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퍼트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화학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폐허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연속성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4배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9
  • 캐나다오픈 1R 톱10에 한국선수 5명/‘한류 열풍’ 은 계속된다

    캐나다 그린에도 ‘코리안 돌풍’이 몰아쳤다. 11일 캐나다 밴쿠버의 포인트그레이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막을 올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박지은(나이키골프)과 장정이 선두와 2타차 공동 2위,박세리(CJ)와 김영(신세계) 강수연(아스트라)이 3타차 공동 6위를 달리는 등 5명의 한국선수가 10위권에 포진했다.선두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헤더 보위. 코리안 파워의 선두주자는 박지은.10번홀에서 출발한 박지은은 초반 차분하게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박지은은 4번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이며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장정도 두 차례만 그린을 놓치는 발군의 아이언 샷을 무기로 버디를 6개나 뽑아냈지만 퍼팅 난조로 보기 2개를 범해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자선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미국 영국 캐나다 3개국 내셔널타이틀대회 석권) 달성을 노리는박세리는 18홀 동안 23개에 불과한 뛰어난 퍼트 감각을 앞세워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2개만 범해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고,강수연 역시 정확한 아이언샷으로 버디 5개 보기 2개를 쳤다.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못한 김영도 똑같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이밖에 김초롱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를 달려 시즌 두 번째 ‘톱10’을 노리게 됐고,한희원(휠라코리아)과 신인 양영아도 1언더파 71타,공동 22위로 선전했다. 그러나 김미현(KTF)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로 중위권에 머물러 계속되는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2001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른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6홀까지만 경기를 치른 뒤 기권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무명 런키 생애 첫승 / 연장승부끝 US오픈 포옹

    두차례나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의 힐러리 런키가 생애 첫 우승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인 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에서 달성했다. 런키는 8일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골프장 위치할로코스(파71·6509야드)에서 열린 18홀 스트로크 방식의 연장전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이븐파 71타에 그친 안젤라 스탠퍼드,2오버파 73타의 켈리 로빈스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런키는 지난 2001년 8월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31위로 통과했지만 신통치 않은 성적으로 지난해 재차 퀄리파잉스쿨을 거친 무명.지난해 상금총액이 3만 509달러에 불과한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56만달러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타일라 런키와 결혼한 신혼주부이기도 한 그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비교적 탄탄한 실력을 보여 줬다.99년 웨스턴아마추어대회 준우승을 발판으로 2000년 미국 아마추어대표로 선발됐고,2001년엔 각종 아마대회에서 6차례나 우승했다. 런키의 우승은 이미 전반에 예고됐다.4번(파5)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고 7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전반에만 1타를 줄인 런키에 비해 로빈스는 1오버파,스탠퍼드는 3오버파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로빈스가 먼저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11번홀(파5)에서 보기,1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무너진 것.반면 스탠퍼드는 11번·12번홀(파3) 14번홀(파4)에서 거푸 버디를 낚는 등 런키에 1타 뒤진 채 마지막홀(파5)에 올랐다. 마지막홀에서도 접전이 이어졌다.런키가 서드샷을 핀 3.5m 거리에 붙이자 스탠퍼드도 세번째 샷을 그린 턱에 보낸 뒤 6m 거리의 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것.그러나 런키는 마지막 버디퍼팅을 신중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곽영완기자
  • 페스트·사스…/ 인간을 어리석게 만든 역병의 공포

    흑사병이라 불린 역병 페스트는 1900년 태평양을 건너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했다.쥐를 통해 감염되는 이 병이 증기선인 ‘오스트레일리아’호에 실려 수만명의 중국인들이 몰려 사는 샌프란시스코로 침투한 것이다.페스트균이 상륙한 이 해는 묘하게도 쥐의 해.차이나타운 주위로 방역선이 쳐졌고 대대적인 페스트 소탕작전이 벌어졌다.하지만 더욱 큰 전투가 기다리고 있었다.인종적 편견과 격리 조치에 따른 심리적 공황,경제적 손실을 두려워한 샌프란시스코 행정당국이 사실을 은폐하고 축소하려 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 의학전문기자인 마릴린 체이스가 쓴 ‘격리’(어윤금 옮김,북키앙 펴냄)는 1900년 이후 1910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공포로 몰아넣은 전염병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다.‘태평양 연안의 파리’를 꿈꾼 샌프란시스코 당국자들은 페스트 발병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실상을 왜곡하려 했다.페스트를 ‘중국병’으로 몰아갔다.초기 방역라인이 차이나타운 경계를 따라 설치됐다는 사실은 매우 시사적이다.그들은 페스트를 차이나타운으로몰아넣고 중국인들과 함께 박멸하려 했는지도 모른다. 페스트와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20세기 초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은 1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낯선 질병에 대응하는 오늘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발생한 사스(SARS)의 경우 중국 당국은 처음 병의 출현을 인식하고서도 침묵을 지켰다.이 질병의 전염성에 대해 전혀 경고하지 않았으며,심지어 언론에 대해서도 보도관제를 취했다.결국 남부중국에서 시작된 사스는 20여개국에 전파되며 8400명 이상이 전염됐고 최소한 800명이 죽는 결과를 낳았다.두려움은 인간을 얼마나 어리석은 존재로 만드는가.저자는 우리는 과연 불확실함에 대한 공포를 냉철한 과학과 이성의 힘으로 이겨낼 용기를 갖고 있는가 반문한다. 아테네의 황금시대를 끝장내고 신대륙의 원주민까지 몰살시킨 홍역과 두창,로마와 몽골제국을 강타한 흑사병, 러시아 정벌에 나선 나폴레옹의 50만 대군을 전멸시킨 발진티푸스 등 수많은 전염병들은 인간의 허약함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하지만 저자는 두려움에대항하는 인간의 의지는 또 얼마나 위대한 것이냐고 말한다.이 책은 1세기 전 페스트가 만연한 샌프란시스코를 구한 방역 책임자 루퍼트 블루의 헌신적인 이야기를 통해 인간 의지의 숭고함을 일깨워준다.9800원. 김종면기자 jmkim@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雨中골프

