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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여대생의 ‘남자화장실 습격사건’ 발생

    중국의 여대생들이 공원 내 남자화장실을 점령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모았다고 광저우일보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대생들은 광저우시 웨이시우공원 내 공공화장실 앞에서 ‘남자화장실에 비해 여자화장실 칸이 지나치게 부족하다.’는 이유로 남자화장실을 점령하고 행위예술을 펼쳤다. 행위예술과 시위가 동시에 펼쳐지는 동안, 실제 많은 여성들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긴 줄을 서 있어야 한 반면, 남자화장실은 단 한 명도 줄을 선 사람이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시위에 참가한 여대생들은 화장실에 들어가는 남성들에게 “여자화장실 줄이 너무 길어 들어가는데 오래 걸리니, 남자화장실을 잠시 이용하겠다.”고 말한 뒤 남자화장실을 점거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한 시위 참가자는 “화장실 이용 방법과 신체구조가 다른 상황에서, 남녀 화장실 규모나 개수가 같은 것은 결국 여성 사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다.”면서 “남녀 화장실 비율을 재정비하고, 여성들이 보다 편리하게 화장실을 쓸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남녀공용화장실을 더욱 보편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중산대학 성별문제포럼의 커첸팅 교수는 “아이나 노인을 동반한 사용자, 외모적으로 중성(中性)에 가까운 사용자 등에게는 유리할 수 있으나 대중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화장실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여성의 만족도를 높이고, 문명도시로 발전하는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행가방]

    ●곤지암리조트 19일 스키·스노보드 대회 곤지암리조트가 오는 19일 총 1600만원의 상금을 걸고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연다. 일반인과 초등학생, 만 55세 이상 장년층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간을 재는 타임레이스 경기와 이색 의상 퍼포먼스 경기로 나뉜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konjiamresort.co.kr)에서 하면 된다. ●한화리조트 ‘무창포 바닷길’ 체험상품 한화리조트 대천 파로스는 충남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오는 29일까지 주중(월∼목요일) 1박 2일 기준 10만원. 사우나(2인)는 무료다. 무창포 해수욕장에서 석대도 사이의 약 1.5㎞ S자 구간을 오간다. (041)931-5500. ●하나투어 봄방학 기획상품 하나투어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재학생과 함께 중국을 돌아보는 ‘SKY 대학생과 함께하는 스페셜 베이징’(54만 9000원부터)과 ‘사이판 PIC-골드 4일’(79만 9000원부터) 등 봄방학 기획상품을 내놨다. 동남아 지역 아동 1인 반값 이벤트(성인 2명 예약 시), 동반 아동 최대 50% 할인(도쿄·홋카이도·오사카 상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www.hanatour.com, 1577-1233. ●롯데월드, 졸업생 30% 할인 롯데월드는 2012학년도 초·중·고교 졸업생에게 자유이용권 가격을 30% 할인해 준다. 졸업장과 신분증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졸업 축하 공개방송도 오는 18일 열린다. 아이돌그룹 ‘블락비’와 ‘달샤벳’ 등이 출연한다. (02)411-2000. ●울진대게축제 특별열차 운행 코레일관광개발이 울진대게축제에 맞춰 2월 29일~3월 3일 특별열차를 운영한다. 하루 1회, 총 4회 출발하는 무박 2일 상품이다. 대게축제장과 백암온천 등을 돌아본다. 어른 7만 9000원, 어린이 7만 4000원. ●하모니크루즈 ‘통큰 이벤트’ 16일 취항하는 하모니크루즈가 한·일 구간 3박 4일 상품 완판을 기념해 2월 주중 4박(19, 26일 출발) 상품을 3박 4일 상품과 동일한 39만 9000원에 판매한다. 부산~일본 나가사키~가고시마~후쿠오카~부산 여정의 상품이다. 홈페이지(www. Harmonycruise.com) 참조. ●우리테마투어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 우리테마투어는 오는 26~28일 2박 3일간 울릉도·독도 탐방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을 출발해 묵호항에서 배를 타고 울릉도 나리분지와 독도 등을 돌아본다. 34만원. (02)733-0882.
  • 휴스턴 갔어도 쇼는 계속된다… 스물넷 아델 시대

    휴스턴 갔어도 쇼는 계속된다… 스물넷 아델 시대

    스물네 살의 영국 여가수 아델이 미국 최고 권위의 음악상 그래미에서 6관왕을 거머쥐었다. 2년 전 여가수로 그래미에서 최다 부문을 수상한 비욘세와 같은 기록이다. # 2년전 비욘세와 같은 기록 아델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5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히트 싱글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으로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1’은 ‘올해의 앨범’과 ‘최우수 팝 보컬 앨범’ 상을 받았다. 싱글 ‘섬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로 받은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 상과 최우수 단편 뮤직비디오상까지 더했다. 주요 부문인 앨범·노래·레코드 등 3개상을 휩쓴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아델의 시대’가 개막됐음을 알렸다. 아델은 영국 토튼햄 출신으로 런던 예술전문학교 브릿 스쿨을 졸업했다. 원숙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작사·작곡을 겸하며 다재다능한 가수로 손꼽히는 아델은 싱글 ‘홈타운 글로리’(Hometown Glory, 2007)와 ‘체이싱 페이브먼츠’(Chasing Pavements, 2008)를 발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아델의 전성기는 이미 지난해 예고됐다. 1월 말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21’은 영국 UK차트에서 16주간 1위를 지켰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는 ‘통산 19주 1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1998년 16주 동안 1위를 한 ‘타이타닉’ OST 앨범이 가진 최장 기간 1위 기록을 14년 만에 갈아치우기도 했다. 록 밴드 푸 파이터스는 록 부문을 휩쓸며 5관왕을 차지했다. 싱글 ‘워크’(Walk)로 최우수 록 퍼포먼스 상과 최우수 록 송 상을, ‘화이트 리모’(White Limo)로 최우수 하드록·메탈 퍼포먼스 상을 거머쥐었다. 앨범 ‘웨이스팅 라이트’(Wasting Light)는 최우수 록 앨범 상을 받았다. 7개 부문 후보로 최다 지명된 카니예 웨스트는 4관왕에 올랐다. 리아나 등과 함께 부른 ‘올 오브 더 라이츠’(All of the Lights)로 최우수 랩 협업 상과 최우수 랩 송 상을, 앨범 ‘마이 뷰티풀 다크 트위스티드 판타지’(My Beautiful Dark Twisted Fantasy)로 최우수 랩 앨범 상을 받았다. # 韓음반엔지니어 황병준 ‘최고 기술상’ 신인상은 포크록 가수 본 아이버에게 돌아갔다.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 코리아 대표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최고 기술상을 받았다. 올해 그래미 시상식은 전날 세상을 떠난 팝 음악계의 큰 별, 휘트니 휴스턴을 추모하며 시작했다. 사회자로 나선 엘엘 쿨 제이는 “우리는 가족의 죽음을 접했다. 최소한 나에게 지금 해야 할 가장 옳은 일은 우리가 사랑한 여인, 우리의 자매 휘트니 휴스턴을 위한 기도로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녀의 아름다운 영혼과 그녀가 남긴 음악적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고 애도했다. # 휴스턴 추모 분위기 속 부검 종료 한편 휴스턴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욕조 익사설, 약물 과다 복용설 등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소는 이날 오후 늦게 부검을 마쳤다. 하지만 정확한 사인은 가려내지 못했고, 원인 규명에는 6~8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수사진은 사인을 밝히기 위해 휴스턴이 죽기 직전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아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순녀·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데스크 시각] ‘빅데이터(Big Data)시대’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빅데이터(Big Data)시대’의 정치/진경호 정치부장

