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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서리풀 축제와 에든버러 축제/최광숙 논설위원

    2000년 초 우리 공연계의 화두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이었다. 주방기구들이 등장하는 ‘난타’ 공연은 1999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공연 이후 세계 각국의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이후 2005년 태권도를 바탕으로 한 무술 공연 ‘점프’도 에든버러에서 큰 호응을 받아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에든버러의 공연으로 그야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당시 점프 공연팀을 이끌고 에든버러에 다녀왔던 김민섭 세실극장 대표가 “에든버러는 우리 공연들의 해외 마케팅 창구였다”고 말한 것도 그래서다.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이자 아트마켓이다. 해마다 8월 중순부터 3주 동안 오페라,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 공연만 해도 100여개가 무대에 오르는데 극장뿐 아니라 동네 가게나 술집에서도 이뤄지면서 도시 전체가 온통 축제의 열기에 빠진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만 수백만 명에 이를 정도다. 서울 도심 속에서 ‘서울판’ 에든버러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서리풀 페스티벌’이 서초구에서 열린다. 서리풀은 예전 서초구에서 많이 자라던 풀 이름이다. 한강 세빛섬과 서래마을 등 서초구 곳곳에서 5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과 아트마켓,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고 하니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맞이 잔치가 될 것 같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0일 열리는 ‘서초 강산 퍼레이드’다. 그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 차에 길을 내주던 반포대로가 이날은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길 한가운데 커다란 칠판을 놓아 ‘지상 최대의 스케치북’으로 변신시켜 시민 1만여명이 분필로 맘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반포대로를 무대 삼아 오페라 무대 ‘길 위의 라트라비아타’, 캐릭터카, 꽃으로 만든 동물원, 궁중소방대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서초구 내 문화예술기관 등의 재능기부 등으로 ‘무비용’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예산을 펑펑 쏟아붓던 기존의 관 주도 전시성 축제와 확연히 비교된다. 또 18개동 주민들이 관객에 머물지 않고 축제의 주인으로 나서 참여형 지역축제로 이끈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축제가 끝난 뒤 현수막은 에코백 등으로, 행사 요원들이 입던 티셔츠는 깨끗하게 빨아 제3세계에 기부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쓰레기 없는 축제, 나누는 축제인 셈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이 문화로 하나가 됐으면 한다”면서 “문화적 자원이 많은 서초구가 문화융성의 길을 닦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황폐해진 시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자 1947년에 기획된 에든버러 축제. 이제 서초구에서도 그런 시도가 시작됐다. 에든버러 축제처럼 ‘대박’ 나길 기대해 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해외여행 | Oh, my Bagus Indonesia 나의 바구스 인도네시아②반둥

