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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콘텐츠 기업, 순천에서 키운다···875억원 전략펀드 조성

    세계적 콘텐츠 기업, 순천에서 키운다···875억원 전략펀드 조성

    순천시가 지역 내 콘텐츠 기업의 제작 지원을 통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 875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전략펀드를 조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일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시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지산재산권(IP)와 신기술 두 분야에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펀드 규모는 875억원으로 정부 525억원, 시 50억원, 민간투자 300억원이다. 시는 총 4년간 50억원(IP 30억원, 신기술 20억원)을 출자하고, 시 출자금의 200%인 100억원 이상을 관내 소재(이전 예정 포함) 콘텐츠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회수 기간은 각각 4년으로 2032년까지 총 8년간 운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문화콘텐츠 전략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펀드를 내실있게 운용한 경험과 전략이 있고 특히 순천시 콘텐츠 산업에 투자 의지가 강한 운용사를 중점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노관규 시장은 “전략 펀드 조성이 순천에서 문화콘텐츠 관련 세계적 기업을 키워내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며 “많은 기업들이 순천에 뿌리내리고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세계문화유산 고령군 관광 인프라 투자 활성화 기대

    경북도, 세계문화유산 고령군 관광 인프라 투자 활성화 기대

    경북도가 민간 투자 활성화로 경북 고령군 신규 관광 인프라 구축을 모색한다. 7일 도는 고령군청과 함께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를 활용한 민간투자 유치 및 관광 인프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정부 재정으로 이루어진 모펀드를 토대로 민간 투자를 유치해 추진하는 방식이다. 도는 지난해 펀드 1호 사업인 구미 근로자 기숙사 프로젝트(1239억원) 및 경주 강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7716억원)를 출범시켰다. 호텔 리조트 등 관광인프라와 스마트팜, 에너지산업 등 신규 먹거리 산업을 위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령군은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새로운 관광 활성화 기회가 열린 만큼 호텔 등 숙박 인프라 확충 방안을 마련 중이다. 이번 논의를 통해 투자 펀드 활성화, 숙박 시설 확충에 따른 체류인구 증가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충복 부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관광객 수는 늘었지만, 그에 걸맞은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여서 지역 경제에 효과가 제한적이었다”며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민간과 함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어 랜드마크 호텔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경북도 민자활성화과장은 “민간과 함께 시군 맞춤형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공매도 전쟁’ 이끈 건 2030남성들의 분노였다

    2020년 11월 미국 오프라인 비디오게임 유통 체인점 ‘게임스톱’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하고 있었다. 플레이스테이션5 등 신형 게임기가 출시되고 새로운 경영진이 합류한다는 소식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연이어 떨어진 건 공매도 세력들 탓이었다. 유명 헤지펀드 멜빈 캐피털이 5000만주를 공매도한다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드러나자 이들에게 반감을 갖고 있던 개인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을 지키자’며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그 결과 약 석 달간 게임스톱 주가는 무려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공매도로 수익을 내려던 멜빈 캐피털을 비롯한 기관 세력은 막대한 손실을 보고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블룸버그뉴스 편집자로 일하는 저자는 게임스톱 주가 폭등 사태를 이끈 이들에게 주목했다. 우리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같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의 소모임 게시판 월스트리트베츠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괴팍한 짓을 일삼는 아웃사이더, 이른바 ‘트롤’로 불리는 2030세대 남성들이었다. 저자는 당시 사태를 이끈 제이미 로고진스키와 조던 자자라를 비롯해 수십명을 만나 인터뷰하고 사건을 재구성했다. 우스꽝스러운 인터넷 유행을 의미하는 ‘밈’을 만들어 즐기고 타인에 대해 거침없는 혐오를 드러내는 이들은 온라인에서 유대감을 쌓고 정보를 주고받으며 똘똘 뭉친다.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젊은이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몰리고,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형태의 투자자로 변모한 흐름을 짚어 낸다. 특히 온라인 활동이 활발해진 코로나19 대공황을 지나며 이들이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됐다고 주장한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도 이들이 사실상 주름잡고 있다. 그러면서 수백만명의 미국 젊은이가 이렇게 된 기저에는 기성세대에 대한 ‘분노’가 자리한다고 분석한다. 소설처럼 구성한 덕에 책장이 쉽게 넘어간다. 당시 사태를 영화로 만든 ‘덤 머니’(2024)를 함께 봐도 좋을 듯싶다.
  •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재테크+] 천정부지 금값, 올해만 6% 상승…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금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뛰어넘은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벌써 6%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미 너무 많이 오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합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 등에 따르면 금 가격은 지난해 25.5% 상승하며 S&P500 지수의 총수익률(배당 포함) 25%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6.4%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같은 기간 S&P500의 총수익률이 2.8%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금값 강세의 주요 동인으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꼽힙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죠. 대표적인 예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조치를 들 수 있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추가 관세도 시행 직전 유예되긴 했지만, 무역 갈등은 나날이 고조되는 양상이죠.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입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의 행보도 주목할 만합니다. PBOC는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규모 금 매입을 이어왔는데요. 전문가들은 올해도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된다면 중국의 금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금 투자 방식도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실물 금을 구매해야 했지만, 이제는 적은 돈으로도 금 연계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더욱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표적인 금 ETF로는 SPDR 골드쉐어스 ETF와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IAU)가 있습니다. 각각 0.40%와 0.25%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실물 금 보관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들 ETF는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어 유동성이 뛰어나고, 세금 처리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 투자에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금은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배당금이나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인데요. 가치 변동이 투기적 수요나 감정적 요인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지만, 금값이 상승하더라도 기업 실적이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모틀리풀은 “현재 금 시장은 단기 매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개인투자자들은 금을 살 기회를 노리기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적정 비중을 정해두고 ETF 등을 통해 장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 세계로 뻗는 소프트 파워… 문체부 ‘K콘텐츠 펀드’ 올 6000억원 조성

