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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끼호랑이’ 2연속 더블보기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이벤트대회인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통한의 2개홀 연속 더블보기로 우승컵을 놓쳤다. 앤서니는 22일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했지만 14번홀(파4)과 15번홀(파3)에서 저지른 티샷 실수에 발목이 잡혀 1오버파 73타에 그쳤다.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가 된 앤서니는 헌터 메이헌(미국)과 함께 공동 3위로 밀려났다.중반까지 우승을 다투던 짐 퓨릭(미국·5언더파 283타) 역시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스코어를 작성,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반면 후반 중반 이후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온 페덱스컵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대회 주최자인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는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상금 135만달러(17억 5000만원). 앤서니는 13번홀 3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9언더파를 만들었지만 14번홀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말았다.1벌타를 받고 네 번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뒤에도 앤서니는 2퍼트로 무너져 결국 더블보기를 적어냈고,이어진 15번홀에서도 티샷을 개울에 빠뜨리면서 또 2타를 잃어 우승권에 밀려났다.최경주(38)는 전반에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최혜용 2009시즌 개막전 우승

    최혜용 2009시즌 개막전 우승

    2008년 최고의 루키 최혜용(18·LIG)이 2009시즌 개막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신인왕 등극을 자축했다. 최혜용은 21일 중국 샤먼의 오리엔트골프장(파72·6460야드)에서 2009년 시즌 개막전으로 벌어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리엔트 차이나 레이디스오픈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맹추격에 나선 서희경(22·하이트·8언더파 208타)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한 뒤 사흘 내내 리더보드 맨 꼭대기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올해 루키 시즌을 보내는 동안 지난 6월 MBC 투어 1차 대회(롯데마트컵) 첫 우승 뒤 추가 승수를 보태지 못하면서도 쑥스러운 신인왕 자리에 올라섰던 최혜용은 이로써 생애 2승째를 2009년 시즌 개막전에서 일궈내며 ‘2년차 대활약’을 예고했다. 공동 2위 그룹과 5타차로 앞선 채 여유있게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최혜용은 전반에 보기없이 2타를 줄이며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유일한 경쟁자였다면 최혜용보다 한 조 앞서 경기를 끝낸 서희경.전반에만 3타를 줄인 서희경은 10번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 최혜용을 3타차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는 13번홀(파5)에서 갈렸다. 서희경은 세 번째 샷을 홀 2.5m 옆에 붙여 버디 기회를 만들었지만 그만 퍼트가 살짝 빗나가는 바람에 파에 그쳤고,최혜용은 세 번째 샷을 홀 70㎝에 붙인 뒤 가볍게 버디로 마무리,서희경과의 거리를 4타차로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혜용과 함께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했던 정혜진(21·하이트)이 6언더파 210타로 3위에 올랐고,중국 최초이자 유일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멤버 펑샨샨(18·코오롱 엘로드)은 4언더파 212타로 한국을 제외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5위에 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앤서니 김 버디 6개… 단독 선두

    ‘새끼 호랑이’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랭킹 상위 16명만 나선 미프로골프(PGA) 투어 셰브론 월드챌린지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앤서니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02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가 된 앤서니는 1~2라운드 단독 선두를 질주한 짐 퓨릭(미국·7언더파 209타)을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꿰찼다.앤서니는 4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킬 경우 올 시즌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한 2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앤서니는 지난 7월 우즈가 주최한 PGA 투어 AT&T내셔널에서도 우승했다. 부상 때문에 5주를 쉰 뒤 오랜 만에 출전했지만 경기 감각은 예전과 다를 바 없었다.특히 퍼트가 돋보였던 앤서니는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낸 것에 만족한다.”면서 “내년 시즌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서니와 함께 퓨릭을 추격했던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1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함께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양용은 ‘지옥의 레이스’서 살아남다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이 내년 시즌에도 미남자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게 됐다.양용은은 9일 캘리포니아주 라킨다의 PGA웨스트골프장 잭 니클러스코스(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마지막날 6라운드에서 보기를 2개 범했지만 버디 8개를 쓸어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6일 동안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며 19언더파 413타를 기록한 양용은은 공동 18위를 차지,25위까지 주어지는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5라운드에서 2타를 잃으며 공동 29위로 밀려난 양용은은 마지막날 17번홀까지 7타를 줄여 무난하게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하는 듯했지만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려 위기를 맞았다.다행히 볼이 물에 반쯤 잠겨 있어 가볍게 페어웨이로 올렸다. 그러나 185야드를 남기고 날린 세 번째 샷이 그린에 미치지 못했고 네 번째 샷도 제대로 홀컵에 붙이지 못했지만 2m 보기 퍼트를 성공,겨우 1타차 턱걸이로 자격 시험을 통과했다.기대를 모았던 이원준(22·LG전자)은 공동 80위,배상문(22·캘러웨이)은 공동87위,오태근(32·이동수골프)은 공동 130위,홍순상(25·SK텔레콤)은 공동 132위에 그쳐 투어자격 획득에 실패했다.해리슨 프레이저(미국)가 32언더파 400타로 수석 합격했고,‘황제’ 타이거 우즈의 절친한 친구 노타 비게이 3세도 공동 11위(20언더파 412타)로 출전권을 확보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골프지존·천재소녀 마침내 맞붙는다

