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퍼트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지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1조원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 허위
    2026-06-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74
  • [삼성베네스트오픈] 매킨지 ‘코리안 드림’

    ‘이방인’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이 됐다. 매킨지는 28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막을 내린 삼성베네스트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267타로 ‘무명의 루키’ 송기준(21·우리골프)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첫 홀에서 파세이브, 티샷을 해저드로 날려버린 송기준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외국인 선수가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06년 5월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24)과 지난 5월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린 앤드루 추딘(36·이상 호주)에 이어 매킨지가 세 번째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매킨지는 후반 홀 송기준, 허인회(21) 등과 우승 경쟁을 펼치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송기준 역시 15번홀에서 1타를 줄여 매킨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18번홀 6m짜리 버디 퍼트가 짧아 연장전으로 끌려간 게 화근이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송기준은 티샷이 밀리면서 공이 억새로 뒤덮인 언덕으로 날아갔고,1벌타를 받고 드롭해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렸지만 우승컵은 사실상 매킨지에게 넘어간 뒤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베네스트오픈] 최광수, 3년만의 부활샷

    ‘독사’ 최광수(48·동아제약)가 ‘부활샷’으로 올 시즌 두 번째 40대 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최광수는 25일 경기도 가평베네스트골프장(파71·7014야드)에서 벌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삼성베네스트오픈(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는 단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잡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한동안 10∼20위권 밖에서 맴돌던 순위도 공동6위까지 끌어올려 지난 2005년 한국오픈 이후 통산 16승째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올해 개막전 직전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상반기 대회를 포기했던 최광수는 이날 부상 부위가 완전치 않은 듯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애를 먹었지만 전성기 때의 퍼트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 나갔다.3년 전 기아로체 비발디오픈 챔피언 이인우(36·투어스테이지)도 최광수와 동타를 쳐 3년 만의 통산 2승 수확을 벼르게 됐다. 선두는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친 앤드루 매킨지(26·호주)가 꿰찼다.SBS코리안투어 외국인 Q-스쿨 13위로 올해 풀시드를 따냈던 매킨지는 올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공동12위가 최고 성적이었지만 이날 쾌조의 스타트로 마크 A 레시먼(2006 지산리조트오픈), 앤드루 추딘(2008 레이크힐스오픈)에 이어 세 번째 ‘코리안 드림’의 주인공을 꿈꾸게 됐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신지애 5승 정조준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5승째를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24일 경기도 이천 자유골프장(파72·6508야드)에서 벌어진 신세계배 KLPGA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컴퓨터같이 정확한 아이언샷을 내세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 주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악천후로 라운드가 축소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날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금 레이스에서 추격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기회를 잡았다. 완벽에 가까운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쳤을 뿐 신지애의 아이언샷은 그린을 빗나간 적이 없었다. 그러나 전반에만 4타를 줄이고도 후반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건 아쉬웠다.17번홀(파4) 1.5m짜리 퍼트를 떨군 게 후반에 나온 유일한 버디였다. 신지애는 “오늘 6언더파 정도를 예상했는데 3∼4m짜리 퍼트를 8개 가운데 7개나 놓쳐 아쉽다.”면서 그러나 “다음 주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월드챔피언십에 나가기 전 우승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여전한 우승 욕심을 드러냈다. 우승 경험이 없는 손혜경(29), 박우곤(29), 이현주(20)가 5언더파 67타로 신지애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한 가운데 하반기 3주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랭킹 2위(3억 6000만원)로 뛰어오른 서희경(22·하이트)도 버디 3개를 골라내며 3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하늘(20·코오롱)은 14번홀(파4)에서 티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리는 아웃 오브 바운스(OB)를 저질러 한꺼번에 3타를 까먹는 바람에 4오버파 76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위 “다시 시작이야”

