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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스 만점, 센서 가전

    센스 만점, 센서 가전

    생활 가전의 미덕은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일 테다. 세탁기는 잘 빨리면 되고 냉장고는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해주면 그만이다. 그런데 소비자는 사소한 부분에 마음을 빼앗긴다.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편리한 기능 말이다. 가전업계는 외부 환경을 감지하고 스스로 기능을 조절하는 센서를 달아 가전의 품격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홈이 주목받으면서 이런 경향이 더 강화됐다. 작은 감동을 주는 센스 있는 센서들을 모아봤다. LG전자가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한 초프리미엄 냉장고 LG시그니처는 동작 감시 센서를 내장했다. 양손 가득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울 때 진가를 발휘한다. 이 센서는 사람이 냉장고에 가까이 다가서는 것을 인식해 상단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준다. 함께 선보인 LG시그니처 세탁기는 센서를 통해 투입한 세탁물의 양과 오염도를 감지한다. 들어온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적당량의 세제를 넣고 가장 알맞은 세탁코스와 시간을 선택해 작동한다. LG전자가 지난 12일 선보인 휘센 듀얼 에어컨은 인체 감지 카메라를 장착했다. 최대 5m 거리까지, 좌우로 최대 105도 범위에 있는 사람의 수와 위치, 활동량 정보를 수집해 찬 바람을 내보낸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약한 바람을,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는 센 바람을 보내준다. 공간에 사람이 한 명뿐이면 바람이 나오는 2개의 토출구 가운데 한 개는 자동으로 닫아 전기도 아낄 수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에어컨Q9000에도 비슷한 기능의 카메라가 달렸다. 스마트센서라는 카메라로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풍량을 조절한다. 청소할 때처럼 움직임이 많으면 강한 바람이 나오고, TV 볼 때처럼 가만히 있으면 에어컨이 스스로 바람세기를 줄인다. 에어컨을 끄지 않고 외출하더라도 사람의 움직임이 2시간 동안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꺼진다. 파나소닉이 지난 CES에서 소개한 인덕션 허브는 아일랜드 식탁이나 싱크대에 설치할 수 있는 패널 형태의 전기레인지이다. 일반 인덕션은 화구의 위치가 안내선으로 표시돼 있지만 인덕션 허브는 화구가 따로 없다. 대신 ‘지니어스 센서’가 내장돼 있어 표면에서 냄비나 팬이 놓인 곳을 인식해 그 부분만 자동으로 가열해준다. 저울 기능도 있다. 라면을 끓일 때 물을 550㎖를 넣어야 하는데 그 이상 부었다면 인덕션 허브가 이를 감지해 물을 덜어내라고 알려준다. 또 조리 중인 음식의 점도를 파악해 스스로 불 조절을 한다. 파나소닉은 금속 형태의 ‘전자 국자’도 선보였다. 인덕션 허브에 팬을 올리고 이 국자를 넣으면 일일이 손으로 저을 필요 없이 알아서 회전하며 조리한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저어야 하는 수프, 잼, 도토리묵 등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청소기는 센서의 집합체다. LG전자의 로보킹 터보 플러스는 위, 아래, 앞에 모두 3대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집주인은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의 전면 카메라가 보여주는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스불을 켜두고 나왔는지, 아이와 반려동물이 집에 잘 있는지, 원하는 장소로 로보킹을 움직여 체크한다. 이 똑똑한 청소기는 경비 역할도 수행한다. 집에서 움직이는 사물을 5회 연속 촬영해 집주인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 파워봇은 의자 다리와 뭉친 전선처럼 가늘고 작은 장애물을 감지해 회피하는 풀 뷰 센서와 한 번 청소한 곳은 두 번 가지 않는 내비게이션 카메라를 달았다. 센서 아랫부분에 고깔 모양의 거울을 달아 사람의 시야각 수준인 120도 범위까지 넓게 볼 수 있다. 무선 와이파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고가의 최신 제품을 사지 않아도 스마트 기능을 이용할 방법이 있다. LG전자의 스마트씽큐는 지름 4㎝ 크기 원형 센서다.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 가전제품에 붙였다 뗄 수 있다. 세탁기에 붙이면 진동의 변화를 감지해 세탁이 끝났음을 알려주고 냉장고에 붙이면 보관 중인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준다. 에어컨, 로봇청소기에 부착하면 외부에서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창문, 현관문에도 붙여 사용할 수 있는데, 문이 열릴 때 스마트폰으로 알려줘 방범, 보안 기능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전과 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센서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산하에 센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류준열, 루머에 강력 대응 방침 “사이버 범죄 법적 대응할 것” 무슨 내용이길래?

    류준열, 루머에 강력 대응 방침 “사이버 범죄 법적 대응할 것” 무슨 내용이길래?

    배우 류준열의 소속사 측이 류준열을 둘러싼 루머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18일 류준열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안녕하세요.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입니다”라며 시작되는 소속사의 입장 발표문이 게재됐다. 소속사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 류준열에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류준열에 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작성된 허위사실과 루머들이 온라인에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당사는 이러한 허위사실 유포, 맹목적인 인신공격, 모욕적인 욕설 글들에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죄 등의 사이버 범죄에 해당하는 바, 법적으로 강력 대응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팬 여러분께서는 해당 사이버 범죄에 관련된 내용을 발견할 시 씨제스 메일로 제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캡처를 보내주실 땐 꼭 원글의 주소를 포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비방글이 올라와 논란이 불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마트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 팍팍 밀어주자~