    누구라도 사흘쯤 밥을 거르면 살아있는 강아지 뒷다리라도 물어뜯고 싶어질 것이다.골프를 주식으로 삼고 사는 골퍼를 한 달쯤 골프라운드를 굶겨 보라.달걀을 부추단 위에 올려놓고 엎드려서 째려보지를 않나,파는 날로 씹어먹으면서 양파는 멀리 던져 버리지를 않나,주룩주룩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우산은 펴지 않고 자루를 휘두르며 히뜩 웃지를 않나,국기 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바라보며 돌팔매질을 하지 않나.지나가는 스님의 민둥머리를 바라보며 풀을 너무 짧게 밀었다고 투덜거리지를 않나,그런 작태를 보고 있는 사람은 앰뷸런스라도 부르고 싶어질 것이다. 지난달에는 골프라운드 날만 잡으면 비가 왔다.클럽하우스에 앉아서 까무룩히 비안개에 잠겨 있는 골프코스 70만㎡ 안에 몇 개의 빗방울이 떨어지는지 수학적으로 고찰하다가 돌아왔다. 우울한 심사를 달래려고 주(술)님을 찾아갔다.‘딤플’이라는 서양 주님을 알현하며,골프공의 딤플이 방향성과 부양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침튀기며 토론을 했다.볼에 딤플(보조개)이 있는 여자가 탄성이 좋다는,여성편력이 화려한 카사노바의 귀엣말을 그대로 믿고 거울을 바라보며 볼에 딤플만들기 연습도 했다. 골프공으로 당구도 하고 구슬치기도 했다.골프에 대한 허기를 메우려고 골프공을 삶아 먹어 볼 생각도 했다.그린에서 퍼트를 하다가 심장마비로 죽은 시체놀이도 하면서 간신히 한 달을 퍼내고 드디어 라운드를 하러 나왔다.그런데,또 비다. “죽음으로 항전하자.” 나와 비슷한 정도로 골프에 미친 혈맹동지들이 뒤를 따랐다.붉은 머리띠 대신에 방수모자를 쓰고,안경유리에 와이퍼를 달고,무릎까지 올라오는 장화를 신었다. 페어웨이는 워터 헤저드다.그린에서는,젖먹던 힘까지 퍼 올려서 공을 패도 공은 1m도 안 갔다.공은 물 속을 유연하게 헤엄쳤다. 날이 궂으면 미친 증상이 도진다더니,헛것도 보인다.나와 비슷한 몰골로 빗속을 헤매는 사람들이 내게 손을 흔드는 것 같다.하늘은 먹장구름으로 덮여 있고,천둥벼락이 곧 몰려올 조짐인데 겁도 없이 아이언을 휘두르는 사람들은 허상의 유령이든지 정신병원을 탈출한 환자일 것이다.나도 히뜩웃으며 그들에게 손을 흔든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누가 나더러 슬럼프래”/ 우즈 21언더 웨스턴오픈 우승… 첫 5년연속 4승 달성

    애초부터 슬럼프는 없었다.3개월 동안 우승컵이 없는 것만 봐도 슬럼프라고 남들은 말했다.‘황제’이기에 그런 말이 나올 수는 있었다.그렇다면 슬럼프가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할 방법은 우승밖에 없을 터.이번에는 “역시 황제”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타이거 우즈(사진)가 3개월 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4승을 달성,건재함을 과시했다.우즈는 7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웨스턴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말 베이힐인비테이셔널 이후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태 올 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4승을 달성한 우즈는 상금 81만달러를 추가,425만 2420달러로 랭킹 1위 마이크 위어(캐나다·428만 392달러)의 턱밑까지 따라 붙었다.이로써 5년 연속 시즌 상금 400만달러를 넘어선 우즈는 5년 연속 상금왕 등극에도 청신호를 켰다. 우즈는 마치 우승보다는 슬럼프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려는 데 더 주안점을 둔 듯했다.코스레코드 및 대회 18홀 타이,54홀 최소타 신기록에 이어 대회 72홀 최소타 타이기록를 세우는 등 기록 잔치를 펼친 것.특히 이번 대회 우승으로 사상 최초로 5년 연속 4승 이상을 거둔 선수가 됐고,106개 대회 연속 컷통과를 이뤄 잭 니클로스(105개)를 밀어내고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남은 최다 연속 기록은 바이런 넬슨이 세운 113개. 2위에 6타나 앞선 채 마지막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1·2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기록 행진에 가속을 붙였다.10번홀에서 1타를 더 줄여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린 우즈는 마치 2001년 스콧 호크가 세운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21언더파)을 경신하려는 듯 거침없이 나아갔다. 그러나 변덕스러운 날씨가 딴죽을 걸었다.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3시간 동안 중단된 것.2위 그룹을 무려 10타차로 제치고 오로지 기록 달성에만 전념하던 우즈는 이후 페이스가 흔들렸다.재개된 경기에서 버디는 1개도 뽑지 못하고 보기 2개를 더하고 만 것.특히 18번홀(파4)에서는 3m 파퍼트를 집어 넣으면 신기록을 이룰 수 있었지만 공은 끝내 홀을 외면했다. 전날 4위에 머문 리치 빔은 5타를 줄여 16언더파 272타로 2위에 올랐다. 곽영완기자 kwyoung@
  • 황제 ‘부활’ / 우즈 9언더 ‘버디쇼’… 웨스턴오픈 1R 선두

