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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이름의 진실…“T는 묵음, 발음 틀렸다”

    ‘해리포터’ 악당 볼드모트 이름의 진실…“T는 묵음, 발음 틀렸다”

    십 수 년 간 전 세계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아온 소설 ‘해리포터’ 시리즈에 관련된 다소 충격적(?)인 사실이 원저자인 J.K 롤링에 의해 최종 확인돼 팬들 사이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바로 주인공 해리포터의 최대 적수인 ‘볼드모트’의 발음이 사실은 볼드모트가 아니라는 것. 최근 롤링은 트위터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개인적으로 답하면서 작품 내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해리포터의 뒷이야기를 하나씩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드러난 사실 또한 롤링이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직접 밝힌 것이다. 볼드모트는 총 7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 전반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중심축이자 작품 내 모든 사건의 원인제공자다. 작중의 마법사회를 파멸 직전까지 몰고 갔던 악당으로 모든 마법사들 사이에 공포의 존재로 각인된 탓에 ‘이름을 말할 수 없는 자’로 불린다. 때문에 ‘볼드모트’라는 이름은 온라인상에서 ‘모두가 언급을 꺼리는 사람’을 에둘러 이르는 표현으로도 종종 사용되는 만큼 작품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 또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명칭이다. 볼드모트의 영문표기는 ‘Voldemort’인데, 롤링에 따르면 이 이름은 영어가 아닌 프랑스어 식으로 발음해야 한다. 따라서 단어 맨 마지막 자음을 통상 묵음으로 처리하는 프랑스어 특성상 그 발음이 '볼드모르'가 된다는 것. 일부는 이 이름을 프랑스어 문구인 ‘vol de mort’(죽음의 비행)를 붙여 쓴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작품의 팬 중 프랑스어에 조예가 있는 일부 사람들은 이미 이러한 비밀을 알고 있었거나 의심을 제기해왔지만 작가에 의해 분명하게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링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정말로 그렇게 발음하는 사람은 나뿐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과거 SNS 글 ‘인성 논란’ 엉덩이 사진까지?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과거 SNS 글 ‘인성 논란’ 엉덩이 사진까지?

    프로야구 선수 출신으로 알려진 슈퍼스타K7 출연자 길민세가 인성 논란을 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는 예선전을 합격한 참가자들이 슈퍼위크에 도전해 개별 미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스타K7’에서는 3조로 개별 미션을 진행하게 된 케빈오, 자밀킴, 김보라, 현진주, 길민세, 길민지의 무대가 공개됐다.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윤종신은 예선 당시 자신에게 슈퍼패스를 받으며 슈퍼위크에 참가한 길민세를 향해 “민세가 잘 해야 한다. 연습 많이 했냐”며 걱정했다. 포맨의 ‘후회한다’를 선곡한 길민세는 “내가 진심으로 노래한다는 것만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길민세의 발라드에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성시경은 다소 갸웃거리는 제스처를 취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길민지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길민지 길민세 남매의 슈퍼스타K7 슈퍼위크 합격 여부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슈퍼스타K7’ 방송 이후 길민세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과거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길민세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었으나 입단 첫 해 SNS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방출된 바 있기 때문. 2011년 고등학생 시절 길민세는 채팅앱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길민세는 소속팀 감독을 향해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 체벌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란 글을 게재해 비난받았다. 길민세는 2012년 2차 7라운드 넥센 히어로즈에 드래프트 지명됐고 프로에 입단했으나 같은 해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방문해 자신의 SNS에 “야 니들 아직 태풍 안 봤지?ㅋㅋㅋ 나 전남 강진 베이스볼 파크 갔다가 팀 전체가 짐 싸서 지금 프린스 호텔이다.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진짜 대박이다.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라는 글을 게재해 비난을 받았고 결국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사진=슈퍼스타K7 캡처(슈퍼스타K7 길민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 이민호와 수상 “제가 참석한 이유는..”

    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 이민호와 수상 “제가 참석한 이유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배우 이영애는 이병훈 감독, 배우 이민호와 함께 10주년 한류공로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기꺼이 참석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며 “첫 번째로는 엄마로 살다 드라마 ‘사임당’으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아시아 팬들께 공식적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10년 넘게 ‘대장금’을 사랑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의 드라마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사진=더팩트(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입소문이 왕이다. 사용자를 친구로”…샤오미의 성공 스토리 ‘참여감’

    “입소문이 왕이다. 사용자를 친구로”…샤오미의 성공 스토리 ‘참여감’