    스마트폰으로 내가 좋아하는 스타 팍팍 밀어주자~

     스마트폰으로 스타를 키우고 밀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카카오는 다음 연예섹션에 이용자들이 키워주고 싶은 스타를 직접 골라 밀어주는 콘셉트의 모바일 서비스 ‘내가 키우는 스타(내키스)’를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내키스(http://m.media.daum.net/m/entertain/pack/mystar)’는 이용자가 스타와 함께 콘텐츠를 완성해가는 서비스다. 스타들은 사진과 영상 등으로 매력을 어필하고, 팬들은 이를 통해 스타의 이미지를 같이 만들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내키스’ 1기 스타로는 연예 전문 매체 추천을 거쳐 가수 예지, 그룹 여자친구, 세븐틴, 배우 박혜수, 정혜성, 이태환, 이원근, 지수 등 총 8팀이 선정됐다. 이들 스타들은 ‘내키스’를 통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점 사진과 영상, 인터뷰 등을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내키스’에서 ‘팬맺기’ 기능을 활용해 응원하는 스타를 ‘찜’하고, ‘스타 댓글’ 코너에서 스타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의 좌,우,상,하를 클릭하는 행위로 간편하게 스타의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타들의 공약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각 스타별로 미션이 부여되는데 미션 달성시 가수 예지는 팬 을 초대해서 영화관 데이트를 하고, 배우 정혜성은 팬과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그룹 여자친구는 팬에게 특별한 영상메시지를 보내고, 세븐틴은 팬과 영상통화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공약 성공 여부는 2월 5일에 공개되며, 팬들은 SNS 공유 등을 통해 스타의 공약 성공을 지원할 수 있다.  ‘내키스’ 콘텐츠는 다음 연예섹션에서 확인 가능하며, 다음앱, 카카오톡 채널 등 주요 플랫폼에서 ‘내키스’를 검색해도 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내키스’와 친구를 맺으면 스타들의 신규 콘텐츠 공개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이용자들이 스타와 관련된 콘텐츠를 보는데 그쳤다면, ‘내키스’를 통해 스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함께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스타를 추가하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호텔 캘리포니아´ 이글스 기타리스트 프레이 사망

    ´호텔 캘리포니아´ 이글스 기타리스트 프레이 사망

     이글스 프레이 사망 ‘호텔 캘리포니아’를 부른 미국의 전설적 록그룹 이글스의 창립멤버이자 기타리스트인 글렌 프레이가 18일(현지시간) 숨졌다. 67세.  이글스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레이가 폐렴 합병증으로 뉴욕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영원한 전설’이 된 고인은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폐렴 등을 앓아 왔다. 최근 여러 병세가 겹치면서 결국 이를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글스는 “유가족은 프레이의 투병을 응원해준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어떤 말로도 우리의 슬픔과 사랑, 또 그가 우리와 전 세계 팬들에게 전한 존경을 표현할 수 없다”고 애도했다.  고인은 1971년 드러머 돈 헨리, 기타리스트 버니 리던, 베이시스트 랜디 마이스너와 함께 밴드 이글스를 결성해 미국의 대표적 록그룹으로 키웠다. 이글스 최초의 히트곡 ‘테이크 잇 이지’의 가사를 쓰고 리드 싱어를 맡았다.  선율이 강한 캘리포니아 풍의 음악을 선보였던 이글스는 호텔 캘리포니아 외에도 ‘라이프 인 더 패스트 레인’, ‘테이크 잇 이지’, ‘피스풀 이지 필링’, ‘얼레디 곤’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총 7장의 정규 앨범은 전 세계에서 1억 20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했다. 고인은 ‘더 히트 이즈 온’, ‘스머글러스 블루스‘ 등의 솔로 히트곡도 갖고 있다.  이글스는 1980년 해체됐다가 1994년 재결합해 왕성한 콘서트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헨리, 조 월시, 티모시 B.슈미트 등으로 멤버를 재구성했고, 2011년 내한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글스에 남았던 창립멤버는 고인과 드러머인 헨리 뿐이었다. 헨리는 “다툼이 있었지만 형제나 다름 없는 가족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글스 프레이 사망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에이프릴, ‘스노우맨’ 노래방 버전…“정신줄 놨네”

    에이프릴, ‘스노우맨’ 노래방 버전…“정신줄 놨네”

    DSP미디어의 걸그룹 에이프릴이 19일 오후 ‘스노우맨’(Snowman)의 노래방 버전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에이프릴 멤버들(채원, 현주, 나은, 예나, 진솔)은 자신의 ‘스노우맨’ 파트를 장난스럽게 따라 부르다 자신의 파트가 아닌 부분에서는 마치 정신줄을 놓은 듯, 망가진 모습으로 뛰놀며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보여줬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실제 노래방 화면처럼 구성된 자막 효과 또한 이번 영상에서 재미를 더한다. 에이프릴의 겨울맞이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은 눈사람에 대한 소녀들의 애정을 독특하게 풀어낸 한편의 동화 같은 노래로, 프로듀싱팀 ‘모노트리’(MonoTree)의 곡이다. 특히 눈사람을 보며 “우와, 우와”라고 놀라 외치는 포인트와 화려한 스트링 편곡,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무빙이 인상적이다. 이번 영상에 대해 DSP미디어 측은 “스페셜 앨범 ‘스노우맨’의 프로모션 ‘에이프릴이 만나러 간다’ 대전 편을 진행하던 중 멤버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다 더 많은 팬 분들이 접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특별히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프릴은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등을 방문해 깜짝 거리홍보, 게릴라 공연 등을 펼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영상=[Special] APRIL(에이프릴) _ Snowman(스노우맨) Noraebang Ver.(노래방 버전)/유튜브, [MV] APRIL(에이프릴) _ Snowman(스노우맨)/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응팔 포상휴가’ 쌍문동 5인방, 다시 모였다…류혜영은 불참 왜?

    ‘응팔 포상휴가’ 쌍문동 5인방, 다시 모였다…류혜영은 불참 왜?

