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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텐, 디지털싱글 ‘찍어봐’ 공개 “클론-듀스 잇는 남성 듀오 되고파”

    엑스텐, 디지털싱글 ‘찍어봐’ 공개 “클론-듀스 잇는 남성 듀오 되고파”

    댄스 듀오 엑스텐이 19일 음원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뮤직 ‘쇼챔피언’으로 데뷔한 퍼포먼스 댄스 듀오 엑스텐(X10)의 첫 번째 디지털싱글 ‘찍어봐’는 가수 장나라 김현정 그룹 쥬얼리 등의 노래를 작곡한 미누키의 곡이다. 코난의 랩과 케이빈의 보컬이 어우러져 신나는 사운드에 리드미컬하고 중독성 있는 가사가 반복되는 댄스곡이다. 엑스텐이란 양궁의 과녁 정중앙을 이르는 말로, 한 가운데를 맞히려고 노력하는 선수들처럼 가요계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향해 갈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 한 가지는 ‘팬들의 심장 가운데를 뚫겠다’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엑스텐은 이름처럼 만점을 향하기 위해 데뷔곡인 ‘찍어봐’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엑스텐의 타이틀곡 ‘찍어봐’는 19일 낮 12시에 음원이 공개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음원이 공개되기 전 이미 데뷔 무대를 가진 엑스텐의 음원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고. 멤버 코난과 케이빈은 “클론, 듀스를 잇는 남성 듀오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오랫동안 기억될 수 있는 듀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훗날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번엔 광화문 ‘붉은 함성’… 세월호 슬픔도 이겨내라

    18일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축구대표팀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막바지 응원준비에 한창이다. 붉은악마는 세월호 참사 실종자 일부가 수습되지 않은 데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분향소가 거리응원 장소인 광화문광장과 가까운 서울광장에 마련된 점 등을 고려해 ‘조용한 거리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1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 오전 7시 서울, 수원, 울산 등 전국 30곳에서 응원전이 펼쳐진다. 붉은악마는 2002년 이후 줄곧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공식 응원장소로 사용해 왔지만,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설치돼 있어 응원 장소를 광화문광장으로 옮겼다. 한승희 붉은악마 서울지부장은 “대기업 지원 없이 붉은악마 단독으로 거리응원을 진행한다”면서 “유명 가수나 아이돌그룹의 공연 등은 자제하고, 지난달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 때 선보였던 침묵 응원 퍼포먼스는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붉은악마와 별도로 강남구와 현대자동차는 영동대로 삼성역에서 한국전력 방향 7개 차선을 이용해 거리 응원장을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신곡 ‘행오버’를 발표한 가수 싸이(37)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경찰은 두 곳에 각각 2만∼3만명 등 5만명 정도가 거리응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월호 추모 분위기와 출근 시간 때가 겹친 탓에 2006·2010년 월드컵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2006년 6월 16일 독일월드컵 스위스전 때는 서울광장 인근에만 20만명의 인파가 몰렸고, 2010년 6월 17일 남아공월드컵 아르헨티나전 때는 서울광장과 영동대로에 각각 10만여명이 집결했다. 반면 광화문광장의 최대 수용인원은 9000여명에 불과하다. 경찰은 광장과 인도를 우선 활용하되, 인파가 늘어나면 일부 차선을 통제할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광화문광장에 거리응원 인파가 몰려들 경우 광장 양쪽 5차선 도로 가운데 최대 4개 차선까지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정려원 림수미, 방송 중 기습키스 ‘이성 아닌 여자끼리 키스..경악’

    정려원 림수미, 방송 중 기습키스 ‘이성 아닌 여자끼리 키스..경악’

    정려원 림수미 돌발키스가 화제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의 여성 도전자 림수미와 배우 정려원의 키스 퍼포먼스가 화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림수미, 정려원에게 키스 퍼포먼스…정려원, 女작가 키스에 반응이

    림수미, 정려원에게 키스 퍼포먼스…정려원, 女작가 키스에 반응이

    림수미, 정려원에게 키스 퍼포먼스…정려원, 女작가 키스에 반응이 ’아트스타 코리아’에서 보이쉬한 매력을 뽐내고 있는 도전자 림수미가 배우 정려원과 키스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가 15일 방송한 ‘스페셜’ 편에서는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림수미가 지난 3회에서 ‘금기’를 주제로 선보였던 정려원과의 이마 키스 퍼포먼스의 아쉬웠던 부분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림수미에게 ‘이마 키스’를 언급하며 “입에다 했으면 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못 다 이룬 퍼포먼스를 완성시킬 것을 요구했다. 림수미는 “입에 하면 떨어지지 않는 거야?”라고 물은 뒤 정려원의 입술에 가벼운 입맞춤을 시도했다. 림수미의 대담한 행동에 정려원은 물론 다른 도전자들도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정려원은 림수미의 깜짝 키스에 당혹스러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려원 림수미, 여자끼리 키스? ‘영화인 줄 알았더니..실제상황’

    정려원 림수미, 여자끼리 키스? ‘영화인 줄 알았더니..실제상황’

