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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욱의 혁신경제] 알고리즘 타고 세계로 퍼지는 한류

    [임정욱의 혁신경제] 알고리즘 타고 세계로 퍼지는 한류

    2년 전 동유럽의 소국, 세르비아에 간 일이 있다. 주세르비아 한국대사관의 도움으로 현지 청년들을 만났다. 그런데 몇몇이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 있는 것이다. 도대체 한국과는 연관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세르비아 소도시에 사는 백인 소녀가 어떻게 케이팝을 좋아하게 됐을까. 이유를 물어봤다. “처음에는 왜 다들 케이팝, 케이팝 하는지 거부감이 있었어요. 그래서 일부러 피했어요. 그런데 유튜브를 보다가 어쩌다가 한국 노래를 클릭하게 됐죠. 그때부터 유튜브가 계속 추천해주는 케이팝곡을 듣다보니 빠질 수밖에 없었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유튜브 알고리즘이 전 세계의 케이팝 팬을 양산한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했다. 최근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가 ‘겨울연가’ 이후 제2의 전성시대를 맞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정말인지 궁금해서 유튜브를 일본어로 검색해봤다. 그러자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감동해서 그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일본 유튜버들의 ‘증언’ 동영상이 셀 수 없을 만큼 나온다.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감동했다는 일본 여성들의 수다 동영상을 들어봤다. “한국 드라마를 본 일이 없었어요. 나이 많은 분들이나 보는 것으로 생각했죠. 그런데 넷플릭스에서 어떤 드라마를 다 봤는데 다음 추천 드라마로 사랑의 불시착이 뜬 거예요. 그래서 뭔가 보기 시작했다가 완전히 빠져버렸죠.” 17년 전 일본에서 ‘겨울연가’ 열풍이 불었을 때는 달랐다. 당시만 해도 겨울연가의 NHK방송을 통한 방영이 기폭제가 됐다. 이어 인기 민영방송인 후지테레비가 ‘천국의 계단’을 방영했고 이를 통해 한국 드라마에 맛을 들인 한류팬들은 DVD를 구매하거나 비디오대여점인 ‘쓰타야’를 통해서 한국 드라마를 빌려서 봤다. 당시 일본의 한류팬들은 블로그를 통해서 한국 드라마를 본 감상을 나눴다. 콘텐츠 소비와 정보 공유의 채널이 완전히 달라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갇혀 있던 일본인들은 넷플릭스에서 우울한 마음에 위안이 되는 한국 드라마를 접했다.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나니 ‘이태원클라쓰’ 등 다른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끊임없이 추천해준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유튜브를 통해서 검색해 정보를 찾는다. 수많은 일본 유튜버들이 ‘꼭 봐야 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톱10’같은 동영상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는 흘러넘친다. 17년 전 겨울연가, ‘대장금’ 등이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을 때는 이런 열풍이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걱정하는 시각이 많았다. 붐을 만들어낸 일본의 지상파 방송들이 한국 드라마 구입과 방영을 멈춘다면 금세 타격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었다. 하지만 이제는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전 세계적인 한류붐의 지속 가능성과 성장성은 예전보다 휠씬 커졌다. 몇 가지 이유를 들고 싶다. 첫 번째로 글로벌 콘텐츠 유통 플랫폼의 대두다.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이 전 세계 곳곳에 한국 콘텐츠가 물 흐르듯이 유통되고 소비되도록 도와준다. 게다가 좋은 콘텐츠 추천을 이들 회사 경영진이 아니라 알고리즘이 하는 것이 한국 콘텐츠에 더 큰 기회가 되고 있다. 두 번째는 한국콘텐츠에 투자되는 자본의 규모가 커졌다는 점이다. SM, YG, JYP 등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엔터사들은 모두 상장사로 큰 투자를 통해 케이팝 그룹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만한 자본력을 갖췄다. BTS를 만든 빅히트도 곧 상장해 조단위 몸값을 가진 회사가 될 예정이다. 요즘 잘나가는 한국 드라마에는 넷플릭스가 수천억을 투자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세계시장에서 승부할 만한 수준의 콘텐츠가 나온다. 세 번째는 질과 양에서 한류 인재의 수준이 모두 올라갔다는 점이다. 해외 문물을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영어 등 외국어 소통에 자유로운 인재들이 이제 케이팝의 주류가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해외 인재에도 문을 열고 있는 한국 콘텐츠 플랫폼의 개방성이다. 이제는 일본, 태국, 중국, 대만 등의 인재들이 한국에 와서 훈련을 받고 케이팝스타로 떠오르는 시대다. 트와이스의 사나, 모모, 블랙핑크의 리사가 그런 경우다. 이런 개방성이 한류에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할 것이다.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강하다. 이제 한국 음식, 한국 패션, 한국 화장품 등 한국 문화와 관련된 연관 산업에 더 많은 글로벌 확장 기회가 있을 것이다. 글로벌 한류붐은 이제 정말 시작인지 모른다.
  •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그림으로 가려도 빛나는 볼륨감

    [포토] 미스맥심 고아라, 그림으로 가려도 빛나는 볼륨감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모델 고아라가 최근 자신의 SNS에 자신을 모델로 한 일러스트레이션과 함께 화려한 비키니와 란제리를 입고 팬심을 자극했다. 지난해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아라는 올해는 맥심의 일러스트레이터로 고용돼 매달 아름다운 일러스트레이션을 팬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필라테스와 웨이트를 꾸준히 하며 건강과 몸매를 관리하고 있는 고아라는 24인치 잘록한 허리와 36인치 힙라인을 가진 완벽한 호리병 몸매의 소유자. 최근에는 웹화보를 론칭하며 남성팬들을 심쿵케하고 있다. 고아라는 패션을 비롯해 여행, 요리, 일러스트레이션, 음락, 미술 등 폭 넓은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사진=고아라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유명 유튜버 박은혜 ‘비키니여신 나의 버킷리스트’

    [포토] 유명 유튜버 박은혜 ‘비키니여신 나의 버킷리스트’

    “차세대 비키니여신 타이틀을 향해 웨이트를 하고 있죠.” 유명 중국어 강사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모델 박은혜가 최근 남성 헬스잡지 맥스큐의 커버 모델로 발탁되며 인천 디자이너스 호텔에서 화보촬영을 진행했다. 화보 속에서 박은혜는 메탈 느낌이 강하게 풍기는 비키니를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173cm의 큰 키에 검게 그을린 탄탄한 피부가 어우러져 건강하면서 섹시한 자태를 마음껏 뽐냈다. 6만 명의 구독자를 자랑하는 유튜브 ‘자몽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신세대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박은혜는 오는 9월에 열리는 하반기 머슬마니아 대회를 목표로 매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호리병을 연상시키는 완벽한 S라인(36(D컵)-22-37)의 소유자인 박은혜는 “피트니스 대회 중 한국에서 최고로 인기 높은 머슬마니아 대회가 나의 버킷리스트다. 올해 초부터 웨이트를 하면서 매일 땀을 흘리고 있다. 비키니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한국 최고의 비키니여신으로 인정받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서울
  •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김호중, 불법도박 인정 “금액 떠나 잘못...죄송한 마음” [전문]

