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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령탑·베테랑·프런트 ‘삼각편대’… 대한항공 우승 DNA로 고공행진 [스포츠 라운지]

    사령탑·베테랑·프런트 ‘삼각편대’… 대한항공 우승 DNA로 고공행진 [스포츠 라운지]

    프로배구 V리그 두 시즌 연속 통합(정규리그+챔프전) 우승을 일궈 낸 대한항공의 원동력은 감독과 선수, 구단 간 3박자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젊은 감독의 지도력과 10년간 한솥밥을 먹은 베테랑을 중심으로 뭉친 선수들의 믿음, 구단주를 비롯한 프런트의 전폭적인 지원 등 ‘3색 원동력’이 대한항공을 정상으로 이끌었다는 게 배구계의 평가다. 대한항공은 2011~1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에 이어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삼성화재가 ‘신치용 체제’에서만 대업을 달성한 데 견줘 대한항공은 다른 외국인 감독 지도로 정상에 등극했다.1 두터운 선수층… 공격 훨훨 포지션별 ‘황금 분할’ 가능 대한항공이 정상에 오른 비결 중 하나는 선수단 구성에 있다. 두터운 선수층 덕에 각 포지션에서 ‘황금 분할’이 이뤄졌다. 리시브·토스·공격의 3박자를 무리 없이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 곳곳에 포진했다. 특히 정지석과 곽승석이 이루는 레프트 라인은 굳건했다. 정규 시즌 36경기를 모두 소화한 곽승석은 리시브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수비 라인의 중심이 됐다. 서브가 강해진 최근의 배구 흐름을 고려하면 안정된 리시브는 득점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다양한 공격 루트를 짜기 위한 출발점이다. 안정된 리시브가 없으면 속공과 시간차 등의 세트 플레이가 쉽지 않다. 곽승석과 정지석은 단순히 리시브에 그치지 않고 오픈과 퀵오픈, 후위 공격까지 다양한 패턴의 공격을 구사해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득점왕 노우모리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의 수비를 흔들었다. 챔피언결정 1~3차전을 치르는 동안 세트, 디그 등 대부분의 비득점 기록에서 대한항공은 KB와 비슷했지만 리시브 효율에선 30.80%로 KB(19.83%)를 크게 앞섰다. 리시브가 제대로 되니 ‘캡틴’ 한선수와 유광우 토스도 ‘팔색조’처럼 다양해졌다. 정규리그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린 링컨 윌리엄스가 3차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걸맞은 34득점을 올리고, 정규리그 득점 10위의 임동혁도 알토란 같은 4점을 보탰다. ‘센터 부자’인 대한항공의 높이도 세트가 거듭될수록 빛을 발해 김규민이 8점, 조재영이 4점을 보탰다. 어떤 포지션에도 빈틈이 없었다. 세 경기를 통틀어 공격 종합에서 54.01%로 KB(50.46%)에 우위를 보였고 팀 득점(305개-294개)과 세트당 블로킹(1.923개-1.692개), 서브 득점(2.000점-1.077점)도 모두 앞섰다. KB가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한 시간차 공격 성공률도 40%나 됐다. 위기 돌파 능력도 빛났다. 대한항공은 의정부 원정 2차전에서 세 번째 세트를 24-19로 앞서다 그만 24-26으로 덜미를 잡혔다. 대역전패로 중심을 잃은 대한항공은 4세트마저 허무하게 내줘 마지막 3차전을 준비해야 했다. 지난 9일 3차전 파이널 세트 7차례의 듀스를 치른 뒤 기어코 승리를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 배구의 듀스는 축구로 치면 페널티킥 승부에 비유된다. 짓누르는 압박감에 누가 먼저 실수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 대한항공은 버텼다. 케이타를 비롯한 KB의 범실이 이어졌고, 정지석과 김규민이 블로킹한 공이 케이타 뒤에 떨어지면서 177분간 이어지던 혈전은 비로소 끝이 났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14일 “엄청난 경기였다. 모든 건 선수들이 해낸 결과다. ‘톱’으로 가는 과정에서는 아주 작은 차이에서 승패가 갈리는데 우리가 그걸 해냈다”면서 “대한항공의 장점은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 더 중요한 건 포지션마다 리더가 있다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냈다. 세 번째 별을 달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2 고참보다 어린 외국인 감독 경기 흐름 바꾸는 지략 펼쳐 팀 고참 선수보다 나이가 적은 35세의 틸리카이넨 감독의 검증된 지도력도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다시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의 대업에 이어 대한항공의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 24승 12패(승점 70), 1위로 이끈 틸리카이넨 감독은 매 경기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휘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비디오 판독 요청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지략을 펼쳤다. 특히 챔프 3차전 첫 세트 23~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한 장면은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순간이었다. 주심은 링컨이 서브하면서 엔드라인을 밟았다고 판정했고, 틸리카이넨 감독은 서브 반칙이 아니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다른 코칭스태프는 틸리카이넨 감독을 말렸지만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매의 눈’이 통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링컨의 서브 반칙 선언을 번복했다. 그리고 링컨은 곧바로 다시 얻은 서브 공격 기회를 성공시켰다. 그는 V리그 역대 최연소 사령탑이다. 세터 한선수(37)와 유광우(37)보다 두 살이 어리다. “어딜 가든 항상 어리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고 털어놓은 그는 젊은 지도자답게 신선한 배구 철학을 갖고 있다. 챔프전 세 경기는 물론 시즌 내내 자신이 얘기하는 것보다 선수들끼리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줬다. 하프타임을 불러도 자신은 빠졌다. 대신 선수들이 머리를 맞대고 궁리를 해냈다. 그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리더가 있다. 리더가 코트에서 선수들을 잘 이끌어 가야 좋은 결과가 만들어진다”면서 “팀에서 리더의 역할은 감독, 코치만 하는 게 아니다. 감독이나 코치의 말이 유일한 해결책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 통합 챔프 밑거름 ‘프런트’ 구단주 등 전폭적인 지원 통합 우승을 거머쥔 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더 전진하겠다”는 틸리카이넨 감독은 “팀에 새로운 문화와 배구에 대한 아이디어를 심어 주고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겠다”면서 “언젠가 내가 이 팀을 떠나게 될 때 이 팀에 새로운 시각을 전달해 준 사람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는 선수답게, 감독은 감독으로서 각자가 맡은 역할을 프로답게 할 뿐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취임 일성과 함께 지난해 5월 대한항공의 새 지휘봉을 잡은 그는 선수를 대하는 접근 방식도 달랐다. 새 선수를 뽑을 때도 그는 “파워가 있다” 혹은 “잘할 것 같다”는 덕담 대신 “선수에게 필요한 건 공격의 효율성, 인성, 안정성, 꾸준함”이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왕년의 명리베로 최부식을 비롯한 장광균, 문성준 등 ‘원팀 코치’들의 보좌도 통합 챔프의 밑거름이 됐다.
  • 부산 수학여행·크루즈 운항·봄 축제 재개… 일상이 돌아온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몇 년째 멈췄던 수학여행과 크루즈 운항, 봄 축제 등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고 있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해동고등학교는 지난 4일부터 3박 4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2학년 7학급 123명이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그동안 소규모 숙박형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은 더러 있었지만, 올해 들어 100명 이상의 대규모 수학여행은 전국에서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해동고 사례가 알려지자 수학여행을 검토 중인 다른 학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초중고교 639곳 중 37%인 236곳이 체류형 수학여행을 계획 중이다. 울산시교육청도 학부모가 동의하고 학교장이 결정하면 체류형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크루즈 업체 팬스타그룹은 오는 16일부터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항을 출항해 1박 2일 일정으로 인근 해역을 둘러보는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운항을 중단한 원나잇 크루즈는 2년 만에 다시 뱃고동을 울린다. 조선통신사축제도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과 광안리 일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주제 평화의 바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행사는 조선통신사 뱃길 탐방,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사절단 퍼레이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드론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 해운대모래축제는 5월 20일부터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0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소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모래작품 전시회로 대체됐다.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올해 모래축제에서는 에펠탑과 피라미드 등을 형상화한 모래 조각 15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일에는 해상 불꽃쇼를 펼치고, 샌드 보드와 어린이 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월에는 부산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 17㎞를 걷는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부산진구 서면 차 없는 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 성큼 다가온 일상 회복… 수학여행·크루즈·봄축제 재개

