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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 기록 갈아 치우고 스타일 아이콘으로 케이팝 새 지평 여는 블랙핑크

    BTS 기록 갈아 치우고 스타일 아이콘으로 케이팝 새 지평 여는 블랙핑크

    한복 무대의상 등 독특한 스타일강력한 후렴구 힙합에 팬들 열광각종 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걸그룹 최고인 33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시간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잇따르는 데에는 뮤지션으로서만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3위로 진입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로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 싱글로 거둔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컴백 후 10일 동안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20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와 ‘24시간 유튜브 영상·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등 방탄소년단의 기존 기록도 모두 갈아치웠다. 뮤직 비디오 2억뷰도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찍었다.1년 2개월 만의 컴백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것은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인지도도 영향을 미쳤다. 2016년 8월 데뷔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매력은 영상에서 더 잘 드러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각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쌓은 개인 팬덤도 탄탄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는 4000만명이 넘어 국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로 중에는 여섯 번째로 많다. 멤버 4명의 SNS 팔로어 숫자는 총 1억 10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첫 무대인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활용한 무대 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은 물론, 기존의 동남아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가 일종의 ‘워너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개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 화보 등을 통해 쌓아 온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화려한 스타일과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면, 강력한 ‘후크’(후렴구)를 가진 힙합 댄스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휘파람’(2016), ‘뚜두뚜두’(2018), ‘킬 디스 러브’(2019)와 마찬가지로 이번 신곡 역시 인상적인 후크를 내세운다. 빌보드는 “노래가 가진 후크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매력에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머리에 박히도록 고안된 후크”라고 평가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계 최초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SKT T맵 출시

    세계 최초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SKT T맵 출시

    금영엔터테인먼트가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을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7일 출시한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노래 가사를 읽어주면 듣고, 부르는 세계 최초의 노래방 서비스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SKT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탑재돼, ‘T맵’ 실행 후 간단한 명령어(금영노래방 박상철 무조건 부를래)를 말하면 이용할 수 있다. 1만여 곡 이상이 수록돼 있고, 매월 수백곡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현재 ‘T맵’에서는 1일 1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텔레콤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전국 택시 기사 20만 명(전국 택시 기사 23만 명 중 87% 수준)이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을 즐길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 문서 음성 변환 프로그램 TTS(Text To Speech)로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인기 있는 유명 연예인이 가사를 읽어주는 방식, 성우나 개그맨이 노래가 나오기 전 신명나게 곡을 소개하며 흥을 돋우는 방식이다. 또한, 운전 중 가사를 볼 수 없는 출퇴근 직장인, 택시 기사, 택배 기사, 장거리 운전자 등이 마음 편히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력 환기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어 졸음운전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말 교육이 필요한 영유아와 다문화가정이나 K-POP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도 효과적이다. 특히 외국인 팬층이 두터운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녹음해 가사를 읽어주는 서비스로 해외와 K-POP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될 전망이다. 시각장애인도 가사를 듣고 노래를 부를 수 있어 사회적 가치실현의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금영엔터테인먼트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시각장애인의 자립증진 및 사회 참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개발단계부터 한국시각장애인엽합회에 자문을 구하고 베타 서비스를 검수 받았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은, 그러나 누군가에게 꼭 필요했던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SK텔레콤과 금영엔터테인먼트가 선도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문화산업이 기대된다.한편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NUGU)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은 후 금영노래방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해야한다. 매월 정기결제 3,000원, 30일 권 4,000원으로 1만 여곡 이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은 SKT 인공지능 누구(NUGU) 스피커, T맵에서 이용가능하며 곧 ‘Btv 누구(NUGU)’도 출시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블랙핑크 해외 차트 연일 신기록…그 원동력은

    블랙핑크 해외 차트 연일 신기록…그 원동력은

    영·미 차트 한국 걸그룹 최고···스포티파이·유튜브 BTS 앞서각종 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블랙핑크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도 한국 걸그룹 최고인 33위를 기록했다. 앞서 ‘24시간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으로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성과가 잇따르는 데에는 뮤지션으로서만 아니라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영향력이 함께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빌보드는 “블랙핑크의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이번 주 빌보드 ‘핫 100’ 차트에 33위로 진입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사워 캔디’(Sour Candy)로 지난달 같은 순위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단독 싱글로 거둔 성적이다. 블랙핑크는 지난달 26일 컴백 후 10일 동안 기록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영국 오피셜 차트 20위로 한국 걸그룹 최고 순위에 올랐고,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 차트 2위와 ‘24시간 유튜브 영상·뮤직비디오 최다 조회수’ 등 방탄소년단이 갖고 있던 기록도 갈아치웠다. 뮤직 비디오 2억뷰도 최단 기간인 8일 만에 찍었다. 개별 곡의 인기를 집계하는 ‘빌보드 핫 100’ 외에도 이번 주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1위를, 미국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걸그룹이 미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위까지 오른 것은 2005년 미국 유명 걸그룹 푸시캣 돌스의 ’돈차‘(Don’t Cha)와 2007년 미국 컨트리 밴드 더 칙스의 ‘낫 레디 투 메이크 나이스’(Not Ready to Make Nice) 이후 처음이다. 스타일 아이콘·개인 인지도·강력한 후크 ‘시너지’1년 2개월 만의 컴백에서 역대급 성적을 올린 것은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인지도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8월 데뷔 때부터 개성 있고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은 이들의 매력은 영상에서 더 잘 드러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각자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쌓은 개인 팬덤도 탄탄하다. 블랙핑크 유튜브 구독자는 4000만명이 넘어 국내 1위, 전 세계 아티스트로 중에는 여섯 번째로 많다. 멤버 4명의 SNS 팔로워 숫자는 총 1억 1000만명을 넘는다. 특히, 이번 신곡에서는 첫 무대인 미국 NBC ‘지미 팰런 쇼’와 뮤직비디오에서 한복을 활용한 무대의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미국은 물론, 기존의 동남아 팬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윤하 음악평론가는 “블랙핑크는 멤버 각자가 일종의 ‘워너비’ 이미지를 갖고 있다”면서 “개개인 인지도가 높다는 점, 화보 등을 통해 쌓아 온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역할이 시너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케이팝 레이더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상위 10개국은 인도네시아(14%), 태국(10.5%) 등 동남아를 비롯해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의 국가가 포함됐다. 화려한 스타일과 안무가 눈을 사로잡는다면, 강력한 ‘후크’(후렴구)를 가진 힙합 댄스곡은 중독성이 강하다. ‘휘파람’(2016), ‘뚜두뚜두’(2018), ‘킬 디스 러브’(2019) 처럼 이번 신곡도 인상적인 후크를 내세운다. 빌보드는 “노래가 가진 후크가 너무나 즉각적이어서 매력에 속수무책이다. 우리의 머리에 박히도록 고안된 후크”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블랙핑크가 다음 싱글과 뮤직비디오는 빌보드에서 더 높은 차트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천상의 음악 남기고 시네마 천국으로 떠나다