    ●참여감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와이즈베리/ 372쪽/ 1만 5900원   중국의 신생 정보기술(IT)기업 샤오미. 2010년 창업한 이 회사는 그동안 아이폰과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짝퉁 아이폰’이라고 불리는 저가폰 제조사로 인식돼 있었다. 하지만 201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투자받으며 기업 가치가 460억 달러(50조 6000억원)로 평가됐고 올 2분기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판매율 4위에 올랐다. 샤오미가 불과 몇 년 만에 삼성과 애플을 위협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바로 사용자들의 참여였다. CEO 레이쥔과 함께 샤오미를 공동 창업한 리완창은 이 책에서 샤오미의 사업 방식과 경영 철학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회사 설립에서 제품 개발, 브랜딩, 마케팅, 회사 이념 등 창업 초부터 지금까지의 내부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레이쥔은 서문에서 샤오미의 발전을 이끌어 온 이념은 “사용자를 친구로”라고 밝힌다. 그리고 “태풍의 길목에 서 있으면 돼지도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운 좋게 창업하는 사람이 ‘돼지’라면 업계의 대세와 사용자의 참여는 ‘태풍’에 해당한다. 참여를 이끌어 내는 방식으로 레이쥔은 공동 창업자들과 직원들에게 처음부터 입소문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출신들이 주축이 된 샤오미는 MIUI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선보이면서 실시간으로 사용자들과 대화하며 ‘매주 업데이트’시켰다. 운영체제를 확산시키면서 스스로 사용자와 소통하는 미디어가 되고 충성도 높은 팬들을 양산했다. 처음 100명에 불과했던 운영체제 사용자는 2011년 최초로 샤오미 스마트폰을 출시했을 때 50만명을 넘어선 상태였다. 사용자와의 상호 교류를 통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입소문을 통해 마케팅의 파급력을 높이는 것은 그대로 샤오미의 핵심 이념이 됐다. 샤오미는 매일 사용자들과 전자게시판을 통해 직접 교류한다. 전자게시판 가입자 2000만명, 이 중 열성 팬을 뜻하는 미펀(米粉)은 1000만명이나 된다. 저자는 “사용자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면 ‘현장에 개입’하고 싶어 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심리적 용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하는 열정을 끌어낼 수 있다”며 “참여감을 구축한다는 것은 제품, 서비스, 브랜드, 소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개방해 사용차 참여를 이끌어 내고 사용자들이 직접 만져 보고 소유할 뿐 아니라 사용자와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영애, 한류공로대상 수상 ‘블랙 여신’ 고혹적 미모 뽐내..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영애, 한류공로대상 수상 ‘블랙 여신’ 고혹적 미모 뽐내..

    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 이민호와 수상 “제가 참석한 이유는..” ‘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배우 이영애가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배우 이민호와 함께 10주년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이영애는 이병훈 감독, 배우 이민호와 함께 10주년 한류공로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영애는 블랙 시스루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기꺼이 참석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며 “첫 번째로는 엄마로 살다 드라마 ‘사임당’으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아시아 팬들께 공식적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10년 넘게 ‘대장금’을 사랑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의 드라마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미니시리즈 작품상은 tvN ‘미생’에게 돌아갔으며 한류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작품상은 MBC ‘킬미힐미’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KBS ‘조선총잡이’ 와 SBS ‘피노키오’ 가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주제가상은 ‘만약에’, ‘미치게 보고 싶은’ 등을 부른 태연이 수상했다. 한류드라마 부문 남녀연기자상에는 ‘조선총잡이’의 이준기와 ‘킬미힐미’의 황정음이 수상했다. 사진=더팩트(이영애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영애, 한류공로대상 수상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이영애, 한류공로대상 수상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문화광장에서 열린 ‘제10회 서울드라마어워즈 2015’에서 이영애는 이병훈 감독, 배우 이민호와 함께 10주년 한류공로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영애는 블랙 시스루 롱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매력을 과시했다.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공로대상을 수상한 이영애는 무대에 올라 “이 자리에 기꺼이 참석한 이유가 몇 가지 있다”며 “첫 번째로는 엄마로 살다 드라마 ‘사임당’으로 배우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아시아 팬들께 공식적으로 인사드리고 싶었다. 두 번째로는 10년 넘게 ‘대장금’을 사랑해주신 여러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15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세계의 드라마를 한국에 알리고 한국의 드라마도 세계에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고 KBS, MBC, SBS, EBS 방송4사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재현 CJ 회장 기사회생

    이재현 CJ 회장 기사회생

    기업비리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법원의 재판을 다시 받게 됐다. 대법원이 1~2심 재판부의 배임죄 가중처벌 규정 적용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는 10일 이 회장에게 징역 3년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회장은 건강 문제로 오는 11월 21일까지 구속집행정지 중이라 불구속 상태에서 파기환송심 재판을 받게 됐다. 대법원은 그러나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유죄로 판단했다. 검찰은 2007년 이 회장이 실질 소유주인 팬 재팬 명의로 일본 도쿄의 건물 두 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CJ 재팬이 팬 재팬의 대출 채무에 연대 보증을 서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배임액은 309억원(원심 기준)으로 산정됐다. 대법원 역시 배임 혐의를 유죄로 봤다. 하지만 특경가법이 아닌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경가법은 범죄액수에 따라 처벌 기준이 달라지는 만큼 이득액을 신중하게 산정해야 하고, 구체적인 액수를 따지기 어려울 때는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 취지다. 이 회장은 1600억원대 조세포탈·횡령·배임 혐의로 2013년 7월 구속기소됐다. 1심은 징역 4년, 2심은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앞으로 있을 파기환송심에서는 309억원의 배임죄 부분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게 됐다. 배임에 대해 형법이 적용되면서 양형이 줄어들고, 향후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아버지 빈소도 못 지켰을 정도의 건강 상태임을 고려할 때 파기환송돼 형량 재고의 기회를 얻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이재현 CJ회장 파기환송] 기업주 배임죄 적용 잣대 완화… 이재현 집유 가능성 열렸다