    세계적인 콘텐츠 기업을 키우는 데 마중물이 될 K콘텐츠 펀드가 올해는 약 6000억원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025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하고 6000억원 규모의 K콘텐츠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해(7000억원)보다 다소 줄었다. 문체부는 우선 문화 분야에 3000억원을 출자해 5200억원 규모의 5개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식재산(IP) 펀드’(조성 목표 1500억원), ‘신기술 펀드’(조성 목표 750억원), ‘수출 펀드’(조성 목표 1500억원)를 조성해 콘텐츠 IP 확보와 신기술 융합, 세계 진출을 도모한다. 영화 분야에는 지난해보다 100억원 증액한 350억원을 출자하고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를 신설해 영상 콘텐츠가 활발히 제작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 투자자로 나설 계획이다. 문체부는 또 국내 영화 산업의 투자 위축을 고려해 결성 1년 내 약정 총액의 25%를 투자하도록 한 ‘연차별 투자 의무’를 폐지하는 등 시장으로의 신속한 자금 유입을 유도한다. K콘텐츠 펀드 제안서 접수는 오는 12~19일 온라인(http://install.kvic.or.kr)으로 진행되며 최종 운용사는 오는 4월 선정된다.
  • 오세훈 시장 “대규모 AI 펀드 조성”

    오세훈 시장 “대규모 AI 펀드 조성”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중국 딥시크발(發) 인공지능(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펀드를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AI 분야 대기업·스타트업 대표 및 학계 관계자 등을 초빙해 개최한 ‘AI 산업육성 전략 자문회의’에서 서울 전 자치구에 설립되는 ‘청년취업사관학교(연 4000명)’와 캠퍼스타운 등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연 6000명)해 총 1만명의 AI 인재를 배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AI로 승부하기 위해선 충분한 인적 자원 확보와 데이터 가공, 컴퓨팅파워를 최고조로 올려야 하는 최선의 준비가 필요하며,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시의 역할”이라며 “서울시는 조만간 AI 비전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앞서 페이스북에 AI 인재 양성 구상을 밝힌 데 이어 이날 관련 전문가들의 제언을 직접 듣는 등 AI 정책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오 시장은 “양재 AI 허브에 이어 훨씬 더 큰 규모의 AI 테크시티도 준비 중이다”라며 “AI 기업들이 충분히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대한 돕고, 펀딩을 해서 AI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와 전략을 구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중국발 AI혁신, 딥시크’를 주제로 한 김기응 국가AI연구거점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다양한 제언을 내놨다.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서울은 이미 글로벌 AI 산업의 중심이 될 잠재력과 인프라가 충분한 도시”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보상으로 좋은 인재를 모아나가면 기술-인재-투자 간 선순환이 일어나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연금계좌 해외 ETF ‘이중과세’ 논란… 연금소득세 환급 검토

    美에 세금 낸 뒤 국내서 차액 납부기존 ‘先환급 後원천징수’서 변경연금 수령 땐 3~5% 소득세 또 내야 정부, 업계와 후속대책 논의 돌입형평성 차원 연내 해결 어려울 듯 연금 계좌를 통한 해외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에서 얻은 배당 소득에 매겨지는 소득세 계산 방식이 ‘이중과세’ 논란에 휩싸였다. 연금 계좌로 세제 혜택을 보려던 투자자 사이에 논란이 불거지자 뒤늦게 정부가 후속 대책 논의에 돌입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이 개편됐다. 지금까진 ‘자산운용사’라 불리는 간접투자회사가 국외 자산에 투자해 얻은 이익에 대해 외국에서 세금을 징수당하면 국세청이 세금을 환급해 준 뒤 간접투자회사가 투자자에게 이익을 배분할 때 국내 세율을 적용해 소득세를 원천징수했다. 투자국이 미국이라면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선납한 뒤 국내 세율로 소득세를 부과해 온 것이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2021년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해 납세 편의를 높이겠다”며 세법을 개정했고 올해 1월부터 시행됐다. 개정안은 국내 세율을 적용한 소득세에서 외국납부세액을 뺀 금액만 원천징수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가 투자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대납하지 않고, 차액분만 국내에서 과세하겠단 것이다. 예컨대 투자자가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통해 분배금을 받을 때 기존에는 운용사가 미국에 낼 배당소득세 15%를 국세청이 먼저 14%까지 환급해 줬다. 이후 투자자가 분배금을 받을 때 국세청이 국내 세율 14%를 적용해 징수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운용사가 미국에 15% 세금을 먼저 내야 한다. 미국 세율이 국내 세율보다 1% 포인트 높아 원칙적으로 추가 징수는 없다. 일반 계좌로 해외 주식형 ETF에 투자했을 땐 개편 전후 받는 분배금에 차이가 없다. 문제는 연금 계좌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이나 연금저축 계좌는 투자 소득을 받는 나이에 따라 연금소득세가 3~5% 붙는다. 외국에 배당소득세를 낸 뒤 국세청에 또 내는 연금소득세가 이중과세 논란의 핵심이다. 연금 계좌로 투자하면 분배금을 받을 때마다 미국 세율로 원천징수돼 납부 연기(과세 이연) 효과가 사라진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이중과세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월 배당 ETF 투자자는 지난달 연금으로 받는 분배금부터 이미 이중과세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연금 가입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바뀐 공제 방식이 불이익을 준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미국에 낼 세금을 국세청이 보조해 주고, 국내에선 연금 계좌라는 이유로 낮은 세율을 적용한 기존 방식이 ‘이중혜택’이라 판단하고 세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연금 계좌 관련 이중과세 논란이 확산하자 연금소득세를 환급해 주는 방안 검토에 나섰다. 그렇게 되면 투자자들은 배당소득세만 내면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중과세 문제를 인식하고 업계 의견을 취합하며 관련 지침을 만들고 있다”면서 “세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과세 형평성 논란을 비롯해 고려할 부분이 많아 올해 안에 해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 “광주의 힘 자랑스러워…이제는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 열 때”

