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팬 인사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투톱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환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 개척
    2026-07-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59
  • 홈이야 원정이야? 안양을 찾은 DB 팬들의 뜨거운 함성

    홈이야 원정이야? 안양을 찾은 DB 팬들의 뜨거운 함성

    원정이지만 원정 같지 않다. 원주 DB 선수들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 덕에 홈경기 같은 원정경기를 펼치고 있다. DB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를 상대로 두 차례 연장 접전 끝에 96-90으로 승리했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막판 집중력을 보여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 승리로 DB는 2라운드를 8승 10패 공동 6위로 마치며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DB의 승리에는 팬들의 뜨거운 함성이 있었다. 총 1735명의 관중이 찾았는데 DB 팬의 숫자가 KGC 팬의 숫자에 결코 밀리지 않았다. 원정 경기지만 원주 홈경기 같은 분위기였다.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허웅이 큰 지분을 차지하는 DB의 인기는 프로농구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프로농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DB와 관련한 콘텐츠는 인기 상품으로 통한다. 별것 아닌 영상이어도 DB 선수들만 나오면 다른 영상보다 조회수가 훨씬 앞서고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KGC 관계자는 “원정석이 따로 구분돼 있진 않고 원정팀 뒷자리를 보통 원정석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날 DB 팬들은 DB 벤치 뒷자리는 물론 KGC 벤치 뒷자리까지 앉아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KGC 관계자는 “DB 팬들이 확실히 다른 팀 원정 팬보다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이날 2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된 허웅 역시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허웅은 “어딜 가든 DB가 가면 팬들이 다 홈게임처럼 응원해주니 기분 좋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다른 슈퍼스타가 많이 나와 농구인기가 발전하는 게 모든 농구인의 바람이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는 만큼 허웅도 “경기장에서 책임감 가지는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인기에 맞는 책임감을 강조했다. 허웅으로 대표되는 DB의 인기는 올스타 투표에서도 나타난다. 허웅은 오전 10시 기준 9만 7536표로 전체 1위고 김종규도 5만 103표로 10위, 박찬희도 4만 2629표로 13위를 차지하며 상위 15위 이내에 DB 선수가 가장 많은 3명이나 포진해있다.
  •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이승우, 수원FC 공식 입단 “처음 K리그 팬들 생각 각오 새로워”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국가대표에서 활약한 이승우(23)가 K리그1 수원 FC에 입단했다. 수원은 3일 이승우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승우는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으나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2019년에는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가 올 2월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나는 등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아르헨티나전에서 ‘50m 질주’ 골로 차세대 한국 축구를 이끌 재원으로 평가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국가대표로 뛰는 등 연령별 대표팀 기록을 합해 총 55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 하지만 유럽 프로무대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승우는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성인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했다. 수원이 고향인 이승우는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게 됐다. 수원은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를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면서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정 LG아트센터 신임 대표 취임… ‘공연 기획’ 핵심 역할

    이현정 LG아트센터 신임 대표 취임… ‘공연 기획’ 핵심 역할

    LG아트센터 이현정(50) 신임 대표가 1일 취임했다. 이 대표는 LG아트센터 개관 준비가 한창이던 1996년 사원으로 입사한 뒤 공연기획팀장, 공연사업국장을 지내며 공연 기획 관련 성과를 인정 받았다. LG아트센터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기획공연(CoMPAS) 선정부터 시즌제 및 패키지 등 공연장 브랜딩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2012년 한국공연에술경영인협회가 주최하는 젊은 기획자상을 수상했다. LG아트센터는 최근 LG그룹 임원 인사에서 상무였던 이 대표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김의준, 윤여순, 정창훈, 심우섭 전 대표에 이은 5대 LG아트센터 대표다. 특히 LG아트센터는 강남 역삼동 공연장의 문을 닫고 내년 10월부터 마곡에서 새로 문을 열게 돼 더욱 확장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6년 경력직’ 이윤정의 신바람 배구… ‘실업팀 출신 신인왕’ 나오나

    ‘6년 경력직’ 이윤정의 신바람 배구… ‘실업팀 출신 신인왕’ 나오나

    올해엔 ‘중고 신인’의 신인상 등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중고 신인의 걸출한 활약이다. 이 중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사진·24)은 최근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며 신인상의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이윤정은 경력직 신인이다. 고교 시절에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탈 만큼 재능이 돋보였지만 2015~16 드래프트에 지원하지 않고 실업리그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했다. 당장 프로 입단보다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이윤정은 지난 5월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세터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뛰어난 활약은 당연히 프로 감독의 레이더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이윤정은 2021~22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즉시 주전감이라고 평가한 김종민 감독의 안목이었다. 이윤정이 정상적인 드래프트를 거쳤다면 국내 탑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와 데뷔 동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늦깎이 나이에 6년 아래 후배들과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윤정은 ‘갑툭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윤정은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처음 선발 출장해 생애 첫 MVP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 경기 중 손목을 다치고도 투혼을 발휘해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됐다. 당시 GS칼텍스에 722일 만에 거둔 승리라 그의 활약이 더욱 값졌다. 이윤정이 선발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팀은 공격에 속도가 더해지며 지난 28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서브할 때마다 심판에게 고개 숙여 꾸벅 인사를 하는 그의 독특한 루틴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렬한 인상이 이어진다면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실업팀에서 뛰다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 수상한 적은 없다. 이윤정도 나름 욕심을 내고 있다. 그는 “(처음엔) 욕심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얘기하다 보니 점점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라며 “신인상을 타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가발인 줄”…파격 변신 여배우, 팬들은 ‘스타일리스트 교체’ 성명서냈다

