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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 “호날두는 날강두… 16강 진출에 엄청 울었죠”

    조규성 “호날두는 날강두… 16강 진출에 엄청 울었죠”

    “기적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최전방 공격을 맡은 조규성(전북 현대)는 16강 진출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2위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뿐 아니라 밖에서 격려해준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감사드린다”면서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포르투갈을 이기자고 준비했는데 꿈이 이뤄졌다”며 웃었다. 이날 조규성은 득점을 올리지는 못 했지만 골문 앞에서 페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하며 포르투갈 수비를 괴롭혔다. 조규성은 “상대에게 절대 안 밀려야겠다는 투지를 갖고 나왔다. 경기장에서 저뿐 아니라 형들도 다 같은 마음으로 뛰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몸싸움뿐 아니라 기싸움도 치열했다. 조규성은 “(상대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면서 “나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꽃미남 공격수’ 대결에 대해 묻자 “이것은 노코멘트하겠다”면서도 “호날두는 날강두”라며 농담을 하는 여유를 보였다.그는 “정말 제가 잘 안 우는데, 오늘은 엄청 울었다”며 “(황)희찬이 형 골이 들어가고 감정이 북받쳐 올라 믿기지 않았다”며 16강 진출의 감격을 표현했다. 또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대해선 “브라질과는 6월 평가전에서 크게 졌지만 월드컵은 다르다”며 “지금 저희가 기적을 보였듯이 브라질과 하게 되더라도 끝까지 싸워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팬들에게는 “끝까지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16강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며 “정말 감사드리고, 끝까지 응원해주시면 경기장에서 (더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3년 전 ‘노 쇼’를 16강 도움으로 갚은 호날두…조규성 짧은 소감 화제

    3년 전 ‘노 쇼’를 16강 도움으로 갚은 호날두…조규성 짧은 소감 화제

    3년 전 ‘노쇼’로 우리 축구 팬들의 마음에 상처를 남겼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적)가 벤투호의 16강 진출에 의도치 않게 힘을 보탰다. 누리꾼들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재빨리 벤투호의 유니폼을 걸친 호날두를 합성사진으로 만들어냈다. 후반 20분 교체되기 전에 그와 충돌했던 조규성(전북 현대)의 짧고 굵은 멘트도 화제가 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을 2-1로 이겼다.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를 0-0으로 비긴 뒤 가나에 2-3으로 졌던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 4득점 4실점)가 돼 포르투갈(2승1패, 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기쁨을 만끽했다. 물론 포르투갈전 승리의 주역은 선제골을 터뜨린 김영권(울산 현대), 극장골의 주인공 황희찬(울버햄프턴), 사력을 다한 질주 끝에 그의 골을 손흥민(토트넘),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상대 수비진을 괴롭힌 이강인(마요르카)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이지만, 호날두도 작지 않은 힘을 더했다. 그의 결정적인 기여는 0-1로 뒤진 전반 27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이강인이 왼발로 차올린 코너킥이 호날두의 등에 맞고 골문 앞에 떨어졌다. 마침 문전에 있던 김영권이 뒤로 넘어지면서 날린 왼발 발리슛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전반 42분에는 비티냐(파리 생제르맹)의 중거리 슛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쳐낸 것이 마침 호날두 앞으로 흘러나왔다. 이에 지체 없이 몸을 날린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영점이 맞지 않아 슛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다. 호날두와 김승규 사이에 아무것도 없어 일대일 상황이나 마찬가지였는데 호날두의 추가 골 사냥이 실패한 것이다. 수비수가 다급히 위험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는 모습과 비슷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되자 3년 전 호날두와 우리 팬들의 악연이 소환됐다. 2019년 7월 서울에서 열린 K리그 선발팀과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의 친선경기 때 유벤투스 소속으로 당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호날두가 벤치에 앉은 채 1분도 출전하지 않아 큰 실망감을 안겼다. 당시 6만여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유벤투스 선수단은 킥오프 예정 시각을 넘겨 경기장에 도착, 경기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됐고 호날두의 ‘노쇼’까지 겹치자 팬들의 분노가 들끓었다. ‘날강도’와 그의 이름을 섞은 신조어 ‘날강두’가 등장했음은 물론이다. 3년여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한국 축구 팬과 재회한 호날두가 벤투호의 16강행을 결과적으로 도운 얄궂은 상황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친 기쁨을 곱절로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틈틈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한반도’와 합친 ‘한반두’라는 신조어부터 우리 주민등록증에 ‘호날두’라는 이름을 새긴 합성사진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양면적인 감정을 전하고 있다.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후반 20분 교체됐다. 이 과정에 조규성과 입씨름을 벌였다. 포르투갈 매체의 보도와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조규성이 빨리 그라운드에서 나가라고 호날두에게 재촉하자 호날두는 검지손가락을 입술에 가져다 대며 ‘조용히 하라’고 맞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날강두”라고 반쯤 진심이 담긴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했다. 그는 또 “(포르투갈 선수들이) 갑자기 욕을 해서 티격태격했다”며 “저도 일부러 건들면서 시비도 걸고 그랬다”고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호날두는 “내가 교체될 때 한국 선수가 빨리 나가라고 해서 내가 조용히 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그에겐 그런 말을 할 권리가 없었다. 내가 빨리 나가지 않았다면 심판이 지적했을 문제다. 논란이 있어선 안 된다. 그저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의 이 경기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는 손흥민으로 9.15 평점이었다.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다. 황희찬이 8.88로 그 뒤였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선수는 디에고 달로트로 5.31 밖에 되지 않았다. 호날두는 3.77로 두 팀을 통틀어 꼴찌였다.
  • “밝고 친절” 츄 ‘갑질 의혹 퇴출’ 주장에 마스크 업체 ‘지지 글’