    정려원 림수미 돌발키스가 화제다.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의 여성 도전자 림수미와 배우 정려원의 키스 퍼포먼스가 화제다. 15일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아트스타 코리아’의 ‘스페셜’ 편에서는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특히 림수미가 지난 3회에서 ‘금기’를 주제로 선보였던 정려원과의 이마 키스 퍼포먼스의 아쉬웠던 부분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림수미에게 ‘이마 키스’를 언급하며 “입에다 했으면 탈락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못 다 이룬 퍼포먼스를 완성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에 림수미는 “입에 하면 떨어지지 않는 거야?”라며 정려원의 입술에 가벼운 입맞춤을 시도했다. 그의 행동에 다른 도전자는 물론이고 정려원도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 했다. 정려원은 림수미의 깜짝 키스에 당혹스러워 했고 도전자들은 장난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트스타 코리아’ 정려원 림수미 키스 퍼포먼스를 접한 네티즌은 “림수미, 정려원 약속된 계획이 아니었다면 당황했을 듯” “림수미, 갑자기 키스 퍼포먼스는 왜?” “정려원 림수미..좀 심하다” “정려원 림수미..너무했다” “정려원 림수미..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정려원 림수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 ‘쉼’ 박물관 박기옥 관장

    [김문이 만난사람] 50년간 전통장례문화 물품 수집 ‘쉼’ 박물관 박기옥 관장

    인간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삶’과 ‘죽음’일 것이다. 젊었을 때는 어떻게 살 것인지 그리고 나이가 들어서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다시 말해 ‘웰빙’과 ‘웰 다잉’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평생 ‘삶과 죽음’의 공존 속에 숨 가쁘게 살다가 편안한 ‘쉼’의 세계로 떠난다고 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위치한 ‘쉼 박물관’은 이 같은 삶과 죽음을 동시에 보여 주는 독특한 박물관이다. 현충일 이틀 전인 지난 4일 박물관을 찾았다. 입구 벽에 걸려 있는 명문목판(銘文木板)의 한시(漢詩)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사람이 나서 백년 누리기는 어려우나 죽어서는 천추를 누리니/돌아가는 객의 낯빛 속에 청산이 어리었구나/만금의 재물은 모두 덧없는 것이니/이 몸은 어디에 들거나 청산으로 가리라’ 또 있다. 동화작가 권영상의 ‘새’에 나오는 내용이다. ‘가벼운 것일지라도 새들은/가끔씩/깃털을 버리는가 보다/버릴 것은 버리면서/가볍게/하늘을 나는가 보다’ 박물관의 내부 분위기를 어느 정도 느끼게 하는 글귀다. 주택가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2007년 10월 개관했다. 박물관장이 20대 때부터 꾸준히 모아온 상여, 상여 장식, 요여 등 전통장례 용품 1000여점을 전시해 놓았다. 박물관 내부에는 삶과 죽음에 대한 조상들의 해학과 순수성을 엿볼 수 있다.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이 편안히 누워 쉬고 있다는 생각으로 안방 침실에 상여를 전시한 것을 비롯해 옷방과 식당이 꼭두와 용수판, 자개 문갑 등 여러 가지 상여장식으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물구나무를 선 꼭두 등 눈길을 끄는 많은 목조각들이 진열돼 있으며 화장실에는 심청전, 오성과 한음, 도깨비 방망이, 이수일과 심순애 등 전통 이야기에 맞춰 전시품들을 배열하고 있다. 2층 전시실에는 지상과 천상을 연결한다는 용, 봉황, 새, 닭 등 날개 달린 짐승의 상여조각들이 공중에 매달려 있거나 가지런히 벽 쪽에 진열돼 있다. 용을 타고 피리를 불면서 하늘을 오르는 상여조각, 칼을 든 도깨비 양쪽 어깨에 용의 모습이 장식된 상여조각들도 있다. 죽음을 맞이하는 장례문화의 면모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죽음을 장식했기에 박물관은 두려움의 대상이라기보다는 편안함을 느끼게 한다. 특히 창밖으로 보이는 북악산의 경치와 박물관 주변에 빙 둘러 서 있는 나무와 꽃 등이 더욱 그러하다. 이 박물관의 지하 특별 전시실은 현대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갤러리로 만들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그동안 이걸재 소리꾼의 서민상여 퍼포먼스(2007년),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전(2008년), 한국 보자기와 부채전(2011년), 국제 보자기포럼 특별전(2012년) 등을 비롯해 2010년부터 세계인형전을 매년 열고 있으며 지금은 독일의 미술가 게하르트 바치전, 그리고 박물관장이 직접 제작한 부채와 보자기전이 열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상례문화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여는 등 조선시대의 장례절차와 분묘, 묘비, 상여에 대한 논문 발표의 장소가 되기도 하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우리의 장례문화가 많이 달라졌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한다. 이 박물관은 개관 당시 혼자 사는 한 여인이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떤 사연이 있을까. 박기옥(75) 박물관장과 마주 앉았다. “집도 쉼이고, 만남도 쉼이고, 영면도 쉼입니다. 죽음은 분명 슬프지만 제 남편이 자는 듯 숨을 거두는 것을 보고 진정한 쉼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요. 그래서 쉼 박물관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박물관이 비록 서울 도심 복잡한 곳에 있지만 잠깐 쉬듯 관람하는 만남의 장소가 됐습니다.” 죽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쉬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삶과 계속 이어지는 것이 죽음의 철학이 아니냐는 것이다. 전시실 한편에 상여꾼들이 상여를 메고 들을 지나는 사진이 걸려 있다. 슬프다기보다는 웃는 모습이다. 어릴 적 시골 동네에서 들었던 소리가 얼핏 들리는 듯하다. ‘북망산천 멀다더니 대문 밖이 북망일세 에헤 에헤~’ 박 관장은 “예부터 조상들은 죽은 자와 산 자들을 가급적 연결시키도록 했다. 