    성큼 다가온 일상 회복… 수학여행·크루즈·봄축제 재개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로 몇년째 멈췄던 수학여행과 크루즈 운항, 봄축제 등이 본격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13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부산 해동고등학교는 지난 4일부터 3박4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2학년 7학급 123명이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무사히 여행을 마쳤다. 그동안 소규모 학교의 숙박형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은 더러 있었지만, 올해 들어 100명 이상의 대규모 수학여행은 전국에서 사실상 처음인 셈이다. 해동고 사례가 알려지자 수학여행을 검토 중인 다른 학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부산지역 초·중·고교 639곳 중 37%인 236개교가 체류형 수학여행을 계획 중이다. 울산시교육청도 학부모가 동의하고 학교장이 결정하면 체류형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허용했다. 팬스타그룹은 오는 16일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운항을 재개한다. 원나잇 크루즈는 부산항을 출항해 1박 2일 일정으로 인근 해역을 둘러보는 부산의 대표적인 해양관광상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운항을 중단한 원나잇 크루즈는 2년 만에 다시 뱃고동을 울린다. 조선통신사축제는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과 광안리 일대에서 열린다.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이번 축제(주제 평화의 바람)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행사는 조선통신사 뱃길 탐방,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사절단 퍼레이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드론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또 해운대모래축제는 5월 20일부터 나흘간 해운대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2020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취소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모래작품 전시회로 대체됐다. 올해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린다.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하는 올해 모래축제에서는 에펠탑과 피라미드 등을 형상화한 모래 조각 15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일에는 해상 불꽃 쇼를 펼치고, 샌드 보드와 어린이 모래 놀이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된다. 6월에는 부산 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 등 원도심 4개 구 17㎞를 걷는 ‘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부산진구 서면 차 없는 거리 등 도심 곳곳에서도 다양한 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 “중대재해 예방 위해 안전 스위치 켜자”

    “중대재해 예방 위해 안전 스위치 켜자”

