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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잠수함’ 김병현 ESPN 선정 올스타에

    ‘핵잠수함’ 김병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스포츠전문 케이블TV인 ESPN 선정 ‘올스타’에 뽑혔다. ESPN은 5일 팬 투표로 뽑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수명단을보도하면서 감독들이 뽑을 투수부문 올스타 선수에 김병현을 내셔널리그 마무리 투수로 자체 선정했다. 야수 부문 올스타는 팬투표로 뽑지만 투수 부문은 감독들이 뽑는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선발로 랜디 존슨(애리조나)과 케빈 브라운(LA 다저스),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을 꼽았고 마무리 요원으로는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대니 그레이브스(신시내티),보브 위크먼(밀워키),김병현 등을 지목했다. 6일 발표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수에 김병현이 뽑힐 경우 한국인 최초로 기록된다.
  • 토종·용병 MVP‘2강 싸움’

    이상민-조니 맥도웰(현대)의 동반 3연패냐,서장훈-재키 존스(SK)의 첫 등극이냐-.99∼00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누가 토종과 용병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할 것이냐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선수와 외국인선수로 나눠 취재기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정규리그 MVP는 개인기록과 팀 성적이 고루 반영되지만 우승팀 선수에게 돌아가는 것이 관례.이에 따라 18일 현재 공동선두(28승11패) 현대와 SK의 핵인 이상민-맥도웰 또는 서장훈-존스 콤비가 동반수상의 영예를 안을 가능성이 높다. ‘날쌘돌이’ 이상민과 ‘탱크’ 맥도웰은 지난 두시즌에서 거푸 MVP를 차지해 올시즌에서도 수상하면 ‘동반 3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콤비로 꼽히는 이상민-맥도웰은 올시즌에서 위력이 조금바랜 느낌을 주고는 했지만 17일 SK와의 충주경기에서 보듯 고비에서는 여지없이 진가를 뽐내고 있다.“현대가 무서운 까닭은 이상민-맥도웰 콤비가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여전히 유효한 셈이다. 지난 시즌 6강에도 오르지 못한 SK를 단숨에 우승후보로 끌어올린 서장훈-존스 콤비 역시 MVP감으로 손색이 없다. ‘골리앗센터’ 서장훈은 용병들의 틈바구니속에서 발군의 센스와 슛 감각으로 득점 2위에 오르는 등 토종의 자존심을 지킨 점이 인상적이고 ‘3점슛 쏘는 센터’ 존스는 현대에서 트레이드 된 아픔을 딛고 시즌 내내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결국 두팀의 최종순위가 MVP의 주인을 가리는데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여겨진다.다만 현대가 우승할 경우 이상민은 ‘해결사’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굳힌 3점슈터 조성원(현대)의 거센 도전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며 맥도웰 역시 참신성에서 존스에 한발 뒤져 ‘동반 3연패’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오병남기자 obnbkt@
  •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20세기 스포츠계 영향력 ‘짱’

    올해 초 은퇴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이 20세기 미국프로스포츠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선정됐다. 100년 전통의 미국 유력 스포츠 주간지 스포팅 뉴스는 16일 인터넷홈페이지(http:///www.sportingnews.com)를 통해 20세기 스포츠에 가장 큰 영향력을미친 스포츠 관계자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던이 1,424표를 얻어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917표)를 제치고 최고의 스타로 꼽혔다. ‘천재복서’ 무하마드 알리는 909표로 3위에 올랐고 60∼89년 프로미식축구(NFL) 커미셔너를 지낸 피트 로젤리(505표)는 선수 출신이 아닌 인물 가운데 최고인 4위를 차지했다. 현역 스포츠 관계자 가운데는 LA 다저스 구단주인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과미국프로농구(NBA) 커미셔너인 데이비드 스턴이 9·10위에 선정됐다.또 99년의 가장 영향력있는 스포츠 인사로는 올해 골프계를 평정한 타이거 우즈가뽑혔다.