    천상의 음악 남기고 시네마 천국으로 떠나다

    ‘러브 어페어’ ‘미션’ 등 500여편 작곡 ‘황야의 무법자’ 휘파람 소리로 유명세골든글로브·그래미·아카데미 등 수상 유년시절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영화 ‘시네마 천국’의 ‘사랑의 테마’, 영화 ‘미션’의 삽입곡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수많은 걸작을 만든 이탈리아 출신의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별세했다. 92세.고인은 낙상으로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전날 숨을 거뒀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6일 보도했다. 로마 출신의 고인은 재즈 트럼펫 연주자인 아버지 밑에서 처음 음악을 배웠다. 1940년대 재즈 밴드의 트럼펫 연주자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때 경험한 대중음악과 2차세계대전의 상처 등은 이후 고인의 작곡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작곡을 배운 뒤 졸업 이듬해인 1955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등 실용음악 분야에 뛰어들었다. 고인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것은 1964년 모래사장에서 바람을 가로지르는 휘파람 소리로 유명한 서부영화 ‘황야의 무법자’의 음악을 맡으면서다. 당시 동향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영화감독 세르조 레오네와의 인연으로 이 작품에 참여한 이후 ‘석양에 돌아오다’ 등 다른 유명 서부영화에도 참여했다. 고인의 음악은 ‘시네마 천국’을 비롯해 ‘미션’, ‘러브 어페어’, ‘시티 오브 조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수많은 명화를 통해 대중에게 각인됐다. 고인은 또 500여편의 영화음악 외에 100편 이상의 현대음악 작품과 1978년 FIFA 월드컵 공식 테마곡을 작곡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2007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고, 2016년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헤이트풀8’로 처음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며 이 분야에서 최고령 수상자로 뒤늦게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골든글로브와 그래미상,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영화음악을 예술의 반열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고인은 한스 치머와 같은 영화음악 작곡가뿐만 아니라 다른 대중음악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 2011년 세종문화회관 공연 등으로 내한해 국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출국 금지’ 된 예능들, 국내에서 ‘살길 찾기’

    ‘더 짠내투어’ 국내 여행 정보 선회‘비긴 어게인’ 예약제로…힐링 초점‘트롯신’은 온라인 콘서트로 전환코로나19가 장기화하자 해외 촬영에서 주요 소재를 찾던 예능들이 국내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외국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재미 대신, 비대면 소통을 도입하고 ‘힐링’을 키워드로 앞세워 살 길을 찾는 모습이다. 3개월 이상 장기 휴방 끝에 지난달 30일 방송을 재개한 tvN ‘더 짠내투어’는 국내 여행지 소개로 주제를 바꿨다. 저렴한 외국 여행이라는 콘셉트에서 벗어나 ‘랜선 여행’을 통한 대리만족을 택했다. 제주도 여행을 다룬 첫 방송에서는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앞부분에 내세웠다. 기존의 금액 위주 대결보다 출연자들의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숨은 명소와 식당, 다양한 즐길 거리를 소개했다. 시청률은 1.7%(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이전 해외 여행 방송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국내 명소를 즐기고 한국을 재발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외국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을 펼치는 JTBC ‘비긴어게인 코리아’는 예약제로 국민들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6일 새 시즌 시작 이후 차 안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드라이브 인 버스킹’, 인천공항 직원들을 위한 미니 콘서트, 대구 지역 의료진과 대학 캠퍼스 등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텐트, 베란다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장치들도 활용하고 있다. JTBC 관계자는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돼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다는 방식으로 변화했다”며 “안전한 진행을 위해 무대 꾸미기 등에서 보건 당국의 조언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MBC ‘편애중계’도 ‘트로트 가수왕’ 편 등에서 자동차 극장 형식으로 관객 참여를 시도했다. 기성 트로트 가수들의 해외 시장 공략을 내세웠던 SBS ‘트롯신이 떴다’는 최근 비대면 공연으로 선회했다. 지난 3월 첫 방송 직후 코로나19가 심각해져 본래 기획 의도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근 시청률은 6%대로 하락했지만, 온라인 콘서트로 세계 팬들을 만나는 등 ‘베테랑의 새로운 도전’으로 변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중국, 태국 등 푸드트럭에서 스타 셰프의 요리를 판매해 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는 ‘배달해서 먹힐까?’로 포맷을 바꿨다. 그동안 이국적인 풍경과 현지인들의 다양한 반응을 담으면서 음식 한류의 가능성을 발견했던 모습에서, 샘 킴 셰프의 요리를 빠른 시간에 배달해주기 위한 출연진들의 고군분투가 담긴다. 기존의 흥미 요소는 빠졌지만 비대면 시대 달라진 외식 문화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다들 제 노래가 따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노래 너무 어려워요.”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은 꼭 한 번 불러 본다는 가수 신용재의 곡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에 이별의 슬픔을 쏟아 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어’(Dear)도 이런 ‘신용재표’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10곡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자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2년 3개월 만의 신곡 발표다.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그동안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랜선 콘서트라도 부지런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그는 복무 기간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보물과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느 때보다 음악에만 집중했습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첫 줄’은 작사·작곡을 했고,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한 ‘별이 온다’는 노랫말을 썼다. 그는 “고음과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들로 제 비장의 무기인 이별과 고음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웃었다. 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그는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가창력 좋은 솔로 가수로 각인됐다. 팬들은 ‘갓(God)용재’로 부른다. 2018년에는 신인 가수 하은이 아예 ‘신용재’라는 제목의 곡을 내기도 했다. “신용재의 노래를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해도 안 된다”는 가사가 독특하다. 신용재는 “제 이름의 곡이 나온 게 민망하면서도 고맙다”면서 “좋아하는 후배가 잘돼서 반갑지만, 제 이름이 나올 때는 도저히 못 듣겠어서 노래를 끈다”며 쑥쓰러워했다.  오랜만에 개시한 활동인 만큼 솔로뿐 아니라 ‘포맨’ 멤버였던 김원주와 올가을 새 팀도 만든다. 팀 이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도 옮겼다. 여러 모로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다. “결국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게 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토닥이고 슬픔을 치유하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우석 “애교가 제일 어려워…다양한 음악 도전할래요“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우석 “애교가 제일 어려워…다양한 음악 도전할래요“

