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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다모클레스의 칼(유재수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펴냄) 기원전 4세기 시칠리아 시라쿠사의 왕 디오니시우스 2세는 왕의 부와 권력을 부러워하는 신하 다모클레스와 자리를 바꿔 앉자는 제안을 했다. 왕좌 바로 위에는 한 올의 말총에 칼을 매달아 놓았다. 호화롭게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항상 위기와 불안 속에서 유지됨을 보여 준 것이다. 책은 그 고사에 빗댄 금융위기에 대한 천착이다. 금융과 금융위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한다. 금융이 없다면 경제발전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어렵사리 이룬 성과를 한순간 앗아가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 금융위기를 탐욕과 망각 그리고 몰락의 역사 측면에서 접근했다. 1634년 네덜란드 튤립 버블부터 1930년대 대공황,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주요 금융위기 발생 원인과 대응 과정을 촘촘히 챙겨 금융위기에서 좀 더 자유로워지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위기의 본질을 들춘 게 특징이다. 534쪽. 2만 2000원. 도시의 공원(케이티 머론 엮음, 오현아 옮김, 마음산책 펴냄) 쓰레기 매립지를 도심의 오아시스로 바꿔 놓은 이집트 카이로 한복판의 아자르 공원, 쓸모없이 버려진 낡은 고가철도를 하늘공원으로 변모시킨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더블린의 아이비정원, 모스크바의 코리키 공원….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원은 각국 도시의 속성을 보여 주고 그 자체로 랜드마크가 된다. 그리고 오래된 대부분의 공원은 시민사회가 태동하면서 권력자의 사적인 영역에서 민중을 위한 공적인 장소로 바뀌어 간 역사를 갖는다. 그래서 도시 속 공원은 늘 인간과 인간의 삶을 향하기 마련이다. 세계적 명사 18명이 기록한 공원에 얽힌 사적인 내용들을 묶었다. 저명인사 18명의 삶 속에 스며들어 그들의 일상을 바꾸게 한 ‘의미심장한 공간’으로서의 공원 이야기가 흥미롭다. 352쪽. 2만 6000원. 뜨거운 확신(헬렌 S 정 지음, RHK 펴냄)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는데 끝이 다른 이유는?’ 같은 환경과 비슷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왜 어떤 사람은 실패하고 누구는 성공할까. 흔히 구직과 구인에 스펙과 환경이 중요한 요소라고 여겨진다. 그러나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자신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바로 그 확신이야말로 성공의 으뜸 키임을 분명하게 들춰냈다. 자수성가한 CEO를 비롯해 세상과 비즈니스계를 움직이는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로부터 건져낸 공통점의 요약이다. 그 핵심은 확신과 확신에 찬 삶 속에 연마해 온 사고의 틀과 철학, 미래를 내다보는 판단력이다. 특별함을 이기는 것은 끈질김이며 확신이 있는 한 목표는 굳건한 푯대가 된다고 말한다. 312쪽. 1만 3000원. 루퍼트 머독(데이비드 맥나이트 지음, 안성용 옮김, 글항아리 펴냄) ‘수완 좋은 탁월한 사업가라고?’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자신의 미디어 제국을 이용해 미국은 물론 국제적으로 어떻게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해 왔고 행사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들여다본 책이다. 이라크전을 비롯해 기후변화며 선거 관련 보도 사례를 분석해 미국과 영국·호주 등지에서 정치에 개입하고 여론을 형성해 간 행태를 낱낱이 들췄다. 특히 언론의 사회적 책임보다는 자신의 영향력 확대에 천착한 ‘정치 비즈니스’의 내막이 공개된다. 책에서 머독은 ‘돈벌이 못지않게 자신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적 신념을 전파하는 데 열정적인 인물’이란 인상이 강하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언론을 하나의 선전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치적 엘리트이자 인사이더’로 규정된다. 356쪽. 1만 6000원.
  • 尹외교, 美 안보차관과 면담

    尹외교, 美 안보차관과 면담

    윤병세(오른쪽 두 번째)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로즈 고토몰러 미 군비통제 국제안보 차관과 면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고토몰러 차관, 윤 장관, 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셔먼 美차관 “北비핵화,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

