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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이야기] 하천되살리기

    서울에는 한강, 중랑천, 안양천 등 3개의 국가하천과 청계천 등 33개의 지방하천 그리고 18개의 소하천이 있다.36개의 법정하천(국가하천과 지방하천) 가운데 24개 하천의 일부구간은 아직도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콘크리트 구조물로 덮여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개부분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자연을 되살리는 사업이 계속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양재천 복원사업이다. 특히 청계천 복원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닫혀있던 하천 공간이 시민들의 품으로 다가서고 있다. ●하천과 도시형성 하천을 제외한 인간 활동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하천은 매우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멀리 보면 이집트문명, 메소포타미아문명, 인더스문명, 황하문명 등 세계 4대 문명 발상지가 그러하며, 가까이 보면 서울이 그렇다. 서울도 한강 및 지천을 중심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형성된 주거지를 근본으로 하고 있다. 면목동에서 구석기시대, 암사동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 그 증거이다. 시간이 흘러 서울은 거대한 도시로 발전했다. 서울을 잉태했던 한강과 지천은 도시의 성장과정에서 많이 훼손됐다. 인간에게 편리하도록 직선화하고, 하천을 시멘트콘크리트로 덮어 도로를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도시하천의 기능이 다시 바뀌고 있다. 하천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여가선용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하천 주변에는 산책하는 사람들, 벤치에 않아 쉬는 사람들,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눈에 많이 띈다. 물가에는 물고기가 노니는 모습과 물 속에 들어가 물장구치는 어린이 모습도 보인다. 자연이 잘 복원된 하천에서는 야생동물이 심심찮게 나타나며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물론 옛날처럼 어로활동까지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인간이든 야생동물이든 찾을 수 있는 가치를 회복하고 있다. 인간에 의해 훼손되고 다시 복원된다고 하니 우습기도 하지만 반가운 현상인 것만은 분명하다. ●악취로 홀대받고 도로확충에 이용당하고… 서울의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의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필요한 건물과 도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어지고 이에 따라 빗물이 스며들지 못하는 불투수층 비율도 높아졌다. 인구증가와 함께 생활하수 발생량도 증가하였으나 하수도 시설이 부족해지고 개천에는 하수가 흐르면서 악취가 발생하기에 이르렀다. 악취의 확산은 개천을 복개해야 한다는 빌미를 주었고 도로확충이라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짐으로써 하천부지는 손쉽게 도로로 변모하였다. 이 과정에서 아낙들이 빨래하고 어린이가 물장구치던 많은 개천들이 오염과정을 거쳐 복개돼 하수도로 전락했다. 한편, 홍수피해를 줄이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꾸불꾸불하게 흐르던 하천을 직선화하고 제방을 높게 쌓아 하천의 통수능력(초당 하천을 통해 최대로 흐를 수 있는 물의 양)을 증가시켰지만, 지하로 스며들지 못한 빗물이 하수도를 통해 빠른 속도로 하천으로 흘러들게 되었다. 이 때문에 같은 양의 비가 오더라도 과거에 비해 홍수량이 더 많아져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위험성이 증가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빗물의 유출률이 증가함에 따라 저지대의 침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의 유수지와 빗물펌프장을 건설하여야 했다. 이와 같이 1980년대까지 서울은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도시의 난개발로 인하여 홍수 배제기능, 생물의 산란처와 은신처 그리고 생물 이동통로로서의 기능, 수자원 공급기능 등 하천의 고유기능이 약화되거나 상실되는 아픔을 겪게 되었다. ●미완의 한강 개발과 수변공원 한강의 기능을 회복하고 오염된 수질을 개선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한강으로 이미지를 쇄신하고자 물길(하도)을 정비하고, 하천변을 공원화하며, 강변도로를 확장했다. 당시 한강을 개발하면서 하도 정비는 배를 띄우기 위한 수위 유지와 홍수 배제에 초점이 맞춰지고 생태적인 기능은 고려되지 않았다. 저수로(평상시의 물길)의 호안과 제방은 시멘트로 포장되었으며 하천부지는 나무가 없는 삭막한 벌판에 불과했다. 한강은 물고기가 산란하고 새가 날아드는 생명의 보금자리라기보다는 물을 담아두는 수조 또는 물이 통과하는 수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한강시민공원은 접근성이 좋지 않았고, 시멘트콘크리트로 포장된 강가에는 수생식물이 살기 어렵게 되었다. 강가에 이르러 강물을 만지기도 쉽지 않아 수변공원이라는 특징을 살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한강개발의 기법은 국내 하천정비의 모범사례인양 받아들여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과거에는 홍수 때 물의 흐름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한강에 자라는 풀과 나무를 주기적으로 베었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강에 자생하는 나무와 초지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전환되었다. 광나루지구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갈대군락지가 보전되었고 여기에는 산림청 보호식물인 낙지다리, 쥐방울덩굴과 애기부들, 가래, 질경이택사, 줄, 골풀, 도루박이, 부처꽃, 갈대, 참억새, 버드나무 등이 생장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323호인 새매와 황조롱이, 환경부 보호종인 말똥가리, 서울시 보호종인 제비 등 다양한 종류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시민공원과 생태계보전지역이 어우러진 광나루지구는 향후 한강이 나가야 할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자연성 회복관심… 복원에 눈돌려 1990년대에 이르러 국내에서도 하천의 자연성 회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정서함양을 위한 공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시민의 환경보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하천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졌다. 시민들은 하천을 휴식공간이자 경관자원으로 인식하였으며 생명의 보금자리로 변모되기를 갈망했다. 생물서식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하천정비는 홍수의 원활한 배제는 물론이고 생태계보전과 시민의 여가선용을 모두 고려하여야 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1995년에 시작된 양재천하천공원화사업은 하천복원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그 후 전국적으로 자연형 하천 복원사업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올 10월이면 복개되었던 청계천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양재천의 공원화로 생태계 복원 양재천은 평시에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리다. 유량은 1일 약 3만∼4만㎥ 정도이고, 이중 약 2만 1000㎥는 과천하수처리장 방류수이다.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 시행 이전에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물 속의 오염물질을 미생물이 분해하는 데 필요한 산소의 양)이 연평균 10ppm을 상회하는 등 5등급에도 미치지 못하였다(ppm이란 물 1t에 녹아있는 오염물질의 g수임). 과천시에 생활하수와 빗물을 별도로 배제하는 분류식 하수도가 설치되었으나, 부실공사로 인해 빗물배제용 하수도에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지역이 혼재함으로써 양재천에 상당량의 생활하수가 처리되지 않고 유입되었기 때문이다. 199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학여울 구간에서는 자연 재료를 이용한 10가지 유형의 저수호안공법에 대한 시험이 이루어졌고, 양재천 영동2교∼탄천합류부에 이르는 구간에 걸쳐 양재천공원화사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었다. 오염된 하천수를 정화하기 위해 둔치에는 하천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1996년에는 과천구간에 대해 저수로 복원과 사행하천 조성을 위한 다양한 공법이 적용되었다.2003년에는 서초구 구간에 수질정화시설이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과천시의 하수도 정비에 따른 오염물질 유입량 감소 등에 힘입어 양재천의 수질은 현저하게 개선되어 2004년에는 3∼4등급의 수질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제 양재천변에는 식생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하천의 생태보전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 물고기의 종류도 자연형 하천 조성 이전에는 6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 22종으로 증가했다. 너구리 가족이 집단적으로 서식하는 등 생태계 복원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청계천 45년만에 살아나 청계천은 조선건국 이후 범람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준설을 통해 형성됐다. 청계천은 1958년부터 복개되기 시작했고 청계고가는 마치 발전의 상징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청계천은 복개가 시작된 지 45년 만에 철거되었으며 오는 10월이면 완공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복개된 청계천로와 청계고가로의 구조물 노후화에 따른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인간 중심의 생태적 환경 도시로 전환하며,600년 서울의 역사성 회복과 문화공간의 창출, 강북지역의 경제 활성화로 강남과 강북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청계천복원 사업이 가져다주는 커다란 혜택이다. 청계천의 복원은 다른 하천의 복원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청계천에 이어 정릉천과 성북천의 복개구간도 복원하여 자연과 시민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한강의 물고기가 중랑천과 청계천을 통해 성북천과 정릉천의 물줄기를 타고 북한산 계곡까지 오갈 수 있을 날도 멀지 않았다. ●성내천의 수변공원화도 성공적 성내천은 바닥이 시멘트 콘크리트로 포장된 건천이었다. 송파구는 성내천 5.1km구간의 시멘트 포장과 호안블록을 걷어내고 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여 시민의 품으로 안겨주었다. 상류 1.6km 구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변공원을 조성하였고, 하류 3.5km 구간에는 수생식물을 심는 등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였다. 또한 어류의 습성을 고려하여 서식처를 조성하고, 인근 지하철 역사에서 배출되는 지하수와 한강물을 포함하여 1일 2만t의 물을 공급하였다. 이로써 수심 20cm, 유속 초당 25cm로 흐르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해 최근 준공됐다. 메마르고 삭막했던 성내천은 현재 시민의 휴식공간 및 생물서식공간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서울의 하천 서울시에는 복개하천과 물고기가 살 수 없는 하천이 많다. 이들 하천에 생기를 불어넣어야 할 시기가 왔다. 시민들은 도시 속의 자연을 갈망하고 있다. 양재천공원화사업과 청계천복원사업은 도시하천뿐만 아니라 복개하천까지 자연을 복원할 수 있다는 신념과 희망을 안겨주었다. 하천 복개의 피해자인 동시에 청계천 복원의 수혜자로서 우리는 마땅히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복원하고 도시하천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을 해야 할 것이다. 하천에 생명이 살아 숨쉬도록 하려면 복개된 뚜껑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고 깨끗한 물이 흐르도록 해야 한다. 하천에 단지 맑은 물이 흐르도록 한다고 해서 생명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물고기가 상류와 하류를 자유로이 오갈 수 있어야 한다. 행정구역의 경계가 물 속의 생명체들에게도 벽이 돼서는 안 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고, 상류나 하류를 통해 물고기가 오갈 수 있어야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양천 유역의 13개 지방자치단체장으로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는 안양천 수질개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지향하는 모범적인 사례이다. 하천의 환경개선과 자연복원에 있어서 시민과 기업 그리고 민간단체의 역할도 중요하다. 시민은 각자 물 절약, 세제사용량 저감 등을 통해 수질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환경오염 및 자연훼손행위를 감시하는 환경감시인의 역할을 하여야 한다. 기업도 마찬가지로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보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복개하천과 만나고 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 자연형 하천은 시민의 일상생활을 윤택하게 한다. 청계천 복원을 통해 우리는 도시하천의 복원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우리 자신과 후손들을 위해 복개하천을 포함하여 생명을 잃은 하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복원하여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서울로 탈바꿈시켜야 할 것이다. 조항문 서울시정개발 연구원 도시환경연구부 연구위원
  • ‘성내천 자연형 하천’ 준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15일 오금동 성내천 분수광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내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성내천은 송파구의 중심을 관통하는 길이 8.22㎞의 한강 지류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로 1980년대 이후 건천으로 전락했다. 여름날이면 고인 물이 썩으면서 악취까지 풍겨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다. 성내천이 ‘백조’로 다시 태어난 것은 2002년부터 시작된 성내천 살리기 사업 덕분이다. 송파구는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 상류인 마천동까지 송수관을 설치,2만여t의 한강물을 매일 성내천에 흘려보냈다.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을 자연석으로 대체하고, 창포와 노랑꽃 등 수생식물과 회양목 등을 심어 자연정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유택 구청장은 “성내천에 곤충과 참붕어, 잉어 등 토종 어류가 돌아오면서 왜가리 등 철새까지 찾아오고 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미정비 구간인 하류 1.6㎞의 공사를 완료하는 등 성내천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석촌호수·성내천 ‘환골탈水’

