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퍼거슨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실오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산재보험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09
  • 맨유 사령탑서 경질된 텐하흐 후임에 ‘젊은 피’ 아모림 급부상

    맨유 사령탑서 경질된 텐하흐 후임에 ‘젊은 피’ 아모림 급부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축구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격 경질한 사령탑 에릭 텐하흐(59) 후임으로 젊은 감독 루벤 아모림(39)이 부상하고 있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의 스포르팅CP를 지휘하고 있다. 29일(한국시간) BBC 스포츠와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맨유는 전날 해고한 텐하흐 후임으로 아모림을 영입하기 위해 1000만유로(150억원)의 위약금 지급 준비를 하고 있다. 아모림의 스포포르팅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아모림은 2020년 스포르팅 1군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아 2020~21시즌 정규리그인 프레메이라리가에서 우승했다. 스포르팅이 정규리그 우승하기는 19년 만으로, 2021년 ‘올해의 감독’으로 뽑혔다. 또 2023~24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기면서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젊은 사령탑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모림 역시 EPL 진출에 관심이 있다. 지난 4월 웨스트햄과 의견을 교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구단에 비밀리에 논의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아모림은 28일 기자회견에서 “맨유와 관련된 질문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라면서도 “맨유 감독직과 관련해 말해 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맨유 역시 아모림과의 이야기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말하지 않는 것 자체가 스토리를 만든다고 BBC가 전했다. 맨유로서는 그를 사령탑으로 앉힌다면 일종의 도박이다. 아모림은 포르투갈 리그 이외에는 경험이 없고, 맨유 감독으로 엄청난 압박감에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아모림이 맨유 이적에 동의했고, 맨유와 스포르팅이 아모림의 1000만유로 보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1000만유로는 적지 않은 보상이지만 텐하흐 시대 맨유가 선수들에게 지급한 금액과 비교하면 큰 바다의 물 한 방울 격이다. 맨유는 후임 사령탑이 결정되기 전까지는 판 니스텔로이 코치에게 임시로 지휘를 맡겼다. 2022년 4월 지휘봉을 잡은 텐하흐는 2022~23시즌 맨유를 EPL 3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떨어졌고, 이번 시즌 초반 9경기에서 3승2무4패(승점 11)로 14위에 그치며 지도력이 도마에 올랐다. EPL 역대 최다 13회 우승팀인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팀을 떠난 뒤 리그에선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 ‘우승 DNA’ 퇴색된 맨유에 호날두 “밑바닥부터 고쳐라”

    ‘우승 DNA’ 퇴색된 맨유에 호날두 “밑바닥부터 고쳐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지난 시즌 2000억원가량 적자를 기록했다. ‘우승 DNA‘가 퇴색되는 ‘친정’ 맨유를 향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는 “밑바닥부터 고쳐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맨유는 지난 6월 말로 끝난 2023~24시즌 1억 1132만 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영국 BBC가 12일 보도했다. 2021~22시즌 1억 1155만 파운드, 2022~23시즌 2870만 파운드 등 3년 누적 적자가 2억 5157만 파운드(4396억원)에 이른다. 최근 5년간의 누적 적자는 3억 7000만 파운드(6646억원)로 집계됐다. 그러나 맨유는 ‘추가 지출’로 알려진 허용분을 청구할 수 있기에 E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을 위반하지 않을 것으로 BBC가 내다봤다. EPL 클럽은 3년간 1억 500만 파운드(1835억원) 이상의 손실을 보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에버튼과 노팅엄 포레스트는 승점이 깎인 바 있다. 맨유의 리그를 포함한 모든 홈 경기의 관중은 도르트문트(195만명·독일), AC밀란(1860만명·이탈리아)에 이어 유럽 3번째인 183만여명이 찾았다. 올해 매출은 사상 최대인 6억 6180만 파운드를 기록하고 내년엔 최대 6억 6000만 파운드를 예상했다. 장기부채는 4억 9652만 파운드에 이른다. 앞서 맨유 지난 7월 비용 절감 차원에서 250명 감원과 함께 2025년부터 2년간 3000만~3500만 파운드 절감을 추진한다. 지난 시즌 영국 억만장자 짐 래트클리트 회장이 구단 지분 27.7%를 인수했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는 이날 ‘친정’ 맨유의 사령탑인 에릭 텐하흐(54) 감독을 직격했다. 그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텐하흐 감독이 ‘(맨유가) 우승 경쟁력이 없다’라고 말했다”라며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 노력해야만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맨유가 우승하려면 밑바닥부터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어진다”라고 지적했다. 알나스르로 옮길 당시 호날두는 “(맨유에) 배신당했고, 쫓겨났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8시즌(2003~09년, 2021~22년) 346경기에서 145골을 터트렸다. 이 기간 맨유는 EPL 3회, 리그컵 2회, FA컵·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커뮤니티 실드 1회씩 등 모두 9번 우승컵을 수집했다. 맨유는 1992년 출범한 EPL 첫 시즌부터 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13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EPL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EPL 마지막 우승은 2012~13시즌으로 10년도 넘었다. 2013년 ‘명장’ 알렉스 퍼거슨(82) 감독이 은퇴한 직후 추락을 시작해 중상위권에 맴돌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기록한 맨유는 이번 시즌 1승2패로 부진하게 출발했다. 맨유의 퇴색된 ‘우승의 DNA’가 되살아날지, 몰락으로 가속할지 두고 볼 일이다.
  • ‘로레이 어워드’ 수상한 박항서 “한국인 감독들 대신 받아”