    ‘황제’ 타이거 우즈가 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우즈는 4일 미국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웨스턴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버디 8개,보기 1개로 코스레코드인 9언더파 63타를 쳐 밴스 비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즈가 63타를 친 것은 지난해 디즈니클래식 4라운드 이후 9개월만으로,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도 지키지 못하면서 슬럼프에 빠지지 않았느냐는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내며 시즌 4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11번홀(파5)에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7.3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집어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이어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한 우즈는 13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돌린 뒤 15번(파5),16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8번홀(파4) 세컨드샷을 앞두고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1시간40분 뒤 플레이를 재개한 우즈는 이 홀에서 간신히 파를 세이브한 뒤 후반 들어4개의 파 5홀에서 5타를 줄이는 등 마음껏 활개를 쳤다. 한편 3주만에 PGA 투어에 복귀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뽑아냈으나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4위로 밀렸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퍼트를 떨군 최경주는 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이어 후반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을 유지한 최경주는 이후 급격한 샷 난조를 보이면서 순식간에 4타를 까먹고 말았다.13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더블보기로 2타를 잃었고,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보태 1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최경주, SKT오픈 1R 선두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3년 만의 국내 대회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최경주는 26일 백암비스타골프장 동북코스(파72·7079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9개의 버디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강욱순(삼성전자) 야마자키 가쓰히코(일본) 등 2위 그룹에 2타차 선두로 나섰다.최경주는 “비가 내리지 않아 코스사정이 좋고 개인적으로는 퍼트감이 아주 좋다.”며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13세 소녀’ 그린을 품다 / 미셸위 US여자아마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

    한국계 ‘천재소녀골퍼’ 미셸 위(13·한국명 위성미)가 US여자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챔피언십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역대 최연소 우승을 달성했다. 미셸 위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코스트의 오션해먹골프장(파72)에서 36홀 매치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비라다 니라파스퐁폰(21·태국)을 1홀 차로 물리쳤다.지난 2000년 10살 때 이 대회에 첫 출전,최연소 출전 기록을 보유한 미셸 위는 이로써 출전 4번째 만에 첫 우승을 거뒀고,2000년 캐서린 카트라이트가 세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17세)도 갈아치웠다. 결승전은 내내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이었다.니라파스퐁폰이 중반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기선을 잡았지만 우승컵은 끈질긴 승부 근성으로 2차례나 전세를 뒤집은 미셸 위의 차지였다.접전은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었다.미셸 위는 전날 이글 칩샷을 성공시켰던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 1홀 앞서 나갔지만 니라파스퐁폰도 3번홀(파3)에서 버디로 반격,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후는 니라파스퐁폰이 압도했다.4번홀(파3)에서 미셸 위가 보기를 범해 1홀을 잃자 니라파스퐁폰은 5번과 7번홀(이상 파4),8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으며 무려 4홀을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미셸 위는 9번홀(파4) 버디로 1홀을 따낸 뒤 11번홀(파4) 상대 보기로 다시 1홀을 줄였다.기세가 오른 위성미는 이어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에서 2개홀 연속 버디퍼트를 떨구면서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개홀을 나란히 파세이브한 미셸 위는 20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한 뒤 2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은 니라파스퐁폰에게 2홀 차로 뒤지며 두번째 위기를 맞았다.그러나 23·2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균형을 되잡은 미셸 위는 35번홀(파3)에서 상대의 보기로 잡은 1홀 리드를 잘 지켜 숨막히는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한편 올 시즌 6차례 LPGA 투어 대회 초청을 받은 미셸 위는 나비스코챔피언십,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 이어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숍라이트LPGA클래식에 출전,다시 한번 프로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초반부터 ‘한류열풍’ / LPGA 웨그먼스로체스터 1R 지은·미현·수연 나란히 3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총상금 120만달러) 첫날 한국 선수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진,승수 추가 전망을 밝게 했다. 20일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골프장(파72·6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한국선수들은 박지은(나이키골프) 김미현(KTF) 강수연(아스트라)이 나란히 공동 3위,박세리(CJ)는 이들에 1타 뒤진 공동 13위에 올랐다. 시즌 2승째를 노리는 박지은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김미현과 강수연은 각각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티나 배럿과는 2타차,4언더파인 2위 A J 이손과는 불과 1타차다.박지은은 이날 18홀 가운데 단 6홀만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굴 만큼 드라이버샷이 불안정했지만 무난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버텼다.박지은과 김미현 모두 경기를 마칠 당시 공동선두였지만 배럿이 막판 급격한 상승세로 단독선두로 나섰고 이어 이손이 2위로 부상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박준석기자 pjs@
  • 野경선 ‘막판 승부수’ 부심