    서울 송파구의 친환경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10일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05 국가환경친화경영대상’ 지속가능발전부문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환경친화경영대상 수상 모든 기업과 지자체가 참여, 송파구는 전국 234개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수상자로 선정됐다. 송파구는 성내천과 석촌호수를 되살린 공로가 인정됐다. 성내천은 송파구의 중심을 관통하는 길이 8.22㎞의 한강 지류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로 지난 1980년대 이후 건천으로 전락했다. 죽어가던 성내천에 생명의 손길이 미친 것은 2002년. 송파구는 67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성내천 살리기 사업’을 시작했다. 송파구는 풍납동 몽촌펌프장에서 상류인 마천동까지 송수관을 설치,2만여t의 한강물을 매일 성내천에 흘려보냈다. 자연정화기능이 없는 기존의 콘크리트 블록을 자연석으로 대체하고 창포와 노랑꽃 등 수생식물 6300여포기와 회양목 1700여그루를 심어 자연정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분수대, 물놀이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지역주민의 쉼터로 만들었다. 성내천은 올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생태 하천으로 되살아났다. ●석촌호수 장미원·조깅로등 테마공간으로 석촌호수 명소화사업 역시 송파구가 자랑하는 친환경사업이다.1969년 둘레 2500m, 총 면적 8만 5000여평 규모로 만들어진 석촌호수는 서울의 유일한 호수다. 그러나 수질 악화로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했다. 송파구는 2001년부터 꾸준한 노력 끝에 석촌호수를 자연생태호수로 변모시켰다.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자연석과 수생식물을 심어 호수의 자정능력을 크게 높였다. 벚꽃길과 단풍나무길 등 다양한 산책로는 물론 장미원, 조깅로 등 테마공간을 만들어 송파구의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야외음악회, 석촌호수 에메랄드 축제 등 각종 행사도 이곳에서 열리면서 석촌호수는 ‘백조’로 거듭났다. 시상식에서는 이유택 구청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친환경 정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이번 성과를 계기로 ‘살기 좋은 송파 만들기’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29.3t짜리 차세대 굴착기 출시