    ‘로레이 어워드’ 수상한 박항서 “한국인 감독들 대신 받아”

    ‘베트남의 히딩크’ 박항서(66)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국제비영리단체가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를 받았다. 한국인 스포츠 감독이 이 상을 받기는 처음이다. 박항서 감독은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브랜드 아이콘 리더십’ 상을 받았다고 DJ매니지먼트가 23일 밝혔다. 박 감독은 “여러 나라에서 활약하는 우리나라의 훌륭한 스포츠 감독들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스포츠 브랜드가 더 높이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DJ매니지먼트에 따르면 박 감독은 브랜드 전략, 문화, 혁신, 형평성, 커뮤니케이션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감독은 24K 황금 트로피, 스와로브스키 상패 등을 받았다. 박 감독의 서명은 브랜드 로레이 전시관에 영구 보존된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2005년 미국에서 설립돼 현재 호주에 본사를 둔 브랜드 기반 비영리 단체인 세계브랜드재단(TWBF)이 주관한다.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가 높다고 인정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에 주는 상이다. 그동안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명장‘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영화배우 해리슨 포드와 톰 크루즈 등이 이 상을 받았다. 한국인으론 안성기, 조수미, 최경주, 진조 크루 등이 수상한 바 있다.
  •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울산 새 감독 김판곤, “능동적인 공격, 공격적인 수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 제12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판곤(55) 감독이 K리그1 3년 연속 우승과 코리아컵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 진출을 올 시즌 목표를 내세웠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현역으로 뛰었던 울산의 사령탑을 맡은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고 기쁘다. 여기에 상당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담대한 목표를 제시했다. 자신이 지향하는 축구에 대해서는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90분 동안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며 승리를 따내는 것”을 제시했다. 그는 “공격적인 수비를 좋아한다. 수동적이거나 부정적인 수비보다는 공격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팀을 다이내믹하게 만들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팀 운영 원칙으로는 “로테이션을 통해 경쟁 유도”를 제시했다. 그는 “붙박이는 없다. 90분을 뛰는 것보다 좋은 수행 능력으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며 “‘1분’을 배고파하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자신이 지향하는 감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꼽았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전술 뿐만 아니라 구단 관리 능력에 큰 영감을 받았다. 내 게임 모델 안에도 포함돼 있다”면서 “능동적인 공격과 주도적인 수비로 우리가 지배하고 통제하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울산에서 현역을 뛰면서 1996년 팀의 첫 리그 우승을 함께 했던 김 감독은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클럽은 물론 홍콩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고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다양한 경험을 뒤 친정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 목이 ‘구불구불’한 희귀 기린 발견…뼈 부러져도 생존 가능?[포착]

    목이 ‘구불구불’한 희귀 기린 발견…뼈 부러져도 생존 가능?[포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목이 심하게 구불구불하게 변형된 새끼 기린이 포착됐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포착된 기린은 아직 성체가 되기 전인 새끼로 추정되며, 정확한 성별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기린의 모습이 처음 공개된 것은 지난 5일 한 여행 블로거의 SNS였다. 여행 블로거 린 스콧은 남아공 최대의 크루거국립공원을 방문했다가 목이 기이하게 꺾여있는 기린을 발견했다. 그는 라이브사이언스에 “(목이 변형된) 기린은 거의 움직이지 않은 채 서 있었다”면서 “하지만 당시 함께 야생 투어에 나선 국립공원 관계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을 통해 해당 기린의 모습을 확인한 전문가들은 목뼈가 부러진 것은 아니라고 추측했다. 비정부기구인 기린보존재단의 수의사인 사라 퍼거슨은 라이브사이언스에 “사진 속 기린의 목이 매우 꼬여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뼈가 부러졌다는 것을 증명할 엑스레이 사진이 없다면 아마도 이는 심각한 선천성 근육성 사경(Torticollis)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동물이 아닌 사람에게서는 ‘소아 사경’이라고도 부르는 이 질환은 흉쇄유돌근이 두꺼워지거나 길이가 짧아져 머리가 한족으로 기우는 이상 자세가 나타나는 걸 의미한다. 존스홉킨스의대에 따르면 이 질병은 선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거나 디스크 탈출, 근육 위축, 척수 감염 등 여러 원인을 통해 성장기에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기린의 경우 목이 긴 탓에 이러한 사경 증상에 훨씬 더 눈에 띌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린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척수 감염이나 뼈 골절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사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수의사인 퍼거슨은 “과거 동물원, 잠비아와 케냐, 우간다의 야생에서 이런 비슷한 사례를 본적이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심각하게 목이 꺾여 있는 것은 처음 본다. 직접 진찰하기 전에는 원인을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크루거국립공원의 해당 기린이 다른 수컷과 몸싸움을 벌이다 목에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기린은 우월감을 과시하고 암컷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목을 서로 강하게 부딪히는 행동을 보인다. 다만 이번에 포착된 기린의 경우 성별이 확인되지 않은데다,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싸우기에는 아직 어린 개체로 확인된다. 퍼거슨은 “이 어린 기린이 최근에 부상을 입었는지, 부상이 기린의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 배제보다 포용으로… ‘분배’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시대

