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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유전은 난공하락의 요새/NYT,중동유전 「가상 피해 점검」

    ◎최첨단 거미줄 방공망 구축/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어/쿠웨이트 유전은 대부분 초토화 예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과 정유소·송유관 등은 잘 방위되고 있어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나더라도 거의 피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3일 군사 및 원유산업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보도했다. 사우디 최대 유전과 해저 채유시설은 쿠웨이트 국경에서 3백마일 이내에,다시 말해 이라크가 보유한 장거리 스쿠드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다. 그러나 스쿠드미사일은 부정확하기로 유명하고 이라크 폭격기들은 원유 생산을 못하도록 공습을 반복할 수 있을만큼 연합군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 쿠웨이트내 원유생산 시설은 크게 파괴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장관을 역임한 제임스 슐래진저 등 군사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라크는 쿠웨이트내 모든 유정에 폭약이 장치된 철조망을 쳐놓고 전쟁이 터지면 이를 폭파시켜 버릴 계획이다. 페르시아만 지역 미군사령관 노먼 슈왈츠코프 장군도 『지상전이 벌어졌을 때 쿠웨이트 유전이 피해를 받지 않게한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후 쿠웨이트가 전전의 원유생산 및 정체능력을 회복하려면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내 유전은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유정 12개에 하나꼴로 있는 원유와 가스분리공장은 좀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와 가스는 일반적으로 땅속에서 함께 나오기 때문에 파이프·펌프·압력 용기 등이 거미줄처럼 얽힌 공장에서 이를 분리해야 한다. 사우디에선 가스를 압축시켜 다시 땅속으로 주입한다. 압축시설이 파괴될 경우 가스는 화염 속에 금방 타버리지만 유전은 파괴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도 이라크가 공격하기엔 너무 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분리공장의 복구엔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린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부 사우디에 소재한 원유 처리공장 주위의 대공방위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것이다. 이 공장들은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패트리오트 대공미사일 체제의 보호를 받고 있다. 유전 보호를 위해 에이왁스 조기경보기는 적기의 침투를,정찰위성은 이라크의 미사일 발사를 각각 탐지,군사령부에 알려주도록 돼 있다. 이라크기가 침투하더라도 공격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요 원유처리시설들이 적기를 겨냥한 지대공 미사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 80년대의 이란­이라크 전쟁때 위험을 느낀 나머지 이같은 대공방위체제를 강화했다. 유전은 사막의 모래 아래에 깊이 있고 그곳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유전 자체는 불에 안전하다. 다른 표적들,즉 50개소의 펌프장과 약 4천마일에 달하는 송유관 등은 다소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파괴되더라도 수일내에 복구될 수 있다. 이라크의 사정권내인 라스타누라와 주베일에 소재한 2개소의 주요 원유 처리시설에 미사일이 명중할 경우 좀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 두 공장의 원유처리 능력은 1일 총 65만 배럴에 달한다. 이보다 큰 걱정은 유전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전을 비워버릴 가능성이다.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위협은 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실제로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을 경우 유전은 제독작업이 끝날 때까지 폐쇄돼야 한다. 사우디 정부는 유전을 지키는 노동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으나 이들의 가족들은 유전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전은 컴퓨터화한 통제실을 지하의 콘크리트 벙커속에 두고 있어 미사일이나 폭탄보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약하다. 3년전 테러분자들이 주베일에 침투,석유화학 공장에 폭발물을 설치했었으나 폭발물이 터지기 전에 범인들이 체포돼 참변은 면했다. 사우디의 인접국인 바레인·카타르·아랍 에미리트 연합국내 유전들은 일반적으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권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화승」사장 손기창씨(인터뷰)

    ◎「에어펌프 슈즈」 구미서 선풍적 인기/소비자 취향 맞춰 꾸준히 신제품 개발 『현재의 수출부진은 전산업에 걸친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사고를 얼마나 했느냐가 기업성패의 관건입니다』 올해 무역의 날을 맞아 산업계로서는 최대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화승산업(주)의 손기창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어느 산업이나 기업이 영원히 번영한다는 보장도 없고 또 반드시 쇠퇴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중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화승은 지난해 「펌프슈즈」를 개발,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청소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등 대대적인 호평을 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펌프슈즈」는 신발내부에 공기주머니를 부착시킴으로써 착용때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발목보호와 함께 걸을 때 충격흡수의 효과까지 낼 수 있는 높은 부가가치 제품이다. ­펌프슈즈를 올해 얼마나 수출했는지. ▲올 1월부터 본격 생산·수출을 시작한 이래 연말까지 5천만달러의 수출을 무난히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에는 1억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1켤레당 30∼40달러로 수출해 미국 현지에서 1백80달러에 팔리고 있는 고가상품입니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우리 신발이 동남아와 중국쪽의 저가품 때문에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고급화에 대한 화승의 욕구와 미국내 주 바이어인 리복(REEBOK)사와의 이해가 일치해 개발에 착수했던 것이 예상외로 큰 호평을 받게 됐습니다. 올해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신발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신발제조업체가 재미를 본 것은 아니다. 화승은 올들어 고임금과 환율·통상마찰 등 갖은 수출여건의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의 1억8천8백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2억2천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승이 생산·수출하는 신발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게된 이유는. ▲저희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반드시 소비자의 관점에서 어떠한 제품이 필요하고 소망스러운지를 면밀히 파악,이를 새상품개발에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생산활동은 소비활동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만큼 생산근로자 개개인이 소비자 개개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주입을 위해 종업원들에게 꾸준한 교육을 시켜왔고 결국 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발수출이 계속 호조를 띨 것으로 보는지. ▲한국의 신발산업은 대부분 주문자생산(OEM)방식으로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바이어의 오더량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우수하고 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력을 끊임없이 창출한다면 신발산업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화승이 남달리 노사화합을 이루어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증대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노사화합의 비결은. ▲최근 노사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 화승은 이 부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기업중의 하나입니다. 즉 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클활동지원,토요일 근무시간 단축,모범근로자 해외여행실시,편의시설 설치,작업환경개선 등 근로조건의 향상으로 노사화합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생산성을 높인 것이 수출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봅니다. 화승은 지난 76년 철탑산업훈장을,78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86년에는 은탑 및 1억달러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주바이어인 미국의 리복사로부터 최우수공장이라는 지정과 함께 골드상을 받은 바 있다. 옆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50대이면서도 야무진 눈매의 손사장은 이번 수상을 신발업계 전체를 위한 각별한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겸손해 한 뒤 『앞으로 화승이 영원히 성장하는 기업의 표본이 되도록 활활 피는 화롯불의 풍로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27회 무역의 날 기념식/유공자 포상/금탑산업훈장에 「화승」