죽은 자의 거처를 마련하고 기념하는 것도 그런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왜 살고 있는 집을 박물관으로 만들었느냐고 물었더니 “외국을 여행하다 보면 자기 집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것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런 것을 보면서 자신감을 가졌다”고 대답한다. 박물관을 만든 계기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50년 전이다. 평소 우리의 민속품을 좋아해 서울 인사동 등 골동품 가게를 자주 찾았다. 처음에는 나막신이나 떡살, 작은 소반 같은 것을 모았다. 그러다가 어느 날 소박한 상여에 부착된 여인의 목조각, 목조형물 등을 보고 우직한 오방색에 매료돼 그것을 수집했다. 보면 볼수록 옛날 서민들의 삶 등 하나하나에 특색과 의미가 담겨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계속 모으게 됐다. 결혼 후에도 상여에 부착된 여러 목조각들의 수집은 이어졌다. 남편한테 “그 빈대 나오는 것들 그만 가져오라”는 말을 들었으나 아랑곳하지 않았다. 결혼 생활 10년쯤 지났을 때에는 남편도 오히려 협력자가 됐으며 나중에는 미술 하는 세 딸과 아들도 박 관장의 수집을 이해하고 도와줄 정도가 됐다. 그러던 중 2005년을 전후해 시어머니와 친어머니 그리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면서 죽음을 생각하게 됐다. “죽음은 영원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쉬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6년 10월 남편의 죽음을 보면서 죽음에 대한 철학이 달라졌습니다. 삶의 과정이자 연장이고 잠자듯 쉬는 거라는 것을 느끼게 됐지요. 또한 우리의 전통장례를 찬찬히 음미해보면 북망산천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죽어서 다시 살 거처도 마련해 주거든요. 전통장례는 장엄하고 엄숙하지만 일종의 새로운 곳을 향하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박 관장의 안방에 상여를 배치한 것도 남편이 편히 쉬고 있다는 생각에서 그랬다. 살던 집을 박물관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인테리어는 박 관장이 직접 했으며 프랑스에서 작가로 활동하던 막내딸이 소장품 배치를 도왔다. 개관 기념으로 소리꾼들을 불러 지게놀이 등 서민 상여 퍼포먼스를 하면서 상여 문화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출발하게 됐다. 7년이 지난 지금은 국내 관람객뿐만 아니라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아졌으며 프랑스 박물관 포털사이트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지금도 전통장례문화와 관련된 물품들을 모으면서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박 관장은 남편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이 있기에 잠시 자랑을 하겠다고 말한다. 고인이 된 남편 남방희씨는 호남정유 계열사 중역으로 일했다. “거제에서 태어났고 남몰래 학비를 도와주는 등 불우이웃들에게 많은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또한 기부문화를 몸소 실천했고 가족사랑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고향 후학들에게는 덕불고(德不孤), 그러니까 덕이 있으면 외롭지 않다는 얘기를 자주 했지요.” 잠시 침묵이 흐른다. 주변에 새들이 많다. 땡그랑, 풍경소리도 들려온다. 평소 알고 지내는 소리꾼 장사익씨가 바로 윗집에 산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합류했다. 장씨는 즉석에서 노래 한 곡을 읊어댄다. ‘잎사귀 가지 하나 놓는다/한세상 그냥 버티다 보면/덩달아 뿌리 내려 나무 될 줄 알았다/기적이 운다/꿈속까지 찾아와 서성댄다~’ 다시 장례 얘기로 돌아왔다. “예전 장례는 통곡했는데 그 이유가 한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아요. 울음으로 한을 표출하잖아요. 물론 슬프지만 축제처럼 슬픔을 승화시켜 기왕 가시는 분에게, 잘 가시라고 하는 마음이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박물관에는 코믹하게 물구나무 놀이하는 꼭두도 있고 장난기 있는 해학적인 조각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여꾼들도 얼마나 무겁고 힘들었겠어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예술꾼들이 조각도 만들고 조형물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인터뷰를 하는 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부분을 다시 얘기한다. “박정희 대통령 장례식부터는 우리의 전통 상여는 없어지고 온통 흰 국화로 장식한 운구차가 등장했습니다. 당시 프랑스 기자가 서양화가 권옥연 화백과 함께 장례식 광경을 보면서 실망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국장이나 국민장은 이제라도 우리 전통 장례식으로 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관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더니 “삶과 죽음은 공존이다. 적어도 우리나라 국장만큼은 전통장례식으로 치러야 한다. 그 운동을 펼칠 것”이라면서 뒤돌아섰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박기옥은 경북 구미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옛 물건에 관심이 많았고 골동품 수집을 좋아했다. 이화여대 사학과 1회 출신이다. 결혼한 뒤 지금의 박물관 자리에 집을 꾸몄다. 1968년 동아일보에서 ‘꽃꽂이’를 테마로 집이 소개됐으며 대한민국 베스트 드레서 10위 안에 선정됐다. 1986년 ‘뿌리깊은 나무’에 ‘한국의 맛집-미더덕 찜’, 1989년 ‘행복이 가득한 집’에 ‘그림이 있는 집’ 등으로 소개됐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코닝페어’를 시작으로 2002년 프랑스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한국의 모시작품전에 부채와 적삼 등 여러 작품을 출품했다. 2007년 박물관을 개관한 이후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전(2008년), 한국 보자기와 부채전(2011년), 국제 보자기포럼 특별전(2012년) 등 매년 굵직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 축구대표팀 선전 기원합니다