    “뭐 치고나갈 게 없을까.”“좋은 아이디어를 구합니다.” 요즘 한나라당 경선주자들의 최대 고민이다.선거일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터라 막판 스퍼트로 지지율을 끌어올릴 소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그간 후보들은 ‘개혁 이미지’나 ‘강력한 리더십’ ‘젊은 후보’ ‘새 간판’ 등 초반에 설정한 기본 전략을 그대로 끌고왔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승부수를 띄운 쪽은 최병렬 후보다.‘이회창 전 총재에 대한 삼고초려’를 내놓아 기존 판세를 적지 않게 흔들어 놓고 있다는 자체 분석이다.특히 당원들에게는 이 전 총재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남아있는 만큼 내놓고 회초리를 들지 못하고 있는 다른 후보들은 속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최 후보가 ‘신제품 출시’로 재미를 본 데 대해 다른 후보측의 반응은 엇갈린다.기존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쪽도 있고,변화를 모색하는 캠프도 있다. 강재섭 후보측은 “선거 1주일 앞두고 선거인단을 현혹시키는 새로운 이슈를 내놓지는 않겠다.”면서 “더욱 더 분명하고 단호한 어조로 제2창당의 의지를 표명하겠다.”고 밝혔다.어설픈 신제품 보다는 기존 제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이다. 서청원 후보측은 ‘국정 참여론’으로 다른 후보들의 벌떼 공격을 당해왔다는 점에서 이슈 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이나,아직 특별한 계획을 갖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김형오·이재오 후보측도 새로운 이슈 개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반면 김덕룡 후보측은 “기다려 보라.”면서 새로운 선거전에 대한 개막 홍보를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김 후보측은 “이제 표심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이므로 무엇보다 선거구도를 명확히 해나가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슈 전환 의사를 분명히 했다.구체적인 내용은 감추고 있으나 “보수와 개혁 중에 어느 세력이 당의 1선에 서야하는가 하는 문제를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해 향후 타깃이 최병렬 후보측임을 암시했다. 이지운기자 jj@
  • ‘뒷심 부족’ 박세리 공동5위 / 자이언트이글클래식 10언더

    박세리(26·CJ)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자이언트이글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레이첼 테스키(호주·31)는 3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로리 케인(캐나다 이상 204타) 등 3명과 공동선두를 이룬 뒤 연장 세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박세리는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비에너의 스쿼크릭골프장(파72·6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선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지만 공동선두와의 격차를 3타에서 2타로 줄이는데 그쳐 공동 5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공동선두였던 테스키는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해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으나 17번홀(파4) 버디에 이어 18번홀(파4)에서 10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연장 세번째홀에서 5.5m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아 짜릿한 역전극으로 마무리했다.통산 7승이자 지난해 7월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 제패 이후 11개월 만의 우승. 장정(23)은 6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둘러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8위를 차지,올 두번째 ‘톱10’에 입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아내의 기도