    두산인프라코어는 5년간 5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차세대 굴착기를(모델명 DX300LC)를 판매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장비 중량이 29.3t으로 200마력의 동급 최대 출력에 환경오염 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첨단 커먼레일 엔진과 유압펌프를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전자제어 유압시스템을 채택했다.
  • 야외 멀티구장 잠실에 생겼다

    야외 멀티구장 잠실에 생겼다

    서울 송파구 잠실과 탄천의 유수지가 복합 체육단지로 탈바꿈했다. 잡초, 모기의 ‘고향’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생활 체육의 ‘메카’로 거듭난 셈이다. 송파구는 지난달 27일 잠실유수지와 탄천유수지에 축구장, 농구장, 간이야구장 등을 갖춘 복합 체육단지를 완공했다고 2일 밝혔다. ●축구·농구등 6개 구장 무료 개방 유수지(遊水池)는 말 그대로 물을 잠시 가둬놓다가 나중에 하천으로 내보내는 곳을 말한다. 장마 등 집중호우 때 홍수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다. 주로 하수펌프장에 딸려 있다. 유수지를 활용하는 시기는 1년 가운데 열흘이 채 못 된다. 장마철이나 태풍 등 집중호우가 올 때만 물이 찬다. 때문에 지금까지는 잡초만 무성한 곳이었다. 또 모기의 서식처가 되는데다 악취까지 나는 바람에 일종의 주민 혐오시설로 전락했다. 이번 복합 체육단지 조성은 외면받던 유수지를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체육단지는 잠실유수지 1만 6000여평 가운데 6500여평, 탄천유수지 2만 6000여평 가운데 1만 4000여평에 조성됐다. 이들 체육단지의 특징은 국내 최초의 유수지 야외 멀티구장으로 지어졌다는 점이다. 축구장 야구장 등 단일 경기장만 지었던 기존 활용 방식을 탈피,6개 종목의 경기가 한꺼번에 벌어질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췄다. ●야구장 제외 모두 국제규격 잠실과 탄천유수지에는 축구장과 풋살경기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을 동시에 지었다. 또 잠실에는 간이야구장, 탄천에는 배드민턴장까지 갖췄다. 야구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국제 규격으로 만들어져 벌써부터 생활체육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신 집중호우가 우려되면 폐쇄된다. 탄천유수지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운전연습장도 조성돼 있다. 이밖에 산책로와 주차장도 새로 꾸며졌다. ●나머지 공간엔 생태공원 조성키로 이들 유수지의 나머지 공간은 생태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008년까지 자연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생태공원에는 물옥잠, 노랑어리연꽃, 부레옥잠 등 습지식물을 심게 된다. 가로공원과 산책로, 유수지 내부를 둘러볼 수 있는 관찰데크도 만들어져 시민들이 습지와 수생식물을 자유롭게 관찰할 수도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유수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조성된 잠실 탄천유수지 체육단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현대차그룹 ‘영토확장’ 잰걸음

    현대·기아차그룹이 무서운 기세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 건설과 자동차 부품 등 기존사업 강화뿐 아니라 체육과 관광·광고 사업 등 신규 영역에도 진출,‘몸집 불리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일 체육시설업 및 관광사업을 위해 ‘해비치레저’를 설립,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자본금은 모두 180억원으로 현대차 50%, 기아차 25%,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가 25%의 지분을 각각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해비치레저를 통해 기존의 제주 해비치리조트 이외에 골프장 사업이나 기타 체육관련 부대사업을 벌여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판촉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이 중대형 고급차종으로 상향되는 추세에 맞춰 소비자의 취향에 적합한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해비치레저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날 자동차 부품업체인 카스코를 인수했다.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은 서울 역삼동 로담코빌딩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주식시장 장내매수를 통해 카스코의 지분 38.3%를 257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카스코는 디스크 브레이크와 파워스티어링 오일펌프, 프로펠러샤프트 등 자동차 제동 및 조향·구동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한국프랜지공업이 1999년 당시 기아차 계열의 화의기업이던 기아정기를 인수해 사명을 바꿨다. 지난해 25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는 3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2008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해 카스코의 생산 규모를 현재 연간 150만대에서 250만대까지 늘리고, 연구개발비도 현재 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앞서 지난달 초 건설 계열사인 엠코의 증자를 통해 종합건설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엠코는 정몽구 회장 10%, 기아차 정의선 사장 25.06%, 물류 계열사인 글로비스 24.96%, 기아차와 현대모비스가 각 19.99%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종합건설 부문까지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또 지난달 17일 자체 종합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을 설립, 광고업에도 손을 뻗었다. 이노션은 정 회장의 맏딸인 성이씨가 이사로 참여했으며, 그룹의 다른 특수관계인들도 개인 자격으로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철강 계열사인 현대INI스틸을 통해 철광석과 유연탄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립공사를 2010년 완공 목표로 2007년 착공키로 하는 등 사업 영역 다각화와 규모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Zoom in 서울] “청계천 살아났다” 환호

    [Zoom in 서울] “청계천 살아났다” 환호

    40여년 만에 제모습을 드러낸 청계천에 물길이 열렸다. 서울시는 1일 막바지 복원 공사가 한창인 청계천에 실제로 물을 흘려 보내는 ‘유지용수 통수(通水) 시험’을 했다. 오는 10월 1일 준공식을 앞두고 실제 물을 흘려보내는 통수식에는 임동규 서울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청계천에 물이 흐르기 시작한 것은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서울 태평로 청계광장에서 열린 통수 시험식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휴대전화로 통수 명령을 내리자 청계천 유지용수 펌프가 가동, 곧바로 맑은 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청계천에 흐른 물은 한강변 자양취수장에서 퍼올린 물을 뚝도 청정지에서 여과해 청계천 밑에 묻힌 관로를 통해 올라오게 한 것이다. 시험통수된 물은 3만t 정도로 시간당 5000t 가량이 5.84㎞에 이르는 청계천 복원 구간을 지나 중랑천, 한강으로 흘러 들어갔으며, 복원 공사가 끝나면 하루 평균 12만t의 물이 흐르게 된다. 이명박 시장은 “서울시민 모두는 안전하고 쾌적한 청계천이라는 선물을 받게 됐다.”며 “청계천이 복원되면 서울이 사람 중심의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통수에는 일단 성공했지만 앞으로 서울시가 떠안을 과제도 적잖다. ●기습폭우 대비해야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게 장마철 기습적인 호우 때다. 청계천은 우기에 대비해 시간당 118㎜의 집중호우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서울시 말이다. 그러나 2001년 7월의 경우 3시간 동안 208㎜나 되는 비가 내린 점을 가상하면 청계천에 놓인 22개의 돌다리와 조경물 등 시설이 훼손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폭우 때 시민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이 시장은 “50m 간격으로 설치된 CCTV와 방송을 통해 즉각 대피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청계천 수경시설과 조명설비 등 하부시설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유지용수와 분수, 벽천(壁川) 등을 대상으로 종합 통수시험을 몇 차례 더 벌일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96%인데,8월 광통교를 마지막으로 남은 청계천 다리 2개가 완성된다. ●시민들 “서울 파이팅” 흐르는 청계천 물에 손을 담근 이명박 서울시장의 첫 말은 “눈물겹지.”였다. 의욕에 못잖게 어려웠던 청계천 복원사업 과정에 얽힌 회한이 배어 나왔다. 한강에서 끌어온 물이 폭포처럼 청계천 바닥으로 쏟아져 내리자 통수식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서울 파이팅’ 등을 외치며 박수로 청계천의 부활을 자축했다. 400여년째 12대를 이어 서울 4대문안에 살고 있다는 고희구(71)옹은 “청계천 부근인 종로구 관수동에서 태어났는데 맑은 물이 흐르게 돼 기쁘기 그지없다.”면서 “가만히 보면 비린내가 풍기는데, 한강 물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대목”이라고 감격했다.“한강에는 물고기가 많아 물에도 비린 냄새가 나는 것이며, 어릴 적 청계천처럼 장마가 한 차례만 지나가면 물고기도 거슬러 올라와 살게 되겠다.”고 옆에 있던 이도원(74)옹은 거들었다. 주한 외교사절 대표로 내내 이 시장을 뒤따른 알프레드 웅고 엘살바도르 대사는 “Water is life(물은 생명)”“Excellent job(대단한 사업)”이라고 외쳐댔으며, 광통교 옆에서는 이 시장, 김충용 종로구청장, 박진 의원 등과 함께 바지를 걷고 물속에 뛰어들기도 했다. 한 시민은 “복원한 것도 중요하지만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자연상태 회복만 아니라 인공적인 토목공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칫 전시용으로 끝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청계천 평균수심 40㎝…전기료 年 9억

