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퍼포먼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항공모함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핫핑크돌핀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도로교통법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94
  • ‘사이버 렉카’ 조롱까지...도넘은 기행에 같은 유튜버들도 ‘우려’

    ‘사이버 렉카’ 조롱까지...도넘은 기행에 같은 유튜버들도 ‘우려’

    도 넘은 일부 유튜버들…‘사이버 렉카’ 비판도주민 피해에 안산시 ‘조두순 영상물 송출 중단’ 요청유튜버들 “취지 흐리지 않게 자제해 달라”유튜버 오모(30)씨는 최근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사태를 대하는 유튜버들의 기행을 바라보며 마음이 불편하다. 그는 “요즘 유튜버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독자를 늘리기 위해 상식에 벗어난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비정상적인 컨텐츠 때문에 다른 유튜버들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조두순 자택으로 유투버들이 몰려 소란을 피우며 이들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5일 안산 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조두순이 만기 출소한 지난 12일부터 거주지에서 난동을 피워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된 이들은 총 4명이다. 이들은 조두순을 호송한 차량에 물리력을 행사하거나, 자택을 무단으로 침입하려다 경찰과 마찰을 빚었다. 또 과도한 촬영을 문제삼는 유튜버들의 말다툼이 폭력으로 번지며 한 유튜버가 입건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일부 유튜버들이 촬영을 위해 조두순 자택을 찾으며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참다못한 주민들은 지난 14일 유튜버를 막아달라며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안산시도 주민 피해가 발생하면서 유튜브 측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에는 유튜버들을 향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사이버 렉카’라는 용어도 탄생했다.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발생하면 오로지 조회수나 후원금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한 온라인 컨텐츠를 재생산하는 이들을 뜻한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생산하는 유튜버들에게는 이런 용어가 불편하게 다가온다. 유튜버의 기행이 부각된 탓에 애초 유튜브가 가진 순기능이 퇴색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튜버들도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자신이 조두순 관용차량을 부신 당사자라고 밝힌 유튜버 ‘왕자’는 “조두순에 관한 사회 이슈와 쟁점을 이끌어 내 대중에게 여론화를 형성하고 경각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유튜버의 기행은) 사회적 이슈화와 여당의 발 빠른 대처에 오히려 악영향을 미친다. 부디 철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두순 관용차 부순 유튜버 과거 세월호 천막춤 ‘경악’

    조두순 관용차 부순 유튜버 과거 세월호 천막춤 ‘경악’

    지난 12일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탄 관용차에 올라타 차량 지붕과 앞유리 등을 훼손한 유튜버 ‘왕자’의 과거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유튜버 왕자는 개인채널을 통해 ‘관용차량 부순 당사자입니다’라며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 1호 반공기업이며 수많은 집회와 데모를 주관해 왔고 각종 사회 이슈와 쟁점을 대중에게 여론화시키는 단체, 즉 이 분야의 프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제2, 제3의 조두순을 막기 위해” 관용차를 부쉈다면서 다른 인터넷 방송인들의 철수를 부탁했다. 그는 “대중의 손가락질,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 그리고 법적 처벌은 여러분 대신 제가 안고 가는 부분”이라면서 “조두순이 방문했던 안산보호관찰소까지만 집회를 감행했고 마지막 피날레로 제가 총대를 짊어지고 차 위로 올라간 것이다. 여기서 끝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튜버 왕자는 지난 4월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추모관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춤을 추는 등 희생자 가족을 조롱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3월에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허위 영상을 유포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두순 호송 관용차 위에서 날뛴 유튜버의 과거”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는 “정의는 개뿔이, 그냥 후원금 앵벌이다”라고 말하며 유튜버 ‘왕자’가 유튜버 ‘시둥이’와 함께 지난 4월 세월호 텐트 앞에서 노래를 틀고 춤을 추던 영상의 캡처 사진을 대거 올려놨다. 안산시는 유튜브 측에 공문을 보내 조두순 근황, 조두순 집 주변 상황, 조두순 응징 등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관련 영상물의 송출 금지를 요청한 상태다. 주거지 인근 주민들은 유튜버들의 실시간 방송과 관련 영상 촬영으로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다. 일부 유튜버가 밤새 상주하며 주민 접촉, 고성방가, 건물 침입, 폭력 행사, 경찰 조롱 등 소란을 피우며 주민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안산시는 “대다수 영상에 모자이크 등이 이뤄지지 않아 동네가 특정되는가 하면 영상에 등장하는 주민의 모습도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주민들은 관할 경찰서인 안산단원경찰서에 주민 불안·불편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WSJ 기고문 ‘질 바이든, 박사 호칭 떼라’에 “웬 가부장제 망발”