    불과 10여년 전, 그러니까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유행한 1995년 무렵이니 그리 오래 전이 아니다. 기자들에게 ‘유령’으로 불린 국회의원 L씨가 있었다. 분명 그 자리에 없었는데, 사진을 찍어 보면 늘 사진 주인공 옆자리에 떡하니 붙어 서서 씨익 웃고 있었다. 귀신이 따로 없었다. 그렇게 사진 한방 찍히려고, 그래서 신문에 얼굴 한번 내밀려고 사진기자의 손동작 하나에 온몸을 던지던 시절의 정치가 참 오래도록 있어 왔다. 세상, 변했다. 사진기자의 손을 빌릴 필요가 없는 세상이 됐다. 내가 찍어 내가 페이스북에 올리고, ‘친구’들이 퍼날라 준다. 신문사 편집국장이나 정치부장 몰라도 정치, 할 수 있다. 우리 정봉주 풀려나게 잘 좀 써달라며 신문사로, 방송사로 달려가 죽칠 필요가 없다. 국회 방호원들과 떼로 엉켜 멱살 잡는 퍼포먼스 한번 하면 열혈 정봉주 팬덤들이 알아서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고 유튜브로 중계한다. 신문? 됐다. 3년 전엔 어땠을까. 소녀시대를 따라 ‘지~지~지~지~’할 때니까 바로 엊그제다. ‘나꼼수’, 없었다. 스티브 잡스가 있었고, 그가 앱을 내놓았고, 그리고 비로소 나꼼수가 나왔다. 잡스가 없었으면 김어준은 지금도 ‘씨바, 씨바’하며 ‘딴지일보’에다 열심히 갈겨대고 있었을지 모른다.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을 만들 만큼 심심하지 않았더라면 ‘가카새키 판사’ 이정렬도, ‘빅엿 판사’ 서기호도 없었을 것이다. 세상은 변했고 불과 몇 달 새 누구는 ‘권력’이, 누구는 ‘담론’이 됐다. 롤러코스터 세상이다. 사이버에서 여론이 생산되고 유통되고 소비되는 세상, 이를 통해 사이버 여론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됐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인터넷 정보량은 지난해 1,800,000,000,000,000,000,000바이트를 찍었다고 한다. 1.8제타바이트, 한국인 4900만명이 1분마다 트위터에 3개의 글을 18만년 동안 쉬지 않고 올려야 하는 양이라니 상상이 되는가. 이마저도 5년 뒤엔 10배에 이를 것이라니, 맙소사. 이 빅데이터 시대에 굼뜨기 그지없는 영역이 정치다. 딱하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영입된 청년 이준석이 바람을 넣어 각 후보들의 SNS 소통지수를 4·11 총선 공천에 반영하겠다고 법석을 떨고, 그동안 변변한 계정 하나 없던 의원님들이 부랴부랴 전문업체까지 동원해 팔로어를 ‘양산’해 내느라 난리를 치는 모습은 개그콘서트를 볼 필요가 없게 만든다. 앨빈 토플러 말이 맞았다. 기업은 100마일, 정치는 3마일이다. 입소문이 아니라 자판소문의 시대, 기업들은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을 통해 SNS와 블로그·카페·유튜브·포털 같은 사이버 세계를 떠도는 여론을 캐고, 그에 맞춰 실시간 대응하기 시작했다. 태평양 건너 미국만 해도 오바마가 ‘Pillbox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에 담긴 민심을 정부 정책에 담아 왔고, 연말 대선을 앞두고는 별도의 빅데이터 선거팀을 가동하고 있다. 미트 롬니, 뉴트 깅리치 같은 공화당 대선주자들도 SNS 고수들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그리고 한나라당이 좀 더 일찍 빅데이터를 알았다면 무상급식 주민투표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없었을지 모른다. 뒤늦게 “아침급식도 무상으로 하자.”는 과유불급형 부화뇌동도 없었을 것이다. 나경원이 ‘1억 피부숍’의 그물에서 좀 더 빨리 탈출했을지도 모를 일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트위터 이용자가 544만명, 페이스북 이용자가 536만명이다. 통계청 발표다.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다. 그러나 방향은 정해졌다. 세상은 빅데이터 시대로 들어섰다. 빅데이터에 세상이 있고, 민심이 있다. 정책이 있고, 전략이 있고, 선거 승리의 단서가 있다. 이런 것 다 덮어두고 민심을 몰랐네, 소통이 안 되네 하며 드잡이하는 2012년 초입 여의도의 풍경이 안쓰럽다. 후보가 아니라 정당의 소통지수를 재야 한다. 기업에 앞서 정치가 빅데이터를 파야 한다. 많이 늦었다. jade@seoul.co.kr
  • K팝 美에 번쩍 유럽에 번쩍…亞 넘어선 세계의 별로

    걸그룹 ‘소녀시대’가 최근 미국의 ABC 등 주요 지상파 방송에 잇따라 출연한 데 이어 프랑스의 유명 TV 토크쇼에도 나와 현지인의 이목을 끌었다. 기획사가 해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유력 언론을 공략한 이유도 있지만 세계 주류 음악시장 진입의 가능성을 보고 이들 미국·유럽 언론이 ‘소녀시대’를 적극 소개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빅뱅’도 다음 달부터 세계적인 공연기획사와 손잡고 전세계 16개국의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아시아 시장을 벗어나려는 아이돌 그룹의 탈아(脫亞)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K팝의 5가지 힘을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1. 뉴미디어의 힘 미국 시장 진출은 국내 기획사의 숙원사업.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얻은 가수들은 한결같이 미국 시장의 문을 두드렸지만, 시장 자체가 방대하고 한국과 접근법이 달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뉴미디어는 이런 문제를 한번에 해결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뉴미디어를 활용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2. 축적된 노하우·네트워크 ‘소녀시대’가 미국과 프랑스에서 단기간에 현지 프로모션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SM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가 큰 몫을 했다. SM은 2008년 10월 소속 가수로는 처음으로 보아를 미국 시장에 진출시켰다. 이수만 회장이 3년여에 걸쳐 진두지휘한 이 프로젝트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는 ‘소녀시대’의 미국 진출에 큰 도움을 줬다. 3. 콘텐츠 경쟁력 K팝 열풍은 콘텐츠의 높은 경쟁력에 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H.O.T’, ‘동방신기’를 거쳐 10여년간 축적된 아이돌 문화는 2007년 세련되고 완성도 높은 노래와 퍼포먼스, 패션 등으로 무장한 ‘빅뱅’과 ‘원더걸스’를 통해 전환기를 맞으면서 진화했다. 여기에 국내외 유명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손잡고 수익금을 음악에 재투자하는 콘텐츠 중심주의가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됐다. 4. 체계화된 훈련시스템 혹독하다는 비판도 받지만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아이돌 훈련 시스템은 K팝의 경쟁력을 높이는 이유다. SM, YG, JYP, 큐브 등 국내 가요 기획사들은 10대 때부터 춤, 노래, 연기, 외국어 등 다방면에 걸쳐 체계적으로 스타를 만들기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5. 틈새 블루오션 개척 K팝이 세계 음악의 주류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틈새 전략도 주효했다. 특히 유럽에선 아이돌 가수시장이 주춤하면서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하는 10대 청소년에게 K팝이 매력적으로 다가갔다는 분석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소의 입장이 되어 봐” 투우반대 퍼포먼스

    “소의 입장이 되어 봐” 투우반대 퍼포먼스

    콜롬비아에서 투우를 폐지하라며 동물애호가 60여 명이 나체 퍼포먼스 시위를 벌였다. 10일(현지시간)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의 볼리바르 광장에 모인 동물애호가들은 거대한 소의 형상을 그려내며 투우에 대한 찬반을 묻는 시민투표를 실시하자고 요구했다. 콜롬비아의 비정부기구(NGO) 애니멀네이처 소속인 이들은 전신에 검정과 빨강으로 보디페인팅을 하고 퍼포먼스에 참가했다. 검정은 투우경기에서 죽어가는 소의 털색을, 빨강은 소들이 흘리는 피를 상징한 색이다. 이날 퍼포먼스의 제목은 “소의 입장이 되어 봐!”. 이들이 한 마리의 거대한 소를 그려낸 광장에선 애니멀네이처 소속 회원이 투우장에 들어가는 소의 심정을 글로 적어 애절하게 낭독했다. ”광란의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들리기 시작하는구나. 문이 열리고 난 거기에 서 있지. 심장이 뛰고 털은 땀에 젖는다. 태양이 뜨거워 눈을 못 뜰 것 같아. 죽음이 몸에 박혀오는 게 느껴져. 몸에서 빨간 눈물(피)을 흘리게 되겠지...” 애니멀네이처는 “보고타의 시장도 투우를 금지하길 원하고 있지만 정치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투표를 실시, 잔인한 경기를 계속할지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사진=에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김경호 “박수 칠 때 떠납니다”

    김경호 “박수 칠 때 떠납니다”