    마침내 둘이 만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사진 왼쪽·20·하이마트)와 돌아온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오른쪽·19·나이키골프) 얘기다.‘골프천재’로 한때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다 남자대회 ‘성대결’로 갈지자 행보를 걷는 바람에 무참히 망가졌던 미셸 위.그는 8일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5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348타를 쳐 공동 7위로 풀시드(전 경기 출전권)를 손에 쥐었다. 반면 신지애는 일찌감치 미국무대 3승을 움켜쥐며 LPGA 투어에 ‘무혈입성’한 터.LPGA는 지금 들썩거리고 있다.리바 갤러웨이 투어 대변인은 “미셸 위와 신지애 등을 비롯해 미래가 촉망되는 젊고 굵직한 신인들에게 큰 흥분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초특급 대어·흥행 빅카드… 신인왕 불꽃경쟁 둘의 첫 만남은 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LPGA 본부에서 열리는 새 시즌 ‘루키’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장에서 이루어진다.LPGA는 이들의 동시 입성을 ‘새 바람’으로 평가한다.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한 데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마저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바람에 인기가 다소 시들해진 때문.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새 명찰을 단 신지애와 미셸 위의 신인왕 경쟁도 벌써부터 솔솔 연기를 피우고 있다. 신지애는 이미 검증받은 ‘초특급 대어’다.LPGA 투어 비회원으로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과 미즈노클래식에 이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을 꺾고 100만달러의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이다.국내외를 막론하고 골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신지애가 최소한 3승,많게는 5승 이상을 거두면서 신인왕에 사뿐하게 올라 앉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그러나 사실,LPGA가 신지애보다 미셸 위의 입성에 더 반색하고 있는 건 ‘갤러리 동원능력’ 때문이다.경기침체의 후폭풍으로 내년 시즌 3개 대회,500만달러의 스폰서가 빠져 나간 상황에서 LPGA는 미셸 위의 샷 하나하나에 명운이 달려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신인왕까지 받쳐줘 이후 흥행에도 버팀목이 되어 줄 경우 더 이상 바랄 게 없다.AP와 ESPN 등은 “전 세계 팬들은 LPGA 투어의 골프 역사상 가장 뜨겁고 흥분되는 시즌을 맞게 됐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면서 “이제 과거를 청산하고 새 출발대에 섰다.”는 미셸 위의 말을 그대로 타전했다. ●지애는 짠물 퍼트… 미셸은 파워 장타 강점 신지애와 미셸 위는 닮은꼴이다.우선 같은 한국인의 피를 지니고 있는 대학생이다.나란히 아버지 위병욱씨과 신제섭씨의 손에 이끌려 골프에 입문했다는 점도 닮았다.또 자국의 골프무대에서 가장 짜릿한 스타로서의 경험도 공유했다.무엇보다 시련을 겪고 난 뒤 훌쩍 컸다는 사실이 두드러진다.LPGA에도 이미 알려진 것처럼 신지애는 15세 어린 나이에 어머니의 죽음을 경함한 이후 프로로서의 근성을 터득했다. 미셸 위는 8일 Q스쿨을 통과하면서 LPGA의 ‘주변인’에서 ‘주인공’으로 거듭났다.그는 인터뷰를 통해 “내 몸과 기량보다 정신적인 면에서 더욱 성숙해졌다는 걸 느낀다.”면서 “이제 원하는 대로 2주,3주 연속 대회에 나갈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풀시드가 주는 혜택을 최대한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점도 있다.신체적 조건과 그에 따른 경기 스타일 등은 확연하게 색깔을 달리한다.신장에서 미셸 위(183㎝)는 신지애(156㎝)보다 무려 27㎝가 더 크다.미셸 위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신지애는 컴퓨터처럼 정확한 아이언샷과 ‘짠물 퍼트’가 강점이다.프로 데뷔 이후의 행보도 정 반대였다.1000만달러의 뭉칫돈을 받으며 화려하게 프로 무대에 등장한 미셸 위는 그러나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는 단 한 차례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반면 신지애는 같은 2005년 프로 입문 이후 현재까지 3년간 국내 19승과 해외 4승 등 모두 23승을 거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천재성 부활?

    미셸 위(19)가 달라졌다. 위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골프장 챔피언스 코스(파72)에서 벌어진 LPGA 퀄리파잉스쿨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폭풍샷을 날렸다.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위는 레전드코스(파72)에서 2타를 줄인 일본의 상금왕 출신 오마야 시호(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7언더파 65타는 자신의 ‘데일리 베스트’와 타이.2005년 삼성월드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처음이다.또 2라운드 선두로 나선 건 2006년 에비앙마스터스 이후 2년 만이고,이틀 연속 60대 스코어를 올린 것도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독일여자오픈 이후 처음이다. 위는 이날 페어웨이가 넓직한 코스에서 장타를 마음껏 휘둘렀다.좌우로 뿌리던 티샷도 앞으로만 뻗어 나갔다.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단 3차례.아이언샷은 핀 주변에 뚝뚝 떨어졌고,특히 퍼트 수도 24개로 기대 이상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인내할 줄 아는 모습이었다.그동안 장타만 믿고 무리하게 그린을 공략했던 위는 이날 4개의 파 5홀에서 과감한 ‘투온’ 대신 안전하고 정확한 플레이를 구사했다.10번홀부터 출발,17번홀 12m짜리 ‘칩인 버디’로 첫 버디를 잡아낸 뒤인 5번홀.홀까지 210야드를 남겨둔 위는 야트막한 언덕에 놓여 까다로운 공을 곧바로 그린으로 날리는 대신 짧은 아이언으로 안전한 자리에 보낸 뒤 웨지로 핀 1m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이제까지 좀체로 볼 수 없던 자제력을 보인 대목. 양희영(19·삼성전자)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1라운드에서 부진했던 안선주(21·하이마트)는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올라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조앤 롤링 “거미 무서워 소설서도 자주 등장”

