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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마법 세계로… ‘해리 포터’ 9년 만에 귀환

    다시 마법 세계로… ‘해리 포터’ 9년 만에 귀환

    전 세계적으로 4억 5000만부가 팔린 판타지 소설의 대명사 ‘해리 포터’ 시리즈가 9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해리 포터의 작가인 조앤 롤링과 그의 팬페이지인 ‘포터모어’를 인용해 오는 7월 31일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8권인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영문판이 발간된다고 전했다. 2007년 7권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이 출판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리즈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는 동명 연극의 대본 격이다. 책은 원작자인 롤링과 극작가인 존 티파니 등이 공동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처럼 소설 형식을 띨지, 아니면 대본집으로 나올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팬페이지를 통해 알려진 8권의 줄거리는 벌써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19년의 세월이 흘러 ‘마법부’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가 된 포터가 다시 어둠의 세력과 맞선다는 내용이다. 포터의 막내아들인 앨버즈가 위대한 마법사 가문의 유산을 이어가는 데 부담을 느끼면서 겪는 갈등을 단초로 포터 집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한다구요? 외모 컴플렉스는 없어요”

    류준열 “‘잘생김’을 연기한다구요? 외모 컴플렉스는 없어요”

    “정말 얼떨떨해요. 이전에 영화 무대 인사를 돌 때는 5~10명의 팬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오셔서 제가 근황도 여쭤보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일일이 챙겨드리지 못해 아쉬워요. 얼마 전에는 그게 아쉬워서 차에서 창문을 열었다가 팬들이 몰려서 큰 사고가 날 뻔한 적도 있었죠.”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독립 영화계의 샛별에서 하루아침에 인기 스타가 된 류준열(30)은 갑자기 치솟은 인기에 어리둥절한 모습이었다. 지난해 영화 ‘소셜포비아’로 얼굴을 알린 그는 채 1년도 안 돼 ‘응팔’에 캐스팅되며 ‘인생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소셜포비아’ 때 맡은 캐릭터가 극 중 동룡과 비슷한데 ‘응팔’에서는 정반대 성격인 정환 역에 캐스팅돼서 좀 의아했어요. 주변에서 재밌고 가볍게 저를 보는 사람이 많지만 혼자 있을 때는 말 없고 어두울 때도 많거든요. 신원호 감독님이 오디션 때 그런 제 모습을 보신 것 같아요.” 언뜻 차가워 보이는 첫인상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려고 애쓴다는 류준열. 그는 “저를 만나 본 사람들은 금세 무장 해제가 되는 편”이라면서 환하게 웃는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정환 역을 실감 나게 소화한 그는 실제 모습도 캐릭터와 흡사하다고 말했다. “저도 학창시절 때 틈만 나면 친구들과 축구, 농구를 즐기고 게임을 하다가 밤을 샌 적도 많아요. 미팅 한 번 안 해 보고 여자 친구가 별로 없는 것도 정환과 닮았어요. 하지만 저도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그건 좀 결과가 다르네요.(웃음)” 본래 사범대를 준비했던 그는 수능 보기 두세 달 전에야 ‘진짜 원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연기자로 방향을 틀었다. 수원대 연극영화과에 합격한 뒤 수년간 독립 영화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자신감을 갖고 연기를 즐긴 덕에 힘든 줄 모르고 버틸 수 있었다. 전형적인 꽃미남은 아니지만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만든 그에게는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그만큼 저를 아끼고 공감해 주신다는 표현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 사실 저는 외모는 내려놓기도 했고 콤플렉스는 별로 없는 편이거든요. 위축되면 그나마 자신의 매력도 못 보여주잖아요. 시간이 흐르면 외모의 기준도 바뀌기 마련이고 외모는 배우가 대중에게 평가받는 기준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해요. 팬카페에서 제게 위로를 받았다는 연기지망생들의 쪽지도 많이 받았어요.” 결국 덕선의 남편은 택(박보검)이었으나 인터넷에서는 그를 지지하는 팬들이 적지 않았다. 그는 “그런 응원이 큰 힘과 활력소가 됐지만 (박)보검이와도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도 주고받지 않았다”면서 “보검이와 라이벌 의식도 없었고 현장에서 서로 멋있다고 격려했다”고 말했다. 상처를 받아도 회복이 빠르고 물 흐르듯 가다 보면 언젠가 될 것이라는 낙천적인 성격으로 뭉친 배우 류준열. ‘응팔’ 직전까지 초등학교 방과후교실에서 연극과 뮤지컬 등 연기를 가르쳤던 그는 나중에 학교를 세워 사회에 봉사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아이들이 요즘도 학교에 오라는 문자메시지를 자주 보내요(웃음). 따뜻한 감동을 준 ‘응팔’을 하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더 확실해졌어요. 선행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는데 그게 공인으로서 제가 받은 인기에 보답하는 길인 것 같아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하프타임]