    셔먼 美차관 “北비핵화, 대북정책의 최우선 과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은 29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박근혜 정부가 대북 관계 개선을 도모하는 상황에서 셔먼 차관은 한·미가 같은 정책을 추구한다면서도 비핵화에 방점을 두는 발언을 이어 간 것이다. 이 때문에 남북 관계 개선을 추진하는 정부로서는 미국의 입장으로 인해 부담을 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셔먼 차관은 이날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 갔다. 국무부의 고위 인사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외교부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간단한 질문을 받는 게 전부였다. 하지만 셔먼 차관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추가로 기자들과 만나 비보도가 아닌 보도를 전제로 1시간여에 걸쳐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냈다. 미국의 이 같은 이례적인 움직임은 앞서 지난 27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1시간여에 걸쳐 간담회를 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미국의 강경 분위기는 셔먼 차관의 발언에서도 그대로 묻어났다. 셔먼 차관은 “북한은 비핵화의 길로 가는 조취를 취하고 있다는 것을 명백하게 보여줘야 한다”면서 “그렇게 가는 데는 많은 길이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까지 예시했다. 그는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북한 붕괴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옹호 입장을 보였다. 북한 정권의 붕괴 근거로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고 인권이 열악하며 공포정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들며 이런 정권이 어떻게 오래 유지될 수 있겠느냐고 한 것이다. 다만 북한 붕괴와 관련해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배제한 것에 대해 셔먼 차관은 “한반도와 세계에 끔찍한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셔먼 차관은 이 같은 미국의 입장으로 인해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한·미 간에 엇박자를 내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경계의 입장을 내비쳤다. 자칫 대북정책을 놓고 적전 분열 양상으로 비치는 것을 우려한 것이다. 셔먼 차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과 다르지 않다”며 “우리는 한국이 분단을 끝내고 민주적 통제 아래 핵무기나 영토에 대한 위협 없이 한반도가 통일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셔먼 차관의 발언은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선행적 입장을 다시 강조한 것”이라며 “미국이 한·미 간 엇박자가 거론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긴 했지만 입장이 달라진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셔먼 차관은 오는 5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행사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가정일 뿐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김 제1위원장의 참석 여부는 긍정적인 것도 부정적인 것도 아니며 여러 맥락을 살펴봐야 한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의 참석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셔먼 차관은 한·일 관계에 대해서도 일본의 전향적인 변화를 촉구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분명한 과거사 문제에서 역사수정주의 움직임을 보여 봐야 소용없다는 논리다. 그는 “누구도 역사와 싸울 수는 없다”면서 “모두가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며 이를 통해 긍정적인 미래를 지향해야 한다. 고노 담화 및 무라야마 담화는 중요하고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셔먼 차관의 대북 강경 발언을 고려할 때 북·미 간 별도의 물밑 접촉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그동안 북·미 간의 협상 역사를 보면 미국이 대북 강경메시지를 보낼 때는 서로 간에 물밑 접촉으로 무엇인가 협상 중인 경우가 많았다”며 “제네바합의 당시에도 양측이 극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포토] 안경벗은 리디아 고, 불운 개의치 않고 실력 뽐내…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포토] 안경벗은 리디아 고, 불운 개의치 않고 실력 뽐내…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2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번째 홀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 안경을 벗고 콘택트 렌즈를 착용한 리디아 고는 16번홀(파4)에서 나온 불운에 개의치 않고 제 실력을 뽐냈다. 리디아 고는 이 홀에서 파 퍼트를 하려고 어드레스를 했을 때 공이 움직여 자진 신고를 했다. 1벌타를 받고 보기를 적어냈지만 전반에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들어 3타를 더 줄였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AP/뉴시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퍼트 美대사 “남북대화 속도·범위 우려 없어”

    리퍼트 美대사 “남북대화 속도·범위 우려 없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한·미 양국은 지난 6년간 각 단계마다 같은 입장에 서 있었다”며 “한국이 제안한 남북 대화의 속도나 범위에 대해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주한미대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으며 우린 한국 정부에 확신이 있다”면서 대북 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엇박자 해석을 일축했다. 그는 “한국은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은 이런저런 조건을 붙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목표 자체가 남북대화 재개라면 한국은 준비됐는데 북한은 그런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한 평양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의 고노와 무라야마 담화 수정 움직임에 대해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고노와 무라야마 담화를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두 담화가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밑받침되는 중요한 담화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 양국이 6차례에 걸친 국장급 협의를 갖고 있는데 이를 통해 정부와 국민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리퍼트 대사는 “청와대를 비롯한 어떤 파트너와도 공식 협상을 한 바 없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트위터를 통한 소통을 활발히 하는 데 대해 그는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매일 접근하는 방식의 트위터를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AIIB 참여 韓정부가 결정해야…사드문제 협의할 시점 아니다”