  • 골든글러브 시상식 ‘팬을 위하여 팬과 함께’

    올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팬들이 자리를 함께 하는 이벤트로 마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오후 5시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 행사를 현장감이 한층 더하도록 일반인 600명을 초청해 야구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V로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예년과 달라진 부분은 현장에서 개표하기로 한 점.지금까지는 전국 프로야구 기자들의 사서함투표로 뽑힌 수상자 명단이 미리 알려져 시상식에 수상자만 참가하는 폐단이 있었다. 행사에는 프라이드치킨 체인업체 BBQ가 스폰서를 맡아 중계팀 제작비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한다.또 인기가수 이정현,스페이스,S#ARP의 공연이 이어지며 김치냉장고,휴대전화,이승엽기념메달,사인볼,손목시계 등 경품이 푸짐하다.KBO는 이날 시상식장 입구에서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도 함께 벌인다. 송한수기자 onekor@
  • 수원 샤샤 ‘올해의 선수’

    수원 삼성의 샤샤가 대한매일 자매지 스포츠서울이 제정한 제13회 올해의프로축구대상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유고 출신의 용병 샤샤는 25일 서울 리츠 칼튼호텔에서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국제상사 프로스펙스 협찬으로 열린 시상식 현장에서 공개된 축구전문기자 및 축구인 등 66명의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33표를 얻어 안정환(27표)을 6표차로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시즌 최다인 2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정규리그 2연패를 이끌어 용병으로선 3번째 수상자가 된 샤샤는 600만원상당의 황금볼과 골든스타슈를 부상으로 받았다.샤샤는 ‘올해의 득점왕’부문에서도 수상자로 선정돼 2관왕의 기쁨을 누렸으며 ‘올해의 신인’에는부천 SK의 이성재가 55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선정됐다. 안정환은 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인기선수’로 뽑혀 탈락의 아픔을 달랬으며 수원의 김호감독은 올시즌 프로축구 전관왕 달성의 공로가 인정돼 ‘올해의 감독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이밖에 ‘올해의 수비선수’는이운재(수원),‘올해의 심판’은 한병화주심,‘올해의 인기구단’는 부산 대우,‘올해의 페어플레이팀’은 전남 드래곤즈,프로스펙스 특별상은 허영호수원단장이 각각 수상했으며 올해 신설된 ‘올해의 서포터스’는 수원 삼성의 그랑블루가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윤흥렬 대한매일신보사 전무,이지수 국제상사 사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500여명의 축구인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안정환 MVP·이성재 신인왕

    ‘신세대 스타’ 안정환(23·부산 대우)이 올시즌 프로축구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안정환은 9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75표) 가운데44표를 얻어 강력한 경쟁자인 유고용병 샤샤(수원 삼성·27표)를 따돌리고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이로써 프로 2년차인 안정환은 지난해 신인왕경쟁에서 이동국(포항 스틸러스)에 뒤진 한을 깨끗이 풀었다.안정환은 대한화재컵 6골로 득점 공동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정규리그에서는 14골 7어시스트로 득점과 도움부문에서 모두 2위에 오르는 등 시즌 통산 공격포인트에서최고점을 얻었다. 반면 정규리그 득점 랭킹 1위(17득점)를 달리는 등 시즌 종반까지 외국인선수로서는 최초의 MVP가 유력하던 샤샤는 정규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핸들링 골든골을 터뜨린데 따른 도덕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막판에 분루를삼켰다.샤샤는 지난해에도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가장 큰 공을 세워 MVP감으로 떠올랐으나 팀 동료 고종수에게 양보해야 했다. 또 부천 SK의 이성재는 72표를 얻어 김성재(안양 LG)와김영철(천안 일화·이상 1표)을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한편 각 포지션별 ‘베스트 11’에서는 GK부문에서 이운재(수원)가 72표를얻어 2표에 그친 신범철(부산)을 압도적으로 따돌렸고 수비(DF)부문 신홍기(수원·49표) 김주성(부산·42표) 마시엘(전남·40표) 강철(부천 SK·32표),미드필더(MF)부문 서정원(34표) 데니스(33표) 고종수(33표·이상 수원) 고정운(포항·31표),포워드(FW)부문 샤샤(73표) 안정환(63표)이 각각 선정됐다. 