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팬 사랑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천문학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선생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광수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SNL 코리아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62
  • 4집내고 돌아온 ‘K2 김성면’

    4집내고 돌아온 ‘K2 김성면’

    지독하다 싶다.‘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등 애절한 록 발라드로 인기를 얻어온 K2 김성면(33)이 5년 만에 4집앨범 ‘Sweet Storm’을 발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동안 다른 활동을 했겠거니 했다.하지만 그는 이 5년 가운데 4년을 꼬박 4집 앨범에 쏟았다. “곡도 모두 4년 전에 받아둔 것이에요.그동안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맘에 안 들면 다시 녹음하곤 했죠.편곡도 여러번 해서 좋은 음악으로 골랐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음반을 준비하다 보니 뮤지션을 포함해 음반 참여 스태프만 120여명이 거쳐갔다.음반 제작비도 일반 댄스가수의 5∼6배는 더 들었다.주변으로부터 무모한 짓을 했다는 말도 듣지만 “원래 성격이 꼼꼼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노래가 낡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란다.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지나치도록 서정적인 그만의 록 발라드에 또다시 중독될 만하다.“5년 만에 앨범을 내니 제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키는 데 중점을 뒀죠.앞으로는 이보다 자주 앨범을 낼 겁니다.” 앨범명인 ‘Sweet Storm’은 부드러운 록 발라드와 강한 록을 조화시키겠다는 의미.달콤하게 시작해 폭풍 같은 연주로 발전하는 앨범의 첫 곡인 짧은 인트로가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타이틀 곡 ‘사랑을 드려요’는 아픈 사랑 노래지만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불렀고,‘Because’는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스케일을 키웠다.앨범의 대부분은 록 발라드지만,하드코어적 사운드를 가미한 ‘Dead or Alive’ 같은 곡도 있다. 목소리도 한층 가다듬었다.예전엔 높은 음으로 내질렀다면,이번엔 절제하면서도 들으면 바로 ‘어,K2네.’라고 할 만한 자기만의 목소리를 냈다고 자부했다.그는 노래연습도 지독하게 한다.한 곡을 부르든 몇십 곡을 부르든 그전에 1∼2시간 동안은 차 안에서 목을 푼다.다양한 팝음악 20여곡을 따라부르면서 고저를 고루 조절하려고 ‘목풀기 CD’도 스스로 만들었다.녹음 중 10시간 동안 노래를 불러도 목이 끄떡 없다니 천부적인 노래꾼이다. 계속 애절한 록 발라드만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A형이라 감성적인가 봐요.영화를 봐도 눈물을 잘 흘리고….” 하지만 시끄러운 록음악도 좋아한다고 했다.“완전히 강한 록만 하는 프로젝트팀을 만들 생각도 있어요.” 그래도 가장 하고 싶은 음악은 멜로디가 있는 록이다. 이번 앨범엔 노바소닉의 리더 김영석,러브홀릭의 리더 강현민,그룹 아일랜드 출신의 심현보,속주 기타리스트 이현석 등 최고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7월3∼4일 대학로 질러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8월14∼15일 서울 돔아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추진 중이다.“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4집내고 돌아온 ‘K2 김성면’

    지독하다 싶다.‘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등 애절한 록 발라드로 인기를 얻어온 K2 김성면(33)이 5년 만에 4집앨범 ‘Sweet Storm’을 발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그동안 다른 활동을 했겠거니 했다.하지만 그는 이 5년 가운데 4년을 꼬박 4집 앨범에 쏟았다. “곡도 모두 4년 전에 받아둔 것이에요.그동안 남들이 괜찮다고 해도 맘에 안 들면 다시 녹음하곤 했죠.편곡도 여러번 해서 좋은 음악으로 골랐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음반을 준비하다 보니 뮤지션을 포함해 음반 참여 스태프만 120여명이 거쳐갔다.음반 제작비도 일반 댄스가수의 5∼6배는 더 들었다.주변으로부터 무모한 짓을 했다는 말도 듣지만 “원래 성격이 꼼꼼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노래가 낡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다행이란다.이번 앨범은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이라면 지나치도록 서정적인 그만의 록 발라드에 또다시 중독될 만하다.“5년 만에 앨범을 내니 제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키는 데 중점을 뒀죠.앞으로는 이보다 자주 앨범을 낼 겁니다.” 앨범명인 ‘Sweet Storm’은 부드러운 록 발라드와 강한 록을 조화시키겠다는 의미.달콤하게 시작해 폭풍 같은 연주로 발전하는 앨범의 첫 곡인 짧은 인트로가 이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타이틀 곡 ‘사랑을 드려요’는 아픈 사랑 노래지만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으로 불렀고,‘Because’는 오케스트라를 동원해 스케일을 키웠다.앨범의 대부분은 록 발라드지만,하드코어적 사운드를 가미한 ‘Dead or Alive’ 같은 곡도 있다. 목소리도 한층 가다듬었다.예전엔 높은 음으로 내질렀다면,이번엔 절제하면서도 들으면 바로 ‘어,K2네.’라고 할 만한 자기만의 목소리를 냈다고 자부했다.그는 노래연습도 지독하게 한다.한 곡을 부르든 몇십 곡을 부르든 그전에 1∼2시간 동안은 차 안에서 목을 푼다.다양한 팝음악 20여곡을 따라부르면서 고저를 고루 조절하려고 ‘목풀기 CD’도 스스로 만들었다.녹음 중 10시간 동안 노래를 불러도 목이 끄떡 없다니 천부적인 노래꾼이다. 계속 애절한 록 발라드만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A형이라 감성적인가 봐요.영화를 봐도 눈물을 잘 흘리고….” 하지만 시끄러운 록음악도 좋아한다고 했다.“완전히 강한 록만 하는 프로젝트팀을 만들 생각도 있어요.” 그래도 가장 하고 싶은 음악은 멜로디가 있는 록이다. 이번 앨범엔 노바소닉의 리더 김영석,러브홀릭의 리더 강현민,그룹 아일랜드 출신의 심현보,속주 기타리스트 이현석 등 최고의 아티스트가 참여했다.7월3∼4일 대학로 질러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8월14∼15일 서울 돔아트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도 추진 중이다.“록이라는 장르 안에서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Seoulites]클래식 대중화 앞장 인천 시향 ‘팬 클럽’

    [Seoulites]클래식 대중화 앞장 인천 시향 ‘팬 클럽’

    “아직 클래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수가 제한돼 있고 역사는 짧지만 정통음악에 대한 열정은 유럽 못지 않습니다.” 국내 최초로 태동된 시립교향악단 팬모임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사랑하는 모임’(인향사모)이 클래식 대중화의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모임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자주 찾는 ‘마니아’들과 클래식 저변확대 채널을 확보하려는 시향측의 이른바 ‘코드’가 맞아 지난해 6월 10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됐다. 클래식이 전문적인 음악영역인 점을 감안할 때 회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창립 이후 회원이 계속 늘어 현재는 800여명에 달한다.정통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비 부담없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회원중에는 교사,사업가,공무원,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분포돼 있으며 여성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건축사 곽수영(47)씨,계산중학교 교장 김직권(60)씨,운산고등학교 음악교사 유기열(46)씨,대우자동자 남동영업소장 천종화(47)씨,㈜미디컴 대표 엄병권(48)씨,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김민자(44)씨 등이 그들이다. 회원들은 연간 45회에 달하는 시향 정기공연의 단골고객일 뿐 아니라 공연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단원들과 뒤풀이식 간담회를 갖고 공연에 대한 격의없는 평가와 격려를 하며 질높은 공연과 관람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은 이미 클래식에 대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뼈아픈 ‘아군의 지적’이 등장하기도 한다.임원진 28명은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리운 금강산’ 작곡자이기도 한 최영섭(75) 회장은 “외국에서는 지역별 마니아들의 모임이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클래식의 대중화는 물론 시향이 수준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향측은 회원들이 4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공연이 있을 때마다 우편과 이메일,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한다.지난 연말에는 회원들을 초청해 동호인들의 망년회라 할 수 있는 ‘송년 콘서트’를 가졌다.한 회원은 “술마시고 망가지는 망년회에서 벗어나 감미로운 선율속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동환(50) 단무장은 “예술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마니아들”이라며 “이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니까 단원들도 항상 긴장감을 갖고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Seoulites]클래식 대중화 앞장 인천 시향 ‘팬 클럽’