    “AIIB 참여 韓정부가 결정해야…사드문제 협의할 시점 아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27일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미대사관저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1시간가량 기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는 대북정책을 둘러싼 한·미 간 엇박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에 대해 단호하게 부인했다. 또 북한이 진지한 대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평양 방문 의사와 관련해서도 노코멘트했다. 다음은 리퍼트 대사와의 일문일답. →미국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문이 열려 있다고 하는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북한 붕괴론을 언급하고 있는데 미국의 정확한 대북정책 목표는. -일단 기본적인 원칙부터 말하면 오바마 행정부 6년 동안 단계마다 한국과 나란히 서서 왔다. 둘째로는 한반도의 비핵화가 매우 중요한 목표다. 그다음으로는 민주적으로 선출되고 자유시장경제, 인권을 존중하는 통일된 정부가 중요하다.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미국은 어떤 역할을 생각하고 있나. -한·일 관계가 좋아야 다른 동맹국이나 파트너국에도 좋다. 미국의 역할은 한·일 간 문제를 공식적으로 중재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으로 선출된 두 지도자가 서로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그동안 한·일 간에 6차례 국장급 협의가 있었고 우리 역할은 이를 계속 격려하는 것이다. 이런 대화를 통해 한국 정부와 국민이 만족할 만한 결론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최근 종전 70주년을 맞아 발표할 담화에 과거사 반성 부분을 뺄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미국 역사 교과서에 실린 위안부 부분 기술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미국은 고노 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계속 지지하는 입장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안과 관련해 밑받침되는 두개의 중요한 담화라고 미국은 믿고 있다. →남북 대화 진전과 북한의 비핵화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대한 미국의 평가는 무엇인가. 금강산 관광 재개 시 유엔 제재 위반 논란도 있는데. -한국이 제안한 남북 대화 속도나 범위에 대해 우리는 우려하지 않는다.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우려하고 있다. 포괄적 외교 노력은 물론 경제적 양자, 다자 제재,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만한 억지 및 방위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은 조건 없이 대화에 임할 수 있다고 하는데 북한은 조건을 붙이고 있다. 목표 자체가 남북 대화 재개라면 한국은 우리가 보기에 준비됐는데 북한에서 조건을 붙이는 것 같다. →한국에 고고도미사일방어(사드)체계를 배치하는 것과 관련한 입장은. -사드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를 비롯해 외교부와 국방부 등 한국 정부와 공식 협상을 한 바 없다. 이 문제는 한국의 카운터파트너와 논의할 긴박한 이슈가 아니다. 사드 배치는 한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지만 아직 그런 시점이 아니다. →중국이 사드 배치를 놓고 반발하고 한국에 아시아인프라개발은행(AIIB) 참여를 권유 중이다. 한국은 중국과 미국의 틈바구니에서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하나. -우선 미국과 중국의 제로섬게임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미국은 좋은 한·중 관계를 원하고 지지한다. AIIB 참여는 한국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 투자은행은 다른 은행과 마찬가지로 환경과 투명성에 있어 기준이 높아야 하며 투자가 지속 가능하고 적합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다.(리퍼트 대사는 ‘바빠서 점심을 못 먹었어요’라고 한국말로 말했다. 그러면서 쿠키 몇 개를 집었다.) →오바마 대통령과 자주 통화하나. 한국에서 트위터를 활발히 하는데. -(웃으며) 이상적인 대사상은 없다고 본다. 양국 관계에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와야 한다고 본다. 이 자리에 온 것이 행운이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양국 정부와 국민에게 한·미 관계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 매일 접근하는 방식의 트위터를 생각했다. 오바마 대통령과의 이야기는 서로 간직한다는 전통을 지키고 싶다(리퍼트 대사는 중요한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인사들과 통화할 경우 새벽 1시쯤 수행원도 없이 홀로 대사관에서 직접 전화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면 평양을 방문할 수 있나. -여기에 대해 말할 부분이 없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172년 역사 이코노미스트 첫 여성 편집국장 임명

    172년 역사 이코노미스트 첫 여성 편집국장 임명

    1843년 창간된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172년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을 임명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재니 민턴 베도스(47) 기업담당 에디터를 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에서 공부한 베도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서 2년간 일한 뒤 1994년 이코노미스트에 합류했다. 편집국장 취임일은 다음달 2일이다. 루퍼트 페넌트레아 이코노미스트 회장은 “지면에 대한 경험이 아주 풍부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코노미스트와 그 가치의 진실한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9년간 재직하면서 발행 부수를 110만부에서 160만부로 늘린 현 편집장 존 미클스웨이트는 블룸버그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美대사 아들 이름은 ‘세준’… 사주 보고 한국식 중간 이름 지어

    美대사 아들 이름은 ‘세준’… 사주 보고 한국식 중간 이름 지어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에서 얻은 첫 아들에게 ‘세준’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지어줬다. 22일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아기 이름은 제임스 윌리엄 세준(sejun) 리퍼트”라고 전했다. 그는 “제임스 윌리엄은 우리 아버지와 (아내) 로빈의 할아버지 이름이다”면서 “세준은 사주를 통해 지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W 또는 세준이라고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세준의 한자는 ‘씻다’ 혹은 ‘깨끗하다’라는 뜻의 ‘씻을 세(洗)’와 ‘재주와 슬기가 매우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준걸 준(俊)’이다. 종합하면 세준이란 이름은 정직하고 깨끗한 삶을 사는 특출난 인물이 되라는 뜻이 된다. 리퍼트 대사의 아들은 지난 19일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그는 아이의 이름을 사주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한국식 중간 이름(middle name)을 지어주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주한 미국대사 부부가 한국에서 자녀를 출산하기는 처음이다. 한편 최근 경북 안동을 다녀온 리퍼트 대사는 이날 인터넷 블로그 ‘리퍼트 가족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대사 임기 동안 한국의 모든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방문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13~14일 안동을 찾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안동대와 특수학교인 여명학교 등을 방문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와우! 과학] ‘공룡 아빠’도 육아에 동참했을까?

    [와우! 과학] ‘공룡 아빠’도 육아에 동참했을까?