    청계천 평균수심 40㎝…전기료 年 9억

    청계천은 원래 장마철만 지나면 바닥이 드러나는 건천(乾川)이었다. 서울시는 청계천에 사시사철 물이 흐르도록 한강물과 지하수를 끌어들인다. 청계천에는 잠실대교 인근 자양취수장에서 퍼올린 9만 8000t의 한강물과 12개 도심 지하철역사 지하수 2만 2000t을 합쳐 하루 12만t 정도가 평균수심 40㎝를 유지한 채 흐르게 된다(그림). 자양취수장에서 퍼올린 물은 6㎞의 관로를 따라 뚝도정수장으로 흘러 정수와 소독 등의 처리과정을 거친다. 다음으로 다시 11㎞의 관로를 따라 청계광장, 삼각동, 동대문, 성북천 하류 등 4개 지점으로 나눠져 흘러가며 이들 지점에서 폭포·분수·터널 등을 통해 청계천으로 유입된다. 하루 12만t의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자양취수장과 뚝도정수장에는 각각 150마력짜리 모터펌프 4대와 대형 변압기가 일년 내내 가동된다. 전기료만 연간 8억 7000만원, 하루 238만원에 이른다. 가구당 연간 40여만원의 전기료를 낸다고 치면,2000여가구의 대단지 아파트가 1년간 쓸 전력이 청계천에 들어가는 셈이다. 청계천을 유지하는 관리비용은 전기료와 인건비를 합쳐 연간 18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청계천에는 흐르는 물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여울과 소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유속은 초당 0.25m(시속 0.9㎞) 정도로 유지된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강서 방화빗물펌프장 완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여름철 침수가 잦은 방화2동 일대의 수해 방지를 위한 방화빗물펌프장을 완공,31일 준공식을 갖는다. 구는 총사업비 101억원을 투입해 1년 5개월만에 방화빗물펌프장을 완공했다.10월15일까지 24시간 재해대책본부를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수해 예방에 들어간다.
  • 청계천엔 물길 트고

    ‘6월1일 청계천에 맑은 물이 흐른다.’ 서울시는 오는 10월1일 준공식을 앞둔 청계천에 다음달 1일 오전 11시 실제 물을 흘려 보내는 통수(通水)시험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청계천에는 한강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뚝도 침전지에서 침전시킨 뒤 펌프로 청계천 시점부까지 관을 통해 공급한다. 또 청계천 주변 지하철 역에서도 물을 끌어온다. 김병일 대변인은 “야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오후 9시까지 물을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시험을 통해 복원공사 마무리 뒤 하루 12만t씩 흘려보낼 유지용수가 계획대로 잘 공급되는지 등을 살피게 된다. 또 다음달 중 시점부 청계광장과 수경시설 및 조명설비 시공을 마치고 7월 초에는 유지용수·분수·벽천(壁川)·수경시설 등에 대한 종합 통수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7∼8월 중 광통교를 끝으로 교량 공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각종 하천 시설물에 대해 다음달부터 장마와 홍수 때 문제점을 점검하고 시민 편의시설 보완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2003월 7월1일 청계고가도로 철거공사 시작과 함께 청계천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지난해에는 양안(兩岸)도로 개통, 복개 구조물 철거, 하천 시설물 공사 등을 마쳤다. 현재 공정률은 96%로 유지용수 시설물 설치, 가로수 산책로 조성, 청계천 둑을 보호하는 조경 식재 등을 마쳤고 전체 22개 다리 중 20곳이 완공됐다. 이명박 시장은 “10월1일까지 여론을 경청해 편의시설을 보완하고,2000년 강우 빈도에 맞춰 설계된 하천시설물의 완벽한 마무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톡톡튀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꾼다

