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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한축제로 폭염 날린다

    ‘폭염과 열대야는 야한 축제로 날려 버린다’ 대구 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폭염과 열대야에 지친 대구시민들을 위해 야한수성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일 평균 방문객 하루 1000명을 기록할 만큼 대구시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야한수성페스티벌은, 올해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는 인디밴드 콘서트가 진행되며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거리극, 넌버벌 퍼포먼스,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푸드트럭, 플리마켓, 모기방향제 만들기, 드림캐처 만들기, 물총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함께 준비하여 보는 축제에서 오감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24일에는 시민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힐링토크 콘서트 ‘위로가 필요해’가 열린다. 감성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출연해 사랑과 결혼, 취업, 미래 등 다양한 사연들을 사전 신청을 받아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그들의 노래를 선물한다. 뮤지컬 갈라팀 브리즈는 뮤지컬 넘버들을 브리즈만의 색깔로 재편성하여 주요 하이라이트 부분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25일에는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2018 육해공 올림픽 특집에서 정준영의 특별 게스트이자 흑기사로 깜짝 등장한 보컬 고영배가 이끄는 밴드 소란 콘서트가 열린다. 밴드 소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 여러 음악 프로그램 출연과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8’의 헤드라이너로 활약하며 ‘최고의 공연상’을 받는 등 2018년 현재 가장 핫한 밴드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살빼지 마요’, ‘연애 같은 걸 하니까’ 등 젊음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가사와 멜로디 곡들을 선보이며 대구의 마지막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예정이다. 또한 야외광장특별무대에서는 매직유랑단의 ‘벌룬서커스’, MC선호의 ‘버블쇼’, 기타앙상블 ‘보띠’의 공연이 함께 진행되어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를 화려하게 장식 할 예정이다. 26일에는 팀 퍼니스트가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 코메디로 야한수성 페스티벌 끝의 시작을 알리고, 2010년 1집 앨범 ‘사랑이 찾아오면’으로 데뷔한 뒤 대표곡 ‘장가 갈 수 있을까’를 비롯해 ‘내가 니 편이 되어줄게’, ‘이게 사랑일까’, ‘칼로리송’ 등 제목만 들어도 행복을 이끌어내는 노래로 사랑받고 있는 커피소년 콘서트가 열린다. 커피소년은 이날 서정적 멜로디에 진솔한 가사를 담아 자신의 상처를 넘어 다른 이들을 위로하는 ‘힐링 음악’을 들려준다. 야외광장 펼쳐지는 최댄스컴퍼니의 댄스공연은 2018년 야한수성 페스티벌 그 화려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올해 야한수성페스티벌은 수성아트피아의 공연 기조와는 조금은 다른 출연진들로 구성하였다. 시민들이 쉽게 공연장을 찾아올 수 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들로 메인공연을 준비 하였고, 거리공연과 플리마켓, 체험프로그램을 더하였다. 이번 야한수성페스티벌을 통해 더위에 지친 대구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며, 시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을 향상시켜 문화가 삶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광주 전통시장 폭염으로 잠시 중단했던 문화행사 줄줄이 재개

    폭염으로 임시 중단됐던 광주지역 전통시장의 주말 문화행사가 다시 열린다. 전통과 젊음이 만나는 광주 동구 대인예술시장의 ‘야시장 별장 프로젝트’가 3주간의 혹서기 휴장을 마치고 18일부터 재가동된다. 야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7시~11시 ‘안분지족(安分知足)’을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벼룩시장 등이 펼쳐진다. 대인예술시장 유별난예술극장에서는 도깨비들이 놀이판을 벌인다. ‘2018 광주예술난장 굿판 소통마당’의 하나인 ‘도깨비 썰전’이 오후 7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키즈존’도 마련된다. 키즈존에서는 걱정지우개라는 주제로 심리 상담형 활동놀이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걱정인형’과 소원팔찌를 만들어보고 요리체험도 할 수 있다. 시장 안 ‘한평 갤러리’에서는 지난 4개월 동안 대인예술학교에 다닌 청소년들이 대인문화창작소 ‘지음’ 입주 작가들과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남광주밤기차야시장도 다시 출발한다. 광주시 동구는 17일부터 이틀 간 ‘칠석날’을 맞아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을 새단장해 운영한다. ‘칠석날, 어쭈구리와 남광주밤기차야시장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각종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전통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다라이’를 이용한 각종 놀이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또 남광주야시장 캐릭터 ‘남생이’가 시장을 찾은 고객들과 함께 80년 전 시간여행을 떠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광주시 동구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는 18일 오후 7시30분부터 ‘돗자리 영화데이트’를 연다. 이번 상영작은 좀비 바이러스를 다룬 액션·스릴러물 ‘부산행’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이슨 므라즈가 돌아왔다, 여전히 답은 ‘사랑’이라며…