    “아직 클래식을 즐기는 시민들의 수가 제한돼 있고 역사는 짧지만 정통음악에 대한 열정은 유럽 못지 않습니다.” 국내 최초로 태동된 시립교향악단 팬모임인 ‘인천시립교향악단을 사랑하는 모임’(인향사모)이 클래식 대중화의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이 모임은 인천시립교향악단의 공연을 자주 찾는 ‘마니아’들과 클래식 저변확대 채널을 확보하려는 시향측의 이른바 ‘코드’가 맞아 지난해 6월 100여명의 회원으로 발족됐다. 클래식이 전문적인 음악영역인 점을 감안할 때 회원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창립 이후 회원이 계속 늘어 현재는 800여명에 달한다.정통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회비 부담없이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회원중에는 교사,사업가,공무원,대학생 등 다양한 계층이 분포돼 있으며 여성이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건축사 곽수영(47)씨,계산중학교 교장 김직권(60)씨,운산고등학교 음악교사 유기열(46)씨,대우자동자 남동영업소장 천종화(47)씨,㈜미디컴 대표 엄병권(48)씨,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김민자(44)씨 등이 그들이다. 회원들은 연간 45회에 달하는 시향 정기공연의 단골고객일 뿐 아니라 공연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단원들과 뒤풀이식 간담회를 갖고 공연에 대한 격의없는 평가와 격려를 하며 질높은 공연과 관람문화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이들은 이미 클래식에 대한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기에 뼈아픈 ‘아군의 지적’이 등장하기도 한다.임원진 28명은 매달 정기모임을 갖고 정보교류와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그리운 금강산’ 작곡자이기도 한 최영섭(75) 회장은 “외국에서는 지역별 마니아들의 모임이 오랜 전통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클래식의 대중화는 물론 시향이 수준높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향측은 회원들이 4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으며,공연이 있을 때마다 우편과 이메일,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를 한다.지난 연말에는 회원들을 초청해 동호인들의 망년회라 할 수 있는 ‘송년 콘서트’를 가졌다.한 회원은 “술마시고 망가지는 망년회에서 벗어나 감미로운 선율속에서 한해를 되돌아보는 것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신동환(50) 단무장은 “예술인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마니아들”이라며 “이들이 바로 옆에서 지켜보니까 단원들도 항상 긴장감을 갖고 공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땀나면 어때! 리듬에 몸을 맡겨봐

    싱그러운 초록의 물기를 가득 머금은 재즈 음악의 무대.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안성맞춤이다.7월을 맞아 콘서트를 여는 국내외 재즈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선율 속에 흠뻑 빠져보자. ●로맨틱한 재즈로 듣는 팝 새달 1일 하루 공연으로 포문을 여는 밴드는 네덜란드 출신의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지난해에 이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두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89년부터 활동한 이들은 베이스의 프란스 반 호벤,드럼의 로이 다쿠스,피아노의 마크 반 룬이 한 식구.지금까지 클래식 소품과 다양한 팝의 명곡,영화음악 등을 재즈로 편곡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멜로디는 익숙하지만 연주 솜씨는 대중적이라고 폄하할 수 없는 그들만의 색채가 도드라진다.감미로우면서도 시원한 피아노 연주와 리듬악기의 조화가 수준높은 재즈 팬부터 팝 애호가까지 만족시킬 듯.이번 무대는 최근 발매된 ‘Dancing Queen’의 수록곡 위주로 공연된다.오후 7시30분.2만∼7만원.(02)3487-7800. ●라틴 재즈의 열정 속으로 2∼4일은 정통 라틴 재즈 밴드 오르께스타 코바나가 한전아트센터에서 ‘쿠바에서의 하루’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연다.‘한국판 브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으로 칭할 만한 열정의 무대.코리아와 쿠바의 수도 하바나를 더해 이름을 지은 이들은 퍼커션 주자인 정정배를 중심으로 구성된 밴드.알토·테너 색소폰,트롬본,트럼펫,키보드,기타,베이스,드럼,퍼커션,보컬에 살사댄스팀 4명까지 모두 18명이 무대를 꾸민다.이들은 쿠바에서 영화 ‘브에나비스타‘의 멤버들과 연주한 경력이 있고,오는 12월 ‘하바나 국제 재즈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되는 등 이미 실력을 두루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쿠바에서의 하루를 음악으로 따라가는 형식.객석은 야자수로 꾸몄다.보사노바·삼바 버전으로 편곡된 감미로운 연주곡이 쿠바의 아침을 깨운 뒤,경쾌하게 편곡된 곡들로 흥겨운 일상을 묘사하고,라틴버전으로 리메이크한 비틀스의 명곡으로 한가로운 낮잠시간을 그린다.라틴음악의 대표적 아티스트인 산타나와 글로리아 에스테반의 히트곡 메들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2·3일 오후 8시,4일 오후 6시.4만 4000∼5만 5000원.(02)565-4463.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스타들과 속닥속닥 영화홍보 슬금슬금

    영화시장에도 블로그(Blog) 마케팅 바람이 뜨겁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섭게 유행중인 블로그란 웹(Web)과 항해일지(Log)의 합성어.스타와 좀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은 대중의 열망이,스타들로 하여금 직접 웹에서 사변적인 수다를 늘어놓도록 ‘원격조종’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너나없이 블로그를 홍보에 끌어들이는 추세다.출연배우들이 손수 블로그를 운영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새달 9일 개봉할 코믹액션 ‘투 가이즈’는 주인공 박중훈이 총대(?)를 맸다.지난달 20일 오픈한 박중훈 블로그(blog.naver.com/twoguys2004.do)가 입체적인 영화홍보에 적잖은 몫을 하고 있는 중이다.촬영현장 뒷얘기,공동주인공인 차태현·한은정과 찍은 사진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타의 사생활에 팬들은 실시간으로 반응한다.“정말 배우 박중훈 맞나요?”라는 순진한 멘트에서부터 “블로그에서 만나니 넘넘 반가워요!”류의 적극적인 덧글들이 넘쳐난다. 최민식도 새로 촬영에 들어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블로그(blog.naver.com//kkotsbom2004)홍보를 시작했다.제작사는 아예 6명의 네티즌들을 강원도 산골 촬영현장으로 초대했다.최민식이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대화내용은 블로거(블로그 하는 사람)팬들을 매개로 효과만점의 홍보수단으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것. ‘내 사랑 싸가지’‘효자동 이발사’‘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늑대의 유혹’ 등 지난해 말 이후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하지 않는 영화들이 없을 정도다. 인터넷상의 마케팅 아이디어는 갈수록 다양해진다.새달 16일 개봉예정인 김정은·김상경 주연의 로맨틱드라마 ‘내 남자의 로맨스’도 일찌감치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열었다.‘내 애인에게 다른 사람과의 로맨스가 생겼다면?’ 등 영화 속 설정을 네티즌 설문조사해 예비관객들을 부지런히 자극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을 홍보하는 올댓시네마의 한 관계자는 “블로그 마케팅의 최대장점은,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은 톱스타의 이야기를 자신만이 안다는 짜릿함일 것”이라면서 “특정 감독이나 배우의 팬들이 그들 스스로 홍보의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특히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힘센’ 네티즌들이 영화 홍보전선에까지 직접 뛰어든 시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들의 블로그 ★성현아 blog.naver.com/hinasung.do ★박중훈 blog.naver.com/twoguys2004.do ★최민식blog.naver.com/kkotsbom2004.do ★권상우blog.naver.com/sinboo_kim.do ★하지원blog.naver.com/sinboo_yang.do ★조한선blog.naver.com/wolf_haewon.do ★강동원 blog.naver.com/wolf_taesung.do˝
  • 스타들과 속닥속닥 영화홍보 슬금슬금