    “‘나는 가수다’에 6개월 동안 출연하다 보니 저도 명예 졸업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군요. 처음에는 외롭게 이 프로그램에 들어왔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를 해주셨으니까요. (명예 졸업을 했으니) 더 이상의 시나리오는 없는 것 같아요.” 수화기 너머 들리는 김경호(41)의 목소리는 밝고 활기찼다. 그는 더 이상 은둔의 로커가 아니었다. 그의 명예졸업과 함께 12일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1기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가수’는 가수 김경호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김경호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나가수’ 1년을 되짚어 봤다. 그는 마지막 경연 이야기를 꺼내자 “추석 때 들어와 정월대보름에 마치게 됐다.”면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지난 6개월 동안 혼신의 무대를 선보인 그가 마지막으로 도전한 노래는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 뿐’. ‘국민 로커’인 그가 록도 아니고 헤비메탈도 아닌 발라드에 도전한 이유부터 물었다. “록가수는 빠른 곡에 샤우팅만 잘한다는 인식을 깨고 싶었어요. 헤드뱅잉 같은 화려한 몸짓이 아닌 목소리만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로 마무리하고 싶었습니다. 뚝심있게 감동의 발라드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죠.” ●“가족 시청시간대 음악 소개… 가치 있는 일” ‘나가수’에서 가장 인상적인 무대로는 발라드 ‘암연’을 불렀던 지난해 10월 호주 경연을 꼽았다. 그는 “이 노래를 부른다고 했을 때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야외무대에서 왜 발라드를 부르냐며 주변의 반대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전에 빠른 곡으로 1위를 차지했지만, 또다시 점수를 얻고자 하는 전략으로 비치는 게 싫었어요. 제 자신을 시험해 보고 싶었죠. 내가 과연 야외무대에서 내 목소리만으로 사람들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지난해 3월 6일 첫방송을 시작한 ‘나가수’는 ‘진짜’ 가수들의 경연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고, 아이돌 중심의 ‘보는 음악’에서 가창력 위주의 ‘듣는 음악’으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왔다. 하지만, 탈락 제도 때문에 예술을 서열화시킨다는 비판도 받았다. “저도 맨 처음에는 너무나 잔인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노래에 점수를 매기고 가수들을 사형대 위에 올리는 게 가혹하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기존에 출연한 가수들이 논란의 대상이 된 만큼 화제가 된 것을 보면서 조금씩 생각이 바뀌었어요. 가수로서 심야 시간대가 아닌 온 가족이 보는 시간대에 저의 음악을 소개할 수 있다면 도전을 해보고 떨어진다고 해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죠.” 그는 ‘나가수’에 출연한 이후 달라진 점을 묻자 “관객층이 다양해지고, 공연 투어 일정 자체가 5배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네티즌이 ‘나가수’ 출연 청원 운동을 벌일 정도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었던 그는 직접 ‘나가수’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나가수’의 출연이 절실했고, 대부분 ‘나가수’를 거쳐간 가수들의 마음도 비슷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전 성대결절과 희귀병을 앓고 난 뒤 공연을 통해 재기했는데, 전 국민을 상대로 하는 매체로 회복이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무대에 세워주지 않으니까 답답하더군요. 낙담할 수밖에 없었죠. 그때 ‘나가수’ 쪽에서 출연 섭외가 왔어요.” 누구보다 무대가 그리웠던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며 경연을 치러 나갔다. ‘못찾겠다 꾀꼬리’와 ‘걸어서 하늘까지’에서는 로커 본색을 드러내며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고, ‘밤차’, ‘이유 같지 않은 이유’에서는 화려한 춤솜씨를 선보였다. 그의 열정적인 무대에 청중평가단은 ‘나가수’ 최다 1위, 최다 득표의 기록으로 화답했다. 그동안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벗고 ‘국민 언니’라는 친근한 별명도 얻게 됐다. “초창기에 활동할 당시에는 되도록 음악 장르에 맞춰 카리스마 있고, 다소 반항적이고 고집이 세 보이는 모습을 보이라는 회사의 주문이 있었어요. 동료 가수들과의 교류도 일체 금지였고요. 그러면서 성격도 점점 내성적으로 바뀌었어요.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무대 밖에서도 그런 모습을 연장하니 힘들었죠. 하지만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니 내재된 밝은 성격이 발산된 것 같아요. 사투리도 자연스럽게 나오고요. ‘국민 언니’ 같은 수식어가 저의 음악 장르와 괴리감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록의 대중화가 현실화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는 일각에서 성대 결절 이후 목소리가 변했다는 지적에 대해 “불혹을 넘기며 자연스럽게 성대에 주름이 졌을 뿐, 지금의 목소리가 중후하고 표현하기에 더 좋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나가수’ 1기의 마지막 녹화장의 분위기를 물었더니 “좀 혼란스러하는 가수들도 있었지만, 다들 긴장하고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했다. ●“고음 경쟁 자제… 초기 대결구도 살아났으면” 지난 7일 김경호는 그동안 성원해 준 팬들을 위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하고, 오랜만에 신곡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선보였다. 록 밴드 사운드에 중후한 현악 연주가 덧입혀진 록 발라드로 더욱 성숙해진 보컬이 돋보이는 곡이다. 그는 “따로 활동을 하려고 발표한 곡은 아니고, 그동안 응원해 주신 팬들을 위해 노래로 선물을 드리고 싶어서 녹음했다.”고 밝혔다. 그는 혹시 ‘나가수’ 2기에도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 물었더니 “이미 해보고 싶은 것은 다 시도했고, 최상의 무대에서 박수 받을 때 떠나고 싶다.”면서 고사의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나가수’가 초반에 비해 시청률이 떨어진 이유에 대해 “가수의 캐스팅 문제, 편집 과정의 문제, ‘나는 성대다’로 대변되는 지나친 고음 경쟁 구도가 이유였던 것 같다.”면서 “‘나가수’ 2기에는 초기의 긴박했던 대결 구도가 되살아났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더 이상 ‘나가수’ 무대에서 그를 볼 수 없지만, 그는 공연장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열창하고 있을 것이다. “물론 앞으로도 긴 머리는 절대 자르지 않을 겁니다. 머리를 자르면 팬클럽을 탈퇴한다는 분도 계시고, 제가 머리를 짧게 자르면 볼 것이 없기도 하고요. 일단 머리 길이가 조금이라도 짧아지거나 살이 좀 찌면 바로 고향에 계신 아버지에게 전화가 옵니다. 로커에게 긴 머리와 스키니진은 생명이라면서요.(웃음)”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남자 3명 쇠사슬에 묶어 끌고가는 中여성 충격

    최근 중국에서 한 여성이 남성 3명의 목에 쇠사슬을 두른 채 거리를 활보하는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중국 우한만보가 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경, 우한시 광구조각공원에서는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충격적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자신을 행위예술가라고 밝힌 캉이(25·女)는 세 남성의 목에 개줄을 연상케 하는 쇠사슬을 걸치고 거리를 기어가게 했다. 심지어 한 남성은 고개를 바닥에 바짝 붙이고 여성의 신발을 핥기도 해 행인들을 놀라게 했다. ‘여성평등’을 주제로 한 이 행위예술은 남성들이 100m 가량 ‘끌려간 뒤’에야 종료됐고, 진행되는 내내 시민들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다. 이 행위예술을 기획한 캉이는 후난성 출신으로, 미술을 전공하고 2005년부터 전국을 돌며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퍼포먼스는 지난 해 9월 중국에 영어 열풍을 불러일으킨 유명 인사의 가정폭력사건을 모티브로 삼았으며, “여성은 가정폭력이나 성차별 등 사회적 약자로서 억압받고 있다.”면서 “남존여비사상을 타파하고 여성의 권익이 보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시켜본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을 써서 도리어 반감이 든다는 것. 이같은 의견에 캉이는 “이렇게 해야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으며, 예술은 원래 모두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외모·사연·독설 없는 ‘가수 오디션’

    외모·사연·독설 없는 ‘가수 오디션’