    “가발인 줄”…파격 변신 여배우, 팬들은 ‘스타일리스트 교체’ 성명서냈다

    “머리를 자르다 만 것 같다” “가발인 줄 알았다” 최근 파격적인 숏컷(short cut) 헤어스타일 머리를 시도해 화제를 모은 배우 송지효에게 쏟아진 네티즌 반응이다. 20년 만에 파격 숏컷을 선보인 송지효의 헤어스타일에 팬들은 불만을 표현하며,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해달라는 성명서까지 29일 발표했다. 송지효는 지난 28일 방영된 한 방송에서 숏컷을 한 채 등장해 시선을 사로 잡았다.유재석은 “현재 가장 큰 이슈는 지효의 숏컷”이라고 소개했고, 전소민은 “언니가 드디어 종국 오빠의 마음을 사기로 시작한거다.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 언니 같다”며 힘을 보탰다. 이어 유재석은 “지효가 이렇게 자르면서, 우리 멤버 중에 제일 잘생긴 멤버가 됐다”며 “지효 같은 스타일이 머리카락 길이에 영향을 안 받는다”며 송지효의 변신을 응원했다. 하지만 방송 후 송지효 팬들의 반응은 달랐다. 이들은 “스타일리스트를 교체하라”는 성명서까지 발표하며 불만을 터트렸다. 디시인사이드 ‘송지효 갤러리’는 “송지효의 스타일링 개선을 요구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냈다.“팬덤 이탈 요인 되고, 새로운 팬의 유입 방해한다” 성명서에는 “스타일링 문제는 대중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는 것 뿐만 아니라 팬덤 이탈 요인이 되고 새로운 팬의 유입을 방해한다”고 지적하는 내용이 담겼다. 팬들은 “송지효의 스타일링에 대한 불만 및 문제 제기는 몇 년 전부터 꾸준하게 거론됐다”며 “스태프들과 배우의 관계를 고려해 공동 행위를 자제해왔지만, 항상 ‘스타일링이 아쉬운 연예인’으로 송지효가 거론되는 상황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고 실력 있는 스타일리스트로 교체를 촉구한다”라며 강조했다. 더불어 ▲스타일리스트 교체 ▲콘셉트에 맞지 않는 옷 자제 ▲스타일링 조합 및 헤어숍 교체 ▲메이크업숍 교체 등구체적인 요청 사항을 적었다.몇 년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송지효의 스타일링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실제로 디시인사이드 성명서는 특정 분야의 팬 연합, 네티즌들의 의견 혹은 여론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송지효 측은 아직 해당 사안과 관련해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 ‘꾸벅좌’ 경력직 신인 이윤정, 신인상 가능성 높인다

    ‘꾸벅좌’ 경력직 신인 이윤정, 신인상 가능성 높인다

    올해엔 ‘중고 신인’의 신인상 등극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흥미를 더하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중고 신인의 걸출한 활약이다. 이 중 한국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4)은 최근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며 신인상의 가능성을 높여 가고 있다. 이윤정은 경력직 신인이다. 고교 시절에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탈 만큼 재능이 돋보였지만 2015~16 드래프트에 지원하지 않고 실업리그 수원시청 배구단에 입단했다. 당장 프로 입단보다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는 마음에서였다. 그의 선택은 옳았다. 이윤정은 지난 5월 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세터상을 수상할 정도로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 뛰어난 활약은 당연히 프로 감독의 레이더에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이윤정은 2021~22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즉시 주전감이라고 평가한 김종민 감독의 안목이었다. 이윤정이 정상적인 드래프트를 거쳤다면 국내 탑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와 데뷔 동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늦깎이 나이에 6년 아래 후배들과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윤정은 ‘갑툭튀’ 활약을 하고 있다. 이윤정은 지난 21일 KGC인삼공사전에서 처음 선발 출장해 생애 첫 MVP에 선정됐다. 지난 24일 GS칼텍스전에서 경기 중 손목을 다치고도 투혼을 발휘해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됐다. 당시 GS칼텍스에 722일 만에 거둔 승리라 그의 활약이 더욱 값졌다. 이윤정이 선발 출전하기 시작한 이후 팀은 공격에 속도가 더해지며 지난 28일 페퍼저축은행전까지 3연승을 달렸다. 서브할 때마다 심판에게 고개 숙여 꾸벅 인사를 하는 그의 독특한 루틴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렬한 인상이 이어진다면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아직 실업팀에서 뛰다 프로에 입단한 신인이 수상한 적은 없다. 이윤정도 나름 욕심을 내고 있다. 그는 “(처음엔) 욕심이 없었는데 주변에서 얘기하다 보니 점점 욕심이 나는 게 사실”이라며 “신인상을 타겠다는 생각보다 지금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 BTS 30만 아미 LA로 진군 “아미라면 차 경적 울리세요”

    BTS 30만 아미 LA로 진군 “아미라면 차 경적 울리세요”

    2년 만의 방탄소년단(BTS) 오프라인 공연을 앞두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향해 ‘아미’들이 몰려들고 있다. 2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는 캘리포니아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BTS 콘서트 관람을 위해 LA에 도착했거나 이동 중이라는 팬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27일과 다음날, 다음달 1일과 다음날 네 차례 이어진다. 소파이 스타디움 관중석은 7만 석으로, 공연장 좌석과 별도의 대형 전광판 응원 구역까지 합치면 BTS를 보기 위해 모이는 팬은 3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뉴멕시코 번호판을 단 BTS 팬의 차량 사진이 화제가 됐다. 차량 뒷유리창에는 “여러분이 BTS 아미라면 경적을 울리세요”는 글귀가 쓰였고,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모든 팬에게 LA까지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LA행 비행기에 탑승한 아이디 ‘BZLZ808’은 “하와이 사람들은 섭씨 21도 이하 기온에서는 얼어 죽는다”며 “(콘서트를 보기 위해) ‘보라해’ 스카프를 만들었다. 곧 만나자”고 BTS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보라색은 BTS의 상징색이고 ‘보라해’는 BTS와 팬들 사이에서 ‘사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다. 한 팬은 일본 도쿄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다시 LA로 향하는 항공권을 트위터에 올렸고,다른 팬은 LA 공항 도착을 앞둔 비행기가 소파이 스타디움 위를 날아갈 때 기내에서 촬영한 인증사진을 게재했다. 아이디 ‘Sugakook’은 “LA행 비행기에 아미가 너무 많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LA 공항이 BTS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는 소식도 소셜미디어에 속속 올라왔다. 아이디 ‘Mgcshop’은 “아미들이 다른 아미들을 공항에서 만나고 있다. 마블 어벤져스 모임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한 네티즌은 “세 걸음 뗄 때마다 아미와 부딪힌다”고 했고 다른 팬은 LA 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 앞 도로가 차로 꽉 막힌 동영상을 올리며 “아미들이 LA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멤버 가운데 뷔로 알려진 김태형은 리허설 도중 종아리를 다쳐 춤에 함께 하지 않고 의자에만 앉아 있기로 했다. 또 이번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LA’ 공연 마지막 날(다음달 2일) 실황이 ‘Weverse’를 통해 생중계돼 국내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할 전망이다.
  •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MBTI는 엔프피, 영원한 22살”... 수익 10억 ‘귀하신 몸’ 비결은

