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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지역펀드로 창업기업 지원

    전북도 지역펀드로 창업기업 지원

    전북도와 산업은행이 지역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산업은행과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의 초기 안정 성장을 돕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또 산업은행은 도내 기업이 1년에 한차례 이상 투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된 지역펀드는 만성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초기 창업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도내 기업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력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역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6년 전부터 투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 육성에 나서고 있다.
  •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 12조원 돌파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 12조원 돌파

    지난 7월 사전지정운용제(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MZ세대까지 연금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사옥 사진) 연금펀드에도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월 말 기준 미래에셋 연금펀드 수탁고가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펀드 4조 6119억원, 퇴직연금펀드 7조 4711억원으로 전체 12조원을 웃돈다고 28일 집계했다. 국내 연금펀드 시장 규모가 42조원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자산배분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선보인 이후 전략배분 TDF까지 현재 총 13개 TDF 라인업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자산관리 타깃인컴펀드(TIF)’를 출시하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연금저축, 퇴직연금 등 연금계좌를 통해 가입이 가능한 다른 TIF 상품과 달리 일반계좌에서도 가입할 수 있다.
  • 슈퍼긴축 약발 먹히나…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0년 만에 떨어졌다

    슈퍼긴축 약발 먹히나… ‘인플레 주범’ 美 집값 10년 만에 떨어졌다

    미국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이 10년 만에 하락했다. 미 당국이 펄펄 끓는 집값이 끝 모를 인플레이션의 주범이라며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하는 등 초강력 긴축 정책을 펴면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이 6%를 넘어서자 집값이 잡히기 시작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8일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경제통계(FRED)에 따르면 20개 주요 도시의 평균 집값을 나타내는 지난 7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4% 떨어졌다. 해당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도시별로 샌프란시스코(-3.6%), 시애틀(-2.5%), 샌디에이고(-2%) 등 집값이 비싼 서부 해안 도시들의 하락폭이 컸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하락세가 드러난다. 케이스·실러 지수 중 미 전역 집값을 반영하는 종합지수는 지난 7월 전년 동월 대비 15.8% 오르는 데 그쳐 지난 6월(18.1%)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집값 상승폭이 전월보다 2.3% 포인트나 내린 건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87년 이후 약 35년 만에 처음이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전무는 “7월 지수는 (주택시장의) 뚜렷한 둔화를 보여 준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금융 비용이 더 비싸지고 있어 집값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기관인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에 30년 고정 모기지론의 평균 이자율은 6.29%였다. 1년 전(2.88%)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연준은 올해 말까지 남은 두 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1.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전망이어서 대출 금리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 미 기준금리는 연말까지 최소 4.4%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초긴축 여파로 인한 주가 급락도 가게의 주택 구매 자금을 경색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미국인들의 총 주식·펀드 자산 규모는 33조 달러(약 4경 7420조원)로 연초(42조 달러·약 6경 350조원)보다 약 9조 달러(1경 2932조원)나 줄었다. 최근에도 주가가 연중 최저 수준이어서 연초 대비 감소폭이 10조 달러(1경 4376조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식 자산의 감소는 소비·대출·투자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직장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는 양상도 집값 오름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은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에서 “원격근무는 모든 유형의 주택 구매 수요를 증가시켰다”며 “2019년부터 2년간 원격근무 증가는 전체 집값 상승분의 60% 이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2200선 붕괴, 환율 장중 1440원 돌파… 금융시장 또 ‘요동’

    코스피 2200선 붕괴, 환율 장중 1440원 돌파… 금융시장 또 ‘요동’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28일 국내 금융시장이 또 요동쳤다. 코스피는 2.5% 넘게 급락해 다시 2200선 아래로 내려갔고, 환율은 13년 6개월 만에 장중 1440원을 돌파했다. 미국의 긴축 강화, 영국 파운드화 급락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공포감이 엄습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20년 7월 20일(2198.20) 이후 2년 2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4포인트(3.47%) 내린 673.87에 마감했다.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올해 아이폰 생산을 늘리려는 계획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침체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약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1400원선이 뚫린 후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달러당 1439.9원에 마쳤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442.2원까지 찍었다. 장중 1440원 돌파는 2009년 3월 16일(고가 기준 1488.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중국 위안화, 영국 파운드화 등 주요국 화폐가치 하락이 환율 상승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누출 사고도 유럽 경기침체 이슈를 부각하며 금융시장에 불안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정부와 한국은행은 이날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을 긴급 투입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방기선 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30일 2조원 규모의 긴급 국채 바이백(조기 상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은도 비슷한 시점에 홈페이지에 ‘국고채권 단순매입 안내’ 공고를 내고 3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발표했다.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로 국채금리가 급등(채권 가격 하락)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국채를 사들여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다. 증권시장 불안정성이 심화되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증권시장 안정펀드(증안펀드) 재가동 등 변동성 완화 조치 실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증안펀드는 증시 안정화를 위해 증권사·은행 등 금융회사와 유관기관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기금이다. 다만 정부는 한국의 대외건전성은 여전히 양호하다는 입장이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이날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한국의 대외건전성을 긍정 평가했다.
  •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 차원”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 차원”