    “밝고 친절” 츄 ‘갑질 의혹 퇴출’ 주장에 마스크 업체 ‘지지 글’

    가수 츄가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당한 배경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츄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업체는 츄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츄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한 마스크 업체는 30일 자사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사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했던 츄님의 이슈로 인해 현 상황에 관련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촬영 현장에서도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오랜 시간 지속되는 힘든 과정 속에서도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던 밝고 친절한 모습에 현장 모두의 사기가 올라가는 기분 좋은 기억도 남겨줬다”고 썼다. 이어 “더불어 갑작스럽게 친필 포토카드를 부탁드렸음에도 흔쾌히 직접 적어 전달해줘 모두가 감동했던 소소한 일화까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논란 중인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활동에 응원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츄의 일상 사진을 리그램하며 마스크를 홍보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5일 그룹 이달의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츄의 퇴출 소식을 전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츄를 금일부로 이달의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이후 츄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이달의소녀 멤버 현진은 25일 팬 소통 커뮤니티 팹을 통해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고”라며 “화나, 정말 화나”라고 적었다. 이어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일 것이다”라며 “츄 언니를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세요”라며 “우리 오빛(팬덤명), 정말 늘 고맙고 많이 아낀다”라고 덧붙였다. 츄가 하고 있는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 ‘지켜츄’의 한 작가도 이날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라며 ”지우가 자기도 힘든데, 다른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 봐 걱정해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 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다“라고 글을 올렸다. 작가는 이어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 그래 봤자 지우는 잘 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한다“며 츄와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자 28일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달의소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가 입장문을 남기고 ”앞선 공지문 발표 후, 며칠간 츄의 퇴출 사유에 대해 당사 측에 ‘증거를 제시하라’는 등의 내용이나, ‘츄는 그럴 사람 아니다’, ‘회사가 가해를 하고 있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사들이 제기되고 있어 논점을 바로잡고자 추가 입장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분의 권리다“라고 썼다. 또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을 공지한 것이다“라고 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폭언 및 갑질 관계 등과 관련하여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이에 대한 내용과 증거 제공에 협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의 걱정과 위로에 너무 감사드린다“며 글을 올려 반박했다. 그는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해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며 ”앞으로 입장이 전해지는 대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걱정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 ‘악플 테러’ 가나쌍둥이, 소신 발언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하고 싶지 않았다”

    ‘악플 테러’ 가나쌍둥이, 소신 발언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하고 싶지 않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후 인종차별적인 ‘악플 테러’에 시달렸던 가나 출신 유튜버 ‘가나쌍둥이’가 응원 문제와 관련해 소신 발언을 내놨다. 가나쌍둥이 중 동생 이삭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에 ‘가나전 소신 발언’이라는 제목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 이삭은 영상에서 “어제(28일) 경기 잘 봤다. 솔직히 가나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고, 가나가 이겼을 때 너무 설렜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들한테 거짓말하고 싶지 않고,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하고 싶지 않았다”며 “눈치 보면서 대한민국 응원하는 척했으면 여러분들 속이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삭은 “대한민국 선수들이 엄청 잘했다고 생각했고 솔직히 가나 이길까봐 너무 불안했다”며 접전이었던 경기를 본 소감을 솔직하게 말했다. “(다른 나라와 경기 때는) 대한민국 당연히 응원하고 있다”는 이삭은 “그런데 가나랑 대한민국 했을 때 제 피는 허락하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가나 응원해서 저한테 실망하시는 팬들께 정말로 죄송하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삭은 그러면서도 “경기는 경기다. 이기는 사람 있어야 되고 지는 사람 있어야 한다”며 소신 발언으로 마무리했다. 구독자 36만명을 보유한 가나쌍둥이 채널에는 28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전에서 2-3으로 석패한 뒤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졌다. “니네 나라로 가라”, “구독자인데 실망이 크다. 구독 취소한다”, “그냥 한 명의 가나인으로서 욕 좀 먹어라” 는 댓글부터 개발도상국인 가나와 인종을 비하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이어졌다. 다만 가나쌍둥이 채널에 인종차별적인 악플이 달리고 있다는 소식이 온라인상에 퍼진 후엔 “일부 미개한 사람들 때문에 상처받지 말라”, “악플러들을 대신해 사과드린다” 등 가나쌍둥이를 응원하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이 달렸다.
  • 김영철, 손흥민 찡그린 얼굴에 “종일 마음 쓰여…고개 들길”

    김영철, 손흥민 찡그린 얼굴에 “종일 마음 쓰여…고개 들길”

    방송인 김영철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을 응원했다. 김영철은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종일 이 사진이 마음이 쓰인다”며 “실물로는 본 적이 없지만 라디오에서 팬이라고 수없이 말한, 가까운 듯 먼 나의 히어로”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경기 중 왼쪽 눈을 짚은 채 표정을 찡그리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손흥민은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예선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에서 패배한 뒤 고개숙인채 얼굴을 찡그린 후 괴로워 하고 있다. 김영철은 “지난주 금요일에 그가 쓴 에세이를 소개했다”며 “‘난 축구를 잘하고 축구를 좋아한다, 난 행복하다, 오늘 행복하지 못한 사람은 어차피 내일도 불행하지 않은가’라는 너의 말에 ‘모두가 오늘 행복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전날에도 그대를 포함한 국대 덕분에 행복했고, 오늘도 그렇고, 토요일도 행복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철은 “쏘니, 가끔 생각보다 그저 그런 날도 있을 거야”라며 “그런 날도 행복했던 날이었어, 아직 안 끝났으니 고개 조금 더 들어줘”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욱일기 응원 후 쓰레기 주운 日…“청소만 잘한다” 서경덕 일침

