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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놀폐수등 수천t 낙동강 방류/한국화이바 5개사

    ◎폐기물도 15년간 불법매립/시민단체서 환경처에 고발 【부산=장일찬 기자】 부산시 사하구 신평동 411 방위산업체인 한국화이바그룹(회장 조용준·60) 계열인 (주)한국화이바와 (주)한국월드스포츠 등 5개 계열회사가 지난 77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 페놀과 포르말린 등 수천 t의 유독성 산업폐수를 비밀배출구를 통해 인근 낙동강 하류로 방류해왔으며 산업폐기물 수백 t을 경남 일원의 임야에 불법으로 버려왔다는 제보에 따라 부산지방환경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민간단체인 환경문제부산시민운동협의회(회장 송동귀)는 1일 상오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8일 (주)한국화이바 수지과 소속 직원 김 모씨(42)가 제보한 폐수 무단방류 사실을 폭로했다. 김씨가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주)한국화이바는 지난 89년 5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8개월 동안 3∼4일에 한번씩 1회 40∼50드럼(8∼10t)씩 모두 4백20여 t 가량의 페놀과 포르말린 등 유독성 폐수를 비밀배출구를 통해 인근 낙동강으로 방류했다는 것이다. 회사는 폐수저장탱크에서 유독성 물질을태우는 소각로를 거치지 않고 가압펌프장 부근에서 곧바로 비닐호스를 연결,폐수를 빼내 펌프장과 합성기 등에서 무단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는데 환경청이 단속을 나올 때는 비닐호스를 제거해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또 지난 88년부터 지금까지 수백 t의 산업폐기물을 경남 밀양군 상남면 연금리 390 일대 농공단지 부지인 임야에 불법으로 투기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제보를 한 김씨는 지난 77년 설립된 (주)한국화이바가 지금까지 15년 동안 이같은 수법으로 수천 t의 유독성 폐수를 낙동강으로 무단방류하는 바람에 환경오염을 크게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환경문제부산시민협의회는 김씨의 제보를 토대로 자체조사를 거친 뒤 사진자료 등을 첨부해 이날 (주)한국화이바 등을 부산지방환경청에 고발했다. 회사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공해 연소처리시설 등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을 설치,가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 기초의회의원 당선자 명단(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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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언내언

    국민들이 수돗물 못믿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불신으로 해서 생수라는 이름의 물이 팔린다. 말썽도 따르는 각종 정수기까지. 녹차 등의 우리 고유다류가 차츰 많이 팔려나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2년전 보건사회연구원이 조사했을 때 국민의 75.5%가 수돗물을 못믿는 것으로 답변하고 있다. 그대로 마신다고 응답한 것은 3.5%뿐. 오히려 펌프물 우물물에 대해서는 63.2%가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정도였다. 그러니 이 시점에서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조사를 한다면 어찌될까. 75.5%쪽은 불어나는 대신 3.5%쪽은 그나마 형체도 안남아 있을 것만 같다. ◆얼씨구나 어깨춤이 절로 나는 것은 2월부터 시판이 허용된 생수판매업체. 그렇잖아도 줄잡아 연간 1천억 시장이라 했는데 이젠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임에 틀림없다. 아니나 다를까,현대판 봉이 김선달들이 너도나도 거기에 군침을 삼킨다. 그에 따라 갖은 지혜가 동원되면서 동분서주하고 있고. 하지만 그 「상품」들은 과연 수돗물보다 더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엄밀히 따진다면 그 또한 믿을게 못되는 것이 오늘의 물. 상품화 과정의 부주의,비양심 말고도 원천적으로 산성비하며 오염강산을 생각할 때 그렇다는 말이다. ◆천하언재. 하늘이 어찌 말을 하더냐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자공의 물음에 이렇게 말문을 연 공자는 말을 다시 잇는다. ­『사시가 제대로 운행되고 만물이 다 생겨나지만 하늘이 어디 말을 하더냐』고. 오늘의 우리는 이 말의 함축을 새겨 들어야 할때. 하늘은 말은 않지만 무모한 인지에 대해서는 말 없는 경고를 준다. 설사 사시에 어그러짐이 있고 만물의 생겨남에 빗나감이 있어도 깨달아야 하는 것은 사람쪽이 아니겠는가. ◆생수 장수도 눈앞의 이끗에 어깨춤 출일만은 아니다. 그들을 포함한 우리모두가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은 문명화에 도취된 자연파괴의 오만. 물로 된 생명체가 물을 죽이고서 어찌 살아 남기를 바란다 할 것인가.
  • 국민 75% “수돗물 불신”/“식수로 그냥 마신다”는 3%에 불과

    ◎보사부 조사 우리나라 국민 4명 가운데 3명이 수돗물을 식수로 부적합하다고 보고 있으며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사람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보사부에 따르면 수돗물(3천7백77명),간이수도(7백57명),펌프(5백33명),우물물(1백32명) 등을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전국의 주민 5천1백99명을 대상으로 최근 「식수에 대한 안전도 인식」을 조사한 결과 수돗물에 대해 75.5%가 식수로서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한데 비해 펌프(33.6%),간이수도(23.0%),우물물(12.9%)은 불신도가 수돗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돗물을 식수원으로 하고 있는 주민가운데 그대로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은 2.9%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끓여먹거나(73.3%),정수기사용(8.6%),생수(4.2%),약수(11.0%) 등을 음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꿀먹은 벙어리” 서울시 간부회의/성종수 제2사회부기자(현장)