    배제보다 포용으로… ‘분배’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시대

    ‘물고기를 주면 하루를 살지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면 평생 살 수 있다’는 탈무드 격언이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류학과 교수인 제임스 퍼거슨은 2017년 출간한 ‘분배정치의 시대’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물고기 잡는 기술을 배우는 대신에 전체 글로벌 생산에서 일정한 배당을 청구할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면 오직 그때만이 정말로 평생 배부를 것이다.” 퍼거슨 교수가 후속으로 내놓은 이 책은 기본소득을 넘어 분배에 관한 새로운 논의의 전환점을 제시한다. 지금까지 ‘누가 무엇을 왜 가져야 하는가’에 관한 분배정치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기둥은 노동과 시민권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준이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구조적 실업에 놓인 가난한 나라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전반적인 경제 불안정성으로 ‘무임금 생활자’의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 국가가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사회적 분배의 대상은 시민권자로 한정되는데 불법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분배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두 가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노동이나 시민권에 기반을 두지 않는 새로운 종류의 분배 요구와 사회적 의무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대안으로 ‘소유권’과 ‘현존’을 제안한다. 소유권은 생산과 관련된 모든 체계가 과거로부터 전해진 통합유산인 만큼 적어도 일정 부분은 모든 사람이 지분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현존에 대해선 ‘모든 문제점까지 공유한 채 비자발적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현존의 개념을 적용하면 분배는 관용이나 자비를 베푸는 인도주의적 행동이 아니라 귀찮고, 짜증 나지만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의무로 느껴진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골칫거리 가족의 일탈을 감내하거나 만원 버스의 불편을 견뎌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이다. 배제가 아니라 포용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분배정치에 대한 실마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책이다.
  •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두 별’ 손흥민·황희찬, 잠시 ‘이별’

    토트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최종전에서 ‘10골 10도움’의 마지막 조각을 맞추며 디디에 드로그바(은퇴)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개인 최고 성적으로 기분 좋게 여정을 마친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1992년 EPL 출범 후 처음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EPL 최종 38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선제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전 페드로 포로의 강력한 오른발 골과 쿨루세브스키의 쐐기골로 리그 5위를 확정하고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사수했다. 88분 동안 운동장을 누빈 손흥민은 전반 1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공을 밀어 쿨루세브스키의 득점을 도왔다. 17골(리그 8위) 10도움(3위)으로 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2019~20시즌(11골 10도움), 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드로그바(3회) 등 5명만 이룬 대기록이다.울버햄프턴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진행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0-2 패배하며 최종 14위에 머물렀다. 득점 없이 62분을 소화한 황희찬은 팀 내 최다 12골(3도움)로 자신의 EPL 세 번째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월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은 울버햄프턴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트로피는 클로프 감독의 영원한 맞수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차지였다. 맨시티는 홈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멀티골을 넣은 필 포든과 후반 14분 득점한 로드리를 앞세워 웨스트햄을 3-1로 꺾었다. 승점 91점에 도달한 맨시티는 2위 아스널을 2점 차로 따돌렸다.지난해 구단 사상 첫 ‘트레블’(리그·컵대회·UCL)을 달성한 맨시티는 리그 4연패의 위업까지 이뤘다. 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으로 꼽히는 앨릭스 퍼거슨 전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고 3연패(1999~2001년, 2007~09년)를 두 번 성공했는데 4연속 우승은 맨시티가 최초다. 최근 7시즌 중 6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맨시티는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2024~25시즌에도 리그 역사를 새롭게 쓰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한편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34라운드 메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골 1도움 맹활약하며 파리 생제르맹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 첫해 리그 정상에 오른 이강인은 3골 4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1골까지 보태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셈이다.
  • 이찬원 주량은 소주 9병… “일주일에 5번 술”

    이찬원 주량은 소주 9병… “일주일에 5번 술”

    27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의 본격 심리분석 코멘터리쇼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에선 27년의 재임 동안 무려 38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맨유의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통제광 비화가 공개된다.이날 홍진경은 “이찬원이 마시는 알코올양에 비해서 너무 박식하다”라고 발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로 이찬원은 최대 주량이 소주 9병, 일주일에 다섯 번 술을 마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찬원이 홍진경에게 ‘박식하다’라는 칭찬받은 이유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이런 가운데 대한민국의 축구 영웅 박지성이 퍼거슨 감독에게 극한의 분노를 참지 못했던 일화도 예고됐다. 모두가 무서워서 벌벌 떠는 퍼거슨 감독에게 박지성이 고함을 쳤던 이유는 무엇인지 공개된다.
  • 깊어진 이야기, 장엄한 볼거리… 속편의 저주 뛰어넘는 ‘팝콘각’[영화 프리뷰]