    축구 경기가 끝난 후 관중석을 청소해 전세계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일본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들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사용한 전범기다. 일제 군사 침략 피해국인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 국민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다. 3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또 펼친 일본 서포터스를 전 세계 주요 언론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 메일을 받은 언론은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를 비롯해 AP, AFP, 로이터, 뉴욕타임스, 르몽드, 더타임스 등 전 세계 주요 언론사 100곳이다. 일본 축구팬 일부는 지난 27일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코스타리카와 일본과의 E조 2차 경기에서 욱일기를 꺼내들고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출동해 이를 제지했고, 일부 일본 팬은 경기장 난간에 욱일기를 붙여놓고 응원하려다 안전요원으로부터 철거 명령을 받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일본 축구팬들은 독일전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파란색 쓰레기봉투를 나눠 가진 후 좌석 아래 남겨진 쓰레기를 수거하고 정리했다. 서 교수는 경기장 청소만 신경쓰고 역사적 과오는 신경쓰지 않는 이중적 태도라고 지적했다.서 교수는 언론사에 보낸 고발 메일에 당시 당시 욱일기 응원 사진과 영상 등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일본 언론은 반성도 없이 FIFA와 한국만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기사를 내 보냈다”면서 “역시 일본은 관중석 ‘청소’는 잘 하지만, 역사적 과오에 대한 ‘청산’에는 전혀 관심없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의 남은 경기에서 욱일기 응원이 나오면 세계 언론들이 고발해주기를 당부했다. 그는 “향후 일본은 스페인과의 조별경기 3차전이 남아 있다”면서 “이때도 욱일기 응원이 등장한다면 반드시 기사화를 통해 일본의 ‘이중적 태도’를 낱낱이 고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FIFA는 욱일기 응원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지했다. 서 교수는 “FIFA가 아시아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존중하는 너무나 적절한 조치라고 판단한다. 왜냐하면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이기 때문”이라면서 “이 점을 잘 활용하여, 향후 IOC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올림픽에서도 욱일기 응원을 반드시 퇴출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장 밖은 어수선해도 미국, 이란 꺾고 8년 만에 16강

    경기장 밖은 어수선해도 미국, 이란 꺾고 8년 만에 16강

    30일(한국시간)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은 조 편성이 결정됐을 때부터 경기 외 이슈로 더 큰 관심을 끌었다. 정치적으로 ‘앙숙’들이 한 조에 묶이면서였는데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마지막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관심이 증폭됐다. 두 나라가 A매치에서 맞붙은 것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이란 2-1 승)와 2000년 1월 평가전(1-1 무)이었다. 지난 9월 시작된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이날 대결에 ‘정치적 배경’을 더했다. 이란 여성 마흐사 아미니(22)가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이는 등 복장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가 갑자기 숨진 사실이 알려진 뒤 전국적으로 시위가 확산했다. 이란 선수들에게는 월드컵 출전을 보이콧하라는 압력이 쏟아졌다. 이란 선수들은 잉글랜드와 1차전 시작 전 국가 제창을 거부하며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나타냈고, 웨일스와 2차전 때는 경기장 밖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시위대가 충돌을 빚는 등 줄곧 시끄러웠다. 두 팀의 경기 직전엔 미국 대표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지지의 뜻으로 이란 국기 가운데 위치한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하는 사건이 더해져 긴장감이 증폭됐다. 최근 상황이 상황인 만큼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선 저마다의 방식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팬들이 곳곳에 나타났다. ‘자유’, ‘마흐사 아미니’라는 문구가 찍힌 티셔츠를 입은 이란 팬, 이란과 미국 국기 사이에 하트(♥)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든 관중, 두 국기가 양쪽 가슴에 새겨진 티셔츠를 입은 남성, 히잡을 쓴 이란 여성 팬 등이 뒤섞였다. 그러나 관중들은 각자 팀을 응원하는 데 더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이란 팬들은 북과 나팔로 하나의 리듬을 만들며 일사불란한 응원전을 이어갔고, 함성 속에 그라운드에 선 이란 선수들은 웨일스와의 2차전에 이어 국가를 불렀다. 미국 관중석은 이란 팬들만큼 목소리가 크진 않았으나 국가 연주 땐 대형 국기를 펼쳐 들었고, ‘USA’를 비롯한 구호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었다. 관중석 한쪽에서 일부 관중이 ‘마흐사 아미니’ 피켓을 들었다가 관계자에게 제지를 받는 상황 등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여느 때와 같은 ‘한 경기’를 치열하게 치렀다. 정치적 갈등 관계인 국가의 대결에서 나타날 법한 ‘살벌함’은 관중석이든 그라운드든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초반부터 정교한 기술을 앞세워 밀어붙이는 미국과 조직적 수비로 대응하는 이란이 내내 접전을 벌이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반 38분 웨스턴 매케니가 중원에서 올린 볼을 서지뇨 데스트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하게 머리로 연결했고, ‘에이스’ 크리스천 풀리식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의 A매치 55경기 22번째 골이자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득점포였다. 이란의 공세를 잘 견뎌낸 미국이 1-0으로 승리, 1승 2무(승점 5)로 잉글랜드(2승1무, 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이란은 1승 2패(승점 3) 3위로 밀려났다.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연속 16강에 진출했으나 2018년 러시아 대회는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던 미국은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조별리그 통과에 성공했다. 반면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이란의 1라운드 통과는 이번에도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시간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는 같은 조의 잉글랜드가 웨일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두 나라가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은 것은 처음이었다. 잉글랜드는 웨일스와의 A매치 전적에서 69승 21무 14패를 기록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4강까지 간 잉글랜드는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전까지 월드컵 본선 통산 97골을 기록 중이던 잉글랜드는 이날 100골을 채우며 16강행을 자축했다. 웨일스는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오른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결국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잉글랜드가 전반전 공 점유율 62%를 기록하는 등 그라운드를 지배하며 슈팅 9개를 날렸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밀리기만 하던 웨일스는 전반 50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조 앨런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많이 벗어났다. 잉글랜드는 후반 5분 마커스 래시퍼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프리킥을 감아 차 웨일스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았다. 1분 뒤에는 해리 케인이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가로챈 공을 땅볼 크로스로 연결하자 골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필 포든이 왼발로 밀어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케인은 이번 대회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 중이다. 래시퍼드가 후반 23분 후방에서 단번에 넘어온 공을 받아 오른쪽을 빠르게 돌파해 들어간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발재간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 슈팅을 골대에 꽂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태극전사들, 짜릿한 명승부 연출…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 없다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태극전사들, 짜릿한 명승부 연출… ‘미안한 마음’ 가질 필요 없다 [김동현 기자의 Hayya 월드컵]