    미셸 위(19·나이키)는 최종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에이전트를 통해 통보했다. 그는 연습 퍼트를 위해 그린에 나설 때에도 기자들을 물리쳤다. 그런 오기가 통했을까. 미셸 위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에 있는 미션힐스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시드확보 예선전) 지역예선 첫날 라운드에서 단독선두 안선주(21·하이마트)보다 4타 뒤진 2언더파 공동8위로 무난한 첫 발을 뗐다. 국내 무대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안선주는 평균 드라이버 28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앞세워 6언더파 66타를 기록,2006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 출신인 오야마 시호 등 6명이 형성한 2위그룹에 3타차 앞선 선두를 내달렸다. 미셸 위는 164명이 출전해 4라운드로 치러지는 이번 예선에서 30위 안에 들어야 12월 본선에 나갈 수 있다.2003년 이곳에서 열린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9위에 올랐던 경험이 그의 분발을 기대하게 한다. 올 시즌 스폰서 초청으로 LPGA투어에서 활동한 미셸 위는 자력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을 포함해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상금이 6만 2763달러에 그쳐 내년도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상금랭킹 80위권 진입에 실패,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모두 12명의 한국선수가 출전했는데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손세희(23)와 재미동포 제이미 박은 1언더파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 패럴림픽] 희귀 유전병 이긴 ‘은빛 물살’

    민병언(23)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77명 가운데 유일하게 진행성 질환을 가진 선수. 그의 병명은 ‘샤르코 마리 투스(Charcot-Marie-Tooth)’란 감각신경장애증. 뇌에서 신경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근육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 희귀 유전병이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이 병이 진단된 민병언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병원의 권유로 처음 물을 접하게 됐다. 발을 질질 끌다가 끝내 휠체어에 의지해야 한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지만 민병언은 수영을 시작한 지 한달 만에 그만뒀다. 물이 무섭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2004년 경민대 인터넷정보학과에 들어간 뒤 스스로 물을 찾았고 이때 맺은 인연은 베이징패럴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서게 만들었다. 민병언이 15일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장애3등급 배영 50m 결선에서 두지안핑(중국·44초31)에 이어 두 번째인 44초80에 터치패드를 찍어 정상 일보 직전에서 쓴잔을 마셨다. 민병언은 30m지점까지 근소하게 앞서며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20년 만의 수영 금메달을 예감케 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두지안핑에 뒤져 금메달을 내줬다. 이 등급 영자들은 다리로 추진력을 낼 수 없어 두 팔로만 추진력을 얻어 나아가야 한다. 민병언은 오전 예선에서 45초85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한 터라 더욱 아쉬움이 컸다. 예선에서 한팔로만 경기에 임했던 두지안핑이 두 팔로 역영해 당황했던 데다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내느라 오히려 전력을 노출시킨 것이 패인으로 지적됐다. 그는 “누구보다 열심히 했지만 하늘이 여기까지만 도와 주신 것 같다.”며 “그래도 45초 이내로 개인기록을 단축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안젤라 박·아이린 조 1R 공동 3위

    브라질교포 안젤라 박(20·LG전자)과 재미교포 아이린 조(24)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마이크로LPGA클래식 첫날부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젤라 박은 12일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코스(파72·625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에 포진했다.14개의 티샷 가운데 13개나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안젤라 박은 그린 적중률에선 절반을 약간 넘어 불안했지만 24개에 불과한 절정의 퍼트 감각이 돋보였다. 아이린 조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안젤라 박과 미셸 엘리스(호주), 니콜 카스트랠리(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모델을 겸하고 있는 미녀 골퍼 안나 로손(호주)과 중국 유일의 LPGA 정회원 펑샨샨은 5언더파 67타를 쳐 깜짝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서희경 8언더파 2R 단독 1위로

    |상하이 최병규기자|‘슈퍼 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중국 상하이 땅에서 11년 만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서희경은 12일 상하이 빈하이골프장(파72·6341야드)에서 벌어진 KLPGA 투어 빈하이오픈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뽑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전날 이은경(21·1언더파 143타)에게 내준 선두 자리를 되찾은 건 물론, 후반 홀 한때 선두 경쟁을 벌이던 대니얼 몽고메리(영국·6언더파 138타)를 2타차 2위로 밀어내 마지막날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우승할 경우 박세리(1996년)와 김미현(97년)에 이어 11년 만에 KLPGA 사상 세 번째로 3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경기를 펼치다 보면 흥망의 계기가 있는 법.1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4번,7번홀에서 버디를 보탠 서희경은 9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두 번째 샷의 거리가 맞지 않아 그린을 놓친 뒤 그린에 올린 공마저 핀에 붙이지 못한 것. 그러나 서희경은 6m짜리 파퍼트를 보란 듯이 떨궈 첫 보기의 위기를 넘겼고, 되찾은 상승세에 힘입어 후반홀에서도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서희경은 “샷 감각이 어제보다 좋았다. 그린을 단 두 차례만 놓칠 만큼 아이언샷이 좋았던 게 오늘 선전의 비결이었다.”면서 “내일은 물론 약간 긴장되겠지만 오늘처럼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일 날씨 예보에 따르면 상하이는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바람이 거세질 전망. 그러나 서희경은 “바람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뿐더러 다루는 방법까지 알고 있다.”면서 “지난해 제주 로드랜드대회에서 3위할 당시에도 바람이 많이 불었고,3년 연속 동계 훈련을 한 미국 올랜도 역시 바람의 고장이라 되레 친숙한 편”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cbk91065@seoul.co.kr
  • 서희경 2주연속 끝까지 1위 진기록