    최근 첫 솔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가수 김우석이 “방송에서 가장 어려운 미션은 애교”라고 털어놨다. 김우석은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와의 인터뷰에서 “(방송에서) 뭐든 빼지 않고 다 잘 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애교를 시키시거나 내가 못하는 것들을 해야 될 때는 좀 힘들다”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편”이라고 말했다.업텐션 멤버이자 그룹 X1(엑스원) 출신인 김우석은 지난달 25일 첫번째 솔로 앨범 ‘1ST DESIRE [GREED]’를 발표했다. 그는 앨범 타이틀곡 ‘적월(赤月)(Red Moon)’을 비롯해 수록곡 대부분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는 “(멤버들과) 함께 하다가 혼자서 무대를 채워 나가야 된다는 것들이 불안하고 무섭기도 했는데, 팬 여러분들과 함께라서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적월’ 무대에서 몽환적이고 섹시한 콘셉트의 무대를 선보인 그는 “평소에도 하고 싶은 음악 장르를 미리 생각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어서”라면서 “음악적 색깔이나 저의 모습이 다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김우석은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의 남자 주인공으로 발탁돼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소년멘탈캠프’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김우석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및 네이버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내 노래 나도 어려워…노래 ‘신용재’ 속 제 이름 쑥쓰러워요”

    “내 노래 나도 어려워…노래 ‘신용재’ 속 제 이름 쑥쓰러워요”

    신용재, 12년 만 첫 솔로 정규 앨범“고음·완급조절 많은 내 노래 어려워이별의 아픔 담은 발라드, 치유 되길”“다들 제 노래가 따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노래 너무 어려워요.”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은 꼭 한 번 불러 본다는 가수 신용재의 곡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에 이별의 슬픔을 쏟아 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어’(Dear)도 이런 ‘신용재표’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10곡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이자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2년 3개월 만의 신곡 발표다.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그동안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랜선 콘서트라도 부지런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그는 복무 기간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보물과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느 때보다 음악에만 집중했습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첫 줄’은 작사·작곡을 했고,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한 ‘별이 온다’는 노랫말을 썼다. 그는 “고음과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들로 제 비장의 무기인 이별과 고음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웃었다.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그는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가창력 좋은 솔로 가수로 각인됐다. 팬들은 ‘갓(God)용재’로 부른다. 2018년에는 신인 가수 하은이 아예 ‘신용재’라는 제목의 곡을 내기도 했다. “신용재의 노래를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해도 안 된다”는 가사가 독특하다. 신용재는 “제 이름의 곡이 나온 게 민망하면서도 고맙다”면서 “좋아하는 후배가 잘돼서 반갑지만, 제 이름이 나올 때는 도저히 못 듣겠어서 노래를 끈다”며 쑥쓰러워했다. 오랜만에 개시한 활동인 만큼 솔로뿐 아니라 ‘포맨’ 멤버였던 김원주와 올가을 새 팀도 만든다. 팀 이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도 옮겼다. 여러 모로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다. “결국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게 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토닥이고 슬픔을 치유하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온라인 축제’ 케이콘택트, 150개 지역·405만명이 봤다

    ‘온라인 축제’ 케이콘택트, 150개 지역·405만명이 봤다

    CJ ENM의 온라인 한류 축제 ‘케이콘택트 2020 서머’가 일주일간 150개 지역에서 관객수 405만명을 모으며 막을 내렸다. 29일 CJ ENM에 따르면 이 행사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유튜브, 티빙 등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유·무료 관객은 총 405만명으로 집계돼 8년간 24회 열린 오프라인 ‘케이콘’ 방문객보다 3.5배 많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된 행사에서는 아스트로, 청하, 여자친구,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등 케이팝 33개팀이 한국 시간 기준 매일 밤 10시부터 4시간씩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증강현실(AR)과 MR(Mixed Reality) 기술을 활용, 우주 등 8개의 가상 공간으로 확장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각각 다른 곳에 있는 아티스트를 한 화면에 담아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협업 무대를 만들고 팬들과도 소통했다. 팬들의 채팅 참여도가 실시간 반영되는 ‘AR타워’, 모바일 기기를 움직이는 대로 공중에 그림이 구현되는 ‘AR 드로잉’도 처음 시도됐다. 뷰티, 푸드 등 다양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관련 콘텐츠도 선보였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페스티벌을 병행하며 행사 특징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케이 컬처의 세계화와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양준혁, 12월의 신랑 “신부는 오랜 팬”(종합)