    제이슨 므라즈가 돌아왔다, 여전히 답은 ‘사랑’이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스타 제이슨 므라즈(41)가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지난 10일 워너뮤직을 통해 발매된 여섯 번째 스튜디오 앨범 ‘노우’(Know)는 전작인 ‘예스’(YES!)의 후속편처럼 보이도록 의도하면서, 부정적인 의미의 ‘노’(No) 대신 발음이 같고 긍정적인 ‘노우’로 제목을 정했다. 프로듀싱은 메간 트레이너, 비비렉사 등과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린 앤드류 웰슨과 므라즈의 음반 작업 및 투어를 함께하고 있는 밴드 레이닝 제인이 맡았다. 열 곡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은 메간 트레이너와 함께 부른 ‘모어 댄 프렌즈’(More Than Friends)다. 최고 히트곡 ‘아임 유어즈’를 통해 익숙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곡이다. ‘나는 친구 이상이 되고 싶어/네가 받아줬다고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그리고 네 손을 잡고 끝까지 가고 싶어’ 같은 달콤한 가사가 더해진다. 므라즈는 ‘예스’ 앨범 활동을 마친 후 2015년 결혼했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에도 도전했다. 그는 4년간의 공백기를 사랑, 용서, 인내, 평화로 채운 음악을 새 앨범에 담았다. 마지막 트랙 ‘러브 이즈 스틸 디 앤서’(Love Is Still The Answer)의 ‘당신의 마음과 꿈이 산산이 조각났대도/당신이 무엇을 원하든 여전히 사랑이 해답이다’라는 후렴구 가사는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다. 2002년 메이저 데뷔 앨범 발표 이래 꾸준히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 온 그는 2009년 ‘아임 유어즈’로 그래미 ‘올해의 노래’ 부문 후보에 올랐고, 같은 앨범의 ‘메이크 잇 마인’으로 이듬해 ‘최우수 남성 팝 보컬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프로골퍼 김효주, 육군 항공사령부 홍보대사 되다

    프로골퍼 김효주, 육군 항공사령부 홍보대사 되다

    육군 항공작전사령부는 프로골퍼 김효주(23) 선수를 14일 육군항공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항작사는 이날 김효주 선수를 경기 이천시 부대로 초청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위촉장과 조종사 머플러를 전달했다. 김 선수는 이날 일일 조종사로 변신해 아파치 조종사들과 함께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을 축하하는 태극기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김 선수는 “자랑스러운 육군항공 홍보대사로서 필드에서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허건영 육군항공작전사령관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더 멀리, 더 정확하게‘를 지향하는 정신은 육군항공과 골프가 매우 닮았다”며 “강한 정신력과 투혼을 가진 김효주 선수의 모습은 임무수행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는 육군항공 장병들의 모습이 일치되기 때문에 홍보대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글로벌 건강&웰니스 전문 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 오는 10월 한국 시장 본격 진출

    글로벌 건강&웰니스 전문 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 오는 10월 한국 시장 본격 진출

    영양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건강 &웰니스 전문 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Isagenix International)이 오는 10월,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사제닉스는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체중관리부터 일상에서 에너지, 퍼포먼스를 도와주는 100여개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트래비스오그던(Travis Ogden) 아이사제닉스CEO는 “ 장기적인 조사와 검토를 거쳐 한국 시장을 진출을 하게 되었다”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 한 만큼, 한국 고객들이 과학적으로 개발된 아이사제닉스의 영양, 건강 제품과 솔루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이사제닉스는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홍콩, 호주, 뉴질랜드, 대만, 멕시코, 싱가포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등 전 세계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신임 한국 지사장에는 수년간 다수의 글로벌 직접 판매 기업에서 한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는 김현수(Steve Kim)지사장이 선임되었다. 김 지사장은 “세계적인 건강 &웰니스 기업인 아이사제닉스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아이사제닉스의 우수한 영양 제품들과 건강 솔루션들을 한국에 소개하고, 성공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 커뮤니티 지원 활동들을 아낌없이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사제닉스 글로벌 본사는 미국 애리조나 길버트에 위치하고 있으며,약 1,0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아이사제닉스 제품은 아이사제닉스 어쏘시에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동진 사장 “삼성 폴더블폰 품질 문제 극복… ‘마지막 능선’ 넘어”

    고동진 사장 “삼성 폴더블폰 품질 문제 극복… ‘마지막 능선’ 넘어”