    조앤 롤링 “거미 무서워 소설서도 자주 등장”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인 조앤 롤링이 “나는 어렸을 때부터 거미를 무서워했다.”고 고백했다고 영국 언론이 전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온라인판은 “조앤 롤링이 스코틀랜드 국립 도서관에 어린 학생 200명을 초대해 만남의 시간을 보내던 중 자신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거미’라고 고백했다.”고 4일 보도했다. 롤링의 거미에 대한 두려움은 ‘해리 포터’에서도 주인공 중 하나인 ‘론’의 캐릭터에 그대로 투영됐다. 롤링은 영화 속에서 론 역을 맡은 배우 루퍼트 그린트에게 “정말 미안했다. 왜냐면 론을 계속 거미와 마주치는 상황 속에 집어넣어야 했기 때문”이라며 사과했다. 루퍼트 그린트도 몇 년 전 영화 속 상황처럼 현실에서도 거미를 무서워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영국 에든버러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국립 도서관에는 조앤 롤링이 직접 손으로 쓰고 그림을 그려 넣은 책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Tales of Beedle the Bard)가 전시 중이다. 2007년에 나온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는 7권만 제작돼 그 중 6권은 롤링이 10년 간 자신을 도와준 지인들에게 선물했고 1권은 자선 경매에서 아마존이 195만 파운드(한화 43억 원)에 구입해 화제를 모았었다.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의 한국어판 출간 예정일은 12월 12일로 현재 여러 온라인 서점에서 예약 판매 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셸 위,모처럼 활짝

    망가졌던 ‘1000만달러의 소녀’ 미셸 위(19)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 (이하 Q-스쿨) 첫날을 상위권으로 마치며 모처럼 웃었다. 4일 미국 플로리다주 LPGA인터내셔널 레전드코스(파72).위는 버디 4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선전을 펼치며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드라 벅스(미국)와 함께 난이도가 높은 레전드코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려,Q스쿨 통과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대회는 챔피언코스와 레전드코스를 닷새 동안 번갈아 뛰면서 상위 20명에게는 내년 시즌 전 경기 출전권을,이후 40위까지 선수에게는 조건부 출전권을 부여한다. 일찌감치 플로리다에 진을 치고 스윙 코치 데이비드 리드베터와 스윙을 다듬어 4번홀까지 파세이브로 막아낸 위는 4m 이내의 버디 퍼트를 4개나 놓치고도 총 퍼트 수 26개를 기록할 만큼 발군의 퍼팅감을 뽐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서 치른 예선 때보다 훨씬 안정감 있는 스윙.리드베터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인데 미셸은 오늘 그같은 플레이를 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대회에 나섰지만 오늘처럼 미셸이 편안해 보인 적이 없었다.이건 아주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도 “미셸 위가 첫날 확고한 토대에 섰다.”고 평가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양희영(19·삼성전자)은 챔피언스코스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한국인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3위에 올랐다.2차 예선에서 수석 합격한 최운정(17·김영주골프)도 2언더파를 쳐 공동 9위로 나섰다.그러나 1차 예선 1위 안선주(21·하이마트)는 6오버파 78타로 무너져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LG스킨스게임] 최경주 ‘18번홀 잭팟’

     ‘기부 천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처음 출전한 스킨스게임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출범 1년을 맞은 ‘최경주 자선재단’에 두둑한 기금을 보탰다.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골프장 셀러브리티코스(파72·708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LG스킨스게임 이틀째 최종 라운드.마지막 18번홀에서 최경주는 27만달러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41만 5000달러의 뭉칫돈을 거머쥐며 우승했다. 아널드 파머와 잭 니클러스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해온 이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초청장을 받은 뒤 우승까지 거머쥔 최경주는 이 대회에 첫 출전해 정상에 오른 세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2006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 이후 3년 만.또 처녀 출전한 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상금을 따낸 선수로도 이름을 새겼다.1위는 2005년 92만 5000달러를 차지한 프레드 펑크(미국).  첫날 9개홀에서 7만 5000달러를 벌어 선두에 나섰던 최경주는 25만달러가 걸린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때린 에임스에게 뒤져 2위로 밀려났다.이어 필 미켈슨(미국)이 13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을 홀 옆 한뼘 거리에 붙이며 17만달러를 가져가 3위로 내려앉으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그러나 14번홀(파5)에서 최경주는 그림 같은 이글샷을 꽂아 넣으며 우승의 밑그림을 다시 그렸다.322야드를 날아가는 초장타 드라이브샷에 이어 197야드를 남기고 연못 너머 홀을 향해 때린 두 번째샷이 1m짜리 이글 기회가 된 것.  7만달러를 벌어들였지만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 속.16번홀에서 미디에이트가 버디를 잡아내 14만달러를 가져가자 에임스(25만달러)와 미켈슨(19만 5000달러),최경주(14만 5000달러),미디에이트(14만달러) 등 네 명 모두 17번홀과 18번홀에 걸린 27만달러를 차지하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 됐다.이후 17번홀에서 최경주는 4m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미디에이트와 에임스가 나란히 버디 퍼트를 떨궈 7만달러의 스킨은 결국 20만달러가 걸린 18번홀(파4)로 넘어갔다.  마지막 홀.네 명 모두 두번 째샷을 홀 4m 이내에 떨궈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최경주가 시도한 3.3m짜리 버디 퍼트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휘면서 홀 안으로 툭 떨어졌다.미켈슨과 에임스는 최경주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최경주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 출전해 온 이 대회에서 처음 출전한 한국 선수가 우승까지 차지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회 약정에 따라 최경주는 상금의 20%를 출범 1주년을 맞은 최경주자선재단에 내놓았다.대회 3연패를 노리던 디펜딩 챔피언 에임스는 25만달러를 받아 2위에 올랐고,미켈슨은 19만 5000달러로 3위,미디에이트는 14만달러를 챙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장정,소렌스탐에 완승