    제27회 무역의 날 행사가 지난달 30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박필수 상공부장관·남덕우 무역협회회장 및 수출입 유공자,무역업계대표 등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발제조업체인 화승산업(대표 손기창)이 고단가 신규상품인 「펌프슈즈」를 개발,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국내최초로 386SX 퍼스컴을 개발,수출한 고려시스팀(대표 이동훈)과 (주)쌍용(대표 김기호)이,동탑산업훈장은 품질관리교육·분임조활동·제안제도를 통해 품질관리 및 생산성향상을 도모한 삼호실업(대표 박연구)등 3개 업체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등 21명이 산업포장을 받는등 모두 4백68개 업체와 단체,개인이 이날 수출입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 삼성물산이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3백3개 업체가 1백만달러이상 수출의 탑을 받았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 “펑”…불기둥 50m 치솟아/울산 유공화재/서험가동 정유탑서 발화

    ◎주민들 긴급 대피,인명피해 없어/소방차 백여대 동원… 90분만에 진화 【울산연합】 24일 하오8시30분쯤 울산시 남구 고사동 110 ㈜유공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나 높이 90m의 정유탑과 송유라인 일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한 1백대의 소방차에 의해 1시간30분만인 하오10시쯤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압 정유탑에 연결된 라인 일부와 대형펌프 등이 전소돼 회사측은 피해액을 8천만원으로 보고 있으나 생산차질 등으로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불로 공장에서 2㎞ 떨어진 울산시 부곡동 주민 1천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화재는 이 회사가 신규사업으로 최근 완공한 석유류 제품을 추출하는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을 시험가동 하던중 탑 아래부분 모터펌프가 가열돼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화◁ 하오8시30분쯤 이 회사 직원 20여명이 상압 정유탑을 시험가동 하던중 정유탑 아래에 있는 펌프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순식간에 정유탑 전체로 번져 한때 불길이 50m까지 치솟았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이 회사 윤전부 직원 김모씨(37)는 『지난 23일 상압 정유탑의 첫 온도가열을 시작한 뒤 이날 동료직원 20여명과 함께 시험가동을 하던중 탑 아랫부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아 동료들과 함께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진화◁ 불이나자 울산시내 2개 소방서,6개 소방파출소 소속 50여대와 자체소방차 등 1백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나 인화성이 강한 석유제품으로 접근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정유탑으로 통하는 원유공급 라인 일부를 끊었으나 탑내부에 남아있던 에틸렌 등 인화성 가스가 계속 새어나와 불길이 거세지기도 했다. 그러나 불이난지 1시간만에 소방차에서 물과 화학소화제를 살포하기 시작,1시간3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피해◁ 이날 화재로 상압 탑 하단 부분에 설치돼 있는 원유가압용 대형펌프와 정유탑으로 연결되는 송유라인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냈다. 시험가동에 나섰던 이 회사 직원 20여명은 불이나자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피해조사를 하고 있으나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공장에서 2㎞가량 떨어진 부곡동 주민 1천여명이 불길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주민중 2백여명은 울산시청으로 몰려가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이날 하오10시15분쯤 모두 귀가했다. ▷상압 정유탑◁ 불이난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은 미국 퍼스선사의 기술제휴로 1천5백억원을 들여 선경건설이 시공,지난 9월30일 준공을 본 것으로 원유를 이용,석유제품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지난 20일 원유를 투입한 후 23일 상오8시20분 첫 온도가열을 시작,이날 하오 시험가동을 하다 화재를 당했다. 높이 90m로 하루 15만 배럴 생산용량인 정유탑은 원유를 투입,열을 가해 아스팔트·나프타 등 석유류제품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문제점◁ 이날 화재는 폭발 위험성이 높은 정유공장 자체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미비했던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험가동에 나섰던 이 회사 직원들은 상압 정유탑 아랫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으나 이를 초기에 진화할 화학소화제 등이 주위에 없어 초기진화에 실패,인근 일대가 불길에 싸여 큰 피해를 냈다고 말하고 있다.
  • 자재창고 전소… 6백억 피해/대우전자 화재

