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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플레이보이 출신 모델 사라 언더우드, ‘환상의 자태’

    [포토] 플레이보이 출신 모델 사라 언더우드, ‘환상의 자태’

    10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트래블 인플루언서 사라 언더우드가 최근 자신의 SNS에 화려한 자태를 뽐냈다. 사진속에서 언더우드는 미국 오리건주의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환상의 자태를 뽐냈다. 언더우드는 미국은 물론 카리브해, 남태평양, 유럽의 故都 등 전세계의 명승지를 돌며 활동하고 있는 파워 인플루언서다. 여행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며 슈퍼 트래블 인플루언서로 대접받고 있다. 모델로서는 159cm라는 작은 키를 소유하고 있지만 화려한 용모, 빼어난 라인과 볼륨감으로 수많은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귀엽고 섹시한 표정과 포징이 트레이드마크다. 사라 언더우드는 대학을 졸업한 후 2007년에 세계적인 남성잡지 플레이보이의 ‘playmate of the year’에 선정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사진=사라 언더우드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이싱모델 강하빈, 란제리 속 압도적 볼륨감

    [포토] 레이싱모델 강하빈, 란제리 속 압도적 볼륨감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대표모델인 강하빈이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강하빈은 최근 자신의 SNS에 살색 계열의 란제리를 입고 매력을 뽐냈다. 강하빈은 사진과 함께 “투표해주신 팬분들 고마워요. 힘이 되네요. 아직 안 하신 분들도 투표가 가능해요”라는 취지의 글을 게시하며 최근 진행하고 있는 ‘2020 WANNA BE MODEL 시즌1’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팬들에게 부탁했다. 강하빈이 언급한 ‘2020 WANNA BE MODEL 시즌1’은 언택트 콘테스트로 지난 6일 오픈했다. 한편 강하빈은 대기업의 비서로 활동하다 화려한 용모가 모델 에이전시의 관계자에 눈에 띄어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로 데뷔한 2012년에는 한국 최고의 비키니 대회인 오션월드 비키니 모델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단번에 인기모델로 부상했다. ‘원조 비키니여신’으로 통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도현의 꽃차례] 송창식 노래에 대한 편애

    [안도현의 꽃차례] 송창식 노래에 대한 편애

    젓가락 장단에 맞추어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있었다. 젓가락 두드리는 솜씨가 전문 연주자에 가까운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악보 하나 없이 3절까지 가사를 외워 부르는 사람도 있었다. 어쩌다 노래를 청하면 다소곳하게 두 손을 모으고 가곡을 부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목을 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 불꽃을 토해 내야만 술자리에서 일어서던 사람도 있었다. 전주에서는 소설가 이병천 형이 특히 그랬다. 물론 이 세상에 노래방이라는 희한한 공간이 등장하기 이전의 이야기다. 최근에는 한반도 남쪽에서 ‘트로트’가 바야흐로 만화방창이다. 숨어 있던 가수들이 속속 발굴돼 그 기량을 유감없이 뽐내고 있고 그들의 노래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들을 위무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국민 전체가 노래를 즐기면서 가수들의 가창력을 평가하는 ‘귀명창’이 된 것도 예상 밖의 소득이다. 이들 가수가 부르는 노래는 신곡보다 대부분 2000년대 이전의 대중가요가 많다. 리듬은 호소력이 강하고 가사 내용은 서정적이어서 불편하지 않다. 이미자, 남진, 나훈아…. 젊은 시절 이들의 노래에 빠졌던 분들은 이제 거의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텔레비전은 이 가수들을 다시 무대로 불러내고 있다. 온고지신, 옛것을 익혀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열풍이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내게도 마음 한쪽 창고에 쟁여 둔 가수와 노래가 있다.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중반까지 나는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입에 달고 다녔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이 감미로운 노래는 젓가락 장단이 필요 없었다. 내게 왔던 그 모든 ‘당신’을 생각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반쯤 눈을 감고 부르면 제격. 송창식은 마치 기도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처럼 보였다. 그의 목소리는 메마르고 암울한 시기에 세상을 잘 견뎌 내자는 따스한 응원의 목소리 같기도 했다. 그의 장인적 기질, 우리 전통에 대한 배려, 그리고 도가풍의 허허로운 웃음과 옷자락이 나는 좋았다. 스타에 대한 애착은 곧잘 편애로 연결된다. 내가 좋아하는 송창식에게 눈이 팔려 다른 가수들의 노래를 아예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적도 있었다. 그의 ‘나의 기타 이야기’도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 이 노래의 가사는 정말 시적인 진술에 가깝다. ‘옛날 옛날 내가 살던 작은 동네엔 늘 푸른 동산이 하나 있었지. 거기엔 오동나무 한 그루하고 같이 놀던 소녀 하나 있었지.’ 이렇게 시작하는 가사는 오동나무에 소녀의 모습을 그려 놓고 거기에 다정한 목소리를 담고 싶어 하는 대목에 가서 절정에 이른다. ‘바람 한 줌 잡아다 불어 넣을까. 냇물 소리를 떠다 넣을까.’ 시각적인 것에 청각을 입히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바로 시적인 것의 출발이 아닌가. 소녀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은 ‘몇 무릎 몇 손’이라는 낯선 조어마저 자연스러운 표현인 것처럼 착각하게 만들었다.동일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하나가 된다. 노래를 듣고 부르는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은 차이를 극복하고 뛰어넘는 데 아주 효과적이다.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팬들이 ‘아미’라는 이름으로 동일성을 느끼듯이 나는 송창식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들을 만나면 유난히 들뜬다. 송창식의 노래를 같이 듣고 또 같이 부르게 될 때 나는 그 사람에게 감기고 마는 것이다. 전북대 영문과에서 정년을 앞두고 계신 이종민 교수는 연애 시절 데이트를 할 때면 송창식 노래만 들었다고 한다. ‘피리 부는 사나이’와 ‘고래사냥’은 젊은 두 연인을 더 단단하게 죄어 매는 끈이 됐을 것이다. 그 이야기를 들은 날 우리는 술자리가 끝날 때까지 송창식 노래만 불렀다. 아는 가사는 따라 부르고 모르는 가사는 휴대전화로 검색을 하면서 말이다. 겨울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송창식의 노래가 있다. ‘밤눈’이다. 나는 첫눈을 기다리며 흥얼거린다. ‘한밤중에 눈이 내리네. 소리도 없이. 가만히 눈 감고 귀 기울이면 까마득히 먼 데서 눈 맞는 소리. 흰 벌판 언덕에 눈 쌓이는 소리.’ 적막 속에 눈 쌓이는 소리까지 들을 줄 아는 예민한 귀, 마냥 그립다.
  • [포토] 링걸 조인영, 볼륨감 넘치는 8등신 몸매