    도전자의 외모나 퍼포먼스, 절절한 사연은 보지 않는다. 오로지 목소리로만 실력을 평가하는 가수 오디션이 찾아온다. 음악채널 엠넷은 10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새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총 14회)를 방송한다. 대부분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작이 미국과 영국인 것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2010년 네덜란드에서 첫선을 보인 ‘더 보이스 오브 홀랜드’가 원조다. 지난해 미국 NBC가 포맷을 사들여 시즌 1을 방송했는데 대박이 터졌다. 특히 음악코치(심사위원)로 나선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마룬 5의 보컬 아담 리바인이 듀엣곡 ‘무브스 라이크 제거’(Moves Like Jagger)를 이 프로그램에서 처음 라이브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아시아에서는 가장 먼저 판권을 구입한 한국판 ‘보이스 코리아’의 형식도 비슷하다. 4명의 음악코치가 무대를 등지고 앉은 채 도전자의 목소리로만 판단을 내리는 ‘블라인드 오디션’으로 각자 팀원 12명을 뽑아 훈련시킨다. ‘슈퍼스타 K’(엠넷)나 ‘위대한 탄생’(MBC), ‘K팝 스타’(SBS) 등 기존의 쟁쟁한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띠는 지점이다. 음악코치는 신승훈, 백지영, 강타, 길이 맡았다. ‘위대한 탄생’에서 멘토(심사위원)를 경험했던 신승훈은 기자 간담회에서 “방송 매뉴얼에 명시된 독설 절대 금지와 인격 모독 금지라는 항목에 마음이 끌렸다.”고 밝혔다. 오디션의 진정성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다는 백지영은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정말 이 사람을 모르는 상황에서 순수하게 심사하고 1등을 뽑느냐는 의심이 있었다. 진정성에 대한 의심 자체를 없앤 게 블라인드 오디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역할은 말하자면 의사다. 더 나아지도록 고칠 점을 제시하는 역할이라 굳이 가슴에 생채기를 내는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힙합 듀오 리쌍의 멤버 길은 “가수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의 99%는 노래 실력이고 1%가 외모와 인성이다.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는 게 최고의 보컬”이라고 정의했다. 같은 소속사의 보아가 ‘K팝 스타’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것과 관련, 강타는 “내가 (SM을 대표하는) 보아보다 부담감이 덜하다. SM에 없는 색깔로 팀을 구성하고 싶다. 조금은 다른 색깔의 팀도 SM에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웅 책임프로듀서는 “목소리로만 실력을 평가하다 보니 준프로급 실력을 갖춘 도전자들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현금 1억원과 음반 제작비 2억원 등 총 3억원의 상금과 일본산 준중형 승용차를 부상으로 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내 이름은 살찐 고양이… 무서운 신인?… 가수 되려고 20kg 뺐어요”

    “내 이름은 살찐 고양이… 무서운 신인?… 가수 되려고 20kg 뺐어요”

    ‘살찐 고양이’. 신인 솔로 여가수의 이름이다. 특이하다. 이름으로만 그녀의 얼굴을 떠올려 보면 가느다란 긴 눈에 포동포동한 몸매를 지녔을 것 같다. 그런데 반전이다. 인형 같은 외모에 큰 눈, 큰 키에 예쁜 몸매를 지녔다. 시원시원한 가창력에 중독성 있는 노래 ‘예쁜 게 다니’를 통해 신인임에도 매주 공중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올 1월 싸이월드 BGM 판매 신인 가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속도로 부상하고 있다. ‘살찐 고양이’(본명 김소영·22)를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1월 싸이월드 BGM 판매 신인 1위 솔로 여가수의 예명치고 다소 독특하다는 말에 그는 “사람들이 쉽게 기억을 해줘서 제겐 너무 소중한 이름”이라고 했다. 탄생 배경은 이렇다. 소속사 대표가 모 뮤직비디오 감독의 작업실에 놀러 갔다가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고양이를 만났는데, 순간 그에게 ‘살찐 고양이’란 예명을 지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단다. “처음에는 왜 하필이면 ‘살찐 고양이일까?’란 생각이 들어서 사장님을 원망했어요. 이름에 ‘살찐’이란 단어가 들어가니 어색하더라고요. 그런데 데뷔하고 점점 느끼는 건 이름이 워낙 특이해서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저를 기억해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요.” 귀여운 데다, 닮은꼴 스타로 f(x)의 셜리, 배우 서효림 등이 거론될 만큼 예쁜 외모를 지닌 터에 예명인 ‘살찐 고양이’는 다소 아이러니하다고 평하자 그는 “사실, 가수 데뷔 전에는 많이 통통했어요. 가수가 되기로 맘먹고 독하게 뺐죠.”라며 수줍게 웃었다. 1년 전만 해도 지금보다 20㎏가량 몸무게가 더 나갔다고. “가수가 되려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이어트를 했어요. 소속사 오디션에 합격하고서 초반에는 일주일 동안 두유, 삶은 계란, 고구마만 먹으며 일주일을 버텼죠. 운동도 하고요. 위를 줄인 다음에는 아기 때 썼던 밥그릇에 현미밥을 담아 티스푼으로 천천히 밥을 먹으며 살을 독하게 뺐어요.” 소속사에 들어가서야 뒤늦게 살을 빼고 몸을 만든 데에는 나름의 배경이 있었다. 가수가 돼야겠다는 꿈을 갖게 된 것이 그 즈음이었기 때문이다. 한양여대 실용음악학과 출신인 그는 졸업반이 될 때까지 가수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꿈이 없었다. 그러다 가수의 길로 접어든 데는 스승인 가수 장혜진의 도움이 컸다고. “졸업을 앞두고 장혜진 교수님과 면담을 했는데 ‘가수가 될 생각이 없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럴 생각 없다고 말씀드렸죠. 그랬더니 교수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냐, 너무 아쉽다’고 그러시는 거예요. 이후에 지금의 회사 대표님이 학교에 오디션을 보러 오셨는데 학생 전원이 참여해야 했어요. 그때 교수님이 저를 추천해 주셨고, 열심히 준비해서 3차까지 모두 합격해서 김소영에서 ‘살찐고양이’로 거듭날 수 있었어요.” 장혜진은 살찐고양이에게 가요계의 선배이자 든든한 스승으로 늘 힘이 되고 있단다. 살찐고양이는 “꼭 훗날 장혜진 교수님 콘서트에서 함께 듀엣으로 공연하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이준·이장우 등 男스타들 ‘지원사격’ 살찐고양이의 활동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남자 스타들의 지원사격이다. 배우 이장우, ‘엠블랙’ 이준, 이루, ‘비스트’ 윤두준 등이 무대에 함께 올라 손키스와 백허그 등 돌발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티아라’의 지연까지 합세, ‘틴탑’의 천지를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만들기도 했다. “너무 감사해요. 어떤 분은 몸이 아프기도 했는데 싫은 내색 전혀 없이 도와주셨어요. 팔을 붙잡는 동작이 있었는데 몸이 불덩이더라고요.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죠.” 살찐고양이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장 행복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가수 준비 기간 아르바이트를 해 모은 돈으로 음악 아카데미를 다니고, 경기 파주에서 서울 강남까지 왕복 4시간이 넘는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도 열심히 준비했던 때라고 말했어요. 그때 처음으로 아빠에게 ‘우리 딸 참 독하네!’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인정받았기 때문이죠. 그런데 요즘은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말해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고, 팬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과 연기 등도 해보고 싶어요.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는 살찐고양이가 되고 싶습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대보름에 맛보는 김 복쌈/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기고] 대보름에 맛보는 김 복쌈/오정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바닷가의 바위 옷과 같다 하여 ‘해의’ 또는 ‘해태’라고 부르기도 하는 김은 겨울 바다에서 생산되는 천연 건강식품이다. 김에는 각종 비타민 이외에도 단백질과 섬유질,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이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과 억제에 효능이 뛰어나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도 탈모 예방과 구취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이다. 우리 민속에는 정월 보름에 김에 밥을 싸서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현대과학이 김에 비타민A를 비롯한 각종 영양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는 것을 밝혀낸 것을 보면, 우리 민족의 풍습에는 조상의 지혜가 녹아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김이 양식된 것은 벌써 500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경상지리지 등 15세기의 문헌에도 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만큼 우리의 전통 먹거리 중 하나이다. 김은 조선 중기 처음 양식이 이루어진 이후 오랫동안 전남 완도를 중심으로 생산됐다. 근대에 들어 양식 방법을 개량한 일본이 세계 최고의 생산량을 유지해 왔으나, 10여년 전부터는 생산 및 수출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을 앞지르게 되었다. 이것은 조미 맛김 등 우리 고유의 김 가공 방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세계 40여개 국에 수출되어 국내 생산 수산물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이는 김은 2010년의 경우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였으며, 2011년에는 1억 6000만 달러를 수출하여 우리 어업인들에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부는 2010년 김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고자 김 생산, 가공 및 수출 관계자로 구성된 한국김산업연합회에서 ‘김의 날’을 제정하였다. 김의 날은 매년 정월 보름으로 정했는데, 이것은 우리 어촌 지역의 김 복쌈이라는 전통 풍습에 기원을 둔 것이다. 복쌈이란 마른 취나물 등으로 밥을 싸먹으며 한해 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습이다. 취나물을 구하기 어려운 어촌 지역에서는 김을 이용하여 밥을 싸 먹으며 행운과 풍어를 기원했던 것이다. 정월 대보름인 6일, 제1회 김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김 양식 역사를 지니고 오랜 세월 김을 즐겨온 우리에게 김의 날이 단순히 어업인들만의 축제로 그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김의 날이 우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김 주산지 중 하나인 전남 고흥군 일원에서는 김의 날 기념식과 함께 ‘대한민국 웰빙 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 페스티벌에서는 김 제품 전시회, 김 품평회, 김 요리 경연대회, 복쌈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김 생산자들은 국민이 즐겨 찾는 일반김·돌김·김밥용 김 등의 품평회에 참가하여 자신이 수확한 김의 품질을 뽐낼 수 있고, 일반 관객들은 김 복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를 느끼면서 김 먹고 활짝 웃기 행사에도 나서서 치아에 김을 붙인 동료, 가족들의 익살스러운 얼굴을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첫 김의 날을 맞는 이번 정월 대보름날에는 우리 모든 국민이 겨울 바다의 불로초이며, 건강식품인 김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복을 기원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해 본다.
  • 가스안전공 “2020년엔 안전 세계최고”