     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장정(28·기업은행)이 아시아연합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장정은 28일 싱가포르 아일랜드골프장(파72·6345야드)에서 벌어진 아시아연합팀과 미국·유럽연합팀(인터내셔널팀)의 여자골프 대륙대항전인 렉서스컵골프대회 첫날 캔디 쿵(타이완)과 호흡을 맞춘 포섬 매치플레이(1개팀 2명이 1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안젤라 스탠퍼드(미국) 조에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2-3의 패전 위기에 처한 아시아팀을 무승부로 이끌었다.  앞서 20세 동갑내기가 짝을 이룬 박인비(SK텔레콤)-김송희(휠라코리아) 조는 첫번째 조로 나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크리스티나 김(24·김초롱) 조에 3홀을 남기고 2홀차 승리를 거뒀고,청야니(타이완)와 짝을 맞춘 이선화(22·CJ)도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기를 주도하며 강적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나탈리 걸비스(미국) 조를 2홀차로 꺾었다.그러나 지은희(22·휠라코리아)와 함께 나선 아시아팀의 주장 박세리(31)는 폴라 크리머-니콜 카스트랄리(이상 미국) 조에 2홀차로 무릎을 꿇었다.29일 2라운드는 두 팀 4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타수로 성적을 가리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한국자매 50여명 불이익 받지 않도록 온힘”

    “한국자매 50여명 불이익 받지 않도록 온힘”

     “50여 명의 한국 자매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나이 30줄에 뒤늦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입문한 뒤 ‘왕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 온 프로골퍼 정일미(36·기가골프)가 LPGA투어 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됐다.  LPGA 투어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투어 본부에서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정일미가 만장일치로 상임이사에 선출됐다.”고 밝혔다.정일미는 이에 따라 새달 13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정식 취임,3년 동안 한국 선수를 대표해 투어 선수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상임이사회는 선수 7명으로 구성돼 선수들의 이해가 걸린 사안을 LPGA와 협의·조율하는 기구.현재 미셸 엘리스(미국)가 회장을 맡고 있고,줄리 잉스터(미국) 등 고참들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재미교포 펄 신(41)이 한 때 이사회 선수이사를 지낸 적은 있지만 순수 한국 국적의 선수가 상임이사의 중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일미는 “타 선수들의 권익은 물론,특히 LPGA 투어의 주류로 자리잡은 50여 명의 한국 선수들이 정보가 부족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가장 먼저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풀시드 자격이 상금랭킹 90위에서 80위로 축소됐는 데도 이를 모르는 선수가 많았다.”면서 “기존 멤버들의 원활한 정보 공유와 단합은 물론,새로 투어에 발을 내딛게 될 어린 선수들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맨 앞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9~2000년 국내 상금왕 출신.2004년에야 LPGA 투어 멤버가 됐고,지금까지 우승 한 차례도 없지만 늘 후배들에게 따가운 햇볕을 가려 주는 아름드리 큰 나무 역할을 해 왔다.첫 인사 때 “혹시 결혼하신 분인가요?”라는 대범한(?) 질문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지는 ‘여유파 싱글’인 그는 좀처럼 얼굴 한 번 찡그리는 법이 없는 ‘스마일 퀸’으로 더 유명하다.그러나 코스에서는 할 말은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열혈파’이기도 하다.  21일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 1번홀에서 그는 KLPGA측이 엉뚱한 곳에 꽂아 놓은 핀 위치를 놓고 경기위원들과 설전을 벌이다 결국 간접적인 사과를 받아 내기도 했다.당시 정일미는 “핀이 있어서는 안될 위치에 꽂혀 있는 바람에 한 후배는 무려 9차례나 퍼트한 끝에 7오버파로 홀아웃하기도 했다.”면서 “대회 측 실수로 후배들이 그린 위에서 좌절하고 망가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LPGA] 서희경 시즌 6승