    ◎「보고­지시」로 일관… 토론 한마디 없어 『이상의 몇가지 지시에 대해 이견이나 의문점 있습니까』 15분남짓 시행정에 대한 지시사항을 거침없는 어조로 전달한 이해원시장은 반대의견을 은근히 기대한듯 간부들에게 이렇게 물었다. 『…』 그러나 국장과 구청장들은 끝내 묵묵부답이었다. 평소 「말」 잘하기로 소문난 K국장과 L청장도 이날만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듯했다. 13일 상오9시 서울시청 회의실. 본청 각 국장과 22개 일선구청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주재로 열린 수요정례간부회의의 모습이었다. 이날 회의는 간부회의로서는 시정사상 처음으로 공개리에 진행됐다. 회의실 가장자리 의자에는 20여명의 취재기자 및 시민들이 둘러앉아 모처럼 공개된 회의모습을 낱낱이 지켜보고 있었다. 공개회의의 경험에 익숙치 않아서 였을까,아니면 기자들과 시민들을 의식한 때문일까,회의 분위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뭇 무겁고 딱딱하기만 했다. 이날 회의는 도봉구청장이 미리 인쇄된 회의서류에 적힌 현안업무를 읽어 내려가는 「보고」로시작됐다. 『봄맞이 환경정비기간을 맞아 우리 구는…』(도봉구),『총 23억9천만원을 들여 펌프장을 건립하고…』(동대문구),『청계천주변 노점상 및 불법 주·정차를 뿌리뽑는 등…』(중구). 구청장들의 보고는 하나같이 일사천리였다. 회의도중 궁금한 점을 묻거나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간부는 단 한사람도 없었다. 이시장 또한 5개구의 보고를 들은뒤 『보고자료와 설명이 매우 간명하고 효율적이군요』라고 흡족해 하고는 곧바로 「지시사항」으로 이어내려갔다. 『이제부터는 자치정부를 전제로 한 행정관리방식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공직자는 변명에 익숙해서는 안되며 모든 민원처리는 공개적이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이시장은 평소 성향대로 일장훈시(?)를 한뒤 그나마 외부행사에 참석한다며 상오9시40분쯤 회의실을 훌쩍 떠나버렸다. 이어 백상승부시장 주재로 회의는 상오10시20분까지 계속됐으나 딱딱한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날 회의의 목적은 구의회 의원선거에 따른 관권개입 의혹을 씻고 공개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1시간20분동안 기자와 시민들이 볼 수 있었던 것은 대화와 토론이 아니라 「보고­지시」라는 공직사회의 「해묵은 관례」뿐이었다.
  • 이라크방화로 쿠웨이트 5백17곳 “검은 연기”

    ◎사막유정 불길 어떻게 끄나/양수시설 파괴돼 소화용수 확보 불능/입구폭파 통한 산소 차단이 유일 방안/지뢰­독가스 제거·분출원유 막기등 숱한 난제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서 물러남에 따라 이들이 전쟁 막바지에 불붙인 쿠웨이트내 유정 5백여곳의 진화작업이 초긴급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현재 쿠웨이트내 산유유정 9백50여곳중 5백17곳이 이라크군의 방화로 불타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들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앞으로 2년간 화재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빨리 진화작업을 펴야 하는데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소요경비가 만만치 않다. 쿠웨이트 정부는 불을 끄는데만 50만달러,복구하는데 5억달러가 추가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 외에 정유시설도 대부분 파괴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럴 경우 예상 복구비는 70억달러에 육박한다. 화재 유정에서는 곳에 따라 하루 2만 내지 6만 배럴의 원유가 연기로 사라지고 있는데 원유 배럴당 가격을 18달러로 잡아도 쿠웨이트는 엄청난 손실을 벌써 보고 있는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진화 자체가 엄청나게어렵다는 점이다. 유정에 따라 수시간만에 불을 끌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수일에서 수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진화작업에 돌입하기 전 세계 각처에서 온 전문가들이 화재현장에 대한 정밀진단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유정주변에 매설된 지뢰 등 장애물 제거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따라서 본격 진화작업은 빨라야 종전 30일 정도 지난 뒤에나 시작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작업상의 문제도 엄청나다. 진화작업시에는 사람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물을 뿌리면서 현장에 접근하게 되는데 지하수를 공급할 시설이 거의 파괴됐기 때문에 새로 우물을 파고 파이프를 설치해야 한다. 그럴 경우 수주 내지 수개월간 진화작업이 지연되게 된다. 유정의 파이프 컨트롤 밸브가 망가지지 않았을 경우는 작업이 비교적 간단하다. 위험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들어가 이 밸브를 잠가주면 된다. 이 경우 작업자들은 열 차단용 특수 금속옷을 입고 투입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쿠웨이트내 유정의 경우 이라크군들이 이 컨트롤 밸브를망가뜨린 경우가 많다고 말하고 있다. 밸브가 망가진 경우는 폭발물을 터뜨려 불을 끄는 수가 있다. 유정 입구에 3백 내지 4백 파운드의 다이나마이트나 플라스틱 폭탄을 터뜨리면 그 주변의 산소가 모두 소모돼 불이 꺼진다. 일단 불길을 잡은 다음에는 원유가 계속 지상으로 흘러나오는 것을 막아야 한다. 미국의 유정은 지하압력이 낮아 원유를 펌프로 빨아올려야 하는데 쿠웨이트 유정들은 지하의 압력이 높아 엄청난 힘으로 뿜어져 나오는데 이를 막기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이를 제때에 막지 못하면 주변 오염뿐 아니라 자칫 잘못해 다시 불이 붙으면 진화작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원유와 함께 황화수소 등의 독가스가 분출되는데 이도 진화작업을 위협하는 장애요인이다. 진화작업이 순조롭지 못할 경우 수입의 거의 전부를 원유수출에 의존해온 쿠웨이트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제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는 가운데 유정은 계속 불타고 있다.
  • 개전 10일째… 중동전 이모저모

