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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사고+신용등급 강등+단기 파산 전망… 테슬라 ‘트리플 악재’

    車사고+신용등급 강등+단기 파산 전망… 테슬라 ‘트리플 악재’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비틀거리고 있다. 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를 낸 데 이어 신용등급 강등, 단기 파산 전망 등 ‘트리플 악재’에 휩싸였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연방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 23일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자율주행 전기차 테슬라 모델X의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38세 남성이 몰던 모델X는 캘리포니아 101번 고속도로 남쪽 실리콘밸리 구간에서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고 다른 차량 두 대와 연쇄 충돌했다. 차 앞쪽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운전자는 숨졌고, 불이 붙으면서 차 앞부분이 소실됐다. 최근 차랑공유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보행자 사망사고를 냈던 터라 모델X도 자율주행 모드였는지가 관심이다. 하지만 NTSB는 “충돌 시 이 차량이 자율주행 모드였는지 불분명하다”며 충돌 시 자율주행 시스템의 상태가 조사 초점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모델X의 사고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배터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일반 차량은 화재를 진압하는 데 몇 분 걸리지 않지만, 7000개 이상의 개별 셀로 구성된 전기차 배터리는 감전 위험과 화재 위험이 있다는 게 사고 현장 소방관의 설명이다. NTSB는 올 초 시속 65마일(약 105㎞)로 달리다 캘리포니아 컬버시티 인근 소방시설에 충돌한 테슬라 차량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자율주행 기능과 사고 연관성이 드러나면 자율주행차 개발에 급제동이 걸릴 수 있다. 우버의 자율주행차가 지난 1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교외의 한 교차로에서 4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자 애리조나주는 우버의 시험 운행을 무기한 중단시켰다. 조사 소식이 전해진 직후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으며 신용등급은 강등됐다. 27일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8% 폭락하며 마감됐다.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일본 파나소닉의 주가도 28일 도쿄 증시에서 5% 이상 곤두박질쳤다.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테슬라의 신용등급을 B2에서 B3로 한 단계 끌어내렸다. 무디스는 “모델3의 생산 차질이 심각하고 유동성 압박이 강하다”며 신용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헤지펀드 빌라스캐피털매니지먼트의 존 톰슨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이익을 내야 하지만 테슬라는 한 번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며 “일론 머스크가 마법을 부리지 않는 한 테슬라는 4개월 안에 파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새달 리보 대체할 기준금리 내놓는다

    세계 금융시장에 새로운 금리 기준이 다음달 등장한다. 미국이 2012년 조작 스캔들로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된 리보(런던은행 간 금리)를 대체하기 위한 금리 기준이다.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은 재무부와 공동으로 오는 4월 3일 오전 8시(현지시간) 환매조건부채권(RP)에 기초한 금리(SOFR)를 처음 공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이날부터 매일 SOFR을 발표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는 한달 뒤인 5월 7일 SOFR 선물 1개월물과 3개월물을 내놓을 예정이다. 뉴욕연준은 2014년 대안기준금리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회는 2016년 리보를 대체하기 위한 새 기준금리로 SOFR를 확정했다. 리보는 1960년대 중반 이후 런던 금융시장에서 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적용되는 기준금리로 세계 금융거래 금리의 표준으로 여겨졌다. 학자금 대출을 비롯해 모기지와 신용카드 대출 등 350조 달러(약 37경 5000조원)에 이르는 금융상품의 이자가 리보에 따라 결정된다. SOFR는 브로커(증권거래인)와 딜러, 머니마켓펀드(MMF),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의 실제 거래를 바탕으로 산출된다. 전날 밤 RP거래 금리에 기초해 거래규모를 가중 평균한다. 미국 국채를 담보 산출하고 거래 규모도 커서 무담보 금리인 리보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시장 전문가들은 SOFR이 단시일 내 리보를 대체하기는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SOFR의 등장은 단기 자금거래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미국과 영국 간의 경쟁이 본격화함을 뜻한다. 영국 금융감독청 역시 2021년말까지 리보 사용을 중단하고 새로운 기준금리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정권 바뀌니 사라져가는 ‘창조금융 정책’

    정권 바뀌니 사라져가는 ‘창조금융 정책’

