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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중심 전면 개편

    벤처기업 ‘확인제도’ 민간 중심 전면 개편

    진입 금지 업종 23개도 폐지 투자 유형에 6개 투자자 추가그동안 정부 주도의 벤처 인증과 투자 제도가 ‘민간 중심’으로 전환된다. 벤처기업에 앞으로 매출 3000억원 미만 초기 중견기업도 포함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스타트업 전문 공간인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을 발표했다. 홍 장관은 “‘민간 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의 목표는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에 있다”고 설명했다. 홍 장관이 밝힌 3대 추진 원칙은 ▲민간 선도 ▲시장 친화 ▲자율과 책임 등이다. 홍 장관은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후원해 민간과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제도를 운영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벤처확인 주체를 기술보증기금·중소기업진흥공단 등 공공기관 중심에서 벤처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벤처확인위원회로 바꾼다. 또 벤처투자 유형에 기관투자자 외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사), 크라우드펀드 등 6개 투자자를 추가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벤처기업 진입 금지 업종(23개)도 폐지한다. 단 사행·유흥업종 5개는 폐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여관업, 부동산업, 숙박업, 미용업 등의 업종도 신기술과 결합하면 벤처기업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열렸다. 그동안 ‘에어비앤비’와 같은 도시민박 공유서비스(주거용 임대업)는 벤처투자 금지 업종으로 분류됐지만, 앞으로 벤처 확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민간 자금이 벤처로 유입되도록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된다. 벤처펀드의 공동운용사 범위를 증권사 등으로 확대하고, 액셀러레이터의 벤처투자조합 결성을 허용하기로 했다. 민간이 투자 분야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모태펀드가 여기에 매칭 출자하는 ‘민간제안 펀드’도 올해 2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새우가 고래 삼켰다’ -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자로 낙점

    ‘새우가 고래 삼켰다’ - 호반건설, 대우건설 인수자로 낙점

    2억 1093만 1209주(지분율 50.75%) .. 분할매각방식 2년 뒤 인수 건설업계 시공 순위 13위 업체인 호반건설이 3위인 대우건설의 인수자로 낙점됐다.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건설 지분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건설은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해 무난하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 ‘KDB 밸류 제6호’를 통해 보유 중인 대우건설 주식 2억 1093만 1209주(지분율 50.75%)다. 호반건설은 매각 지분 50.75% 중 주당 7700원에 지분 40%만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 인수하는 분할인수 방식으로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산은은 매각 가격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주당 7700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 전체 지분을 기준으로 계산한 인수 가격은 1조 6242억원이지만 지분 40%만의 인수대금은 1조 2801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대우건설의 주가는 하락세다. 산업은행이 매각 공고를 한 지난해 10월 13일만 해도 대우건설 주가는 7150원이었으나 현재는 6천원대 초반이다. 이번 매각으로 산업은행은 대규모 손실을 보게 됐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지분 인수와 유상증자에 투입한 자금만 3조 2000억원이다. 취득원가의 절반 수준으로 판 셈이다.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 13위 업체로 ‘호반 베르디움’이라는 브랜드를 보유한 아파트 전문 중견 건설회사다. 이에 견줘 대우건설은 삼성물산, 현대건설에 이어 업계 3위의 대형 건설사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호반건설이 1조 2000억원, 대우건설이 10조 9857억원이다. 호반건설과 산업은행 간 매매 계약이 확정되면 그야말로 ‘새우가 고래를 삼킨’ 모양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새해 목돈 계획 도와줄 금융상품 찾아볼까

