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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의 왕자’로 불린 헤비메탈의 제왕

    ‘어둠의 왕자’로 불린 헤비메탈의 제왕

    박쥐 물어뜯은 무대 퍼포먼스 논란2019년 파킨슨병 진단 수차례 입원지난 4일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 없을 것” ‘헤비메탈의 제왕’ 오지 오즈번이 22일(현지시간) 76세로 별세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오지는 22일 아침 잉글랜드 버밍엄에서 눈을 감았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그의 사망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라고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던 그는 최근 몇 년간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하며 투병 생활을 했었다. 1948년 버밍엄에서 태어난 오즈번은 전설적인 로커이자 ‘어둠의 왕자’로 불렸다. 1969년 헤비메탈 시조 격인 ‘블랙 사바스’의 창단 멤버이자 보컬리스트로 활동했다. 독보적 목소리와 파격적인 행동으로 1980년대 록 음악 주류로 떠오른 헤비메탈이 자리잡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1970년 발매한 밴드의 두 번째 앨범 ‘파라노이드’는 영국 차트 1위, 미국 12위를 기록했다. 2017년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메탈 음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1979년 마약과 알코올중독으로 밴드에서 퇴출됐지만, 이듬해 솔로 아티스트로 재등장, ‘미스터 크로울리’, ‘크레이지 트레인’, ‘굿바이 투 로맨스’ 등 한국 팬들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명곡들을 남겼다. 기타리스트 랜디 로즈가 참여한 솔로 데뷔 앨범 ‘블리저드 오브 오즈’를 포함, 2022년까지 총 13장의 스튜디오 앨범, 5장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무대 위 충격적인 퍼포먼스로도 팬들에게 깊이 각인됐다. 1981년 콘서트 땐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 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14년 서울에서 내한 공연을 하기도 했다. 오즈번은 최근 파킨슨병 증상이 악화하며 홀로 걷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지난 4일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연 고별 공연에선 무대 중앙 검은색 왕좌에 앉은 채 노래를 불렀다.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 전원이 20년 만에 무대에 오르기도 했는데, 그는 공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공연으로선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 경기도의회, 여야 함께 지방의회법안 국회의결 강력 촉구...6대 과제 개선 요구

    경기도의회, 여야 함께 지방의회법안 국회의결 강력 촉구...6대 과제 개선 요구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23일 제385회 제2차 본회의 직후 결의대회를 열고 지방의회의 위상과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안’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촉구했다. 특히 결의대회에서 김진경(더민주, 시흥3) 의장 주도 하에 교섭단체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백현종(구리1) 신임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함께 건의문을 낭독하며 도의원 모두가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결의대회는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와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건의안’ 낭독과 핵심 건의사항을 정리한 ‘6대 과제’를 의원이 함께 제창하는 방식의 ‘피켓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6대 과제는 ①지방의회법 제정 ②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③지방의회 자체 예산편성권 부여 ④지방의회 자체 조직권 부여 ⑤지방의원 정책지원관 정수 확대 ⑥지방의회 전문위원 정수 확대 및 현실화 등이다.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지방의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지방의회법 제정’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어야 한다”라며 “의원님들의 뜻과 결의를 모아 양당이 함께 손을 잡고 반드시 ‘지방의회법’ 제정을 쟁취하겠다”고 강조했다.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방의회는 헌법상 기관이지만 지방자치법에 따라 집행기관에 예속된 형태로 운영되는 실정”이라며 “지방의회의 독립을 위해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바로 답”이라고 밝혔다. 김진경 의장은 “오늘 지방의회의 현실을 알리고, 지방자치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연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라며 “지방의회가 부활한지 34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독립적인 법률조차 없이 반쪽짜리 권한으로 지방자치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온전한 권한이 없으면 1,420만 도민의 뜻을 온전히 대변할 수 없고, 국회가 ‘국회법’으로 독립성을 보장받듯이 지방의회도 ‘지방의회법’ 제정으로 온전한 위상을 가져야 한다”라며 “오늘 우리의 외침과 단단한 결의가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흐름을 바꾸는 강한 울림이 되길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6월 10일 후반기 자치분권발전위원회(위원장 김진경 의장)를 구성해 자체적인 개선방안을 모색중이며, 향후 자치분권 콘퍼런스(10월), 자치분권 교육 토크콘서트(12월) 등 지방의회 제도개선을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인니 무더위를 날린 뜨거운 K-팝 무대…‘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황리 마무리

    인니 무더위를 날린 뜨거운 K-팝 무대…‘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 성황리 마무리

    “서로 다른 배경에서 모인 팀원들이지만, 우승해서 꼭 한국에 가고 싶다는 뜨거운 열망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오후 2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의 대형 쇼핑몰 롯데쇼핑에비뉴에서 열린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인도네시아’에서 우승한 8인조 남성 그룹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의 멤버 제이슨(24)은 우승 소감을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K-팝을 사랑하는 인도네시아 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코리아360’ 무대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은 아침 일찍부터 공연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도네시아 K-팝 팬들로 가득찼다. 서울신문과 주인도네시아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협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 대사관 박수덕 대사 대리의 특별한 축사로 시작을 알렸다. 박수덕 대사 대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K-팝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으로 전국에서 모인 참가팀 모두가 최고의 실력을 아낌없이 펼쳐주고, 한국에서 펼쳐질 최종 결승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한류의 미래를 이끌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축사를 하며 박수덕 대사 대리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말레이 문화권에서 널리 통용되는 운율을 갖춘 일종의 4행시인 판툰(Pantun)을 읊자 참가자들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가 쏟아졌다. 축사가 끝난 뒤 자카르타, 수라바야, 덴파사르, 반둥, 말랑 등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모인 14개의 팀들이 준비한 본 경연 무대가 연이어 펼쳤다. 참가팀들이 무대에 오를 때마다 관객들의 응원은 더욱 커졌으며 계속해서 몰려든 인파로 인해 잠시 공연을 중단하고 현장을 정돈하기도 했다. 참가팀들의 혼신을 담은 공연이 끝나고 엄중한 심사가 이어진 끝에 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소리꾼’과 ‘神메뉴’(신메뉴)를 커버한 8인조 남성 그룹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NEW KIDZ INVASION DC)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뉴 키즈 인베이젼 디씨’는 멤버 전원이 20대로 이루어진 팀이다. 대부분이 대학 생활을 병행하며 연습을 준비해왔다고 한다. 올해 팀이 결성된 뒤 연습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다는 설명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현란하고 절도 있는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팀 멤버인 제이슨은 “남들보다 늦게 준비를 시작한 만큼 두 배 이상의 시간을 들여 연습을 해왔다. 우리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여 서울에 가기 위해서는 기준을 낮게 잡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기며 우리와 인도네시아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그 꿈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깊은 기쁨의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으로 K-팝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이 축제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함은 물론, 양극화와 차별·혐오 등 사회경제적 문제로 고통받는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소중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각국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초청된다.
  • 수원시, 생활쓰레기 감량 평가단 ‘새빛 환경수호자’ 출범