    요즘 아빠가 육아에 참여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이제는 아빠의 육아 역시 엄마의 육아만큼이나 중요해진 시대다. 그러나 동물의 세계에서는 아빠는 육아에 무책임한 경우가 드물지 않다. 새끼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 양육하는 전략을 지닌 동물 가운데서, 암컷 혼자서만 육아를 감당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동시에 반대의 경우도 많다. 암컷 혼자서 새끼를 키우기 벅차다면 아빠가 양육에 뛰어드는 것이 자손을 퍼트리는 데도 유리하다. 이런 양육 전략은 특히 교대로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는 조류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류와 연관성이 깊다고 생각하는 공룡은 어떠했을까? 과거 과학자들은 공룡이 새끼를 키운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다. 따라서 최초의 오비랍토르(Oviraptor, 알 도둑이란 뜻) 화석이 발견되었을 때, 고생물학자들은 '알 도둑'이라는 꽤 수치스런 명칭을 부여했다. 왜냐하면, 이 공룡이 다른 공룡의 알로 생각되는 화석 옆에서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오비랍토르가 사실은 알 도둑이 아니라 자신의 새끼를 키운 공룡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공룡은 그냥 자신의 알과 함께 죽었을 뿐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순식간에 알 도둑은 자상한 모성애의 주인공이 되었다. 공룡은 여러 가지 면에서 현생 조류와 닮았는데, 일부 공룡이 깃털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현생 조류들처럼 새끼를 품었다는 분명한 증거들이 존재한다. 오비랍토르가 명칭과는 달리 자상한 부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과학자들은 또 다른 의문을 제기했다. 과연 암컷 혼자서 알을 품었을까, 아니면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었을까? 일부 오비랍토르는 알을 품은 자세로 화석이 되었다. 문제는 알 위에 앉아있는 화석만으로 아빠인지 엄마인지 알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공룡의 암수를 구별하는 일은 사실 현재로써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오비랍토르 과에 속하는 일부 공룡이 암수 교대로 알을 품고 돌봤을 것이라는 가설을 내놓았다. 2008년,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한 논문에서는 오비랍토르를 비롯한 일부 수각류 공룡들이 암수 교대로 알을 품었을 것이라는 가설을 주장했다. 공룡 아빠가 육아에도 참여했다는 주장인데, 이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는 알의 크기였다. 일부 종의 경우 발견된 알의 크기에 비해 어미 공룡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것이 주장의 근거이다. 분명 일부 공룡들은 출산 후 기진맥진한 암컷 혼자 품기는 분명 어려웠을 만큼 큰 알들을 많이 낳았다. 알이 크고 많을수록 오랫동안 품어줘야 하는데 엄마 혼자 다하려면 도저히 감당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빠가 육아에 참여했을 것이라는 가설은 매우 그럴듯해 보인다. 그러나 일부 과학자들은 여기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2013년에는 링컨 대학의 찰스 디밍(Charles Deeming) 박사를 비롯한 연구팀은 현생 조류를 분석, 반드시 알이 많거나 크다고 해서 수컷이 육아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알의 크기와 수만으로 공룡 아빠가 육아에 참여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쪽의 주장이 맞는지는 타임머신이라도 개발되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이상 확실히 알지 못하겠지만, 아무튼 공룡에게도 육아는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 어려운 세상에 후손을 남기기 위해서는 아빠도 육아에 참여했을 것 같은데, 아직 확증은 없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간에 고생물학자들이 명쾌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국서 득남 美대사 “사주 고려해 한국식 이름 지을 것”

    한국서 득남 美대사 “사주 고려해 한국식 이름 지을 것”

    지난해 10월 부임한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 대사가 주한 미국 대사로는 처음으로 임기 중에 한국에서 아이를 얻었다. 주한 미 대사 중 최연소인 리퍼트 대사는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가족의 새 멤버를 환영한다, 엄마와 아들 모두 건강하다”며 출산한 아내와 아이, 자신의 사진을 포스팅했다. 그는 한국식 중간 이름을 아이에게 붙여 줄 것이라며 이름은 ‘사주’를 고려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의 아들은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전날 오후 7시쯤 태어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해 10월 임신 중인 아내 로빈과 함께 한국에 부임했다. 이번에 출생한 아이는 부모의 국적을 따라가게 된다. 주한 미 대사가 재임 중 아이를 얻은 것은 처음이다. 바로 직전 대사를 지낸 성 김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대사가 아닌 직원 시절 둘째 딸을 한국에서 낳았다. 리퍼트 대사는 도착 당시 “아내가 임신 중인데 곧 가족이 더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는 윤병세 장관 이름으로 축하 선물을 보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프로야구] 박병호급 용병들 박병호만큼 할까

    [프로야구] 박병호급 용병들 박병호만큼 할까

    박병호(넥센) 이상의 값어치를 해낼 수 있을까. 지난 15일 SK가 브라운과 80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외국인 선발 작업이 모두 끝났다. 지난해 몸값 상한선이 폐지되면서 올해는 모든 구단이 실제 계약 규모를 밝혔는데 총 31명(kt 4명, 나머지 9개 구단 3명)이 2068만 달러(222억 7000만원)에 이르는 계약을 맺었다.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66만 7000달러(7억 1800만원)에 달한다. 올 시즌 박병호의 연봉 7억원을 웃돌며 지난 시즌 국내 선수 평균 연봉 1억 638만원의 7배 가까이 된다. 외국인은 성적에 따른 옵션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받는 돈은 훨씬 더 많을 수 있다. 올 시즌 외국인 평균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김태균(한화·15억원), 최정(SK·11억원), 강민호(롯데)·장원준(두산·이상 10억원), 이승엽(9억원)·윤성환(이상 삼성)·이병규(9번)·박용택(이상 LG·8억원), 장원삼·안지만(이상 삼성)·김현수(두산·이상 7억 5000만원) 등 11명뿐이다. 외국인이 국내 최고 스타 못지않은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외국인 최고 연봉 선수는 니퍼트(두산·150만 달러)이며 찰리와 테임즈(이상 NC), 한나한(LG·이상 100만 달러)이 뒤를 잇는다. 한나한은 국내 무대 경험이 전혀 없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614경기나 뛴 이름값으로 거액을 받는다. 2013~14년 신시내티에서 받은 연봉과 같은 금액이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니퍼트와 마야(60만 달러), 루츠(55만 달러)에게 총 265만 달러를 써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100만 달러 선수들을 거느리고 있는 NC와 LG도 각각 25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반면 밴헤켄(80만 달러)과 피어밴드, 스나이더(이상 38만 달러)와 계약한 넥센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156만 달러만 썼다. kt는 다른 구단보다 1명 많은 4명과 계약했음에도 외국인 지출 금액이 182만 달러에 그쳤다. 1998년 외국인 제도 도입 후 기량 미달로 퇴출되는 선수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돈만 날린 셈이다. 올해는 어느 구단이 ‘용병 풍작’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리퍼트 美 대사 “한국 전통 배우러 안동 왔어요”