    ●Bandung 반둥 방울방울 맺힌 반둥의 추억 얼마 전 마트에서 뽀로로 버블건을 보고 갖고 싶다고 말했다가 마치 제 아들 나무라듯 “네가 애냐?” 꾸지람을 준 친구에게 보란 듯이 한 장의 사진을 전송했다. 하트 모양 막대기에서 봉긋하게 맺힌 비눗방울. 바다로 둘러싸인 발리에서 화산으로 둘러싸인 고원 분지 반둥으로 옮겨 오는 동안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 벤자민 버튼이 된 것인가? 옥빛의 화산 호수 까와 뿌띠Kawa Putih에서 1만 루피아, 우리 돈 800원 남짓을 주고 산 비눗물에 신이 났다. 화산에 가까워지는 동안에 웨딩 촬영으로 유명한 곳이란 설명을 들었다. 화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옥빛이 점점 짙어지다 옅어지다를 반복하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이다. 스튜디오 촬영 일색인 우리에겐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토록 고운 풍경이라니.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턱시도 차림의 신랑은 숨길 수도, 참을 수도 없는 미소를 짓는다. 하긴 그걸 왜 숨기고 참겠는가. “Congratulation!”이라는 인사에 “감사합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이 부부 센스가 보통이 아니다. 행복하길 바라며 비눗방울 세례. 내 비눗방울이 흩날려 뭇사람들의 기념사진 또한 조금은 특별한 장면으로 연출되니 애 같으면 어떤가. 나는 오늘 누군가에게 더없이 인심 좋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기억되리라. 반둥 여행 중엔 마침 정이현의 짧은 소설 <말하자면 좋은 사람>을 읽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홀로 훌쩍이며 눈물 훔치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들꽃처럼 살고 싶은 그런 사람. 반둥이 화산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말은 땅꾸반 프라후Tangkuban Perahu에서 실감한다. 도심을 기준으로 남쪽에 까와 뿌띠, 북쪽의 땅꾸반 프라후가 반둥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땅꾸반 프라후는 최근까지 크고 작은 분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까와 뿌띠보다 훨씬 짙은 유황냄새가 콧속을 간지럽힌다. 분화구 주변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유황 연기만큼이나 매력적인 것은 곳곳에서 올라오는 화로 연기. 화산돌과 숯을 달군 화로에 손부채질을 해가며 익혀 주는 옥수수는 한 알 한 알 톡톡 터져 나오는 식감이 재밌다. 노점 평상에 걸터앉아 내려다보는 잿빛 분화구는 파란 하늘과 묘한 대비를 이룬다. 음흉한 눈빛으로 스프를 끓여대는 스머프 마을의 가가멜이 떠오른 건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우러지는 그 색감 때문이었을까. 화산으로 인해 비옥해진 토양과 고원의 서늘한 기후는 반둥에 풍성한 먹을거리를 가져다주었다. 도심에서 화산지대를 오가는 동안에 논이며 밭이며 튼실한 흙의 기운이 가득 느껴지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딸기농장이다. 서울에서 딸기체험 하러 가자고 했으면 아마도 콧방귀와 함께 핀잔만 배불리 들었을 텐데 역시나 여행길이 좋긴 좋다. 기어이 차를 멈춰 세우고 발갛게 익은 딸기를 꼭지째 똑똑 한 바구니 가득 채우는데 그 누구도 토를 달지 않는다. 어린 날의 추억이 방울방울 터져 나오고, 새로운 추억이 방울방울 맺힐 뿐. ▶travel info Indonesia AIRLINE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ruda Indonesia 1949년 운항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월, 화, 목, 금, 토, 일요일) 운항하고 있다. GA871편이 11:05 인천에서 출발하여 17:05 발리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00:15 발리를 출발하여 08:25 인천에 도착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2014년 영국 항공 서비스 평가 전문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최고 등급인 5성급 항공사에 선정되었다. 기내서비스는 물론 지상 서비스까지 800개 이상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항공사에게만 부여하는 타이틀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전 세계 7번째 5성급 항공사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2014년 3월5일부로 20번째 스카이팀Skyteam 회원사가 되어 전 세계 1,064개 도시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더불어 현재 한국-인도네시아 노선의 항공기는 최신형 A330으로 보다 쾌적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02 773 2092 www.garuda-indonesia.com HOW TO GO 발리와 서부 자바West Java에 위치한 반둥은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발리에서 13:20 출발하여 14:05 반둥에 도착, 반둥에서 06:35 출발하여 09:15 발리에 도착하는 발리-반둥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약 1시간 40분 소요되는데 반둥이 1시간 늦다. 출·도착 시간은 현지 시각 기준. HOT SPRING 사리 아뜨르 호텔 & 리조트Sari Ater Hotel & Resort 42도의 천연 유황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가에 자리 잡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인기 있다. 최근에는 캠핑장을 오픈해 천혜의 자연 속에서 더욱 호사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온천뿐만 아니라 리조트를 에워싸고 있는 차밭 산책을 하거나 낚시, 골프, ATV, 승마, 오프로드 드라이빙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가능해 가족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Jl. Raya Ciater Subang, Westjava +62 260 471700 800 www.sariater-hotel.com Resort & Hotel 더 트랜스 리조트 발리The Trans Resort Bali 핫하다. 올 7월에 문을 연 신상 리조트라는 점은 물론 발리에서 가장 번화한 스미냑 메인 스트리트까지 걸어서 5분이면 충분히 오갈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니 매력적일 수밖에. 도심 속 리조트인 탓에 프라이빗 비치는 없지만 호주에서 공수해 온 해변 모래로 단장한 비치풀이 오아시스가 되어 주는가 하면 10여 분 거리의 모자이크 비치 클럽Mozaic Beach Club까지 무료 셔틀 서비스와 함께 할인 이용권을 제공하니 아쉬울 것 하나 없다. 세밀한 발리풍의 조각과 회화로 장식한 184개의 리조트 객실과 16채의 풀빌라 모든 객실엔 욕실의 욕조 외에 별도의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느긋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Kerobokan Seminyak, Bali +62 361 898 1234 www.transresortbali.com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The Trans Luxury Hotel Bandung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은 놀이공원, 쇼핑몰과 함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이루고 있는 반둥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맨 꼭대기 18층을 반둥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레스토랑과 라운지로 꾸며 반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이트라이프 스폿이 되었다. 3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은 수영장과 바로 연결되어 언제나 활기찬 분위기. 전 객실에 100% 구스다운 침구와 루이비통 라인의 아쿠아디파르마Aqua Di Parma의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첨단 기술이 접목된 테크노짐Techno Gym을 구비한 피트니스 센터와 스파까지, 호텔의 모든 서비스는 럭셔리라는 이름에 걸맞다. Gatot Subroto 289, Bandung +62 228 734 8888 www.thetranshotel.com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 Travie writer 서진영 사진 김남용(Jiminpapa) 취재협조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깊어가는 가을, 축제로 물드는 서울] 국내 첫 돔구장, 문화로 연다