    법무부, 론스타 판정문 전문 공개“국민 알권리 보장·투명성 제고”법무부가 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우리 정부의 ISDS(투자자-국가 분쟁해결제도) 사건 판정문 전문을 28일 공개했다. 세계은행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판정부의 결정이 나온지 한 달 만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및 중재절차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판정문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고 론스타 측도 판정문 공개에 동의했다”며 공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중재판정부는 지난달 31일 하나금융에 대한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정부에 공정·공평 대우 의무를 위반한 책임이 인정된다며 2억 1650만 달러(약 2800억원·환율 1300원 기준)와 함께 2011년 12월 3일부터 완제일까지 한 달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에 따른 이자를 배상하라고 판정했다. 법무부에서 론스타 측의 동의를 얻어 공개한 판정문은 총 411쪽 분량으로 ISDS 판정문의 영문 원본이다. 법무부는 관련 법률상 공개가 불가능한 공무원을 제외한 사인의 개인정보와 외교기밀에 관한 사항 등 최소한의 내용을 제외하고 판정문 원문을 그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가 판정문 전체 공개에 나선 것은 야권과 시민단체 일각에서 정부를 향해 제기하고 있는 ‘책임론‘을 뒤집고 여론을 반전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판정문에서는 중재판정부 다수의견이 론스타에 대해 외환은행 주가 조작 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점에 비춰 단순 ‘먹튀(Eat and Run)’를 넘어 ‘속튀(속이고 튀었다·Cheat and Run)‘를 저질렀다고 판단한 내용 등이 담겼다. 다만 중재판정부는 금융당국이 부당하게 승인심사를 지연해 외환은행의 매각 가격인 떨어지는 데 영향을 미쳤다며 정부 측 책임도 함께 인정한 상태다. 판정 취소 절차를 검토 중인 법무부로서는 본격적인 후속 절차 돌입 전 판정문 원본에 대해 국민적 검증을 받고 지지 여론을 갖추겠다고 계산한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향후 취소 및 집행정지 신청 등 론스타 사건 후속절차에 대해서도 신속히 알리겠다”고 밝혔다.
  • 삼성생명·화재, 해외 대체투자 늘린다…블랙스톤과 1조원 투자 약정

    삼성생명·화재, 해외 대체투자 늘린다…블랙스톤과 1조원 투자 약정

    삼성금융네트웍스 산하 보험사들이 부동산, 인프라 등 해외 대체자산 투자를 늘리고자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와 1조원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맺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해외 대체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6억 5000만 달러(약 9383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 약정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블랙스톤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번 약정으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블랙스톤이 운용하는 해외 부동산, 인프라, 프라이빗에쿼티(PE) 펀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펀드 관리는 삼성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이 담당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이번 약정 외에도 블랙스톤과 해외 대체투자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최근 글로벌 투자로 수익원 다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영국 종합부동산그룹 사빌스 산하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사빌스 IM의 지분 25%를 취득했고, 삼성화재도 2019∼2020년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사의 지분을 19% 취득해 글로벌 보험시장 진출을 꾀한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운용사인 앰플리파이에 지분 20%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블랙스톤은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 전략에 알맞은 회사”라며 “앞으로 수익기반 강화 및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자산운용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군산시 태양광발전사업 시민 들러리 논란

    군산시 태양광발전사업 시민 들러리 논란

    전북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시민발전소사업(태양광발전)이 금융감독원의 문턱을 넘지 못해 시민들을 들러리로 세웠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출자한 시민들에게 7%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공언했으나 시민펀드 모집이 불발돼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과 업자만 이익을 보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지적이다. 28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군산공항 옆 새만금지구에 100M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을 완공했다. 사업 주체는 군산시 출자기관인 군산시민발전이다.군산시민발전은 올 초 수익률 7%의 시민참여 펀드 발행을 공고했지만 아직까지 금감원의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태양광 발전 사업이 감사원 감사와 수사에 휘말리자 시민펀드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때문에 군산시가 시민들의 출자를 받아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이익을 나누어주겠다고 했던 시민발전사업은 출발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매년 이자와 원금 등 100억대의 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했다. 공사금액 1268억 가운데 963억을 지난해 11월 은행에서 빌렸고 51억은 에너지관리공단에서 대출받았기 때문이다. 대출 이자율이 연리 4.8%나 돼 연간 이자만 50억원에 육박한다. 이때문에 군산시는 시민펀드가 안되면 저리로 자금을 더 빌릴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 이때문에 시민발전사업이 시민 수익은 없고 높은 금리를 받는 은행과 태양광발전 설치 업자 좋은 일만 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더구나 시민펀드 발행을 추진하던 이 군산시민발전 대표가 ‘겸업 금지 조항 위반’으로 지난주 해임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 역시 지자체가 은행 빚으로 명분 없는 수익사업을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대통령실, 尹 발언 논란에 “바이든 아닌 건 분명…‘이 ××’는 본질 아냐”

    대통령실, 尹 발언 논란에 “바이든 아닌 건 분명…‘이 ××’는 본질 아냐”