    골프 친구인 세 사람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갔다. “부인과 골프를 친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 옥황상제가 세 사람에게 명령했다.세 사람은 모두 한 발짝씩 앞으로 나섰다.“그대들이 골프 라운드를 하면서 아내를 몇 번이나 괴롭혔는지 묻겠다.” “저는 아내와 라운드를 하면서 딱 한 번 욕을 했습니다.아내는 10㎝도 안 되는 퍼트를 놓쳤습니다.그래서 그렇게 짧은 것도 못 넣느냐고 욕을 했습니다.옥황상제님이라도 울화통을 터뜨렸을 것입니다.” “옳거니,그래서 나는 마누라에게 골프를 가르치지 않는다.흠흠,그대의 아내가 욕을 먹어도 싼 짓을 했지만,욕은 욕인 즉,벌로 골프백을 메고 골프장을 걸어서 한바퀴 돌아라.” 옥황상제는 두번째 사내를 불렀다. “그대는 아내에게 어떤 욕을 했는고?” “저는 단 한 번도 아내에게 욕을 한 적이 없습니다.단지 제 아내는 제가 혼자 골프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그래서 필드에 나갈 때마다 거짓말을 해야 했지요.” “전지전능한 나를 속이려 하지 말라.그대는 다른 거짓말을 했다.바른대로 고백하라.” “거짓말이 아닙니다.오래 전에 죽은 친구와 직장 동료,선배와 후배의 부모님 사망을 재탕,삼탕으로 써 먹었어요.상가에 간다는 핑계를 대고 골프장으로 내뺐죠.딴 짓이 아닌 골프 라운드라고요.애인하고요.” “애인하고 라운드라… 아내 몰래 애인과 즐긴 것은 분명 죄를 범한 것이다.골프백을 메고 골프장을 뛰어서 두 바퀴 돌아라.카트를 탈 생각은 말아라.” 세번째 남자가 옥황상제 앞에 섰다.“저는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모르겠습니다.솔직히 저는 언제나 아내와 라운드를 했습니다.앞조로 아내를 내보낼 때는,드라이버 샷을 날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제발 이 공이 아내의 정수리를 때려 달라고요.그런데 한 번도 맞지는 않았어요.제가 죽을 죄를 지었나요?” “어디 보자.그대가 어떤 연유로 이곳에 왔는지… 그대는 뒤에서 날아온 공에 뒤통수를 맞고 즉사했는데,그게 그대의 아내가 친 공이었군.아마도 그대 아내의 기도가 더 간절했나 보군.”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미 언론소유규제 철폐 / 미 언론들 반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주요 메이저 신문들과 공중파 방송들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미디어 소유제한 완화 결정에 환영하며 인수·합병에 적지 않은 관심을 표명했다. 19개 신문과 8개 방송국 및 2개의 라디오 방송국을 거느린 뉴욕타임스는 인수나 매각의 가능성에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그러나 캐더린 마티스 부회장은 “세금 절감을 위해 주식을 교환하는 스왑 방식으로 방송국 지분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타임스의 지분을 TV방송국 지분과 스왑할 수 있다고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전략적 인수·합병 의사를 공공연히 밝혔다.26개 방송국과 12개 신문,1개 라디오 방송국을 가진 트리뷴의 숀 시한 부회장은 “30개 방송국을 보유하고 메이저 신문이 되는데 관심이 아주 많다.”며 “추가로 몇몇 매체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개 TV 방송국을 거느린 워싱턴포스트는 인수·합병에 ‘노 코멘트’로 일관했으나 계열사인 포스트 네트워크의 앨런 프랭크 대표는 “더 많은 방송국의 소유를 허용하면 지역 방송 프로그램이 줄게 될 것”이라며 인수·합병에 관심을 표명했다. 폭스 방송을 거느린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퍼레이션 역시 인수·합병 계획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으나 앞서 머독은 위성방송인 디렉트 TV의 인수 이외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관계자들은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점치고 있다.예컨대 이미 워싱턴에서 2개의 방송국을 보유한 머독이 3개까지 방송국 보유가 허용되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ABC와 UPN 방송을 각각 소유한 월트 디즈니와 비아콤은 “케이블과 위성방송 및 인터넷 등 현재 미디어 업계의 변화상황을 충분히 인식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NBC 방송을 소유한 제너럴 일렉트릭은 규제완화가 충분치 않다며 실망의 뜻을 나타냈으나 FCC의 결정을 항소할 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반면 CNN 창업자인 테드 터너 회장은 FCC의 결정에 앞서 “미국인들이 읽고 보고 듣는 5대 미디어 기업의 시장지배를 늘리고 중소 미디어들의 경쟁력을 잃게 만들 것”이라고 규제완화에 반대의사를 밝혔다.시애틀에 기반을 둔 피셔 방송의 벨 터너는 “소규모 방송국이 설 자리를 잃었다.”며 “미디어의 지역화에는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뜻하지 않은 횡재를 만났다는 중소 방송국들도 적지 않다.예컨대 디트로이트와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다수의 TV 방송국을 보유한 뉴욕의 그래니트 방송은 지역 방송국을 팔거나 지분을 스왑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돈 콘웰 대표는 “FCC의 결정은 우리에게 아주 좋은 뉴스”라며 “NBC나 콕스·비아콤 등이 우리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ip@
  • [CEO 칼럼] 시인의 나라사랑

    영문학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비교적 덜 알려진 영국의 시인 중에 루퍼트 브루크(1887∼1915년)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시인은 케임브리지대학을 나왔고 크리켓·축구·테니스·수영 등 만능 스포츠맨이었고 대단한 미남이었기 때문에 별명이 ‘골든 영 아폴로’였다고 합니다.안타까운 일은 이 시인이 젊은 나이에 크림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하여 지금도 그곳에 묻혀 있다는 것입니다. 스물 여덟 살의 짧은 인생을 살고 갔기 때문에 많은 시를 남기지 못했지만 그의 작품 중에 ‘군인(The Soldier)’이라는 소네트 형식의 시는 그야말로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녹아 있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상록수’의 작가 심훈(1901∼1936년)의 ‘그날이 오면’이라는 애국시가 있습니다.일제의 압박으로부터 해방되는 날을 목타게 기다리며 읊는 이 시는 가슴을 절절하게 울려주고 있습니다.더구나 이 시인이 ‘그날’을 못보고 요절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집니다. 두 시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않게 지극합니다.다만 루퍼트 브루크의 시는 내 나라 내 민족이 정말로 자랑스럽고 우러나오는 사랑을 어쩔 수 없어 저절로 읊어지는 그런 느낌을 받지만 심훈의 시를 읊으면 가슴이 미어지는 듯한 아픔을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절감하게 됩니다. 중국의 한나라 때 왕충(王充·AD 27∼97년)이라는 명리학자가 ‘좌전’을 인용하면서 “국가의 운명은 개인의 운명을 지배한다.”고 했습니다.기원전 524년 5월13일 춘추시대 때 송(宋),위(衛),진(陳),정(鄭) 네 나라가 다같이 재해를 당했는데 그 네 나라 사람들 중에는 틀림없이 녹명(祿命)이 왕성해서 망하지 않아야 할 사람도 있었겠지만 나라의 거대한 재앙이 개인의 운명을 이겼다는 것입니다.나라를 잃지 않더라도 경제적으로 부강하지 못하고,기강이 제대로 서지 못하면 국민들이 겪는 고초는 말할 수 없이 크고 비참해집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난을 면하려고 독일에 광부로,간호사로 떠나 갖은 고생과 멸시를 받았습니다.20년 전에는 중동의 뜨거운 모래 벌판 건설현장에서 온갖 고초를 겪어야 했습니다. 최근에는 외환위기를 맞아 수만명이 일시에 직업을 잃고 가장들이 집을 나와 거리에서 숙식하는 홈리스가 되었고,집안 식구들은 뿔뿔이 흩어져 그야말로 풍비박산이 되는 집안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이렇듯 나라가 잘못되면 그 국민들은 말할 수 없는 고초와 비애를 겪어야 합니다. 올해 들어 카드채,SK글로벌의 분식결산,개인신용 부실,부동산 투기과열 등 여러 가지 경제문제뿐 아니라 북한핵,노사대립,전교조와 교총대립 등 정치·사회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어수선하고 불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들이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잘못된 뒤에 후회하면서 고칠 것이 아니라 아직 버틸 만할 때 미리 반성하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감싸며 여러 가지 난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절실합니다.그것이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들은 세계 어디에 내놓더라도 자랑할 수 있는 그야말로 금수강산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그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신뢰하며,질서와 예의를 지키고 환경을 보전하면서 살면 누구라도 루퍼트 브루크 같은 시인이 되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넘치는 노래를 저절로 부르게 될 것입니다. 김 종 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 한숨돌린 골프女帝 / 소렌스탐 ‘性대결’ 1R 1오버 공동73위 13번홀 환상적 버디… 컷통과 기대높여