    ◎용접 불똥튀어 삽시간 3개동 번져/전자레인지ㆍ세탁기 등 소실/스프링클러ㆍ방호차단벽 없어 피해확산/유독가스에 접근어려워 진화 6시간 걸려 【광주=임정용기자】 21일 상오5시15분쯤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하남공단내 대우전자 ㈜광주공장(대표 김용원ㆍ52)에서 불이나 자재창고 1만6천5백㎡가 전소되고 창고안에 있던 전자레인지 2천대,가스스토브 2천대,가스온풍기 4백여대,세탁기 5백여대 등 5천여대의 제품 등을 모두 태워 6백억원상당(경찰추산 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6시간45분만인 낮12시쯤 진화됐다. 진화과정에서 경비원 김광수씨(36)와 표영천씨(29) 등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1도정도의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나 일요일인 관계로 공장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공장내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사이에 있는 자재창고에서 일어나 삽시간에 좌우측에 연결돼 있는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으로 옮겨붙어 재산피해가 더욱 컸다. 불을 처음 목격한 경비원 이옥운씨(28)는 『이날 경비순찰중 자재창고부근에서 연기가 치솟아 동료5∼6명을 급히 모아 함께 자체 옥내 소화전을 작동시켜 진화작업을 폈으나 삽시간에 불길이 크게 번져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진화◁ 신고를 받은 광주시 소방본부는 광주ㆍ서부ㆍ광산 등 3개소방서소속 화학차 3대,펌프차 15대 등 모두 26대의 소방차와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백여명을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공장전체에 번진 불길과 함께 플라스틱 제품 등이 타면서 뿜어내는 유독가스 및 연기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화인및 보험◁ 경찰은 이날 불이 새벽2시30분쯤 설비기계고장으로 사출기 용접작업 중 튀긴 불똥이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 사이 자재창고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사출품 등 인화성이 강한 제품에 붙어난 것으로 추정,용접작업을 했던 진영산업직원 3명과 대우전자 주방기공장 소속 직원 유영수씨(28) 등 4명을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전기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치안본부에 화재전문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이 공장은 대한화재보험에 2백74억원의 보험을 들고 있으나회사측은 피해액이 이보다 휠씬 커 공장시설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공장◁ 이 공장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가습기 진공소제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85년 8월1일 전자레인지 공장준공을 시작으로 가동중이며 지난해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선풍기 등 3백여만대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해왔다. 회사관계자는 이날 화재피해로 약 6개월여 정도의 조업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점◁ 이 공장 화재피해는 자탐기 6백23개,옥내외 소화전 76개 등 소방설비가 갖춰져 있으나 방호구획차단벽과 스프링클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공장내부 전체를 태웠기 때문이다.
  • 고양침수지역 수재민/일산아파트 특별분양

    ◎이상희 건설 밝혀 정부는 수해방지를 위한 항구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댐상류의 주택 5백81채와 농경지 15만6천여평을 정부가 사들여 수해민들을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 또 한강둑이 무너져 침수된 경기도 고양군 5개읍ㆍ면의 수해가옥 2천7백23채에 대해선 일산 신도시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특별분양하거나 수해민이 원할 경우 주택복구비를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희 건설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해복구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해민들의 임시주거문제를 월동기이전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댐 상류의 수해를 막기위해 정부가 3백7억원을 들여 사들일 주택과 농경지는 댐수위가 1백47m를 넘어 피해를 본 매포지역의 1백13채 및 8천4백50평과 수위가 1백47m이하였던 지역의 5백13채와 14만8천2백25평등이다. 건설부는 일산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집이 크게 부서져 살기가 어려운 5백70가구에 대해선 6평 규모의 가건물을 지어 입주시킬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밖에 제방유실로 침수된 영월시의 수해를 막기위해 모두 2백30억원을 들여 제방을 대폭 보강하고 2개소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 신발 수출 호조/올 42억불 전망/작년비 17% 증가

    신발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발수출은 42억달러로 지난해 35억8천7백만달러에 비해 17.1%가 늘어날 전망이다. 리복ㆍ나이키 등 빅 바이어들의 오더량이 올들어 크게 증가,국내 신발업체들은 대부분 3개월 정도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발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등 수요시장의 재고가 소진된데다 동남아등지로 수입선을 바꿨던 바이어들이 납기ㆍ품질등 동남아제품에 대한 불만으로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업체들이 기존의 족당 12달러대의 제품보다 수출단가가 족당 28∼30달러에 이르는 펌프슈즈등 신제품을 개발,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도 수출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생산주문을 선별,족당 15달러의 값비싼 유명브랜드위주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 내언외언