    WSJ 기고문 ‘질 바이든, 박사 호칭 떼라’에 “웬 가부장제 망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의 오피니언면 필자가 차기 대통령 영부인이 될 질 바이든 여사 스스로가 ‘닥터’란 호칭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대학교수를 그만 두고 일간지에 기고하는 조지프 엡스타인(83)은 질 여사가 딴 교육학 박사학위가 명예 학위에 불과하다며 “‘질 박사’란 호칭은 웃기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사기처럼 들리고 느껴진다”면서 그녀를 “어이(kiddo)”라고 불렀다. 기고문 제목은 ‘백악관에 박사가 있나? 의학박사가 아니라면’이다. 그는 “현명한 남자들은 한때 아이를 분만하지 않는 한 누구도 스스로를 닥터라고 불러선 안된다고 말했다”면서 “질 박사, 생각해보시고 닥터란 호칭을 포기해 보시라”고 조언했다. 이어 “질 박사로 불리는 일에 약간의 스릴을 느끼는 것을 잊어라. 그러면 질 바이든 영부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나은 공공 가정(백악관?)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사는 더 커다란 스릴을 느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질 여사는 평소 2007년 델라웨어 대학에서 딴 박사학위와 두 개의 석사학위를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며 남편이 조 바이든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한 뒤에도 가장 교육수준이 높은 영부인이란 영예를 누리면서 대학 강단에 서는 일을 병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런데 80대 학자 겸 기고가가 그냥 백악관 안살림에만 안주하라고 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강권한 것에 다름 없다. 그는 자신이 1950년대 군 복무 중 학교에 가지 않고도 명예박사 학위를 땄고, 이 때문에 남들이 자신을 박사라고 부르는 것을 꺼린다는 점을 강조했다. 질 여사가 50대에 딴 교육학 박사 학위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식으로 비교했다. 또 자신의 친구 중에는 명예박사 학위를 63개나 딴 사람도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학문을 열심히 닦은 여성을 대놓고 무시하는 성차별적 태도라고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막내딸 버니스는 트위터에 “우리 아버지도 의학박사는 아니지만 그의 업적은 인류에게 엄청난 도움을 줬다. 당신의 박사학위도 그렇다”고 적어 질 여사를 변함없이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 더그 엠호프도 “바이든 박사가 딴 학위는 열심히 노력하고 진정 피땀을 모아 이룬 것이다. 그녀는 나와 그녀의 제자들에게, 나라 전체의 미국인에게 영감을 선사한다. 남성이라면 이런 식으로 쓰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딸 메건은 바이든 박사처럼 성취를 이루고 교육받았으며 성공한 여성들이 가부장제에 찌든 남자들로부터 미디어에서조차 이런 취급을 받는 것에 넌더리가 난다. 이건 넌더리 이상”이라고 적었다. 물론 WSJ가 이런 가부장제 기고문을 방치한 데 대해 부끄러워해야 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엡스타인이 2002년까지 강단에 섰던 노스웨스턴 대학은 “그의 가부장적인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실 역대 미국 행정부 안에서도 의학박사 학위가 아닌데도 박사로 불린 위정자들이 적지 않았다. 예를 들어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세바스티안 고르카 트럼프 대통령 전 보좌관 등이다. 여성의 학문적 타이틀을 놓고 논란이 빚어진 것도 처음이 아니다. 2018년 영국 역사학자 페른 리델은 스스로 박사라고 언급했다가 엄청난 비난 댓글이 쏟아지자 해시태그 #뻔뻔한여자들(ImmodestWomen)을 달아 일종의 자학 퍼포먼스를 했다. 영국 BBC는 이 소식을 전한 뒤 자사의 가이드라인은 적절한 때만 의학이나 과학 박사, 박사학위를 갖고 있는 교회 성직자들에만 박사란 타이틀을 부여한다고 소개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전두환을 처벌하라’… 달걀·밀가루 투척 퍼포먼스

    [포토] ‘전두환을 처벌하라’… 달걀·밀가루 투척 퍼포먼스

    12·12 군사반란일을 맞아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와 광화문촛불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인근에서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전 전 대통령 사진에 계란과 밀가루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12.12 연합뉴스
  • BTS, 타임 선정 ‘올해의 연예인‘…“팝스타 정점”

    BTS, 타임 선정 ‘올해의 연예인‘…“팝스타 정점”

    “코로나19 속 유례없는 성공” 평가작년 ‘영향력 100인’ 이어 첫 선정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올해의 연예인’(Entertainer of the Year)으로 선정했다. 타임은 10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은 코로나19 시대에 방탄소년단이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다며 “방탄소년단과 팬클럽 ‘아미’(ARMY)의 유대는 더욱 깊어졌다. 좌절의 한 해 동안 세상은 멈췄고 다른 연예인 대부분은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일을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뛰어난 성공은 팬덤과 대중음악 소비와 관련한 변화를 보여준다”며 “방탄소년단은 (그룹과 팬의) 인적 관계가 음악 산업까지 지배한 연구 사례”라고 진단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타임의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올해의 인물’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이 부문은 2020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등을 수상한 가수 리조가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방탄소년단이 ‘올해의 연예인’에 뽑혔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함께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와 같은 운동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 대유행 시기에 거대한 글로벌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향후 활동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이홉은 타임에 “평소 사람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었고, 그런 생각이 우리의 진정성과 조화를 이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끌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가는 “(올해 들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 놀랄 때가 있지만, 나는 스스로 ‘우리가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을 하겠는가’ 묻곤 한다”고 밝혔다. RM은 “우리가 실제로 명성을 얻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들이 한국의 소년들이 해내는 일을 일종의 신드롬이나 (일회성) 현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방탄소년단은)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이 미 타임지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되면서 그래미 수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들은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미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1일 열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할머니 재채기 한번에 건물이 기우뚱…뱅크시 신작 깜짝 공개