    지난 96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레이터밀워키오픈 이후 첫홀에 몰린 최다 갤러리,지난 대회의 4배로 늘어난 620여명의 취재진 등 ‘골프여제’에 대한 관심은 역시 컸다.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080야드) 10번홀(파5)에서의 역사적인 티샷.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첫홀에 들어섰을 때 가슴이 뛰었고 배도 약간 아플 정도였다.” 티샷을 날린 뒤에도 한동안 긴장은 계속됐다.처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쉰 건 네번째 홀인 13번홀(파3·178야드).6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났지만 홀 5m 거리에서 퍼터로 때린 공은 컵안으로 빨려 들어갔다.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성을 내질렀다.이어진 9개홀에서도 이렇다 할 위기없이 경기를 풀어 나갔다.가장 어렵다는 후반 3번홀(파4·476야드)에서는 210야드를 남기고 두번째샷을 그린에 거뜬히 올렸고,4번홀(파3·246야드)에서도 페어웨이 우드로 친 티샷을 그린 바로 앞에 떨궈 무난하게 파를 세이브했다. 그러나 5번홀(파4·470야드)에서 위기가 찾아왔다.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빠뜨린 뒤 4번 아이언으로 200야드 거리의 그린을 적중시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지만 1.8m 짜리 파퍼트를 놓치고 말았다.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파행진을 이어 갔지만 마지막 9번홀(파4·402야드)에서 다시 한번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쳤다.스코어는 1오버파 71타. 여자선수로는 자하리아스 이후 58년만에 미프로골프(PGA) 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 콜로니얼(총상금 500만달러)에 도전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라운드에서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느끼며 선두 로리 사바티니(남아공·6언더파 64타)에 7타 뒤진 공동 73위를 기록했다. 항상 리더보드 상단을 지키며 우승후보로 꼽힌 미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와는 사뭇 다른 처지.그러나 3오버파 이상의 스코어로 무너질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선전을 펼쳐 비관적이라던 컷 통과 가능성을 살려냈다.지난해 이 대회 컷 통과 순위는 3오버파 72위. “기대한 것 이상의 성적을 냈다.오늘 경기 내용에 아주 만족하며 상당히 스릴 있는 하루였다.”며 흡족한 표정을 지은 그는 “남은 경기에서도 무리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남자 선수들도 대체로 “예상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필 미켈슨은 “이 정도 수준이라면 남자 선수들과도 쉽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사바티니는 “그는 누구와도 겨룰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며 “이번 대회가 그 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패트릭 시한과 마크 캘커베키아는 나란히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강력한 우승후보 미켈슨은 3언더파 67타,공동 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또 소렌스탐의 동반자 가운데는 딘 윌슨이 1오버파 71타로 소렌스탐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애런 바버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7위에 처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청남대 골프장