    기아 오토랜드(AutoLand) 광주는 8일 중대재해예방과 임직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2022 Switch On Safety On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안전결의대회에서 밝힌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올해 안전목표 슬로건으로 임직원 모두가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의식에 불을 켜자는 의미를 담았다. 박래석 공장장은 ”모든 임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다시 한번 고취시켜 중대재해 없는 오토랜드 광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결의대회에는 1공장 대식장 앞 광장에서 박래석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장을 비롯한 임원과 안전·환경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안전소망 퍼포먼스를 했다. 현장의 최일선 관리자인 생산관리자들이 직접 작성한 안전소망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부착한 대형 ‘나우리통’을 무대 앞에 설치했다.
  • “러시아 포비아? 샤넬 포비아”...포비아 마주한 러중 양국의 반응

    “러시아 포비아? 샤넬 포비아”...포비아 마주한 러중 양국의 반응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해 철수를 선언한 해외 명품 브랜드 제품을 훼손하는 영상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공개하자 이를 목격한 중국 매체들과 누리꾼들이 러시아인의 애국심을 존경한다며 칭찬 일색의 반응을 이어가 눈길이 끌리고 있다. 사건은 러시아 방송의 유명 진행자이자 여배우인 마리나 에르모시키나가 지난 8일 방송에 출연해 짙은 회색의 샤넬 가방을 자르는 모습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해당 방송 진행자였던 그는 자신이 평소 아끼는 가방이라고 샤넬 가방을 공개한 뒤 곧장 준비해온 가위를 꺼내 가방을 자르고, 분해하는 모습을 그대로 방송에 노출 시켰다. 해당 퍼포먼스를 마친 그는 카메라를 정면에서 응시하며 “아무도 내가 가진 조국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 “나는 샤넬이 저격하고 있는 러시아 포비아를 반대하며 러시아 포비아를 지지하는 모든 브랜드를 보이콧한다”고 발언했다. 그의 이날 퍼포먼스는 러시아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안나 칼라시니코바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샤넬 두바이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게재하고, 당시 샤넬 직원의 태도에 대해 ‘러시아 포비아’로 규정했던 것을 지지한 입장으로 해석됐다. 실제로 약 5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칼라시니코바는 당시 사건을 두고 “패션 위크 참석차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샤넬 매장을 자주 방문한다”면서 “매장 직원들은 내가 러시아인이라는 것을 평소에도 알고 있었고, 해당 매장 매니저들이 나를 알아보며 다가오더니 돌연 ‘우리는 당신이 러시아의 유명인인 것을 알고 있고, 우리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던 바 있다. 그의 당시 사건을 SNS에 공개하며, 향후 샤넬 브랜드 제품을 불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난 5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 측이 러시아 현지 사업체 철수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러시아 국적의 고객에게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성명서가 공개된 뒤 연이어 발생한 사건들이었다. 실제로 샤넬 측은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인 대상 제품 판매 중단 결정 방침에 대해 ‘300유로 이상의 사치품 수출을 금지한 유럽연합과 스위스의 대러 제재를 준수할 것’이라는 성명서를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해외 명품 브랜드의 대러 제재 강화와 이에 대한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와 연예인들의 잇따른 강한 비난의 목소리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중국 내부에서는 러시아인들의 강한 반발의 목소리를 ‘아름다운 애국심’으로 해석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지지의 목소리가 우세한 분위기다. 해당 소식이 중국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된 직후 현지 누리꾼들은 “샤넬을 구매하는 것이 조국을 배신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면 샤넬 따위는 필요 없다고 발언한 수많은 러시아인의 애국심을 존경한다”면서 “그 어떤 명품 브랜드 가방이 조국에 대한 애국심과 사랑, 자부심을 대체할 수 있겠느냐. 어린 시절부터 모든 여성의 로망이었던 샤넬 가방도 조국에 대한 충심 앞에서는 한낱 가벼운 액세서리일 뿐이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인간 생존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사치품의 제조업자인 샤넬은 오히려 그동안 수많은 여성에게 허영심만 가중시킨 브랜드였다”면서 “이미 아름다운 러시아 여성들은 샤넬 따위가 있든 없든 그 아름다움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고 반응했다.
  • 하이브 “BTS, 군대 이슈 힘들어 해…이번 국회에서 결론을”

    하이브 “BTS, 군대 이슈 힘들어 해…이번 국회에서 결론을”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하이브가 최근 불거진 멤버들의 군 복무 문제와 관련해 “관련법 개정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빠른 결론을 내려달라고 밝혔다. 이진형 하이브 커뮤니케이션 총괄(CCO)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티스트의 병역에 대한 논의가 이번 국회에서 정리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CCO는 “BTS 멤버들은 현재 병역과 관련한 업무를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며 “멤버들은 그간 ‘국가 부름에 응하겠다’고 밝혀왔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이후부터 병역 제도가 조금씩 변화하다 보니 회사와 협의하면서 지켜보고 있다”며 “국회에서 계류 중인 ‘병역법’ (개정안) 제출 시점 이후에는 판단을 회사에 일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병역 제도가 변하고 있고 언제 바뀔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점이 있어 아티스트가 힘들어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또 “이번 국회를 넘기게 되면 하반기 국회가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또 기약 없는 논의가 지속될 것이 우려스럽다”며 조속히 논의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회에는 BTS를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BTS가 2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까지 하지 못한 데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CCO는 “회사는 BTS라는 아티스트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고 그 끝을 함께하고 싶다”며 “앞으로 음악적으로도, 영향력 측면에서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미상을 탄다고 해서 성과를 평가하는 척도일 수 없고 모든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이번에 드러났듯 전 세계 음악 시장에서 아티스트가 확장할 가능성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시민 2000여명 몰려 ‘성황’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개소식 시민 2000여명 몰려 ‘성황’

