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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태용호 상트 입성에 ‘붉은 환영’ 손흥민 “평가전은 평가전”

    신태용호 상트 입성에 ‘붉은 환영’ 손흥민 “평가전은 평가전”

    축구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무대의 ‘전진기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안착했다.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교민 150여명이 따뜻하게 맞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이하 현지시간) 풀코보 공항에 내린 다음 35㎞ 가량 떨어진 뉴 페터호프 호텔에 도착해 여장을 풀었다. 우윤근 러시아 주재 대사와 권동석 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 현지 교민 등이 150명이 ‘오∼ 필승 코리아’ 문구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준비해 대표팀에 힘을 실었고, 축구공 무늬의 풍선도 동원됐다. 선수들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된 숙소 내부로 곧장 들어가 이들에게 직접 인사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대신 신태용 감독과 코치진 등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남겨 응원에 보답했다. 신 감독은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본선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후 환영행사는 취재진 등에는 공개되지 않고 호텔 내부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애초 취재진 편의를 위해 호텔 정문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현지 당국의 권유로 실내로 옮겨 치러졌다.월드컵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경기장은 물론이고 공항과 각 팀 훈련장, 시내 주요 역 등에선 철저한 보안 검색이 이뤄지고 있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3시부터 상트에서의 첫 훈련을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취재진과 팬들에게도 공개된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은 풀코보 공항에 도착한 뒤 국제축구연맹(FIFA)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잘 만들어서 국민께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서부터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고 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평가전”이라며 “훈련에서 좀 더 열심히 하고 분위기를 좋게 하면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방탄소년단 뉴스출연 ‘SBS 8뉴스’ 앵커 “자녀들 불러모으세요”

    방탄소년단 뉴스출연 ‘SBS 8뉴스’ 앵커 “자녀들 불러모으세요”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방탄소년단이 ‘SBS 8뉴스’에 출연한다.3일 SBS는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SBS 8뉴스’에 출연, 뉴스센터에서 최초로 인터뷰를 갖는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빌보드 핫 질주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불고 온 방탄소년단은 ‘SBS 8뉴스’ 출연에 초반 어색해 했지만 이어진 김용태 앵커와 인터뷰에서 소신 있는 답변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용태 앵커는 “뉴스 재미없다고 방에 들어간 자녀분들 불러 모으세요. 빌보트 차트를 점령한 대한민국 일곱 청년이 여기에 나와있습니다”라는 환영 멘트로 긴장을 풀어줬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간단한 소개와 함께 김 앵커의 질문에 시종일관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일곱 명 각자 개성 있는 멘트로 화답했다. 빌보드 시상식의 뒷이야기, 그리고 그들이 ‘노래’를 통해서 말하고자 한 메시지는 무엇인지, ‘방탄소년단’이 아니었다면 무슨 일을 했을까 등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진솔한 인터뷰가 이어졌다. 특히 날개를 달아준 팬 ‘아미’에게 감사 인사를 잊지 않은 방탄소년단은 ‘SBS 8뉴스’에서 인터뷰를 마치고 단체 기념 촬영을 하면서 유쾌하고 의미 있는 행보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 그들이 직접 밝힌 솔직한 이야기는 오늘(3일) 밤 ‘SBS 8뉴스’를 통해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방탄대첩 승전보’에 세계 팬 환호…文대통령 “청년들에게 용기” 축전

    ‘방탄대첩 승전보’에 세계 팬 환호…文대통령 “청년들에게 용기” 축전

    BTS “내일부터 음악에 집중” 끝없는 ‘기록소년단 행보’ 예고 ‘진’이 올린 소감 30만번 리트윗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새 이정표를 세운 방탄소년단은 28일 “오늘은 기뻐하고 내일은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으로 ‘기록소년단의 행보’를 이어 갈 것을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에 전 세계 ‘아미’(ARMY·방탄소년단의 팬클럽명)들은 “음악으로 세상의 부조리와 싸우고 시대 현실을 예리하게 파고드는 것이 방탄소년단이 원톱이 된 동력”이라며 환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방탄소년단과 ‘아미’에게 축전을 보내 “세계의 젊은이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와 춤, 꿈과 열정에 위안을 받고 용기를 얻었다.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 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며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려던 말이 많았는데 막상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듣고 보니 전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오늘 멤버들과 많이 기뻐하고 내일부터는 다시 앨범 작업과 음악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멤버들은 꿈을 이뤄 준 팬클럽 ‘아미’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진은 “아미 여러분이 있어 우리가 음악을 할 수 있었고, 힘을 보태 주셔서 ‘빌보드 200’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한국어로 된 앨범으로 1위를 하게 돼 영광이고 더 많은 사람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에도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낭보를 통해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최고의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오전 빌보드가 공식 트위터에 올린 방탄소년단의 ‘빌보드200’ 1위 소식 트윗은 하루도 채 안 돼 26만번 이상, 멤버 진이 올린 소감 트윗은 이날 30만번가량 리트윗됐다. 전 세계 팬들은 방탄소년단이 남긴 소감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아랍어, 태국어 등으로 축하 메시지를 릴레이로 달았다. 한 팬은 “방탄소년단이 성공한 이유는 자신들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위로와 공감이 되는 메세지를 전달해 주기 때문”이라며 감격해 했다. 전 세계 언론들도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정상에 오른 소식을 발 빠르게 타전하며 빌보드 1위의 의미를 짚고 방탄소년단의 그간 행보를 분석하는 기사를 쏟아 냈다. 프랑스 AFP 통신은 “이제 방탄소년단의 유명세를 평가절하하기 힘들게 됐다”며 “이들은 2017년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대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 관련 트윗량을 합친 것의 2배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방탄소년단, 케이팝 앨범 최초로 미국 차트 석권’이라는 기사에서 “한반도에서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이 치열하게 벌어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군대’가 앨범을 구매했다”고 위트 있게 표현하며 “케이팝 팬들은 1960년대 비틀스 팬들인 ‘비틀마니아’를 연상시킬 정도로 열정적이며 지난 8년간 ‘한류’는 한국 문화를 세계에 퍼뜨렸다”고 분석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지용 제외 성명서 “젝스키스 브랜드 이용, 프로필 정리하라”