    ‘응팔 포상휴가’ 쌍문동 5인방, 다시 모였다…류혜영은 불참 왜? 응팔 포상휴가 지난 16일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19일 태국 푸켓으로 포상휴가를 떠나는 가운데 류혜영의 불참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류혜영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류혜영이 미리 예정돼 있던 가족여행과 스케줄이 겹쳐 아쉽게도 ‘응팔’ 포상휴가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포상휴가를 떠나는 응팔 제작진들과 배우들이 속속 모여들었고, 이들을 보기 위한 팬들의 인파가 몰렸다. 공항에는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 혜리 등 ‘쌍문동 5인방’들이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과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4박 5일 일정으로 푸켓에서 여행을 즐길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불특정 IP 한꺼번에” 대체 무슨 일?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불특정 IP 한꺼번에” 대체 무슨 일?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쯔위 논란’에 JYP 홈페이지 다운… “불특정 IP 한꺼번에” 대체 무슨 일?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의 ‘대만 독립운동자’ 논란에 쯔위의 소속사인 JYP 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가 여러번 다운된 것으로 알려졌다.JYP는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쯔위의 사과 전부터 간헐적으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복구했다”며 “16일 오후에는 불특정 IP와 랜덤 IP가 한꺼번에 들어와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는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어디서 공격한 지는 기술적으로 아는 게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현재 홈페이지를 복구 중으로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쯔위가 15일 밤 유튜브를 통해 공개적으로 사과한 데 대해 국제 해킹그룹 ‘어나니머스 대만’ 해커들이 반감을 표시하고자 JYP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트와이스의 한 팬은 14일 밤에도 JYP 홈페이지와 트와이스 홈페이지가 다운됐다며 페이지를 캡처한 사진을 한 매체에 제보했다. 페이지에는 중국 우한(武漢)의 해커라는 영어 문구가 담겼다. 이들 해커의 소행이 맞다면 쯔위가 “중국은 하나밖에 없으며 해협 양안(중국과 대만)이 하나”라고 동영상 사과를 하기 전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사과 후에는 대만 네티즌들이 공격한 셈이다. JYP 측은 “14일 홈페이지가 다운된 사실이 맞다”며 “우한의 해커라고 기록을 남겼지만 역시 확인할 길은 없다. 당시 빨리 문제점을 발견해 홈페이지를 복구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배우 임경신(린겅신)은 16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쯔위의 사과 동영상이 게재된 JYP 게시글을 리포스트하며 “사과가 너무 갑작스러워 (쯔위가) 대본을 외울 시간도 없었다”며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이는 사과 동영상에서 쯔위가 사과문이 적힌 종이를 들고 읽은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 위를 달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드론의 진화

    땅 위를 달리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드론의 진화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차가 등장한다. 영화의 배경인 2019년이 다가오지만, 아직은 영화에서 보던 수직이착륙 차량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작은 크기의 미니 수직 이착륙 무인기라면 가능할지 모른다. 이스라엘의 택티컬 로보틱스(Tactical Robotics)는 경차 크기의 1t급 무인기인 에어뮬(AirMule)을 개발중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의 메기도 공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이 무인기는 수직 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 2개가 앞뒤로 있고 기체 뒤에는 전진을 위한 팬 2개가 탑재되어 있다. 꼬리 날개 이외에는 날개가 없지만, 이런 독특한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뮬을 만든 이유는 군사적인 목적이다. 에어뮬은 최대 440kg의 화물을 300km 떨어진 장소로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85km 정도다. 기존의 헬기와 비교해서 동체 크기가 매우 작아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거대한 로터가 없어 공격에서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헬기보다 좁은 공간에 쉽게 착륙이 가능한 점 역시 장점이다. 더구나 작은 크기에도 아마존이나 구글의 택배 드론보다 월등히 큰 수송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어뮬을 50km 정도 거리 근거리 공수용으로 사용할 경우 하루 최대 6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으며, 10~12대 정도로 수송 부대를 편성하면 하루 3천 명의 전투 인원이 필요한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이다. 동시에 에어뮬은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수송에 필요한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에 의해 격추돼도 아군 병력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육로로 수송이 힘든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섬 지형 등에 빠른 속도로 물자를 보급하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이다. 다만 이와 같은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 드론이 고장이 잘 나지 않는지, 악천후에도 운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목표 성능에 근접한 수송 능력을 지녔는지 등을 전부 검증해야 한다. 만약 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다면 에어뮬은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과연 이런 형식의 수직이착륙 수송 드론이 대중화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중세 백탑의 도시 체코 프라하… 시간을 거슬러 신비를 거닐다