    금융위 2014년 ‘금융 개혁’ 기치 인터넷 전문은행 등 잇달아 도입 탄핵정국 거치며 답보·폐기 수순 ISA는 세제혜택 적어 가입자 ‘뚝’‘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혁신 실천계획’. 금융위원회는 2014년 8월 거창한 제목의 정책을 발표한 뒤 ‘금융개혁’이란 기치 아래 획기적인 제도를 잇달아 도입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초대형 투자은행(IB), 성과연봉제 등이다. 2016년 10월 금융위는 이런 제도들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금융개혁!! 국민이 체감할 때까지 끝까지 추진하겠습니다’라는 자료도 냈다. 하지만 지난해 촛불혁명과 함께 정권이 바뀌면서 추진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점차 잊혀지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금융권에 ‘메기 효과’를 일으켰다. 하지만 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를 최대 10%로 제한하는 은산분리 규제 때문에 덩치를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는 지난해 말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려 했지만 일부 주주사가 참여를 확정 짓지 못해 일정을 연기했다. 이달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규제 완화가 담긴 은행법 개정안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은 법안소위 안건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케이뱅크 인가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여당이 은산분리 완화 반대 쪽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은산분리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과거처럼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이다. 제3 인터넷은행 출범도 당분간 물 건너간 분위기다. 이영환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인터넷은행은 누구나 공감하는 정말 좋은 제도임에도 금융당국의 추진력이 떨어지면서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며 “‘포지티브 규제’(허용가능한 것만 열거)에서 ‘네거티브 규제’(금지 항목을 제외한 모든 걸 허용)로 가는 게 글로벌 추세지만, 우리는 규제에만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년 3월 도입된 ISA는 예·적금과 펀드, 파생결합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운용하는 만능통장이다. 은행에 잠자고 있는 돈을 자본시장으로 끌어내 실물경제 윤활유로 삼겠다는 의도였다. 금융위의 화끈한 밀어주기 속에 ISA는 출시 10주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2016년 12월부터 가입자가 줄더니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ISA가 평균 누적수익률 11.8%를 기록했음에도 외면받는 건 세제혜택이 적고, 가입 문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법개정안을 통해 비과세 한도가 기존 200만원·250만원에서 400만원·500만원으로 확대됐지만 한번 떨어진 관심을 되찾기는 역부족이었다. 소득이 없는 청소년이나 가정주부, 은퇴자는 여전히 가입할 수 없다. 금융위가 세제당국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세제혜택을 더 늘렸어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대형 IB는 일정 규모 이상 자기자본을 갖춘 대형 증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미래에셋대우·NH투자·한국투자·삼성·KB증권 5개사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요건을 충족하고, 초대형 IB 핵심 업무 중 하나인 발행어음 업무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한투 외 나머지는 심사 과정에서 제동이 걸리면서 초대형 IB는 ‘반쪽짜리’라는 오명을 썼다. 성과연봉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금융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철회하면서 사실상 폐기된 상태다. 박덕배 금융의 창 대표는 “창조금융 정책들은 우리 시장 토양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음에도 급조한 측면이 있는 데다 정권 교체로 인해 금융당국이 의욕까지 상실했다”며 “금융 정책은 일시적인 ‘붐’에 휩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틀을 다지는 쪽으로 펼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알짜 고객 잡자”… 증권사 수수료 면제 경쟁

    “투자 활발한 고객 유치가 관건” 미래에셋도 비대면 투자땐 경품 증권사들이 공격적인 수수료 면제 행사를 내세우며 고객 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주식 거래가 적고 투자금액이 작은 ‘뜨내기 손님’보다 타 증권사의 ‘알짜 고객’을 잡겠다는 목표다. 다른 증권사의 주식을 옮긴 타사대체입고 고객을 공략한 이벤트가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평생 수수료 대전’ 신호탄을 쐈던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비대면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이벤트를 재개했다. 타사대체입고 고객에게 주는 혜택도 최대 200만원(30억원 이상)으로 키웠다. 평생 수수료 무료를 내건 삼성증권도 이달 타사에서 주식을 옮기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원을 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 수수료 면제가 고정 서비스로 자리잡았지만, 다른 증권사에서 투자가 활발한 고객을 끌어오는 게 관건”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8월 이후 디지털 부문 고객 자산이 25% 가까이 늘어나 수수료 무료 효과를 봤다. 증권사가 줄어든 수수료 대신 ‘빚 내서 투자’하는 신용 거래에 집중하거나 중소형사의 수익 기반이 위축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확보한 ‘엄지족’을 어떻게 주식이 아닌 다른 금융투자상품으로 유인할지도 업계의 고민거리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26일부터 비대면으로 펀드 등에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안인성 NH투자증권 상무는 “일부 유입 고객이 신용 거래를 이용해 이자 수익이 났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비대면 플랫폼에서 다양한 투자 솔루션을 연결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금감원, 부동산펀드 등 ‘고위험 상품’ 집중 검사

    금감원, 부동산펀드 등 ‘고위험 상품’ 집중 검사

    투자권유 등 운용과정 전반 점검 금융감독원이 올해 부동산펀드와 특별자산펀드 등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행위에 검사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두 펀드의 수탁 규모가 매년 30% 이상 급증하면서 리스크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부동산펀드 규모는 지난해 기준 59조 8000억원, 특별자산펀드는 58조 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특별자산펀드란 항공기, 선박, 미술품 등에 투자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26일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금융투자회사 중점 검사 사항’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우선 주가연계증권(ELS), 펀드 등 여러 금융권역에서 판매되는 투자상품의 판매절차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판매 채널이 늘어나면서 경쟁 심화로 인해 불완전 판매가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다. 또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처럼 고위험 상품 판매 비중이 높은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투자권유 적정성, 고령층 대상 권유절차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투자설명서와 실제 운용이 일치하는지, 보수·수수료에 대한 공시에 틀린 점이 없는지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금감원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리스크 관리 체계도 중점 검사 대상에 올렸다. 최근 초대형 IB의 기업금융이 확대되면서 신용위험이 증가하고 투자자산에 쏠림현상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상태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게임하듯… 모바일로 돈 굴리는 2030