    리퍼트 美 대사 “한국 전통 배우러 안동 왔어요”

    마크 리퍼트(41) 주한 미국대사가 13일 한국 문화 탐방을 위해 유교의 본향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지난해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의 지방 방문은 처음이다. 1박2일 일정으로 안동을 찾은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가장 먼저 안동대학교를 방문, 박물관을 둘러본 뒤 학생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안동시청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회마을을 차례로 둘러보는 등 한국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하회마을에서는 류왕근(62) 마을보존회 이사장, 류상봉(67) 양진당 대종손, 마을 주민 10여명과 다과회를 갖고 환담했다. 대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전통적인 하회마을을 체험하기 위해 오게 됐다. 직접 와 보니 한국의 전통과 문화의 중심지임을 실감케 한다.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여러분의 환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번 자신의 안동 방문을 주선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의 하회마을 저택인 학록정사에서 만찬을 갖고 한옥체험을 하기도 했다.그는 14일엔 병산서원,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안동소주박물관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특히 특수학교인 영명학교에서는 전통음식 요리 수업에도 참가하고 학생들과 축구도 한다. 최은경 미 대사관 전문위원은 “한국 문화와 전통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을 첫 방문지로 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안동을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풍산고등학교의 재단이사장인 류진 풍산회장은 미국 대통령 및 주지사를 지낸 세 부자를 안동으로 초청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5년 11월 제41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지 H W 부시에 이어 2009년 8월에는 제43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 2013년 12월엔 젭 부시 전 플로리다주지사가 안동을 다녀갔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이슈&논쟁] 비정규직 4년 연장안