    ◎이란,“비상착륙 이라크기 종전까지 억류”/민항기 2백대 대피 허용·식량 지원설도/이라크군 포로,“하루 한끼 식사” 사기 저하 ○…이라크 전투기 7대가 26일 아침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이들중 1대는 충돌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다고 테헤란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이들 이라크 전투기 조종사들이 조사를 받고 있으며 착륙기들 중 또다른 2대가 손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란당국은 26일 걸프전 양측의 비행기가 영내로 들어올 경우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억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 최고안보평의회는 이같은 성명을 이라크 공군기가 비상착륙한지 수시간만에 IRNA 통신을 통해 발표했다. ○…베이루트의 한 친이란 이슬람 근본주의자 관리는 26일 이란은 대부분의 이라크 민항기에 대해 은신처를 제공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라크에 식량 및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이 관리는 『이라크 항공사들의 민항기 2백여대가 이라크 공항으로부터 소개되어 이란의 모처에 대피중』이라고 말했다. ○…요르단은 26일 이라크에 대해 국경을 다시 개방,지난 수일동안 사막지대에 묶여있는 약 5천명의 난민들이 걸프전쟁으로부터 대피할 수 있도록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독사,미사일 개량 지원 ○…독일의 시사주간지 「데어슈피겔」은 26일 이라크의 스커드­B 미사일 개량작업을 지원했던 독일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앞서 독일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지난 24일 몇몇 독일 기업들이 이라크가 스커드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3백50㎞에서 8백㎞로 늘리도록 도와줌으로써 독일의 기술수출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말했었다. 슈피겔에 따르면 티센 그룹 소속 「티센 산업」은 스커드미사일의 추진장치에 쓰이는 펌프를 이라크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함부르크에 있는 항공장비 제조업체 「플라트」는 스커드미사일 유도장치를 이라크에 공급했다는 것이다. 슈피겔은 독일 사직당국이 이들 두 회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포로 1백40명 ○…다국적군 지휘관들은 포로가 된 이라크군들이 사기가 낮은 징후를보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26일 밝혔다. 이들은 『다국적군은 1백40여명의 이라크군을 포로로 잡고 있다』면서 『포로중 일부는 이와 종기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의 지휘관들은 『그들은 수주동안 같은 옷을 입고 있었으며 하루에 한끼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러한 것은 많은 이라크군이 투항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주는 것으로,지상전이 일어날 경우 심한 유혈충돌이 생기지 않을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패트리어트 재고 달려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계속됨에 따라 미국은 스커드미사일 요격으로 위력을 떨쳤던 패트리어트 미사일의 공급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군 집계에 따르면 이라크는 26일 현재 모두 44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는데 미군은 스커드 1기 요격에 보통 패트리어트 미사일 2기를 발사하기 때문에 그 소모량이 훨씬 많다는 것. 더욱이 이라크는 3백50∼1천기의 스커드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의재고는 5백여기밖에 되지 않는데다 한달 생산량도 1백∼2백기밖에 안돼 미군이 패트리어트의 생산에 박차를 가해줄 것을 제조회사에 촉구하고 있긴 하지만 이라크군의 스커드미사일 공격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언젠가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소진돼 효과적인 대응이 어려워질 것으로 미군당국은 우려하고 있다. ○…이라크가 발사한 스커드미사일의 파편들이 캐나다의 한 기업인에 의해 「91년 최고 인기의 기념품」으로 상품화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해체된 베를린장벽을 상품화하여 돈을 번 알 시코라씨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 사는 한 친구가 스커드미사일 파편들을 입수했다고 밝히면서 이를 멋진 전시용 상자에 담아 개당 27.95캐나다달러(미화 25.60달러)에 팔것이라고 광고. 그는 이를 판 수익금의 일부는 요르단 난민들에게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핵전능력 거의 상실”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이라크의 핵잠재력이 거의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상당히 축소됐다고 모리스 슈미트 프랑스군 참모총장이 25일 밝혔다. 슈미트참모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의 『핵잠재력은 실질적으로 파괴됐으며 화학전 능력도 4분의 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이라크의 스커드미사일에 대한 화학탄두 장착능력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군수공장 사원 위장 ○…동서고금 인류의 전쟁사를 통해 언제나 등장했던 교란용 가짜 무기들이 이번 걸프전쟁에서도 미군조종사들의 눈을 현혹시켜 지금까지의 공중공격 성과를 의심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이라크가 사막 곳곳에 진짜처럼 배치해 놓은 각종 항공기와 탱크·미사일 등의 모형을 그동안 다국적군 공군기가 진짜인줄 알고 열심히 파괴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부 없앴다는 스커드미사일이 계속 날아들고 있는 이유도 이런데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이라크군이 보유하고 있는 가짜탱크의 경우 무게가 50파운드이고 분해해서 접으면 크기도 3입방피트에 불과하다. 이라크가 이탈리아의 한 회사로부터 대당 2만5천달러에 발주한 것으로 전해진 플라스틱제 가짜탱크는 특히 적의레이더에 포착될 수 있을 만큼의 강철소재를 함유하고 있으며 열추적미사일을 유인하는 열발생기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공습을 모면하기 위해 각종 군수공장 건물을 회교사원처럼 위장했다는 루머도 나돌고 있는데 이는 아랍인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려고 회교사원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다국적군의 입장을 역이용한 전술. ○이라크인 탑승 거부 ○…미 팬암항공사는 걸프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인들의 자사항공기 탑승을 거부해 왔다고 뉴욕 타임스지가 26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팬암항공의 한 직원의 말을 인용,항공사측이 담당 직원들에게 동사의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기에 이라크인들의 탑승을 거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 행동기구는 25일 이라크군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타도시키기 위해 봉기할 것을 촉구했다고 카이로의 중동통신(MENA)이 보도했다. ◎걸프전 26일 상황/D+9/스커드미사일 리야드시가 강타/“이라크 군사·산업시설 50% 파괴” ▷상오1시5분◁ 이라크의 이스라엘에 대한 5번째 스커드미사일 공격으로 1명 사망하고 66명 부상. ▷상오1시50분◁ 쿠르드족 반군은 다국적군의 공습목표였던 이라크의 군사 및 산업시설중 50%가 파괴됐으며 이라크 군인 1만명이 사망했다고 주장. ▷상오3시40분◁ 주미 쿠웨이트 대사는 3월까지 쿠웨이트가 다국적군의 전비로 1백35억달러의 지출을 약속했다고 발표. ▷상오4시45분◁ 이라크는 사우디 리야드를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1발이 리야드 중심부 정부청사에 떨어져 1명 사망,30명 부상. ▷상오10시20분◁ 호주는 보안상의 이유로 이라크 대리대사의 출국을 명령. ▷하오1시◁ 프랑스의 리베라시옹 신문사 1층에서 걸프전 발발이래 프랑스에서는 처음으로 폭탄이 터져 경비원 3명이 부상. ▷하오4시45분◁ 미국은 이라크가 「환경테러」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걸프지역의 원유유출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단을 구성했다고 발표. ▷하오7시30분◁ 7대의 이라크 전투기가 이란에 비상착륙했으며 그중 한대는 화염에 휩싸여 파괴. 이란은 걸프전쟁에 참전하고 있는 모든국가들에게 이란의 영공을 침범하지 말 것을 단호하게 경고.
  • 사우디유전은 난공하락의 요새/NYT,중동유전 「가상 피해 점검」