    [이재현 CJ회장 파기환송] 기업주 배임죄 적용 잣대 완화… 이재현 집유 가능성 열렸다

    실형 확정과 교도소 수감이라는 ‘벼랑’ 끝에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기사회생한 것은 배임 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1~2심 재판부와 판단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건강 악화로 구속 집행이 정지돼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10일 법원이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면 다시 구치소에 수감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재판부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내면서 오는 11월 21일까지는 불구속 상태에서 다음 재판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대법원의 판결 내용을 요약하면 ‘검찰이 적용한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 모두 유죄로 인정되지만 배임죄는 법률 적용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 부분만 2심 법원에서 다시 판단하라’는 것이다. 이 회장의 일본 부동산 매입에 따른 배임 부분은 이득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할 수 없기 때문에 가중 처벌이 가능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아닌 ‘형법’의 배임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특경가법상 배임죄는 배임으로 취득한 재산상 이득액이 5억원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이라는 것이 범죄 구성 요건이고 이득액에 따라 형벌도 가중되므로 이득액을 엄격하고 신중하게 산정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 사건은 배임으로 인한 이득액을 산정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함에도 특경가법상 배임죄를 적용해 잘못 판결했다”고 판시했다. 앞서 검찰은 2013년 7월 이 회장을 1600억원대 횡령·배임·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배임죄 부분에 대해서는 이 회장 소유인 팬 재팬이 일본 도쿄의 건물 두 채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은행 대출을 받았고, CJ그룹 일본법인이 대출에 연대 보증을 서도록 해 손해를 끼쳤다고 봤다. 1심 법원은 엔화 환율로 계산해 363억원 규모의 배임으로 인정했고, 2심은 환율을 다시 적용해 309억원 규모의 배임죄에 유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배임에 따른 이득액은 구체적으로 따질 수 없다고 봤다. CJ 일본법인이 연대보증을 설 당시 주 채무자인 팬 재팬이 변제능력을 전부 상실한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대출금 전액을 배임액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또 연대보증 당시를 기준으로 팬 재팬이 매입한 빌딩의 실제가치, 대출조건, 빌딩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수입 등에 비춰볼 때 원리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있는 구조라고 봤다. 대법원 관계자는 “특경가법상 배임죄는 배임에 따른 재산상 이득의 기준이 있지만 형법상 배임죄는 이득 액수를 따지지 않고 기업에 손해를 가하면 성립하는 것”이라면서 “대법원이 원심의 배임죄 유죄 부분을 파기했다고 해서 형법상 배임죄 자체를 무죄로 판단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향후 파기환송심에서 이 회장의 형량은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특경가법상 배임죄는 이득액이 50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으로,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3년 이상’의 징역으로 가중처벌한다. 반면 형법 356조에 따른 업무상 배임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 수위가 낮다. 실제 2011년 1월 횡령·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가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법원이 배임 부분을 다시 판단하라며 원심을 파기했고, 파기환송심에서 배임 액수가 1797억원에서 1585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또 이 회장은 구속 수감 이후 만성 신부전증으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서울구치소 측이 “신장기능 저하와 설사로 인한 탈수, 체중감소 등 건강상의 이유로 수용생활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법원에 구속집행정지를 건의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는 점도 파기환송심 양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과거 SNS보니 엉덩이 사진까지 ‘경악’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과거 SNS보니 엉덩이 사진까지 ‘경악’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과거 SNS보니 본인 엉덩이 사진까지 ‘경악’ ‘슈퍼스타K7 길민세’ 슈퍼스타K7 출연자 길민세가 뜨거운 화제다.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는 예선전을 합격한 참가자들이 슈퍼위크에 도전해 개별 미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스타K7’에서는 3조로 개별 미션을 진행하게 된 케빈오, 자밀킴, 김보라, 현진주, 길민세, 길민지의 무대가 공개됐다.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윤종신은 예선 당시 자신에게 슈퍼패스를 받으며 슈퍼위크에 참가한 길민세를 향해 “민세가 잘 해야 한다. 연습 많이 했냐”며 걱정했다. 포맨의 ‘후회한다’를 선곡한 길민세는 “내가 진심으로 노래한다는 것만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길민세는 슈퍼스타K7 슈퍼위크에 올라온 친누나 길민지와 관련 “누나가 떨지 말고 ‘너 연습한 만큼만 하라’고 했다. 그래서 누나도 연습한 대로만 하면 누나 잘하니까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며 남매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길민세의 발라드에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성시경은 다소 갸웃거리는 제스처를 취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길민지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길민지 길민세 남매의 슈퍼스타K7 슈퍼위크 합격 여부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슈퍼스타K7’ 방송 이후 길민세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과거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길민세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었으나 입단 첫 해 SNS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방출된 바 있기 때문. 2011년 길민세는 채팅앱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길민세의 당시 나이는 만 18세였다. 또 길민세는 소속팀 감독을 향해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 체벌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란 글을 게재해 비난받았다. 길민세는 2012년 2차 7라운드 넥센 히어로즈에 드래프트 지명됐고 프로에 입단했으나 같은 해 태풍 피해를 입은 전남 강진을 방문해 자신의 SNS에 “야 니들 아직 태풍 안 봤지?ㅋㅋㅋ 나 전남 강진 베이스볼 파크 갔다가 팀 전체가 짐 싸서 지금 프린스 호텔이다. 너희 가로등 뽑히는 거 본 적 있냐? 진짜 대박이다. 집에서 몸 사리지 말고 교회가서 기도나 해라 살려달라고 할렐루야^^”라는 글을 게재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결국 길민세는 갖은 논란 끝에 넥센 히어로즈로부터 방출되며 야구계를 떠났다. 사진=슈퍼스타K7 캡처(슈퍼스타K7 길민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인성논란 대체 왜?

