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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11세부터 32세까지… 日폭염보다 뜨거운 K팝 사랑

    오사카 공연장 700석 가득 들어차중학생들 힘찬 군무에 관객 환호 ‘韓데뷔 준비’ 연습생 바이비 정상“일본 대표로 결선서 반드시 우승”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소셜미디어(SNS)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대 위에서 모두 하나가 돼 멋지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공연을 끝낸 뒤 감격에 겨워 말했다. 나고야에서 온 스나가와 친구 셋이 모인 댄스팀 참(cham)은 이날 있지(ITZY)의 ‘언터처블’에 맞춰 무대를 꾸몄다. 중학생인 이들이 보여 준 파워풀한 댄스에 관객들의 호응은 우승팀 못지않았다.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한 행사로 이날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수은주가 34도를 가리키는 녹아내릴 듯한 더위에도 시작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TT홀을 둘러쌀 정도로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14회째인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매년 K팝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져 이날 준비된 700석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이날 본선에 진출한 팀 중에서 1위를 한 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열린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 팀 90명이 참가했다.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무대에 올라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소개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케이리플(K Ripple)은 베이비몬스터의 ‘배터 업’(BATTER UP)을 커버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도전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무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기량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 요인은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한 바이비(By.B)에게 돌아갔다. 7명으로 구성된 바이비는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들로 이번 대회가 규모가 커서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했다. 멤버인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9월 한국 결선에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스키즈·NCT 127·엔하이픈 연달아 컴백…올 여름 강타할 남자 아이돌은 누구?

    스키즈·NCT 127·엔하이픈 연달아 컴백…올 여름 강타할 남자 아이돌은 누구?

    그룹 엔하이픈, NCT 127, 스트레이키즈 등 인기 남자 아이돌이 줄줄이 컴백했다. 일주일 텀을 두고 차례대로 컴백하며 치열한 여름 대전이 예상된다.컴백 첫 신호탄을 알린 그룹은 엔하이픈이다. 지난 12일 두 번째 정규앨범 ‘ROMANCE : UNTOLD’(로맨스:언톨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밝은 분위기로 돌아온 로맨틱한 소년 컨셉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발매 당일에만 188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엑스오’로 1위에 올랐다.NCT 127은 지난 15일 정규 6집 ‘워크’(WALK)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은 힙합 곡으로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 느낌을 자아낸다. ‘삐그덕’은 공개 당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 3~4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9일 미니앨범 ‘에이트’(ATE)을 공개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다양한 해외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타이틀곡은 ‘칙칙붐’(Chk Chk Boom)으로,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돋보이는 곡이다. 스트레이키즈는 각종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쓰레기는 어떤 소리를 낼까?…악기로 돌아온 전자폐기물 [아몰걍듣]