    대통령실은 논란이 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 논란에 대해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뉴욕에서 했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논란이 된 건 지난 21일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환담을 하고 내려와 참모진과 이동하면서 했던 발언이다. 언론에서는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보도됐는데, 최초 보도가 있고 약 13시간 뒤 김은혜 홍보수석이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어 윤 대통령은 ‘바이든이 쪽팔려서’가 아니라 ‘날리면 쪽팔려서’라고 말했다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도 지난 26일 순방 귀국 후 첫 출근길 약식회견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며 ‘바이든’을 언급한 적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한미동맹 훼손’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훼손 시도가 있었다”며 “음성분석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특정했다. 그 문장이 누가 보더라도 동맹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조롱하는 듯한 뉘앙스의 문장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되지 않은 단어로 인해 국민이 오해하게 만들고, 국제사회에서도 오해하게 만드는 건 굉장한 동맹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바이든’이 아니라는 것은 어떻게 해서 판단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여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했다. 사회자가 ‘조금 전 음성전문가들로부터도 최종 판정될 수 없는 음성 내용이라 말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묻자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는 내용이다”라면서도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이라고 표현하는 건 그렇겠지만,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부대변인은 또한 관련 보도에 대해서도 “언론이 그 단어가 어떤 단어인지 확정해나가는 과정이 있었다면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그런 과정 없이, 저희(대통령실)에게 확인도 없이 대통령의 발언이 기정사실화돼 자막화되고 무한 반복됐다. 이것이 문제라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대통령 발언은 확인되기 전까지, 정확하게 검증되기 전까지 나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회자가 ‘영상기자가 찍은 모든 영상을 대통령실에서 확인하느냐’고 묻자 이 부대변인은 “확인한다는 게 사전검열 이런 개념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그런 의미가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정확성이다. 특정 기자가 잘못 들은 게 전체 기자에게 전달되면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녹음이나 녹취 내용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는 건 당연한 거다. 모든 정부가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보도 유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공적 발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이 발언의 취지가 무엇인지, 내용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할 때까지는 이것을 임의로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요청을 분명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들’ 발언 여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한 이유에 대해 묻자 이 부대변인은 “비속어 논란이 본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 발언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직접적인 법적 대응에는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논란이 불거질 당시 윤 대통령 발언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떠돈 경위 등에 대한 수사 의뢰를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했으나, 당장 법적 대응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었다는 전언이다.
  • [특파원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한국 대통령이 정말 인기가 없나 보다.” 지난주 미국 뉴욕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들이…”로 시작된 발언을 한 뒤 국내에서 해석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정작 워싱턴 정가는 이 발언에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한 사적 발언을 한미 간 외교 문제로 비화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국내에서 이 정도로 낮은 줄 미처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설화’로 따지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어떤 정상 못지않았으니 ‘동병상련’일지 모르겠다. 지난 1월 기자회견 중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멍청한 자식 같으니’(What a stupid son of bitch)라고 했고, 지난 5월 방한 연설에서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했다가 ‘윤’(Yoon)으로 바로잡은 적도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군이 직접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백악관이 즉각 부인하는 일은 수차례 반복 중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다른 의미에서 외교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정말 인기가 없나 보다”라는 표현에는 윤 정부를 안정적인 외교 파트너로 대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2년 넘게 워싱턴 정가를 취재하면서 우리 내부의 분열이 외교력을 저해하고 있음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외교 전장에서 상대방은 당연히 분열된 지점부터 공략하기 마련이다. 국익을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자는 것이 아니라 전장에서 아군 장수를 공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때는 보수 진영이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의원들에게 법의 부당성을 설득하고 진보 진영은 방어했다. 현지 인사들은 정반대 의견을 가진 ‘두 개의 한국’을 보며 의아해했다. 국내 싸움을 외교 현장으로 들고나오면 한국에 손해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이른바 ‘원 팀, 원 보이스’(One team, One voice) 전략이 무너지면 외교는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판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요즘 미국을 찾는 우리 당국자들은 미 행정부 관료 및 의원들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마다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보더라. 한미동맹 차원에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나의 목소리’가 미 정가와 외교가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원팀, 원보이스’는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외교 원칙이 세워질 때 가능하다. 전 세계가 모여 경쟁하는 워싱턴DC에서 반목과 분열이 드러난 한국 외교가 선전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 의회를 욕했든, 한국 야당을 욕했든 ‘원팀, 원보이스’를 해치는 분열의 단초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권위주의 등으로 각국은 문을 닫아걸고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 동시에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한국을 둘러싼 안보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살얼음판 위에서 리더는 매 순간 긴장해야 한다. 더욱이 세계 최강대국의 수장인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세계 10위(국내총생산 규모 기준) 한국 지도자의 실수는 외교 전장에서 패배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기에 하는 얘기다.
  • “尹비속어 보도경위 공문 보낸 대통령실…MBC 희생양 삼나”

    “尹비속어 보도경위 공문 보낸 대통령실…MBC 희생양 삼나”