    대한체육회 “통합 총회 불참” 대한체육회는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2차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를 열고 오는 15일로 예정된 국민생활체육회와 통합체육회 창립총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문화체육관광부는 총회를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올해 출범할 예정인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체육회는 반쪽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통합추진위원장은 “통합체육회 정관이 완성돼야 발기인 총회를 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정관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불참 배경을 밝혔다. 리버풀 입장권 가격 인상 철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팬들의 거센 반발에 입장권 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리버풀 구단주인 펜웨이스포츠그룹은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고 2017~18시즌 일반석 입장권 가격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버풀은 다음 시즌 한 경기 입장권 최고 가격을 59파운드(약 10만원)에서 77파운드(약 13만원)로 올리는 가격 인상안을 발표해 이에 항의하는 팬 약 1만명이 7일 리버풀과 선덜랜드의 홈 경기 중 후반 32분에 집단 퇴장했다. 맨유 새 감독 모리뉴 年 261억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경질된 조제 모리뉴 감독이 2017~18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 부임한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러 등은 11일 “맨유가 루이스 판할 감독의 후임으로 모리뉴 감독과 3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연봉은 1500만 파운드(약 261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사퇴 프로배구 대한항공은 11일 “김종민(42) 감독이 지난 8일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패한 뒤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를 수용하고 남은 시즌을 장광균(35)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최근 5연패 끝에 불안한 3위(17승13패·승점 52)를 지키고 있다. 신임 장 감독대행은 2003년 입단, 붙박이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한 뒤 2013년 은퇴, 이후 코치를 맡아 왔다.
  • 조지 클루니, 미모의 아내와 함께 ‘베를린영화제’ 나들이

    조지 클루니, 미모의 아내와 함께 ‘베를린영화제’ 나들이

    헐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오른쪽)과 그의 아내 아말 알라무딘이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개막작 “헤일, 시저!(Hail, Caesar!)” 시사회에 참석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총 18개 작품이 경쟁하며 2월 1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비 마지막 ‘별 중의 별’ 품을까