    프로 데뷔 4년 만에 힘겹게 첫 우승을 차지하더니 이제는 거침이 없다.2개 대회 6라운드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진귀한 기록까지 덤으로 얻었다. 서희경(22)이 7일 충북 청원 실크리버 골프장(파72·63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하이원컵 SBS 채리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한 이후 2주 연속 우승했다. 서희경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으로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유소연(18. 하이마트)이 전반에 버디 5개를 잡아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유소연은 후반에 4타를 잃으며 우승경쟁에서 멀어져 갔다. 서희경의 우승은 18번홀에서야 확정됐다. 챔피언조에서 함께 경쟁한 서희경과 김혜윤은 모두 세 번째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뒤 퍼트 싸움을 벌였으나 김혜윤의 회심의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면서 우승컵은 서희경에게 돌아갔다. 김혜윤(19)과 김하늘(20)은 서희경에 1타차로 뒤지며 공동 2위에 머물렀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노장 강욱순 “난 살아있다”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노장 강욱순 “난 살아있다”

    ‘노장’ 강욱순(42·삼성전자)이 5년 침묵을 깨고 우승을 신고했다. 강욱순은 31일 제주도 라온골프장(파72·7186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한때 통산 10승이나 올리며 KPGA 무대에서 최강자로 군림했던 강욱순은 이로써 2003년 부경오픈 이후 무려 5년 만에 정상을 밟는 기쁨을 누렸다. 사실 우승보다는 4년 내내 가슴을 후벼팠던 ‘30㎝ 파퍼트의 저주’를 벗어던진 게 더 기뻤다. 강욱순은 2003년 1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마지막 라운드 18번홀에서 30㎝짜리 파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가 모자라 PGA 투어 입성의 기회를 날렸다. 이후 정신적 공황을 겪은 강욱순은 KPGA 최우수선수상 3년 연속 수상과 4년 연속 시즌 평균 타수 1위의 빛이 바랜 채 보통 선수로 전락했다. 물론, 자신은 “다 잊었다.”고 했지만 지난 4년 동안 국내 대회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실수로 넘어질 때마다 주변에선 “이게 다 그 사건 탓”이라고 수군거렸던 터. 그러다 ‘올림픽 방학’ 동안 비지땀을 흘린 강욱순의 샷은 이번엔 달랐다. 주흥철(27·동아회원권)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강욱순은 4명이 공동 선두를 이루는 치열한 우승 경쟁 속에서 막판 버디 2개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뒷심을 발휘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공동2위(10언더파 278타)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황인춘(32·토마토저축은행)을 밀어내고 상금랭킹 1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형성에 570만원 앞서 있던 황인춘은 공동46위(1오버파 289타)에 그쳐 상금랭킹도 2위로 내려앉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휴식충전’ 신지애 1R 공동3위

    한 달 가까운 휴식을 끝낸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사상 최고의 상금 8억원(우승 상금 2억원)이 걸린 하이원컵 SBS 채리티여자오픈 첫 날부터 우승을 정조준했다. 신지애는 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김보미(26)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4언더파 68타를 친 공동 선두 서희경(22·하이트) 김은희(24)와는 불과 1타차.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컵을 들고 지난 5일 귀국한 신지애는 그 동안의 충분한 휴식이 보약이 된 듯 전반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아 내며 기세를 올렸다.10번홀 1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가다 16번홀 두번째 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저지른 더블보기가 못내 아쉬웠지만 마지막 18번홀 1.5m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 기분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오늘 성적에 만족한다.”면서 “주위에서는 매번 1라운드 성적이 안 좋았다고 하는데 나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5년 만에 국내대회에 참가해 신지애, 박인비(20.SK텔레콤)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전설’ 구옥희(52)는 버디 2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53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7위에 올라 남은 라운드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Beijing 2008] ‘아! 38세 봉달이’ 투혼의 레이스