    수원시, 생활쓰레기 감량 평가단 ‘새빛 환경수호자’ 출범

    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 무단투기 실태 등 점검 생활쓰레기 배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감량을 유도하는 수원시 ‘새빛 환경수호자’가 2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빛 환경수호자’는 가로환경관리원, 대행 환경관리원, 자원관리가,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 전역 706개 쓰레기 배출 거점(공동주택 399개소, 일반주택 307개소)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상태, 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 무단투기 실태 등을 점검한다. 수원시는 우수 거점 36개소(일반주택 16개소, 공동주택 20개소)를 선정해 표창장과 현판을 수여하고, 1억 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새빛 환경수호자의 역할 소개,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새빛 환경수호자’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발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누구보다 현장에 가까이 있는 생활폐기물 전문가인 환경수호자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축 실천이 마을 단위로 확산하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청결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톤의 10%인 1만 3564톤을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3년 내 연간 발생량의 2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감축 목표인 1만 3564톤은 수원시민 123만 명이 하루에 생활폐기물 30g씩 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양이다.
  •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한-불가리아 수교 35주년 인터뷰] “한류 인기를 바탕으로 양국간 협력과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불가리아에 처음 부임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202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불가리아’가 열린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의 토플로센트랄라 문화센터에서 만난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는 “K-팝, K-드라마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올해는 한국과 불가리아가 수교한지 35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가리아는 어떤 나라인가.요구르트와 장미로 유명한 나라라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유구한 역사와 독창적 문화 창달의 경험이 있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는 나라입니다. 문화적으로는 이미 9세기에 고유문자인 키릴문자를 발명했는데, 이는 우리의 한글 창제 시기인 15세기 보다 600년 앞선 것입니다. 아시아 대륙과 유럽 대륙을 연결하는 발칸반도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지정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특히 설립된지 3년 밖에 안된 컴퓨터 과학 AI연구소인 INSAIT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에 올라섰습니다. 불가리아는 우리나라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실질적, 가치적 기반을 이미 갖춘 나라입니다. 2004년 나토(NATO) 가입과 2007년 유럽연합(EU)가입과 함께 유럽으로의 통합을 국가의 기본발전 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쉥겐 협정(회원국간 사람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용)에 완전히 가입한데 이어 내년 1월부터는 유로화가 도입돼 27개 EU 회원국 중 21번째 유로존 가입국이 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를 한국과 비교해 인구는 약 8분의 1, 국내총생산(GDP)은 18분의 1에 불과하지만 우수한 인재와 과학기술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에 주목해야 합니다. ‘작지만 알찬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와 우리나라와 관계는.지난해 양국간 교역규모는 2024년 기준 4억9100만 달러로 규모가 크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합성수지, 기계류, 승용차, 가공기계, 화장품 등을 불가리아에 수출하고 있고, 불가리아는 사료, 직물제의류, 자동화기기, 금속광물 등을 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불가리아를 방문한 우리나라 국민 수는 8104명으로 2023년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하였으나 유로존 가입으로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양국간 사증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최대 90일간 무비자 여행이 가능합니다. 불가리아가 쉥겐협정에도 가입되어 있으므로 불가리아에 입국하면 여타 28개 쉥겐협정 회원국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쉥겐 회원국 전체를 기준으로 180일 기간 내에 최대 90일간 무비자 체류 가능) 또 한류 열풍, SNS 인플루언서들의 양국 여행지 소개 증가 등에 힘입어 인적교류가 보다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에 대한 불가리아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애정 이외에도 오페라, 연극, 발레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민간 차원 문화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오페라 하우스와 소피아 국립 오페라 및 발레 극장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년 상대국을 방문해 오페라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소피아 뮤직위크’ 초청으로 한국의 동서악회가 불가리아홀에서 국악 공연을 하였고, 이반 바조프 국립극장 초청으로 부산 청년 극단인 아이컨택이 무언(無言) 퍼포먼스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국제 발레 대회에서는 한국인이 우승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김영하 작가의 ‘아랑은 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등 한국 작가의 문학작품이 불가리아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커상을 수상한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 작가의 ‘타임셸터’, 요르단 욥코프의 ‘발칸의 전설’ 등 불가리아 작가의 문학작품이 출판됐습니다. 올해가 한국과 불가리아 수교 35주년인데.우리나라와 1990년 3월 수교를 했습니다. 2015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관계’를 수립했습니다. 올해가 수교 35주년인데, 제 임기 중에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와 같이 더 높은 단계로 격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동안 불가리아 대통령이 3회, 총리가 1회 방한했고, 우리나라 국무총리가 3회 불가리아를 방문하는 등 양국간 고위인사 교류도 꾸준하게 이어왔습니다. 불가리아 측에서는 현재 한국 대통령의 첫 불가리아 방문이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수교 35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불가리아 모두 독창적 문자를 발명한 나라라는 점을 고려해 오는 9월 ‘문자와 언어,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한국의 불가리아 주요 투자 분야가 에너지이고, 원전건설에 한국기업이 참여 중임을 감안해 오는 10월 ‘한-불가리아 에너지협력포럼’도 예정돼 있습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체제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오는 11월에는 ‘전환의 경험, AI 시대의 도전’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을 불가리아측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태권도진흥에 기여해왔던 ‘한국대사배 태권도대회’가 예산 문제로 지난 3년간 중단되었었는데 올해 예산을 확보해 하반기중 재개할 예정입니다. 불가리아 한류 열풍은 어느 정도인가.이곳에 부임한 후 가장 놀랐던 것 중의 하나가 불가리아에서의 한류 열풍이었습니다. 제가 부임 전에 전해 들었던 것보다 훨씬 더 뜨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K-팝, K-드라마, K-무비와 같은 K-콘텐츠의 세계적인 성공이 불가리아에서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K-뷰티, K-패션, K-푸드 등 다양한 생활문화도 불가리아의 젊은 세대들의 일상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6월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요 도시인 부르가스에서 한국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는데 50~60대로 보이는 여성분 7~8명이 다가와 갑자기 “우리는 BTS 아미”(We are BTS Army)라며 옷과 장신구 등 굿즈를 자랑해 몹시 놀랐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그 다음 날에는 부르가스에서 한국어 선택과목을 개설하고 있는 중고등학교장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그 중 한 분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곧 방영될 예정이라 너무 흥분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K-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TS, 블랙핑크, 스트레이키즈 등은 물론 올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불가리아 출전팀들이 공연에서 커버한 배드빌런, 싸이커스, 뉴진스 등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드라마와 K-무비도 불가리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드라마 스토리와 함께 드라마에 나오는 인테리어, 의상, 메이크업 등이 관심사로 부상할 정도입니다. 대사관에서는 한류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한국 문화를 불가리아 국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한국문화의 날 등 다양한 공공외교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불가리아에서 한국에 소개하고 싶은 특산물이 있다면.한국에 통상적으로 잘 알려진 불가리아의 유명 제품은 요구르트, 장미유, 장미유로 만든 제품 정도일 것입니다. 저는 불가리아 와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통적인 와인 생산지인 서유럽과 북미, 남미, 호주, 뉴질랜드 와인에 비해 불가리아를 비롯한 발칸지역 와인은 한국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불가리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로 꼽는 것이 와인입니다. 불가리아 와인의 가장 큰 장점은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가성비가 매우 좋습니다. 불가리아 남부, 중부, 북부에 걸쳐 여러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다양성 측면에서도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불가리아에는 마브루트, 무스카트, 미스케트, 루빈, 파미드, 두미야트 같은 고유의 포도 품종이 있는데, 이들이 만들어 내는 풍미는 전통적인 와인 강국들에 결코 뒤지지 않습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멜닉 지역의 와인은 과거 영국의 처칠 수상이 광팬일 정도로 좋아했다고 합니다. 앞으로 양국의 협력 발전을 위한 계획은.아직까지 무역, 투자, 인적교류 등 측면에서는 한-불가리아간 협력수준이 우리나라와 다른 국가간 수준에 비해 높지 않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한국과 불가리아간에는 역사, 문화, 지정학, 과학기술, 가치 등 많은 부분에서 공유하는 부분이 크다고 봅니다. 이는 미래의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토대입니다. 불가리아가 차세대 주 에너지원으로 북쪽 코즐로두이 지역에 원전 2기(7호기, 8호기) 신설을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 기업인 현대건설이 미국 업체 웨스팅하우스와 함께 참여중입니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약 10년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 대사관으로서는 본계약 체결과 공사의 성공적 진행을 지원하는 것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이 완공되면 불가리아가 ‘남동부유럽의 에너지허브’로 부상할 것이며, 이를 계기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 등 후속 외국인 투자유치 가능성이 높고 산업계 전반의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한 불가리아는 과거 구소련과 러시아에 의존해왔던 무기체계를 2032년까지 환골탈태하는 군 현대화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최근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NATO 정상회의에서는 국방비 지출을 GDP의 5%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회원국이 합의했고, 불가리아도 이 목표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방산이 최근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불가리아 인근 국가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고, 한국의 무기체계가 NATO의 무기체계와 호환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한-불가리아간 방산협력 잠재력도 매우 높다고 봅니다. 다시말해 ‘원전과 방산’이라는 쌍두마차를 마중물로 삼아 한-불가리아 양국간 실질협력의 양과 질을 획기적으로 확대,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이 저의 대사 재임기간 중 최대 목표입니다. 아울러 불가리아내 이미 탄탄한 저변을 구축하고 있는 K-컬처를 바탕으로 양국간 문화협력과 인적교류도 더욱 확대해 나가고자 합니다.
  •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 보름여 만에… ‘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별세