또 감독상은 70표를 얻은 수원의 김호감독이 받았다. 곽영완기자 kwyoung@ *MVP 안정환 일문일답 ‘2년차 징크스’를 깨고 프로축구 MVP에 선정된 안정환은 “내년에는 해외진출이 목표지만 계속 국내리그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싶다”고 말했다. ■소감은. 정말 MVP에 선정되리라곤 생각안했다.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쁘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겪는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털어낸 원인은 무엇이라생각하는가. 지난해에는 실력보다 외모로 인기를 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이 때문에올해는 실력으로 말하고 싶었다.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성적도더 좋았다. ■시즌 초반보다 중반 이후에 더 나은 성적을 거뒀는데. 처음에는 심리적으로 위축이 됐었다.그러나 생각을 바꾸자 게임도 잘 풀려나갔다.또 지적받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내년에는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스페인이나 이탈리아가 목표다.거기서 많은것을 배운뒤 돌아와 2002년 월드컵에선 16강에 진출하는데 앞장서고 싶다. ■올림픽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로 부른다면. 허정무 감독께서 불러만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다. ■MVP 경합을 벌였던 샤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같은 팀에서도 뛰어본 적이 있어 잘 알고 있다.훌륭한 선수다.그가 막판에실수로 탈락한 것 같아 미안하다. ■올시즌 아쉬움이 남는다면. 돌아가신 신윤기 감독 영전에 우승컵을 바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유감이다.언젠가는 우승컵을 바치겠다. *신인왕 이성재“내년시즌 좋은경기로 팬에 보답” “선뜻 신인상을 받기가 쑥스럽습니다” 유난히신인 기근 현상이 뚜렷했던 올시즌 난산 끝에 프로축구 신인왕에 선정된 이성재는 ‘신인왕 무용론’마저 제기됐던 사실에 마음이 쓰이는 듯 약간은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그렇지만 내년 시즌 더욱 좋은 활약을 펼쳐 올시즌 신인왕에 선정해준 데 대해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물론 이성재는 신인으로선 올시즌 가장 뚜렷한 활약을 펼쳤다.특히 팀내 공헌도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했다.올시즌 전체 38경기 가운데 32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급으로 뛰며 9득점 2도움으로 팀의 정규리그 2위 수성에 기여했다. 지난해 고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순위로 부천 SK에 입단한 그는 스피드와 순발력이 뛰어나고 힘도 좋아 수중전에 특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
  • 프로야구 올스타전 감독추천 20명 확정

    홍성흔(두산)과 김상태(LG)가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선수로 출장한다.또 김기태(삼성)는 91년부터 9년 연속 올스타전에 나서며 홍현우(해태)도 92년부터 8년 내리 올스타전에서 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팬투표로 뽑은 올스타 이외에 감독추천 선수로20명을 확정했다.감독추천 투수에는 주형광(롯데) 진필중(두산) 김용수(LG)임창용(삼성) 구대성(한화) 등이 선정됐고 김재현 유지현(이상 LG) 등 올스타 팬투표에서 아깝게 탈락한 선수들이 뽑혔다. 외국인 선수로는 펠릭스 호세(롯데)와 제이 데이비스(한화) 등 2명이 포함됐다.올스타전 양 리그 사령탑은 김재박(현대) 천보성(LG) 감독이 맡는다.
  • 경선탈락자 향배 관심 집중/이한동·이수성 고문 거취변화 가능성

    ◎김덕룡 입지 축소·최병렬 이미지 구축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2차투표끝에 이회창 후보가 최종 대선주자로 결정되자 2위 이하 후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들이 향후 당선자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느냐,어떤 거취를 택하느냐는 신한국당의 경선후유증,나아가 정치권 전반의 구도변화를 점치게 하는 척도가 된다고 할 수 있다. 낙선자들의 거취와 관련,우선 주목할 인사는 이수성 이한동 두 고문이다.특히 이수성 고문은 경선과정에서 괴문서사건 등으로 1위를 한 이회창 후보자와 메우기 힘든 감정의 골이 팬 상태다.때문에 주위에선 그의 탈당을 점치기도 한다.