    사람들이 쓰다 버린 전자 제품이 악기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제1파워플랜트에서 ‘에콜로지컬 퓨쳐스’ 전시가 열렸다. ‘생태학적 미래’(Ecological Futures)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도시·기술·환경의 미래를 탐구한다. 전시장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복잡한 전선이 전자회로 등에 연결된 작품이다. 심지어 연주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이는 김민아 작가의 ‘전자폐기물 악기’라는 작품이다. 전자폐기물(전자쓰레기)란 사용 이후 버려지는 여러 형태의 전기·전자제품을 의미한다. 유럽연합(EU)에서는 전자제품과 조명기구, 스포츠·레저용품, 의료장비 등 포괄적인 전자제품 폐기물을 전자폐기물로 정의하고 있다.커다란 상 위에 다양한 전자폐기물에서 분해한 전자회로 등이 놓여있다. 각각의 전자회로를 알록달록한 집게 전선으로 연결한 후 오디오믹서를 통해 출력한다. 연결된 헤드폰으로 전자폐기물 악기가 내는 소리를 들어봤다. 규칙적인 신호음이 계속해서 들렸다.전자폐기물 악기를 작가가 직접 연주하기도 했다. 높낮이가 낮은 신호음과 기계식 알림 소리 등이 스피커로 흘러나왔다. 회로판에 연결된 다양한 전선의 위치를 바꾸거나 오디오믹서를 조절하니 으스스한 소음처럼 들렸다. 여기에 다양한 소음이 겹치니 마치 ‘전자폐기물의 장송가’처럼 들렸다. 퍼포먼스를 마친 김민아 작가는 “여기에서는 작은 버전을 가져와서 연주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전시된 작품) 전체를 연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자폐기물 악기로 연주하는 악보가 따로 있느냐고 물었더니 “재미있는 소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라며 “기본적으로 일정한 음이 나오는 등의 레퍼토리는 있지만 그때그때 변주를 시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전자폐기물 악기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각 자료도 준비되어 있다. 김민아 작가는 세계 각국의 전자폐기물 처리장 사진을 구글 지도를 통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우리가 버린 전자제품이 지구 어딘가에 남아 환경을 파괴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김민아 작가는 미디어아티스트이자 예술연구자로 디지털 기술의 잔해와 환경의 관계를 탐구하는 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날마다 쏟아지는 새로운 전자제품에 폐기물이 넘쳐난다. 지난 3월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발생한 전자쓰레기가 6천 200만 톤이다. 이는 2010년보다 82%나 늘어난 수치로 무려 40톤 트럭 155만대를 채울 분량이다. 전자폐기물은 건강과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납, 수은, 카드뮴 등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소각·매립할 경우 독성 물질을 방출한다고 알려졌다. 해당 전시는 21일(일요일)까지 진행된다.
  •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K팝은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34도 무더위도 잊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큰 대회에 나가고 싶어 SNS(소셜미디어)에서 찾아 지원했습니다. 정말 긴장했는데 무 위에서 모두 하나가 되어서 했던 것 같습니다.” 20일 일본 오사카 쿨재팬파크 TT홀에서 열린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에 참여한 스나가 히카리(15)가 이렇게 말하며 감격스러워했다. 스나가를 포함해 나고야에서 온 4명의 소녀들로 된 댄스팀 ‘cham’(참)은 이날 ITZY(있지)의 ‘언터처블’을 커버댄스했다. 나고야의 케이팝 댄스 스튜디오 출신인 이들은 중학생이었지만 실제 있지의 무대를 보는 듯한 파워풀한 댄스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202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재팬’은 주오사카한국문화원과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메가존이 후원해 3시간 동안 성황리에 열렸다. 34도의 푹푹 찌다 못해 녹아내릴 듯한 날씨였지만 행사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행사장을 둘러쌀 정도로 인기였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서울신문과 세계 각국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며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며 한국의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올해로 14회째다. K팝 인기가 매년 높아지는 만큼 호응도 커지고 있어 이날 700석의 행사장은 빈틈없이 꽉 채워졌다. 일본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 가운데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각국 대표와 세계 1등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인 후루야 마사유키의 사회로 이날 일본 대회는 15개팀 90명이 참여했고 남성은 18명 여성은 72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16.6세였고 11세부터 3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K팝 커버댄스를 뽐냈다. 6년째 이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정태구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장은 “K팝은 이제 일본에서 일상이자 문화가 된 것 같다”며 “나이와 성별 구분 없이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닌 세계인의 문화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참가자들은 평소 K팝과 한국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았다. 이날 대회에서 NMIXX(앤믹스)의 ‘DICE’(다이스)를 커버댄스하며 3위를 차지한 CN idle.(씨 앤 아이들)은 공연 후 소감을 묻자 “한국만 바라보고 있다”며 상기된 얼굴로 말했다. 오사카에서 온 여자 중·고교생인 이들은 팀을 만든 댄스 스튜디오 선생님이 ‘씨’는 한국어 ‘최고’를 영어 발음대로 한 ‘C’와 한국어 ‘나’의 영어 발음인 ‘N’을 따서 ‘최고의 내 아이들’로 지은 것이라고 말해 관객들이 감탄하기도 했다. 오사카의 댄스 스튜디오 K팝 클래스를 듣는 17~24세 남녀로 구성된 RKP는 지난달 갓 데뷔한 BADVILLAIN(배드빌런)의 ‘BADVILLAIN’(배드빌런)을 커버댄스해 주목받았다. 사회자인 후루야가 “어떻게 지난달 데뷔한 그룹의 곡을 커버댄스하게 됐느냐”고 묻자 참가자는 “우리 팀이 멋지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골랐다”며 “오늘 공연은 100점 만점의 만점”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이날 이 팀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전 시 수상하지 못해 설욕을 다짐하며 또 출전하게 됐다는 출연팀들도 있었다. 14~16세 여중생으로 구성된 K-Ripple(케이 리플)은 베이비 몬스터의 ‘BATTER UP’(베터 업)을 커버댄스했다. 이들은 공연 후 “작년에도 출전했는데 수상하지 못해 올해 다시 해보자는 생각에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와세다대 댄스팀, SNS에서 급결성된 팀 등 다양한 팀들이 저마다 K팝 커버댄스 능력을 뽐냈다.참가자와 객석의 호응이 가장 뜨거웠던 무대는 각 팀의 경연이 끝난 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K팝에 맞춰 커버댄스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 시간이었다. 대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객석에서 커버댄스에 자신 있는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무대였다. BTS 멤버 정국의 ‘Standing Next to You’(스탠딩 넥스트 유)와 뉴진스의 ‘How Sweet’(하우스윗),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 등이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이들이 나와 커버댄스하는 등 호응이 많았다. 이날 심사위원 중 한 명이었던 안무가이자 댄서인 지소연씨는 “K팝의 인기는 기억에 남는 포인트 안무와 퍼포먼스”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기승전결을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의 표현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K팝 스타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으로 “‘내가 최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거울을 보며 포즈와 표정을 연구하면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여러분의 꿈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우승팀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TWS(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커버댄스한 By.B(바이비)에게 돌아갔다. 바이비는 우승팀으로 지명되자 놀랐다는 듯이 얼떨떨한 표정을 지으며 서로 껴안고 기쁨을 나눴다. 이들은 실제 도쿄에서 한국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연습생 7명이었다. 아이돌 연습생임에도 이번 대회가 규모가 큰 대회인 만큼 출전하는 게 좋겠다는 권유를 받아 나섰다고 한다. 야다 아이루(17)는 “일본 대표로서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 상명대 학생들, ‘젊은연극제’ 두각

    상명대 학생들, ‘젊은연극제’ 두각

    상명대학교(총장 홍성태)는 예술대학 연극전공 학생들이 제32회 젊은연극제에서 단체상인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상과 히든 아티스트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상명대 연극전공이 선보인 ‘사천의 선인’은 독일의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Bertolt Brecht 1898~1956)가 1938년부터 1940년 사이 집필한 서사극의 대표적 작품이다. 선인과 악인의 모습으로 분열한 한 여인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다룬다. 이들이 선보인 연극은 약 120분간 쉬는 시간 없이 진행된 연극에서 막을 구성단위로 사용하지 않고 10개 장을 나열하는 서사적 구성과 다양한 음악적 융합을 연출적으로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에이티브 퍼포먼스상은 연출과 연기가 창의적으로 잘 연결되어 좋은 공연으로 완성되고, 돋보이는 앙상블과 실험적인 공연 양식을 선보인 팀을 선정한다. 히든 아티스트상은 다른 팀의 공연에 대한 감상과 분석을 통해 연극예술을 전공하는 학생, 대학과의 교류에 우수한 모습을 보인 대학에 주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가 진행한 이번 젊은연극제는 전국 37개 대학의 연극관련 학과가 39개 팀이 참가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다. 연극전공 임형진 교수는 “사변적이면서도 연극적 사유를 지향하는 브레히트의 작품을 통해 다수의 상을 받아 보람되며, 함께 노력한 학생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쇼맨십 본능