    일산의 한강둑 응급복구가 이루어졌다. 12일 상오 3시30분으로부터 1백49시간. 시간당 2.2m씩은 막은 셈이다. 물이 아직도 넘쳐흐르는 속에서 트럭이 한대씩만 드나드는 조건으로 보면 부지런히 일을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이 일에 나섰던 군과 그간 축적된 우리의 토목건설 능력에 한번 더 치하를 해두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나 큰 재해를 만날 때마다 우리의 행정적 능률성은 너무나 취약하다는 느낌을 반복해서 갖게 한다. 황급히 상층부는 온갖 대책을 발표하지만 이것이 일선에서 시작되는 것은 계속해서 번번이 시효를 잃고 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젖은 연탄 교환약속이 이루어지지 않고,격일제 급수해제 발표도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침수지역 생필품 부족을 해소키 위해 무 배추나마 이동판매를 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또 농협의 협조가 순조롭지 않고 있다. ◆수재의연 금품만 해도 그렇다. 연일 답지하는 금품은 방송과 신문지면에 수재 그 자체의 기사보다 더 요란하게 보도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지붕도 없이 앉아 있는 수재민에게 무엇이어떻게 조금이나마 지급되고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물론 간장이나 세탁비누나 화장지같은 물품들이 배달되고 있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분명한 기본대책을,예컨대 집의 복구나 부대 시설들의 복구가 언제 어떻게 시행되는 것인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펌프장 대폭증설이나 수방시설기준의 전면 재조정같은 보다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일들의 제목은 커지고 있다. 이런 일도 물론 해야 할 일이나,이런 일이야말로 지나간 그많은 재해때 해놓았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느낌은 지금 행정의 형식적 대응이라는 도식만을 보고있다 싶은 것이다. 재해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보다 과학적인 치밀성과 그 능률적 집행과정을 한번쯤 보여주기 바란다.
  • “한강공원 유속 지장없게 개조”/행정ㆍ내무위

    ◎중부 수해 원인ㆍ대책 집중 추궁 국회는 17일 행정위와 내무위를 열어 수해피해 현황 및 복구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수해원인 및 수방대책 등을 추궁했다. 야권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이번 수해원인을 배수펌프 관리소홀 등 행정의 무사안일 주의에 기인했다고 추궁하면서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촉구했다. 고건서울시장은 이날 행정위에서 『내년부터 93년까지 모두 3천25억원을 투입,펌프장 20개소와 하수관 1천95㎞를 신설,보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침수가옥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과는 별도로 시 예산에서 가구당 20만원씩 우선적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침수지역 건축물의 재건축을 위해 관계법규의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상습침수지역내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행 의무조항으로 돼 있는 지하층 건설을 임의규정으로 전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한강 시민공원은 이미 공원으로서 정착단계에 있기 때문에 없애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고 『다만 유속에 지장없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응모내무장관은 고양군 한강제방 붕괴원인에 대한 질문에 『현재 건설부가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중이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당시 한강수계 전역의 집중호우로 위험수위가 20시간이상 계속되는 높은 외수 압력에 따라 「파이핑 현상」이 제방지면에 생겨 붕괴되는 결과를 빚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제방관리문제와 관련『건설부에서 매년 2회씩 제방관리를 위한 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었다』면서 『제방붕괴와 관련해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하다면 책임규명을 위한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 수해가 남긴 교훈(사설)

    하늘은 맑게 갠 가을하늘 그대로이다. 그러나 하늘아래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너무나 크다. 인명ㆍ재산피해가 그러하고 또 많은 문제를 교훈으로 남겼다. 자연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큰 대가를 치르면서 다시 배우고 있다. 그런 불행속에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없지 않다. 바로 이웃의 온정,동포애이다. 연일 쏟아지는 국민적인 지원이 뜨겁다. 수재민을 돕겠다는 인정이 전국적으로 밀물같고 복구현장에서 민ㆍ관ㆍ군이 한데 엉켜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그런데서 복구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재난을 이겨내는 축적된 경험과 의지를 갖고 있어 능히 해낼 것으로 믿게 된다. 그러나 이번의 수해를 지켜보면서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할 몇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그것은 수방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함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대응자세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이다. 이번 수해의 원인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돌이키면 크게 한강수계댐의 저수량 조절능력,내수량을 감당하지 못한 펌프장의 용량미달 및 하수도시설의 처리능력 부족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상류댐에서 방출량을 조절하지 못함으로써 수위의 급상승문제를 제기했고 하수관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침수를 가속화했다. 한마디로 수방대책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였다. 붕괴된 한강둑이 좋은 실례이다. 축소된 지 60년이나 됐고 그동안 일대주민들이 수차례 사고위험을 진정해왔으나 당국의 안이한 자세가 화를 가져왔다. 이것 말고도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전국의 하천중에는 제방자체가 없는 곳이 많고 그런가 하면 보수가 요구되는 제방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출주도산업 육성에 주력해온 결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수출주도산업 육성에 주력해온 결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수사업 투자 규모를 보면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절반도 못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야 될줄 여긴다. 또 하나는 시민의식이 실종됐다고 하는 충격이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너무했고 사재기극성은 도를 넘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정말로 부끄러웠다. 이웃을 돕는 그 따뜻함과는 전혀 다른 이기주의의 양면성에 대해 깊은 성찰있기를 당부하고 싶다. 관계당국은 이번에 피해를 더욱 촉진시킨 여러 요인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있기를 촉구한다. 크게는 수방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고 분야별로는 상류댐의 수위관리문제를 비롯,펌프장증설 및 용량문제,하수관내 오물ㆍ토사준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것과 함께 신도시 건설계획,주택건설정책은 수방대책과 관련된 검토가 있어야 되고 도시개발로 인한 영향까지도 고려의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요즘 복구현장에서 보게 되는 민ㆍ관ㆍ군간의,기업ㆍ정부간의 위기상황에서의 협조체제는 새로운 한 전형으로 주목되고 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국민의 군대로의 위상을 높였다는 데서 큰 수확이다. 수방대책의 요체는 제방ㆍ펌프장ㆍ수문ㆍ하수도시설의 증설ㆍ보강과 위기관리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 「취수」정상화때까지