    코비 마지막 ‘별 중의 별’ 품을까

    생애 마지막 올스타 게임에서 다섯 번째 영예를 차지할 수 있을까. 19시즌, 20년을 한결같이 LA 레이커스 유니폼만 입고 뛰며 갖가지 대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38)가 15일 오전 10시 30분 토론토의 에어캐나다센터에서 열리는 제65회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 코트에 선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는 그에게 마지막 올스타 무대다. 팬들은 생애 18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올스타 코트를 누비는 그의 모습을 보겠다며 팬투표에서 압도적인 1위를 만들어 줬다. 브라이언트는 2002, 2007, 2009, 2011년에 올스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는데 올해 화룡점정을 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모은다. 그는 11일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는 클리블랜드에 맞서 33분여를 뛰며 17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111-120 패배를 막지 못했다. 29점을 올린 상대 주포 제임스에 대해 “그가 무엇을 하는지 (라이벌로)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완전히 다른 세대 같았다”고 말했다. 2011년 올스타전에서 37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가로채기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했을 때와는 많이 다를 수밖에 없다. 서부 올스타에서 호흡을 맞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비교해도 힘도 달리고 감각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생애 마지막이란 점 때문에 MVP 선정에 가산점이 주어질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김국환의‘타타타’ 원제목은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이명선 기자가 만난 사람] 김국환의‘타타타’ 원제목은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국민가수 김국환의 국민가요 ‘타타타’의 노랫말이다. “그래, 바로 그거야”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로 양인자씨가 지었다. 24년전 1992년 전국 레코드가게를 지날 때면‘아하하…!’로 호탕하게 마무리짓는 웃음소리는 자조와 낙관의 인생을 표현하듯 우리네 뇌속에 다가왔던 그 시절 그 노래다. ‘타타타’는 1992년 초 최고 64.9%, 평균 59.5% 시청률의 당대 최고 인기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 삽입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김수현 작가가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 발굴한 노래는 ‘난 알아요’의 서태지와 아이들, ‘보이지 않는 사랑’의 신승훈과 함께 김국환을 그해 최고의 가수로 올려놓았다. 또 생뚱맞게도 김국환이란 가수는 ‘은하철도 999’하면 생각나는 만화영화 주제가도 여러곡 불러 어린이들에게도 친근감이 많다. 세월유수라 했던가. 그사이 강산도 두번 넘게 변해 김국환이 이젠 고희를 눈앞에 뒀다. ‘타타타’와 ‘은하철도999’로 기억되는 국민가수 김국환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만나 45년 그의 노래인생 이야기를 들어봤다.  ⇒ 무명시절이 꽤 길었다는데?-고교시절 콩쿠르대회에 여러번 나가 상품도 많이 탔다. 어느날 대천극장 무대쇼에 올라가 당시 유행곡인 진송남의 ‘바보처럼 울었다’를 불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대천일대가 들썩거릴 정도였다. 상경하여 서울 태평로 아카데미 음악감상실에서 4명이 겨루는 노래부르기 대회에서 대천촌놈인 내가 1등을 했다. 그러고나니 서울사람들도 노래솜씨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MBC DJ 이종환씨를 알게 됐고 이 인연으로 당시 최고악단인 김희갑악단으로 스카우트됐다. 김희갑씨는 다른 이와 달리 학벌보다는 노래실력을 최고로 여겼다. 한때 펄시스터스, 조영남, 김세레나 등이 출연하는 부산해운대관광호텔서 MC를 보며 일하기도 했다. 이곳에 조영남씨가 있었는데 하루는 나에게 “국환아 너 가수하지 마라. 가수의 길이 얼마나 험한지 아냐”라며 극구 가수하는 걸 말린 적도 있다.  ⇒ 최고의 히트곡 ‘타타타’의 원곡제목이 ‘바람이 부는 날은’이었다?- 김희갑악단이라는 최고악단과 궁합이 잘맞아 일하는중에 어느날 주위에서 김악단에서 나오라고 꼬득였다. 근데 악단을 나온 후 일이 뜻대로 잘풀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다시 김희갑악단과 인연이 돼서 공전의 히트곡 ‘타타타’를 부르게 된다. 애초 받은 곡명은 ‘타타타’가 아닌 ‘바람이 부는날은’이었다. 위일청이란 가수가 처음 이 노래를 어느 단막극에서 “바람이 부는날은” 제목으로 불렀고, 그다음에 조용필이 불렀다. 이후 나한테 기회가 왔는데 이때 ‘타타타’로 노래제목이 바뀌었다.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땐 어쩜 내가 살아온 인생하고 곡 빼닮았았는지 한번 듣고는 마음에 확 끌렸다. 처음엔 음향장비도 없어 숟가락을 갖고 노래연습을 했다. 2년동안 노래연습만 했는데 녹음하는데 또 2년이 더 걸렸다. 신곡취입하는 데만 모두 4년넘게 걸렸다. 근데 이즈음 저의 아버지가 한 말씀이 “김희갑이 걔는 왜 이렇게 노래취입이 늦냐?”라고 하셨는데 우연찮게도 그러고나서 얼마 안지나 음반이 나오기 전 애석하게도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가셨다.  ⇒ ‘타타타’ 노래가 “사랑이 뭐길래” 드라마곡으로 나온 경위는.- 김수현 작가가 어느날 차를 타고 라디오를 듣다가 가수이름은 잘모르겠는데 “옷한벌은 건졌잖소~”라며 흘러나오는 노래를 듣고 기사에게 이 노래음반 좀 사오라고 했다. 근데 기사가 엉뚱하게도 잘못알고는 이진관의 ‘인생은 미완성’곡을 사왔다. 그래서 다시 보내 ‘타타타’를 사왔다는 일화가 있다. 이를 ‘사랑이 뭐길래’ 연출가한테 드라마에 넣어달라고 하니까 대중가요라 편파적이고 오해소지가 있을 수 있다며 거절당했다. 근데 김수현 작가가 끈질기게 넣어달라고 요청한 끝에 결국 드라마 삽입곡이 됐다.  ⇒ 김국환은 매니저가 없는 가수라고 하던데.- 근데 내가 처음부터 매니저를 두지 않았던 게 아니다. 이 무렵 불교방송 행사에 출연했던 적이 있다. 