    할머니 재채기 한번에 건물이 기우뚱…뱅크시 신작 깜짝 공개

    밤사이 뱅크시 신작이 공개됐다.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 뱅크시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브리스톨의 한 주택 외벽을 장식한 벽화가 자신의 작품임을 확인했다. ‘Aachoo’(아츄, 재채기소리)라는 제목의 벽화에서 뱅크시는 재채기하는 할머니를 묘사했다. 재채기 반동으로 할머니는 쥐고 있던 지팡이와 가방을 놓친 것은 물론, 끼고 있던 틀니마저 빠져버렸다.작품은 영국에서 가장 가파른 비탈길로 알려진 브리스톨 토터다운 베일스트리트의 한 주택 외벽에 그려졌다. 데일리메일은 22도 경사로인 베일스트리트에서 매년 부활절마다 달걀 굴리기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뱅크시는 급하게 경사진 이 도로의 구조를 십분 활용해 벽화에 사실감을 더했다. 할머니의 요란한 재채기에 마치 건물이 기울어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뱅크시가 공개한 사진에서는 그의 작품 의도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사진에는 재채기가 일으킨 거센 바람에 우산이 뒤집어진 남성이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가는 듯한 퍼포먼스가 포함돼 있다. 쓰레기통도 뒤집어진 모습이다. 벽화가 그려진 주택 건물은 최근 매각됐다. 얼마 전까지 해당 주택에서 방 하나를 빌려 쓴 주민은 뱅크시 벽화에 보호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프레드 로즈모어(28)는 “정말 좋은 작품이다. 비탈진 도로와의 관련성이 돋보인다”면서 “작품 훼손 우려에 투명 보호막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활동 초기만 해도 단순 낙서로 여겨졌던 뱅크시 작품은 유명세와 동시에 강도의 표적이 됐다. 2014년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뱅크시 벽화를 훔치려고 벽을 뜯어낸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2015년 프랑스 파리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뱅크시가 2018년 파리 바타클랑 극장 비상구 문에 그린 벽화도 2019년 1월 도난당했다.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벽화는 1년 반 만인 올해 6월 이탈리아의 한 농가에서 발견돼 반환됐다.지난달에는 영국 노팅엄 주택가에 새겨진 ‘훌라후프 소녀’ 훼손 논란이 있었다. 작품의 일부로 벽화 앞에 설치된 바퀴 빠진 자전거가 사라져 도난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다행히 건물주가 안전을 위해 자전거를 철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도난 논란은 일단락됐다. ‘얼굴 없는 화가’ 뱅크시는 도시의 거리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그라피티 아티스트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아동 빈곤, 환경 등을 풍자하는 내용이 대부분으로 그렸다 하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킬 만큼 영향력이 크다. 특히 유명 미술관에 자신의 작품을 몰래 걸어두는 등의 파격적인 행보로도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큐라덴, 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후원 기념 K-POP 한정판 칫솔 출시

    큐라덴, 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후원 기념 K-POP 한정판 칫솔 출시

    전 세계 70여 개국에 칫솔과 치약, 치간칫솔, 전동칫솔 등 프리미엄 구강위생용품을 선보이는 스위스 프리미엄 덴탈케어 그룹 큐라덴(Curaden AG)이 K-POP 행사인 제35회 골든디스크시상식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K-POP 아이돌과 어울리는 20가지 컬러를 적용한 K-POP 관련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10종으로 출시된 이번 한정판 칫솔은 좋아하는 K-POP 아티스트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로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0.1mm 두께의 큐렌 필라멘트 칫솔모 5,460가닥을 적용해 기능적으로도 우수하다. 아울러 치아의 모든 면을 정밀하게 닦고, 치아와 잇몸 경계부의 세정을 용이할 수 있도록 작은 헤드와 팔각형 손잡이가 적용됐다.제35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한정판 칫솔은 큐라덴 코리아 공식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재고가 소진 시까지만 판매한다. 큐라덴 아시아 총괄 대표 스티브 오더마트(Steve Odermatt)는 “이번 한정판 칫솔은 방탄소년단(BTS)과 블랙핑크 등 K-POP 아티스트의 활동과 무대, 의상, 독보적인 퍼포먼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라며 “K-POP이 주는 즐거움을 팬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바람과, K-POP과 큐라덴 큐라프록스가 더 많은 지역에서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1954년 한스 브라이트 슈미트(Hans Breitschmid)가 설립한 글로벌 덴탈케어그룹 큐라덴은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큐라덴 코리아를 통해 ‘Better health for you’라는 이념 아래 다양한 구강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랜선 타고 우리 집으로… 팝스타가 몰려온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대형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무산됐다. 대신 화려한 단독 콘서트와 합동 무대를 비대면 유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국내외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협업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는 팝스타 할시와 라우브, DJ 스티브 아오키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우브는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피처링했고, 아오키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한 할시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빅히트 측은 “음악을 연결 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당초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계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차 등을 고려해 실시간 라이브 대신 사전 제작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팝스타 샘 스미스와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피아니스트 랑랑이 주최하는 ‘음악으로 꾸는 꿈’에 함께한다. 랑랑의 유튜브 채널이 공개하는 이 온라인 공연에는 영화감독 론 하워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 발레 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뉴욕 청년 합창단과 랑랑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장학생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볼 수 있다.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로 불리는 고릴라즈는 2018년 이후 첫 라이브를 오는 12~13일 온라인 중계 플랫폼 ‘라이브 나우’에서 진행한다. 캐나다 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는 스트리밍 플랫폼 ‘세션스 라이브’(18일)에서, 저스틴 비버는 라이브 플랫폼 ‘모먼트 하우스’(31일)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앞서 정상급 팝스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온라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3월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를 크게 히트시킨 두아 리파는 지난달 27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시간에 맞춘 ‘스튜디오2054’로 유료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그는 1980년대 느낌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7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엘턴 존,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게스트와 깜짝 무대도 공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할시·저스틴 비버·샘 스미스…팝스타, 이제 랜선타고 온다