    서울시는 12일 팔당수원지 급수공급지역인 송파구 등 시내 7개구 1백22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팔당광역상수도 취수장 모터펌프 침수로 취수가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격일제급수는 취수장이 정상회복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수일 △관악구전역 △구로구 독산본1ㆍ2ㆍ3ㆍ4ㆍ5 가리봉1ㆍ2 구로2ㆍ6동 △동작구 사당1ㆍ2ㆍ3ㆍ4동 동작동 △서초구 내곡 반포본ㆍ1ㆍ2ㆍ3ㆍ4 잠원 서초1ㆍ2ㆍ3 방배본ㆍ1ㆍ2ㆍ3 양재동 △강남구 개포4 도곡1ㆍ2 세곡동일부 ◇짝수일 △강동구전역 △송파구전역 △강남구전역(개포4 도곡1ㆍ2 세곡동 일부 제외)
  • 가락동 7백주민 “배수”요구 농성

    서울 송파구 가락1동 가락시영아파트 주민 7백여명은 12일 하오6시부터 가락1동 동사무소 앞길에 모여 탄천유수지의 배수펌프가 가동이 되지않아 이 아파트 1백34개동 가운데 1백6개동이 1m높이로 물에 잠겼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6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11일 하오2시부터 6대의 펌프작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한강수위는 낮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가락동일대는 물이 더욱 불어나 주민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양수기 등을 동원해서라도 이곳의 물을 빨리 빼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이 이웃 송파대로로 진출해 8차선도로를 점거하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이 4시간여동안 마비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 산사태…침수…단수…65년만의물난리/도로유실ㆍ급류실종ㆍ축대붕괴잇따라