    ●KB국민은행 ‘4차 산업혁명 펀드’KB국민은행은 지난해 초부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상품을 찾아 나선 결과 8종의 펀드에 36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로봇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픽테 로보틱스’ ▲글로벌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로보틱스 산업에 투자하는 ‘교보악사 로보테크’ ▲전기차·자율주행차·핀테크에 집중 투자하는 ‘한국투자 글로벌 전기차&배터리’·‘DB 글로벌 자율주행’·‘DB 글로벌 핀테크’ ▲국내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에 기술력을 가진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한국의 제4차산업혁명’ 등 다양한 종류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5일부터 더욱 진화된 4차 산업혁명 펀드인 ‘IBK 켄쇼 4.0 레볼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신한은행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 신한은행은 첫 거래 상품 가입 시 기본 이자율의 세배까지 이자를 주는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DREAM) 적금’을 선보였다. 신한 첫거래 세배드림 적금은 2018년 새해를 맞아 목돈을 만들고자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상품으로 월 납입액과 만기가 정해져 있다. 이 상품은 ‘1000만원 만들기’를 컨셉트로 정해 3년간 매월 26만 7000원을 내면 만기 시 이자를 포함해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다. 기본 이자율은 연 1.1%지만 예금,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신한카드(신용카드에 한함) 중 한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할 경우 기본 이자율 1.1%의 2배인 연 2.2%가 적용되며 두 가지를 첫 거래로 가입하면 3배인 연 3.3%가 적용된다. 추가로 오는 3월 말까지 적금에 가입하면 특별 우대 이자율 0.2%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한다. 적금 가입 고객 중 이벤트 기간 ▲적금 3회 이상 납입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하고 30만원 이상 입금 ▲신한 FAN클럽 최초 가입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달성 항목마다 마이신한 포인트 3000원을 준다.●삼성화재 ‘태평삼대’ ‘태평삼대’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2·3위인 암·뇌·심혈관 질병에 대해 진단·치료·장애·사망까지 단계별 위험을 보장한다.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태평삼대는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 담보와 함께 가입 시 뇌 질환 보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증의 두 번째 진단 시 2차 진단비를 지급해 재발에 대한 걱정도 덜었다. 기존 식도암, 췌장암, 뇌암, 뼈암, 백혈병의 5대 고액 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한 ‘10대 주요암 진단비’ 담보도 신설해 주요암 진단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3대 질병으로 인해 뇌병변, 심장·언어 장애 등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1~3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 5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준다.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에는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준다.●흥국생명 ‘베리굿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 흥국생명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도록 설계할 수 있는 ‘(무)베리굿(Vari-Good)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물가 상승 시 실질적인 사망보험금을 보전하기 위해 체증형으로 설계됐다. 기본 보장 중심의 1종(기본형)과,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총 50% 증가하는 2종(기본체증형),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2.5%씩 오르고 이후 20년은 5%씩 총 150% 증가하는 3종(더블체증형) 등으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체증 시점부터 20년 동안 매년 5%씩 총 100% 사망보험금이 증가하는 4종(집중체증형)도 있다. 체증 시점은 가입 시점 1년 후, 10년 후 중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사망보장을 위한 기본 보험료와 여유자금 활용을 위한 추가납입 보험료를 별도의 펀드로 운영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해외채권 운용 유연성 늘릴 것”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고 해외채권 운용 유연성 늘릴 것”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 투자가 올해도 힘을 낼 전망이다.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 MVP 운용보고서를 발표하며 혁신기업 중심의 글로벌 투자를 이어가고, 금리상승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외채권 운용의 유연성을 늘린다는 변액보험 MVP 운용방침을 밝혔다.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펀드는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과 세계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분기별 펀드 선택 비중을 담고 있다. 기존의 변액보험이 계약자가 알아서 선택하는 소극적 운용의 개념이었다면, MVP펀드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자세히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재조정을 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다. 2014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순자산 8000억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수립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반영해 분기 단위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변액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해 장기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한다. 중위험·중수익 전략으로 변동성을 낮춰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 자산운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안자산 등 총 13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22%다. 이런 MVP 성과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 펀드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미래에셋생명은 3월 통합 예정인 PCA생명과 함께 채권형, 채권혼합형, 주식형, 주식혼합형 등 주요 유형별 5년 총자산 수익률 평가에서 4개 부문 중 3개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처음”이라며 “특히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MVP를 통해 누구라도 쉽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해외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Life&상생경영] 밀어주고 끌어주고… ‘우리는 수평적 동반자’

    [Life&상생경영] 밀어주고 끌어주고… ‘우리는 수평적 동반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매출 53조 1500억원, 영업이익 24조 3000억원 등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경영성과를 공유하기로 하고 반도체 임직원과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약 150억원의 상생 협력금을 조성했다. 또한 지금껏 가장 많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협력사에 지급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상반기 총 138개 협력사에 201억 7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 바 있다. 이로써 반도체 부문 협력사와의 경영성과 공유 규모는 총 650억원에 이른다.삼성전자는 전 협력사들이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협력사 발전이 곧 삼성전자 경쟁력 향상’이란 철학으로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펼치는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보면 크게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자금 운용 돕는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 먼저 ‘협력사 자금지원 프로그램’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2005년부터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2011년부터는 대금 지급 횟수를 월 2회에서 4회로 변경하는 등 대금지급 조건을 개선했다. 설·추석 등의 명절 때는 구매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자금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첫째 ‘상생펀드’를 운영한다.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기술개발,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업체별 최대 90억원까지 저리로 대출해 주고 있다. 둘째 ‘물대지원펀드’를 조성·운영한다. 물대지원펀드는 자금이 필요한 1차 협력사가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2차 협력사 간 월평균 거래금액 내에서 현금 조기 지급에 따른 필요 금액을 1년간 무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부터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물품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30일 이내 지급하도록 하는 ‘물품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셋째 ‘상생보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생보증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또는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서를 발급하면 은행의 별도 심사나 담보 없이 금리 우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통해 2016년 15개사에 총 112억원을 지원했다. 해외 진출 또는 수출용 자재 납품 중소기업이 수출용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입은행 연계 자금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해 2016년 동안 42개사가 2243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넷째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에 2013년 11월부터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중소기업청은 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의 개발 기금을 공동으로 조성해 중소기업 연구·개발 과제의 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5개사에 105억원의 개발 자금을 지원했다. 다섯째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 중인 상생결제시스템을 2015년 도입했다. 상생결제시스템은 삼성전자가 1차 협력사에, 그리고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상생결제 연계 시스템’을 활용해 대금을 지급하면 2차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신용도를 적용받아 저리로 조기에 납품대금을 현금화하는 프로그램이다.●역량 키우는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의 두 번째인 ‘인적역량 개발 지원 프로그램’은 사원 교육, 인재 채용 등 인적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다. 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첫째 ‘협력사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도 수원에 있는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의 협력사 전용 교육시설을 활용해 ▲신입사원 입문 및 간부·임원 승격 과정과 같은 계층별 교육 ▲개발·제조·품질·구매 등 수준별 전문직무교육 ▲글로벌 및 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과정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759개의 1·2차 협력사 임직원 총 1만 3089명이 교육과정에 참여했다. 둘째 ‘삼성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을 한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청년일자리센터는 청년 구직자 취업과 협력사 우수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열어 우수 인재를 원하는 협력사와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 간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와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기존 전자, 중공업, 건설 업종 중심에서 제일모직, 호텔신라 등 서비스 업종 계열사까지 확대해 총 12개 계열사, 197개 1·2차 협력사에 우수 인재 채용의 기회를 줬다. 또한 협력사 신규 채용 인력에는 삼성 신입사원 교육에 준한 신입 입문 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협력사 신입 인력이 조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경쟁력 높이는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 삼성전자 협력사 지원의 세 번째인 ‘경쟁력 제고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첫째로 ‘협력사 혁신활동 컨설팅’을 들 수 있다. 삼성전자는 경영관리, 제조, 개발, 품질 등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원과 부장급 100여명으로 상생컨설팅팀을 구성해 협력사 현장의 맞춤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협력사 제조현장 개선활동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마케팅, 개발, 제조, 품질, 구매 등 8대 분야로 확대해 총 146개의 1·2차 협력사에 컨설팅을 지원했다. 2016년에는 협력사 혁신활동 지원 범위를 넓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 국내 협력사의 지원도 강화했다. 둘째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혁신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출연해 2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미거래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한 컨설팅과 설비 구입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의 상생컨설턴트 외에도 외부 컨설턴트를 현장에 파견해 경영 관리, 제조현장 개선, 생산기술 등 협력사 경영활동의 전반적인 혁신을 돕고 있다. 셋째 ‘성과공유제’를 시행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공동으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원가절감, 품질·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의 공동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 자금, 인력 등을 지원하며 개발 성공 시에는 현금 보상, 물량 확대, 특허공유 등의 형태로 그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넷째 ‘특허 공유제’를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 보유 특허 총 2만 7000여건을 개방하고, 중소기업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 개방 특허를 게시했다. 특허 활용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삼성전자의 특허 전문가와 계약 조건 등 협의를 거쳐 특허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사내 특허 전문가를 파견해 중소기업이 필요한 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매칭, 특허 출원 지원, 활용 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다섯째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미거래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ICT와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중소·중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조 자동화, 공정 시뮬레이션, 초정밀 금형, 공장운영 시스템 등 4대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을 확산하고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KRX300, 수익률은 코스피보다 높고 안전성을 코스닥보다 낫다