    MBC가 대통령비서실로부터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 경위에 대한 설명을 요구받았며 언론 압박이라고 반발했다. MBC는 27일 입장문에서 “대통령비서실이 이른바 ‘비속어’ 발언 보도와 관련해 해석하기 어려운 발음을 어떤 근거로 특정했는지, 발언 취지와 사실 확인을 위해 거친 절차는 무엇인지 등 6개 항목에 걸쳐 조목조목 상세한 답변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존재함에도 최고 권력기관인 대통령실에서 보도 경위를 해명하라는 식의 공문을 공영방송사에 보냈다. 이는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압박으로 비칠 수 있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MBC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도 사장, 부사장, 보도본부장 중 한 명이 국회에 와서 허위 방송에 대해 해명하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MBC를 희생양 삼아 논란을 수습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언론노조와 한국기자협회 등 6개 언론단체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단체들은 윤 대통령 발언이 보도로 이어진 경위를 설명하며 “사태를 수습하는 유일한 방책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진솔하게 국민들에게 사과부터 하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한 발언이 영상으로 확산되며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여당 등이 이 영상을 첫 보도한 MBC를 비판하자 MBC는 “거의 모든 언론사가 해당 동영상을 보도했음에도 일부 정치권에서 MBC만을 거론하면서 좌표 찍기 하듯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28일 MBC 항의 방문…‘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진행

    국힘, MBC사장·경영진 사퇴 촉구“역사에 길이 남을 조작방송” 비판주호영 “편파방송 시정 적극 대응”대통령실 “‘○○○’은 ‘바이든’ 아닌 것 분명”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직후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를 28일 항의 방문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MBC 사옥 앞에서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시위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MBC 편파 조작방송 진상규명 특위와 함께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MBC 경영센터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당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버스를 타고 방송사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MBC 경영센터 앞에서 피케팅 시위, 항의 발언 등 MBC 조작방송 진상규명 퍼포먼스를 벌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은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편파방송 시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3선인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보도 관련자에 명예훼손 고발언론중재위 제소·손배 청구 예고 이에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MBC 사장과 경영진 사퇴를 촉구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사에 흑역사로 길이 남을 심각한 조작 방송”이라면서 박성제 사장 사퇴와 사과방송 실시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보도 관련자들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고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소 등을 예고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을 마친 직후였다.  MBC는 이 ‘××’에 대해 비속어라고 했고 ‘○○○’에 대해 ‘바이든’이라고 자막에 명시했지만 다수 전문가들은 해당 부분이 ‘날리면’으로 들리는 등 ‘바이든’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들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전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대통령실 “본질은 동맹국 폄훼”尹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 훼손”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중 불거진 발언 논란에 대해 “본질은 비속어 논란이 아닌 동맹국 폄훼”라고 밝혔다. 또 전문가 자문 결과, 윤 대통령 발언 속 ‘○○○’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소견을 들었다고 재차 전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순방외교의 현장에서 윤 대통령이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미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전문가도 특정할 수 없는 단어를 일부 언론에서 (바이든으로) 특정하고, 누가 보더라도 동맹관계를 훼손하고 동맹을 마치 조롱하는 듯한 그런 뉘앙스의 문장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외신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최종적으로 100%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바이든은 아닌 게 분명하다. 저희가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尹 “사실과 다른 보도” 비속어 논란 반박 윤 대통령은 전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MBC보도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에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 이준석, 尹 둘러싼 ‘비속어 논란’에 “경보음 들리느냐 더 중요”

    이준석, 尹 둘러싼 ‘비속어 논란’에 “경보음 들리느냐 더 중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고물가 고환율에서 파생된 경보음이 들리느냐 안들리냐가 더 중요하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둘러싼 여야의 이른바 ‘비속어 진위 여부 논란’을 에둘러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들리느냐 안들리느냐의 문제에 있어서, 곳곳에서 경보음이 울려온다”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10월부터 예고된 가스, 전기요금 인상, 수입식품 가격 인상으로 다가오는 겨울은 많은 국민들에 더 춥고 배고픈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후 이동하며 “국회에서 이 XX(비속어)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노출됐다. 이중 OOO을 두고 ‘바이든’이라거나 ‘날리면’이라는 등 주장이 이어졌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 XX‘는 미 의회가 아니라 한국 국회를 지칭한 것이며, ’OOO‘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전날 도어스테핑을 통해 ’대통령 발언이 논란이 됐다‘는 질문을 받고 “논란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린다”며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한다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먼저 진상이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래서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동맹이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 [서울광장] 바이든과 ‘날리면’ 사이/문소영 논설위원

