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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절한 태극마크, 황제 자리 노린다

    간절한 태극마크, 황제 자리 노린다

    “8년 만에 다는 태극마크라 정말 소중하네요.” 엄천호(26·스포츠토토)는 ‘간절함’ 덕에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에서 세 개의 메달을 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0~11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종합 1위로 태극마크를 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이후 부상과 재활을 반복하며 힘든 시기를 보냈다. 선수 생활을 하며 양쪽 발목을 모두 합쳐 수술만 8번을 받았다. 쇼트트랙 선수 때 태극마크를 단 지 8년 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뒤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입성했다. 엄천호는 고진감래 끝에 지난 16일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ISU 빙속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서는 동메달, 2차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거머쥔 데에 이어 또다시 시상대에 올랐다. 매스스타트 종목이 열리지 않은 3차 대회를 빼고는 단 한 번도 메달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활약 중이다. 아직 네덜란드에서 귀국하지 않은 엄천호는 17일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선배들이 월드컵 시리즈를 뛰다 보면 ‘탁! 하고 어떤 감이 올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며 “(국가대표는) 정말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에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넌다는 심정으로 매 경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절했던 만큼 철저하게 몸관리를 하고 있다. 체중에 민감한 편이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침저녁으로 체중 관리를 하고 있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면서 성장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엄천호는 쇼트트랙 선수였던 점 덕분에 매스스타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곡선 주로를 도는 코너워크와 막판 스퍼트가 중요하다는 점이 쇼트트랙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네덜란드 실업리그에서 뛰느라 국가대표팀을 쉬고 있는 ‘매스스타트 1인자’ 이승훈(30)도 쇼트트랙 선수 출신이다. 이승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엄천호가 약진하며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모양새다. 엄천호는 “쇼트트랙을 하며 잦은 부상으로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하던 시기인 2016년에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입단했다”며 “당시 쇼트트랙 선수치고는 직선 스케이팅이 좋다는 코칭스태프의 판단 덕에 전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러시아, 美대선 때 SNS 여론조작…트럼프 “수사 협조 코언은 쥐새끼”

    英옥스퍼드대, 게시글 분석해 상원 보고 WP “러, 트럼프 도우려 가짜뉴스 유포” 코너 몰린 트럼프, 특검 향해 “마녀사냥”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도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스캔들 수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 제출된 조사 보고서를 인용,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돕기 위해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미디어를 총동원해 가짜 뉴스를 퍼트렸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옥스퍼드대의 ‘컴퓨터를 이용한 선전 프로젝트’ 팀과 네트워크 분석회사 ‘그래피카’가 공동으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구글 등의 게시물 수백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여론 조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는 미국인들을 세부 계층으로 나눠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맞춤형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페이스북은 보수적인 미국인들을 겨냥하는 데 효과적인 수단이었다. ‘텍사스의 심장’, ‘흑인운동가’ 등 IRA가 관리하는 20개 페이스북 페이지는 ‘좋아요’ 3900만회, 공유 3100만회, 댓글 340만개 등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는 페이스북으로 1억 2600여만명, 인스타그램으로 2000여만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이들의 모든 메시지가 공화당, 특히 트럼프 대통령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보수주의자들에게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라는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그룹에는 혼란을 주고 투표 의지를 꺾는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뮬러 특검의 수사를 ‘마녀 사냥’이라고 비판했고, 한때 자신의 충복이었다가 특검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마이클 코언 변호사를 ‘쥐새끼’라며 원색적인 비난에 나섰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대통령에 대한 특검의 대면조사 가능성에 대해 “내 생전에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그(코언)는 판사 앞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했다’고 말했다. 말도 안 된다. 그는 (대통령과 대화를) 녹취했다”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불신의 기레기 탈출구는 팩트다