불교방송이라 방송담당자에게 출연료를 안받겠다고 사양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출연료를 매니저가 몰래 꿀꺽했다. 매니저를 한달 만에 아웃시키고 그 이후로 매니저를 두지 않았다. 노태우정부 때 주로 난 정부행사를 많이 했다. 어찌보면 난 대중음악계에서 사생아다. 드라마곡으로 한방에 갑자기 떴다고 연예계 한쪽에서는 이를 시기질투했다. 매니저가 없어 업소행사 출연하는 데 다소 불리했던 건 사실이다. 그런데 나이트클럽 업소에서도 ‘타타타’ 출연 요청이 거의 없었다. 업소가 춤추고 노는 곳인데 “네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나를 알겠느냐”라고 불러대면 가사가 영 안어울린다는 이유였다. 또다른 히트곡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역시 일부 야간업소 측에서 별로 안좋아했던 곳이 있다.  ⇒ 특히 만화영화 주제가를 많이 불렀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인 당시 마상원 MBC악단장이라는 분이 있었다. MBC일요큰잔치 전속악단장으로 서울 전농동에 살 때 마 단장이 추천해서 만화영화주제가를 불렀다. 우연잖게 ‘은하철도999’를 부르게 됐는데 성인가수인 내가 왜 이런 어린이들의 만화영화 주제가를 불렀는지 후회스러워 마 단장에게 내이름 석자를 지워달라고 한 적도 있다. 얼마전 MBC의 ’능력자들‘이란 예능프로에 나갔는데, 알고보니 내가 그때 부른 만화영화 주제가들이 미래소년코난, 축구왕슛돌이 등 무려 30곡이 넘었다. 종종 나이트에서도 은하철도999, 천년여왕 등 만화주제가를 부른다.  ⇒ 기억에 남는 팬들과의 사연이나 추억이 있다면?- 팬들과의 추억은 헤아릴수 없이 많다. 가장 생각나는 게 있다. 국기원 원장을 역임한 이승완씨가 나를 무척 좋아했다. 미국 뉴욕공연갔을 때다. 이승완 형님의 1년후배로 뉴욕에 거주하는 박동근씨라는 분을 같이 만났다. 뉴욕서 태권도 1인자일 정도로 유명한데 이분이 한번은 나를 보더니 ”내가 90년도 미국에서 먹고살기 너무 힘들어 죽고싶은 심정이었다. 그때 “옷한벌은 건졌잖소~”라고 흘러나오는 김국환의 ‘타타타’노래를 듣고 다시 용기를 얻어 열심히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 한분은 캐나다에 사는 교민으로 ‘타타타’CD를 갖고 와서 사인해달라고 부탁했다. 남편과 사별후 딸과 함께 사는데 ‘타타타’ 앨범속에 있는 ‘보랏빛욕망’이란 노래를 듣고 유언을 했는데, “내가 죽으면 김국환노래 CD를 묘지에 꼭 넣어달라”고 부탁했단다.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가수로서 뿌듯하고 가수되기를 참 잘했다는 묘미같은 걸 느낀다.  ⇒ ‘타타타’ 이후 25년이 지난 요즘 근황은?- 요즘은 나이트클럽 등 유흥업소가 많이 사라지고 별로 없다. 야간업소 문화가 없고 출연료도 비싼 편이라 노래하기가 쉽지 않다. 야간업소 말고 가요무대 등 방송출연과 지방행사, 산사음악회를 주로 다니고 있다. 최근 ‘달래강’이란 노래 신곡 음반을 냈다. “말이나 한번 해보지 사랑한다 사랑한다고/ 그토록 꼭꼭 숨기면 하늘인 들 알 수 있겠니/ 날마다 그리워 흘린 눈물이/ 강이 돼도 말 못한 미련한 사람아/ 바람도 물새도 서러워 울고 간다/ 달래강 애달픈 사랑” 제13집 타이틀곡으로 ‘달래강’ 노래는 경쾌한 트로트풍이다. 미련할 만큼 말못하고 가슴에 담아둔 사랑이야기를 애잔하게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달래강은 충주지역 강이름이다. 물이 달다고 하여 단냇물, 달물, 달강, 달래강이라 한다.  ⇒ 고희를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어떤 바람이 있는지.- 가수돼서 최정상에도 올라가봤다. 이제 고희가 다돼가는 나이에 그동안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조금씩이나마 갚아가며 살아야겠다. 가수가 바람이 뭐 특별한 게 있겠나. 앞으로 꾸준히 신곡발표해서 팬여러분들에게 내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또 지난해 못한 디너쇼도 올해는 꼭 한번 하고 싶다. 낙천적이라 아직은 건강하고 뒷동산에 올라다니는 걸 좋아한다. 산에 다니면서 노래 발성 연습하고 운동도 하고 일석2조다. 요즘 경기불황으로 ‘3포세대’이니 386세대의 무더기 은퇴로 우울한 시절인데 우리 모두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으니 이미 반은 성공한 인생 아닐는지. 25년전 우리네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던 불후의 명곡 ‘타타타’ 노래를 다시한번 불러보며 우리네 인생 별거아니라고 조금이나마 위안을 찾아보면 어떨까. ■ 가수 김국환은충남 대천에서 1948년 목수집안의 4남매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노래를 잘불렀다. 1969년 21살 때 김희갑악단에서 들어가며 본격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77년 ‘꽃순이를 아시나요’ 노래가 수만장의 앨범이 판매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나긴 무명생활 끝에 1992년 ‘타타타’로 일약 톱스타가수에 올랐다. ‘타타타’ 노래로 1992년 한국방송 대상, 서울가요대상 수상 등 한국가요상을 휩쓸었다. 그당시 서태지와 아이들, 신승훈과 함께 김국환은 그해 최고의 가수왕으로 우뚝섰다. 1997년 문화부장관상, 2008년 장한한국인대상 수상했고, 1982년 만화영화주제가 은하철도999, 미래소년코난, 축구왕슛돌이 등 30여곡을 잇따라 불렀다. 1998년 바람같은사람, ‘접시를 깨트리자’ 등 여러 히트곡이 있으며 최근에는 ‘내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신곡 ‘달래강’ 등을 출시했다.  ■ 이력1969년 김희갑악단 입단, 1977년 김국환-최미나 옴니버스앨범 ‘꽃순이를 아시나요’ , 1978년 ‘바람꽃’, 1982년 만화영화주제가 ‘은하철도999’, 1991년 ‘타타타’, ‘우리도 접시를 깨트리자’, 1995년 ‘아빠와 함께 뚜비뚜바’, ‘옛사랑’, 1998년 ‘바람같은 사람’, 2002년 ‘숙향아’, 2004년 ‘사랑의 기도’, ‘유리부인’,  2005년 ‘주사위’ ‘어머니’,  2008년 ‘인생은 직진이야’, 2012년 ‘웃어버려’, ‘내인생에 후회는 없지만’, 2015년 11월 ‘달래강’  ■ 수상내역1992년 제3회 서울가요대상 대상, ‘타타타’ 노랫말 대상, KBS가요대상, 1993년 MBC 10대가수상, 대한민국영상음반 대상, 1997년 문화체육부장관표창(선행연예인), 2003년 대통령상, KBS 가요대상, 2005년 제7회 한국예술실연자대상 공로상, 2008년 제7회 장한 한국인상 대상, 2008.12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홍보대사, 2011.07 제14회 보령머드축제 홍보대사  mslee@seoul.co.kr
  • 다정다감하면서 차가운, 딱 웹툰 속 ‘유정’이야!