    스타들과 속닥속닥 영화홍보 슬금슬금

    영화시장에도 블로그(Blog) 마케팅 바람이 뜨겁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무섭게 유행중인 블로그란 웹(Web)과 항해일지(Log)의 합성어.스타와 좀더 가까이 호흡하고 싶은 대중의 열망이,스타들로 하여금 직접 웹에서 사변적인 수다를 늘어놓도록 ‘원격조종’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둔 영화들은 너나없이 블로그를 홍보에 끌어들이는 추세다.출연배우들이 손수 블로그를 운영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치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새달 9일 개봉할 코믹액션 ‘투 가이즈’는 주인공 박중훈이 총대(?)를 맸다.지난달 20일 오픈한 박중훈 블로그(blog.naver.com/twoguys2004.do)가 입체적인 영화홍보에 적잖은 몫을 하고 있는 중이다.촬영현장 뒷얘기,공동주인공인 차태현·한은정과 찍은 사진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스타의 사생활에 팬들은 실시간으로 반응한다.“정말 배우 박중훈 맞나요?”라는 순진한 멘트에서부터 “블로그에서 만나니 넘넘 반가워요!”류의 적극적인 덧글들이 넘쳐난다. 최민식도 새로 촬영에 들어간 영화 ‘꽃피는 봄이 오면’의 블로그(blog.naver.com//kkotsbom2004)홍보를 시작했다.제작사는 아예 6명의 네티즌들을 강원도 산골 촬영현장으로 초대했다.최민식이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나 대화내용은 블로거(블로그 하는 사람)팬들을 매개로 효과만점의 홍보수단으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것. ‘내 사랑 싸가지’‘효자동 이발사’‘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늑대의 유혹’ 등 지난해 말 이후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하지 않는 영화들이 없을 정도다. 인터넷상의 마케팅 아이디어는 갈수록 다양해진다.새달 16일 개봉예정인 김정은·김상경 주연의 로맨틱드라마 ‘내 남자의 로맨스’도 일찌감치 싸이월드에 미니홈피를 열었다.‘내 애인에게 다른 사람과의 로맨스가 생겼다면?’ 등 영화 속 설정을 네티즌 설문조사해 예비관객들을 부지런히 자극한다. ‘꽃피는 봄이 오면’을 홍보하는 올댓시네마의 한 관계자는 “블로그 마케팅의 최대장점은,언론에서 공개되지 않은 톱스타의 이야기를 자신만이 안다는 짜릿함일 것”이라면서 “특정 감독이나 배우의 팬들이 그들 스스로 홍보의 컨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특히 주목해볼만하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힘센’ 네티즌들이 영화 홍보전선에까지 직접 뛰어든 시대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들의 블로그 ★성현아 blog.naver.com/hinasung.do ★박중훈 blog.naver.com/twoguys2004.do ★최민식blog.naver.com/kkotsbom2004.do ★권상우blog.naver.com/sinboo_kim.do ★하지원blog.naver.com/sinboo_yang.do ★조한선blog.naver.com/wolf_haewon.do ★강동원 blog.naver.com/wolf_taesung.do
  • [김선일씨 피살] “파병 결정이 희생 불렀다”

    김선일씨 피살을 계기로 노무현 대통령의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내에서도 정부의 추가 파병과 노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씨 생존을 믿고 있었던 22일 밤까지만 해도 파병의 당위성을 역설하거나 일단 지켜보자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지만,23일 피살 사실이 알려진 이후 상당수 회원들이 비판적인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노사모 홈페이지(www.nosamo.org)에는 김씨의 명복을 비는 내용의 창이 마련됐고 게시판에 600여건의 글이 올랐다.이번 사건에 실망해 노사모를 탈퇴하겠다는 글이 잇따랐고,파병에 대한 노사모의 공식입장을 결정하는 긴급투표를 실시하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아이디 ‘lskil’은 ‘노사모를 탈퇴하면서’라는 글에서 “내가 지지했던 확고한 철학을 가진 노 대통령은 부시의 수하로 전락한 ‘일그러진 영웅’이 되고 말았다.”면서 “그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죄없는 아들을 잃은 부모님의 심정을 노 대통령이 얼마나 이해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n2002’는 “국민의 생명과 안위는 안중에 없고 부시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한 노무현에게 더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면서 “이런 노무현을 만들어낸 노사모는 책임감을 갖고 파병반대에 명운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병 문제에 대해 더이상 눈치를 보지 말고 긴급 총투표를 실시,당당히 노사모의 공식 입장을 천명하자는 의견도 잇따랐다.아이디 ‘호주제 폐지와 남녀평등’이 “인간의 양심과 정의의 대의에 따라 반전평화 성명서 채택을 위한 인터넷 투표 상정을 정식으로 요청한다.”는 글을 올리자,회원들의 찬반 의견이 꼬리를 물었다.‘성냥개비’는 ‘어제와 오늘은 다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죄송하지만 이로써 우리는 파병 철회의 명분을 얻은 셈”이라면서 “자국민의 피해를 막기 위해 파병을 철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외교력”이라고 주장했다. 파병문제와는 별개로 계속해서 노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회원들도 눈에 띄었다.‘chongkimsu’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노통’을 이해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파병이다 아니다 이분법으로 나누기에는 현실이 복잡하다.”면서 “미국과의 관계에서 마음먹은 대로만 할 수 없는 노 대통령 심정은 어떻겠냐.”고 호소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조수미 국내 첫 오페라무대