    [불온(不·on)한 회의] 불신의 기레기 탈출구는 팩트다

    쏟아지는 뉴스의 속보 경쟁…진실을 흔드는 혼돈의 벽에 갇힌 언론의 고민맥도날드 갑질·이수역 폭행 논란 공분의 벽에 갇힌 대중의 시선 기사의 생명은 정확성, 신뢰성입니다. 이상적으론 그렇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선 팩트체크나 후속보도에 소홀할 때가 비일비재합니다. 가장 먼저 뉴스를 전하려는 욕심이 앞서기 때문이죠. 속보 경쟁에서 이기려면 때론 ‘신속성’이 최우선 가치가 되곤 합니다. 때문에 기자들은 정확성과 신속성 사이에서 종종 딜레마에 빠집니다. 이번 ‘불온한 회의’에서는 실시간으로 뉴스가 쏟아지는 시대에 기자들은 어떻게 저널리즘을 지키고, 독자들은 어떻게 기사를 취해야 할지 이야기해 봅니다.부장: 맥도날드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점원에게 햄버거를 던지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이 일었는데. 유민: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만으로는 고객의 일방적인 갑질로 보였어요. 그래서 대다수 언론이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으로 보도했죠. 우리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런데 실제론 양측 모두 잘못이 있었고, 서로 사과하면서 잘 마무리된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달란: 요즘 CCTV 화면을 너무 맹신하는 풍조가 있어요. 영상이 원본 그대로인지 편집한 것인지 알 수 없잖아요. 제보하는 사람 입장에선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강조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 점에서 판단을 조심스럽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진호: 연신내 맥도날드 영상(①)도 진실은 영상 외적인 부분에 있었어요. CCTV 화면에는 앞뒤 맥락 없이 손님이 화내는 부분만 담겨 있었거든요. 이들 사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화면에 속은 셈이죠. 세진: 그 사건이 갑질에 초점이 맞춰진 이유는 영상 속에 등장하는 두 인물이 대등한 입장이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그들 사이에는 점원과 손님이라는 권력관계가 형성돼 있었습니다. 최초로 보도한 매체가 이에 집중해 갑질 사건으로 규정했고, 이슈가 되자 다른 매체들도 따라 쓴 거죠. 혜진: 언론의 책무는 완벽한 진실은 아닐지라도 최대한 진실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과정을 생략한 채 취재원이 하는 말을 일단 받아 써서 내보내는 건 너무 무책임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이런 걸 ‘따옴표 저널리즘’(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취재원이 제공한 정보를 서둘러 보도하는 행태)이라고 합니다. 기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따옴표 처리라는 비겁한 수단을 사용하는 거죠.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든지 혹은 사건의 이면을 보여 주든지, 조금이라도 다른 시선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진호: 대중은 상황에 대한 콘텍스트(맥락)를 알려주길 원해요. 그냥 ‘맥도날드 폭행사건’보다 ‘맥도날드 갑질 사건’에 사람들이 더 폭발적으로 반응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죠. 개개인의 사사로운 싸움이 아니라 모두가 귀 기울여야 하는 공적 사안처럼 느껴지니까. 그래서 이번처럼 공적인 이슈가 아닌데도 언론이 억지로 끼워 맞춰서 공론화하는 경우도 있어요.유민: 2015년 ‘세 모자 성폭행 조작사건’(②)이 대표적인 오보였어요. 당시 세 모자가 수십 명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또 성매매까지 강요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커뮤니티에 올렸습니다. 국민적 공분을 샀어요. 언론도 일제히 보도했고요. 하지만 얼마 후 모두 거짓 주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달란: 이수역 사건(③)도 마찬가지예요. 당시엔 여성들이 남성들한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저 역시 그런 맥락으로 썼어요.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여성에 관한 사건은 일상적이니까요. 의심할 만한 여지가 없었죠. 이 사건은 지금까지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것 외엔 무엇이 진실인지 알려지지 않았어요. 진호: 그럴 땐 안 쓰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기성 언론이 안 쓴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을 거예요. 요즘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대안 언론도 많잖아요. 그들 역시 여론을 장악하는 영향력이 강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확산은 될 겁니다. 달란: 이처럼 영상만으로는 판단할 수 없는 사건을 접할 때 네티즌들이 즐겨 쓰는 표현이 있어요. ‘일단 피카추 배를 만지겠다’고 말합니다.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한 장면에서 비롯된 표현인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판단을 유예하겠다는 뜻이에요. 혜진: 언론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의제 설정입니다. 어떤 뉴스를 선택해 공론화할 것인지 사전에 판단을 합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정보라면 대중의 관심이 쏠리지 않아도 보도하고요. 반대로 가치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파급력이 있어도 보도하지 않아요. 하지만 대안 언론은 이 같은 게이트키핑(뉴스 결정권자의 취사선택)이 약해요. 대중의 반응에 끌려가는 편이죠. 달란: 그래서 보도를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단 언론이 조금이라도 팩트를 찾아서 전달하는 게 낫다고 봐요. 진호: 맞아요. 그조차도 하지 않으면 언론의 역할을 방기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부장: 요즘은 이슈의 확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은데. 달란: 과거엔 억울한 일이 있으면 언론에 제보하거나 국가기관에 신고하는 게 전부였죠. 그런데 국민청원이란 창구가 생긴 후론 누군가가 나서서 억울함을 토로하면 모든 언론이 달라붙어요. 확산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죠. 대신 검증 절차는 점차 생략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오보가 발생하고 언론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지는 역효과가 발생합니다. 진호: 공권력에 대한 불신도 상당해요. 사람들이 공권력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자꾸 국민청원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고, 사건이 종결돼도 믿지 않는 사태가 벌어져요. 세진: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이 그런 경우입니다. 범인의 동생이 공범인가 아닌가 진실 공방이 있었어요. 경찰이 동생을 공범으로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려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자꾸 내막에 다른 무엇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는 거죠. 달란: 신뢰를 되찾으려면 기본적인 원칙이지만 ‘팩트체크’가 중요해요. 수사기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철저히 파악하고, 당사자 또는 목격자와 어떻게든 접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죠. 현장에 가서 직접 취재도 해야 하고요. 유민: 이런 생각도 해봤어요.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경우 기사에 전제를 다는 거죠. 이 사건은 아직 실체가 밝혀지지 않았으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만 포함됐을 뿐이라고 말이에요. 자살 보도할 때 하단에 자살을 예방하는 문구를 넣는 것처럼요. 부장: 인공지능이 개인의 취향에 맞는 뉴스만 제공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힘든 점도 한몫하지. 달란: 개인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정보만 취하게 되죠. ‘확증 편향’이 일어날 수밖에 없어요. 현재 여론의 생리가 점점 더 그렇게 변하고 있어요. 또 언론의 보도보다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분석해 주는 정보를 더 믿는 것 같아요. 유민: 정보의 양은 넘쳐나는데 다들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죠. ‘증권가 지라시’에 도는 극단적인 이야기를 믿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근거도 없는 음모론을 사실이라 믿고 퍼트려요. 진호: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더욱 그런 경향을 보입니다. 명확한 팩트가 나와도 받아들이지 않아요. 달란: 이건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진호: 사실 우리조차 선을 넘을 때가 있어요. 무엇이 진실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 사건 자체는 뜨겁더라도 우리는 차갑게 써야겠죠. 정리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수학은 알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는 이유

    수학은 알고 있다, 독감 바이러스가 퍼지는 이유

    감염 경로·확산 범위 예측 수식 제시 방역당국의 효과적 대응 돕고 있어 1766년 천연두 발생 모델링 시작으로 질병 확산 상호작용 ‘SIR모델’도 개발최근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갑자기 늘면서 올겨울 독감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200곳의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독감 의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 당 19.2명이라는 통계를 발표했다. 3주 전만 해도 1000명당 7.8명 꼴이었지만 이보다 3배 늘었고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서도 70%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2009년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는 설명이다.감염성 질환이 유행하면 의료진과 함께 질병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수학자들도 바빠진다. 전염병의 시작과 확산 경로를 예측하고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고도의 수학적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많은 수학자들이 질병 예측과 확산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전염병의 수학적 모델링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유체역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스위스 수학자 베르누이(1700~1782)이다. 베르누이는 1766년 확률이론을 활용해 천연두 때문에 사망한 사람들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분석, 발표했다. 이 연구는 천연두 백신이 전염병의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수학자들이 전염병 모델링을 본격적으로 연구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 1893년 영국의 병리학자 로널드 로스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기생충을 발견하고 확산 모델을 만들어 190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1906년에는 영국 수학자 하머가 당시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홍역의 유행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기도 했다. 1972년 스코틀랜드 수학자 윌리엄 컬맥과 역학자 앤더슨 맥켄드릭 박사는 전염병이 유행할 수 있는 초기 조건과 전염병 확산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SIR 모델’을 만들었다. SIR 모델은 사회적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론과 행렬을 이용해 감염가능자(S)와 감염자(I), 회복자(R) 사이에서 전염병이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준다. 이들은 SIR 모델을 이용해 1918~1919년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 1665년 영국과 1905년 인도 봄베이(뭄바이)에서 대유행한 홍역으로 인한 환자 수와 사망자 수를 상당히 정확하게 분석했다. 응용수학자들은 지금도 전염병 확산을 좀더 정확하게 예측해 방역당국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 공과대, 미국 뉴욕대 기계항공공학부 공동연구팀은 개인이 사회적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시간에 따라 전염병 확산 패턴이 전혀 다른 형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활동 중심 네트워크(ADN) 모델’을 개발해 미국 산업·응용수학회(SIAM)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어플라이드 다이내믹컬 시스템즈’ 12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의 전염병 확산 모델들이 교통 수단의 발달로 인해 사람들이 짧은 시간 내에 먼 거리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병원균을 더 효과적으로 퍼트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 전염병 확산 속도나 범위 예측이 지나치게 포괄적이거나 부정확하다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왔다. 연구팀은 ‘혹스(Hawkes) 프로세스’라는 수학적 모델링 기법을 이용했다. 자기 흥분(self-excitement) 프로세스라고도 불리는 혹스 프로세스는 특정 사건의 발생은 짧은 시간에 어떤 원인이 폭발적으로 집중되면서 나타난다는 것으로, 지진이나 화산 예측 같은 과학 분야는 물론 폭력성 분출에 따른 범죄 예측, 주식거래 같은 금융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최초 감염자의 활동성이 전염병의 확산 속도와 사회 전체 감염의 민감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쉽게 말하면 최초 감염자가 비활동적이고 사회적 네트워크 범위가 제한적이라면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되지 않겠지만 최초 감염자의 활동 성향이 반대라면 확산 속도는 물론 전염병의 확산 범위도 넓어진다는 설명이다. 마우리치오 포르피리 뉴욕대 응용수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염병 확산 연구에서 개별적 상호작용을 무시할 경우 감염의 속도와 규모 등을 과소 평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전염병 발생 초기 조건을 면밀히 살피는 것은 전염병 확산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물론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세우는데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질롱 코리아 7연패 수렁…승률 0.125로 리그 최하위