    비록 메달을 못 땄지만 후회 없는 레이스였다. 베이징 올림픽 마지막 날인 24일 올림픽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을 출발한 38살의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는 그렇게 세월의 맞바람을 뚫고 베이징의 거리를 달리고 또 달렸다. 결과는 28위 2시간17분56초. 마지막 메달을 기대한 사람들에겐 아쉬울지 모르지만 이봉주의 숨은 땀과 노력을 생각해보면 완주만으로도 무엇보다 값진 승리였다. 이날 체력과 스피드로 무장한 아프리카 철각들이 초반부터 마치 단거리 뛰듯 달려 나가자 참가한 나머지 마라토너들은 당황했다. 케냐 선수들은 초반 5㎞까지는 마치 아마추어처럼 속도를 높이더니 10㎞부터는 속도를 줄였고,15㎞부근에선 다시 놀리듯 무섭게 달렸다. 이런 탓에 참가선수 대부분은 자신의 페이스를 잃고 떨어져 나갔다. 전체 98명 중 22명이 중도 포기할 정도. 힘든 건 마라토너에겐 환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인 이봉주도 마찬가지였지만 포기는 없었다. 초반부터 40위권까지 떨어진 그는 10㎞이후 줄 곳 중위 그룹을 지킬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이봉주는 “초반 선두권과 거리가 벌어져 이를 만회하려다 보니 큰 타격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 후 TV 중계 카메라에서 그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노장은 그저 묵묵히 한걸음씩 내디뎠다. 이봉주는 레이스 후반인 30㎞지점에서 38위에 올라섰고 35㎞부터는 마지막 스퍼트를 하며 경쟁 선수들을 하나둘씩 뒤로 떨어뜨렸다. 노장의 막판 추격은 그렇게 뒷심을 발휘했고, 결국 39번째 마라톤 완주를 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 나이 서른 아홉은 마라톤 선수로는 할아버지와 같은 나이다. 체력의 한계를 재는 운동인 만큼 마라톤은 선수 수명이 짧다. 이봉주처럼 불혹을 코 앞에 둔 나이에 마라톤 현역 선수생활을 하는 이도,4번이나 연속해 올림픽에 출전한 이도 없다. 이봉주가 20년간 현역선수로 달린 거리를 합친다면 무려 지구를 4바퀴 반이나 돌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노장은 ‘마지막’이란 말을 아꼈다. 이봉주는 이날 경기 후 은퇴계획에 대해 묻자 “글쎄,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마라톤의 자존심 이봉주의 도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팬들은 주목한다. 그가 또하나의 기적을, 신화를 만들어낼까. 한편 이봉주의 뒤를 이을 기대주 이명승(29·삼성전자)은 2시간14분37초로 18위를 차지해 이날 출전한 한국 선수 3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초반 가장 좋은 레이스를 펼쳤던 김이용(35·대우자동차판매)은 2시간23분57초로 50위를 기록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볼트 3관왕·3세계新 ‘괴력의 V’