    깊어진 이야기, 장엄한 볼거리… 속편의 저주 뛰어넘는 ‘팝콘각’[영화 프리뷰]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풍경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과거 로마 경기장을 본뜬 하코넨 가문의 삼각형 결투장, 샤잠 4세의 황궁 등을 그려 낸 장면에선 입이 떡 벌어진다. 프레멘 부족이 거대한 모래벌레를 타고 황제의 거처를 급습하는 전투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치머의 웅장하고 독특한 음악까지. 그야말로 상영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을 정도다. 28일 개봉하는 ‘듄: 파트2’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 전편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속편은 이미 깔린 판에 화려한 볼거리를 쏟아 놓고, 원작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이번 편은 황제의 계략으로 멸문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테 샬라메)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아라키스의 사막으로 도망친 전편 이후를 그렸다. 폴은 사막 부족 프레멘과 숨어 지내며 그들과 함께 성장한다. 우주에서 가장 비싸고 신성한 환각물질 ‘스파이스’ 채취가 어려워지고, 프레멘의 기세가 높아지면서 황제와 귀족 가문의 불안감은 커진다.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폴과 프레멘을 몰살시키려 한다. 기계와 초능력이 공존하는 1만 191년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임에도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의 성장을 밀도 있게 보여 준다. 유약한 소년이었던 폴은 두려움을 딛고 자신의 운명을 각성하고, 이어 영웅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 광신도들의 교주로까지 거듭난다. 프레멘은 폴을 예언으로 전해져 오는 절대자 ‘리산 알 가입’이라 믿고, 비밀 여성 초능력 집단 ‘베네 게세리트’ 일원인 폴의 어머니는 그를 메시아 ‘퀴사츠 헤더락’이라고 여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지점에 선 폴은 암울한 미래를 미리 내다본다. 복수에 나서면서도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빌뇌브 감독은 지난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듄’의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는 독자들의 첫 반응을 좋아하지 않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책인데, 폴이 영웅시됐기 때문”이라며 “허버트가 이후 ‘듄의 메시아’를 새롭게 썼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폴 역의 티모테 샬라메는 전반부에서 후반부까지 극적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흑백의 경기장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등장하는 그의 맞수 페이드 로타 역의 오스틴 버틀러도 인상적이다. 레이디 제시카를 맡은 레베카 퍼거슨, 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프레멘 부족의 족장 스틸가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역시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폴의 동생으로 깜짝 등장하는 애니아 테일러조이가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65분. 12세 이상 관람가.
  • 볼거리 많아지고 이야기 깊어졌다…SF블록버스터 ‘듄: 파트2’

    볼거리 많아지고 이야기 깊어졌다…SF블록버스터 ‘듄: 파트2’

    스크린 위에 펼쳐지는 사막 행성 아라키스의 풍경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과거 로마 경기장을 본뜬 하코넨 가문의 삼각형 결투장, 샤잠 4세의 황궁 등을 그려낸 장면에선 입이 떡 벌어진다. 프레멘 부족이 거대한 모래벌레를 타고 황제의 거처를 급습하는 전투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여기에 세계적인 영화음악 작곡가 한스 치머의 웅장하고 독특한 음악까지. 그야말로 상영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은 정도다. 28일 개봉하는 ‘듄: 파트2’는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세계관을 소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 전편에 이어 3년 만에 돌아온 속편은 이미 깔린 판에 화려한 볼거리를 쏟아놓고, 원작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이번 편은 황제의 계략으로 멸문한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 폴(티모테 샬라메)이 어머니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와 간신히 목숨만 부지한 채 아라키스의 사막으로 도망친 전편 이후를 그렸다. 폴은 사막 부족 프레멘과 숨어 지내며 그들과 함께 성장한다. 우주에서 가장 비싸고 신성한 환각물질 ‘스파이스’ 채취가 어려워지고, 프레멘의 기세가 높아지면서 황제와 귀족 가문의 불안감은 커진다. 잔혹한 암살자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를 보내 폴과 프레멘을 몰살시키려 한다. 기계와 초능력이 공존하는 1만 191년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임에도 드니 빌뇌브 감독은 폴의 성장을 밀도 있게 보여준다. 유약한 소년이었던 폴은 두려움을 딛고 자신의 운명을 각성하고, 이어 영웅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 광신도들의 교주로까지 거듭난다.프레멘은 폴을 예언으로 전해져오는 절대자 ‘리산 알 가입’이라 믿고, 비밀 집단 여성 초능력 집단 ‘베네 게세리트’ 일원인 폴의 어머니는 그를 메시아 ‘퀴사츠 헤더락’이라고 여긴다.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지점에 선 폴은 암울한 미래를 미리 내다본다. 복수에 나서면서도 깊은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빌뇌브 감독은 21일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듄’의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는 독자들의 첫 반응을 좋아하지 않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책인데, 폴이 영웅시됐기 때문”이라며 “허버트가 이후 ‘듄의 메시아’를 새롭게 썼고, 작가의 의도를 충실히 담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폴 역의 티모테 샬라메는 전반부에서 후반부까지 극적으로 변하는 캐릭터를 무게감 있게, 그리고 점차 커지는 고뇌를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특히 프레멘 부족장들과 만나 그들을 압도하는 모습은 섬찟할 정도다. 삶 아니면 죽음을 의미하는 흑백의 경기장에서 강렬한 눈빛으로 등장하는 그의 맞수 페이드 로타 역의 오스틴 버틀러도 인상적이다. 레이디 제시카를 맡은 레베카 퍼거슨, 폴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프레멘 부족의 족장 스틸가 역의 하비에르 바르뎀 역시 무게감을 더한다. 폴의 동생으로 깜짝 등장하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165분. 12세 이상 관람가.
  • 50년 감독 마침표? EPL 역대 최고령 사령탑 호지슨 사임…K리그는?