    톡톡튀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꾼다

    ‘발명’이라면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주변을 되돌아보면 발명 소재들이 많이 있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아이디어를 찾아 세상을 바꾸는 발명이 탄생하기도 한다. 미래의 발명왕을 꿈꾸며 작은 호기심을 발명으로 이끌어 낸 학생들이 있다.25일까지 서울 봉천동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를 찾았다. “어른들은 불편을 느끼지만 학생들은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찾는군요.” 지난 18일 오후 서울 봉천동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서울특별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7번째로 대상과 특상 수상자들은 다음달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어른들이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냥 지나칠 법한 것을 놓치지 않고 발명의 소재로 삼은 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주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간단히 해결 주부 박수영(40)씨는 ‘탈부착이 가능한 물막음장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작품은 기존 물막이 봉의 아랫부분에 촘촘한 솔을 달아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미리 걸러내는 장치다. 박씨는 “애들이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하수구에 잔뜩 걸려 물이 내려가지 않아 매번 혼이 났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고안한 서울 진명여고 1학년 남은선(16)양은 “평소 하수구에 불편을 많이 느끼다 코털이 폐 속에 큰 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주부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학부모 정희숙(43·여)씨는 손잡이가 접히는 프라이팬에 관심을 보였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잡이를 프라이팬 안 쪽으로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아이디어다.“평소 싱크대 찬장이 좁아 프라이팬을 넣을 곳이 없었는데 이것을 보니까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작품을 발명한 광남중학교 2학년 이상효(14)군은 “부엌에서 일하시는 어머니가 불편해하시는 것을 보고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친환경 컵라면용기’는 라면 그릇에 이물질을 거를 수 있는 거름망을 붙여 국물만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편리한 기능의 고무장갑’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잘라 수건으로 감싼 것을 고무장갑 입구에 연결시켜 물일을 할 때 옷이 젖지 않도록 한 것이다. 주부들은 한 목소리로 “평소 주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었는데 간단히 해결했다.”며 감탄했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장애인용 기구 개선 주변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발명 동기가 되기도 했다.‘장애인용 침대’를 출품한 삼각중학교 1학년 박홍림(13)군은 현재 파킨스씨병으로 화장실 가는 것조차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할머니에게서 힌트를 얻었다. 그는 “할머니가 힘들이지 않고 위생적으로 일을 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군이 만든 장치는 잠금쇠를 잡아당기면 엉덩이가 닿는 부분과 다리를 걸치는 부분의 뚜껑이 열려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용기 구멍과 연결돼 편하게 일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대일고등학교 1학년 강건희(16)군은 지난 겨울방학 때 장애인학교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도운 경험이 발명으로 이어졌다. 강군은 “봉사활동 중 친해진 장애인 친구가 휠체어를 타고 360도를 돌아 방향을 바꾸는데 근육 힘이 약해 오랜 시간 끙끙거리더라.”라며 동기를 설명했다. 장애인 친구를 도울 방법을 찾다가 장애인용 휠체어까지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는 바퀴를 손으로 360도 돌려야 하는 기존의 휠체어 대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힘이 약해도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작품 실생활에 바로 응용 가능 ‘굴 분필’을 만든 서초고등학교 1학년 황성민(16)군은 “선생님들이 분필가루를 많이 마셔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 안타까워 굴 분필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지난여름 바닷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굴껍질에 석회석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해 사람에게 해가 없는 분필을 만들 생각을 했다. 교사들은 이를 직접 사용해 보며 다른 분필과 차이점은 없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 남창열 심사위원장은 “일부 작품은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발명 마인드를 기르려면 평소에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김영준 관장은 “학생 작품인 만큼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교수와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대상 영예 배재고 양수영군 “교통사고 경험이 저를 발명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 생활과학Ⅱ부문에서 ‘안전한 동영상 신호등’으로 대상을 받은 배재고등학교 2학년 양수영(17)군은 교통사고로 함께 고생했던 어머니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2년 전. 당시 양군은 학원 차에서 횡단보도 근처에 막 내리던 참이었다. 파란 신호등이 깜빡거렸고 주위 사람을 따라 횡단보도를 같이 건너는데 순식간에 빨간불로 바뀌면서 승용차에 치었다. 양군은 이 사고로 병원에 6주 동안이나 입원해야 했다. 무릎과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갈비뼈도 두 개나 부러지는 중상이었지만 이는 신호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는 다른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퇴원 후 고민을 계속했다. 마침 집 근처의 백화점 앞에 설치된 보조신호등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보조신호등의 장점은 파란불일 때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지만 빨간불일 때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요.” 양군이 만든 신호등은 이를 개선한 것이다. 빨간불일 때도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보조신호등을 달았다. 또 가만히 있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집중하도록 파란불일 때 남자가 뛰고 빨간불일 때는 여자가 두리번거리는 동영상을 신호등에 담았다. 그는 “어린이들이 만화를 볼 때 집중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그의 우연한 경험이 발명으로까지 이어지기까지에는 어머니 김인숙씨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됐다. 김씨는 양군에게 ‘평소 불편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호기심을 갖고 세밀하게 관찰하라.’고 당부해 왔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양군은 중학교 2학년 때인 2002년 전국자연자원탐구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과학 분야에 유난히 재능을 보였다. 양군은 “신호등의 전력이 끊기면 기능을 못해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신호등을 건전지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대체에너지로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신호등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3년연속 특상 서라벌고 노영상군 이번 행사에는 3년 연속 특상을 수상한 ‘발명꾼’도 있었다.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노영상(17)군이 주인공. 그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각각 양방향 환풍기와 멀티어댑터형 콘센트로 특상을 받았다. 멀티어댑터형 콘센트는 콘센트 구멍이 여러 개인 멀티탭과 여러 개의 어댑터를 하나로 합쳐 컴퓨터 주변의 복잡한 전선 꾸러미를 하나의 케이블 형태로 매끄럽게 만든 것이다. 양방향 환풍기는 실내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존 환풍기를 개선, 실내의 탁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는 동시에 신선한 바깥 공기가 실내에 들어오도록 한 장치다. 이런 노군이 이번에는 ‘에너지 절약형 분전반(두꺼비집)’을 선보였다. 이 장치는 한 가정에 들어오는 분전반을 방과 거실, 화장실 등으로 구분해 필요에 따라 전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노군은 “28평 아파트의 경우 이 분전반을 설치하면 한달에 0.7㎾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면서 “전기값이 많이 나온다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고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명의 비결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고 호기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퀵보드를 예로 들었다.“퀵보드는 발로 땅을 쳐서 나가지만 좀더 호기심을 내면 위에서 아래로 펌프질을 해서 가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지요.” 그는 평소 혼자서 고정관념을 깨는 삐뚤어진 상상이나 잡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노군이 발명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중학교 기술교사인 아버지 노인채(48)씨의 영향이 컸다. 노씨는 아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과학이 좋다고 판단, 다양한 과학캠프에 참여해 보라고 권유했다. 노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4년 동안 방학 때마다 엑스포 과학소년단에 참여,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노군의 장래희망은 변리사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발명품 특허출원을 하면서 변리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접해 지식과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명의 매력에 대해서는 “안 될 것 같은 것을 되게 할 때 생기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산하기관 탐방] 농업공학 연구소

    [산하기관 탐방] 농업공학 연구소

    한국 농업기계화의 현주소를 알고 싶으면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농업공학연구소를 찾으면 된다. 농촌진흥청 산하기관인 농업공학연구소는 농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농업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 관련 자동화·공장화·지능 로봇화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곳이다. 그동안 이곳에서 개발된 농기계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대표적인 장비로는 온실의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해 작물이 자라는 부분만 손쉽게 난방할 수 있는 ‘중앙권취식(捲取式·두루마리식) 보온터널 자동 개폐장치’와 땅속 3m 깊이의 지열(地熱)을 끌어내 온실 냉난방에 활용하는 ‘지열-히트 펌프 시스템 등이 있다. 이 중 ‘중앙권취식 보온터널 자동 개폐장치’는 최소한의 난방 공간을 유지, 생산비를 대폭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버튼 하나로 ‘비닐 보온터널’이 자동으로 여닫히는 등 사용이 간편해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마늘 파종기를 비롯한 마늘쪽 분리·선별기, 마늘 수확기 등은 생산비를 절감시켜 국산 마늘이 수입 마늘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뒷심이 되고 있다. 사과, 복숭아, 감귤 등의 당도와 산도를 실시간으로 판정·등급화할 수 있는 ‘비파괴 당산도 판정시스템’은 각종 과일의 부가가치를 10∼30%까지 향상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친환경 농업을 위해 개발한 ‘종이멀칭 이앙기’는 잡초 발생을 억제하는 종이를 논에 깔면서 이앙하는 농기계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쌀 생산에 한몫하고 있다. 이밖에 원적외선 방사 파장을 쌀 건조작업에 활용한 ‘원적외선 곡물 건조기’와 가공한 쌀을 씻지 않고 밥을 지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무세미 조세시스템’도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의 이같은 시설과 장비는 일반에 개방돼 있어 연간 2000여명의 농민과 농업 관련 종사자들이 이곳을 방문한다. 이달 말 완공을 목표로 개·보수 중인 전시관에는 2층 1562㎡ 규모로, 트랙터·경운기·이앙기를 포함한 주요 농기계는 물론 재래 농기구 등도 전시돼 있어 농기계 발전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특히 연구소에서 개발한 승용 경운기, 파종기 및 이식기, 수박·참외 등 박과 채소 접목 로봇, 무인 경운트랙터 등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씻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사과 생산을 위한 살균·세척시스템과 사과·배 등 비파괴 선별시스템 등 20여종의 장치도 볼 만하다. 연구소 내 바이오 메카트로닉스 연구실, 파종이식기계 연구실, 정밀농업기계 연구실 등 19개 연구실은 미리 신청하면 언제든지 둘러볼 수 있다.(031)290-1800.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랑천 갈수기 악취 언제까지…