    여태껏 답사해본 곳과는 전혀 다른 골프장을 만났다.그 골프장은 호수로 완만하게 흘러 내리는 산자락의 풀밭에 있었다. 제1홀이 시작되는 그늘집에서 12시 방향으로 150m 떨어진 곳과,2·4·8·10시 방향으로 좀 더 멀리 떨어진 곳에,모두 5개의 그린이 있다.그린의 바로 옆은 다음 홀의 티샷 지점이다.2시 방향으로 보이는 그린은 산 중턱 높은 곳에 위치했을 뿐 아니라,그린의 턱 밑에 깊은 벙커가 있어서 공략하는 묘미를 곁들였다.그늘집은 호수 쪽으로도 열려 있어 낚싯대도 담글 수 있다. 만약에,제2홀 티잉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로 공을 날렸는데 제1홀의 그린위로 공이 떨어졌다고 하자.그러면 머릿속에서 다시 그림을 그린다.파4인 제2홀을 파3홀로 재설계를 해 파온 시킨 것으로 계산하고,퍼트를 한다.홀 아웃한 다음에는,처음의 티잉그라운드로 되돌아 갈 것인지,드롭을 하고 두 번째 샷을 날릴 것인지,아니면 새로운 티샷을 할 것인지는 골퍼가 결정한다.홀의 레이아웃은 골퍼의 상상 속에서 무한히 자유로울 것이다. 여기는 청남대 골프장이다. 초승달처럼 휘어진 골프코스 가장자리의 산책로를 따라가면 갑자기 길이 끊기고 호수로 가늘게 뻗어있는 곳이 나타난다.대청호와 청남대 본관과 그늘집이 한눈에 들어오는 한평 남짓한 제9홀의 티잉그라운드다.티샷을 150m만 날린다면 공은 물을 건너 페어웨이에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훤칠하게 키 큰 나무들이 페어웨이로 나는 공의 길을 차단하고 있다.골프를 안 친 두 대통령 재임시절에 심은 나무들이리라.이 곳에서 누군가 다시 골프 라운드를 하려 한다면,이 잘생긴 나무들은 이사를 가야 한다. 골퍼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올라갔는데,옥황상제가 말했다. “천국과 지옥 중에서 택하라.” “천국에는 골프장이 있겠죠?” “천국에는 골프장이 없지만 지옥에는 있다.” 골퍼는 골프장이 있는 지옥으로 갔다.지옥에는 그림같은 골프장이 있었는데,골프채도 없고,골프공도 없는,단지 눈으로 볼 수만 있는 골프장이었다.골퍼는 지옥이 왜 지옥인지 깨달았다. 골프를 즐기지 않았기에 골프코스를 버려놓은 대통령, 아무리 생각해봐도 바보같은분이다.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 “초보자 완주가능 평탄한 코스”/ 18일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황영조의 코스분석

    오는 1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펼쳐질 제2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대회의 코스는 대체로 평탄한 것으로 평가된다.초보자라도 레이스를 펼치기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중간 중간에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지만 표고차가 크지 않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건국 이후 첫 남자마라톤 금메달을 딴 ‘몬주익 영웅’ 황영조 감독(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은 “보기 드물게 좋은 코스”라고 평가한 뒤 “초반 오버페이스를 하지 않는다면 모든 참가자들이 완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 감독의 구간별 코스 분석 및 레이스 요령. ●출발∼5㎞ 출발지점인 월드컵경기장 남측 주차장은 비교적 넓지만 1만명의 인파가 모이는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출발 신호와 함께 서로 선두에 나서기 위해 치열한 자리싸움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는데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초반에는 다른 참가자들이 자신을 추월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후반에는 반대로 자신이 다른사람들을 추월하는 것이 가장 좋은 레이스 요령이다. 초반 1㎞까지 그냥 물흐르 듯 따라가면 된다.뛴다는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걷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면 좋다.자칫 무리한 경쟁심리로 자리싸움을 펼치게 되면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목덜미에 땀이 배어나 올 정도까진 가볍게 달린다.초반에 평탄한 코스로 무리없는 구간이다.군중 심리에 휩싸여 오버페이스 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면된다.3㎞가 지나면서 처음으로 약간의 오르막이 나오지만 표고차가 크지 않고,특히 초반이라 부담은 없을 것이다. ●5∼10㎞ 5㎞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된다.모든 참가자들이 흥분을 가라앉히고 차분한 레이스를 펼쳐야 한다.코스는 무난하지만 날씨가 최대 변수다.땀이 많이 흐르기 때문에 음료수대를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반환점(7.5㎞)이 가까워오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이어지는데 그리 심한 것은 아니다.그런데 이 반환점은 하프코스의 반이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때문에 사전에 코스를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10∼15㎞ 10㎞ 지점을 지나면 반을 뛰었다고 생각하면 된다.자신이 갖고 있는 힘의 80∼85%를 소비하면 된다.마지막 스퍼트가 남아있기 때문에 죽기 살기로 뛸 필요는 없다.결승선까지 걷는 것이 아니라 뛰어 갈 수 있도록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10㎞ 지점을 지나면서 선두 그룹이 확연하게 구분된다.평소에 꾸준한 연습을 해 온 사람은 이 때부터 실력이 나타난다.서서히 앞 사람을 추월하기 시작하는 것이다.작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데 이때는 내리막이라도 조심해야 한다.물론 내리막이 오르막보다 힘이 덜 들지만 이미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하면 안된다.14㎞를 조금 지나면 난지도 입구에 도착한다. ●15∼20㎞> 왕복 6차선길이 왕복 2차선으로 좁아진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난지 3문을 통과해 난지로를 한바퀴 도는 코스다.초반 짧은 오르막이 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이후 1㎞거리의 흙길이 두 군데 나온다.그러나 뜨거운 아스팔트보단 흙이 다소 레이스하기에 쉽기 때문에 오히려 참가자들에게 쾌적함을 줄 수 있다.그리고시원한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때문에 막판 땀으로 범벅이된 몸을 시원하게 식히고 마음의 여유도 찾을 수 있는 기회다. ●20㎞∼결승선 난지도를 무사히 돌아 나오면 저멀리 골인 지점이 보인다.이제부턴 사력을 다해야 한다. 체력이 떨어질대로 떨어졌지만 정신력이 필요한 구간이다.자신의 목표(완주나 기록)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마지막 스퍼트가 필요하다.자신의 목표가 기록단축이라면 이 구간이 평지라는 점을 감안,승부수를 띄워 볼 만하다. 정리 박준석기자 pjs@
  • 골프 / 코리아군단 “동반우승 보라”