    양준혁, 12월의 신랑 “신부는 오랜 팬”(종합)

    프로야구 해설위원 겸 방송인 양준혁이 결혼한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51)이 오는 12월 품절남이 된다. 양준혁 측은 28일 “오는 12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며 “날짜나 결혼과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양준혁의 최측근은 예비 신부에 대해서 “굉장히 밝은 분”이라며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음악 쪽 일을 하셨고, 인디밴드 보컬에 참여하기도 하셨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결혼 관련 세부 사항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12월에 진행되는 자선 야구대회를 결혼식 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양준혁의 결혼 소식은 방송가를 통해 흘러나왔다. 현재 그가 출연 중인 JTBC ‘뭉쳐야 찬다’에서 그의 결혼 관련 내용을 다룰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뭉쳐야 찬다’ 측은 “양준혁의 결혼 소식에 ‘뭉쳐야 찬다’ 멤버들 모두 크게 기뻐하며 축하해주고 있다. 이날 진행된 녹화 현장에 양준혁의 여자친구분이 와서 전설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양준혁은 지난 1월 출연했던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오랜 팬이었던 여성과 열애 중임을 고백한 바 있다. 양준혁은 “올해 어떻게 해서든 (결혼을) 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야구장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활약한 후 201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열여덟 시즌을 뛰며 타격왕 4회, 골든글러브 8회를 수상했고, 통산 2000안타·3500루타 등 각종 기록을 최초로 세우기도 했다. 은퇴 이후에는 해설위원과 방송인으로도 맹활약하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솔로 컴백 D-1’ 화사,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기대감 증폭

    ‘솔로 컴백 D-1’ 화사,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로 기대감 증폭

    28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이 공개되며 솔로 컴백 임박을 알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Maria’를 포함한 이번 앨범에 수록된 총 7곡의 음원 하이라이트가 담겼다. 이와 함께 화사의 팔색조 매력을 담아낸 이미지도 함께 공개돼 팬들이 이목을 끌었다. 텅 빈 공간에서 스스로에서 진심을 들려주는 첫 트랙 ‘Intro : Nobody else’를 시작으로 지코가 프로듀싱해 발매 전부터 화제를 모은 ‘Kidding’, 돌이키기엔 너무 늦어버린 너와 나의 사이에 닿지 않을 미련을 되묻는 ‘WHY’, 나도 너와 다르지 않다는 메시지로 진한 위로를 건네는 ‘I’m bad too (Feat. DPR LIVE)가 순차적으로 담겼다. 이어 위태로운 나를 따스히 그리고 빈틈없이 안아주는 곡 ‘LMM’, 나만을 바라보는 너를 외면한 내가 ‘멍청이’였다는 이야기를 담은 ‘멍청이 (twit)’, 세상의 상처를 딛고 다시 꿈을 꾸길 바라는 타이틀곡 ‘마리아 (Maria)’ 가 흘러나오며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는 화사가 대중에게, 그리고 자기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화사는 노래를 통해 세상과 타인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위로를 애정을 담아 풀어내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데뷔 6년 만에 발표하는 화사의 첫 미니앨범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꽉 채웠다. 화사는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Maria‘를 비롯해 ’WHY‘, ’LMM‘ 곡 작업에도 직접 참여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편, 화사의 첫 미니앨범 ’Maria‘는 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코로나19 따윈 없다 ‥ 리버풀 홈팬들 열광의 축승 파티

    코로나19 따윈 없다 ‥ 리버풀 홈팬들 열광의 축승 파티

    맹렬한 코로나19도 리버풀의 ‘우승 한풀이’ 앞에서는 잠시 기세를 멈춘 듯 했다.리버풀이 30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26일 홈구장 안필드에는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팬 수천 명이 몰려들었다.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첼시에 1-2로 지면서 리버풀의 우승이 확정되자 30분도 채 안돼 약 2000여 명이 모여들었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9경기를 남겨뒀던 3월에 2위 맨시티에 승점이 25점이나 앞서 2경기만 더 이기면 우승을 굳힐 수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멈춰서면서 위기를 맞았다. 한동안은 재개 자체가 불투명해 이대로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의 우승을 인정해야 할지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져 리버풀은 고지를 코앞에 두고 ‘희망 고문’에 시달려야 했다. 경기장 앞을 뒤덮은 군중은 리버풀 구단 깃발을 흔들고 폭죽과 홍염을 터트리며 안필드를 붉게 물들였다. EPL 우승 트로피 모형을 들고 오거나 경기장 앞에 설치된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인 빌 생클리 동상에 올라가 깃발을 흔드는 이들도 있었다.코로나19 사태 속에 강조된 ‘사회적 거리두기’도 잠시 내려놓았다. 곳곳에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보였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환호하는 이들도 다수였다. 도심에서도 팬들은 무리를 지어 리버풀 응원가인 ‘유 윌 네버 워크 얼론’을 열창했다. 리버풀 시 의회는 팬들에게 “멋진 파티를 즐기되, 사회적 거리는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축제는 벌어졌으나 선수들과 한자리에 모여 기쁨을 나누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BBC는 관중 참여 행사나 오픈카 퍼레이드 등도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중에 팬들과 퍼레이드를 하며 사진을 찍겠다. 가능한 때가 오면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며 “참기 어려운 것은 알지만 모이지 말고 집에서 축하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0년 만의 오디션’ 방시혁 “차세대 K팝 스타, 현재보다 미래 보겠다”