    경기도 의정부시가 중랑천 건천화에 따른 악취 방지 등을 위해 시작한 ‘중랑천 건천화 예방사업’이 1년여 중단돼 장암·호원동 일대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중랑천 건천화 예방사업은 지난 2003년초부터 오는 2009년까지 중랑천 서울시계∼양주시계 9㎞ 구간에 3단계로 나눠 송수관을 매설, 하수처리시설을 거친 방류수를 상류로 끌어올려 흘려보냄으로써 악취 방지와 미관·생태복원효과를 거두려는 것으로 10억여원을 들여 2003년말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장암동 하수처리장∼동막교 0.9㎞ 구간에 송수관과 압송 펌프 2대가 설치돼 전체 방류수 18만t 가운데 2만 5000t이 동막교로 보내지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동막교∼양주시계 8.1㎞ 구간은 2007년말까지 한시적으로 사용되는 자동차전용도로 아래에 송수관을 묻어야 하기 때문에 공사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로인해 중랑천은 해마다 갈수기가 되면 부영양화로 모기 등 해충의 개체수가 크게 늘고 심한 악취가 발생,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중랑천은 장마철을 제외하고는 항상 수량이 부족해 1단계 사업후 인근 상류로 보내지는 적은 양의 방류수로는 악취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악취예방을 위해 우선 내년 초 300억원(국비 70%, 시비 30%)을 들여 악취유발 성분인 질소와 인을 줄이는 고도처리시설을 하수처리장내에 설치하고,2008년 나머지 공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도처리시설이 완료되면 악취로 고생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배부를수록 더욱 폼나게

    배부를수록 더욱 폼나게

    새 생명을 잉태한 여성의 몸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하지만 대부분의 임신부는 날로 불러오는 배와 어떻게 입어도 멋스럽지 않은 자신의 몸에 절망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직장여성들은 옷이 얇아질수록 부른 배와 신체적인 변화가 부담스럽다. 임신 중에는 심리적인 기복이 심한데 점차 불러오는 배를 보면서 입을 옷이 마땅치 않아 더욱 울적해진다. 남편의 헐렁한 셔츠나 트레이닝복, 고무줄 치마로 임신기간을 버티겠다는 각오는 곤란하다. 예쁜 것만 골라 먹고 예쁜 것만 생각하라는 임신부가 옷차림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예쁜 아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최근엔 빨강 파랑 초록 등 화사한 색상으로, 때로는 가리기보다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헐렁함 대신 몸에 붙는 스타일로 임신복에도 패션감각을 살린 옷들이 소개되고 있다. ●제발, 오버사이즈는 피해줘 흔히 임부복은 대충 큰 옷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신부에게도 살려야 할 스타일은 있다. ‘여전히 그대로(Still as I am)’를 표방하는 임부복 브랜드 에프이스토리(Festory) 오진아 대표는 “펑퍼짐한 홈웨어 같던 임부복이 최근에는 소재나 디자인 개발로 스타일을 살린 것이 많다.”면서 “산후에도 수선없이 입을 수 있도록 경제성도 높은 임부복을 선택하라.”고 말했다. 최근 임부복은 상의는 일자에 가까운 에이(A)라인으로, 하의는 허벅지에서부터 살짝 통이 커지는 부츠컷 스타일로 입으면 배가 나온 상체는 약간 여유있게, 하체는 날씬하게 연출할 수 있다. 최근 임부복도 크기별로 나와 있어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로 선택하는 것이 마냥 퍼져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프린트나 디자인 등도 임신전 평소 선호하던 스타일을 살려 자연스레 연출하는 것이 좋다. ●과감하게 연출해도 Good! 브이(V)네크라인이나 스퀘어(사각)네크라인 등 여성스러운 목선을 살린 디자인, 큼직하고 화려한 꽃무늬나 기하학적 무늬의 블라우스로 부른 배를 커버해 주고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카렌듈라 마케팅팀의 조은희씨는 “컬러도 마냥 ‘블랙 앤드 화이트’로 무채색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화사한 파스텔 계통부터 강렬한 원색까지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적절히 선택해 코디네이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튜브톱 스타일의 원피스나 시폰 소재 아이템들이 좀더 슬림하고 여성스러운 효과를 준다. 소품을 이용하면 더욱 멋스러워진다. 목걸이는 임산부들의 최고의 액세서리. 조금 화려하면서 이국적인 목걸이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배가 부각되는 것을 차단시켜 준다. 화려한 스카프도 얼굴을 화사하게 하고 시선을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경쾌한 토트백이나 클러치백으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3㎝ 정도의 굽은 무리가 없을뿐더러 오히려 걸을 때 추진력을 좋게 해준다. 리본이나 버클이 달린 굽 낮은 펌프스도 예쁘다. 구두는 평소보다 한 치수 더 큰 것을 고르지만, 신축성이 있는 라이크라 소재의 제품은 맞는 사이즈를 선택해도 좋다. 피곤해진 발은 저녁때 따듯한 물로 마사지해 주거나 약간 높은 쿠션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쉬게 해준다.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우아하게 임신 중에 결혼식과 같은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데 마땅한 외출복이 없는 곤란한 경우를 한번쯤 겪게 된다. 굳이 사지 않아도 현재 갖고 있는 아이템에 간단한 변화를 줄 수 있다. 블랙, 베이지 색상 원피스에 실크 숄을 팔과 허리에 걸치면 자연스럽게 배를 가리면서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여름에는 민소매 톱에 기본적인 일자바지나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에이(A)라인 스커트를 함께 입고, 진주나 구슬 목걸이, 작은 토트백으로 심플한 세련미를 표현할 수 있다. 따로 옷을 구입한다면 출산 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단품 아이템을 선택한다. 카디건과 함께 연출할 수 있는 래핑 드레스나 조금 화려한 분위기의 프린트 블라우스, 장식이 있는 새틴 스커트는 다른 외출이나 모임, 친지를 방문할 때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LPGA 美 여자프로골프] ‘여제’ 소렌스탐 누가 막으랴