    “오늘 공연은 작별 인사” 보름여 만에… ‘어둠의 군주’ 오지 오스본 별세

    헤비메탈 창시자로 평가받는 영국 밴드 블랙 사바스의 원년 보컬 오지 오스본이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 22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오스본이 오늘 아침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가족과 함께 있었고, 사랑에 둘러싸여 있었다”며 “슬픔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이 시기에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오스본은 2019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아 투병 중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최근 증상이 악화해 스스로 걷지 못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지난 5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연 자신의 마지막 공연에서는 무대 중앙에 마련된 검은색 왕좌에 앉은 채 노래를 불렀다. 전 세계에서 모인 4만명의 팬 앞에 선 그는 무대 곳곳을 누비며 노래하진 못했지만, “이제 광란이 시작된다”고 외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공연에는 특히 토니 아이오미, 기저 버틀러, 빌 워드 등 블랙 사바스 원년 멤버 전원이 20년 만에 모두 함께 무대에 올랐다. 오스본은 공연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공연으로서는 작별 인사”라며 “이보다 더 멋지게 떠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메탈리카와 건스앤로지스, 슬레이어, 판테라 등 록계의 슈퍼스타들이 오프닝 공연을 맡아 오스본과 블랙 사바스에 경의를 표했다. 메탈리카의 보컬 제임스 헷필드는 “블랙 사바스가 없었다면 메탈리카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본은 1948년 영국 버밍엄에서 태어났다. 1968년 결성된 헤비메탈 그룹 블랙 사바스의 보컬로 활동하다 1979년 마약과 알코올 중독 등 문제로 팀에서 퇴출됐다. 이후엔 솔로 가수로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독보적인 목소리와 파격적인 행동으로 초기 헤비메탈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블랙 사바스 보컬 시절 ‘어둠의 군주’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05년 발표한 솔로 컴필레이션 앨범 제목으로 이 별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1981년 콘서트 중에 팬이 무대에 던진 살아있는 박쥐 머리를 물어뜯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블랙 사바스가 1970년 발매한 2번째 음반 ‘패러노이드’(Paranoid)는 2017년 롤링스톤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메탈 음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미국 케이블 채널 MTV를 통해 방영된 리얼리티쇼 ‘오스본 가족’으로도 인기를 얻었으며, 이 쇼는 2002년 에미상을 수상했다. 오스본은 2005년과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 자격으로 각각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과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솔로 가수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 여름의 헤이리… 예술로 물들다