    ‘선더볼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단거리 3관왕을, 그것도 모두 세계신기록으로 장식하는 위업을 완성했다. 볼트는 22일 밤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남자 400m계주 결선에서 5레인 자메이카 계주팀의 네스타 카터와 마이클 프래터에 이어 세 번째 주자로 나서 곡선주로에서 폭발적인 학다리 주법으로 쭉쭉 치고 나온 뒤 마지막 주자(앵커)인 아사파 파월(26·자메이카)에게 바통을 넘겼다. 자신이 프래터로부터 바통을 건네 받았을 때는 다른팀 주자보다 한두 발짝 뒤에 있었으나 폭발적인 스퍼트로 전세를 단숨에 역전시킨 뒤 파월에게 바통을 건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00m에서 9초74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빠른 기록을 갖고 있는 파월은 80m 이상을 혼자 내달린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전광판에는 37초10의 세계신기록이 아로새겨졌다.100m 결선에서 볼트에게 밀려 5위에 그쳐 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파월은 막판 다른 주자들을 20m나 멀찌감치 떨어뜨리는 전력 스퍼트로 팀의 세계기록 경신에 힘을 더했다. 종전 세계기록은 미국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작성한 37초40이었다. 38초06를 기록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했고 일본 선수가 38초15로 브라질과 독일 등 쟁쟁한 나라 선수들을 제치고 동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했던 일본은 미국이 준결에서 바통 실수로 탈락하는 틈바구니를 비집고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볼트는 100m 9초69,200m 19초30에 이어 이번 대회에 나선 종목마다 세계신을 작성하며 정상에 올라 단거리에서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역대 단일 올림픽에서 단거리 3관왕을 달성한 이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멀리뛰기까지 4관왕에 오른 제시 오언스,1956년 멜버른올림픽의 바비 모로,1984년 LA올림픽 칼 루이스 등 미국인 3인방이었는데 이번에 자메이카인이 새로 얼굴을 내밀게 된 것. 한편 앞서 여자 400m계주 결선에서는 전날 미국 남녀팀을 덮쳤던 바통 망령이 자메이카와 영국팀을 덮쳤다. 자메이카의 두 번째 주자 셰런 심슨이 세 번째 주자 케런 스튜어트에게 바통을 건네려 했을 때 마음만 바빴던 스튜어트가 너무 빨리 뛰쳐 나가 심슨이 뒤쫓는 순간 옆레인의 영국 주자와 충돌하는 바람에 바통을 넘기지 못했고 끝내 완주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 바람에 러시아가 42초31에 결승선을 맨먼저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거는 행운을 누렸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땄던 벨기에가 은메달을, 나이지리아는 행운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Beijing 2008] 볼트, 400m계주도 세계新 도전

    베이징의 별로 떠오른 ‘괴물’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질주는 무서웠다. 선수 소개 때 100m를 뛸 때처럼 머리를 양손으로 쓰다듬고 전광판을 향해 양팔과 손가락을 뻗는 등 장난을 쳤던 볼트는 5레인에서 스타트 총성과 함께 블록을 박차고 힘차게 뛰쳐나갔다. 스타트 반응속도는 0.182. 함께 뛴 8명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나쁘지 않았다. 스타트에 성공한 볼트는 곡선주로에서부터 거침 없는 질주를 시작, 자신보다 한참 앞에서 출발한 6레인의 브라이언 진가이(짐바브웨)를 따라잡고 괴력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이어 직선 주로에 접어들자 특유의 학다리 주법에 의한 폭발적인 스퍼트가 시작됐다. 그는 직선에 들어서자마자 결승선을 바라보며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고 가속도가 붙으면서 2위권과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볼트는 40m 가까이 독주를 펼친 끝에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100m 때는 결승선 20m 전부터 가슴을 두드리고 양팔을 펴는 세리머니를 했지만 주종목 200m에서는 진지하게 결승선까지 전력질주했다. 당초 전광판에는 19초31이 찍혔으나 이번 대회 기록 계측업체 오메가사의 전광판에는 19초30으로 0.01초가 줄어든 수치가 떴고, 이는 곧바로 세계신기록으로 공인됐다. 주종목 200m에서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이 시대 최고 스프린터로 우뚝 선 볼트는 우승 직후 기쁨에 겨워 자메이카 국기를 둘러 매고 덩실덩실 엉덩이를 흔들었고,9만 1000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축하를 보냈다. 특히 21일 볼트의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아 조직위원회는 궈자티위창 스피커를 통해 ‘생일 축하 노래’를 틀어줬고 9만명 이상 되는 팬들로부터 축하를 받은 볼트는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은메달은 19초82를 찍은 네덜란드령 앤틸리스제도의 추란디 마티나가 차지했다. 아테네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인 숀 크로퍼드(미국)는 볼트와 현격한 기량 차를 드러내며 19초96으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Beijing 2008] 차기 개최지 영국 고공행진