    지난 28일(한국시간)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가나와의 2차전이 끝난 뒤 한국 선수들은 기자들과 만나 연신 “죄송하다”, “미안하다”는 말을 쏟아 냈다. 한국은 당초 가나를 제물로 16강 진출을 노렸다. 하지만 예상보다 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던 가나에 한국은 2-3으로 아깝게 졌다.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날 얼굴 부상 탓에 마스크를 쓴 채로 헤더슛까지 시도했던 그였다. 손흥민만 죄송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수비수로 나섰던 김문환(전북 현대)은 “내가 부족했다”며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추격했는데 또 실점했다. 정말 아쉽고 죄송하다”고 자책했다. 두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김진수(전북 현대)도 “실점 장면에서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 상당히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심지어 두 골을 터뜨린 조규성(전북 현대)도 마음껏 기뻐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아마 대표팀 선수들이 쏟아 낸 ‘미안’과 ‘죄송’이라는 단어는 기자들을 통해 국민들에게 한 말일 것이다. 이역만리 카타르까지 원정을 온 팬들과 한국에서 밤잠을 설쳐 가며 자신들을 응원해 준 국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지 못했다는 생각 때문에 나온 단어들일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과연 미안하고 죄송한 행동을 했을까. 한국과 가나의 경기는 이번 월드컵 경기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짜릿하고 박진감이 넘쳤다. 빠르게 진행된 공방과 득점 등 순수하게 내용을 놓고 보자면 결코 수준이 낮은 경기도 아니었다. 비록 결과가 패배로 끝났지만 한국팀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스타디움을 나서는 기자들에게 가나 응원단은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가나 감독도 한국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호평했다. 투지에서도 마찬가지다. 전반 두 골을 내준 뒤 후반전 대표팀이 보인 모습은 말 그대로 ‘태극전사’로서의 풍모였다. 특히 후반 추격전을 펼칠 때 대표팀은 내일이 없는 것처럼 뛰었다. 김민재(나폴리)는 종아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해 몸을 아끼지 않고 활주했다. 원하던 결과는 아니었다. 하지만 부끄러운 경기는 더더욱 아니었다. 그러니 “미안하다”, “죄송하다”라는 말은 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혹시 아는가, 우리 대표팀이 포르투갈을 잡을지. 20년 전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 “카타르와 중국은 다른 행성”…中언론, ‘마스크 미착용’ 관중 편집(영상)