    KRX300, 수익률은 코스피보다 높고 안전성을 코스닥보다 낫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만 골라 모은 KRX300 지수의 지난해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보다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수 변동성과 안정성이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중간 정도로 평가돼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노리면서도 위험을 회피하고 싶어하는 대다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는 오는 2월 5일 출시되는 유가증권(코스피) 및 코스닥 우량기업을 섞은 KRX300 지수의 편입 예정 종목을 30일 공개했다. 거래소는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을 통합해 시가총액 상위 700위 이내이면서 거래대금 순위 85%에 드는 종목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 가운데 관리종목, 투자주의 환기종목, 외국주, 뮤추얼 펀드, 상장기간 1개월 미만, 페이퍼컴퍼니(스팩 포함), 유동주식비율 10% 미만 등 투자 위험성이 높은 종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심사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00종목을 지수에 편입하기로 했으나 이가운데 동아타이어, 쿠쿠전자, 케이씨텍, SK케미칼, BGF리테일 등 5개 종목이 분할 재상장함에 따라 이들까지 포함해 총 305개 종목으로 KRX300 지수를 구성하기로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KRX300은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정기 변경하며 오는 6월 변경때는 300종목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편입 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에서 237개, 코스닥에서 68개 종목이 각각 발탁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가 전체 종목 수의 77.7%를 차지한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코스피가 91.1%를 차지한다.산업군 별로는 9개로 분류되는데 자유소비재(57개), 산업재(47개), 정보기술 및 통신서비스(44개), 헬스케어(42개) 순으로 많다. KRX300 가운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23.4%의 비중으로 거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그 영향으로 정보기술 및 통신서비스(40.1%)의 비중이 가장 높고, 금융 및 부동산(12.7%), 자유소비재(10.9%)가 뒤를 잇는다. 코스닥 종목 가운데 시총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셀트리온(2.7%)인데, 조만간 코스피로 이전상장되면 코스닥의 시총 비중은 8.9%에서 6.2%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헬스케어(21개 종목, 6.1%)가 가장 많이 편입됐다. 특히 KRX300 내 헬스케어 비중(8.6%) 가운데 코스닥이 6.1%를 차지해 코스닥 바이오 강세가 지수에 반영됐다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KRX300의 연도별 수익률은 코스피200지수와 유사하지만 코스닥 성과에 따라 차이가 발생했다. 최근 5년간 수익률 평균은 코스닥150이 가장 높았고 코스닥, KRX300, 코스피200, 코스피 순이다. 지난해 수익률만 보면 KRX300은 24.8%로 코스닥150(49.6%)와 코스닥(25.4%)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 코스피200(23.2%)과 코스피(20.2%)가 뒤를 이었다. 최근 5년간 변동성을 보면 KRX300의 변동성은 11.86으로 코스피(11.35) 다음으로 낮았다. 코스닥 150의 변동성이 18.86으로 가장 높았고 코스닥(16.53), 코스피 200(12.20) 순이었다. 거래소는 “통합지수가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스닥시장의 우량종목으로 구성됨에 따라 변동성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KRX300은 매년 20여 종목이 교체되며 매년 시총 변경비중(턴오버 비율)은 최소 1~4%로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 금투업계 ‘외국인 과세 강화’ 기싸움