    가수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19일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최근 김호중의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팬카페에서 김호중이 과거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8일 “김호중이 스포츠토토를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호중은 처음에는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를 했으나 이후 전 매니저 권모씨의 지인 차모씨의 소개로 불법 사이트를 알게 됐다. 차씨는 김호중에게 ‘편의점에 가지 않아도 배팅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고 알렸고 김호중은 차씨의 아이디로 불법 사이트에서 3~5만원 수준의 베팅을 여러 차례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처음에는 불법인 줄 몰랐고 이후 알면서도 몇 차례 더 한 것은 맞다”면서도 “불법 사이트를 이용한 것은 오래전 일이고 지금은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을 떠나 잘못을 인정한다”며 “김호중 역시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죄송한 마음으로 앞으로 성실히 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호중 글 전문.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디원스, 무더위 날릴 청량한 썸머송 ‘원 썸머’ 발표

    신예 아이돌 그룹 디원스(D1CE)가 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한 신곡 ‘원 썸머(One Summer)’를 18일 발표한다. 디원스가 작곡가 그룹 클래프컴퍼니와 손잡고 내놓은 ‘원 섬머’는 일렉트로닉과 디스코, 펑키가 어우러진 밝고 에너지 넘치는 곡이다. 그룹 디원스의 막내 멤버이자 작사, 작곡에도 실력을 갖춘 래퍼 우진영이 직접 랩메이킹을 맡았다. 신곡 ‘원 썸머’는 신진창작자를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클래프컴퍼니의 ‘2020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창의인재동반사업에 참여했던 작곡가 ‘flyn(유동엽)’과 클래프컴퍼니가 기획·제작한 곡이다. 클래프컴퍼니 측은 “도입부에 시작되는 신시사이더가 분위기를 이끌며, 후반부로 전개될수록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물론 보컬과 랩을 통해 디원스 멤버들의 고유한 색으로 이뤄진 새로운 파라다이스를 만나게 되는 곡”이라고 밝혔다. ‘원 썸머’는 오왠의 ‘깊은 밤을 보내줘요’로 데뷔한 ‘flyn(유동엽)’과 레드벨벳의 ‘어떤 별보다’(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등에 참여한 유송연 작곡가가 공동 작곡 및 프로듀서를 맡았고, EXO의 ‘Love me right’, 에일리의 ‘Midnight’의 가사를 쓴 오유원 작사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디원스는 지난 1일 V라이브를 통해 데뷔 1주년 스페셜 파티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 팬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며 대세 아이돌로 지목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서정적인 발라드곡 ‘너를 그린다’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원 썸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18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와 유튜브 등 SNS 채널을 통해 동시 공개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포토] ‘매혹의 모델’ 우주안, 세련된 고혹미

    [포토] ‘매혹의 모델’ 우주안, 세련된 고혹미

    ‘매혹의 모델’ 우주안이 최근 자신의 SNS에 특유의 고혹미 넘치는 자태로 남심을 저격했다. 아름다운 용모, 화려한 라인,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시선으로 수 만 가지의 표정과 포징을 만들어 내는 모델로 유명한 우주안은 사진 속에서 다양한 모노키니와 비키니를 입고 절정의 매력을 뽐냈다. 특히 그의 전매특허인 깊은 눈빛을 무한의 공간과 절묘하게 매치시켜 고급스러움을 더 했다. 24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우주안은 원조 ‘베이글녀’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우주안은 코로나19로 많은 고생을 하는 팬들을 위해 “하고 싶은 대로, 말하는 대로 다 이루세요. 멋진 분들, 시간은 길게 남아있어요”라며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2008년에 모델일을 시작한 우주안은 같은 해 아시아모델 어워즈에서 ‘베스트모델’상을 받으며 각광을 받았다. 한국 최고의 레이싱 대회인 CJ슈퍼레이스와 넥센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을 비롯해서 오토살롱, 지스타, 서울모터쇼, 부산국제모터쇼 등 굵직한 행사에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에는 ‘제4회 한국 레이싱 모델 어워즈’에서 대상을 차지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가수로서의 자질도 풍부해 2012년에는 걸그룹 레이티의 멤버로 활동했다. 싱글 앨범 ‘Lay. T’를 발표하는 등 다재다능함을 뽐내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 “김연경과 붙어도 자신 있어” ‘꿈의 대결’ 들뜬 거포 디우프

    “김연경과 붙어도 자신 있어” ‘꿈의 대결’ 들뜬 거포 디우프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27)는 13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32)과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면서 “자신도 있고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왕이자 라이트 부문 베스트7로 선정된 디우프는 2주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30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김연경과 디우프가 모두 출전한다면 조기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벌써부터 그와 김연경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디우프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된 뒤 832점을 올리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팀 공격 1등 공신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리그의 복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삼공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디우프는 대전 KGC인삼공사 연습 체육관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연경과 V리그에서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김연경은 터키 리그, 나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어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서로 봤을 수는 있지만 맞붙은 적은 없다”면서도 “김연경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걱정보다는 기대가 된다”며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도 그럴 것이 디우프도 김연경에 버금가는 이탈리아가 배출한 최고 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인 2011년 U20 배구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세계 1위에 올렸다. 2014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 대표팀 득점왕이었다. 또 2014~2015시즌 유럽배구연맹클럽(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 2016~2017시즌 CEV 컵 MVP에 선정됐다. V리그에 오기 직전 뛰던 브라질 리그에서도 이적 첫해 소속팀 SESI 발리 바우루를 우승팀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2016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14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대표팀 승선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당시 이탈리아 언론은 “디우프가 스쿼드에서 제외된 건 충격”이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그는 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을 하자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김연경과의 대결 여부는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 디우프는 “사실 지금 경기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게임을 뛴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 보자고 선수와 얘기했다”면서도 “그때 가서 디우프의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막판 코로나19로 국내 프로스포츠의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한국을 떠날 때 디우프는 한국에 남아 시즌을 완주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고국 이탈리아가 가장 위험한 상황일 때 가족을 향해 기꺼이 떠나 팬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그는 “팬들로부터 여러 메시지를 받아 너무 고마웠다”면서 “한국에 그저 외국인 선수로 남은 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사랑을 받았다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 “지난 시즌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한국에 남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올 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 사진 대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단독 인터뷰] “세계 최고 선수 김연경과의 대결 기대되고 흥분된다” 득점왕 디우프