    “카타르와 중국은 다른 행성”…中언론, ‘마스크 미착용’ 관중 편집(영상)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에 반대하는 중국인들의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여전히 통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27일(이하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관영 언론인 중국중앙(CC)TV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 장면을 고의적으로 ‘다른 화면’을 내보냈다. 다른 방송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천 명의 관중과 팬들이 자유롭게 응원하는 모습이 수시로 중계됐지만, 중국 언론은 해당 화면 대신 캐나다 대표팀 코치진의 모습으로 대체하는 형식이다. 뉴욕포스트는 “중국 관영 매체는 월드컵 방영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군중이 등장하는 장면은 선수나 코치진 또는 경기장 풀샷으로 대체됐다”고 전했다.한 트위터 사용자는 영국 BBC 방송의 경기 중계 장면과 중국 관영언론의 중계 장면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 사용자 마크 드레이어 같은 경기 장면에서, BBC는 캐나다와 크로아티아 축구팬들의 응원 장면을 보여준 반면 중국 언론은 크게 소리치는 존 허드먼 캐나다 대표팀 감독의 모습을 중계했다며 비교 영상을 올렸다. 또 중국 언론의 영상만을 따로 업로드 하자, 트위터에서 ‘규정 위반’을 이유로 해당 방송 장면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드레이어는 영상이 삭제된 사실을 알리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중국 언론이 사전 검열로 인해 다른 국제방송사보다 관중들의 모습을 평균적으로 적게 내보낸다는 건 100%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포스트는 “(중국 관영 언론의 검열 통제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중국 축구팬들은 봉쇄된 국가에서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AFP통신은 카타르 월드컵 개막 직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관중석을 매운 사람들의 모습에 중국인들이 분노와 허탈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중국 네티즌은 “누구는 마스크 없이 월드컵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데, 누구는 한 달 동안 집에 갇혀있거나, 두 달 동안 학교 캠퍼스에 갇힌 채 문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과 카타르는 다른 행성에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그들에게는 해롭지 않은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중국에 황제는 필요없다”…거세지는 반정부 시위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작 이후 3년 동안 이어져 온 과도한 봉쇄령에 반발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에만 중국 전역의 대학교 50곳과 16개 지역에서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을 비판하는 시위가 시작됐다.이번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도화선이 됐다. 당시 우루무치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방역을 위해 설치한 가림막 때문에 진화가 지연되면서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영국 가디언은 “(중국 정부에 대한) 시민 불복종 물결은 지난 10년 간 중국 본토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지 거의 3년이 지나 시진핑 주석의 대표적인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좌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시위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진압에 나설지 주목된다. 시위를 취재하던 영국 BBC 기자는 현장에서 공안에게 체포된 것도 모자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미 중국 곳곳에서 공안과 시민의 무력 충돌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가디언 등 외신은 중국이 홍콩에서의 시위를 탄압했던 무자비한 방식으로 시위를 진압할 수 있다고 분석한 가운데, 유엔은 국제인권법과 기준에 따라 시위에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 “수원FC 치어리더가 술서빙” 홍보…성상품화 논란

    “수원FC 치어리더가 술서빙” 홍보…성상품화 논란

    “수원FC 세트 시키면 치어리더가 서빙해드립니다.” 프로축구 수원FC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나전 경기를 맞아 술집에서 응원 이벤트를 한다며 이같이 홍보했다가 논란이 되자 취소했다. 수원FC는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수원FC와 대한민국 축구 응원하자’라는 이름으로 수원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단체 응원할 사람들을 모집했다. 술과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치어리더의 하프타임 공연, 한국팀 첫 득점 시 맥주 제공 등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수원FC 치어리더팀인 빅토리아 캐슬 멤버 5인의 사진이 홍보 포인트였다. 특정 세트메뉴를 시키면 치어리더가 직접 술과 음식을 서빙하고, 공연까지 볼 수 있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프로구단의 이벤트로는 적절치 않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치어리더는 엄연히 선수와 응원단의 사기를 올리는 전문 인력인데 술집에서 이벤트를 빙자해 서빙을 시키는 것은 성 상품화를 부추기는 행동이라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수원FC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한 부수적인 이벤트였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취소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노엘 장용준, 한국팀 응원한다며 “쓰미마셍”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가나전 주심 앤서니 테일러를 향해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쓰미마셍.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붉은 악마 머리띠를 착용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패했다. 이 가운데 주심을 맡은 앤서니 테일러가 논란의 판정으로 한국 팬들의 반감을 샀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후반 55분 한국이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그대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다. 이에 벤투 감독이 강하게 항의했고, 앤서니 테일러는 경기가 끝났음에도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을 명했다. 노엘은 가나전 경기 화면을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며 “X발. 주심 나가 X져라 XXX야”, “주심 XX 귀X닮은 XXX가”라며 욕설을 쏟아냈다. 노엘은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음주측정거부)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가 지난 9일 석방됐다.
  • ‘나쁜손’ 당한 KBS 리포터…“네 남친 최악” 악플 피해

    ‘나쁜손’ 당한 KBS 리포터…“네 남친 최악” 악플 피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중계 KBS 리포터로 활약 중인 유튜버 이수날(29·본명 정이수)이 악플 테러로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수날은 28일 ‘가나 사람이 인터뷰하자마자 극대노한 이유...(대한민국 vs 가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가나 관중들의 인터뷰를 전하는 내용이었지만 댓글은 이수날의 남자친구이자 한국 대표팀 선수인 권창훈을 욕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가나에게 2-3으로 석패했고, 16강 진출의 확률은 희박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네 남자친구 선발은 최악이었다” “둘 다 귀국하지 말아라” “여자친구로서 국대 선발될 때 말렸어야지” “도대체 권창훈 왜 국대냐” 등의 댓글을 달았다. 쏟아지는 악플에 이수날은 해당 영상의 댓글창을 폐쇄했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여자친구는 무슨 잘못”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응원은 못할 망정”이라며 개념없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지난해 8월부터 권창훈과 공개 열애중인 이수날의 수난은 처음이 아니다.“생방송으로 보는데 성추행” 일주일 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맞아 현지 분위기를 전하던 중 곤욕을 치렀다. 방송 준비 중 한 해외 축구 팬이 뒤로 다가와 어깨에 손을 올리며 이른바 ‘나쁜손’을 했다. 이수날은 꿋꿋하게 “지금 개막식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겁다”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때 또 다른 남성이 입에 담배를 문 채 등장해 카메라를 가렸고, 이수날에게 자기 나라 국기를 들도록 강요했다. 이수날은 한 손으로 국기를 치우면서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고 말했고,  문제의 남성은 이수날의 어깨를 세게 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됐다. 돌발상황에도 이수날은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가 매우 뜨겁다”며 “잠시 후 BTS 정국 씨가 개막식에도 함께 한다고 하니 개막식과 개막전도 많이 시청해 주시기 바란다”며 침착하게 리포팅을 마무리했다.영상을 본 네티즌은 “성추행 아닌가요?” “생방송으로 보는데 얼마나 걱정되는지” “경호원이 필요할 것 같다”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무사히 생방송을 마친 이수날은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진짜 깜짝 놀랐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쉽지 않네요”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실 의도치 않게 갑자기 사람들이 왔다. 이게 그나마 통제한 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꿋꿋하게 할 말은 했다”고 덧붙였다.
  • 2세대 ‘日 한류열풍’ 주역 카라 컴백…티저 속 빈자리는