    [씨줄날줄] 쇼맨십 본능

    197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인물은 에드먼드 머스키 상원의원이었다. 그런 그가 중도 탈락한 데는 공개석상에서 흘린 ‘눈물’ 때문이었다. 당시 그는 닉슨 행정부가 개입한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부인이 알코올중독자’라는 음해성 기사에 발끈해 기자회견을 열고 반박하던 도중 눈물을 내비치고 말았다. 감정 통제를 못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회견 때 내리던 눈이 녹아내려 눈물처럼 보인 것’이라는 군색한 변명을 하면서 이미지가 추락해 사퇴하게 된다. 정치 지도자에게 이미지는 중요하다. 특히 대통령이 될 사람은 어떤 순간에서든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는 주문을 받는다. 죽을 뻔했던 순간을 넘기고 벌떡 일어나 하늘을 향해 주먹을 치켜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연함에 지지율이 확 올라간 이유다. 공범이라도 있었다면 트럼프의 이 같은 행동은 위험천만한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그러나 벌써 ‘올해의 사진’이 될 것이란 반응 속에 뉴욕타임스도 “역사에 잊히지 않을 이미지를 만들었다”며 이런 쇼맨십은 “본능”이라고 평가했다. TV 쇼에서 “당신 해고야”(You’re fired)라는 강렬한 대사로 인기를 얻은 트럼프는 미디어를 다루는 데 거의 ‘장인’ 반열이다. 재임 때 위기의 순간마다 트럼프는 지지층을 결집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흑인 사망 시위로 들끓을 때 성경책을 들고 도보로 시위 현장을 지나쳐 워싱턴DC의 교회를 찾아 입장을 발표하거나, 코로나 완치 후 헬기를 타고 복귀해 백악관의 발코니에서 장엄하게 거수경례를 붙이는 등 늘 ‘그림’을 만들어 왔다. 정치인에게 쇼맨십은 필요악이다. 하지만 유권자가 두 쪽으로 쪼개진 요즘에는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만들 우려가 크다. 강성 팬덤에만 최우선으로 호소하려는 트럼프의 보여주기식 행보가 장차 세계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아찔하다.
  • ‘지구촌 관악축제’ 20회 관악콘퍼런스 경기 광주서 개막

    ‘지구촌 관악축제’ 20회 관악콘퍼런스 경기 광주서 개막

    ‘2024 제20회 WASBE 세계 관악 콘퍼런스’가 15일 경기 광주시에서 막이 올랐다. 세계 관악 콘퍼런스는 세계관악협회(WASBE)가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음악 축제로,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광주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30분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방세환 광주시장,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WASBE) 회장 등 2000 여명의 국내외 인사와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관악 영재 곽다경 학생의 오프닝 연주에 이어 27개 참가국의 국기로 디자인된 한복을 입은 모델들과 성악가 신문희가 함께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2024 세계 관악 콘퍼런스 조직위원장인 방세환 광주시장이 환영사에서 “세계 관악콘퍼런스를 통해 경기 광주시가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관악의 메카로 우뚝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방 시장은 시청 앞 광장을 ‘WASBE 광장’으로 명명했다. 콜린 리처드슨 세계관악협회 회장은 “유구한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경기 광주에서 세계 관악콘퍼런스가 개최돼 기쁘고 성공을 확신한다”고 축사를 했다. 개막식에서는 이어 이번 행사의 상징인 야생화와 광주의 왕실 도자기를 상징하는 ‘달항아리’ 조형물 점등 세리모니와 메인 공연에 초청된 세계적인 관악밴드 미해군밴드, 스페니쉬 브라스, ‘2024 광주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27개 회원국과 음악 단체 관계자 등 2000 여명이 참가해 메인 공연과 다양한 프린지 공연, 강연, 전시행사가 펼쳐진다.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간 매일 2회 열리는 메인 공연은 WASBE예술위원회가 엄선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8개국 13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남한산성 아트홀에서 열린다. 또 광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인 시청 앞 광장, 곤지암 도자공원, 남한산성 인화관 등 3곳에서는 32개 공연팀이 행사기간 내내 프린지 야외 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 호카®, 완벽한 트레일 러닝을 위한 ‘스피드고트 6’ 선보여