    “광주의 힘 자랑스러워…이제는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 열 때”

    “광주가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계엄의 공포와 참사의 아픔을 헤쳐오며 자랑스러운 ‘광주의 힘’을 다시 느꼈다. 광주는 위기 속에서도 늘 기회를 만들어 온 도시”라며 “이제 광주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 때”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새해에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와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통해 시민 모두의 내일이 빛나는 광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날 새해 들어 처음 열린 광주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시정연설에서 ‘2025년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강 시장은 먼저 “계엄의 밤, 광주의 공동체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시청에 모여 ‘헌법수호 비상계엄 무효선언 연석회의’를 열어 광주의 결의를 보였다”며 “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거대한 슬픔이었지만, ‘광주다움 통합돌봄’으로 돌봄이 필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며 수고해 준 시민과 공직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강 시장은 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기아타이거즈 12번째 우승,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캐스퍼 전기차 수출 등도 광주의 자랑스러운 소식으로 꼽았다. 강 시장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교수는 ‘민주주의 사회가 경제발전에서도 앞서간다’라고 했다”며 “민주주의 도시 광주는 ‘더 살기 좋고, 더 기업하기 좋고, 더 즐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100만평 미래차국가산단 유치와 220만평 미래차특화단지 유치로 미래 먹거리 마련 ▲AI 2단계인 AX 실증밸리 조성사업과 인공지능기업 142개사 광주 이전 및 252개사와 MOU 체결 ▲5000억 창업펀드 조기 초과 달성 및 실증공간 81곳 확대를 들었다. 이와 함께 ▲유망 반도체 설계기업 5개사 유치 및 AI·반도체·문화콘텐츠 인재 양성 ▲복합쇼핑몰·Y벨트 등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 구체화 ▲대자보도시 실현 ▲도시공원 조성 등 도시공간 창의적 변화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선도정책 전국화 등의 성과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하지만 대한민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며 “비상계엄으로 대외신인도가 훼손되고,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 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한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을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단’으로 확대해 가전산업 뿐만 아니라 자동차산업 등 수출산업 전반으로 넓혀 선제 대응·종합관리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기정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과 관련, “계엄과 참사라는 큰일을 겪으며 지친 시민에게 기댈 언덕이 돼줄 시정을 펼치겠다”며 “광주시는 한 손으로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다른 한 손으로는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만드는 유능한 양손잡이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위해 12‧3 계엄과 그에 따른 위기는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의 계엄 사전동의제, 부당한 명령에 거부권리 인정 등을 헌법과 법률에 명시해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해 제45주년 5·18은 특별한 경험을 담은 풍성한 민주주의의 장, 과거와 미래 세대가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하고, 10월 개최하던 세계인권도시포럼도 5월에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돌봄에 의료를 더한 ‘3세대 광주다움 통합돌봄’ 추진, 사회적 참사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1229 마음센터’ 조성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더 따뜻한 민생경제’를 위해서는 ‘미래산업’과 ‘문화’를 양대 축으로 삼아 광주의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AI(인공지능)·미래차 등 미래산업과 창업을 광주가 선도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1700억원 확대, 상생카드 10% 할인발행 연장, 소상공인 아이돌봄 서비스 등을 통해 고용의 원천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또 문화·예술·스포츠·인권 등 광주의 강점을 살린 연중 다양한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많은 사람이 찾고 머무는 광주를 만들어 ‘문화·관광으로 광주의 내일을 열겠다’는 복안이다. 강 시장은 “광주의 소비위축은 다른 시·도보다 심각한 상황이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착한 소비’ 장려, 서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착한 금융’ 지원, 산업·창업 활성화와 복지종사자 처우개선을 통한 ‘착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는 정치뿐만 아니라 산업에서도 전략적 선택을 해온 도시”라며 “올해는 자동차는 미래차로, 광산업은 양자로, AI는 초거대 AI로, 가전·로봇산업은 휴머노이드로, 에너지는 RE100으로 산업이 융합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성장판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이재준 수원시장, “기업 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올해 하반기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 조성 계획 발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중소기업인들을 만나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수원’ 만들기에 매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수원시가 4일 ‘2025년 중소기업 지원 시책 설명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기업 경영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수원 대전환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기업에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 연구도시”라며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원은 R&D(연구&개발) 중심의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수원시,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기업협회, 수원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이 참여해, 기관별로 2025년에 새롭게 달라지는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설명했다. 수원시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 기술개발·수출지원 사업 등을 설명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5개 운용사는 운용사별 투자 분야를 소개했다. 설명회에는 관내 중소기업 대표·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기업새빛펀드 ▲새빛융자 ▲수원형 특화 수출 시책 ▲델타플렉스 입주기업 지원 확대 ▲공공·민간 분야 시민 일자리 확대 창출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 등 중소기업 지원 시책을 소개했다. 수원시가 유니콘 기업(거대 신생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한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한다. 결성액은 3149억 원이고, 투자 대상은 창업 초기 기업·소재부품장비·바이오헬스케어·4차 산업혁명·재창업 분야 기업 등이다. 수원기업 의무 투자 약정액은 265억 원인데 현재 66.3%(175억 6000만 원)가 소진됐다. 수원시는 올해 하반기에 2차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빛융자(중소기업 동행지원사업)는 올해 대출이자 지원율을 2%에서 2.5%로 높인다. 새빛융자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대출이자 2%와 보증수수료 보증료율을 연 1.2%까지 지원하는 것인데, 올해는 대출이자를 2.5% 지원한다. 수출기업을 위한 ‘수원형 특화 시책’은 확대한다. 중소기업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30개 사→100개 사), 수출보험 가입 지원(20개 사→100개 사)을 확대해 신인도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돕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무역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 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대상으로는 시제품 제작·마케팅 등 중소기업 경쟁력강화사업을 확대 지원하고(28개 사→60개 사), 노동자 기숙사 임차료 지원사업도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24개 사→48개 사). 노상주차장 100면을 추가 조성해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근무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공공·민간 분야 일자리는 지난해보다 2200개 늘어난 3만 6000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고용보조금’을 신설해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기업에 총 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1인 당 최고 300만 원). 수원시일자리센터는 ‘기업인력애로 해소지원반’을 운영한다.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에도 발 벗고 나선다. 지방세 납부 기한은 최대 1년까지 연장·유예하고, 지방세 세무조사를 최대 3년까지 유예한다. 이재준 시장은 “연구·인력 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요건을 완화하도록, 국세청 등 중앙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며 “또 해외 진출기업이 수원시를 포함한 과밀억제권역 지자체로 복귀하면 법인세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출사표…전력공급·포스텍 등 강점