    ◎최첨단 거미줄 방공망 구축/미사일 공격에도 끄떡없어/쿠웨이트 유전은 대부분 초토화 예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전과 정유소·송유관 등은 잘 방위되고 있어 페르시아만에 전쟁이 나더라도 거의 피해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지가 13일 군사 및 원유산업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보도했다. 사우디 최대 유전과 해저 채유시설은 쿠웨이트 국경에서 3백마일 이내에,다시 말해 이라크가 보유한 장거리 스쿠드미사일의 사정권 안에 있다. 그러나 스쿠드미사일은 부정확하기로 유명하고 이라크 폭격기들은 원유 생산을 못하도록 공습을 반복할 수 있을만큼 연합군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렵다. 쿠웨이트내 원유생산 시설은 크게 파괴될 것으로 보인다. 미 국방장관을 역임한 제임스 슐래진저 등 군사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라크는 쿠웨이트내 모든 유정에 폭약이 장치된 철조망을 쳐놓고 전쟁이 터지면 이를 폭파시켜 버릴 계획이다. 페르시아만 지역 미군사령관 노먼 슈왈츠코프 장군도 『지상전이 벌어졌을 때 쿠웨이트 유전이 피해를 받지 않게한다는 것은 상상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전후 쿠웨이트가 전전의 원유생산 및 정체능력을 회복하려면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내 유전은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라도 유정 12개에 하나꼴로 있는 원유와 가스분리공장은 좀 취약한 것으로 보인다. 원유와 가스는 일반적으로 땅속에서 함께 나오기 때문에 파이프·펌프·압력 용기 등이 거미줄처럼 얽힌 공장에서 이를 분리해야 한다. 사우디에선 가스를 압축시켜 다시 땅속으로 주입한다. 압축시설이 파괴될 경우 가스는 화염 속에 금방 타버리지만 유전은 파괴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시설도 이라크가 공격하기엔 너무 먼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분리공장의 복구엔 수주 또는 수개월이 걸린다.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동부 사우디에 소재한 원유 처리공장 주위의 대공방위는 세계에서 가장 발달된 것이다. 이 공장들은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격추시킬 수 있는 패트리오트 대공미사일 체제의 보호를 받고 있다. 유전 보호를 위해 에이왁스 조기경보기는 적기의 침투를,정찰위성은 이라크의 미사일 발사를 각각 탐지,군사령부에 알려주도록 돼 있다. 이라크기가 침투하더라도 공격을 성공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주요 원유처리시설들이 적기를 겨냥한 지대공 미사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지난 80년대의 이란­이라크 전쟁때 위험을 느낀 나머지 이같은 대공방위체제를 강화했다. 유전은 사막의 모래 아래에 깊이 있고 그곳엔 산소가 없기 때문에 유전 자체는 불에 안전하다. 다른 표적들,즉 50개소의 펌프장과 약 4천마일에 달하는 송유관 등은 다소 취약한 편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파괴되더라도 수일내에 복구될 수 있다. 이라크의 사정권내인 라스타누라와 주베일에 소재한 2개소의 주요 원유 처리시설에 미사일이 명중할 경우 좀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이 두 공장의 원유처리 능력은 1일 총 65만 배럴에 달한다. 이보다 큰 걱정은 유전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전을 비워버릴 가능성이다.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위협은 많은 외국인 노동자를 공포에 떨게하고 있다.실제로 화학무기 공격을 받았을 경우 유전은 제독작업이 끝날 때까지 폐쇄돼야 한다. 사우디 정부는 유전을 지키는 노동자들에게 보너스 지급을 약속했으나 이들의 가족들은 유전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전은 컴퓨터화한 통제실을 지하의 콘크리트 벙커속에 두고 있어 미사일이나 폭탄보다 테러리스트의 공격에 약하다. 3년전 테러분자들이 주베일에 침투,석유화학 공장에 폭발물을 설치했었으나 폭발물이 터지기 전에 범인들이 체포돼 참변은 면했다. 사우디의 인접국인 바레인·카타르·아랍 에미리트 연합국내 유전들은 일반적으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권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 「화승」사장 손기창씨(인터뷰)

    ◎「에어펌프 슈즈」 구미서 선풍적 인기/소비자 취향 맞춰 꾸준히 신제품 개발 『현재의 수출부진은 전산업에 걸친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사고를 얼마나 했느냐가 기업성패의 관건입니다』 올해 무역의 날을 맞아 산업계로서는 최대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화승산업(주)의 손기창대표이사는 지난달 30일 『어느 산업이나 기업이 영원히 번영한다는 보장도 없고 또 반드시 쇠퇴할 것이라는 예측도 적중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수상소감을 밝혔다. 화승은 지난해 「펌프슈즈」를 개발,미국과 유럽등지에서 청소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등 대대적인 호평을 받아 올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 「펌프슈즈」는 신발내부에 공기주머니를 부착시킴으로써 착용때 편안함을 느끼게 하고 발목보호와 함께 걸을 때 충격흡수의 효과까지 낼 수 있는 높은 부가가치 제품이다. ­펌프슈즈를 올해 얼마나 수출했는지. ▲올 1월부터 본격 생산·수출을 시작한 이래 연말까지 5천만달러의 수출을 무난히돌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에는 1억달러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1켤레당 30∼40달러로 수출해 미국 현지에서 1백80달러에 팔리고 있는 고가상품입니다.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우리 신발이 동남아와 중국쪽의 저가품 때문에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고급화에 대한 화승의 욕구와 미국내 주 바이어인 리복(REEBOK)사와의 이해가 일치해 개발에 착수했던 것이 예상외로 큰 호평을 받게 됐습니다. 올해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신발수출이 호조를 보인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모든 신발제조업체가 재미를 본 것은 아니다. 화승은 올들어 고임금과 환율·통상마찰 등 갖은 수출여건의 악화로 많은 기업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의 1억8천8백만달러에 이어 올해도 2억2천6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2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화승이 생산·수출하는 신발이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게된 이유는. ▲저희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반드시 소비자의 관점에서 어떠한 제품이 필요하고 소망스러운지를 면밀히 파악,이를 새상품개발에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생산활동은 소비활동을 위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만큼 생산근로자 개개인이 소비자 개개인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고의 주입을 위해 종업원들에게 꾸준한 교육을 시켜왔고 결국 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신발수출이 계속 호조를 띨 것으로 보는지. ▲한국의 신발산업은 대부분 주문자생산(OEM)방식으로서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바이어의 오더량에 따라서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소비자의 입장에 서서 우수하고 획기적인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력을 끊임없이 창출한다면 신발산업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을 것입니다. ­화승이 남달리 노사화합을 이루어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증대를 달성했다고 하는데 노사화합의 비결은. ▲최근 노사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우리 화승은 이 부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기업중의 하나입니다. 즉 기술개발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클활동지원,토요일 근무시간 단축,모범근로자 해외여행실시,편의시설 설치,작업환경개선 등 근로조건의 향상으로 노사화합분위기를 정착시키고 생산성을 높인 것이 수출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봅니다. 화승은 지난 76년 철탑산업훈장을,78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86년에는 은탑 및 1억달러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주바이어인 미국의 리복사로부터 최우수공장이라는 지정과 함께 골드상을 받은 바 있다. 옆머리가 희끗희끗한 초로의 50대이면서도 야무진 눈매의 손사장은 이번 수상을 신발업계 전체를 위한 각별한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겸손해 한 뒤 『앞으로 화승이 영원히 성장하는 기업의 표본이 되도록 활활 피는 화롯불의 풍로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27회 무역의 날 기념식/유공자 포상/금탑산업훈장에 「화승」