    축구대표팀 선전 기원합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나흘 앞둔 9일 잠수부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 대형 수족관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구공으로 수중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춘향제 오셔서 알짜 체험문화 맛보세요

    제84회 춘향제에서는 관객 교감형 공연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오는 14∼16일 광한루원에서 열리는 춘향제에 전통혼례, 과거시험 보기, 당시 의상 차려입기, 줄타기 등의 관객참여형 마당 퍼포먼스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또 방문객이 직접 참여하는 서당체험, 대장간체험, 한지·짚 공예체험과 주막, 장터 등 7개 코스로 구성된 장터 마당의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를 진행하는 남원시 미술협회 회원들은 관람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맡는다. 춘향제 기간에 다양한 농촌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남원시는 농촌체험 휴양마을에서 체험프로그램, 가공식품·농특산물 전시판매 등을 한다. 농촌체험마을 프로그램은 마을의 자원, 전통문화 등 농촌의 아름다움을 도시민에게 알려 농특산물 판매와 일자리 창출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와 농촌 간 문화교류를 통해 상생하는 프로그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 굿나잇 키스+예쁜 속옷 ‘재정난 때문에..’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 굿나잇 키스+예쁜 속옷 ‘재정난 때문에..’

    ’오소녀 출신 전효성-지나’ 지난 5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전효성은 ‘굿나잇 키스’를, 지나는 ‘예쁜 속옷’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1위 발표를 앞두고 함께 무대에 올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효성과 지나는 2005년 오디션으로 오소녀에 선발돼 2007년 데뷔를 준비했으나 기획사의 재정난으로 인해 해체한 바 있다. 당시 오소녀 멤버로는 지나를 비롯해 시크릿의 전효성, 애프터스쿨 유이, 스피카 지원, 원더걸스 유빈 등 모두 5명이었다. 데뷔하지 못한 걸그룹 오소녀 출신의 가수 지나와 전효성이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화제가 된 사진은 오소녀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쇼케이스를 가진 당시 필름에 담긴 것. 전효성은 지난달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 호텔 클럽 뱅가드에서 열린 자신의 첫 솔로 앨범 ‘TOP SECRET’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쇼케이스에서 오소녀 출신 전효성은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차별화 된 것 같다”면서 “지나와 지연은 마른 편이지 않는가. 나는 마른 쪽 보다는 건강한 스타일의 몸매에 강점이 있다”고 답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 우정에 네티즌은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두 사람 오소녀 출신인 건 몰랐네”,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 서로 친하겠네”,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오소녀로 데뷔했으면 어땠을까?”,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노래 잘하고 몸매도 좋은 걸그룹 됐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오소녀 출신 전효성 지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①예술 따라 걷기-서귀포시 유토피아길