    50년 감독 마침표? EPL 역대 최고령 사령탑 호지슨 사임…K리그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령 사령탑으로 주목받았던 로이 호지슨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호지슨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호지슨 감독은 구단을 통해 “크리스털 팰리스는 내게 매우 특별한 클럽이다. 내 축구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호지슨 감독은 지난 16일 구단 훈련장에서 쓰러져 기자회견이 취소되기도 했다. 고령에 따른 건강 문제가 사임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947년 8월 9일생으로 만 76세 6개월의 호지슨 감독은 1976년 스웨덴 팀을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감독 경력이 이어왔다. 잉글랜드·스위스·아랍에미리트·핀란드 국가대표팀뿐 아니라 인터 밀란·우디네세(이상 이탈리아)·리버풀(잉글랜드) 등 명문 팀을 지휘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끌며 EPL 역대 최고령 감독이 됐고, 지난해 3월 크리스털 팰리스를 다시 맡았다. EPL 역대 최고령 사령탑 2위인 고 보비 롭슨 감독은 만 71세 6개월의 나이였던 2004년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끈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5월, 71세 4개월의 나이에 지휘봉을 내려놔 역대 3위다.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역대 사령탑 중 최고령 기록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뜬 고 박종환 감독이 갖고 있다. 1936년 2월생인 박 감독은 2013년 12월 만 77세 10개월의 나이에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성남FC 지휘봉을 잡아 약 4개월 동안 지휘하며 최고령 기록을 썼다.
  • ‘듄2’ 티모시 샬라메, 한국 와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듄2’ 티모시 샬라메, 한국 와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영화 ‘듄’ 주연 배우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한국을 방문해 가장 먼저 펭수를 만난다. 샬라메는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유퀴즈) 출연도 검토 중이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샬라메·젠데이아·오스틴 버틀러 등 이번에 내한하는 영화 ‘듄:파트2’ 출연진은 EBS 대표 캐릭터 펭수와 함께 촬영한다. 이들은 21일과 22일에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 외에도 다양한 홍보 일정을 계획 중이다. 그중 하나가 펭수와 만남이다. 또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출연도 조율 중이라고 한다. ‘듄:파트2’ 일행은 속속 입국하고 있다. 샬라메와 버틀러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젠데이아는 다음 달 들어올 예정이다. 이번 내한 행사에는 세 사람과 함께 스웨덴 대표 배우인 스텔런 스카스가드 그리고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도 연출을 맡은 드니 빌뇌브 감독도 함께한다. ‘듄:파트2’는 2021년에 나온 ‘듄’ 후속작으로 미국 프랭크 허버트 작가가 1965년 내놓은 동명 SF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왕자 폴 아트레이데스가 혁명가이자 지도자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티모시 샬라메가 전작에 이어 폴을 연기했고 젠데이아, 플로런스 퓨, 레베카 퍼거슨,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레아 세두, 오스틴 버틀러 등이 출연했다.
  • [포토] ‘듄: 파트2’ 시사회 빛낸 스타들

    [포토] ‘듄: 파트2’ 시사회 빛낸 스타들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가 압도적인 비주얼을 담아낸 캐릭터 스틸을 선보인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하는 ‘듄: 파트2’는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7일 공개된 ‘듄: 파트2’의 캐릭터 스틸은 가문의 이름을 걸고 모든 것을 건 운명의 결전을 앞둔 전사들의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먼저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복수를 위한 길에서 전사의 운명을 깨닫는 폴(티모시 샬라메 분)의 날카롭고 비장한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비장한 결의가 느껴지는 모습까지 폴이 감내해야 하는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이 담겨 있다. 여기에 폴과 함께 새로운 운명의 시작으로 향해 가는 프레멘 부족의 전사 챠니(젠데이아 분)와 폴의 어머니로서 새롭게 개척하는 운명을 지켜보는 레이디 제시카(레베카 퍼거슨 분)의 모습은 그 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숨겨진 스토리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이번 작품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페이드 로타(오스틴 버틀러 분)의 강렬한 모습은 그 존재만으로도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살인을 마치 게임처럼 즐기는 잔혹한 성정의 하코넨 가문의 후계자 페이드 로타가 과연 폴과 어떤 결전을 펼칠지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한 폴의 영원한 스승이자 그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거니(조슈 브롤린 분)와 프레멘 부족의 리더 스틸가(하비에르 바르뎀 분)의 모습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더함과 동시에 아라키스 행성에서 새롭게 펼쳐질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황제의 딸 이룰란 공주(플로렌스 퓨 분)와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레이디 마고트(레아 세이두 분)는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며 새롭게 공개되는 장대한 서사에 다채로움을 더한다. 이뿐만 아니라 점점 세력을 키워가며 아라키스 행성까지 위협을 가하는 하코넨 가문의 행동대장 라반(데이브 바티스타 분)과 탐욕스러운 하코넨 남작(스텔란 스카스가드 분)의 모습은 냉혹한 표정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하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사진은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영화 ‘듄: 파트2’ 팬 홍보 행사에 감독과 배우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 매디슨 선발 복귀+히샤를리송 7경기 7골…토트넘, EPL 4위 점프