    질롱 코리아 7연패 수렁…승률 0.125로 리그 최하위

    질롱 코리아가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질롱 코리아는 9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18~19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경기에서 4-12로 역전패를 당했다. 7연패를 기록한 질롱 코리아는 2승 14패(승률 0.125)로 사우스웨스트 리그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상학은 5이닝 동안 9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했다. 5경기에 나와 2패(무승), 평균자책점 8.36을 기록중이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길나온도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질롱코리아는 4회까지 4-2로 앞섰지만 이후 마운드가 무너졌다. 5회초 1사 1루 때 마이클 게티스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맞아 4-4 동점을 허용했다. 7회초 무사 2·3루 위기 때 게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같은 이닝 1사 2루 때는 니콜라스 슘퍼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8회에도 미키 레이놀즈에게 투런포를 맞으며 추격 동력을 잃은 채 그대로 패했다. 질롱코리아는 오는 13일 노스이스트 리그 최하위인 오클랜드 투아타라(4승11패)와의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봄, 가을철 알러지 심해지는 원인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봄, 가을철 알러지 심해지는 원인 알고보니...

    반려동물의 털이나 환절기 기온 변화, 각종 식물의 씨앗, 음식 등 알레르기의 원인은 무척이나 다양하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식물의 포자나 꽃가루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인 꽃가루를 확산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자동차 같은 교통 수단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베를린공과대,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고등생물다양성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여름, 가을철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인 ‘돼지풀’(ragweed)의 꽃가루는 자동차와 트럭 때문에 더 멀리, 그리고 더 많이 확산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응용생태학’ 최신호에 실렸다. 길가나 빈터, 황무지 같은데서 많이 자라는 돼지풀은 8~9월 꽃이 피고 지면서 대량의 노란색 꽃가루를 만들어 낸다.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만들어지는 대량의 꽃가루는 알러지의 원인이 되고 있어서 ‘유해 외래생물종’으로 지정돼 있다. 연구팀은 이 돼지풀의 꽃가루의 이동반경과 경로를 조사한 결과 교통 체증과 자동차의 이동이 도로 주변의 공기흐름을 교란시켜 돼지풀 꽃가루를 수 십m 멀리 확산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돼지풀 꽃가루는 자연적인 상황에서는 확산 반경이 1m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돼지풀 꽃가루가 자동차가 많이 다니는 도로와 덜 붐비는 도로에서 얼마나 이동하는가를 비교하기 위한 현장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돼지풀 포자에 형광색을 입힌 뒤 얼마나 멀리 날아가는지 실험을 실시했다. 48시간 뒤 포자들이 얼마나 날아갔는지 자외선 램프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 도로에서는 돼지풀이 있는 곳에서 멀리 날아가지 않았지만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최대 71m까지 날아갔으며 교통량이 적은 도로에서도 40m 가까이 흩어졌다. 또 연구팀은 2년 동안 돼지풀 확산지도를 만들어 확인한 결과 자동차의 움직이는 방향이 반대방향보다 돼지풀이 더 많이 자란 것으로 확인됐다. 안드레아스 렘케 베를린공과대 생태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래 침입종 식물의 확산에 교통 패턴이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한 첫 번째 연구”라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거나 토종 식물 번식에 장애가 되는 외래종은 씨앗을 퍼트리기 직전에 뿌리째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모 사기 논란’ 비 “협박? 녹취록 공개할 것”[전문]

    ‘부모 사기 논란’ 비 “협박? 녹취록 공개할 것”[전문]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의 부모에게 과거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측이 지난 27일 비의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 협박과 무시를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비 측이 “협박은 없었다”며 녹취록을 공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30일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사기 주장 상대방 측의 거짓된 주장에 조목조목 대응할 수 없어 계속된 거짓을 주장 할 시, 관련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원본을 경찰서에 제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비 측은 “27일 첫 만남 당일, 사기 주장 상대방 측에게 협박 한 적 없음을 밝히며 정중하게 사실내용을 확인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약 1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누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는 당시 ‘현장 녹취록’ 뿐만 아니라, ‘통화 녹취록’ 모두 가지고 있다”라며 상대 측이 거짓 주장을 지속할 시 이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비 측은 상대측이 공개한 장부는 언제든지 추가기재를 할 수 있기에 신빙성이 떨어지고, 88년도부터 2004년까지 비 어머니와의 거래를 주장하고 있는데 가게를 폐업한 것이 1999년일뿐더러, 당시 아버지는 지방이나 해외로 일하러 나가 어머니 홀로 운영한 가게인데, 2000년 사망한 어머니가 어떻게 2004년까지 가게를 운영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비 측은 또 “당사는 최초 채무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상대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그리고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이신 비의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까지 조롱했다”면서 “비 어머니, 고인께서는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마지막까지도 병원비가 없어, 지금도 고인이 되신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비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을 것이다. 최소한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렇게 말하진 말았어야 했다”고 분개했다. 이어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며, 원금만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는 글은 어디 가고,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상대 측이 주장하는 원금에 4배인 ‘일억 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비 측은 “이는 합법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 요구가 아닌, 대중 여론을 호도하기만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주장 글을 게시하여 퍼트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이라 강조하며 ‘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준다면 전액 변제할 것이나 “고인이 된 비 어머니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있어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하 레인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사기 주장 상대방 측의 거짓된 주장에 조목조목 대응할 수 없어, 계속된 거짓을 주장 할 시, 관련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원본을 경찰서에 제출할 것입니다 27일, 첫 만남 당일, 사기주장 상대방 측에게 협박 한 적 없음을 밝히며. 정중하게 사실내용을 확인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약 1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누었음을 밝힙니다. 또한, 당사는 당시 ‘현장 녹취록’ 뿐만 아니라, ‘통화 녹취록’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1. 상대 측이 증거로 공개한 해당 장부 관련, 29일, 사기 주장 상대방 측이 공개한 일방적 장부는 차용증이 아닙니다. 혹은 빌렸다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언제든지 일방적으로 기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10년동안 장사를 하면서, 돈도 하나도 안받고, 쌀값을 계속 외상으로 줄 수 있겠습니까. 중간 중간 정산을 했을 것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거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상식적인 관례입니다. 또한, 주장하는 채무 액수는 상대방 측이 갖고 있는 ‘차용증’이나, ‘어음원본’과 같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근거서류로 산출되어야 합니다. 한쪽에서만 갖고 있는 장부는 임의로 언제든지, 어떤 식으로든 추가로 자유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당 장부를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 측이 주장한 (국민청원)글의 내용에 의하면, 88년도부터 2004년까지 비 어머님과 거래를 주장 하였지만, 그 가게를 폐업한 것이 1999년이었습니다. 또한, 비 아버님은 당시 지방, 해외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러 가시느라, 그 가게 운영은 비 어머니께서 홀로 운영하셨습니다. 그 후, 비 어머님은 2000년에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근데, 故人이 어떻게 2004년까지 가게를 운영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점이 해당 제시 장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2. 당사는 최초 채무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상대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그리고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이신 비의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까지 조롱하였습니다 비 어머니, 고인께서는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병원비가 없어, 지금도 고인이 되신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비(정지훈)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최소한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렇게 말하진 말았어야 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며, 원금만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는 사기 주장 상대방 측 주장의 글은 어디 가고,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상대 측이 주장하는 원금에 4배인 ‘일억 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합법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 요구가 아닌, 대중 여론을 호도하기만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주장 글을 게시하여 퍼트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입니다 3. 재차 말씀 드립니다. ‘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주시면, 전액 변제하겠습니다. (이는 2차, 3차 추후 피해를 막기 위해서 입니다) 4. 마지막으로 당사는 고인이 되신 비 어머니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레인컴퍼니 드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빚투 논란’ 비 측 “사기 주장 계속할 시 녹취록 공개” 강수(전문)