    게임하듯… 모바일로 돈 굴리는 2030

    월 10만원 이상 소액 투자 가능 시장 상황 따라 자산 재분배도 신한 ‘엠폴리오’ 젊은층 큰 인기 “투자 정보 제공 잠재 고객 확보” 우리·KB국민 등도 서비스 경쟁 5년차 직장인 이모(30)씨는 최근 펀드 투자에 관심이 생겼다. 사회 초년생 때는 은행 예·적금으로 꼬박꼬박 저축하는 게 전부였지만 금리 인상기에도 1~2%대에 그치는 이자에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셀 수 없이 많은 펀드 중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다. 이씨는 “누가 유망한 펀드 몇 개를 콕 집어 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로봇이 펀드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가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은행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에 가입한 이씨는 우선 매월 30만원씩을 인공지능(AI)이 추천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해 보기로 했다. 소득 상황, 투자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것, 자금이 필요한 시기 등 몇 가지 질문에 답하니 ‘위험중립형’으로 투자 성향이 분류됐다. 이어서 투자 금액을 입력했더니 이씨에게 맞는 포트폴리오가 제시됐다. 기대 수익률에 미치지 못하면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리밸런싱’(자산 재배분)도 할 수 있다. ‘모바일 자산관리’가 2030세대의 투자 트렌드로 뜨고 있다. 은행들은 영업점 방문 없이 앱으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 자산가들이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서비스를 받았다면 젊은층은 AI 로봇이 추천해 주는 펀드에 가입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 로보어드바이저는 월 10만원 이상만 투자하면 이용할 수 있어 자산관리의 진입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특히 모바일에 익숙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2016년 내놓은 ‘엠폴리오’는 2030세대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폴리오의 고객 수는 30대(32.5%)가 가장 많았다. 20대는 18.8%로 2030세대가 51.3%를 차지했다. 이달까지 엠폴리오를 통해 설계된 펀드는 32만 계좌, 가입금액은 2635억원에 달한다. 소액 투자가 활발한 것도 특징이다. 엠폴리오 고객의 44.0%는 1000만원 미만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펀드 신규 고객의 80%는 30만원 이하의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출시된 우리은행의 ‘우리 로보-알파’와 KEB하나은행의 ‘하이 로보’, 올해 서비스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케이봇 쌤’ 등이 AI로 고객에게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자산 재배분도 제안하면서 고객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30세대를 겨냥해 게임하듯 자산관리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왔다. 국민은행은 모바일뱅킹인 KB스타뱅킹 앱에서 ‘플레이 에셋’ 서비스를 출시해 두 달 만에 고객 약 2만명을 모았다. 각자 포트폴리오를 공개하고 수익률 경쟁을 펼치는 랭킹 게임 방식이다. 실제 2030세대가 고객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추천, 투자 리포트 제공 등 서비스를 통해 젊은층을 잠재 고객으로 만드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KRX300 ETF’ 상장

    ‘KRX300 ETF’ 상장

    26일 서울 영등포구 KRX스퀘어에서 열린 KRX300 기반 선물·상장지수펀드(ETF) 상장 기념식에서 정지원(왼쪽 세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상장 신호식 버튼을 누르고 있다. 왼쪽부터 신요환 신영증권 대표이사,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정 이사장, 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길재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중국 역린’ 건드리는 미국… 티베트에 年2200만 달러 지원

    ‘중국 역린’ 건드리는 미국… 티베트에 年2200만 달러 지원

    망명정부·NGO에 역대 최대 지원 여행법 이어 ‘하나의 중국’ 또 침해 中 “내정간섭”… 자치구 통제 응수 미·중 무역전쟁의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의 티베트 지원 예산안이 통과됐다. 지난 21일 미국 의회는 티메트 망명정부와 티베트인들을 지원하는 데 연간 약 2200만 달러의 예산을 쓰기로 합의했다. 미국의 티베트 지원 예산은 티베트 내부의 티베트인 지원에 800만 달러, 인도와 네팔에 있는 흩어진 티베트인 지원에 600만 달러로 편성됐다.800만 달러의 예산은 문화 전통과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 환경의 보전 그리고 티베트 자치구와 비정부기구 활동 지원에 사용된다. 600만 달러는 인도와 네팔로 이주한 티베트 차세대들의 교육과 발전을 통해 티베트 문화를 보존하는 데 쓰게 된다. 티베트 자치구의 역량과 활동 강화에도 300만 달러를 추가 배정했다. 미국의 티베트 후원 활동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1970년대부터 티베트 망명 정부에 대한 재정적 후원은 있었다. 2002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티베트 망명 정부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특사를 중국이 초청해야 한다는 내용의 티베트 정책법에 서명하기도 했다. 2002년부터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민주주의를 위한 국가원조기금(NED)은 티베트 망명인들을 위한 펀드를 책정했다. 2016년 미국은 티베트 망명인들을 위해 600만 달러의 예산을 썼다. 그러나 올해 편성된 티베트 지원 예산 액수는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미국은 대만여행법으로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집권 이후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조하는 중국을 크게 자극했다. 티베트는 1950년대 무력에 의해 중국 정부에 편입된 뒤 강한 종교적 응집력으로 분리독립운동이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화약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대중국 압박 수단을 동원해 무역적자 해소에 나선 형국이다. 량샹민 중국티베트학연구센터 소장은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지난해 5월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도 참여해야 한다며 티베트 후원 예산을 없애겠다고 했지만 맘을 바꿨다”며 “중국에 살고 있는 티베트인에 대한 미국 지원 예산은 엄연한 내정 간섭”이라고 비판했다. 량 소장은 이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티베트 스파이들을 훈련시켜 이용했고, 티베트 분리독립 운동가들은 미국이 중국에 문제를 일으키기 위해 키운 정치적 도구이자 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은 티베트, 신장 등 분리독립 움직임이 계속되는 자치구에 경제발전 지원뿐 아니라 주민통제도 강화하고 있다. 신장자치구의 카스시 경찰은 월 5500위안(약 94만원)의 월급을 주고 전국적으로 3000명의 경찰을 더 뽑아 대테러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500위안은 지난해 신장 자치정부가 도시 주민의 월 수입 목표로 세운 2500위안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미국의 600억 달러 관세 폭탄에 대해 중국은 한정 부총리가 지난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2018 중국발전고위급포럼’에서 시장 개방과 개혁을 약속했을 뿐 아직 대응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지난 23일 밝힌 30억 달러 보복 관세는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철강과 알루미늄 일괄관세에 대한 대응일 뿐이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타오원자오(陶文釗) 연구원은 “중국이 보잉 여객기와 미국 대두를 보복 대상으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무역전쟁 발발이라고 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만여행법, 티베트 지원 등을 통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건드리는 것은 백악관 매파들이 중국의 발전과 중·미 관계의 진전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웨이췬(朱維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민족종교위원회 회장은 “달라이 라마 지지자들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미국 돈으로 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부동산 열풍에도 부동산 펀드는 부진