    [단독 인터뷰] “세계 최고 선수 김연경과의 대결 기대되고 흥분된다” 득점왕 디우프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발렌티나 디우프(27)는 13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인 김연경과의 대결이 정말 기대되고 흥분된다”면서 “자신도 있고 내 스스로에 대해서도 잘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득점왕이자 라이트 부문 베스트7로 선정된 디우프는 2주간 자가격리에서 해제된 지난 1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오는 30일부터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한국배구연맹(KOVO)컵에서 김연경(32)과 디우프가 모두 출전한다면 조기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벌써부터 그와 김연경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디우프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지명된 뒤 832점을 올리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보이며 팀 공격 1등 공신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리그의 복수 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인삼공사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 지었다. 디우프는 대전 KGC인삼공사 연습 체육관에서 이뤄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연경과 V리그에서 함께 뛰는 것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김연경은 터키 리그, 나는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어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서로 봤을 수는 있지만 맞붙은 적은 없다”면서도 “김연경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걱정보다는 기대가 된다”며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그도 그럴 것이 디우프도 김연경에 버금가는 이탈리아가 배출한 최고 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는 청소년 국가대표 시절인 2011년 U20 배구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세계 1위에 올렸다. 2014 세계선수권대회 이탈리아 대표팀 득점왕이었다. 또 2014~2015시즌 유럽배구연맹클럽(CEV) 챔피언스리그에서 베스트 아포짓 스파이커, 2016~2017시즌 CEV 컵 MVP에 선정됐다. V리그에 오기 직전 뛰던 브라질 리그에서도 이적 첫해 소속팀 SESI 발리 바우루를 우승팀으로 만들기도 했다.그렇지만 그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2016리우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14명 엔트리에서 탈락하며 대표팀 승선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당시 이탈리아 언론은 “디우프가 스쿼드에서 제외된 건 충격”이라고 보도할 정도였다. 그는 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을 하자 “과거에 있었던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잘라 말했다.김연경과의 대결 여부는 몸 상태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달렸다. 디우프는 “사실 지금 경기를 할지 안 할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은 “게임을 뛴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해보자고 선수와 얘기했다”면서도 “그때 가서 디우프 몸 상태를 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막판 코로나19로 국내 프로스포츠의 외국인 선수들이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한국을 떠날 때 디우프는 한국에 남아 시즌을 완주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고국 이탈리아가 가장 위험한 상황일 때 가족을 향해 기꺼이 떠나 팬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에게 “모든 것은 지나간다(Tutto Passa)”는 희망의 메시지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는 “당시 팬들로부터 여러 메시지를 받아 너무 고마웠다”면서 “한국에서 그저 외국인 선수로 남은 게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사랑을 받았다는 게 굉장히 좋았다”고 말했다. 또 “한국에서의 모든 것이 좋았다. 지난 시즌은 아름다운 경험이었다. 한국에 남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올시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글·사진 대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마지막 무대서 눈물 보인 이유는?

    [은기자의 왜떴을까TV] 김호중, ‘미스터트롯’ 콘서트 마지막 무대서 눈물 보인 이유는?

    지난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미스터트롯’ TOP7을 비롯한 총 19명의 트롯맨들이 3시간 반동안 50여곡의 노래를 쏟아내며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공연은 김호중의 마지막 무대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에서 김호중은 ‘태클을 걸지마’, ‘천상재회’, ‘다시 한번만’ 등의 노래를 소화하며 풍부한 성량과 시원한 고음으로 ‘트바로티’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무대 장악력을 과시했다. 김호중은 트롯맨들과의 마지막 공연이 아쉬운 듯 공연 막바지에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오늘 마지막 무대인 김호중씨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했고, 김호중은 “트롯맨들은 다 형제고, 형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다. 앞으로도 끈끈하게 지낼테니까 응원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이날 공연에서 정동원은 ‘여백’, ‘사랑은 눈물의 씨앗’ 등을 부르며 때묻지 않은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수성을 자극했고 색소폰 연주로 심금을 울렸다. 장민호는 풍부한 무대 경험으로 여유 있는 무대를 선보였으며, ‘트롯 신사’답게 정중한 무대 매너도 돋보였다. ‘상사화’ 등을 자신만의 깊이있는 감성으로 소화했다. 김희재는 ‘돌리도’, ‘나는 남자다’ 등을 부르면서 화려한 꺾기와 댄스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관객들과 부지런히 아이 컨택트와 손인사를 하는 등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스터트롯’ TOP7의 단체 무대는 마치 아이돌 그룹같은 팀워크가 돋보였으며 재치있는 상황극과 군무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팬들 역시 공연을 여러차례 반복 관람하고 자신이 응원하는 멤버를 상징하는 옷과 장신구를 착용하는 등 여느 아이돌 그룹의 공연장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객석의 40%만 채운 가운데 전광판에 ‘함성 금지’ 멘트가 수시로 뜨는 것은 코로나 시대에 달라진 공연장 풍경이었다. 관객들은 대체로 콘서트 개최에는 만족하면서도 일부 관객들은 경연 내용을 답습한 콘서트 구성과 높은 무대 설치로 인한 관람 불편, 출연자 간 안배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꼽기도 했다. 더 자세한 ‘미스터트롯’ 콘서트 공연 리뷰는 유튜브 및 네이버 TV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는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글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영상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
  • “케이팝 팬덤, 美에 행동하는 법 가르쳤다”

    “케이팝 팬덤, 美에 행동하는 법 가르쳤다”