    ‘빚투 논란’ 비 측 “사기 주장 계속할 시 녹취록 공개” 강수(전문)

    ‘빚투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비(36·본명 정지훈) 측이 사기 주장 당사자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가수 비의 소속사 레인컴퍼니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사기 주장 당사자의 주장에 거듭 반박하면서 녹취록 공개 가능성을 밝혔다. 레인컴퍼니 측은 “사기 주장 당사자 측이 계속된 거짓 주장을 할 시 관련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원본을 경찰서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첫 만남 당일 상대방 측에 협박한 적이 없으며 1시간 반 대화의 ‘현장 녹취록’과 ‘통화 녹취록’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인컴퍼니 측은 “채무 액수는 ‘차용증’이나 ‘어음원본’과 같은 증빙 서류로 산출돼야 한다”며 “한쪽에서만 갖고 있는 장부는 (돈을) 빌렸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명예훼손과 관련한 법적 절차 진행에 대해서도 밝혔다. 레인컴퍼니 측은 “당사는 최초 채무 관련 기사를 접하고 당사자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등을 멈추지 않았고 고인이신 비의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를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또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며 원금만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는 글은 어디 가고,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당사자 측이 주장하는 원금의 4배인 1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레인컴퍼니 측은 “‘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주면 전액 변제하겠다”고 강조하고 “고인이 되신 비 어머니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공식입장 전문] 사기 주장 상대방 측의 거짓된 주장에 조목조목 대응할 수 없어 계속된 거짓을 주장 할 시 관련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고, 원본을 경찰서에 제출할 것입니다. 27일 첫 만남 당일, 사기주장 상대방 측에게 협박 한 적 없음을 밝히며 정중하게 사실내용을 확인하고, 원만한 해결을 위해 약 1시간 반 동안 대화를 나누었음을 밝힙니다. 또한 당사는 당시 ‘현장 녹취록’ 뿐만 아니라 ‘통화 녹취록’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1. 상대 측이 증거로 공개한 해당 장부 관련, 29일 사기 주장 상대방 측이 공개한 일방적 장부는 차용증이 아닙니다. 혹은 빌렸다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이는 언제든지 일방적으로 기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이 10년동안 장사를 하면서 돈도 하나도 안받고 쌀값을 계속 외상으로 줄 수 있겠습니까. 중간 중간 정산을 했을 것입니다. 이는 시장에서 거래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상식적인 관례입니다. 또한 주장하는 채무 액수는 상대방 측이 갖고 있는 ‘차용증’이나 ‘어음원본’과 같은 이를 증빙할 수 있는 근거서류로 산출되어야 합니다. 한쪽에서만 갖고 있는 장부는 임의로 언제든지 어떤 식으로든 추가로 자유기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당 장부를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는 상대방 측이 주장한 (국민청원)글의 내용에 의하면 88년도부터 2004년까지 비 어머님과 거래를 주장하였지만 그 가게를 폐업한 것이 1999년이었습니다. 또한 비 아버님은 당시 지방·해외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러 가시느라 그 가게 운영은 비 어머니께서 홀로 운영하셨습니다. 그 후 비 어머님은 2000년에 결국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故人이 어떻게 2004년까지 가게를 운영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모든 점이 해당 제시 장부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입니다. 2. 당사는 최초 채무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상대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그리고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이신 비의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까지 조롱하였습니다. 비 어머니, 고인께서는 병환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마지막까지도 병원비가 없어 지금도 고인이 되신 것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는 비(정지훈)에게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었을 것입니다. 최소한 고인이 되신 어머니를 그렇게 말하진 말았어야 했습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원하며 원금만을 보장해주셨으면 한다는 사기 주장 상대방 측 주장의 글은 어디 가고,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모욕적 폭언과 상대 측이 주장하는 원금에 4배인 ‘일억원’을 요구하였습니다. 이는 합법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 요구가 아닌 대중 여론을 호도하기만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주장 글을 게시하여 퍼트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입니다. 3. 재차 말씀 드립니다. ‘차용증 원본’을 확인하게 해주시면 전액 변제하겠습니다. (이는 2차, 3차 추후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4. 마지막으로 당사는 고인이 되신 비 어머니의 명예를 회복하는데 있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레인컴퍼니 드림.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덩치가 너무 커 살아남은 호주 최대 소의 사연