    여름의 헤이리… 예술로 물들다

    예술과 자연, 삶이 맞닿은 경기 파주시 헤이리예술마을의 음악제가 여름을 물들인다. 올해 ‘제5회 헤이리국제음악제’는 예술마을에서 오는 8월 초 4차례 공연을 갖고 9월 6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 챔버홀에서 폐막 공연을 연다. 예술마을은 2021년부터 매년 여름 국내외 연주자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음악 축제의 장을 만들어 왔다. 예술감독을 맡은 지휘자 서진(계명대 교수)은 실내악과 오케스트라, 성악과 현대음악이 어우러진 구성을 내놓으며 “예술과 일상이 맞닿은 공간 안에서 음악이 어떻게 공명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 주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8월 3일 개막 공연은 타악기의 다양한 울림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울림’이다. 현대 타악기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해 온 한문경과 김은혜, 2019년 제네바 국제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타악 부문 1위와 특별상을 수상한 박혜지가 함께한다. 타악기 연주자이자 작곡가로 활동하는 진 코신스키, 일본 전통악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든 다케미쓰 도루 등의 곡을 선사한다. 4일 공연 ‘라이프치히의 낭만’에서는 독일 낭만주의의 중심지 라이프치히에서 활동한 작곡가들의 실내악 작품을 연주한다.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제1바이올린 부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조윤진, 센다이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최형록 등이 클라라 슈만의 ‘3개의 로망스’, 에드바르 그리그의 ‘바이올린소나타 G장조’, 펠릭스 멘델스존의 현악 4중주를 연주한다. 8일에는 바이올린 독주와 현악 앙상블이 어우러진 ‘현의 시학’이 펼쳐진다. 외젠 이자이의 독주 소나타(3번과 6번)를 비롯해 루이스 슈포어의 ‘포푸리 2번 B장조’, 하인리히 빌헬름 에른스트의 ‘오텔로 환상곡’으로 서정성과 극적인 긴장감, 기교를 넘나드는 음악적 여정을 그린다. 9일 무대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 나그네’ 전곡을 바리톤과 현악 사중주 구성으로 연주한다. 국제 ARD 뮌헨 콩쿠르 입상 이후 슈만·볼프 국제가곡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한 바리톤 정록기가 작품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폐막 공연에선 작곡가 조우성의 신작 ‘바흐의 메아리’를 서진이 지휘하는 헤이리챔버오케스트라가 세계 초연한다. 아시아와 북미, 유럽의 유수 현대음악 앙상블과 작품을 선보여 온 조우성은 신작에서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대표작에 현대적 해석을 더했다.
  • 남부발전, 공공기관「청렴웨이브」와 갑질 근절 공동 선언

    남부발전, 공공기관「청렴웨이브」와 갑질 근절 공동 선언

    한국남부발전은 22일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공공기관 윤리경영협의체 ‘청렴웨이브’ 소속 기관장 및 중간관리자급 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질근절 공동 선언식’을 성공적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청렴웨이브*는 ‘청렴의 파도를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부산 소재 공공기관 간 윤리·인권 경영정보 및 우수사례 공유, 지역사회 윤리·청렴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발족한 윤리경영협의체다. 이날 선언식은 갑질 근절을 주제로 한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 이어 ‘청렴웨이브’ 소속 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여 ‘갑질근절 공동 선언’을 진행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선언식 후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스타강사 김미경 씨의 ‘갑질 근절’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은 ”이번 공동 선언을 계기로 기관 간 윤리경영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갑질 없는 깨끗한 공직문화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한국인에 “체포하겠다”…민폐 끼치고 다니던 유튜버, ‘인생 반전’ [이런 日이]

    일본에서 ‘민폐 콘텐츠’를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던 유튜버가 20일 치러진 일본 나라현 나라시의 시의원에 당선되는 일이 일어났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영상 콘텐츠 제작자’ 헤즈마류(34)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임기 만료에 따라 실시됐으며, 총 55명이 출마해 39명이 당선됐다. 헤즈마류는 초선 의원이다. 헤즈마류는 전날 당선이 확실시되자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여러분 감사합니다. 헤즈마류, 나라시의원 선거에서 당선 확정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즈마류는 소셜미디어(SNS)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지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반대와 나라공원 쓰레기통 및 방범 카메라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헤즈마류는 그간 사슴으로 유명한 나라시 나라공원 내 사슴 보호 활동에 힘써온 것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했다. 지난해 여름 외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의 사슴을 학대하는 영상이 퍼지자 그는 올해 1월 나라시로 이주해 사비를 들여 매일 공원을 순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SNS로 실시간 공유하며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민폐 유튜버’에서 시의원으로 탈바꿈헤즈마류는 애초 ‘민폐 유튜버’로 현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과거 마트에서 계산 전에 음식을 개봉해 먹고 빈 용기를 계산대로 가져가 결제하는 모습, 의류매장에서 구매한 정품 티셔츠를 ‘가짜’라며 반환을 요구하고 점원을 위협하는 모습 등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후 절도 및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도심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이불을 깔고 눕는 퍼포먼스를 해 통행 방해로 수사를 받거나, 인기 유튜버 자택에 무단으로 찾아가 해당 유튜버의 아내와 자녀를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해 논란이 됐다. 헤즈마류는 중국인과 한국인 관광객이 나라공원에서 사슴을 학대했다는 진위가 밝혀지지 않은 글을 잇달아 올리기도 했다. 헤즈마류에게 피해를 본 한국인도 있었다. 헤즈마류는 지난 2월 자신의 X에 “한국인이 사슴에게 청양고추를 억지로 먹였다”는 거짓 주장을 하면서 “다시는 공원에 오지 않길 바란다. 체포하겠다”고 했다. 헤즈마류의 가짜뉴스에 얼굴까지 공개된 피해 한국인은 언론을 통해 “사람을 마주치기 힘들다”며 호소했다. 헤즈마류는 가짜뉴스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반응은…“일본은 끝” vs “사슴 순찰 칭찬”과거 범죄 이력이 있는 헤즈마류의 당선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헤즈마류 같은 인물이 당선되는 걸 보면 일본은 끝났다고 느껴지지만, 헤즈마류가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더 심각하다”, “헤즈마류에게 투표한 사람의 절반은 사슴이겠지”, “헤즈마류가 당선이라니, 악명이 무명보다 나은 대단한 시대” 등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반면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위해 한 행동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나라 사슴의 평화와 질서가 오버투어리즘 영향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이 걱정됐는데, 사슴을 순찰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좋은 일을 하면 세상이 인정한다”, “원래 헤즈마류가 싫었는데 사슴 순찰 영상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헤즈마류가 ‘나라공원을 해치는 건 외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지지받는 것처럼, 최근 일본에서는 반(反)외국인 정서가 주목받고 있다. 전날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는 일본 민심의 전반적 우경화 흐름 속 ‘일본인 퍼스트’를 내세운 강경 우익 참정당이 의석수를 15석으로 대폭 늘렸다. 참정당의 선거 전 의석수는 2석이었다. 현지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높은 물가 상승과 뒷걸음치는 실질 임금, 양극화에 허덕이는 시민들의 불만을 원인으로 보고 있으며, 눈에 띄게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도 일본인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지목했다.
  • 내년 부산비엔날레 두 여성 감독이 이끈다…아말 칼라프, 에블린 사이먼스