    한국인이 가고 싶은 곳 1위, 세계 3대 야경, 세계 6대 관광 명소. 무엇에 근거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모두 체코 프라하를 상찬하는 표현인 것만은 분명하다. 프라하는 흔히 ‘백탑(百塔)의 도시’라 불린다. 뾰족한 첨탑을 인 고풍스런 건물들이 많아서다. 어디 첨탑뿐이랴. 골목과 골목, 건물과 건물 사이에 깃든 중세의 신비를 따라 돌자면 하루해도 모자란다. 프라하는 블타바강을 경계로 두 지역으로 나뉜다. 강 서쪽은 프라하성, 동쪽은 구시가지 광장이 중심이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게 카를 다리다. 돌아볼 곳 많은 프라하에선 특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해가 짧은 겨울에는 낮 시간 내내 프라하성과 카를 다리 일대를 꼼꼼하게 살피는 게 좋다. 저물녘 풍경은 카를 다리에서 맞는다. 블타바강과 프라하성을 시뻘겋게 물들이는 장면이 더없이 로맨틱하다. 그리고 구시가지는 밤에 돌아보는 것으로 동선을 짠다. 1200년의 낭만 켜켜이 새긴 프라하성 새벽녘 스트라호프 수도원으로 간다. 현지 가이드가 기막힌 풍경이 숨겨져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던 곳이다. 프라하성 뒤편 언덕에 있다. 모차르트가 연주한 오르간이 있다는 수도원은 1140년 세워졌다. 수도원 앞마당에서 작은 쪽문을 지나면 페트르진 공원이다. 여기서 맞는 여명의 시간이 더없이 서정적이다. 프라하성과 블타바강, 그리고 프라하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체코 관광청이 선정한 ‘프라하 톱 10’에 이름을 올렸는데도 뜻밖에 찾는 이들은 많지 않다. 프라하성은 1200여년 전 처음 세워졌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건축 양식이 뒤섞여 있다. 프라하성은 사실 하나의 건물이 아니다. 성당과 왕궁, 수도원, 정원, 대통령 관저 등을 한데 묶어 부르는 이름이다. 구석구석 살피자면 하루해도 짧다. 성 비트 성당, 황금 소로 등의 명소는 물론 성 뒷문의 계단 길까지 꼼꼼하게 돌아보길 권한다. ‘황금소로 22번지’는 체코를 대표하는 문인 프란츠 카프카(1883~1924)가 대표작 대부분을 집필했다는 곳이다. 카프카 박물관은 카를 다리 아래쪽에 있다. 카를 다리 신부상에 바친 사랑의 맹세 프라하성 쪽에서 블타바강을 건너 구시가지 쪽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저 유명한 카를 다리다. 체코의 위대한 왕 카를 4세의 이름을 딴 석조 다리다. 명소들로 가득한 프라하에서도 특히 연인들의 가슴을 ‘저격’한다고 할 만큼 로맨틱한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원래 나무로 세워졌으나 지금의 면모를 갖춘 건 1402년께다. 520m 길이의 다리 난간에는 30개의 보헤미아 성인상이 세워져 있다. 그 가운데 머리 뒤로 다섯 개의 별을 두른 신부의 석상 앞에 유독 관광객들이 몰린다. 고해성사로 알게 된 왕비와 정부(情夫)의 비밀을 끝까지 지켜 왕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신부다. 동상 아래 동판을 만지면 소원 성취한다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카를 다리 아래 오른쪽은 캄파지구다. 좁은 수로로 연결된 작은 섬인데, 워낙 사람들의 내왕이 잦다 보니 사실상 뭍처럼 인식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1996)의 팬이라면 이 일대를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톰 아저씨’(톰 크루즈)가 ‘형’이었던 시절 찍은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영화 초반부의 강렬한 액션 장면들이 죄다 이 일대에서 촬영됐다. 예컨대 카를 다리에선 팀의 책임자 짐 펠프스(존 보이트)가 총에 맞은 척 떨어지는 장면을 찍었다. 이단 헌트(톰 크루즈)와 여성 요원 사라(크리스틴 스콧 토머스)가 짐짓 연인인 척하던 담벼락, 또 다른 여성 요원 한나(잉게보르가 다프쿠나이트)의 차량이 폭발한 주차장, 글리츤(마르첼 유레스)과 사라가 크리거(장 르노)의 칼에 찔려 죽은 골목 등이 모두 캄파지구 안에 있다. 카를 다리 너머 구시가지는 야경이 멋들어지다. 겨울밤이 긴 덕에 카를 다리의 불타는 노을을 감상한 뒤 느린 걸음으로 찾아도 넉넉하다. 목적지는 구시가지 광장이다. 너른 광장 주변으로 볼거리들이 빼곡하다. 가장 먼저 만나는 명소는 천문시계탑이다. 1410년 만들어진 시계는 ‘오를로이’라고도 불리는데 지금도 작동된다. 시간 너머의 끝을 알리는 천문시계 천문시계는 매시 정각에 독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계 오른쪽에 붙은 해골이 줄을 당기면 두 개의 창이 열리고, 12사도를 형상화한 인형들이 차례로 얼굴을 선보인다. 이어 베드로의 수탉이 홰를 치면서 창이 닫힌다. 퍼포먼스는 채 1분을 넘기지 않는다. 그리 대수롭지 않아 보이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 이유는 따로 있다. 천문시계는 다양한 조각물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 너머에 죽음이 와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부질없는 욕망을 꿈꾸는 인간을 꾸짖는 것이다. 시계를 설계한 천문학자 이야기도 전한다. 다른 나라에서 천문시계에 관심을 보이자 똑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천문학자의 눈을 멀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물론 사실 여부는 불분명하다. 천문시계는 위아래 두 개의 큰 시계로 이뤄졌다. 위는 칼렌다륨, 아래는 플라네타륨이라 불린다. 칼렌다륨은 천동설에 따라 해와 달, 천체의 움직임에 맞춰 1년에 한 바퀴씩 돌며 연, 월, 일, 시간을 나타낸다. 플라네타륨은 당시 보헤미아의 12계절별 농경생활을 보여 준다고 한다. 천문시계탑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다. 걷기보다 엘리베이터를 타야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낄 수 있다. 광장 가운데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다. 마르틴 루터보다 100년 앞서 가톨릭의 개혁을 주장하다 이단으로 몰려 화형당한 종교개혁가다. 동상 너머는 틴 성당이다. 높지거니 솟은 성당의 두 첨탑이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로 이방인들을 굽어보고 있다. 흰빛의 성당은 흰색 조명이 켜지는 밤에 더욱 화려하게 변한다. 구시가지 끝은 화약탑이다. 1475년 세워진 고딕 양식의 탑으로, 화약 창고로 쓰였다고 해서 화약탑이다. 오래전 체코 왕들은 대관식에 가기 위해 화약탑을 들머리 삼았다고 한다. 지금도 화약탑에서 구시가지와 카를 다리를 거쳐 성 비트 성당까지 이어진 길을 ‘왕의 길’이라 부른다. 한 잔의 사치,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 꼭 찾아야 할 프라하 외곽 지역 한 곳만 덧붙이자. ‘황금빛 맥주’의 고향 플젠이다. 프라하에서 차로 한 시간쯤 떨어졌다. 체코 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은 몰라도 ‘라거’라는 맥주 스타일은 한번쯤 들어봤을 터. 그 유명한 ‘라거의 원조’ 필스너 우르켈이 처음 세상에 나온 곳이 플젠이다. ‘우르켈’의 뜻 또한 우리말로 ‘원조’라니, 체코 사람들의 자국 맥주에 대한 자긍심이 여간 아닌 듯하다. 필스너 우르켈 공장은 해마다 25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공장 투어 프로그램에 따라 맥주 제조 과정을 낱낱이 살필 수 있다. 필스너 우르켈은 아직도 전통적인 양조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1차 세계대전 때나 쓰였을 법한 옛 동굴 속 오크통에서 발효와 숙성 과정을 거친다. 무엇보다 좋은 건 날것 그대로의 맥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살균이나 여과를 하지 않아 효모가 그대로 살아 있는 맥주를 오크통에서 곧바로 따라 준다. 그만큼 맛과 향이 짙고 풍부하다. 글 사진 프라하(체코)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인천공항에서 체코 프라하까지 직항편이 운항되고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로는 터키항공 쪽이 나아 보인다. 비수기 때 유럽 도시 왕복항공료가 70만원대까지 낮아지기도 한다. 인천에서 이스탄불을 경유해 프라하까지 간다. 체코의 공식 통화는 코루나다. 1코루나는 약 50원이다. 유로화도 통용된다. 한국과의 시차는 8시간이다. 프라하에선 매일 저녁 실내악부터 오페라, 재즈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워낙 인기가 높아 현지에서 당일 표를 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인터넷(www.pragueticketoffice.com)으로 예약해야 한다. 체코 특산물을 찾는다면 ‘마누팍투라’를 권한다. 간단한 귀국 선물로 딱이다. 카를로비 바리의 온천수에 맥주 효소를 첨가해 만든 맥주 화장품이다. 황금소로와 구시가지 틴 성당 인근에 매장이 있다. 핸드 크림이나 립밤 등 값싼 제품들이 많다.
  •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씨줄날줄] WP와 NYT의 디지털 전쟁/임창용 논설위원