    고지용 제외 성명서 “젝스키스 브랜드 이용, 프로필 정리하라”

    그룹 젝스키스 팬 엽합이 YG엔터테인먼트 측에 전 멤버 고지용과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했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젝스키스 갤러리’ 등 팬 연합은 ‘각종 포털 사이트 젝스키스 프로필 정리를 위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팬 연합은 현재 젝스키스의 매니지먼트를 보고 있는 YG엔터테인먼트에 주요 포털 사이트에 기재된 젝스키스 프로필에서 고지용을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이들은 “젝스키스 팬들은 재결합 초기 고지용을 전 멤버로 예우했는데 고지용의 최측근은 이를 이용해 최대 팬 커뮤니티 운영자에게 접근, 회사 측에서 기획하는 다수의 기업 홍보 행사에 팬들의 현장 참여와 SNS 홍보, 행사비용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팬들이 버스까지 대절, 참여했고 인건비 100만 원 등도 후원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 참가자처럼 행동하라는 주의를 받았다. 해당 최측근은 팬들에게 모욕적 언사를 수차례 했고, 옆에 있던 고지용은 사과는커녕 제지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어느 그룹에서도 전 멤버가 현재 활동 중인 그룹의 프로필에 포함된 경우는 없으며, 그 그룹명을 도용하며 개인 사업에 활용하는 경우는 더욱이 없다. YG엔터테인먼트는 조속히 프로필을 정리하여 젝스키스 상표권을 보호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공식 팀 해체 이후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 시즌2를 통해 재결합했다. 당시 고지용도 고심 끝에 무대에 섰지만 이후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선 젝스키스 멤버가 되는 대신 사업가인 본업을 지켰다. 2017년 1월부터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성 갑’ 여자친구, 거동 불편한 팬 위한 감동 배려

    ‘인성 갑’ 여자친구, 거동 불편한 팬 위한 감동 배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몸이 불편한 팬을 위해 따뜻한 배려를 선보였다. 지난 19일 인천 종합 비지니스센터에서 ‘여자친구’의 미니 6집 앨범 발매 기념 팬 사인회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인사가 끝남과 동시에 무대에 내려와 한 팬을 찾아갔다. 거둥이 불편해 휠체어를 탄 채 바라보고 있던 팬을 위해 이내 ‘여자친구’ 멤버들은 한 명씩 눈높이를 맞추고 사인을 하는가 하면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며 자리를 지켰다. 이 모습에 팬들은 “감동이다”라며 응원했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4년 전 눈물, 희망으로 바꾼다

    선수 22명 새 단복 정장 공개 차범근 등 한국 축구 전설 참석 3000명 몰려 원정 16강 기원 신 감독 “3전 전승 반란 준비” 손흥민 “국민 얼굴 웃음꽃 피게”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 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국가대표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예비 태극전사 22명과 함께 모델처럼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입고 걸어 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다.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남아 있었다. 신 감독은 권창훈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보름여 동안의 훈련과 두 차례의 국내 평가전(오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는 4명만 제외한다.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 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이란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은 감개무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 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 넘치는 답을 내놨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 감독은 “흔히들 3전 전패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은 “부족한 전력과 잇단 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일방적인 응원을 업는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분위기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혈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터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 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권창훈을 대체할 득점 자원이나 전략 구상에 대해 “크게 생각하는 내용은 있다. 다른 전술을 생각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6월 광장의 뜨거움 앞당겨 소환 “가자 러시아 월드컵”