    슈퍼스타K7 길민세, 선곡 보니 ‘후회한다’ 인성논란 대체 왜?

    10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7’에는 예선전을 합격한 참가자들이 슈퍼위크에 도전해 개별 미션을 진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슈퍼스타K7’에서는 3조로 개별 미션을 진행하게 된 케빈오, 자밀킴, 김보라, 현진주, 길민세, 길민지의 무대가 공개됐다.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윤종신은 예선 당시 자신에게 슈퍼패스를 받으며 슈퍼위크에 참가한 길민세를 향해 “민세가 잘 해야 한다. 연습 많이 했냐”며 걱정했다. 포맨의 ‘후회한다’를 선곡한 길민세는 “내가 진심으로 노래한다는 것만 들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길민세의 발라드에 슈퍼스타K7 심사위원 성시경은 다소 갸웃거리는 제스처를 취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길민지 역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길민지 길민세 남매의 슈퍼스타K7 슈퍼위크 합격 여부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슈퍼스타K7’ 방송 이후 길민세가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과거도 재조명 되고 있다. 길민세는 프로야구 선수 출신이었으나 입단 첫 해 SNS 발언 등이 도마 위에 오르며 방출된 바 있기 때문. 2011년 길민세는 채팅앱에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제발 ‘여기 오지 마라’ 이런 얘기하지 마세요. 무서워서 야구 못하겠어요. 제발 욕 좀 하지 마세요”라며 “독고진(드라마 주인공)처럼 고소해 버릴 거예요. 진짜 욕 먹는 사람 입장 바꿔 생각해보고 말하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길민세의 당시 나이는 만 18세였다. 또 길민세는 소속팀 감독을 향해 “감독이 돌았나. 시합 전에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 감독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엉덩이 체벌 인증’ 사진과 함께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란 글을 게재해 비난받았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 리베로’ 여오현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이후에는 지도자로”

    ‘월드 리베로’ 여오현 “뛸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이후에는 지도자로”

    ‘월드 리베로’ 여오현(37)은 몸이 버텨주는 한 선수로 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은퇴 후에는 지도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을 10일 아이치 나고야의 고세이 체육관에서 만났다. 여오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플레잉코치로 임명됐다. 선수로서 경기에 출전하면서, 코치의 역할까지 소화하는 이를 플레잉코치라 한다. 여전히 국내에서 손꼽히는 리베로이지만, 이제 은퇴를 생각할 나이가 됐다. 여오현은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나이도 들고 코치도 됐으니 너무 장난스러운 모습은 자제하려 한다”고 말했다. 재미있는 형은 엄격한 코치가 됐다. “선수 시절과는 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변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코트 안에서, 그는 여전히 정열적이었다. 누구보다 크게 기합을 넣었고, 누구보다 말을 많이 했다. 여오현은 “나부터 흥이 나야 된다. 그렇게 안 하면 힘이 안 난다”며 웃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나 파이팅이 좋다. -나부터 흥이 나야 된다. 그렇게 안 하면 힘이 안 난다. 늘 그런 식으로 하다 보니 이제 습관이 된 것 같다. 경기 하면서 말을 많이 하고 기합도 넣는다. →팬들이 그런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 - 늘 감사하다. ●”플레잉 코치되고 달라졌다. 장난스런 모습 자제 한다” →37세의 여오현은 어떻게 달라졌나. -이제 나이가 들었다. 너무 장난스러운 모습은 자제하려 한다. 특히 올해는 플레잉코치를 맡게 됐다. 무게감이 있어야 할 것 같아 조심하고 있다. 예전에는 후배들과 장난도 많이 치곤 했다. 이제는 그런 게 없어졌다. 너무 후배들과 말을 적게 하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돌아보고 있다. →’코치’라는 호칭에는 좀 적응이 됐나. - 적응해가고 있다. →선수만 할 때와는 많이 다른가. - 선수 때는 훈련에만 전념하면 됐는데, 이제 선수들을 관리하는 역할까지 맡았다. 어깨가 무겁다. 이제 그냥 형은 아니니까, 선수들도 예전보다는 더 어렵게 대하는 것 같다. →의외로 코트 밖에서 후배들에게 엄격하던데. -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코치를 하면서 변했다. 선수 시절과는 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꽤 오랜 시간 배구공을 만졌다. 이제 막 프로에 입문한 후배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 - 부럽다. 얼마나 두근거리고 설렐까. 그 친구들은 그게 좋은 건지도 모를 거다. 예전에는 후배들이 선배 눈치를 보면서 생활했다. 요즘 어린 선수들은 당돌하다는 느낌이 든다.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자기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하면서도 할 것을 하는 건 좋은 거다. →후배들에게 아쉬운 점은 없나. - 쉽게 포기하는 게 눈에 보인다. 전체적으로 의지가 좀 약해졌달까. 많이 아쉽다. →수비 노하우도 전수 해준다고. - 이것저것, 내가 아는 걸 얘기해준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이 얼마나 받아들이냐는 거다.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잘 받아주길 바랄 뿐이다. ●”감독도 아직은 코치보다 선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태웅 감독이 여오현 선수를 코치로 임명하면서 무엇을 바랐다고 생각하나. - 그래도 코치보다는 선수에 무게를 두고 있으신 게 아닐까 싶다. 코트 안에서 선수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이끌어가길 기대하신 것 같다. →코치가 되고 일이 많아졌나. -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졌다. 내 몸만 생각하면 됐는데, 이제 아니다. 훈련이 끝나면 선수들 아픈 데는 없는지 살펴야 하고, 다른 업무도 많다. →이제 선수 이후의 삶도 고민할 시기인 것 같다. - 할 수 있을 때까지는 선수로 뛸 것이다. 그 이후에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플레잉코치를 경험하는 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현대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새로운 배구를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에는 힘들 것이다. 시행착오도 겪을 것이다. 팬 여러분이 느긋하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우리는 시행착오를 줄여가겠다. 완벽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면, 현대는 즐겁고 재미있는 배구로 보답하겠다. 나고야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 원스...뮤지컬 쏟아진다