    가스안전공 “2020년엔 안전 세계최고”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창립 38주년을 맞아 1일 경기 시흥시 본사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GS 2020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글로벌 가스안전 최고 전문기관’을 2020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히고 선진국 수준으로 가스사고의 인명피해를 감축할 것을 목표로 세웠다. 가스사고 건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가스사고 인명피해율을 2020년까지 50% 감축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은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KGS 2020 비전 선포식을 전환점으로 국민에게 ‘최고의 안전, 최고의 생활’을 보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흥겨운 우리 가락 어깨춤 덩실덩실

    흥겨운 우리 가락 어깨춤 덩실덩실

    올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길지 않다. 그래도 여느 해 못지않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관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 짧은 연휴라도 충분히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국악 들으며 액운 씻고 희망 찾고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광장에서 ‘미르(龍)해의 새아침’을 공연한다. 1부 ‘벽사(?邪)-나쁜 기운을 물리치고’에서는 ‘열두 달 액살풀이’로 시작해 궁중무용 ‘처용무’, 남도잡가 ‘보렴’ 등을 선보이며 묵은 해의 액운을 씻는다. 2부 ‘진경(進慶)-경사를 맞이한다’는 용이 승천하는 2012년에 모든 이들에게 경사가 있길 바란다는 의미로 준비했다. 창작악단이 들려주는 국악관현악곡 ‘춘설’, 남자 무용수들의 힘찬 몸짓을 느낄 수 있는 ‘북춤’, 연희컴퍼니의 타악퍼포먼스 ‘유희’, 창작악단의 실내악 편성 ‘판놀음, 신풀이’를 차례로 연주한다. 사회자로 나선 소리꾼 이자람도 ‘판소리 단가 중 사철가’를 들려준다. 공연 시작 전에는 야외광장에서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석 1만원. (02)580-3300. 서울 정동극장은 21~24일 야외 쌈지마당에서 제기차기, 고리 던지기, 투호 던지기 등의 놀이를 준비했다. 설 전후인 22일과 24일에 전통 뮤지컬 ‘미소’를 관람하는 관객 모두에게 전통 한과를 선물한다. (02)751-1500.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우리 가락 세종문화회관은 세종·충무공이야기와 미술관 등 전시관과 서울남산국악당 등에서 공연과 전시, 세시 풍속 프로그램을 펼친다. 서울 중구 필동 한옥마을 안 서울남산국악당은 23~24일 새해 희망 콘서트 ‘신년 아리랑’과 전통 문화체험 프로그램 ‘설맞이 미수다(美秀茶)’를 연다. 클래식·재즈·아카펠라 등 다양한 장르와 우리 민요를 접목해 온 소리꾼 김용우가 지역 특징을 살린 아리랑을 신명나게 풀어낸다. 전석 1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 이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는 앞 마당에서 사물놀이와 길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설날 세시풍속을 즐길 수 있다. 20~24일 남산국악당 국악체험실에서 열리는 ‘설맞이 미수다’는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래떡 썰기, 다례 체험 등 전통 설 풍속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02)2261-0515. 삼청각은 23일과 24일 오후 5시 디너 콘서트 ‘까치까치 설날’을 준비했다. 소리꾼 남상일과 박애리가 판소리 ‘춘향가’, ‘흥부가’, ‘심청가’ 세 마당을 들려주고 삼청각 국악 앙상블 ‘청아랑’이 흥겨운 연주를 선사한다. 한국 전통의 세시풍속과 공연, 한정식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02)765-3700. 이 밖에 서울 광화문광장 지하에 있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 ‘세종·충무공이야기’에서는 체험과 국악 공연이,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에선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물놀이와 전통 윷놀이등 잔치마당이 준비돼 있다. ●궁(宮)과 능()에서 제대로 즐겨 문화재청은 설 당일인 23일 세화를 나누는 행사를 갖는다. 세화는 새해를 기념하기 위해 왕과 신하들이 서로 주고받던 그림으로, 임진년을 맞아 경복궁 사정전 안에 그려진 운룡도(雲龍圖)를 세화로 제작했다.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 궁과 동구릉·선릉·융릉·장릉·정릉·영릉·서오릉 등 조선 왕릉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경복궁 홍례문 광장에서는 오후 2시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국왕이 세화를 하사하는 모습을 재현한다. 영릉과 동구릉, 선릉, 융릉, 장릉, 정릉에서는 설날을 전후해 전통 민속놀이마당을 운영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궁궐(창덕궁 후원 제외)과 종묘, 조선 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놀이공원 온 가족이 함께 ‘황금 설연휴’ 나들이