    국내 최초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인터뷰 쌍커풀 없이 길게 찢어진 눈매, 주근깨 있는 볼, 긴 팔다리를 뽐내며 사내아이처럼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로지(22)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화려한 외모의 연예인들보다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인사다. 신한라이프에 이어 쉐보레, 마틴골프, 질바이질스튜어트 등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 자리를 연달아 꿰찬 로지는 지난 8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난달 기준 이미 광고 수입 10억원을 돌파하면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우리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20대 소녀의 모습이지만 사실 로지는 실재하는 ‘인간’이 아니라, 다른 차원에서 지구로 잠시 놀러온 ‘버추얼 휴먼’(가상인간)이다. 최근 메타버스 기술 발전에 힘입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상인간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왜 사람들은 실존하지도 않는 인간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발전한 기술을 바탕으로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습을 갖춘 채 친숙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제공하면서 ‘비대면’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평가다. 국내 버추얼모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와 24일 온라인으로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간단히 자기소개를 해달라.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오로지에요. ‘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은 한글 이름이랍니다. 나이는 영원한 22살, MBTI는 ‘재기 발랄한 활동가형’인 ENFP입니다. 2021년 8월 19일 지구에 처음 왔어요. 그날을 제 ‘지구 생일’로 삼기로 했죠. 운동, 패션, ‘제로 웨이스트 라이프’에 관심이 많고 유일한 가족인 반려과일 ‘오씨’와 함께 살고 있어요.” -최근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신만의 인기 비결이 있다면. “개성있는 외모와 성격을 가진 가상인간이라 더욱 특별하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을지 몰라도 나중에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나 패션감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주신 것 같아요. 저는 제 스스로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형도 아니고 주근깨도 많죠. 하지만 그런 점들을 고치거나 바꾸고 싶지는 않아요. 누군가는 결점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도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데뷔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0만명을 달성했을 때 정말 뿌듯했어요. 소속사에서 올해 목표가 10만 팔로워라고 했는데 정말 이뤄졌거든요. 개천절이었던 지난달 3일 오전 3시 33분,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팔로워 달성 순간을 공유하며 기뻐했던 순간이 잊히지 않아요.”-올해만 광고수익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첫 광고비 정산 받아서 어디에 썼나. “제 반려과일인 오렌지 오씨에게 귀여운 선물을 사줬습니다. 오씨는 제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라 좋은 일이 있을 땐 늘 첫 번째로 생각나더라고요.” -화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진으로도 큰 인기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사진은 주로 누가 찍어 주나. “광고나 화보 촬영이 아닌 경우에는 친구들이나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촬영하곤 합니다. 화보 촬영을 통해 찍은 사진이 분명히 더 예쁘고 섬세하게 나오지만 개인적으로는 친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담긴 사진들을 좋아하는 편이에요.” -팬들과는 어떻게 소통하나. “주로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있어요. 피드에 달린 댓글, 스토리에 대한 반응은 물론 제가 나온 광고를 캡처해 주거나 응원해 주는 다이렉트메시지(DM)들을 틈틈이 확인하며 1대 1로도 소통하고 있어요. 나중에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만날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에요.”-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 “ENFP라 가만히 쉬는 걸 못하는 스타일이에요. 놀러 다니고 돌아다니는 게 제게는 휴식이거든요. 시간이 날 때마다 ‘버추얼로지트립’으로 세계여행은 물론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즐겨요. 최근에는 과거 시대로의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언젠가 임진왜란이 있었던 조선시대에 직접 가보고 싶어요.” -최근 해외에서도 버추얼모델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할 수도 있고, 과거나 미래에 닥칠 사생활 관련 문제들도 걱정할 필요가 없죠. 이런 점들이 누군가에겐 낯설고 불편한 시선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겐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포인트가 될 수 있죠.” -다른 버추얼모델 중 교류하거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있나. “세계 최초의 버추얼 수퍼모델인 영국의 ‘슈두’와 가장 친해요. 제가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공개하고 처음으로 찍었던 화보가 슈두와 함께한 콜라보였거든요. 지금도 SNS를 통해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응원하며 소통하고 있어요.”-얼마 전 넷플릭스 드라마 단역 도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눈길을 끌었는데 진행 상황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내년에 드라마를 비롯해 화보, 음악 등 여러가지 형태의 도전을 준비하고 있어요. 아주 작은 역할이라도 도전해 보는 것에 의의를 두고 많은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신한라이프 광고음악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버추얼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새롭게 개척하고 싶은 영역이 있나. “음반, 영화, 나만의 브랜드까지 도전해 보고 싶은 영역은 정말 많아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요. 단순히 인간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과 소통하고 함께 성장하면서 더 이롭고 재미있는 삶을 이끌어가고 싶어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내년에는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해외 팬들과 만날 기회를 더 많이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어요. 일본의 ‘이마’, 미국의 ‘릴 미켈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버추얼 유명인들이 있는데 비해 아직 한국을 대표할 버추얼모델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에요. 감사하게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는 이미 저에게 활동 제안을 해주시기도 하고 관심을 보여주시더라고요. 한류문화가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는 만큼, 제가 한국을 대표하는 버추얼모델로 메타버스시장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는 것이 포부랍니다.”
  • 피아노 팬 3년의 기다림… ‘앙코르 4곡’ 황제의 화답