    ◎병원도 침수… 환자등 2백여명 대피소동/성내ㆍ풍납동 고립… 헬기로 주민 구조작업/5만여가구 단전ㆍ10개동에 단수로 불편 ▷서울◁ 3일동안 4백86㎜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지역에서는 10명이 사망,7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하는 등 2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 강남구 수서ㆍ세곡동 구로구 구로ㆍ개봉ㆍ시흥ㆍ오류동,서초구 방배본동,용산구 한강로3가 등 28개지역 가옥 4천2백5채가 물에 잠겨 1만9백5가구 3만7천7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영등포시립병원과 송파구 풍납동 중앙병원 1층이 각각 침수돼 환자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농경지 5백99.5㏊가 물에 잠겼으며 종로구 청운동 서울성곽 등 석축 12개소가 무너지고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 이날 하오6시43분쯤 용답 배수펌프장 축대봉괴로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인 신설동∼성수구간에 레일면까지 물이 차 전동차운행이 하오10시까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아파트 등 주택가의 지하부분이 침수돼 11일 하오7시부터 강동구 성내동의 1만2천2백36가구 등 모두 5만2백78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정전이 되고 있는 주요지역은 강동구 성내동을 비롯,풍납동 일부 7천5백73가구,강남 은마ㆍ청실아파트 5천8백37가구,광명시 철산 1ㆍ2동 광명 1ㆍ2ㆍ3ㆍ5ㆍ6동 일부 4천9백가구,광명 우성아파트ㆍ철산주공아파트 등 3천6백가구,동작구 사당1ㆍ2동 일부 3천가구,하중동ㆍ상하수동 일부 1천3백40가구,구수동ㆍ신수동 일부 1천40가구,성산유원아파트 1천2백60가구,선경아파트 1천1백20가구 등이다. 한국전력측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면 옥내설비의 안전점검ㆍ설비지원 등을 하고 가옥이 파괴된 곳은 공사비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서울지역에 전화가 불통된 지역은 개봉전화국 관내인 개봉동 일부와 신정동 서부 트럭터미널주변,고척동 서린아파트일대,온수동 온수연립주택 등 모두 3천7백89가구이다. 개봉유수지주변의 경우 지하케이블에 물이 스며들어 일어난 것으로 전기통신공사측은 해당지역의 물이 빠지면 즉시 복구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내의 많은 저지대지역의 전화도 인입선 등에 물이 스며들어 착ㆍ발신이 안되는 등 전화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가 심한 서울 강동구 성내1동과 3동에서는 9백여세대 3천5백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두촌국교에 4백21가구 1천6백84명과 고덕국교에 1백48가구 5백71명이 분산 대피했다. 또 이 지역에는 감전사고에 대비,이날 상오11시부터 전기마저 끊어져 주민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강남의 수서동ㆍ일원동 일대에서도 75가구 2백45명의 수재민이 생겼으며 이들은 수서교회와 중동고교로 대피했다. 강남일대의 신사 논현 압구정1,2동 등 10개동에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또 강서구 방화1,2동일대의 농경지 2백40㏊가 침수됐고 과해동을 제외한 전지역에 수돗물공급이 끊겼다. ▲이날 하오7시쯤 구로구 구로1ㆍ2ㆍ3동,개봉1ㆍ2ㆍ3동,시흥1ㆍ3동,오류2동 등 일대 가옥 2천8백50채가 물에 잠겨 6천8백42가구 2만5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노원구 공릉1동 380의7 성신연립과 대원연립 지하실 10채가 물에 잠겨 20여가구 83명이 대피했다. ▲11일 하오2시30분쯤서울 구로구 개봉1동 148의1 대천세탁소에 불이나 주인 정태섭(55) 양정현씨(50)부부가 불에 타 숨지고 옆가게 이승렬(34) 조영자씨(31ㆍ여)부부와 맏아들 길동군(10) 등 일가족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11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481의2 동해실업 앞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이 30㎝쯤 침수된 길을 지나다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뒤따라 가던 동해실업계장 이기영씨(28)는 『앞서가던 3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쓰러진 가로 등의 전선줄을 발견,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15분쯤 성동구 성수1가 2동 650의969 앞길에서 길가던 이종구씨(20ㆍ공원ㆍ충북 보은군 보은읍 도암리)가 가로등전선에서 새어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하오5시15분쯤 집중호우로 고립된 강동구 성내동일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본부소속 벨 206­3헬기(조종사 박성옥ㆍ53)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휘말려 성내동 574 미주아파트1동과 2동사이의 주차장에 주차장에 불시착했다. 사고당시 이 헬기에는 미주아파트에서 3백m쯤 떨어진 교외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4명과 정비사 조남성씨(44)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나 긴급출동한 군부대의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수지역 ◇영등포수원지관할 ▲은평구=녹번동 불광3동 갈현1ㆍ2동 구산동 대조동 응암1ㆍ2ㆍ3ㆍ4동 역촌1ㆍ2동 신사1ㆍ2동 증산동 진관내ㆍ외동 ▲서대문=남가좌 1ㆍ2동 북가좌1ㆍ2동 ▲마포구=성산2동 상암동 ▲강서구=염창동 등촌1ㆍ2동 화곡1ㆍ2ㆍ3ㆍ4ㆍ5ㆍ본동 가양동 발산1ㆍ2동 공항동 방화1ㆍ2동 ▲앙천구=목1ㆍ2ㆍ3ㆍ4ㆍ5ㆍ6동 신월2ㆍ4ㆍ6동 신정1ㆍ2ㆍ4ㆍ5ㆍ7동 ◇노량진수원지관할 ▲동작구=노량진 1ㆍ2ㆍ본동 상도 1ㆍ2ㆍ3ㆍ4동 흑석1ㆍ2동 대방동 신대방1ㆍ2동 ▲관악구=신림4ㆍ8동 ▲영등포구=여의도동 신길2ㆍ3ㆍ6동 일부 ◇청담배수지관할 ▲강남구=신사동 논현동 학동 압구정1ㆍ2동 청담동 삼성1ㆍ2동 대치1ㆍ2ㆍ3동 잠원동 반포1동 □한강수계댐 현황(상오2시 현재) ●소양 저수용량 29억수문대수 5 최대방류량(초당t) 5,500 만수위(m) 198.0 현재수위(m) 197.97 현재개문수 5 현재방류량(초당t) 5,675 ●충주 저수용량 27.5억 수문대수 6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145.0 현재수위(m) 143.96 현재개문수 3 현재방류량(초당t) 9,956 ●화천 저수용량 10.1억 수문대수 16 최대방류량(초당t) 5,428 만수위(m) 181 현재수위(m) 179.76 현재개문수 16 현재방류량(초당t) 3,075 ●춘천 저수용랑 1.5억 수문대수 12 최대방류랑(초당t) 12,600 만수위(m) 103 현재수위(m) 102.66 현재개문수 12 현재방류량(초당t) 3,966 ●의암 저수용량 0.8억 수문대수 14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71.5 현재수위(m)71.34 현재개문수 10 현재방류량(초당t) 11,807 ●청평 저수용량 1.86억 수문대수 24 최대방류량(초당t) 20,736 만수위(m) 51 현재수위(m) 56.75 현재개문수 24 현재방류량(초당t) 16,103 ●팔당 저수용량 2.44억 수문대수 15 최대방류량(초당t) 26,000 만수위(m) 25.5 현재수위(m)26.89 현재개문수 15 현재방류량(초당t) 29,538
  • “수방 한계상황”… 하수에 잠긴 수도/서울 내수처리 현황과 문제점