이고문도 최근 대선전 정계개편 가능성을 전제로 “뜻이 맞는 동지들과 깨끗한 정치를 구현할 방안을 모색할 생각”이라고 말해 여지를 남겨 놓았다.벌써 ‘영남필승론’을 앞세워 현역의원 20여명이 그를 따를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한동 고문의 거취도 관심이다.그는 지난 3월 이회창 당선자의 당대표 취임이후 줄곧 반이전선의 중심에 서 왔다.반이연대를 성사시킨 주역도 그다.특히 이당선자를 막후 지원한 김윤환 고문과는 라이벌 관계여서 거취변화가 점쳐지기도 한다.하지만 새 대선후보로 결정된 이회창 후보가 빠른 시간안에 당내 기반을 확고히 하고,야권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구체적인 틀을 갖춘다면 두 이고문이 당선자 중심체제에 동화될 여지도 충분하다.이한동 후보는 전당대회가 끝난뒤 “성원해준 당원과 대의원들에 감사드리고 심기일전해 그분들의 뜻을 받들여 국정안정과 정치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혀 탈당 등의 독자행보는 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덕룡 의원은 경선과정에서 적잖은 지지세를 과시했으나 자파 인사들중 일부가 이탈하는 상처를 입었다.민주계 핵심인사들과 반목을 빚은데다 향후 민정계 인사들의 부상이 예상돼 당내 입지가 좁아질 전망이다. 결선투표에서 비록 이회창 후보에게 졌지만 이인제 경기지사는 이번 경선과정을 통해 전국적 인물로 급부상하는 짭짤한 과외소득을 얻었다.내년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한다는 목표로 당분간 경기도정에 전념,당과는 일정거리를 둘전망이다.최병렬 의원은 이번 경선을 통해 정책과 소신을 갖춘 정치인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는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이회창,이인제 후보와의 당선자와의 우호적인 관계에 있어 앞으로 당내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94 지구촌/무한 「경제전쟁」 돌입 UR체제 대응 총력

    ◎미국/“시장개방” 고성… 새 무역질서 주도/아시아 중시속에 대한 방위공약 불변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새해 들어서도 아시아중시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를 외교정책의 우선과제로 견지할 것이다. 미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재편을 냉전시대의 군사력에 의한 힘의 균형으로부터 자국경제안보를 중심으로한 자유무역주의의 신경제질서로 강력히 끌고나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과정에서 미국은 무역상대국에 대한 시장개방을 그 어느때 보다 강도 높게 요구할 것이다. 미국의 아시아·태평양무역고가 이미 유럽지역의 대서양 쪽을 앞지른 데다 특히 중국·동남아등 국가의 급성장으로 인해 이들 아시아국가들과의 이해관계가 훨씬 많아지고 있다.또한 지난해 11월 시애틀 APEC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아시아중시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클린턴대통령이 강조했듯이 군사목적의 플루토늄이나 농축우라늄의 생산금지조약,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확립등을 추진하면서 특히 북한의 핵개발을 절대 용납치 않음으로써 동북아의 핵비확산체제붕괴방지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이러한 대외정책의 틀에서 한·미,미·북한관계를 조망해볼때 가장 핵심적인 변수는 역시 북한의 핵문제로 귀결된다. 북한의 핵문제는 결국 지난해에 이어 신년에도 한·미,나아가 동북아 안보의 최대현안으로서 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핵문제가 풀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신고한 녕변의 7개 핵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이 이뤄져야 하고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한·미양국도 「당근」을 제시해야 한다. 미·북한 3단계 고위급회담이 열리더라도 빨라야 1월하순이나 2월이 될 가능성이 많다.가령 북한의 통상사찰수용­올해 팀스피리트훈련중단의 주고받기가 이뤄진다 하더라도 풀어야 할 많은 과제들은 남아있다. 예를 들어 미국으로서는 당연히 녕변의 미신고 핵폐기물저장소 2곳에 대한 특별사찰을 요구할 것이고 동시에 한반도비핵화선언에 의거,남북한상호사찰을 위한 구체적인 사찰계획을 한국측과 협의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이에 반해 북한측은 팀스피리트훈련은 물론 여타 한미합동훈련의 중단을 주장할 것이고 미국과의 외교관계수립을 요구하며 동시에 경수로건설지원을 비롯한 경제지원문제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러한 전망은 북한핵문제가 일단 외교적 해결을 통해 풀려나간다고 보는 긍정적인 견해를 전제로 한것이다.