다고 에어컨·선풍기 다 틀어놓고 철거공사...5명 목숨 앗아간 이천 관고동 화재 ‘인재’

    환자들을 끝까지 돌보다 사망한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관고동 건물화재 사건이 인재로 결론났다. 투석전문 병원 아래층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던 인부들은 덥다는 이유로 평소 쓰지 않던 에어컨·선풍기를 틀어놓고 철거작업을 했고, 불이 나자 방화문을 열어둔 채 대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천 관고동 화재와 관련해 철거업자 A씨를 구속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A씨를 비롯한 철거업자 3명, 불이난 골프장 업주, 관리소장, 시공, 감리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으로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달 5일 오전 10시 16분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에서 발생한 화재로 4층 투석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이 질식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불은 평소 창고로 이용하던 3층 스크린골프장 1번방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경찰은 감식 과정에서 선풍기 및 에어컨 배수펌프 전원코드에서 단락흔(전선이 끊어진 흔적)을 발견했다. 통상 철거공사를 할 때 화재와 감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원을 차단해야 하지만, 이들은 덥다는 이유로 평소 잘 쓰지 않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모두 틀어놓고 작업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공사편의를 위해 항시 닫아놔야 하는 3층과 4층 방화문에는 소화기를 끼워두고 작업했다. 불이 난 후에도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열어둔 채 대피했고 연기는 중앙계단을 통해 4층 병원으로 유입됐다. 또 2003년 건물 신축 당시 3층 창문과 천장 사이 빈 공간을 그대로 내러벼 둔 점도 빠르게 연기가 번진 원인이었다. 방화구역을 분리하기 위해서는 3층과 4층이 통하는 해당 공간을 벽돌과 모르타르 등으로 채워야 한다.결국 이런 부주의한 조치와 시공으로 불이 번지지 않았으나 연기로 투석병원에서만 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달 5일 오전 10시 16분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3층에서 난 불은 발생 40여분 후인 10시 55분쯤 큰 불길이 잡히는 등 비교적 빠른 시간 내 진화됐다. 그러나 많은 연기를 발생하며 4층 투석병원에서 일하던 현은경 간호사와 환자 4명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33명의 환자를 대피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나 환자 1명과 의료진 1명이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초래했다”며 “구체적 범죄사실을 계속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 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전문가 자문단 가동

    경찰, 포항 지하주차장 침수사고 전문가 자문단 가동

    경북경찰청은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사고와 관련해 자문단을 꾸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자문단은 방재·건설 전문가 등 5명 안팎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오는 14일 첫 회의를 열어 침수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경찰은 이어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 정리 작업이 완전히 끝나는 대로 자문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현재 지하주차장에는 15∼20㎝ 두께의 뻘이 형성돼 있어 정밀 감식은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지난 8일 소방, 지자체와 합동으로 1차 현장 감식을 벌였다. 침수 당시 아파트 배수펌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아파트 구조 자체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아파트에 배수펌프가 정상적으로 구비돼 있지만 침수 당시에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포항시가 하천 범람과 관련해 제때 경고 방송이나 문자 발송을 했는지,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어떤 조치를 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정밀검사까지는 며칠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복구 작업이 한창이어서 관련 공무원 조사 등이 좀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한밤중 김포 빌라에 불 14명 대피 … 인명피해 없어

    12일 오전 2시 쯤 경기 김포시 양촌읍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나 입주민 14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18대를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1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내부 거실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중국산 자재 부품 하나에… 美, F35 스텔스기 인수 중단