    ‘진화하지 않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얼마 전 새 건물로 둥지를 옮긴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회의실에 가면 이 문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고 한다. 문구의 주인공은 제프 베저스. 온라인 유통업계의 글로벌 공룡 아마존의 창업자다. 그는 2013년 유력 신문인 워싱턴포스트를 사들였고, 쇠락하는 종이신문에 ‘디지털 DNA’를 주입하는 데 전력을 다해 왔다. 신문시장의 침체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온라인 유통업계의 황제’ 베저스의 워싱턴포스트 인수는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그는 과연 성공하고 있을까. 최근 미국의 미디어 전문매체인 ‘디지데이’의 분석을 보면 어느 정도 답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 디지데이는 뉴욕타임스(NYT)와 몇 가지 분야를 비교해 워싱턴포스트를 해부했다. 뉴욕타임스도 지난해 5월 ‘혁신보고서’에서 디지털 중심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우선 뉴스 트래픽에선 지난해 하반기 이후 워싱턴포스트가 뉴욕타임스를 압도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사이트 방문자에서 워싱턴포스트는 7600만, 뉴욕타임스는 7020만을 기록했다. 워싱턴포스트는 ‘기록의 출판’이라는 뉴욕타임스의 위상을 끌어내리려고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해 왔다. 월스트리트저널 최근 보도에 따르면 베저스는 2주에 한 번 영상 경영회의를 열고, 1년에 두 번은 시애틀 아마존 본사로 워싱턴포스트 중역들을 불러 회의를 주재한다. 지면에는 일절 관여치 않지만, 디지털 기술 부문은 꼼꼼하게 체크해 지시를 내린다. 뉴욕타임스도 위기를 느꼈는지 지난해 편집국에 ‘익스프레스팀’을 만들었다. 뉴스 사각 시간대를 보완하기 위한 속보 뉴스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두 신문은 페이스북 팬을 늘리는 데도 꽤 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말 뉴욕타임스가 1030만명으로, 370만명인 워싱턴포스트를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선 워싱턴포스트(23%)가 뉴욕타임스(16%)보다 훨씬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뉴스 트래픽을 크게 늘리면서도 질 높은 주 독자층(25~34세의 6만 달러 이상 소득자)을 유지하고 있다. 브랜드에 기반을 둔 기사형 광고, 즉 네이티브 광고 분야에선 두 신문 모두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 준다. 2년 전 시작한 이후 현재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다. 베저스의 ‘디지털 드라이브’는 세계 최고 신문을 자부해 온 뉴욕타임스를 긴장시키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소개한 익스프레스팀 신설도 그렇고, 지난해 8월 아마존을 ‘잔인한 일터’로 비판한 기사에서도 그런 냄새가 난다. 두 신문은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 여기엔 독창적인 DNA가 작용해 왔다. 그러나 인터넷 혁명과 모바일 기술 발달, 소셜미디어 확산 등 미디어 환경의 급변은 또 다른 진화를 요구하고 있다. 디지털 진화에 한 발짝 앞서가는 듯한 워싱턴포스트가 과연 뉴욕타임스를 넘어설 수 있을까. 임창용 논설위원 sdragon@seoul.co.kr
  • [단독] 노이즈, 완전체 컴백 논의 “‘슈가맨’ 방송 후 천성일 찾아가 만나”

    [단독] 노이즈, 완전체 컴백 논의 “‘슈가맨’ 방송 후 천성일 찾아가 만나”