    다정다감하면서 차가운, 딱 웹툰 속 ‘유정’이야!

    “원작 팬들 실망시킬까 봐 부담 컸다… 외톨이 같은 이질감 살리려고 노력”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는 한계를 벗어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7.1%)을 경신하며 인기몰이 중인 tvN 월화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 ‘치어머니’로 불릴 만큼 까다로운 원작 팬들의 입맛을 맞춘 데에는 다정다감하지만 때론 차갑고 어두운 유정 선배 역을 잘 소화한 박해진(33)의 공이 크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원작 팬들을 실망시킬까 봐 부담이 컸다고 털어놨다. “저도 웹툰 팬의 한 사람으로서 작가가 사람의 심리를 워낙 속속들이 잘 표현했기 때문에 영상보다는 웹툰으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게다가 극 중 유정의 나이가 스물대여섯인데 서른셋인 제가 연기하는 게 부담스럽기도 했구요. 혹시 저 때문에 다른 캐스팅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했죠.” 친구로 나오는 인호 역 서강준과의 나이 차는 무려 10살. 상대역인 홍설 역의 김고은과도 8살 차이가 나지만 그는 오히려 이런 이질감을 속을 알 듯 말 듯한 유정의 신비롭고 의뭉스러운 캐릭터와 연관시켰다. “웹툰 속 유정도 물과 기름처럼 다른 사람들과 섞이지 않는 느낌이 있는데 저도 약간 외톨이 같은 유정의 이질감을 살리려고 했어요. 자연스럽지만 자유롭지는 않은 캐릭터로 차별점을 두려고 했죠. 다른 친구들과 하나가 되는 순간 유정을 잃어버릴 것 같았거든요.” 그가 청춘 로맨스물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데뷔작인 2006년 KBS 주말 연속극 ‘소문난 칠공주’의 연하남 역을 시작으로 2008년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는 열 살짜리 아들이 있는 역할을 맡았었다. 이후에도 주로 주말극의 생활 연기나 선 굵은 역할에 도전했던 그는 데뷔 10년차에 거꾸로 대학생 역을 맡았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것은 오히려 유정의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전작인 tvN 드라마 ‘나쁜 녀석들’에서 사이코패스 역을 맡은 그는 “그 작품 때문에 유정 역할에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릴러는 첨가만 될 뿐 큰 비중은 두지 않았다는 그의 말처럼 ‘로맨스릴러’를 표방한 이 작품은 로맨스에 더 큰 방점이 찍혀 있다. 시청자들은 유정 선배와 설의 아슬아슬한 사랑의 줄다리기에 열광한다. “LTE 시대에 백허그나 손가락이 스치는 별거 아닌 스킨십에 가슴이 설렐 수 있다는 게 저도 참 놀라웠어요. 두 사람의 감정이 억지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서서히 진행됐기 때문에 진짜처럼 느끼시는 것 같아요. ” 지난 10년간 한국과 중국에서 앞만 보고 달려온 그는 앞으로도 밀린 숙제를 하듯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전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2~3년 공백기를 가지면서 오히려 그만큼 더 단단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따뜻한 휴먼 드라마에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배우 활동 10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해야죠.”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봉’된 팬들… 응원 접고 응징

    ‘봉’된 팬들… 응원 접고 응징

    경기 관람을 위한 입장권 가격 인상에 축구팬들이 반발하면서 유럽 축구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열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는 전반 24분쯤 원정팀인 도르트문트 서포터들이 그라운드로 테니스공 수백 개를 집어던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주심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이 테니스공을 치워야 했다. 이날 경기 입장료가 이 같은 행동의 발단이었다. 안방팀인 슈투트가르트는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38.5유로(약 5만 1500원)부터 70유로(약 9만 3000원)까지 내게 했다. 분데스리가 평균 입장료는 약 30유로(약 4만원)이다. ●EPL 세 경기 입장료=바르사 시즌권 이에 앞서 지난 6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리버풀 서포터스 1만여명이 홈팀 리버풀이 선덜랜드에 2-0으로 앞서던 후반 32분 홈구장인 안필드를 빠져나오는 집단행동을 벌였다. 리버풀 구단이 메인 스탠드 한 경기 입장권 최고가를 59파운드(약 10만원)에서 77파운드(약 13만원)로 올리겠다고 밝힌 것이 발단이었다. 팬들이 빠져나간 뒤 리버풀은 경기 종료 10여분을 남겨 두고 2골을 허용해 결국 2-2로 비겼다. 당시 홈구장을 빠져나온 리버풀의 열성팬인 롭 구트만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기고한 글에서 “리버풀 서포터들은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스스로를 ‘축구에 사로잡힌 노예’로 표현할 만큼 열성팬인 구트만은 지난 3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시즌 입장권을 사기 위해 지갑을 열었다. 그는 “만약 축구 팬이 없다면 경기장에는 바보 22명만 뛰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더이상 구단으로부터 조롱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0개 EPL 구단 팬들은 아예 집단행동까지 논의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축구서포터스연맹(FSF)이 20개 구단 팬들과 입장권 인상 반대 행동을 위한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FSF 관계자는 “(항의 수단으로) 다양한 선택이 있다”면서 “리버풀 팬들의 집단 퇴장은 티켓 가격 문제를 성공적으로 부각시켰다. 구단들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지나친 상업화·선수 몸값 전가 탓” EPL 팬들의 불만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세 시즌 평균 입장료는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인 6.8%의 두 배에 가까운 13%나 상승했다. 이번 시즌 개막 당시에도 ‘20파운드면 충분하다’는 현수막이 경기장 곳곳에 걸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EPL 한 경기 입장권 평균 가격은 약 5만원이다.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바이에른 뮌헨과 FC바르셀로나의 시즌권 최저 가격이 각각 18만원과 13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영국 축구 팬들은 EPL 구단들이 막대한 수익을 거두는데도 입장료를 올리는 것은 지나친 상업화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선수 몸값을 팬들에게 전가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한다. 2016~19 세 시즌 EPL 영국 내 중계권료 수익은 역대 최고액인 약 8조 5500억원에 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스타뷰] 광주FC 유니폼 입은 ‘히딩크 키즈’ 정조국의 축구인생 2막

