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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역겹다” 치어복 입고 몸 흔드는 남자들…못 참겠다는 팬들, 왜?

    “정말 역겹다” 치어복 입고 몸 흔드는 남자들…못 참겠다는 팬들, 왜?

    미국프로풋볼(NFL) 미네소타 바이킹스가 남성 치어리더들을 영입한 것을 두고 일부 팬들 사이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남성 치어리더를 반대하는 팬들은 “이번 시즌 바이킹스를 보이콧하겠다”며 항의에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미 NBC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킹스 구단은 이달 초 35명 치어리더 명단을 공개하면서 남성 치어리더 블레이즈 시크와 루이 콘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시크와 콘의 합류 소식에 온라인상에서는 남성 치어리더에 대한 불만이 이어졌다. 일부 팬들은 이들의 치어리딩 영상을 올리며 “정말 역겹다” “바로 앞에서 어떤 남자가 몸을 흔드는 걸 상상해보라”라는 등 반발했다. “시즌 티켓을 취소하겠다”는 팬도 있었다. 다만 바이킹스 구단은 남성 치어리더들을 지지했다. 구단 측은 “많은 팬들이 바이킹스 경기에서 남성 치어리더를 처음으로 보게 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남성 치어리더는 이전에도 팀에 속해 있었다”며 “우리는 모든 치어리더들을 응원하며 그들이 홍보대사로서 수행하는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바이킹스의 남성 치어리더인 시크와 콘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대응했다. 이들은 SNS에 바이킹스 치어리딩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잠깐만, 누가 우리 이름을 언급했어?”라고 적었다. 시크는 오랜 바이킹스 팬으로 전해졌다. 그는 올해 바이킹스 치어리더 오디션에서 “어렸을 때 가족과 함께 바이킹스 경기를 보러 다니며 치어리더들을 항상 존경했다”면서 “이런 선택사항이 있다는 걸 모르는 모든 어린아이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했다. NFL에 남성 치어리더는 지난 2019년 첫 등장했다. 당시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 LA램스 소속으로 등장한 남성 치어리더 나폴레옹 지니스와 퀸턴 패런은 여성 치어리더들과 함께 경기장 분위기를 달아오르는 응원으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여성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치어리딩의 틀을 깼다는 평가를 얻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NFL 7개의 팀 치어리더 중에는 18명의 남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크와 콘의 당당한 행보에 응원을 남기는 팬들도 있었다. 이들은 “계속 너의 일을 해라” “너희들이 하는 일은 엄청 중요하다. 너희들은 엄청 대단하다” “너희들은 미식축구에 더 많은 즐거움을 가져다준다”는 댓글을 남기며 남성 치어리더들을 응원했다.
  •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지드래곤 이어 대성도 콘서트 ‘취소’ 무슨 일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지드래곤 이어 대성도 콘서트 ‘취소’ 무슨 일

    오는 8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그룹 빅뱅 대성의 솔로 콘서트가 돌연 취소됐다. 지난 16일 대성의 소속사 알앤디컴퍼니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성 콘서트를 기다려주신 모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예기치 못한 기술 및 제작 관련 사유로 인해 8월 15일 개최 예정이었던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논의와 신중한 검토 끝에 팬 여러분께 최고의 공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불편하게 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팬들이 구매한 티켓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소속사는 “공식 티켓 플랫폼을 통해 멜버른 콘서트 티켓을 구매한 경우 기존 결제 수단으로 자동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며 “자세한 환불 절차는 안내 메일을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대성은 지난 4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호찌민, 타이베이, 마카오, 요코하마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이다.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팬들은 “마음이 아프다. 시드니 공연만은 취소하지 말아달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빅뱅 지드래곤 역시 8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하려던 월드투어 ‘위버맨쉬’ 공연을 돌연 취소했다. 당시 공연 취소를 공지하며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아 팬들이 불만을 토로하자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폭염을 우려한 불가피한 취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편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든 결정은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임을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부연했다.
  • 허구연 KBO 총재, ‘연고지 이전’ 의지 드러냈다…“연락 오는 지역 많아”

    허구연 KBO 총재, ‘연고지 이전’ 의지 드러냈다…“연락 오는 지역 많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연고지인 창원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허구연 KBO 총재가 프로구단 연고지 이전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일 KBO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허 총재는 “작년부터 지자체 4~5곳에서 ‘야구장을 지을 테니 프로구단을 유치하고 싶다’는 연락이 많이 온다”라고 밝혔다. 그는 “11번째 구단 창단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새로운 구단보다는 야구장을 잘 지어놓으면 연고지를 옮기고자 하는 구단이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주, 성남, 청주, 울산, 화성 등을 언급하며 “계속 연락이 온다”고 덧붙였다. 허 총재는 “민감한 주제인 데다 NC 다이노스 문제도 있기 때문에 말하기가 쉽지 않다”며 “사실 총재로 일하면서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한 구단을 옮겨주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고지 이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며 “왜 그러냐면 (지자체가) 갑질하는 것을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허 총재는 “프로 스포츠는 산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이 체육시설을 소유할 수 없다”며 “구단의 수익 구조가 극히 제한적이라 계속 적자”라고 토로했다. 그는 “구장에 페인트칠하고 싶어도 지자체가 반대하면 할 수 없다. 완전히 세입자”라며 “그런데 어떻게 팬 서비스가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연고지를 떠나겠다는 구단이 있으면 떠나라고 한다”며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떠나도 된다”고 덧붙였다. 허 총재는 NC의 연고지 창원시에 대해 “나름대로 수습하고 잘해주려고 한다”면서도 “러브콜을 보내는 다른 지자체가 있다. 결정은 NC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창원시는 시장이 4번 바뀌었는데 시장마다 생각이 다 달랐다. 그것 때문에 NC가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창원NC파크에서는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경기를 관람하던 팬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NC는 사고 수습 과정에서 시에 불만을 드러내며 연고지 이전 검토를 공식화하고 21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창원시는 ‘NC 상생협력단’을 꾸려 구단과 협의에 나섰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구단 측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등 야구장 환경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 역시 “NC 다이노스는 도민의 사랑을 받는 구단으로, 창원시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도 차원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발표했다.
  • 블랙핑크 콘서트 좌석 논란, 스크린에 가려 ‘공연 관람’ 불가능…누리꾼들 원성