    노트르담 드 파리, 로미오 앤 줄리엣, 원스...뮤지컬 쏟아진다

    가을, 뮤지컬 대향연이 펼쳐진다. 해외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부터 대형 라이선스 공연, 순수 창작 뮤지컬까지 다양하다. 프랑스 오리지널팀들의 내한 공연이 눈에 띈다. 국내 프랑스 뮤지컬의 팬층을 두껍게 한 ‘로미오 앤 줄리엣’과 국내에 프랑스 뮤지컬의 문을 연 ‘노트르담 드 파리’가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세기의 러브스토리 ‘로미오 앤 줄리엣’은 2009년 이후 6년 만의 오리지널팀 내한 공연이다. 2007년, 2009년 두 번의 내한 공연을 통해 프랑스 뮤지컬만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극의 구성과 음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6년 전 벅찬 감동을 선사했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해 그날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한다. 2009년 벤볼리오 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던 시릴 니콜라이는 로미오로, 순수하지만 당차고 열정적인 줄리엣을 열연했던 조이 에스테르는 더 성숙한 줄리엣으로, 머큐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국내 팬클럽까지 보유한 존 아이젠은 또다시 머큐쇼로 돌아온다. 작곡가이자 작품의 원작자인 제라르 프레스귀르비크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곡들이 추가되는 등 업그레이드됐다.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지난 2월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팀도 4주간 앙코르 공연을 한다. 1998년 프랑스 초연 이후 17년간 카지모도 역을 1000회 이상 소화한 매트 로랑, 그랭구아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 프랑스 초연 멤버인 클로팽 역의 루크 메빌 등 스타 배우들이 모두 출동한다.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8만 관객을 동원해 세종문화회관 최단 기간, 최다 입장객 수를 기록했다. ‘원스’ 오리지널팀은 모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와 연기, 안무까지 소화하며 감동을 전한다.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가 원작이다. 2012년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독창적인 연출과 이야기로 그해 토니상 베스트 뮤지컬상 등 8개 부문을 휩쓸며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초연인 ‘신데렐라’와 ‘인 더 하이츠’는 라이선스 공연의 대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데렐라’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첫선을 보인 후 토니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 비평가협회상 등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이 1957년 방송용 뮤지컬로 만들었던 ‘신데렐라’를 더글러스 카터 빈이 무대 뮤지컬로 각색했다.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은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 ‘남태평양’ 등 명작 뮤지컬에서 호흡을 맞춘 뮤지컬 작곡가와 작가다. 마법으로 누더기가 드레스로 바뀌고 호박, 생쥐, 여우가 각각 마차, 말, 마부로 변하는 동화 속 내용이 무대에서 그대로 실현되는 장면이 압권이다. 공연 제작사 엠뮤지컬아트 김선미 대표는 “국내 무대도 브로드웨이 공연처럼 의상과 무대에 심혈을 기울여 화려하고 신기한 마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시하·서현진·윤하·백아연이 신데렐라 역을, 엄기준·양요섭·산들·켄이 크리스토퍼 왕자 역을 맡았다. ‘인 더 하이츠’는 미국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이주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민자들의 삶과 꿈, 희망이 진한 감동을 준다. 그동안 뮤지컬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랩, 힙합 등의 음악과 파워풀한 ‘스트리트 댄스’가 관객들을 압도한다. 뮤지컬 ‘마인’에 이어 8년 만에 무대에 오른 배우 겸 힙합가수 양동근, 아이돌그룹 인피니트의 김성규·장동우, 엑소의 첸 등이 출연한다. 국내 창작 뮤지컬도 주목받고 있다. 대학로 소극장 뮤지컬의 흥행 역사를 새로 쓴 ‘풍월주’가 대표적이다. 2012년 초연 이후 세 번째 공연이다. 고대 신라시대, 남자 기생 ‘풍월’인 열과 사담 그리고 진성여왕의 얽히고설킨 사랑을 다뤘다. 슬프면서도 매력적인 이야기, 중독성 강한 노래로 호평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국악기 연주자가 직접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며 애절함과 진한 여운을 극대화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메이웨더 은퇴경기 무색 “표가 안 팔려요”