    [서울광장] 바이든과 ‘날리면’ 사이/문소영 논설위원

    지난 주말에 ‘듣기평가’ 또는 ‘청력 테스트’에 도전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직후 한 발언을 각기 다른 방송사 버전으로 반복해 들었다. “국회에서 이××들이 승인 안 해 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지난 22일 이 발언을 가장 먼저 보도한 MBC는 “국회에서 이××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자막 처리를 했다. 이른바 ‘핫 마이크’(Hot Mic)다. 해외에서 흔한데 대통령이나 정치인 등이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혼잣말 등으로 누군가를 욕하는 등 속마음을 드러내면 그것이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곤 한다. 윤 대통령이 그 경우에 노출된 것이다. ○○○은 헷갈리더라도 ‘이××들’과 ‘쪽팔려서’는 언제나 또렷하게 들렸다. 이 발언은 대통령실에서 별다른 대응이 없었기에 더 빠르게 퍼져 나갔다. 한덕수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바이든 앞에서 한 말은 아니지 않으냐”며 반박했다. 외신도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 의회를 모욕했다’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보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공개 해명한 것이 15시간 뒤다. 대응이 늦어도 너무 늦었다. 김 홍보수석은 문제의 그 발언을 다시 들어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고, ‘국회에서 이××들’은 미국 의회가 아니라 한국의 야당 국회의원,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즉 윤 대통령이 한국 민주당 국회의원 ××들이 (글로벌 펀드에 1억 달러 기부하기로 한 것을) ‘날리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미 의회 의원을 모욕해서는 안 되지만 정치적 파트너인 민주당 국회의원 169명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괜찮다는 것인지 그 해명 그 자체가 참사로 판단됐다. 대통령의 순방 때 일화를 앞세워 국익을 훼손하는 일은 과거 역대 정부에서도 늘 있었다. 아들 부시 대통령은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 사람’(this man)으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쉬운 사람’(easy man)으로 불렀는데, 한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당시 야당 의원들이 공격했다. 중국 초청을 받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몇 끼를 ‘혼밥’했는데, 시진핑 주석에게 홀대당했다며 난리였다. 현재 국민의힘이 야당일 때였다. 대통령 순방마다 바뀐 여야가 매번 “외교참사”니, “홀대”니 하면서 공격하면 어떤 대통령도 그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을 재간이 없다. 이런 점에서 국익 앞에서 여야의 신사협정이 필요하다. 신도 실수한다는데, 사람은 누구라도 실수할 수 있다. 그래서 실수보다 그 실수를 처리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 만약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 보도된 시점에서 윤 대통령이 부적절한 발언이었음을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를 했더라면 어땠을까. 말실수 정도로 정리될 수 있지 않았을까. 바이든 대통령은 폭스뉴스 기자에게 혼잣말로 욕설을 하다가 핫마이크 됐는데, 빠르게 사과하면서 일단락이 났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꺾였나’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요즘 적지 않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에서 네덜란드, 영국, 미국, 중국 등의 흥망성쇠를 다양한 지표로 분석했다. 한국은 이 흥망성쇠 6단계 중 어느 단계에 있을까. 단군 이래 최대의 부를 쌓았다는 주장을 20년 넘게 해오던 한국은 주요 10개국(G10) 언저리에서 정점을 통과하고 하락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 일본처럼 G2를 밟아 보지도 못했는데 말이다. 신냉전의 도래로 세계가 재편되는 시점에 한국의 주요 정치경제 리더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어쩌면 현실이 될 수 있는 ‘비속어 논란 진상조사’는 한국이 현재 처한 복합위기의 해결 순위에서 아주아주 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 ‘핫 마이크’는 말실수, ‘라운드 테이블’은 원탁회의로[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핫 마이크’는 말실수, ‘라운드 테이블’은 원탁회의로[모두에게 통하는 우리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가 주말 내내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2일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일행에게 한 말이 공개되면서 논란을 불렀다. 대통령실이 해명에 나섰지만, 문제가 된 ‘이 ××들’을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말이라고 했다가 되레 화를 키웠다. 이 일을 두고 언론 일부가 ‘핫 마이크’(hot mic)라는 표현으로 윤 대통령의 행위를 설명했다. 말 그대로 ‘마이크가 아직 뜨거울 때 터진 사고’라는 뜻으로, 각국 정상이나 고위 관료, 유명 인사들이 마이크가 켜져 있거나 녹음기가 돌아가는지 모른 채 내뱉은 사담이나 농담이 여과 없이 공개돼 물의를 일으킨 사례를 가리킨다. 우리 말로는 맥락에 따라 ‘말실수’ 등으로 바꿀 수 있는데도 굳이 영어 표현을 썼다. 이런 표현은 사건의 핵심을 빗겨 가게 하고, 대상을 희화화하면서 쓸데없는 논란만 키운다.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의 외국 방문과 관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2일 뉴욕에서 글로벌기업 대표들과 함께 북미지역 투자신고식 및 투자가 ‘라운드 테이블’(round table)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라운드 테이블은 격식 없이 앉아 다양한 의견을 말하고 듣는 회의를 가리키는 말로, 둥근 탁자에 둘러앉아 회의한다는 데서 왔다. 2015년 국립국어원이 중앙행정기관 전문용어 개선안 검토회의를 거쳐 ‘원탁회의’로 바꾸자고 했는데도 여전히 자주 쓴다. 윤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한국은 최고 수준의 무역과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방형 통상국가로, 글로벌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거점으로 한국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네트워크는 ‘투자망’으로, 글로벌 기업은 ‘세계적 기업’, 글로벌 시장 역시 ‘세계 시장’ 등으로 바꿔 써도 무방하다. 제44차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차기 회장으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이사가 선출되자, 방미 중인 윤 대통령은 전화를 걸어 “우리나라가 첨단기술의 ‘룰 메이커’(rule maker)로 도약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선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룰 메이커보다 ‘시장 선도자’가 더 와닿는 말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언론에 오르내렸던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은 최근 많은 언론이 ‘출근길 문답’으로 쓰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어줍잖은 영어를 쓰기보다 처음부터 제대로 된 우리말을 찾으려는 노력이 혼란을 줄일 수 있는 길이다.
  • 정면반박 나선 尹 “오보로 동맹 훼손”

    정면반박 나선 尹 “오보로 동맹 훼손”