    블랙핑크 콘서트 좌석 논란, 스크린에 가려 ‘공연 관람’ 불가능…누리꾼들 원성

    블랙핑크 고양 콘서트의 특정 좌석에서 스크린 구조물이 무대를 가려 공연을 볼 수 없었다는 관람 후기가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특히 해당 좌석이 시야제한석으로 판매되지 않고, 일반석으로 판매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블랙핑크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드라인]’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본 핑크’ 투어 이후 1년 10개월여 만에 열리는 월드 투어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콘서트를 관람한 일부 팬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공연장에 설치된 스크린 구조물로 인해 사실상 공연을 관람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문제가 제기된 좌석은 N3 구역이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한 팬은 소셜미디어(SNS)에 블랙핑크 콘서트 N3 3열에서 공연을 관람한 후기를 남기며, 공연장에 설치된 스크린 구조물을 사진 찍어 올렸다. 이 팬은 “후기랄 것도 없다. 그냥 안 보인다. 구조물에 의해 시야에 방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했지만, 시야가 없다. 이런 자리를 시야제한석으로 푼 것도 아니고 본 예매로 푼 게 너무 화난다”며 “불꽃놀이? 드론? 다 가려져서 위만 빼꼼 보이고 아예 안 보였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을 보면, 공연장 중앙에 설치된 스크린 구조물은 무대를 정면에서 바라 보고 앉은 관람객들이 무대를 관람할 수 없게 시야를 가로막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또 다른 팬도 SNS에 “시야제한석이라고 표시해주길 했나. 돈을 시야제한석보다 더 받아놓고 본무대 하나도 안 보이게 해놓으면 어쩌라는 거냐. 전광판만 보고 왔다”고 지적했다. 블랙핑크 공연 티켓을 판매한 사이트에 따르면, 일반석으로 분류된 N3 구역의 티켓 가격은 13만 2천원으로, 시야제한석으로 지정된 W3, E12의 9만 9천원보다 약 3만원 비싸다. 시야제한석은 공연장 구조상 무대 일부가 가려지는 탓에 다른 좌석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좌석을 뜻한다. 해당 문제가 알려지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스크린만 보는 데 13만원을 내는 게 말이 되나”, “N3 구역 좌석도 시야제한석으로 팔아야 했던 것 아니냐”, “이 정도면 시야 제한이 아니라, 시야 차단 아니냐”는 등의 원성이 쏟아졌다. 다른 아이돌 그룹의 경우 콘솔, 스크린 구조물 등으로 인해 무대가 가려질 것을 고려해서 시야가 제한되는 좌석 자체를 판매하지 않은 사례도 있다며 이번 블랙핑크 콘서트 좌석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핑크 측은 공연 관람 안내를 통해 “일부 좌석은 무대 연출, 아티스트의 위치 등으로 인해 콘솔, 구조물, 무대 장비, 카메라 등에 의해 시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사전 고지한 바 있다.
  • 아들 사망보험금으로 여캠 BJ에 ‘1억’ 후원한 父…아내 “돌려달라”

    아들 사망보험금으로 여캠 BJ에 ‘1억’ 후원한 父…아내 “돌려달라”

    중국에서 한 남성이 아들의 사망 보험금으로 여성 BJ(인터넷 방송 진행자)에게 약 1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보낸 기막힌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신추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중국 안후이성에 살고 있는 남성 황씨는 오랫동안 한 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60만 위안(약 1억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보냈다. 그러나 이 돈은 황씨 아들의 사망 보험금이었다. 황씨에게 아들의 사망보험금의 행방을 물어본 아내는 이 돈이 여성 BJ의 후원금으로 쓰였다는 사실을 알고선 남편과 크게 다퉜다. 아내는 여성 BJ에게 연락해 후원금을 다시 돌려달라고 연락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결국 아내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며 현지에서 논란이 일자 여성 BJ는 황씨에게 15만 위안(약 2800만원)을 반환했다는 영수증을 공개했다. 여성 BJ는 “황씨와는 단순한 팬 관계일 뿐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면서도 “일부 스트리머들이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건을 과장해 내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신추 데일리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0일 양측이 합의하며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 “선수가 포기 안 하면 팬도 포기 안 해”…두산 대개편, 박석민 코치와 결별 뒤 양석환·강승호 2군행

    “선수가 포기 안 하면 팬도 포기 안 해”…두산 대개편, 박석민 코치와 결별 뒤 양석환·강승호 2군행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이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다음 날 대대적으로 팀을 개편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박석민 타격코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양석환, 강승호 등 베테랑들을 2군으로 보낸 것에 대해 “코치진과 주전 선수들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며 “두산만의 보이지 않는 끈끈함이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대행은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이승엽 감독님이 책임을 지셨다. 코치로서 남은 기간 팀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의미로 용기를 내서 자리를 맡았다”며 “아침에 감독님께 전화해서 서로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한국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달렸던 두산은 투타 균형이 무너지며 리그 9위(23승3무32패)로 떨어졌다. 허경민(kt 위즈)과 김재호(은퇴)가 빠진 내야진이 흔들렸고, 양석환(타율 0.260), 강승호(0.217), 김재환(0.243) 등 중심 타자들이 타선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2023년 부임한 이 감독이 사퇴한 것이다. 이어 두산은 조 대행을 중심으로 1군을 재편했다. 고토 고지 수석 코치가 타격코치를 겸하고 조중근 타격보조코치, 김지용·가득염 투수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김동한 수비코치, 임재현 주루(3루)코치, 김재현 작전(1루)코치 등이 뒤를 받친다. 이영수 타격코치, 박정배 투수코치는 퓨처스(2군)리그로 향했고 박석민 코치는 팀을 떠났다. 선발 라인업도 바뀌었다. 양의지는 허리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다. 1번 타자 정수진부터 김대한,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김기연이 5번까지 중심에 서고 임종성, 김민혁, 김준상, 박준순이 하위 타선을 구축했다. 조 대행은 “KIA 선발 양현종에게 대비하기보다 기회를 받아야 하는 선수들을 내보냈다”면서 “선수가 포기하지 않으면 팬들도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한다. 팬들이 포기하기 전에 진심을 담아 뛰자고 선수단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자원이 없어 아쉽다”면서 “주축 선수들에게 야구장에서 인상 쓰지 말자고 했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도 눈치를 보지 않는다. 팀 분위기가 안 좋아서 불만이 있어도 야구장에선 티를 내지 말아야 한다. 따로 충분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의 선발 투수는 토종 에이스 곽빈이다. 옆구리 부상에 시달린 곽빈은 이날 이번 시즌 처음 등판한다. 조 대행은 “곽빈이 많은 공을 던지긴 어렵다. 욕심을 내거나 힘이 빠지는 순간부터 교체 타이밍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팀의 별칭인 ‘허슬두’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그걸 모르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당장의 승리보다 몸을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 3억짜리 람보르기니, 떡하니 ‘장애인 주차’…SNS 집단 비난 후 ‘뒤통수’ 반전