    6·1 지방선거 재선에 나선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후 3시 시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 자리에는 신정훈 의원(전남 나주화순), 서동용 의원(순천광양구례곡성을), 순천지역 도의원 예비후보와 시의원 예비후보 50여명, 김재무 광양시장 예비후보와 공영민 고흥군수 예비후보 등도 함께 했다. 행사 1시간전 부터 몰린 지지자들로 인해 사무실 825㎡(250평)에는 발 디딜 공간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바깥에서 응원을 하는 진풍경도 일어났다. 국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 소병철 의원은 내일(10일) 오후 3시 사무실을 찾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후원회장을 맡은 정세균 전 총리를 비롯 민홍철 국회 국방위원장, 김승남 전남도당위원장, 우원식·박용진·홍영표·김한정·김성주·민형배 의원 등이 축하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또 김종민·장경태·이해식·이용우·김회재·이원욱·윤재갑 의원 등도 축하 영상을 보냈다. 이중 김한정·김성주·이용우·이원욱 의원은 허 시장과 서울대 동기다. 이해식·민형배 의원 등은 노동운동과 사회운동 등에서 함께 활약한 인연을 수십년째 이어오고 있다.정세균 전 총리는 축하영상에서 “허석 시장은 지역발전과 순천 시민의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중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될 정도로 지난 4년간 성과를 보여줬다”고 치하했다. 정 총리는 “순천 시민과 함께 다시 순천의 꿈을 향해 가는 달려가는 데 허석 후보의 빛나는 성취가 함께 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우원식 의원(서울 노원구을)도 “시장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지역현안 문제도 시민들과 광장토론, 골목토크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해결해 나갔다”면서 “더 살기 좋은 순천을 위해 허석 후보의 꿈과 노력을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힘을 북돋웠다. 허석 후보는 “코로나 때문에 지난 4년간 어려움이 많았지만, 오직 시민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오면서 많은 씨앗을 뿌렸다”며 “이제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재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은 선대본 임명장 전달식과 ‘다시, 순천 비전 선포식’, 필승 응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많은 성과와 업적을 이뤘으면서도 홍보가 부족해 시민들이 실상을 파악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현명한 순천시민들이 다시 재선의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허석 시장 예비후보는 순천 해룡면 출신으로 순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 소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전남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8년 순천시장 선거에서 전남동부권 3개시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 시장후보로 당선돼 민선 7기 순천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 세월호 8주기 맞는 목포서 노란 물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8주기 맞는 목포서 노란 물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8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거치되고 있는 목포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목포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를 세월호 8주기 추모기간으로 선포하고 기억식과 기록전시 등 추모행사를 갖는다. 16일 오전 10시에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참사 8주기 기억식’을 갖는다. 매년 세월호 선체 앞에서 열리는 기억식은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깊은 슬픔을 겪은 희생자를 위로하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다. 이번 8주기 기억식은 기억사, 추모음악공연, 시낭송, 몸짓 퍼포먼스, 선언문 낭독, 세월호 치유의 춤 순서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에는 세월호 참사의 현장이었던 진도 팽목항 기억공간을 찾아 광주와 전남지역의 세월호 활동가들과 연대해 ‘세월호기억공간 지키기 캠페인’을 한다. 12일부터 30일까지는 세월호 8주기 기록전시 ‘기억의 봄, 열다’가 목포 원도심에 소재한 갤러리 나무에서 열린다. 안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무움직임연구소가 세월호 참사이후 유가족, 시민, 예술가와 함께 길거리 전시, 몸짓마당극 공연, 설치미술, 거리행진 등 다양한 표현을 통해 시민참여로 창작하고 기록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전남지역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명과 안전 전남청소년 작품공모전’도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기억과 안전한 나라에 대한 희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미술부문과 영상부문으로 전남에 재학중인 초, 중,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입상자는 전남도 교육감과 416재단 이사장,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수상과 발표 전시회도 갖게 된다. 최송춘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 대표는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살아나가는 길을 멈출 수 없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함께하는 마음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루는 날까지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2017년부터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의 연대를 통해 세월호 잊지않기 홍보활동과 안전한 사회제도 마련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 BTS 뷔‧올리비아 귓속말, 英BBC ‘그래미 최고의 순간’ 1위 선정

    BTS 뷔‧올리비아 귓속말, 英BBC ‘그래미 최고의 순간’ 1위 선정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스파이로 변신해 올리비아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는 장면이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최고의 장면으로 꼽혔다. 영국 BBC는 지난 4일(현지시간) ‘2022 그래미 시상식 최고의 순간 다섯 가지’(Grammy Awards 2022: Five stand-out moments)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뷔가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는 모습을 가장 먼저 소개했다. 앞서 뷔는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버터’를 부르던 중 로드리고에게 귓속말을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로드리고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 장면이 소셜미디어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자, 뷔는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영어도 한국어도 안 했다. 긴장을 많이 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아마 여기서 놀라줘야 한다고 말했을 것”이라고 했다. BBC는 “우린 뷔가 로드리고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 못하지만, 로드리고는 뷔의 말에 놀란 것 같았다”면서 “로드리고를 질투하는 뷔의 팬들이 로드리고에게 질투가 담긴 메일을 퍼부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드리고에게는 말하지 말라. 이날 저녁 뷔가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뺨에 입을 맞추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BBC는 2번째 명장면으로는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미국 하드록을 대표하는 ‘푸 파이터스’의 드러머 테일러 호킨스가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공연한 것을 꼽았다. 이밖에도 BBC는 두아 리파와 메건 더 스탤리언이 같은 드레스를 입고 펼친 해프닝, 퀘스트 러버가 실크소닉에게 수상하며 조크를 던지는 장면, 도자 캣이 수상시간을 놓칠 뻔한 에피소드 등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순간 5’에 차례로 선정했다.
  • 골프 비거리가 고민된다면… 솔티드 ‘GTD 드라이버’ 4종