     “무아지경이었다.”  ‘파이널 퀸’ 서희경(22·하이트)이 자신의 생애 한 라운드 최저타의 폭풍샷으로 시즌 마지막 대회마저 집어삼켰다.23일 제주 서귀포의 스카이힐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ADT캡스챔피언십 3라운드.선두와 5타 차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서희경은 보기는 1개로 막은 반면 버디는 9개를 뽑아내며 8타를 줄인 끝에 최종합계 2언더파 214타로 우승했다.64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한 언더파 성적.자신의 종전 한 라운드 최저타(7언더파)를 1타 경신하며 시즌 6승째를 올린 서희경은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를 확정한 데 이어 상금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도 6억 700만원을 기록,역시 신지애(7억 6500만원)에 이어 시즌 상금 6억원을 돌파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제주 세인트포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막판 4개홀 줄버디로 역전 우승한 데 이어 2주 연속 역전극을 펼친 서희경의 이날 플레이는 ‘파이널 퀸’의 새 별명을 얻는 데 전혀 손색이 없었다.핀 위치와 그린 빠르기가 워낙 까다로웠던 탓에 선수들의 거센 항의로 1시간30분가량 출발 시간을 지연시킨 1번홀(파5) 네 번째 샷을 핀 오른쪽 1m에 붙여 파로 세이브한 게 이날 폭풍샷의 시작이었다.  이후 3개홀 연속 버디(2번~4번홀)를 뽑아내 승기를 잡은 서희경은 8번홀 티샷 범실로 보기를 기록한 이후에 단 한 차례의 실수도 없이 핀을 공략,화려한 버디쇼를 펼치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첫날 35차례나 시도할 정도로 망가졌던 퍼트는 이날 단 26개로 줄였고,아이언샷은 신기할 정도로 홀 1m 주위에 떨어졌다.서희경은 “3개홀,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낼 때에는 거의 무아지경이었다.”고 말했다.  주인을 찾지 못했던 올해 신인왕 트로피는 최혜용(18·LIG)의 품에 안겼다.3라운드를 공동 1위로 출발한 최혜용은 1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218타로 4위로 내려섰지만 경쟁을 펼치던 동갑내기 유소연(하이마트)이 합계 5오버파 221타로 공동 9위에 그치면서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이종현의 나이스샷] 볼썽사나운 ‘진상 골퍼’

    골프장에서 미움받는 이른바 ‘진상 골퍼’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있다.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골퍼 1200명을 상대로 조사한 ‘다음번 라운드에 초청하고 싶지 않은 골퍼는?’이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골퍼들의 생각과 어쩌면 그렇게 같은지 실소가 나온다. 순위에서 상위권을 형성하는 대답에는 플레이하면서 (타수로) 상대를 속이는 일, 무례하고 밉살스런 행동, 골프장에서 큰소리 등 폭력적인 행동, 남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 티오프 시각을 지키지 않거나 중간에 빠지는 일 등이 꼽혔다. 3년 전 미국의 골프 매거진도 비슷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가장 볼썽사나운 에티켓 위반으로는 스윙할 때 소리를 내는 것을 첫째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슬로 플레이’가 지적됐다. 다른 사람의 퍼트라인을 밟는 일과 제 순서가 아닌데도 먼저 공을 치는 일도 동반자들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일조량이 짧아지면서 국내 골프장에는 골프매너와 에티켓이 상실된 무법천지를 방불케 하는 사건이 빈번하다. 대부분의 골프장은 오후 5시 이후엔 어두워져 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라운드 시간이 빠듯한 골퍼들은 서두르게 되고, 앞 팀의 느긋한 플레이에 고성까지 토해 낸다.이에 대한 보복(?)으로 IP지점(평균 비거리의 티샷이 떨어지는 지점)도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에서 티샷을 날려 멱살잡이하는 일까지 벌어진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클럽하우스의 라커와 식당 등에서 큰소리로 라운드를 복기하다 내기 결과를 따지면서 싸움까지 벌이는 모습도 비일비재하다니 한심한 노릇이다 타수를 하나 더 줄이는 일보다 코스에서 얼마만큼 매너와 에티켓을 지켰는지에 대해 한번씩 생각해 볼 일이다.‘베가번스의 전설’이란 영화가 있다. 골프의 전설 바비 존스를 실제 모델로 해 만든 영화다. 존스는 영화에서 경기를 벌이던 중 마지막 홀에서 공 뒤에 떨어진 나뭇잎을 들어내다 공을 움직이고 만다. 아무도 보지 않았지만 그는 1벌타를 자신 신고했다. 벌타가 아니면 승리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타수는 속일 수 있어도 양심은 속일 수 없었다.”고 말한다. 최경주 역시 국내 대회에서 존스와 똑같은 일을 겪은 적이 있다. 골프엔 심판이 없다. 가장 크고 무서운 건 골퍼 자신의 양심이다. 최선의 플레이는 버디 몇 개, 이글 몇 개를 잡아내는 것보다 존스와 최경주처럼 자신을 속이지 않고 골프 정신을 이행하는 것이다.국내외 골퍼들이 싫어하는 사람들은 똑같다. 또 공통적인 것은 매너와 에티켓에 관한 사항들이다. 양심과 매너 그리고 에티켓.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타수 1개를 줄이는 것보다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 없는 필드, 서희경이 지존