    오페라 무대에 선 조수미(42)는 어떤 모습일까.소프라노 조수미의 국내 오페라 데뷔작인 ‘리골레토’가 새달 23∼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매년 고국을 방문해 각종 음악회에서 아리아를 비롯해 뮤지컬 넘버,팝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 그이지만 정작 오페라 무대에는 한 번도 출연하지 않았다. ‘라 트라비아타’‘아이다’와 함께 베르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에서 조수미는 사랑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청순가련한 여인 ‘질다’역을 맡는다.질다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터극장에서 유럽 데뷔 신고식을 치렀을 때 맡았던 배역.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도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역할이라 그에겐 의미가 남다르다. 세종문화회관이 16억원을 들여 이탈리아 볼로냐오페라단을 초청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조수미 말고도 세계적인 명성의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돼 오페라 팬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질다의 아버지 ‘리골레토’역으로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바리톤 레오 누치가 출연한다.67년 ‘세비야의 이발사’로 데뷔한 레오 누치는 탁월한 가창력과 관객을 사로잡는 뛰어난 연기력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리골레토’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조수미와 레오 누치는 카라얀이 지휘한 베르디의 ‘가면무도회’음반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에서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조수미-레오 누치’(23·25·28일 오후 7시30분)커플에 맞서는 더블 캐스팅은 노르베르크 슐츠와 고성현(24·27일 오후 7시30분).지난달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한국오페라단의 ‘루치아’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대포’라는 별명을 재확인시켰던 바리톤 고성현은 89년 이후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150여차례 리골레토역을 해냈다.노르웨이 출신의 소프라노 노르베르크 슐츠는 라 스칼라극장,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공연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은 바리톤 가수 출신의 주세페 줄리아노.79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리골레토’를 연출한 이후 수 차례 내한 공연을 가졌다.베르디 원작에 충실한 작품을 만들어낼 예정.크로아티아 출신의 비예코슬파트 수테이가 서울시교향악단을 지휘한다.무대와 의상,조명 일체는 볼로냐 오페라극장에서 들여온다.4만∼30만원.(02)399-1114∼7.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사랑을 할거야(오후 7시55분) 팬미팅에서 만화가와 팬으로 처음 만난 옥순과 성훈은 공통점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마감에 쫓겨 신경이 곤두선 엄마를 약올리던 보라는 스트레스를 풀자며 놀이공원에 데려간다.하늘은 5년 내에 장가갈 예정이니 아버지도 빨리 재혼하라며 성훈과 세미의 소개팅을 주선한다. ●인사이드 월드(오후 1시25분) 쓰레기를 재활용해 환경을 살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다.영국 학생들이 일회용 컵을 재활용해 만든 연필은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은 물론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스페인은 휴대전화를 재활용해 중요한 금속을 추출하고,영국은 재생지를 이용해 친환경 관(管)을 만든다. ●삼색토크 여자(오후 8시40분) ‘레드코너’에서는 도발적인 누드 공연으로 세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무용가 안은미씨와 함께한다.‘블루코너’에서는 영화 ‘컬러퍼플’의 원작자로 83년 퓰리처상을 받은 앨리스 워커와 함께 한국을 찾은 종교간 세계평화위원회 최연소 위원인 현경 교수를 초대한다. ●최동호의 세상읽기(오전 7시) 오는 6월15일은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규명한 6·15공동선언 4주년이 되는 해이다.우리나라의 평화적 통일과 대외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는 주역인 정세현 통일부장관을 만나본다.6·15공동선언 4주년의 의의와 주한미군 재배치,남북 경협사업 등에 대해 들어본다. ●결정! 맛 대 맛(오전 10시50분) 보양식 불고기 중에서 더덕불고기와 소불고기의 맛대결이 펼쳐진다.달궈진 돌판에 향긋한 솔잎을 깔고 구운 더덕을 잘 밴 양념과 함께 먹는 더덕불고기.최고급 한우의 육질과 달착지근한 양념 맛이 일품인 소불고기.더덕불고기와 소불고기 중에서 최고의 맛을 가린다. ●도전! 지구탐험대(오전 8시30분) 아름다운 청년,탤런트 고두옥과 선천성 전맹인 시각장애우 하무진,그들이 시각장애인 축구에 도전하기 위해 아르헨티나로 날아갔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파키스탄 캘라시족의 흥겨운 축제현장.탤런트 홍진희가 캘라시족의 봄 축제인 ‘요시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험난한 여정에 올랐다. ●무인시대(오후 10시10분) 최충헌은 태자를 만나 정말로 홍련화가 자신을 척살하라고 말했는지 확인하려 한다.만적은 최충헌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해주던 노부인과 최충헌의 자식들까지 참살해야 한다는 사실에 갈등한다.격구 시합날인 갑인일을 거사일로 결정하지만,자운선의 노비 연복에 의해 최충헌에게 발각된다. ˝
  • [12일 TV 하이라이트]

    ●열정(오전 9시) 준태는 영임의 임신 소식에 난감해 한다.마침 집에서 임 여사가 왔다는 원재의 전화가 오고,준태는 집으로 향한다.준태모는 준태에게 다들 인희 편이고 준태 편은 자기밖에 없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한다.저녁식사 후 임여사와 준태모는 서로 지지 않으려 팽팽하게 맞서고,결국 인희와 준태가 말린다. ●씨네 24(낮 12시25분) 72년 1월.시민권을 주장하던 북아일랜드 데리시의 주민들과 이를 저지하려던 영국 정부의 전쟁에 가까운 대립을 그린 ‘블러디 선데이’를 감상한다.공포 영화가 주를 이루는 한국 영화들이 의외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올 여름 할리우드 영화에 대적할 만한 한국 영화들을 미리 살펴본다. ●코리아 코리아(오후 8시) EBS 방북단이 평양 체류 중에 느꼈던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공개한다.‘평양,얼마나 아십니까?’코너를 통해 평양의 골프연습장과 중앙도서관 등을 소개한다.‘팬 아시아 페이퍼’전주 제지 공장에서 펼쳐지는 ‘특집 통일 줄넘기’와 ‘사랑의 교과서용지’도 전달한다. ●뮤직n조이(오후 6시) 지난해 장국영의 뒤를 이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면서 이제는 기억 속의 배우로 남은 매염방을 만나본다.그녀가 남긴 가장 역사적인 공연이자 투병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선보인 무대,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역시 비운의 스타가 된 장국영이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솔로몬의 선택(오후 6시50분) 며느리에게는 시댁 부모를 부양할 책임이 있다.그러면 사위에게도 장인·장모를 모셔야 할 책임이 있을까.부양의 대상이 되는 범위와 어떤 조건 하에 부양의 의무가 발생하는지를 확인해 본다.휴일재해 특약보험은 사고 일 기준인지 사망일 기준인지를 규정한 보험 약관도 살펴 본다. ●애정의 조건(오후 7시50분) 금파는 엄마 찾아갔다는 수빈의 말에 하루만이라도 같이 있고 싶지만,정한에게 애 제대로 돌보라며 돌아설 수밖에 없다.윤택과 은파를 차례로 만나 캐묻고서도 둘 사이의 이상한 느낌을 떨치지 못하는 애리는 점점 윤택에게 집착하기 시작한다.금파는 피자가게로 찾아온 명수를 돌려보낸다. ●한국사회를 말한다(오후 8시) 일부 사립대학에서 행해지고 있는 재단의 전횡과 횡포,서울대로만 향하는 학벌사회,대학 서열주의는 한국의 교육개혁을 가로막는 핵심적인 문제들이다.우리 교육이 위기에 처한 이유를 ‘대학의 위기’에서 찾고,대학교육의 85%를 담당하고 있는 사립대학의 문제점을 다루는 시간을 갖는다. ˝
  • 부드러워진 로커 서문탁 새앨범

    여성로커에 아마추어 복서.가수 서문탁(27)하면 강한 이미지가 떠오른다.그녀도 부정하는 건 아니다.단지 그런 이미지로 고정되는 것이 싫을 뿐.이제는 그녀 안에 숨쉬는 다양한 감정의 결에 귀 기울여주었으면 하는 게 그녀의 바람이다. 그래서일까.3년만에 발표한 4집 ‘Now Here’에서 그녀의 목소리는 한결 부드러워진 느낌이다.하지만 그녀의 생각은 달랐다.“부드럽기보다는 편안해졌죠.지금까지는 긴장해서 힘이 많이 들어갔었나봐요.” 자연스러움.이번 앨범을 그녀는 그렇게 규정지었다.그녀가 처음으로 작곡한 ‘난 나보다 널’도 콧노래를 흥얼거리다가 만들었단다.꼭 뭘 보여주려고 작심하고 만드는 것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자신 안의 감정을 풀어냈다.그러다 보니 목소리에도 기교나 가식이 사라졌다. 이런 변화는 2002년 4월 무작정 일본으로 떠날 때부터 예견된 것이었다.1999년 10월 1집의 록발라드 ‘사랑,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빅히트를 기록한 뒤 해마다 앨범을 발표하며 쉼없이 달려왔던 그녀.가요계에서 여성 로커로서 입지를 굳힌 그녀가 그렇게 훌쩍 떠난 건 “나를 찾고 싶어서”였다. 처음 6개월동안은 보통의 유학생처럼 지냈다.지인도 연고도 없이 라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본어 학교에 입학해 언어를 배웠다.그저 사람 사는 냄새에 취해서 “나를 버리고”살았다.하지만 그녀는 “가만 놔두지 않더라.”며 웃었다.영화 ‘화산고’의 일본 시사회 때 보컬로 초청되면서 일본음악계에 알려졌고,일본 최고의 록페스티벌인 ‘하드록 서미트’에서 프로젝트 밴드의 보컬로 초청됐다.그 인연으로 지난해 4월과 10월에는 2장의 앨범을 발표했다.이번 4집은 그 때 발표한 앨범을 한국어로 다시 작업해 내놓은 것이다. 그녀가 일본 생활에서 배운 것이 바로 ‘자연스러움’이라고 했다.“하드록 뮤지션에게 로큰롤을 연주해 달라고 부탁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음악이 아니라며 안 합니다.그들은 절대 억지로 꾸미지는 않아요.그냥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음악을 표현할 뿐이죠.” 그래서 이번 앨범에 그녀만의 자연스러움을 담아냈다. 굳이 록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듣기에 부담이 없는 곡들이 많지만,연주는 정통 헤비메탈에 가깝다.일본 최고의 메탈 밴드 라우드니스의 전 프로듀서가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게다가 일본의 이름있는 메탈 연주자들과 메가데스의 전 기타리스트 마티 프리드먼도 참여해 메탈 팬이라면 더더욱 ‘찜’해둘만한 가치가 있다. 11∼13일 대학로 질러홀에서는 콘서트도 갖는다.이번 콘서트를 위해 일본 연주자들과 밴드를 구성했다.“한국 여성 보컬과 일본 연주자,색다른 접목이지 않을까요?일본에서 배우고 느꼈던 것을 모두 보여드리겠습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오! 수정, 얼짱 아나운서 강수정