    ‘10년 만의 오디션’ 방시혁 “차세대 K팝 스타, 현재보다 미래 보겠다”

    CJ ENM-빅히트 아이돌 서바이벌 ‘아이랜드’26일 첫 방송… 연습생 23명 경쟁 리얼리티제작비 200억 투입…파주에 3000평 세트오디션 투표는 외부 플랫폼서…참관인 도입“지원자가 현재 어떠한지보다 잠재력과 가능성 중심으로 볼 생각이고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키워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24일 엠넷 ‘아이랜드’(I-LAND)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차세데 케이팝 스타를 보는 기준을 이같이 밝혔다.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랜드’는 차세대 K팝 아티스트 자리를 두고 준비생 23명이 경쟁하는 과정을 담는 관찰형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CJ ENM과 빅히트의 합작 법인 빌리프랩의 프로젝트로 일찌감치 주목을 끌었고, 방 의장과 가수 비, 지코가 프로듀서를 맡아 화제가 됐다. 배우 남궁민은 스토리텔러로 나서며, 빅히트의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안무가 손성득도 디렉터로 참여한다. 지원자 23명은 영화 ‘헝게게임’을 연상시키는 미래적인 디자인의 건물에서 다양한 협업과 경쟁을 펼친다.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세계관을 만들기 위해 엠넷은 경기도 파주에 3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복합 공간을 만들었다. 제작비는 200억원 정도다. 총괄 프로듀서 자격으로 평가 방향성을 설계하는 방 의장은 “참가자들이 경쟁에 매몰되고 정해진 미션을 수행하는 수동적 모습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나오는 테스트곡과 무대 또한 방 의장의 손을 거쳤다. 방 의장은 지원자 평가 기준에 대해 ▲자기 자신의 매력 어필도 중요하지만 팀에 얼마나 공헌하는지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주고 삶을 개척해나가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지 ▲미래 가능성이 있는지를 꼽았다. 방 의장이 서바이벌 오디션에 나서는 건 MBC ‘위대한 탄생’ 이후 10년 만이다. 방 의장은 “10년간 대중이 바라는 아티스트 모습도 바뀌었고 케이팝 아티스트 수준도 굉장히 상향 평준화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의 기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말했다. 데뷔 그룹의 활동 계획에 대해선 “23명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지 과정을 통해 영감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동석한 비는 “참가자들의 ‘멘탈’을 관리하는 프로듀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고, 지코는 “준비생 본인이 발견하지 못한 잠재력을 끌어내고 내가 필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팁을 가감 없이 제공하겠다”고 했다. 엠넷은 출연자 1명과 스태프가 무대에서 낙상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정형진 CJ ENM IP 운영 담당 상무는 “사고 즉시 촬영현장을 점검하고 세트장 내 안전펜스도 추가로 설치하고 안전시설을 보완하는 한편 제작 인원들 충원해서 좀 더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제작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가 촉발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신뢰도 하락과 공정성 논란에 대해선 “투표 자체를 외부 플랫폼 위버스(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를 통해 진행하고 외부 참관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센 언니들’ 세게 붙는다… 근데, 왜 이렇게 설레지?

    ‘센 언니들’ 세게 붙는다… 근데, 왜 이렇게 설레지?

    선미·화사 29일 동시 신곡 발표 ‘언프리티’ 래퍼 나다 싱글 선봬 블랙핑크, 美방송서 복귀 무대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걸크러시’ 매력을 뽐내는 여성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연달아 히트곡을 낸 개성파 솔로들이 같은 날 신곡을 내는 등 음원 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오는 29일 솔로 가수로 입지를 탄탄히 한 선미와 화사가 동시에 컴백한다. ‘24시간이 모자라’, ‘가시나’, ‘사이렌’을 잇따라 히트시킨 선미는 10개월 만에 신곡 ‘보라빛 밤’(pporappippam)을 낸다. 직접 작사를 맡았고 ‘사이렌’과 ‘날라리’의 작곡가 프란츠가 참여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확고한 팬덤을 가진 그는 23일 청량함과 강렬함이 대비된 티저 이미지를 올려 선호도 투표를 받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첫 싱글 ‘멍청이’로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그룹 마마무의 화사도 같은 날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자신의 세례명과 같은 제목의 타이틀곡 ‘마리아’는 화사의 자작곡으로, 또 다른 자아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는다. 자신에게 빠진 남성을 ‘멍청이’로 부르며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보여 줬던 그는 신곡 티저 이미지에서도 특유의 강렬함을 뽐냈다. 소속사는 “데뷔 6년 만에 선보이는 첫 미니 앨범인 만큼 화사가 전반에 걸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2016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서 준우승한 래퍼 나다도 2년 7개월 만에 새 싱글을 선보인다. 2013년 걸그룹 와썹으로 데뷔한 그는 팝 장르의 신곡 ‘내 몸’에서 노래와 랩을 모두 보여 준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투자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솔직한 가사도 직접 썼다. 또 한 명의 ‘솔로퀸’ 청하도 다음달 6일 새 싱글로 돌아온다. 첫 정규 앨범의 두 번째 선공개 곡으로, 24일부터 티저 이미지와 트랙리스트를 순차적으로 발표한다.팝스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으로 빌보드 차트에 진입했던 그룹 블랙핑크는 26일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1년 2개월 만에 팬들을 만난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첫 정규앨범 중 미리 공개하는 트랙으로 공식 포스터에서는 힙합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테디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첫 무대는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선보인다. 앞서 방탄소년단도 컴백 무대를 펼친 프로그램이다. 2016년 데뷔 후 블랙핑크가 미국 방송을 통해 복귀하는 것은 처음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인종차별 반대 시위·트럼프 선거 유세 방해까지…美 정치·사회 흔드는 ‘케이팝 팬덤’