    [포토] 링걸 조인영, 볼륨감 넘치는 8등신 몸매

    제우스FC 링걸 조인영이 화사한 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제우스 FC 005에 참가한 조인영은 최근 자신의 SNS에 특유의 8등신 몸매와 볼륨감을 자랑했다. 사진 속에서 조인영은 제우스FC 유니폼을 입고 주먹을 불끈 쥔 채 팬들을 향해 제우스FC에 대한 응원을 촉구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조인영은 무관중 경기로 벌어진 이날 대회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경기를 진행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조인영은 2014년 데뷔해 2017년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 쉐보레 자동차 메인 모델로 활동했고 2018년에는 유명 모터스포츠 대회인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대표모델로 활동했다. 2014년에는 제3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 올해의 모터스포츠 우수모델상을, 2015년에는 제4회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 올해의 모터쇼 최우수모델상을 받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조인영 SNS
  • ‘결혼+임신’ 발표…조민아, 달달한 웨딩포토 공개

    ‘결혼+임신’ 발표…조민아, 달달한 웨딩포토 공개

    걸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조민아는 15일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라며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또 같은 날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결혼발표 조민아 품절녀 소식’이라는 제목으로 결혼 준비 과정을 세세히 적었다. 조민아는 “조민아 품절녀라는 글을 쓰게될 줄 몰랐다. 많이 아팠던 기억들이 과거의 나를 사로잡았어서 누군가를 믿고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두려움이었다”고 힘든 시간들을 견디게 해 준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한지 3주 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혼인신고 다음날 부친상을 당한 상황에서 자신의 버팀목이 돼 준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조민아는 “행복하다. 내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어서 오늘도 온전하게 행복하다. 우리 가족 화목하고 건강하게 행복 안에서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조민아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며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다”며 결혼과 임신 소식을 동시에 알렸다. 한편, 조민아는 2001년 4인조 걸그룹 쥬얼리로 가요계에 데뷔해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 등 히트곡을 남겼다. 2006년 팀에서 탈퇴한 뒤 드라마 ‘전우치’ ‘친애하는 당신에게’ 등으로 배우에 도전했다. 2015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를 열었지만 논란을 겪으며 2018년 베이커리를 폐점했다. 지난 9월에는 부친상을 당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다음은 조민아가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린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조민아 입니다. 따뜻한 사랑과 한결같은 응원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직접 알리고 싶은 좋은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돌아보면 허투루 보낸 세월 없이 참 열심히 살아왔어요. 초등학교 4학년 11살 때 아역배우로 데뷔해서 사회 생활을 해온지 벌써 26년이 흘렀습니다. 그 후로 쥬얼리, 뮤지컬 배우, 파티시에까지 쉴 틈없이 달려왔어요. 제과, 제빵, 요가, 부동산, 타로, 심리상담, 심리분석 등 하고 싶은 공부도 마음껏 하면서 19개의 자격증들을 취득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끊임없이 새로움에 도전하며 열정 넘치게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어떠한 모습이든 지지하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덕이에요. 언제나 함께 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따뜻한 소식을 전합니다. 저를 저 자신보다 사랑해주고 소중하게 아껴주는, 성실하고 듬직한 분을 만나 미래를 함께 하기로 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은 내년 2월에 올리게 되었지만 혼인신고를 통해 이미 부부가 되었습니다. 결혼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얼마전 아가천사 ‘까꿍이’ 도 찾아왔어요. 떨리는 감동, 감사한 마음으로 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살아오면서 나 자신을 위해 한 선택 중, 제 사람과 결혼한 일이 가장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저 열심히만 살아오느라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던 제가 이제서야 온전하게 행복합니다. 몸 건강하게 마음 아픈 곳 없이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에 계신 아빠가 주신 선물 같아요. 화목한 가정 안에서 현명한 아내이자 좋은 엄마로 행복하게 잘 살게요. 늘 믿어주시는 여러분들께 앞으로도 저다운 긍정적인 모습으로 밝은 에너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세상이 어수선하고 여러모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몸과 마음이 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민아 드림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드레스 입는 남자’…패션 파격 어디까지?

    ‘드레스 입는 남자’…패션 파격 어디까지?

    가수이자 배우 해리 스타일스가 패션 매거진 ‘보그’의 표지를 장식했다. 남성 모델 단독으로 표지를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화보 속 스타일스의 패션 때문에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보그의 12월 표지를 장식한 그는 레이스가 달린 드레스에 재킷을 걸치고 강렬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잡지에 실린 화보에서 그는 수트와 드레스를 동시에 매치하며 성별의 경계를 넘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의 의상으로 대표되는 드레스와 상반된 근육질의 몸과 화려한 타투가 섞여 묘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 스타일스는 인터뷰를 통해 “준비된 옷들을 입고 촬영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다”며 새로운 패션에 대한 시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화보를 본 팬들은 옷 입는 방식이 성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라며 “사람들이 패션과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트위터 등을 통해 의견을 게재하기도 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그룹 ‘원디렉션’의 보컬로 2011년 데뷔해, 솔로로도 활동하며 노래 실력과 빼어난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2017년 영화 ‘덩케르크’을 통해 배우로 데뷔하며 가수와 배우로 활동 중이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포토] ‘임기영♥’ 치어리더 김맑음, 여신 미모 눈길