    섣부른 판단은 흔히 사람을 편협하게 만든다.강수정(27)아나운서와 마주 앉고 나서야 그녀에 대한 빗나간 선입견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뉴스가 아닌 오락 프로그램속에서 이른바 ‘얼짱’아나운서로 인기를 끄는 그녀를 볼 때마다,내세울 매력은 겉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인터뷰 내내 지어 보이는 표정과,선택하는 단어마다에 겸손함과 반듯함이 묻어난다.내숭이 없이 솔직 해보인다.기사화를 전제로 한 건조한 대화에서 보여주는 의례적인 겸양이라기보다는 천성인 듯 하다. “솔직히 말하면 아나운서실에서는 ‘얼짱’이 아니라 ‘얼빵’으로 통해요.평소 ‘어리버리’하고 빈틈이 많거든요.” KBS 2TV ‘일요일은 101%’의 ‘MC대격돌-여걸 파이브’ 코너 등을 통해 보여지는 조금은 흐트러진,하지만 인간적인 모습은 실제 자신과 딱들어맞는다.그런 부담없고 정감어린 모습에 시청자들이 호감을 갖는 것일 게다. 아나운서란 수식어에 걸맞게 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을까.어린애처럼 순진한 대답이 돌아온다.“저 진짜 책 많이 읽거든요.취미가 독서라니까요.그런데 예능프로그램만 주로 맡은 때문인지 이지적인 이미지가 동료들보다 덜한 것 같아요.약점이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주위 사람들로부터 ‘너무 예쁘다’라는 말을 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웃긴다’는 말을 더 많이 듣는다고 한다.“친숙하게 느껴주시니 만족해요.” 지난 2002년 1월 KBS아나운서 공채 28기로 입사했다.1년간의 부산 총국 순환근무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하자마자 ‘얼짱’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스타 반열에 올랐다.팬클럽 회원만도 현재 4만명.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실패의 쓰라림으로 방황했던 시련의 시기가 있었다.본인 스스로도 그때가 지금까지의 삶에서 최대의 고비였다고 고백한다.“2년 넘도록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채널까지 모두 7번을 도전했죠.SBS에서는 두번이나 연속해서 낙방했어요.”하지만 포기하지 않았고,결국 목표를 이뤄냈다. 어릴적 꿈은 비디오가게 주인이나 카페 여사장이 되는 것이었다.좋아하는 영화와 책을 실컷 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하지만 돌이켜보면 초등학교때부터 남다른 ‘끼’를 가지고 있었다.“평소 말없이 조용했지만,학예회 등에서는 먼저 나서서 연극도 하고 춤도 췄어요.”하지만 완고한 성격의 부모님 때문에 그 ‘끼’를 잠시 가슴속에 묻어야 했다.대학(연세대 생활과학부)에 입학해서도 4년내내 밤 10시 ‘통금(통행금지)시간’을 칼(?)같이 지킬 정도로 ‘범생이’로 살았다.졸업이 가까워질 무렵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매력으로 다가왔다.“이유는 모르겠어요.그냥 무작정 하고 싶더라고요.” 지금의 그녀를 키운 것은 8할이 부모님이었다.“테이프가 늘어져서 못쓰게 될 정도로 제 방송 장면을 꼼꼼히 모니터하시는데,철저하게 칭찬만 하시는 게 흠이에요.제가 세상에서 제일 방송을 잘한다나요.(웃음)”의기소침하지 않고 자신있게 방송을 하라는 격려이자 배려임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그녀는 아나운서이기 이전에 여자다.이젠 평생의 반려자를 찾을 나이가 된 것일까.“대학 졸업 후 남자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그런데 올봄들어 기대고 싶은 ‘남편’같은 존재가 그립더라고요.”이상형이 궁금해졌다.“성실한 ‘모범생’스타일이 좋아요.‘얼짱’보다는,공부 잘할 것처럼 생긴 남자 있잖아요.(웃음)” 현재 4개의 프로그램에 겹치기 출연중인 그녀는 신설되는 심리버라이어티쇼 ‘속보이는 마음(토요일 오후 11시)’에서 이홍렬,탁재훈과 함께 공동 MC를 맡는다.“제가 떠나면 그 프로그램의 성격을 유지할 수 없을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지닌 진행자가 될 겁니다.영화프로그램이나 시사 프로그램,제 이름을 내건 라디오 DJ를 통해 이미지 변신도 하고 싶어요.”‘욕심짱’인 그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시시콜콜한 질문과 대답을 통해 강수정 아나운서의 또 다른 매력을 알아봤다. 나만의 보물1호 -초등학교때부터 써 온 비밀일기장 7권과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3마리 감추고 싶은 비밀 -쉽게 상처받는,조금은 소심한(?)성격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싫은 것 -다리 6개 달린 벌레(곤충)는 모두 안좋은 기억 -고교2학년때 시험 전날 만화책 빌려보다 어머니에게 들켜 ‘죽도록’ 혼난 일 노래방 18번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같은 것’ 성형수술하고 싶은 신체부위 -그냥 살빼고 싶어요(웃음) 첫사랑 -중2때 만난 같은 학교 1년 선배 오빠.좋아하면서도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멋지게 대시 해볼 텐데… 최악의 소개팅 -대학 2학년때.머리에 비듬이 덕지덕지 붙어있던 남자였는데,2시간 동안 잘난 체하는 소리만 듣다가 간신히 자리를 빠져나왔다.˝
  • [시네마 천국] 주인공이 말하는 ‘슈렉2’