    그룹 노이즈가 완전체 컴백을 논의 중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노이즈 멤버 홍종구, 김학규, 한상일, 천성일이 지난 13일 회식 자리를 갖고 컴백에 대해 논의했으며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고 전했다. 앞서 12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노이즈 멤버 홍종구, 김학규, 한상일이 출연해 추억의 히트송 ‘상상 속의 너’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4.02%(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방송 다음날인 13일까지 노이즈의 노래와 멤버들의 근황이 온라인을 달궜고, 노이즈 멤버들은 바로 모임을 갖고 이를 자축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녹화에 불참했던 천성일까지 한자리에 모여 완전체 컴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이즈는 1992년 ‘너에게 원한건’으로 데뷔해 ‘변명’, ‘내가 널 닮아갈 때’, ‘상상속의 너’, ‘어제와 다른 오늘’, ‘이젠’, ‘홀로서기’, ‘성형미인’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1998년 마지막 정규 앨범 발매를 끝으로 대중으로부터 모습을 감춰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노이즈 홍종구는 ‘슈가맨’에서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이유에 대해 “세대가 갑자기 확 바뀌는 걸 느꼈다. 5집 ‘성형미인’을 발표하고 H.O.T.가 나왔는데 저희 음악과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우리가 버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홍종구는 현재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이며 한상일은 미국에서 의류업을 하고 있다. 김학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 출연하는 등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다. 천성일은 작곡가로 활동하다 현재는 IT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슈가맨’ 이후 노이즈의 노래가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 받으며 완전체 컴백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클로이 모레츠, ‘시스루 레이스 드레스’로 성숙미 물씬

    클로이 모레츠, ‘시스루 레이스 드레스’로 성숙미 물씬

    헐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1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영화 ‘제5침공(5th Wave)’ 개봉 시사회에서 참석해 팬들을 향해 미소 짓고 있다.ⓒ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월드컵 공원에 카이숲 조성되다

    월드컵 공원에 카이숲 조성되다

    아이돌 그룹 가수 엑소의 카이의 23번째 생일을 축하하고 기념하는 숲이 서울에 조성됐다. 사회 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은 14일 카이의 중국팬들과 함께 진행해온 스타숲 프로젝트(starforest.org)를 통해 카이 숲이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조성되었다고 밝혔다. ‘스타숲’은 스타의 팬이 스타의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숲을 조성하는 사회 공헌형 프로젝트다.해마다 800만 명의 시민이 방문하는 서울 상암 월드컵 공원에 들어선 카이숲은 산수유, 산딸나무, 철쭉에다 석창포, 그린라이트, 국화 등이 함께 심어져 있다. 카이의 한 중국 팬은 “많은 팬의 정성이 모인 만큼 서울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숲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트리플래닛 김형수 대표는 “많은 팬분이 스타숲 프로젝트에 도전해주셔서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성숙한 팬 문화가 조성되는 것 같아 기쁘다. 올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더 많은 국가에 스타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트리플래닛(treepla.net)은 지금까지 아이유숲, 김수현숲, 동방신기숲, 로이킴숲, 인피니트숲 등 70여 개 스타숲을 조성해 왔으며, 환경적, 사회적,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숲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설립 이후 110만 명의 참여자와 함께 전 세계 10개국, 108개 숲에 총 55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장…에어뮬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장…에어뮬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좁은 공간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차가 등장한다. 영화의 배경인 2019년이 다가오지만, 아직은 영화에서 보던 수직이착륙 차량이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작은 크기의 미니 수직 이착륙 무인기라면 가능할지 모른다. 이스라엘의 택티컬 로보틱스(Tactical Robotics)는 경차 크기의 1t급 무인기인 에어뮬(AirMule)을 개발중이다. 지난해 말 이스라엘의 메기도 공항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이 무인기는 수직 이착륙을 위한 리프트 팬 2개가 앞뒤로 있고 기체 뒤에는 전진을 위한 팬 2개가 탑재되어 있다. 꼬리 날개 이외에는 날개가 없지만, 이런 독특한 구조로 좁은 공간에서도 수직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하다. 에어뮬을 만든 이유는 군사적인 목적이다. 에어뮬은 최대 440kg의 화물을 300km 떨어진 장소로 운반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시속 185km 정도다. 기존의 헬기와 비교해서 동체 크기가 매우 작아 적의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아니라 거대한 로터가 없어 공격에서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헬기보다 좁은 공간에 쉽게 착륙이 가능한 점 역시 장점이다. 더구나 작은 크기에도 아마존이나 구글의 택배 드론보다 월등히 큰 수송 능력을 지니고 있다. 에어뮬을 50km 정도 거리 근거리 공수용으로 사용할 경우 하루 최대 6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으며, 10~12대 정도로 수송 부대를 편성하면 하루 3천 명의 전투 인원이 필요한 물자를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제조사 측의 주장이다. 동시에 에어뮬은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따라서 수송에 필요한 인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에 의해 격추돼도 아군 병력 손실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육로로 수송이 힘든 험준한 산악 지형이나 섬 지형 등에 빠른 속도로 물자를 보급하기에 적합한 것은 물론이다. 다만 이와 같은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다. 이 드론이 고장이 잘 나지 않는지, 악천후에도 운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목표 성능에 근접한 수송 능력을 지녔는지 등을 전부 검증해야 한다. 만약 이 테스트를 모두 통과한다면 에어뮬은 군용은 물론 민수용으로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과연 이런 형식의 수직이착륙 수송 드론이 대중화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라디오스타’ 하니, 김준수와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고백