    할시·저스틴 비버·샘 스미스…팝스타, 이제 랜선타고 온다

    ‘빅히트 콘서트’에 할시 등 참여두아 리파 공연 500만명 접속화려한 퍼포먼스·무대 등 강점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해 대형 팝스타들의 내한 공연도 줄줄이 무산됐다. 대신 화려한 단독 콘서트와 합동 무대를 비대면 유료 공연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국내외에서는 온라인을 활용한 글로벌 협업이 펼쳐진다. 오는 31일 열리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 콘서트 ‘2021 뉴 이어스 이브 라이브’(New Year‘s Eve Live)에는 팝스타 할시와 라우브, DJ 스티브 아오키가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꾸민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작업한 경험이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라우브는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피처링했고, 아오키는 ‘마이크 드롭’(Mic Drop)을 리믹스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참여한 할시는 지난 5월 내한 공연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 빅히트 측은 “음악을 연결 고리로 전 세계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며 “당초 오프라인 공연을 기획할 때부터 계획한 협업”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차 등을 고려해 실시간 라이브 대신 사전 제작 방식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팝스타 샘 스미스와 래퍼 와이클리프 진은 피아니스트 랑랑이 주최하는 ‘음악으로 꾸는 꿈’에 함께한다. 랑랑의 유튜브 채널이 공개하는 이 온라인 공연에는 영화감독 론 하워드,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 재즈 보컬리스트 다이애나 크롤, 발레 무용가 미스티 코플랜드, 오페라 가수 르네 플레밍, 뉴욕 청년 합창단과 랑랑국제음악재단의 청소년 장학생들도 대거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오는 13일 오전 5시부터 볼 수 있다. 화려한 무대와 퍼포먼스를 내세운 단독 콘서트도 펼친다.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가상 밴드’로 불리는 고릴라즈는 2018년 이후 첫 라이브를 오는 12~13일 온라인 중계 플랫폼 ‘라이브 나우’에서 진행한다. 캐나다 밴드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는 스트리밍 플랫폼 ‘세션스 라이브’(18일)에서, 저스틴 비버는 라이브 플랫폼 ‘모먼트 하우스’(31일)에서 각각 관객을 만난다. 앞서 정상급 팝스타들은 아시아를 포함한 온라인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0월 샘 스미스는 온라인 단독 공연 ‘라이브 앳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뛰어난 음색과 가창력을 선보였고, 빌리 아일리시 역시 첫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올 3월 2집 ‘퓨처 노스탤지어’(Future Nostalgia)를 크게 히트시킨 두아 리파도 지난달 27일 북미, 유럽, 아시아 등 각 지역 시간에 맞춘 ‘스튜디오2054’로 유료 관객 500만명을 끌어모았다. 월드 투어를 두 차례 연기한 그는 1980년대 느낌의 롤러스케이트장, 클럽 등을 재현한 세트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음악으로 70분을 가득 채웠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엘턴 존, 마일리 사이러스 등 특급 게스트와 깜짝 무대도 공개했다. 두아 리파는 공연에 앞서 아시아 지역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아레나에서는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에 한계가 있지만 TV쇼 같은 공연에서는 카메라가 모든 동작을 따라다니고 엄청난 세트장을 하나하나 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무한대”라며 “리허설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 좋았다”고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소개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수원 8강 이끈 ‘후반 본색’