    인종차별 반대 시위·트럼프 선거 유세 방해까지…美 정치·사회 흔드는 ‘케이팝 팬덤’

    NYT “하위문화로 자리잡고 영향력 발휘” BTS 흑인인권 캠페인, 사회운동으로 확산 케이팝 팬, SNS 능숙·투표권 있는 젊은층 ‘기생충 폄하’ 트럼프 지지자들과 정반대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까지 최근 미국의 주요 뉴스를 읽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케이팝’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케이팝의 정치적 함의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케이팝에 대한 분석 기사에서 “한국에서는 비정치적이고 상업적인 케이팝 문화가 미국에서는 하위문화로 자리잡으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시기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케이팝의 영향력을 눈여겨보게 한 대표적인 이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였다. 방탄소년단(BTS)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데 이어 다른 한국 가수들도 기부와 지지 메시지를 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BTS 팬덤 ‘아미’ 사이에서 같은 액수를 기부하자는 ‘매치어밀리언’ 해시태그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케이팝 스타들의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사회적 운동으로까지 확산됐다.케이팝 팬들의 위력은 최근 트럼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정치 이벤트에서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석 달 만인 지난 20일 열린 트럼프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가 흥행에 참패한 이유가 동영상 공유 미디어 ‘틱톡’을 사용하는 10대와 케이팝 팬들의 방해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능숙하고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젊은층의 반(反)트럼프 여론이 어떻게 현실 정치를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건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 NYT는 미국의 케이팝 팬덤이 ‘젊고 외향적이며 진보적’이라는 데 주목했다. 인디애나대 동아시아 문화학 객원 조교수인 시더보 새이지는 NYT에 “이들은 영화 ‘기생충’을 폄하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진정한 영화라고 말하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정반대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케이팝 팬층이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라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한 20대 BTS 팬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우리 팬덤은 정치적 관여도가 매우 높은데 이는 케이팝 팬층 가운데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조사·분석을 보면 미국 내 BTS의 팬층은 18~30세로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직장인들로 투표권이 있다”고 했다. NYT는 이와 관련, 개개인의 개성과 자존감을 강조하는 BTS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이 여성과 유색인종에게 크게 소구했다는 분석도 소개했다. 새이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적지 않은 케이팝 팬들은 유색인종이거나 성소수자 집단에 속해 있다”며 “이들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을 응원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왜 미국 방탄소년단 팬들은 트럼프 선거유세를 방해했나

    왜 미국 방탄소년단 팬들은 트럼프 선거유세를 방해했나

    아미로 불리는 방탄소년단(BTS)의 팬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를 방해하고 흑인 인권운동을 지지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정치적 세력으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3일 한국 음악팬들이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이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연 선거 유세의 입장권을 등록했다가 취소했다고 전했다. 애초 100만명이 입장권을 등록한 선거 유세에는 트위터와 중국 동영상 사이트 틱톡(더우인)을 동원한 케이팝 팬들의 조직적인 취소로 약 1만 9000명이 입장하는데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3분 2가량이 빈 좌석을 앞에 두고 선거 연설을 해야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캠프 측은 급진적인 시위꾼들 때문에 유세장이 비었다고 비난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10~30대인 젊은 층을 ‘주머(Zoomer)’라 부르며 케이팝 팬들이 정의 실현에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주머는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를 가리키는 부머(Boomer)의 반대되는 말이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 방해로 케이팝팬들이 정치적 세력으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고 SCMP는 진단했다. 워싱턴에서 사는 21살의 흑인 아디즈 아그바코바는 “방탄소년단 팬들은 대학생이거나 투표권이 있는 노동자로 정치적 사안과 뉴스에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성향인 이유는 트럼프로 대변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책임 회피에 진절머리가 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팝 팬들은 전세계에 분포해 있는데다 젊고, 인터넷 소셜미디어 사용에 뛰어나며 트럼프의 차별적 메시지를 혐오한다.이달 초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미국의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케이팝 팬들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해 달라스 경찰이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에 방탄소년단 영상을 잔뜩 올리기도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범죄 의혹을 신고하는 데 사용됐었다. 미국 흑인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한국 가요계에서도 박재범이 조지 플로이드 추모 기금에 기부하고, 씨엘도 기부와 함께 흑인 인권 운동에 참여하는 등 많은 유명인들이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동참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美 정치·사회 흔드는 ‘케이팝 팬덤’

    美 정치·사회 흔드는 ‘케이팝 팬덤’