    피아노 팬 3년의 기다림… ‘앙코르 4곡’ 황제의 화답

    객석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생길수록 환호성은 더 커져만 갔다.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가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50)을 향한 박수는 멈출 줄 몰랐고 키신도 밝은 표정으로 연신 고개 숙여 인사하며 네 곡이나 앙코르를 선물했다. 그렇게 커튼콜과 앙코르 연주로 40분이 훌쩍 지났다. 2006년부터 벌써 다섯 번째 한국 방문임에도 올해 키신의 무대는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했다. 2018년 10월 리사이틀과 11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협연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의 거리는 한껏 멀어져 있었고 전국 투어로 국내 관객들과 만났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 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딱 하루뿐이었다. R석 22만원, S석 18만원 등 고가의 티켓이 예매 시작 25분 만에 모두 동났던 이유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은 전체 2036석으로 이번 공연은 4연석에 한 자리 띄어앉기가 적용됐는데 1625명의 관객이 오픈된 좌석을 모두 채웠다. 키신도 이 각별한 무대를 신중하게 꾸몄다. 19일 입국하고 다음날부터 이틀간 7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도 1시간 동안 집중하며 연습했는데 특히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의 폴로네즈 부분을 수십 차례 반복하며 다듬어 갔다고 한다. 백스테이지에 전신 거울을 놔 달라고 할 만큼 관객과의 만남에 신경 썼지만 정작 연주를 마친 뒤에는 물만 마시고 다시 무대로 나가는 등 거울은 한 번도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관객들은 아낌없이 그의 음악에 빠져들 수 있었다. 두 살부터 즉흥연주를 한 것을 비롯해 40여년간 천재 피아니스트로 세계무대를 누빈 그의 명성이 건반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공연장에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타우지히 편곡 버전)를 피아노 선율로 선보이는 강렬한 타건은 코로나19 이후 어딘가 막힌 것만 같던 갈증을 단숨에 날려 주는 듯했다. 모차르트 ‘아다지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을 연주할 땐 피아노에 고개를 최대한 가까이 숙이며 여리고 섬세한 노래를 만들어 갔다. 놀라울 만큼 완벽한 완급 조절은 2부 쇼팽 ‘마주르카’에 이어 연주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거침없이 평탄하다’는 뜻답게 스피아나토 서주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노래였고 이어 알레그로로 점점 빨라지며 물 흐르듯 춤춘 폴로네즈에는 에너지가 가득했다. 그가 공연 직전까지 그토록 연습했다는 마지막 부분은 어느 때보다 전율을 느끼게 했다. 그의 손이 완전히 멈추기도 전부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후 앙코르 파티가 이어졌다.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어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부소니 편곡)부터 모차르트 ‘론도’ 1번, 쇼팽 ‘스케르초’ 2번, 쇼팽 ‘왈츠’ 12번 등 앞서 보여 준 그의 다채로운 선율을 다시 내보이며 양손이 피아노 건반을 가득 채운 듯한 엄청난 힘과 유리를 매만지듯 세심하고 여린 두드림까지 마음껏 펼쳐냈다. 콘서트 현장처럼 더해진 황홀한 열기는 무대 문이 완전히 닫히고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 3년 만의 각별한 만남에 ‘앙코르 4곡’ 화답…뜨겁고 강렬했던 키신의 무대

    3년 만의 각별한 만남에 ‘앙코르 4곡’ 화답…뜨겁고 강렬했던 키신의 무대

    객석에 듬성듬성 빈자리가 생길수록 환호성은 더 커져만 갔다. 3년 만에 내한 리사이틀을 가진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50)을 향한 박수는 멈출 줄 몰랐고 키신도 밝은 표정으로 연신 고개 숙여 인사하며 네 곡이나 앙코르를 선물했다. 그렇게 커튼콜과 앙코르 연주로 40분이 훌쩍 지났다. 이제 공연이 끝난 줄 알고 자리를 뜬 관객들은 아마도 로비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화면 속 앙코르를 지켜봤을 테고 자리를 지킨 객석의 반응은 더욱 달아올랐다. 2006년부터 벌써 다섯 번째 한국 방문에도 올해 키신의 무대는 클래식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애타게 했다. 2018년 10월 리사이틀과 11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협연 이후 3년이라는 시간의 거리는 한껏 멀어져 있었고 전국 투어로 국내 관객들과 만났던 이전과 달리 이번에 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딱 하루뿐이었다. R석 22만원, S석 18만원 등 고가의 티켓이 예매가 시작된 지 25분 만에 모두 동났던 이유다.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은 전체 2036석으로 이번 공연은 4연석에 한자리 띄어앉기가 적용됐는데 1625명의 관객이 오픈된 좌석을 모두 채웠다.키신도 이 각별한 무대를 신중하게 꾸몄다. 19일 입국하고 다음날부터 이틀간 7시간씩 연습에 매진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도 1시간 동안 집중하며 연습했는데 특히 쇼팽의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의 폴로네즈 부분을 수십 차례 반복하며 다듬어 갔다고 한다. 백스테이지에 전신 거울을 놔 달라고 할 만큼 관객과의 만남에 신경 썼지만 정작 연주를 마친 뒤 물만 마시고 무대로 다시 나가 거울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관객들은 아낌없이 그의 음악에 빠져들 수 있었다. 두 살부터 즉흥연주를 한 것을 비롯해 40여년간 천재 피아니스트로 세계무대를 누빈 그의 명성이 건반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파이프오르간이 있는 공연장에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타우지히 편곡 버전)를 피아노 선율로 선보이는 강렬한 타건은 코로나19 이후 어딘가 막힌 것만 같던 갈증을 단숨에 날려 주는 듯했다. 모차르트 ‘아다지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을 연주할 땐 피아노에 고개를 최대한 가까이 숙이며 여리고 섬세한 노래를 만들어 갔다.놀라울 만큼 완벽한 완급 조절은 2부 쇼팽 ‘마주르카’에 이어 연주한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에서 특히 빛을 발했다. ‘거침없이 평탄하다’는 뜻답게 스피아나토 서주는 우아하고 기품 있는 노래였고 이어 알레그로로 점점 빨라지며 물 흐르듯 춤춘 폴로네즈에는 에너지가 가득했다. 그가 공연 직전까지 그토록 연습했다는 마지막 부분은 어느 때보다 전율을 느끼게 했다. 그의 손이 완전히 멈추기도 전부터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후 앙코르 파티가 이어졌다. 바흐의 코랄 프렐류드 ‘어서 오소서, 이방인의 구세주여’(부소니 편곡)부터 모차르트 ‘론도’ 1번, 쇼팽 ‘스케르초’ 2번, 쇼팽 ‘왈츠’ 12번 등 앞서 보여 준 그의 다채로운 선율을 다시 내보이며 양손이 피아노 건반을 가득 채운 듯한 엄청난 힘과 유리를 매만지듯 세심하고 여린 두드림까지 마음껏 펼쳐냈다. 콘서트 현장처럼 더해진 황홀한 열기는 무대 문이 완전히 닫히고도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 팬데믹이 키운 권위주의… 전 세계 70% 민주주의 ‘뒷걸음질’