    크리스틴 오후로우구(24·영국)가 막판 극적인 스퍼트를 펼치며 차기 올림픽을 개최하는 조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안겼다. 지난해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챔피언인 오후로우구는 19일 밤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육상 여자 400m 결선에서 300m 지점까지 4위로 달리다 막판 극적인 스퍼트 끝에 49초62로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300m 지점까지 선두를 달리던 사냐 리처즈(미국·49초93)는 막바지 체력이 바닥나 눈뜨고 금메달을 내준 것은 물론, 은메달까지 셰리카 윌리엄즈(자메이카·49초69)에게 내줬다. 오후로우구는 2005년 10월과 이듬해 7월 사이 도핑검사를 세 차례나 회피한 혐의로 1년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가 풀려난 지 몇 주 만에 이번 대회에 참가해 영예를 차지했다. 오후로우구의 금메달은 어느 때보다도 공을 들인 영국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영국은 20일 새벽 0시 현재 금 16, 은 9, 동 8개로 종합순위 3위를 달리고 있다.1920년 벨기에 앤트워프 올림픽에서 금 15, 은 12, 동 12개를 따낸 이후 88년 만에 경험하는 고공행진이다. 영국의 효자종목을 살펴보면 우리에겐 취약종목이 많다. 이번 대회에서 금 6, 은 3, 동 2개를 안긴 사이클을 비롯, 조정과 요트도 금 5, 은 3, 동 2개를 안겼다. 레베카 애드링턴은 수영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선물했다. 영국올림픽조직위의 콜린 모이니헌 위원장은 “올림픽 역사상 최고의 주말”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도 “역대 전례 없는 성공”이라는 성명을 냈다. 엘리자베스 여왕도 “올림픽 선수들을 버킹엄궁으로 초대해 연회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영국스포츠의 상승세는 무섭다.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만 해도 금메달 1, 은8, 동6에 그치며 종합순위 36위까지 떨어졌던 영국스포츠는 지난 2000년 시드니대회(금11, 은10, 동7)와 2004년 아테네대회(금9, 은9, 동12)에선 연이어 10위까지 올라섰다. 특히 육상 등 메달을 기대하는 종목들이 남아있어 영국 내에선 “다른 나라가 치고나오는 것을 고려해도 종합 5위권는 가능하다.”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런던올림픽 홍보를 위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전설의 록밴드 레드제플린의 기타리스트 지미 페이지가 24일 폐회식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Beijing 2008] 허들 이정준 ‘세계의 벽’ 실감

    [Beijing 2008] 허들 이정준 ‘세계의 벽’ 실감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인 다이론 로블레스(쿠바)가 바로 옆에서 뛴 덕일까. 한국 육상의 기대주 이정준(24·안양시청)이 19일 밤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남자 110m허들 예선 2라운드에서 13초55를 기록, 지난 5월 자신이 세웠던 한국기록을 0.01초 단축했다. 전체 26위(13초65)로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하며 1984년 LA올림픽 장재근 이후 24년 만에 트랙 종목에서 2회전에 안착한 이정준은 2조 2번 레인에서 스타트, 중반까지 바로 옆 3번 레인에서 뛴 세계기록(12초87) 보유자 로블레스와 나란히 역주를 펼쳤다. 스타트가 좋아 상위권 성적도 노려볼 만했지만 스퍼트에서 세계의 벽을 실감하며 6위에 만족해야 했다. 각 조 3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선 자동 진출권을 따내진 못했지만 목표로 했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김경애(20·한국체대)와 정순옥(25·안동시청)은 여자 창던지기와 여자 멀리뛰기 예선에 나섰지만 탈락했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argus@seoul.co.kr
  • [이석록의 대입특강] 실전 문제풀이 중심으로 모를수록 악착같이 풀라

    수능 시험이 다가올수록 공부 시간은 부족하고 성적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다 보니 불안감은 점점 커진다. 이런 불안감과 조급함은 무리한 계획을 만들게 하고, 이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데서 오는 초조함은 집중을 방해해 학습 능률을 떨어뜨린다. 본격적인 수능 승부는 이제부터다. 마라톤으로 치면 35㎞ 정도의 지점에 와 있다. 최종 순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순위는 앞으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이제 서서히 마지막 스퍼트를 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마음의 각오를 새롭게 다져야 한다. 이제 대부분의 수험생은 실전 문제풀이 중심으로 공부한다. 이때 문제풀이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우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흔들리지 않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어떤 학생은 가슴만 답답해하다가 문제를 끝까지 꼼꼼하게 보지도 않은 채 대충 읽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 버린다. 그러나 잘 모르는 문제라도 위축되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잘 모를수록 문제를 되풀이해 읽으며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 문제풀이 과정에서 조금 생각하다가 잘 모른다 싶으면 바로 정답과 해설을 보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가급적이면 일정 분량의 문제를 일정 시간 안에 풀고, 틀린 문제를 중심으로 심도있게 고심한 다음 정답을 맞춰보는 것이 좋다. 이때 정답과 해설을 확인한 뒤 오답노트를 정리해 두면 최종 마무리 단계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틀린 문제 가운데 기본 개념이나 원리와 관계되는 내용은 교과서 등을 통해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마무리 정리에서는 시간 배분도 중요하다. 가령 문제풀이 시간이 5분밖에 남지 않았는데 몇 문제를 풀지 못했을 경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어떤 학생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담담하게 문제를 푸는가 하면, 다른 학생은 안절부절 못하며 연신 시계를 들여다본다. 전자의 경우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는 문제를 대충 보고 판단해 다음 문제로 넘어가 버리거나 지문 읽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엉뚱한 답을 고를 여지가 크다. 두 학생에게 5분은 전혀 다른 의미가 된다. 이 차이는 평소 문제풀이 과정에서 경험을 통해 스스로 경향을 파악한 뒤 조금씩 고쳐나가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메가스터디 입시평가연구소장
  • [Beijing 2008] ‘줌마 러너’의 반란