    [이슈&논쟁] 비정규직 4년 연장안

    비정규직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 찬반 논쟁이 뜨겁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연말 근무기간이 길수록 노동숙련도가 높아져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유로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4년으로 늘리는 안을 제시했다. 자체 설문조사 내용도 덧붙여 당사자인 비정규직 근로자도 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계의 반응은 냉담하다. 드라마 ‘미생’에 등장하는 비정규직 주인공 ‘장그래’의 이름을 따서 비정규직을 되레 늘리는 ‘장그래 양산법’이라고 비판한다. ‘장그래 방지법이냐, 장그래 양산법이냐’를 놓고 노동계, 경총, 정부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4년으로 연장할 때 생길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 “기간제 2년후 실제 정규직 전환 미미… 기간 늘면 장기근무·직장 정착 유리” 이정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드라마 ‘미생’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 장그래는 누구보다 성실하고 열심히 노력하지만 가방끈이 짧고 스펙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결국 정규직이 되지 못한다. 많은 시청자가 미생에 공감하고 공분하는 배경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과 흡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비정규직 문제는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선진국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비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정규직과의 소득격차가 심할 뿐 아니라, 같은 비정규직이라 하더라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에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이러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시켜 사회적 양극화로 인한 갈등이 증폭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시대적 사정을 반영해 정부가 지난 연말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안을 내놓았다. 그 내용을 보면 기간제나 파견 같은 비정규직을 비롯해 도급과 특고(특수형태업무종사자), 근로조건(근로시간·임금체계), 고용보험 등을 아우르는 것으로 거의 노동개혁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정부가 종합처방을 하게 된 이유는 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단순 질병의 차원을 넘어 합병증에 가깝다는 진단에 따른 것으로 본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비정규직에 대한 부당한 차별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정비함과 동시에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유도하려는 정책 방향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이해당사자인 노사단체의 격렬한 반대로 노·사·정 합의가 순조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비정규직 정책에 대한 비판은 사용기간을 현행 2년에서 4년으로 연장하는 이른바 ‘장그래법’에 집중되고 있는데, 노동계는 이를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법으로 치부하고, 경영계는 정규직 전환에 따른 비용부담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들은 일견 일리가 있어 보일지 모르지만 너무 지엽적인 문제에 치우친 나머지 비정규직 문제의 본질을 간과하고 있다. 이는 현행 기간제법에서도 사용기간인 2년이 지난 뒤 정규직으로 전환할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실제 정규직 전환 비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만 봐도 명확하다. 또한 근로자에 따라서는 현행법상 2년이란 기간제한 때문에 ‘쪼개기’ 근로계약으로 낯선 회사를 전전하는 것보다는 가능한 한 같은 직장에서 장기간 근무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고 정규직으로의 전환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정규직 문제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면 된다. 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표현이 대변하듯 정규직은 이미 포화상태라는 데 비정규직 문제의 딜레마가 있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동전의 앞뒤와 같아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규직의 양보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규직에 대한 과보호를 조정하여 진입장벽을 낮추는 한편, 비정규직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커리어 형성을 통하여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는 통로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의 고도성장시대의 정규직 중심 고용시스템을 과감하게 수정하고, 고비용·저효율의 노동시장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다. 고용시스템 및 노동시장에 대한 구조개혁에 대해서는 노·사·정뿐 아니라 국민들도 대체로 공감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각론에서 노사가 자기 이익만 고집한 나머지 지나친 보신주의로 흐를까 걱정스럽다. 구조개혁은 반드시 고통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노사가 고통은 외면하고 과실만 취하려 한다면 사회적 합의는 요원하다. 이 과정에서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금 당장은 고통스럽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격적인 노동개혁에 앞서 이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도록 구성원들을 설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反] “인턴은 기간 연장 아닌 정규직 원해… 최초 취업 단계부터 정규직 늘려야”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지난해 12월 29일, 뜸 들이던 고용노동부가 비정규직 종합대책(안)을 발표했다. 한마디로 실망스럽다. 경제부처 수장인 최경환 부총리까지 나서서 진작부터 소득 주도 경제성장을 강조해온 터라 비정규직 문제만큼은 개선할 것이라고 봤지만, 기대가 무색해졌다. 2006년 이른바 비정규보호법 제·개정 이후 이미 부실한 입법 효과가 검증된 마당에 정부는 잘못된 전철을 줄기차게 따라가고 있다. 이쯤 되면 직무유기를 넘어서서 범죄행위에 가깝다. 정부 통계로도 비정규직 규모가 처음으로 600만명을 넘어섰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추산에 따르면 1000만명 안팎이 비정규직이다. 나쁜 일자리가 이렇게 많으니 내수 기반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하고, 사회갈등도 더욱 커진다. 국민의 다수를 차지하는 노동자의 삶의 질이 하향평준화로 치달으니 사회 전체가 중병에 걸려 몸살을 앓는다. 가장 앞장서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할 재벌 대기업 집단은 비정규직 문제에 눈감고 있다. 여기에다 미약한 노동조합 조직률을 고려한다면, 비정규직 문제 개선에서는 당장 정부의 역할이 관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대책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이다.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는 방안은 이미 2009년 정부가 나서서 ‘100만 해고 대란설’을 퍼트리며 주장했던 것의 재탕 정책이다. 당시 정부는 비정규직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비정규직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2009년 7월 100만명의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며 고용기간 연장을 주장했다. 이후 실증적 근거도 잘못됐음이 밝혀졌고 없던 일이 됐는데, 이번에 정부가 또 들고 나왔다. 따져보자. 드라마 ‘미생’의 인턴사원 장그래가 진정 원하는 건 기간 연장이 아니라 정규직화다. 당사자는 물론 국민경제에도 이롭고 사회통합에도 이바지한다. 이미 일정 기간이 지난 후 정규직화하는 출구 방식은 실패했다. 초단기계약 횡행과 파견, 용역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전환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컸다. 최초 취업 단계인 입구에서부터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지 않으면 노동시장 양극화를 바로잡기 힘들다는 것이 검증됐다. 정부는 비정규직 4년 연장안을 추진하며 “당사자들이 원한다”는 것을 주된 근거로 제시했다. 기간제 근로자를 상대로 ‘기간제 사용기간 제한 관련 설문조사’를 했는데, 82.3%가 기간제 사용기간을 연장하되,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계약 종료 시 금전보상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설문 결과도 문제투성이다. 기간제임을 전제로 기간 연장 여부를 물었기 때문이다. 만약 2년 기간제 근무 후 원하는 바를 질문하고 ‘정규직화 혹은 기간제 2년 연장’의 선택지를 줬다면 기간제 2년 연장을 선택할 노동자가 얼마나 될까. 4년으로의 사용기간 연장은 기존 정규직으로 채용하던 일자리도 비정규직으로 바꾸게 할 공산이 대단히 크다. 상시지속 업무에 대한 정규직 채용 유인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결과다. 그렇다고 연장된 4년 기간이 의무 고용도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는 생살여탈권을 쥔 사용주의 자의적 해고조치 가능 기간이 늘어나는 효과가 더 크다. 기간제 비정규직은 20대부터 40대 중반에 이르는 연령대에 집중돼 있어 사용기간이 연장되면 청장년층의 기간제 노동기간은 길어지고 비정규직 탈출은 더욱 어려워진다. 게다가 핵심대책으로 55세 이상 파견 허용 업종 확대까지 포함됐기 때문에 노동자의 생애주기는 청장년기 기간제로 시작해 노년기 파견노동으로 마감하게 되고, 정규직 가능성은 짧은 중년기의 요행으로 남게 된다.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한다는 종합대책은 이렇게 ‘평생 비정규직’ 시대를 열고 있다.
  • 배상문 병역 논란에 흔들?

    병역 문제로 고민에 빠진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에서 정상을 밟는 데 실패했다. 배상문은 13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끝난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도 적어내 3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배상문은 1∼3라운드 동안 선두권을 유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연장 끝에 우승한 패트릭 리드(미국·21언더파)에게 3타 뒤진 최종합계 18언더파 274타, 6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4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2m가 안 되는 파퍼트를 옆으로 흘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6번홀(파4)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했지만 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다시 1타를 까먹고 8번홀(파3) 버디와 9번홀(파5) 보기 등 롤러코스터 같은 경기를 이어 갔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PGA] 배상문, 새해 첫 대회서 6위… ‘병역 문제’ 발목잡나