    뜨거웠던 광장의 기억이 한달 앞당겨 소환됐다.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가 화창한 21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러시아월드컵을 향해 힘찬 워킹을 선보였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 서정원, 최진철, 이운재 등 월드컵 레전드들이 공격수, 미드필더, 골키퍼 및 수비수 포지션별로 22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모델처럼 삼성물산의 남색 정장 단복을 차려 입고 걸어나와 3000여명의 팬들에게 출정 인사를 건넸다. 경기 일정이나 항공편이 여의치 않았던 정우영, 김승규(이상 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권경원(톈진 취안젠)과 전날 아킬레스건을 다친 권창훈(디종)이 빠졌고 무릎이 여전히 좋지 않은 이근호(강원)는 선수단 버스에 남아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의 대체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이날부터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되는 훈련을 27명으로 치르기로 했다. 따라서 소집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훈련을 치르고 다음달 3일 출국 때 4명만 제외하면 된다.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은 맨처음 무대에 나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공격수 트리오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후배들이 끼를 발휘해서 견고한 (상대 수비) 벽을 허무는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고, 4년 전 브라질월드컵 때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내 눈물은 큰 상관 없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기간만이라도 국민과 축구팬이 우리 팀을 응원하면서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게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생애 첫 성인 대표팀 승선의 기쁨을 누린 이승우(헬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오반석(제주) 등은 감개무량한 표정이 역력했다. 특히 이승우는 팬들의 사인 요청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다섯 글자로 소감을 밝혀달라는 주문에 “이게 실화냐”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 뒤 ‘가자 러시아’ 5행시, ‘월드컵’ ‘신태용’ 3행시 등으로 선수들은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국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코치, 전력분석원들과 함께 나온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들이 3전 전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첫 경기 스웨덴을 잡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3전 전승 통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저부터 최선의 준비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비롯한 선수단의 뜻은 “부족한 전력과 줄부상 소식으로 어렵지만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있다면 열심히 해보겠다”는 데 모였다. 대한축구협회가 사상 처음 광장 출정식을 기획한 것도 같은 맥락이었고 이는 일정 부분 충족된 것으로 보였다. 일찌감치 찾은 열렬 팬들이나 주변 직장인들까지 3000여명은 궂긴 일이 적지 않은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대회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의 염원을 이뤄줄 것을 성원했다. 한편 출정식을 마친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파주 NFC에서 첫 소집 훈련을 시작한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에 들어가기에 앞서 공격 전술의 핵심인 권창훈의 전열 이탈로 생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구상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다음달 3일 출국 전까지 보름 남짓 훈련과 두 차례 국내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온두라스(대구스타디움), 다음달 1일 오후 8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23명을 확정하고 다음날 하루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3일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떠날 예정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음주운전’ 2PM 준케이 오늘(8일) 비공개 입대...“다시 한번 죄송하다”

    ‘음주운전’ 2PM 준케이 오늘(8일) 비공개 입대...“다시 한번 죄송하다”

    그룹 2PM 준케이(JUN.K)가 오늘(8일) 입대한다.8일 그룹 2PM 멤버 준케이(31·김민준)가 음주운전 논란 이후 3개월 만에 입대 소식을 전했다. 이날 준케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준케이가 오늘(8일) 입대한다. 본인이 조용히 입소하기를 원해 입소 장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준케이는 이날 공식 팬사이트에 자필 편지를 게재, 지난 2월 음주운전 적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하며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그는 편지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을 모두 받아들이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위해 몇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케이는 지난 2월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역사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74%였다. 이후 준케이는 국내 활동을 중단,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자숙 한 달만에 “이미 계약된 일정이라 어쩔 수 없다”는 이유로 일본 솔로 투어를 강행하면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하 준케이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민준입니다. 곧 입대를 앞두고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지 못하게 되어 글을 남기려 합니다. 이렇게 글로 제 마음이 다 전해질 수 없겠지만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닿을 수 있길 바랍니다. 지난 2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큰 실망을 드려서 다시 한번 제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후로 매일을 후회와 자책 속에서 제 자신을 가두었습니다. 저의 잘못에 제가 받는 비난은 당연한 것입니다. 하지만 저를 사랑해준 분들이 받아야 하는 아픔 속에서 제가 느끼고 깨닫는 것이 분명 있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수로서 대중과 팬을 향한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 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걸어왔는지 되짚어 보았습니다. 음악 속 꿈에 대한 갈망과 20대 젊은 속 패기와 유혹들 이 두 갈래의 길을 동시에 밟아 오려는 욕심에 비틀거리며 걸어왔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돌아보면, 제 직업과 행동에 대한 책임감 직업의식을 더 뚜렷이 가졌어야 했습니다. 얼마 전 4번째 솔로투어를 앞두고 도저히 무대에 설 면목이 없었습니다. 이미 취소할 수 없는 공연으로 여러분들 앞에 섰지만, 동시에 제 마음을 다해 직접 만나 뵙고 사과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들을 보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정말 너무 아프고 미안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이 소중함에 내가 더 잘했어야 함을… 흐트러지지 않겠습니다. 잘못에 대한 비난과 채찍질은 모두 받아들이고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여러분이 아팠던 시간의 몇 배로 반성하고 노력하며 살아가겠습니다. 10년이란 시간 속에 2PM을 2PM으로, 저를 저로서 지켜준 팬 여러분과 우리 멤버들, 그리고 지난 시간 열심히 도와준 스태프분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사랑에 부족했던 저의 마음을 진심으로 돌아봅니다. 여러분의 다친 마음을 다 위로하고 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2018.5.8. 2PM Jun.K 김민준 올림. 사진=2PM 공식 팬사이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이아 은진 탈퇴 “무대 위 공포+위압감..평범한 20대로 돌아갈 것”