    [깊어가는 가을, 축제로 물드는 서울] 국내 첫 돔구장, 문화로 연다

    다음달 정식 개장을 앞둔 국내 최초 돔구장의 첫 대형 문화행사는 ‘아시아 문화축제’로 결정됐다. 구로구는 다음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제1회 아시아 문화축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성 구청장은 “다양한 아시아인들이 살고 있는 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한국의 첫 돔구장이라는 의미를 포괄할 수 있는 자리를 고민했다”면서 “아시아의 문화를 공유하고 더 멀리는 아시아 문화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고척스카이돔이 공연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을 고려해 운영 주체인 서울시에 협조를 요청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5억원을 지원받아 이번 축제가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축제의 주제는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는 아시아’로 정했다. 30일에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전야제가 열린다. 고척스카이돔 메인무대에서 한·중·일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오프닝 퍼포먼스를 비롯해 해외초청 공연, 케이팝 무대 등을 준비했다. 31일에는 개막식과 ‘아시아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아시아 드림 콘서트’가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두 행사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음악인이 참여해 관객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선사한다. 마지막 날에는 아시아의 스트리트 댄스팀들이 참여한 ‘댄스 페스티벌’, 아시아 국가별 전통공연을 선보이는 ‘아시아 프렌드십 페스티벌’을 펼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고척스카이돔 메인무대에서 참가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폐막제 ‘공감 아시아 한마당’을 열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기간에 고척스카이돔 야외에는 특설 부스를 두고 ▲아시아 각국의 전통 춤과 노래를 듣는 소규모 공연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민속탈을 보는 전시·체험 ▲아시아 대표 음식을 만들고 먹어보는 먹거리 체험 등 문화 행사들도 진행한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놀멍… 해녀들 삶 느끼고, 쉬멍… 해안 따라 거닐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놀멍… 해녀들 삶 느끼고, 쉬멍… 해안 따라 거닐고