    2세대 ‘日 한류열풍’ 주역 카라 컴백…티저 속 빈자리는

    2세대 그룹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 카라(KARA)가 완전체로 돌아온다. 카라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앨범 ‘무브 어게인’(MOVE AGAIN)을 발매한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 발매 이후 약 7년 6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앨범은 이름 그대로 과거 찬란했던 활동기를 그대로 무대 위로 선보이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팬들의 사랑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앨범을 기획, 멤버 전원이 곡 작업과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웬 아이 무브’(WHEN I MOVE)는 강렬한 리듬을 베이스로 진행되는 곡이다. 멤버 강지영이 작사와 작곡진에 이름을 올렸고, 니콜이 한국어 가사를 썼다. 이들은 ‘2022 MAMA 어워즈’에서 ‘웬 아이 무브’ 컴백 무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카라는 그간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루팡’(Lupin), ‘점핑’(Jumping), ‘스텝’(STEP)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류 열풍의 대표주자로 활약했다. K팝 걸그룹 역사상 최초로 일본 도쿄돔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카라는 박규리, 한승연, 김성희, 니콜 4인조로 데뷔했다. 이듬해 리더 김성희가 탈퇴했고 구하라와 강지영이 합류해 5인조가 됐다. 이후 활동기에 허영지가 합류했다. 이들이 공개한 신곡 뮤직비디오 티저에는 빈자리가 있다. 팬들은 이 빈자리가 故 구하라의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 “이란, ‘시위 지지’ 월드컵 선수들에게 가족 감금·고문 협박”

    “이란, ‘시위 지지’ 월드컵 선수들에게 가족 감금·고문 협박”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이란 대표팀 선수들이 미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반정부 행위를 할 경우 가족들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28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미 CNN 보도에 따르면 한 보안 소식통은 이란 선수들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B조 1차전 잉글랜드와 경기를 마친 뒤 이란 혁명수비대(IRGC) 요원들과의 회의에 소집됐다고 말했다. 당시 이란 선수들은 경기가 시작하기에 앞서 국가가 흘러나올 때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는 방식으로 본국에서 진행 중인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이 소식통은 선수들이 앞으로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거나 어떤 형태로든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는 행위를 보이면 가족들이 고문을 받거나 감금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선수들은 지난 25일 B조 2차전 웨일스와의 경기 때에는 국가를 따라불렀다.카타르 월드컵 기간 중 이란의 보안 요원 활동을 관찰 중인 이 소식통은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 수십명이 차출돼 자국 선수들이 선수단 외부에서 활동하거나 외국인과 만나려는 시도 등 금지 사항을 어기는지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요원들이 선수들을 협박한 뒤 이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따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 사이에서 구체적으로 오간 대화 내용은 파악되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이란 당국이 잉글랜드와의 경기 전에는 선수들에게 승용차 등 선물을 약속했으나 선수들이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자 가족과 선수들을 협박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설명했다. 소식통은 “이란 정권이 웨일스와의 경기 때 팬들 사이에서 가짜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기자 수백명을 투입했으며 미국과의 경기 때에는 연기자 투입 인원을 수천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도 전했다. 이란과 미국과의 경기는 30일 오전 4시에 치러질 예정이다.이란에서는 지난 9월 한 여대생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돼 구금됐다가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란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적용하는 사회로 바뀐 뒤 가장 심각한 수준의 반정부 시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월드컵 개막 전부터 일부 이란 축구 선수들은 대표팀 탈락 위험에도 반정부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한편 이란 국영 매체는 미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고자 이란 국기에 들어있는 이슬람 공화국 엠블럼을 삭제해 최근 24시간 소셜미디어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을 올해 월드컵에서 방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미 국무부 대변인은 자국 축구 대표팀의 이러한 행동과 관련해 사전에 조율한 바 없다고 CNN에 밝혔다.
  •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손흥민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규성이에게 미안”

    “제가 더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캡틴’ 손흥민(30·토트넘)이 가나전 패배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H조 라이벌들의 최종전 결과를 따지는 경우의 수에 직면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다”며 “선수들이 고생 많이 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 미안하고, 응원해주신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에 불확실했지만, 출전하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특수 마스크까지 쓰고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날도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전한 그는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손흥민은 “저 개인적으로도 잘하고, 선수들을 잘 이끌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동료 선수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고, 지금처럼만 잘해주면 팀의 주장으로서 정말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앞두고 “선수들도 (16강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도 선수들과 함께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무대에서 2골의 개인 득점에 성공한 조규성(24·전북)에 대해서는 “좋은 결정력으로 두 골을 넣고 동점까지 만들었는데, 승리를 못 챙겨줘서 팀원으로서 미안하다”며 “(조)규성이가 좋은 선수인 것은 K리그에서 증명했던 부분”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조)규성이가 잘한 모습은 뿌듯하지만, 지금은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월드컵 스타’된 조규성, 팔로워 122만 돌파…외모에 실력까지 입증