    투자자 P2P로… PF 비중 45% 대출 상품보다 고위험 주의해야 부동산값이 치솟으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지만 부동산펀드는 여전히 부진하다. 소액투자가 가능한 부동산 펀드는 평균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외 대형 오피스 빌딩이나 호텔 등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 펀드가 속속 나오면서 지난해 부동산 펀드는 개미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실제 수익은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25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 공모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15%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 19일까지의 수익률도 -0.4%로 저조하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형 펀드가 투자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지연되거나 시행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전체 수익률을 끌어내린 탓으로 풀이된다. 파인아시아자산운용의 ‘PAM부동산 3’은 올해 들어 -70.59%의 손실을 봤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노린 ‘호텔 펀드’도 돌아오지 않는 유커(중국인 관광객)에 불안감이 번진다. 올 들어 부동산 임대형 펀드는 1%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최소보장임대료인 연 5%를 조금 웃도는 셈이다. 임대형 펀드는 객식 예약률이 더 떨어질 경우 펀드를 청산할 때, 부동산 매각 가격이 떨어질 위험도 있다. 환매 수수료가 5%로 높고 거래량이 적어 중도 매각도 쉽지 않다. 전체적으로 부동산펀드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부동산 투자 열기는 P2P(개인 대 개인) 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크라우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P2P 시장의 부동산 PF 대출 규모는 1조 2352억원으로 나타났다. 높은 평균 수익률(17.06%)을 타고 1년 전 3260억원의 3.8배로 폭증했다. 전체 P2P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5.2%나 된다. 다만 부동산 PF 투자는 연체로 인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는 신용 대출 상품보다 위험이 높아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창업자 피터 G 피터슨 별세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 창업자 피터 G 피터슨 별세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회사인 블랙스톤의 창업자이자 전 미국 상무장관인 피터 G 피터슨이 20일(현지시간)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피터슨은 1960년대 영화 카메라 생산업체인 벨 앤드 하월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이름을 알렸다. 1972∼1973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에서 상무장관을 맡았고 퇴임 후에는 리먼브러더스 CEO를 지냈다. 1985년 리먼브러더스에서 함께 일했던 스티븐 슈워츠먼과 블랙스톤 그룹을 창업했다. 블랙스톤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4340억 달러(약 464조원)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운용회사로 성장했다. 그의 재산은 20억 달러(약 2조원)로 추정된다. 그는 2007년 10억 달러(약 1조원)를 기부해 ‘피터 G 피터슨 재단’을 설립하는 등 자선활동도 활발히 했다. 오랫동안 미국 정부의 파산을 막기 위해 의료지원 서비스인 메디케이드·메디케어와 사회보장연금 등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그는 재단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사회에 알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내기 직장인 알뜰한 첫걸음… 체크카드 쓰세요