    매디슨 선발 복귀+히샤를리송 7경기 7골…토트넘, EPL 4위 점프

    ‘캡틴’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자리를 비웠으나 장기 부상이던 제임스 매디슨이 선발 복귀한 토트넘이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브렌트퍼드와의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초반 8분 동안 세 골을 때려 넣은 끝에 결국 3-2로 역전승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 행진한 토트넘은 승점 43점(13승4무5패)을 쌓아 애스턴 빌라와 동점을 이뤘다. 골 득실도 +14로 같았으나 다득점 33골로 세 골 많은 토트넘이 4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에 2-4로 패해 5위로 밀린 뒤 한 달 만에 4위를 되찾았다. EPL 4위는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린 마지노선이다. 토트넘은 주장이자 주포인 손흥민의 공백에도 FA컵 포함 공식전 4경기에서 2승1무1패로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FA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해 탈락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는 했다. 브렌트퍼드는 6승4무11패(22점)로 15위.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11월 부상 이탈한 매디슨이 약 석 달 만에 EPL에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맨시티와의 FA컵 16강전 막판 잠시 그라운드를 밟기도 했다. 선제골은 브렌트퍼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토트넘 측면 수비수 데스티니 우도기의 패스를 끊어내 역습을 한 브렌트퍼드는 이반 토니의 슈팅이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닐 모페가 재차 밀어 넣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브레넌 존슨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한 토트넘은 후반 3분 우도기가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에 걸려 흐르자 재차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왼쪽 측면을 내달린 베르너가 문전으로 낮고 강하게 깔아 찬 크로스를 존슨이 쇄도하며 가볍게 역전 골로 엮어냈다. 손흥민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대 영입된 베르너는 리그 2경기 연속 도움을 올리는 알토란 활약을 이어갔다.후반 11분에는 우도기의 패스를 받아 날린 매디슨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맞고 흐르자 히샤를리송이 골문에 쑤셔 넣었다. 히샤를리송은 3경기 연속 포함, 리그 7경기에서 7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뽐냈다. 8분 동안 3골을 몰아치며 홈 팬들을 열광시킨 토트넘은 후반 22분 우도기가 치명적인 백패스 실수를 저질러 토니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리버풀은 안방에서 첼시를 4-1로 제압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4연승 포함 15경기 연속 무패(10승5무)를 달린 리버풀은 51점(15승6무1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시티(14승4무3패)와는 5점 차이다. 첼시는 9승4무9패(31점)로 10위.전반에 디오구 조타와 코너 브래들리의 연속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후반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루이스 디아스가 2골을 보태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지휘봉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발표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EPL 역대 7번째로 통산 200승(318경기) 고지를 밟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해리 레드냅 전 토트넘, 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데이비드 모이스 웨스트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뒤를 이었다.
  • “英앤드루 왕자, ‘성 착취’ 엡스타인 집에서 매일 마사지 받았다”

    “英앤드루 왕자, ‘성 착취’ 엡스타인 집에서 매일 마사지 받았다”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체포된 후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재판 관련 문건이 공개된 가운데 문건에 이름이 언급된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가 엡스타인의 미국 집에서 매일 마사지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일 BBC, 더 타임스 등은 전날 추가 공개된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의 문건을 토대로 “엡스타인의 플로리다 팜비치 주택 관리인 후안 알레시는 2009년 녹화된 증언에서 앤드루 왕자가 손님 방에 묵으며 매일 마사지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누가 앤드루 왕자에게 마사지했는지는 언급되지 않았다. 그는 앤드루 왕자의 전처 새러 퍼거슨도 잠시 들른 적이 있으며, 둘 다 엡스타인과 길레인 맥스웰의 친구라고 주장했다. 1953년생인 엡스타인은 투자은행에서 일하다 1980년대부터 사모 펀드를 세워 정·재계와 문화계, 학계 저명인사의 자산 관리를 도왔다. 엡스타인의 회사는 10억달러(약 1조 2700억원) 이상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2008년 그는 미성년자 36명을 대상으로 성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수사를 받은 뒤 감형 협상 끝에 13개월 징역형을 받았다. 이후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125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수감된 뒤 2019년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범행을 도운 여자친구 맥스웰은 중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이날 공개된 문건에는 맥스웰이 앤드루 왕자와 엡스타인이 서로 어떻게 알게 됐는지 모른다고 말한 내용도 있다. 이는 맥스웰을 통해서 엡스타인을 만났다는 앤드루 왕자의 주장과 다르다. 이번 주 법원은 피해자 버지니아 주프레가 맥스웰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문건 중 미공개분을 차례로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문건에는 주프레로 추정되는 인물이 17세에 맥스웰의 런던 주택 등에서 세 차례 앤드루 왕자와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왕실과 앤드루 왕자는 이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앤드루 왕자는 2019년 BBC 인터뷰에서 주프레를 만난 기억이 없다고 반박했다. 2022년에는 주프레가 낸 민사소송과 관련해서 거액 합의금을 지급했지만, 유죄를 인정하진 않았다.
  • 세계적 역사학자 “러, 우크라전 승리할 수 있다”…트럼프 당선 예상도

    세계적 역사학자 “러, 우크라전 승리할 수 있다”…트럼프 당선 예상도

    세계적 역사학자인 니얼 퍼거슨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이 실패했다고 비판하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내년 미국 대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퍼거슨 교수는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커다란 격변의 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현재 국제 정세와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국 출신인 퍼거슨 교수는 ‘차이메리카(Chimerica)’라는 용어로 중국과 미국의 공생관계를 규정한 학자로, 제국주의와 식민주의에 관한 수정주의 시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먼저 “미래 역사가들이 바이든 정부의 외교 정책을 평가한다면, 억지력 측면에서 매우 못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정부는 출범 이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는 지적이었다. 퍼거슨 교수는 이어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지는 봐야겠지만, 여기서도 실패한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은 실패했고 이는 트럼프를 좋아 보이게 만든다”며 내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다.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대해서도 서방의 무기 지원이 늦었으며 충분치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다. 퍼거슨 교수는 “푸틴이 전쟁에 진심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미국은 그를 막기보다는 단순히 이런 내용을 발표하는 데 그쳤다”며 “미국은 당시 우크라이나가 버틸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수도 키이우를 방어했을 때 다들 놀랐고 그제야 무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이길 만큼의 무기가 아니라 ‘지지 않을 만큼의 무기’만 지원했다”고 꼬집었다. 퍼거슨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은 줄고 탄약은 떨어져 가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렸다며 “작년 우크라이나에 상황이 좋게 돌아갔을 때 휴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격화하자 그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중국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유럽의 외교 방식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드러냈다. 퍼거슨 교수는 “안보를 미국에 의존하는 유럽이 두 슈퍼파워 사이에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만약 미국인들이 트럼프를 뽑고 그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탈퇴한다면 유럽은 ‘전략적 자율성’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패배하면 유럽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게 되고, 미국이 없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할 것”이라며 “자체 무장할 능력도 갖춰야 한다”고 부연했다. 퍼거슨 교수는 인공지능(AI)이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AI가 단순히 화이트칼라 사무직 일자리를 없애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의 인지 능력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퍼거슨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은 우리의 사고 경로를 파괴할 것”이라며 “아이들로부터 LLM을 차단하지 않는다면 아이들은 챗GPT를 통해 생각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 인간들은 종(種)으로서의 미래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손흥민 ‘시즌 5호 도움’ 올렸지만…‘3연승 끝’ 토트넘, 로메로 이탈에 대량 실점