    3억짜리 람보르기니, 떡하니 ‘장애인 주차’…SNS 집단 비난 후 ‘뒤통수’ 반전

    “금수저의 몰상식이지!”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당당히 자리를 잡자, 온라인 ‘정의구현단’이 일제히 칼을 빼 들었다. 거친 비난 세례가 쏟아졌지만, 곧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운전자가 실제 장애인이었던 것.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우리가 너무 성급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구나”라며 자성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남서부 소도시 토키에서 벌어진 사건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한 네티즌이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세워진 20만 파운드(약 3억 71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의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뒤, 댓글 창에는 사용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람보르기니가 있으니까 어디든 마음대로 주차하겠다는 건가, 장애인의 자리를 빼앗으면서까지!”라고 적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저렇게 주차하면 벌금 나올 것”이라며 “돈이 많으면 벌금도 그냥 주차비 정도로 생각하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모든 댓글이 비판적인 것은 아니었다. 일부는 운전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람보르기니가 있다면 나도 저기 주차할 것 같다. 싼값의 낡은 차량 옆에 세웠다가 긁힐 위험을 감수하기보다는 그게 나을 것”이라는 댓글도 달렸다. “벌금을 내더라도 차 문을 함부로 부딪치는 사람들 옆에는 주차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 게시물은 주차장 자체에 대한 불만으로도 이어졌다. 람보르기니를 주차하기에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한 사용자는 댓글에 “저 사람을 탓하지 마라. 흔한 차가 아니잖나. 요즘 주차 공간이 너무 좁다”고 옹호했다.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기도 했다. 평균 주차 공간 폭은 2.4m인데 람보르기니 폭은 2.03m라 주차가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진짜 반전은 그 이후에 일어났다. 해당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차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장애인 주차 허가증인 파란색 카드와 함께 의족을 당당히 내보였다. 이 사진에는 “내 팬들을 위한 사진”이라는 재치 있는 설명이 달렸다.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네티즌들은 운전자의 유머 감각을 칭찬했다. “차 주인 멋지다. 유머 감각도 좋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상황이 반전되자 SNS에 사진을 올렸던 당사자도 즉시 사과에 나섰다. “차량에 장애인 표시가 있는지 먼저 확인했어야 했다”며 성급하게 사진을 찍어 올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댓글의 흐름은 180도 바뀌었다. 운전자를 향했던 비난의 화살은 사라지고, “바로 이런 이유로 섣불리 판단하면 안 되는 거다. 잘못된 주차에 대한 분노보다는 고급 차에 대한 질투심이 더 컸던 것 아니냐”는 등의 지적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이 사건은 화제가 됐다. 어떤 이는 자신에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무엇이든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 ‘승수 자판기’ 전락한 키움…팬들 “이게 프로야구냐” 시위 나서

    ‘승수 자판기’ 전락한 키움…팬들 “이게 프로야구냐” 시위 나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팬들이 답답한 경기력과 구단 운영에 불만을 표하며 시위에 나선다. 키움 팬들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홈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근조화환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기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과 두산 베어스의 KBO리그 경기가 열린다. 팬들은 “팀 승률 2할, 책임자는 어디에”, “팬을 기만하는 구단은 존재의 가치가 없다”, “우리가 원하는 건 승리, 구단이 원하는 건 수익” 등의 문구로 처참한 성적과 허술한 구단 운영을 비판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7로 패배하며 8연패 수렁에 빠졌다. 14승 42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키움은 3년 연속 꼴찌는 물론 2할대 승률로 시즌을 마무리할 위기에 처했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한 시즌 승률이 3할을 넘지 못한 사례는 4번뿐이다.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가 전무후무한 1할대 승률을 기록했고, 1986년 빙그레 이글스가 0.290, 1999년 쌍방울 레이더스가 0.224, 2002년 롯데 자이언츠가 0.265의 승률로 시즌을 마쳤다. 키움은 56경기 기준 승률 0.2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2002년 롯데 이후 23년 만에 2할대 승률이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된다. 이에 이순철 해설위원은 “키움 승률이 3할에도 못 미치니 키움과 만나는 팀은 3연전 중 한 경기라도 지면 손해”라고 지적했다. ‘승수 자판기’로 전락한 팀 상황에 팬들은 “자존심도 없냐”, “경기력이 고교야구만도 못하다”, “뭐 하나 희망이 없다”라며 분노했다. 키움 팬들은 경기력과 더불어 구단 운영에도 불만을 표했다. 키움은 2023시즌과 2024시즌 연달아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개막 전 이렇다 할 전력 보강은 없었다. 오히려 지난 시즌 10승 이상을 기록한 외국인 투수 2명(아리엘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과 모두 이별하면서 전력이 약화했다. 키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을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야시엘 푸이그와 루벤 카디네스 모두 부진했으며 타율 0.212 8홈런 20타점을 기록하던 푸이그는 결국 지난 19일 방출됐다. 푸이그 대체 선수로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하긴 했지만, 팬들은 구단 대처가 늦었다는 반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럴 거면 잘하던 외국인 투수 왜 보냈냐”, “주먹구구식 구단 운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 男아이돌 팬클럽 897명 개인정보 유출…소속사, 3주만에 사과