    새봄을 맞아 치열한 취업 전선을 뚫고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재테크’다. 난생처음 목돈을 모을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학자금 대출 등으로 사회 초년생의 47%가 평균 3000만원 정도의 대출(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을 이미 받은 데다 결혼자금 등도 마련해야 하는 만큼 효율적인 금융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이기도 하다. 무턱대고 ‘취직턱’을 쐈다간 월급통장은 ‘텅장’이 되기 일쑤다. 21일 금융감독원과 은행 등이 말하는 ‘슈퍼 그레잇’한 사회 초년생 재테크 요령을 살펴본다.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건 본인의 신용등급이다. 신용등급은 금융 생활에서 일종의 ‘신분증’이자 ‘자격증’이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대출 신청 때 고객의 신용등급을 기초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하고 대출금리와 대출한도도 차등적용한다. 새내기 직장인들은 수시로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 신용등급은 1년에 3회까지 인터넷을 통해 신용평가기관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신용등급 관리의 첫 원칙은 신용카드 대금이나 대출 이자 등을 연체하지 않는 것이다. 자동이체 통장에 잔액이 남아 있는지 항상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통신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를 제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신용등급 관리를 위해서는 아무리 돈이 급하더라도 현금서비스 이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등 고금리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에 악재로 작용한다. 신용등급은 떨어지긴 쉬워도 회복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목돈이 급할 땐 자신의 예·적금이나 보험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는 ‘예·적금 담보대출’이나 ‘보험계약자 대출’을 이용하는 게 신용등급 유지나 이자 부담 경감 등에 훨씬 유리하다. 금융거래는 주거래 은행에 집중하는 게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 원칙 중 하나다. 이들은 은행을 통해 급여통장이나 적금, 펀드, 카드발급,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 거래를 시작하기 마련이다. 은행들은 고객의 거래 실적에 따라 대출, 예금, 환전, 자금이체 등 금융거래 때 금리우대, 수수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미 개설한 은행 자동이체 계좌를 다른 은행으로 옮길 땐 금감원 금융포털 ‘파인’에 들어가 ‘페이인포’나 ‘어카운트인포’ 등을 클릭하면 자동이체 계좌를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쓸 데는 많지만 모아둔 자금은 부족한 새내기 직장인들이 흔히 범하기 쉬운 실수는 미래의 소득(월급)을 믿고 무리하게 신용카드를 긁는 것이다. 때문에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주 이용카드로 만드는 게 바람직하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 달리 대출기능이 없고 원칙적으로 자신의 예금 범위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의 2배여서 연말정산에도 유리하다. 통장 역시 월급통장, 용돈통장, 경조사 비용 등 비정기 지출 통장 등을 따로 만들어서 쓰는 것도 효율적인 지출에 도움이 된다.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 비록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저축해 ‘종잣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종잣돈 만들기 방법은 ‘정기적금’과 ‘적립식펀드’ 가입이다. 정기적금은 수익률이 낮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없다. 조건만 잘 활용하면 연 3~4%의 금리를 주는 상품들도 시중은행에서 찾을 수 있다. 적립식펀드는 주식·채권시장 상황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하기 때문에 정기적금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순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 목돈을 마련할 때는 ‘3년 내 5000만원 만들기’ 등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게 좋다. 3년 만에 5000만원을 모으려면 우선 매달 100만원의 적금에 가입한다. 상여금 등을 받아 추가로 매년 400만원을 더 저축하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급여 상승 등을 감안하면 이런 식으로 ‘5년간 1억원 모으기’도 가능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소득이 오르면 지출이 아닌 저축을 늘리는 게 돈 모으기의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보험 가입을 할 때는 고액의 종신보험이나 변액보험보다는 적은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건강보험 등 보장성보험을 먼저 살펴보는 게 바람직하다. 사회 초년생은 아직 소득이 적고 향후 결혼자금, 주택자금 등 목돈을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보장성보험은 연간 100만원까지 연말정산 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자치광장] 혁신성장이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서울/강태웅 서울시경제진흥본부장

    [자치광장] 혁신성장이 만드는 기회의 도시, 서울/강태웅 서울시경제진흥본부장

    서울시가 사람을 위한 기회의 도시, 대한민국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절실함과 4차 산업혁명 급변 속에서 현실 문제를 타개하기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 성장을 통해 성장 판을 키우려는 대책이다.서울시의 혁신성장 대책은 무모할 만큼 담대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의 기회, 잠재력 있는 경제 주체 누구나 주인공이 되는 공정한 도전의 기회, 지금껏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변화의 파고를 넘어설 경쟁력 강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전략이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일과 가장 경쟁력 있는 분야부터 집중하는 혁신성장으로 서울의 성장 판은 커지고, 2022년까지 서울의 경제 지도는 완전히 달라진다. 먼저, 동북권 일대엔 낙후 시설과 낮아진 산업경쟁력으로 침체된 봉제·수제화ㆍ주얼리 등 도심제조업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도심제조 집적지가 자리잡는다. 홍릉ㆍ창동ㆍ상계는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바이오산업의 중심지가 된다. 대기업과 연구중심 강소기업의 상생 기반이 될 마곡, 산업화시대를 이끈 공업단지에서 IT 메카로 거듭난 G밸리, 250개 연구소와 기업이 밀집해 연구개발(R&D) 중심이 될 양재를 잇는 서남 지역은 4차 산업혁명의 R&D 전진기지로 재탄생한다. DMC와 남산은 문화ㆍ디지털콘텐츠 창작ㆍ유통ㆍ소비 중심지이자 미디어콘텐츠와 신기술이 융합할 수 있는 도전과 실험의 장이 된다. 서울시내 창업지원시설은 2022년까지 2배 수준인 90개로 확대되고, 창업에 실패한 이들의 ‘패자부활전’을 돕고 4차 산업혁명 중심의 창업을 견인할 1조원의 혁신성장펀드가 조성된다. 서울시의 이러한 노력은 향후 5년간 6만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단순히 수치로 표현할 수 없는 변화도 기대된다. 서울은 과거 개발주의식 성장이 아닌 사람 중심 성장이라는 가치 위에 전 세계 혁신가들이 모여들고 이제껏 시도되지 않았던 도전과 실험이 제일 먼저 일어나는 공간이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가 모여드는 도시가 될 것이다. 서울의 혁신성장은 공정 경쟁 토대를 만들고 대기업ㆍ중소기업ㆍ스타트업ㆍ소상공인 등 모든 경제 주체가 각자의 가치를 높여 가는 과정이다. 서울시가 지금껏 추구해 온 노동존중특별시 등의 가치가 한데 어우러지는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좋은 일자리를 통해 시민들의 평범한 삶을 보장하는 행복한 성장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서울의 혁신성장은 서울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고, 시민과 경제주체 모두에겐 공정한 도전의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적 성장으로 모두가 함께 잘사는 도시, 위코노믹스(WEconomics)가 실현되는 서울의 미래를 기대한다.
  • 자산 쑥쑥 행복 쏠쏠