    트럼프 털사 유세서 한류팬들의 ‘노쇼’디지털 조직 기법으로 단체행동 나서한류, 美 문화상품 우월성 뒤엎고 있어한국적이라 낯선 매력… 美만 겨냥 안 돼 최근 미국에서 1020세대의 ‘케이팝 팬덤’은 인기를 넘어 사회적 조류로 조명받는다. 이들은 지난 6월 흑인시위대의 불법행위를 제보하라며 댈러스 경찰이 만든 아이와치(iWatch) 앱을 다운시켰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클라호마주 털사 유세 입장권을 매집하고 불참해 흥행 참패로 만들었다. 한류의 인기도 여전하다. 미 언론은 곧 공개될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새 곡 ‘다이너마이트’를 연일 조명하고, 영화 ‘기생충’의 신선한 충격도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워싱턴DC의 각국 외교관리 사이에서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화제다. 시더바우 새지(49) 인디애나주립대 동아시아언어문화학과 객원조교수에게 ‘미국이 보는 한국 대중문화의 힘과 미래’에 대해 11일(현지시간) 이메일로 물었다. 새지 교수는 워싱턴포스트 등에 한류 관련 글을 기고하는 한류 전문가로 통한다. -각국의 대중문화가 미국에서 경쟁한다. 한류는 무엇이 다른가. “한류는 미국 10대와 20대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쓰는 노년층은 잘 모를 수 있지만, 스포티파이나 넷플릭스 앱을 쓰는 이들에게 한국 콘텐츠는 어디에서나 접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세에서 한류팬들의 ‘노쇼’를 ‘정치적 행동’으로 보는 미 언론의 분석도 있었다. “케이팝 팬덤은 팬들에게 효과적인 디지털 조직 기법을 가르쳐 주었고 BTS는 청년들에게 “너 자신을 말하라”고 알렸다. 팬들은 온라인에서 단체행동을 하는 법을 알게 됐다. 이들은 케이팝 팬인 동시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종차별적인 경찰 행위를 보고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구호를 깊이 느낀 젊은이다. 따라서 뿌리 깊은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정치의 문제보다는 인권의 문제다.” -한국 대중문화는 지속적으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이미 1950년대 김 시스터스가 미국에서 인기를 끌었다. 시청자에게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좋은 국가’임을 느끼게 했고, 미국 TV가 세계주의적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물론 김 시스터스의 재능은 대단했다. 하지만 아리랑 싱어스(코리아나)와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 몇몇 시도 이후 비, 세븐, 보아, 원더걸스, SNSD(소녀시대), 싸이 등의 진출 전까지는 (한국 대중문화의 진출이) 잘 되지 않았다.”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싸이는 아시아 남성에 대한 서구의 고정관념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는 매력적이라기보다 재미있었다. BTS의 인기는 완전히 다르다. 팬들은 7명의 멤버를 우상화하고 있다.” -미국 네티즌 글을 보면 한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꽤 있다. “한류는 미국 문화 흐름을 뒤엎는 것이다. 문화강국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나라가 갑자기 미국 문화상품의 우월성을 뒤엎고 있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에게 놀랍고 몇몇 문화 민족주의자에게는 무섭거나 심지어 모욕적인 일이다.” -미국 내 한류의 저변을 더욱 확대하려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문화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뭔가 새롭고 다른 점이 미국에 신선하고 매력적이다. 만일 한국이 미국 시장을 특별히 겨냥해 문화상품을 만든다면, 가짜 미국 상품으로 인식될 위험이 있다. 다만 뮤직비디오 등에서 흑인 외모를 희화화한 ‘블랙페이스’ 행위같이 타 인종에게 잠재적 불쾌감을 줄 수 있는 것들을 피하는 데 관심을 두면 좋겠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포토] 비키니여신 예리, 숨멎 섹시 화보

    [포토] 비키니여신 예리, 숨멎 섹시 화보

    머슬미니아 비키니여신 예리(본명 정유주)가 남성지 맥심을 통해 완벽한 볼륨감을 자랑했다. 예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에서 촬영한 비키니 화보를 맥심 8월호에 공개했다. 미스맥심 콘테스트를 통해 모델 데뷔한 예리는 세계적인 피트니스 대회인 2019 마이애미 머슬마니아에서 수상하며 본인의 완벽 몸매를 인증 받고 섹시 스타로 발돋움했다. 다양한 화보, 광고 등에서 본인의 끼를 발산하고 있는 예리는 ‘국밥집 딸’로 본인을 소개하는 등 소탈한 성격으로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맥심 스태프들 사이에서도 ‘가장 일하기 편한 모델’로 손꼽힌다. 맥심 8월호에는 옐로, 오렌지 등 화사한 원색 수영복을 입은 예리의 섹시한 수영복 화보가 실렸다. 예리의 건강한 몸매가 돋보이는 이 화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촬영했다. 예리는 “외국인 남성들이 얼마나 적극적인지, 가는 곳마다 말을 엄청 걸어서 혼났다. 덕분에 영어가 많이 늘었다“유쾌한 경험을 전했다. 사진제공=맥심코리아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백꽃‘·’사랑의 불시착‘ 등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

    ‘동백꽃‘·’사랑의 불시착‘ 등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 진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동백꽃 필 무렵’과 해외 팬들에게 인기가 높은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드라마 다수가 올해 서울드라마어워즈 본심에 진출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6일 올해 본심 진출작 28편과 개인상 후보 26명을 발표했다. 단편, 미니시리즈, 장편, 숏폼(short form) 부문 본심 진출작 중 예술성, 독창성, 대중성이 가장 뛰어난 한 작품이 대상에 선정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서울드라마어워즈2020’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드라마 시상식이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전년보다 출품작 수가 다소 줄어 41개국 212편이 출품됐다. 올해는 한국드라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 본심에 진출한 28개 작품상 후보 중 한국 작품은 2편에 그쳤으나 올해는 9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미니시리즈 부문 경쟁에 오른 8편 중 한국 드라마는 4편으로 절반이 한국 작품이다. ‘동백꽃 필 무렵’과 ‘사랑의 불시착’ 외에도 ‘스토브리그’, ‘이태원 클라쓰’가 영국, 독일, 노르웨이 작품과 함께 경쟁을 펼친다. 단편 부문에선 SBS ‘17세의 조건’과 JTBC ‘루왁 인간’이 진출했고 올해 시상 부문에 추가된 숏폼에선 진출작 4개 중 무려 세 작품이나 한국드라마(‘눈 떠보니 세 명의 남자친구’ ‘루머’ ‘엑스엑스’)가 진출했다. 개인상 후보로는 연출 7명, 작가 6명, 남자연기상 6명, 여자연기상 7명이 본심에 올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주연 배우 강하늘과 공효진이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연기자·여자연기자 후보로 선정됐고, ‘루왁 인간’의 안내상 또한 단편 부문 남자연기상 후보에 올랐다. ‘동백꽃 필 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스토브리그’의 정동윤 PD는 각각 미니시리즈 부문 작가상과 연출상을 두고 해외 제작진과 경쟁을 벌인다. 국제초청 부문에는 미국 방송국 TNT가 제작하고 ITV스튜디오에서 배급한 ‘설국열차’(Snowpiercer), 필리핀 방송국 GMA네트워크가 리메이크한 필리핀판 ‘태양의 후예’ 등 우리나라 작품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선정됐다. 조직위원회 측은 “드라마 속 여성 인물들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 한 해였다”며 “‘동백꽃 필 무렵’에선 주인공 동백과 옹산 마을의 여성 인물들을 통해 독립적이고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고, 이러한 트렌드는 19세기 독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독일 단편 드라마 ‘오틸리에 폰 파버 카스텔’에서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 달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사옥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배우 박은빈, 상큼 매력 가득 찬 화보 공개