    ‘라디오스타’ 하니, 김준수와 열애 인정 후 첫 심경 고백

    “(남자친구 김준수는) 존경스러운 사람이고, 제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가장 밝은 에너지를 내뿜는 사람이에요.” 걸그룹 EXID의 하니가 방송을 통해 JYJ 김준수와의 열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심스틸러’ 특집으로 꾸며져 하니를 비롯해 곽시양, 김숙, 황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니가 열애 기사가 나가자마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사연이 공개됐다. 라디오스타 제작진은 지난해 12월 31일 ‘심스틸러’ 특집으로 하니의 섭외를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월 1일 하니와 김준수의 열애설이 터진 것이다. 윤종신은 이 같은 섭외 과정을 소개하며 “열애설 전 하니의 소속사에서는 오늘 주제 ‘심스틸러’라는 주제가 너무 좋다고 하더니 1월 1일 이후엔 ‘주제가 좀 그렇지 않느냐’며 ‘안 나가면 안 되느냐’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하니는 초반부터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하니는 “열애설 기사와 함께 ‘라디오스타’ 출연 기사가 나온 상황이라 팬들에게 예의라고 생각돼 나왔다”면서 “사실 두려웠는데 (김준수가) ‘라디오스타’가 독해 보여도 게스트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끌어내 호감으로 만드는 부분이 많은 프로그램이라 좋을 수 있다는 조언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이날 하니는 김준수와 만나게 된 계기 또한 털어놨다. 하니는 “김준수의 팬이었다가 프로그래머 이두희를 통해 김준수를 소개받았다”면서 “역주행 이후 작년에 활동을 많이 하게 되면서 감사했지만, 겁도 많이 났고 혼란스럽기도 했다. 그때마다 김준수가 따뜻한 말과 위로 되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은 개인의 행복을 좇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사람 마음이 그렇게 되지 않았고 (만나게 됐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하니와 김준수는 지난 1일 한 매체에 열애 기사가 공개되면서 새해 벽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영상=황금어장-라디오스타/네이버tv캐스트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마담 앙트완’ 한예슬, 가짜 점쟁이 마담 앙트완의 정체는?

    ‘마담 앙트완’ 한예슬, 가짜 점쟁이 마담 앙트완의 정체는?

    ‘마담 앙트완’한예슬이 눈빛부터 남다른 미모의 점쟁이로 완벽 변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마담 앙트완’(극본 홍진아, 연출 김윤철, 제작 드라마하우스, 지앤지프로덕션) 측은 13일 미모와 실력을 갖춘 점쟁이 고혜림 역에 완벽 몰입한 한예슬의 촬영 스틸컷을 공개했다. ‘마담 앙트완’은 남의 마음은 잘 알지만 자기 마음은 모르는 두 남녀, 사랑의 판타지를 믿는 가짜 점쟁이 고혜림(한예슬 분)과 사랑에 무감각한 심리학자 최수현(성준 분)의 뜨겁고 달콤한 심리게임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한예슬은 극중 비운의 프랑스왕비 마리앙트와네트와 영적으로 통한다는 신점(神占)으로 유명해 일명 ‘마담 앙트완’으로 불리는 고혜림 역을 맡았다. 공개된 사진은 한예슬이 자신의 점술 카페를 찾은 손님의 운명을 점치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빠져들 듯 깊고 날카로운 눈빛과 오묘한 표정에서 당장이라도 상대의 속을 꿰뚫어 신통한 점괘를 내놓을 것 같은 신비로운 포스가 느껴진다. 두말 할 필요 없는 조각 미모와 화려한 패션 감각 역시 시선을 붙드는 매력 포인트. 하지만 고혜림은 마리앙트와네트는 만화 <베르사이유의 장미>에서 본 게 전부인‘가짜 점쟁이’다. 비록 내놓는 점괘는 모두 가짜지만, 타고난 심리파악의 달인이자 남다른‘촉’을 가진 예감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연을 척척 꿰뚫어 보며 상처를 치유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물. 한예슬은 다양한 상처와 아픔을 가진 내담자들의 다친 마음을 보듬고 어루만지며 치료해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또한 최고의 심리학자인‘완벽 뇌섹남’최수현 역을 맡은 성준과는 설렘 가득한 밀당 로맨스로 시청자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마담앙트완’은 사랑에 관한 다양한 감정들을 심도 있게 그려낼 뿐만 아니라 누구나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통해 따뜻한 감동과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며 “한예슬 씨가 만들어낸 고혜림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베토벤 바이러스’, ‘더킹 투하츠’ 등을 통해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작가 홍진아와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한 김윤철 PD가 의기투합한 ‘마담 앙트완’은 한예슬, 성준, 정진운, 황승언, 이주형, 장미희, 변희봉 등 개성 강한 연기자들이 함께한다. ‘사랑’에 관한 복잡 미묘한 심리들을 위트와 감정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스토리로 담아내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할 2016년 상반기 기대작 ‘마담 앙트완’은 오는 1월 22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윤아 최고 별 될까… 여자농구 17일 올스타전

    최윤아 최고 별 될까… 여자농구 17일 올스타전

    역대 올스타 최다 득표를 몰아 준 팬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최윤아(신한은행)가 오는 17일 충남 당진체육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윤아는 신한은행이 2005년 창단된 이후 가장 긴 6연패 늪에 빠진 표면적인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는데 올스타전에서는 남부 선발의 가드로 출전해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 능력으로 진면목을 보여 줘야 한다. 팬 투표 80%와 기자단 투표 20%를 섞어 남부 선발에는 최윤아 외에 강아정(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 고아라,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변연하에 감독 추천으로 홍아란(이상 KB스타즈)이 뛰게 된다. 중부 선발로는 이경은, 한채진(이상 KDB생명), 첼시 리(KEB하나은행),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이상 우리은행)에 감독 추천으로 강이슬(하나은행)이 나선다. 여기에 팀당 2명씩의 외국인 선수가 무조건 포함돼 선발당 13명씩 출전한다. 최윤아의 올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뒤늦게 복귀해 11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45득점 3.82리바운드 4.09어시스트로 공헌도 15.48에 그치고 있는데도 팬들의 사랑은 여전했다. 올스타전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다면 부진의 늪에 빠진 팀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출전하는 선수 중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린 이는 2008~09시즌 변연하와 2014~15시즌 강아정 둘뿐이다. 만약 강아정이 MVP에 오른다면 2011~12시즌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와 공동 수상한 데 이어 2012~13시즌 영광을 독차지한 김정은(하나은행)과 나란히 2연패를 기록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유소녀 올스타전, WKBL 코치팀-연예인 농구단, 3점슛 대회 예선이 열리고 오후 2시 올스타전이 시작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SMAP 해체, 기무라 타쿠야만 남는다 “경영권 싸움 때문?” 이유가 도대체 무엇?