    놀이공원 온 가족이 함께 ‘황금 설연휴’ 나들이

    4일을 내리 쉰다. ‘황금 설’이다. 각 놀이공원과 스키리조트, 온천테마파크 등도 덩달아 ‘골드 시즌’을 맞았다. 실속 있고 화끈한 이벤트를 앞세워 대대적인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짜릿한 눈썰매는 덤. 설날 방구들만 지고 있다는 식구들의 지청구를 피할 요량이면 근교 놀이시설을 찾는 것도 좋겠다. 용띠 고객 모여라! 할인이 팍팍! ●에버랜드 21~24일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23일 ‘동춘 서커스단’을 초청, 전통 용춤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 오후 1시 30분, 3시 10분 2회에 걸쳐 펼친다. 공연 시간은 30분이다. ‘카니발 광장’에선 윷놀이 등 8개 종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열두 띠 동물 특별전시’도 볼만하다. 올해 주인공 ‘용’은 ‘페인티드 드래건’ 등 닮은꼴 희귀 도마뱀으로 대체 전시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눈썰매장은 올해 ‘튜브 리프트’를 설치해 편의성을 더했다. 용띠 고객은 1월 내내 1만 6000원, 동반 3인까지 30% 할인된다. 주한 외국인들은 25일까지 입장료가 2만 1000원이다. ●롯데월드 21~24일 ‘까치까치 설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예가가 붓글씨로 가훈을 써 주고, 25인조 여성 농악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다. 한복 입은 손님은 자유이용권 50%, 용띠 입장객은 동반 3인까지 약 30%,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한겨울 이색 꽃 축제 ‘플라워 페스티벌’도 연휴 동안 계속된다. ‘꽃의 요정 플라잉쇼’, 전통 무용과 무술이 어우러진 ‘카르마 꽃의 사계’ 등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서울랜드 31일까지 ‘용띠 할인 행사’를 벌인다.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할인 쿠폰을 출력한 뒤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할인된다. 현대카드 포인트는 30%, BC카드는 30%(이상 2월 29일까지), SKT 회원은 자유이용권 40%(31일까지, 이상 본인 포함 3명) 각각 할인된다. 외국인은 2월 5일까지 자유이용권을 1만원(정상가 어른 3만 1000원)에 살 수 있다. 서울랜드+아산스파비스 패키지 상품도 내놨다. 62% 할인된 2만 6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3000장 한정 판매하며, 구매 다음 날부터 4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21~24일 인간윷놀이대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63빌딩 용띠 관람객은 동반 1인 포함, 모든 패키지 관람권이 30% 할인된다. 설 연휴 기간에 방문하는 외국인은 모든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세 명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이 벌이는 수중 공연 ‘스노 캐츠’와 무료 ‘63 타로점’ 이벤트도 설 연휴 기간에 진행한다. ●키자니아 21~24일 투호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진행한다. 한복을 입고 큰절을 배울 수 있는 예절교실도 열린다. 설날 당일에는 키자니아 방문 어린이에게 세뱃돈 10키조를 선물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휴 기간 동안 외국인 고객은 30%, 용띠 고객은 본인 포함해 4명까지 20% 할인된다. 외국인은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에 ‘용’(룡) 자가 있는 경우도 본인 20% 할인된다. 앞서 20일부터 ‘용 닮은꼴’ 동물 전시도 한다. ‘금룡’ ‘흑룡’ 등 아로와나 7종, 워터 드래건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베어트리파크 22~24일 이용한 고속도로 톨게이트 영수증을 제시하면 입장료를 20% 할인한다. 용의 해에 태어났거나 이름 또는 거주지에 ‘용’자가 들어가는 관람객에게도 입장료 20% 할인이 적용된다. 설 연휴 하루 동안 선착순 30명에게 ‘복주머니’ 만들기 무료 체험 기회도 준다. 충남 연기에 있다. 민속놀이 즐기고… 피로도 풀고… ●곤지암리조트 눈썰매장이 가족 단위 내방객들에게 특히 인기다. 총길이 110m에 평균 폭 40m. 두 대의 무빙워크가 설치돼 편하게 오를 수 있다. 썰매 종류는 튜브와 플라스틱 두 가지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밤 10시. 5회권 1만 5000원, 반일권 2만원. 스키장의 ‘놀이방 연계 강습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스키 강습을 받는 동안 부모들은 따로 놀 수 있다. 영유아를 위한 놀이방도 따로 마련됐다. 설 이벤트도 다양하다. 대형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가 준비됐다. 개인 및 가족대항으로 치러진다. 곤지암 리조트 객실 이용권과 미타임 패스 리프트권 등 풍성한 경품도 준비했다. 스키 리프트권이 포함된 객실패키지인 ‘스카디 패키지’는 설 연휴에 이용하기가 더 쉽다. 패키지 이용객은 장비 렌탈과 패밀리 스파가 20% 할인, 패밀리 강습과 커플 강습은 각각 30% 할인된다. 아울러 스카디 패키지 고객에게는 ‘메시지 테디베어’를 제공한다. 단, 스카디 비기너는 제외. 프라임 객실은 26만 4000원부터, 초보자를 위한 스카디 비기너 패키지는 29만 4000원부터. ●한화리조트 설악에서는 22~23일 쏘라노 판테온과 별관 로비에서 ‘가훈 써 주기’ 이벤트, 설 당일에는 떡메치기 등 체험 행사가 각각 열린다. 별관 설악홀에서는 어린이 장기자랑 대회, 워터피아에서는 23일 아이 업고 달리기, 잠수해서 멀리 가기 등의 가족 수영대회가 열린다. 워터피아 아쿠아동에서 연휴 기간에 열리는 마술공연(오후 1시)과 타악공연(오후 3시)도 볼만하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20~24일 스키월드 리프트권을 3인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추가 1인 무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 용띠 고객이 리프트권을 구매할 경우 오션월드 무료 이용권(1장)을 준다. 설악에선 21일 전통 민속놀이존을 운영한다. 경주는 21~22일 오후 2시부터 로비에서 신년 무료 운세를 봐 준다. 제주는 22일 저녁 7시 30분에 떡 만둣국 만들기 행사를, 양평은 가훈 써 주기 행사를 각각 연다. ●오크밸리 토속 먹거리 장터 등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22, 23일 골프빌리지 야외 광장에서는 윷놀이 민속놀이 한마당과 군고구마, 가래떡 구워 먹기 등 토속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전통 매듭, 탈, 연, 활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알차다. 23일엔 식음업장 이용자들에게 행운 담긴 포천 쿠키를 제공한다. ●양지파인리조트 21일 떡메치기 체험, 제기차기, 굴렁쇠, 팽이 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22일 일요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게임이 실시된다. ●휘닉스파크 평창은 리프트 주간권과 객실 및 조식을 포함한 스키패키지를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설날 당일인 23일에는 고객들이 가족별로 차례를 지낼 수 있는 무료 합동 차례식도 연다. 제주는 연휴 기간 투숙객들에게 무료 숙박권, 테라피센터 이용권, 식사권 등이 100% 당첨되는 행운 복권을 준다. 용띠 고객들을 대상으로 섭지코지 유원지 무료 입장 행사도 연다. ●알펜시아 22, 23일 스키하우스 광장에서 팽이, 연 만들기 등 민속놀이 무료 체험 행사와 경품 행사가 진행된다. 타로점과 신년 토정비결도 무료로 봐 준다. 용띠 고객이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호텔에 투숙했을 경우 객실에 계절 과일을 무료 제공하고, 플레이버스 레스토랑에서는 디너에 한해 모든 메뉴를 20% 할인한다. 추첨을 통해 투숙객 중 한 명에게 알펜시아 스위트 1박 숙박권도 준다. ●리솜스파캐슬 21~24일 3대가 모인 가족 사진이나 용띠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할 경우 천천향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또 징검다리 건너기, 행운의 복불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테마동 로비에 민속놀이 체험장이 상설 운영되고, 설 당일에는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벌여 천천향 무료 이용권 등을 선물로 준다. 사진만 잘 찍어도 푸짐한 선물이 쏟아진다. 천천향이나 무무 캐릭터와 찍은 사진 등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레스토랑 다빈은 이달 말까지 용띠 고객들에게 10% 할인해 주고, 천천향 50% 할인 쿠폰 1장과 생맥주 500㏄ 무료 시음권도 준다. 충남 안면도의 리솜오션캐슬에서도 설 특별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다. ●퇴촌 스파그린랜드 21~24일 용띠 고객은 신분증을 제시하면 스파 요금의 50%가 할인된다. 또 오후 1시와 4시 공연 직후 행운권을 추첨해 사인볼, 공연관람권, 스파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매일 2회 진행한다. 경품 추첨권은 매표 시 선착순 200명에게 제공한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효도, 어렵지 않아~요

    효도, 어렵지 않아~요

    새해를 맞을 때마다, 명절에 고향 가는 길에서 하는 다짐 중 하나가 ‘효도’가 아닐까. ‘올해는 잘해 드려야지.’라고 마음 먹지만 자주 찾아뵙는 것 외에 무엇이 있을까 고민스럽다. 여기 추천 할 만한 공연을 모았다. ●‘이미자 콘서트’ 한국의 가요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가수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간다. ‘이미자, 붉은 동녘에 바치는 부모님 전상서’라는 제목으로 올리는 효(孝) 콘서트는 2월 4일부터 경기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을 시작으로, 고양 아람누리(5일), 충남 천안시청(11일), 경남 마산 3·15아트센터(12일)에서 열린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한 이래 음반 560여장과 노래 2000여곡을 발표한 한국 가요의 살아 있는 전설, 이미자는 이번 공연에서 불후의 명곡 ‘동백아가씨’를 비롯해 ‘섬마을 선생님’,‘기러기 아빠’, ‘황포 돛대’,‘울어라 열풍아’ 등 주옥 같은 명곡 20여곡과 ‘노래는 나의 인생’,‘내 노래 40년’,‘내 영혼 노래가 되어’ 등 기념음반에 수록된 곡을 노래한다. 방송인 김동건의 구수한 입담과 20인조 악단의 선율이 함께하는 이미자 콘서트는 부모님께 드리는 아련한 추억 선물로 부족함이 없다. 1588-3154. ●김영임 ‘효 대공연’ 소리꾼 김영임도 2월 4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과 드라마,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효 대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37년간 소리꾼으로 살아온 김영임이 선사하는 이 공연은 아름다운 우리 소리에, 인간의 생로병사와 부모님의 은혜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담은 연극을 덧댄 ‘국악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영임의 히트곡인 ‘회심가’를 비롯해 35주년 기념음반에 수록된 신곡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출연진이 더없이 화려하다. 오랫동안 무대에 함께 서 온 지인들로서 장모 역에 탤런트 사미자가, 어머니 역에는 탤런트 서우림이 출연한다.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는 장인 역을 맡았다. 이 밖에 의정부시립무용단, 흥겨운 민속 굿 반주에 KBS민속반주단 최우칠 단장 등 60여명이 아름다운 전통 무대를 꾸민다. 이 공연은 2월 25일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도 이어진다. (031)790-7979. ●‘친정엄마와 2박3일’ 총 누적 관객 수 15만명을 기록한 대표적인 창작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올해도 관객의 눈시울을 붉힐 채비를 하고 있다. 푸근한 국민배우 강부자와 단아한 이미지의 전미선이 출연하는 이 공연은 ‘엄마와 같이 보면 좋을 공연’ 추천 리스트 1순위를 놓치지 않는 작품. 혼자 잘나서 잘사는 줄 알던 못된 딸과 이 세상에서 제일 보람 있는 일이 딸을 낳은 것이라는 친정엄마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대표적인 애증 관계인 엄마와 딸 사이를 최고의 연기력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는다. 2월 4~5일 경남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과 18~19일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1688-6675.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모바일 투표, 선거 새지평 열다