    [포토] ‘임기영♥’ 치어리더 김맑음, 여신 미모 눈길

    경기장에서는 SK와이번스 소속으로 활약했지만, 일상에서는 KIA타이거즈 투수 임기영과 사랑을 키워왔다. 인기 치어리더 김맑음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투수 임기영과 결혼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의 일상 모습도 눈길을 끈다. 김맑음은 지난 2015년부터 4년 동안 KIA 응원단에서 치어리더로 활약했으며 현재는 SK와이번스에서 활약 중이다. 그의 SNS에는 경기장 안팎에서 늘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상사진이 상당수 있어 눈길을 끈다. 선수와 치어리더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2시 30분 광주에서 화촉을 밝히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은 KIA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한편 결혼소식이 알려진 뒤 김맑음의 SNS에는 팬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맑음 SNS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역대 최고, 악마의 2루수 맞다”… 눈물 대신 웃음 주고 내려온 정근우

    “내가 역대 최고, 악마의 2루수 맞다”… 눈물 대신 웃음 주고 내려온 정근우

    “누구한테도 지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했고, 그 자리에서 항상 1등이 되고 싶어 했던 선수. 그 꿈을 이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역대 최고의 2루수’ 정근우(38)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프로선수 생활을 마쳤다. 지난달 은퇴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인 절친 김태균(38)과 달리 정근우는 시종일관 호쾌한 웃음으로 선수 생활의 끝을 장식했다. 정근우는 “연습경기를 하다가 프로 지명 소식을 듣고 혼자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6년이 흘러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아쉽다”면서도 “프로에 들어올 때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결과를 얻었고 많은 사랑을 받아 은퇴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는 없다. 사랑해 주고 아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통산 1747경기에 출장해 남긴 0.302의 타율과 1877안타 121홈런 1072득점 371도루 665볼넷은 역대 2루수 1위 기록이다. 골든글러브 3회(2006·2009·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 3회(2007·2008·2010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5 프리미어12 우승 등 정근우는 한국 야구사의 중심에 있었다. 정근우는 “내가 역대 최고의 2루수가 맞다”고 웃으며 “올 시즌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은퇴 계획을 세웠다. 2루수로서의 내 모습이 예전의 정근우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루수는 정근우에게 어떤 자리냐’는 질문에 그는 “처음 2루를 볼 때 선배들이 ‘한자리에서 10년 동안 내야수를 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는데 ‘나는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항상 달려왔다”며 “악마의 2루수라는 별명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프로야구 황금세대로 꼽히는 1982년생 선수는 이제 이대호(롯데 자이언츠),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강민, 신재웅(이상 SK 와이번스), 채태인(무소속)만 남았다. 정근우는 “친구들이 있었기에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이 자리에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항상 감사하다”며 “내년에도 뛸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트롯페스타’ 서울 공연 성료…신인선, 다채로운 매력 ‘눈길’

    ‘트롯페스타’ 서울 공연 성료…신인선, 다채로운 매력 ‘눈길’

    가수 신인선이 ‘트롯페스타’ 서울 공연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신인선은 지난 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트롯페스타:미스터트롯4인&레전드 전국투어 콘서트’(이하 ‘트롯페스타’)에서 발라드부터 뮤지컬, 록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3000여명의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롯페스타’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준결승에 진출하며 신흥강자로 떠오른 신인선, 김수찬, 나태주, 류지광이 레전드 가수와 함께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다. 7일 공연에서는 설운도가 레전드로 출연했다. ‘미스터트롯’ 4인방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환희’를 열창하며 막을 올렸다. 신인선은 자신의 신곡 ‘신선해(Fresh)’를 비롯해 ‘바램’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또 만났네요’ ‘고맙소’ 등을 불렀고, 류지광과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이룰 수 없는 꿈‘을 열창하며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레전드 설운도와 함께한 무대에서는 ‘다함께 차차차’ ‘쌈바의 여인’ ‘사랑의 트위스트’ 등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사했다. 신인선은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오랜만에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 노래에 맞춰 박수로 화답해 주셔서 더 신나게 무대를 마쳤다“면서 ”팬들과 함께 해 에너지를 많이 얻었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공연에서 또 만나 뵙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롯페스타’는 서울 공연에 이어 21일 대구 엑스코(EXCO) 컨벤션홀으로 열기를 이어간다. 12월 12일 울산 KBS홀, 2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 2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2021년 1월 9일 김대중 컨벤션센터 다목적홀, 23일 일산 킨텍스 3A홀에서 전국 투어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신인선은 ‘내일은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KBS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트와이스 팬들, “채영 사랑 응원…영화 ‘타이타닉’ 같아”

    트와이스 팬들, “채영 사랑 응원…영화 ‘타이타닉’ 같아”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의 팬들이 멤버 채영의 열애설 소식에 사랑을 응원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디씨인사이드의 트와이스 갤러리 일동은 6일 “멤버 채영의 열애설 소식을 접하고 논의 끝에 공식 성명문을 발표한다”면서 “채영은 오랜 연예계 활동 속에서 지친 심신을 기댈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를 찾은 것이라 생각되기에, 팬들은 마지막까지 그녀의 열렬한 사랑을 응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채영이 타투이스트 침화사와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채영과 침화사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사진이 게재되었으며, 또 다른 사진에는 채영과 침화사로 추정되는 두 사람이 비슷한 모양의 반지를 끼고 있어 커플링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더불어 침화사가 과거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크로키 속 얼굴이 채영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며, 채영의 남동생이 침화사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 등 다양한 추측들이 등장했다. 이에 트와이스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이 없다”라는 애매한 입장을 발표해 사실상 둘의 관계를 인정했다.트와이스 갤러리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음과 양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위를 상징하는 사신들은 음양의 원리에 의해서 파생되고, 그 각각은 본래의 색을 지니고 있다”면서 “채영을 상징하는 적색은 남쪽을 향하고 있으며, 그녀의 뜨거운 심장을 받아 줄 차가운 북쪽 기운을 지닌 침화사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때에 맞춰 나타난 것이라 생각된다”고 주장했다.이어 침화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누드 크로키는 영화 ‘타이타닉’에서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여주인공 케이트 윈슬렛의 누드를 그려 주는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해당 장면이 귀족 신분으로 억압된 삶을 살았던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을 만나게 되면서 자유로운 삶을 갈망했던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명장면이었다고 정의했다. 트와이스 팬들은 채영의 사랑을 응원한다며 “박진영 JYP 총괄 프로듀서는 채영이 오래도록 행복한 사랑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길 바라며, 팬들은 앞으로도 채영이 건강한 모습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길 기원하겠다”고 성명을 맺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1월엔 특별한 영화다