    #나,슈렉 여러분∼ 저예요,초록색 뚱보괴물 슈렉.멍게처럼 우락부락해도 듬직해서 다들 좋아하셨죠? 결론부터 말할게요.18일 개봉하는 ‘슈렉 2’(Shrek 2)는 볼거리가 더 풍성해졌어요.1편보다 캐릭터도 곱배기로 다양해졌구요,로드무비 형식의 이야기 구도라서 화면배경도 한결 화려하구요. 1편이 경쾌한 액션에 버무려진 모험담이었다면,이번엔 사려깊은 가족드라마죠.저의 키스를 받은 피오나 공주가 초록색 뚱보로 변해버린 거 기억하시죠? 둘이 신혼여행을 다녀왔더니 무슨 영문인지 피오나의 아버지이자 장인어른인 ‘겁나먼 왕국’의 해롤드왕이 우릴 초대한 겁니다.대충 감잡히나요? 그 양반,나중에 알고봤더니 딸에게서 저를 떼놓으려고 청부살인업자까지 고용했더라구요.그 악당이 바로 2편에서 제일 맛있는(?) 캐릭터로 꼽히는 ‘장화신은 고양이’랍니다. #나,장화신은 고양이 자랑같지만,슈렉 얘기가 맞아요.영악한 척하지만 덜떨어진 구석이 있는 양념 캐릭터.1편에서 폭소메이커였던 동키보다 제가 더 웃기고 매력적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목소리 연기를 했죠.덕분에 제 모습이 그의 대표작 ‘조로’의 캐릭터를 패러디하게 된 거죠.장화에 허리벨트,꼬챙이칼을 들고 다니지만 분위기 메이커랍니다.슈렉·피오나·동키 일행과 섞여다니며 어찌나 재미나게 엎치락 뒤치락들 하는지. 어른 관객들이 더 좋아할 것같네요.전반적인 분위기가 성숙해진 느낌이니까.대목대목에서 선보이는 기발한 패러디와 풍자들은 특히 그래요.‘겁나먼 왕국’은 현대의 이미지 왕국인 미국 베벌리힐스와 할리우드를 신랄히 패러디한 공간이죠.웃기게 패러디된 명품숍,왕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왕실 무도회 장면 등에 할리우드 자아비판의 메시지가 생생합니다.1970∼80년대의 히트팝 배경음악도 관객층을 넓히기 위한 아이디어 장치 아닐까요? 끝으로 하나 더.아직 소문 못 들었나요? 끔찍이도 깜찍한 저의 ‘살인미소’….스포일러로 몰릴까봐 그냥 여기까지만 귀띔할게요. #나,피오나 공주 어떻게 맺은 우리 사랑인데,그렇게 허무하게 꺾일 순 없죠.아버지가 일방적으로 정해준 약혼자 ‘프린스 차밍’과 그의 엄마 ‘요정 대모’가 아무리 훼방을 놔도 끄덕없어요. 배경은 중세식에 드라마의 감수성은 현대식.언밸런스 재료들이 절묘하고 유쾌하게 화학작용했다 싶어요. 팬터지 동화이되 동화책 속의 고정공식을 깬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매력이죠.공주는 꼭 조각미인이어야 하나요? 반드시 잘생긴 왕자님과 결혼해야 하구요? 꼼꼼한 관객이라면 업그레이드된 시각기술도 눈여겨 볼 만해요.피부나 머리카락,동작에 따라 달라지는 그림자 등 디테일이 실사만큼 치밀하거든요. 누가 만들었냐구요? 연출은 전편의 감독 앤드루 애덤슨,제 목소리 연기는 캐머룬 디어즈.마이크 마이어스(슈렉),에디 머피(동키),루퍼트 에버렛(프린스 차밍),줄리 앤드루스(왕비) 등이 목소리의 주인공들이랍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남규철의 DVD폐인]짝짝짝 짝짝 대~한민국

    까맣게 그을린 구릿빛 피부와 땀에 흠뻑 젖은 유니폼,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플레이와 신기에 가까운 묘기,이어지는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아쉬움….TV로 중계되는 스포츠 경기를 볼 때마다 우리는 선수들 못지않은 진지함과 열정으로 그 경기를 지켜본다.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축구나 야구는 물론이고,겨울 스포츠의 꽃이 된 농구와 젊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X게임까지….오늘날 스포츠는 많은 이들의 여가와 생활 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문화가 되었다. 오늘 소개하는 타이틀들은 이런 스포츠 경기를 수록하고 있는 것들로,어느새 전설이 되어 버린 유명한 경기나 운동선수의 모습을 생생한 화면과 사운드로 즐길 수 있는 타이틀이다.경기가 열리던 그때 그곳으로 돌아가 목이 터져라 응원하던 당시의 감동을 떠올리면서,스포츠만이 줄 수 있는 강렬한 전율을 다시 느껴보자. ●2002 FIFA 한일월드컵 공식 DVD 2002년,온 나라를 붉게 물들였던 월드컵은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이 감동과 흥분으로 기억하고 있는 가장 멋진 스포츠 이벤트였다.이 타이틀은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치렀던 7개의 경기를 고스란히 수록한 타이틀로 FIFA에서 인정한 월드컵 공식 DVD타이틀이다.실제 경기 모습뿐만 아니라 경기 하이라이트 모음도 담고 있으며,거리응원전이나 경기장 소개,게임 후의 뒤풀이 등 다양한 부가영상을 수록하고 있어 당시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연하는데 부족함이 없다.축구팬이거나 거리 응원에 나섰던 사람이라면 마땅히 소장해야 할 스포츠 타이틀이다. ●NBA-마이클 조던 환상적인 플레이로 농구의 황제라 불리었던 마이클 조던의 활약상을 수록한 타이틀.조던의 어린시절부터 전성기의 시카고 불스에서 할약하던 시절까지를 본인과 주변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재구성하고 있으며,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입신의 경지에 이른 가공할 플레이들을 별도의 부가영상으로 수록하고 있다.오래된 영상들도 포함되어 있어 화질이나 음질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보기 힘든 명장면을 감상하기엔 무리가 없을 것이다.이 타이틀 외 NBA관련 타이틀로 ‘NBA 골든 히스토리’와 ‘NBA 베스트 10선’,‘NBA-앨런 아이버슨’ 등이 나와 있다. ●엑스 게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고 위험천만하게 느껴지는 X게임의 진기한 플레이들이 가득 담겨 있는 타이틀이다.‘X게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Ultimate X Game’ 축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물로,정상급의 기량을 가진 X게임의 세계적인 플레이어들이 보여주는 독특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플레이를 수록하고 있다.스턴트맨과 특수 효과로 만들어진 영화들과는 전혀 다른,오랜 노력과 용기 그리고 육체로 만들어지는 스릴 넘치는 진짜 액션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DVD칼럼니스트·09DVD업무팀장˝
  • [스포츠 라운지] 지도자길 걷는 ‘코트의 마법사’ 강동희

    ”팬들의 과분한 사랑은 고스란히 코트에 남겨 놓고 떠납니다.대신 캄캄한 밤에 체육관에 혼자 남아 연습하던 정신만큼은 가져 가겠습니다.” 지난 14일 홀연히 은퇴를 발표한 강동희(38·LG)는 늘 푸른 소나무 같은 존재였다.둥글고 순진하게 생긴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며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팬들은 성실한 인간의 전형을 봤는지도 모른다. 한 농구팬은 구단 홈페이지에 “강동희의 현란한 드리블과 패스는 천재성에서 나온 게 아니라 노력에서 얻어진 것”이라면서 “노력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게 해준 선수였다.”고 썼다. ●허재 형과 동고동락 ‘행복한 2인자’ 강동희를 말할 때는 으레 지난 2일 은퇴식을 치른 허재(39)를 떠올린다.중앙대 2년 선후배 사이로 ‘실과 바늘’의 관계였던 이들은 대학과 옛 기아 시절 11년 동안이나 함께 생활했고,지금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의리를 지키며 산다. 강동희가 허재와 처음 마주친 것은 송도고 1학년이던 1983년 쌍룡기 고교농구대회 결승.강동희는 초등학교 때부터 ‘농구 천재’라는 찬사를 들은 허재를 죽어라 마크하며 “반드시 이 사람과 농구를 함께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재를 만난 것은 행운인 동시에 불운이었다.허재에 필적하는 기량을 연마할 수 있었고,우승의 기쁨을 셀 수 없이 만끽했지만 언제나 허재의 불 같은 카리스마에 가려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강동희는 단 한 번도 이런 관계를 깨려 하지 않았다.많은 사람들이 기라성 같은 후배들을 모아놓고 성대한 은퇴경기를 치른 허재에 견줘 너무 초라하게 물러난 것 아니냐는 의문에도 그는 “형과 나는 그릇이 다르다.”면서 “내가 만일 형을 질투했다면 둘 다 지금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허재의 플레이를 무조건 베끼려 하지는 않았다.강동희는 누가 뭐래도 한국농구에서 정통 포인트가드의 새 장을 열었다.높이 방향 속도가 수시로 변하는 그림 같은 드리블과 상대가 알고도 속는 패스워크는 프로농구 최초로 2000어시스트 돌파(통산 2424개)라는 금자탑을 쌓게 했다. 유난히 긴 팔로 순식간에 공을 가로챈 뒤 빨랫줄 같은 패스를 뿌려 완성시키는 속공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9일 백년가약 ‘핑크빛’ 새출발 중학교 때 키가 작아 농구부에서 퇴출당한 강동희는 고교 3년 내내 새벽 6시에 시작해 밤 12시에 마치는 미친 듯한 연습으로 끝내 ‘고교생 대어’가 됐다.지난 2002년 연봉 1억원이 깎이며 친정팀 모비스(옛 기아)에서 LG로 트레이드됐을 때도 오직 연습으로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이 자세로 강동희는 코치 생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다짐한다.그는 “선수 시절에는 느끼지 못한 많은 좌절이 다가올 것”이라면서 “아무리 쓰디쓴 좌절도 겁내지 않고 배우겠다.”고 말했다.또 이제까지 받은 사랑을 한없이 베푸는 ‘덕장’의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설 것이라고 했다. ‘노총각’ 강동희는 오는 29일 결혼한다.신부는 “강동희라는 이름은 들었지만 이 사람이 그 강동희였는지는 몰랐다.”는 이광선(32)씨.지난해 8월초 선배를 통해 이씨를 소개받은 강동희는 “수수한 외모와 모나지 않은 마음 씀씀이에 끌렸다.”고 말했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소년의 해맑은 미소를 간직한 ‘코트의 마술사’ 강동희.결혼과 지도자 생활로 시작되는 제2의 인생도 언제나 푸른 소나무의 모습 그대로일 것 같다. 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백건우·바르샤바필하모닉 첫 내한 협연