    ‘월드컵 스타’된 조규성, 팔로워 122만 돌파…외모에 실력까지 입증

    ‘잘생긴 외모’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 조규성(24·전북)이 한국 선수 역사상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멀티 골을 터트리며 완벽한 ‘스타’로 떠올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가나에 2-3으로 패배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 이번 경기의 승리는 절실했다. 하지만 한국은 1무 1패(득실차 -1, 승점 1점)로 조 4위로 떨어지면서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팀의 패배에도 조규성의 활약은 빛났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조규성은 후반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연속해서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0-2로 지고 있던 후반 13분, 이강인(마요르카)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규성이 그대로 몸을 날려 헤딩 골로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 김진수(전북)의 크로스를 또 한 번 머리로 받아 넣어 2-2를 만들었다. 비록 한국이 이내 가나에 한 골을 더 내줘 2-3이 됐지만 조규성의 두 골은 경기장을 찾은 응원단은 물론 한국에서 응원하던 팬들까지 흥분케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조규성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다. 그는 월드컵 경기 두 번째 출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9번 누구?”…월드컵 20분 뛰고 SNS스타 조규성은 앞선 월드컵 첫 출전에서 이미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조규성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29분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교체투입되자마자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던 그는 후반 44분 끈질기게 볼 경합 과정을 펼쳐 경고를 받기도 했다.경기가 끝난 후 조규성은 곧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타가 됐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 ‘한국의 등번호 9번 선수가 누구냐’는 글이 영어·아랍어·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등장한 것이다. 조규성의 인스타그램도 불이 났다. 1차전 시작 당시 3만여명에 머물렀던 팔로워 수는 실시간으로 늘기 시작해 2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36만명을 훌쩍 넘겼고, 가나와의 경기가 끝난 29일 오전 6시 기준 122만명으로 늘었다. 치솟는 인기에도 조규성은 겸손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유명해져도 나는 같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멀티골 기록을 한 소감에 대해선 “영광스럽다. 영광스러운데 두 골보다는 승리를 원했다. 너무 아쉽다”면서 “월드컵이라는 세계적 무대에서 득점을 상상이나 했지 현실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만 보여주자, 팀에 도움만 되자고 생각했다. 골을 넣었지만 (패배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끼리) ‘아직 안끝났다. 마지막까지 해보자’ 다들 얘기했다. 저희 아직 끝난 게 아니까. 대표팀 믿고 응원해주시면 포기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일본 패배 왜 기뻐” 英 우문에… “너희도 독일 지면 좋잖아”[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일본 패배 왜 기뻐” 英 우문에… “너희도 독일 지면 좋잖아”[김동현 기자의 Hayya(가자!) 월드컵]

    지난 2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E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0-1로 패배하자 중앙미디어센터(MMC)에 있던 한국 기자들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초반 돌풍이 거센 일본 경기는 본래 경기장에 가서 직접 봐야 한다. 하지만 이날 가나와의 일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의 기자회견과 시간이 겹치면서 MMC에 모여 다른 나라 기자들과 TV로 경기를 시청하게 된 것이다. 일본의 패배에 한국 기자들이 기분 좋은 표정을 짓자 MMC에 있던 다른 나라 기자들이 재밌다는 듯 쳐다봤다. 커피를 가지러 가려는데, 한 영국 기자가 질문을 했다.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너희는 왜 그렇게 안 친하지?” 사실 이날 한국 기자들이 일본이 코스타리카에 진 것을 보고 기뻐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오랜 역사적 배경과 경제적 경쟁 관계 등이 분명 숨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경기장에 등장한 ‘욱일기’ 때문이다. 이날 일부 일본 팬은 경기장 입장 전부터 욱일기를 손에 들고 흔들었다. 36년간 일제강점기를 겪은 우리로서는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를 든 그들의 모습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일본이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을 결정짓는 것도, 월드컵 아시아 최다승 기록을 세우는 것도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다 하자니 말이 너무 길다. 그래서 되물었다. “너희는 왜 4년 전에 한국이 독일을 이겼을 때 그렇게 기뻐했지?”라고. 사실 영국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이 한국에 0-2로 지면서 조별리그 꼴찌로 16강에 진출하지 못하자 가장 기뻐한 나라 중 하나다. BBC는 “독일이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집에 가면서 독일도 집으로 보냈다. 이것이 월드컵”이라며 기뻐했다. 심지어 더선은 한국과 독일이 속했던 F조 순위표를 신문에 크게 게재하고 “오려 뒀다가 우울할 때 꺼내서 보라”며 독일을 놀렸다. 답을 들은 영국 기자는 “아마 프랑스가 졌어도 우리는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웃으며 자리를 떴다. 신체를 건강하게 하고, 정신을 바르게 한다는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어쩌면 우리 안에 있는 불편한 감정을 그리 위험하지 않은 방식으로 배출하게 한다는 점이다. 평소 조금 불편한 이웃이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기뻐하면 ‘나쁜 사람’이 되지만 스포츠에서는 ‘꿀잼’으로 여겨도 큰일이 생기지 않는다. 그러니 이웃의 패배에 잠시 환호한 자신을 자책했다면 그러지 않으셔도 된다.
  • 블핑 제니 가방에 한 가득…‘노란색’ 이것