    덩치가 너무 커 살아남은 호주 최대 소의 사연

    수소로 태어나 원래 도축될 운명이었던 소 한 마리가 키와 몸이 너무 커 살아남게 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호주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28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 남서부 레이크 프레스턴에 있는 한 농장에서 살고 있는 호주 최대 소 ‘니커스’를 소개했다.올해 7살 된 니커스는 젖소의 일종인 홀스타인종 수소로, 원래 비육우용으로 키워졌다. 이는 질 좋은 고기를 많이 내기 위해 특별한 방법으로 살이 찌게 기르는 소를 말한다. 니커스의 주인이자 농장주인 제프 피어슨은 원래 이 소를 생후 20개월 때 수출용 도축 공장으로 보냈었다. 하지만 니커스의 몸이 너무 커 자동화된 공장 라인으로 들어갈 수 없었던 것. 피어슨은 “이미 매출량이 매우 높아 니커스는 운 좋게도 농장에 남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니커스는 농장에서 두 번째 삶을 얻게 됐다. 니커스는 현재 이 농장에 있는 소들 가운데 서열이 가장 높다. 그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나머지 소들 역시 그를 따라 이동한다는 것.그후 니커스는 점점 더 성장해 현재 키는 194㎝, 몸무게는 1.4t에 달한다. 이는 일반적인 홀스타인 수소보다 키는 약 50㎝, 몸무게는 2배 정도 큰 것이다. 여기서 키는 앞발 발굽부터 어깨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현지 수의사 루퍼트 모슬은 "소의 건강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큰 수소는 본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사실 홀스타인종이 평균보다 크게 자라는 경우는 드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40년간 소의 평균 크기가 상당히 커졌다”면서 “우리는 품종이 좋은 소를 선택하고 있으므로 소들은 더 크게 자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커스는 현재 호주에서 가장 큰 소로 알려졌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소는 아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살아있는 소는 이탈리아에 사는 ‘벨리노’라는 이름의 수소다. 키아니나종인 벨리노는 지난 2010년 로마에서 진행된 공식 측정 행사에서 키 2.027m를 기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온라인 주문하고 오프라인서 물건 받는다…미 블프 7조원 흥행…중국 광군제 이어 인터넷 쇼핑 최고치

    온라인 주문하고 오프라인서 물건 받는다…미 블프 7조원 흥행…중국 광군제 이어 인터넷 쇼핑 최고치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블프)’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에 이어 미국 블프의 온라인 매출도 사상 최고액을 갈아 치웠다. 온라인상에서 주문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받는 ‘주문 후 수령 방식‘ 구매가 큰 몫을 했다.미 경제전문 CNBC 등에 따르면 블프였던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출액은 모두 62억 2000만 달러(약 7조원)에 이른다. 지난해보다 23.6%나 폭증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인 추수감사절 매출도 전년보다 28% 늘어난 37억 달러로 껑충 뛰었다. 지난 11일 진행된 중국 광군제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2135억 위안(약 34조 7000억원)의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었다. 블프 매출 증가의 주역은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 매출액은 21억 달러로 올해 처음으로 매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이 극심한 수요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아이폰 할인행사를 벌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할인에 인색하다는 평을 들어 온 애플은 23일부터 ‘사이버 먼데이’인 26일까지 4일 동안 50~200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이폰XR 등 최신 기종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특히 주문 후 수령 방식 구매가 73% 폭증했다. 월마트와 타깃, 콜스 등 미국 주요 오프라만 매장이 올해 이 서비스를 제공했다. 주문 물품 수령을 위해 매장을 찾았을 때 다른 물품을 추가로 구매토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였으나 ‘택배보다 빨리’ 물품을 받아 보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때문에 오프라인 판매는 오히려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쇼퍼트랙에 따르면 올해 오프라인 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지난해보다 1% 줄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즈-미컬슨 온라인 중계 19달러 내지 않고도 공짜로 즐겼다

    우즈-미컬슨 온라인 중계 19달러 내지 않고도 공짜로 즐겼다

    19.99달러(약 2만 6000원)를 내지 않고도 미국 골프 팬들은 900만 달러(약 101억원) 상금에다 거의 모든 홀에 내기 상금이 걸린 23일(이하 현지시간) 필 미컬슨과 타이거 우즈의 대결을 공짜로 즐길 수 있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일대일 매치플레이 대결 ‘캐피털 원스 더 매치 타이거 vs 필’을 블리처 리포트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 중계를 유료 중계하려 했는데 과금하는 데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 터너 경영진은 막판에 그냥 공짜로 볼 수 있게 결정했다. 미컬슨이 연장 네 번째인 22번째 홀에서 4피트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즈를 꺾어 900만 달러의 상금을 챙긴 뒤 “나 같으면 한 홀도 라이브(스트리밍으)로 보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농을 했다. ESPN은 타이거 다운 타이거, 필다운 필이 필요했다고 아쉬웠던 경기 내용을 지적했다. 그저그런 골프를 22홀까지 지켜봐야 했던 아쉬움을 진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네이트 스멜츠 터너 대변인은 “돈을 내서 경기 관전권을 사들인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다”며 어쩔 수 없이 모든 접근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공짜로 관람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엑시피니티, 다이렉TV, AT&T 등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또 이들 채널의 스트리밍 중계를 소셜미디어에 올렸을 때의 화면 질이 떨어지는 문제점도 없었다. 하지만 소송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터너가 제값을 주고 관람권을 구입한 이들에게 어떤 보상책을 제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거의 모든 홀에 내기가 걸렸다. 1번 홀(파4) 미컬슨의 버디 여부에 20만 달러가 걸렸는데 미컬슨이 3m가 조금 안되는 버디 퍼트를 넣지 못해 우즈가 이겼다. 파 3의 5번 홀(137야드)에서 누가 핀에 가까이 붙이는지를 놓고 10만 달러 내기가 성사됐는데 미컬슨이 홀 2.5m가량에 공을 보냈고, 우즈는 훨씬 멀어 미컬슨이 이겼다. 8번 홀(파3)에선 같은 내기에 20만 달러가 걸렸는데, 미컬슨이 근소하게 앞섰다. 13번 홀(파3)에서 다시 홀 가까이 붙이기에 30만 달러로 금액이 올라갔다. 우즈가 4.5m가량에 먼저 떨어뜨리자 미컬슨은 3m 조금 안 되는 지점에 보내 모두 60만 달러를 챙겼다. 다른 홀에서도 여러 가지를 놓고 경쟁이 펼쳐졌으나 승자가 없었다. 9번 홀(파4)에서는 미컬슨의 제안으로 이글에 100만 달러가 걸렸는데 둘 다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다시 이글을 놓고 20만 달러를 건 11번 홀(파4)에선 우즈의 버디가 최고 성적이라 이번에도 무위로 끝났다. 14번 홀(파4)에서는 누가 더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내는지 10만 달러 내기가 이어졌지만, 두 선수의 샷 모두 페어웨이를 벗어났다. 7번 홀(파5)에선 티샷을 한 뒤 우즈가 미컬슨에게 그 홀 스코어를 놓고 20만 달러 내기를 제안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60만 달러를 걷은 미컬슨이 첫 홀 20만 달러에 그친 우즈를 따돌렸다. 다만 내기로 딴 돈은 둘이 갖지 않고 기부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승자 독식’ 라이벌 매치, 100만달러 주인은 미컬슨