    배우 박은빈, 상큼 매력 가득 찬 화보 공개

    ‘더스타’ 매거진 8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LOVELY WOMAN’을 주제로 박은빈은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은 싱그러운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옷을 흩날리며 포즈를 하는 등 자신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화보 촬영은 오랜만이고 콘셉트가 내 스타일이라 좋았다”라며 “최근은 새로운 드라마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촬영 소감과 최근 근황을 전했다. 8월 첫 방송하는 박은빈 주연작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대해 “섬세하고 잔잔한 클래식이 잘 어울리는 청춘 멜로다. 무언가를 짝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라며 “이 시대의 청춘들과 음악을 듣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라고 이야기했다.또한 배우 박은빈의 인생작을 묻는 질문에는 “어떤 한 작품을 인생작으로 꼽을 수가 없지만 이번 드라마가 나의 20대 마지막 작품이니 20대의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모든 작품이 좋은 기억만 남을 수는 없다. 힘들었던 점도 있고 만감이 교차한다. 하지만 나에게는 힘들었던 그 작품으로 어떤 이는 내 팬이 됐고 위로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 걸 보면 팬들이 내 작품에 아름다운 색을 입혀주는 것 같아 정말 소중하고 감사하다”라고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대중과 팬에게 어떤 배우로 불리고 싶은지를 묻자 “이제 어떤 사람으로 불리는 것보다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타인의 말에 신경 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타인에게 귀감이 되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지만, 꼭 그렇게 되려고 애쓰지는 말자는 마음이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배우 박은빈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패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는 더스타 8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안한 우리의 일상, 묘한 위로를 만났다

    불안한 우리의 일상, 묘한 위로를 만났다

    팀 아이텔 ‘무제(2001-2020)’화폭 속 표정을 알 수 없는 사람들고독한 현대인의 모습 그려 시오타 치하루 ‘비트윈 어스’붉은 실로 연결된 30개 의자· 천장인간 내면의 불안·불확실성 나타내자발적 격리와 고독이 미덕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시대에 불안과 소외, 삶과 죽음의 경계 등 인간 존재의 내면을 성찰하는 세계적 미술가 2인의 개인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열리는 팀 아이텔의 ‘무제(2001-2020)’와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시오타 치하루의 ‘비트윈 어스’(Between Us)다. ‘사색의 회화’, ‘붉은 거미줄’로 이미 국내에서도 상당한 팬을 확보한 작가들이지만 코로나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들의 작품 세계에 공감하는 관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격리 중 신작… 대구미술관 10월 18일까지 팔짱을 낀 두 남녀가 흰 벽 사이를 가로질러 검은 통로 쪽을 향하고 있다. 연속 동작을 보여주듯 커플은 한 화면에 두 번 등장한다. 등을 돌리고 있어 표정은 알 수 없지만 화폭 윗부분을 장악한 검은 색과 좁은 통로가 왠지 모를 고립감과 불안함을 전달한다. 독일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팀 아이텔이 파리 자택에서 격리생활하며 그린 신작 ‘시퀀스(커플)’다. 또 다른 신작 ‘멕시코 정원-전경1’과 ‘멕시코 정원-전경2’에 등장하는 등 돌린 여인과 옆에 선 여인 사이엔 어떤 교감도 느껴지지 않는다. 거리를 두고 각자의 공간에 멈춰 있는 이들의 모습은 코로나 시대에 일상이 된 격리와 소통 단절을 거울처럼 비추는 한편 비일상적인 현실을 사는 우리에게 묘한 위로를 전한다.지난달 7일 대구미술관에서 개막한 팀 아이텔의 개인전은 신작 3점을 포함해 지난 20년 간 그가 작업한 작품 7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대규모 전시다. 추상이 더해진 구상회화로 독일 현대미술에 새 바람을 일으킨 신 라이프치히화파인 팀 아이텔은 입체감 있는 화면 분할, 등 돌린 인물 등 독특한 분위기와 화풍으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황현산의 저서 ‘밤은 선생이다’를 비롯해 여러 작가의 책 표지에 사용돼 ‘책쟁이가 사랑한 작가’로 유명하다. 그의 작품들은 대체로 정적이고, 고요하다. 그는 수천 장의 스냅 사진을 찍은 뒤 여기에서 골라낸 배경과 인물을 화면에 담는다. 현실적인 듯 비현실적인 화면 구성과 시대를 초월한 듯한 분위기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기보다 오래 들여다보고 곱씹을수록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간을 들여 찬찬히 감상하길 권한다. 10월 18일까지.●붉은 실의 예술… 가나아트센터 23일까지 지난 연말 부산시립미술관 전시장을 붉은 실의 거미줄로 가득 채웠던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가 이번엔 서울의 전시장을 붉게 물들였다. 가나아트센터 2층 300㎡ 공간에 빈티지 의자 30개를 설치하고 전시장 벽과 천장, 의자 사이를 붉은 실로 빈틈없이 연결했다.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이 설치작품 제목은 ‘비트윈 어스’, 번역하면 ‘우리들 사이’다. 김선희 전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서로 관계를 맺고 네트워킹하는 사회적 본능을 지닌 우리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평했다. 오사카 출신으로 독일에서 활동 중인 작가는 인간의 유한함과 그로 인한 불안한 내면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주로 선보여왔다. 드로잉, 조각, 설치, 퍼포먼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지만 붉은 실로 엮은 설치작업이 특히 그를 각광받게 했다. 한 공간에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실을 통해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 복잡한 인간 관계, 정체성의 불확실성 등을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그는 과거의 기억과 흔적, 트라우마를 적극적으로 작업에 끌어들인다. 어린 시절 이웃집에서 일어난 화재, 두 차례 암 투병에서 겪은 죽음에 대한 공포는 혈관, 머리카락, 피부를 연상케 하는 그로테스크한 결과물로 드러나기도 한다. 그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된 건 최근이지만 인기는 대단하다.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와 한남동 가나아트나인원 두 곳에서 열린 이번 전시에 60여점이 출품됐는데 지난달 16일 개막하자마자 두 세 작품을 빼고 모두 판매됐다고 한다. 가나아트나인원 전시는 2일 막을 내렸고, 가나아트센터에선 오는 23일까지 계속된다. 대구·서울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장비발’로 슬기로운 캠핑생활