    “시장서 제대로 만들었다고 평가 받겠다” 화웨이 이어 이르면 내년 초 선보일 듯 中·인도 시장 중가대폰 라인 강화 계획 “4000㎃H 가장 안전한 배터리될 것”“폴더블폰(접히는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를 빼앗기고 싶지 않다. 품질과 내구성 문제 때문에 말을 아꼈지만 이제 극복됐고, (개발의) 마지막 능선을 넘고 있다. 시장에 내놨을 때 ‘진짜 잘했구나’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 고동진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노트9 출시 간담회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에 대한 자신감을 확연히 드러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성능이 상향 평준화돼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휴대전화 교체 주기마저 길어지면서 업계는 폴더블폰 출시를 시장 활력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중국 업체 화웨이가 오는 11월 접는 스마트폰을 공개하리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은 이르면 내년 초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고 사장은 “갤럭시S나 노트 시리즈에서 획기적인 혁신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소비자들이 가격을 지불하며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혁신·변화”라면서 “삼성전자가 제대로 만들었다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9의 판매량 부진에 대해서도 그는 “S8은 지난해 4월, S9은 올 1분기에 공개됐다. 출시 시점 때문에 2분기 실적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나 상반기 전체를 보면 전년 대비 6% 정도 성장했다”며 “(판매 부진 논란은) 연말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 후발 업체들의 압박이 거세진 데 대해서는 이 시장들의 주력인 중가대폰 라인을 강화할 계획을 공개했다. 고 사장은 “중요한 것은 수량 기준이 아니라 매출액”이라면서 “인도에서 지난해 4분기 샤오미가 1등을 했는데, 우리는 매출 기준으로 압도적 1등이고 수량 기준으로도 (다시) 앞섰다”고 했다. 이어 “인도, 중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의 플래그십 비중이 굉장히 작은데, 중가대 폰에도 새 기술을 집어넣기로 올해부터 전략을 상당 부분 수정하고 개발 내부 조직도 바꿨다”고 밝혔다. 깜짝 공개된 스마트 스피커 ‘갤럭시홈’의 차별화 지점에 대해 고 사장은 “스피커 음질이 우선”이라면서 “스마트 스피커가 현재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200~300달러씩 돈을 내고 살 때는 사운드 퀄리티(음질)”라고 단언했다. 이 분야 후발 주자로서의 만회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를 딛고 4000㎃H로 사상 최대 배터리 용량을 낸 것을 놓고서는 “8가지 항목의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도입하는 등 1년이 지나며 개발자들이 안전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면서 “노트9에 탑재된 배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한 배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트 시리즈 고객의 충성 포인트가 대화면에서 이제 S펜으로 올겨 갔다”면서 “지지가 확고한 만큼 S펜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100만원이 넘는 가격을 내리는 데 대해 “기본 부품이 꽤 많이 드는 데다 최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선 쉽지 않다”고 부정적 뜻을 내비쳤다. 한편 내년 상반기 선보일 갤럭시S10은 5세대(5G) 이동통신 단말기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고 사장은 “3.5㎓, 28㎓ 대역에서 모두 사용하면서 ‘논스탠드얼론’(NSA·4G와 5G 모두 사용 가능한 기술 형태)까지 하려면 내년 3월에 준비가 안 된다”면서 “제한된 지역의 서비스도 상용화라고 할 수 있는 점에서 3~4월을 (출시)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수탈의 아픔 간직한 안양 병목안 15일 ‘73주년 광복절 음악회’ 개최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기념음악회를 경기 안양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9동에 위치한 병목안 시민공원은 현재 많은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다. 일제강점기부터 1970년대까지 전쟁 물자 및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해 공급하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인해 수리산 자락에 있는 병목안 일대의 산림이 황폐화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분진에 시달려 왔다. 이에 시는 2006년부터 역사적 아픔과 상흔을 간직한 병목안의 산림을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탄생시켰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 음악회가 개최된다. 병목안의 역사적 의미, 광복의 의미에 더해 독립을 위한 안양 지사들의 정신을 되짚어보고자 기획된 행사다. 무덥고 힘든 여름날을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무료다. 이번 음악회는 한얼국악예술단의 광복기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독립투사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의 넘버를 플래티넘이 팝페라로 들려준다, 또 이번 공연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안양시 광복회원 및 보훈회원들을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안양시, 일제 수탈 현장에서 제73주년 광복절 기념음악회 개최

    경기 안양시 일제 수탈의 현장에서 광복절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제73주년 광복절을 맞아 오는 15일 기념음악회를 병목안 시민공원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양 9동에 위치한 병목안 시민공원은 현재 많은 주민이 찾는 안양의 명소다. 일제 강점기부터 70년대까지 전쟁 물자 및 철도 부설용 자갈을 채취해 공급하던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다. 무분별한 골재 채취로 인해 수리산 자락에 있는 병목안 일대의 산림이 황폐화됐으며 인근 주민들은 분진에 시달려 왔다. 이에 시는 2006년부터 역사적 아픔과 상흔을 간직한 병목안의 산림을 복원해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탄생시켰다. 2012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일곱 번째 음악회가 개최된다. 병목안의 역사적 의미, 광복의 의미에 더해 독립을 위한 안양 지사들의 정신을 되짚어보고자 기획된 행사다. 무덥고 힘든 여름날을 온 가족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한얼국악예술단의 광복기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독립투사 안중근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 영웅’의 넘버를 플래티넘이 팝페라로 들려준다, 또 이번 공연에는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안양시 광복회원 및 보훈회원들을 초청해 공연을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핫 웹툰테이너 ‘기안84’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 “흥행 홍보대사로”