    골프 비거리가 고민된다면… 솔티드 ‘GTD 드라이버’ 4종

    지난 2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가 공식 라이선스를 인수·론칭한 ‘GTD 드라이버’는 비거리 상승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트리플티탄’이란 메인 슬로건을 가진 GTD 드라이버는 일본의 클럽 디자이너 조지 타케이가 티타늄 소재를 복합적으로 조합해 만든 제품이다. 크라운, 솔, 페이스로 나뉘는 드라이버 헤드의 세 부분에 각기 다른 복합 티타늄 소재를 활용해 최적의 ‘런치 컨디션’(발사각·스핀)으로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6~10m 이상의 비거리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솔티드 측의 설명이다. 수만 번의 테스트를 거쳐 만든 풀·티탄 헤드는 무게중심을 헤드 앞면 상단에 위치시켰다. 그 결과 백스핀량이 감소해 비거리 손실을 줄여준다고. GTD 드라이버는 ‘블랙아이스 460’, ‘GT455 플러스2’, ‘GT455 알파’, ‘엔젤씨’ 등 4가지 모델이 있다. 이들 모델은 모두 티탄 소재로 만들었다. 먼저 블랙 아이스 460은 ‘매트 블랙’의 무광 스타일로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헤드 셰이프는 세미 샬로 타입으로 적은 백스핀량을 제공한다. GT455 플러스2는 베타 티타늄을 크라운 소재로 사용했으며 관용성·정교함을 내세웠다. GT455 알파는 싱글골퍼나 프로 수준의 골퍼들에게 추천된다. 페이스가 딥페이스로 일반인들이 치기 어려운 난이도가 있는 구조다. 이 클럽에 맞게 스윙을 잘 적응하면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게 솔티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디엄 샬로 타입의 엔젤씨는 훅페이스가 특징이다. 슬라이스로 고민하는 골퍼들에게 추천된다. 박태근 솔티드 이사는 “날씨가 풀림과 동시에 코로나19에 대한 제한이 완화돼 더욱 활성화된 골프 시즌이 기대된다”면서 “비시즌 골프를 가까이하지 못해 비거리 손실을 걱정하는 골퍼들에게 대안을 제시해 줄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 건강 채식 촉구 퍼포먼스

    [서울포토] 건강 채식 촉구 퍼포먼스

    7일 채식연합이 광화문에서 건강 채식 촉구 퍼포먼스 를 하고 있다.
  • 제77회 식목일 중앙행사 김포 가현산도시숲서 열려

    제77회 식목일 중앙행사 김포 가현산도시숲서 열려

    제77회 식목일을 맞아 5일 경기 김포 가현산도시숲에서 나무심기 행사가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남태헌 산림청 차장과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단원 등 모두 70여 명이 참석해 복자기나무 200그루를 심었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식목일이자 5월 취임하는 대통령 당선인이 활동하는 첫 해로 행사 규모에 기대가 모아졌지만 외빈 참석이 무산되면서 자체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김재유 학생이 청소년대표로 식목일과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한 후 ‘푸른 지구, 우리가 지켜요’라는 문구를 새긴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식목일은 조선 성종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제를 올리고 농사를 지은 날이 양력 4월 5일이라는 데서 유래됐다. 계절적으로 나무심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지구온난화로 나무심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3월 식목일 여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모든 국민이 한 그루의 나무심기로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식목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또 ‘방탄’ 그래미