    ‘장비발’로 슬기로운 캠핑생활

    캠핑은 ‘장비발’이다. 코로나19로 인파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연 속에 잠기려는 이들이 늘면서 집안, 회사 등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도 다채로운 쓸모를 자랑하는 가전들이 주목받고 있다. 집에서 즐기는 휴가, ‘홈캉스’에도 유용하지만 캠핑장 등 집 밖에서도 전력만 공급된다면 쉼에 풍요로운 맛과 멋을 더해 주는 가전들을 소개한다.더운 여름 캠핑장에서는 시원한 얼음이 사막 속 오아시스와 같다. 지난달 초 쿠쿠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제빙기는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캠핑장이나 낚시터 등 야외에서도 휴대하며 쓸 수 있다고 내세운다. 수도관 연결 등 별도의 설치 없이 물을 채워 넣으면 스테인리스 제빙봉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 준다. 1시간에 최대 90개의 얼음(일일 제빙 생산량 12㎏)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얼음 소모량이 많은 여름에도 원활하게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맛과 멋 더해져 풍요로운 ‘힐링 캠프’ 실제로 최근 캠핑장에서 포터블 제빙기를 사용해 본 한 소비자는 “보통 캠핑장에서 얼음을 사서 쓰면 아이스박스에 보관해도 금방 녹아 1㎏당 3000~4000원가량인 얼음을 수시로 사게 돼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며 “하지만 포터블 제빙기는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이동이 간편했고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얼음이 만들어져서 3인 가족이 캠핑하며 사용하기에 충분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야외에서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 연인, 가족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빔 프로젝터도 캠핑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LG전자는 4K 해상도뿐 아니라 배터리를 내장해 야외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 등 다양한 ‘LG 시네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LG 시네빔 대표 모델(PF50KA)은 LED 광원의 풀HD 해상도를 구현한 제품으로 600안시루멘(프로젝터 투사의 밝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안시루멘은 촛불 1개의 밝기와 같다)의 밝기로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배터리는 3시간 동안 충전하면 2시간 30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최대 100인치로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을 초대형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소음이 많은 야외에서도 블루투스 스피커와 연결하면 더 실감 나는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미세먼지가 다소 좋지 않은 날 야외로 나간다면 캠핑카나 텐트 안 공기를 청정하게 유지해 주는 가전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자동차, 유모차, 캠핑텐트 등 어디든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작지만 강력한 공기 청정 성능을 품고 있다.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하는 포터블 PM 1.0 센서, 깨끗한 공기를 빠르고 넓게 보내주는 토네이도 듀얼 청정팬 등이 탑재돼 있다. 2000시간 유지되는 필터는 하루 12시간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6개월에 한 번 바꿔 주면 된다.야외에서 간편하게 요리해 먹을 때는 화재 등의 우려가 없는 1구짜리 인덕션 전기레인지도 유용하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제품 출력에 따라 제약이 있을 수 있어 캠핑장 등 사용 환경의 전력 상황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캠핑장 전력 상황 미리 확인하세요 삼성전자의 ‘더 플레이트’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춘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 더 높아진 편의성이 눈에 띈다. 1구 제품의 가로 길이는 310㎜ 정도로 콤팩트하지만 화력을 1~10단계로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잔열 경고 표시, 어린이 안전장치 등 유용한 안전 기능이 고루 적용돼 있다. SK매직이 최근 시장에 선보인 포터블 인덕션 레인지 ‘이지 다이얼’ 1구형 모델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아담한 크기에 둥근 형태로 사각 형태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아 협소한 주방이나 야외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야외에서 손쉽게 갓 지은 밥을 즐기려면 미니 전기밥솥을 챙겨 보는 건 어떨까. PN풍년의 ‘모노 런치박스’는 소비전력이 250W라 현행법상 사용 가능한 최대 전력이 600W인 캠핑장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0.36ℓ 용량의 아담한 크기에 밥솥 위에 손잡이까지 달려 있어 이동 편의성도 높다. 관계자는 “취사 버튼만 누르면 백미밥은 물론 현미밥, 잡곡밥, 콩밥 등 다양한 종류의 밥을 즐길 수 있다”며 “예약 취사 기능과 자동 보온 기능을 10분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시간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복귀전 치른 조원희 “살짝 눈물났다… 팀 우승이 목표”

    복귀전 치른 조원희 “살짝 눈물났다… 팀 우승이 목표”