    웹툰 ‘패션왕’과 ‘복학왕’으로 인기인 웹툰작가 ‘기안84’가 경기 부천국제만화축제 홍보대사로 활동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아시아 최대의 만화 전문 축제인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만화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올해 홍보대사로 위촉된 웹툰테이너(웹툰작가+엔터테이너) 기안84가 함께한다.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친숙한 이미지로 전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만화축제에서 기안84는 15일 오후 5~6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사인회에 나선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 홍보대사로서 함께할 예정이다. 축제 개최 전 그는 부천 일대에서 축제 공식 트레일러를 촬영해 시민들로부터 관심을 모았다. 홍보대사 위촉식 현장에서 그는 “본업이 만화가이기 때문에 만화나 웹툰 산업에 홍보할 수 있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생각해 열심히 활동해 볼 생각”이라고 홍보대사 선정 소감을 밝혔다. SBS플러스 ‘축제로구나’에 출연 중이며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인 주호민 웹툰작가는 15일 축제 첫날 방문부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과 함께 2: 인과 연’ 특별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한다. 부천만화축제는 15일 오후 7시부터 1부 VIP입장과 개막공연, 시상식, 불꽃놀이에 이어 2부에는 만화X이상봉패션쇼 순서로 치러질 예정이다. VIP입장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장덕천 부천시장과 이상봉 디자이너, 기안84, 만화가 이현세·이두호·박기정, 탤런트 홍석천, 배우 김규리 등이 참석한다. 제21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 그 너머’를 주제로 만화의 가능성과 예술성·융합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나 축제사무국(032-310-3072)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기간 국내 최대 국제 규모의 제2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이 한국만화박물관 및 부천영상문화단지에서 열린다. 코스프레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코스프레 퍼레이드, 애니송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기간에 전 세계 인기 캐릭터가 총 집합한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매일 계속된다. 15~17일과 19일 한국만화박물관과 야인시대 캠핑장 일대에서 깜찍한 캐릭터 플로트카와 함께 순회하는 축제 행사장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18일 부천시청 인근 길주로 1.8km를 순회하는 부천코스프레 퍼레이드에서는 국내외 유명 전문 코스플레이어와 군악대 및 시민 공연단의 퍼포먼스가 펼쳐져 만화 도시 부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홍준표 또 페이스북 글 “저들은 가식, 우리는 진실”

    홍준표 또 페이스북 글 “저들은 가식, 우리는 진실”

    ‘페이스북 정치’를 끊겠다던 선언이 이미 오래 전 무색해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또 다시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준표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저들은 정치를 퍼포먼스로 하는데 우리는 리얼리티로 정치를 했다”면서 “진실은 가식을 이기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러나 가식은 본질이 곧 드러나게 된다. 영원히 숨겨지는 가식은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홍준표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나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같은 달 27일에도 페이스북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이날까지 모두 5차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비판하는 발언을 이어왔다. 특히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별세한 직후인 지난달 29일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면서 노 의원의 죽음과 그에 대한 애도를 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홍준표 전 대표는 9월 중순쯤 부친 제사를 포함한 신변 문제 등으로 잠시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크라운해태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단일 장소 세계 최다 눈 조각 기록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단일 장소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진행한 눈 조각 퍼포먼스로 인정받았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해 열린 ‘2017 한여름밤의 눈조각전’이 세계기록 3대 인증 기관인 ‘유럽연합 오피셜 월드 레코드’(EU OWR)에서 ‘여름철 단일 장소 최다 눈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 부문’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한 ‘2018 한여름밤의 눈조각전’ 개막식에서 이 같은 인증서 전달 시간을 갖기도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주 비자림로 지키자”… 삼나무가 된 시민들

    “제주 비자림로 지키자”… 삼나무가 된 시민들

    12일 ‘비자림로를 지키려는 시민 모임’ 참가자들이 삼나무 가로수로 유명한 제주시 구좌읍 비자림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즉각적인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피켓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피켓에는 ‘비자림로는 국민의 보물 제주 도정은 각성하라’, ‘우리가 사랑하는 숲이에요’, ‘제2공항으로 인한 재앙 비자림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등 구호를 적어 환경 보전을 멀리하는 사회 분위기에 경종을 울렸다. 제주 연합뉴스
  •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 팡파레!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 팡파레!