    “지애가 없는 국내 무대는 이제 내 세상이다.” ‘슈퍼모델’ 서희경(22·하이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2인자 경쟁’에 마침표를 찍었다.16일 제주 세인트포골프장(파72·6331야드)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겸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세인트포 레이디스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1타차 2위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서희경은 후반홀 막판 4개홀 줄버디를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3위를 달리던 김하늘(20·코오롱)과 치열한 ‘2인자 경쟁’을 벌이던 서희경은 이날 우승으로 신지애(20·하이마트·7승)에 이어 다승 2위는 물론 우승 상금 6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랭킹에서도 2위를 완전히 굳혔다. 특히 시즌 5승은 지난 1980년 구옥희가 당시 5개뿐이던 국내대회를 싹쓸이한 뒤 지난해 신지애가 올린KLPGA 역대 최다승(9승)에 이어 나온 두 번째 다승 기록. 전날 2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이틀째 단독 선수를 지킨 안선주(21·하이마트)에 1타까지 거리를 좁힌 서희경의 역전 우승 가능성을 점친 사람은 없었다.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제자리를 걸은 반면 안선주는 전날 36차례나 꺼내든 퍼터의 한을 풀려는 듯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떨궈 거리를 더욱 벌려 4타차까지 달아난 것. 그러나 10번,11번홀 연속 버디를 뽑아내 추격의 불씨를 살린 서희경은 15∼18번홀에서 4개홀 연속 줄버디를 몰아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전날 26번에 이어 27차례만 손에 쥔 퍼터에 불이 붙은 듯했다. 반면 사흘간의 라운드 가운데 51번째 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며 “미국 퀄리파잉스쿨에 시즌 마지막 출전하는 대회 우승컵을 들고 가겠다.”며 각오를 새로 다졌던 안선주는 후반 또 퍼트 범실이 도지며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2타차 준우승(12언더파 204타)으로 눈물을 삼켰다. 신인왕 레이스에서 박빙의 1,2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용(LIG)과 유소연(하이마트·이상 18)은 나란히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의 성적표를 받아들며 신인왕 포인트 간격을 그대로 유지, 이번 주 시즌 최종전인 ADT캡스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최고의 루키를 가리게 됐다. 안나 로손(호주)을 비롯해 유럽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스타들이 한국 자매들의 샷에 숨을 죽이고 모두 ‘톱10’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지난 8월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에서 우승한 뒤 초청 선수로 출전, 공동 6위에 오른 장하나(16·대원외고 1년)도 돋보였다. 장하나는 ‘장타소녀’라는 별명답게 비거리 280야드를 넘나드는 티샷을 앞세워 3타를 더 줄인 합계 7언더파 209타로 올 시즌 챔피언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보경, 오채아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가능성을 짐작하게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KPGA] 매켄지 ‘코리안 드림’

    ‘연장전의 사나이’ 앤드루 (호주)가 한국 프로골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KPGA선수권대회에서 42년 만에 외국인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매켄지는 16일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파72·7225야드)에서 시즌 최종전으로 열린 KPGA선수권대회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로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석종율(40·캘러웨이)과 공동선두에 오른 뒤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외국인선수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국내 무대에 뛰어든 푸른 눈의 이방인.1966년 대회에서 우승한 오빌 무디 이후 42년 만에 외국인 KPGA선수권 챔피언이 됐다.2006년 지산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한 마크 레시먼(호주)과 지난 5월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우승한 앤드루 추딘(호주)에 이어 한국 무대 정상에 선 세 번째 외국인 선수. 매켄지는 지난 9월 삼성베네스트오픈에서 첫음 우승한 뒤 꼭 두 달 만에 국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려 KPGA 사상 첫 다승을 올린 외국인 선수가 됐고, 배상문(22.·캘러웨이),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과 함께 올 시즌 공동 다승왕에 오르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특히 삼성베네스트오픈 당시에도 마지막날 송기준(21·우리골프)과 연장전을 벌인 뒤 우승했던 터라 ‘연장전의 사나이’란 새 별명도 얻게 됐다. 우승은커녕 상위권 진입조차 거의 없었던 무명의 박상현은 연장 첫 홀에서 티샷을 숲으로 날려보내는 바람에 페어웨이로 나서기 전 사실상 탈락했고, 석종율은 5m 버디 퍼트를 놓쳐 통산 3승의 기회를 무산시켰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길길이 날뛰던 美자본에 갈갈이 찢긴 글로벌 경제