    정부 - 금투업계 ‘외국인 과세 강화’ 기싸움

    업계 “홍콩 등 경쟁국은 비과세” 정부 “외국인 자금의 20% 미만” 외국인 대주주에 대한 양도소득세 강화안을 둘러싸고 정부와 금융투자업계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입법예고 기간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외국인 과세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정부에 대해 업계는 ‘투자 축소를 가져온다’며 맞섰다. 다만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행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절충안 마련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김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국인 대주주 양도세 강화 유예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오늘까지 시행령을 입법예고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충분히 검토해 신축적으로 보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과세 범위를 확대해 내국인과의 조세 형평성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4월부터 내국인 대주주에 대한 양도세 부과 대상이 지분 1% 또는 종목당 보유 금액 15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인 만큼, 외국인 기준 역시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양도세를 내야 하는 외국인 대주주의 범위를 지분율 25% 이상에서 5% 이상 보유자로 낮추는 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외국인은 과거 5년간 한 번이라도 5% 이상 지분을 보유했을 경우 양도차익의 22%나 매도 금액의 11% 중 적은 금액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내·외국인을 차별하면 안 된다는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본자유화 규약의 기본 정신”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과세 방침이 적용되는 사람이 소수여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과세 강화 영향을 받는 국가는 우리와 조세 조약을 체결하지 않은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으로 전체 외국인 자금의 20% 미만”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상장주식 지분 25% 이상을 소유한 외국인을 40여명, 5% 이상의 경우 400~500명가량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정부의 세법 개정안에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지난 15일 기재부에 전달했다. 업계에서는 기재부가 과세 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만큼 시행 시점을 올 7월에서 최소한 연말까지는 미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금투협이 기재부에 전달한 입장문에도 ‘홍콩, 싱가포르 등이 비과세를 하고 있어 투자금 해외 유출이 우려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양도세를 산정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나 취득가액을 파악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문제도 있다. 최악의 경우 국세청 추징금을 피하기 위해 일괄적으로 매각대금의 11%를 원천징수하고, 외국인에게 환급 신청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 외국계 증권사 임원은 “미국에서도 상장주식 취득가 내역을 모으는 작업에만 3년 넘게 걸렸다”면서 “대주주 특정을 위해서는 배우자, 아들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고려해야 하는 데다 펀드 투자의 경우 실소유주 파악이 더욱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바이 코리아’ 증시 사흘째 날다

    코스피 23P↑ 2598 기록 최고 弱달러·금리 인상에 외인 유입 가상화폐 논란에 개미들 증시로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랠리를 펼쳤다. 29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2600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16년 만에 920선을 돌파했다.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외국인 투자자를, 가상화폐(암호화폐)와 부동산 규제는 개인 투자자를 주식 시장으로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23.43포인트(0.91%) 오른 2598.19로 거래를 마쳤다.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때 930선(929.35)에 바짝 다가선 코스닥은 13.93포인트(1.53%) 오른 927.05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2년 3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코스피는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1800억원, 기관은 4200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만 63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약 19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코스피를 끌어올린 ‘바이 코리아’는 최근 달러 약세와 금리 인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리 상승으로 채권 가격이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선호도가 올라간 것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지난 26일 88.89포인트까지 떨어지자 외국인 투자 자금이 환차익을 노리고 패시브(지수 추종형) 펀드를 통해 신흥국으로 몰린 것도 한몫했다. 코스피 랠리는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정보기술(IT) 주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가 호조세를 이어 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선진국 주식형 펀드와 신흥국 주식형 펀드는 각각 3주, 7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 속에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가 늘어나 코스닥 시장도 활황이다.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미’의 주식 계좌는 지난 25일 사상 최초로 2500만개를 넘었다.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등 주식시장에서 ‘개미’의 거래 비중은 70%를 넘었고, 코스닥만 따지면 87.1%에 달한다. 예탁자산이 10만원 이상이고 6개월 동안 한 차례 이상 거래한 적이 있는 주식거래 활동 계좌는 일반 투자자가 증권사에 개설하는 위탁매매 계좌다.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실명거래제 시행 등 규제로 빠져나간 자금이 코스닥으로 유입됐다고 분석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부동산, 가상화폐 규제와 재벌 개혁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코스닥이 활성화돼 코스닥으로 투기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닥은 1000 도달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부산시 올해 경제정책발표…서민경제 활력, 글로벌 경제화 등 초첨