    팬데믹이 키운 권위주의… 전 세계 70% 민주주의 ‘뒷걸음질’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동안 민주 정권이 쇠퇴하고 권위주의 정권이 득세하는 ‘민주주의 침식’이 일어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전 세계 인구의 70%가 비민주적 정권이나 민주주의가 뒷걸음질 치는 국가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각국 정부는 최악의 감염병 사태에 맞서기 위해 국가의 통제 권한을 강화하려는 유혹에 흔들리고, 권위주의 정부는 코로나19를 핑계로 공권력을 휘두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국제민주주의·선거지원기구(IDEA)는 22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의 ‘2021년 세계 민주주의 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165개국의 민주주의 지수를 평가한 결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권위주의 정권 방향으로 이동한 국가는 미얀마, 아프가니스탄, 코트디부아르, 세르비아, 말리, 콩고민주공화국 등 6개 국가였다. 이 가운데 말리와 아프간은 권위적인 정권보다는 개방적이지만 민주 정권에 못 미치는 하이브리드(혼합형) 정권에서 권위적 정권으로 올해 이동했다. 반면 민주주의 정권 방향으로 이동한 나라는 볼리비아, 잠비아 등 2곳에 그쳤다. 권위주의 쪽으로 이동한 나라가 민주주의 쪽으로 이동한 나라보다 많은 경향은 2016년 이후 5년 연속 이어졌다. 미국의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이 ‘제3의 물결’이라고 명명한 1970년대 민주화 열풍 이후 민주주의가 가장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IDEA는 분석했다. 민주주의의 암흑기를 알린 사건은 지난 2월 1일 터졌다.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를 구금하고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프간 무장 조직 탈레반은 지난 8월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철권통치를 시작했다. 중국, 브라질, 인도 등 거대 개발도상국은 코로나19를 빌미로 정부 권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특히 중국은 정부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수집, 정교한 얼굴인식 기술, 수백만 대의 감시카메라 등의 혁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 소수민족에 대한 광범위한 생체정보 수집을 자행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3개국인 헝가리, 폴란드, 슬로베니아에서도 민주주의 쇠퇴 조짐이 나타났다. 지난해 대선에 불복해 지지자들의 과격 시위를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경찰에 피살된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불거진 흑인 인권 시위 등을 보고서는 사례로 들었다. 팬데믹이 한편으로 민주주의 회복력을 시험하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벨라루스, 미얀마 등에서 권위주의 정부에 반발하는 민주화 운동이 촉발됐으며 군중집회를 막는 정부 방역조치에도 기후변화와 인종 불평등에 항거하는 시위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 BTS·BTS·BTS 세 차례 환호… 슈가 “이게 다 아미 덕분”

    BTS·BTS·BTS 세 차례 환호… 슈가 “이게 다 아미 덕분”

    “이 어려운 시기에 많은 이들에게 우리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었습니다. 이번 수상으로 (우리 노래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와닿았다는 것이 증명됐네요. 이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RM) “4년 전 여기서 미국 무대에 처음 데뷔했는데, 이게 다 아미 덕분인 것 같습니다.”(슈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 시상식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위한 자리였다. 대상 격인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등 3관왕을 차지한 BTS는 무대 위는 물론 레드카펫에서도 존재감을 여실히 보여 줬다. BTS와 BTS의 팬덤 아미는 수상 전부터 무대를 장악했다. BTS는 이날 미국 R&B 듀오인 실크 소닉에 이어 두 번째 순서로 라이브 무대를 장식했다. 사회를 맡은 인기 여성 래퍼 카디비가 BTS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BTS 상징색인 보라색 마스크를 쓴 현지 아미들은 막강한 응집력을 보여 주듯 큰 함성으로 화답했다.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와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마이 유니버스’의 합동 무대를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멤버들이 돌출형 무대를 뛰어다닐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커다란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음악에 맞춰 폭죽이 터지자 분위기는 더욱 흥겹게 달아올랐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뒤 콜드플레이와 진하게 포옹하며 우정을 과시했다. 진은 ‘마이 유니버스’ 노래를 마친 뒤 양손 엄지를 들어 보였고 지민은 카메라를 향해 키스를 보내기도 했다.이들은 AMAs 대상을 안겨 준 히트곡 ‘버터’로 시상식 대미를 장식했다. 노란색 옷으로 맞춰 입고 무대도 샛노란 버터색으로 꾸몄다. 7000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출연자와 관객은 전주가 울려 퍼질 때부터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모든 가사를 따라 부르며 리듬에 몸을 맡겼다. 외신도 BTS 수상 소식을 잇따라 타전했다. AP통신은 “한국의 슈퍼스타 BTS가 AMAs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드레이크, 더 위켄드의 도전을 물리쳤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BTS가 스타들이 즐비한 시상식을 지배했다”고 알렸다. 전 세계 아티스트들과 아미의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1980~90년대를 주름잡은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시상식 도중 BTS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BTS의 모든 성공을 축하한다”고 했다. 콜드플레이 역시 공식 트위터에 합동 공연 영상을 올리고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7개로 애정을 표현했다. 아미도 시상식을 지켜보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한 팬은 트위터에 “어떠한 말도 안 나온다. 사실 몇 년 전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우리 모두가 해냈다”며 보라색 하트 7개를 단 뒤 “사랑해”라고 영어로 썼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등 각국 언어로 축하가 이어졌다.
  • 13년 만에 자유 찾은 브리트니 “팬들이 날 살려…하루하루 감사하다”

    13년 만에 자유 찾은 브리트니 “팬들이 날 살려…하루하루 감사하다”