    세계 최초 ‘은퇴형 축구선수’로 현역에 복귀한 조원희(수원FC)가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를 통해 첫 복귀전을 치렀다. 은퇴 이후 유튜브 채널 ‘이거해조 원희형’을 통해 얻은 인기를 증명하듯 조원희가 공을 잡을 때마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들이 함성을 보냈다. 조원희는 이번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39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이지훈과 교체되며 현역 첫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조원희는 “입장하는데 살짝 눈물이 났다”며 “잔디냄새가 너무 그리웠고, 모든 것들이 감회가 새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희는 “공수 상황에 맞게 조율을 했어야 하는데 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부분에서 만족하는 경기는 아니었다. 아직 팀에 녹아들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선수들과의 호흡이 걱정됐지만 많은 선수들이 격려해주고 본인들 몫 이상으로 내 것까지 도와줬다.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유튜브를 통해 현역 선수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화제가 되긴 했지만 실제 그의 복귀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아주 화려하진 않지만 국가대표도, 해외 진출도, 리그 우승도 하며 아쉽지 않을 만큼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2018년 은퇴하던 해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그해에 더 할 수 있겠다는 말도 안되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여러 구단의 제의가 있긴 했지만 박수받을 때 떠나고 싶다는 생각도 막연하게 했다. 지나고 보니 선수로서 그리움이, 복귀에 대한 열정이 많아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며 속내를 밝혔다.유튜버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선수라면 성적에 따른 비판이 따를 수밖에 없다. 조원희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조원희는 “선수 시절 때 많은 경험을 했다. 선수로서 복귀하는 것 중에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지금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그건 잠깐이다. 비판도 당연히 따를 수밖에 없다”고 인정했다. 이어 “다들 관심있게 보실 텐데 솔선수범 하려 한다”며 “선수는 다른 걸 떠나서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 요즘은 잠도 음식도 모든 포커스가 선수 생활에 맞춰져 있다”는 말로 책임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조원희는 자신의 유행어인 “가야돼 가야돼”를 힘차게 외치며 동료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유행어의 인기를 증명하듯 이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조원희가 공을 잡을 때마다 “가야돼 가야돼”를 함께 외치는 모습도 보였다. 조원희는 “팬들이 내주시는 소리 다 들었다”며 “내가 골을 넣으면 세리머리를 선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원하지 않을까”라고 세리머니를 예고했다. 조원희는 자신이 밀고 있는 ‘조차박 대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조차박 중에 은퇴 후 현역 복귀는 자신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조원희는 “그분들은 냉정하게 판단한 것 같다. 또 선수시절 열과 성을 다해서 후회없이 뛰셨던 분들이다”라며 “존경스러운 분들을 제가 같이 거론해서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데 이쁘게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선수로 돌아온 조원희의 목표는 분명하다. 그는 “팀이 1위로 승격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올해 목표는 팀이 승격하는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없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K리그2 1위를 달리며 내년 K리그1 자동 승격을 노리고 있다.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왔지만 언제 또 은퇴하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 노장 선수들의 숙명이다. 조원희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조원희는 “젊은 친구들이 부럽다. 나이든 선수들은 하루살이다”라며 “나이가 들어서 못한다는 색안경이 따라오는 만큼 더더욱 잘해야되는 것 말고는 없는 것 같다. 최대한 노력해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원희는 어느새 구독자가 12만명을 넘은 유튜브 활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조원희는 “수원에 능력은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며 “구단의 허락 하에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 구단에서도 긍정적으로 얘기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끼리 단합된 모습을 많은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며 차기 콘텐츠를 예고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박노준 총장 “인생역전 만루포,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박노준 총장 “인생역전 만루포,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1980년대 초 고교야구 절정기에 야구천재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박노준(58) 안양대 총장. 굴곡진 그의 인생은 극적인 삶의 연속이었다. 야구 명문 선린상고 당시 좌완투수이자 타자로 강한 승부근성까지 발휘하며 주요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화려하게 빛을 내며 어린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에는 잦은 부상 등에 시달리며 좌절과 설움을 맛봐야 했다. 하지만 그는 ‘미래는 오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며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운동에 지쳐 다들 잠들 때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프로야구 구단을 운영하며 구성원 간 갈등을 겪으면서도 경영전략과 마케팅 능력을 키웠다. 그런 노력과 열정이 그를 가지 않은 새로운 길로 이끌고 있다. 운동선수에서 교수로, 교수에서 야구선수 최초로 대학 최고경영자(CEO)인 총장으로. 또 다른 인생을 향하며 지난 2월 안양대 총장에 취임한 그를 28일 서울신문이 만나 그의 인생 역정을 들어봤다.그는 고려대에 진학하면서 다른 운동선수들과 달리 체육관련 학과가 아닌 경영학과를 선택했다. 은퇴 뒤 새로운 분야인 기업인을 꿈꿨기 때문이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시절에도, 은퇴 후에도 공부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OB 베어스 선수 시절 미국 연수를 꿈꾸며 서울 잠실에서 경기를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차 안에서 쉬지 않고 영어 단어를 외웠다”며 “이런 식으로 5년간 공부를 하다 보니 어느새 영어로 의사 소통까지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1999년부터 2년 동안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미국 프로야구 뉴욕 메츠에서 코치로 받아줘 미국의 선진 야구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우리 지도방식은 단점만 찾아 고치려고 애를 쓰는 반면 미국에선 이를 그냥 두고 계속해 장점만 키운다”며 “그렇다 보면 나중에 단점은 보이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집에 있을 때도 주로 책을 보며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우석대에 교수로 있을 때 교수 가운데 가장 많은 책을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에 많은 책을 읽으려고 속독법까지 배웠다고 한다. 그는 “운동선수라는 이유로 공부와 담을 쌓았다면 은퇴 후 사회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배움을 이어가며 미래를 꾸준히 준비했기에 프로구단 단장과 교수, 총장이라는 기회까지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학업에 뛰어들었다. 성균관대에서 스포츠산업학 석사, 호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히어로즈 부사장 겸 단장을 거쳐 2011년부터 우석대 교수를 9년간 지냈다.“최고 구단에 입단했다고 다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듯 대학총장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박수를 받으며 떠나겠습니다.” 그의 열정과 노력은 이번에 안양대를 명문으로 키우는 데 쏟아붓고 있다. 그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우선 대학 경쟁력과 인지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취업률, 재학률 등 떨어진 각종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빠르게 변하는 최신 경향을 반영한 교과과정 개편도 추진할 계획이다. 출생률이 낮아지면서 급감하는 대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체육학과도 신설하기로 했다. 모든 종목을 아우르는 스포츠 아카데미 설립도 생각하고 있다. 대학 법인과 구성원 간 문제로 총장이 수시로 바뀌는 안양대의 불안한 상황을 해결하는 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는 “제 장점 중 하나가 추진력”이라며 “오랫동안 무너진 체계를 바로 세워 다음 총장이 와서도 제대로 대학을 경영할 수 있도록 틀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번 맺은 사람과의 관계를 쉽게 놓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재 그의 휴대전화에는 6000여명의 이름이 저장돼 있다. 단지 숫자만 많은 게 아니라 깊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한다. 그는 “이들과 안부 전화도 하고 도움도 주고 제가 필요한 게 있으면 도움도 받는다”며 “각계각층의 모든 사람들이 포함돼 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맡았고, 올해 대학 총장에 선임되는 데도 인맥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가장 즐거웠던 시절로 소녀팬을 몰고 다니던 고교 때가 아닌 교수로 재직한 10여년간을 꼽는다. 박 총장은 “연구도 하고 논문도 쓰고 골프와 여행도 즐기면서 하고 싶은 모든 일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반면 박 총장은 프로야구단 경영에 참여한 1년이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였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해 우리 히어로즈를 창단하면서 선수단과 코치진, 프런트 구성부터 홈구장 공사까지 모두 도맡아 했다”며 “심한 정신적 압박과 육체적인 피로감에 매우 힘든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당시 나머지 9개 구단은 모기업에서 300억~400억원씩 내려와 여유가 있다”며 하지만 “그 돈이 없는 우리는 당장 후원계약을 해야 해 여기저기 뛰어다녀야만 했다”고 당시 어려움을 털어놨다. 게다가 연봉협상 과정에서 삭감액을 놓고 선수들과의 갈등, 언론의 비난은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는 “짧은 기간이지만 인간적 갈등과 배신까지 쓰디쓴 인생의 참맛을 모두 경험했다”며 “그 고통만큼 인생의 깊이를 체험했고 값비싼 경험을 한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였다”고 했다. 박 총장은 이처럼 어렵게 구단을 경영하며 익힌 경영전략과 마케팅 등의 경험은 현재 가장 큰 자산이자 원동력이 됐다고 한다. 그는 “총장은 처음이라 챙기고 신경 쓸 것이 많지만 이 때문에 어렵거나 힘든 일은 그리 많지 않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총장으로서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 총장은 최고 인기를 누리던 고교 시절 유독 챙이 짧은 모자와 무표정한 모습 때문에 그에게 ‘독일병정’이란 별명이 붙었다. 홈런을 치고도 환호조차 하지 않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선수대기석으로 퇴장하곤 했다. 이는 당시 투타를 겸하고 있던 그가 홈런을 맞아 화가 난 상대방 투수를 되도록 자극하고 싶지 않았던 배려였다. 훤칠한 외모에 홈런을 치고도 무표정한 모습의 매력을 지닌 그는 여고생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며 당시 연예계를 압도하는 우상이 됐다. 1981년 경기 중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온 국민이 안타까워했다. 쾌유를 비는 위문편지가 하루 100여통씩 쏟아지고, 문병차 수많은 여고생이 병원으로 몰려오면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박 총장은 “그에 걸맞은 실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느라 정말 힘들었고, 부담 또한 매우 컸다”며 “모든 종목 스타들은 존경하고 응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른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그에겐 ‘독 아닌 약’이 됐다. 박 총장은 “최고의 영예를 누렸지만, 이후 설움과 고통도 함께 맛봤던 시기였다”며 “명예와 인기는 한순간 지나가는 뜬구름 같은 것이란 사실도 일찍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는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설계하도록 그를 한층 자극해 현재의 박노준을 있게 했다는 것이다. 그는 “경력과 지식을 쌓아 놓으면 기회가 찾아왔을 때 어떤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해 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자들에게 자주 전했던 교훈을 소개했다. “지식과 경력을 쌓으며 나 자신을 항상 무장하고 준비하라.”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양준혁, ♥ 박현선에 프러포즈 성공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 [EN스타]