    ‘차·포’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수원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4강까지 갔던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수원은 10일 오후 11시 조별리그에서 같은 G조였던 빗셀 고베(일본)와 재격돌한다. 8강에 선착했던 울산 현대는 4시간 앞서 베이징 궈안(중국)과 맞닥뜨린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데 서아시아는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오른 상태다. 수원은 공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을 당해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 부임한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넣고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기적을 또 써 내렸다. 이날도 수원은 전반 20분 요코하마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후반 12분 김민우의 패스를 받은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에는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이 센터서클에서 날린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 감독은 후반 강세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는 것 같다”고 밝혔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친동생, 검찰 수사받는 형에게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아베 신조(66) 전 일본 총리가 자신의 재임 중 ‘벚꽃을 보는 모임’이라는 정부 행사 전야제를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부당한 향응을 제공한 의혹 등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친동생인 기시 노부오(61) 방위상이 “책임있는 설명”을 강조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기시 방위상은 7일 밤 위성방송 BS11의 ‘보도 라이브 인사이드 아웃’ 프로그램에 출연해 ‘벚꽃을 보는 모임’ 전야제에 대한 비용을 아베 전 총리 측이 보전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한 것을 모든 유권자들에게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친형에게 국민적 관심이 쏠려 있는 전야제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설명을 요구한 셈이다. 기시 방위상은 아베 전 총리의 5살 터울 친동생으로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외가에 양자로 입양돼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왔다. 과거 한 언론 인터뷰에서 “친형제임을 모른 채 자라다가 대학진학 때 호적등본을 보고서야 어릴 적 외가에 양자로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형과 마찬가지로 보수우익 성향이 강하지만, 강도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온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형에 대한 동생의 압박성 발언에 대해 “동생이면서 형의 의혹을 알게 된 시점에서 추궁하지 않고 이제와서 그러는 것은 단지 퍼포먼스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베가 더 심한 강풍을 맞지 않도록 미리 물타기해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방송에 나와 그럴 것이 아니라 자민당 안에서 강하게 발언하는 게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이 없으면 잇몸으로...‘후반 본색’ 수원, ACL 8강 기적

    차·포가 빠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격파하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일으켰다.수원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치며 요코하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의 8강 진출은 2018년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이 대회는 결승 이전까지는 동·서아시아로 분리돼 치러지는 데 서아시아 지역은 이미 준결승까지 치러져 페르세폴리스(이란)가 결승에 선착한 상태다. 오는 10일 밤 열리는 동아시아 8강전은 수원, 울산 현대, 베이징 궈안(중국), 빗셀 고베(일본)로 압축됐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된다. 수원은 공수의 핵심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져 외국인 선수 없이 대회에 나선 유일한 팀이다. 정신적 지주 염기훈마저 지도자 연수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K리그1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고베와의 G조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조 2위로 16강에 오르더니 8강에서도 기적을 또 써내렸다. 이날 경기는 스리백의 한 축인 민상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해 전력 누수가 늘었다. 전반 20분 상대 브라질 출신 에리크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수원은 ‘후반 본색’을 드러냈다. 수원은 전반 39분 김건희를 조기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12분 김태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37분 김건희의 힐킥 어시스트를 받은 김민우의 역전골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은 데 이어 5분 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포착한 한석종의 로빙슛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기를 굳혔다. 요코하마는 후반 추가 시간 오나이우 아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박건하 감독은 후반전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것에 대해 “상대가 체력적으로 떨어질 때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경기 연속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힌 김민우는 “외국인 선수가 없어 약체라는 평가를 받은 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면서 “한 발 더 뛰고 소통이 잘되는 게 우리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코로나 뚫고 다 함께 더 멀리 ‘무역의날’

    코로나 뚫고 다 함께 더 멀리 ‘무역의날’

    제57회 무역의날을 하루 앞둔 7일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 앞에서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다 함께 더 멀리’라는 글자를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BTS ‘BE‘, 빌보드 앨범차트 3위…MAMA선 8관왕 휩쓸어

    BTS ‘BE‘, 빌보드 앨범차트 3위…MAMA선 8관왕 휩쓸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미니앨범 ‘비’(BE)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1위에 이어 발매 2주차에도 최상위권을 지켰다. 6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이 앨범은 이번 주 두 계단 내려가 3위에 올랐다. 실물 앨범 판매량과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을 환산한 수치를 합산한 판매고는 총 5만 5000장으로 전주보다 77% 감소했다. ‘BE’는 지난달 20일 발매 직후 방탄소년단 앨범으로는 다섯 번째로 빌보드 200에 1위로 직행했다.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 ‘맵 오브 더 솔:페르소나’, ‘맵 오브 더 솔:7’, ‘BE’까지 2년 6개월 동안 앨범 5장을 연이어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렸다. 이번 주 ‘빌보드 200’ 1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힙합가수 배드 버니의 ‘엘 울티모 투르 델 문도’(El Ultimo Tour del Mundo)가 차지했다. 전체를 스페인어로 부른 앨범으로는 사상 처음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6일 엠넷이 생중계한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 등 대상 4개를 전부 가져갔다. 이 밖에 ‘베스트 남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을 수상하며 8관왕에 올랐다. RM은 ‘다이너마이트’가 ‘올해의 노래’에 호명된 후 “이런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서 저희가 뒷걸음치다가 천운처럼 만나게 된 곡”이라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저희만 좋은 소식을 들고 오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시아의 별’ 보아는 ‘인스파이어드 어치브먼트’(Inspired Achievement) 상을, 그룹 블랙핑크는 ‘베스트 여자 그룹’에 더해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 그룹’,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등을 수상했다. 아이유도 여자 가수상과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솔로’, 슈가와 함께한 ‘에잇’으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에도 선정되며 3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가수상은 2년 연속으로 백현이 받았고 남자 신인상은 트레저, 여자 신인상은 위클리가 받았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렸으며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서울포토]‘다 함께, 더 멀리’