    NYT “하위문화로 자리잡아 영향력 발휘”BTS 흑인인권 캠페인, 사회운동으로 확산케이팝 팬, SNS 능숙·투표권 있는 젊은 층인종차별 반대 시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유세까지 최근 미국의 주요 뉴스를 읽는 키워드 가운데 하나는 ‘케이팝’이다. 북미 시장에서의 상업적 성공을 넘어 사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끄는 케이팝의 정치적 함의에 대한 미국 내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케이팝에 대한 분석 기사에서 “한국에서는 비정치적이고 상업적인 케이팝 문화가 미국에서는 하위문화로 자리잡으며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된 시기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케이팝의 영향력을 눈여겨보게 한 대표적인 이슈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였다. 방탄소년단(BTS)이 흑인 인권운동 캠페인에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한 데 이어 다른 한국 가수들도 기부와 지지 메시지를 보내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BTS 팬덤 ‘아미’ 사이에서 같은 액수를 기부하자는 ‘매치어밀리언’ 해시태그가 급속히 전파되면서 케이팝 스타들의 기부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사회적 운동으로까지 확산됐다. 케이팝 팬들의 위력은 최근 트럼프가 야심차게 준비한 정치 이벤트에서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첫 발생 이후 석 달 만인 지난 20일 열린 트럼프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가 흥행에 참패한 이유가 동영상 공유 미디어 ‘틱톡’을 사용하는 10대와 케이팝 팬들의 방해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능숙하고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젊은층의 반(反)트럼프 여론이 어떻게 현실 정치를 뒤흔들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건이라는 분석이 잇따랐다.NYT는 미국의 케이팝 팬덤이 ‘젊고 외향적이며 진보적’이라는 데 주목했다. 인디애나대 동아시아 문화학 객원 조교수인 시더보 새이지는 NYT에 “이들은 영화 ‘기생충’을 폄하하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진정한 영화라고 말하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정반대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케이팝 팬층이 현실 정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연령대라는 점에 주목하는 시각도 있다. 미국의 한 20대 BTS 팬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우리 팬덤은 정치적 관여도가 매우 높은데 이는 케이팝 팬층 가운데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하기 때문”이라면서 “많은 조사·분석을 보면 미국 내 BTS의 팬층은 18~30세로 대부분 대학생이거나 직장인들로 투표권이 있다”고 했다. NYT는 이와 관련, 개개인의 개성과 자존감을 강조하는 BTS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이 여성과 유색인종에게 크게 소구했다는 분석도 소개했다. 새이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적지 않은 케이팝 팬들은 유색인종이거나 성소수자 집단에 속해 있다”며 “이들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을 응원하고,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한 건 어렸을 때의 생각” 음주운전 강정호 기자회견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한 건 어렸을 때의 생각” 음주운전 강정호 기자회견

    강정호가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삼진아웃으로 미국 비자가 나오지 않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2017시즌을 뛰지 못했고 다음해에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 팀에서 방출당했다. 이후 그는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시도하다 여의치 않게 되자 올해초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징계 요청을 했다. KBO 상벌위원회가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 제재라는 솜방망이 징계를 내리면서 마침내 국내 복귀 길이 열렸다. 미국 텍사스에서 거주하던 그는 5일 한국으로 귀국한 뒤 2주 동안의 자가 격리 기간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오후 2시 정각 강정호는 검은색 넥타이에 검은색 양복,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그는 연단에 올라선 뒤 취재진을 향해 10초 동안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 뒤 준비해온 사과문을 읽었다. 그는 기자회견 내내 표정 변화 없이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면서도 계속 고개를 떨궜다.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야구로 보답하겠다”고 답해 팬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그는 “어렸을 땐 아무것도 모른 채 야구만 바라보고 야구만 잘하면 되는 거라 생각했고, 잘못을 해도 실력으로 보여드리면 되는 줄 알았다”며 “한국에서 야구할 자격 있는지 정말 수없이 많이 생각해봤다”며 “변화된 모습을 팬들이나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 금주 실업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검사를 받아왔고 4년째 금주 중이다. 앞으로도 금주를 이어가는 것이 제 개인적인 목표”라며 “지난 잘못을 용서받기에 부족하지만 KBO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속죄하고 싶다”고 했다. 또 “복귀하게 된다면 첫 해 연봉을 음주운전 피해자들에게 기부하고, 음주운전 캠페인과 기부활동을 이어나가겠다”며 “은퇴하는 순간까지 유소년 야구 관련 재능기부를 하며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순서는 준비된 사과문을 읽고 한국 복귀 계획에 대해 밝히고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3부로 구성돼 있었다. 사과문을 읽은 다음 한국 복귀 계획을 말한 건 어떻게든 국내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6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킨 직후, 2심에서 원심 판결이 확정된 직후 등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서 사과할 기회가 있었으나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사과가 늦어진 점이 죄송하다”면서도 “KBO 징계가 늦어졌고 코로나19 때문에 귀국이 늦어졌다”고 동문서답했다. ‘키움 구단이 무기한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려도 감수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든 비난을 감당하며 묵묵하게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KBO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질의 응답을 마친 뒤 그는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인사한 뒤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팝팬·틱톡’에 트럼프 유세 참패설… “청년정치참여”vs“잘못된 노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달여 만에 재개한 대선 유세 흥행 참패가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을 쓰거나 주로 K-팝팬인 Z세대가 ‘새로운 방식으로 연대한 결과’라는 흥미로운 진단이 나왔다. 대체로 1020세대인 이들이 유세 티켓을 예매해 놓기만 하고 행사장에는 가지 않는 ‘노쇼(No Show)’로 정치적 소신을 집단적으로 드러냈다는 것이다.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들 Z세대의 집단적 움직임이 유세 흥행에 미친 영향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노쇼가 청년 정치 참여의 새로운 방식이라는 긍정적 시각과 반대를 표시하는 잘못된 방식이라는 비판이 교차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장에 100만명이 운집할 것이라던 트럼프 측 호언장담과 달리, 실제 유세 참석자는 1만 9000여 관중석의 3분의 1에 불과한 6200여명에 불과했다. 워싱턴포스트·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저조한 흥행은 10대들이 틱톡 등에서 온라인으로 참석 예약을 하고 실제로 노쇼를 하자는 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한 틱톡 사용자는 “1만 9000석이 거의 채워지지 않거나 완전히 비어 있기를 원하는 사람은 당장 표를 예매하자. 무대에 그(트럼프 대통령)를 홀로 세워두자”고 제안했다. 올해 18세로 고등학교 졸업생인 아비게일 리드는 “(유세장에) 갈 생각이 없었지만, 이런 움직임이 커지자 표를 샀다”고 말했다. 유세에 등록하는 인증 영상들도 연달아 올라왔고, 인스타그램·트위터를 통해서도 수천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한 공화당 지지자도 트위터에 “10대인 내 딸과 친구들이 티켓을 수백장 사고서 당일 가지 않았다”고 올렸다. 10대 틱톡 이용자들 역시 “판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전했다. K-팝 팬들을 지목해 유세 거부를 독려한 한 동영사은 25만회가 넘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캠프의 한 관계자는 “좌파와 악플러들은 자신들이 집회 참가인원에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며 승리를 기념하고 있지만, 이는 집회의 작동방식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유세 등록은 휴대전화 번호와 함께 참가 회신을 한 것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참가 가능 인원을 계산할 때 계속해서 가짜 참가자를 제거해 왔고, 털사 유세도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코로나19, 인종차별 반대시위 때문에 유세에 가지 말라는 가짜 뉴스가 있었고, 이 때문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 유세장 방문도 줄었다. 일부 시위대는 유세장 출입구를 막기도 했다”며 흥행이 저조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유세 흥행 참패가 단순히 틱톡을 사용하고 K팝을 즐겨듣는 청년들의 집단불참 때문이라기보다는 전반적으로 트럼프 지지세가 줄어든데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켠에서는 노쇼가 정당한 정치참여 방식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어린 세대들의 새로운 조직화 방식을 보여주긴 했지만, 반대파 지지자의 참석 기회를 막거나 정당한 의사표현 기회를 저해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지적에도 불구하고 Z세대가 소셜 미디어를 정치적 조직화의 도구로 삼는 경향은 올해 대선은 물론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트럼프, 10대들과 K팝 팬들에 한 방” NYT 보도에 재선캠프 발끈