    11월엔 특별한 영화다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 한 달은 상업 영화들에 가려졌던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기 좋은 계절이다. 각종 영화제들을 통해 독립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5~7일에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상영작은 14개국에서 출품한 25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와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계 다보스 포럼’을 꿈꾸는 영화제는 올해 국내외 국제영화제들의 조직·집행위원장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영화제의 뉴노멀 비전을 논한다. 국내에서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하고. 해외 패널 10명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동백정원’이다.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서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같은 날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화제는 42개국 10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썸머 85’, 폐막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로 8년 만에 장편 신작을 선보이는 김조 감독은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았다. 올해부터는 퀴어영화평론가상을 선정, 우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소수자 영화제 연대체인 아시아 태평양 프라이드 영화제 연맹의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5~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1회 가치봄영화제는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다. 상영 작품에 한글 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하는 영화제는 올해는 수어 통역 영상도 삽입해 시청각장애인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막작은 ‘말리 언니’로, 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홀트 아동복지회 이사장 말리 홀트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임대청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스무 살에 생면부지의 땅으로 건너와 평생을 고아, 장애인과 함께한 홀트 여사의 삶을 담았다. 영화제는 총 32편 작품을 5개 부문(PDFF경선·장애인미디어운동·사전제작지원·특별전·국내초청)으로 나눠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가치봄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의 총결산인 서울독립영화제는 26일부터 새달 4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공모작이 역대 최다인 1433편에 달했다. 개막작은 민병훈 감독의 ‘기적’이다. 민 감독 전작인 ‘포도나무를 베어라’, ‘황제’ 등에 얼굴을 비친 배우 서장원과 신인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 얘기를 펼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재능보단 열정을, 좌절 대신 발전을’ 페이커가 말하는 정상의 비결

    ‘재능보단 열정을, 좌절 대신 발전을’ 페이커가 말하는 정상의 비결

    한국의 4대 엘리트,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연봉 1위, e스포츠의 황제 그리고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 세계대회 결승전 동시 시청자만 4000만명이 넘는 최고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24) 앞에는 늘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LoL의 세계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통산 3회 우승, 국내 대회인 LoL 챔피언십 코리아(LCK) 통산 9회 우승에 빛나는 업적은 그를 범접할 수 없는 1인자로 만들었다. 한국이 확고한 ‘e스포츠 종주국’의 지위를 누리는 것은 이상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능? 노력? 열정이 내 성적의 원동력” 이상혁은 이미 세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물로 꼽힌다. 지난 2월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았을 때 미국 ESPN은 봉준호, 손흥민, BTS, 이상혁을 한국을 대표하는 4대 엘리트로 소개했다. 정확한 금액은 비공개지만 이상혁은 50억원대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 공식 최고 연봉자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의 25억원을 뛰어넘는 연봉 1위 선수다. 이상혁은 올해 소속팀 T1이 롤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롤드컵 없는 낯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강남구 T1 사무실에서 3일 만난 이상혁은 “비시즌이라 여유가 조금 생겼다. 그동안 바빠서 미뤘던 운전면허를 땄고 병원도 다니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손흥민과 광고를 찍고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요즘 그의 활동폭도 넓다. 이상혁은 “최근에 대외활동을 많이 하면서 알아봐 주시는 분이 늘었다”며 웃었다. 데뷔하기 전 이상혁은 그저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나날이 늘어가는 실력에 입단 제의가 들어왔고 그 길로 프로게이머가 됐다. 이상혁은 “흔한 직업이 아니라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걸 경험해 보고 싶었다”며 “게임을 좋아하니까 프로게이머를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다”고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데뷔 후 곧바로 두각을 드러낸 그는 LCK 최연소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그리고 우승 기록을 하나둘 쌓아 가면서 전설이 됐다. 재능과 노력이 결합한 천재지만 정작 이상혁은 ‘열정’을 비결로 꼽았다. 이상혁은 “언제나 게임을 재밌게 하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한 게 성적의 원동력”이라며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열정을 다하는 것은 노력도 재능도 아니다. 실력에 대해 노력이냐 재능이냐는 나누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히 열정만으로 성적을 낼 수는 없는 일. 비결을 재차 묻자 이상혁은 “게임은 굉장히 복잡한 선택의 연속이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한 게임 내내 완벽한 플레이를 할 수 없다”며 “문제점을 빨리 찾고 고치려는 생각이 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와 쉽게 좌절하지 않고 나아가려는 자세가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구설수 없는 사생활… “인문학 책 읽어요” 게임은 흔히 부정적 이미지와 연결된다.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했다. 정부도 셧다운제 등 게임 산업에 대해 규제의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혁은 게임에 대한 이미지를 바꿨다. 엄청난 수입, 공인으로서 모범적인 성품, 게임만 할 것이란 편견을 깬 독서가 뒷받침됐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변함없이 친절한 팬서비스는 이상혁이 팬들의 사랑을 받는 가장 큰 이유다. 많은 수입에도 한 달에 30만원만 쓰는 소박함, 별다른 논란 없이 이어 온 선수생활도 그의 매력을 더한다. 이상혁은 “성격이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서 구설수가 없는 것 같다”며 “원래 성격이 엇나가는 걸 싫어한다.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까진 아니지만 공인으로서 당연히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게임에 대해 부정적 인식을 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나를 보고 조금이나마 인식이 개선된 것 같아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려서부터 최고의 선수가 되다 보니 이상혁은 일찌감치 성숙함도 갖출 수 있었다. 이상혁은 “예전에는 사람들의 반응에 신경 쓰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며 “지금은 스스로 논리적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게 습관화돼서 외부 반응에 더 신경을 안 쓸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런 인성을 갖춘 데는 책을 빼놓을 수 없다. 책을 좋아하는 이상혁에게 팬들이 책을 보내기도 한다. 이상혁은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 독서가 재밌어졌다. 소설보다는 인문학 서적을 주로 읽는다”며 “책은 굉장히 효율적인 의사전달 도구다. 한 사람의 생각이나 가치관, 인생이 들어 있어 굉장히 좋다”고 했다.●전성기 끝났다고? “부족함 채워 우승할 것” 프로게이머는 바둑과 마찬가지로 10대 후반~20대 초반에 전성기에 달한다. 이상혁에게 ‘전성기가 끝났다’와 ‘은퇴가 머지않았다’는 평가가 따라다니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팀이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꼬리표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이상혁은 “부진해서 못 나갔다기보다는 못 나간 팀은 부진하다고 평가받는 게 당연하다”며 “올해를 계기로 부족한 부분을 돌아볼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전성기가 끝났다는 건 성적이 부진할 때 누구에게나 나올 수 있는 얘기”라며 “좌절하기보다는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상혁이 여전히 현역으로서 자신감을 내비칠 수 있는 것은 그의 뜨거운 열정 때문이다. 프로게이머로서 이미 이룰 것은 다 이뤘지만 이상혁의 열정은 식지 않았다. 그는 “우승을 많이 했지만 선수로서 우승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며 “앞으로도 계속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단순히 프로게이머를 넘어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상혁에겐 ‘성공’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다닌다. 그러나 본인의 생각은 달랐다. 이상혁은 “커리어는 훌륭하다고 느끼지만 스스로 정해 놓은 목표를 언제나 이루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하며 “그걸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라고 묻자 한참을 고민한 이상혁은 “프로게이머로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뉴노멀, 퀴어, 독립영화… 11월, 영화제의 계절