    ‘2018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가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믿고듣는 조수미의 ‘Fantasy Garden’ 30일에는 지난해 3만 관객을 불러 모아 큰 화제가 되었던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판타지아 가든’이라는 테마로 교향악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조수미는 KNN 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리아, 가곡 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뮤지컬배우 윤영석과 함께 부를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중 ‘나는 당신을 사랑해요’에서 그녀 특유의 유쾌한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 기대되는 이무지치의 ‘Four Seasons’ 31일에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비발디 ‘사계’와 이무지치(60년 전통의 이탈리아 실내악단)가 ‘포시즌스’라는 테마로 정원의 아름다운 사계와 감동을 선사한다. 1부 롯시니 서거 150주년 기념 공연과 2부 역시 놓칠 수 없는 비발디 사계를 감상할 수 있다. ▲ 온가족이 즐기는 금난새의 ‘Family Garden’ 9월 1일, 3일째는 마에스트로 금난새만의 특화된 해설음악회가 마련됐다. 가족 모두를 만족시키는 ‘패밀리 가든’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작곡가 차이코프스키 프로그램 사이사이에 소프라노 윤정빈, 바리톤 성승욱, 피아니스트 유영욱, 색소포니스트 황동연의 다채로운 무대가열린다. ▲ 지역의 꿈을 키우는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오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 동문 잔디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매일 7시 30분에 시작한다. 3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이무지치 12명 단원들과 펼치는 토크콘서트, 9월 1일에는 금난새의 오케스트라 마스터클래스를 만날수 있다. 이번 교향악축제는 시민들의 사전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연별 1000석에 대해 사전예약(무료) 티켓예약 사이트를 오픈했다. 오는 20일부터 문화N티켓(http://www.culture.go.kr/ticket)과 이벤터스(https://event-us.kr/siof/event/list)에서 진행된다. 모든 공연은 오후 6시 이후부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더 행복한 문화도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며 “세계최고의 연주자들을 보기위해 시민 뿐 아니라 전국각지에서 몰려 든 관객들로 순천이 들썩들썩 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한달 앞으로…전시 작품 첫 공개

    ‘2018 광주비엔날레’ 개막일이 한달 가량 앞으로 다가오면서 작품설치 등 행사준비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올 행사(9월 7일~11월 11일·66일)에 전시되는 작품설치와 반입이 이뤄지고 개막식과 심포지엄 등 부대 행사의 내용도 확정됐다. ‘상상된 경계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모두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올 전시 장소는 시내 전역에서 이뤄진다.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시내 미술관 등을 비롯해 옛 국군광주병원 등 광주의 역사적 장소 등도 포함됐다.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8일 광주비엔날레 2전시실에서 그리티야 가위웡 큐레이터의 ‘경계라는 환영을 마주하며’ 섹션에 선보일 작품으로 해포식을 가졌다. 이날 전시장에는 방글라데시 작가 무넴 와시프의 ‘씨앗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Seeds Shall Set Us Free)는 작품이 설치됐다. 이 작품은 쌀을 활용한 평면으로 방글라데시 농촌사회와 아시아 근현대사 속에서 진행됐던 식민지의 아픔을 담았다.. 이번 해포식을 시작으로 ‘클라라 킴의 ‘상상된 국가들/ 모던 유토피아’ ?크리스틴 Y. 김&리타 곤잘레스의 ‘예술과 글로벌 포스트인터넷 조건’ 데이비드 테의 ‘귀환(Returns)’ 등에서 선보일 작품들이 차례로 비엔날레 전시관에 설치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에서는 정연심&이완 쿤의 ‘지진: 충돌하는 경계들 ’ 김만석&김성우&백종옥의 ‘생존의 기술: 집결하기,지속하기,변화하기’ 문범강의 ‘북한미술: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등 3개 섹션도 설치에 들어갔다. 또 이미 국내에 반입된 북한미술작품 22점은 작품 보관을 위한 사전 작업과 전시공간인 스튜디오 시설공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광주로 옮겨진다. 개막식은 9월 6일 오후 7시 30분 광주비엔날레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은 기존 공연 위주가 아니라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신작 미디어 프로젝션 퍼포먼스로 기획됐다.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 전시 주제를 재해석, 인간의 상상으로 형성된 경계를 넘는 예술의 역할이 음악과 퍼포먼스, 미디어아트가 융·복합된 형식으로 표현된다. 9월 7~8일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은 랄프 루고프(2019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가 기조발제를 맡았다.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등이 참여해 광주의 역사적 장소에서 진행했던 신작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GB 커미션: 큐레이터 및 작가 토크’도 펼쳐진다.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 설치된 홍보관도 오는 16일까지 운영한다.‘이곳에서는 상상된 경계들’ 주제를 반영해 시민들이 생각하는 경계에 대해 묻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작품설치와 홍보 등을 입체적으로 진행하면서 이번 행사를 널리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대회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블루투스 탑재 원격 제어 ‘스마트 S펜’… 하루 종일 써도 걱정없는 ‘괴물 배터리’