    경북 포항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출사표…전력공급·포스텍 등 강점

    경북 포항시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에 뛰어든다. 4일 포항시는 지역 AI 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AI 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포항 AI혁신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해 구글, 아마존, KT, 포스텍 등 AI 분야 전문가 26인으로 구성됐다. 시는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를 꼽고 있다. 센터는 정부가 민관 합작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거 확보해 연구소, 기업 등에 제공한다. 센터 구축을 위해 약 2조원이 투입된다. 전력 수급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비수도권에 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센터 유치를 위한 강점으로는 전력 수급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과 수준 높은 연구 인프라를 꼽고 있다. 포항은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만큼 안정적인 전력 수급이 가능하고, 블루밸리국가산단 및 경제자유구역 등 부지 확보도 수월하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수준 높은 연구 인력도 확보할 수 있다. 포스텍은 AI연구원과 AI대학원을, 한동대는 AI융합교육원과 AI혁신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포항에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 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AI를 활용한 연구 성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센터 유치와 함께 산업 전반에 AI를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초고성능 컴퓨팅 기반 통합데이터 플랫폼 구축 △지역 디지털 혁신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포항시 인공지능 지원 조례 제정 △기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위한 융자 및 펀드 조성 △전 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 촉진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가진 잠재력을 활용해 국가 AI컴퓨팅센터를 유치할 수 있도록 민·관·산·학·연이 협력해 힘을 모아가겠다”고 했다.
  • [재테크+] “비트코인, 지금보다 7배도 간다” ‘월가 제왕’의 분석

    [재테크+] “비트코인, 지금보다 7배도 간다” ‘월가 제왕’의 분석

    ‘월가의 제왕’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이 향후 10억원을 넘을 정도로 잠재적 가치를 지녔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역할에 대해 주목할 만한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에서 핑크 CEO는 “비트코인이 향후 50만 달러, 60만 달러, 70만 달러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1500달러 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요. 지금보다 최고 7배까지 가격이 뛰어오를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비트코인이 주권 국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독립적인 자산으로써 가치가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통화의 가치 하락이나 국가의 경제·정치적 불안정성이 두렵다면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인 기반의 도구를 가질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지역적 두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설명했죠. 핑크 CEO의 관점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성장은 기관적 채택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의 1% 미만을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것조차 위험하다고 여기고 있지만, 그는 진정한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소 5%의 할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전망은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의 예측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우드는 기관 채택 시나리오에 따라 비트코인의 가치를 분석했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는 기관 투자의 문턱을 크게 낮췄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하는 것만큼 쉽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대규모 투자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채택과 잠재적 가치 상승의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지난해 말 현물 ETF 비트코인 투자금 유입이 잠시 멈췄다가 올해 들어서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지난해 미국 로펌 반스앤손버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여자의 84%는 향후 12개월 동안 가상화폐에 대한 개인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모틀리풀은 ”개인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 결정은 궁극적으로 상승 잠재력이 제한되지 않는다는 믿음에 근거하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진정한 상한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낙관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트럼프 “中과 24시간 내 대화 예정…합의 못 하면 관세 올라가”

    트럼프 “中과 24시간 내 대화 예정…합의 못 하면 관세 올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하도록 서명한 것과 관련해 24시간 내로 중국과 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마 24시간 내로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에 펜타닐이 들어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對)중국 관세는 개시 사격이었다”며 “우리가 합의하지 못하면 중국 관세는 더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오는 4일부터 부과하기로 한 25%의 전면 과세를 한 달간 유예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는 동안 오는 4일부터 멕시코에 부과할 예정이었던 25% 관세의 시행을 한 달 유예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을 팔기 어려워 관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에 국부펀드 설립을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틱톡을 국부펀드에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 우려로 미국에서 금지될 위기에 처한 틱톡의 미국 영업을 허용하되 지분 50%를 미국 측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딥시크·휴머노이드 로봇까지… 中 ‘젊은 천재’가 이끄는 AI 돌풍[‘딥시크 충격’ AI전쟁 어디로 가나]