    미중 패권 갈등이 외교·안보·군사 등 전방위로 퍼지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산 원자재를 쓴 부품 하나 때문에 최신예 F35 스텔스 전투기 인수를 일시 중단했다. 미국이 군수물자를 포함한 국방 분야에서 중국을 얼마나 경계하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 F35 합동사업단(JPO)의 러셀 고메이어 대변인은 “지난달 진행된 (방위산업 공급망) 조사에서 전투기 엔진 터보머신(유체 에너지를 기계적 에너지로 바꿔 주는 기계) 펌프에 쓰인 자석이 중국산 합금임을 확인했다”며 “제조사가 당국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전투기 인수를 잠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F35 납품사인 록히드마틴은 “(부품공급업체) 하니웰이 만드는 터보머신에 들어가는 사마륨 코발트 합금과 관련이 있다”며 “이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해 기체 인수를 재개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F35에서 엔진 터보머신은 엔진 시동, 비상전력 공급 등의 기능을 맡는다. 사마륨 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이는데, ‘희토류 대국’인 중국이 최대 공급처다. 현재 미 국방부 조달규정(DFARS)은 중국과 이란, 북한, 러시아 등에서 생산한 특수금속 및 합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로 첨단 소재 기술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고 유사시 이들이 자국 희토류 등을 무기화해 미국을 압박할 가능성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서다. 미 국방부는 “이미 미국이나 동맹국이 인수한 F35 운용에는 영향이 없다”며 “관련법이나 규정에 어긋나지 않도록 (우방국에서 공급받은) 원자재로 만들어진 부품으로 대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중국과의 ‘방위산업 공급망’을 단절해 자국 제조 기반을 키우고 기술패권을 지키고자 애쓰고 있다. 값싼 중국산 원자재·부품이 세계 군사무기 시장을 잠식하며 미국 기업들의 파산·철수로 이어진 만큼 ‘미 방위산업 공급망의 근간이 흔들린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 [사설]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막을 방재대책 서둘러야

    [사설] 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막을 방재대책 서둘러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차를 빼려던 주민 9명 가운데 2명을 제외한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달 초 집중호우로 서울에서 반지하에 살던 주민 3명이 숨진 데 이어 또다시 지하공간에서 대형참사가 터진 것이다. 기상이변이 일상화한 만큼 지하공간에서의 방재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 주민들은 지난 6일 오전 아파트 관리소로부터 하천 범람으로 주차장이 침수될 수 있으니 차량을 이동시키라는 안내방송을 듣고 차를 빼려다 하천물이 주차장으로 밀려들면서 참사를 당했다. 사고가 난 주차장은 길이 150m, 너비 35m, 높이 3.5m 규모였다. 소방차가 출동해 배수 작업을 했으나 공간이 워낙 커 작업 속도는 더뎠다고 한다. 지하공간은 침수에 취약하다. 또 지하주차장에는 전기차 충전기 등의 전기시설도 있어 침수되면 감전 우려도 크다. 방수, 방전이나 배수시설을 제대로 갖춰야 하나 현행 기준은 엉성하다. 정부의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수방기준’에 따르면 침수 피해가 우려된다고 인정하는 지역의 지하공간에는 출입구에 방지턱과 차수판을 설치하고, 배수펌프도 둬야 한다. 그러나 이런 시설 설치에 대한 구체적 기준은 없다. 이번에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은 지 30년 정도 돼 주차장 입구에 차수판은 없었고, 배수시설도 신축 아파트에 비해 부족했다. 지하공간 이용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다. 어떠한 재해가 닥쳐도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지하공간의 방재 대책을 재점검하기를 바란다. 건물 신축 때 지하공간의 배수용량 확대와 감전 대책 강화, 기존 건물에도 차수판 설치 등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내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의 선제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 엄마는 집 왔는데 못돌아온 ‘껌딱지’ 아들… 기적 속 비극에 눈물바다