    필 미컬슨(48)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이상 미국)를 물리치고 우승 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의 주인이 됐다. 미컬슨은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이벤트 대결인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에서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즈를 꺾었다. 미컬슨은 당초 예정된 ‘승자 독식’ 규정에 따라 미컬슨은 이 경기에 900만 달러의 상금을 모두 가져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상금 1∼2위, 현역 선수 PGA 투어 최다승 및 메이저 최다승 부문 1∼2위를 달리는 최고 맞수의 대결은 경기 전부터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동반 라운드 전적에서 18승4무15패로 앞선 데다 지난 9월 투어챔피언십 우승 등으로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하고 있는 우즈의 승리를 대다수가 점쳤지만 뚜껑을 열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첫 홀(파4)부터 팽팽했다. 티샷은 타이거가 257야드, 미컬슨이 254야드였고, 방향도 오른쪽으로 비슷했다. 얕은 러프에서 우즈의 두 번째 샷은 홀 3m 남짓, 미컬슨의 샷은 그보다 30㎝ 정도 핀에서 더 가까운 곳으로 떨어졌다. 결과는 둘 다 파였다.첫 희비가 엇갈린 건 2번홀(파4). 우즈의 9번 아이언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크게 벗어난 뒤 다음 샷도 홀에 미치지 못했고, 약 1m짜리 파퍼트가 홀 언저리를 훑고 나오는 바람에 파를 지킨 미컬슨이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1홀 차로 밀리던 우즈는 11번홀(파4)을 버디로 따낸 데 이어 12번홀(파4)에서 74야드를 남기고 보낸 두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버디 퍼트 컨시드(퍼트 면제)를 받아 처음으로 전세를 역전시키고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미컬슨은 13번홀(파3) 버디로 바로 잃은 홀을 만곧장 만회하고 15번홀(파4)을 가져가는 등 전혀 밀리지 않고 우즈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특히 17번홀(파3)은 ‘라이벌 매치‘의 백미였다. 이 홀마저 내주면 바로 패전이 확정되는 우즈가 프린지에서 살짝 올린 칩샷이 홀로 빨려들어가 갤러리의 환호성을 자아냈고, 우즈는 주먹을 불끈 쥐어 휘두르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경기를 더욱 후끈 달궜다. 기세가 눌린 듯 미컬슨의 버디 퍼트는 홀을 비켜가면서 결국 승부는 18번홀(파5)로 이어졌다.그러나 같은 홀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까지도 승자는 가려지지 않았다. 두 번째 연장전부터는 18번홀을 93야드짜리 파3홀로 개조해 빠른 승부를 펼치게 했는데, 연장 4번째 홀이자 전체 22번째 홀에 가서야 이 날의 승부가 갈렸다. 미컬슨은 티샷을 핀에서 약 1.2m 떨어진 곳에 떨궜고, 이를 가볍게 버디로 연결하면서 900만 달러의 주인으로 결정됐다. 해가 막 떨어지는 참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무거웠나…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

    [프로야구] 세월의 무게 무거웠나…외국인 선수 교체 바람

    외국인 선수들이 정들었던 한국을 떠난다. 올해까지 1년씩만 계약할 수 있었는데도 몇 년째 재계약에 성공하며 KBO 팬들에게 국내 선수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던 ‘장수 외국인’들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는 것이다. 10개 구단 중 4명의 사령탑이 바뀌는 ‘쇄신’ 바람도 외국인 교체를 부추기고 있다.LG는 22일 헨리 소사(33)와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구단은 2019시즌 외국인 투수를 케이시 켈리(29)와 타일러 윌슨(29)으로 꾸리기로 했다. 소사도 이를 예감했는지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운동 사진과 함께 ‘milb’(마이너리그)라고 적기도 했다. 2012년 KIA에서 시작해 올해까지 일곱 시즌을 한국에서 뛴 소사는 결국 내년부터 국내 팬들을 만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7년 동안 1197이닝(한 해 평균 171이닝)을 던지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를 뽐냈으나 여름 이후 힘이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KT에서는 KBO리그 최장수(8년) 외국인 더스틴 니퍼트(37)와 한국에서 네 시즌을 뛴 라이언 피어밴드(33)가 모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KT는 외국인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26)를 영입한 데 이어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의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6)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아내를 맞아 ‘니서방’이란 별칭까지 얻을 정도로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30대 중후반에 들어가면서 구위가 떨어져 에이스 역할을 못해 낸다는 평가다.KBO리그에서 여섯 시즌을 난 에릭 해커(35)는 올해도 ‘취업난’을 겪을 것 같다. 지난해 말 NC를 떠난 해커는 자리를 잡지 못해 방황하다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7월 대체 선수로 넥센에 합류했다. 예전에 3~4점대를 형성하던 평균자책점이 5.20으로 높아졌다. 피안타율, 출루 허용률 등도 늘어나고 있어 내년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SK의 메릴 켈리(30)는 MLB에 진출하는 들뜬 발걸음으로 떠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켈리는 SK에서 네 시즌을 보내며 통산 평균자책점 3.86에다 729와 3분의1 이닝을 책임지며 1선발급 역할을 해냈다. 켈리의 활약을 눈여겨본 복수의 MLB 관계자들은 선수 영입의 사전 절차인 신분 조회를 KBO에 요청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MLB 경험이 없는 켈리로서는 ‘꿈의 무대’에서 제안이 온다면 곧바로 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SK도 최근 우완 투수 브록 다익손(24)을 영입하면서 켈리가 떠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팬들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 팬을 자처하는 직장인 손기혁(31)씨는 “소사가 4년이나 팀을 지켜서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쉽다. 다른 팀 가서도 잘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켈리가 떠난다는 소식에 SK 팬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아쉽지만 MLB에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Thanks, 100억원