    제27회 무역의 날 행사가 지난달 30일 상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박필수 상공부장관·남덕우 무역협회회장 및 수출입 유공자,무역업계대표 등 1천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발제조업체인 화승산업(대표 손기창)이 고단가 신규상품인 「펌프슈즈」를 개발,수출증대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국내최초로 386SX 퍼스컴을 개발,수출한 고려시스팀(대표 이동훈)과 (주)쌍용(대표 김기호)이,동탑산업훈장은 품질관리교육·분임조활동·제안제도를 통해 품질관리 및 생산성향상을 도모한 삼호실업(대표 박연구)등 3개 업체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한국단자공업(대표 이창원)등 21명이 산업포장을 받는등 모두 4백68개 업체와 단체,개인이 이날 수출입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또 삼성물산이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받은 것을 비롯,모두 3백3개 업체가 1백만달러이상 수출의 탑을 받았다. ◆DB편집자주:명단생략
  • “펑”…불기둥 50m 치솟아/울산 유공화재/서험가동 정유탑서 발화

    ◎주민들 긴급 대피,인명피해 없어/소방차 백여대 동원… 90분만에 진화 【울산연합】 24일 하오8시30분쯤 울산시 남구 고사동 110 ㈜유공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불이나 높이 90m의 정유탑과 송유라인 일부를 태우고 긴급 출동한 1백대의 소방차에 의해 1시간30분만인 하오10시쯤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상압 정유탑에 연결된 라인 일부와 대형펌프 등이 전소돼 회사측은 피해액을 8천만원으로 보고 있으나 생산차질 등으로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불로 공장에서 2㎞ 떨어진 울산시 부곡동 주민 1천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화재는 이 회사가 신규사업으로 최근 완공한 석유류 제품을 추출하는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을 시험가동 하던중 탑 아래부분 모터펌프가 가열돼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화◁ 하오8시30분쯤 이 회사 직원 20여명이 상압 정유탑을 시험가동 하던중 정유탑 아래에 있는 펌프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순식간에 정유탑 전체로 번져 한때 불길이 50m까지 치솟았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이 회사 윤전부 직원 김모씨(37)는 『지난 23일 상압 정유탑의 첫 온도가열을 시작한 뒤 이날 동료직원 20여명과 함께 시험가동을 하던중 탑 아랫부분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아 동료들과 함께 긴급 대피했다』고 말했다. ▷진화◁ 불이나자 울산시내 2개 소방서,6개 소방파출소 소속 50여대와 자체소방차 등 1백여대의 소방차가 긴급 출동했으나 인화성이 강한 석유제품으로 접근이 불가능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측은 정유탑으로 통하는 원유공급 라인 일부를 끊었으나 탑내부에 남아있던 에틸렌 등 인화성 가스가 계속 새어나와 불길이 거세지기도 했다. 그러나 불이난지 1시간만에 소방차에서 물과 화학소화제를 살포하기 시작,1시간30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피해◁ 이날 화재로 상압 탑 하단 부분에 설치돼 있는 원유가압용 대형펌프와 정유탑으로 연결되는 송유라인 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냈다. 시험가동에 나섰던 이 회사 직원 20여명은 불이나자 긴급 대피,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정확한피해조사를 하고 있으나 피해액은 수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이 공장에서 2㎞가량 떨어진 부곡동 주민 1천여명이 불길에 놀라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주민중 2백여명은 울산시청으로 몰려가 안전대책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이날 하오10시15분쯤 모두 귀가했다. ▷상압 정유탑◁ 불이난 제4정유공정 상압 정유탑은 미국 퍼스선사의 기술제휴로 1천5백억원을 들여 선경건설이 시공,지난 9월30일 준공을 본 것으로 원유를 이용,석유제품을 추출하는 공정이다. 지난 20일 원유를 투입한 후 23일 상오8시20분 첫 온도가열을 시작,이날 하오 시험가동을 하다 화재를 당했다. 높이 90m로 하루 15만 배럴 생산용량인 정유탑은 원유를 투입,열을 가해 아스팔트·나프타 등 석유류제품을 추출하는 시설이다. ▷문제점◁ 이날 화재는 폭발 위험성이 높은 정유공장 자체의 초기진화를 위한 소방시설이 미비했던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험가동에 나섰던 이 회사 직원들은 상압 정유탑 아랫부분에서 불길이 치솟기 시작했으나 이를 초기에 진화할 화학소화제 등이 주위에 없어 초기진화에 실패,인근 일대가 불길에 싸여 큰 피해를 냈다고 말하고 있다.
  • 자재창고 전소… 6백억 피해/대우전자 화재

    ◎용접 불똥튀어 삽시간 3개동 번져/전자레인지ㆍ세탁기 등 소실/스프링클러ㆍ방호차단벽 없어 피해확산/유독가스에 접근어려워 진화 6시간 걸려 【광주=임정용기자】 21일 상오5시15분쯤 광주시 광산구 장덕동 하남공단내 대우전자 ㈜광주공장(대표 김용원ㆍ52)에서 불이나 자재창고 1만6천5백㎡가 전소되고 창고안에 있던 전자레인지 2천대,가스스토브 2천대,가스온풍기 4백여대,세탁기 5백여대 등 5천여대의 제품 등을 모두 태워 6백억원상당(경찰추산 20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6시간45분만인 낮12시쯤 진화됐다. 진화과정에서 경비원 김광수씨(36)와 표영천씨(29) 등 2명이 얼굴과 손 등에 1도정도의 가벼운 화상을 입었으나 일요일인 관계로 공장근로자들이 출근하지 않아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불은 공장내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사이에 있는 자재창고에서 일어나 삽시간에 좌우측에 연결돼 있는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으로 옮겨붙어 재산피해가 더욱 컸다. 불을 처음 목격한 경비원 이옥운씨(28)는 『이날 경비순찰중 자재창고부근에서 연기가 치솟아 동료5∼6명을 급히 모아 함께 자체 옥내 소화전을 작동시켜 진화작업을 폈으나 삽시간에 불길이 크게 번져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진화◁ 신고를 받은 광주시 소방본부는 광주ㆍ서부ㆍ광산 등 3개소방서소속 화학차 3대,펌프차 15대 등 모두 26대의 소방차와 소방관,의용소방대 등 2백여명을 동원,진화에 나섰으나 공장전체에 번진 불길과 함께 플라스틱 제품 등이 타면서 뿜어내는 유독가스 및 연기때문에 현장 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화인및 보험◁ 경찰은 이날 불이 새벽2시30분쯤 설비기계고장으로 사출기 용접작업 중 튀긴 불똥이 주방기공장과 회전기공장 사이 자재창고에 쌓여있던 플라스틱 사출품 등 인화성이 강한 제품에 붙어난 것으로 추정,용접작업을 했던 진영산업직원 3명과 대우전자 주방기공장 소속 직원 유영수씨(28) 등 4명을 불러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전기누전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치안본부에 화재전문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이 공장은 대한화재보험에 2백74억원의 보험을 들고 있으나회사측은 피해액이 이보다 휠씬 커 공장시설 복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피해공장◁ 이 공장은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 가습기 진공소제기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85년 8월1일 전자레인지 공장준공을 시작으로 가동중이며 지난해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선풍기 등 3백여만대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세계 20여개국에 수출해왔다. 회사관계자는 이날 화재피해로 약 6개월여 정도의 조업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점◁ 이 공장 화재피해는 자탐기 6백23개,옥내외 소화전 76개 등 소방설비가 갖춰져 있으나 방호구획차단벽과 스프링클러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불길이 계속 번지면서 공장내부 전체를 태웠기 때문이다.
  • 고양침수지역 수재민/일산아파트 특별분양