    미국 등 각국의 양적완화 종료와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라 우리나라 역시 본격적인 금리 상승을 앞두고 있다. 금리 상승은 금융 소비자들에게 도전이자 기회이다. 이자 부담이 높아지고 증시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금융상품 투자 수익이 늘어날 여지도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사들은 금리 상승기 금융 소비자들의 현명한 재테크를 돕는 상품들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은행권은 절약과 저축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상품이나 어린이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아시아 증시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중점 투자하는 증권사 상품들과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일정 적립금을 지급하는 신용카드사 상품, 보험료 인상 없이 암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하나금융투자, 국내외 ETF·펀드 등에 분산투자

    하나금융투자, 국내외 ETF·펀드 등에 분산투자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국내 지수뿐만 아니라 해외 지수와 대체자산을 활용해 분산투자하는 ‘하나 명사수랩’을 내놓았다. 하나 명사수랩은 국내에 상장된 국내외 ETF와 펀드 등 다양한 종목군 중 유망 자산을 골라 투자하는 랩 어카운트 상품이다. 빠르게 시장 상황에 맞춰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정조준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자산관리종합계좌 중 하나인 랩 어카운트는 투자 전문가가 운용해 주는 펀드와 비슷하다. 하지만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서 운용하는 펀드와 달리 랩 어카운트는 투자자 명의의 계좌에서 운용해 보유 종목이나 거래 내역을 편리하게 확인 가능하다. 이 상품은 280여개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편입하기 때문에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리서치센터의 월간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시장 분석과 기술적 분석 등을 추가해 유망한 자산 비중을 늘려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하나 명사수랩은 1000만원 이상부터 가입이 가능하다. 수수료는 선취 0.5%에 매년 후취로 연 0.5%가 부과된다. 기준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의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1년 단위 계약으로 중도 해지 시 해지 수수료가 발생한다. 투자일임계약이며 운용 성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한국투자증권, 아·태 장기투자용 ‘피델리티아시아’ 펀드

    한국투자증권, 아·태 장기투자용 ‘피델리티아시아’ 펀드

    장기 투자를 꿈꾸는 투자자들에게 아시아 시장은 빼놓을 수 없는 옵션이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거대한 인구 구조와 젊은 노동력은 경제성장의 최대 무기다. 2030년 무렵에는 전 세계 중산층의 66%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아시아 시장에 주목해 ‘피델리티아시아(주식)’ 펀드를 추천한다. 이 펀드는 호주, 뉴질랜드를 포함하는 아시아·태평양(일본, 한국 제외) 지역에 투자해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홍콩이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도 13%대로 투자한다. 그 밖에 호주 11%, 대만 11% 등으로 배분했다. 호주, 싱가포르 등 선진국부터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이머징 국가까지 분산 투자해 단일 국가 투자 펀드보다 투자 위험을 줄인 것이 장점이다. 각국의 특화 산업에 따라 원자재, 산업재,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산업을 시황에 맞게 유연하게 투자한다. 또한 소수의 종목을 집중 분석해 25~35개 종목만 담아 압축적인 포트폴리오로 운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 1.2%, 총보수 연 1.868%이며 C클래스는 선취수수료는 없고 총보수는 2.368%다. A·C클래스 모두 환매 수수료가 없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신증권, 수익금 10% 성과보수 ‘로보어드바이저’

    대신증권, 수익금 10% 성과보수 ‘로보어드바이저’

    대신증권이 금융 정보기술(IT) 역량을 집약시켜 자문형, 펀드형, 일임형 랩 등 3가지 유형의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였다. 뛰어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평가받는 ‘사이보스’를 개발한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엔진 개발을 맡았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별도의 운용 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 성과보수형 상품이다. 개별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고 ETF에만 투자하며 자산 배분 전략을 활용해 변동성을 낮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특히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간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100%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한다. 자문형 수수료는 무료, 펀드형 판매수수료는 0.05~0.1% 수준이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수료는 전용 사이트인 ‘대신의 한 수’에서 수수료 계산기를 통해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투자금액, 기간, 수익률 등 고객이 원하는 조건으로 상품에 가입했을 때 항목별로 비용이 어느 정도 발생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자문형 상품에 가입하면 자동 주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투자 성향에 따라 제공되는 상장지수펀드(ETF) 포트폴리오를 선택하면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ETF를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다. 최소 가입 금액은 펀드형은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은 300만원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하고 싶은 일 해야 후회 없어… 창업 3년 만에 흑자 냈죠”

    “하고 싶은 일 해야 후회 없어… 창업 3년 만에 흑자 냈죠”