    뉴노멀, 퀴어, 독립영화… 11월, 영화제의 계절

    가을서 겨울로 가는 문턱, 11월 한 달은 상업 영화들에 가려졌던 다채로운 영화들을 만나기 좋은 계절이다. 각종 영화제들을 통해 독립영화와 퀴어영화, 장애를 넘어 모든 이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 등 영화 팬들의 갈증을 달래는 영화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오는 5~7일에는 올해 2회째를 맞는 강릉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상영작은 14개국에서 출품한 25편이다, 지난해에 이어 ‘영화와 문학’, ‘마스터즈와 뉴커머즈’, ‘강릉, 강릉, 강릉’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계 다보스 포럼’을 꿈꾸는 영화제는 올해 국내외 국제영화제들의 조직·집행위원장들이 모여 코로나19 팬데믹 속 영화제의 뉴 노멀 비전을 논한다. 국내에서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장, 전양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6명의 패널이 참여하고. 해외 패널 10명은 사전 녹화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개막작은 우에다 요시히코 감독의 ‘동백정원’이다. 동백꽃이 만발한 시골집에서 함께 사는 할머니와 손녀의 아름다운 동행을 그린 작품으로 강릉 출신 배우 심은경과 일본 배우 후지 스미코가 공동 주연을 맡았다. 같은 날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영화제인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열린다. 오는 11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10회를 맞는 영화제는 42개국 10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썸머 85’, 폐막작은 김조광수 감독의 ‘메이드 인 루프탑’이 선정됐다. 폐막작으로 8년 만에 장편 신작을 선보이는 김조 감독은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맡았다. 올해부터는 퀴어영화평론가상을 선정, 우수 작품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내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성소수자 영화제 연대체인 아시아 태평양 프라이드 영화제 연맹의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5~13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제21회 가치봄영화제는 장애를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다. 상영 작품에 한글 자막, 화면해설을 삽입하는 영화제는 올해는 수어 통역 영상도 삽입해 시청각장애인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개막작은 ‘말리 언니’로, 지난해 암으로 타계한 홀트 아동복지회 이사장 말리 홀트 여사의 이야기를 다룬 임대청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스무살에 생면부지의 땅으로 건너와 평생을 고아, 장애인과 함께한 홀트 여사의 삶을 담았다. 영화제는 총 32편 작품을 5개 부문(PDFF경선·장애인미디어운동·사전제작지원·특별전·국내초청)으로 나눠 상영한다. 모든 작품은 가치봄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한 해 동안 만들어진 독립영화의 총 결산인 서울독립영화제는 26일부터 새달 4일까지 9일간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불구하고 공모작이 역대 최다인 1433편에 달했다. 개막작은 민병훈 감독의 ‘기적’이다. 민 감독 전작인 ‘포도나무를 베어라’, ‘황제’ 등에 얼굴을 비친 배우 서장원과 신인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기적’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두 남녀의 기적 같은 치유와 사랑 얘기를 펼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박지선 비보에 ‘충격과 슬픔’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박지선 비보에 ‘충격과 슬픔’

    자신만의 개성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박지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2일 전해지자 개그계는 물론 시청자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함께 KBS ‘개그콘서트’ 무대에 섰던 동료 희극인들은 고인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개그맨 오지헌, 정종철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도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애도를 표했다. 방송계도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최근 프로그램을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행사 진행을 꾸준히 했다”면서 “소속사 없이 활동한 터라 가끔 연락이 안되는 경우는 있었지만, 워낙 진행을 잘해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충격”이라고 전했다. 네티즌과 팬들도 “믿을 수 없다”며 애도를 표했다. 지난해 8월까지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한 트위터에서도 “멋쟁이 희극인이었는데…”, “명민하고 따뜻한 사람인데 안타깝다”는 등 슬픔을 표현한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던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당시 노량진에서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그는 “한달 지나니 답답해 미쳐버릴 것 같아서”(2012년 인터뷰) 개그맨 시험에 응시했고 한번에 합격했다. 데뷔한 해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은 이후로도 우수상, 최우수상을 받아 차세대 개그우먼으로 떠올랐다. 이후 2016년까지 ‘개그콘서트’의 ‘3인 3색’, ‘조선왕조부록’, ‘봉숭아학당’, ‘솔로천국 커플지옥’ 등에서 친근한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참 쉽죠잉?” 같은 유행어도 남겼다. 특히 이웃 아주머니, 엄마, 할머니 등 평범한 주변의 여성 캐릭터들을 맡으며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분장을 못하는 약점을 연기력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011년엔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연기에 도전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2009~2010), 엠넷 ‘비틀즈코드’(2010~2011), EBS1 ‘고양이를 부탁해’(2019~2020),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2019)에서는 진행 능력을 펼쳤다. 개그우먼 선배 및 동료들과 ‘심비디움’이라는 이름의 독서 모임을 만들어 책을 읽는 등 독서에 대한 관심도 남달랐다. 최근에는 소속사 없이 영화 및 드라마 제작발표회, 팬미팅 등 행사 진행자로 활약했다. 인터뷰와 수상소감에서 남다른 자존감과 긍정적 에너지를 뽐내기도 했다. 2009년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저는 제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다”는 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2015년 방영된 EBS ‘지식채널e’의 ‘사랑해 지선아’에서는 자신이 코미디를 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며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하다.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것”이라고 밝혀 큰 공감을 얻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조명빛도 괴로워” ‘개콘’ 출신 개그맨 박지선 극단 선택…“외상 없어”(종합2보)