    “오랫동안 나는 입이 막혔고 위협을 받아왔죠. 여러분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해요.” 13년 만에 후견인 제도에서 벗어난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자신의 법정투쟁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약 2분 분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브리트니는 “여러분이 내게 묻는 첫 번째 주요 질문은 후견인 자격이 끝나면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다. 아주 좋은 질문”이라며 “내 차 키를 갖고 독립적으로 사는, ATM 카드를 소유하고 난생처음 현금을 보면서 양초 따위를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그건 작은 일이지만 큰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고 그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가 원하는 건 후견인 제도로 피해를 받아 온 실제 장애나 병이 있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트니는 “나는 매우 강한 여성이다. 그래서 (후견인) 제도가 실제 장애나 질환이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쓰여 왔는지 그저 상상할 수 있을 뿐”이라며 “내 작은 이야기가 이 부패한 체제에 충격을 주고 조금이라도 변화를 만들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랫동안 나는 입이 막혔고 위협을 받아왔다. 난 어떤 것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여 말할 수 없었다”면서 “여러분이 상황을 알리고 대중에게 소식을 전해 모두가 알게 해줬다. 어떤 의미에서는 여러분이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 100% 그렇게 생각한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실제로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은 그의 해방을 요구하는 ‘프리 브리트니(#FreeBritney)’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앞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법원은 이달 12일 스피어스에 대한 후견인 제도 적용을 종료하는 최종 결정을 내렸다. 브리트니스 스피어스는 2008년부터 법정 후견인으로 지명된 친부 제이미의 보호 아래에 있었다. 당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케빈 페덜린과 이혼하면서 두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다퉜다. 제이미는 딸이 약물 중독 등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며 후견인이 됐다. 그는 딸의 재산 5900만 달러(약 671억 원) 등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왔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매주 2000달러(227만 원)의 용돈만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 6월 “난 노예가 아니고 내 삶을 되찾고 싶다”며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 박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는 제이미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피임과 정신질환 치료제 복용 등을 강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결국, 재판부는 지난 9월 제이미의 후견인 자격을 중지시킨 데 이어 스피어스를 후견인 제도의 속박에서 완전히 풀어줬다. 당시 법원 앞에 모인 팬 200여 명은 환호성을 지르며 “브리티니”를 외쳤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하루 울 것 같다. 역대 최고의 날”이라는 글을 올리며 법원 판결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 격투기하다 고환 잃은 미 선수… 한국 선수도 같은 아픔

    격투기하다 고환 잃은 미 선수… 한국 선수도 같은 아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아이를 가질 능력은 잃지 않았다고 들었다.” 미국의 한 종합격투기 선수가 훈련 중 니킥을 맞아 고환 한쪽을 제거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15일(현지시간) MMA 종합격투기 매체와 현지 언론 등은 미국듸 크리스티안 할리우드 로센(26)이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니킥을 맞아 왼쪽 고환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로센은 병원으로 이송돼 고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이다. 로센은 수술 후 경과가 좋다면서 “나머지 한쪽까지 잃으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제부터 내 남은 고환을 때리면 더 이상 친구가 아니다”라며 웃어보였다. 보도 이후 로센의 인스타그램에는 많은 팬들이 응원 댓글을 달고 있다. 로센은 “모르는 사람들로부터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잘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수 선수도 상대 공격에 고환 잃어 국내 이종격투기 김민수 선수도 경기 도중 보호대가 깨질 정도로 가격을 당해 고환 한쪽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김민수 선수는 방송에 출연해 “2라운드때 강하게 맞아 플라스틱 보호구가 깨졌는데 다시 경기가 진행됐고,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괜찮다고 말했다. 그런데 4라운드에서 엄청나게 강하게 맞았다. 순간 뭐가 잘못됐다 생각했다. 너무 아파서 열이 올라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고도 당시 경기에서 우승을 했던 김민수 선수는 “3분 정도 쉬고 다시 경기를 시작했다. 그땐 아픈 줄도 몰랐다”라며 “경기를 끝내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더니 로우킥을 많이 맞아서 다리에 있는 피고름을 빼는 수술을 했다. 그래도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라고 말했다.
  • “‘오징어게임 시즌2’ 선택의 여지 없다”

    “‘오징어게임 시즌2’ 선택의 여지 없다”

    “너무나 많은 압박·요청·사랑이 있었다기훈 돌아와 세상 위해 무언가 할 것” 이정재 “길거리서 ‘안녕’ 인사” 인기 실감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시즌2로 돌아온다.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드라마 프로모션 행사에서 “시즌2에 대한 너무나 많은 압박과 요청, 사랑이 있었다”며 “우리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황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은 LA 누이하우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레드 카펫을 밟고 상영회, 패널 토크 등을 함께 했다. 앞서 제작진 측이 ‘오징어 게임’ 시즌2의 가능성을 시사한 적은 있지만 이 작품의 극본을 쓰고 연출한 황 감독이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AP는 한국에서 제작되는 드라마 대부분은 한 시즌으로 끝나는 게 일반적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새 사건을 예고하는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려 그동안 후속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황 감독은 다만 “현재 기획 단계로 (시즌2는) 지금 내 머릿속에 있다”며 “후속작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이건 약속하겠다. (주인공) 기훈이 돌아와 세상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것”이라고 자신해 시즌2 제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9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4주 만에 전 세계 1억 4000만 가구 이상이 시청해 넷플릭스가 제작한 역대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최고의 글로벌 히트작으로 기록됐다. AP는 이 작품의 출연진 또한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모델 출신 정호연은 이번에 LA 공항에 도착해 출입국 관리 직원의 사인 요청을 받는 등 자신의 첫 번째 글로벌 팬을 만났다. 박해수는 전 세계 팬과 소통하기 위해 그동안 신경 쓰지 않던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다. 한국에서의 연기 경력만 30년 가까이 돼 가는 이정재는 미국 길거리에서 알아보는 배우가 됐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면서 ‘안녕’ 하고 인사를 던진다”며 “이 모든 사랑에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AP는 또 ‘오징어 게임’의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 언젠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AP에 따르면 정호연은 “(캐스팅하고 싶으면) 우리 에이전트에 연락하라”고 농담을 던졌다.
  • 저에게 귀엽고 고마운 ‘차차차’… 부모님 사인 요청 처음 받았죠