    호카®, 완벽한 트레일 러닝을 위한 ‘스피드고트 6’ 선보여

    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가 다채로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피드고트(Speedgoat) 시리즈의 새로운 에디션, 스피드고트 6(Speedgoat 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피드고트는 쿠셔닝과 트랙션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트레이닝이나 레이스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 스피드고트 6는 초경량 CMEVA 쿠셔닝이 미드솔에 탑재되어 있으며, 다부진 트랙션이 장착되어 역대 스피드고트 모델 중 가장 가볍고 반응성이 탁월하다. 세심하게 업그레이드된 이번 모델은 민첩하고 그립감 좋은 러닝을 지원하며, 거친 지형도 자신감 있게 정복할 동반자가 되어준다. 호카 관계자는 “스피드고트의 새로운 디자인은 호카의 첫 출발점, 그리고 트레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호카의 끝없는 열정을 대변한다”고 설명했다.험준한 지형에 최적화된 든든한 지원군, 스피드고트 6에는 트랙션 러그가 적용된 비브람 메가그립(Vibram® Megagrip) 아웃솔이 탑재되어 습한 그라운드와 건조한 그라운드 모두에서 다부진 트랙션을 실현한다. 염소 발굽의 탄력성에서 영감을 받은 5㎜ 러그는 새로운 방향으로 배치되어 그립력과 적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비브람®의 이 고성능 기술은 러너에게 독보적인 자신감을 불어넣어 매끄러운 트레일 러닝을 완성한다. 스피드고트 6는 고유의 내구성을 간직한 동시에 통기성을 높인 새로운 경량 우븐 어퍼가 장착되어 있다. 특허 출원 중인 호카의 역동적인 뱀프와 내부 서포트 구조는 다양한 속도에서 발에 안정감과 안전성을 높이는 편안한 핏을 제공한다. 푹신한 듀얼 거싯 설포와 강화된 앞코 범퍼는 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지하고 보호하여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도 한결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여성용 250 사이즈 기준 232g, 남성용 280 사이즈 기준 277.8g의 무게와 스택 높이 40㎜, 드롭 높이 5㎜로 디자인된 스피드고트 6에 대해 호가 관계자는 “트레일 러닝 모험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호카의 제품 총괄 부사장 콜린 잉그램(Colin Ingram)은 “트레일에서 탄생한 브랜드, 호카는 트레일 러닝의 순수한 본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스피드고트 6는 거친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정교하게 구현되었으며, 다양한 요소를 뛰어넘어 물 흐르듯 매끄러운 러닝을 실현한다. 트레일 러닝 대회에 도전하든 장거리 하이킹을 시작하든 더 험준한 지형을 탐험하든 혹은 처음으로 트레일에 발을 내딛든 상관없이 다양한 트레일 매니아들이 스피드고트를 경험하기를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호카는 스피드고트 6와 함께 ‘MANY TRAILS. ONE GOAT’ 캠페인을 런칭한다. 이번 캠페인은 두 트레일 러너가 등장하는 단편 영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에서 트레일 러너들은 탁월한 그립 솔이 장착된 스피드고트 6를 신고 흙, 자갈, 바위, 습한 그라운드 등 다양한 지형을 거침없이 나아간다. ‘MANY TRAILS. ONE GOAT’ 캠페인은 트레일 슈즈 혁신의 선두 주자인 호카의 위상, 그리고 스포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부단한 열정을 선명히 보여준다. 올 가을에는 스피드고트 6 시리즈가 두 가지 고어-텍스(GORE-TEX®) 모델로 확장된다. 각각 로우와 미드 버전으로 전개되며, 방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GORE-TEX® Invisible Fit) 기술이 탑재된 동시에 더 가볍고 유연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스피드고트 6는 7월 15일부터 호카 매장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 종로구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종로구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서울 도심 한 가운데인 종로구 연지공원에 대형 워터파크 못지 않은 알짜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서울 종로구는 오는 15일 이화사거리 인근 연지공원에 구의 첫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 관계자는 “방학철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재미있는 물놀이 공간을 조성하고, 집 가까운 곳에서 온 가족 모두가 피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운영 일시는 이달 15일부터 8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초등학생까지 입장할 수 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하지만 7세 이하는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이용 요금은 전액 무료다. 놀이터 내 사고 예방을 위해 아쿠아슈즈 착용이 권장된다. 연지물놀이터 내에는 슬라이드뿐 아니라 대형 버킷이 있는 물놀이 조합놀이대, 터널분수, 워터터널, 미니 버켓 등이 설치됐다. 또 야외에서 이용 가능한 간이 샤워 시설, 야외 탈의 시설을 준비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이외에도 5~10월에는 바닥분수를 가동, 오가는 시민 누구나 쉬어가는 도심 속 오아시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개장식은 1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린다.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명륜어린이집 원아, 효제초등학교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선언에 이어 기념사, 퍼포먼스,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한다. 관내 최초 어린이 물놀이장 탄생을 기념해 누리소통망(SNS) 이벤트도 개최한다. 15일부터 29일까지 종로구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구독하고 물놀이장 명칭을 맞추면 100명을 추첨,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지난해에 이어 관내 숭인공원(동망산길 150), 산마루놀이터(창신6가길 39), 상상굴뚝놀이터(자하문로19길 18-16)에도 ‘간이 물놀이장’을 설치한다. 세 곳 모두 물놀이풀과 슬라이드를 갖추고 있다.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고 만 7세 이하 보호자 동반은 필수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시녹지과 공원관리팀, 공원여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 구청장은 “종로구의 첫 번째 어린이 물놀이장 ‘연지물놀이터’ 개장을 축하한다”라며 “멀리 갈 필요 없이 집 가까운 도심 속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스플라스 워터파크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와 함께 하는 스플라스 워터파크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있는 스플라스 워터파크에서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특별한 여름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31일부터 10일간 열리는 2024 스플라스 서머 페스티벌 ‘원더 풀 랜드’(Wonder Pool Land)에서는 다채롭고 이색적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샌드박스네트워크 소속 인기 키즈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팬밋업을 통해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라야놀자, 급식왕, 인싸가족, 급식걸즈, 슈뻘맨이 참여할 예정이다.7월 31일부터 10일간 펼쳐지는 ‘원더 풀 랜드’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매일 1팀이 출연해 참여게임, 챌린지, 레크레이션, Q&A 등 관객과 함께 하는 흥미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푸짐한 경품까지 제공되는 키즈크리에이터 팬밋업은 스플라스 워터파크 야외 특설무대에서 기간 중 매일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또한 7월 31일부터 5일간 워터파크 내에서는 스튜디오 플리엣이 주최하는 ‘키즈브랜드 팝업’ 이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진행된다. 브리이에, 써니라이프, 플리엣 등 베이비&키즈를 위한 감성소품 브랜드의 예쁘고 실용적인 물놀이 용품들을 전시 및 판매한다. 온라인에서만 보던 특별한 상품들을 실제로 만나볼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기념품 증정의 기회도 주어진다.7월20일부터 야간 워터파크 운영 오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일 야간 워터파크도 즐길 수 있다. 주간영업이 끝난 후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야간에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워터파크 패들보드와 카약도 체험해 볼 수 있다. 회차별 15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시간은 20분이다. 선착순 접수로 빠르게 마감되기 때문에 워터파크 입장 후 가장 먼저 접수하는 것이 좋다. 매주 금·토·일요일 저녁 7시부터는 색다른 공연도 펼쳐진다. DJ과 크루들이 고객들을 찾아가는 이동무대 콘셉트의 ‘나이트스파 디제잉 무브’를 펼쳐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스플라스 워터파크 관계자는 “여름철 많은 고객이 찾는 만큼 수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워터파크 전 시설에 온천수를 사용하고 있어 아이들의 피부 트러블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물놀이를 즐기는 가족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넷플릭스·슬라이드 도어·천장 모니터 제어까지… 차량 내부 ‘컨트롤 앱’ 출시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 넷플릭스·슬라이드 도어·천장 모니터 제어까지… 차량 내부 ‘컨트롤 앱’ 출시

    카니발 하이리무진 특장 전문 기업인 ㈜보가는 자사 특장 브랜드인 ‘보가9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보가9 리모트 컨트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리모트 컨트롤 앱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해 ‘내 손안의 차량 통합 제어 시스템’을 실현했다. 가장 큰 특징은 해당 앱을 통해 차량 내부 모든 편의 기능을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PC 터치패드 컨트롤 ▲공조 설정 ▲유튜브, 넷플릭스 등 원터치 실행 ▲슬라이딩 도어 및 윈도우 개폐 ▲라이팅 기능 설정 ▲리무진 시트 제어 ▲55인치 천장 모니터 제어 등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컨트롤 할 수 있다. 특히 2열의 도어나 창문을 여닫을 때 좌석에서 일어나 버튼을 눌러야 했던 타 업체 차량과는 달리 보가9의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1열에서 운전자가 2열 리무진 시트의 디지털 패드 그리고 이번에 출시된 리모트 컨트롤 앱 등 3방향으로 제어할 수 있어 편리성이 극대화되었다. 최근 카니발 차량은 다양한 활용도와 쾌적한 차량 내부 등으로 일반적인 용도는 물론 법인 차량으로서의 수요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에 차량 출고까지 1년 이상을 대기해야 할 만큼 인기가 높아졌다. 그러나 보가9은 빠른 출고 서비스에 더해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꾸준한 성능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가9 더 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탑재된 55인치 천장 모니터는 보가9에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것으로, 특허를 취득한 (주)보가만의 독자 기술인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리모컨이 필요 없는 통합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저가형 안드로이드 시스템이나 스마트TV가 아닌 최신 기술의 고사양 PC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실제 PC의 퍼포먼스를 그대로 구현, 제약 없는 컴퓨팅 환경으로 모든 OTT와 업무까지 해결할 수 있어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만이 아닌 실용 의전 복합 문화공간으로 완성했다. 멀티미디어/컴퓨팅 환경 외에도 전동 시트제어, 안마, 무중력모드, 라이팅 시스템, 2열 공조 등 차량의 기능들 역시 터치스크린으로 간편하게 작동할 수 있어 카니발 하이리무진의 ‘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55인치 스카이뷰 모니터 ▲2열 29인치 와이드 모니터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보가9 스탠다드/디럭스/프리미엄 모든 트림에 적용되는 기본 옵션이며,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주)보가 관계자는 “현재 보가9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1:1 고객 맞춤형 제작 방식과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로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제 손안의 폰으로 더욱 편리하게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리모컨이 필요 없는 유일의 통합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높은 고객 만족도를 실현했다”고 전했다.
  • 반도체 반등 기회 왔는데, 삼성전자 노조 결국 파업