    메이웨더 은퇴경기 무색 “표가 안 팔려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예전의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티켓 파워’를 보이고 있다. 은퇴 경기라고 열심히 떠들었는데도 오는 13일 오전 9시 50분(이하 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의 MGM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안드레 베르토(32·미국)와의 대결을 나흘 앞두고도 2100석 이상이 팔리지 않았다고 미국 ESPN이 티켓마스터 집계를 활용해 9일 전했다. 프로모터들이 미리 확보하는 자리도 아니고 지난 5월 같은 장소에서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 대결했을 때의 입장권 액면가보다 훨씬 낮은 125~1500달러에 액면가를 제시했는데도 이렇게 좌석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입장권 재판매 사이트 스텁헙(StubHub)의 글렌 레흐먼 대변인은 파키아오와의 대결 때 평균 거래가가 5095달러였던 데 견줘 베르토와의 대결은 6분의 1 수준인 799달러에 그치고 있으며 1000달러 이상 거래된 것은 달랑 25장 밖에 안된다고 밝혔다. 오히려 더 활발하게 거래되며 가격이 오르는 입장권은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앤소니 조슈아-개리 코니시 경기라고 ESPN은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은 메이웨더-파키아오 대결을 앞두고 투숙료를 통상 가격의 4배 이상으로 올렸는데 지금은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 지난 주말 MGM 호텔은 잠시 티켓 판매를 중단하고 단골 고객들에게 조금 더 공격적인 티켓 정책을 발표했는데 그 중 하나가 MGM 그랜드에서 이틀 묵고 둘이서 메이웨더-베르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를 1000달러에 판매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베르토의 낮은 인지도 때문에 팬들은 외면하고 있다. 베르토는 최근 여섯 차례 대결에서 세 차례나 졌고 많은 이들은 이번이 메이웨더의 생애 49번째, 마지막 경기라는 말을 믿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레전드 중의 레전드 로키 마르시아노의 49승무패 기록을 메이웨더가 넘보지 않고 은퇴한다는 게 말이 안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최고경영자(CEO) 레너드 엘레르베는 “100% 그의 마지막 경기”라고 ESPN 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장담했다. 도박사들의 열기도 미지근해 윈 스포츠 북에 따르면 메이웨더가 이긴다는 데 내기를 거는 이들이 1달러를 벌려면 35달러를 베팅해야 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신뢰의 위기/최광숙 논설위원