    저에게 귀엽고 고마운 ‘차차차’… 부모님 사인 요청 처음 받았죠

    지난달 17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는 여전히 뜨거운 드라마 중 하나다.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하는 세계 TV시리즈 10위를 유지 중이다. 관심의 온도가 식지 않은 건 작품 속 공진시 주민들의 따뜻하고 밝은 호흡 덕분이다. 배우 공민정은 그런 분위기를 더해 준 조연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치과의사 혜진(신민아)의 친구이자 공진 사람들과 주저 없이 어울리는 치위생사 표미선을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로 표현했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공민정은 “혜진의 절친으로, 공진 주민으로 잘 어울려야 했기 때문에 실제 그 인물처럼 보이게 살아가려 노력했다”며 “연기 호흡을 따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촬영장인 경북 포항에는 최근 관광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촬영 당시 현장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컷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길거리에서 만난 팬들이 “미선 언니”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버지 어머니도 처음으로 딸에게 사인 요청을 했다.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는 공민정에게 “귀엽고 고마운 작품”이다.TV로 이번에 더 친숙해졌지만 공민정은 스크린에서는 이미 익숙한 배우다.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언니 은영을 비롯해 ‘이장’의 셋째 금희,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희수’의 공장 노동자 희수 등으로 관객을 만났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타였다. 2012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와 인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한 뒤 지난해에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라이징 스타-공민정 배우전’이 열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텨 왔다”며 “좋은 동료와 친구들 덕에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친근하고 밝은 친구 같은 이미지를 가졌지만 어릴 때는 굉장히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손 한번 들어 본 적 없었지만 연기가 그 벽을 무너뜨렸다. 공민정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앞에서 교육 영상 한 장면을 따라해 보여 줬는데 친구들이 웃으니까 그게 연기라는 생각보다 웃겨 주고 싶은 마음에 뭔가를 계속 보여 줬다”며 “그런 마음과 행동이 자연스레 연기를 하게 만들었다”고 돌이켰다. 앞으로도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더 발견하고 싶다는 공민정은 “살아 보기 힘든 캐릭터나 보통의 삶과 간극이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드라마와 영화로 보여 줄 예정이다.
  • ‘독립영화 스타’ 공민정 “‘갯마을’ 덕에 ‘미선 언니’로 불려요”

    ‘독립영화 스타’ 공민정 “‘갯마을’ 덕에 ‘미선 언니’로 불려요”

    tvN ‘갯마을 차차차’ 빛나는 조연현장서 주민들이 박수 보내기도“부모님도 처음 사인 요청하셨죠”지난달 17일 종영한 tvN ‘갯마을 차차차’는 여전히 뜨거운 드라마 중 하나다. 한국 넷플릭스 ‘오늘의 톱10’ 상위권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이 집계하는 세계 TV시리즈 10위를 유지 중이다. 관심의 온도가 식지 않은 건 작품 속 공진시 주민들의 따뜻하고 밝은 호흡 덕분이다. 배우 공민정은 그런 분위기를 더해 준 조연이었다. 서울에서 내려온 치과의사 혜진(신민아)의 친구이자 공진 사람들과 주저 없이 어울리는 치위생사 표미선을 과하지 않은 코믹 연기로 표현했다. 최근 서면으로 만난 공민정은 “혜진의 절친으로, 공진 주민으로 잘 어울려야 했기 때문에 실제 그 인물처럼 보이게 살아가려 노력했다”며 “연기 호흡을 따로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촬영장인 경북 포항에는 최근 관광객이 대거 몰리고 있다. 촬영 당시 현장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컷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보냈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길거리에서 만난 팬들이 “미선 언니”라고 부르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아버지 어머니도 처음으로 딸에게 사인 요청을 했다. 그래서 ‘갯마을 차차차’는 공민정에게 “귀엽고 고마운 작품”이다. TV로 이번에 더 친숙해졌지만 공민정은 스크린에서는 이미 익숙한 배우다.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언니 은영을 비롯해 ‘이장’의 셋째 금희,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희수’의 공장 노동자 희수 등으로 관객을 만났다. 독립영화계에서는 스타였다. 2012년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와 인기 연극 ‘옥탑방 고양이’로 데뷔한 뒤 지난해에는 부산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관에서 ‘라이징 스타-공민정 배우전’이 열리기도 했다. 그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버텨 왔다”며 “좋은 동료와 친구들 덕에 지금까지 걸어올 수 있었다”고 했다. 친근하고 밝은 친구 같은 이미지를 가졌지만 어릴 때는 굉장히 내성적이었다고 한다.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손 한번 들어 본 적 없었지만 연기가 그 벽을 무너뜨렸다. 공민정은 “고등학교 때 친구들 앞에서 교육 영상 한 장면을 따라해 보여 줬는데 친구들이 웃으니까 그게 연기라는 생각보다 웃겨 주고 싶은 마음에 뭔가를 계속 보여 줬다”며 “그런 마음과 행동이 자연스레 연기를 하게 만들었다”고 돌이켰다. 앞으로도 연기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더 발견하고 싶다는 공민정은 “살아 보기 힘든 캐릭터나 보통의 삶과 간극이 있는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이달 말 개봉하는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다양한 모습을 드라마와 영화로 보여 줄 예정이다.
  • 주말아빠 말고 전업아빠 “위드 패밀리”

    주말아빠 말고 전업아빠 “위드 패밀리”