    [서울포토]‘다 함께, 더 멀리’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하루 앞둔 7일 한국무역협회 직원들이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 앞에서 올해 무역의 날 공식 슬로건인 ‘다 함께, 더 멀리’를 외치며 퍼포먼스를 하고있다.2020.12.7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도전 받는 인천시 쓰레기 정책’…박남춘 시장 “차분히 추진해 갈 것”

    ‘도전 받는 인천시 쓰레기 정책’…박남춘 시장 “차분히 추진해 갈 것”

    영흥도 쓰레기 매립지 건설 취소를 요구하는 장정민 인천 옹진군수의 천막단식농성이 5일 현재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해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설득하며 차분히 추진해 갈 것”이라며 물러설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박 시장은 전날 오후 비대면 영상회의로 열린 12월 실국장 회의 모두 발언에서 “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은 현 세대의 흔적을 최소화하고 선진국에서 검증한 자원순환 체계를 도입하려는 것”이라며 “군수·구청장, 지역 정치인들께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우리 지역과 미래세대를 위한 대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남부권 기초단체장(남동·미추홀·연수구)들께서 연수구 자원순환센터 공동이용 관련 제안을 해주셨다. 대안의 실현 가능성과 주민 수용성, 시 환경정책과의 정합성 등을 함께 검토하기 위한 고위급과 실무급 협의 프로세스를 조속히 가동시키자”며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청 앞 천막에서 영하의 날씨속에 닷새째 단식농성 중인 장 군수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이날 오전 10시에는 시 전용 쓰레기 매립장 건설계획이 발표된 영흥도 주민 9명이 상여에 실린 관에 ‘매립지 건설 계획을 취소해달라’는 영흥도 주민 3200여명의 서명서를 넣어 시에 제출하려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소동이 있었다. 분위기가 격앙되자 시장실 관계자가 나와 대화를 시도했지만 “영흥도 쓰레기매립지 계획 철회를 약속하지 않으면 물러서지 않겠다”는 답변만 듣고 물러섰다. 문경복 투쟁위 공동대표는 “주민들 목소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서명서를 관에 담고 장례 의식을 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며 “인천시가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에 대비해 2024년까지 1400억원을 들여 옹진군 영흥면에 인천지역 자체 쓰레기매립지인 ‘에코랜드’를 조성한 뒤 이곳에 생활폐기물 소각재와 불연성 폐기물을 매립할 계획이다. 에코랜드는 생활폐기물을 그대로 땅에 묻는 기존 직매립이 아닌 지역 내 소각장에서 처리된 생활폐기물 소각재나 불연성 폐기물을 묻는 방식이며, 40년 가량 이용할 수 있다. 에코랜드가 들어서는 영흥도에 파격적인 주민 지원을 약속하고 있지만 영흥도 주민들은 분진이나 악취 등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국 탈춤 담은 방탄소년단 뮤비 ‘아이돌’ 유튜브 조회수 8억뷰 돌파

    한국 탈춤 담은 방탄소년단 뮤비 ‘아이돌’ 유튜브 조회수 8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의 ‘아이돌’ 뮤직비디오가 8억뷰를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이 2018년 8월 발표한 ‘아이돌’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가 지난 2일 오후 6시 14분쯤 8억회를 넘었다. 팝가수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에 참여한 버전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까지 합치면 9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아이돌’은 공개 직후 미국 빌보드 ‘핫 100’ 1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21위에 오르며 세계적 인기를 증명한 곡이다. 또 방탄소년단은 ‘아이돌’ 뮤직비디오로 2018년 11월에 개최된 미국 음악 및 영화, TV 분야 시상식 ‘2018 피플 초이스 어워드(E! People’s Choice Awards)’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가 느껴지는 ‘아이돌’ 뮤직비디오는 열대 사바나 초원과 북청 사자놀이,유로-아시안 건축 및 한국 전통 양식을 차용한 화려한 세트로 눈길을 끈다. 특히 한국의 사물놀이 및 탈춤이 어우러진 퍼포먼스와 그래픽 효과가 어우러져 화려한 영상이 돋보였다. 8억뷰를 기록한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방탄소년단의 1억회 조회수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는 총 28편이다. 11억뷰를 기록한 ‘DNA’, 10억뷰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각 8억뷰의 ‘페이크 러브’와 ‘마이크 드롭’ 리믹스, 각 6억뷰의 ‘불타오르네 (FIRE)’, ‘피 땀 눈물’, ‘쩔어’, ‘다이너마이트’, 5억뷰의 ‘세이브 미’, 4억뷰의 ‘낫 투데이’, 각 3억뷰를 돌파한 ‘상남자’와 ‘봄날’, 2억뷰씩의 ‘호르몬 전쟁’, ‘아이 니드 유’, ‘ON’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온’, ‘블랙 스완’과 각 1억뷰를 넘은 ‘댄저’, ‘하루만’, ‘위 아 불렛프루프 PT.2’, ‘런’, ‘세렌디피티’, ‘싱귤레리티’, ‘노 모어 드림’, ‘라이프 고스 온’ 등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거꾸로 비미술, 상식 뒤엎는 새 미술