    내년 부산비엔날레 두 여성 감독이 이끈다…아말 칼라프, 에블린 사이먼스

    내년 부산비엔날레의 전시감독으로 아말 칼라프(영국·바레인)와 에블린 사이먼스(벨기에)가 선정됐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공개 모집을 통해 두 사람을 공동 전시감독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아말 칼라프는 큐레이터이자 프로그램 디렉터로 국제적인 규모의 전시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2019년 베니스비엔날레 바레인 파빌리온 큐레이터를 맡았으며 지난 6월 막을 내린 제16회 샤르자 비엔날레에서도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에블린 사이먼스는 벨기에 브뤼셀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 기획자다. 현재 벨기에 앤트워프 사진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전시 ‘디즈 브랜칭 모멘츠’를 큐레이팅 했다. 2019~2023년 벨기에 전자음악 페스티벌 ‘호르스트 아트 앤 뮤직’에서 시각예술과 퍼포먼스 프로그램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두 감독은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지역의 상징적 공간들을 전시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소 특정성에 따른 설치미술, 시각예술뿐만 아니라 시간 기반의 퍼포먼스와 음악 등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융합형 전시’를 지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이들은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과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예술적으로 해석했다”며 “지역의 특성과 연결되는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 TWICE“THIS IS FOR”世界巡演震撼开启!

    TWICE“THIS IS FOR”世界巡演震撼开启!

    360度全景舞台+线上直播,9人9色引爆全球粉丝狂欢!新歌《THIS IS FOR》领衔,热门曲目串烧,打造震撼视听盛宴!出道10周年纪念电影《TWICE:ONE IN A MILLION》即将上映,十年辉煌再续传奇!女子组合TWICE于7月19日至20日在韩国仁川仁川国际机场的仁川灵感体育馆(Incheon Inspire Arena)开启了她们的第六次世界巡回演唱会“THIS IS FOR”。此次演唱会不仅全场爆满,还同时进行了线上直播,开创了360度全景演出的新纪元。 演唱会以新歌《THIS IS FOR》拉开序幕。九名成员通过环绕观众的三个舞台、桥梁和飞猫步道装置,四面移动,呈现了立体的表演。四周的LED屏幕和立方体LED灯为不同主题的表演增添了视觉效果,扩展了粉丝的视野。 接着,她们演唱了作为《K-Pop Demon Hunters》OST而逆袭的迷你14辑主打歌《Strategy》,以及《FANCY》、《YES or YES》、《Feel Special》等热门歌曲的串烧。此外,娜琏的《MEEEEEE》、定延的《FIX A DRINK》等九首未发行单曲,以及《DAT AHH DAT OOH》、《BATTITUDE》双人舞台也首次公开。 在舞台上,成员们表示:“我们怀着一周内一定要做好的决心,在仁川日夜不停地排练和与工作人员开会。从第一场演出开始,看到满座的观众席,我们激动得腿都软了。” 此外,她们还宣布了出道10周年纪念纪录片电影《TWICE:ONE IN A MILLION》即将上映的消息。 接下来,TWIICE将在日本大阪、爱知、福冈、东京,澳门,菲律宾布拉干,新加坡,澳大利亚悉尼、墨尔本,台湾高雄,香港,泰国曼谷等地继续他们的世界巡回演唱会。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트와이스 ‘THIS IS FOR’ 월드 투어 화려하게 개막! 360도 파노라마 무대 + 온라인 생중계, 9인 9색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 열광시켜신곡 ‘THIS IS FOR’ 를 비롯해 히트곡 메들리로 전율의 무대 선사데뷔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트와이스: 원 인 어 밀리언’ 개봉 임박, 10년의 영광을 이어갈 또 다른 레전드 기록 전망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지난 7월 19~20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360도 전방위 공연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 ‘THIS IS FOR’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관객을 감싸는 세 개의 무대, 브릿지, 플라잉 캣워크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를 활용해 아홉 멤버의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사방을 둘러싼 LED 스크린과 큐브형 LED 조명은 각 테마에 맞춰 시각적인 효과를 더하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역주행 신화를 쓴 미니 14집 타이틀곡 ‘Strategy’를 비롯해 ‘FANCY’, ‘YES or YES’, ‘Feel Special’ 등 수많은 히트곡 메들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나연의 ‘MEEEEEE’, 정연의 ‘FIX A DRINK’ 등 미공개 솔로곡 아홉 트랙과 ‘DAT AHH DAT OOH’, ‘BATTITUDE’ 듀오 무대가 최초 공개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일주일 안에 꼭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인천에서 밤낮없이 연습하고 스태프들과 회의했다“라며 ”첫 공연부터 가득 찬 객석을 보니 다리가 풀릴 정도로 감격스러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TWICE: ONE IN A MILLION’의 개봉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성공적인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트와이스는 일본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를 비롯해 마카오, 필리핀 불라칸,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멜버른, 대만 가오슝, 홍콩, 태국 방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THIS IS FOR’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TWICE“THIS IS FOR”世界巡演震撼开启!

    TWICE“THIS IS FOR”世界巡演震撼开启!