    마지막 18번홀 그린 위의 90㎝ 남짓한 버디 퍼트.‘여제’는 가볍게 홀컵에 공을 밀어넣고는 주먹쥔 오른팔을 펌프질하듯 아래 위로 흔들며 포효했다. 이어진 갤러리의 환호와 박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입문 11년 만에 60승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6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7394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2위 캔디 쿵(타이완)과는 무려 10타차의 완승. 시즌 4번째 우승컵이지만 LPGA 최다승의 발판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통산 승수에서 소렌스탐은 캐시 위트워스(88승), 미키 라이트(82승)에 이어 패트 버그와 함께 공동3위. 그러나 위트워스가 88승을 달성하는 데 24년이 걸린 데 견줘 소렌스탐은 11년 만에 60승을 쓸어담은 데다 시즌 평균 우승 횟수에서도 위트워스에 크게 앞서 최다승 기록 경신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더욱이 50승을 이룬 지 불과 1년여 만에 60승 고지를 돌파, 언제 기록을 깰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남게 됐다. 페어웨이 안착률 82%와 그린 적중률 76%, 평균 퍼팅수 27개 등 완벽한 플레이로 지난 2001년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27타) 이후 자신의 두번째 최소타 우승 기록도 세운 소렌스탐은 “60승 달성을 위해 나 자신을 끊임없이 채찍질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김주연(24·KTF)은 3언더파 69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집단 부진에 빠진 ‘코리아 여군단’의 체면을 세웠다. 전날까지 합계 이븐파로 부진 탈출 기미를 보이던 박세리(28·CJ)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지며 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6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리콜 홍역’ 앓는 쌍용車

    ‘리콜 쌍용’을 둘러싼 쌍용차의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제품 결함을 주장하는 피해차량 소유주들이 법정 소송과 조직적인 항의 시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모터쇼 쌍용차 부스에 지난 1일 ‘대한민국 불량쌍차’라는 샌드위치 피켓을 몸에 두른 남자가 뛰어들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그 시각, 전시장 입구에서는 ‘리콜 쌍용’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시위도 전개됐다. ‘리콜 쌍용’이란 쌍용에서 만든 무쏘·렉스턴·코란도의 브레이크 시스템 및 흡입 펌프 이상으로 피해를 봤다는 차량 소유주들이 공식 리콜(제작사에서 제품을 회수해 무상으로 결함을 수리해주는 것)을 요구하며 2003년 결성한 모임이다. 이들은 “브레이크가 밀려 사고위험이 높고, 비슷한 결함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이 700명이 넘는데도 쌍용차측이 리콜을 회피하고 있다.”며 최근 인터넷을 통해 소송인단 모집에 착수했다. 관련 정비내역서를 첨부해 소송 참가비(1인당 10만원)를 낸 회원이 벌써 30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쌍용차측은 “브레이크가 닳아서 생긴 증상으로 건설교통부와 소비자보호원이 리콜 대상이 아니라고 이미 결론 내린 사안”이라면서 “그럼에도 수리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브레이크 패드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콜쌍용’ 대표 고동현씨는 “소모성 제품(디스크)의 결함이라면 쌍용차를 산 지 한달만에 동일 결함으로 정비소를 들락거리는 차는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면서 브레이크 시스템의 총체적 결함이라고 맞섰다.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는 태도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식목일 산불] 화마 휩쓴 양양 르포

    문화유산이 빼곡한 낙산사를 불태운 강원도 양양지역 산불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상황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어 위안을 삼았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할 뿐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아수라장 속에서도 불구경에 나선 일부 행락객들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불구경 나선 행락객에 ‘눈살’ 교통 체증 탓에 소방차가 현장에 접근하기가 어려워 일찍 불을 끄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양∼속초 7번 국도와 낙산도립공원 내부 도로는 나가려는 관광객들과 주민 차량이 뒤섞여 최악의 교통체증을 유발했다. 낙산도립공원 상가지구에 위치한 목재건물 5채가 불에 탈 때는 진화작업을 구경하려고 차를 세워놓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한편 천년사찰인 낙산사 내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소방차량이 불에 탔다.5일 오후 4시5분쯤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 경내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속초소방서 양양파출소 소속 펌프차 1대가 불길에 휩싸여 소실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초속 20m를 넘는 강풍으로 낙산사 경내 화재진압은 도저히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으며 소방차량도 보전하기 어려울 정도로 불길이 거셌다.”고 말했다. 이날 산불은 강풍과 함께 건조한 날씨 탓에 광범위하게 번졌지만 바람 방향이 수시로 변한 것도 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낙산사 인근에서 진화작업을 하던 한 소방대원은 “수시로 바람 방향이 변해서 불길을 잡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오후에는 낙산사 주변에서 헬기 10여대와 5000여명이 진화에 나서 낙산사가 불에 탄 뒤 간신히 불길을 잡았지만 날이 어두워지면서 불길이 재발할까 걱정해야만 했다. ●폭삭 주저앉은 집들, 하늘을 뒤덮은 먼지… 산불이 덮친 양양군 강현면 사천리, 금풍리, 기정리 등 16개마을은 전쟁터 그대로다. 어디를 가나 성한 곳이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마을의 집 절반인 9집이 불에 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천리 주민들은 너나 할것 없이 모두 망연자실해 있다.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연신 흐르는 눈물을 닦을 힘도 없이 넋을 잃었다. 수십년 터전을 지키며 살아온 양재철(66·농업)씨는 “지난해 3000만원을 들여 40평짜리 집을 현대식으로 수리까지 했는데 1년도 살아보지 못하고 잿더미로 변했다.”면서 “불길 속에 89살 노모를 급히 피신시키느라 숟가락은커녕 아무것도 건지지 못하고 몸만 빠져나왔다.”고 울상을 지었다. ●주민들 가재도구 못 챙기고 몸만 피해 새벽을 깨는 긴급 대피명령에 급한 대로 마을 앞 논 한가운데로 키우던 소를 끌어낸 것이 건진 재산의 전부다. 그는 “새벽에 멀리 보이던 산불이 천둥치듯 몰아치는 바람에 순식간에 집 뒷산과 집을 덮쳐 꼼짝없이 당했다.”며 “200m쯤 떨어진 개울가에서 집이 불타는 것을 바라보면서 발만 동동 굴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산불은 4일 자정쯤 물갑리쪽에서 시작해 초속 30m 안팎의 강풍을 타고 도깨비불처럼 개울과 산을 훌훌 뛰어다니며 이튿날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기정리에서 집이 산쪽에 있어 유일하게 집을 잃은 김경영(33·회사원)씨는 “몇년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시고 직장생활을 해오며 지키던 터전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모두 타버렸다.”며 4살짜리 어린 아들과 잔불을 끄며 안타까워했다. 양양 유지혜 이재훈기자 wisepen@seoul.co.kr
  • 서울 대표적 상습침수지역 양천구 수해걱정 이젠 끝