    꼬닥꼬닥 올레꾼, 노릇노릇 감귤 익는 소리, 쪽빛 바다와 높고 파란 하늘. 가을의 문턱,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는 여유와 풍요가 넘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헤치며 밀려드는 올레꾼, 가지마다 주렁주렁 늘어진 감귤, 서귀포 앞바다는 푸른색을 더 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높아만 간다. 뭐 하나 아쉬울 게 없는 서귀포의 가을이다. 넉넉한 서귀포의 가을, 이곳에 눌러 살 수는 없을까. 요즘 서귀포를 찾는 사람들은 이루지 못할 서귀포의 일상을 한번쯤 꿈꾼다. 이루지 못할 꿈, 원주민과 이주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칠십리축제는 그런 꿈을 잠시나마 꿔볼 수 있는 무대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칠십리축제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스물한 번째로 제주의 대표 가을축제다. 올해는 ‘칠십리가 뭐꽈?’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칠십리는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표선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 거리를 말한다. 1653년 발간된 탐라지에 ‘서귀포는 정의현청에서부터 서쪽 70리에 있다’고 전해온다. 지금은 동북아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당시만 해도 보잘것없는 작은 포구 마을에 불과했다. 거리 개념의 칠십리는 요즘 서귀포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말로 통한다. 제주 전통 어선인 테우를 타고 광활한 바다를 누비던 아버지, 가쁜 숨을 몰아가며 물질하던 어머니의 삶이 칠십리 곳곳에 오롯이 담겨 있다. 올해 축제 무대는 서귀포를 가장 서귀포답게 하는 자구리 해안이다. 노천 미술관인 작가의 산책로,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눈이 부신 제주올레 6코스, 푸른 밤 별이 한가득 쏟아지는 서귀포항, 무태장어의 고향, 천지연 폭포로 이어지는 자구리 해안은 제주에서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자구리 해안에서는 북으로 한라산 남으로는 넓은 남태평양을 한꺼번에 품을 수 있다. 축제 전야(10월 1일)로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한뫼국악예술단이 홀로그램 무용극 ‘붓 천 자루 벼루 10개’가 열린다. 서귀포에서 귀양살이했던 추사 김정희 집념과 예술혼을 무용극으로 펼쳐낸다. 지구촌 모든 축제는 퍼레이드로 통한다. 칠십리퍼레이드는 17개 마을 1500여명이 방앗돌 굴리기, 테와 자리돔 등 마을 고유의 문화와 설화를 재구성, 서귀포 도심에서 한바탕 퍼레이드를 펼친다. 관광객도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 행렬이 자구리 공원에 도착하면 17가지 마을 이야기를 들려 주는 칠십리 마당놀이를 펼친다. 감귤탄생 실화, 소금졸래기 등 오랜 세월 칠십리 사람들이 거친 바람과 파도를 이기며 살아온 자신의 삶 이야기를 마당놀이로 풀어낸다. 제주사투리는 제주 축제의 단골 메뉴다. 2011년 유네스코는 제주어를 지구에서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했다. 경고장이지만 인류가 보존해야 할 제주어 가치를 강조했다고 제주 사람들은 믿는다. 제주 사람들에게는 제주어는 아련한 향수이고 이주민들은 한번쯤 배워보고 싶은 아니 배워야 하는 난제다. 제주어골락대회는 칠십리 사람들이 저마다 갈고 닦은 제주어 솜씨를 뽐내고 외국어처럼 들리는 이주민과 관광객은 살짝 제주어 한마디를 배울 수 있다. 제주어 노래, 제주어 랩 등 축하공연은 덤이다. 질펀한 노래자랑이 없는 축제는 팥소 없는 찐빵이다. 칠십리가요제는 노래방 좀 다녔다는 17개 마을 대표 가수가 서귀포, 섬, 바다를 테마로 한 노래로 솜씨를 뽐낸다. 칠십리가 알려진 것도 노래 덕분이다. ‘진주알이 아롱아롱 꿈을 꾸는 서귀포/전복 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물새들도 그리워라 자갯돌도 그리워/서귀포 칠십리에 물안개 곱네’ 1938년 가수 남인수가 부른 ‘서귀포 칠십리’는 일제강점기 억눌려 살던 국민에게 향수와 애틋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며 전국에 서귀포 칠십리를 알렸다. 제주에서 활동 중인 톡톡 튀는 뮤지션들도 한자리 모여 축제 열기를 한껏 달군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빙떡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빙떡은 빙빙 돌려 말아 만든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포만감은 주지만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다. 서귀포는 무병장수와도 궁합이 맞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 남극노인성(南極人星)은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카노푸스라고 불리는 노인성은 추분과 춘분쯤 육안 관측이 가능하다. 진시황의 신하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귀포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칠십리 사람들을 위한 무병장수 기원 퍼포먼스가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내내 자구리 공원에는 서귀포 특산품 판매홍보관, 귀농·귀촌 체험홍보관, 제주마 승마체험, 무병장수체험관, 제주향토음식관, 제주전통옹기 체험홍보관 등을 상설, 운영한다. 칠십리축제 조직위원장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올가을 자구리 해안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빠져 보고 싶은 칠십리의 풍광, 칠십리의 맛, 칠십리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현대미술의 아시아 파워 이끈 韓·印尼 대표 컬렉터 2인] 기업가가 왜 예술하냐고? 내 삶이 예술이니까

    아시아가 현대 미술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증거는 여러 가지가 있다.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의 작가들이 국제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국제적인 미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하나, 컬렉터들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주식, 부동산, 여행업, 레스토랑 사업으로 거부가 된 아시아의 기업인들 중 ‘열정에 대한 투자’로 미술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시아 현대미술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나라,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대표 컬렉터를 만나 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해 들어 봤다. 서울과 제주에 5개의 아라리오 뮤지엄, 서울과 천안 그리고 중국 상하이에 아라리오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김창일(64) ㈜아라리오 회장은 국내외 미술계에서 꽤 유명한 큰손이다. 1990년대 중반부터 유명 아트페어와 해외 유수 갤러리, 경매를 통해 현대미술 작품을 엄청나게 사들여 ‘세계 100대 컬렉터’에 꼽힐 정도다. 30대 중반에 인사동에서 산수화 몇 점을 구입하기 시작한 그는 2000년대부터 동시대 미술로 눈을 돌렸고 지금은 데이미언 허스트, 수보드 굽타 등 국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컨템퍼러리 아트 작품 3700여점을 소장한 세계적인 컬렉터가 됐다. 그런 그가 2003년부터 씨킴(CI KIM)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사진, 영상, 회화, 설치작업까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펼쳐 놓은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대미술의 고정관념을 깬 자유분방한 예술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예술적 감동과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 수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으로 떼돈을 번 기업가의 ‘예술가 흉내내기’라는 질투 어린 비난도 쏟아졌다. 그럼에도 연매출 3500억원의 중견기업을 이끄는 그는 2년마다 꼬박꼬박 개인전을 갖고 있다. 충남 천안의 아라리오 갤러리에서 ‘길은 길다’(The Road is Long)라는 타이틀로 그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나의 삶이 예술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그의 철학을 담았다.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아티스트는 기업을 해도 아티스트인데, 기업가는 아무리 예술을 해도 기업가 취급만 받는 게 불만”이라고 서운함을 내비치면서도 “어린 시절에 자폐증이 있어서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자문자답하고 스스로 문제를 풀어 나가던 버릇이 예술을 하는 밑바탕이 된 것 같다. 예술을 하면서 스스로 치유했고 이제는 예술을 나의 삶에서 떼어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제주의 기존 모텔과 극장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하면서 건축자재의 물성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이번 전시에 철판과 합판, 시멘트와 같은 건축의 기본 재료를 사용한 신작과 사진, 드로잉 5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나무 합판 위에 철판을 올리고, 그 위에 합판을 얹은 다음 시멘트 블록으로 고정시킨 상태에서 1년간 비바람을 맞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녹과 먼지의 흔적들을 보여 준다. 커다란 합판을 그대로 떼어내 표면 처리를 하고 내건 작품들은 그 자체가 압도적이다. 김 회장은 “들에 핀 야생화가 인공미를 압도하듯이 자연이 물성을 만나서 긴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문양들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아르마니 등 유명 제품의 포장재, 택배 박스, 털모자를 브론즈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고, 제주의 바닷가에 버려진 냉장고를 주워다 역시 주워 온 장화를 신겨 놓은 설치작품 등도 전시돼 있다. 드로잉 중에는 얼마 전 세상을 뜬 애견 ‘짱아’를 그린 스케치도 포함됐다. 캔버스에 시멘트 덩어리로 그린 작품도 있다. 그는 “시멘트가 참 매력적인 재료인데 무게 때문에 바닥에 놓고 드로잉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무게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조형적 아름다움을 찾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며 “나의 예술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문제에 부딪히면 그 해결 방법을 고민하면서 남과 다른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천안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현대미술가 오토봉 엥캉가, 양현미술상 수상