그러나 가능성은 작지만 만에 하나,제재쪽으로 갈 경우에도 내년 2∼3월까지는 절차상의 문제로 시간을 끌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양국관계는 안보면에서 북한핵사찰에 대한 공동대응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개 되어나갈 것이다.지난해 11월23일의 김영삼­클린턴대통령간의 워싱턴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핵문제에 대한 양국의 시각차가 조율되었기 때문에 2인 3각식 협력은 유지될 것이다. 양자간 안보협력은 올연말까지 평시작전통제권이 미군으로부터 한국군에 이양됨으로 해서 한국방위의 한국주도가 점차 기반을 다져나갈 것으로 평가된다. 클린턴대통령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공격은 바로 미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듯이 미국의 대한방위공약은 계속 확고할 것이다. 한·미양국의 경제관계는 올해도 기본적으로 무역의 균형을 바탕으로 통상·산업·과학·기술등 분야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의 결과와 관계없이 미국의 대한시장개방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지난해 7월 클린턴대통령의 방한시 출범된 「경제협력대화기구」가 마찰의 소지를 사전에 제거하는 노력은 할것이다. 미국이 무역상대국의 시장개방을 위해 슈퍼 301조 등을 강력히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우루과이 라운드협상을 전후로 하여 보여준것 처럼 쌀시장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배가할 것이 확실시된다. 그러나 미국이 새해 중국이나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매우 긴장될 소지가 많은데 비하면 한국과의 관계는 대소로울 것이 없다고도 할수 있을 것이다. ◎일본/「21세기 대국」 겨냥 정계개편 가속/소선거구제 도입땐 공산·사회당 몰락할듯/ 일본은 지금 역사적 전환기에 있다.냉전종결이라는 세계사의 변화와 함께 전후 냉전형 「일본시스템」도구조적 대전환을 하고 있다.1994년에도 일본개조라는 이러한 변화의 물결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자민당 장기집권과 관민협조체제라는 이름의 「일본주식회사」는 냉전대응형 국가체제였다.냉전시대의 「공포의 균형」을 배경으로 경제개발에 전념해온 관민협조체제는 전후 일본경제신화를 창조했다.그러나 냉전시대에 유효했던 이러한 일본시스템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폐쇄성의 상징으로 국제마찰의 원인이 되고 이를 지원해온 자민당은 정권에서 밀려났다. 전후 38년간 일본정치를 지배해온 자민당 장기집권의 종언은 일본의 변혁을 상징적으로 말해준다.1994년엔 이러한 변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어사회각분야의 개혁으로 구체화되기 시작할지 모른다.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는 정치개혁뿐만아니라 경제·행정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소카와총리는 그러나 정국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12월14일 최대현안중의 하나인 쌀시장의 부분개방을 결단,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그러나 결단의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있다. 그는 국익을 위해 쌀시장의 개방을 수용하지않을수 없었다고 강조하지만 농민들의 호소카와정권에 대한 불신은 높아가고 있다.쌀시장의 부분개방을 반대한다면서도 연립정권의 유지를 위해 호소카와총리의 결단을 받아들인 사회당도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 1994년 새해 최대의 초점은 그래도 정치개혁이 될것이다. 호소카와총리는 정권의 운명을 담보로 정치개혁의 실현을 공약했다.정치개혁은 현행 중선거구제를 소선거구·비례대표 병립제로 바꾸는 선거제도의 개혁등 일본의 정치구조를 바꾸는 것이다.정치개혁법안은 지난 11월 중의원을 통과했으나 참의원 통과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정치개혁법안이 성립될 경우에는 자민당이 재분열 될지 모른다.중의원에서 정치개혁법안에 찬성한 일부 의원을 비롯,소선거구의 지역구를 갖지못하는 자민당의원들의 탈당이 예상되기때문이다.정치개혁법안은 이같이 일본정국의 중대한 변수를 내재하고 있으며 올해는 또다른 정계재편의 한해가 될지도 모른다. 소선거구제 도입은 일본정계의 막후 실력자 오자와이치로(소택일낭) 신생당대표간사가 추구하는 보수양당제 정계개편 시나리오의 한 부분이다.일본정국이 「오자와 시나리오」대로 움직일지 호소카와총리가 지향하는 「완만한 다당제」로 재편될지는 미지수이다.그러나 소선거구제가 될 경우 공산당과 사회당좌파의 몰락은 확실하다. 오자와는 선거를 통해 낡은 좌파를 제거하는 일본정치의 보수화를 지향하고 있다.좌파는 오자와가 그리는 「일본개조」의 걸림돌이다.오자와는 헌법의 개정등을 통한 자위대의 적극적인 해외파견등 일본의 국제공헌 강화를 추구하고 있으나 좌파들은 헌법의 준수를 강조하고 있기때문이다. 