    돈을 버는 일이 나쁜 일인가.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사람들의 답은 ‘노(No)’다. 오히려 많이 벌수록 좋다. 더구나 최근 몇 년은 돈을 잘 벌지 못하는 사람들은 따가운 사회적 비난의 시선까지 견뎌야 하는 시대였으니….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되고 세계 경제가 침체의 나락으로 추락하는 지금, 진지하게 다시 묻게 된다. 돈버는 일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금융권력’(모토야마 요시히코 지음, 전략과문화 펴냄)과 ‘경제이야기’(김수행 지음, 한울아카데미)는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근본적 회의에서 출발한다. 시장의 효율성에 기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고, 규제를 완화하는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 또한 지난 70년 동안 1등을 달리던 미국을 여전히 뒤쫓아가도 될까. 그것이 과연 옳은 길일까. 미국이 이미 실패한 길, 용도 폐기한 길을 아시아 국가들이 뒤늦게 멋도 모르고 따라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회의가 잔뜩 묻어 있다. 일본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한 ‘금융권력’의 저자 모토야마 요시히코는 교토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현재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리스크(위험)를 과소평가해 개인들에게 전가하고 돈벌이에 치중했던 세계적인 투자은행(IB)과 은행들의 투기적 행태가 원인이라고 지적한다.IB들은 돈을 벌기 위해 부채들을 한데 모아 부채담보부증권(CDO)을 발행·판매하고, 혹시 CDO가 채무불이행이 일어날지도 모를 위험을 막기 위해 일종의 보증보험(CDS)을 서로 사고 팔았다. 모토야마 교수는 그 위기를 심화시키고 전 세계로 퍼트린 주체는 미국의 월가와 국제통화기금(IMF), 그리고 워싱턴 정부라는 금융복합체라고 말한다. 이 개념은 국제경제학자인 바그와티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분석하면서 내놓은 것. 이들 금융복합체는 이른바 ‘워싱턴 컨센서스’에 기초한다. 워싱턴 컨센서스란 자본의 자유로운 국제적 이동이야말로 세계 경제를 번영시킨다는 개념으로, 전 세계 자본의 자유화를 촉진하는 정치적·경제적 합의를 이루다 보니 세계 곳곳에 투기적 경제가 파급됐고, 미국의 위기가 전 세계의 위기로 전이됐다고 강하게 비판한다. 모토야마 교수는 또한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미국의 금융컨설팅 회사와 대형회계법인, 투자은행, 보험사들이 아시아로 대거 진출해 주식, 채권 등 아시아의 기업들이 직접 금융에 의존하도록 경제시스템을 변화시킨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 직접투자로는 투자기간이 길고 수익률도 높지 않는 제조업이 등한시 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제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와 내수를 이끌기 때문에 국가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고리인데도 말이다. 평생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을 연구해온 김수행 성공회대 석좌교수도 금융복합체를 비판한다. 김 교수는 “‘IMF·미국 재무부·월스트리트’가 공모해 외환위기에 빠진 한국의 알짜 기업과 은행을 모두 미국 자본에 헐값에 팔게 했다.”고 비판한다. 김 교수는 노동이 빠진 상태에서 금융만으로 ‘돈이 돈을 번다는 것’은 허구·착각이라고 지적한다. 마르크스에 의하면 노동만이 이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조업 없는 금융산업의 발전은 이쪽에서 저쪽으로 돈이 옮겨다니는 노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금융자본은 노동에 기생한다고도 말한다. 김 교수는 “1970~1980년대에는 미국을 비롯한 모든 선진국이 일본을 배우려고 애를 썼다. 종신고용, 기업별 노동조합, 연공서열적 임금체계, 지역사회와의 친성 강화, 사회적 기부 등등. 그러나 일본경제가 1990년대 장기불황에 빠져들면서 더 이상 모범이 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마치 현재 미국 경제가 그렇듯이 말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금융권력들에 저항하기 위한 대안은 뭘까. 두 교수는 현재의 위기를 꼬장꼬장하게 비판했지만, 대안으로 내놓은 안들이 썩 탐탁지 않다. 다만 세계적 금융위기가 실물로 전이되는 이 시점에서, 국내 시장과 산업을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 절실하다는 정도다.‘금융권력’ 1만 2000원,‘경제이야기’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다승왕 나야나”

    ‘파이널 배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다승 공동 1위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토마토저축은행)의 자존심 대결이 마침내 시즌 최종전에서 ‘패’를 드러낸다. 둘은 각각 KPGA 투어 20대,30대의 기수임을 자처한다. 올해 2승씩을 거둬들여 대회마다 다른 이름을 올린 20여명의 챔피언 명단에서 유난히 돋보였던 터.‘호형호제’의 우정을 나눈 둘이지만 시즌 중반 이후 ‘난형난제’의 샷대결을 벌여 왔다. “기필코 다승왕에 올라 올 시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게 둘의 똑같은 각오.13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파72·7225야드)에서 시즌 최종전으로 벌어지는 NH농협 KPGA선수권대회에서 둘의 다승왕 경쟁은 마침내 종지부를 찍게 된다. 김형성과 황인춘은 최경주(38·나이키골프), 배상문(22·캘러웨이)과 함께 올 시즌 나란히 다승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월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에서 2승째를 챙겨 비교적 일찌감치 시즌 상금왕을 확정한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전념하기 위해, 최경주는 바쁜 일정 탓에 이 대회에 불참한다. 상반기에만 메이저급 GS칼텍스매경오픈과 SBS코리안투어 금호아시아나오픈에서 거푸 ‘대박’을 터뜨려 순식간에 상금왕·다승왕 ‘0순위’로 꼽힌 황인춘은 하반기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데다 상금 순위 역시 4위로 밀려 있는 상황. 그러나 “굵직한 대회에 강한 만큼 이번 대회에서 3승째를 챙겨 다승왕만큼은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최근 살아나고 있는 퍼트감에 기대를 걸고 있는 황인춘은 또 “오는 26일 아내가 첫 아기를 출산할 예정”이라면서 “아내와 아기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고 벼른다.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오픈 등 역시 상반기에만 2승을 거둔 김형성은 “상금왕 등극 실패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달래겠다.”며 결전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발렌타인대상을 이미 확정한 김형성은 “3년 열애 끝에 오는 30일 결혼하게 되는 예비 신부에게 결혼 선물로 3승째 우승컵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1시~4시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전불허 역시 ‘지존’이네