    360度全景舞台+线上直播,9人9色引爆全球粉丝狂欢!新歌《THIS IS FOR》领衔,热门曲目串烧,打造震撼视听盛宴!出道10周年纪念电影《TWICE:ONE IN A MILLION》即将上映,十年辉煌再续传奇!女子组合TWICE于7月19日至20日在韩国仁川仁川国际机场的仁川灵感体育馆(Incheon Inspire Arena)开启了她们的第六次世界巡回演唱会“THIS IS FOR”。此次演唱会不仅全场爆满,还同时进行了线上直播,开创了360度全景演出的新纪元。 演唱会以新歌《THIS IS FOR》拉开序幕。九名成员通过环绕观众的三个舞台、桥梁和飞猫步道装置,四面移动,呈现了立体的表演。四周的LED屏幕和立方体LED灯为不同主题的表演增添了视觉效果,扩展了粉丝的视野。 接着,她们演唱了作为《K-Pop Demon Hunters》OST而逆袭的迷你14辑主打歌《Strategy》,以及《FANCY》、《YES or YES》、《Feel Special》等热门歌曲的串烧。此外,娜琏的《MEEEEEE》、定延的《FIX A DRINK》等九首未发行单曲,以及《DAT AHH DAT OOH》、《BATTITUDE》双人舞台也首次公开。 在舞台上,成员们表示:“我们怀着一周内一定要做好的决心,在仁川日夜不停地排练和与工作人员开会。从第一场演出开始,看到满座的观众席,我们激动得腿都软了。” 此外,她们还宣布了出道10周年纪念纪录片电影《TWICE:ONE IN A MILLION》即将上映的消息。 接下来,TWIICE将在日本大阪、爱知、福冈、东京,澳门,菲律宾布拉干,新加坡,澳大利亚悉尼、墨尔本,台湾高雄,香港,泰国曼谷等地继续他们的世界巡回演唱会。 周雅雯 通讯员 주아문 통신원 트와이스 ‘THIS IS FOR’ 월드 투어 화려하게 개막! 360도 파노라마 무대 + 온라인 생중계, 9인 9색 매력으로 전 세계 팬들 열광시켜신곡 ‘THIS IS FOR’ 를 비롯해 히트곡 메들리로 전율의 무대 선사데뷔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트와이스: 원 인 어 밀리언’ 개봉 임박, 10년의 영광을 이어갈 또 다른 레전드 기록 전망걸그룹 트와이스(TWICE)가 지난 7월 19~20일 양일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여섯 번째 월드투어 ‘THIS IS FOR’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360도 전방위 공연이라는 혁신적인 시도로 글로벌 K팝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곡 ‘THIS IS FOR’로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관객을 감싸는 세 개의 무대, 브릿지, 플라잉 캣워크 등 다채로운 무대 장치를 활용해 아홉 멤버의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했다. 사방을 둘러싼 LED 스크린과 큐브형 LED 조명은 각 테마에 맞춰 시각적인 효과를 더하며 팬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공연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역주행 신화를 쓴 미니 14집 타이틀곡 ‘Strategy’를 비롯해 ‘FANCY’, ‘YES or YES’, ‘Feel Special’ 등 수많은 히트곡 메들리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나연의 ‘MEEEEEE’, 정연의 ‘FIX A DRINK’ 등 미공개 솔로곡 아홉 트랙과 ‘DAT AHH DAT OOH’, ‘BATTITUDE’ 듀오 무대가 최초 공개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일주일 안에 꼭 해내겠다는 마음으로 인천에서 밤낮없이 연습하고 스태프들과 회의했다“라며 ”첫 공연부터 가득 찬 객석을 보니 다리가 풀릴 정도로 감격스러웠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TWICE: ONE IN A MILLION’의 개봉 소식을 깜짝 발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성공적인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트와이스는 일본 오사카, 아이치, 후쿠오카, 도쿄를 비롯해 마카오, 필리핀 불라칸,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멜버른, 대만 가오슝, 홍콩, 태국 방콕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THIS IS FOR’ 월드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파도 맞으며 음악에 ‘풍덩’… 캐리비안 베이 ‘워터 뮤직 풀파티’로 무더위 날린다

    파도 맞으며 음악에 ‘풍덩’… 캐리비안 베이 ‘워터 뮤직 풀파티’로 무더위 날린다

    다음달 24일까지 파도풀서 매일 디제이 파티QWER·라이즈 등 스타들 스페셜 공연캐리비안 베이 방문하면 에버랜드 무료매주 순금 5돈 주는 특별 이벤트도 여름과 함께 시원하게 파도를 맞으며 신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이 찾아왔다. 에버랜드의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다음달 24일까지 ‘워터 뮤직 풀파티’(Water Music Pool Party)가 매일 펼쳐지고 있다. 또한 메가스톰, 아쿠아루프, 서핑라이드 등 모든 물놀이 시설이 풀가동 중이고,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하루에 모두 즐길 수 있는 ‘투파크(2Park) 스페셜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파도풀서 펼쳐지는 시원한 음악 축제 ‘워터 뮤직 풀파티’먼저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 특설무대에서는 최대 2.4m 높이의 인공파도를 맞으며 짜릿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워터 뮤직 풀파티가 펼쳐진다. 삼성카드와 함께하는 워터 뮤직 풀파티에서는 반달록, 준코코 등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들에게 K팝, EDM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사하며 핫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특히 아이돌그룹, 힙합 아티스트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들의 스페셜 무대도 디제이 풀파티와 함께 진행되는데, 지난 19일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을 시작으로 트리플에스(7월 26일), 라이즈(8월 7일) 등 스타들의 공연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기대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더욱 시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공연무대 준비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관객들에게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과 워터건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규모를 늘렸으며,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하는 등 무대 장비와 특수효과를 업그레이드해 더욱 생생하고 신나는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번 워터 뮤직 풀파티에는 삼성카드가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해 프라이빗 휴식존, 브랜드 부스 등 관객 체험 콘텐츠도 선보인다. 캐리비안 베이 가면 에버랜드 무료… 순금 5돈 증정 이벤트워터 뮤직 풀파티가 진행되는 다음달 24일까지는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와 테마파크 에버랜드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투파크 스페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이 기간 캐리비안 베이 종일권 구매자들은 오후 1시부터, 오후권 구매자들은 오후 5시부터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무료 이용은 캐리비안 베이 이용 당일만 가능하다. 특히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모두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24일까지 매주 1명을 추첨해 순금 5돈을 선물하는 스페셜 출석체크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를 모두 방문한 이용객이라면 현장에 마련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모바일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 순금 5돈을 받는 행운의 주인공이 발표된다. 한편, 올여름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글로벌 인기 IP ‘원피스’와 함께 시원한 여름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와 밀짚모자 해적단의 모험 스토리를 담은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국내 처음으로 마련된 대규모 원피스 테마 공간에서 포토존, 이벤트, 먹거리, 굿즈 등 다채로운 캐릭터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 “배고파서”…박물관서 ‘꿀꺽’한 바나나, 알고보니 87억짜리 작품 [핫이슈]

    “배고파서”…박물관서 ‘꿀꺽’한 바나나, 알고보니 87억짜리 작품 [핫이슈]