    전문 중앙 수비수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이 대량실점하며 패배했다. 주장 손흥민 등이 국가대표 차출로 빠지는 상황에서 또 한 번 고난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29일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의 19라운드에서 2-4로 졌다. 주장 손흥민이 시즌 5호 도움을 올렸으나 수비 붕괴로 고배를 마셨다. 3연승을 마감한 토트넘(승점 38점)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시티(37점)와 승점 1점 차 5위 자리를 유지했다. 6위 웨스트햄(33점)보다 3점 앞서있다. 주전 수비수 미키 판더펜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나란히 햄스트링을 다쳐 장기 이탈한 토토넘의 후방은 쉽게 허물어졌다. 풀백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이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 11분 브라이턴 주앙 페드루가 양발 드리블로 토트넘의 왼쪽 진영을 휘저은 다음 반대로 공을 내줬고, 2005년생 잭 하인셀우드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머리 위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페드로의 페널티킥, 페르비스 에스투피난의 중거리 슛으로 0-3까지 뒤진 토트넘은 후반 72분 지오바니 로셀소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에반 퍼거슨을 뒤에서 쓰러트려 반칙을 범했고, 다시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했다.손흥민은 전방 압박과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으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다만 도움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0-4로 밀리던 후반 36분, 브라이턴 루이스 덩크가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아 왼 측면으로 내줬는데 알레호 벨리스가 오른발로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데이비스가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 만회 골로 연결했다. 문제는 수비 공백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지난 24일 에버턴전에서 부상을 당한 로메로는 4~5주 진단을 받아 1월 말까지 결장한다. 판더펜도 1월 초 복귀가 불투명하다. 이에 토트넘은 장클레르 토디보(OGC 니스), 라두 드라구신(제노아) 등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자리를 비워 험난한 1월, 2월 일정이 예상된다. 2위 아스널(승점 40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공 점유율 74%-26%, 슈팅 개수 18-1로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1위 리버풀(42점)과는 승점 2점 차를 유지했고, 3위 애스턴 빌라(39점)엔 1점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 ‘맨유 인수’ 랫클리프, 과거 영광 선물하는 산타될까…맨유 지분 25% 인수

    ‘맨유 인수’ 랫클리프, 과거 영광 선물하는 산타될까…맨유 지분 25% 인수

    영국의 ‘억만장자’ 짐 랫클리프(71)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랫클리프가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진 맨유에 과거의 영광을 선물할 산타 클로스가 될지 주목된다. 25일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단은 랫클리프가 회사 지분을 25%까지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랫클리프는 글레이저 가문이 보유한 맨유의 클래스B 주식 25%, 클래스A 주식의 최대 25%(13억 달러)를 인수하게 되며, 글레이저 가문과 클래스A 주주는 동일하게 주당 33달러를 받게 될 거라고 구단은 설명했다. 아울러 랫클리프가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 3억 달러(약 3909억원)를 별도로 투자할 예정이라고 구단은 전했다. 거래 완료시 2억달러를 투자하고, 2024년말까지 1억달러를 펀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래 조건으로, 랫클리프가 설립한 글로벌 화학사인 이네오스가 클럽의 축구 운영에 대한 관리 책임을 맡았다. 이에 따라 맨유에 어떤 색깔의 팀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쏠린다. 맨유는 2005년 미국 스포츠 재벌인 말콤 글레이저 손에 넘어갔다. 이후 2014년 말콤이 세상을 떠난 뒤엔 자녀들이 공동 구단주를 맡아 왔다. 하지만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은퇴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글레이저 가문 퇴진 압박 여론이 부상하자 글레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 “클럽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대안을 찾기로 했다”면서 사실상 매각을 선언했다. 이에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과 헤지펀드 등이 나섰으나 최종으로 랫클리프로 낙점됐다. 자심 회장은 맨유 지분 전체를 인수하려 했으나 가격 차로 인수전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맨유는 EPL에서 9승 1무 8패로 8위에 그치고 있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치른 공식전 26경기에서 11승 2무 13패를 기록해 승률이 50% 아래로 떨어졌다.맨유가 크리스마스 이전에 13패 이상을 당한 것은 1930년 이후 93년 만에 최악의 부진하다.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페일스워스 출생인 랫클리프는 “‘로컬 보이’이자 클럽의 평생 후원자로서 계약에 합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네오스 스포츠 그룹의 글로벌 지식과 전문성, 재능을 가져와 클럽이 더 나아지도록 돕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의 공통된 야망은 분명하다. 우리는 모두 맨유가 잉글랜드, 유럽, 세계 축구의 정상에 오르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는 말했다. 랫클리프는 2017년 스위스 프로축구 로잔 스포르를 인수했고, 2019년엔 이네오스를 통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니스의 지분을 매입해 구단주가 됐다. 니스는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어 리그 2위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 ‘학범슨’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 제주 새 사령탑