    국내여행 | 제주를 걷는 새로운 방법①예술 따라 걷기-서귀포시 유토피아길

    제주에 올레길만 있다고 생각하면 오해다. 그 동안 제주의 둘레만을 돌고 돌았던 당신에게 이제 제주의 속살을 밟아 보라고 말한다. 더 깊은 제주가 여기 있다.예술 따라 걷기 - 서귀포시 유토피아길추억 따라 걷기 - 제주시 두맹이 골목 자연 따라 걷기 -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예술 따라 걷기서귀포 70리 예술산책남인수의 노래 ‘서귀포 칠십리’를 아는 사람 혹은 서귀포 칠십리를 걸어 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렇다면 서귀포 유토피아길을 걸어 본 사람은? 많다. 그러나 더 많아져야 한다.서귀포를 걸어야 하는 이유 서귀포칠십리시공원 입구에서 문득 궁금해졌다. “서귀포가 왜 칠십리인가?” 북쪽의 제주 시청부터 남쪽의 서귀포 시청간의 직선거리가 27.2km쯤 되는 걸 보니(70리는 약 27.5km이다), 그래서인가 했지만, 추측은 틀렸다. 1653년 발간된 <탐라지>에 의하면 서귀포칠십리길은 조선시대 새로 부임한 정의현 현감이 성읍의 현청을 출발해 서귀포구까지 초도순시를 나섰던 70리 길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시의 청사와 객사, 민가 등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제주관광 필수코스가 된 남제주군 표선면의 성읍민속마을이다. 그 옛날 현감이 걸었던 길이 칠십리건, 구십리건 민초들이야 무슨 상관이었을까 싶었는데, 또 틀렸다. 서귀포 사람들에게 서귀포칠십리는 단순한 거리 개념이 아니라 이상향과 피안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했다. 1938년에는 ‘서귀포칠십리’라는 곡(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남인수 노래)이 만들어져 서귀포가 제주를 너머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서귀포 뒤에는 서귀포칠십리축제, 서귀포칠십리 건강달리기대회, 서귀포칠십리 70경, 서귀포칠십리 감귤 등 칠십리가 꼭 따라붙는다. 아무튼 오늘 걸어야 할 길이 70리가 아니라니 참 다행이다. 서귀포 시내를 타원형으로 돌게 만드는 ‘유토피아 길’은 고작 4.7km의 워킹투어 코스다. 천혜의 자연포구와 섬, 기암들이 줄지어 선 해안절경으로 이뤄진 비경만을 쫓는 길이 아니다. 제주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낸 예술 풍경이 이 길에서는 더 중요한 테마다. 박물관을, 미술관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걸음이 한없이 느려지듯, 유토피아길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경고 하나. 하나하나 곱씹으며 걷다 보면 체감거리는 칠십리를 훌쩍 넘을 수도 있다.이중섭의 제주-추억유토피아길의 공식 추천 루트가 시작되는 곳은 이중섭 미술관이다. 사실 서귀포와 이중섭(1916~1956년)의 인연은 길지 않다. 1·4 후퇴 때 원산을 떠난 그의 가족이 부산을 거쳐 제주 서귀포에서 머문 시간은 1951년 1월부터 12월까지, 채 1년이 안 된다. 그러나 40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그에게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었을지 모른다. ‘서귀포의 환상’, ‘게와 어린이’,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여러 작품이 제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귀포에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거주지 그리고 이중섭 공원과 거리까지 조성된 것에는 시의 노력과 미술계의 도움이 컸다. 2003년에 가나아트가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 65점의 작품을 기증하면서 이중섭 전시관은 미술관으로 등록(2종)할 수 있었고, 2004년에 갤러리 현대가 ‘파란 게와 어린이’ 등 53점을 기증해 1종 미술관이 될 수 있었다. 서귀포시 중심에 위치한 이중섭 거리는 명소가 된지 오래다. 주말이면 지역 예술가들이 참가하는 목공, 도자기, 퀼트, 천연염색, 한지공예, 칠보공예, 민예품, 서화류 등을 판매하는 아트마켓(서귀포문화예술디자인시장)이 열려서 더 북새통을 이룬다. 봄꽃이 만개한 이중섭 공원의 벤치 위에 홀로 앉아 있는 이중섭 조각상이 상대적으로 쓸쓸해 보일 정도였다. 사실 이중섭의 일생은 죽는 날까지 가난하고 고독했다. 종이를 사기 어려워 쓰레기더미에서 주운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렸다는 ‘은지화’ 탄생에 얽힌 그의 비화는 유명하다. 복원된 그의 서귀포 거주지는 꽤 커 보이는 초가집이지만 실제로 그의 가족들이 거주했던 곳은 1평 남짓한 구석방이었다. 가난했지만 가족들이 함께였기에 그에게 서귀포는 가족에 대한 추억이 가득한 낙원이었을지도 모른다. ‘길 떠나는 가족’처럼 수레를 타고 피난길에 오른 상황이든, ‘게와 어린이’처럼 먹을 것이 없어서 게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든, 그의 작품 속 가족의 풍경은 항상 행복하다. 이후 가족을 일본으로 떠나 보내고 홀로 남아 작품활동을 포기하지 않았던 그가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 이름 남덕)과 주고받은 애틋한 편지들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변시지의 제주-고독이중섭에 쏠린 관심에 비해 지난해 타계한 변시지(1926~2013년) 선생의 미술관 설립 계획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현재 그의 작품은 외사촌인 기당奇堂 강구범 선생이 1987년에 설립해 시에 기증한 기당미술관에 전시되고 있다. 일본에서 수학하고 서울로 돌아와 초창기에 정밀한 풍경화를 그렸던 변 화백의 화풍은 후학양성을 위해 1975년 고향인 제주로 돌아온 후 크게 달라졌다. 바닥 장판색에서 착안했다는 흙빛에 담긴 제주의 바다와 바람은 그에게 ‘폭풍의 화가’라는 별칭까지 선사했다. 초가, 소나무, 돛단배, 조랑말, 까마귀, 청년 등 그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요소들을 관찰하고 있으면 작가의 심리상태가 가슴으로 파고드는 것 같은 전율이 느껴진다. 미국 워싱턴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그의 작품 2점이 살아있는 동양화가로는 최초로 2007년부터 10년간 상설전시된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흥분했지만 멀리 워싱턴까지 갈 필요 없이 기당미술관에만 가도 그의 작품들을 다수 볼 수 있다. 타계하기 전까지 그는 기당미술관의 명예관장이기도 했다. 작품뿐 아니라 건물도 훌륭하다. ‘눌(땔나무 등을 쌓은 더미를 말하는 ‘가리’의 사투리)’에서 영감을 얻어 나선형으로 설계한 박물관은 자연채광이 잘 들어오고 숨은 정원까지 있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그러나 시 외곽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 미술관 앞에서 바라본 한라산의 전망도 최고인데 말이다. 그의 작품명이기도 한 ‘외로운 시간’은 아직도 진행 중인 것 같다.