    서울 대표적 상습침수지역 양천구 수해걱정 이젠 끝

    ‘수해, 이젠 걱정 마세요.’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빗물펌프장과 배수관로 시설의 낙후로 해마다 홍수 피해를 비켜나지 못했다. 지난 2001년에는 3900여가구,2002년에는 4500여가구가 침수될 정도였다. 신월동 등 저지대 주민들은 장마철이면 하염없이 쏟아붓는 하늘만 원망스레 바라봐야 했다. ●빗물펌프장 시설 대폭 확충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 시름 놓게 됐다. 최근 신정3빗물펌프장의 시설이 대폭 확충된 덕분이다. 오는 5월 신정1빗물펌프장 증설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양천구는 상습침수지역의 오명을 완전히 벗을 전망이다. 목1동 404에 위치한 신정3빗물펌프장은 지난달 29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시설은 520마력짜리 펌프 4대와 370마력 펌프 1대.200마력 펌프 3대가 설치됐던 종전보다 배수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분당 배수 능력도 290t에서 560t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144억 8000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결과다. ●안양천으로 바로 배수 지금까지 신정3빗물펌프장은 침수 때 인근의 신정1유수지로 물을 퍼 옮기는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앞으로는 안양천으로 물을 직접 내보낼 수 있게 됐다. 목1동과 신정2동 주민들의 침수 피해가 대폭 줄어들게 된 셈이다. 또 신정1유수지의 배수 여력이 늘어나면서 신월동 등 양천구 저지대 주민들의 침수 피해까지 줄이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신정3빗물펌프장 안에는 수변공원도 조성됐다.1000여평의 부지에 모두 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만남의 광장, 인공폭포, 쉼터 등을 지었다. 공원 주변의 오목교 입구에는 15m 높이의 원뿔형 구 상징물도 설치돼 양천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양천구가 ‘홍수와의 전쟁’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부터. 모두 8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신정3빗물펌프장 외에도 신정1간이펌프장 건설과 신월·신정 침수방지공사를 끝냈다. ●대형 저류조도 신설 오는 5월에는 신정1빗물펌프장 증설 사업도 마무리된다. 무려 375억원을 투입,1275마력짜리 펌프 13대가 추가된다. 기존 6380t이던 분당 배수능력이 무려 1만 2280t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다. 간척지 펌프장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양천구는 앞으로도 집중 호우에 대비해 올해 신월동 등에 모두 7만 2000여t의 물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저류조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가정이나 공장, 빌딩 등에 집중 호우도 막고 빗물도 재활용할 수 있는 지하 저류조도 설치할 계획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빗물펌프장 등의 시설 증설로 ‘비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주민들의 숙원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면서 “앞으로 ‘홍수’라는 말이 양천구에서 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교황 위독] 교황청주변 이모저모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4)가 1일 아침(현지시간)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교황청 주변에선 점차 그의 ‘선종(善終)’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예수 매장 성경구절 읽어달라” 측근들에 요청 스카이 이탈리아 TV는 이날 교황이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전했으나 교황청은 부인했다. 호아킨 나바로 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두 차례 회견에서 심장기능 장애로 교황의 병세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지만 의식은 충분히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교황이 측근들에게 예수의 매장과 관련된 성경 구절을 읽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교황청의 이같은 발표는 처음이자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도들에게 교황의 ‘영면’을 준비하라는 메시지로 보여진다. 교황의 사망시 그의 죽음을 공식 발표하는 교황의 대리인이자 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인 카밀로 루이니 추기경도 이날 아침 바티칸시티로 급히 왔다. 교황은 지난달 31일 저녁 임종을 앞둔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받아 선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교황은 1981년 성베드로 광장에서 저격당했을 때에도 병자성사를 받은 바 있다. ●입원보다 교황청에 남기를 자청 교황은 31일 아침 개인 예배당에서 미사를 보고 안락의자에서 간단한 집무를 봤다. 그러다 오후 6시45분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며 혈압이 급감했다. 전립선도 크게 부었다. 교황 의료진은 소변 속의 박테리아가 혈관을 뚫고 들어가 고열을 일으키는 ‘요로감염’으로 진단, 항생제 치료를 했다. 교황은 치료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병세가 호전되는 듯했으나 혈압 강하와 심장혈관 이상에 따른 심장마비로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심폐기능 보조장치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심장의 혈액 펌프 기능은 상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교황청 소식통의 말을 인용, 교황의 병세가 당초 병원으로 후송하기 어려울 만큼 위험했었다고 보도했다. 교황은 입원을 거부했고 의료진은 그의 ‘의사’를 존중했다. ●쾌유를 비는 기도의 물결 교황의 조국인 폴란드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교황이 성장한 바도비체의 학교와 직장은 이날 문을 닫았다. 이탈리아 정당들은 지방선거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며 영국과 호주, 러시아와 가톨릭 국가인 필리핀과 베트남에서도 특별기도회가 잇따라 열렸다. 중국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교황의 병세에 우려를 표명했으나 중국내 가톨릭 신도의 기도회를 허용할지에는 답변을 피했다. 프랑스의 이슬람 지도자인 달릴 부바케르는 “무슬림에게도 교황은 신의 사람이자 평화의 사도였다.”고 말했다.1981년 교황을 암살하려 했던 터키인 메흐메트 알리 아카도 감옥에서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아카의 변호사가 전했다. 앞서 교황의 위독한 소식이 전해진 31일 밤 교황청 주변에는 수백명의 신도들이 몰려 촛불을 밝히고 밤새 기도를 올렸다. 교황 관저는 평소 취침 시간을 훨씬 넘긴 자정 이후에도 불이 켜져 교황의 위독한 병세를 방증했다. 경찰 당국이 신도들의 성베드로 광장 접근을 막자 이들은 담요를 몸에 두르거나 바닥에 깔고 광장 주변에 진을 쳤다. 이들 가운데에 지안니 알레만노 이탈리아 농업장관도 포함돼 있다. ●의료전문가 “쾌유 가능성 낮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시더스-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잽 모세니파 박사는 “교황의 신체가 멈추고 있으며 하나의 기관에 이상이 생기면 다른 기관도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환자들은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틀린 그림조각 찾기]

    [틀린 그림조각 찾기]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과 함께 싱그러운 봄 바람을 즐겨보세요. 다양한 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나 PMP 하나 들고 요한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라든가, 영화 ‘레이’ 속에 담긴 음악들을 듣는 것도 좋겠죠. 음악을 들으면서 경품 행사에도 참여해보세요. 옆에 있는 사진 조각 가운데 위의 원본 사진과 틀린 조각이 있습니다. 틀린 사진 조각을 모두 오려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0분께 7컬러 LCD와 내장형 USB포트가 장점인 디지털큐브의 MP3플레이어 ‘펌프 DAP100’(256MB·18만 9000원)을 드립니다. ■ 보내실 곳 (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 반드시 기재) ■ 마감 4월11일 오후 6시 도착 ■ 60호 당첨자는요 ●당첨자 최건용(서울 강남), 표종원(충남 천안), 우현석(서울 송파), 고범준(경기 고양), 조영은(서울 도봉), 권수정(서울 성동), 전병규(서울 동작), 원석현(강원 속초), 장진현(서울 성동), 김희상(서울 종로) ●서울지역 당첨자는 4월4일부터 4월18일까지 본사 4층 주말매거진 We팀으로 오후 6시까지 방문, 찾아가시기 바랍니다(신분증 지참, 주말제외). ★60호 정답 : 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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