    시할아버지 죽음으로 삶 돌아봐 8년 다니던 안정된 은행 박차고 100만원 들고 P2P벤처 세워 “시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생처음 상복을 입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을 제 인생을 돌아봤어요. 은행에서 승승장구하고 목돈을 모아 퇴직한 뒤 여유롭게 살면 행복한 인생일까? 후회가 없을까? 억울해서 눈을 감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이효진(35) 8퍼센트 대표는 8년간 다니던 우리은행을 박차고 나와 2014년 국내 최초로 중금리 P2P(개인 대 개인) 기업을 세웠다. 이공계 엘리트코스(한성과학고·포항공대 수학과 졸업)를 밟은 뒤 아버지처럼 은행원이 됐지만 가슴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퍼스트 펭귄’ 본능이 이 대표를 창업의 길로 이끌었다.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닷속에 뛰어들어 먹이를 구하는 퍼스트 펭귄은 도전과 개척자 정신의 상징이다. “은행에서 대출업무를 맡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신용등급이 미달해 연 20%대 고금리로 내몰린 사람을 수없이 봤어요. 은행 대출이 힘든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거죠. 이들을 위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사업이라면 꼭 성공할 것이란 확신이 들었어요” 국내 벤처업계 지인을 통해 미국의 P2P 산업을 전해들은 이 대표는 단돈 100만원으로 창업에 나섰다. P2P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기업)과 빌려줄 수 있는 사람(투자자)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주는 핀테크(금융+IT) 사업모델이다. 대출자에겐 연 10% 내외 금리로 돈을 빌려줘 2금융권보다 이자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 준다. 투자자에겐 예적금보다 훨씬 높은 금리로 수익을 안겨 준다. 양쪽 모두에게 ‘윈윈’인 셈이다. 투자자에게 8%대 금리를 보장하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8퍼센트로 지었다. 이 대표의 예상대로 P2P는 최근 급성장했다. P2P 업계 누적 대출액은 지난달 2조원을 돌파하는 등 2년도 채 되지 않아 23배나 시장 규모가 커졌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등록된 정식 회원사만 64개다. 비등록사까지 합치면 200개에 달한다. 8퍼센트는 지난 1월 처음으로 월간 손익 흑자를 기록했다. 창업 3년 3개월 만이다. 최소 5년은 걸릴 것으로 봤는데, 1년 9개월 가까이 앞당겼다. 대부업자로 분류되는 등 금융권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던 P2P는 최근 제도권 금융 진입 첫발을 뗐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일 P2P 대출 연계 대부업자 등록제를 전면 시행하면서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감독과 관리를 받는 ‘울타리’ 안에 들어왔다. 이 대표는 “예적금이나 펀드는 15.4%의 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P2P 수익은 비영업대금에 대한 이자로 분류돼 27.5%가 매겨진다”면서 “투자자 입장에선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 판매 신한은행이 프로야구 구단 승률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KBO리그 예·적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고객이 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가입하는 1년짜리 상품이다. ‘신한 KIA타이거즈 적금’, ‘신한 두산베어스 정기예금’ 등 선택 구단에 따라 상품 이름이 다르다. 기본 이자율은 연 1.5%로, 월 50만원까지 넣을 수 있다. ●씨티은행, 자산관리 통장 금리 1.5% 한국씨티은행이 기존 영업점에서만 가능했던 ‘씨티 자산관리 통장’의 신규 가입을 비대면 채널로 확대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도 가능하도록 했다. 2015년 출시된 이 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씨티은행 예금, 펀드 등의 이용 실적에 따라 최저 연 0.1%(세전)부터 최고 1.4%까지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신규 가입자는 1회에 한해 신규일부터 2개월 뒤 말일까지 우대금리 1.5%를 받을 수 있다.●SK증권, 지수 연계 ELS 공모 SK증권이 홍콩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톡스50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제2401회 주가연계증권(ELS)’과 코스피200을 좇는 ‘제2368회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출시했다. 만기는 3년 6개월과 18개월이다. ELS는 6개월마다 조기상환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연 6.7% 수익을 준다. 만기 시 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최초기준지수의 65% 밑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LB는 만기에 기초자산지수가 최초기준지수보다 높고 그보다 15% 초과한적이 없으면 최고 연 7% 수익을, 15% 초과 상승했거나 기초지수 미만으로 떨어지면 2.5%를 준다. 마감은 16일까지다. ●신한카드, 온라인 웨딩 서비스 오픈 신한카드가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올댓쇼핑’ 내에 웨딩 서비스를 오픈했다. 올댓쇼핑 사이트에서 80여개의 제휴 웨딩 상품서비스를 확인하고 온라인 예약을 통해 고객이 직접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클릭 한 번으로 웨딩홀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상품까지 제휴 혜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3~10% 할인 혜택도 준다.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중구 을지로 파인에비뉴 A동 5층에서 ‘신한카드 올댓웨딩 박람회’도 진행한다.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외화예금보다 해외채권… 절세효과·환율 따져야