이왈종의 열정과 중도지난해 5월 서귀포에 문을 연 왈종미술관은 유포피아길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시립이 아닌 사설미술관이어서인지 모르겠으나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이왈종은 변시지와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화가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더 유명하다. 전국적인 커피체인점인 드롭탑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그의 그림이 새겨진 텀블러, 머그컵, 핸드폰케이스 등이 판매 중이기 때문. 민화풍의 그의 그림은 꽃과 자연을 화사하게 담고, 춘화적인 요소도 강하다. 들판에서 커플이 자유롭게 사랑을 나누는 ‘제주 생활의 중도中道’처럼 거침없이 묘사된 제주의 일상은 요새 ‘제주앓이’를 앓고 있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더 불타 오르게 한다. 그러나 정작 이왈종(1945년~)이 제주를 선택했던 당시의 상황은 그리 밝지 않았다. 추계예술대 교수로 재직하다 그만두고 1990년 낙향했을 때 그의 소망은 남은 몇년을 그림만 그리며 살아 보자는 것이었다. 가족과 떨어진 고독한 생활을 20년 넘게 지탱해 준 것은 시와 그림이었다. 그런 그가 제주가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태풍이 올 때를 꼽았단다. 변시지가 즐겨 그렸던 제주의 폭풍은 어쩌면 가장 황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었을까. 현재 왈종미술관은 정방폭포 주차장 바로 맞은편에 세워졌다. 문화재보호지역이지만 미술관으로 겨우 허가를 받았다. 미술관 겸 그의 작업실, 주거지이지만 사실 그가 작품 300여 점을 기증해 설립한 왈종후연미술문화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1층은 어린이 미술교육실, 2층에는 자신의 작품 90여 점은 전시했고, 3층은 그의 작업실, 옥상 황토방이 그의 잠자리다. 자신이 머물 공간이었기에 설계에만 2년이 걸릴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제주가 천국보다 좋다는 그는 여생을 제주에서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며 살 계획이란다. 현중화의 열정과 붓이왈종 선생은 어느 인터뷰에서 ‘글씨가 그림보다 한 수 위’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말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 왈종미술관에서 멀지 않다. 소암 현중화 선생(1907~1997년)의 서예 작품들을 전시한 소암기념관이다. 그의 탄생 100주년을 즈음하여 2008년에 세워진 곳이다. 모든 서체에 능했던 현중화 선생은 ‘먹고 잠자고 쓰기’만 했다고 할 정도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에만 전념했다. 특히 취중에 흘려 쓴 선생의 ‘취필’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강렬하다. 서예를 전혀 몰라도, 한자를 잘 몰라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같은 서체의 같은 글자라도 쓸 때마다 모양이 다른 화첩 앞에서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일본에서 유학한 소암은 더 큰 무대에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지만 49세에 귀국하여 여생 동안 서귀포를 떠나지 않았다. 기념관 옆에는 선생의 유택인 조범산방眺帆山房·돛단배가 바라보이는 집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가 오른 경지나 예술에 대한 열정은 절로 고개가 숙여지는 부분이지만 무료 관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오히려 해외 서예동호인들이 더 열광한다고 한다. 참고로 소암기념관 앞은 먼나무 가로수길이다. 제주와 보길도 등 남부의 저지대에서만 자생하는 먼나무는 가지가 꺾일 듯 흐드러지게 맺히는 붉은 열매로 여행자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예술가의 유토피아지금껏 대가들에게 헌정된 미술관 이야기만 했지만 사실 유토피아길의 진수는 길 위에 있다.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고 부를 만큼 다양한 조각상, 설치 작품, 벽화들이 칠십리시공원과 서귀포시 이곳저곳에 자리잡고 있다. 2012년 진행된 마을미술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40여 점이나 되니 잠깐 한눈을 팔면 놓치고 지나칠 정도다. 조가비, 도자기, 유리, 테라코타, 아트타일, 유리자갈 등을 이용한 부조벽화 작품들은 조용한 포구마을을 야외 갤러리로 만들었다.유토피아길 덕분에 한때 공동화 현상까지 나타났던 서귀포 도심은 활기를 되찾았다. 이중섭 거리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인 옛 아카데미 극장도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1960년대 건립된 아카데미극장은 1980년대까지 운영되다가 방치된 상태였지만 조만간 문화예술공간으로 되살아날 예정이다. 그런 분위기 때문인지 아예 서귀포행을 선택하는 작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홍대의 실험예술계를 이끌었던 퍼포먼스 예술가 김백기 선생도 2013년 서귀포에 자리를 잡았다. 2012년 마을미술프로젝트에 참가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제주가 홍대처럼 될 것이라고 했던 어느 기자의 예언은 불과 2년 만에 (좋건, 나쁘건) 현실이 된 듯하다. 이효리 같은 슈퍼스타들도 제주를 선택하고 있지 않은가. 제주의 바다, 제주의 꽃, 제주의 오름과 산, 제주의 돌멩이까지, 제주의 모든 것이 예술가들에게는 영감과 위로의 대상인가 보다. 돈도 명예도 마다하고 이 작은 섬에 살기를 고집할 만큼. 특히 서귀포가 대한민국 예술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 혹시 붓끝 모양을 닮았다는 섶섬의 기운 때문은 아닌지, 싱거운 생각마저 해 본다. 어떤 이유에서건 서귀포는 예술가들의 유토피아가 되고 있다.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호텔 섬오름 www.sumorum.com☞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찾아가기제주공항에서 600번 공항리무진탑승, 서귀포 경남호텔 하차. 이중섭거리에서 탐방 시작.문의 서귀포시 문화예술과 064-760-2481서귀포 유토피아길 | 서귀포 시내와 자구리해안로를 포함하는 총 4.7km의 워킹투어코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이중섭 공원(출발)→이중섭미술관→이중섭거주지→동아리창작공원(아트하우스, 문화예술디자인시장)→기당미술관→칠십리시공원→ 자구리해안→소남머리→서복전시관→소암기념관 ▶프로그램 해설사와 함께하는 작가의 산책길 탐방 |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출발,서귀포문화예술디자인시장 |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이중섭 문화의거리 일대 ▶통합입장권 이중섭 미술관, 기당미술관, 서복전시관, 소암기념관을 모두 입장할 수 있는 통합관람권을 1,300원(총 600원 할인)에 판매 중이다.글·사진 손고은 기자 취재협조 제주관광공사 www.ijto.or.kr
  • 반라의 여성들, 러시아 반대하는’야한’ 퍼포먼스