    [스타뷰] 광주FC 유니폼 입은 ‘히딩크 키즈’ 정조국의 축구인생 2막

    지난 시즌 K리그 11경기서 1골… “아빠는 왜 경기 안 뛰어” 아들 말에 이적 결심… 골 세리머니 보여줄 것 “팬들이 붙여 준 제 별명이 ‘분유캄프’입니다. 아들에게만큼은 최고의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올 초 FC서울을 떠나 광주FC 유니폼을 입은 정조국(32)은 지난달 27일 태국 방콕 전지훈련장에서 만나 이적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아들 사랑이 각별한 것으로 유명한 정조국은 “2010시즌 전반기에 3골로 부진했는데 그해 8월에 아들을 낳은 후 후반기에 8골을 넣었다”면서 “팬들이 네덜란드 공격수 데니스 베르흐캄프의 이름에 아이 분유값을 벌려고 열심히 뛴 것이 아니냐는 농담을 섞어 이렇게 붙여 줬다”며 활짝 웃었다. 정조국이 축구 팬들에게 처음 이름을 알린 건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거스 히딩크 국가대표팀 감독이 그를 연습생 중 한 명으로 발탁하면서부터다. 당시 18살이었던 정조국은 히딩크 감독이 좀 더 일찍 발견하지 못한 걸 아쉬워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히딩크 감독의 주목을 받았던 정조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연장 골든골을 넣으며 전국적인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03년 프로무대에 진출해 그해 K리그 신인왕에 올랐다. K리그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84골, 23도움을 기록했고 A매치 13경기 4골을 기록했다. 프랑스 리그1 AJ 오세르와 AS 낭시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분유캄프’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유치원생 아들 정조국은 FC서울에서 은퇴하는 꿈을 꿨다. 프로 데뷔 이후 프랑스 리그와 안산경찰청(36경기)을 빼고는 239경기를 줄곧 서울과 그 전신인 안양에서만 뛰었다. ‘원클럽맨’으로 남기를 바랐던 그는 “다른 팀을 선택한다는 것 자체가, FC서울을 떠나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FC서울 팬들이 보여 준 사랑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시즌 K리그 11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지난해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는데 ‘아빠는 왜 경기 안 뛰어’라고 하더라고요.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에게 아빠 자랑을 하고 싶어 하는데 그걸 해 주지 못해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변화해야 하는 시기라는 걸 느꼈죠. 그게 광주FC로 소속팀을 옮기는 결단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올해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경기를 뛰며 골을 넣고 싶습니다. 아들에게만큼은 아빠가 최고라는 걸 느끼게 해 주고 싶습니다.” ●남기일 감독의 구애에 ‘원클럽맨’ 바람 접어 지난해 잠시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정조국은 여전히 K리그 정상급 공격수다. 그런 그가 왜 하필이면 신생팀인 광주FC를 선택했을까. 정조국은 이에 대해 “내가 광주FC를 선택한 게 아니다. 광주FC 구단과 남기일 감독이 믿고 선택해 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힘든 시기에 어려울 때 손을 내밀어 줬다”면서 특히 남 감독에게 고맙다고 했다. 정조국이 광주FC를 선택하게 된 것은 남 감독의 적극적인 설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남 감독과 정조국은 그전까진 그저 서로 알고 지내는 정도였다. 남 감독은 “지도자 연수 과정 참석차 파주훈련센터에 가서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믿음을 갖게 됐다”며 “처음 전화를 하고 나서 영입을 확정 짓는 데 열흘 정도 걸렸다”고 말했다. 또 “정조국을 영입한 건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시즌 골 결정력이 아쉬웠는데 그 부분을 채워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 스스로 의욕이 넘친다. 절박감을 갖고 열심히 한다”고 높이 평가했다. 정조국이 광주FC 선수단에 합류한 지 이제 겨우 한 달. 선수단 평균연령이 24세에 불과한 광주FC에서 정조국은 주장인 이종민에 이어 두 번째 최고참이다. 어린 선수들에겐 정조국 선수와 같이 운동한다는 것 자체가 특별한 느낌일 수밖에 없다. 정조국은 “더 오래 축구를 한 것 빼고는 내가 특별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 함께 기분 좋게 운동하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잘 따라 주는 것 같아 고맙다”고 밝혔다. ●“고참 선수로서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 그는 광주FC에 처음 와서 느낀 점이 “선수들도 그렇고 다들 착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정조국은 “선수들끼리 잘 어울리는 건 분명 장점”이라며 “다만 경기장 안에서는 좀 더 거칠게 투쟁심을 발휘하자는 얘기를 하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솔직히 광주는 선수층이 두껍지 않다. 그래도 상대팀에 쉽게 지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남 감독에 대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다. 모든 선수와 평등하게 소통한다”고 평가했다. 남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인 도르트문트를 모델로 삼는다. 강한 전방 압박은 광주 축구를 상징한다. 정조국 역시 그 부분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광주FC는 정조국이 올 시즌 많은 골을 넣어 주기를 기대한다. 정조국은 “솔직히 올해 몇 골 넣겠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몸 상태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몇 골 넣겠다는 생각을 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기억하는 좋은 감각을 되찾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조국은 “남 감독이 원하는 걸 100% 충족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여러 차례 되풀이해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신인 때는 나만 잘하면 됐지만 지금은 고참으로서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팀으로서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주FC는 K리그 클래식 역사상 처음으로 잔류에 성공한 승격팀이다. 광주FC는 잔류를 일찍 확정 짓고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것을 올해 시즌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FC 팬들은 정조국이란 스타 선수가 광주의 상승세를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 정조국은 올 시즌 각오를 한마디로 밝혔다. “광주 시민 여러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주세요. 제가 멋진 골 세리머니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글 사진 방콕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정조국은 ▲1984년 4월 23일 ▲전북 부안 ▲갈현초-대신중-대신고 ▲186㎝, 78㎏ ▲포워드(FW) ▲2002년 U-20 청소년대표 ▲2003년 FC서울 입단 ▲2003년 K리그 신인상 ▲2007년 아시안컵 국가대표 ▲2010년 포스코컵 MVP ▲2011년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2011년 AJ 오세르(프랑스) ▲2011~12년 AS 낭시 로렌(프랑스) ▲2016년 광주FC
  • 리버풀 서포터 “선덜랜드전 77분에 퇴장합시다” 왜?