오자와의 일본개혁구상의 완결편은 「21세기 대국」이다.호소카와총리는 오자와의 개혁구상과는 다른면이 있다.그는 군사대국화를 지향하고 있지않다.그러나 호소카와총리도 일본의 적극적인 국제공헌을 강조하고 있다. 일본의 50대 뉴리더들은 전쟁을 직접 체험한 원로 지도자들과는 달리 경제력에 어울리는 국제무대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추구하고 있다.일본은 「21세기 대국」을 향해 가고 있다. ◎중국/「사회주의 시장경제」 착근에 주력/개혁 구체안 시행… 강택민입지 더 강화될듯 중국은 올해에도 고도 경제성장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면서 지금까지 구호차원에 머물던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를 뿌리내리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같다. 지난 한햇동안 눈코뜰새 없이 준비해온 시장경제를 위한 각종 제도나 법률을 올해부터는 실제로 시행해가면서 현실에 적합한지의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사회주의 정치체제에다 자본주의 경제를 접목시키는 역사적인 시험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공당은 지난해말 14기3중전회를 열고 금융·재정세제·투자·무역·국유기업운영등 5개 분야를 중점 개혁해나가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50개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 추진 기본방안을 선언 했었다.이를 근거로 마련된 소득세법·부가가치세임시조례등 수많은 법안 조례들을 이미 공포,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가고 있다. 최근 이붕총리가 밝힌 94시정방침담화에서도 『전국경제사업의 중심과업은 사회주의 시장경제체제의 개혁 속도를 가속화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이고 쾌속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는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개혁과 고도성장이 양대 국정지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지난 92년에 12.8%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이래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13%선의 성장을 이룩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고도성장추세는 올해에도 지속돼 3년 연속 두자리 숫자의 성장이라는 보기드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도성장을 추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로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고도성장을 추진하라』는 당부를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심지어 『발전이 더딘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다.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제일의 도리이다』고까지 강조하며 고도성장을 채근해오고 있다. 내정문제와 관련해서는 강택민총서기와 이붕총리의 이른바 강리체제가 별다른 저항세력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더욱 굳어져 등소평 사후의 후계불안문제를 크게 줄여갈 것으로 보인다.강의 정치적 입지는 지난해 3월 8기 전인대출범과더불어 국가주석직까지 맡아 전권을 장악한데다 거의 모든 혁명원로들마저 일선에서 은퇴함에 따라 더욱 강화돼 왔다. 이들 원로들의 퇴장 때문인지 개혁파와 보수파간의 갈등도 거의 사라진 가운데 강의 독무대가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오는 8월로 90세에 접어드는 등의 건강이 금년 한 해만 무사히 넘길수 있게되면 강체제는 확고부동한 기반을 잡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은 올해 들어 외교적으로도 눈에 띄게 중대한 현안은 없어 보인다.그동안 6·4천안문사태 이후 계속돼온 서방선진국들의 각종 제재도 지난해 11월 강택민국가주석이 시애틀에서 클린턴 미대통령과 미중정상회담을 가짐으로써 사실상 완전 해제된 것으로 볼수 있다. 유혈사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지도자들과는 상면조차 않겠다던 서방지도자들이 다시 악수를 청하고 있어서 중국지도자들로서는 그동안 가슴을 무겁게 짓눌러온 압박에서 해방되고 있는 것이다.그렇다고 외교분야의 태평성대가 다가온 것만은 아니다.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앞으로도 기회 있을 때마다 인권탄압을 내세워 중남해지도자들의 심사를 괴롭힐게 뻔하다. 오는 97년 넘겨받게될 홍콩을 둘러싸고도 민주화를 고집하는 크리스 패튼총독때문에 계속 티격태격할 것이고 북한핵문제가 깨끗이 풀리지 않을 경우에도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감수해야 할 처지이다. 