    S펜으로 카메라·동영상·음악재생 가능 4000㎃h 배터리 노트8보다 21% 커져 역대급 512GB 메모리·6.4인치 대화면 2시간짜리 HD영화 10초만에 다운로드 AI비서 ‘빅스비’ 자연어 인식 능력 강화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폰 ‘갤럭시노트9’의 승부수는 강력해진 S펜과 하루 종일 쓸 수 있는 배터리, 인공지능(AI) 맞춤형 카메라 등이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 바클레이즈센터에서 취재진과 협력사 관계자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9을 공개했다. 지난해 전작인 노트8 발표 일정보다 약 2주 앞당기며 다음달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X’의 후속작에 맞서 선제공격에 나섰다. 주요 기능은 앞서 무성했던 예상들과 거의 비슷했다. 디스플레이는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크고 노트8보다 0.1인치 커진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다. 18.5대9 화면 비율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전력 블루투스(BLE)를 탑재해 사용성과 편의성이 한층 진화된 ‘스마트 S펜’이다. S펜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원격 제어와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 넘기기를 할 수 있다. 뮤직·비디오 재생, 음성 녹음, 유튜브, 스냅챗, 스노우,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쇼 등의 구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S펜은 셀프 카메라(셀피) 모드에서 매력을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자들에게 공개해 서비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에 꽂으면 약 40초 만에 완충되고 대기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메모리, 10n(10억분의1m) 프로세서는 역대 최대급이다. 배터리는 노트8(3300㎃h)보다 21% 상승한 4000㎃h로, 하루 종일 사용해도 무리 없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재작년 발화 사태를 겪었던 노트7(3500㎃h)보다 높은 용량으로 자신감을 반영했다. 내장 메모리는 노트8이 64/128/256GB였던 데 반해 128/512GB로 뛰었다. 현재 최대 용량인 512GB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1TB급 메모리 용량으로 일반 PC에 육박한다. 고성능 게임폰 기능에도 주력했다. 10㎚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재 가장 빠른 다운로드 속도인 최대 1.2Gbps를 지원한다. 2시간짜리 고화질(HD) 영화를 10초 만에 내려받는 속도다. 덕분에 스트리밍이 매끄럽고 업그레이드된 쿨링 시스템으로 발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자동으로 적용해 준다. 꽃, 사람, 음식, 야경 등 20개 장면을 스스로 인식해 대비, 밝기, 화이트 밸런스, 채도를 최적으로 조정해 찍어 준다. 사진을 찍은 후 눈 깜박임, 흔들림, 역광 등 결점을 찾아내 다시 찍으라고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다. 스마트폰을 데스크톱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도 쓰임새가 넓어졌다. 노트9과 TV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면 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며 노트9으로 필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이 인수한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이 들어간 스테레오 스피커, 3D 입체 음향 효과인 ‘돌비 애트모스’로 강력해진 사운드를 제공한다. 자사 AI 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인식 능력, 개인화 기능이 강화됐다.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 방수·방진, 홍채·지문 인식, 삼성페이 등은 그대로 이어졌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네 가지로,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된다. 예약판매는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이른 13일 시작한다. 갤럭시노트9은 상반기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을 씻어 줄 기대주다. 삼성은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지만, 애플은 물론 화웨이 등 중국 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사장)은 “노트는 업계 혁신 기준을 제시해 온 제품으로, 노트9은 성능·인텔리전스를 모두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트9의 혁신에 대해 “무엇보다 강력한 퍼포먼스(성능 구현)”라고 자신했다. 뉴욕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호주 방송 “히틀러 팬” 극우 지도자 인터뷰 방영했다가 혼쭐

    호주 방송 “히틀러 팬” 극우 지도자 인터뷰 방영했다가 혼쭐

    호주의 스카이 뉴스 오스트레일리아가 극우 지도자 블레어 코트렐과의 인터뷰가 방영된 것은 잘못이었다며 고개를 숙였다. 코트렐은 여러 모로 부적격 인물이었다. 지난해 무슬림들의 모스크 건립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인형의 목을 참수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방화와 강도 같은 범죄로 전과 기록도 있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교들에 아돌프 히틀러 사진들을 전시해야 한다고 주장해 빈축을 샀다. 이민에 반대하는 애국연합전선 지도자였던 그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이 방송의 일대일 스튜디오 인터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던 테러토리주의 수석 장관을 지낸 애덤 자일스와의 대담을 통해 이민 문제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같은 방송사의 다른 앵커들도 인터뷰 섭외가 잘못 됐다고 비난에 가세했다. 로라 제이예스는 “블레어 코트렐은 히틀러 팬임을 스스로 고백한 극우 파시스트다. 그는 여자들을 조종하기 위해 폭력과 테러를 이용하는 것을 자랑스레 떠벌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정규 해설위원이며 호주 정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크레이그 에머슨은 “우리나라에 인종주의와 편협함을 일상화하는 여정에 또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다시는 이 방송에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코트렐은 이민을 줄이고 해외 이데올로기들로부터 나라를 보호하고 우리의 전통적인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을 뿐이라며 방송이 자신을 침묵시키려는 압력에 굴복했다고 항변했다. 지난해에도 채널 세븐이란 다른 방송사는 배경을 소개하지 않고 코트렐과의 생방송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강한 후폭풍에 직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화문광장으로 옮긴 여성집회… 적대 벗고 ‘현실적 공감’ 키우다