    부산시가 서민경제활력 등에 초점을 둔 경제정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29일 2018년 경제정책 설명회를 열고 제조업 위기 대응, 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글로벌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조업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에 1조 870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서부산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에게 3년간 월 30만원의 전기차 운영비를 지원하고 5년 이상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들에게 연간 100만원 상당의 웰빙복지카드를 지급한다. 불황인 조선과 자동차 부품 산업을 위해서는 다음 달까지 종합지원대책을 수립하고 러시아와 동남아국가연합, 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섬유산업은 올해 해양융복합소재센터와 해양레포츠 컨트롤타워를 준공해 신소재 기술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지역 섬유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돕는다. 센텀산업단지 일대에는 8만㎡ 규모의 로봇산업집적화 단지도 조성해 차세대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지역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연리 2.5% 수준의 특례자금을 지난해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경영난 극복을 위한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유동성을 지원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상공인 복지를 위해 1인당 건강검진비 20만원을 지원하고 상가 임대료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내몰림 현상을 막고자 장기안심상가 제도도 도입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를 맞아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중장년 일자리 등 4만개의 단기 일자리를 마련한다. 이밖에 올 연말까지 기존 5대 전략산업의 구조개편에 나서 섬유·신발 등 기존 산업은 구조를 고도화하고 드론산업과 파워반도체 등 신성장 동력산업을 육성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침몰 유조선 기름, 2월말 제주 덮칠 듯

    침몰 유조선 기름, 2월말 제주 덮칠 듯

    중국 동부해상에서 침몰한 이란 유조선 상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이 곧 일본과 제주도 해안까지 위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립해양학센터(NOC)와 사우샘프턴대가 공동으로 동아시아 해류의 3개월간 흐름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오염 해양수가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침몰 한 달 내에 일본 동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치호 침몰 지점은 구로시오 해류가 지나는 곳으로 일본 동해안을 끼고 북태평양으로 올라간 다음 북미 서해안으로 흘러간다. 이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의 보고인 일본 가고시마의 오스미섬과 도카라섬, 야쿠시마를 지나간다. 시뮬레이션 결과 오염 해양수는 침몰 25일 만에 붉은바다거북의 산란지로 유명한 야쿠시마에 도달한다. 오염수는 이어 일본 동쪽 바다로 광범위하게 흘러들어 가며 두 달 만에 도쿄만 인근까지 확산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름에 오염된 해양수는 또 쓰시마 해류를 타고 침몰 40일 후인 2월 하순쯤 제주도 남쪽에 도착하고 3월 중순 무렵에는 제주 바다에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됐다. 100일이면 남해 전역과 일부 동해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NOC는 오염수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주요 어장과 해양 생태계가 심각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시몬 복셀 교수는 “나라면 깨끗한 상태가 확인되기까지 그 지역을 지나쳤을 해산물은 먹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과 한국, 일본은 공동 안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콘덴세이트유(응축유) 13만 6000t과 연료유인 벙커C유 1000t을 싣고 있던 상치호는 현재 중국과 한국, 일본 사이의 동중국해 해상에서 지난 14일 폭발과 함께 침몰한 뒤로 계속 기름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오염수가 한·중·일 해역을 본격적으로 오염시키는 상황이 발생하면 국제 소송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행 국제해양오염방지협약에 따르면 이 3개국은 상치호를 운영한 이란 선박 회사와 상치호와 충돌한 홍콩 화물선 운영업체에 피해 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펀드)에 가입됐다면 한·중·일은 자체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IOPC펀드에 보상을 청구한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 정부의 조사 결과 아직은 해당 수역의 오염이 심각하지 않아 소송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불법 불용”… 가상화폐 다보스서 ‘뭇매’

    “불법 불용”… 가상화폐 다보스서 ‘뭇매’

    메이 英총리 “범죄자가 악용 가능성” 소로스 “하루 변동폭 커 화폐 못 돼”세계 각국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모인 스위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도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은 가상화폐의 미래를 진단하면서 문제점을 비판하고 규제 가능성을 시사하는 목소리를 냈다.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 범죄자들이 악용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종류의 가상화폐가 개발되고 점점 발전하고 있다는 점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면서 “IMF는 이미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익명성을 통한 테러 자금 조달, 돈세탁 등 어떠한 종류의 불법 거래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런 흐름 속에서 어떤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이 나올 수 있다. 이런 순기능을 우리가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 정부의 관심사는 가상화폐의 불법적 사용 여부다. 음지에서 불법 거래하거나 자금 세탁 수단으로 쓰도록 두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트코인 거래에는 은행 거래와 같은 규정이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폐로서 가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드러났다.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은 “화폐는 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단이 돼야 하는데, 하루에 25%씩 변동하는 통화는 화폐가 될 수 없다. ‘암호화폐’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했다. 과열 현상을 ‘전형적인 거품’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도 소로스 회장은 “권위주의 국가나 독재 국가가 비트코인 등을 비상금으로 사용할 수 있어 가치가 폭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웨덴 중앙은행인 리크스뱅크의 세실리아 스킹슬리 부총재 역시 ‘돈의 자격’의 시각에서 “가격변동이 심해 저축수단으로 불안정하고 일상에서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게 극히 제한적이라 통화 대체수단으로서 매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안에 중요한 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비트코인을 ‘흥미로운 실험’으로 분석했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면서 붕괴를 예측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가맹점 손익 개선·최저수입 보장 지원액 상향… 재계 ‘상생’ 온기 번진다