    中 성장기와 함께한 ‘토종 인재’량원펑, 펀드 수익으로 딥시크 창업시골 출신 국내파 석사 뤄푸리 합류샤오미서 거액에 스카우트 제안도테슬라 위협하는 ‘1990년대생’왕싱싱, 휴머노이드 로봇사 창업화웨이 ‘천재소년’ 출신 펑즈후이자율주행 자전거·갓성비 로봇 개발딥시크는 ‘AI 굴기 예고편’“中, AI기업 4700개·사용자 6억명대중 서비스 언어모델도 200여개”‘제2의 량원펑·뤄푸리’ 탄생 가능성 중국 ‘토종 인재’ 량원펑(40) 딥시크 최고경영자(CEO)가 우수한 성능에 가성비까지 갖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선보여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면서 중국의 AI·로봇 돌풍을 이끄는 ‘젊은 천재’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상당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태어난 이들이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해 12월 거대언어모델(LLM) ‘V3’를 선보인 지 한 달여 만인 지난달 22일 ‘R1’을 추가로 공개했다. V3와 R1 모두 오픈AI ‘챗GPT’, 메타 ‘라마’, 앤트로픽 ‘클로드’ 등 미국 주요 AI 모델보다 성능이 더 낫거나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콘밸리는 딥시크의 속도전에 경악하는 분위기다. 딥시크는 2023년 5월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1985년생 량원펑이 세운 회사다. 광둥성 출신인 그는 공학 분야 명문대로 손꼽히는 저장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딸 시밍쩌도 저장대 출신이다. 그는 ‘AI가 세상을 바꾼다’고 확신하고 2015년 대학 친구 두 명과 함께 ‘하이 플라이어’라는 헤지펀드를 세웠다. 컴퓨터 트레이딩에 딥러닝 기법을 선구적으로 적용해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의 자산은 한때 우리 돈 20조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량원펑은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AI 연구소를 만들어 운영하다가 독립적인 회사로 분리해 딥시크를 창업했다. 딥시크 V3 개발에는 창업자 량원펑을 비롯해 중국인 연구자·엔지니어 150명과 데이터 자동화 연구팀 31명이 참여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200명의 연구원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롄서는 전했다. 량원펑은 스스로 펀드 트레이더보다 엔지니어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고 WSJ가 그와 가까운 사람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CNN 방송은 그를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창업자이자 CEO 샘 올트먼에 빗대 “중국의 샘 올트먼이 됐다”고 표현했다. 딥시크 연구인력 중 가장 유명한 인재는 최근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으로부터 거액의 영입 제안을 받아 화제가 된 뤄푸리(30)다. 1995년생인 뤄푸리는 쓰촨성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전기기사 아버지와 교사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가족을 떠나지 말고 지역 대학에 진학하라’는 부모의 권유에도 “대도시로 가야 한다”며 베이징사범대 전자학과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칠 무렵 “전자학과보다 컴퓨터학과의 장래가 밝다”는 교수의 조언에 따라 전공을 바꿨다. 베이징대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 언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9년 중국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 산하 다모 아카데미에 합류해 다국어 사전 학습 AI 모델 개발에 참여했다. 알리바바의 첫 LLM 개발 당시 프로젝트 리더를 맡았다. 이를 계기로 중국 내에서 ‘AI 천재 소녀’로 불리다가 2022년 딥시크 모기업에 합류했다. 최근 그는 레이쥔에게 스카우트 제안을 받았다. 제시 금액은 연봉 1000만 위안(약 20억원)이다. 그는 아직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중국중앙(CC)TV 춘제 갈라쇼에서 칼군무를 선보여 화제가 된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개발사 유니트리를 창업한 왕싱싱(35)은 1990년생이다. 저장과학기술대에서 학사를, 상하이대에서 석사를 마친 국내파다. 그는 중고교 시절 성적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발명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원 시절 로봇개를 디자인하기 위해 졸업을 미룰 만큼 로봇 개발에 애착이 강했다. 졸업 직후 세계 최대 드론업체인 DJI에 입사했다가 얼마 안 가 퇴사해 유니트리를 창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드는 즈위안 로봇의 창업자 펑즈후이(32)도 지우링허우(1990년대생) 엔지니어다. 쓰촨성 청두의 전자과학기술대를 졸업한 뒤 화웨이의 ‘천재소년’ 프로젝트를 통해 입사했다. 우리 돈 4억원에 달하는 초봉을 받고 입사한 뒤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자율주행 자전거’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화웨이를 떠나 2022년 12월 즈위안 로봇을 창업했다. 지난해 말부터 대량생산을 시작한 ‘위안정 A2’ 모델은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기술 격차가 없고 되레 가격 경쟁력 면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12월 자오즈궈 공업정보화부 대변인은 “중국 AI 기업 수는 4700개가 넘는다”며 “대중에게 서비스되는 LLM만 200개가 넘고 사용자 수도 6억명을 넘었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거대한 중국 AI 생태계 가운데 하나의 기업일 뿐이라는 함의다. 앞으로 ‘제2의 량원펑’, ‘제2의 뤄푸리’가 나올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 이철우 경북지사 “동해 심해 유전개발, 정파와 정권 떠나 차질 없이 진행돼야”