    거꾸로 비미술, 상식 뒤엎는 새 미술

    “이건 세상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아주 대단한 작품이에요.”88세 노(老)예술가가 전시장에 빼곡히 들어찬 작품들을 둘러보며 연신 말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고,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지난 60여년간 남들이 안 가는 길, 못 하는 일들만 골라서 해 온 한국 실험미술 대표 작가다운 면모였다. 이런 확고한 신념과 넘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시대를 앞서가는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거침없이 쌓아올 수 있었으리라. 이승택. 홍익대에서 조각을 전공했지만 설치, 회화, 사진은 물론 대지미술과 행위미술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적 촉수는 경계 없이 뻗어 나갔다. 전통옹기, 비닐, 각목, 연탄재 등 일상 사물들을 조각 재료로 끌어들였고, 바람과 불, 연기 등 비물질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형체 없는 작품’을 실험했다. 지금에야 흔한 재료이고, 익숙한 창작 방식이지만 1960~1970년대에는 혁신적인 시도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의 고정관념과 경계에 도전해 온 그의 실험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을 서울관에서 열고 있다. 1960년대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제작한 작품 250점이 실내 전시실과 야외 마당 등 미술관 안팎에 펼쳐졌다.지난달 24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나는 세상을 거꾸로 보았고, 거꾸로 생각했고, 거꾸로 살았다”고 돌이켰다. “뭐든 거꾸로 하다 보니 저절로 좋은 작품이 되더라”고도 했다. 조각이 아닌 비조각, 미술이 아닌 비미술을 지향한 그의 예술관은 ‘거꾸로 미학’으로 불린다. 시작은 돗자리를 짤 때 실을 감는 고드레돌이었다. 대학 신입생 때 동기들과 야외 사생을 간 덕수궁에서 우연히 본 고드레돌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돌, 여체 토르소, 도자기, 책, 지폐 등을 노끈으로 감는 ‘묶기 연작’이 탄생했다. 옹기를 탑처럼 쌓아 올린 조각을 좌대 없이 바닥에 놓거나 비정형의 오브제를 천장에 거는 등 자유로운 설치 방식도 당시 기성 조각의 문법을 깬 파격적인 시도였다. 1970년 홍익대 빌딩 사이에 100m 길이의 푸른 색 천이 매달렸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며 시시각각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이 작품에 작가는 ‘바람’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화판에 불을 붙여 한강에 떠내려 보내는 행위미술을 통해선 물과 불, 바람 등 자연적인 요소를 두루 끌어들였다. 홍익대 ‘바람’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70m 길이로 다시 제작돼 미술관 사무동 건물과 교육동 건물 사이에 설치됐다. 나무 사이에 형형색색 띠를 묶어 바람에 휘날리게 한 1988년작 ‘바람’도 종친부 마당에 재연됐다. 이승택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역사, 환경, 무속 등으로 관심사를 확대하며 퍼포먼스, 대형 설치, 사진 등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학농민혁명, 남북분단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들과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구 행위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불을 태워 그 흔적을 작품으로 수용한 ‘그을음 회화’나 물을 흘러내리게 한 뒤 그 변화 과정을 담은 ‘물그림’처럼 전위 미술가로서의 행보도 인상적이다.한 시대의 실험은 시간이 지나면 보편이 되거나 흔적 없이 사라진다. 오랫동안 미술계의 아웃사이더였던 이승택은 10여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영국 화이트큐브, 미국 뉴욕 레비고비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열었고, 영국 테이트모던과 호주 시드니현대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장르·재료 불문, 미술의 관습에 맞서온 독보적 60년