    무명의 노장 루마니아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38)가 베이징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또 하나의 이변을 연출했다. 토메스쿠는 17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출발해 주경기장 궈자티위창까지 총 42.195㎞ 코스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2시간26분44초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토메스쿠는 올림픽 여자마라톤에서 우승한 최연장자가 됐다. 토메스쿠는 200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최고인 무명에 가까운 선수다. 하지만 그는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 폴라 래드클리프(35·영국), 우승 0순위로 지목됐던 저우춘슈(30·중국), 올시즌 기장 좋은 기록(2시간22분38초)을 낸 장잉잉(18·〃) 등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토메스쿠는 레이스 초반 선두권으로 치고 나온 뒤 32㎞ 지점부터는 독주를 펼쳤다. 그는 우승 후 “나이를 먹으면서 갖게 된 경험이 도움이 됐다.”면서 “많은 레이스를 펼쳐봤고 그 과정에서 달리기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2위 캐서린 은데레바(36·케냐)는 막판 놀라운 스퍼트로 2시간27분06초를 기록, 은메달을 땄다. 저우춘슈는 2위보다 1초 늦게 들어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반면 한국 3총사는 20위권 이하로 처지며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은정(27·삼성전자)은 자신의 최고기록(2시간26분17초)에 크게 못 미치는 2시간33분07초로 25위에 머물렀다. 채은희(26·수자원공사)와 이선영(24·안동시청)은 각각 2시간38분52초,2시간43분23초로 53,56위에 그쳤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 [2008 美 대선] ‘낙태·동성결혼’ 매케인 반대 오바마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가 16일(현지시간)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처음으로 만났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포리스트에 있는 초대형 복음주의 교회인 새들백교회에서 진행된 신앙포럼에 참석해 신앙과 리더십, 국내외 이슈 등에 각자의 의견을 밝혔다. 이날 포럼은 가장 영향력있는 복음주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인 릭 워런 담임목사가 차례로 1시간씩 20여개의 같은 질문을 하고 두 후보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오바마와 매케인은 이날 낙태와 동성결혼 등 현안들에서 대비되는 입장을 표명했다. 오바마와 매케인은 포럼 중간에 무대위에서 잠깐 만나 악수와 포옹을 나눴을 뿐 토론은 이뤄지지 않았다. 먼저 응답에 나선 오바마 후보는 미국의 가장 큰 도덕적 실패를 묻는 질문에 “불우한 사람들을 충분히 돕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적으로는 “학창시절 마약에 손을 댄 것을 가장 큰 도덕적 실패”라고 고백했다. 매케인 후보는 같은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첫 결혼에 실패한 것”이라면서 “국가적으로는 미국인들이 자신의 이익보다 더 중요한 일에 헌신하지 않았던 점이 가장 큰 도덕적 실패였다.”고 답했다. 매번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낙태를 두고 두 후보는 의견을 달리했다. 매케인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고, 오바마는 낙태에 반대하지 않지만 임신부의 건강이 우려될 때는 예외로 하더라도 낙태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결혼을 남자와 여자의 결합이라 정의했지만, 오바마는 동성간 결합은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는 가장 중요한 조언자 3명을 꼽으라는 질문에 부인인 미셸과 외할머니, 샘 넌 전 민주당 상원의원·톰 코번 공화당 상원의원 등 정치인들을 들었다. 매케인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 인권운동가 출신의 민주당 존 루이스 하원의원, 그리고 메그 휘트먼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를 꼽았다. 두 후보는 만약 대통령이었다면 임명하지 않았을 대법관은 누구냐는 질문에 오바마는 유일한 흑인 대법관인 클레런스 토머스와 안토닌 스칼리아를 지목했다. 매케인은 리버럴하다고 평가되는 스티븐 브라이어,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 데이비드 수터, 존 폴 스트븐스 대법관을 꼽았다. kmkim@seoul.co.kr
  • [Beijing 2008] 女역도·태권도 ‘金 밭’