    ‘학범슨’ 돌아왔다… 김학범 감독, 제주 새 사령탑

    김학범(63)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제주 구단은 5일 “김 감독을 제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기간 등 구체적인 계약 사항에 대해서는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이 K리그에 복귀한 것은 2017년 광주FC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6년 만이다. 구단은 “현대 축구의 흐름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김 감독은 제주 전력을 더욱 극대화하고 리빌딩도 이끌 적임자”라면서 “김 감독은 선수들과 교감하며 마음을 헤아리고, 믿음의 로테이션으로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게 만드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일으킨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날부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세계적인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이름에 빗대 ‘학범슨’이라는 별명을 가진 김 감독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명지대 출신으로 실업 국민은행 선수로 뛰다 은퇴한 뒤 은행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그는 다시 축구계로 돌아와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고 차경복 감독을 보좌해 성남 일화(현 성남FC)의 K리그 3연패(2001~03)에 힘을 보탰다. 차 감독의 뒤를 이어 2005년 성남 지휘봉을 잡으며 사령탑으로 데뷔했고, 2008년 말 성남을 떠난 뒤 강원FC(2012~13), 성남(2014~16), 광주FC(2017)를 거쳤다. 두 차례 성남 감독을 지내며 K리그 우승 1회, 준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준우승 1회의 성적을 남겼다. K리그를 떠난 뒤에는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을 맡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또 2020년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역사를 잇기도 했다. 도쿄올림픽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야인으로 지내면서도 K리그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축구와 가까운 거리를 유지해왔다. 김 감독은 2006년 운동생리학 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국내 축구계에서 이름 높은 학구파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그동안 지켜본 제주는 좋은 팀이지만 좋은 팀에 그치지 않고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나부터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선수들에게 제주가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다른 선택, 다른 가능성… 평행세계의 지적 유희

    다른 선택, 다른 가능성… 평행세계의 지적 유희

    1·2권 합쳐 1500쪽이 넘는 압도적 분량은 독서의 전의를 잃게 하기 충분하다. 하지만 괜찮을 것이다. 폴 오스터(76)니까. 휘몰아치듯 속도감 있는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끝에 닿아 있으리라. 굳게 믿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열매가 있을지니. 오스터 필생의 역작으로 꼽히는 소설 ‘4 3 2 1’(열린책들)이 한국어로 옮겨졌다. 그는 과거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 책을 쓰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 온 것만 같다”고도 했다. 한국어판 추천사를 쓴 소설가 김연수의 첫 문장은 의미심장하다. “끝까지 읽을 분들에게만 말하겠다. 이 소설의 분량은 너무 적다.” 양자역학, 중첩, 멀티버스…. ‘마블 시리즈’ 탓인지 언젠가부터 친숙해진 단어들이다. 이 책도 멀티버스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 아치 퍼거슨의 삶이 네 가지 버전으로 평행하게 전개된다. 책 제목은 거기서 파생했다. 평행세계가 분화하는 지점은 퍼거슨이 했던 ‘선택’이다. 여섯 살 퍼거슨은 참나무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고 깁스 신세를 진다. 나무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잘못 떨어져서 팔다리 모두 쓰지 못하게 됐다면. 아니, 아예 죽어 버렸다면.멀티버스의 상상력이 작가들을 자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인간이 후회하는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 초 별세한 일본의 거장 오에 겐자부로가 쓴 소설 ‘개인적인 체험’에도 이런 대목이 나온다. “죽음과 삶의 갈림길에 설 때마다 인간은 그가 죽어 버려서 그와는 관계가 없어진 우주와 그가 여전히 살아 나가면서 관계를 이어 가는 우주라는 두 개의 우주를 앞에 두게 되는 거야. 내 남편이 자살했을 때도 그와 같은 우주의 세포 분열이 있었던 거지.” “눈에 보이는 사람들과 그들의 그림자 같은 사람들, 지금 이대로의 세상은 진짜 세상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느낌, 현실은 일어날 수 있었지만 일어나지 않은 일들로도 이루어져 있다는 느낌이었다.”(2권 730쪽) 오스터의 분신이기도 한 퍼거슨은 평행우주의 진실을 이토록 예민하게 감지한다. 이 책은 현대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오스터가 한국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1947년생인 그는 이 소설에 케네디 대통령 암살, 흑인 민권 운동, 베트남 전쟁 반대 시위 등 미국의 굵직한 현대사도 녹여 냈다. 어지럽게 펼쳐진 평행세계의 지적 유희는 끝났다. 다시 현실로. 번민으로 가득한 이 삶을 우리는 그저 살아 나가는 것 외에 도리가 없다. 그러면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한 것일까. 퍼거슨 또는 오스터는 이렇게 대답한다. “잘못된 선택을 한 건지 아닌지는 절대 알 수가 없다는 거야. 그 모든 사실을 알아야 했는데 그 모든 사실을 알 방법은 두 곳에 동시에 있는 것밖에 없고, 그건 불가능하잖아.”(1권 436쪽)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