    광화문광장으로 옮긴 여성집회… 적대 벗고 ‘현실적 공감’ 키우다

    원색적 조롱 자제·혐오시위 변질 차단 여경 확대·정책 과정 공개 등 대안 요구“여성에 대한 사법 불평등을 중단하라.”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모인 수많은 여성은 낮 최고기온 34.9도의 폭염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개선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 카페 ‘불편한 용기’가 주도하는 ‘제4차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에서다. 단일 성별만의 집회에 7만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5월 19일 1차 집회가 열린 이후 참가 인원 수가 점점 늘어나 지난달 7일 3차 집회 때 6만명에 이어 1만명이 더 늘어났다. 누적 참가자 수는 18만 7000명에 달했다. 혜화역 인근에서 열리던 집회가 도심 집회의 본무대 격인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오면서 여성들의 주장도 이전 집회 때보다 현실적으로 변했다. 불편한 용기 측은 이번 성명서에서 “정부 고위직과 경찰 신입 채용에서 여성의 비율을 대폭 확대하라”면서 “정부가 내놓은 성범죄 관련 대책들이 미흡하다. 여성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 부처는 여성 관련 정책 실행 여부와 그에 따른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3차 집회 때 “경찰의 여남 비율을 5대5로 보장하라”는 등 다소 비현실적인 주장을 했던 것과는 내용이 달려졌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편파 수사가 없었다는 경솔한 발언을 사과하라”면서 “여성 혐오 및 불법촬영 범죄를 뿌리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전 집회 때 등장한 ‘문재인 재기해’(자살하라는 의미) 등과 같은 과격한 표현은 사라졌다. 주최 측은 일부 참가자의 돌발 발언으로 ‘여성 시위’가 ‘혐오 시위’로 변질되는 것을 막고자 집회가 열리기 전 참가자들에게 “원색적인 조롱, 인격 모독 등 특정인에게 모욕감을 줄 수 있는 피켓은 압수하겠다”고 안내했다. 이날 집회에선 불법촬영 피의자가 벌금형을 선고받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풍자하는 재판 퍼포먼스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매번 집회 때마다 선보인 삭발 퍼포먼스는 이제 정례화된 분위기였다. 민갑룡 신임 경찰청장은 시위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경찰관에게 “참가자들이 안전히 귀가할 수 있도록 하라”,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제거하라”, “향후 집회에서 아이스팩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교수는 “주최 측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의 날은 거두지 않으면서 불필요한 논란의 요소가 될만한 것들은 제거했다”면서 “여성들이 혐오에 대한 낙인 부담에도 대거 거리로 나오면서 집회가 다시 동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反시진핑’ 외치던 예술가 中작업실 강제 철거 수난

    ‘反시진핑’ 외치던 예술가 中작업실 강제 철거 수난

    “사전통지도 없이 폐허로” 동영상 공개 쑨원광 교수 인터뷰 중 연행 ‘연락두절’중국의 반체제 예술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아이웨이웨이(艾未未·66)의 베이징 작업실이 아무런 사전 통지 없이 당국의 철거로 폐허가 됐다. 독일 베를린에 거주하고 있는 아이웨이웨이는 5일 중국에서는 접속할 수 없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작업실 철거 과정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그는 ‘안녕’이란 제목으로 자신의 작업 공간이 해체되는 장면을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으로부터 아무런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좌우’(左右)란 이름의 이 작업실은 아이웨이웨이가 지난 2006년부터 설치 미술 작업을 해온 스튜디오였다. 베이징 최대 예술거리인 ‘789 예술지구’처럼 오래된 공장 건물을 작업실로 바꾼 공간이었다. 그의 상하이에 있던 작업실도 지난 2010년 강제 철거당한 바 있다. 당시에도 사전 통지는 없었다.아이웨이웨이의 한 조수는 작업실 건물의 임대계약은 지난해 끝났지만 많은 양의 재료와 작품이 남아 있어 한꺼번에 퇴거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설계에 참여한 세계적인 설치미술가이다. 2011년 제작한 작품 등에서 “중국의 민주화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를 과감하게 비판해 오다가 2015년까지 4년 동안 가택연금을 당하기도 했다. 2011년 4월 베이징 공항에서 연행당한 그가 81일간 탈세 혐의로 비밀리에 구금되자 세계 각국에서 정치탄압 비난이 일었고, 중국은 곤란한 처지에 놓이기도 했다. 아이웨이웨이는 2015년 3월 국제앰네스티 인권상을 수상한 뒤에야 압수당한 여권을 돌려받고 독일로 떠나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유명 시인 아이칭(艾靑)의 아들인 그는 중국 당국의 정치범 구금, 감시 등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체제를 비난했다. 10년 전 발생한 쓰촨 대지진 당시 부실 공사로 교실에서 공부하던 수만명의 아이들이 숨지면서 정부에 대해 본격적으로 비판을 시작했다. 그는 “중국이 결국 민주 사회가 될 것이며 젊은 세대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릴 것이다. 아무도 막을 수 없는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주장해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한편 산둥대학 교수를 지낸 한 저명 학자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를 비판하던 방송 도중 체포됐다. 쑨원광(孫文廣) 전 산둥대 교수는 지난 1일 미국 공영 언론인 ‘미국의 소리’(VOA)와 전화 인터뷰 중 공안에 연행돼 소식이 끊겼다. 쑨 교수는 방송에서 “지금 공안 여섯 명이 집에 들이닥쳤다. 대다수 중국 백성은 아직 가난한데 아프리카에 돈을 낭비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쑨 교수가 “나에겐 언론 자유가 있다”고 외치는 것을 마지막으로 전화 통화는 일방적으로 끊겼다. VOA는 이후 백방으로 쑨 교수의 행방을 찾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정부가 로봇 비둘기, 뇌파 측정, 휴대전화는 물론 90%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얼굴인식 시스템을 통해 주민들을 감시한다고 전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호야 “예상 못한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 꿈만 같다”