    이철우 경북지사 “동해 심해 유전개발, 정파와 정권 떠나 차질 없이 진행돼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3일 “동해 심해 유전개발 사업은 국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정파와 정권을 떠나 중앙과 지방정부가 중심을 잡고 민간과 힘을 합쳐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울릉분지에서 최대 51억 7000만 배럴의 가스·석유가 추가로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또 “대왕고래에 이어 마귀상어까지 대규모 가스 유망구조가 발견된 만큼 정부의 1회 추경에서 반드시 관련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가 최근 석유공사에 제출한 ‘울릉분지 추가 유망성 평가’ 용역 보고서에는 울릉분지 일대에 가스·석유 매장 가능성이 큰 14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14개 구조 중 탐사 자원량이 가장 많은 구조는 ‘마귀상어’(Goblin shark)로 명명된 곳이다. 경북도는 영일만 일원에 대왕고래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를 처리할 플랜트를 건설하고 더 나아가 LNG 터미널과 수소 산업 인프라 등 영일만 글로벌 에너지 허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투자 펀드’를 만들어 민간투자에 마중물을 제공하고 석유공사와 힘을 합쳐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 “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됩니다”…‘충격’ 전망한 노벨경제학상 교수

    “비트코인 10년 안에 0원 됩니다”…‘충격’ 전망한 노벨경제학상 교수

    ‘현대 금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0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뉴스, 프로마켓 등에 따르면 파마 교수는 지난달 30일 팟캐스트 ‘캐피털리즌트(Capitalisn’t)’에서 “암호화폐는 교환 매체로서의 모든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실질 가치가 없고, 매우 가변적인 실질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교환 매체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학 박사로 팟캐스트를 진행하는 루이지 징갈레스 교수가 “향후 10년 안에 비트코인의 가치가 0이 될 확률이 얼마나 되냐”고 묻자, “거의 1(100%)에 가깝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특성상 공급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전적으로 수요에 의해 결정된다”며 “고정된 공급과 변동하는 수요가 결합하면 가격 변동성이 발생해 통화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붕괴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화폐 이론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전망에 대해 “틀릴 가능성도 인정한다”며 열린 태도를 보였다. 효율적 시장 이론을 펼쳐온 파마 교수는 ‘시장의 모든 정보가 자산 가격에 즉각 반영된다’는 명제로 지수 추종형 펀드의 논리적 틀을 제공한 학자로 평가된다. 지난 2013년에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 라스 피터 핸슨 시카고대 교수와 함께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또한 그는 현재 경제학 분야 연구자들의 협력체인 RePEc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발 ‘관세전쟁’ 우려에…비트코인 9만 7000달러대로 급락한편 미국발 관세 전쟁이 점화한 뒤 전 세계에서 통상 분쟁에 대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가상화폐정보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0% 내린 9만 775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10만 달러 초반대를 간신히 유지하다 오후 10시쯤부터 큰 폭으로 내려 10만 달러선을 내줬고, 이날 들어 계속 아래로 미끄러지며 낙폭을 키웠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2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한 이후 나타난 흐름이다.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미국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대량으로 추방하는 정책과 함께 재개된 무역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가중할 수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떨어지면 더 좋아”… 설 연휴에 엔비디아 쇼핑 나선 서학개미들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월간 순매수 규모가 2021년 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 충격에 미국의 AI 관련 종목 주가가 줄하락한 것이 오히려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저가 매수 움직임을 부추긴 모습이다. 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40억 7841만 달러(약 5조 9475억원)를 순매수했다. 월간 기준 2021년 1월(45억 3227만 달러) 이후 4년 만의 최대 규모다. 2021년 1월 원달러 환율이 1120원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1월의 순매수 움직임은 당시의 열기를 웃도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전월(10억 4621만 달러) 대비 4배 가까이 상승한 지난달의 순매수세는 딥시크 여파로 엔비디아 등 미국의 AI 관련주가 폭락한 이후 집중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거래일에만 17억 7896만 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는 1월 전체 순매수 규모의 44%에 달한다. 직전주(20~24일) 순매수 규모(4억 9813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많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본격화한 영향이 컸다. 지난 한 주간 국내 투자자들은 뉴욕 증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종목들 중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5거래일 동안 3억 5417만 달러(5165억원)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의 최대치다. ETF에서도 저가 매수세 움직임이 완연했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를 4억 4506만 달러(6490억원)가량 사들였다. 기록적인 폭락 속에서 서학개미들은 ‘딥시크 쇼크’와의 한판 승부에 나섰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무료로 풀린 딥시크는 오픈AI 생태계 전반에 대한 수익성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며 “엔비디아 주가의 단기 반등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 전세계 난리났을 때 “친구들과 축구”…‘은둔’ 딥시크 창업자 목격담