    일본의 저명한 영화감독이자 배우인 기타노 다케시가 어느 날 자신의 팬들이 만든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깜짝 놀랐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게시판에 버젓이 올려져 있기에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물론 기타노 다케시라는 이름도 명확하게 밝혔다. 그랬더니 그의 댓글에 “다케시의 이름을 속이는 나쁜 놈”, “나는 다케시를 잘 안다. 그 사람은 그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 않다” 등 그를 비난하는 발언들이 쏟아졌다. 결국 그는 거짓말쟁이 취급을 받고 그 사이트에서 나와야만 했다. 그는 만약 온라인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쓴 ‘손편지’였다면 팬들이 자신을 알아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지금 우리는 자신 외에는 아무도 믿지 않는 ‘불신의 세상’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찍이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가 바로 공자다. 공자는 제자 자공이 “정치의 참된 길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음식이 풍족하고 군비가 넉넉하며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이라고 했다. 자공이 그 셋 중 하나를 버려야 한다며 무엇인지 묻자 공자는 제일 먼저 군비를 꼽았다. 그다음에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성의 신뢰가 없으면 아무것도 바로 설 수 없다”(民無信不立)고 했다. 공자가 말하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해 대권 가도에 빨간불이 켜진 이가 있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내에서 독주하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한다. 공화당 대선 주자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게 밀린 데 이어 최근 한 방송사의 설문조사 결과 무소속 버니 샌더스 버몬트 상원의원에게도 지지율 역전을 허용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부통령도 출마를 저울질하며 신발끈을 매고 있다고 하니 2008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 패한 전철이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이다. 힐러리의 지지율 추락은 ‘이메일 게이트’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국무장관 재직 시절 관용 이메일 대신 개인 이메일 주소를 사용하며 국가 기밀을 부적절하게 다뤘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힐러리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지지율이 빠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공개된 일부 이메일에는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동맹국 지도자들을 ‘속물’이라며 비난하는 비서진의 막말까지 나와 사태가 더 악화되고 있다. 이메일 파문 초반만 해도 ‘그래도 믿는다’는 미국민들이 ‘이젠 믿지 못하겠다’로 돌아서고 있다는 얘기다. 프랜시스 후쿠야마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20여년 전 쓴 저서 ‘트러스트’에서 “한 국가의 경쟁력은 한 사회가 지닌 신뢰의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정치인의 경쟁력도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중요한 정치적 자산은 바로 신뢰다. 성추문과 정치자금 수수 비리에도 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우리 정치인들을 보면 신뢰라는 말을 꺼내기도 참으로 민망하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무슨 뜻?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무슨 뜻?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전세계가 애도하던 지난 2일 스위스의 IT 기업가 데이비드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올리고 이 같은 한 줄 설명을 달았다. 시리아 난민의 비극이 연일 각국 언론을 장식하는 상황에서 이 트윗은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잡스의 팬이라는 갤브레이스는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 기회를 얻어 세계 최대 기업을 만들었는데 같은 국적의 다른 아이는 버려진 물건처럼 파도에 씻겨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아일란과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며 “아일란과 같은 어린 소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었을지 궁금해졌다”고 트윗을 올린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업종 불문하고 먹어치우는 ‘포식자’ 알리바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업종 불문하고 먹어치우는 ‘포식자’ 알리바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阿里巴巴) 그룹의 ‘식욕’에 끝이 없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을 장악한 알리바바가 유통업과 금융, 게임, 문화·컨텐츠, 스포츠 산업 등 업종 불문하고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 신설... 스포츠 미디어, 티켓 사업 진출 알리바바 그룹는 9일 성명을 통해 ‘알리바바 스포츠 그룹’을 신설해 스포츠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은 알리바바와 중국 대형 포털 신랑왕(新浪網·시나닷컴),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이 직접 만든 사모펀드 윈펑(雲峰) 캐피털의 합작으로 설립되며, 지분 대부분을 알리바바그룹이 보유하게 된다. 알리바바는 신설 스포츠그룹이 모기업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발판으로 스포츠 미디어와 저작권, 행사, 티켓 판매 등 관련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 스포츠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기업 중 하나인 국영 상하이미디어그룹(SMG) 부사장 출신 장다중(張大鍾)이 맡으며, 회장직은 장융(張勇) 알리바바 CEO가 겸직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스포츠사업 진출은 지난해 6월 중국 프로축구팀 ‘광저우 헝다’(廣州 恒大)의 지분 50%를 12억 위안(약 2213억원)에 인수한 데 뒤이은 것이다. 알리바바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독일 바이에른 뮌헨 등과 같은 유럽 명문 축구 구단,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과 제휴해 관련 상품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도 했다. 장융 알리바바 CEO는 “인터넷 기술을 통해 중국의 스포츠 산업을 변모시키고 소비자와 스포츠 참가자, 팬들에게 더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중국 내 소비자간(C2C) 전자상거래 시장의 90%, 기업간(B2B) 거래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유통공룡 알리바바는 최근 가전 유통업과 금융, 엔터테인먼트 시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등 ‘문어발식’을 확장을 해오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283억 위안을 투자해 쑤닝(蘇寧)전기의 지분 19.99%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 가전 유통산업에 진출했다. 마 회장은 “지난 10여년 간 전자 상거래가 무에서 유를 창출하며 신속하게 확대돼 왔으나 미래 30년의 전자 상거래는 크게 축소되며 유에서 무가 될 수도 있다”며 “인터넷의 개방·투명·공유·이타(利他) 정신에 입각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기회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참여하고 미래 사회의 경제 기초 시설을 건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전문은행 영업 시작... 영화 드라마 제작 배급도 손 대 온라인 금융상품 위어바오(餘額寶)로 돌풍을 일으키는 알리바바가 은행업까지 진출해 제도권 금융기관으로 도약했다.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마이진푸(?蟻金服·ANT Financial)가 설립한 인터넷 전문은행 마이뱅크(My Bank·網商銀行)가 지난 6월 말 영업을 시작했다. 마이뱅크의 자본금은 40억 위안이며, 최대 주주는 마윈 회장이 지배 주주로 있는 마이진푸다. 마이진푸의 보유 지분은 30%다. 지난해 3월에는 급성장하는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영화, 드라마 제작 및 배급사인 문화산업 종합그룹인 ‘문화중국(CHINA VISION MEDIA GROUP)‘, 스마트폰 화상통화 어플리케이션 탱고(Tango), 소매상업 그룹 인타이 지분인수에 100억 위안 이상을 쏟아부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에서 드러났듯이 중국 온라인 동영상 시장은 세계 최대로 평가받고 있다. 동영상 콘텐츠 시청자가 4억 명이 넘는 데다 4세대(4G) 이동통신망이 시작되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연극, 불편한 ‘난쟁이’ 빼겠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연극, 불편한 ‘난쟁이’ 빼겠다?

    영국의 한 대형 극장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판토마임 연극에서 ‘난쟁이’라는 표현을 지우겠다는 결정을 내려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 시 ‘드 몽포르 홀’ 극장은 80년째 상연 중인 연극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의 제목을 ‘백설공주와 일곱 친구들’로 바꾸고 난쟁이 배역도 왜소증 배우들 대신 아역배우들을 기용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극장 측에서는 ‘난쟁이’라는 표현이 대부분의 왜소증 환자나 여타 관객들에게 모욕감과 불편함을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관객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난쟁이라는 표현을 삭제함으로써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 "오히려 (왜소증 환자들에게) 더 모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왜소증 배우들도 극장의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해리포터’와 ‘스타워즈’ 시리즈 등에 등장한 유명 왜소증 배우이자 영국 내 왜소증 배우들을 위한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워윅 데이비스는 이 결정이 그저 위선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이번 결정이 출연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난쟁이 배우들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네티즌들 또한 이러한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안토니아 도일이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은 ‘드 몽포르 홀’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일곱 명의 난쟁이를 제외하겠다는 것은 일곱 명의 왜소증 배우가 올 해 직장을 잃게 된다는 의미가 될 뿐”이라며 “아무 문제될 것 없는 상황을 억지로 이슈화 하는 일을 그만둬라”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레오·산체스 신경 안 써…우리만의 빠른 배구 보여줄 것”