    블핑 제니 가방에 한 가득…‘노란색’ 이것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매일 먹고 챙겨 다니는 의외의 음식을 공개했다. 최근 엘르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제니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제니는 외출할 때 꼭 챙기는 물건에 대해 묻자, 헤드폰을 꼽으며 “음악 듣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제니는 자신이 가장 강하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선 “블랙핑크로 활동할 때 가장 파워풀하다”며 “멤버들이 함께 있고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공연하고 팬들과 소통할 때 그렇다”라고 말했다. 제니는 자신이 들었던 가장 인상 깊었던 조언에 대해선 “많은 조언들을 들었지만 그중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도 괜찮아’라는 말을 기억에 남는다”라고 꼽기도 했다. 또 그는 자신에게 힘을 주는 가장 큰 원동력은 어머니라고 밝히며 “당연히 1위다. 그 다음은 멤버들이다. 우린 무슨 일을 하든 서로 격려해주고 응원해준다”라며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특히 이날 제니는 자신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음식으로 누룽지를 꼽았다. 그는 “어디를 가든 항상 누룽지를 가지고 다닌다. 일할 때도 집에 있을 때도 항상 먹을 수 있도록 가방에 엄청 많이 가지고 다닌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제니는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장 소중한 3가지로는 가족, 친구, 팬들을 꼽으며 “난 사실 수줍음이 많은 편이다”라고 밝히며 훈훈하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순항 중이다.
  • 카타르 월드컵 ‘노출 의상’ 女 축구팬 “체포 두렵지 않아”

    카타르 월드컵 ‘노출 의상’ 女 축구팬 “체포 두렵지 않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응원하는 한 여성 모델이 카타르의 엄격한 복장 규율을 무시한 채 노출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논란이다. 2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팬인 이바나 놀(30)은 이날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에 노출 의상 차림으로 나타났다. 크로아티아를 상징하는 빨간색과 흰색의 체커보드 무늬 드레스로, 치마와 소매 길이가 짧아 다리와 어깨가 훤히 드러난 의상이었다.놀은 앞서 지난 23일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맞붙은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알바이트 경기장에서도 같은 무늬의 비슷한 노출 의상을 입고 나타났다. 당시 드레스 길이는 길었지만 몸에 딱 붙어 체형이 고스란히 드러났고, 넥라인이 브이(V)자로 파여 있었다. 이슬람 문화권인 카타르에서는 여성의 복장 규율이 엄격하다. 외국인 복장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카타르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공공장소에서는 무릎과 어깨가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하길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관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한 옷을 피하고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영국 외무부의 경우 카타르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어깨를 가리고 짧은 치마는 입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카타르 복장 규정과 관련 놀은 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규정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어깨, 무릎, 배 등 노출을 금지한다고 했는데, 나는 이 부위를 다 가릴 옷이 없다는 게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또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무슬림들도 유럽인들의 삶의 방식과 종교, 나아가 이런 드레스를 입은 나를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타르에 온 놀은 “반응이 매우 좋았고, 많은 카타르 사람들이 내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놀은 “내가 도착했을 때 그들이 내 복장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에 놀랐다. 원하는 모든 것을 입을 수 있었다. 정부 건물은 예외지만 그건 괜찮다”고 덧붙였다. 옷차림 탓에 체포 위험을 느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런 것을 절대 두려워하지 않는다. 내 드레스는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77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놀은 2016 미스 크로아티아 미인 대회 결선 진출자로 알려졌다. 그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비슷한 노출 의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여성 “체포 두렵지 않아”

    ‘노출 금지’ 카타르서 가슴골 드러낸 여성 “체포 두렵지 않아”

    크로아티아 축구팀 열혈 팬인 독일 출신의 한 여성 모델이 카타르의 엄격한 복장 규율을 무시한 의상을 입고 경기장을 찾아 화제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비나 놀(26)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를 응원하기 위해 현지를 찾았다. 놀은 크로아티아가 모로코와 맞붙은 F조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린 지난 23일 깊게 파인 브이(V)자 넥라인과 후드 모자가 달린 체커보드 무늬 드레스를 입고 경기를 보러 갔다. 빨강색과 흰색의 체커보드 무늬는 크로아티아를 상징한다. 놀은 크로아티아와 캐나다의 경기가 있던 28일에는 어깨와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길이의 같은 무늬 드레스를 입었다. 중동 이슬람 국가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월드컵에서는 술은 물론 복장과 애정 표현마저도 법의 저촉을 받을 소지가 있어 우려되고 있다. 영국 외무부의 경우 카타르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어깨를 가리고 짧은 치마는 입지 말 것을 권고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놀은 복장 규정을 읽고 처음에는 “매우 화가 났다”고 했다. 그는 “카타르의 복장 규정을 처음 들었을 때 어깨, 무릎, 배 등을 드러내면 안 된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나한텐 그런 데를 가릴 옷이 없는데’라고 생각했다”며 “유럽에서 히잡과 니캅을 존중한다면 그들(무슬림들)도 우리(유럽인들)의 삶의 방식과 종교,그리고 내가 드레스와 비키니를 입는 것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타르에 온 놀은 수도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밖에서 한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반응이 아주 좋았고, 많은 카타르 사람들이 내 사진을 찍으러 왔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놀은 “내가 도착했을 때 그들이 내 복장을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에 놀랐다. 원하는 모든 것을 입을 수 있었다. 정부 건물은 예외지만 그건 괜찮다”고 덧붙였다. 옷차림 때문에 체포될 위험이 있다고 느꼈냐는 질문에 놀은 “나는 그런 일이 결코 두렵지 않다”고 답했다. 76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놀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온라인 상에서 입소문을 타며 큰 관심을 받았기에 이런 일에 익숙하다고 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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