    전세계 난리났을 때 “친구들과 축구”…‘은둔’ 딥시크 창업자 목격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기면서 창업자 량원펑(4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은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더 큰 호기심을 자아낸다. ‘딥시크 쇼크’에 한껏 들뜬 중국 현지 매체들은 춘제(春節·중국의 설)를 맞아 량원펑이 고향을 방문했다는 소식과 함께 교사·동창생 인터뷰 등을 앞다퉈 보도했다. 1일 중국 광둥성의 지방 매체인 난팡두스바오와 잔장파부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에 량원펑은 고향인 광둥성 잔장시 우촨을 찾았다. 우촨 곳곳에는 그의 귀성을 환영하는 붉은색 현수막이 내걸렸다. 현수막에는 ‘당신의 귀향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고향은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량원펑의 성공은 농촌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 등의 문구가 적혔있었다. 현수막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다만 량원펑은 지난달 29일 전후로 고향을 방문했고, 동창생들과 축구를 했다고 알려진 것 외에는 공개 행보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춘제에 고향에 가더라도 조용히 지내고 싶다”고 지인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토종 인재…“중학교 때 대학 수학 공부”1995년생인 량원펑은 중국 토종 인재다. 초등학교 교사 부모 슬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학업, 특히 수학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낸 ‘괴짜 천재’로 알려졌다. 그의 중학교 시절 담임교사는 “량원펑은 이미 중학교 때 고교 수학을 끝내고 대학 수준의 수학을 공부했다”면서 “수학적 사고력이 매우 뛰어났다”고 전했다. 량원펑의 고교 동창생은 “량원펑은 실험 과제를 좋아했으며 축구를 사랑했다”며 “창업한 뒤에는 완전 자동 자수기계와 같은 제품을 개발하면서 끊임없는 탐구정신을 보였다”고 전했다. 량원펑은 2002년 만 17세에 ‘가오카오’(高考·중국의 수능) 교내 수석의 성적으로 중국 공학 분야 명문인 저장대 전자정보공학과에 입학했다. 저장대에서 2007년 전자정보공학 학사, 2010년 정보통신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2010년에는 ‘AI 감시 카메라의 지능형 추적 알고리즘 개선’과 관련된 석사학위 논문을 발표했다. 이때 이미 중국 AI 분야 발전 흐름을 파악했다는 평도 있다. 친구와 헤지펀드 창립…이어 딥시크 창업까지해외 유학이나 글로벌 기업체 근무 경력이 없는 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금융 투자 ‘퀀트 트레이딩’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2015년에는 대학 친구 2명과 퀀트 전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 幻方量化)를 창립했다. 량원펑은 2019년 AI 딥러닝 플랫폼을 개발하는 부서를 회사 내부에 자체적으로 만들었다. 투자 기법을 정교화하기 위해 만든 부서가 딥시크의 출발점이 된 셈이다. 2021년 회사는 최대 1000억 위안(약 20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며 몸집을 불렸다. 이후 2023년 5월 헤지펀드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과 함께 딥시크를 창업했고, 불과 1년 8개월 만에 AI 모델 ‘R1’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산업 판도를 뒤흔들었다. 량원펑은 지난해 7월 중국 정보기술(IT) 매체 안융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중국의 AI 기술 격차는 1~2년 차이가 아니라 독창성과 모방의 차이”라며 “본질적으로 이를 바꾸지 못하면 중국은 영원히 추종자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이칠구 경북도의원, 좌초 위기 ‘대왕고래 프로젝트’ 펀드 지원 현실성 無 지적

    경북도의회 이칠구 의원(포항3·국민의힘)이 지난달 24일 경북도의회 제352회 임시회 기획경제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동해안 심해 가스전 개발사업(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해 경북도가 느긋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경북도의 행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국회의 시추 예산 전액 삭감과 탄핵 정국 등으로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방향이 불투명해진 상황인 데다, 그에 앞서 후방지원 기지로 포항이 아닌 부산신항이 선정되는 등 경북도의 역할과 사업 이익이 점차 축소하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의원은 “포항 영일만항에 대한 투자가 지지부진하면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경북 발전의 기회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영일만항 확장과 배후단지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철우 지사가 발표한 펀드 조성 계획과 관련해선, 성공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지난 연말 경북도는 전액 삭감된 시추 예산을 대신해 에너지 투자 펀드를 조성해 지원하고, 1차 시추 결과에 따라 자체 예산 수립도 검토 중이라 밝혔다. 이 의원은 “민간 펀드로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무조건 국책사업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첫 시추작업에만 약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인데 이를 과연 지자체가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국비 예산으로 진행해야 사업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 상반기 국회 추경 시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경북도 차원의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함께 주문했다. 이 의원은 “배후 항만 등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선 경북도의 재정적 뒷받침이 필수”라며 “포항시와 공조 체제를 구축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이룰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아낌없는 후방지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중국의 올트먼, 수학천재…세계 뒤흔든 ‘딥시크’ 창립자는 누구 [핫이슈]