    세븐일레븐 ‘1000억펀드’ 조성 미니스톱 상생협약 3000억 투자 재계의 ‘상생’온기가 확산되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가맹본부인 ㈜파리크라상은 가맹점주협의회와 ‘가맹점 손익개선 및 상생경영 방안‘ 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이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하는 필수 물품을 기존 3100여개에서 2700여개로 약 13% 축소하는 데 합의했다. 필수 물품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설탕, 소금, 과일류 등 일부 제빵 원료들과 냉장고, 냉동고, 유산지 등의 장비 및 소모품들로, 가맹점들이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이다. 또 가맹점주들의 실질적인 손익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진율도 조정했다. 신제품에 대해 가맹점들이 기존보다 완제품은 약 5%, 휴면반죽 제품은 약 7%의 마진을 추가로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가맹점의 의무 영업시간도 기존 오전 7시~ 오후 11시에서 오전 7시~오후 10시로 한 시간 줄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이날 경영주협의회와 ‘2018 가맹점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7대 행복충전 상생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신규 조성해 운영 자금이 필요한 경영주들이 대출을 신청할 때 이자를 지원한다. 부진 점포 회생을 통해 점포당 연 최대 300만원 규모의 매출 개선 자금을 지원하고 점포 해지 비용도 50% 감면해 준다. 미니스톱은 지난 17일 최저수입 보장 지원 규모를 연 6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하고, 경영주의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미니스톱 경영주 자문위원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 상생안 실행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은 각각 협력사의 비용 증가분을 납품단가 인상에 반영하고 상생기금 15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지원 대책을 내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희망 코리아 기업특집] 현대, 2ㆍ3차 협력사도 1500억 지원 ‘동반 성장’

    현대자동차그룹이 추구하는 동반성장에는 확고한 원칙과 목표가 있다. 첫째는 ‘글로벌 경쟁력 육성’, 둘째는 ‘지속 성장의 기반 강화’ , 셋째는 ‘동반성장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다. 세 가지 중 하나만 부족하더라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이를 위해 기본을 다지는 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중점을 두는 분야는 협력사의 인재 확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있다. 2012년 시작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장소 제공부터 재정지원, 행사기획, 운영에 이르기까지 현대차그룹이 담당한다. 협력사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기회를, 구직자는 탄탄한 중소기업에 취직할 기회를 얻는다. 전국 5개 권역(수도권·충청, 대구·경북, 호남, 울산·경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총 3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한다. 별도로 청년 인재의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부품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동반성장 정책도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이 있다. 1년에 한 번씩 모여 협력사들의 신기술 등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자리다. 2010년 구성된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 집단이다. 분야별 최고 전문가 300명이 과외 교사처럼 협력사로 직접 찾아가 연구개발 활동에 동참한다.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돕는 일도 병행한다.동반성장의 외연도 넓히는 중이다. 기존에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되던 동반성장펀드와 상생금형설비펀드를 지난해부터 2차 협력사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차 협력사에도 2차 협력사와의 거래 관행 개선을 권고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직접 납품하지 않는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충격’까지 대기업이 직접 챙기는 보기 드문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올해 상반기 안에 이를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에 사용된다. 또 대중소협력재단에 ‘동반성장 투자’ 재원으로 500억원 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다. 계열사가 아닌 중소기업에도 기술 나눔을 진행 중이다. 사업 의지, 계획이 분명한 29개 중소기업을 선발해 그룹이 보유한 417개 우수기술을 제공했다. 이 중 141개 기술은 무상 이전했다. 섀시, 차체 등은 물론 차량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엔진과 변속기 핵심 기술도 아낌없이 공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꾸준한 노력은 숫자로 증명된다.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 대비 15년 만에 3.7배로 증가했다. 연평균 9.1%에 달하는 성장세다. 협력사 기업 규모의 경우 중견기업을 포함한 대기업 숫자는 2016년 137개사로 2001년 46개사 대비 3배 증가했다. 동반성장의 지속성을 보여 주는 평균 거래 기간 30년에 달한다. 10년 이상 거래 협력사가 97%로 현대차 설립(1967년) 당시부터 40년 이상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협력사도 47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와 손잡고 해외시장에 함께 진출해 성과를 나누는 일도 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해외에 처음 진출할 당시인 1997년 34개사에 불과했던 해외 동반 진출 1·2차 협력사는 2016년 기준 736개사에 이른다. 협력사의 해외거래 금액도 2002년 3조 8000억원에서 2016년 39조 1000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날개 단 유가… 원유·러시아·브라질 펀드 ‘훨훨’

    원유펀드 대부분 원유선물 ETF 연초 대비 6%대 수익률 기록 최근 국제유가가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배럴당 52달러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23일 64.47달러를 찍었다. 글로벌 경기 호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의 석유 감산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9%로 올리자, 수요 상승 기대감에 브렌트유는 70달러를 돌파했다.유가 상승에 따라 원유 펀드와 러시아·브라질 펀드도 방긋 웃고 있다. 원유 현물은 주식과 달리 일반 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없지만, 관련 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투자로 수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유가가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지난해 상반기 시들하던 원유 펀드도 오름세다. 원유 펀드는 주로 원유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주식처럼 상장돼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24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원유 펀드는 연초 대비 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는 연초 이후 6.8%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ETF도 6.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6개월 수익률은 삼성코덱스WTI원유선물ETF(32.6%)와 삼성WTI원유펀드(32.4%)가 높았다. 원유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품만 연초 이후 -6%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 펀드 외에 원유 등 원자재 수출 국가의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면 경기 개선 효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강현구 KB증권 연구원은 “원유 가격 상승세에 따라 인도 등 원자재 수입국보다는 러시아, 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 경제가 더 호황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와 브라질 관련 펀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러시아 관련 펀드는 연초 이후 8.74%의 수익률을 올렸다. 여러 지역·국가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 평균 수익률이 상위권이다. 브라질 관련 펀드는 같은 기간 7.95%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신흥아시아(4.94%)나 중국(8.1%), 베트남(6.7%)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 성적표다. 러시아 개별 해외 주식형 펀드들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22일까지 한국투자KINDEX러시아MSCI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11.3%), 미래에셋인덱스로서리아증권자투자신탁(10.5%) 등은 10% 이상 수익률을 보였다. 브라질 해외 주식형 펀드도 미래에셋연금브라질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9.1%), KB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8%), JP모간브라질증권자투자신탁(7.9%) 등은 올해 8~9% 수익을 냈다. 주식· 펀드 등 수익률은 원자재 수출국이라도 원자재 가격보다는 주식 시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호황인 데다가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일 펀드 등은 향후 유가 전망이 중요하지만 초보 투자자가 이를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유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셰일가스 공급 증가가 유가 오름세에 비해 주춤한다지만, 유가가 과거처럼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은 낮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 강세 전망은 유효하지만, 1분기에 조정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규 투자 때에는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라고 조언한다. 윤석민 신한 PWM 해운대센터장은 “유가가 고점이어서 신규 진입은 주의해야 하지만, 인버스에 투자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전체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일정 부분만 안배하고 덜 오른 자산 시장을 담아 균형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현대차, 1500억 상생기금 조성…2·3차 협력사 최저임금 등 지원