    반도체 반등 기회 왔는데, 삼성전자 노조 결국 파업

    장대비가 내리는 8일 오전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 검정색 우비를 입고 ‘총파업·단결 투쟁’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둘러 맨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조합원들이 하나둘씩 도로를 메우기 시작했다. 전국 사업장에서 버스를 타고 찾아온 조합원들이 계속 모여들면서 총파업 행사는 예정보다 15분가량 늦게 시작됐다. 전삼노는 “현 상황에서 파업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는 분도 계신다”면서도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총파업 시작을 알렸다. 임금 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의견을 좁히지 못한 노조는 ‘총파업’이라는 퇴로 없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궂은 날씨에도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상당수 조합원이 거리로 나온 데 대해 노조 측은 “조합원 사기를 높이고 삼성전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지만 반도체 사업이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반등하는 상황에서 총파업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이번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하고 조합원에 동참을 호소해 온 노조는 이날까지 집계된 전체 조합원 수(3만 657명)와 파업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 수(6540명)를 차례로 공개했다. 기상 악화로 실제 집회에는 4000명~5000명 정도가 참가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반면 경찰은 3000명 정도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7일 첫 연가 투쟁과 달리 이번 총파업은 1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고, 사측 대응에 따라 오는 15일 2차 총파업도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 대외 이미지 훼손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3교대로 운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측도)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불미스러운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무력 행위 금지를 강조했지만 행사 중간에 경영진 사진을 찢는 등 다소 과격한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안을 가져와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인데 앞서 진행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세 차례 사후 조정회의도 무산된 터라 더 진전된 안을 가져오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노조는 성과급 기준 개선, 유급휴가 약속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34% 오른 8만 7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지만 사상 첫 총파업 소식에 주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 딸 결혼식엔 이재용·비욘세…막내 땐 ‘이 가수’ 140억에 부른 재벌

    딸 결혼식엔 이재용·비욘세…막내 땐 ‘이 가수’ 140억에 부른 재벌

    아시아 최고 부자로 꼽히는 인도의 무케시 암바니(66)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팝스타 저스틴 비버(30)가 등장해 화제다. 지난 3월부터 결혼식 준비 파티를 해온 암바니 가문은 본식 일주일 전 비버를 불러 식전 행사를 열었다. 비버는 이 행사에 참석하는 대가로 1000만 달러(약 138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각) 인도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TOI)에 따르면 비버는 지난 5일 뭄바이에서 열린 암바니 가문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28)의 식전 행사에서 공연을 펼쳤다. 아난트 암바니는 오는 12일 오랜 연인인 라디카 머천트와 결혼한다. 머천트는 인도 제약회사 앙코르 헬스케어 최고경영자의 딸이다. 비버가 공연을 펼친 식전 행사는 인도의 전통 결혼식 중 ‘춤과 음악의 밤’을 뜻하는 ‘산지트’ 의식을 위한 자리였다. 암바니와 그의 약혼자, 가족 및 친구들만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버는 현장에서 자신의 히트곡 12곡 이상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비버는 인도 전통의상을 입고 축가를 부르는 전통을 깨고 새기팬츠(속옷이 보일 만큼 내려 입은 바지) 입고 공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중간 신부 라디카 머천트에게 손등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비버는 이번 행사를 위해 1000만 달러를 받았다. TOI는 “비버가 개인 행사에 참석하면 받는 개런티 250만~600만 달러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라고 전했다. 비버가 받은 개런티는 그간 암바니 가문 결혼식에 참석한 팝스타들의 개런티 중에서도 가장 높은 금액이다. 2018년 딸 이샤 암바니 결혼식에서는 비욘세가 공연을 펼쳤는데, 비욘세는 당시 개런티로 600만 달러(약 83억원)를 받았다. 지난 3월 아난트 암바니 결혼식 피로연 행사에서 공연한 리한나는 900만 달러(약 125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암바니 가문의 결혼식은 축가 가수 외에 피로연 참석자들로도 큰 화제를 모아왔다. 2018년 이샤 암바니의 결혼식은 ‘미니 다보스 포럼’이라 불릴 정도로 각국의 정·재계 거물들이 모였는데,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기업들, BP와 네슬레 등 쟁쟁한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당시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리했다. 2019년 장남 아카시 암바니의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비롯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당시 이재용 회장이 인도 전통 의상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막내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열린 피로연에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딸 이방카 트럼프 등 1200명의 유명 인사가 참석했다.한편 암바니 가문은 인도 최대 석유·통신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운영 중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암바니 회장은 현재 순자산이 1160억 달러(약 160조원)로, 세계 9위의 부자이자 아시아 부호 1위다. 무케시 암바니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27층짜리 뭄바이 호화 저택에 거주하고 있다. 헬기장 3개, 1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전용 영화관,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이 있는 이 저택의 가격은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가 넘는다. 암바니 회장은 두 아들과 딸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시작했다. 장남 아카시 암바니는 통신 사업부를, 딸인 이샤 암바니는 소매업을 총괄하고, 막내인 아난트 암바니는 새로운 에너지 사업을 시작했다.
  • 뉴욕 지하철서 벌어진 ‘결혼식 파티’···네티즌 반응 보니