    현대미술가 오토봉 엥캉가, 양현미술상 수상

    재단법인 양현은 제8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나이지리아 출신의 현대미술가 오토봉 엥캉가(41)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카노에서 태어나 벨기에 안트워프에서 활동 중인 엥캉가는 회화, 사진,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감성, 지성, 사회성을 균형 있게 아우르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상파울루비엔날레(2010년, 2014년), 베를린비엔날레(2014년), 리옹비엔날레(2015년)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 조형예술대학의 초빙 교수로 재직 중이다.
  • 리타 오라, 시스루 탑 속에는 별모양 스티커만..

    리타 오라, 시스루 탑 속에는 별모양 스티커만..

    미국 팝스타 리타 오라(24,Rita Ora)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에서 가진 자신의 최신 앨범 ‘Body On Me’ 투어 무대에서 파격적으로 의상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리타 오라는 과감한 시스루 탑과 은색 미니 스커트 차림을 했다. 가슴에는 별모양의 스티커만 붙인 채 사실상 알몸을 연출했다. 무대 매너에서도 과감했다. 무릎을 꿇고 몽환적인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관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인스타그램/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식축구경기장에 나타난 미녀 치어리더

    [포토] 미식축구경기장에 나타난 미녀 치어리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미식축구 시범경기에서 마이애미 돌핀스의 치어리더가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미녀 치어리더들의 즐거운 치어리딩

    [포토] 미녀 치어리더들의 즐거운 치어리딩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식축구 시범경기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응원은 이렇게 해야죠

    [포토] 응원은 이렇게 해야죠

    3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테네시 타이탄스(Tennessee Titans)와 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의 미식축구 시범경기에서 테네시 타이탄스 치어리더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5 공직박람회] 문화콘텐츠 인재·창업 인큐베이팅… 글로벌 마케팅 판로 개척