    “트럼프, 10대들과 K팝 팬들에 한 방” NYT 보도에 재선캠프 발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2일 만에 재개한 대선 유세가 썰렁한 채로 끝난 배경에 10대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합작한 ‘노 쇼’ 시위가 있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당연히 트럼프 재선 캠프는 뭔소리냐고 발끈했다. 브래드 파스케일 선거 대책본부장은 전날 오클라호마주 털사에서 열린 유세장 참석률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성명을 발표, 언론과 반트럼프 시위대의 합작 탓이었다며 “가짜 티켓 신청이란 것은 우리 생각에 어떤 변수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유세 입장객들은 순전히 선착순으로 들어온 것이라며 아예 처음부터 노 쇼를 의도하고 다른 이의 참가를 막았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좌파들과 온라인 여론몰이꾼들은 승리했다고 손뼉을 마주치고 있는데 그들은 어떻게든 집회 참석에 영향을 미쳤다고 믿고 싶어하는 것 같다. 그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이나 우리 집회가 작동하는 방식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어찌 됐든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이후 처음 열리는 대선 유세치곤, 트럼프 대통령이나 재선 캠프가 공언했던 100만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인원이 참여했다. 소방 관서는 6000명 정도라고 발표해 캠프측을 당황하게 했다. 캠프는 그보다는 많다고만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측의 설명과 달리 세계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영상 중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 청소년들과 K팝 팬들이 수십만장에 달하는 표를 예약하고는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관중석에 듬성듬성 빈 자리가 많은 이유였다고 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캠프가 지난 11일 트위터에 털사 유세장 무료입장권을 휴대전화로 예약하라는 공지를 띄우자 K팝 팬들이 이 내용을 퍼다 나르며 신청을 독려했고 틱톡에서도 이와 유사한 내용의 동영상이 널리 퍼졌다는 것이다. 대부분 사용자는 글을 올리고 나서 하루이틀 뒤 게시물을 지웠다. 트럼프 캠프 측이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유세 당일 밤 자신들의 ‘노 쇼’ 캠페인이 승리를 거뒀다고 트위터에 선언했다. 민주당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하원의원은 트위터에서 “급진적인 시위대”가 참석을 “방해했다”고 주장한 파스케일 본부장에게 “사실 당신은 틱톡을 쓰는 10대들에게 한 방 맞았다”고 답장을 보냈다. 공화당의 전략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반기를 든 스티브 슈미트는 자신의 16세 딸과 그녀 친구들이 수백장의 티켓을 예약하더라고 전했다. 그가 올린 글에는 수많은 이들이 글을 올려 자신들의 자녀도 마찬가지로 행동했다고 적었다. 아이오와주에 사는 메리 조 로프(51)는 틱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노예해방 기념일인 ‘준틴스데이’(6월 19일)에 맞춰 털사 유세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좌절한 흑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행동에 나서자고 독려한 사람 중 하나다. 털사는 1921년 백인들이 흑인들을 공격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했다. 유세는 결국 하루 미뤄졌다. 로프는 지난 11일 틱톡에 올린 동영상에 “1만 9000석 규모의 아레나가 겨우 꽉 차거나, 완전히 텅 빌 수 있도록 지금 가서 표를 예약하고 그(트럼프 대통령)가 무대 위에 혼자 서있도록 만들자”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로프의 영상은 70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고, 조회 수는 200만회를 넘어섰다. 로프는 자신이 받은 피드백을 근거로 했을 때 최소 1만 7000장의 티켓이 이런 식으로 예약됐다고 추정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는 로프는 “이 나라에는 지금 당장 투표할 나이는 아니지만 정치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으며 이 작은 ‘노 쇼’ 시위에 참여한 10대들이 있다”고 말했다. NYT는 최근 들어 K팝 팬덤이 미국 정치에 점점 더 많이 관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K팝 팬들은 지난 8일 트럼프 대통령 생일을 맞아 트럼프 캠프가 생일축하 메시지를 요청했을 때, 지난달 31일 댈러스 경찰이 불법 시위 현장을 담은 영상을 보내 달라고 했을 때 엉뚱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영상을 편집해 대량으로 보내 세를 과시했다. 마찬가지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희생된 조지 플로이드를 기리는 캠페인 ‘흑인목숨도 소중해’(Black Lives Matter)를 깎아내리는 ‘백인목숨도소중해’(White Lives Matter) 해시태그(#)가 온라인에서 큰 눈길을 끌지 못하는 데 한몫을 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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