    배상문(29)이 새해를 여는 2014-2015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컵을 손에 넣지 못했다. 배상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도 적어내 3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복잡한 심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상문은 1∼3라운드 동안 선두권을 유지하며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6위(18언더파 274타)로 대회를 마쳤다. 새해 첫 대회의 우승컵은 연장전에서 지미 워커(미국)를 제압한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배상문은 1∼3라운드 동안 버디를 잡았던 4번홀(파4)에서 그린을 놓치고 2m가 안 되는 파퍼트를 옆으로 흘리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6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홀(파4)에서 3퍼트로 다시 1타를 까먹었다. 8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잡았다가 9번홀(파5)에서 다시 보기를 적어내는 등 들쭉날쭉한 경기를 이어갔다. 배상문은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았지만 선두를 추격하기에는 전반의 부진이 너무 아쉬웠다. 또 한명의 한국 선수 노승열(24·나이키골프)의 선전도 빛났다. 3라운드까지 중위권에 머물던 노승열은 마지막 날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친 노승열은 공동 11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현지시간 15일 하와이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소니 오픈 출전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출발한 리드는 16번홀(파4)에서 나온 샷 이글에 힘입어 워커와 합계 21언더파 271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들어갔다. 리드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어 PGA 투어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114만 달러(약 12억3000만원). 1990년 8월 5일생인 리드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이어 네 번째로 만 24세에 PGA 투어 4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워커도 개인 통산 네 번째 PGA 투어 우승을 노렸지만 그린을 노리고 친 두 번째 샷을 관중석으로 날려 보냈고, 무벌타 드롭을 한 뒤 친 세 번째 샷도 그린을 지나쳐 러프에 빠뜨려 백기를 들고 말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할리우드 배우들도 파리 테러·소니 해킹 규탄

    美 할리우드 배우들도 파리 테러·소니 해킹 규탄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주제는 영화만이 아니었다. 무대에 선 할리우드 배우들은 파리 테러를 한목소리로 규탄하는 한편 소니를 해킹한 북한에 대한 비난도 잊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사회를 맡은 ‘코믹 여성 듀오’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의 북한을 조롱하는 농담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오늘은 북한이 ‘오케이’한 영화들을 축하하기 위한 밤”이라고 꼬집었다. 조롱의 수위는 북한 인민군 복장을 한 한국계 미국 코미디 배우 마거릿 조가 등장하면서 더욱 높아졌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얼굴이 표지에 들어간 ‘무비스 와우’라는 잡지를 들고 등장한 그는 웃음기 없는 굳은 표정으로 “동시에 기타를 연주하는 1000여명의 어린 학생도 없고, 대형 카드섹션도 없고, 데니스 로드먼도 없는 이런 쇼는 재미없다”는 콩트를 벌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평생 공로상을 받은 배우 조지 클루니도 소니 해킹 비꼬기에 동참했다. “우리가 모두 해킹을 당했는데 이 자리(시상식)가 서로 얼굴 맞대고 사과하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파리 테러를 비난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나는 샤를리다”라는 배지를 달고 무대에 섰다. 앞서 헬렌 미렌, 캐시 베이츠, 다이앤 크루거 등 여배우들은 같은 문구가 들어간 팻말을 들고 레드 카펫 위에 서기도 했다. 골든글로브를 주최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 테오 킹마 회장은 “북한에서 파리까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누구와도 함께 맞설 것”이라고 말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서 한 소년의 성장기를 다룬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보이후드’가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퍼트리샤 아켓)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6마리 핏불, 일사불란한 통제 속 먹이 주는 4살 소녀

    6마리 핏불, 일사불란한 통제 속 먹이 주는 4살 소녀

    핏불 테리어(이하 핏불) 6마리를 통제하며 먹이를 주는 4살 소녀의 영상이 화제다. 9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핏불 6마리를 통제하며 사료를 주는 용감한 4살 소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외국의 한 주방. 4살 소녀 주위로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맹견으로 잘 알려진 핏불 5마리가 모여 있다. 잠시 뒤 핏불 사이로 또 한 마리의 핏불이 다가오는 순간, 소녀는 손뼉을 치며 핏불들에게 앉을 것을 명령한다. 핏불이 말을 듣지 않자 소녀는 핏불들의 이름을 부르며 침착하게 손뼉을 다시 치며 앉기를 지시한다. 그녀의 명령에 드디어 핏불 6마리가 모두 모여 앉아 소녀를 응시한다. 소녀는 마치 반려견 조련사처럼 핏불들을 통제하며 바닥에 사료를 쏟아붓는다. 소녀의 명령에 핏불들이 미동도 없이 가만히 앉아 있다. 소녀가 사료가 든 또 다른 통 하나를 바닥에 쏟아 부은 후, 핏불들이 먹기 좋게 사료를 퍼트려 놓는다. 이어 소녀는 “배고프지? 식사할 준비 됐나요?”라 물은 후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 소녀가 “하나 둘 셋”하며 “먹어도 좋아!”라 말하자 배고픈 핏불들이 일사불란하게 사료를 먹기 시작한다. 먹이 앞에 소녀의 통제를 따르는 핏불들의 모습이 신기할 따름이다. 사진·영상= BasekaslOacsk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배상문 PGA 2라운드 공동선두…병무청 상대 행정소송 왜?

    배상문 PGA 2라운드 공동선두…병무청 상대 행정소송 왜?