    SMAP 해체, 기무라 타쿠야만 남는다 “경영권 싸움 때문?” 이유가 도대체 무엇?

    SMAP 해체, 기무라 타쿠야만 남는다 “경영권 싸움 때문?” 이유가 도대체 무엇? SMAP 해체, 기무라 타쿠야 13일 일본 매체들은 SMAP(스맙)의 멤버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가 소속사에 퇴사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기무라 타쿠야만 현 소속사 쟈니스에 남는다. 이로써 스맙은 사실상 해체된 것으로 보인다. 스맙의 해체 이유는 내부 경영진의 충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쟈니스는 친족으로 경영진에 합류한 메리와 쥬리와 이이지마 파로 경영권의 싸움이 갈렸고, 기무라타쿠야는 쥬리 파에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쿠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는 이이지마 파로 나뉘었다는 관측이다. 1991년 데뷔 한 스맙은 일본의 국민 그룹으로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특히 쿠사나기 츠요시는 남다른 한국 사랑으로, 국내에서 ‘초난강’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기무라 타쿠야는 훈훈한 외모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 국내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등번호 26번 ‘OH’ “미국서도 돌직구”

    “카디널스 팬과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뛰겠다.” 오승환(34)은 1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오승환은 이로써 야구 인생 최대 위기를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새 꿈을 펼치게 됐다. 오승환은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은 야구를 시작할 때부터 품은 꿈”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최선을 다했다. 새로운 환경, 더 큰 무대인 메이저리그에서 새롭게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의 일원이 돼 영광이다. 나에게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이제 구단을 위해 헌신할 것이며 메이저리그 타자들과 후회 없는 대결을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는 투심 패스트볼을 많이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 강점은 포심 패스트볼”이라며 직구 승부를 다짐했다. 오승환은 존 모젤리악 단장이 건네준 등번호 26번과 ‘OH’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구단은 곧바로 25인 로스터에 오승환의 이름을 올렸다. ‘당장 실전에 쓸 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는 의미다. 이날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장 기간 1년에 1년 옵션이 붙은 1+1년 계약”이라면서 “세부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의 동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년 총액 1100만 달러(약 132억원) 규모다.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면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머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오승환이 대단한 구종과 성적을 남겼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거둔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나 통할지 모르나 좋은 선수는 (어디에서나) 좋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가장 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기에 그의 능력과 경험이 불펜을 크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젤리악 단장은 “우리 팀의 마무리는 트레버 로즌솔”이라고 못 박은 뒤 “오승환의 능력을 스프링캠프에서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혀 오승환을 ‘셋업맨’으로 기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오승환의 원정 도박에 관한 질문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물론 선수 노조와도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계약을 하지 않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스프링캠프에서 마무리 투수로 뛴 경험이 있는 투수 4명이 불펜에서 경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승환은 마무리 로즌솔을 제외한 조너선 브록스턴, 조던 월든, 우완 세스 매너스, 좌완 케빈 지그리스트 등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XIA 김준수, 샤이니·엑소 누른 가요계 최고 ‘팬덤’… 투표 결과 ‘압도적’

    XIA 김준수, 샤이니·엑소 누른 가요계 최고 ‘팬덤’… 투표 결과 ‘압도적’

    XIA 김준수, 샤이니·엑소 누른 가요계 최고 ‘팬덤’… 투표 결과 ‘압도적’ XIA 김준수, 샤이니·엑소 누른 가요계 최고 ‘팬덤’… 투표 결과 ‘압도적’ 그룹 JYJ의 김준수(XIA)가 샤이니, 엑소 등의 당대 최고의 아이돌들을 누르고 가요계 최고의 팬덤을 입증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제25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2015년 11월27일부터 2016년 1월12일까지 실시한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김준수가 1위를 차지했다. 100% 사전 투표 결과로 선정되는 국내 인기상 투표에서 김준수는 총 46.7%의 득표율로 1위를 기록, 명실상부한 최고 팬덤을 입증해보였으며 방송활동 등의 제약이 있음에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준수가 후보에 오른 부문은 국내 팬들의 투표로만 이루어지는 인기상으로, 지난해 3월 발표한 3집 ‘플라워’ 타이틀곡 ‘꽃’으로 후보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지지 속에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준수는 2012년 발표한 1집 ‘타란탈레그라’로 12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 한국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듬해 2집 ‘인크레더블’로 아시아 7개 도시 10만 팬을 만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까지 사랑받는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입증해냈다. 또한, 지난해 3월에 발표한 3집 ‘플라워’로 국내외 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기도 했고,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꼭 어제’는 미니앨범임에도 6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아시아 투어를 통해 여전히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김준수 측 관계자는 “JYJ와 김준수를 응원하는 팬들은 지금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팬 사랑을 입증해 왔다. 그동안 팬들은 아티스트의 권리 찾기를 위해 118개국 참여자의 서명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팬 또한 소비자로서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함을 공공기관에 꾸준히 요청하는 등 최근 JYJ의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 상 역시 팬들의 대단한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결과”라고 덧붙였다. XIA 역시 SNS를 통해 “팬 분들 한 분 한 분의 마음, 부족한 저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보내주신 시간과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저 또한 그 정성 하나 하나를 온몸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준수는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연습에 한창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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