    뉴욕 지하철서 벌어진 ‘결혼식 파티’···네티즌 반응 보니

    미국 뉴욕의 지하철에서 결혼식 피로연이 열려 화제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는 한 신혼부부가 뉴욕 지하철 L선의 한 열차 내에서 결혼식 피로연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신랑 다니엘 진(39)과 신부 에스미 발데즈(38)의 결혼 축하 기념 지하철 파티에는 20명의 친구가 참석했다. 다만 지하철이 공공장소다 보니 낯선 승객들도 함께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꽃으로 장식된 열차 가운데에 파티 음식이 차려져 있고, 신랑과 신부를 비롯한 손님들은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해당 영상은 현재 11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이 신혼부부가 결혼식 피로연 장소로 지하철을 선택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친구들을 불러 축하받는 피로연을 열 돈이 없었다. 신랑 다니엘 진은 “꿈꿔왔던 피로연을 열 돈이 없었다”면서 뉴욕의 높은 결혼식 비용에 대해 토로했다. 결혼업체 ‘더 노트’(The Knot)에 따르면 뉴욕에서 일반적인 결혼식과 피로연을 올리는 데 최대 6만 3000달러(약 8700만원)의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 전국 평균 결혼 비용인 약 3만 5000달러보다 약 80% 더 높은 수치다. 이들의 ‘지하철 피로연’에는 약 3000달러(약 414만원)가 든 것으로 확인됐다. 피로연 준비를 도운 친구 조델 루이스는 “음식, 케이크, 음료, DJ 음악 등 모든 게 완벽했다”면서 “적은 비용이었지만 매우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파티”라고 말했다. 신부 발데즈 남편이 준비해준 깜짝 피로연에 대해 “열차에 올라탄 순간 ‘내가 제대로 된 남자를 선택했다’는 생각을 했다”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루할 틈이 없다”, “오직 뉴욕 지하철에서만 볼 수 있는 혼란스럽고 재밌는 풍경이다”, “결혼을 축하한다” 등 지하철에서 벌어진 피로연 헤프닝에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뉴욕의 25개의 노선 중에서도 L선은 특히 진귀한 풍경이 많이 펼쳐지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에는 소셜미디어에 한 남성이 열차 내에서 맨손으로 랍스터를 까서 먹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열차 내에 미니 풀장을 설치하고 목욕 퍼포먼스를 하거나 열차를 누비며 열정적으로 댄스를 추는 모습 등 일상적이지 않은 지하철의 광경이 종종 목격된다. 자신을 뉴욕 메트로폴리탄교통국(MTA) 직원으로 소개한 한 네티즌은 “L선이 가장 환상적인 노선”이라며 며칠 동안 얘기해도 끝이 없는 에피소드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문예창작학회, 에스토니아에서 국제 한글캘리그라피 전시 성공 개최

    한국문예창작학회, 에스토니아에서 국제 한글캘리그라피 전시 성공 개최

    한국문예창작학회는 지난 3일 에스토니아 탈린대학교에서 국제 한글캘리그라피 전시와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탈린대학교 세종학당과 한국문예창작학회가 주관하고, (사)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가 후원했다. 행사는 ‘한글과 한국 문화의 세계화,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대회와 함께 진행됐다. 에스토니아, 조지아, 불가리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한국 등 6개국이 참여한 국제 학술대회는 발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발트 지역에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기회였다. 민라이프디자인연구소 민유민 대표(소설가)는 이번 학술대회에 북한 인권침해 양상과 탈북 여성 인신매매의 심각성을 발표했다. 김유경 탈북 작가의 ‘베이초센 마마’ 단편소설을 예로 들어 그 심각성을 강조해 큰 관심을 끌었다.행사에는 장옥관, 이승하, 이규리 시인의 시 낭송도 있었으며, 발트 황인성 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곳 발트 지역에서 학술대회가 처음이고 개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글을 알릴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탈린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행사에 참여해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학생들은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한국 문화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한규동 작가는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다’라는 세종대왕의 어록을 대형 캔버스에 멋지게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감동을 주었다. 또 탈린대 학생들과 방문객들이 한국을 이해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세종대왕의 어록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작품 20점을 탈린대학교 세종학당에 기증했다. 한 작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모든 선수단과 참여국 사람들에게 한글 이름과 덕담을 써주는 활동을 했고, 지난해에는 조지아에서 한글을 세계에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 롯데워터파크 ‘썸머 웨이브’ 시즌 개막…짜릿한 스릴·화려한 공연 풍성