    현대차, 1500억 상생기금 조성…2·3차 협력사 최저임금 등 지원

    500억은 올 상반기내 집행 저성장·양극화 돌파구 기대 현대차그룹이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들에 1500억원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24일 서울 구로동 대중소협력재단 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그룹은 5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올해 상반기 안에 모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는 2·3차 중소 부품 협력사의 근로자 임금 지원에 사용된다. 현대차 동반성장 홈페이지(winwin.hyundai.com/winwin),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 (www.kapkorea.org) 등을 통해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이과정에서 자동차부품진흥재단은 지원 대상 모집과 선발을, 대중소협력재단은 기금 관리·집행을 담당한다. 1000억원 규모의 ‘2·3차 협력사 전용 상생펀드’도 조성된다. 상생펀드는 2·3차 중소 부품협력사에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를 지원하거나, 회사 운영 자금 낮은 금리로 빌려주는 데 쓰인다. 이례적으로 대기업이 2·3차 협력사의 ‘최저임금 여파’까지 살핀다는 점에서 정부가 거는 기대감도 크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대·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혁신은 저성장과 양극화의 돌파구”라면서 “현대차그룹과의 상생협력 협약을 계기로 2호, 3호 협약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차 협력사의 2016년 평균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15년 만에 3.7배로 늘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월드피플+] 불치병 걸린 절친 위해 대리모 되어 준 여성

    [월드피플+] 불치병 걸린 절친 위해 대리모 되어 준 여성

    한 여성이 시한부 환자이자 절친한 친구를 위해 대리모가 되어 준 사연이 안타까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고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는 뉴질랜드 출신의 제시카 브로키는 20년 넘게 친구로 지내온 벡 아레나가 낭포성섬유증을 앓는다는 사실을 알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낭포성섬유증은 유전자 이상으로 신체 여러 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선천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제시카를 더욱 안타깝게 한 것은 친구 벡이 병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었다. 낭포성섬유증을 앓던 벡과 그의 남편은 간절하게 아이를 바랐지만 안타깝게도 벡은 이미 불임 상태였다. 이에 제시카는 불치병을 앓는 절친을 위해 대리모가 돼 주기로 결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프로축구선수로 활동 중인 남편도 제시카의 결심에 흔쾌히 동의했다. 벡은 힘든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자신과 남편의 아이가 제시카의 몸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것을 보며 웃음과 희망을 얻곤 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벡은 대리모가 되어준 친구가 임신 6개월이 됐을 무렵인 지난해 9월 3일 결국 병마와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고, 약 4개월 후인 지난 1월 20일 세상을 떠난 벡의 아들 라이슨 제임스 아레나가 태어났다. 제시카는 무사히 출산한 후에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홀로 아이를 키워야 하는 절친한 친구의 남편 및 자신이 대리모가 되어 낳아 준 아이를 위해 도움을 호소했다. 홀로 남은 벡의 남편은 아내의 치료비조차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제시카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해당 사연을 올렸고 많은 이들이 응원의 손길을 보냈다. 현재까지 1만 7350달러(한화 약 186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제시카의 남편은 “자신의 시간을 포기하고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여행(대리모)을 한 아내 제시카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변액보험 10년 수익률 푸르덴셜 21곳 중 1위

    최근 10년간 변액보험상품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생명보험회사는 푸르덴셜생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변액보험상품의 10년 누적 수익률은 푸르덴셜이 52.66%로 21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메트라이프 47.66% ▲교보생명 47.10% ▲한화생명 44.43% 등의 순이었다. 업계 평균은 39.35%였다. 변액보험 수익률은 각 보험사가 운용하는 모든 펀드 수익률의 단순 평균을 낸 수치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의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펀드 운용에 따른 수익을 투자자에게 나눠주는 상품이다. 펀드 운용 실적이 좋으면 고객이 받는 보험금과 해지 환급금이 늘지만 투자 실적이 좋지 않으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 2001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00년대 중반 투자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인기가 시들해졌다. 지난해 국내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 재부상했다. 전체 변액보험의 펀드 설정 이후 연환산수익률도 푸르덴셜생명이 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KDB생명(6.44%), 교보생명(6.19%), 메트라이프(59.1%)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푸르덴셜생명은 펀드 위탁 운용사를 엄격하게 선정하고 관리한 덕분에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7년 누적 수익률은 메트라이프가 28.66%로 1위를 기록했다. 5년 누적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25.16%)이, 3년 누적 수익률은 KDB생명(17.88%)이 가장 좋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다시 맞붙는 美우선주의·차이나 파워