    “레오·산체스 신경 안 써…우리만의 빠른 배구 보여줄 것”

    “올 시즌에는 빠른 배구, 새로운 스타일의 배구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의 주장 문성민(29)은 8일 시즈오카 미시마의 도레이 체육관에서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경기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 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도레이와 연습 경기를 했는데 전체적으로 우리 팀의 플레이가 빨라졌다”며 “큰 공격을 때리는 횟수는 줄어들고 페인트나 연타를 이용한 공격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성민에게도 앳된 신인 시절이 있었지만 어느덧 팀의 주장이 됐고 결혼을 했다. 몸이 예전 같지 않지만 대신 배구의 새로운 세계에 눈을 떴다고 한다. 그는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배구 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오히려 배구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생각하게 되고 세게 때리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다. 예전만큼 몸이 따라 주지 않지만 최선을 찾아서 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스피드 배구’에 대한 긍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한국에서 빠른 배구를 하는 첫 번째 주자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부터 라이트 포지션을 소화한다. 레오(삼성화재), 산체스(대한항공) 등 다른 팀의 무시무시한 외국인 선수(용병)들과 정면 승부해야 하는 자리다. 그는 그러나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다른 팀은 특정 선수의 공격 점유율이 높지만 우리는 팀원 모두가 공격하고 득점할 것이다. 나 혼자 싸우는 게 아니다”라며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처음 주장을 맡은 그는 “주장이 이렇게 힘든 자리인지 몰랐다. 감독님과 선수 사이에서 신경 쓸 일이 많다”면서도 “잔소리하기보다는 솔선수범하려고 노력한다. 후배들이 보고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내의 배려가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쉬는 날에는 아내와 마트에서 장을 본다”며 “배구 외에는 신경 쓰지 않을 수 있게 아내가 잘 배려해 준다”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미시마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시리아 이민자 아들” 무슨 뜻이길래?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스티브 잡스도 시리아 이민자 아들” 무슨 뜻이길래?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를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박이 고조되자, 미국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시리아 난민 수용을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세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죽음에 전세계가 애도하던 지난 2일 스위스의 IT 기업가 데이비드 갤브레이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의 사진을 올리고 이 같은 한 줄 설명을 달았다. 시리아 난민의 비극이 연일 각국 언론을 장식하는 상황에서 이 트윗은 1만 회 이상 공유되며 전 세계 네티즌의 호응을 얻었다. 잡스는 실제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친부 압둘파타 존 잔달리는 현재 시리아 격전 지역 중 하나인 홈스에서 1931년 명문 가문의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난 것. 미국으로 건너와 위스콘신대학에 재학 중에 같은 학교에 다니던 조앤 캐럴 심슨을 만나게 됐고, 1954년 함께 시리아를 방문했을 때 아이를 가져 이듬해 잡스를 낳았다. 그러나 심슨 아버지의 반대로 결혼할 수 없게 되자 이들은 잡스를 폴 잡스와 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보냈다. 잔달리는 심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심슨과 결혼해 시리아로 떠났다가 이혼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카지노 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잡스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공개한 후 잔달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입양 보낸 것은 실수였다. 만나서 커피라도 한 잔 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으나 잡스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 잡스의 팬이라는 갤브레이스는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 기회를 얻어 세계 최대 기업을 만들었는데 같은 국적의 다른 아이는 버려진 물건처럼 파도에 씻겨져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잡스는 아일란과 모든 면에서 대비된다”며 “아일란과 같은 어린 소년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면 무엇을 이뤄낼 수 있었을지 궁금해졌다”고 트윗을 올린 이유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사진 = 서울신문DB (시리아 난민 수용 확대 시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적료 400억원, 손흥민 호주머니에는 얼마나?

    이적료 400억원, 손흥민 호주머니에는 얼마나?

    어마어마한 이적료 가운데 얼마 만큼이나 선수 호주머니로 들어갈까? 최근 유럽 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트랜스퍼 윈도)이 닫히면서 손흥민(23·토트넘)이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 이적료의 주인공이 됐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팬들이 품었을 궁금증 중 하나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트랜스퍼 매칭 시스템(TMS)을 돌려본 결과 2013년과 이듬해 발생한 해외 이적료의 약 57%가 선수 호주머니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실제로 구단이 손에 쥐는 이적료는 41%밖에 되지 않았으며 에이전트 수수료가 나머지 2%를 차지했다. 이 결과를 따른다면 손흥민이 연봉 등으로 챙길 수 있는 금액은 228억원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결과는 한 나라와 다른 나라에서 오간 이적료를 따진 것이며 같은 나라의 두 클럽 사이 이적료는 포함되지 않았다. FIFA는 또 별도의 조사를 통해 지난해 해외 이적된 선수들의 평균 이적료는 2013년의 550만달러에서 570만달러로 4% 정도 올랐을 뿐이라고 밝혔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의 에이전트 수수료는 지난해 여름보다 8% 늘어난 1억 5800만 달러였으며 5대 빅리그 클럽들과 계약한 선수들의 평균 연령은 23세 9개월로 지난해보다 1개월 가량 어려진 것으로 파악됐다. FIFA의 TMS은 이적의 투명성을 높이고 법적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를 정확히 들여다보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6500여 클럽으로부터 제공받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라고 BBC는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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