    윤석열(얼굴) 대통령은 26일 지난주 미 뉴욕 유엔총회 순방 기간에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본인 발언을 직접 해명하고 나서며 상세한 진위와 외교 성과를 둘러싼 여야 간 대치는 더욱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대통령 발언이 논란이 됐다’며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 이렇게 말씀드린다”고 전제한 뒤 “전 세계 한 2~3개 초강대국을 제외하고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의 능력만으로 온전하게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 그래서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에는 동맹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행사장을 떠나며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 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는 비속어, ‘○○○’은 ‘바이든’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비하 발언 논란이 확산되자,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고 말했고,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은 더욱 커졌다. 윤 대통령은 이 발언에 대해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진상규명 필요성도 언급했다. 야권은 이날 윤 대통령의 직접 반박에 격앙된 반응을 내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기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대한민국의 민생위기에 이제는 외교 참사까지 국민의 삶을 옥죄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문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 尹 바로 옆에 있었던 박진 “尹 비속어 들은 것 없어”

    尹 바로 옆에 있었던 박진 “尹 비속어 들은 것 없어”

    “‘한국 국회서 승인돼야’ 취지” 강조尹 “사실과 다른 보도, 국민 위험 빠뜨려”MBC 보도 고발 잇따라…맞고발 대리전도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기간에서 비속어 발언 논란 당시 바로 곁에서 이를 들었던 박진 외교부 장관이 “(비속어를) 제가 들은 건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2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비속어가 나왔느냐, 안 나왔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박 장관은 진행자가 ‘바로 옆에 계셨는데 못 들었나’라고 재차 묻자 “거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고 여러 소음이 많이 있었다”며 황급하게 행사장을 나오던 길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며 박 장관 등에게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을 낳았다. 발언 속 ‘○○○’이 ‘바이든’으로 들려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며 ‘국회’는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에 약속한 1억 달러 공여가 국회의 제동으로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을 우려해서 한 말이라는 취지다. 여당에서는 ‘이 ××들’이라는 비속어 표현도 없었다는 주장도 나왔다.“미국은 ‘의회’라고 하지 ‘국회’라고 안해” 이에 박 장관은 “독일이나 프랑스, 캐나다나 일본 같은 나라들이 우리보다 9배, 10배 이상의 기여를 하고 있는데 우리가 1억 달러 공여를 발표했다. 만약에 국회에서 제대로 예산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끄러워서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을 (윤 대통령이) 가지고 계셨던 것 같다”고 대통령실과 같은 해명을 내놨다. 비속어의 지칭 대상이 야당이 맞느냐는 질문에도 “여당, 야당 이런 얘기는 없었다. 보통 미국의 경우 의회라고 하지 국회라고는 하지 않는다”라면서 “국회에서 이것이 승인돼야 제대로 공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해명이 16시간가량 걸린 이유에 대해서는 “(일정을 전부 마치고) 호텔에 오고 나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걸 밤늦게 알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번 발언 논란으로 윤 대통령의 직접 해명이나 사과가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관련 언급을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尹 “사실과 다른 보도” 비속어 논란 반박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면서 “(MBC보도 관련)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린다”면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국익 마지노선’ 외교를 정쟁이슈화안타까워…결국 피해 국민에게 돌아가” 그러면서 “외교는 그야말로 국익의 마지노선”이라면서 “외교를 정쟁 이슈화하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결국 국익을 손상시키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박 장관은 한일 정상 회동 과정에서 한국이 의전상 ‘저자세’를 취했다는 지적에는 “다자 외교에서는 두 정상이 분주하게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니기 때문에 회담을 하려면 시간과 장소가 조율돼야 한다. 그 가운데에서 두 분이 편리한 시간을 조율해서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한미 정상의 짧은 만남으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현안에 대해 충분한 대화가 오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에는 “짧은 시간이지만 핵심적인 얘기는 다 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우려를 경청하고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가자는 반응을 보였다”고 강조했다.이종배 “MBC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야권 시민단체 “무고죄로 이종배 고발” 한편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 의원은 이날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익을 위해 순방 중이던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특정 자막을 넣어 단정적으로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언론소비자 주권연대(회장 이순임)와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실천본부(본부장 김흥수)등도 MBC 기자와 카메라기자, 보도 책임자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죄로 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MBC는 왜곡, 조작, 짜깁기 방송을 중단하고 여론을 호도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자를 문책해 공영방송의 존재 가치인 공정보도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이러한 고발이 이어지자 촛불행동·민생경제연구소·개혁국민운동본부 등 야권 성향 시민단체들은 이 의원 등을 무고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MBC 방송 영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들어보면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누구나 들을 수 있다”면서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 등을 받게 할 목적으로 신고한 사실이 객관적 진실에 반하는 허위사실인 경우 무고죄가 성립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의원과 사전 교감을 거쳐 언론사를 고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종배 의원 외에 고발을 공모한 인물이 있는지 수사해달라”고 촉구했다.민주, 박진 해임건의안 발의 예고권성동 “민주·MBC 팀플, 보이스 피싱”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윤 대통령이 끝내 사과 없이 언론을 겁박한다”며 박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예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외교라인의 무능과 부실함은 정말 낯 뜨거워서 더는 지켜볼 수 없다”면서 “27일 의원총회를 열어 당론으로 모아 해임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로 △ MBC가 지라시 동영상을 먼저 SNS에 돌리고, 이를 공식 보도했던지 △ MBC는 팩트체크 없이 SNS 지라시를 출처로 보도한 것”이라면서 “전자가 자기복제라면, 후자는 저널리즘 포기다”고 MBC를 겨냥했다. “민주당과 MBC가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고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이 사건 본질은 MBC가 대통령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하고 민주당이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고 규정했다.
  • MBC, ‘尹 비속어 보도’ 정언유착 의혹에 “SNS에 먼저 영상 퍼져”