    다이아 은진 탈퇴 “무대 위 공포+위압감..평범한 20대로 돌아갈 것”

    다이아 은진이 탈퇴를 직접 전했다.은진은 7일 팬들에게 “안녕하세요 은진입니다. 에이드 분들 잘 지내셨나요? 그동안 저를 기다려 주셨을 팬 여러분께 긴 글로 인사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손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은진은 “작년부터 몸이 많이 안 좋았다. 괜찮은 날이 있는가 하면 하루종일 숙소 밖을 나갈 수 없을 정도로 힘든 날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옆에서 멤버들이 손 잡아주고 다독여 주었기에 지금까지 버텼다”면서 “하지만 무대에 섰을 때 느끼는 위압감과 공포감은 떨치기 어려웠다. 그래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은진은 건강 문제로 인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치료하고 있지만 아직도 좋지 않다”면서 “다이아 컴백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나로 인해 멤버들에 폐를 끼치고,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팀 탈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 탈퇴 후 행보에 대해선 “평범한 20대로 돌아갈 예정이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면서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다이아를 가장 사랑하는 팬으로, 우리 멤버들을 응원할 것이며 평범한 20대 은진으로 돌아가 열심히 살아가겠다. 다이아 멤버들, 회사 관계자 분들, 그리고 내 편이 되어준 에이드 분들 감사했고 사랑한다”고 밝혔다.다이아는 2015년 1집 ‘두 잇 어메이징’으로 데뷔해 아이오아이 정채연이 속한 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은진은 JTBC ‘힙합의 민족2’ Mnet ‘힛더스테이지’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비췄으나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하기로 했다. 다이아는 은진 탈퇴 후 유니스, 기희현(리더), 제니, 정채연, 예빈, 은채, 주은, 솜이까지 8인 체제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경수 진술 허점 찾는 경찰… 피의자 전환 어려울 듯

    김경수 진술 허점 찾는 경찰… 피의자 전환 어려울 듯

    드루킹 의혹 부인 사실상 되풀이 경찰, 확보된 조사 자료와 비교‘더불어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 연루 의심을 받는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경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자 수사팀은 김 의원 진술의 진위 여부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김 의원 진술에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한다는 방침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4일 오전 김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49·본명 김동원)과의 관계, 댓글 조작 지시 또는 관여 여부, 드루킹에게 특정인을 인사 추천받아 청와대 측에 전달한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뒤 23시간 만인 이튿날 오전 돌려보냈다. 김 의원은 조사에서 “드루킹과 2016년 6월 의원회관에서 처음 만났고,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을 다른 ‘문팬’(문재인 팬클럽) 모임들과 다름없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어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를 이용한 네이버 댓글 순위 조작은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에게 인터넷 기사 주소(URL) 10건을 보낸 것과 관련해서는 “드루킹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함께 보냈고,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한다”고 진술했다. 인사 추천 경위에 대해서도 “드루킹이 오사카총영사 직을 요청한 것은 대선 이후인 지난해 6월”이라면서 “(도모 변호사의) 이력과 경력 등으로 보아 적합하다고 판단해 인사수석실에 추천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한모씨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드루킹으로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은 다음날인 지난 3월 16일 한씨로부터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즉시 반환하라’고 지시했다”면서 금품 수수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김 의원이 앞서 두 차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기존 입장을 사실상 되풀이하자 경찰은 관련 피의자·참고인 조사, 확보된 자료 등과 비교하면서 김 의원 진술에 대한 허점 찾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김 의원의 진술에 모순이 발견되면 통신내역·계좌추적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영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혐의 소명 부족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다만 경찰은 김 의원의 피의자 전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경찰 내부에서는 6·13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출마한 김 의원에 대한 혐의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선거 전에 피의자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버닝’ 스티븐 연 “한국에 있는 게 좋다. 이제는 편안해”

    ‘버닝’ 스티븐 연 “한국에 있는 게 좋다. 이제는 편안해”

    영화 ‘버닝’으로 돌아온 배우 스티븐 연이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버닝’ 칸 영화제 출국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동 감독과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옥자’에 이어 ‘버닝’으로 국내 관객을 만나는 배우 스티븐 연(36·연상엽)은 유창한 한국말을 선보이며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스티븐 연은 “영화 ‘버닝’ 촬영을 하면서 한국에서 4개월 동안 살았다. 그 동안에 한국말도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과 전종서, 이창동 감독님이 많이 도와줬다. 매일 쉬는 시간마다 감독님이 코칭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한국에 있는 것이 좋다. 이제는 한국에 오는 게 편안하다. 배운 것도 많고, 이런 관심을 받는 것도 좋다”며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스티븐 연은 이번 작품과 관련해 “전 세계에 어필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토리로 재탄생한 영화”라며 “(이번 영화에서) 벤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한 영화라 많은 것을 이야기할 수 없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븐 연이 출연하는 영화 ‘버닝’은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다. ‘버닝’은 오는 8일~19일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인 칸에서 열리는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 오는 16일 오후(현지시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식 스크리닝을 통해 전세계 영화인들에 먼저 공개된다. 17일에는 국내에서 개봉한다. 사진=뉴스1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사자’ 박해진, 팬들 밥차 선물에 인증샷 ‘남다른 팬사랑’