    프랑스 파리에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 관람객이 ‘실수로’ 87억 원이 넘는 예술작품을 먹어버리는 일이 발생했다. 프랑스24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지난주 퐁피두 센터 메츠 분관을 방문한 한 관람객이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가의 ‘악명높은 작품’을 물어뜯었다가 보안 요원의 신속한 제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은 바나나를 폭이 넓은 테이프로 벽에 붙인 형태로, 카텔란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바나나와 테이프라는 일상적이고 소멸 가능한 오브제로 ‘예술의 영원성’ 개념에 대한 도전과 풍자를 담고 있다. 카텔란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바나나는 국제무역의 상징이자 유머러스함, 비합리성의 상징”이라고 설명한다. 카텔란의 ‘코미디언’은 지난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20만 달러(한화 약 86억 4000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 주말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관람 중 배가 고픈 나머지 벽에 붙어 있던 바나나를 떼어내 한 입 베어 물었고, 곧바로 보안 요원이 달려와 이를 제지했다. 이후 박물관 측은 단 몇 분 만에 새 바나나를 가져와 작품을 다시 설치했다. 이 소식을 접한 카텔란 작가는 “관람객이 바나나의 껍질과 테이프를 함께 먹진 않고 과일만 먹었다. 상당히 실망스럽다”며 기이한 소감을 남겼다. 평범한 바나나를 평범한 테이프로 벽에 붙여놓은 그의 작품은 언뜻 보면 작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일상적인 오브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나나 역시 시간이 지나면 상하기 때문에 카텔란 작가의 지시에 따라 정기적으로 교체한다. 카텔란 작가의 ‘코미디언’은 여러 차례 행위 예술의 소재로 활용됐다.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에서는 한 행위예술가가 관람객들 앞에서 바나나를 떼어먹는 퍼포먼스를 펼쳤고, 2023년 리움미술관 전시에서도 서울대생이 바나나를 먹어버리는 사건이 있었다. 두 경우 모두 바나나는 새 것으로 교체되었고, 작가와 미술관 측은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 지난해 중국 태생의 암호화폐 창립자 저스틴 선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620만 달러에 이 작품을 낙찰받은 뒤 전 세계 언론의 카메라 앞에서 바나나를 먹어치우기도 했다. 다예술계에서는 값싼 바나나가 수십억 원 단위의 예술로 거래됨에 따라, 예술의 본질과 가격, 자본과 소비문화에 대한 논란이 촉발됐다. 단순히 바나나를 벽에 붙이면 예술이 되는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히 존재한다. 뉴욕포스트는 “2019년 당시 ‘코미디언’의 경매 가격은 12만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는 수백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이는 예술 시장의 물가가 폭등했고 예술계가 미쳤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한편 카텔란 작가가 2024년 소더비 경매에 내놓은 작품 ‘코미디언’의 바나나는 뉴욕 맨해튼 과일가게에서 약 500원에 구입된 저렴한 과일이었다. 이를 구매한 사람은 바나나, 덕트 테이프, 바나나 교체 안내서, 진품 인증서를 받는다.
  • 지상 최대 물 잔치가 시작된다…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개막

    지상 최대 물 잔치가 시작된다…정남진 장흥 물축제 26일 개막

    마침내, 오는 26일, 전남 장흥에서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막을 올린다. 폭염을 산산히 부숴버릴 K-여름축제의 대표 선수다. 올해 18회를 맞은 ‘정남진 장흥물축제’는 26일~8월 3일 9일간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서막은 개막일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연다. 오후 1시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한 살수대첩 퍼레이드 행렬은 중앙로 일대에서 장흥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며 신나는 ‘물 전쟁’을 벌인다. 올해는 태국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 퍼포먼스팀 아냐포가 참여해 퍼레이드에 신명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지상 최대의 물싸움, 수중 줄다리기, 장흥 워터비트, 황금 물고리를 잡아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매일 오후 2시~3시 진행된다. 몸풀기 체조와 댄스 공연 후, DJ의 음악에 맞춰 신나는 물싸움이 벌어진다. 물대포와 물총, 물 풍선이 날아다니며 한바탕 진풍경을 연출한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를 위한 전용 물놀이장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탐진강 하류 주차장에 수중 축구장, 미로, 슬라이드,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물놀이장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다양한 이벤트 게임도 함께 진행된다. 매일 오후 3시에는 황금물고기 잡기가 진행된다.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기 위해 남녀노소 관광객들이 치열한 추격전을 벌인다. 탐진강 위엔 나무 보트, 바나나 보트, 땅콩 보트 등 각종 탈거리를 다양하게 마련해 뒀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다양한 공연도 준비했다. 31일엔 ‘장흥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의 강력한 사운드가 정남진의 밤을 뒤흔든다. 8월 1일, 2일은 물축제와 가장 잘 어울리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DJ뮤즈, 펜타곤-키노, DJ 김성수(쿨), 엑스러브 등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 한다. 아울러 전국풍류자랑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장흥 10개 읍면 주민자치 경연대회, 국립무용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만날 수 있다. 포켓몬고 팝업스토어, 지역 상인과 함께 하는 야간 무대&먹거리 장터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 ‘지속가능 로봇’ 제시한 현대차 로보틱스랩 “기술로 삶 속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

    ‘지속가능 로봇’ 제시한 현대차 로보틱스랩 “기술로 삶 속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표”

    현동진 현대차 로보틱스랩장(상무)가 17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영자 제주하계포럼’에서 “로보틱스가 가야 하는 방향은 비싸지만 좋은 기술이 아니라, 살 수 있는 가격에 쓸만 한 기술”이라며 “현대차 로보틱스의 연구개발(R&D) 목표는 퍼포먼스가 아니라 현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품질 관리부터 유지 보수, 애프터서비스(AS)까지 고려한 ‘엔드 투 엔드’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과 인터렉티브 기술, 로보틱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현 상무는 로봇의 지속가능성을 주요 가치로 꼽았다. 현 상무는 과거 개발됐던 혼다의 ‘아시모’, 소프트뱅크의 ‘페퍼’ 등이 로봇이 지속가능성을 잃고 대량생산에 실패해 결국 사라지게 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어 “로보틱스는 로봇을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기술의 집합체’로서 기술로 공간을 바꾸고, 그 공간을 통해 사회를 바꾸는 활동”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삶의 공간 속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로보틱스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 상무를 대표적으로 산업용 착용 로봇인 ‘엑스블 숄더’ 제품을 예로 들었다. 엑스블 숄더는 반복적으로 어깨를 들고 위를 보며 작업을 해야 하는 노동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는 착용로봇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됐다. 엑스블 숄더를 착용하면 근로자의 근골격계 부담이 줄어들어 부상 위험이 낮아진다. 또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완전 마비 환자의 보행을 보조하는 로봇 ‘메디컬 엑소스켈레톤 로보틱 시스템’도 연구 중이다. 마비 환자들이 구매 가능한 가격선을 맞추는 데에 실패해 아직 시장 출시 계획이 잡히지 않았으나, 로보틱스랩은 2등급 마비 환자에서 3등급 중풍 환자까지 적용 대상을 확장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로보틱스랩의 두 번째 양산 제품인 ‘모베드’를 출시할 예정으로,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모베드는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에 기능성 바퀴 4개가 달린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현 상무는 “기존의 로보틱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하겠다”며 로보틱스랩이 추구하는 방향성으로 엑스블 숄더 등 목적형 웨어러블로봇, 비정형 환경 대응 로봇팔, 문맥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AI), 이종 로봇 통합 관리 클라우드 등을 제시했다.
  • 용산구 ‘섬머팝콘 여름밤의 퍼포먼스’…“디즈니 메들리와 함께”