    한명숙 민주통합당 신임 당 대표 선출로 15일 막을 내린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은 투표 형태나 선거운동 양태 등 다방면에서 기존 형태를 파괴하고 새로운 지평을 연 선거로 평가된다. 투표소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모바일 투표’와 60만명에 이르는 시민선거인단의 ‘스마트몹’ 방식 정치 참여는 현대 정치사에서 이론상으로만 존재했던 ‘직접 민주주의’의 실험장이 됐다.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체육관 경선’에 앞서 이미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6명의 득표 구도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경선 후보자들의 트위트 점유율과 상위 득표자가 일치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 결과와 SNS 노출 판세의 상관 관계가 입증된 셈이다. 특히 후보들이 확보하고 있는 조직표, 즉 대의원 등 기존 정당 체제의 ‘정치 자본’(Political Capital)보다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구축한 팔로어와 친구 등 ‘소셜 자본’(Social Captial)이 위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4·11 총선과 12·19 대선에서도 기존 선거 운동의 양태를 뒤흔들 것으로 예측된다. 전대에서 1, 2위를 차지한 한명숙 대표와 문성근 최고위원은 일찌감치 SNS에서 유력 주자로 부상했다. 한 대표의 트위터 팔로어는 14만 7176명, 문 최고위원의 팔로어는 15만 7504명으로 국내 정치인 중 최상위급이다. 서울신문이 트위터 전문 검색서비스인 ‘트윗트렌드’를 통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분석한 후보별 트위터 검색 빈도에서도 SNS 상위 주자와 하위 주자 간의 현주소가 뚜렷했다. 문 후보 검색 빈도는 전당대회 이틀 전인 13일 4098건, 14일 3427건 등 평소보다 2배가량 늘어난 데 반해 모바일 투표를 “허공에 대고 하는 선거”라고 비판했던 이강래 후보의 경우 9~14일 30건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 후보는 탈락했다. 물론 SNS의 ‘넷심’ 뒤에는 노무현재단(20만명), 국민의 명령(18만명), 정봉주와 미래권력들(17만명), YMCA(12만명) 등 야권 조직의 표심도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날 당권 주자들과 지지자들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퍼포먼스와 후보 간 물밑 움직임을 벌였다. 안동환·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최고의 소프라노 꿈꾸기보단 행복한 에너지 전해주고 싶어”

    “최고의 소프라노 꿈꾸기보단 행복한 에너지 전해주고 싶어”

    3년 전 그를 만났다. 그해 9월 국립오페라단이 올린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무대에서다. 두 남자의 구애를 받는 매력적인 아디나 역을 맡았다. 유럽에서 활동하다가 고국에서 갖는 첫 오페라 무대에서 그는 ‘맑고 낭랑한 음색’ 그 자체로 관객을 홀렸다. 왜 거장들이 소프라노 임선혜(36)를 그토록 원하는지 온몸으로 보여줬다. ●‘박쥐’ 서곡·‘봄의 소리’ 왈츠 등 들려줘 지난 10일 서울 태평로 서울신문사 1층 카페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그동안 정말 정신없이 보냈어요. 그 이듬해(2010년)에 모차르트 오페라를 5편이나 했죠. ‘이도메네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돈 조반니’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피가로의 결혼’을 공연했어요. ‘코지 판 투테’로는 유럽 투어를 했고,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짜 정원사’를 올렸어요. 공연뿐만 아니라 음반 작업도 계속했죠.” 올해는 바흐의 ‘마테수난곡’(녹음), 하이든의 ‘천지창조’(대관령국제음악제), 모차르트의 콘서트 아리아(여수엑스포), 헨델의 오페라 ‘오를란도’(벨기에 브뤼셀) 등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고 했다. 1998년 서울대 음대 졸업 후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 진학한 이 작은 소프라노는 1999년에 벨기에 출신 마에스트로 필립 헤레베헤에게서 ‘황금 목소리’라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 무대를 누볐다. 투명한 음색과 당찬 연기력으로 르네 야콥스, 파비오 비온디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매료시키며 협연무대를 이어갔다. 국내 무대에 설 당시 바로크 음악 등 유럽 고(古)음악계의 주목받는 소프라노였던 그는 3년 사이 ‘오페라의 여신’으로, 조수미·신영옥·홍혜경 등 ‘한국의 3대 소프라노’의 뒤를 이을 음악가로 자신의 위상을 두어 단계 올려 놓았다. 그가 올해 첫 공연에서 선택한 장르는 왈츠. 오는 1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음악회에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빈이 낳은 희대의 음악가’, 또는 ‘왈츠 음악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지휘자 페터 구트가 이끄는 교향악단이다. 한 손에 바이올린을 들고 연주하며 지휘하는 구트의 손짓에 따라 연주자들도 하나 둘 무대에 일어서서 춤을 선사하는, 왈츠와 세련된 더없이 유쾌한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이런 무대를 ‘아시아의 종달새’ 임선혜가 함께하니 기대치가 커질 수밖에. 이번 공연에서 그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서곡, ‘친애하는 후작님’, ‘봄의 소리’ 왈츠, 베르트 슈톨츠의 ‘프라터의 나무에 다시 꽃이 피고’를 들려준다. “무대에 설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요. 아마 연주자 중에 왈츠를 추는 사람이 있으면 노래하면서 춤을 선보일 거예요. 흥이 나면 다른 깜짝무대를 만들 수도 있고요.” ●‘엘 시스테마’ 아브레우 박사가 역할모델 인터뷰 내내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인 그는 “내가 노래하며 전하는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병마를 딛고 아픈 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테너 호세 카레라스,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음악이라는 신세계를 알려준 ‘엘 시스테마’의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 박사가 역할모델이다. 재능으로 세상을 밝히고 싶다는 의미이다. “음악은 달리기가 아니거든요. 누가 1등인지 가릴 수가 없다는 거죠. 그래서 ‘최고의 소프라노’가 되겠다는 꿈은 갖고 있지 않아요. 단지 즐겁게 노래하고, 그 에너지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면 다시 제가 즐거워지는, 그 느낌을 만끽하고 싶어요.” 그의 행복한 에너지가 기대되는 음악회는 서울에 이어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19일), 경기 용인여성회관(20일)에서 계속된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일본통신] ‘야구계의 이단아’ 신조 츠요시