    엄마는 집 왔는데 못돌아온 ‘껌딱지’ 아들… 기적 속 비극에 눈물바다

    “하늘도 무심하시지, 어떻게 엄마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는 아들의 목숨만 앗아 갈 수 있습니까.” 지난 6일 발생한 경북 포항시 남구 인덕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엄마 김모(52)씨는 목숨을 건졌고 아들 김모(14)군은 ‘불귀의 객’이 되고 말았다. 7일 유족들의 말을 종합하면 비극은 김씨가 사고 당일 오전 6시 30분쯤 관리사무소의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방송을 듣고 집을 나서자 아들이 엄마를 보호하겠다며 뒤따라 나서면서 시작됐다. 이들이 지하주차장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돼 인근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차장은 순식간에 완전히 침수됐다. 차량 블랙박스 등으로 확인한 침수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8분이었다. 엄마는 이날 밤 9시 41분쯤 생존해 들것에 실려 나왔지만 아들은 다음날 새벽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엄마는 주차장 상부 배관 위 공간에 엎드려 ‘에어포켓’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아들에겐 이런 천운이 따르지 않았다. 북구 경북포항의료원 장례식장에는 김군 등 희생자 7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유족들의 오열이 끊이지 않았다. 김군의 유족들은 “우리 ○○야… 얼마나 착하고 말도 잘 들었는데, 마지막 가는 길 얼굴이라도 봐야지…”라고 통곡했다. 한 지인은 “인근 포항성모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아이 엄마는 아직 아들의 죽음을 모른다”며 난감해했다. 옆에 있던 김군의 친구들은 “엄마를 유독히 좋아하고 잘 따랐던 친구”라고 기억했다. 장례식장 3층 허모(53)씨의 빈소는 아들을 잃은 노모(75)와 허씨의 여동생이 지키고 있었다. 삼남매의 맏이인 허씨는 20년 전쯤부터 침수사고가 잦았던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다고 했다. 같은 층 VIP실에는 남모(71)·권모(65)씨 부부의 빈소가 함께 마련됐다. 영정 속에는 이들 부부가 다정한 모습으로 앞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친인척들은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냐”며 억울해했다. 사고 현장인 인덕동 아파트를 찾아가는 길은 험난했다. 내비게이션에 아파트 이름을 입력하니 ‘도로 유실로 안내 불가’ 팝업창이 떴다. 포항 도심에서 현장으로 가는 길은 사막 한가운데 도로를 지나는 듯했다. 5호 광장에서 형산큰다리를 지나 포스코 앞 도로에 들어서자 차량들이 일으키는 먼지로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였다. 형산강에서 떠내려온 자재들과 나뭇가지, 쓰레기들이 인도 울타리에 뒤엉켜 있었고, 도로 곳곳에는 고장 난 승용차가 방치된 채 도로 중앙을 막아섰다. 사고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보닛이 열린 채로 방치돼 있는 차량 내부는 진흙투성이였다. 도로는 진흙으로 뒤덮여 장화를 신지 않으면 걸어 다니지 못할 만큼 질퍽거렸다. 차재화 입주자대표는 “이게 ‘차무덤’이지 주차장이라고 할 수 있냐”고 했다. 소방당국이 지하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확보해 공개한 사진은 사고 발생 당시 급박했던 순간을 그대로 알려 주고 있었다. 주차장 벽면 곳곳에는 흙탕물 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어 침수 당시 물이 얼마나 들어찼는지를 짐작하게 했다. 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뒷바퀴 쪽이 들린 채 다른 차 위에 올라가 있었다. 몇몇 차량은 창문이 열려 있었고, 일부는 문도 열려 있어 침수 당시 지하주차장에 들어왔던 일부 주민들이 차량 이동을 포기하고 대피하려 했던 정황을 짐작하게 했다. 차 대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에서 찾으려 하는데, 맞지 않다”면서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인력으로는 막을 수 없는 하천 범람이다. 형산강 범람에 대한 책임을 누가 져야 하는지 대통령께서 밝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민 대피소에서 만난 주민들도 “해마다 비만 오면 물난리가 나고 이번처럼 큰 피해만 세 번째다”, “당국에 여러 번 역할을 못 하는 배수 펌프장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했는데 딱히 조치해 주는 게 없었다”, “천재지변이 아닌 분명한 인재”라고 울분을 토해 냈다. 태풍 ‘힌남노’는 인덕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만 7명의 목숨을 앗아 갔고 전국적으로는 사망 11명, 실종 1명의 인명 피해(7일 오후 6시 기준)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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