    男아이돌 팬클럽 897명 개인정보 유출…소속사, 3주만에 사과

    그룹 하이라이트의 팬클럽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봤다. 하이라이트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에 참여할 팬 명단을 공개했다. 이때 방청 신청자 897명의 실명과 연락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 유출 이후 아무런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팬들은 “개인정보가 악용될까 우려된다”, “사과 한마디 없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어라운드어스는 지난 21일에서야 “하이라이트 공식 팬클럽 라이트 5기 가입자 일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어라운드어스는 “사전녹화 참여자 최종 명단 안내 과정에서 원본 파일이 업로드됐고 업로드와 동시에 오류를 확인, 해당 파일 삭제 및 교체 작업이 진행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해당 공개방송 신청자분들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라며 “상황 파악 이후 빠르게 후속 조처를 하지 못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분들의 심려를 사게 한 점 또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어라운드어스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조치 강화 등 내부 관리 체계를 개선해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는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지 않고 설립한 회사다. 2009년 비스트로 데뷔한 하이라이트는 ‘Fiction’, ‘아름다운 밤이야’,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지난달 28일 미니앨범 ‘From Real to Surreal’을 발매했다.
  • [공직자의 창]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남겨진 과제

    [공직자의 창] 저출산 고령화 시대의 남겨진 과제

    한국은 참 놀라운 나라다. 국민소득 80달러이던 나라가 3만 5000달러의 선진국이 됐다. 원조받던 나라가 원조하는 나라가 된 유일한 사례다. 우리 어르신들은 인간문화재다. 태어날 땐 최빈국, 자랄 땐 개발도상국, 노년엔 선진국을 경험한 세계 유일의 세대다. 의료보험, 의약분업, 장기요양보험을 입안한 ‘인간문화재’ 한 분을 최근 만났다. 지금 해야 할 일을 묻자 “저출산·고령화가 문제다. 현실에 맞고 생명력 있는,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만들라”고 했다. 1960년 108만명이던 한국의 출생아 수는 2022년 25만명으로 4분의1로 감소했다. 출산율은 6.16명에서 0.75명으로 낮아졌다. 노인 비중은 1960년 2.9%에서 올해 20%를 넘겼고, 기대수명은 54.3세에서 83.5세로 늘었다.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는 경제에 직격탄이 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잠재성장률이 1%대 후반, 2047년엔 마이너스로 전환된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일할 사람도, 납세자도, 군대 갈 청년도 줄어든다. 지금은 청년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지만, 2070년엔 1명이 1명을 책임져야 한다. 다행히 출산율이 소폭 올랐다. 2023년 0.72명에서 지난해 0.75명으로, 올해 1월 0.88명, 2월 0.82명으로 이어졌다. 혼인도 전년 대비 14.9% 증가해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필요한 과제는 무엇일까. 우선 난임 부부를 더 지원해야 한다. 가임력 검사, 냉동 난자 보관, 출생아당 25회 난임 시술 지원 등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아이를 낳고 싶어 애타는 난임부부가 많다. 비혼 출산도 늘어야 한다. 한국의 비혼 출산율은 4.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1.0%, 프랑스 63.5%에 비해 현저히 낮다. 결혼하지 않고도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낙태 입법도 미룰 수 없다. 2019년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째 입법 공백 상태다. 이전 정부안은 임신 14주까지는 요청만으로, 14~24주는 건강위험 등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했으나 지금은 기준이 없다. 임부 건강과 태아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입법이 시급하다. 고령화 대응에도 생명력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난 3월 국민연금 개혁으로 보험료율이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은 40%에서 43%로 올랐지만 청년 세대의 불만이 크다. 청년의 의견을 들으며 국민연금, 기초연금, 퇴직연금·개인연금 간 구조개혁으로 재정안정과 노후 소득 보장을 함께 꾀해야 한다. 정년 연장도 필요하다. 60세는 여전히 건강하고 경험도 풍부하다. 연금을 받을 나이가 아니라 세금을 낼 수 있는 나이다. 다만 노인 1명 취업 시 청년 고용이 0.45% 줄어든다는 연구를 고려해 일본처럼 재고용 방식 등으로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노인연령 기준 조정도 지혜롭게 풀어야 한다. 대한노인회는 지난해 65세 기준을 75세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최근엔 관련 단체와 전문가들이 노인 나이 기준을 2년마다 1세씩 올려 70세까지 단계적으로 조정하자고 제안했다. 75세 이상 고령자가 아플 땐 병원에서 치료받고, 요양 등급을 받으면 시설이나 자택에서 돌봄을 받으며 생을 마무리할 수 있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체계 구축도 시급하다. 내년 3월 법 시행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 최근 이글스가 12연승으로 선두권에 올랐다. 만년 꼴찌일 때도 응원하던 팬들이 빙그레 웃는 날이 왔다. 지난 50년간의 급속한 저출산·고령화도, 또 다른 ‘이글스의 비상’으로 우리가 웃을 수 있는 날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 칸예, 히틀러 찬양하더니 결국…내한 공연 2주 앞두고 취소