    중국의 올트먼, 수학천재…세계 뒤흔든 ‘딥시크’ 창립자는 누구 [핫이슈]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저가형 생성 AI 모델’을 내놓으면서 세계 빅테크 시장이 크게 휘청거렸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딥시크에 대해 ‘미국이 수년간 추진한 정책을 무산시켰고, AI 반도체 챔피언인 엔비디아부터 에너지 장비 제조업체인 지멘스 에너지까지 모든 관련 기업의 가치에 큰 타격을 줬다’고 평가했다. 미국 언론은 딥시크의 등장을 “AI의 스푸트니크 모먼트”라고 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 마크 앤드리슨의 발언을 다뤘다. 스푸트니크 모멘트는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가진 국가가 후발 주자의 기술에 충격을 받는 순간을 가리키는 용어로, 1957년 옛 소련이 최초의 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미국보다 먼저 쏘아 올린 데서 나왔다. 세계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40)에 쏠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일 리창 총리가 주재한 전문가 좌담회에 AI 산업 리더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면서 중국 내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와 동부 월스트리트를 뒤흔든 량원펑에 대해 중국 현지 언론은 ‘중국 (광둥성) 잔장이 낳은 천재’라며 띄우고 춘제(중국 설)를 맞아 고향을 방문했다거나 그의 주변인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들뜬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31일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량원펑이 찾은 잔장시 우촨 곳곳에 ‘귀향을 열렬히 환영한다’, ‘고향은 당신이 자랑스럽다’ 등 문구를 적은 붉은색 현수막이 내걸렸고, 현수막 아래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다. 그는 고향에 머물면서 동창생들과 좋아하던 축구를 한 것 이외에는 달리 알려진 행보는 없다. 량원펑의 부모는 초등학교 교사로, 어릴 때부터 수학에 재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코노미스트는 전직 교사의 말을 빌려 “량원펑이 중학생 때 대학 수준의 수학을 마스터했다”고도 전했다. 열일곱 살이던 2002년 그는 ‘가오카오’(중국 수능) 교내 수석으로 항저우에 있는 명문대인 저장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했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 출판한 그의 석사 논문은 ‘AI 감시 카메라의 지능형 추적 알고리즘 개선’으로, 이때부터 AI에 깊이 발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항저우는 인터넷 기술의 중심으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같은 신흥 기업이 탄생한 곳이다. 보통은 해외로 유학을 떠나거나 실리콘밸리로 진출했지만 량원펑과 동료들은 항저우에 남아 방대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퀀트 투자 모델을 실험했고, 2013년 자신들이 구축한 거래 모델을 수익화하기 위해 ‘야케비’(Yakebi)를 출범시켰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퀀트 헤지펀드인 ‘하이플라이어 퀀트’(High-Flyer Quant)도 공동설립했다. 하이플라이어 퀀트는 빠르게 성장해 관리하는 자산을 2016년 10억 위안(약 1991억원)에서 2019년 100억 위안 이상으로 늘렸다. 그러나 중국 규제 당국과 마찰을 빚으면서 관리 규모가 급격히 축소되기도 했다. 량원펑이 딥시크를 출범시킨 것도 하이플라이어의 알고리즘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바탕이 됐다. 2019년 2억 위안(약 398억원)을 들여 자체 딥러닝 플랫폼을 개발하는 별도 부서를 만들고, 2021년에는 10억 위안을 투자해 엔비디아의 A100 그래픽처리장치 1만대로 무장했다. 2년 후 이 부서를 독립시킨 조직이 딥시크다. 딥시크는 지난해 5월 초저가 챗봇을 출시하면서 중국 AI 산업에 가격 전쟁을 촉발했다. 당시 량원펑은 가성비 챗봇 출시에 대해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딥시크가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 결과”라고 소개했다. 미국이 대중국 견제용으로 반도체 수출 제한을 두자 중국내 AI 업체들이 자체 모델 연구를 진행하면서 건진 성과로 풀이된다. 더불어 딥시크의 가성비 전략은 알리바바, 바이두,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 테크기업들도 저가 전쟁에 뛰어들게끔 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딥시크의 R1이 확실히 강력한지에 대해서는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서도 “R1은 량원펑이 추구하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위한 새로운 모델 구축에서 진전을 보이는 증거로서는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 M&A ‘큰손’ 된 PE… 작년 상장사 경영권 분쟁 317건 역대 최다

    M&A ‘큰손’ 된 PE… 작년 상장사 경영권 분쟁 317건 역대 최다

    막대한 자본을 가진 거대 사모펀드 운용사(PE)들이 개입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경영권 분쟁이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국내 경영권 분쟁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권이 창업주 1~2세대에서 3~4세로 승계되는 과정에서 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가 취약해진 회사가 많아지는 추세를 감안할 때 향후 경영권 분쟁에 노출되는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코넥스 상장 기업이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공시한 ‘소송 등의 제기·신청’(경영권 분쟁 소송)은 317건으로 관련 집계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6건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12년 만에 53배 폭증한 셈이다. 올 1월 들어서는 지난 24일까지 경영권 분쟁 관련 공시가 23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20건) 대비 15%나 늘었다. 최근에는 규모가 큰 코스피 상장기업을 둘러싼 분쟁이 두드러졌다. 코스피시장 상장기업이 공시한 경영권 분쟁 소송 건수는 2022년 25건(14.3%)에서 2023년 76건(28.6%), 지난해에는 139건(44%)까지 증가했다. 기존의 경영권 분쟁이 주로 코스닥시장에서 기업의 소액주주가 대주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형태를 보인 것과 달리, 최근엔 조 단위 자본의 대기업이나 금융그룹도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려아연이나 한미사이언스, 금호석유화학, JB금융지주, KT&G 등이 대표적이다. 경영권 분쟁 유형은 동업자나 가족 간 갈등, 창업자와 투자사 간 충돌, 저평가된 기업을 겨냥한 행동주의펀드들의 공세 등으로 다양했다. 이들 대기업의 경영권 분쟁에는 외환 위기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에 뿌리를 내린 PE들이 개입된 사례가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4년 제도 도입 당시 4000억원 규모이던 사모펀드(PEF) 출자 약정액은 2023년 말 기준 136조 4000억원까지 늘었다. 국내 M&A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0년대 초반 10% 안팎에서 2020년 이후 30~40%까지 커졌다. 투자업계에서는 경영권 분쟁의 주요 무대가 대기업 중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단위 PEF를 운용하는 PE들이 30곳도 넘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 대기업들은 창업주 1~2세대에서 3~4세대로 승계되는 사이클에 접어들면서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아진 점을 배경으로 꼽고 있다. 주주가치 제고를 내세우는 행동주의펀드처럼 해당 기업의 경영권을 겨냥해 적대적 M&A를 노리는 PE들도 기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현 경영진이 무능한 상황에서 새로운 투자자가 회사를 인수토록 해 회사를 더 키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돈만 챙기고 떠난 뒤 기업은 공중분해돼 폐해가 더 많을 것이란 우려가 높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고려아연 사태와 관련해 “5년, 10년 이내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구조의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훼손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봐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교수도 “적대적 M&A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은 PE의 단기적 재무 이익 추구가 아닌 기업의 실질적인 경영 개선이 이뤄질 경우”라고 선을 그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2019년 이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대적 M&A 공격 횟수가 확대되는 추세”라면서 “주주 가치 개선 및 주주 권리 강화 움직임이 경영권 분쟁이나 적대적 M&A 시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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