    Thanks, 100억원

    상금·메이저 최다승 부문 등 오랜 라이벌 미컬슨 “우즈, 최고지만 패배 갚아줄 것” 상금 ‘승자독식’ 경기·비공개 유료 중계 우즈 우세 예측 속 홀인원 등 베팅 난립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라이벌’ 타이거 우즈(43)와 필 미컬슨(48·이상 미국)이 상금 100억원을 놓고 벌이는 싱글매치가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4일 펼쳐진다. 승자는 100억원의 상금을 몽땅 가져가지만 패자는 빈손으로 돌아서야 하는 비정한 대결이다. 둘의 맞대결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열리는데, 미국 금융회사 캐피털 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공식 명칭이 ‘캐피털 원스 더 매치:타이거 vs 필’로 정해졌다. 총상금 900만 달러(약 101억원)다. 상금은 승자와 패자가 일정 비율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900만 달러를 다 가져가고, 패한 선수는 주머니의 먼지만 털어야 하는 ‘승자독식’ 경기다. 만 나이로 따지면 여섯 살 차이가 나지만 우즈와 미컬슨은 널리 알려진 라이벌이다. PGA 투어 통산 상금 부문에서 우즈가 1위, 미컬슨이 6000만 달러 가까이 모자란 2위다. 현역 선수 중에서 메이저 최다승 1, 2위가 우즈(14승)와 미컬슨(5승), PGA 투어 대회 최다승 1, 2위도 우즈(80승)와 미컬슨(43승)이다. 2013년 미국 골프닷컴이 ‘우즈의 적수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우즈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개인이나 단체 ‘톱10’을 선정했는데 1위가 바로 미컬슨이었다. 둘은 2004년 라이더컵에서 한 조로 출전했다가 2패를 당한 이후 라이더컵이나 프레지던츠컵과 같은 국가대항전에서 같은 팀을 이룬 적이 없었는데, 올해 마스터스에서는 둘이 함께 연습라운드를 나서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 언론들은 “우즈와 미컬슨이 함께 연습한 것은 1998년 LA오픈 이후 20년 만”이라고 대서특필했다. 미컬슨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내 기록을 계속 깨트려 왔다. 주니어와 대학, 아마추어 시절 내가 세운 기록을 늘 넘어선 선수”라면서 “심지어 이번 대회장인 섀도 크리크의 코스레코드도 자신이 61타를 쳤더니 이후 몇 년 뒤에 우즈가 60타를 쳐 내 기록을 덮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우즈는 분명 역대 최고의 선수지만 그동안 수없이 패했던 것을 돌려줄 기회”라고 다짐했다. 관건은 역시 둘 가운데 누가 100억원을 가져가느냐다. 전망은 우즈에게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우즈와 미컬슨의 역대 동반 라운드 전적은 우즈가 18승4무15패로 조금 앞서 있다. 미국 ESPN이 전문가 4명에게 전망을 물었더니 3명이 우즈의 손을 들어줬다. 도박사들도 신났다. 유명 베팅업체의 베팅 항목을 보면 우즈가 자신의 클럽을 몇 번 휘두를 것인가, 스리(3) 퍼트를 할 것인가, 3번홀까지 누가 앞서나갈 것인가, 셔츠 색깔은 무슨 색일까, 홀인원이 나올 것인가 등 무한대급의 베팅을 예고했다. 우즈와 미컬슨도 베팅에 동참했다. 미컬슨은 기자회견에서 “내가 1번홀에서 버디를 한다는 데 10만 달러를 걸겠다”고 하자 우즈도 즉각 10만 달러 콜을 불렀다. 대회장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스폰서 등 VIP 손님들만 초청된다. 방송 중계도 시청료 19.99달러를 내야 볼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1세기폭스 품은 디즈니...‘메가 합병’ 中정부 승인 얻어

    21세기폭스 품은 디즈니...‘메가 합병’ 中정부 승인 얻어

    월트디즈니가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21세기폭스(이하 폭스)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던 중국 정부의 승인을 얻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디즈니는 미 ABC방송, 미 스포츠매체인 ESPN,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 영화제작사 마블스튜디오·루카스필름 등을 보유한 콘텐츠 왕국이다. 두 회사 간 인수·합병안은 인수금액만 713억 달러(약 80조원)에 달해 ‘메가 합병’으로 불리며 전 세계 미디어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다. 양사는 지난 7월 말 주주총회를 열어 이 안을 승인했다. 전 세계 주요국가 15개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하는 반독점법에 따라 두 회사는 지난 6월 말 미 정부에 이어 7월에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EU는 두 회사의 합병 법인이 유럽경제지역(EEA)에서 역사 채널 또는 생애·일대기 관련 실화물 채널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다. 최대 난관은 중국이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대응 카드로 이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었다. FT는 “두 회사는 내년 1분기 중 외국 정부의 승인을 모두 받고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합병안이 완료되면 디즈니는 지적 재산권 분야의 영역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스맨, 아바타, 토이 스토리, 미키 마우스 등과 같은 다양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가 관련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디즈니는 또한 미국의 케이블 네트워크인 FX, 내셔널지오그래픽과 같은 TV채널을 확보하고 폭스 무비 스튜디오와 라이브러리 등도 운영하게 된다. 다만 폭스 뉴스와 폭스 비즈니스, 폭스 스포츠 네트워크 등 미국의 보도 채널은 이번 인수합병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초 디즈니는 폭스가 3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유럽의 미디어 그룹 ‘스카이’도 인수하기를 희망했으나 미국의 케이블 TV회사인 컴캐스트가 스카인 인수전에서 승리해 새 주인이 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중령’ 진급하지만…닥터헬기 “시끄럽다” 민원 여전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중령’ 진급하지만…닥터헬기 “시끄럽다” 민원 여전

    7년 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던 석해균 선장과 지난해 11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로 귀순한 오청성씨의 생명을 살린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명예 해군소령에서 중령으로 진급한다. 해군 관계자는 20일 “다음 달 3일 계룡대 해군본부에서 진급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당한 석해균 당시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살려낸 공로로 2015년 7월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명예 해군대위 계급장을 받았다. 이후 임무 수행 중 다친 해군 장병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명예 해군소령으로 진급했다. 지난 1월에는 한·미연합 환자후송훈련 참가 등의 공로로 ‘명예 합참인’에 위촉되기도 했다. 2016년 한·미연합 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당시에는 대량 전·사상자 후송 훈련에 참여한 적도 있다. 당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훈련 현장인 아주대병원을 찾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 교수는 공식 행사 때마다 해군 장교 정복을 입고 참석한다.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이 오창성씨의 목숨을 살린 이 교수와 오씨를 구조한 한·미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에서도 이 교수는 해군 정복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 교수는 1992년 해군에 입대해 갑판병으로 근무했다. 입대 당시 아주대 의대 4학년이었던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에 한때 제적 신청을 했었다. 그러나 군 생활에서 배운 ‘뱃사람 정신’으로 고난을 극복하고 의사의 길을 계속 걷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 교수는 2003년부터는 주한미군 중증외상환자 치료를 전담해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2차례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또 2007∼2008년 영국 로열런던병원 연수 기간에는 영국 해군 군의관들과 함께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투에서 다친 영국군 장병을 치료했다.그러나 이 교수가 헌신하는 응급의료 현실은 열악하기만 하다. 응급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 무전조차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현재 닥터헬기(응급의료 전용헬기)가 배치된 지역은 국내에 단 6곳에 불과하다. 또 응급헬기가 시끄럽다면서 헬기장을 폐쇄하라는 민원이 여전히 빗발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이 교수는 응급헬기 운용의 어려움과 문제점에 대해 여러 차례 호소했다. 지난달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장에도 출석해 “영국에서는 럭비 경기 중에도 경기를 끊고 응급헬기가 환자를 구조하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관공서 잔디밭에 내려앉아도 안 좋은 소리를 한다”면서 “소음 때문에 헬기장을 폐쇄하거나 방음벽을 설치하라는 민원이 들어오는데, 이런 나라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토로했다. 닥터헬기 때문에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사회, 오랜 시간이 흘러도 개선되지 않는 응급의료체계에 대해 절규하다시피 한 이 교수는 “의원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말을 이어갔다. “의원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의원님들이 이 힘든 의정 활동을 하면서 구축하고자 하는 세상은, 우리가 진정한 선진사회 내지는 국민 생명이 정말 존중받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를 구축하려면 이런 것들이 해결돼야 합니다. 의료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닙니다. (중략) 저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의료진들과 소방대원들, 항공대원들이 의원들의 여러 입법 활동을 통해 보조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하웰 3세 4291일 만에 PGA 투어 3승째 “마스터스 출전”