    새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 모습을 드러낼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일찌감치 우승맛을 봤다. 신지애는 9일 일본 미에현 시마시의 긴테쓰 가시고지마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미즈노클래식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이어 LPGA 투어 2승째. 내년부터 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을 계획인 신지애는 이날 우승으로 2009년 시즌 신인왕 후보는 물론, 상금왕까지 넘볼 강력한 후보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미 LPGA 투어 입회 자격을 얻은 신지애는 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랭킹 상위 자격으로 출전,L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시즌 2승을 올리는 진기록도 남겼다.LPGA 투어에서 비회원으로 2승을 따낸 선수는 고우순(44)에 이어 두번째. 그러나 한 시즌에 두 차례 우승한 비회원은 신지애가 처음이다. 올해 최종 라운드 ‘역전불허’를 과시했던 신지애는 이날도 뚜렷한 위기 없이 거침없는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2번,3번홀(이상 파4)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추격에 나선 선수들의 힘을 빠지게 했다.7번홀(파5) 이글을 터뜨리면서 독주 체제를 굳힌 뒤,3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 공동 2위로 막판 스퍼트에 나선 이지영(23·하이마트)과 핫토리 마야(일본)와의 거리를 6타차로 벌렸다. 신지애는 이후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주고받아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진 못했지만 넉넉한 6타차의 리드로 시상대에 섰다. 신지애의 싱거운 우승 행보보다 오히려 치열했던 준우승 경쟁에서는 홈코스의 핫토리가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2타를 줄인 임은아(25)는 8언더파 208타로 3위. 이지영은 막판 보기 2개에 발목이 잡혀 정일미(34·기가골프)와 함께 공동 4위(7언더파 209타)에 그쳤다. 신지애는 11일 한국으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미국으로 향발,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3세 해밀턴, F1 최연소 챔피언에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메르세데스)이 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뮬러원(F1) 사상 최연소 챔피언에 올랐다. 해밀턴은 3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5위에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승점 4를 보태 종합 점수 98점으로 97점에 그친 펠리페 마사(브라질·페라리)를 단 1점차로 제치고 우승했다.F1 드라이버 사상 첫 흑인으로 지난 시즌 데뷔한 해밀턴은 23세9개월26일로 2005년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르노)가 세운 종전 24세1개월 27일의 기록을 갈아 치웠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 시즌엔 최종 라운드 전까지 단독 1위를 달리다 브라질 대회에서 7위에 그치는 바람에 키미 라이코넨(핀란드·페라리)에 덜미가 붙잡혀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 버린 극적인 우승이었다. 해밀턴은 이번 대회에서도 6위 이하로 내려 갔다면 1위로 들어온 마사에게 우승컵을 내줘야 했다. 운도 따랐다. 해밀턴은 6위로 들어온 티모 글로크(독일·도요타)에 마지막 바퀴까지 뒤졌으나 레이스 막판 빗속에서 미리 우천용 타이어로 바꿔 끼지 못했던 글로크가 마지막 스퍼트를 하지 못한 덕에 결국 5.4초 앞서 간신히 5위로 들어왔다. 해밀턴은 경기 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내가 성취했다니. 사람들이 내가 황홀해 보였다고 말해 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에 그친 마사는 “최선을 다해 훌륭한 레이스를 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팀 순위는 페라리가 172점으로 151점에 그친 맥라렌을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2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연근 수확 현장으로 그룹 홀라당이 출동한다. 재래시장 안에서 20여 가지 전을 부치며 손님들 끌어 모으느라 아나운서 이지연과 가수 원미연도 구슬땀을 뻘뻘 흘린다. 하지만 호흡은 찰떡궁합이다. 개그우먼 이경애와 장미화가 수타 자장면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해 중국집으로 출동한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20분) 개그콘서트 특집을 맞이하여 총출동한 16명의 개그맨들이 열띤 노래대결을 펼친다. 미녀 개그우먼 3인방인 안영미, 정경미, 신고은이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을 불협화음으로 불러 배꼽을 쥐게 한다. 안상태, 안일권, 곽한구는 라이온킹 시그널 음악에 맞춰 동물 묘사개그를 선보인다. ●늘 푸른 인생(MBC 오전 6시10분) ‘찾아라, 시니어 스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을 빚어내는 실버 관현악단을 만나본다. 연습벌레라 불릴 정도로 연습에 매진해 지금은 1년에 몇 차례씩이나 공연무대를 갖는 수준급 실력의 관현악단이다.18명의 단원들은 올해로 벌써 6년째 특별한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부드럽고 섬세한 연주 실력이 감동적이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구름, 비, 바람. 사람의 손길로 제압할 수 없는 자연의 힘. 그래서 자연재해는 그 어떤 재앙보다 무섭다. 인간은 예측불허의 자연의 힘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지만, 베트남 전쟁에서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미군의 기후조작 프로젝트가 뒤늦게 밝혀졌다. 과연 은밀했던 프로젝트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유리의 성(SBS 오후 8시50분) 시어머니 인경은 민주에게 사표를 냈냐고 묻고, 민주는 놀랍고 당황한 얼굴로 계속 회사를 다니고 싶다고 매달린다. 그러나 인경은 큰 며느리가 인경보다 못해 집에서 내조만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유성 그룹의 안주인으로서 알아야 할 것들을 이제부터 배워 나가야 한다고 못 박는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밤 12시10분) 웬만한 일은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며 환하게 웃는 승희. 태어날 때부터 열 손가락과 발가락이 붙어 있었던 승희의 병명은 ‘애퍼트 증후군’이다. 게다가 치아의 심한 부정교합으로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도 힘들다. 8년 전, 병원 수술을 받은 후, 추가검진을 받지 못한 승희의 건강은 괜찮을까?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아침부터 부둣가에 나온 미연이는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미연이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진다. 달려 오는 남자는 선생님. 육지에 있는 중학교로 매번 다니기가 힘든 미연이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직접 풍도를 방문하는 것이다. 평생을 섬에서 나고 자란 섬 소녀 미연이의 특별한 가을나기가 시작된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5시30분) 히말라야 산맥의 심장부에 위치한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다. 네팔의 험준한 산줄기는 전기 공급을 어렵게 만드는 탓에 국토 발전의 크나큰 장애 요소로 꼽힌다. 캐나다의 한 과학자가 암흑 속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의 등불이 되어 줄 첨단 기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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