    ‘사자’ 박해진, 팬들 밥차 선물에 인증샷 ‘남다른 팬사랑’

    배우 박해진이 전세계 팬들과 훈훈한 마음을 나눠 화제다. 최근 차기작 드라마 ‘사자’(연출 장태유) 촬영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박해진의 촬영장에 전세계 11개 국가 총 9곳의 팬덤에서 준비한 근사한 밥차, 간식차, 음료차 등이 줄을 이어 현장에 도착한 것.팬들은 각 푸드트럭 뿐 아니라 정성스레 제작한 응원 문구가 담긴 현수막, 배너, 스티커 등도 함께 준비했다. 사진을 찍어 인증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팬들의 선물이 이례적인 이유는 그동안 박해진이 팬들의 선물을 일절 고사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박해진은 4000명의 팬들과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과 글로벌 팬클럽 창단식을 모두 무료로 진행하며 본인이 부담해왔다. 팬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는 것은 본인의 신념에 어긋난다며 그 동안 팬들의 밥차나 음료차 지원도 정중히 거절했고 생일에 고가의 선물이 오면 돌려보내 일부 팬들을 섭섭하게 하기도 했다.대신 박해진은 “만원 이하의 선물이나 먹을 것을 주신다면 스태프들과 감사히 맛있게 나눠먹겠다”라고 공개적으로 천명하며 연예계 대표 ‘역조공 스타’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던 그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팬들의 밥차를 받은 것. 현재 촬영중인 ‘사자’는 보통의 드라마와 달리 어렵고 힘든 카메라 기술이 필요하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체력도 많이 필요해 강행군 일정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팬들이 응원을 위한 밥차를 보내주고 싶다는 간절한 요청을 지속해서 보내오자 이례적으로 받아들인 것. 이 같은 팬들의 밥차 선물로 ‘사자’ 촬영장에는 고된 일정에도 활기가 넘쳤다. 특히 팬들은 촬영에 방해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각자 조용히 움직이며 서포트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서 ‘역시 박해진의 팬’이라는 극찬도 받으며 배우와 팬 사이의 모범답안을 보여줬다. 한편, ‘사자’는 어머니의 의문사를 파헤치던 한 남자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인간을 하나둘 만나면서 더 큰 음모에 휘말리는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배우 박해진, 나나, 곽시양, 이기우, 김창완, 박근형 등이 출연하며 극 중 박해진은 대기업 비서실장 강일훈 역을 비롯해 1인 4역을 소화한다.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의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마운틴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이 사칭 SNS 등장, 소속사 측 “현재 유이 SNS 안 한다”

    유이 사칭 SNS 등장, 소속사 측 “현재 유이 SNS 안 한다”

    배우 유이의 사칭 SNS 계정이 등장해 소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25일 유이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이는 개인 SNS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유이의 소식은 열음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공식 트위터을 통해 알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SNS 계정으로 인해 팬분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란다. 유이가 새로운 SNS계정을 개설할 경우 열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유이를 사칭하는 SNS가 등장하면서 소속사 측이 팬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공식입장 발표를 통해 대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유이는 MBC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열음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배우 유이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최근 소속 아티스트인 유이의 사칭 SNS가 발견됨에 따라 팬 분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어 당부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재 유이는 개인 SNS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웨이보 등)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이의 소식은 열음엔터테인먼트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공식 트위터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SNS 계정으로 인해 팬분들의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유이가 새로운 SNS계정을 개설할 경우 열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채아, 임신 발표 후 첫 팬사인회 ‘예비신부의 물오른 미모’

    한채아, 임신 발표 후 첫 팬사인회 ‘예비신부의 물오른 미모’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한채아가 팬들과 만났다.배우 한채아는 최근 전속모델로 활동 중인 의류브랜드 팬사인회에 참석했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한채아 팬 사인회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진행된 사인회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인파가 모여 한채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아름다운 미모와 환한 미소를 띤 채 한채아가 등장하자 더욱 열기를 더했다. 한채아는 오랜만에 갖는 팬들과의 만남에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눈을 맞추고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또 찾아와 준 팬들에게 정성을 듬뿍 담은 사인으로 고마움을 전했을 뿐만 아니라, 팬들 한 명 한 명과 다정하게 포토타임을 가지는 등 뜻깊은 추억을 선물하며 성황리에 사인회를 마쳤다. 한편 한채아는 오는 5월 6일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와 오는 5월 6일 결혼식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4일 임신 6주차임을 알린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의 우정’ 탁재훈, ‘성덕’ 장승조 애정 공세에 뒷걸음질