    [2015 공직박람회] 문화콘텐츠 인재·창업 인큐베이팅… 글로벌 마케팅 판로 개척

    #1. 당신은 20대 청춘이다. 지난달 두 편의 영화를 봤다. 1000만 영화 한 편과 독립다큐영화였다. 또 몇 년 전 처음 접한 뒤 꼬박 두 달에 한 편 이상씩은 보고 있는 소극장 연극의 기억이 있다. 막간 암전 때 어슴푸레 보이는 무대 위 형광색 스티커조차 친숙하다. 다음주 친구와 함께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 배우들의 가쁜 숨소리를 다시 들을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 토요일 오후엔 인사동 미술 전시회를 차분히 둘러본 뒤 집에 돌아와 다음달 초 열리는 한류 가수 A의 콘서트 공연 티켓을 인터넷으로 예매했다. 용돈은 빠듯하기만 한데 보고 싶은 영화, 공연, 책 등은 너무 많다. 따지고 보니 문화예술생활을 즐기는데 한 달 평균 5만 8000원 정도 썼다. 올 초 서울문화재단의 문화향유실태조사 통계에 근거해 재구성한 내용이다. #2. 당신은 문화콘텐츠기획과 관련한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무려 18년간 한류 공연의 원조가 된 논버벌 퍼포먼스 ‘난타’ 못지않은 공연기획안을 마련 중이다. YG, SM, JYP 같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를 차려 케이팝과 한류 대중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주머니 속에는 여기저기서 손 벌려가며 빌린 돈 얼마가 고작이다. 당장 사무실 얻을 돈도 충분치 않다. 게다가 기발한 기획안을 만들었다 해도 그 다음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뭔가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당신의 삶에 필요한 이유들이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무원들이 당신을 위해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들이다. 아니면 당신이 직접 당신과 같은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거나. 문화는 이제 일상 속에서 남는 시간을 때우는 단순한 여가 생활의 차원을 넘어섰다. 인간다운 삶의 질을 담보하는 ‘문화 복지’로서 접근이 모색되고 있다. 재화가 한정된 국내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부터 강조했듯 ‘문화콘텐츠는 미래의 성장동력’이다. 조지프 나이 하버드 대학교 케네디스쿨 석좌교수는 “소프트파워는 교육, 학문, 예술, 과학, 기술 등의 이성적, 감성적, 창조적 분야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문화융성’은 4대 국정기조 중 하나다. 올초 문화창조융합센터, 문화창조아카데미, 문화창조벤처단지, 케이팝상설공연장 등으로 이어지는 문화창조융합벨트 구축 구상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소프트파워로서 문화가 갖고 있는 산업진흥의 측면을 극대화한 부분이다. 문화콘텐츠 관련 인재들을 교육하고, 제반 창업 관련 내용을 인큐베이팅하고, 생산된 문화콘텐츠 결과물을 국내외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마케팅 판로를 열어주는 역할을 유기적으로 수행한다. 또한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8000~9000원 하는 영화를 5000원에 볼 수 있고, 연극· 뮤지컬 등 각종 공연 티켓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서 살 수 있다. 미술관·박물관 등도 무료 또는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한 번도 참여하지 않은 시민은 있어도, 한 번만 참여한 시민은 없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지난해 19.0%에 불과하던 인지도는 1년 남짓 사이 40.2%로 껑충 뛰었고, 참여하는 기업도 19개에서 47개로 늘었다. 단지 참여프로그램이 883개에서 1853개(2015년 7월)로 늘어서만은 아니다. 80%에 이르는 만족도와 96.5%의 재참여 의향 등 긍정적 평가의 결과물이다. 문체부는 기업, 학교 등이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확대·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로 제도를 확대했다. 문체부의 업무 영역은 넓고 방대하다. 문화뿐만 아니라 체육, 관광, 종교, 미디어, 국민소통 등 어느 하나 소홀히 넘길 수 없는 분야를 맡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고등학교, 전통예술중·고,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 해외문화홍보원, 국립국악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한국정책방송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여러 부문에 걸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소속기관들을 두고 있다. 매년 5~9급 공개경쟁채용을 통해 20명 남짓, 경력경쟁채용으로 50~100명 정도의 신임 공무원이 문체부에 배치된다(표 참조). 인사혁신처가 맞춤형 부처 배치를 시작하면서 그전에 뜨거웠던 문체부 지원 열기는 상대적으로 가라앉는 분위기다. 여전히 1~3지망을 받고 있지만, 합격자들이 해당 부처의 구체적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스스로 판단하면 아예 지망하지 않는 등 현실적으로 자체 검증을 하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5급, 7급, 9급 일반행정직 모두 필기 60%, 어학성적 30%, 자기소개서 10%의 배점 기준을 갖고 있다. 특히 지원 부처의 배속 가능 여부는 어학성적에서 많이 갈리게 된다. 상·중·하로 나눠 30점·24점·18점을 준다. 예컨대 토플의 경우 590점 이상은 상, 530점 이상은 중, 그 아래는 하가 된다. 토익은 870점 이상은 상, 700점 이상은 중, 그 아래는 하다. 어학점수가 ‘하’에 해당하거나 없다면 ‘상’과 비교해서 12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아무리 문체부 근무를 원하더라도 쉽지 않게 된다. 다만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른 언어의 어학성적에 대한 기준치는 없다. 일부 참고는 되지만 부처 배치의 당락을 결정 짓는 기준이 없다. 기술직은 자기소개서와 자격증으로 합격자의 부처 배치를 가른다. 문체부 정책홍보를 담당하는 관계자는 “지난해 공직박람회를 찾았던 이들을 보면 주로 고등학생부터 20대 대학생까지 다양했는데, 문체부의 업무와 기능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는 분위기였다”면서 “이번 공직채용박람회를 통해 국민들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문체부의 역할에 대한 공무원준비생들의 이해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23~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5 공직채용박람회’ 때 정책브리핑 사이트(www.korea.kr)에 미리 접속한 뒤 문체부 부스를 방문하면 컵, 책, 문구류, USB 등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포토] ‘오랜만이라 신나요’