사회·문화 방면에서는 내년에도 돈벌이를 위해 본래의 직장을 이탈,시장경제에 뛰어든다는 이른바 「하해」현상이 줄을 잇는 가운데 순수문학과 순수예술이 상업주의에 밀려 더욱 침체현상을 보일 것이다. 매스컴분야에도 상업주의가 판을쳐 지난해부터 얼굴을 내밀기 시작한 황색신문·잡지들이 이를 단속하려는 정부 당국과 숨바꼭질을 계속할 것이지만 이 분야에도 개방물결이 어쩔수 없이 스며들수 밖에 없는게 대세인 것 같다. ◎독일/불황 탈출·콜총리 재집권에 암운/구동독인 “홀대” 반발… 상호반목 치유 난제 94년 새해를 여는 독일인들의 마음은 밝지 못하다.오랫동안 그들의 머리속을 지배해온 경기침체의 어두운 그림자를 새해라고 쉽게 떨쳐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이들의 관심은 온통 독일경제의 회생및 콜총리정권의 교체여부에 집중돼 있다. 연일 경신되는 실업자 수로 상징되는 독일의 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실업에의 공포는 독일인들의 마음을 짓누르는 가장 큰 문제가 됐다.폴크스바겐사에서의 주4일 근무제 도입결정,휴일축소논쟁,각종 사회보장혜택의 삭감논의 등 독일에선 지금 일자리를 보장하고 긴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갈 방안들이 활발히 논의·모색되고 있으나 여전히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독일경제가 불황의 밑바닥을 벗어났는지 여부에 대해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의견은 기술개발의 부진,계속되는 국제경쟁력의 약화 등을 감안할때 독일경제가 빠른 시일내에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모아지고 있다. 실업의 증가와 경기침체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전체가 안고 있는 공통된 문제이기도 하다.미·유럽간 무역전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유럽통합의 가속화작업에 더욱 박차가 가해질게 틀림없다.그러나 유럽각국들이 자신들의 상충되는 이해에 묶여 있어 협조체제를 얼마나 잘 구축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 오는 3월 니더작센주에서 열리는 지방의회 선거를 시작으로 독일에선 94년 한햇동안 유럽의회선거를 포함해 19개의 각종 선거가 줄을 잇고 있다.그러나 최대의 관심은 아무래도 오는 10월 치러질 총선에서 집권 12년이 된 콜총리 정권이 교체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93년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콜총리의 재선은 거의 확실할 것으로 여겨졌었다.콜총리자신도 총선에서 다시한번 승리,콘라드 아데나워총리의 14년 기록을 깨고 독일의 최장수총리가 되고 싶다는 개인적 야망을 숨기지 않았었다.그러나 통일이후 독일경제에 팬 주름살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깊어 경제가 좀처럼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콜총리에 대한 지지도가 급락,집권후 최저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게다가 콜총리의 독단으로 연방대통령후보에 지명됐던 스테펜 하이트만의 자질을 둘러싼 논란과 하이트만의 후보직 전격사퇴,집권 기민당이 집권하고 있는 작센 안할트주에서의 서독출신각료 봉급을 둘러싼 스캔들 등으로 기민당에 대한 여론마저 나빠져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내년 총선에서 기민당 재집권은 힘들 것으로 점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반면 루돌프 샤르핑 사민당당수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오르고 있다.샤르핑은 처음 사민당당수로 선출됐을 때만 해도 지방정치인 이미지를 완전히 벗지 못했었다.그러나 그는 신중한 정책접근으로 독일유권자들의 마음속에 믿을수 있는 정치지도자란 인식을 심는데 성공,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콜총리를 큰 차이로 앞지르고 있다. 지난 12월초 브란덴부르크주 지방선거에서 사민당의 급부상으로 확연히 드러난 구동독인들의 구서독에 대한 반발이 94년 각종 선거에선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통일후 4년째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높기만 한 동서독인간의 심리적 분단의 벽은 독일의 내적 통합 완수를 가로막고 있어 구동독인들의 투표성향이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동구국가들의 94년은 더욱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지난해 폴란드총선에서 다시 좌파정부가 들어선데서 알수 있듯이 시장경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동구의 노력은 아직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이에따른 부작용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더해 독일을 비롯한 많은 유럽국들이 세계경제에서 가장 활기를 보이고 있는 아시아지역과의 관계 강화에 큰 관심을 보임으로써 서유럽의 동구에 대한 경제지원은 더 줄어들지도 모른다.더욱이 대부분의 서구국가들이 동구로부터의 난민에 대한 문호를 계속 좁히고 있어 동구 각국의 어려움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 의장단 뽑을때 무더기 무효표에 아연/광역의회 개원 이모저모