    칸예, 히틀러 찬양하더니 결국…내한 공연 2주 앞두고 취소

    ‘히틀러 찬양’으로 논란이 된 힙합 가수 칸예 웨스트의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웨스트는 오는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불리(BULLY)’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19일 공연 주최사 쿠팡플레이는 “칸예 웨스트의 최근 논란으로 인해 ‘YE 내한 콘서트’가 취소되었다”라고 밝혔다. 내한을 기념해 진행되던 웨스트의 브랜드 ‘이지(Yeezy)’ 상품 판매도 19일 오후 1시부터 중단됐다. 쿠팡플레이는 ‘최근 논란’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웨스트의 ‘히틀러 찬양’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는 유럽의 2차 세계대전 전승 기념일인 지난 8일 ‘하일 히틀러(히틀러 만세)’라는 곡을 발매했다. 이 곡에서는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여러 번 반복된다. 나치즘을 찬양하는 가사에 비판이 쏟아졌고 스포티파이, 사운드클라우드 등 주요 스트리밍 사이트는 노래를 들을 수 없도록 차단했다. 웨스트는 과거에도 유대인 혐오 발언과 히틀러 찬양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그로 인해 소셜미디어(SNS) 계정이 정지되고 아디다스 등 여러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계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계속되는 논란에도 웨스트는 지난 2월 엑스(X)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웨스트의 내한 공연을 반대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누리꾼들은 “전 세계적으로 비난받는데 우리나라만 좋아하는 가수”, “히틀러를 찬양하는 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말이 되냐”라며 비판했다. 공연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 취소 결정이 나자 불만을 표하는 팬들도 있었다. 쿠팡플레이의 공연 취소 공지에는 “칸예 논란이 하루 이틀도 아닌데 콘서트 2주 전에 취소하면 어떡하냐”, “구체적인 환불 계획을 설명해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쿠팡플레이는 “티켓 구매자분들께는 개별적으로 환불 안내를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능구렁이 같은 양준석·유기상”…LG 창단 후 태어난 2001년생 황금 앞선, 첫 우승 주역으로

    “능구렁이 같은 양준석·유기상”…LG 창단 후 태어난 2001년생 황금 앞선, 첫 우승 주역으로

    프로농구 창원 LG 첫 우승의 주역은 구단이 창단되고 4년 뒤 세상에 나온 2001년생 듀오 양준석과 유기상이다. 양준석은 두경민 없이 혼자 팀을 이끌다시피 했고 유기상은 데뷔 2년 차에 국내 최고 슈터로 거듭났다. 베테랑 허일영은 “나이에 맞지 않게 능구렁이 같다”고 두 후배를 치켜세웠다. LG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최종 7차전에서 서울 SK를 62-58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창단 후 28년 동안 기다려온 창원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한 것이다. 팬들은 홈에서 펼쳐진 3, 4, 6차전에선 LG가 득점할 때마다 노란색 물결을 일으키며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고, 격한 야유로 상대 자유투를 방해했다. 6번째 선수로 LG에 힘을 보탠 것이다.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는 허일영에게 돌아갔지만 LG의 앞선을 지킨 양준석과 유기상의 공수 활약은 눈부셨다. 두 선수는 두경민이 팀에 불만을 드러내며 이탈하고, 전성현의 부상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했다. 양준석은 LG가 시리즈 3-2로 쫓겼던 6차전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결승 실점의 빌미가 되는 실책을 범했고, 기록도 3점 7도움에 그쳤다. 이에 최종전에서 이를 악물었다. 1쿼터부터 적극적인 돌파로 활로를 모색한 양준석은 3점을 50%의 성공률로 3개를 넣으며 11점을 올렸다. 유기상은 데뷔 시즌에 신인상, 올해 초 올스타 투표 1위의 영광을 누렸고 우승 반지까지 차지했다. 7경기 3점 성공률이 24%(68개 중 16개)에 머물렀지만 풀-업 2점과 수비력으로 만회했다. 특히 유기상은 지난 6차전에서 전반에 3점 5개를 놓치고도 자신 있게 공을 던져 후반에만 외곽포를 4개 터트리기도 했다. 20대 중반에 들어선 두 선수는 당분간 리그를 호령할 전망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우승을 확정한 뒤 “LG의 미래를 이끌어갈 2년 차 선수들이다. 제 눈엔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지만 훈련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다.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챔프전 최고령 MVP인 1985년생 허일영은 후배들에 대해 “감독님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신다. 요즘 선수들은 자기 색깔도 확실하고 외부 요인에 휘둘리지 않는다”며 “양준석, 유기상은 능구렁이다. 팀 운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안다. 큰 경기에서 하던 대로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또 허일영은 “저도 앞으로 1, 2년 정도는 경쟁력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났다. 그는 “감독님이 나이가 많다고 자꾸 전력에서 배제하고 장기인 슛보다 수비에 대해 지적해서 스트레스가 컸다. 대화를 통해 불만을 말했지만 바뀌지 않아 제가 더 열심히 수비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선 욕심을 버렸다. 오늘 슛 감이 유독 좋아서 자신 있게 던졌더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꼭 NBA 진출해 한국 농구 돕겠다”

    ●호주 리그 정상에… “팀 우승 보탬 기뻐”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이현중은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 욕심을 내려놓으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에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쁜데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다는 마음도 있다”면서 “슈터로 몸싸움,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지만 미국프로농구(NBA) 도전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NBA 진출을 도와주겠다”는 일라와라의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못 뛰면 불만을 드러냈으나 2년 차엔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이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전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해외 진출 힘든 KBL 제도 개선을” 지난해 11월 그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현중은 “국내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없어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긴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많아 아쉽다”며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리그 우승’ 이현중 “기준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NBA 꿈 이뤄 한국 농구에 보탬”

    호주 프로농구(NBL) 정상에 오른 ‘도전의 아이콘’ 이현중(25·일라와라)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그는 “출전 시간이 제한된 상황을 극복하며 또 한 번 성장했다. 미국 진출의 꿈을 이뤄 한국 농구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이현중은 한국 농구계에서 전례가 없었던 길을 개척 중이다. 2019년 고교 졸업과 동시에 해외 진출을 선언한 뒤 미국, 일본 등을 거쳐 호주 리그에 안착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그는 6일 서울 송파구 에픽스포츠 사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조금 더 뛰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팀 우승에 보탬이 돼 기쁘다”면서 “슈터로서 수비, 리바운드 등 궂은일까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고, 강한 몸싸움에도 익숙해졌다. 일라와라가 어떤 제안을 할지 모르겠다.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라와라의 핵심 식스맨인 이현중은 지난 시즌 37경기 평균 15분 42초 7.0점 3.2리바운드 1.2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2023년 일라와라가 “NBA에 진출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제안에 2+1년 계약을 맺었고 두 시즌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현중은 “입단 초반 경기에 못 뛰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2년 차엔 언제든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했다. 정규리그가 29경기밖에 되지 않아 매 경기가 플레이오프같이 전쟁이었다”면서도 “호주팀의 롤 플레이어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치열하게 훈련 중이다. 기준이 높아야 건강한 욕심도 생긴다”고 눈을 빛냈다. 지난해 11월 3년 만에 한국 농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한 이현중은 동료들로부터 “국내 리그 선수들과 에너지 레벨이 다르다”는 칭찬을 들었다. 당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며 호주 대표팀 등을 상대했다. “어떤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며 웃은 이현중은 “한국 팬들 앞에 나설 기회가 거의 없어서 합류 제안받았을 때 무조건 뛰겠다고 했다. 부담감에 부진하기도 했지만 소속팀 동료들과 맞대결하면서 국가대표의 자부심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리그 합류 의향에 관한 질문에는 “제가 해외에서 성공하는 게 KBL을 돕는 길”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현중은 “일본에서도 영입 제안이 왔다. 하지만 아직 어린 만큼 돈을 좇기보다 큰 꿈에 다가가고 싶다.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다”면서 “좌절했다고 세상이 무너지지 않는다. 그만큼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으로 그는 “KBL에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가로막는 제도가 너무 많아 아쉽다”며 “한국 선수들이 기량적으로 일본 선수들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 우리도 일본처럼 해외 도전을 적극 밀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태연, 日 콘서트 취소 ‘항의’ 동참…SNS로 ‘팬덤 성명서’ 공유