    반라의 여성들, 러시아 반대하는’야한’ 퍼포먼스

    4일(현지시간) 상의탈의를 한 우크라이나 여성인권단체 ‘피멘(FEMEN)’의 참가 여성들이 벨기에 브뤼셀 G7 정상회담이 열리는 유럽의회본부 앞에서 러시아를 반대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G7 Today G8 Tomorrow (오늘은 G7, 내일은 G8)’라는 메시지를 몸에 새긴 반라의 여성들은 우크라이나의 반정부 시위로 긴장감이 맴도는 상황은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텔킹’빅스 엔 여장,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공연 눈길

    ‘호텔킹’빅스 엔 여장,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공연 눈길

    ‘호텔킹’ 빅스 엔의 여장 사진이 웃음을 주고 있다. 2일 빅스 엔은 트위터에 “기적같은 힘찬 응원 고맙습니다! 내 별빛님들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_・‘) 이번주도 함께 달려요!”라는 글과 함께 오렌지캬라멜로 변신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빅스는 깜찍한 모자와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입을 앙 다문 채 귀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긴 생머리와 동그란 눈, 뽀얀 피부는 여자보다 더 예쁜 모습이어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빅스 엔은 지난 31일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씨엘 호텔 자선문화행사에 참석해 호텔리어 동료들과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엔은 가요계 컴백 준비로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더욱 생생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외모뿐만 아니라 ‘까탈레나’ 포인트 안무까지 세심하게 표현해내며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 아이스크림 저글링 묘기에 손님들 ‘시선집중’

    아이스크림 저글링 묘기에 손님들 ‘시선집중’

    두바이의 낮기온이 45도로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두바이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의 특별한 서비스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한 관광객이 찍은 아이스크림 묘기 영상을 소개하며 관광객들을 즐겁게 하는 서비스라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직원들이 손님에게 아이스크림을 내놓기 전 아이스크림으로 저글링 묘기를 선보인다. 머리 위로 아이스크림을 높게 던지기도 하고 자신의 등 뒤나 다리 사이로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받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쳐 손님들을 즐겁게 한다. 실제로 두바이의 이 아이스크림 가게는 이러한 오감을 자극하는 독특한 서비스로 수많은 경쟁업체 가운데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사진·영상=TopSearchedNews/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삭발과 농약통 행진, ‘농약급식’ 퍼포먼스

    농약급식 진실규명 국민모임 회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5가 박원순 후보 선거캠프 앞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친환경 학교급식 식자재의 잔류 농약 검출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라며 삭발을 하고 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친환경이란 말은 그저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친환경 뒤에는 특정업체 봐주기 놀음이 있었고, 값비싼 수의계약으로도 모자라 농약이 남은 식자재가 너희 식탁에 뿌려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수목 드라마 골든 크로스(KBS2 밤 10시) 자신의 아버지 서동하(정보석)가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레(이시영)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에 휩싸이고, 함정에 빠진 도윤(김강우)을 구하고자 인천항으로 향한다. 도윤이 한민은행 불법 매각을 파헤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마이클(엄기준)은 도윤의 마음을 떠본다. 이레는 서동하에게 하윤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데…. ■2014 월드컵 응원쇼 뜨거운 함성 가자 브라질로!(MBC 오후 6시 20분) 국내 마지막 월드컵 평가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쇼가 펼쳐진다. 응원쇼에는 월드컵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그룹 YB, 가창력을 자랑하는 가수 박정현과 김연우, 아이돌 그룹 걸스데이와 AOA 등이 출연한다. 브라질 출신의 퍼포먼스 팀인 ‘라퍼커션’은 브라질의 화려한 북춤 등의 공연을 선사한다. ■오 마이 베이비(SBS 밤 11시 15분) 김소현-손준호 부부의 아들 주안이가 처음 유치원 가는 날이다. 생애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떨어져 유치원 친구들과 지내야 하는 주안이는 낯선 환경에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한편 리키 김-류승주 부부의 딸 태린이에게 남자가 나타났다. 태린과 남자친구의 다정한 모습에 동생 태오가 뿔났다. 태린이를 갖기 위한 두 남자의 신경전으로 긴장감이 감돈다.
  • 서울신문 주최 ‘DMZ 평화와 생명의 땅’ 열려