    MBC, ‘尹 비속어 보도’ 정언유착 의혹에 “SNS에 먼저 영상 퍼져”

    MBC가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보도와 관련해 정언유착 의혹이 제기되자 “음모론”이라며 일축했다. MBC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MBC가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공식 보도 이전에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 “황당한 의혹”이라며 “윤 대통령의 발언 영상이 언론에 보도되기 전 온라인에 퍼졌기 때문에 박 원내대표가 MBC 보도 이전에 충분히 관련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MBC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의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판한 시각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3분, MBC가 유튜브에 최초로 동영상을 올린 시간은 오전 10시 7분이다. MBC는 “MBC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훨씬 전부터 SNS에는 관련 내용과 동영상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었다”며 “MBC는 대통령실의 엠바고(보도유예)가 해제된 이후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영상은 촬영 후 바로 각 방송사로 보내졌고, 대통령실 기자들과 공유한 시각은 오전 8시 이전”이라며 “이른바 ‘받’(받은글) 형태로 국회 기자들에게 퍼진 내용을 정치인들이 파악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MBC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영상 취재기자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찍은 영상이 아니라 대통령실 풀(Pool) 기자단 일원으로 촬영하고 바로 전체 방송사에 공유된 것”이라며 “해당 보도를 한 기자 개인에 대한 신상 털기와 인신공격까지 가해지는 사태까지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MBC는 ‘좌표 찍기’를 통한 부당한 언론 탄압에 강력히 유감을 표하며, 이에 굴하지 않고 의연하게 진실 보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도 성명을 내고 “비속어 논란의 핵심은 외교 무대에 선 대통령이 싸움판에서나 쓰임 직한 욕설과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해 국민 모두를 낯 뜨겁게 만들었다는 점”이라며 “적반하장식의 프레임 바꿔치기의 부끄러움은 과연 누구의 몫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규탄했다. 국힘 “MBC 조작·민주 선동 팀플레이”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수행원과 사적으로 나눈 얘기를 MBC 보도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먼저 지적한 경위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MBC의 조작·선동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2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오전 9시 33분이다.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이 빠르다”며 “민주당은 유착 의혹이 일어나자 MBC가 아닌 SNS에 떠도는 동영상이 출처라고 변명했지만 당일 아침 동영상과 함께 돌았던 ‘SNS 받글’은 이후 이어진 MBC 보도와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라며 “MBC가 찌라시 동영상을 먼저 SNS에 돌리고 이를 공식보도한 것이거나 MBC는 팩트체크도 없이 SNS 찌라시를 출처로 보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며 “MBC는 대통령의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했다. 민주당은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서 언론과 정당이 국민을 속였다. 이것은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며 “MBC가 미끼를 만들고 민주당이 낚시를 한 것으로 정언유착이라는 말도 아깝다. 정언공범”이라고 맹비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 권성동 “민주-MBC 조작·선동 팀플레이…대국민 보이스피싱”