    MLB 포지, 260억원 연봉 대신 은퇴“쌍둥이 입양…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폴 라이언은 10대 자녀 위해 정계 떠나그라운드에서의 ‘안방마님’ 생활을 접고 버스터 포지(3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아빠의 삶’으로 돌아간다. 메이저리그(MLB)를 호령하며 ‘레전드의 길’을 걷는 포지였기에 현지 언론은 “놀라운 은퇴”라고 평가했다. 포지의 은퇴는 일과 가정의 양립이 여전히 어려운 우리 사회에 ‘위드 패밀리’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포지가 기자회견을 통해 은퇴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2010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2012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016년 골든글러브를 비롯해 실버슬러거 4차례, 올스타 7차례에 월드시리즈 우승도 3차례나 이끈 포지가 은퇴하는 이유가 가정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포지, 코로나로 가족 건강 위해 시즌도 포기 포지는 지난해 코로나19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즌을 포기했다. 포지와 아내 크리스틴은 조산아인 쌍둥이 자매를 입양한 터였다. 올해 다시 복귀해 타율 0.304 18홈런으로 활약하며 팀이 지구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공을 세운 그는 지난달 LA 다저스와 치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패배한 뒤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더 많은 대화를 하며 처음으로 4명의 자녀에게 제대로 아빠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은퇴를 암시했다. 마침 2013년에 맺은 9년간 1억 6700만 달러(약 1972억원) 계약도 올해로 만료됐다. 현지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은퇴 대신 재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지가 내년에 구단에 남는다면 2200만 달러(약 260억원)를 받을 수 있었던 만큼 팬들도 충격에 휩싸였다.최고의 자리에서 가정을 택한 선수는 포지뿐만이 아니다. 2010년 5월 28세의 나이로 돌연 은퇴를 선언한 로레나 오초아(40·멕시코)는 당시만 해도 158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면서 골퍼의 삶을 정리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 멤버인 베네딕트 회베데스(33·독일) 역시 지난해 가족의 향수병을 이유로 은퇴를 선택했다.●저커버그 딸 출산 뒤 2개월 육아 휴직 화제 ‘위드 패밀리’를 택한 유명인사는 다른 분야에도 있다. 2018년엔 촉망받던 40대 보수 정치인 폴 라이언(51)이 10대인 세 자녀를 돌보는 데 전념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2012년 대선에서 부통령 후보로 출마했고 2015년엔 공화당 하원의장에 선출됐던 그는 연임이 유력한 상황에서 “아이들이 나를 ‘주말 아빠’로만 기억하게 할 순 없다”고 밝혔다.2015년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37)가 2개월의 육아 휴직을 써 화제를 모았다.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에 딸을 얻기 전 세 차례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사연을 소개한 뒤 “딸이 태어나면 2개월 육아 휴직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저커버그의 육아 휴직 이후 페이스북은 남녀 직원을 불문하고 최대 4개월의 육아 휴직을 출산 후 1년 안에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출산휴가제도가 정착됐다.
  •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과 전여옥, 응원받은 사실 경쟁적 공개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과 전여옥, 응원받은 사실 경쟁적 공개

    소송으로 맞붙은 윤미향 무소속 국회의원과 전여옥 전 의원이 서로 응원과 지지를 받은 사연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쟁적으로 게시했다. 윤 의원은 지난 28일 ‘윤미향은 돈미향,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고 주장한 전 전 의원을 상대로 2억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조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 전 의원은 지난달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오징어게임’ 윤미향의 화천대유~”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전 전 의원은 “윤미향은 ‘돈미향’입니다. 전주혜 의원이 밝힌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할머님들 등친 돈으로 빨대꽂아 윤미향은 벼라별짓을 다했다”면서 “‘갈비’ ‘과자’ ‘마트장보기’ ‘요가렛슨’ ‘종합소득세 내기’ ‘마사지숍’ ‘교통과태료’ 그리고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거라는 천벌받을 짓거리만 했다”라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윤 의원은 다른 주장은 제외한 채 “‘딸 통장에 직접 쏜 182만원은 룸술집 외상값 갚은 것’이라는 검찰 공소장에도 없는 허위 사실을 적시해 자녀를 유흥주점 종사자로, 윤 의원을 유흥주점 종사자 어머니로 연상하게 해 명예훼손을 했다”고 지적했다.이어 딸 계좌의 182만원은 검찰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도 ‘A씨 명의 은행 계좌에 보관하던 정대협 소유 자금 중 182만원을 윤 의원 자녀 명의 계좌로 이체해 임의 소비했다’는 내용만 적시돼 있다고 윤 의원은 반박했다. 또 이 182만원은 모금액이 아니라 A씨가 윤 의원 자녀 대학원 입학 축하금으로 송금한 것이며 사인간 거래에 불과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전 전 의원은 “딸 계좌까지 동원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과 죄의식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윤미향이 이 182만원을 갖고 저를 민사소송조정을 냈다는 것이 더 웃긴데, 민사소송이 아닌 민사소송조정을 낸 것에 대해 모 변호사는 아마 인지대를 아끼려 한 것이라고 했다”고 일갈했다. 전 전 의원은 “윤미향에게 고소를 당했다니 다들 함께 걱정해주시고, 또 위로해주셨다”면서 “많은 분들이 분노하며 ‘함께 하자!’고 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도 1일 엘레베이터에서 팬이라며 인사하는 아저씨를 만났다면서 “텔레비젼과 신문 등에서 그렇게 나를 천하에 몹쓸 사람으로 보도하고 댓글들로 나를 수천, 수만번 죽이고 그러면 다시 살아나기를 반복하는데도 나를 이렇게 믿어주시는 분이 있어”라고 기뻐하며 응원해준 사람의 뒷모습 사진을 올렸다.
  • 가족 같았던 SSG 최장수 외인 로맥 은퇴 “한국에서 행복했다”

    가족 같았던 SSG 최장수 외인 로맥 은퇴 “한국에서 행복했다”

    SSG 랜더스의 최장수 외국인 제이미 로맥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SSG는 31일 “로맥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팀이 치열했던 가을야구 경쟁에서 최종 6위로 일정을 마치면서 지난 17일 롯데 자이언츠전이 로맥의 은퇴 경기가 됐다. 로맥은 30일 클럽 하우스에서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017년 SSG(당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로맥은 5시즌 동안 장타력과 수비실력을 겸비한 중심타자로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626경기 타율 0.273(2231타수 610안타) 155홈런 409타점을 기록했다. 통산 155홈런은 타이론 우즈(174개)와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3위에 해당한다. 특히 로맥은 2018년 43홈런 10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네 번째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다만 올해는 타율 0.225(355타수 80안타) 20홈런으로 예년만 못한 기록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부상으로 최근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로맥은 마지막까지 더그아웃 뒤에서 선수단과 함께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로맥은 좋은 팬 서비스와 홈런으로 척추측만증 어린이들의 수술비용을 후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SSG는 로맥의 등번호 27번을 영구결번은 아니지만 팀의 주축 외국인 선수를 상징하는 번호로 삼기로 했다. 다음 외국인 선수가 27번을 물려받을 예정이다. 최정은 “외국인 선수로서 5시즌 동안 한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외국인 선수로서, 또한 야수조의 맏형으로서 존재감이 컸는데 이렇게 선수생활을 마감하게 되어 아쉽다. 나중에 좋은 인연으로 다시 야구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로맥은 “이곳 인천에서, SSG의 외국인 선수로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었다”면서 “야구인생을 통틀어 한국에서의 5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과 또 나를 위해 도움을 주신 주위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