    “조명빛도 괴로워” ‘개콘’ 출신 개그맨 박지선 극단 선택…“외상 없어”(종합2보)

    경찰 “외부 침입·타살 흔적 없어”사인 규명 위해 시신 부검 결정모친 유서 발견… 극심한 피부 질환 호소KBS 공채 출신, ‘개콘’서 인기몰이“참 쉽쇼잉~” 유행어 남기기도KBS ‘개그콘서트’ 등에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 박지선(36)이 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 외상이 없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박씨는 평소 앓았던 피부 질환이 심각해져 조명 빛에도 어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선, 평소 앓던 질환 치료 중모친, 서울 올라와 박씨와 함께 생활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모녀가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박씨 부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생전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홀로 활동해 늘 직접 전화를 받던 박씨의 휴대전화는 현재 전원이 꺼진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부친이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이미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에게는 외상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발견된 메모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부검하기로 하고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상황으로 봐선 외부 침입 등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朴, 햇빛 알러지 심해져 조명에도 괴로워해 방송계 등에 따르면 박지선은 햇빛 알러지가 있어 화장을 아예 못 했지만 그 사실을 숨기기보다 오히려 개그 요소로 활용하는 용기를 보여준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분장으로 더 많은 개그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지병은 최근 들어 악화하면서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 행사를 할 때 비추는 조명마저 박씨를 상당히 괴롭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 출신연예대상 女최우수상 등 유명세 고려대 교육학과(국어교육학 전공)를 졸업한 박지선은 2007년 3월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수상했다. 탁월한 재능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박지선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할 당시 “참 쉽죠잉~” 등 다수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평소 유쾌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던 박지선은 2018년에는 서울과학기술대에서 개최한 ‘2018 SEW 행사’에서 꿈과 열정, 도전에 대한 희망을 담은 특강을 하기도 했다. 박지선은 최근 센스 있는 말솜씨로 가수 쇼케이스나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방송가 행사 진행을 해왔고, 고정 출연한 마지막 프로그램은 EBS 1TV ‘고양이를 부탁해’였다.“웃길 수 있어서 행복해요” 했지만…생전 모친과의 유쾌한 일상 SNS 올려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 퀴즈쇼 ‘1대100’ 우승도 박지선은 2015년 2월 EBS ‘지식채널e’와의 인터뷰에서 “저는 남을 웃길 수 있다는 게 제일 행복해요”라면서 “앞으로도 어떤 선택을 하든 저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또 제10회 대한민국영상대전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았을 때에도 박지선은 주위에서 외모 비하를 할 때 “나는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 없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렇게 생긴 얼굴은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지 않으냐”라며 높은 자존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 박지선은 타고난 입담과 센스 있는 진행 실력으로 많은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자신만의 철학과 소신 아래 직접 마음이 가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출연해왔을 만큼 자존감이 확고한 인물이었다. 박지선은 지성을 살려 KBS 2TV 퀴즈 쇼 ‘1대 100’에 출연해 2009년 4월 우승을 차지했고 같은 채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나 MBC TV ‘복면가왕’에 나와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박지선의 모습 때문에 이날 비보는 그의 모습을 좋아했던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박지선이 소셜미디어에서 남다른 신뢰와 애정을 보여왔던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세상을 떠난 것도 대중에게는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그는 생전 트위터를 통해 어머니와의 유쾌한 일상을 재미있게 글로 남겨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핼러윈에 거짓말처럼 세상 떠난 美 오디션 스타

    핼러윈에 거짓말처럼 세상 떠난 美 오디션 스타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니키 맥키빈이 4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핼러윈으로 떠들썩하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남편인 그레이지 새들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아내의 죽음을 알렸다. 새들러는 맥키빈이 사망 3일 전 동맥류 문제로 병원을 찾았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고 적었다. 맥키빈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장기는 기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들러는 “그녀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함께 슬퍼할 것을 안다”고 말하며 “나에게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마에 키스를 할 수 있는 아주 적은 시간만이 남아 있다”고 장례를 앞둔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수술실로 들어갈 때 그녀가 칭송해 온 스티비 닉스의 곡 ‘Landslide’을 틀어줬다”며 팬들에게 그녀와 함께 이 곡을 즐겨주기를 당부했다. 또 “그녀는 팬들을 사랑했고, 팬들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고 슬퍼할 팬들을 위로했다. 맥키빈을 스타로 만들어준 ‘아메리칸 아이돌’측 역시 트위터를 통해 “그녀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가수였다”며 “아메리칸 아이돌 패밀리의 일부이며 우리는 그녀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편 맥키빈은 지난 2002년 많은 스타를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1에 출연해 우승을 차지한 켈리 클락슨, 준우승을 차지한 저스틴 구아리니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해오다 지난달 31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사람들은 안타깝게 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11년 연속 50경기 정우람의 후회 “2007년 45경기 아쉽다”

    11년 연속 50경기 정우람의 후회 “2007년 45경기 아쉽다”