    태연, 日 콘서트 취소 ‘항의’ 동참…SNS로 ‘팬덤 성명서’ 공유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일본 콘서트가 돌연 취소된 것에 대해 팬덤의 항의 성명서가 나오자,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면서 자신의 소속사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태연은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이 작성한 ‘태연 콘서트 더 텐스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를 게시물로 공유했다.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더 텐스 일본 공연의 일방적인 취소 및 그로 인한 팬 피해 사태와 관련해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연 취소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공연 이틀 전에 취소가 공지됐다면서 “이 과정에서 공연을 보기 위해 일본 현지로 이동 중이거나 도착한 다수의 국내외 팬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M엔터테인먼트(태연의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이 일본 콘서트를 보기 위해 교통편, 항공편, 숙소 등을 준비해온 팬들에게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초래했다”고 적었다.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공연 취소에 대한 경위 파악, 피해 보상안, 공연 향후 계획, 태연의 공식 채널을 통한 공식 사과문 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글로벌 팬연합은 아티스트 개인에게 잘못이 왜곡되어 전가되는 상황을 경계한다”면서 “아티스트가 팬들과 직접 소통해야 하는 부담을 지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태연은 지난 19일,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더 텐스’(The TENSE)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공연에 필요한 장비가 일본 현지에 제때 도착하지 않으면서 공연 예정 날짜 이틀을 앞둔 지난 17일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 “티켓 25만원 누가 가나”…‘고가 논란’ 페스티벌, 결국 빈자리 속출

    “티켓 25만원 누가 가나”…‘고가 논란’ 페스티벌, 결국 빈자리 속출

    고가의 티켓 가격으로 논란이 된 ‘이세계 페스티벌 2025’의 티켓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계 페스티벌’은 현실 아티스트와 가상 아티스트가 음악으로 함께한다는 콘셉트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소속사인 패러블엔터테인먼트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5월 16~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세계 페스티벌 2025’ 1일차에는 가수 태양과 츄 등이 참여하며, 2일차에는 이세계아이돌과 가수 10CM, 선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쟁쟁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은 이세계 페스티벌은 지난 10일 티켓 판매가 시작되었지만, 저조한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티켓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이세계 페스티벌 1일차 공연의 경우 좌석 5분의 4가량이 팔리지 않았다. 특히 22만원인 그라운드석은 5석만 판매되고 나머지 자리는 남아있는 상황이다. 저조한 티켓 판매율은 높은 가격 탓인 걸로 보인다. 이세계 페스티벌의 티켓 가격은 VIP석 25만원부터 시작해 그라운드석 22만원, R석 20만원, S석 14만원, A석 12만원으로 책정됐다. 가격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 실화? 너무 비싸다”, “웬만한 아이돌 단독 콘서트보다 비싸네. 안 간다” 등의 비판이 계속됐다. 이세계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 격인 이세계아이돌이 2일차 공연에만 출연하는 것과 주먹구구식 행사 운영 역시 저조한 판매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주최 측은 티켓 판매를 시작했음에도 현재까지 1일차 공연 시간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 결과 이세계아이돌이 출연하는 2일차 공연은 예매 개시 5분 만에 매진됐지만, 이세계아이돌을 제외한 다른 출연진의 팬들은 페스티벌에 심드렁한 반응을 보였다. 이세계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가수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SNS를 통해 “가격이 싼 것도 아닌데 아직 무대 시간도 안 알려줬다”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저조한 티켓 판매율이 계속되자 주최 측은 1일차 공연 티켓 할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음원사이트 ‘지니’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1일차 공연의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는 혜택을 준 것이다. 이에 팬들은 “그럼 이미 예매한 사람은 뭐가 되냐”, “반값도 비싸다”라며 비판했다.
  •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를 위한 변명