    다시 맞붙는 美우선주의·차이나 파워

    트럼프 마지막날 특별연설 예정 보호무역 주장에 전 세계 눈길세계 각계 최고 리더들이 한데 모이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됐다. 이번 포럼의 주제가 ‘분절된 세계, 공동의 미래 창조’인 만큼 글로벌 지도자들이 인류의 과제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내놓을 전망이다.오는 26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국가수반과 국제경제·금융기구 수장,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리더 3000여명이 참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70명의 국가 정상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등 38명의 국제기구 수장이 참석한다. 경제계 주요 인사로는 사티아 나넬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참석한다. 금융업계 거물인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회장,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도 자리를 채운다. 글로벌 경제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는 중국 기업인들도 대거 출동한다. 마윈(馬雲) 알리바바그룹 회장과 류창둥(劉强東) 징둥닷컴 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해 ‘차이나 파워’를 과시한다. 올해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미 대통령으로는 2000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에 참석한다. 트럼프 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22일 종료되면서 그의 참석이 극적으로 이뤄졌다. 중국 인해전술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세계가 보호주의에 ‘노’(No)라고 말해야 한다”며 세계화를 이끌겠다는 메시지로 박수를 받았다. 올해는 시 주석의 경제책사인 류허(劉鶴) 당중앙재경영도소조판공실 주임이 대신하지만 사절단 규모는 더욱 커졌다. 중국은 이번에 정·재계 인사 111명(지난해 84명)을 파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중국 참석자 수는 283%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인 참석자는 800명 안팎으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중국의 부상은 서방 국가들이 포럼을 주도했던 데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나흘간 400여개 세션에서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제4차 산업혁명을 위한 기술 개발’과 ‘다극 및 다국 간 세계의 탐색’ 등을 주로 논의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핀테크 분야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및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기술이 많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 예일대 교수는 ‘암호화 자산 버블’에 대해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특히 ‘미 우선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 주장이 최대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외국산 세탁기, 태양광 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한 만큼 이를 강력히 옹호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럼 마지막 날 특별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세계화에 우호적인 각국 정상들과 무역통상, 기후변화 등 현안을 놓고 불편한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 미 우선주의에 반기를 들고 유럽연합(EU)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메르켈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과의 맞대응도 주목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개막 하루 전에도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기업의 CEO 140명을 파리로 초청해 ‘미니 다보스포럼’을 열었다. 올해 포럼 공동의장 7명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라가르드 IMF 총재와 지니 로메티 IBM CEO,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샤란 버로우 국제노동조합연맹(ITUC) 사무총장, 이자벨 코셰 엔지 CEO, 파비올라 자노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장, 체트나 신하 인도 만데시재단 창립자가 공동의장으로 지명됐다. 공동의장단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진 것은 1971년 포럼 발족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포춘은 지난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미투’(Metoo) 운동이 포럼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그간 포럼은 ‘부자들의 호화로운 잔치’라는 지적과 함께 남성 지배적인 분위기로 포럼 참석자들이 ‘다보스맨’이라 불리며 지탄을 받았다. 참석자 중 여성 비율은 지난해가 되어서야 비로소 20%를 넘어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207억 배임·횡령’ 효성 조현준 기소

    ‘207억 배임·횡령’ 효성 조현준 기소

    207억 1300만원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3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2013년 7월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에 179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효성 ‘아트펀드’를 조성한 뒤 자신이 소유한 미술품 38점을 비싸게 팔아 12억원의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2007∼2012년 지인 4명을 ㈜효성에 허위 채용해 급여 명목으로 3억 7000만원을 지급하고, 2002∼2011년 효성인포메이션에서 근무하지 않은 사람에게 12억 430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조 회장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했다는 의혹은 공소 사실에서 제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檢, 조현준 효성 회장 불구속 기소···200억원 대 배임·횡령

    檢, 조현준 효성 회장 불구속 기소···200억원 대 배임·횡령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는 확인 못해 207억 1300만원의 배임·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조현준(49) 효성그룹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다.23일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 김양수)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7월 유상감자와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해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에 179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효성 ‘아트펀드’를 조성한 뒤 자신이 소유한 미술품 38점을 비싸게 팔아 12억원의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2007∼2012년에 지인 4명를 효성에 허위 채용해 급여 명목으로 3억7000만원을 지급하고, 2002∼2011년 효성인포메이션에서 근무하지 않은 사람에게 12억 4300만원을 지급한 것에 대해서는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조 회장이 100억원대 비자금 조성했다는 의혹은 공소 사실에서 제외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2010∼2015년 측근 홍모씨의 유령회사를 효성그룹 건설사업 유통 과정에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 조로 100여억원의 이익을 안겨주고, 이를 비자금으로 조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홍씨에 대해 두 차례 청구한 구속영장이 모두 기각됐고, 조 회장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효성측은 “검찰이 기소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소를 강행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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