    권성동 “민주-MBC 조작·선동 팀플레이…대국민 보이스피싱”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불거진 비속어 논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MBC가 팀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6일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MBC의 조작·선동의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22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뉴욕발언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시점은 오전 9시 33분이다. MBC의 관련 보도 시점보다 34분이 빠르다”며 “민주당은 유착 의혹이 일어나자 MBC가 아닌 SNS에 떠도는 동영상이 출처라고 변명했지만 당일 아침 동영상과 함께 돌았던 ‘SNS 받글’은 이후 이어진 MBC 보도와 똑같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의 변명이 사실이라면 가능성은 둘 중 하나”라며 “MBC가 찌라시 동영상을 먼저 SNS에 돌리고 이를 공식보도한 것이거나 MBC는 팩트체크도 없이 SNS 찌라시를 출처로 보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MBC가 조작하면 민주당이 선동하는 방식이 광우병 시기와 똑같다”며 “MBC는 대통령의 발언에 악의적인 자막을 입혀 사실을 왜곡·조작했다. 민주당은 이것을 정치적으로 유통하면서 대여투쟁의 흉기로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이 과정에서 언론과 정당이 국민을 속였다. 이것은 대국민 보이스 피싱”이라며 “MBC가 미끼를 만들고 민주당이 낚시를 한 것으로 정언유착이라는 말도 아깝다. 정언공범”이라고 쏘아붙였다. 박홍근 “MBC라는 희생양 찾아…법적 책임 물을 것” 이날 박홍근 원내대표는 MBC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을 향해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괜히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라. 의혹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만들려고 하지 말라. 정정당당하게 마치 제가 MBC와 유착한 것처럼 공식 제기를 해달라. 그러면 제가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번 열 몇 시간 만의 해명이 그렇게 엉뚱했지만, 또 MBC라는 언론사를 상대로 희생양을 찾아 국민의 눈길을 돌려보려 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제가 알기로는 당시 대통령실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했다는 것 아닌가. 그런데 기자들이 상의한 결과 그럴 수 없다고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 이후 영상이 소위 SNS에 돌기 시작했고 제가 발언하기 전에 동영상이 돌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이 됐다는 것인가. 의혹 정도로 얘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주장하라. 법적으로 책임을 국민의 이름으로 대신해 물어드리겠다”고 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與 ‘정언유착’ 의혹에 “공식 주장하면 바로 법적 대응”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민의힘 측에서 제기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발언 논란을 최초 보도한 MBC와의 ‘정언유착’ 주장에 “의혹 부풀리기식으로 하지 말고 공식 주장해달라. 법적으로 바로 대응해드리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지 말고, 의혹이란 꼬리표를 붙이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공식 제기해 달라. 그러면 법적으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 논란과 해명을 두고 “국민을 향한 청력 테스트를 뛰어넘어서 거짓이 거짓을 낳게끔 만드는 것이 반복되지 않는가”라며 “국민들에게 쿨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을 미국 대통령이나 의회와의 관계를 피하기 위해, 야당이라도 척지고 이 사태를 풀어가고자 하는 것이 15시간 동안 참모들 머리에서 나온 결과물이 아니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계속 억지 주장을 하면서 작전을 짠 것 아닌가”라며 “국민께선 눈과 귀가 다 열려 있고 판단이 섰는데 왜 이렇게까지 국민과 전면전을 벌이려는지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15시간 만의 해명이 엉뚱하니 MBC라는 언론을 상대로 희생양을 찾아 국민의 눈길을 돌려보려는 것 아니겠는가. 참으로 기가 차다”며 “제발 집권여당답게 책임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측에서 당시 국내 언론에서 보도되지 않은 윤 대통령 발언을 박 원내대표가 언급한 것을 두고 공세를 펼치는 것에 대해 “그 영상이 소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기 시작했고, 저희도 확인하고 들어가서 발언한 것”이라며 “도대체 무슨 MBC와 유착이 됐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마치 MBC와 유착됐다고 의혹 정도로 이야기하지 말고 자신 있게 주장하라”며 “국민의 이름을 대신해 법적으로 책임을 물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발언 논란에 대한 질문에 “사실과 다른 보도로 (한미)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그와 관련한 나머지 이야기는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여당도 MBC와 박 원내대표의 정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했다가 비속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대통령실과 여당은 단어 ‘바이든’이 ‘날리면’ ‘말리믄’ 등의 단어라고 주장하고 있다. 
  •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尹대통령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 경례 [김유민의 돋보기]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논란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미국·캐나다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 마지막 날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국전 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메리 사이먼 총독 부부를 만났다. 캐나다는 한국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병한 국가로 약 2만 7000여 명이 참전하여 한국을 위해 싸웠고 516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참전용사비에서 국민의례 후 묵념과 헌화를 했다. 국회방송 KTV는 “그들이 만들어 놓은 평화를 기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었던 전쟁기념비 참배 현장의 모습”이라며 관련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고,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을 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일부 네티즌들은 “캐나다 국가에 가슴에 손올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의전 실수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미국 국가(國歌) 연주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SNS상에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미국 국가 ‘가슴에 손’ 경례 논란 당시 바이든 대통령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정상회담 과정을 담은 사진 3장과 함께 “한국과의 동맹을 재활성화(revitalize)시키는 것은 내 핵심 외교정책 중 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만찬 시작 때의 국민의례 장면도 올라왔다. 미 국가가 연주되며 바이든 대통령과 미국 측 참석자들이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도 이들과 함께 왼쪽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하는 자세를 취했다. 같은 테이블에 배정된 박병석 국회의장은 차렷 자세로 성조기를 향해 서있지만, 손을 가슴에 올리지는 않았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환영만찬 당시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가슴에 손을 올린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입장을 전한다”며 “상대 국가를 연주할 때 가슴에 손을 올리는 것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 표시로 의전상 결례라고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변인실은 “의전을 철저히 준수하는 군(軍) 행사의 경우 양국 국가 연주 시 전 과정에서 경례를 유지한다”며 “행정안전부(가 주무부처인) ‘대한민국 국기법’과 정부 의전편람을 보더라도 상대방 국가 연주시 예를 표하는 데 대한 어떠한 제한 규정도 없다”고 강조했다.대변인실의 설명대로 국기법이나 그 시행령 등에는 외국 국기나 국가에 경례를 해서는 안 된다는 명확한 조항은 없다. 다만 박 의장이 보여준 것처럼 타국 국가·국기에는 경례를 하지 않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는 방식으로 경의를 표하는 게 통상의 외교 관례다. 이같은 해명을 두고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 국가 연주 당시 가슴에 손을 올려 경례한 것을 두고 ‘그러면 안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변명하는 대통령실 대변인실의 태도가 궁색하다”며 “국제사회의 공감으로 형성된 통상의 관례조차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모습에서 어떤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상대국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으나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히 수렴하겠다는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는 정부가 대체 국정운영의 책임을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이 XX들이” 비속어 논란도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뉴욕 방문 기간 불거진 이른바 ‘비속어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그러면서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짧은 환담을 나눈 바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OOO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애초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으로 알려졌으나,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으로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가리킨 언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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