    원화 강세가 계속되는데 해외채권에 굳이 투자할 필요가 있을까?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는데 달러채권에 투자해도 될까? 올해 브라질국채에 투자해도 괜찮을까? 재테크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요즘 떠오를 고민이다. 개인 자산가들은 지금을 채권 저가 매수를 통해 향후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보고 해외채권 매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8년은 미국, 한국, 유럽 등 글로벌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장기 투자 시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호한 경기 전망에 주식 인기가 높지만 갈수록 안전자산의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미국 기준금리가 다 오르면 주가는 조정을 받기 때문이다. 달러채권을 국내주식 등 원화자산과 함께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물론 해외 채권 투자에 앞서 절세효과, 쿠폰(수익률), 환율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세금에 민감한 투자자들에게 절세효과는 해외 채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일례로 브라질 국채는 표면금리가 연 10%로 높은 데다,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으로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도 있다. 이자소득과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에 대해 한도 없이 비과세다. 브라질뿐만 아니라 달러 채권(USD)이나 신흥국 국채(MXN, RUB)도 눈길을 끈다. 해외 채권의 환차익과 자본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자수익만 과세 대상이기 때문에 처음 발행한 쿠폰에 대해서만 15.4%의 세금이 나간다. 두 번째는 ‘환율’이다. 외화채권은 투자를 달러로 하느냐, 원화로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원화 강세가 예상될 때는 달러 베이스로 투자하는 편이 현명하다. 지난해 멕시코, 러시아, 브라질의 현지 통화 채권은 원화로 환산했을 때 수익률이 달러로 환산한 수익률에 비해 10% 이상 떨어졌다. 러시아 채권 수익률은 4.8%였고, 브라질과 멕시코는 각각 3.3%, 1.5%를 기록했다. 그에 비해 달러화 외화예금이나 펀드는 덜 매력적이다. 외화 예금은 환율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만 금리는 1%가 채 되지 않는 데다,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는 손실을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경우 환손실을 입을 수 있다. 위기 발생 시 유동성 부족으로 원하는 시점과 가격에 매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신용등급과 만기 조건 등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KB증권 명동스타PB센터 WM스타자문단 팀장
  • ‘수익률 5%’ 中펀드 봄바람… 반도체·5G ‘양회 수혜’ 기대

    ‘수익률 5%’ 中펀드 봄바람… 반도체·5G ‘양회 수혜’ 기대

    지난달 초 중국 증시 폭락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던 중국펀드가 주가 반등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달 3100선까지 곤두박질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달 들어 3300선을 넘어섰고, 일부 중국펀드는 지난주 5~7% 오르는 호조를 보였다.다른 해외 주식형 펀드들과 비교하더라도 중국펀드의 상승세는 눈에 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4.81%로 전체 해외 주식 평균 3.18%보다 1% 포인트 이상 높았다. 같은 기간 미국펀드는 2.13%, 일본펀드는 4.5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비록 브라질펀드와 러시아펀드가 올해 들어 각각 14.28%, 8.14% 상승해 중국펀드보다 나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순자산 규모가 1051억원, 3040억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중국펀드 투자 규모와는 차이가 크다. 지난 9일 기준 중국펀드의 순자산 규모는 10조 516억원에 달한다. 중국펀드의 상승세가 감지되자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펀드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증권사 13곳, 은행 3곳, 보험사 1곳이 3월 들어 새로 추천한 해외 펀드 9개 중 중국펀드가 3개로 가장 많았다. 한화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이 추천한 ‘한화중국본토[자]H(주식)C-A-e’,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지목한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자]1(주식)C-C-e’, ‘KB연금중국본토A주[자](주식)C-E’가 이달 신규 추천 중국펀드다. ‘한화중국본토[자]H(주식)C-A-e’와 ‘KB연금중국본토A주[자](주식)C-E’는 모두 상하이 및 심권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본토 A주에 직접투자를 진행하는 펀드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소비, IT, 헬스케어 업종에 주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세 업종이 강세를 보여 펀드 성과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도 텐센트 홀딩스, 알리바바 등 중국 본토와 홍콩에 상장된 중국 성장주에 투자한다. 이 밖에 최근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들도 주목할 만하다.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은 연초 이후 수익률 9.5%를 기록했다.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도 9.13% 수익률을 거둬 뒤를 바짝 쫓았다. 업계에서는 향후 중국 증시에 호재가 많아 펀드 시장에 뛰어들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중국시장이 여전히 저평가돼 투자 매력이 높다는 점이 첫손에 꼽힌다. 실제 상하이와 선전 증시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실제 CSI300지수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수준으로 미국(17배), 일본(15.4배), 베트남(20배)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가오정지 매니저는 “높은 기업 실적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은 수준”이라면서 “글로벌 조정 국면에서도 상대적으로 주가의 하방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6월부터 중국 A주가 MSCI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는 것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요소다. 해당 지수 내 0.7% 정도 비중으로 중국 본토 주식이 지수에 포함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MSCI 신흥국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의 규모가 3000조원에 가까운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조원이 넘는 신규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이 밖에 중국이 최대 정치 행사 ‘양회’를 기점으로 자본시장 개혁과 질적 경제성장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정책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전인대의 수혜업종은 반도체, 5G, 장비, 태양광 등으로 예상된다”면서 “실적 장세가 이어지면서 상반기에는 중국 증시가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불거진 미국과의 무역 마찰은 체크해야 할 위험 요소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지금은 철강, 알루미늄 관세 등 영향이 크지 않은 것들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지만, 만약에 중국이 보복관세를 매기고 이에 따라 분쟁이 격화될 경우 중국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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