    ◎이상희 건설 밝혀 정부는 수해방지를 위한 항구대책의 일환으로 지난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주댐상류의 주택 5백81채와 농경지 15만6천여평을 정부가 사들여 수해민들을 집단이주시키기로 했다. 또 한강둑이 무너져 침수된 경기도 고양군 5개읍ㆍ면의 수해가옥 2천7백23채에 대해선 일산 신도시의 국민주택규모 아파트를 특별분양하거나 수해민이 원할 경우 주택복구비를 특별지원하기로 했다. 이상희 건설부장관은 1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해복구계획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수해민들의 임시주거문제를 월동기이전까지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충주댐 상류의 수해를 막기위해 정부가 3백7억원을 들여 사들일 주택과 농경지는 댐수위가 1백47m를 넘어 피해를 본 매포지역의 1백13채 및 8천4백50평과 수위가 1백47m이하였던 지역의 5백13채와 14만8천2백25평등이다. 건설부는 일산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해 집이 크게 부서져 살기가 어려운 5백70가구에 대해선 6평 규모의 가건물을 지어 입주시킬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밖에 제방유실로 침수된 영월시의 수해를 막기위해 모두 2백30억원을 들여 제방을 대폭 보강하고 2개소에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 신발 수출 호조/올 42억불 전망/작년비 17% 증가

    신발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신발수출은 42억달러로 지난해 35억8천7백만달러에 비해 17.1%가 늘어날 전망이다. 리복ㆍ나이키 등 빅 바이어들의 오더량이 올들어 크게 증가,국내 신발업체들은 대부분 3개월 정도의 생산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신발수출이 이처럼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등 수요시장의 재고가 소진된데다 동남아등지로 수입선을 바꿨던 바이어들이 납기ㆍ품질등 동남아제품에 대한 불만으로 우리나라로부터의 수입을 재개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업체들이 기존의 족당 12달러대의 제품보다 수출단가가 족당 28∼30달러에 이르는 펌프슈즈등 신제품을 개발,공급에 나서고 있는 것도 수출증대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은 생산주문을 선별,족당 15달러의 값비싼 유명브랜드위주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 내언외언

    일산의 한강둑 응급복구가 이루어졌다. 12일 상오 3시30분으로부터 1백49시간. 시간당 2.2m씩은 막은 셈이다. 물이 아직도 넘쳐흐르는 속에서 트럭이 한대씩만 드나드는 조건으로 보면 부지런히 일을 했다는 느낌을 준다. 이 일에 나섰던 군과 그간 축적된 우리의 토목건설 능력에 한번 더 치하를 해두는 게 옳을 것이다. ◆그러나 큰 재해를 만날 때마다 우리의 행정적 능률성은 너무나 취약하다는 느낌을 반복해서 갖게 한다. 황급히 상층부는 온갖 대책을 발표하지만 이것이 일선에서 시작되는 것은 계속해서 번번이 시효를 잃고 있다. 어제 하루만 해도 젖은 연탄 교환약속이 이루어지지 않고,격일제 급수해제 발표도 시행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침수지역 생필품 부족을 해소키 위해 무 배추나마 이동판매를 하겠다고 했으나 이는 또 농협의 협조가 순조롭지 않고 있다. ◆수재의연 금품만 해도 그렇다. 연일 답지하는 금품은 방송과 신문지면에 수재 그 자체의 기사보다 더 요란하게 보도된다. 그러나 지금 당장 지붕도 없이 앉아 있는 수재민에게 무엇이어떻게 조금이나마 지급되고 있는지를 알기는 어렵다. 물론 간장이나 세탁비누나 화장지같은 물품들이 배달되고 있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보다 분명한 기본대책을,예컨대 집의 복구나 부대 시설들의 복구가 언제 어떻게 시행되는 것인지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런가 하면 펌프장 대폭증설이나 수방시설기준의 전면 재조정같은 보다 면밀히 따져보아야 할 일들의 제목은 커지고 있다. 이런 일도 물론 해야 할 일이나,이런 일이야말로 지나간 그많은 재해때 해놓았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느낌은 지금 행정의 형식적 대응이라는 도식만을 보고있다 싶은 것이다. 재해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는 보다 과학적인 치밀성과 그 능률적 집행과정을 한번쯤 보여주기 바란다.
  • “한강공원 유속 지장없게 개조”/행정ㆍ내무위

    ◎중부 수해 원인ㆍ대책 집중 추궁 국회는 17일 행정위와 내무위를 열어 수해피해 현황 및 복구대책 등에 대해 보고를 듣고 수해원인 및 수방대책 등을 추궁했다. 야권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민자당의원들만으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이번 수해원인을 배수펌프 관리소홀 등 행정의 무사안일 주의에 기인했다고 추궁하면서 항구적인 수방대책을 촉구했다. 고건서울시장은 이날 행정위에서 『내년부터 93년까지 모두 3천25억원을 투입,펌프장 20개소와 하수관 1천95㎞를 신설,보강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또 『침수가옥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책과는 별도로 시 예산에서 가구당 20만원씩 우선적으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히고 『침수지역 건축물의 재건축을 위해 관계법규의 적용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한편 상습침수지역내 건축물에 대해서는 현행 의무조항으로 돼 있는 지하층 건설을 임의규정으로 전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한강 시민공원은 이미 공원으로서 정착단계에 있기 때문에 없애는 것은 무리』라고 밝히고 『다만 유속에 지장없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응모내무장관은 고양군 한강제방 붕괴원인에 대한 질문에 『현재 건설부가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중이나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당시 한강수계 전역의 집중호우로 위험수위가 20시간이상 계속되는 높은 외수 압력에 따라 「파이핑 현상」이 제방지면에 생겨 붕괴되는 결과를 빚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답변했다. 안 장관은 제방관리문제와 관련『건설부에서 매년 2회씩 제방관리를 위한 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었다』면서 『제방붕괴와 관련해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필요하다면 책임규명을 위한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말했다.
  • 수해가 남긴 교훈(사설)