    리버풀 서포터 “선덜랜드전 77분에 퇴장합시다” 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의 서포터들이 구단의 티켓 인상에 항의하기 위해 경기 도중 관중석을 비우고 일제히 퇴장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아 눈길을 끈다. 서포터 그룹 ‘Spirit of Shankly’는 7일 0시 안필드에서 킥오프하는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77분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나가자고 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6일 전했다. 구단측이 지난 2014년 말 발표한 메인 스태드의 3등석 최고가를 77파운드(약 13만 3900원)로 책정한 것에 항의하기 위해 77분을 택한 것이다. 구단은 2014년 발표한 안필드의 리모델링 계획에 따라 같은 해 12월 1억파운드 규모로 공사를 시작해 이 경기장의 관중 수용 능력을 4만 5500명에서 거의 5만 9000명으로 확대하는데 2016~17시즌 개막 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그런데 이번 주 리버풀의 다음 시즌 티켓 가격이 발표됐는데 주로 서포터들에게 판매하는 3등석 입장권 가격이 77파운드로 발표됐다. Spirit of Shankly는 “지극히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우스포트 의원이기도 한 John Pugh는 구단이 이같은 티켓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평생을 리버풀 팬으로 살았는데 난 이런 터무니없는 가격 책정 때문에 오싹해졌다”면서 ”클럽이 고객을 위해서가 아니라 서포터들을 위해야 한다는 데 난 팬들과 전적으로 공감한다. 이런 가격 책정은 리버풀 FC 가족들에게 상처만 입힐 것이다. 이렇게 가격을 하늘 높은줄 모르게 올리면 많은 팬들은 한 경기도 즐길 수 없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언 에이어 구단 사무총장은 서포터들이 퇴장 시위를 하기 전에 “팩트를 정확히 알았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구단은 매치데이 입장권의 45%를 훨씬 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연고지 팬들은 9파운드부터 시작하는 정규시즌 입장권 2만여장에 우선 접근권을 갖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에이어 사무총장은 시즌티켓의 64%는 인하되거나 동결됐음을 부각시켰다. 그는 “누구도 스타디움을 떠날 만큼 푸대접을 받지는 않는다”며 “모든 이에게 맞춤한 가격의 좌석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중계권 인상으로 80억파운드란 엄청난 몫돈을 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입장권을 인하하는 것보다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써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일어날 일은 선수들 몸값이 올라갈 것이다. 그리고 돈이란 영양제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써야 할 것”이라며 ”돈 쓰라는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인데 그 돈을 다른 사람들에게 흐트러뜨리는 일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뽀얀 속살 드러내고 가련한 여주인공처럼…

    [포토] ‘왕좌의 게임’ 에밀리아 클라크, 뽀얀 속살 드러내고 가련한 여주인공처럼…

    미국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으로 많은 국내 팬을 지닌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말리부 해변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이 4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 카메라에 포착됐다.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세뇌시켰다” 어땠나 보니?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세뇌시켰다” 어땠나 보니?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세뇌시켰다” 어땠나 보니? 공현주 이상엽 ‘해피투게더’ 공현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개 연인’인 배우 이상엽과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엽은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연인 공현주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엽은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에도 공현주의 사진을 걸어놨다고 말했다. 또 공현주가 소속된 회사의 연습생이 돼 실제로 공현주를 만나게 됐고, 이후에도 줄곧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은 공현주와 사귀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그냥 드라마 ‘착한남자’를 막 시작할 때였는데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보러 갔다”면서 “처음 만나고 나서 진짜 매일 보러갔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나를 세뇌시켰다”면서 “목표를 정하고 3~4년 장기적으로 잡고 한 배를 타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응팔’ 박보검배우 박보검은 지난 1월 16일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열었다.이날 박보검 약 3500여명의 팬들과 3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팬미팅에서 그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박보검은 tvN 드라마 ’응팔‘로 사랑받았으며, tvN ’꽃보다 청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대체 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대체 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대체 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배우 박보검은 지난 1월 16일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열었다.이날 박보검 약 3500여명의 팬들과 3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팬미팅에서 그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박보검은 tvN 드라마 ’응팔‘로 사랑받았으며, tvN ’꽃보다 청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대체 무엇? ‘응팔’ 박보검배우 박보검은 지난 1월 16일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열었다.이날 박보검 약 3500여명의 팬들과 3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팬미팅에서 그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박보검은 tvN 드라마 ’응팔‘로 사랑받았으며, tvN ’꽃보다 청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 “여전히 지하철 애용한다”…이유가 뭔가 봤더니? ‘응팔’ 박보검배우 박보검은 지난 1월 16일 공식팬카페 ‘보검복지부’와 함께 서울 KBS 아레나에서 ‘우리들의 첫 만남, 설렘’이라는 주제로 첫 팬미팅을 열었다.이날 박보검 약 3500여명의 팬들과 3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으며, 팬미팅에서 그는 “여전히 지하철을 애용한다.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이 좋다”며 ”한 번도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고 언급해 네티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한편 박보검은 tvN 드라마 ’응팔‘로 사랑받았으며, tvN ’꽃보다 청춘‘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녔다” 러브스토리 대공개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녔다” 러브스토리 대공개