    또 ‘방탄’ 그래미

    그래미의 벽은 여전히 높고 견고했다. 글로벌 슈퍼스타로 전 세계 사랑을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에서 아쉽게 수상에 실패했다.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이지만 결국 음악·예술적 측면에서 더욱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중성보다 업계 전문가 투표 결정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BTS는 지난해와 같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였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 상은 ‘키스 미 모어’로 인기를 끈 도자 캣과 SZA가 가져갔다. BTS는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올해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에 대한 가능성을 부풀렸다. 앞서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11월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5년, 4년 연속 수상 행진을 이어 갔다. 특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선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수상했다. 이 때문에 이번에 그래미까지 받아 3대 시상식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토니 베넷·레이디 가가, 저스틴 비버·베니 블랭코까지 워낙 쟁쟁한 후보들과 맞붙은 데다 상업적 성과나 인기보다는 음악적인 성취도를 따지는 그래미의 특수성을 이번에도 뚫기 힘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래미는 그간 댄스 음악이나 아이돌 그룹, 비백인 가수에게 유독 박하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그래미가 전통적으로 보이 그룹을 선호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후보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수상을 못 했어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편으로는 BTS가 지난해 발표한 곡이 정규 앨범이 아닌 싱글뿐이라서 예술적 결실을 보여 주기엔 부족했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버터’에 쓰인 멜로디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루카 드보네어에게도 판매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음악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음반 차트 성적이나 팬 투표가 수상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시상식과 달리 그래미는 음악가, 프로듀서, 엔지니어, 제작자 등 전문가 투표로 결정된다. ●007연상 ‘버터’ 퍼포먼스 박수 갈채 BTS 멤버들은 시상식 뒤 브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을 받으면 팬들에게 보답할 생각이 컸는데 아쉽지만 슬퍼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좋은 무대를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다”고 밝혔다. BTS는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펼쳤다. 007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슈트를 입고 화려한 ‘버터’ 퍼포먼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래미 무대에 퍼포머로 나선 건 3년 연속이다. ●존 바티스트 올해의 앨범 등 5관왕 4대 본상 중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는 실크소닉이 부른 ‘리브 더 도어 오픈’이 선정됐다.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한국계 래퍼 앤더슨 팩이 결성한 이 프로젝트 듀오는 4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앨범은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의 ‘위 아’에 돌아갔다. 바티스트는 최다 5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고 신인상은 배우 겸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거머쥐었다. 로드리고는 3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시상식에 등장해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음악이 아닌 죽음의 적막이 흐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인의 삶에서 음악이 없어지지 않게 전 세계가 침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그래미 받았다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 그래미 받았다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계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베스트 클래시컬 인스트루먼털 솔로’ 상을 받았다. 제니퍼 고는 4일(현지시간) 그래미 어워즈 사전 시상식인 프리미어 세리머니에서 이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수상 작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해온 프로젝트 ‘얼론 투게더’(Alone Together)이다. 동명의 온라인 공연 시리즈를 바탕으로 한 얼론 투게더 앨범은 재능있는 젊은 작곡가들에게 의뢰한 곡과 유명 작곡가들이 기증한 짧은 신작들로 구성됐다. 제니퍼 고는 19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바이올린 부문 1위 없는 2위를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렸다.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에게 주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았고, BBC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독일 도르트문트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음악 전문가 단체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1959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미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높은 명성만큼이나 다른 음악 시상식과 비교해 음악적 성취를 중시하는 평단의 보수성 탓에 수상이 어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시상 부문 중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신인상’ 등이 4대 본상으로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로 불린다. 이외에도 팝, 록, 컨트리, 랩, 댄스, 클래식 등 음악 장르별 세부 부문이 있고 작·편곡, 앨범 패키지, 프로듀싱 등 기술적 부문도 시상한다.이날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다가 수상엔 실패했지만, 클래식 부문을 중심으로 국내 음악가들도 꾸준히 그래미를 받았다. 지난해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제니퍼 고와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지휘자 게오르그 솔티와 녹음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그림자 없는 여인’으로 1993년 클래식 오페라 부문 최고 음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음반 엔지니어인 황병준 사운드미러코리아 대표는 그래미를 두번이나 받았다. 2012년 미국 작곡가 로버트 알드리지의 오페라 ‘엘머 갠트리’를 담은 음반으로 그래미 어워즈 클래식 부문 최고 기술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찰스 브러피가 지휘하고 캔자스시티합창단과 피닉스합창단이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베스퍼스: 올 나이트 비질’로 최우수 합창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 “BTS는 탈락하고 ‘성추행’ 개그맨은 수상”...비난받는 그래미 어워즈

    “BTS는 탈락하고 ‘성추행’ 개그맨은 수상”...비난받는 그래미 어워즈

    여성들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 범죄를 저질러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미국 개그맨 루이 C.K.(55)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코미디 앨범’ 부문에서 수상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가 전했다. 개그맨, 영화배우, 방송작가 등으로 활동해 온 루이 C.K.는 이번에 ‘신시얼리 루이 C.K.’(Sincerely Louis C.K.)라는 앨범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루이 C.K.는 2017년 여성 5명을 상대로 성추행, 성희롱 등을 저지른 추악한 뒷모습이 드러나  지탄을 받았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그가 여성 연예인들을 자기 방으로 불러들여 음란 행위를 하거나 여성들에게 외설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루이 C.K.는 이와 관련해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는 사실이다”라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인정하고 “권력을 무책임하게 행사했다. 나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그래미상 후보 지명 및 수상은 2017년 성범죄 폭로 이후 처음이다. 허핑턴포스트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트랜스젠더에 대해 차별적 발언을 한 코미디언 데이브 샤펠, 동성애 혐오 발언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코미디언 케빈 하트, 여러 여성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된 록가스 마릴린 맨슨도 후보에 올랐다“고 전했다.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의 하비 메이슨 CEO는 지난해 11월 후보 선정 관련 비난에 대해 “우리는 뮤지션들의 과거 행동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우리의 규칙 범위 안에 있으면 범죄경력 등을 포함해 아무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방탄소년단(BTS)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실패했다. BTS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의 영광은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선풍을 일으켰던 도자 캣과 시저(SZA)에게 돌아갔다.
  •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인종차별 때문일까