    [일본통신] ‘야구계의 이단아’ 신조 츠요시

    2009년 일본시리즈 2차전. 니혼햄 홈인 삿포로돔에 전 일본 야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었다. 당시 일본시리즈에서 격돌한 팀은 센트럴리그 우승팀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대결이었다. 1차전을 요미우리에게 내준 니혼햄은 당시 부상 등의 이유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에이스 다르빗슈 유(25)를 2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배수진을 쳤다. 이에 요미우리는 좌완 우츠미 테츠야를 선발로 내정하며 니혼햄의 기를 꺾을 기세였다. 하지만 이날 2차전은 다르빗슈의 출전 유무와는 별개로 팬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이 다분했다. 해설을 맡은 인물들이 보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후지TV는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기요하라 카즈히로(전 세이부)와 ‘야구계의 노홍철’ 신조 츠요시(전 한신)에게 경기 해설을 맡겼다. 당시 요미우리 소속의 이승엽은 스타팅 멤버로 8번 타순에 배치됐다. 3회초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서자 신조는 “이승엽이 8번타순에 들어선 것은 놀랍다. 그만큼 요미우리 타선의 강함을 엿볼수 있다.” 며 “이승엽의 프리배팅은 돈을 내고서라도 보고 싶다. 그의 프리배팅은 엄청나다.”며 이승엽을 극찬했다. 이 타석에서 이승엽이 다르빗슈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려내자 또다시 신조는 “이승엽의 프리배팅을 보노라면 배리 본즈인지 이승엽인지...” 라는 멘트와 함께 중계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조 츠요시는 야구계의 이단아다. 현역 시절 그가 보여준 엽기적인 카리스마(?)는 아직도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가슴속엔 웃음꽃을 먼저 피우게 한다. 흔히 일본야구의 ‘3대 돌아이’를 가리켜 신조와 더불어 모리모토 히쵸리(히쵸리는 ‘희철’ 즉 모리모토는 한국계 선수다) 이가와 케이(뉴욕 양키스)를 일컫는데 모리모토가 독특하고도 엽기스런 퍼포먼스로 유명하다면 신조의 야구는 그 자체가 개그의 미학을 담고 있다. 외야수인 신조는 평범한 플라이도 점프캐치로 잡으며 일명 ‘신조캐치’로 명명된 플레이를 보여줬던 선수다. 1989년 전체 드래프트 5위로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신조는 훗날 메이저리그 진출과 마지막 니혼햄에서의 선수 생활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시절 타격은 내세울게 없는 평범한(일본 통산 타율 .254)이었지만 수비력만큼은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야구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야구 명언중 ‘타격이 좋은 선수는 팬들이 좋아하지만 수비가 뛰어난 선수는 감독이 좋아 한다.’라는 말이 있지만 신조의 수비만큼은 오히려 팬들이 더 열광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타격에서 워낙 내세울게 없다는 점에서 신조의 가치는 일본야구계에서도 별다른 메리트가 없다. 하지만 현역 시절 보여준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만큼은 아직도 그를 그리워 해야 할 이유가 충분할만큼 매력적인 선수임엔 틀림없다. 신조는 약한 모습을 보이는 걸 극도로 혐오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시구때 초등학생이 던진 초구도 대형타구로 만들어낸 적이 있다. 그의 엽기 행각은 이뿐만이 아니라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2004년에 신조는 일본의 모 퀴즈프로그램에 출현해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당시 우승 상금은 한화로 약 1억원. 웃긴 사실은 연필을 굴려서 퀴즈 정답을 맞췄는데 당시 우승상금의 사용처는 홈구장에 있는 자신의 광고판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외야석 100석을 자신의 돈으로 사들렸는데 그 자리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해 무료로 초대했고 그 좌석은 일명 ‘신조 시트’가 됐다. 니혼햄 시절 신조는 어느날 갑자기 파워레인저 복면을 쓰고 경기장에 등장하는가 하면(팀원들에게 까지 복면을 착용하게 하는) 한신 시절이던 1992년 시즌 말미에 히어로 인터뷰에서 ‘우승입니다’를 외쳤지만 한신은 우승에 실패했고,1999년 요미우리와의 경기(6월 12일)에선 상대의 고의사구 작전을 좌전 적시타로 연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조의 엽기행각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도 그치지 않았다. 신조는 한신이 제시한 12억엔이란 거액의 계약을 뿌리친 후 일본돈으로 약 2,200만엔을 받고 뉴욕 메츠에 입단한다. 이후 샌프란스시코를 거쳐 메이저리그 마지막 해였던 2003년 다시 뉴욕 메츠로 돌아온 신조는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진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마이너리그 선수를 보고 “나 대신 저 사람에게 개막전의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바람에 구단에 찍혔고 공교롭게도 그해를 마지막으로 다시 일본으로 유턴하게 된다. 일본 복귀 후 모 언론과의 인터뷰중 영어에 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미국시절 영어를 하나도 못배웠다. 하지만 그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다.”고 말하는 등 끊임없는 개그 본능과 보편적 정서를 파괴하는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았다. 신조는 자신을 야구선수로 불리는 걸 싫어했지만 일본의 야구팬들은 이러한 신조를 사랑했다. 어느 순간에 괴짜와 같은 모습을 보여줄지 예측할수 없었고 이러한 신조를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는 사람들은 승패와 상관없이 웃는 얼굴로 야구장을 떠날수 있었을 정도로 야구팬들에게 신조가 끼친 영향력은 이루 다 말할수가 없을 정도였다. 2006년 신조는 당시 소속팀이었던 니혼햄에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당시 니혼햄은 에이스 다르빗슈 유를 앞세워 44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이란 감격을 맛봤지만 한편으론 신조의 마지막이란 사실에 팬들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을 정도였다. 마지막 타석에 등장한 신조는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3구 삼진을 당했는데 주니치 포수 타니시게는 “울지마라. 모두 직구만 던지게 할거야.”라는 말에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훗날 전해지고 있다. 신조는 야구의 본질성, 즉 온전히 야구에만 미쳐있던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을 사랑했고, 자신의 기량을 스스로 인정했으며 팬들이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실천한 선수다. 아직도 신조 츠요시 하면 ‘괴짜’ 이미지가 뿌리깊이 박혀 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스포엔터테인먼트를 최초로 보여준 선수가 아니였나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청렴 결의·세족식… ‘모범’ 다짐한 2012

    새해 업무가 시작된 2일 전국 각 자치단체가 청렴과 섬김, 봉사, 지역현안 해결 등을 다짐하는 특별하고 다양한 시무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는 오전 신관 대강당에서 김두관 지사와 도 본청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남도 공무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업무를 수행하면서 어떤 부정행위도 배격하고 청렴한 생활을 하여 지역사회 모범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직위를 이용한 부당한 인사청탁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업무 관련자로부터 선물이나 향응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인간은 원래 탐욕적이어서 청렴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일을 잘하면서도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자상을 정착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도가 시무식에서 청렴결의대회를 한 것은 국민권익위의 청렴도 평가에서 경남도가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의 청렴도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2009년 꼴찌를 차지했다가 2010년 9위로 몇 단계 올랐지만 지난해 다시 13위로 떨어졌다.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전력을 쏟고 있는 산청군은 오전 10시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들과 군의원,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지리산 산청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했다. 대전시 유성구는 시무식에서 ‘희망 돼지저금통 모으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600여명의 직원에게 저금통을 하나씩 나눠 주고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온 구는 200여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학생의 교복 구입비로 쓸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젊은 공무원들이 섬김의 자세로 민원인에게 다가서기를 바라는 뜻에서 구청장과 간부급 직원이 6급 이하 직원 6명의 발을 씻겨 주는 세족식을 했다. 대구시 달서구는 지난해 7월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 31명이 그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체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무 적응능력 기르기, 직장예절, 직원 간 화합 등을 통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든다는 내용의 깜짝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시무식으로 장기기증운동 협약식을 갖고 공단 직원 208명 가운데 184명이 장기기증 희망서를 작성해 재단법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대구경북지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시무식으로 강운태 시장과 도시디자인국 직원 50여명이 이날 기초생활수급자인 북구 삼각동 안모씨의 집에서 담장도색, 도배 등을 하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를 했다. 전국종합·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자동차플러스] 현대차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

    [자동차플러스] 현대차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

    현대차가 31일까지 신논현역~강남역 구간 도로가에서 시민을 위한 ‘2012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도로변에 설치된 대형 풍선에 시민들이 각자의 소망을 적어 띄우는 ‘위시볼(Wish Ball) 이벤트’ ▲대형 LED 전광판을 이용해 시민들과 함께 새해의 시작을 외치는 ‘카운트다운 이벤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날 오후 9시부터 강남역 부근에 위치한 CGV 영화관 건물 외벽의 LED 전광판을 활용해 유명 아티스트들의 초대형 미디어아트 퍼포먼스와 레이저쇼, 오후 11시 30분부터는 김연아 등 스타들의 축하 메시지 인터뷰 영상 상영 및 카운트다운 행사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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