    공현주 이상엽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녔다” 러브스토리 대공개공현주 이상엽 ‘해피투게더’ 공현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개 연인’인 배우 이상엽과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엽은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연인 공현주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엽은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에도 공현주의 사진을 걸어놨다고 말했다. 또 공현주가 소속된 회사의 연습생이 돼 실제로 공현주를 만나게 됐고, 이후에도 줄곧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은 공현주와 사귀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그냥 드라마 ‘착한남자’를 막 시작할 때였는데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보러 갔다”면서 “처음 만나고 나서 진짜 매일 보러갔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나를 세뇌시켰다”면서 “목표를 정하고 3~4년 장기적으로 잡고 한 배를 타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런치카페 까사밍고 키친 “SNS 시대 프랜차이즈 성공 공식 ‘셀피족’ 잡아라”

    브런치카페 까사밍고 키친 “SNS 시대 프랜차이즈 성공 공식 ‘셀피족’ 잡아라”

    ‘성공을 하려면 셀피족을 잡아라!’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는 맛은 물론 비주얼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노력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셀피족이란 ‘자기자신의 사진을 스스로 찍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로, 지난 2013년 영국 옥스퍼드 사전에 정식 등재될 정도로 세계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서는 ‘셀카’라는 용어로 일찍부터 젊은 세대들의 문화로서 통용되고 있다. 이 같은 셀피족 현상은 SNS의 활성화에 기인한다. 자신의 일상을 찍어 SNS 계정에 올리는 것이 일상화 되면서 비주얼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 특히 간단한 식사 약속도 이른바 ‘사진’이 잘나오는 곳이라야 선택될 수 있다는 2030 세대의 이야기는 이를 반증한다. 셀피족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는 ‘브런치’를 꼽을 수 있다. 각 플레이트마다 형형색색으로 담겨져 나오는 메뉴들이 식욕은 물론 시선까지 사로잡기 충분한 것. 일찍이 ‘지중해식 웰빙 브런치’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프랜차이즈 신화를 쓰고 있는 ‘㈜라이온FG’의 브런치 카페 ‘까사밍고’의 성공 요인도 이 같은 셀피족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까사밍고의 씨스타 브랜드인 다이닝 카페 ‘까사밍고 키친’에도 이 같은 성공방정식이 적용된다. 목살 그릴 스테이크, 팬 스테이크, 파스타, 필라프 등 이름만 들어도 침이 고이는 다양한 메뉴들이 ‘원플레이트 쉐어’ 컨셉으로 저렴하고 푸짐하게 제공된다. 이 같은 메뉴들은 인터컨티넨탈호텔 출신 수석쉐프가 개발한 까사밍고 키친만의 고유한 레시피로 완성되어 특별함을 더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까사밍고 키친의 메뉴는 특히 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하고 있다. 현재 까사밍고 키친은 최근 수원 광교점, 김해 율하점, 창원 서상점, 제주 모슬포점, 당진 읍내점, 안양 비산점, 수원 신동점 오픈을 비롯하여 젊은 세대가 즐겨찾는 전국 주요 상권에서 개설을 준비중이다.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특별한 아이템을 준비중인 청년 창업가들을 위해 라이온FG가 마련한 특별한 지원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까사밍고는 2016년 새롭게 창업을 준비중인 청년들과 건물주의 가맹비 및 교육비 등 본사 비용을 면제하며 2,000만원 상당의 부가지원 패키지를 제공하는 ‘창업지원 프로모션’ 등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 창업비용 거품 줄이기에 발벗고 나섰다. 한편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라이온FG는 2월 17일 수요일 본사(서울숲 SK V1타워 14층)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를 통해 까사밍고, 까사밍고 키친의 경쟁력을 소개하는 한편, 최신 창업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유익한 제공해 예비 사장님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평소 경쟁력있는 카페 창업, 브런치카페 창업에 관심있던 분이라면 일거양득의 쾌거를 이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참석 인원이 많은 관계로 사전 예약을 권하고 있다. 까사밍고, 까사밍고 키친 사업설명회 사전 예약 및 라이온FG가 마련한 창업지원 프로모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samingo.co.kr) 및 대표번호(1544-41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현주 이상엽 러브스토리 공개,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 대박

    공현주 이상엽 러브스토리 공개,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 대박

    공현주 이상엽 러브스토리 공개, “공현주 소속사 연습생으로 들어가 쫓아다녀” 대박공현주 이상엽 ‘해피투게더’ 공현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공개 연인’인 배우 이상엽과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상엽은 과거 SBS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 연인 공현주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상엽은 과거 자신의 미니홈피 사진에도 공현주의 사진을 걸어놨다고 말했다. 또 공현주가 소속된 회사의 연습생이 돼 실제로 공현주를 만나게 됐고, 이후에도 줄곧 짝사랑했다고 털어놨다. 이상엽은 공현주와 사귀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그냥 드라마 ‘착한남자’를 막 시작할 때였는데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보러 갔다”면서 “처음 만나고 나서 진짜 매일 보러갔다”고 말했다. 이상엽은 “나를 세뇌시켰다”면서 “목표를 정하고 3~4년 장기적으로 잡고 한 배를 타는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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