    [포토] ‘오랜만이라 신나요’

    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돌핀스와 탬파베이 버커니어스의 미식축구 시범경기에서 마이애미 돌핀스의 치어리더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세계군인체육대회 개·폐회식 주제 공개 다음달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한 제작 발표회에서 “개·폐회식은 ‘The One, 세계가 하나 됨’을 주제로 세계평화를 위한 감동의 퍼포먼스를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현 男높이뛰기 리우 출전권 획득 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 윤승현(21·한국체대)은 1일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32를 넘어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준 기록인 2m29를 넘어선 윤승현은 올림픽 출전 티켓도 손에 넣었다.
  • 전세계 문화 소통을 바라며…

    전세계 문화 소통을 바라며…

    2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6회 문화소통포럼(CCF 2015) 피날레 ‘문화 소통의 밤’ 행사에서 각국 대표와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문화 소통을 기원하며 ‘OK’를 새기는 글자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인도네시아 간 우리 책, 동남아 출판 한류 교두보 된다

    인도네시아 간 우리 책, 동남아 출판 한류 교두보 된다

    한국 출판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2015 인도네시아 국제 도서전’이 2일 자카르타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특히 인도네시아 출판협회(IKAPI) 주최로 35회째를 맞은 올해 도서전은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광복 70주년을 맞은 것을 기념해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됐으며 독일, 프랑스, 인도 등 7개국 250여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도서전에서 한국은 ‘한국·인도네시아 광복 70년’이라는 주제로 두 나라의 문화유산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주제관을 마련해 국내 주요 출판사의 서적과 전자책 등을 소개하고, 아세안 시장에 한국 출판콘텐츠를 수출하는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도서전에는 사회평론, 은행나무, 문학과지성사, 미래의 창, 이지스퍼블리싱, 한빛미디어, 다락원 등 출판사들과 예스 24, 캐롯코리아에이전시, 에릭영 에이전시 등 저작권 관련업체가 참여해 어린이책 및 학습교재, 웹툰 등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날 열린 개막식에서 인도네시아 출판협회의 루시아 아담 데위 회장은 “한국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최고 인기 부스에 선정될 정도로 콘텐츠와 운영에 있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양국이 함께 독립 7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에 주빈국으로 참여한 한국을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카종 마리잔 교육문화부 국장도 “두 나라 간 문화교류에 좋은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태영 주 인도네시아 대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한류는 케이팝, 드라마, 만화영화에 이어 케이북이 새로운 코드가 되어 상호 간 문화 이해와 튼튼한 파트너십 구축으로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국관은 양국 광복 70주년을 테마로 관련 서적과 영상 및 사진자료를 전시하는 광복기념관, 출판사 전시관, 한국문화원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홍보관 등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행사기간 중 서예휘호 등 한국문화공연, 한국단편소설 출판기념회, 한국 출판관계자 및 명사 토크쇼, 어린이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한국 문학창작대회 4개 부문(아동, 청소년, 대학생, 일반)의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한국시낭송대회도 진행한다. 인도네시아 국제도서전은 인도네시아의 최대 인쇄 출판 미디어 전시회로, 지난해 전국에서 35만 명이 참가할 정도로 대규모 전시회로 자리잡았다. 글 사진 자카르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충장 걸으며 추억 속으로

    올해 12회째인 ‘충장축제’는 ‘추억&어울림’이란 주제로 10월 7~11일 5일간 충장로·금남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 대표적 도심 축제다. 축제의 주 무대인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엔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부분 개관한다. 전당 내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예술극장, 어린이문화원 등에서 대규모 공연 등을 준비했다. 10월 초에 열리는 충장축제는 문화전당이 공식 개관하는 11월 말을 앞두고 분위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다. 아시아의 대작 공연예술도 기대할 만하다. 최근 개통된 서울~광주 간 호남고속철(KTX)도 외지인 방문객 증가에 청신호다. 충장축제의 테마는 ‘추억’이다. 축제는 ▲추억 속으로 ▲충장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등 3개 부문으로 짜였다. 테마별 27개 행사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7080’년대 학창 시절을 보낸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 인기를 얻어 왔다. 이번 축제 때도 충장로 골목 곳곳에 추억의 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추억의 빌리지, 롤러스케이트장, 추억의 사랑방(동창회), 추억의 고고장 등 각종 행사와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하이라이트인 거리퍼레이드는 출연진이 모두 1970~1980년대 복장과 소품 등으로 단장하고 금남로를 행진하며 관객에게 추억과 재미를 선사한다. 테마거리에선 변사극, 천막극장, 자동차 클래식 전시관 등이 꾸려지거나 상영된다. 충장댄스는 댄스 왕중왕전과 모든 참가자가 참여하는 플래시몹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8개국 팝페스티벌과 세계문화체험 부스, 손수레를 이용한 이동형 공연 등도 선보인다. 지난해 축제에는 458개팀 1만 7800여명이 참여했으며, 2013년과 2014년 2년 연속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선정됐다. 노희용 구청장은 “충장축제를 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도시 거점 축제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싱크로나이즈 공연 새로 선봬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싱크로나이즈 공연 새로 선봬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가을을 맞아 ‘비밀의 섬, Most wanted’ 신규 싱크로나이즈 공연를 선보인다. 싱크로나이즈와 기계 체조, 하이 다이빙(high diving)이 결합된 컨버전스 공연으로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국가의 공연단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비밀의 섬, Most wanted’은 비밀의 섬에 살고 있는 요정과 해적의 아름다운 사랑을 이루는 스토리가 전개되며, 특히 화려한 대미를 장식하는 11m공중 다이빙은 관람객들의 심장을 짜릿하게 만들 예정이다. 공연은 9월부터 매일 4차례 오션아레나 공연장에서 약 30분간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고… ’ 노팅힐 카니발의 미녀들