    양준혁, ♥ 박현선에 프러포즈 성공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 [EN스타]

    양준혁이 예비신부 박현선 씨에게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예비 신랑 양준혁의 프러포즈 슛 대작전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우승팀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며 귀한 경험치를 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감독 안정환은 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전설들의 기(氣)를 살려주고자 갖은 노력을 펼쳤다. 특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비로 포상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선포, 전설들의 승부욕을 샘솟게 했다. 이어 안정환이 손수 준비한 특별 이벤트에는 양준혁의 피앙세 예비 신부 박현선 씨가 그 주인공으로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오직 양준혁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에 부러움으로 몸부림치는 전설들이 속출한 것. 또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되기까지 버라이어티했던 결혼 풀 스토리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그런가 하면 아직 예비 신부 박현선 씨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양준혁을 위해 감독 안정환은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을 넣어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왔다. 이에 수비와 공격을 자유로이 누비도록 포지션을 설정하고 페널티킥 주자로 임명해 양준혁의 사기를 한껏 올려줬다.과연 양준혁이 프러포즈 슛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어쩌다FC’가 상대한 팀은 바로 창단 2년 만에 우승 이력을 세운 ‘연세FC’였다. 상대팀은 우승팀다운 실력을 뽐내며 ‘어쩌다FC’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전설들은 조금씩 제 실력을 드러내며 경기에 집중했다. 특히 수비라인 이형택과 여홍철, 양준혁의 온몸을 내던진 철통 방어가 상대팀의 기회를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 또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준 ‘황금막내’ 이대훈과 과감하게 슛을 지르는 김병현의 활약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무엇보다 예비 신부의 응원을 받아 의욕이 넘친 양준혁의 모습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 그의 프러포즈 슛을 절로 응원하게 했다. 하지만 상대팀은 짧은 역사에도 우승기록을 세운 강호팀답게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전에서 한 골을 내어준 ‘어쩌다FC’는 결국 0대 1로 패했다. 전설들은 비록 평가전에서 졌지만 값진 경험치를 쌓은 것으로 만족하며 다가올 본선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프러포즈 슛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양준혁을 위해 전설들은 ‘어쩌다 프러포즈 조작단’을 결성, 몸을 사리지 않고 프러포즈 슛 연기를 펼쳤다. 가까스로 골을 넣은 후 예비 신부에게 달려가 반지를 건넨 양준혁의 모습은 감동을 전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할리우드 황금기 마지막 생존자 ‘바람과 함께…‘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할리우드 황금기 마지막 생존자 ‘바람과 함께…‘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우이자 할리우드 황금기의 마지막 생존자였던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10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오스카상 수상자 가운데 최고령 생존자였으며 할리우드 거대 제작사를 상대로도 반기를 들어 배우의 계약 조건을 더 낫게 만든 역사적 기여를 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홍보 담당자인 리사 골드버그는 드 하빌랜드가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조용히 자연사했다고 밝혔다. 드 하빌랜드는 영국과 미국, 프랑스 시민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950년대 초반 이후 파리에서 거주해 왔다. 드 하빌랜드는 1916년 일본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세 살 때 부모는 이혼했고, 드 하빌랜드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했다. 1935년 막스 라인하르트의 눈에 띄어 그가 제작한 영화 ‘한여름 밤의 꿈’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4년 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드 하빌랜드는 비비언 리가 연기한 스칼렛 오하라와 대비되는 성격의 멜라니 역을 차분하게 소화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이 영화 출연 배우 중에서도 마지막 생존자였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흑인 하녀 매미 역할을 한 해티 맥다니엘에게 수상을 양보했다.1935년 ‘캡틴 블러드’에서 에롤 플린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고, 1938년 ‘로빈 후드의 모험’ 등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드 하빌랜드는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To Each His Own)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The Heiress)로 1946년과 1949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인은 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 비비언 리가 오스카를 수상한 블랑셰 두보아 출연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80년대 말까지 영화에 계속 얼굴을 내밀어 1986년 ‘아나스타샤’(Anastasia: The Mystery of Anna)로 골든글로브를 수상했다. 2008년에는 미국 정부로부터 국가예술 훈장을, 201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영예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각각 받았다. 101회 생일을 몇 주 앞둔 2017년 국왕 탄신일 서작 및 서훈 목록에 이름을 올려 백작부인 칭호를 받았다.드 하빌랜드는 1943년 워너 브라더스가 계약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자신을 계속 묶어두려 하자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출연 제의를 거부한 기간을 계약 기간에서 빼버리는 방법으로 제작사들은 배우들에게 불리한 조건을 강요하는 것이 다반사였다. 당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은 어떤 제작사도 배우의 동의 없이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며 드 하빌랜드의 손을 들어줬고, 이 판결은 ‘드 하빌랜드의 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드 하빌랜드의 여동생은 히치콕 감독의 ‘레베카’, ‘서스픽션’에 출연했으며 2013년 먼저 세상을 떠난 고(故) 조앤 폰테인이다. 둘은 자매가 모두 아카데미상을 받은 기록을 세웠지만 사이가 나빠 의절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는데 1942년 나란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동생이 수상하면서 더 벌어졌다. 특히 1946년 드 하빌랜드가 결혼한 마커스 굿리치에 대해 폰테인이 이러쿵저러쿵한 것이 화를 돋웠으며 자매는 1975년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치료를 놓고도 아웅다웅했다. 물론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로는 말도 섞지 않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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