    쇼팽을 배출한 폴란드가 자랑하는 국립 바르샤바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재불 피아니스트 백건우와의 협연으로 이뤄질 이번 무대는 새달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을 비롯해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5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100년 전통의 바르샤바필은 쇼팽 음악에 정통할 뿐만 아니라 현대음악과 고전음악,영화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폴란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 사랑받고 있다. 1901년 창단 연주회를 가진 이래 그리그,프로코피예프,라흐마니노프,스트라우스,스트라빈스키,호로비츠,루빈슈타인 등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과 협연하며 정상급 악단으로 성장했다. 2차 세계대전 중에는 교향악단 건물이 붕괴돼 연주를 중단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으나 1955년 국립오케스트라의 지위를 부여받으면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게 됐다.세계 최고 권위의 쇼팽피아노콩쿠르 최종 라운드의 협연 오케스트라로도 유명하다.지난 2002년 1월부터 폴란드 출신 지휘자 안토니 비트가 총감독 겸 예술감독을 맡아 112명의 오케스트라 단원과 100명의 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한국 공연은 처음이지만 폴란드 최고의 영화음악가 보이체크 킬라르가 참여한 영화 ‘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 감독)와 이동준이 음악감독을 맡은 한국 영화 ‘천년호’의 OST음반을 통해 이미 많은 국내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보이체크 킬라르의 ‘오라와(Orawa)서곡’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을 들려준다.백건우와는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2번’‘크라코비아크 작품 14번’을 협연한다. 백건우와 안토니 비트의 인연은 20여년을 헤아린다.1983년부터 2000년까지 폴란드국립방송교향악단 지휘자로 활동했던 안토니 비트는 1986년 백건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18차례의 협연을 거쳤다.지난해에는 ‘쇼팽의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 전곡’음반(데카)을 함께 냈다.공연 일정은 10일 울산문화예술회관,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14일 광주 문화예술회관,15일 천안 백석대학 백석홀.(02)503-9333. 이순녀기자˝
  • ‘킬빌1’ 꼬고 비웃는 ‘킬빌2’

    ‘빌을 죽여라.’라는 단순명료한 명제에 화려한 액션으로 숨가쁘게 몰아친 전편을 본 관객에게 ‘킬빌2(Kill Bill Vol.2·14일 개봉)’는 일종의 배신이다.하지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팬이라면 ‘역시’하며 혀를 내두를 수밖에. 한꺼번에 찍은 뒤 반을 잘라 나눠 개봉했다지만 두 편의 색깔은 너무도 다르다.‘킬빌2’는 전편의 이야기를 이으면서도 뒤집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한다.전편과 같이 시간을 할애한 액션 장면도 없고,악당을 쳐부수는 통쾌한 복수극도 없다. 대신 액션의 자리에는 드라마가 들어섰다.‘결혼식장에서 뱃속의 아이와 남편이 살해당한 뒤 펼치는 한맺힌 여성의 복수’라는 전편에서 보여진 단순한 뼈대에는 보통의 액션영화와 비슷한 선악의 대결이 있었다.하지만 속편에서는 이야기에 살이 붙으면서 ‘악당 빌과 희생자 브라이드’라는 단순 이분법을 흐트려 놓는다. 이야기의 내막은 이렇다.킬러 조직의 일원이었던 브라이드(우마 서먼·영화속 그녀의 실제 이름은 베아트릭스 키도임이 드러난다.)는 빌(데이비드 캐러딘)과 사랑하는 관계였고,임신 뒤 평범한 삶을 아이에게 주고 싶어 레코드가게 주인과 결혼하려 했으나,사랑의 배신에 열받은 빌이 식장에 들이닥치는 바람에 피의 대학살을 불렀다는 것.빌의 명령이라면 서슴지 않고 사람을 죽였던 키도는 영웅이 아니었으며,‘과민반응’이었다며 애절한 눈빛으로 키도를 바라보는 빌 역시 피 한방울 안 나오는 악당이 아니었다. 타란티노가 밝힌 3편의 내용을 보면 이런 점은 더욱 명확해진다.3편은 전편에서 키도가 죽인 버니타 그린의 딸이 또 다른 브라이드가 되어 복수의 길에 나선다는 내용.결국 ‘킬빌’에서의 선악은 상대적인 것이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욕망은 실현과 동시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진다.그렇게 바랐던 빌을 죽인 뒤에도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키도의 모습과 그 키도에게 다시 복수를 꿈꾸는 사람이 생기듯. 내용을 뒤집는 타란티노의 솜씨가 녹슬지 않았다고 기뻐할 일만은 아니다. 엉뚱한 상상력,끝없이 쏟아지는 수다,시점을 변경하는 독특한 편집 등 ‘저수지의 개들’‘펄프 픽션’‘포룸’‘재키 브라운’에서 보여준 타란티노 영화만이 갖는 힘은 부족하기 때문이다.키도를 만나 인생철학을 느릿느릿 늘어놓는 빌의 모습은 타란티노답지 않게 지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팔다리가 잘리고 피를 뿜어내는 전편의 잔인함에 눈살을 찌푸렸던 관객이라면 ‘킬빌2’는 보다 편안히 감상할 수 있을 듯싶다. 전편이 선혈 낭자한 사무라이 검술의 향연이었다면,이번 작품은 마카로니 웨스턴과 버무려진 홍콩식 무협이 조금은 얌전하게 전개된다. 보충설명까지 해가며 이야기를 반복하니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타란티노 감독은 올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 ■ 다 빌렸네 킬빌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 브라이드에게 쿵후를 가르치는 백발의 파이 메이 역의 유가휘와 복수의 대상인 빌 역의 데이비드 캐러딘.둘은 평소 동양 액션영화를 경배해왔던 타란티노 감독의 절묘한 캐스팅에 따른 결과다. 우선 파이 메이라는 캐릭터는 홍콩 쇼브라더스사의 전속배우였던 유가휘가 출연한 영화 ‘홍희관’에서 빌려왔다.사실 ‘홍희관’에서 파이 메이는 유가휘의 상대역인 악당의 이름.파이 메이와 싸웠던 유가휘가 이번엔 파이 메이로 나온다니….역시 타란티노다운 발상이다. 데이비드 캐러딘 역시 국내에서도 방영된 적 있는 70년대 미국 TV시리즈 ‘쿵후’의 주인공.당시 미국인들에게는 쿵후영화의 전설적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인물이다.쿵후의 영웅은 이번 영화에서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쿵후기술로 최후를 맞는다. 등장인물 외에 ‘킬빌2’에는 유독 다른 영화에서 차용한 것이 많다.빌의 동생 버드가 브라이드를 생매장하는 장면에서는 ‘황야의 무법자’의 영화음악을 사용했다.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악당들에게 붙잡혔다가 관에서 탈출하는 장면에 흐르던 곡이다.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복수를 끝내고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브라이드의 모습은 ‘펄프 픽션’에서 빌려왔다. 김소연기자 ˝
  • 역시 ‘깡호’... 송강호의 임전무퇴