    방탄소년단 그래미 수상 불발, 인종차별 때문일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수상 문턱에서 2년 연속 고배를 마셨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올해 수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백인 중심의 ‘화이트 그래미’가 아닌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자로 호명되지는 못했다.이 부문 수상자로는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를 함께 부른 도자 캣과 시저(SZA)가 선정됐다. 도자 캣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흑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래퍼다. 시저 역시 무슬림 아버지와 크리스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유색인종으로, 그 자신도 무슬림이다. 어린 시절 9·11 테러 이후 따돌림에 시달리다 히잡 착용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래미의 본상 격인 4개 주요 부문에서도 백인 수상자는 없었다. 가장 권위 있는 부문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 존 바티스는 흑인 뮤지션이다. 흑인 남성이 주인공인 최초의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음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존 바티스트는 이날 ‘올해의 앨범’과 ‘베스트 뮤직 비디오’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싱어송라이터 앤더슨 팩과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지난해 2월 결성한 프로젝트 듀오 실크소닉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4대 본상 중 ‘올해의 노래’와 ‘올해의 레코드’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앤더슨 팩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브루노 마스는 푸에르토리코계와 유태인계 혼혈인 아버지와 스페인계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각각 태어났다. 4대 본상 중 하나인 ‘신인상’(베스트 뉴 아티스트)의 영예는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차지했다. 필리핀계 미국인 아버지와 독일인·아일랜드인 혈통의 어머니를 둔 로드리고 역시 유색인종이다.한편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기대했던 전 세계 팬들은 그래미에 실망하며 ‘그래미 보이콧’, ‘사기 그래미’(Scammys·사기를 뜻하는 스캠과 그래미의 합성어) 등 해시태그를 단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주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려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다. 미국의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라킨 뮤직 어워즈’에선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이미 수상한 바 있다.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좋은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지는 못했다. 멤버 지민은 시상식 후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상을 받으면 ‘아미’(팬덤명) 여러분들께 보답할 수 있다는 생각이 컸는데 조금 아쉬웠다”고 밝혔다. 제이홉은 “정말 퍼포먼스도 열심히 준비했는데 많은 게 스쳐갔다”고 말했다. 슈가는 “그래미에 노미네이트(후보 지명)된 것만 해도 벌써 2번째다. 슬퍼할 일이 아니다”라며 멤버들을 다독였다. 수상은 불발했지만 4년 연속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 서는 대기록을 남긴 방탄소년단은 현지에 머무르며 공연 준비에 돌입한다. 이들은 오는 8∼9일과 15∼16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를 연다.
  • [포토] ‘그래미가 선택한’ 도자 캣

    [포토] ‘그래미가 선택한’ 도자 캣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최고의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그래미 어워즈’ 수상에 아쉽게 실패했다. 방탄소년단은 4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자로 호명되지 못했다. 이 부문 수상자로는 지난해 ‘키스 미 모어’(Kiss Me More)로 큰 사랑을 받은 도자 캣과 SZA가 선정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시장을 강타해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들은 ‘빌보드 뮤직 어워즈’를 2017년 이래 5년 연속,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를 2018년 이래 4년 연속으로 수상한 바 있어 ‘그라모폰’(그래미 트로피)만 손에 넣으면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할 터였다. 특히 ‘버터’의 흥행 성공으로 지난해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까지 아시아 가수 처음으로 차지하면서 그래미 수상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멤버 슈가는 지난해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그래미 수상이) 당연히 쉽지는 않겠지만 뛰어넘을 장벽이 있고,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고 그래미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진 역시 “아직 우리가 받지 못한 상이 그래미”라며 “아직도 못 받은 상이 있으니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한 바 있다. RM은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exhausting and devastating),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수상 불발을 두고 상업적 성과나 인기보다는 음악성 자체를 따지는 그래미의 성격이 반영됐다거나, 댄스 음악·보이그룹과 아시아 가수에게 유독 박한 특유의 보수성이 작용했다는 지적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한편으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내놓은 결과물이 풀 앨범(Full Album)이 아닌 싱글(Single) ‘버터’ 하나뿐이어서 음악적 성취를 어필하기에 부족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결과와 무관하게 그래미가 2년 연속으로 K팝 노래를 후보에 올린 것 자체가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에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이론이 없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사실 그래미가 보이그룹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해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버터’까지 두 곡 모두 그래미가 후보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수상을 못 했어도 의미가 작지 않다”고 말했다. 수상자가 발표된 뒤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 채팅창에는 많은 팬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물결로 아쉬움을 달랬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도 꾸몄다. 이들이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른 것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이다. 이들은 검은색 수트를 입고 마치 ‘첩보 요원’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열고 전 세계 ‘아미’(방탄소년단 팬)를 만난다.
  • 그래미에 등장한 헬멧 복장…“코미디언 시상식룩” 뺨 때린 윌스미스 풍자