    용산구 ‘섬머팝콘 여름밤의 퍼포먼스’…“디즈니 메들리와 함께”

    서울 용산구가 오는 23일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여름맞이 기획공연 ‘썸머팝콘:여름밤의 퍼포먼스’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구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여름방학을 맞이한 청소년과 가족들을 위해 전연령이 즐길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라고 했다. 출연은 뮤지컬배우 이희주,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가 1부, 코미디 그룹 옹알스가 2부 무대에 오른다. 진행은 한성규 사회자가 맡는다. 1부에서는 청소년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요 및 크로스오버 음악, 디즈니 삽입 음악(OST) 등을 선보인다. 2부 공연은 국제 코미디상 수상 이력이 있는 옹알스가 비언어(넌버벌) 코미디로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리지 않고 함박웃음을 선사한다. 787석 규모 공연장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별도 사전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무더운 여름밤 재미와 낭만을 선사하는 가족음악회에 참석하셔서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구는 다양한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는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보아, 25주년 콘서트 취소…‘급성 골괴사’ 어떤 병이길래

    보아, 25주년 콘서트 취소…‘급성 골괴사’ 어떤 병이길래

    가수 보아(권보아·38)가 건강상의 이유로 데뷔 25주년 콘서트를 열지 못하게 됐다. 진단명은 ‘급성 골괴사’다. 15일 보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보아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가 아티스트 건강상의 이유로 진행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SM에 따르면 보아는 최근 무릎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방문한 결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의 급성 골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혈관성 괴사’로도 불리는 골괴사는 혈액 순환이 원활치 못해 뼈가 썩는 병이다. 뼈에 피가 흐르지 않으면 뼈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노폐물도 배출할 수 없어 조직이 괴사하게 된다. 골반 대퇴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수부 주상골(손목)이나 대퇴골 과상 돌기(무릎), 상완골두(어깨) 등에서도 일어난다. 질병관리청의 설명에 따르면 골괴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50대에게 발생하고,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3배가량 많다. 발병 위험인자로는 뼈 혈관에 생긴 물리적 손상, 지나친 음주, 스테로이드 계통의 약물 장기 복용 등이 꼽히지만,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SM은 “질병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리한 신체 활동, 춤과 같은 퍼포먼스를 삼가고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며 보아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보아는 다음 달 30~31일 예정돼 있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SM은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니만큼 너그럽게 양해해 달라”고 부탁했다. 다만 SM은 제작을 완료한 데뷔 25주년 앨범은 일정 변경 없이 예정대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콘서트 개최 가능 여부는 수술 후 아티스트의 회복 경과에 따라 재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SM은 “보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00년 만 13세의 나이로 가요계에 나타난 보아는 올해 8월 25일 데뷔 25주년을 맞는다.
  •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 청렴 서약·제도 정비로 도민 신뢰 회복 총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가 청렴한 의회 문화 정착을 위한 대대적인 혁신 노력에 착수했다.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에 이어 의장 직접 발의를 통한 ‘청렴도 향상 조례’ 추진까지, 실천 약속 및 제도 강화를 병행하며 도민 신뢰 회복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도의회는 15일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후 김진경(더민주·시흥3) 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청렴 서약식’을 의회홍보대사인 안재모 배우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서약서에는 ▲법규 준수 및 부패 예방 ▲부당 이익 추구 금지 ▲권한 남용, 이권 개입, 부정 청탁 및 알선 금지 ▲금품·향응 수수 금지 등에 대한 다짐이 담겼다. 서약식 후에는 청렴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청렴한 의회, 우리가 만든다!’라는 구호 제창으로 재차 결의를 다지는 피켓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이날 의원들이 서명한 청렴 서약서와 슬로건 피켓은 각 의원실에 비치해 상시적인 청렴 실천 다짐의 상징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서약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청렴 의무를 제도화하는 실질적 기반 마련에도 나섰다. 김진경 의장은 특히 의회 모든 구성원의 부패행위, 품위 손상 행위 등을 금지한 ‘경기도의회 청렴도 향상 조례안’을 직접 대표발의하고, 청렴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강력한 책임 의지를 증명했다. 또한 조례안의 공동발의 의원으로 정윤경·김규창 부의장과 양당 교섭단체 대표의원, 각 상임위원회 위원장,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이름을 올리며, 조례안의 상징성에 힘을 더했다. 김진경 의장은 조례안 발의에 이어 이달 중 ‘경기도의회 공무원 행동강령 규칙’, ‘경기도의회 경고 등 처분에 관한 규정’ 제정 등 연내 공직윤리와 관련 자치법규 정비도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경 의장은 “도민 눈높이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실천할 장치를 만드는 것이 신뢰 회복의 첫걸음일 것”이라며 “청렴이 구호가 아닌 의회 조직의 당연한 문화와 시스템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 2023년 5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2등급으로 두 계단 상승한 바 있다.
  • 화사,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호흡 힘들어져”

    화사, 대학 축제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호흡 힘들어져”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안혜진·29)가 이른바 ‘외설 논란’ 후 공황증세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화사는 지난 2023년 5월 성균관대학교 축제 도중 외설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이유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는 북미 투어를 떠난 화사가 매니저 및 스타일리스트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자리에서 화사는 당시 논란에 관해 입을 열었다. 화사는 “(여론 악화가)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에게 처음으로 문자가 왔다”며 “‘우리 딸, 괜찮아?’라는 문자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으로는 “엄마에게 ‘엄마도 나를 이해 못 했는데 사람들은 오죽하겠냐’고 하니 엄마가 ‘우리 딸 자랑스럽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세간에 논란이 일던 당시를 떠올리며 잠시 눈물을 보이기도 한 화사는 이후 해외 일정 중 숨이 가빠지는 등 공황증세가 있었다고 밝혔다. 화사는 “튀르키예 공항에서 갑자기 불안증세가 몰려왔는데, (스타일리스트) 언니들이 동시에 나를 안아줬다. 거기서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행동에서 언니들이 무의식적으로 나를 보호하려고 하는 게 느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화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호흡하기가 힘들어지는 순간이 올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지속해서 건강을 관리하고 있냐”라는 진행자 전현무의 질문에 화사는 “그런 증상이 공황이라고 생각은 못 했는데, 막연하게 불안한 느낌이 오고는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최근에는 횟수가 잦아들었다”며 동료 출연진을 안심시켰다. 논란이 됐던 대학 축제 무대 한 달 뒤인 2023년 6월 한 시민단체는 화사를 형법상 공연음란죄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행사에서 화사가 선보인 안무가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다. 그러나 경찰은 그해 9월 “화사를 소환 조사하고 관련자들의 진술을 검토한 결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고발 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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