    한화 마무리 정우람이 11년 연속 50경기 출장기록을 세우며 철완의 면모를 보였다. 정우람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세이브를 올렸다. 8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 홈런왕 로하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고 9회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은 50경기 3승5패16세이브 평균자책점 4.80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경기였던 만큼 최원호 감독 대행은 정우람을 무조건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정우람은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로 기록을 자축했다. 정우람은 “기록은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할 수 있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시즌 개막이 늦었고 힘든 한해였다. 많은 일이 있었는데 뿌듯함을 느낀다”는 소감을 남겼다. 올해로 17년차. 그러나 정우람은 그 오랜 시간 동안 늘 꾸준했다. 정우람은 “마운드에서 항상 마지막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한경기 한경기 열심히 준비했고 결과를 떠나서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 보여주면 성적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했다”며 “하루하루 신경 쓰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열심히 잘 준비해서 야구를 더 잘하면서 내년에도 기록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정우람 앞에는 조웅천 코치의 13시즌 연속 기록이 있다. 정우람은 사실 이를 넘을 수 있었다. 2005년 59경기, 2006년 82경기에 나섰지만 2007년 45경기만 나가 기록이 중간에 끊긴 것. 정우람은 “안 아프고 하다 보면 충분히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때 45경기밖에 못 나간 게 아쉽기도 하다”고 했다. 한화가 적극적인 리빌딩에 들어간 만큼 정우람이 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제 스스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10년 넘게 3점대 이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그는 올해 13년 만에 다시 4점대 투수가 됐다. 정우람은 “후배들이 다들 열심히 해줘서 나도 긴장해야 할 것 같다. 팀으로서도 경쟁체제가 이어진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특급 대우를 받고 한화에 왔고, 다시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에 남은 정우람. 프랜차이즈 못지 않은 대접을 받았기에 그만큼 책임감도 컸다. 정우람은 “태균이형이 은퇴하면서 팬들한테 죄송하다 했는데 나도 마찬가지”라며 “한화에서 시작하진 않았지만 좋은 대우 해준 만큼 책임감 느끼고 죄송한 마음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젊은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스칼렛 요핸슨 개념 결혼식, “팬들은 어르신 끼니 돕는 자선단체 기부를”

    스칼렛 요핸슨 개념 결혼식, “팬들은 어르신 끼니 돕는 자선단체 기부를”

    “부부의 결혼 소망은 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취약해지는 어르신들을 위해 다른 일을 해보자는 것이었다.”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핸슨(36)이 하객은 최대한 적은 숫자를 초청하고 노인층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선단체 ‘밀스 온 휠스’에 기부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하는 검소한 결혼 예식을 지난 주말 미국 뉴욕 근처 팰리세이드에서 올렸다고 영국 BBC가 30일 전했다. 이 단체는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코로나19 관련 안전 조처를 준수하며 직계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만으로 내밀하게 예식을 치렀다”고 밝혔다. 요핸스의 대변인도 예식을 이미 마친 사실을 확인했다고 연예 전문매체 TMZ도 전했다. 신랑은 2017년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의 시즌 마지막회에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난 작가 겸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38)로 둘은 지난해 5월 약혼했다. 조스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다. 요핸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제작하는 ‘블랙 위도우’ 출연 계약을 맺으면서 2500만 달러, 흥행이 잘 되면 3100만 달러의 러닝 개런티를 받기로 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출연료를 받는 여배우가 됐다. 2008년 라이언 레이널즈와 결혼했으나 2년 뒤 합의이혼했다. 2014년 3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촬영 도중 임신 사실이 보도됐는데 아기 아빠는 프랑스 저널리스트이자 세 살 연상의 약혼자 로맹 도리아크였다. 같은 해 9월 5일 딸 로즈 도로시를 낳고 다음달 결혼했는데 2017년 이혼 후 양육권을 갖고 딸을 혼자 길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임효진의 입덕일지] ‘솔직담백한 가수’ 장범준에 스며들다

    [임효진의 입덕일지] ‘솔직담백한 가수’ 장범준에 스며들다

    ‘벚꽃 캐럴’의 주인공이었던 장범준이 모든 계절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에는 장범준과 모창 능력자들의 대결이 그려졌다. 장범준 편은 만 명이 넘는 접속자가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모창 능력자들의 수준급 실력에 장범준은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앞서 그는 “90% 이상 득표율로 우승하지 못하면 신곡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지난 24일 신곡 ‘잠이 오질 않네요’를 발표해 그 약속을 지켰다. 해당 곡은 공개 13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봄을 대표했던 그는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사랑받는 가수로 거듭났다. 사계절 팬들의 사랑을 먹고 크는 장범준, 그의 매력을 분석해 봤다. ▶ ’따뜻한 호구의 노래’ 장범준 노래의 매력“지금 집앞에 계속 이렇게 너를 / 아쉬워 하다 너를 / 연락했다 할까”“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 / 무심한 척 준비 안 한 척 노래를 불렀네” 많은 사람들이 장범준의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따뜻하고 순수하면서도 솔직한 가사 때문이다. ‘호구의 노래’가 잘 어울린다고 말할 만큼 장범준은 누구나 마음속에 갖고 있을 법한 소심한 감정을 노래로 잘 대변해준다. ‘노래방에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등의 노래는 편안한 멜로디는 물론 솔직한 가사로 많은 청취자들의 공감을 쉽게 이끌어낸다. ‘히든싱어6’ 모창 능력자들이 말한 장범준 노래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음역대가 낮다는 점이다. ‘노래방에서 장범준’으로 출연한 편해준은 장범준의 노래에 대해 “원키로 불렀는데도 너무 편안하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생겨서 좋았다”고 말했다. ▶ 엉뚱한 매력, 4차원 입담에 빠지다장범준은 유재석, 박명수, 유희열 등 입담으로는 연예계에서 밀리지 않는 사람들도 당황하게 하는 입담의 소유자다. MBC ‘놀면 뭐하니’ 방구석 콘서트에 출연한 그는 유재석을 만나 음원 이야기로 시작해 치과 치료 이야기, 육아 얘기 등으로 빠지는 대화의 흐름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이 토크의 중심을 잡고자 하면 또 다른 이야기를 꺼내 엉뚱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보였다. 과거 MBC ‘무한도전’ 웨딩싱어즈 편에 출연했을 당시에는 박명수에게 “곡 줄 생각이 없다”며 가식 없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음원 홍보를 위해 방송에 출연했지만 차트에서 순위가 밀렸다며 위로하는 박명수에게는 “손익분기를 넘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출연했던 ‘히든싱어6’에서 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큰 의미 없이 나왔다”면서도 “(은퇴 각오를 하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 가수 장범준, 알고보니 다재다능사실 장범준은 노래 부르는 재능 외에도 남다른 그림 실력을 가진 소유자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조선대학교 제44회 전국 학생 미술 실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대학에서는 만화∙디지털콘텐츠학부 디지털콘텐츠를 전공하기도 했다. 그는 ‘슈퍼스타K’ 출연 당시 출연진들을 위해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실력을 뽐냈다. 그는 팀 ‘버스커버스커’의 곡이 실린 광고에서 직접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장범준은 자신의 앨범 커버를 직접 그리는 등 그림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엑소 찬열, 전 여친 사생활 폭로…‘블랙핑크 로제’ 소환 이유[전문]