    ‘1%의 우정’ 탁재훈, ‘성덕’ 장승조 애정 공세에 뒷걸음질

    KBS2 ‘1%의 우정’의 새로운 우정 멤버 장승조가 알고 보니 탁재훈의 성덕(성공한 덕후)이었다.지난 21일 방송된 ‘1%의 우정’에서는 탁재훈을 향한 장승조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탁재훈과 장승조는 삶의 방식에서부터 극과 극 성향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모든 것이 혼자인 탁재훈의 일상과는 반대로 장승조는 주변에 항상 사람들이 북적인 것. 탁재훈은 혼자 밥을 먹고, 카페에 가고, 사우나에 가며 ‘외톨이’ 라이프를 즐겼다. 특히 탁재훈은 “혼자인 것이 심심할 때가 있지만 그걸 못 견디면 사람을 만나야 하니까”라며 ‘홀로 라이프’에 만족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승조는 언제 어디에서나 친구들을 만났다. 무엇보다 장승조는 시도 때도 없이 핑크색 셀카봉으로 셀프 동영상을 찍으며 일상을 기록해 VCR을 보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장승조는 “형들과 특히 잘 맞고 어울린다”며 형님바라기의 면모를 드러내 탁재훈과 장승조의 첫 만남에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장승조는 탁재훈을 만나러 가는 길에 공룡 풍선을 사는가 하면 동물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탁재훈과 달리 장승조는 쾌활한 성격으로 만나자 마자 “형님이라 부르겠다”고 다가갔다. 하지만 탁재훈은 “말을 놓으세요”라는 장승조의 말에 아니라며 뒷걸음질쳐 웃음을 유발했다. 장승조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20년 넘게 봐 와서 익숙했다”며 성덕임을 인증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장승조는 갑자기 셀카봉을 꺼내 들더니 개인 방송을 찍기 시작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장승조는 “지금 탁재훈 형님을 만났습니다”라며 해맑게 웃음 지었다. 한편 이를 본 탁재훈은 당황해 “아직 만난 지 30분도 안 됐는데”라며 촬영을 거부했다. 하지만 “아내한테 자랑할 거예요”라는 말에 “안녕하세요”라며 은근슬쩍 카메라 앵글을 보며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탁재훈은 함께 셀카를 찍자는 장승조의 말에 어색하지만 미소를 지었다. 장승조는 탁재훈을 위해 도시락까지 직접 싸와 눈길을 끌었다. 장승조는 냅킨까지 챙겨주며 탁재훈을 챙겼으나 탁재훈은 누군가의 보살핌도 어색한지 안절부절 못해 폭소를 터트렸다. 한편 탁재훈과 장승조의 VCR을 본 안정환은 “보통 형이 주도하는데, 여기는 동생이 주도하네요”라며 두 사람의 반대된 역할에 신기함을 드러냈을 정도다. 김희철은 장승조의 요구를 은근히 다 들어주는 탁재훈의 모습을 보고 “탁재훈과 친분이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 탁재훈이 엄청 노력하는 게 보인다”라며 놀라워했다. ‘1%의 우정’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에 KBS2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소녀’ 윤정수, 박기량에 설렘 폭발 “내 마음 속 체육부장관”

    ‘비행소녀’ 윤정수, 박기량에 설렘 폭발 “내 마음 속 체육부장관”

    새 비행소녀 ‘그라운드의 절대여신’ 박기량의 등장에 윤정수의 부끄러움이 폭발했다.박기량은 오는 23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스페셜 비행소녀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박기량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며 등장했다. 이어 “저는 현재 비혼이고요. 제 삶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혼자를 즐기면서 살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조금 더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지만 제 나름대로 일에 만족하고 있답니다”라고 말을 이었다. 박기량의 깜짝 등장에 윤정수를 비롯 양세찬 등 남성 출연진들은 어찌할 줄 몰라하며 쑥스러워했고, 특히 윤정수의 얼굴엔 순식간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또 윤정수는 “나 자꾸 웃으면 안 되는데 웃음이 나온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어 보여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이와 같은 모습에 여성 멤버들은 “왜 이렇게 수줍어하세요?” “얼굴이 너무 빨갛다” “얼굴 좀 식혀야 될 것 같다. 폭발 직전이다” “광대가 승천했다”라고 그를 놀려댔다. 이에 윤정수는 “박기량 씨의 오랜 팬이다. 여러 종목을 통해 일년 내내 여러 변신을 하시는 분이라, 그 모습이 정말 멋지다. 사실 내 마음속 체육부 장관”이라고 무한 팬심을 내비쳤다. 이에 질세라 양세찬 역시 박기량을 위한 센스 넘치는 3행시를 선보였고, 여성 출연진들은 “뭐 이렇게 스페셜 하냐” “내가 왔을 땐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느냐”면서 집단 반발하고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박기량은 “야구, 농구, 배구, 축구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치어리딩을 겸하고 있다”면서 “10월부터 4월초까지 겨울시즌(농구, 배구)을 하고, 3월 말부터 10월까지 야구와 축구 시즌이라 사실 비시즌이 없다”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박기량은 1991년생으로 그간 비행소녀들 가운데 최연소 멤버이자 첫 90년대생 비행소녀로 등장한다. 이에 프로그램 합류를 예고한 그녀의 싱글 라이프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이다. 12년차 대한민국 톱 치어리더 박기량의 치열한 일상은 23일 월요일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유천 근황 “컴백? 꾸준히 작업 중..최대한 많이 보여주고파”