    그래미에 등장한 헬멧 복장…“코미디언 시상식룩” 뺨 때린 윌스미스 풍자

    3일(현지시간)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 출연한 한 코미디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를 풍자했다. 이날 ‘제64회 그래미 어워즈’ 코미디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른 미국 코미디언 네이트 바가치는 검은색 헬멧을 쓰고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미국인 배우 레바 버턴은 바가치를 소개하면서 “다음 발표자는 코미디언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주의를 줄 필요가 있다. 좌석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은 절대 일어서지 말고 몸에서 손을 떼지 말라”고 말했다. 무대에 오른 바가치는 “많은 사람들이 코미디언들은 앞으로 시상식장 무대에 오를 때 꼭 이 복장(헬멧)을 입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막상 써보니 얼굴이 하나도 가려지지 않는 것이 때릴 수 있는 곳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듯 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레바 버턴의 소개말과 바가치의 퍼포먼스는 일주일 전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스미스가 코미디언 록의 따귀를 때린 것을 비꼰 것이다.앞서 스미스는 지난달 27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탈모증을 앓는 아내(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농담거리로 삼은 코미디언 록의 뺨을 때렸다. 스미스는 하루 뒤 록에게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선을 넘었고 잘못했다”고 공개 사과했지만 전 세계에 생중계된 폭행 사건에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아카데미 이사회는 회의를 열고 스미스에 대한 징계 절차에 돌입했고, 이틀 만인 지난 1일 스미스는 아카데미 회원 자격을 자진 반납했다. 스미스는 “시상식에서의 내 행동은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우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크리스 록과 그 가족, 내 친지, 전 세계 (시상식) 시청자를 비롯해 내가 상처를 준 이들이 정말 많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카데미의 신뢰를 저버렸다. 다른 후보와 수상자가 축하하고 축하받아야 할 기회의 장을 내가 빼앗았다”며 “관심이 다시 후보와 수상자의 성취에 집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BTS, 혼신의 ‘기립박수’ 무대…배철수 “그래미가 홍보에 활용” 분노

    BTS, 혼신의 ‘기립박수’ 무대…배철수 “그래미가 홍보에 활용” 분노

    “우리가 이렇게 슬퍼할 일이 아닙니다. 여러분, 대단한 일이에요. 전혀 슬프지 않아요.”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에 초대된 방탄소년단은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주최 측에 실망한 팬들을 위로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진이 손가락 수술을 했고, 정국과 제이홉이 차례로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모든 멤버가 합을 맞춘 건 단 하루 뿐이었지만 기립박수를 받는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2019년 61회 그래미에서는 시상자로, 이듬해 특별 무대로 참여했던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에서는 수상 후보로서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영화 ‘007’ 시리즈 속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배경화면을 한글로 장식하고, 격렬한 안무와 흔들림없는 라이브 무대로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래미에는 저스틴 비버, 에이브릴 라빈, 레이디 가가, 실크 소닉(브루노 마스, 앤더슨 팩), 존 레전드,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 빌리 아일리시, 할시, 메간 디 스탤리온, 더 키드 라로이, 키스 어반, 캐리 언더우드, 제이 발빈, 릴 나스 엑스, 존 바티스트, 도자 캣, H.E.R(허),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세계적 가수들이 함께 했다. 아쉽게도 방탄소년단 ‘버터(Butter)’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로 호명되지 않았지만 저스틴 비버, 콜드플레이, 도자 캣, 레이디 가가와 나란히 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도자캣과 시저가 이 분야 수상자로 호명됐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았고, 올해 이 부문 시상이 이례적으로 본 시상식 후반부로 배치됐던 만큼 BTS 팬들의 기대는 컸지만 수상의 영광은 누리지 못했다. 댄스 음악·보이그룹이라는 특성과, 아시아 가수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 특유의 보수성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인으로서 아쉽다” 이날 시상식을 중계한 배철수는 “그래미 측에서 방탄소년단을 본인들 홍보에 잘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어떻게든 상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대미를 장식해줬으면. 저를 위해서라도 꼭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임진모 역시 “아미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걸 섭섭해 할 정도”라고 말했다. 배철수는 “아쉽다. 방탄소년단이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쉽다. 그래미 시상식 중계를 오래 한 사람으로서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임진모도 “앞으로 더 많은 후보에 올라 수상하게 될 거다. 지금은 뜸을 잘 들이고 있는 거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팬들을 위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브이라이브’를 키고 방송을 했지만 순식간에 몰린 접속자로 인해 4분 만에 서버가 터지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좋은 무대들을 많이 봐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언제 이렇게 소중한 경험을 언제 해보겠나”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제 64회 그래미 어워드 주요 수상자 명단 ▲앨범 오브 더 이어: 존 바티스트 ▲송 오브 더 이어: 실크 소닉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실크 소닉▲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도자 캣-시저▲베스트 팝 보컬 앨범: 올리비아 로드리고▲베스트 컨트리 앨범: 크리스 스테이플턴▲베스트 뉴 아티스트: 올리비아 로드리고▲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이비 킴 & 켄드릭 라마▲베스트 알앤비 앨범: 재즈민 설리번
  • [속보] ‘빌보드 10주 1위’ BTS, 그래미 수상 불발…“아시아에 박하다” 비판

    [속보] ‘빌보드 10주 1위’ BTS, 그래미 수상 불발…“아시아에 박하다” 비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수상이 올해도 불발됐다. ‘버터’가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음에도 댄스 음악·보이그룹이라는 특성과, 아시아 가수에게 유독 박한 그래미 특유의 보수성이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BTS 대신 ‘키스 미 모어’를 부른 도자 캣이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표한 ‘버터’(Butter)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0주 1위를 기록하며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이 높았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이래 3년 연속 그래미 무대를 꾸몄다. RM은 시상식을 앞두고 진행된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그래미는 음악산업  동료들의 투표로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며 “지난 2년간은 매우 지치고 고통스러웠는데(exhausting and devastating), 우리가 그래미를 수상한다면 이것들이 모두 보상받고 성과를 올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보수적인 그래미가 상업적 성과나 인기보다는 음악성 자체를 따지고, 아시아 가수에게 박한 평가를 내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수상자가 발표된 뒤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 채팅창에는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색 하트 물결로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8∼9일(이하 현지시간)과 15∼1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를 열고 전 세계 ‘아미’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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