    ‘삼바 리듬에 몸을 맡기고… ’ 노팅힐 카니발의 미녀들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노팅힐 카니발에 참가한 무용수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39번째를 맞는 노팅힐 카니발은 유럽 최대의 거리축제로 매년 8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며 거리에서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AFPBBNews=News1
  • [스포츠 돋보기] 슈퍼레이스 흥행, 국산차 업체가 시동 걸어라

    우리나라에서 모터스포츠는 아직까지 비인기 종목이다.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의 스폰서 CJ가 국내에서 모터스포츠를 시작한 지 올해로 꼭 10년이다. CJ는 2006년 슈퍼레이스의 전신인 코리아GT로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었고 2007년 슈퍼레이스로 명칭을 바꿨다. 짧지 않은 세월 동안 슈퍼레이스는 모터스포츠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노력했다. 2008년에는 배기량 6200㏄짜리 괴물차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을 시작했다. 슈퍼6000은 아시아에서 유일한 스톡카 레이스 대회다. 팀 베르그마이스터(독일·아틀라스BX)와 이데 유지(일본·엑스타) 등 해외 유명 레이서를 영입해 대회 수준도 높였다. 일본과 중국 팀을 끌어들여 국가대항전으로 끌고 갈 계획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팬은 늘지 않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본과 중국에서 모터스포츠의 열기는 대단하다. 일본의 ‘슈퍼GT’, 중국의 ‘차이나투어링카챔피언십’(CTCC), 양국 최고의 대회에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 제조사가 레이스에 직접 뛰어든다는 점이다. 슈퍼GT에는 혼다, 도요타, 닛산 등이, CTCC에는 현대, 기아, 폭스바겐 등이 출전해 자사 차량의 우수성을 보여 주기 위해 분투한다. 그러나 한국이 개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에 정작 한국 자동차 업체는 무관심하기만 하다. 슈퍼레이스에는 배기량 1400㏄ 이상 5000㏄ 이하의 양산차가 경합하는 GT클래스가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업체가 운영하는 팀은 한국GM의 쉐보레뿐이다. 왜 국내 대회를 외면하는 것일까. 애써 출전하지 않아도 내수 시장에서는 차가 잘 팔리니 문제없다는 것일까, 아니면 괜히 나섰다가 경쟁사에 뒤질까 봐 두려워하는 것일까. 대회 참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수입 차량의 시장점유율이 무서운 기세로 오르고 있다. 여기엔 국산차 품질에 대한 불신도 한몫하고 있다. 만일 국내 업체가 모터스포츠에 뛰어들어 일정 수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 준다면 국산차에 대한 이미지가 반전될 수도 있다. 또 국내 업체가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면 모터스포츠 흥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 거대 자본의 참여로 홍보, 마케팅 등 운신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쏘나타 VS K5’ 혹은 ‘그랜저 VS K7’ 등 다양한 이벤트도 벌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겁쟁이가 되든가, 후회 없이 달려 보든가’는 최근 현대가 출시한 자동차 ‘올뉴투싼’의 광고 문구다. 겁쟁이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후회 없이 도전할 것인지, 현대자동차에 되묻고 싶다. 시즈오카 강신 기자 xin@seoul.co.kr
  • “S라인 내 몸매 어때요”… 노팅힐 카니발의 미녀 댄서들

    “S라인 내 몸매 어때요”… 노팅힐 카니발의 미녀 댄서들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노팅힐 카니발에 참가한 무용수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로 39번째를 맞는 노팅힐 카니발은 유럽 최대의 거리축제로 매년 8월 마지막주에 개최되며 거리에서 아프리카 전통음악과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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