    서울신문 주최 ‘DMZ 평화와 생명의 땅’ 열려

    동식물의 보고(寶庫)로 떠오른 비무장지대(DMZ)에 세계평화공원을 조성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환경심포지엄 ‘DMZ 평화와 생명의 땅’이 국내외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서울신문사가 주최하고 통일부와 환경부, 독일·프랑스 문화원이 후원한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신문사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류길재 통일부 장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정규상 성균관대 부총장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홀 힐리 국제두루미재단 이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DMZ에 대한 연구 수행, 물펀드 조성, 북한과 협조를 통한 람사르협약 이행 등을 제시했다. 또한 우베 리켄 독일연방자연보전청 국장, 독일 미디어아티스트 인볼프 니콜 헬츨레, 최재천 국립생태원장 등 국내외 전문가들은 DMZ의 환경 보전 방안과 더불어 ‘DMZ 세계평화공원’이 가지는 의미와 추진방안에 대해 기조발언과 함께 활발한 논의를 펼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서울신문사와 성균관대 트랜스미디어연구소는 27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70mK:7천만의 한국인들’이란 주제의 영상을 선보인다. ‘70mK:7천만의 한국인들’은 여성·통일·환경·교육 등 4가지 주제로 남과 북 7000만 한국인을 만나는 한반도 인터뷰 프로젝트다. 트랜스미디어 연구소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거대한 한반도의 의식 지형도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신문사와 트랜스미디어 연구소는 또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 ’ 특별행사를 갖고, 환경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와 국내 주요 환경 단체들의 오픈 커뮤니티를 진행한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백지영, 컴백 이어 단독 콘서트 개최

    백지영, 컴백 이어 단독 콘서트 개최

    가수 백지영이 1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6일 정오 약 1년 4개월 만에 신곡 ‘여전히 뜨겁게’를 발표하고 활발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수 백지영이 오는 9월 20일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어 관심이 주목 된다. 백지영은 지난해 2월 16일 ‘7년만의 외출’이라는 타이틀로 약 7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해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에서만 하루 1만명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으며 서울 공연 이후 개최한 부산, 대전, 대구, 전주 콘서트 역시 모두 매진을 기록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백지영은 지난해 ‘7년만의 외출’ 단독 콘서트에서 23곡을 약 2시간 30분동안 라이브로 소화했으며 공연 내내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선 보여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3시와 7시 30분 하루 2회를 연이어 공연하면서도 전혀 흔들림 없는 가창력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14년 경력다운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단독 콘서트 역시 오는 9월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4개 도시 투어를 예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연보다 더욱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더욱 풍성한 셋리스트로 많은 음악팬들과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백지영은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에 앞서 신곡 ‘여전히 뜨겁게’로 오랜만에 방송국 나들이에 나서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가깝게 소통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국민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민송아 액션 페인팅

    ‘국민 위로해 드리고 싶어요!’ 민송아 액션 페인팅

    세월호 사고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한 ‘액션 페인팅’ 행사가 2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미술협회가 주최하고 광장아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민송아와 함께 행위예술가 권노해만, 무용가 황규선이 음악에 맞춰 붓이 아닌 각자의 몸을 이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액션 페인팅’을 보여줬다. KBS ‘연예가중계’리포터로 연예계에서 꾸준히 사랑 받아온 민송아는 행사 중간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색깔로 보는 심리’에 대해 알려주며, 즉흥 심리 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민송아는 “예술가로서 직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면서 “연기는 몸을 통해서, 그림은 물감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 뿐이지 예술이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자신의 예술관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늘은 내가 직접 물감이 됐다. 앞으로도 어떠한 도구가 되어서라도 나의 영혼을 표현해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고 예술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민송아는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최근 미술치료사 자격증을 따고, KIAF, SOAF 등 국내 주요전시는 물론 미국과 홍콩, 독일, 파리 등을 오고가며 미술계의 떠오르는 젊은 작가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액션 페인팅을 진행한 2014 대국민 마음치유 프로젝트 행사는 앞으로도 한국미술협회와 연예인화가, 신경정신과 전문의들과 함께 아트 토크콘서트, 이젤 퍼포먼스, 2014광장아트페스티벌 등 6개의 이벤트를 진행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예정이다.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포토] 에그머니나! 게이 퍼레이드, “게이라서 행복해요”

    [포토] 에그머니나! 게이 퍼레이드, “게이라서 행복해요”

    23일(현지시간) 스페인 그란카나리아(Gran Canaria) 섬에서 열린 ‘마스팔로마스(Maspalomas) 국제 카니발 축제’의 게이 퍼레이드에서 레즈비언, 게이,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이 모두 모여 포즈를 취하거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이크 줄넘기 삼아 360도 회전,초고난도 퍼포먼스

    바이크 줄넘기 삼아 360도 회전,초고난도 퍼포먼스

    세계 최정상급 모터크로스(FMX) 라이더 톰 페이지(프랑스) 선수의 강렬한 퍼포먼스 영상이 화제다. 지난 19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톰 페이지가 바이크를 몰고 아치형 도약대를 발판삼아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오른다. 바이크를 줄넘기 삼아 360도를 가볍게 회전한 그는 다시 바이크에 올라탄 후 안정적으로 착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진·영상=Michel Never 영상팀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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