    하늘은 맑게 갠 가을하늘 그대로이다. 그러나 하늘아래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는 너무나 크다. 인명ㆍ재산피해가 그러하고 또 많은 문제를 교훈으로 남겼다. 자연의 힘이 얼마나 엄청난 것인가를 큰 대가를 치르면서 다시 배우고 있다. 그런 불행속에서도 가슴 뭉클한 감동이 없지 않다. 바로 이웃의 온정,동포애이다. 연일 쏟아지는 국민적인 지원이 뜨겁다. 수재민을 돕겠다는 인정이 전국적으로 밀물같고 복구현장에서 민ㆍ관ㆍ군이 한데 엉켜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 믿음직스럽다. 그런데서 복구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다. 더욱이 우리는 재난을 이겨내는 축적된 경험과 의지를 갖고 있어 능히 해낼 것으로 믿게 된다. 그러나 이번의 수해를 지켜보면서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할 몇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그것은 수방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함께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대응자세에 대한 점검의 필요성이다. 이번 수해의 원인을 기술적인 측면에서 돌이키면 크게 한강수계댐의 저수량 조절능력,내수량을 감당하지 못한 펌프장의 용량미달 및 하수도시설의 처리능력 부족이 큰 문제로 드러났다. 상류댐에서 방출량을 조절하지 못함으로써 수위의 급상승문제를 제기했고 하수관 준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 침수를 가속화했다. 한마디로 수방대책의 허점을 그대로 드러낸 결과였다. 붕괴된 한강둑이 좋은 실례이다. 축소된 지 60년이나 됐고 그동안 일대주민들이 수차례 사고위험을 진정해왔으나 당국의 안이한 자세가 화를 가져왔다. 이것 말고도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곳이 수두룩하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전국의 하천중에는 제방자체가 없는 곳이 많고 그런가 하면 보수가 요구되는 제방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출주도산업 육성에 주력해온 결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수출주도산업 육성에 주력해온 결과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에는 소홀히 해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치수사업 투자 규모를 보면 금방 알 수 있게 된다. 우리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절반도 못된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해야 될줄 여긴다. 또 하나는 시민의식이 실종됐다고 하는 충격이다. 극심한 교통혼잡이 너무했고 사재기극성은 도를 넘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정말로 부끄러웠다. 이웃을 돕는 그 따뜻함과는 전혀 다른 이기주의의 양면성에 대해 깊은 성찰있기를 당부하고 싶다. 관계당국은 이번에 피해를 더욱 촉진시킨 여러 요인에 대한 철저한 원인분석과 그에 따른 대책마련이 있기를 촉구한다. 크게는 수방대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이고 분야별로는 상류댐의 수위관리문제를 비롯,펌프장증설 및 용량문제,하수관내 오물ㆍ토사준설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이것과 함께 신도시 건설계획,주택건설정책은 수방대책과 관련된 검토가 있어야 되고 도시개발로 인한 영향까지도 고려의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 요즘 복구현장에서 보게 되는 민ㆍ관ㆍ군간의,기업ㆍ정부간의 위기상황에서의 협조체제는 새로운 한 전형으로 주목되고 군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국민의 군대로의 위상을 높였다는 데서 큰 수확이다. 수방대책의 요체는 제방ㆍ펌프장ㆍ수문ㆍ하수도시설의 증설ㆍ보강과 위기관리의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에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 가락동 7백주민 “배수”요구 농성

    서울 송파구 가락1동 가락시영아파트 주민 7백여명은 12일 하오6시부터 가락1동 동사무소 앞길에 모여 탄천유수지의 배수펌프가 가동이 되지않아 이 아파트 1백34개동 가운데 1백6개동이 1m높이로 물에 잠겼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6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주민들은 『11일 하오2시부터 6대의 펌프작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한강수위는 낮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가락동일대는 물이 더욱 불어나 주민피해가 늘고 있다』면서 『양수기 등을 동원해서라도 이곳의 물을 빨리 빼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들이 이웃 송파대로로 진출해 8차선도로를 점거하는 바람에 이 일대 교통이 4시간여동안 마비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 「취수」정상화때까지

    서울시는 12일 팔당수원지 급수공급지역인 송파구 등 시내 7개구 1백22개동을 대상으로 격일제 제한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는 팔당광역상수도 취수장 모터펌프 침수로 취수가 중단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격일제급수는 취수장이 정상회복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수일 △관악구전역 △구로구 독산본1ㆍ2ㆍ3ㆍ4ㆍ5 가리봉1ㆍ2 구로2ㆍ6동 △동작구 사당1ㆍ2ㆍ3ㆍ4동 동작동 △서초구 내곡 반포본ㆍ1ㆍ2ㆍ3ㆍ4 잠원 서초1ㆍ2ㆍ3 방배본ㆍ1ㆍ2ㆍ3 양재동 △강남구 개포4 도곡1ㆍ2 세곡동일부 ◇짝수일 △강동구전역 △송파구전역 △강남구전역(개포4 도곡1ㆍ2 세곡동 일부 제외)
  • 산사태…침수…단수…65년만의물난리/도로유실ㆍ급류실종ㆍ축대붕괴잇따라