    엑소 찬열, 전 여친 사생활 폭로…‘블랙핑크 로제’ 소환 이유[전문]

    “걸그룹·BJ 등과 더럽게 놀아”찬열 전여친 주장 여성, 사생활 폭로“3년간 속았다…나랑 팬만 몰라” 엑소 찬열(본명 박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찬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나섰다. 29일 A씨는 2017년부터 3년 동안 찬열과 교제했다면서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다”며 온라인상에 장문의 글을 썼다. A씨는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게 첫 경험 대상이었고 누군가에게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좋았니?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네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네 팬들만 몰랐더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2년 전 합성 판명난 찬열 로제 사진까지 재등장 이런 가운데 2년 전 합성으로 판명난 찬열과 블랭핑크 멤버 로제가 함께 있는 사진이 재등장했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찬열과 로제 열애설의 증거라며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에 디스패치 로고가 찍힌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디스패치는 해당 내용 및 사진을 보도한 적이 없다. 이 사진은 이미 2018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며 조작된 사진으로 판명된 이미지다.전 여자친구 주장 여성뿐만이 아니라 찬열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함께 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 떠돌아 뜨거운 감자다. 1992년생인 찬열은 2012년 그룹 엑소로 데뷔, ‘콜미베이비’, ‘러브샷’, ‘중독’, ‘으르렁’ 등 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미씽나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영화 ‘장수상회’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해 왔다.다음은 찬열 전 여자친구 주장 네티즌의 폭로 전문 안녕 찬ㅇ아. 내가 너 때문에 생전 안 해본 폭로글이라는 걸 한 번 써보려고 해. 되게 좋게 헤어진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런 글 보면 많이 놀라겠다. 근데 나도 너한테 속았던 지난 3년이 너무 더럽고 추악해져 버렸어. 찬ㅇ아 이건 너의 업보고 네가 시작한 거야. 2017년 10월 말쯤 대뜸 아는 지인한테 내 번호를 받았다고 니가 먼저 연락했고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썸을 타고 연락을 이어가다가 너의 고백을 시작으로 우린 진지하게 만나게 됐지. 그리고 최근까지 3주년을 앞두고 난 충격적인 사실들을 알게 되었어. 내 눈과 귀로 직접 보고 듣기 전까진 믿지 않으려 했건만 끝까지 아니라는 너의 말에 난 그것조차도 믿었어. 하지만 넌 나와 만나던 3년이란 시간 안에 누군가에겐 첫 경험 대상이었으며 누군가에겐 하룻밤 상대였고 내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을 때면 넌 늘 새로운 여자들과 더럽게 놀기 바빴어. 그 안엔 참 다양한 걸그룹도 있었고 유튜버며 Bj며 댄서 승무원 등등 이하 생략. 좋았니? 참 유명하더라 나만 빼고 니 주위 사람들은 너 더러운 거 다 알고 있더라. 진짜 정말 나랑 니 팬들만 몰랐더라. 니가 싫어하던 그 멤버가 우리 사이 모르고 나한테 관심 보였을 때도 멤버한테 말 한마디 못 하던 니 모습에 참 의아했었어. 앞에서는 기분 나쁜 티도 못 내고 뒤에서만 엄청 욕하던 이유가 너가 당당하지 못해서였다는 것도 이제서야 보여 내가 우스갯소리로 그랬잖아. 바람 피려면 몰래 피라고 근데 정말 몰래 많이도 폈더라. 내가 들은 것만 10명이 넘어 ㅊ열아. 니가 사람이면 적어도 내 지인들은 건들지 말았어야지. 헤어진 지 이틀도 안 지나서 붙잡겠다고 너에게 전화 왔을 때도 내가 들었던 것들 얘기하니 한 마디도 못하고 모르는 척 하길래 너가 잤던 애들 이름 얘기하니까 3초 정적 하더니 걔가 뭐? 한마디 하는데 얼마나 기가 차던지 근데 그거 알아? 나 그거 녹음해놨어 너가 어떤 변명을 하는지 듣고 싶어하는 피해자들이 있길래. 근데 이와 중에 웃긴 건 넌 단 한 번도 너랑 놀고먹고 자고 한 여자애들 이름 얘기 꺼내면 모른단 말은 안하더라. 척이라도 하지 그랬어 얼마나 우스웠으면. 겁도 없다. 그런 너한테 3년간 속은 나는 뭘까...그래 나도 탓이 있다면 너가 이런 사람인 줄도 모르고 지켜주려하고 마냥 신뢰하며 사람 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거. 잘못이 있다면 그거 하나가 딱 내 잘못인 것 같다. 너랑 찍은 사진들도 숨기고 혹여나 유출이라도 되서 우리가 만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너의 일에 지장이 갈까봐 친한 친구에게도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조차 다 숨기고 여자 문제로 음악 생활에 문제 생기면 죽어버리겠다는 니 말만 믿고 너를 지켜주느라 바빴어. 제발 사람 구실 좀 해라. 이거 말고도 내가 입 열면 더 일 커지는 건 얘기 안 할게. 물론 뭔지는 너가 제일 잘 알겠지만 더 추잡해지기 싫어서 그간의 그 정 때문에 딱 여기까지만 할게. 이제 니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니가 나쁜사람인지 알았으면 좋겠어. 연락은 하지마.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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