    ◎이선희의원 「의장표」 1표에 눈길/현판식때 지사 안나와 의원 발끈 ○의원들 자질 의심 ○…총 1백32명의 서울 시의원중 구속중인 권광탁의원(민자·동대문 제3선거구)이 유일하게 불참한 가운데 진행된 3차례의 서울시의회 의장단 선거에서 의원들이 이름을 잘못 써 무효표가 40장이나 나오기도. 무효표를 보면 의장으로 선출된 김찬회의원의 이름을 한글로 「김찬희」나 「김찬해」로,부의장으로 선출된 이재진의원(신민·관악5)을 「이재전」이나 「이재준」으로 잘못 쓴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3번째로 치러진 부의장 투표에서는 이미 부의장으로 선출된 조정순의원(민자·성동8)도 한표가 나와 시의원들의 자질을 의심케 하기도. ○이 의원 팬있는 모양 ○…10대의 우상으로 돌풍을 일으키며 시의회 의원에 당선된 이선희의원(27·민자·마포갑3)은 8일 의장단을 뽑는 선거에서도 표를 얻어 눈길. 이날 이의원은 첫번째 의장 선거와 두번째 부의장 선거에서 각각 1표가 나온데 이어 2번째 부의장 선출때는 2표를 획득. 이 과정을 지켜본 한 의원은 『이의원이 자신을 직접 찍었을리는 없을 것이고 의원가운데 이의원의 팬이 있는 모양』이라고 농담. 이의원은 이에앞서 개원식이 열리기전 『가수생활과 의원직을 동시에 수행하기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자리가 잡히면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 ○의원들 해명 요구 ○…이동호충북지사가 8일 하오1시 열릴 예정이던 충북도의회 현판식에 참석하지 않은데다 2시의 개원식에도 늦게 참석,개원식이 45분간이나 지연되자 의원들이 해명을 요구하는 등 크게 반발,이지사가 이날 도청현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판식에 참석하지 않자 의원들은 현판식을 뒤로 미루고 도지사·부지사·기획관리실장실 등으로 몰려가 이를 항의했으나 개원식시각이 돼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민자당이 내정한 조성훈후보가 의장선거에서 낙선하고 한현구후보가 당선돼 심기가 불편해 이같은 행동을 한 모양이나 이는 주민대표인 의원들을 무시한 처사』라고 크게 분개. ○야 의원 단상항의 ○…서울시의장단 선출과정에서 투표시작 10분만에 신민당의 임익근의원(36·도봉1)이의장입후보도 없이 투표할수 없다』며 단상으로 올라가 항의한 것을 시작으로 여야간에 맞고함을 지르며 20분 남짓 소동을 벌여 개원초부터 국회의 그릇된 습관을 흉내낸다는 빈축을 사기도. 이날 소동은 최고령자인 권회영임시의장(67·구로4)이 지방자치법 42조에 따라 「후보등록절차없이 무기명투표로 의장단을 선출한다」는 규정에 대해 아무런 설명없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가는 미숙한 운영에서 비롯. 『아가야 내려와』『이런 ××법이 어디었어』등의 저속한 용어들이 난무하던 의사당은 부의장선출부터는 사전에 후보조정을 하기로 여야간에 합의함으로써 20분만에 정상을 찾아 투표를 진행. ○방청석은 썰렁해 ○…서울시의회 의사당 2층방청석에는 일본 NHK등 해외및 국내보도진 70여명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경쟁. 그러나 정작 시민들은 5백42석의 방청석가운데 10여석을 차지하고 있을뿐 썰렁한 분위기여서 지난 선거의 저조한 투표율에서 나타났던 냉담한 반응이 또한차례 나타나기도. ○첫날부터 지각 출근 ○…경기도의회는 개회 예정인 8일 상오10시까지 사회를 맡을 임시의장 하유천의원(75·포천3선거구)의 도착이 늦어지는 바람에 일부 의원들은 참석자중 최고령자를 임시의장으로 뽑아 개회하자고 주장. 도의회 한순석 의사과장은 참석자중 누가 최고령자인지 알수 없으니 잠시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해 결국 의원 1백17명 전원이 참석한 상오10시15분쯤 방제환 의회 사무국장의 보고로 개회. ○파워게임 양상 연출 ○…대전시의회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에서는 당이 공식내정한 인사가 탈락하는 대신 특정지구당위원장이 민 후보가 당선,현역국회의원사이의 파워게임 양상을 연출. 이는 8일 상오 10시 대전시 의회회의실에서 진행된 의장·부의장선거에서 민자당 대전시지부(지부장 윤성한의원)에서 추천,중앙당이 시의회의장으로 내정한 김석종의원이 김홍만의원(민자당·대전중구지구당위원장)이 밀고 있던 김두형의원에게 2차 투표까지는 가는 진통끝에 8표차로 패배한데서 비롯된 것. 이어 진행된 부의장선거에서도 당이 내정한 민자당 이병규·이기웅의원이 무소속 권선우의원과 민자당 남용호의원에게 압도적인 표차로 패배하자 민자당 관계자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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