    ◎한강수위의 상승따라 배수막혀 침수/배수장펌프 역부족… 인재 아닌 천재 수도서울이 「수도」로 변했다. 시간당 40∼50㎜의 집중호우로 서울시내 많은 지역이 침수되는등 도시기능이 마비돼 흡사 수중도시를 방불케 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강종합개발사업을 완료,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지만 폭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시는 특히 지난 84년 망원동 수재이후 수방대책에 힘써 왔지만 한강수위 상승에 따른 제방 안쪽의 내수처리대책은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했다. 이번 수해는 지난 9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가 11일 하오 11시 현재 4백86.2㎜를 기록,외형상으로 볼 때 어쩔 수 없는 천재인 것만은 사실이다. 더욱이 경기·강원지역인 한강 상류의 폭우로 팔당댐의 방류량이 계속 늘어 한강대교의 수위가 위험수위를 넘어선 데다 시내 전역에 시간당 40∼50㎜의 장대비가 쏟아져내려 어쩌면 서울의 물난리는 당연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서울시내 곳곳에 상습침수지역이 그대로 남아있고 하수도망이 용량미달이라는 데 있다. 특히 이번 비에 큰 수해를 입은 성동구 송정동 66·73·713일대는 전날 밤부터 계속 내린 비로 하천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던 하수가 역류되는 현상을 보였다. 서울시가 자체 분석한 내수침수예상지역은 45개 지역 2백85㏊로 특히 마장동·사근동·행당동·상암동·도림 2동·신길 6동·노량진 2동 등 상습침수지 1백15㏊는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 하천물이 역류할 수 있는 지역도 중랑천·여의천·고덕천변 등으로 제방이 없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이번 물난리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인 성내천의 경우 6백50마력 5대,9백마력 1대,8백마력 3대 등의 펌프를 가동했으나 유입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뒤늦게 상류 하남시 유입량을 농경지로 돌려 수재는 수재대로 당하고 농경지는 농경지대로 침수피해를 냈다. 서울시는 홍수때에 대비,총 55개소의 우수배제펌프장에 2백69대의 펌프를 설치,1분에 4만9천5백24t의 물을 퍼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우수배제펌프 용량은 폭우때면 역부족이다. 시는각종 수방시설을 30년에 한번 기록될 정도의 예상 최대강우량에 대비한 규모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시에 많은 비가 쏟아질 경우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수도는 간선의 경우 10년 빈도의 강수량인 시간당 70㎜,주택가등 지선의 경우 5년 빈도인 시간당 57㎜의 강우량으로 설치돼 집중호우땐 처리용량 부족으로 저지대엔 일시에 많은 물이 차게 된다. 이는 1년에 며칠만 사용하기 위해 막대한 수방시설을 투자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추세로 알려지고 있다. 또 하수관내 오물과 토사 준설도 올해 목표 13만t중 8만여t밖에 하지 못한 것도 내수침수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이를위해 하수도 준설을 민간에 맡기기로 하고 일부 구를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있으나 민간업체의 시설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아무튼 이번 수재는 외형상 어쩔 수 없는 천재인 것만은 사실이나 최악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1백년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수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조명환기자〉 □주요 수해 일지 명 칭 기 간대 규 모 최 대 인 명 재 산 피 해 강우량 (억원) 을 축 년 25.7.11 전 국 370 571 1,371 대 홍 수 ∼9. 8 태풍 사라 59.9.15 영 호 남 269 750 6 ∼17 제 주 안양 시흥 72.8.18 서울 경기 313 301 1,496 수 해 ∼20 강원 충북 태풍 어빙 79.8.16 전 국 402 153 1,834 주 디 ∼26 집중 호우 80.7.21 충 남 북 302 180 1,637 ∼23 경기 강원 84년 84.8.31 서울 경기 314 189 1,686 대 홍 수 ∼9. 3 강 원 태풍 셀마 87.7.15 부산 경남 299 345 4,020 ∼17 전남 경북 중부 호우 87.7.21 강 원 637 167 3,385 ∼24 충 남 북 영 호 남 89.7.25 전 남 북 599 128 1,706 호 우 ∼27 경 남 북 태풍 주디 89.7.28 전 남 408 20 691 ∼29 경 남 북
  • 산업용펌프 합작공장/금성,중국에 설립 추진

    금성사는 중국여령급수설비창과 합작으로 하얼빈에 모터용량 2.2∼1백20㎾의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연산 10만대규모의 산업용펌프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7일 발표했다.
  • 교민 60명 요르단 대피/국경 재개방 따라/1백4명은 어제 귀국

    요르단 국경재개방에 따라 25일 이라크내에서 대기중이던 쿠웨이트 교민 40여명과 이라크 교민 20여명등 60여명의 교민이 요르단으로 입국했다고 외무부가 26일 밝혔다. 정의용대변인은 『이에따라 26일 현재 잔류교민은 이라크에 4백70여명,쿠웨이트에는 13명』이라고 전했다. ◎공관원 가족도 포함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대피하고 있던 쿠웨이트와 이라크교민 1백4명이 26일 하오 5시40분 대한항공 802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한 802편에는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워터펌프및 상수도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현대건설 소속 근로자 69명과 현지 공관원및 가족등이 탑승했다. 대한항공 802편은 26일 0시27분(한국시간) 요르단의 암만을 출발,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바레인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교민 가족들과 현대건설 관계자등 3백여명이 마중나와 교민들을 환영했다.
  • 삼성에 상용차 생산 허용/상공부/덤프트럭등 적체해소 기대