    ◎병원도 침수… 환자등 2백여명 대피소동/성내ㆍ풍납동 고립… 헬기로 주민 구조작업/5만여가구 단전ㆍ10개동에 단수로 불편 ▷서울◁ 3일동안 4백86㎜의 폭우가 쏟아진 서울지역에서는 10명이 사망,7명이 실종되고 5명이 부상하는 등 22명의 인명피해를 냈다. 또 강남구 수서ㆍ세곡동 구로구 구로ㆍ개봉ㆍ시흥ㆍ오류동,서초구 방배본동,용산구 한강로3가 등 28개지역 가옥 4천2백5채가 물에 잠겨 1만9백5가구 3만7천7백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특히 영등포시립병원과 송파구 풍납동 중앙병원 1층이 각각 침수돼 환자 2백여명이 긴급대피했으며 농경지 5백99.5㏊가 물에 잠겼으며 종로구 청운동 서울성곽 등 석축 12개소가 무너지고 4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밖에 이날 하오6시43분쯤 용답 배수펌프장 축대봉괴로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인 신설동∼성수구간에 레일면까지 물이 차 전동차운행이 하오10시까지 중단되기도 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아파트 등 주택가의 지하부분이 침수돼 11일 하오7시부터 강동구 성내동의 1만2천2백36가구 등 모두 5만2백78가구의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현재 정전이 되고 있는 주요지역은 강동구 성내동을 비롯,풍납동 일부 7천5백73가구,강남 은마ㆍ청실아파트 5천8백37가구,광명시 철산 1ㆍ2동 광명 1ㆍ2ㆍ3ㆍ5ㆍ6동 일부 4천9백가구,광명 우성아파트ㆍ철산주공아파트 등 3천6백가구,동작구 사당1ㆍ2동 일부 3천가구,하중동ㆍ상하수동 일부 1천3백40가구,구수동ㆍ신수동 일부 1천40가구,성산유원아파트 1천2백60가구,선경아파트 1천1백20가구 등이다. 한국전력측은 침수지역의 물이 빠지면 옥내설비의 안전점검ㆍ설비지원 등을 하고 가옥이 파괴된 곳은 공사비를 면제해 줄 방침이다. ▲서울지역에 전화가 불통된 지역은 개봉전화국 관내인 개봉동 일부와 신정동 서부 트럭터미널주변,고척동 서린아파트일대,온수동 온수연립주택 등 모두 3천7백89가구이다. 개봉유수지주변의 경우 지하케이블에 물이 스며들어 일어난 것으로 전기통신공사측은 해당지역의 물이 빠지면 즉시 복구키로 했다. 그러나 서울시내의 많은 저지대지역의 전화도 인입선 등에 물이 스며들어 착ㆍ발신이 안되는 등 전화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침수가 심한 서울 강동구 성내1동과 3동에서는 9백여세대 3천5백여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두촌국교에 4백21가구 1천6백84명과 고덕국교에 1백48가구 5백71명이 분산 대피했다. 또 이 지역에는 감전사고에 대비,이날 상오11시부터 전기마저 끊어져 주민들이 심한 불편을 겪었다. 강남의 수서동ㆍ일원동 일대에서도 75가구 2백45명의 수재민이 생겼으며 이들은 수서교회와 중동고교로 대피했다. 강남일대의 신사 논현 압구정1,2동 등 10개동에는 이날 하오2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기도 했다. 또 강서구 방화1,2동일대의 농경지 2백40㏊가 침수됐고 과해동을 제외한 전지역에 수돗물공급이 끊겼다. ▲이날 하오7시쯤 구로구 구로1ㆍ2ㆍ3동,개봉1ㆍ2ㆍ3동,시흥1ㆍ3동,오류2동 등 일대 가옥 2천8백50채가 물에 잠겨 6천8백42가구 2만5천7백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또 이날 노원구 공릉1동 380의7 성신연립과 대원연립 지하실 10채가 물에 잠겨 20여가구 83명이 대피했다. ▲11일 하오2시30분쯤서울 구로구 개봉1동 148의1 대천세탁소에 불이나 주인 정태섭(55) 양정현씨(50)부부가 불에 타 숨지고 옆가게 이승렬(34) 조영자씨(31ㆍ여)부부와 맏아들 길동군(10) 등 일가족 3명이 중화상을 입었다. ▲11일 하오7시45분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481의2 동해실업 앞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3명이 30㎝쯤 침수된 길을 지나다 전선에 감전돼 숨졌다. 뒤따라 가던 동해실업계장 이기영씨(28)는 『앞서가던 3명이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곳에서 쓰러진 가로 등의 전선줄을 발견,감전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이날 하오8시15분쯤 성동구 성수1가 2동 650의969 앞길에서 길가던 이종구씨(20ㆍ공원ㆍ충북 보은군 보은읍 도암리)가 가로등전선에서 새어나온 전기에 감전돼 숨졌다. ▲11일 하오5시15분쯤 집중호우로 고립된 강동구 성내동일대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소방본부소속 벨 206­3헬기(조종사 박성옥ㆍ53)가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휘말려 성내동 574 미주아파트1동과 2동사이의 주차장에 주차장에 불시착했다. 사고당시 이 헬기에는 미주아파트에서 3백m쯤 떨어진 교외옥상에서 구조된 주민 4명과 정비사 조남성씨(44) 등 6명이 타고 있었으나 긴급출동한 군부대의 고무보트를 타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단수지역 ◇영등포수원지관할 ▲은평구=녹번동 불광3동 갈현1ㆍ2동 구산동 대조동 응암1ㆍ2ㆍ3ㆍ4동 역촌1ㆍ2동 신사1ㆍ2동 증산동 진관내ㆍ외동 ▲서대문=남가좌 1ㆍ2동 북가좌1ㆍ2동 ▲마포구=성산2동 상암동 ▲강서구=염창동 등촌1ㆍ2동 화곡1ㆍ2ㆍ3ㆍ4ㆍ5ㆍ본동 가양동 발산1ㆍ2동 공항동 방화1ㆍ2동 ▲앙천구=목1ㆍ2ㆍ3ㆍ4ㆍ5ㆍ6동 신월2ㆍ4ㆍ6동 신정1ㆍ2ㆍ4ㆍ5ㆍ7동 ◇노량진수원지관할 ▲동작구=노량진 1ㆍ2ㆍ본동 상도 1ㆍ2ㆍ3ㆍ4동 흑석1ㆍ2동 대방동 신대방1ㆍ2동 ▲관악구=신림4ㆍ8동 ▲영등포구=여의도동 신길2ㆍ3ㆍ6동 일부 ◇청담배수지관할 ▲강남구=신사동 논현동 학동 압구정1ㆍ2동 청담동 삼성1ㆍ2동 대치1ㆍ2ㆍ3동 잠원동 반포1동 □한강수계댐 현황(상오2시 현재) ●소양 저수용량 29억수문대수 5 최대방류량(초당t) 5,500 만수위(m) 198.0 현재수위(m) 197.97 현재개문수 5 현재방류량(초당t) 5,675 ●충주 저수용량 27.5억 수문대수 6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145.0 현재수위(m) 143.96 현재개문수 3 현재방류량(초당t) 9,956 ●화천 저수용량 10.1억 수문대수 16 최대방류량(초당t) 5,428 만수위(m) 181 현재수위(m) 179.76 현재개문수 16 현재방류량(초당t) 3,075 ●춘천 저수용랑 1.5억 수문대수 12 최대방류랑(초당t) 12,600 만수위(m) 103 현재수위(m) 102.66 현재개문수 12 현재방류량(초당t) 3,966 ●의암 저수용량 0.8억 수문대수 14 최대방류량(초당t) 16,000 만수위(m) 71.5 현재수위(m)71.34 현재개문수 10 현재방류량(초당t) 11,807 ●청평 저수용량 1.86억 수문대수 24 최대방류량(초당t) 20,736 만수위(m) 51 현재수위(m) 56.75 현재개문수 24 현재방류량(초당t) 16,103 ●팔당 저수용량 2.44억 수문대수 15 최대방류량(초당t) 26,000 만수위(m) 25.5 현재수위(m)26.89 현재개문수 15 현재방류량(초당t) 29,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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