    롯데워터파크 ‘썸머 웨이브’ 시즌 개막…짜릿한 스릴·화려한 공연 풍성

    경남 김해에 있는 롯데워터파크가 오는 13일부터 ‘썸머 웨이브’ 시즌에 들어간다. 4일 롯데워터파크는 “짜릿한 전율을 자랑하는 인기 슬라이드들을 전격 오픈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새롭게 선보이는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롯데워터파크를 찾는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롯데워터파크는 썸머 웨이브 시즌 기간, 국내 최대 규모 실외 파도풀인 ‘자이언트 웨이브’와 인기 슬라이드를 오픈한다고 설명했다. 실외 파도풀 ‘자이언트 웨이브’는 길이 135m·폭 120m에 달한다. 이곳에서는 2.4m 높이에 달하는 파도를 즐길 수 있다. 스릴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워터 코스터’도 있다. 2인승 튜브를 타고 22m 높이에서 300m 길이의 트랙을 질주할 수 있는 기구다. 롯데워터파크는 “신나는 트랙을 질주할 때 폭발하는 아드레날린이 숨이 막힐 정도로 가슴 뛰는 스릴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구도 있다. 최대 6명이 튜브를 타고 함께 즐기는 ‘자이언트 부메랑고’이다. 구불구불한 트랙을 따라 빠른 상승과 하강 재미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길이 190m·높이 21m인 ‘더블 스윙 슬라이더’와 거대한 깔때기 안에서 회전 스릴을 맛볼 수 있는 ‘토네이도 슬라이드’도 롯데워터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롯데워터파크는 EDM·나이트 파티도 준비했다. EDM에 맞춰 댄서들이 펼치는 공연 ‘자이언트 뮤직 웨이브 파티’는 남태평양 폴리네시아를 항해하는 자이언트호 선상 파티를 콘셉트로 잡았다. DJ EDM 음악에 맞춰 폴리네시안풍과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한 댄서들은 화려하고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인다. 롯데워터파크는 무대 앞 객석을 향해 50여개의 워터 이펙트가 발사될 수 있도록 장치 설치도 끝냈다. 공연은 매일 오후 12시 20분과 3시 20분, 6시 20분에 진행한다. 특정일에는 공연 막바지에 불꽃놀이를 진행,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7월 13일~8월 17일 매주 토요일과 광복절에는 오후 8시 ‘핫 썸머 나이트 파티’를 연다. 공연에서는 EDM 뮤직쇼와 레이저쇼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인다. 무대 전면에 설치된 워터장치에서는 부채꼴 분수를 발사하고 분수를 스크린으로 삼아 레이저 퍼포먼스도 진행한다.롯데워터파크는 “워터파크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롯데월드 공연팀 공연도 준비했다”며 “신나는 댄스 퍼포머스와 물총놀이를 즐길 수 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의 여름철 공연 ‘워터팡팡’도 7~8월 롯데워터파크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어덜트 풀’은 이달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평화로운 휴식을 원하는 손님을 위해 마련한 어덜트 풀에서는 실외 플레이풀과 힐링 스파, 스파 빌리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 맥주 한 잔이 포함된 1만원이다. 무알콜 음료 등 대체 음료도 제한된다. 어덜트 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롯데워터파크는 무더위 속 알뜰하게 워터파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할인혜택도 준비했다. 13일~19일 롯데워터파크 홈페이지 ‘롯터팍 업고 튀어’ 얼리버드 이벤트에 참여하면 44% 할인된 요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벤트는 하루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한다. 부산 윈덤 그랜드 부산 호텔과 제휴를 바탕으로 호텔 숙박객들에게는 하이시즌(7월 12일까지) 약 49%, 골드시즌(7월 13일~7월 26일까지) 약 44% 할인된 요금을 적용한다. 또 롯데워터파크 이용고객은 해당 호텔 투숙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하이브 콩쥐’ 뉴진스, 도쿄돔 만루홈런

    ‘하이브 콩쥐’ 뉴진스, 도쿄돔 만루홈런

    데뷔 1년 11개월… 日 첫 팬미팅하니, 마쓰다의 푸른 산호초 불러유튜브 등 SNS 타고 인기 폭발‘콘셉트 장인’ 민희진 실력 입증 “‘맞다이’에서 여기까지 옴.” 일본에서 ‘영원한 아이돌’로 불리는 가수 마쓰다 세이코(62)가 전성기 시절 앳된 얼굴로 ‘푸른 산호초’를 열창하고 있는 한 유튜브 영상에 최근 이런 댓글이 달렸다. 별도 설명이 없으면 무슨 의미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무려 3000여개의 ‘좋아요’가 찍히며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는 데뷔한 지 2년이 채 안 됐음에도(1년 11개월) 일본 도쿄돔을 전석 매진시킨 후 현지에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진스 신드롬’의 비밀이 숨어 있다. 걸그룹 뉴진스는 일본 데뷔 후 처음으로 지난달 26~27일 도쿄돔에서 팬미팅 ‘버니즈 캠프’를 했다. 양일간 열린 팬미팅에는 9만 1000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객석을 꽉 채워 시야제한석까지 열어 뒀다고 한다. 물론 도쿄돔을 채웠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다. 앞서 동방신기를 필두로 숱한 한국의 아이돌그룹이 도쿄돔에서 일본의 관객과 만난 바 있다. 핵심은 그곳에서 뭘 불렀는지다.뉴진스 멤버들은 자신들의 노래 외에도 각자 준비한 개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열도의 관객들이 특별히 열광했던 것은 하니(20)가 부른 ‘푸른 산호초’다. 마쓰다 세이코가 1980년 발표한 이 곡은 일본의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직전 문화적 황금기를 상징하는 노래다. 베트남계 호주인으로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하니가 일본어로 부른 이 노래는 유튜브·X 등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하니가 도쿄돔에서 만루홈런을 쳤다”는 반응이 줄을 잇는다. 이후 뉴진스는 후지TV(3일), TBS(13일) 등 일본 유력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 나서며 공연의 떨림을 이어 가고 있다.일본에서의 뉴진스 신드롬이 한국에서도 반응이 큰 것은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45) 대표의 서사와도 맞물린다. ‘푸른 산호초’ 선곡부터 청량한 바다 느낌을 살린 하니의 복장까지 공연 콘셉트는 민 대표가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 대표는 올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핫한’ 셀럽이었다. 어도어 경영권 탈취 논란을 두고 모기업 하이브와 갈등을 빚은 그는 거침없는 언사로 논란과 함께 컬트적 인기를 끌었다. 일대일 싸움을 뜻하는 ‘맞다이’라는 비속어는 그가 당시 하이브 경영진을 향해 외쳤던 말이다. 지난 5월 31일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가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도쿄돔 공연은 줄곧 ‘실력’을 강조하며 스스로를 하이브의 ‘콩쥐’로 비유했던 민 대표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자리이기도 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민 대표와 하이브 사이 갈등에서 비롯된 뉴진스를 향한 대중적 관심이 도쿄돔에 집중됐기에 국내에서도 이 정도의 파급력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음반시장 중 거의 유일하게 ‘앨범’이 여전히 팔리는 일본 시장에서 인상적인 데뷔를 했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다”고 진단했다. 뉴진스를 논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단어는 ‘시간’이다. 오는 22일로 뉴진스는 데뷔 2주년을 맞는다. 이들이 단기간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유로는 콘셉트 차별화가 꼽힌다. 청춘 본연의 자연스러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대. 뉴진스와 함께 ‘4세대 아이돌그룹’으로 묶이는 에스파, 아이브, 르세라핌 등과는 다른 노선을 택한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전형적인 K팝 스타일을 따르지 않는 뉴진스는 강력한 퍼포먼스나 높은음을 구사하는 ‘공연형’ 아이돌이 아니다”라며 “그럼에도 멤버 각자의 ‘힙한’ 느낌, 유행의 첨단에 있다는 인상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K팝 세계화를 이끈 방탄소년단(BTS)이 현재 ‘군백기’이고 앞선 세대 블랙핑크 역시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도쿄돔 공연을 기점으로 뉴진스는 ‘포스트 BTS’, ‘포스트 블랙핑크’로 거듭날 수 있을까. 3일 어도어에 따르면 일본 데뷔 싱글 타이틀곡 ‘Supernatural’(슈퍼내추럴)은 이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25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물론 당장은 어려울 수 있고 다른 포인트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BTS가 닦아 놓은 길이 있기 때문에 뉴진스도 글로벌 스타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며 “최근 한류의 영향으로 서양과 한국의 문화적 코드가 뒤섞이고 있는데 뉴진스가 노려볼 수 있는 지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 경영난에… 사료 내던지는 한우농가