    ◎기존업체들 “공급과잉 유발”강력 반발 상공부는 그동안 중복투자 여부로 논란을 빚어왔던 삼성중공업의 상용차생산 신규 참여를 허용할 방침이다. 박필수 상공부장관은 20일 삼성중공업이 상용차 생산을 목적으로 지난 6일 상공부에 제출했던 일본 닛산 디젤로부터의 기술도입 신고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삼성이 참여할 상용차 부문은 덤프트럭ㆍ콘크리트펌프카 등 11t이상의 대형트럭에 국한되기 때문에 상용차라기 보다는 건설장비에 가깝다고 말하고 현재 주문후 최장 1년6개월 이상씩을 기다려야 하는 상용차 주문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삼성측에 상용차 생산을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의 기존 상용차 생산업체들이 삼성의 신규참여는 중복투자ㆍ공급과잉을 유발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재벌기업간의 업종 전문화 방침에 맞지 않아 상공정책의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 전력소비 올들어 15% 급증/총 4백50억㎾h

    ◎업무ㆍ산업용 증가율 두드러져 전력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사용률이 높아지는데다 최근 호전되고 있는 수출경기로 공장가동률이 높아진 원인도 있지만 신축빌딩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전력소비는 총 4백49억8천1백만㎾H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백88억3천6백만㎾H보다 1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월중 소비전력은 77억3천7백만㎾H로 지난해 6월보다 12.3%가 증가했으며 5월보다는 3.3% 늘었다. 이같은 6월의 전력소비증가율은 예년의 6월중 평균전력소비 증가율보다 1.2%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이를 부문별로 보면 전체의 65%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산업용이 공장가동률의 상승에 힘입어 51억7천1백만㎾H로 12.3%나 늘었으며 업무용은 신ㆍ증축빌딩의 증가때문에 9억8천1백만㎾H로 23.6%나 증가했다. 그러나 비가 많이 내려 관수용펌프의 가동이 낮은 때문인지 농사용은 1억9천9백만㎾H로 지난해 6월보다 27.9%나 줄었다.
  • 영산ㆍ섬진강유역 홍수조절/2천억 들여 치수사업 착수

    건설부는 5일 영산강 및 섬진강 유역의 홍수를 막기위해 2천2백57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5∼6년 계획으로 전남지역 치수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번 치수사업에서 영산강본류와 주요 지천에 2백64㎞의 제방이 축조되고 4개소에 배수펌프장이 설치된다. 또 섬진강 본류 및 지천에도 3백98㎞의 제방이 만들어지고 2개소에 배수펌프장이 세워진다. 건설부는 올해 56억원을 들여 영산강 수계의 광주지역과 섬진강 수계의 남원지역의 하천 10㎞를 개수할 계획이다. 이번 치수사업이 끝나면 농지 1만4백82㏊와 2천1백57가구가 홍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될 것으로 건설부는 보고 있다.
  • 고삐잡힌 수입… 수출은 아직 주춤세/6월 무역수지 흑자반전의 배경

    ◎원자재가격 하락ㆍ과소비 진정 맞물려/주종품수출 회복안돼 안심못할 입장 우려되던 무역전선에 첫 청신호가 들어왔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6월에는 처음으로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우리 경제의 대외 성적표인 올해 경상수지는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수출증가율이 4.4%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2.1%에 불과,최근 눈덩어리처럼 불어나던 수입증가의 고삐가 잡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개월만에 이룩한 무역수지흑자가 수출증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입억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올들어 수입은 매달 10∼20%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역할을 해 왔다. 6월들어 수입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원유도입가격인 전년동기대비 12.6% 낮아지는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약세,내수경기활황에 편승했던 수입가수요의 진정,민간의 건전소비운동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입자유화정책이 견지되고 있는데다 에너지수요의 급증,내수경기의 지속적호조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수입증가요인이 줄어들지 않고있다. 때문에 수입억제보다는 수출증대를 통한 무역수지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나 개별 수출품목의 수출실태와 대외경쟁력을 따져보면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실정이다. 수출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신발(23.9%) 타이어(22.6%) 선박(71.9%) 일반기계(27.3%)등 일부 품목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기타 수출주종품목은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5대 수출품목인 신발 철강 전자전기 섬유 자동차가운데 신발이 유례없는 수출호조를 보인 반면 철강(3.1%) 전자전기(1.4%) 섬유(마이너스 0.7%)가 보합내지 다소 부진했고 자동차는 37.5%나 감소,최악의 수출부진상을 나타냈다. 신발은 미국의 유명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한국산」이라는 것을 확인해야만 살 정도로 성가과가 높다. 화승이 리복상표로 미국에 수출하는 신개발품 펌프 슈즈의 수출단가는 족당 28∼30달러이나 미국현지판매가는족당 1백80달러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중 신발수출은 3억8천4백만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신발수출총액은 당초 목표인 37억달러를 넘어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수출한국의 총아였던 자동차는 5월말 현재 6억3천3백만달러어치밖에 수출하지 못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37.5%나 감소했다. 전체수출비중도 89년도 4.3%에서 올해에는도 2.6%로 줄어들었다. 자동차수출이 이처럼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올들어 대미시장에서 소형자동차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일본엔화 약세로 같은 종류의 일제차종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보다 중요한 이유는 기술개발 소홀로 품질이 떨어져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고 부품고장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으며 새로운 차종을 다양하게 개발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전자ㆍ철강ㆍ섬유등의 경우에도 정도는 다르지만 기술개발소홀로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위기에 빠져 있다. 6월을 고비로 하반기부터는 환율절하등 각종 수출지원시책에 힘입어 수출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나 신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디자인개발,불량품증가등 우리 수출상품의 고질적인 병폐가 시정되지 않는한 항구적인 무역수지개선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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