    ‘코리아군단’이 미국 그린에서 남녀 동반 돌풍을 일으켰다.미남자프로골프(PGA)의 최경주(33·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HP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2연패를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고,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에서는 한국선수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인 사다카타 아키오(일본),폴 스탠코스키(미국)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타이틀 방어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최경주는 마지막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를 놓쳤지만 무려 9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호조를 보였다.평균 293야드의 장타를 뿜어낸 14차례의 드라이버샷 가운데 10차례를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정확한 아이언샷으로 15차례의 버디 찬스를 맞았다.그동안 난조를 보인 퍼팅도 매끄러웠다.1번홀에서 티오프한 최경주는 2번(파5)·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8번(파3)·9번홀(파4)에서도 잇따라 버디 퍼트를 떨궈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후반 11번홀(파5)에서 다시 1타를 줄였고,13∼15번홀에서 줄버디를 엮어내며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잇따라 샷이 난조를 보인 데다 1.2m짜리 보기퍼팅이 컵을 돌다 나오는 바람에 선두를 내줬다.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골프장(파71·6285야드)에서 열린 미켈롭라이트오픈 1라운드에서는 박지은(24·나이키골프)과 한희원(25·휠라코리아)이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박지은은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4언더파 67타를 쳐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한희원도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박지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 투어 신인왕 출신이자 LPGA 투어 2년차인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와 데뷔 이후 11년째 우승이 없는 무명의 데니스 킬린(미국),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3명은 5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세리(26·CJ)는 김미현(26·KTF)과 함께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박세리는 5개의 버디를 뽑아냈으나 퍼팅이 다소 흔들리며 저지른 보기 3개가 선두권 도약을 가로막았고,역시 5개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위기 때 세차례나 파세이브에 실패하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세리 ‘버디쇼’ 단독3위에/ LPGA 2R 선두와 3타차

    박세리(사진·CJ)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총상금 135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올라 시즌 2승째에 한발 다가섰다. 박세리는 27일 미국 조지아주 스톡브리지의 이글스랜딩골프장(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7개의 버디를 쓸어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전날 비로 중단됐던 1라운드를 1언더파로 마무리,공동44위에 그친 박세리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캐리 웹(호주·133타)에 3타차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2위 셰이니 와(호주·135타)에는 1타차.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세리는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이상 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전반 마지막홀인 18번홀(파5)에 이어 후반 시작홀인 1번홀(파4)과 2번홀(파5)까지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에 불을 지핀 박세리는 6번홀(파5)과 마지막 9번홀(파4)에서도 버디 퍼트를 떨구며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36명의 선수가 경기가 지연돼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초롱 강수연(아스트라) 김미현(KTF)은 나란히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4위를 달렸고 1라운드를 5언더파 공동3위로 마친 박지은은 2라운드 초반 한때 선두로 나섰지만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리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11위에 만족해야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네버 업,네버 인

    신혼부부가 드라이브를 나섰다.젊은 신랑의 운전솜씨가 엉망이었나 보다.톨게이트에 차를 세우고,팔을 창 밖으로 최대한으로 뽑았는데도 혀처럼 내밀어진 통행증에 손이 닿지 않았다.“거시기도 짧더니,팔도 짧네….” 장난으로 그런 것인지,진담인지,신부의 기분이 언짢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좌우간 신부가 신랑에게 그렇게 말했다.짧네,이 한마디가 꼬투리가 돼서 이혼했다고 한다. 골프장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다.내 머릿속에는,어떡하면 골프를 잘 해보나,특히 요즘 난조를 보이는 퍼트 생각뿐이었다. “팔이 짧으면 퍼트도 짧냐?” 나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덜 하지 않게 골프와 연애를 하고 있는 친구 희정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내게 물었다. “짧은 빠따를 ‘공무원 빠따’라고 하지.소신껏 못 치니까….참,서방님이 공무원이지? 짧냐?” “공무원이어도 기네….” “빠따? 아니면…?” “너 울 남편이랑 같이 라운드 해봐서 알잖아.퍼트 하나는 죽이잖아.가는 길이 구불구불해도 잘도 구멍 찾아간다고 몇번이나 감탄했음서….” “서방 자랑도 좋지만,서방님 앞에서 말 조심해.짧다고 했다고 이혼한 사연,지금 들었잖아.길다고 해도 이혼 당할 수 있어.젊은 것들이 기네,짧네로 싸운 것이 아니지.니가 어떻게 짧은 줄을 아냐,긴 놈을 봤냐,이러면서 설전에,육박전을 벌이다가 이혼했겠지.” “맞아.길다고 했다가는 어떻게 긴 줄 아느냐고 개그맨 누구 남편처럼 야구방망이 들고 나올지 몰라.” “부부관계나 골프나,기본요소는 심(心) 기(氣) 체(體)인데,그 중에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 “아냐,길이가 중요해.짧으면 안 돼.구멍에 닿지 않으면 안 들어 가잖아.50㎝는 길어야 딱 맞는 거라던데….” “뭐? 50㎝?” “지금 퍼트 얘기 하는 거야.네버 업,네버 인(Never up,Never in)…미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즉,퍼트를 할 때,공이 홀에 도달하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으므로 공이 홀을 50㎝ 정도 지나치도록 멀리 보내라고,울 남편이 갈쳐 줬거덩.”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