    ■ 송강호는 어떤배우? 스크린 스타의 특성을 가장 잘 파악하는 이는 물론 매니저일 것이다.그 다음은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홍보아이템으로 개발하는 마케팅 담당자들.‘송강호가 어떤 배우냐.’는 물음에 그들은 십중팔구 단답형으로 말한다.“정말 부지런한 배우”라고. 느릿느릿,대충대충할 것 같은 선입견과는 달리 일맵시가 누구보다 깔끔하고 꼼꼼하다는 게 현장의 중평이다.촬영이 끝나고 후반작업에 들어가면 녹음실과 편집실을 날마다 ‘출근’하다시피 하는 별난 배우.감독과 편집기사의 옆자리에 찰싹 붙어앉아 행여나 자신이 공들여 찍은 장면이 무참히 잘려나갈까,‘무언의 감시’를 하는 배우로 소문나 있다. 촬영이 끝나면 안면을 싹 바꿔 다음 스케줄에 매달리는 여느 배우들과 또 다른 점.기술시사회를 꼭꼭 챙겨보기로도 몇 손가락 안에 든다.‘효자동 이발사’도 기자시사회날 새벽에 메가박스 극장을 찾아 스태프들과 기술시사회에 참석했다. 스태프들에 대한 자잘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편집실에 올 때는 곧잘 먹을거리를 챙겨들고 온다.”는 게 한 마케팅 담당자의 얘기.인터뷰에서 송강호는 “영화를 처음 보고 흐뭇한 마음에 스태프들에게 감사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황수정기자 ■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 ‘그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이란 소리를 듣는 배우는 행복할 것이다.그만의 아우라가 있고 작품을 더할 때마다 ‘숨은 1인치’를 보여줄 수 있다면 축복받은 배우다. 배우 송강호(37)는 이 조건들을 누리는 몇 안되는 한사람이다.데뷔작의 조연 캐릭터로까지 기억되는 배우가 몇이나 될까.‘초록물고기’에서 나이트클럽 기도로 나온 장면장면들은 그의 골수팬이 아니어도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 이번에는 대통령의 이발사다.지난 5일 개봉한 ‘효자동 이발사’에서 그는 독재의 서슬이 시퍼런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폭압적 권력에 운명을 맡긴 힘없는 소시민을 연기했다.본의아니게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어 겪는 해프닝들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콧등 시큰한 감동으로 엮은 드라마다. “독재를 정색하고 비판한 영화도,그렇다고 코미디 영화도 아니란 걸 먼저 귀띔해주고 싶습니다.못 배우고 가난했던,그때 그 시절 우리네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담았어요.” “시대를 ‘고발’하는 영화가 아니라 아버지 세대를 ‘추억’하는 영화”라고 짚어준다.‘각하’의 머리를 깎아주는 자신의 캐릭터만 보고 무조건 코미디 영화로 넘겨짚지 말아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소시민의 삶을 질감있게 표현했다.간첩누명을 쓴 열 살짜리 아들이 고문을 당해 두 다리를 못쓰게 돼도 어찌할 수 없는 힘없는 이발사 아버지.순박하면서도 절절한 부정(父情)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까.“실제로 아홉 살짜리 아들이 있어 연기의 깊이를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어렸을 적 아버지에 대한 추억담도 조심스럽게 들춰낸다. “소시민이지만 속깊은 정으로 자식 잘 되길 비는 마음은 내 아버지도 마찬가지셨어요.영화를 찍는 내내 여고 미술선생님이었던 지난날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가정사를 노출하지 않기로 소문난 그가 그 말끝에 서둘러 말머리를 돌린다.“이번 역할은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 박두만처럼 일방적으로 극을 끌어가진 않는다.지난 시대의 아버지상을 차분히 상징적으로 그려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캐릭터를 설명한다. 단 한줄의 애드리브도 없이 시나리오대로 대사를 구사한 건 그래서였다.‘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며 논두렁에서 몸을 날리는 식의(‘살인의 추억’에서) 통쾌한 애드리브는 접었다.얄팍한 재미를 의식해 애드리브를 넣을수록 영화의 본래 의도가 훼손될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이전의 다른 어떤 영화들보다 송강호가 덜 보일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러고 보면 더더욱 신통한 배우다.자신의 무심한 동작 하나하나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도록 그동안 관객들의 감각을 길들여놓은 덕분일까.이번 영화에서는 웃을 대목이 아닌데도 번번이 폭소가 터지곤 한다.“그만큼 송강호란 배우가 유쾌한 이미지를 가졌다는 방증인데,무척 기분좋은 일”이라며 사람좋게 웃는다. 고정된 이미지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넘버3’때의 이미지가 지금까지도 제 안에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관객들에게 그건 이제 그만 잊어달라고 한다면 이기적인 거죠.불편하지 않아요.송강호가 팬들에게 사랑받는 방식이 바로 그런 거니까요.” ‘변신’은 그래서 앞으로도 자신에게 어울릴 단어가 아닐 거라고 잘라말한다. 억지스레 스타냄새를 피우지 않는 소박함이 좋다.“남자머리 깎는 건 웬만큼 자신있어요.남자 스태프들을 전부 빡빡머리로 만들어가며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에요.히,히,히” 하이톤으로 웃어제치는 기괴한(?) 웃음소리.“(웃음소리가)경박하죠? 안 고쳐져요.” 주위를 의식하지 않는 배짱이 그를 더 넉넉하게 만든다. 한달쯤 쉬고나면 다음 작품 ‘남극일기’를 찍는다.새 역할은 남극 탐험대장.“끝없는 설원을 배경으로 연기의 밀도 하나로 승부를 거는 영화”라고 귀띔한다. 황수정기자 sjh@˝
  • [새음반]

    ●건즈 앤드 로지즈 ‘Greatest Hits’ 80년대 중반에 결성,헤비메탈과 그런지록의 가교역할을 했던 건즈 앤드 로지즈의 첫 베스트 앨범.새 앨범 ‘Chinese Democracy’의 발매가 2년 이상 늦춰지면서 ‘재결성이 물거품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던 팬이라면 일단은 안심해도 좋다.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는 것인지,아니면 새 앨범 발표 전 분위기를 띄우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93년 마지막 정규앨범인 ‘Use Your Illusion’이후 13년 만인 이번 앨범에는 그들의 다양한 히트곡이 총망라돼 있다.‘Welcome to the Jungle’‘Paradise City’등 데뷔앨범에 수록된 흥겨운 초기곡부터 95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수록곡인 ‘Sympathy for the Devil’까지 모두 14곡이 담겼다.Universal. ●마룬 파이브 ‘Songs about Jane’ 영화 ‘러브 액츄얼리’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삽입곡을 불러 그룹 결성 10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4인조 록밴드 마룬 파이브의 앨범.밴드의 전신인 카라스 플라우어는 비평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인기를 얻지 못했다.하지만 지난해 마룬 파이브로 밴드 이름을 바꾼 뒤 발표한 이 앨범은 미국에서만 이미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Songs‘는 이들의 실질적인 데뷔앨범이지만 10년간 쌓아온 ‘내공’은 만만치 않다.R&B,솔,펑크,록 등을 뒤섞어 자신만의 색채로 재창조해 냈다.록음악의 비트에 솔풀한 흑인음악을 솜씨좋게 아우른 영화 삽입곡 ‘Sweetest Goodbye’와 ‘Sunday Morning’을 비롯,12곡이 수록돼 있다.BMG. 김소연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