    배상문 PGA 2라운드 공동선두 배상문 PGA 2라운드 공동선두…병무청 상대 행정소송 왜? 골프 선수 배상문(29)이 국외 여행을 불허한 병무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미 PGA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출전을 위해 미국 하와이에 있는 배상문은 지난 8일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와 인터뷰에서 “국외 여행을 허가해 주지 않고 있는 병무청의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배상문은 “병무청은 영주권이 있으면 5년에서 6년 이상 여행 기간을 연장해 주었는데 왜 병무청이 허락을 해 주지 않는지 모르겠다”면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배상문은 “병역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한국에 돌아가지 않고 투어에 전념하겠다”면서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에게 맡기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현행 병역법은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남성이 해외 여행을 할 때에는 병무청장의 허가를 받도록 규정돼 있다. 그동안 배상문은 대학원을 다닌다는 이유로 연장했고, 이번에는 영주권으로 입대를 연기하려 했다. 하지만 병무청은 배상문에게 “실거주자가 아니다”라며 30일 이내인 이달 말까지 귀국하라고 통보했다. 한편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에도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천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 4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를 친 배상문은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배상문과 같은 공동 선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미국), 지난해 3승을 거둔 지미 워커(미국),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러셀 헨리(미국)가 자리했다. 배상문은 순위를 한 계단 높였지만 샷 감각은 1라운드보다 떨어졌다. 전날 거의 완벽했던 그린 적중률은 90% 아래로 떨어졌고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도 1.6개에서 1.8개로 높아졌다. 하지만 타수를 잃을 위기에서 파퍼트가 홀로 쏙쏙 떨어져 선두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다. 4번홀(파4)부터 6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까지 짧아 보기를 적어낼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배상문은 2.5m 거리의 퍼트를 성공, 파로 막았고 9번홀(파5)에서도 2m 거리의 파퍼트로 위기를 넘겼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한 배상문은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8번홀(파5)에서 홀까지 8m를 남기고 다시 버디 기회를 맞았지만 파에 그쳤다. 너무 과감하게 공략한 탓에 홀을 2m나 지나갔지만 파퍼트를 성공, 타수를 잃지 않고 공동 선두에서 3라운드를 시작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3명의 선수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추격했다. 3타를 줄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41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 벙커 빠진 배상문, 공동 선두로 ‘점프’

    병역 벙커 빠진 배상문, 공동 선두로 ‘점프’

    병역 문제로 진퇴양난에 빠진 배상문(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이틀 연속 ‘오기의 샷’을 날린 끝에 공동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배상문은 11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로만 4타를 줄여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5타가 돼 순위를 전날 단독 2위에서 공동 선두까지 끌어올렸다. 공동 선두에는 디펜딩 챔피언 잭 존슨, 지난해 3승을 거둔 지미 워커, 지난해 혼다 클래식 우승자 러셀 헨리(이상 미국)가 함께 자리했다. 순위는 한 계단 올랐지만 샷 감각은 1라운드보다 떨어졌다. 거의 완벽했던 그린적중률은 90% 아래로 떨어졌고 라운드당 평균 퍼트 수도 1.6개에서 1.8개로 높아졌다. 4번(파4)~6번홀(파4)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은 배상문은 8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샷까지 짧아 보기를 적어 낼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2.5m 거리의 퍼트를 성공시켜 파로 막는 등 서너 차례 닥친 오버파의 고비 때마다 쏙쏙 들어간 2~3m의 파퍼트가 효자 노릇을 했다. 이날 하루 7타를 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3명이 중간합계 10언더파 136타로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추격을 시작한 가운데 3타를 줄인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합계 5언더파 141타를 기록, 공동 18위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오산공군기지 방문 尹외교 “한·미동맹 천하무적”

    오산공군기지 방문 尹외교 “한·미동맹 천하무적”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6일 경기 평택에 위치한 오산공군기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을 체결한 한·미 양국은 새해부터 미군기지를 함께 방문하며 돈독한 양자 관계를 과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한·미 장병 200여명과의 간담회에서 “군사적 측면에서는 한·미동맹을 이길 수 있는 세력은 없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좀 과장을 한다면 과거에 ‘invincible’(천하무적)이라는 말을 쓴 적이 있는데, 누구보다도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최근에 ‘국제시장’이라고 큰 히트를 친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는) 미국이라는 훌륭한 친구를 통해 오늘날 한국이 경제 발전과 민주화를 이뤘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다”면서 “이러한 한·미동맹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교부 직원들이 청사에서 고생하는 것을 두고 ‘광화문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고 비유하곤 했는데, 오늘 이곳에 와 보니 오산공군기지야말로 ‘오산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간담회에 배석한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도 한·미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북한은 양자 대화를 추구하면서도 핵무기 개발 야욕을 드러내는데, 연합사에서는 어떤 우선순위를 두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느냐”는 한 미군 장병의 질문에 “(첫 번째 우선순위는) 우리의 동맹을 강화하는 것이며 그 일원인 여러분은 오늘 밤 당장이라도 싸울 수 있도록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대답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대화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우리는 강력한 방위 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동맹을 이대로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적의 위협에 맞춰 진화시킬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리퍼트 대사도 한·미동맹의 굳건함 정도를 묻는 한 미국 장병의 질문에 “한·미 군사협력은 양국 동맹의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미동맹은) 한국 국민들에게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답변했다. 1952년 창설된 오산공군기지에서는 현재 미7공군사령부 소속 장병 6000여명과 우리 공군작전사령부 소속 장병 2400여명이 복무하고 있다. 오산공군기지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남한에 도입될 경우 관련 레이더가 설치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후보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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