    박유천 근황 “컴백? 꾸준히 작업 중..최대한 많이 보여주고파”

    박유천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9일 박유천은 웨이보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박유천은 “중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이 많이 기다려주셨다. 빨리 가서 보고 싶은데 이렇게나마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박유천은 출연작인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명대사 “만약 네가 기적을 원한다면, 내가 만들어줄게”를 중국어로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박유천은 컴백에 대해서는 “꾸준히 작업하고 있다.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달 10, 11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모리 종합 스포츠 플라자 메인 아레나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공식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웨이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민주, 대선 직후 의도적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의혹

    민주, 대선 직후 의도적 ‘드루킹’ 고발 취하 요구 의혹

    바른미래 “댓글조작 사전 인지” 민주 “합의에 의해 취하” 반박 檢 “드루킹, 보수 수사 촉구하려 보수로 위장해 댓글” 잠정 결론19대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 누적된 고소·고발 사건을 대선 직후 취하할 때 김동원(필명 드루킹)씨 사건을 민주당이 특정해 고발을 취하했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당시 소송 당사자였던 국민의당은 대선 여론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민주당이 의도적으로 해당 사건의 고소·고발을 취하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2017년 9월 당시 국민의당에 9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9건의 사건에는 ‘성명불상자 14명’ 명의의 사건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되어 있었다. 지난해 4월 국민의당이 ‘문팬 운영위원회라는 유사 기관을 설치해 회원에게 댓글 게시, 실시간 검색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안철수 후보를 비방했다’는 취지로 네티즌 14명을 고발한 사건이다. 이른바 ‘드루킹’ 김씨가 포함된 사건이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드루킹이 포함돼 있어 우리 당이 고소·고발 사건의 취하를 요구했다는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양측 간 합의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 열성 팬과 안철수 대표 열성 팬에 대해 했던 고소를 동시에 취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민주당이 댓글 조작을 사전에 인지한 것이며 드루킹 고발이 댓글 조작 수사로 확산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다. 한편 김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김씨가 보수 진영의 댓글 조작 실태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해 댓글 조작을 모의했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는 인사 청탁이 좌절된 정치 브로커의 음해 공작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차이가 있는 것이어서 향후 민주당과 김씨의 진실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이진동)는 김씨 등 3명을 형법상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하면서 “보수 지지층에서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것처럼 가장해 보수층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을 만들기로 모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 등은 보수 지지층이 인터넷 댓글 순위를 조작하는 불법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지난 1월 15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입수했다. 매크로 프로그램은 이날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박모(30·일명 서유기)씨가 구한 것이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위대한 음악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위대한 음악은 나이를 먹지 않는다

    루키노 비스콘티 감독의 1971년 영화 ‘베니스에서의 죽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걸작 음악 영화다. 지나치게 관념적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관능과 서정의 극한을 추구하다 결국 좌절하고 마는 듯한 말러의 교향곡 5번의 4악장 ‘아다지에토’의 선율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작곡가 말러와 흡사한 풍모를 지닌 주인공 아센바흐는 금욕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통해 완전히 통제된 감정만이 최고의 예술작품을 낳는다고 여기지만, 우연히 베니스에서 마주친 미소년 타지오의 미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아센바흐의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서 자유롭고 불규칙한 인간의 감정이야말로 가장 높은 경지의 예술이라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동료가 짐짓 비아냥대며 아센바흐에게 던지는 대사가 있다. “자네, 주류의 바로 아래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 아나? 바로 평범함이야!” 만인과 공감하고자 하는 논리를 내세우다간 자칫 아무런 특징도 찾을 수 없는 그저 그런 존재나 개념이 남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만약 그 ‘평범함’을 ‘일상의 안일함’이나 ‘현실과 타협함’ 등으로 폭을 넓혀 생각하면 예술가에게 가장 위험한 상태는 움직임 없이 정체돼 있을 때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각자 분야의 일가를 이룬 대가들은 결코 멈추거나 지치는 일 없이 역동적이다. 지난 3월 73세의 나이로 첫 내한 공연을 한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리자베트 레온스카야의 독주회는 피아노 마니아들뿐 아니라 흘러가지 않은 그녀의 전성기를 확인하려는 애호가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내한 직전 지면 인터뷰를 진행했던 나는 공연 후 무대 뒤에서 그녀와 만났는데, 그녀는 청중의 높은 집중도와 훌륭한 음향 시설의 공연장에 만족해했다. 최근 신보 ‘그리움’(Saudade)에 사인을 부탁하니 “사인은 해 줄 수 있는데, 이미 무대의 불을 다 꺼서 연주해 주긴 어렵겠다”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차이콥스키,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의 작품들을 담은 이번 앨범에서 그녀가 들려주는 호쾌한 타건과 예민한 음악적 센스는 젊음 그 자체다. 인생의 희로애락과 동시에 새로움에 대해 반짝이는 호기심까지 느껴지는 슈베르트 리사이틀도 완성도 높은 호연이었다. 레온스카야보다 한 살 아래인 우리나라의 국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건재함도 반갑다. 올해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중 4월 5일 대만 국가 교향악단과의 협연 무대에서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웅대한 스케일과 여유로운 악상, 당당한 거장성으로 훌륭히 요리해 냈다.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그에게 ‘건반 위의 구도자’라는 별명 이상의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렵다. 백건우의 성실함은 늘 새로운 경지, 지금껏 찾아내지 못한 음악의 비밀을 밝혀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에 대한 글을 많이 썼지만 새로운 레퍼토리를 기대하는 팬의 요구에 백건우는 늘 한발 앞서간다. “요즘 쇼팽의 소품들에 다시 관심이 가고 있어. 이렇게 아름다운 세계를 왜 전엔 몰랐을까?” 평생을 함께해 온 악보들, 그 행간을 들여다보다 새롭게 반짝이는 영감을 얻은 대가의 행복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칠순의 나이, 무려 33번째의 앨범을 들고 우리 곁으로 돌아온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소감도 놀라움을 자아낸다. “사람들이 내게 ‘레전드’라고 할 때마다 몸이 근질거리고 부끄러워져요.” 겸손의 표현이지만, 내겐 그녀의 ‘근질거림’이 아직도 찾고 있는 더 높은 음악의 경지를 향한 의욕의 증거라고 여겨진다. 오랜 망설임 끝에 최초로 녹음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파트너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의 긴밀한 호흡과 섬세한 뉘앙스로 상큼하게 마무리됐다. 엘가의 ‘사랑의 인사’도 재녹음됐는데, 달관의 노련함 속에 들어 있는 새초롬한 수줍음은 그녀가 아직 ‘젊은’ 현역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진정한 가치의 음악은 늘 새로운 창조성을 띠며, 그것을 만들어 내는 음악가의 에너지는 시간과 나이를 온전히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좋은 예라고 하겠다.
  • “마블영화,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서사시”