    하웰 3세 4291일 만에 PGA 투어 3승째 “마스터스 출전”

    그의 마음에 일었을 격렬한 소용돌이를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찰스 하웰 3세(39)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시즌 투어 마지막 대회인 RSM 클래식 2차 연장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지난 2007년 2월 닛산 오픈을 우승하며 투어 2승째를 기록한 것이 마지막이었던 하웰 3세는 11년 만에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날짜로는 4291일 만이었다. 우승 상금은 108만 달러(약 12억 1600만원).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이날만 8타를 줄여 62타를 친 패트릭 로저스(미국)와 합계 19언더파 263타가 되면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하웰 3세는 18번 홀(파4)에서 열린 첫 번째 연장전을 파로 비긴 뒤 같은 홀에서 이어진 두 번째 연장전에서 6m 거리의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1타 앞섰던 하웰 3세는 4라운드 1번과 2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하며 3타를 잃었다. 또다시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듯했지만, 하웰 3세는 이후 버디만 6개를 잡아내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5번(파4)과 6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하웰 3세는 10번 홀 버디를 추가,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5∼17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조지아주 어거스타가 고향인 하웰 3세는 이날 우승으로 2012년 이후 7년 만에 고향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기쁨이 곱절이 됐다. 골프 위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엄청나게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운 좋게도 오늘은 달랐다”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작년 전관왕 이정은, 올해는 3관왕?

    작년 전관왕 이정은, 올해는 3관왕?

    이, 상금왕·다승왕·평균타수 1위 유력 60위권 선수들, 내년 시드 따내려 각축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9일 경기 여주 페럼컨트리클럽(파72)에서 시작되는 ADT캡스 챔피언십의 사흘 열전으로 2018시즌을 접는다. 지난해 상금, 대상,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을 싹쓸이한 이정은(22)이 올해는 몇 개나 가져갈지가 관전포인트다. 이정은은 올해도 막판 스퍼트 끝에 상금왕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판도는 1위 이정은(9억 5305만원)과 2위 배선우(24·8억 7865만원)의 각축으로 압축됐다. 3위 오지현(22·8억 2850만원)은 이 대회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을 챙겨도 이정은을 앞지르지 못한다. 배선우 역시 우승하지 않는 한 이정은을 따라잡지 못한다. 물론 이정은이 상금을 한 푼도 챙기지 못한다는 전제 아래인데 이 대회는 컷 탈락이 없는 터라 꼴찌를 하더라도 이정은은 해당 순위의 상금을 받는다.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도 사실상 굳혔다. 7일 현재 평균타수 69.725타인 그는 이번 대회에서 2위 최혜진에게 20타 이상 뒤지지 않는 한 1위를 지킨다. 그는 다승왕도 눈여겨보고 있다. 이미 3승을 올린 이소영이 선두인데 이정은을 비롯해 배선우와 ‘특급 신인’ 최혜진(19), 오지현(22), 장하나(26) 등 시즌 2승을 올린 5명이 우승하면 공동 다승왕에 오를 수 있다. 최우수선수(MVP) 격인 대상은 최혜진의 몫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상 포인트 2위인 오지현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동시에 최혜진이 10위 밖으로 밀려나야만 1위에 오를 수 있다. 거꾸로 말하면 최혜진은 이 대회 10위 안에만 들면 대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개인 타이틀 경쟁보다 더 뜨겁고 절박한 내년 시드(출전권) 확보 경쟁은 ‘소리 없는 전쟁’을 예고한다. 시드는 돈 벌러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증’이다. 이 대회 종료 시점 기준으로 시즌 상금 60위 밖 선수들은 내년 시드를 잃는다.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61위 김초희(26)부터 70위 백지희(25)까지 10명은 죽기 살기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한때 스타 대열에 올랐던 이들도 냉혹한 생존 경쟁 앞에 예외가 없다. 2014년 3승을 거둬 신인왕에 올랐고 LPGA 투어 대회까지 우승했던 백규정(23)은 이 대회에 사활을 걸어야 할 처지다. 4년 전 우승으로 받은 시드가 올해 만료되는 데다 상금 순위도 100위 밖으로 밀려나 백규정으로서는 우승 말고는 시드를 지킬 방법이 없어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내 차에서 무슨 짓이야!’ 보닛 위에서 짝짓기하는 말벌

    ‘내 차에서 무슨 짓이야!’ 보닛 위에서 짝짓기하는 말벌

    남의 자동차에서 허락(?)도 없이 짝짓기를 하던 말벌 커플이 자동차 주인에게 들키고 말았다. 1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케이터스 클립스’는 미국 아이다호주 미니도카카운티의 루퍼트에서 촬영된 말벌의 짝짓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말벌 커플이 자동차 보닛 위에서 짝짓기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말벌 두 마리는 자신들의 행동이 촬영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짝짓기에 몰두 중이다. 특히 말벌 한 마리는 자신의 ‘손’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공개한 브라이언 존슨은 “형과 일을 하기 위해 트럭을 세웠다가 말벌이 보닛 위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짝짓기하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케이터스 클립스/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견생 4회차 인생선배의 라이프 어드벤처…‘베일리 어게인’ 예고편

    견생 4회차 인생선배의 라이프 어드벤처…‘베일리 어게인’ 예고편

    영화 ‘베일리 어게인’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베일리 어게인’은 최소 견생 4회차 ‘베일리’가 모든 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 만나는 사람들과의 유쾌하고 따뜻한 일상을 담은 라이프 어드벤처 드라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어린 시절부터 삶의 마지막까지 주인 ‘이든’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베일리’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어 한 삶이 끝난 뒤, 다른 강아지로, 그리고 또 다른 강아지로 태어나 새로운 주인과 함께하는 모습이 이어진다. 1등 경찰견 셰퍼트 ‘엘리’와 주인의 마음을 읽는 소울 메이트 웰시 코기 ‘티노’, 이든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세인트 버디 방랑견 ‘버디’의 모습은 영화 속 강아지들과 함께 삶의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대케 한다. 52주 동안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오른 원작을 바탕으로 한 ‘베일리 어게인’은 ‘호두까기 인형과 4개의 왕국’(2018년)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목소리 연기 1인자 배우 조시 게드가 주인공 ‘베일리’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은 오는 11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전체 관람가. 100분.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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