    호야 “예상 못한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 꿈만 같다”

    가수 호야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원준 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김원준 편에서 호야는 ‘넌 내꺼’를 자신만의 색을 담은 트렌디한 편곡으로 재해석하여 에너지 넘치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최종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호야는 ‘불후’ 첫 단독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음색과 섹시한 퍼포먼스,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브레이크를 모두 담은 무대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기립박수와 감탄을 이끌어냈다. 특히 원곡자이자 ‘넌 내꺼’의 작사·작곡자인 김원준은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늘 아쉬웠다. 그런 부분을 채워줬던 무대고 천재 같았다”라며 극찬을 보냈다. 호야는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에 호야는 소속사를 통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무대를 보여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좋은 결과를 얻어 꿈만 같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추구하는 음악과 무대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실수가 있지 않을까,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실까 고민도 컸다. 그만큼 긴장도 많이 되는 무대였는데 김원준 선배님이 관객이 원하는 것을 보여준 무대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기뻤다.” 마지막으로 호야는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아 가수로서 뒤처지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 이런 저에게 불후의 명곡 우승은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음악이 응원받고 가수로서 조금 더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 추억 잊지 않고 멋진 가수로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무대 즐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한편 완성형 퍼포머 면모를 선보인 호야는 오는 9월 KBS 2TV ‘댄싱하이’에서 10대 참가자를 위한 코치 합류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몰카 설치는 네가, 제거는 내가?”…광화문 시위 7만 ‘붉은 물결’

    “몰카 설치는 네가, 제거는 내가?”…광화문 시위 7만 ‘붉은 물결’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는 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제4차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를 개최했다. 서울의 최고기온이 34.9도. 폭염의 날씨에도 붉은 옷을 입은 여성들은 광화문광장을 가득 메웠다. 집회 공간에 들어가려는 대기 줄이 오후 5시가 넘어서까지 이어지면서 집회에 참석했다가 나가는 인원이 있을 때마다 추가 참석이 이뤄졌다. 이날 집회도 ‘생물학적 여성’만 참가할 수 있었다. 주로 남성이 여성에게 저지르는 불법촬영 등의 성범죄를 규탄하기 위한 시위인 만큼 생물학적 남성을 배제하고, 취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 수술 및 비수술 트랜스젠더까지 배제했다. 집회가 열린 광화문광장 북단에는 남성 통행이 금지됐고,광장 주변에서 남성들이 시위를 촬영하려 시도하면 경찰이 제지했다. 주최 측은 이날 시위에 총 7만명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최 측은 지금까지 불법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참가자가 1차 시위(5월19일) 1만2000명, 2차 시위(6월9일) 4만5000명, 3차 시위(7월7일) 6만명에 이어 현재까지 연인원 18만7000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집회 안전 관리만 하고 별도의 인원 추산은 하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각양각색의 손 피켓을 높이 들어 보이면서 참가자들이 합류할 때마다 ‘자이루(자매님들 하이루)’라고 외쳤다. 이들이 든 피켓에는 ‘(불법촬영 장비) 설치는 네가 하고 제거는 내가 하네?’, ‘당신들의 일상을 왜 우리가 싸워서 얻어야 해’, ‘문재인도 한국남자’, ‘우리는 계란이 아니며 너희도 바위가 아니다’ 등 문구가 담겼다. ‘My life is not your porn(나의 삶은 너의 포르노가 아니다)’, ‘We are the courage of each other(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등 한국의 불법촬영 문제를 외신에 알리기 위한 영어 피켓도 상당수 등장했다. 참가자들은 “불편한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성차별 사법불평등 중단하라”, “불법촬영,찍는 놈도 올린 놈도 파는 놈도 보는 놈도 구속수사 엄중처벌 촉구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삭발 퍼포먼스에 참여한 한 여성은 “불법촬영 범죄는 나를 포함한 모든 여성의 일상이었지만, 청와대 청원과 경찰 신고에도 돌아온 건 ‘서버가 외국에 있어 수사가 힘들다’는 말이었다. 그 사이에 피해자들은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사라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최 측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 고위직과 경찰 신입 채용에 있어서 여성 비율을 대폭 확대하라. 각 부처는 여성의 삶을 실제 개선할 정책을 시행하고,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식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서 “‘페미니스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편파 수사가 없었다는) 경솔한 발언을 사과하라. ‘시민다운 남성 시민’ 길러내기를 실패한 정부와 사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여성혐오 및 불법촬영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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