    경영난에… 사료 내던지는 한우농가

    전국한우협회가 3일 국회 앞에서 열린 ‘한우 반납 집회’에서 소 영정 사진을 건 축사 모형에 사료 포대를 던지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국제곡물가 상승 영향으로 사룟값은 올랐으나 최근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영난이 심화된 데 따른 항의의 뜻이다. 한우 반납 집회는 2012년 이후 12년 만이다.
  • ‘사람들 위에 웬 보트’ 뱅크시 새 작품, 아무도 눈치 못 챘다

    ‘사람들 위에 웬 보트’ 뱅크시 새 작품, 아무도 눈치 못 챘다

    세계적인 거리 예술가 뱅크시가 새로운 작품을 공개했다. 뱅크시는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을 올려 영국 음악축제 ‘글래스턴베리’ 공연 중 선보인 퍼포먼스가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다.뱅크시의 퍼포먼스는 지난달 26일 영국 밴드 ‘아이들스’(IDLES)의 공연 도중 벌어졌다. 해당 밴드의 노래 ‘대니 네델코’(Danny Nedelko)의 연주가 시작되자, 이민자들의 옷차림을 한 더미 인형을 태운 구명보트가 관중들 머리 위로 등장했다. 해당 보트는 관중들 위를 옮겨다녔다.영국 BBC는 해당 퍼포먼스가 ‘영국 해협에서 이주민들이 작은 배를 타고 건너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뱅크시가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는 평소 방식’이라고 보도했다.아이들스의 ‘대니 네덜코’는 영국 이민 정책을 비판하고 화합과 연민을 촉구하는 가사로 알려졌다. 아이들스는 무대가 끝나고 나서야 해당 퍼포먼스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뱅크시가 글래스턴베리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9년에는 래퍼 스톰지(Stormzy)의 무대 의상으로 영국 국기가 그려진 방탄 조끼를 디자인했다. 2014년에는 비명을 지르는 듯한 모습의 동물 인형이 실린 트럭을 축제 현장에서 운전하는 등 동물 사육을 비판하는 작품을 공개한 바 있다. 일명 ‘얼굴 없는 화가’로 전 세계에 알려진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 [美대선 TV토론]바이든 “트럼프는 호구”vs 트럼프 “바이든 문장 이해 불가”

    [美대선 TV토론]바이든 “트럼프는 호구”vs 트럼프 “바이든 문장 이해 불가”

    미국 대선 중반전의 분수령으로 꼽힌 CNN 주최 첫 TV 토론이 27일(현지시간) 저녁 9시 90분간 펼쳐졌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CNN 스튜디오에서 사회자 소개에 따라 차례로 등장한 대선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악수도 없이 곧바로 토론에 돌입했다. 2020년 대선 토론 이후 4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초반부 상기되고 긴장된 표정이었다. 이날 토론의 최대 관심은 누가 대통령직에 적합한 인지능력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가짜뉴스 공격에 잘 방어하는지였다. 측근에 따르면 감기에 걸린 바이든 대통령은 쉰 목소리에 중간중간 말을 더듬기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과는 달리 상당히 차분하고 자신만만한 태도로 대조를 이뤘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 아킬레스건인 고령 논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정치에서 최연소자라는 이유로 비판받으며 정치 경력의 절반을 보냈다“면서 “지금은 내가 가장 나이가 많다. 이 사람(트럼프)은 저보다 3살 어리고 훨씬 덜 유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기록을 봐라. 나는 한국에 가서 삼성이 수십억 달러를 미국에 투자하도록 설득했다”면서 재임 중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골프 능력을 자랑하며 응수했다. 그는 “나는 인지력 테스트를 두 번이나 받았고, 다 만점을 받았다”면서 “나는 두 번이나 (골프) 클럽 챔피언십에서 승리했다. 그건 고령자 대상이 아니었다. 그렇게 하려면 여러분은 상당히 똑똑해야 하고 공을 멀리 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그는 골프공을 50야드도 못 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을 더듬는 데 대해서도 “그가 문장 마지막에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른다고 생각한다”고 공격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0년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았던 행태와 관련해 허위 진술을 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짚었다.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고 어떤 형태의 정치적 폭력도 용납할 수 없다고 약속하겠는지’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6 의회 폭동 사태 당시) 국회의사당에 온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은 많은 경우 경찰의 안내를 받았다”며 이들이 폭력을 주동하지 않았다는 어조로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누구에게도 (폭동행위를 하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시위를) 평화적, 애국적으로 하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했다. 이날 토론에 대해 뉴욕타임스(NYT), 폴리티코 등은 바이든이 거친 목소리와 단절되고 장황한 답변으로 토론을 시작했고, 그의 나이와 트럼프를 상대할 능력에 대한 민주당 내의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답변의 상당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는 민주당의 사회 보장 정책인 ‘메디케어’ 성과를 강조할 때 “우리가 마친내 메디케어를 이겼다”고 발언하는 등 거꾸로 말하기도 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할 때는 말을 더듬었고, 트럼프가 ‘그(바이든)는 역사상 가장 끔찍한 대통령’이라는 발언 등을 할 때 어이없다는 듯 입을 벌리고 쳐다보는 모습도 여러 번 포착됐다. 반면 트럼프는 2016년과 2020년 대선 토론 때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설전에선 논리정연한 공격에 말려들었고, 2020년 바이든과의 토론 때는 말싸움으로 아수라장을 벌인 바 있다. 대조적으로 이날 트럼프는 쉽게 흥분하거나 비웃는 대신 상대적으로 차분한 모드였다. 오히려 바이든이 트럼프 재임 기간 미군 전사자를 ‘패배자’(loser)와 ‘호구’(sucker)라고 칭한 것을 언급하고서 “내 아들은 패배자나 호구가 아니었다. 당신이 호구이고, 당신이 패배자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에 흥분하거나 댓거리를 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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