    “마블영화,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서사시”

    “수많은 히어로들과 인생들이 스크린 안에서 밖으로 표출되고 대중문화, 사회상, 먼 미래까지 아우르는 대서사시니 놀라울 수밖에요. 내놓는 작품마다 계속 성공하고 있고요. 특히 팬이었던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일을 한다는 건 믿을 수 없는 일이죠. 이런 모험 넘치는 영화 작업을 계속 하고 싶어요.”국내 팬들에게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로 불리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말한 ‘마블 영화의 매력’이다.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어벤저스:인피니티 워’ 내한 기자회견에서다. 영국 BBC 드라마 ‘셜록’으로 두터운 팬 층을 거느린 그는 2016년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지구를 지키는 마법사 닥터 스트레인지 역으로 마블 영화에 합류했다. 오는 25일 개봉을 앞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서는 그를 비롯해 23명의 히어로들이 총출동해 사상 최강의 악당 타노스에 맞선다. 컴버배치는 이번 작품에 대해 “지난 10년간의 마블 작업 가운데 최고의 정점을 이루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은 마블 스튜디오로선 공들일 수밖에 없는 시장이다. 특히 ‘어벤저스’ 시리즈는 3년 주기로 4월 말 국내 극장가에 내걸릴 때마다 관객들을 빨아들였다. 2012년 ‘어벤저스’는 707만명, 2015년 ‘어벤저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명을 모았다. 이는 북미, 중국 시장에 이은 최대 흥행 수치다. 때문에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컴버배치뿐 아니라 톰 히들스턴(로키 역), 톰 홀랜드(스파이더맨), 한국계 프랑스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맨티스) 등 4명의 ‘어벤저스 군단’이 내한했다. 악당인 로키 역으로 2009년부터 마블 영화에 합류한 히들스턴은 “어벤저스 출연은 내 평생 가장 큰 특권”이라고 했다. 그는 “처음엔 관객이 우주 공간에서 벌어지는 이 이야기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우려했다. 하지만 이젠 마블 영화가 영화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시간을 초월해 우주를 탐험하고, 점점 더 많은 색을 띠고 몸집을 불리며, 더 큰 위험을 감수하는 이 여정이 점점 설렌다”고 덧붙였다. ‘마블의 클라이맥스’로 꼽히는 작품인 만큼 이날 간담회에서도 배우들은 ‘영화 내용 보안’에 철저했다. 연출을 맡은 형제 감독 앤서니 루소와 조 루소는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한다’며 비밀 유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특히 홀랜드는 영화 내용을 자주 SNS에 흘려 ‘스포일러 대마왕’으로 불린다. 홀랜드는 이날 “실수한 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워낙 감독님이 간곡하게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에 다시는 그런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찾은 컴버배치는 국내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국에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압니다. 한국 팬들은 제가 해 온 소중한 역할들, 과거의 다양한 여정을 저와 함께 밟아주신 것 같아요. 실제로 영국까지 비행기를 타고 와서 제 작품을 봐 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제겐 너무나 예술적이고 열정적인 소중한 팬들입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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