    [세종로의 아침] 홍명보를 위한 변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감독이 의사한테 혼났다. 담배 좀 끊어라, 그러다 제명대로 못 산다. 결국 그 감독은 담배를 끊었다. 얼마 뒤 감독의 건강검진을 한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담배를 다시 피우는 게 낫겠다. 조직을 이끌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는 스트레스가 상당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책임져야 할 범위가 넓어질수록 책임과 부담은 제곱에 세제곱으로 늘어난다. 프로축구로 치면 투자 규모가 크고 선수단이 많을수록 감독들에게 쏟아지는 관심과 기대는 고스란히 비판과 지적으로 이어진다. 감독 자리를 더 극한직업으로 만드는 건 시간과 관련한 문제다. 축구팬들이나 구단 수뇌부 모두 갈수록 조급해진다. 패배가 거듭되면 불만이 폭발하고 사퇴 압박도 극심해진다. 현재 K리그 상황을 보면 조만간 안타까운 소식이 들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한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수원FC는 7라운드까지 했는데도 아직 승리가 없다. 대구FC는 5연패를 했다. 강원FC는 3연패인데 7경기에서 4득점뿐이다. 어떤 면에선 프로스포츠의 숙명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항상 눈에 띄는 모순은 이런 것이다. 감독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주변 환경은 감독에게 필요한 시간까지 생각하기엔 여유가 없거나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 그 간극이 갈수록 넓어지고 깊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근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울산HD를 보자. 지난 1일 열린 안방경기에서 울산은 대전하나시티즌에 2-3으로 패배했다. 당시 울산 선발명단을 보면 지난해 우승을 함께했던 선수는 딱 2명이었다. 교체까지 포함해도 경기를 뛴 16명 가운데 5명뿐이다. 울산이 지난 3년 연속 우승을 했다는 것만 떠올리다 보면 지난해 울산에 비해 지금 울산은 거의 새로운 팀이라는 걸 너무 쉽게 잊어버릴 수 있다. 필요한 시간과 부여된 시간 사이에 모순이 가장 커 보이는 건 공교롭게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다. 최근 안방 두 경기에서 모두 비기며 한동안 잠잠했던 불만이 다시 쏟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을 비판하는 글과 영상이 차고도 넘친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대한 경질 여론이 높던 2017년 한 축구 전문가와 전화 인터뷰를 했는데 이런 대답을 들었다. “한국 축구는 아직까지 4년을 한 감독에게 맡기고 월드컵을 준비해 본 적이 없다. 대표팀 감독을 그렇게 자주 바꿔 우리가 얻은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랬던 분이 유명 유튜버가 된 뒤엔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앞장서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을 비판했고, 요즘은 거의 비슷한 레퍼토리로 홍명보호를 비난하고 있다. 홍 감독으로선 감수해야 할 부분도 있겠다. 자신이 맡고 있던 팀을 시즌 도중에 버리는 건 아무리 좋게 해석해도 상도의에 어긋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홍명보는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 쉽게 ‘홍명보 축구는 전술이 없다’는 얘기를 하는 분들이 있다. 사실 동의할 수도 없을뿐더러 그토록 무능력한 감독이라면 어떻게 대표팀이 현재 4승4무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1위에 올라 있는지 설명이 안 된다. K리그에서 3회 이상 우승해 본 감독은 홍명보와 최강희 2명뿐이다. 어떤 분들은 벤투 전 감독 때를 얘기한다. 그때는 잘했는데. 월드컵 16강도 올랐는데. 하지만 때로는 사람 기억만큼 거짓말을 잘하는 것도 드물다. 2021년 9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예선 1차전에서 대표팀은 이라크와 0-0으로 비겼다. 팬들의 불만이 엄청났다.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히 높았다. 또 어떤 분들은 홍 감독이 K리그에서 우승한 건 울산 구단의 투자와 ‘선수발’ 덕분 아니냐는 얘기도 한다. 그 얘기를 처음 들은 건 지난해 말이었다. 그때 이렇게 대답해 줬다. 그런 말은 정말 하는 거 아니다. 전북 팬들 피눈물 난다. 강국진 문화체육부 차장
  • NPB “직찍 야구 영상 SNS 금지!”… 선수회 “팬 즐거움 뺏는 일” 항의

    NPB “직찍 야구 영상 SNS 금지!”… 선수회 “팬 즐거움 뺏는 일” 항의

    일본프로야구(NPB)가 관중이 경기 중 직접 찍은 선수 사진과 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지 못하게 하면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과도한 규제가 팬들과의 소통을 막아 프로야구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전날 이런 규정에 대해 “팬의 즐거움을 빼앗는 조치”라며 NPB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NPB는 무단 라이브 중계로 수익을 올리는 채널을 막고자 올해 2월부터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그러나 팬들 사이에서는 규정이 복잡하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NPB 규정에 따르면 경기 중 찍은 사진과 영상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개인적으로 공유할 수는 있지만 인터넷 공간에는 비공개라도 게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다만 경기가 끝난 후 마운드에 모인 선수나 투수 교체 중 투구 연습, 파울 직후 스윙하는 선수의 모습 등은 최대 140초까지 올릴 수 있게 했다. 경기 종료 후에 관중석이나 구장 내부를 찍은 사진도 게시가 가능하다. 모호한 규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일본프로야구 구단 닛폰햄은 “주최자 승인 시 (인터넷 게시를) 허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근거로 팬들에게 인터넷 게시를 일부 허용했다가 지난 7일 입장을 바꿨다. 선수회는 이에 대해 “불명확한 문구로 구단에 혼란을 초래한 NPB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NPB의 행보는 일본프로축구 J리그가 2022년 2월 경기장 촬영물 인터넷 게시 규제를 완화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J리그는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뤄지는 팬들의 자발적인 정보 확산이 리그 흥행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 “짚신으로 4800번 때려 맞아 우울증”…‘게임 폭력’에 회사 고소한 中 남성

    “짚신으로 4800번 때려 맞아 우울증”…‘게임 폭력’에 회사 고소한 中 남성

    중국에서 한 남성이 온라인 게임 내에서 벌어진 ‘가상 폭력’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신의 게임 캐릭터가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계란과 짚신 투척으로 4800번 이상 모욕을 당했다며 게임 회사를 상대로 책임을 묻고 나선 것이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 ‘삼국지 전설’(Three Kingdoms Kill)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차오벤’이라는 활동명의 남성이 게임 내 가상 폭력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다며 게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15년간 이 게임의 열혈 팬으로 최고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삼국지 전설’은 중국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투 게임으로 2009년 출시됐다. 한 판에 4~8명이 참여하며 게임 시간은 10~30분 정도 걸린다. 차오벤의 주장에 따르면, 그가 게임에서 승리할 때마다 상대 플레이어들이 그의 아바타에 계란이나 짚신 같은 아이템을 던져 가상의 ‘뺨 때리기’ 효과를 발생시켰다고 한다. 지난 6개월 동안 그는 이런 방식으로 4800번 이상 공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패배한 플레이어들의 좌절감 해소를 위해 게임사가 이러한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한 게임에서 90초 이상 지속된 ‘가상 폭행’을 견뎌야 했다고 한다. 그는 “모든 플레이어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뺨을 맞는 것은 존엄성을 훼손하는 일”이라며 “계란에 맞을 때마다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해진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임에서 계란과 짚신은 게임 활동을 통해 무료로 획득하거나 소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차오벤은 게임사가 이런 ‘모욕적’ 아이템 사용을 용인하면서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러 차례 고객서비스 센터에 불만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자, 결국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한 배상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에 대해 게임사 측이 문제의 아이템들이 게임의 일부라고 설명하면서도, 향후 제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5~7경기 하자고 수백억 투자?” vs “구장 환경 열악… 안전 위험” [이슈&이슈]