    장르·재료 불문, 미술의 관습에 맞서온 독보적 60년

    “이건 세상에서 나만이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아주 대단한 작품이에요.” 88세 노(老)예술가가 전시장에 빼곡히 들어찬 작품들을 둘러보며 연신 말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만연했고,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지난 60여년간 남들이 안 가는 길, 못 하는 일들만 골라서 해 온 한국 실험미술 대표 작가다운 면모였다. 이런 확고한 신념과 넘치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시대를 앞서가는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거침없이 쌓아올 수 있었으리라. 이승택. 홍익대에서 조각을 전공했지만 설치, 회화, 사진은 물론 대지미술과 행위미술에 이르기까지 그의 예술적 촉수는 경계 없이 뻗어 나갔다. 전통옹기, 비닐, 각목, 연탄재 등 일상 사물들을 조각 재료로 끌어들였고, 바람과 불, 연기 등 비물질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형체 없는 작품’을 실험했다. 지금에야 흔한 재료이고, 익숙한 창작 방식이지만 1960~1970년대에는 혁신적인 시도였다.국립현대미술관이 미술의 고정관념과 경계에 도전해 온 그의 실험예술 여정을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 ‘이승택-거꾸로, 비미술’을 서울관에서 열고 있다. 1960년대 초기작부터 현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제작한 작품 250점이 실내 전시실과 야외 마당 등 미술관 안팎에 펼쳐졌다. 지난달 24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나는 세상을 거꾸로 보았고, 거꾸로 생각했고, 거꾸로 살았다”고 돌이켰다. “뭐든 거꾸로 하다 보니 저절로 좋은 작품이 되더라”고도 했다. 조각이 아닌 비조각, 미술이 아닌 비미술을 지향한 그의 예술관은 ‘거꾸로 미학’으로 불린다.시작은 돗자리를 짤 때 실을 감는 고드레돌이었다. 대학 신입생 때 동기들과 야외 사생을 간 덕수궁에서 우연히 본 고드레돌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돌, 여체 토르소, 도자기, 책, 지폐 등을 노끈으로 감는 ‘묶기 연작’이 탄생했다. 옹기를 탑처럼 쌓아 올린 조각을 좌대 없이 바닥에 놓거나 비정형의 오브제를 천장에 거는 등 자유로운 설치 방식도 당시 기성 조각의 문법을 깬 파격적인 시도였다. 1970년 홍익대 빌딩 사이에 100m 길이의 푸른 색 천이 매달렸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며 시시각각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내는 이 작품에 작가는 ‘바람’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화판에 불을 붙여 한강에 떠내려 보내는 행위미술을 통해선 물과 불, 바람 등 자연적인 요소를 두루 끌어들였다. 홍익대 ‘바람’ 작품은 이번 전시를 위해 70m 길이로 다시 제작돼 미술관 사무동 건물과 교육동 건물 사이에 설치됐다. 나무 사이에 형형색색 띠를 묶어 바람에 휘날리게 한 1988년작 ‘바람’도 종친부 마당에 재연됐다.이승택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역사, 환경, 무속 등으로 관심사를 확대하며 퍼포먼스, 대형 설치, 사진 등으로 작업 영역을 확장했다. 동학농민혁명, 남북분단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들과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지구 행위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불을 태워 그 흔적을 작품으로 수용한 ‘그을음 회화’나 물을 흘러내리게 한 뒤 그 변화 과정을 담은 ‘물그림’처럼 전위 미술가로서의 행보도 인상적이다. 한 시대의 실험은 시간이 지나면 보편이 되거나 흔적 없이 사라진다. 오랫동안 미술계의 아웃사이더였던 이승택은 10여년 전부터 국내외에서 각광받고 있다. 영국 화이트큐브, 미국 뉴욕 레비고비갤러리 등에서 전시를 열었고, 영국 테이트모던과 호주 시드니현대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내년 3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커뮤니크㈜, 영상커뮤니케이션팀 확대개편 및 촬영 스튜디오 확장 눈길

    커뮤니크㈜, 영상커뮤니케이션팀 확대개편 및 촬영 스튜디오 확장 눈길

    커뮤니케이션 그룹 커뮤니크㈜(대표: 신명/이하 커뮤니크)가 종합 콘텐츠 리딩 그룹으로 거듭나고자 영상커뮤니케이션팀을 확대개편하고 촬영 전문 스튜디오를 확장했다. 커뮤니크의 영상커뮤니케이션팀은 유튜브를 발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빠르고 효과적인 영상 소스를 기획 및 제공하기 위해 개편됏다. 또한 차세대 스타 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육성하는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커뮤니크는 자사 내 촬영 공간을 확장하고 재오픈했다. ‘스튜디오0909’로 명명된 이 공간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화이트 룸과 배경 화면 합성이 가능한 크로마키 룸으로 구성돼 있다. 각 룸에는 방음에 최적화된 도어와 흡읍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이로써 커뮤니크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포토 촬영 스튜디오 외 영상 촬영 전문 스튜디오까지 갖추게 됐다. 또한 커뮤니크는 ‘스튜디오0909’를 자사 및 파트너사 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촬영 공간이 필요한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 대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필요 시 커뮤니크 영상커뮤니케이션팀에게 영상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컨설팅도 구할 수 있으며, 장비 대여도 가능하다. 커뮤니크 신명 대표는 “다변화되는 미디어 환경에서 특히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현재와 미래의 파트너사와 소비자들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영상커뮤니케이션팀을 개편했다”고 밝히며 “새롭게 선보인 스튜디오 공간은 1인 크리에이터들에게도 오픈해 이 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커뮤니크는 2002년 9월 9일 설립 후 PR 컨설팅, 소셜 커뮤니케이션, 디지털 마케팅, 이벤트 및 CSR 등 광범위한 홍보 영역을 아우르며 성장해 온 중견 기업이다. 2020년 초에는 퍼포먼스마케팅본부를 강화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커뮤니크 퍼포먼스마케팅본부는 최신 AD-Teck 기술인 DMP(Data Management Platform)와 DSP(Demand Side Platform)를 적극 활용해 최적의 타겟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있다. 또한, 웹(Web)과 앱(App)을 아우르는 다양한 데이터 분석 트래킹 툴을 활용해 집행 광고비 대비 높은 전환 성과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