    베이징올림픽 초반에 한국은 목표(금메달 10개)의 절반 이상을 이미 달성했다. 여자 양궁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지 못해 주춤거렸어도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것이 한국선수단 실무자들의 평가다. 역도 사재혁 등 비밀병기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양궁처럼 금메달 유망종목에서 차질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가장 확실한 금맥은 여자역도와 태권도다.‘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은 지난 2004년 아테네대회 여자 역도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놓쳤던 금메달을 되찾아올 게 확실시된다. 강력한 라이벌인 무솽솽(중국)의 불참으로 16일 여자 역도 무제한급(+75㎏)에서 금빛 바벨을 예약했다. 막바지 스퍼트는 20일 시작하는 태권도가 맡는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그동안 금 5개, 은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국가별 쿼터 때문에 남녀 각 2체급에서 금빛 발차기에 도전하며 금메달 2개 이상이 목표. 지난해 세계 예선 남자 68㎏급과 여자 57㎏급에서 1위를 차지한 손태진(20·삼성에스원)과 임수정(22·경희대)의 금메달이 유력하다. 한국 태권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회 연속 출전하는 여자 67㎏급 황경선(22·한국체대)도 지난 대회 동메달을 금메달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올림픽 이후 20년 동안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한국 복싱도 깜짝 펀치를 준비하고 있다. 라이트급 60㎏의 백종섭(28·충남체육회), 웰터급 69㎏의 김정주(27·원주시청) 등이 8강에 올라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2005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으로 16일 플라이급 51㎏ 16강전을 치르는 이옥성(27·보은군청),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그레코로만형에서 금맥을 캐지 못한 레슬링은 19일 시작하는 남자 자유형에서 반전을 노린다. 자유형은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포함해 금 4개, 은 10개, 동메달 6개를 따냈다.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이후 금맥이 끊긴 것이 흠이라면 흠. 유럽에서 열린 올림픽쿼터대회에서 55㎏급 김효섭(28),60㎏급 김종대(27·이상 삼성생명),66㎏급 정영호(26·상무)가 출전권을 따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74㎏급 조병관(27·대한주택공사),120㎏급 김재강(21·영남대)도 메달에 도전한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남자 마라톤에서 대미를 장식하게 될지도 관심거리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icarus@seoul.co.kr
  • [Beijing 2008] “펠프스도 경계… 1500m 기대된다”

    “막판 스퍼트에 강한 박태환이 50m를 남겨놓고 따라 오리라 예상했다. 때문에 초반에 최대한 앞서 나가려고 했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을 노리는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12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오른 뒤 내뱉은 말이다. 그만큼 펠프스가 ‘마린보이’ 박태환(19·단국대)을 8관왕을 향한 걸림돌이자 라이벌로 여기며 사전 전략을 짜는 등 최대한 경계했다는 이야기다. 이날 현장에서 펠프스의 뒤를 이어 은빛 물살을 가른 박태환을 지켜본 세계 수영 관계자들은 찬사를 쏟아냈다. 패트릭 델리나벨 프랑스 수영대표팀 코치는 “4년 뒤엔 어쩌면 박태환이 펠프스를 이길지도 모른다.”면서 “펠프스가 세계 최고의 스타트를 가졌지만 박태환은 세계 최고의 피니시를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자이퉁의 미하엘 코레니 기자도 “이제 박태환은 세계 수영의 가장 큰 스타 가운데 한 명”이라면서 “펠프스를 빼곤 넘버원이다. 자유형 1500m도 기대된다. 한국이 수영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게 놀랍다.”고 감탄을 거듭했다. 제랄드 모어란드 스위스 수영대표팀 코치는 “200m 은메달은 400m 금메달보다 값진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아직 열아홉인 박태환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팝스타처럼 건들거리다 보면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CNN 등 외신도 펠프스의 3관왕 소식을 전하며 펠프스가 박태환에 대한 경계를 끝까지 늦추지 않았다고 앞다퉈 보도했다. 홍콩 명보(明報)는 이날 박태환의 신체조건을 상세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