    녹록지 않은 청주시 재정 상황 10년간 120억 쏟아부어 시설 개선경기 배정 않는 것은 청주팬 배신할 말 많은 한화이글스인조 잔디 미끄러워 부상 위험휴식·광고판 설치 공간도 부족한화 입장 공감하는 팬들청주 경기 전국에 생중계 ‘창피’46년 된 구장 리모델링보단 신축충북 청주시가 야구장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충청도가 연고지인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유치를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개보수하지만 한화는 야구장이 낙후됐다며 청주 경기를 꺼리고, 야구팬들은 새 구장을 짓자며 청주시를 압박하지만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아서다. 청주시는 프로야구가 지난 22일 개막됐지만 27일 현재 청주 경기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홈경기 73경기 가운데 68경기는 대전에서, 5경기는 청주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6경기를 요구하지만 분위기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대전 신구장에 입점한 업체들의 매출도 고려해야 하는 등 대전 신구장 운영에 집중해 청주시와 논의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이범석 청주시장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한화가 청주에 프로야구 경기를 배정하지 않는 건 청주 팬들을 배신하는 거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주시가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야구장 시설 개선에 최근 10년간 120억원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올해도 4억원을 투입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본부석 앞에 설치하고 파손된 관람석과 난방기 시설을 교체한다. 청주야구장의 중앙펜스까지 거리가 다른 구장보다 짧아 담장 위에 설치한 홈런망도 교체한다. 지난해에는 19억원을 들여 인조 잔디와 1·3루 안전 펜스를 교체했다. 선수 편의를 위해 더그아웃과 라커룸도 고쳤다. 배수로도 정비했다. 2019년에는 14억원을 들여 전광판을 교체했고, 2018년에는 28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우레탄과 조명타워를 바꿨다. 2015년에는 10억원으로 외야 펜스를 110m에서 115m로 확장하고 관람객 휴게공간 칸막이를 설치했다. 조명타워도 손을 봤다. 2013년에는 42억원을 투입해 인조 잔디를 깔고 7420석의 관중석을 1만 500석으로 늘렸다. 마운드 다짐공사도 진행했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사회인 야구 동호인과 중고생 선수를 위한 측면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한화 청주 경기 유치를 위한 투자였다. 청주시 관계자는 “한국야구위원회와 한화 등의 요구로 시설을 개선해 왔는데 청주에서 경기하지 않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반발했다. 청주시가 한화 경기 유치에 적극적인 것은 지역의 야구 열기가 뜨겁기 때문이다. 한화의 전설 송진우와 장종훈이 청주 세광고 출신이다 보니 청주 야구팬들의 한화 사랑은 유별나다. 청주에서 한화 경기가 열리면 지역이 들썩인다. 지난해 6월에 열린 한화와 키움 3연전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청주 팬들의 각별한 한화 사랑은 최근에도 입증됐다. 이달 초 열린 한화와 두산의 시범경기 입장권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동이 났다. 한화의 청주 시범경기는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최모(43)씨는 “청주에서 프로야구를 하면 매번 경기가 매진될 정도로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한다”며 “프로구단은 팬들이 있다면 어디든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화도 할 말이 많다. 청주시가 야구장을 계속 개보수해도 선수들의 눈높이와 거리가 있다. 휴식공간이 부족해 홈팀과 원정팀 모두 구장 밖에 서 있는 버스에서 쉬기도 한다. 청주야구장 인조 잔디는 딱딱하고 미끄러워 부상 위험도 크다. 이 때문에 청주야구장은 다른 구단 2구장보다도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 8일 열린 두산과 한화 간 시범경기에선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한화 전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용병 플로리얼이 수비 도중 미끄러진 것이다. 다행히 부상을 피해 한화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외적인 면도 있다. 한화 관계자는 “청주야구장은 광고판을 설치할 공간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화 입장에 공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한화 서포터스로 활동했던 박모(42)씨는 “좌석 간 간격이 좁고 일부 관람석은 계단 경사가 심해 위험할 정도이며 매점이 적어 먹거리도 부족하다”면서 “다른 지역 한화 팬들을 초청해 청주 경기를 관람했는데 시설이 너무 안 좋다며 욕을 하고 갔다”고 전했다. 박모(21)씨는 “청주 경기를 중계하면 열악한 야구장이 전국으로 홍보돼 창피하다”며 “충북을 대표하는 도시의 이미지를 위해서도 청주 경기는 하지 않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사정이 이렇자 야구장을 새로 건립하자는 의견이 적지 않다. 청주 야구팬들 상당수는 1979년 건립된 야구장을 리모델링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야구장을 새로 짓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청주시는 막대한 예산과 건립 후 낮은 활용도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도 없는 상황이라 고심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막대한 사업비다. 전북 전주시의 경우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8176석의 야구장을 건립하는 데 585억원을 들이고 있다. 지난 5일 개장한 2만 7석 규모의 대전 신구장에는 2074억원이 투입됐다. 게다가 새 야구장을 만든다고 배정될 경기가 얼마 안 될 게 뻔해 예산 낭비 논란에 직면할 수 있다. 그동안 청주에선 매년 5~7경기만 치러졌다. 코로나19 시기에는 한 경기도 열리지 않았다. 충북도 역시 야구장 건립에 신중해야 한다며 난색을 보인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의 체육시설들이 워낙 낙후돼 야구장과 축구장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이 수년 전부터 검토되고 있지만 부지 확보와 1조원이 넘는 사업비 때문에 결정을 못 하고 있다”며 “청주시가 추진 중인 종합스포츠타운 연구용역 결과가 오는 7월쯤 나오면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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