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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민, ‘음악의신2’ 윤채경 김소희와 CIVA 결성 “모든 논란의 중심 될 것”

    이수민, ‘음악의신2’ 윤채경 김소희와 CIVA 결성 “모든 논란의 중심 될 것”

    ‘음악의 신2’에 이수민이 윤채경, 김소희와 함께 걸그룹 ‘CIVA’를 결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net ‘음악의 신2’에서는 배우 이수민이 CIVA에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수민은 윤채경, 김소희 등 동생들 대신 리더, 메인보컬 등 팀내 주요 역할을 맡았다. 이수민은 “너희들이 할 게 없네”라며 걱정하는 듯 하다가 윤채경에게는 구설수 담당, 김소희에게는 팬 조련 담당을 맡겨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수민은 “우리 셋이 데뷔하면 모든 논란의 중심이 될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예능프로그램 Mnet ‘음악의 신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사진=Mnet ‘음악의 신2’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투르크메니스탄의 키워드 둘 태권도에 빠진 가스 위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에 태권도 바람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태권도 열성 팬이다. 한국 기업 사이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새로운 시장으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규모가 100억 달러를 바라본다. ●“태권도 사범 유치가 국가적 숙원 사업”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만난 정태인 대사는 “이곳 방송에서 10년 전쯤 태권도 시범 영상을 내보냈는데 말 그대로 대박이 나서 3시간 간격으로 30분씩 틀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까지 태권도복을 입고 시범을 보였을 정도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태권도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선 한국에 전자 호구와 헬멧 등 장비와 지도자 파견을 바라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낸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에 질 수 없다는 경쟁심도 한몫하고 있다. 최기천 한국대사관 서기관은 “태권도 사범 유치가 국가적 숙원 사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성적”이라면서 “양국 우호 관계를 높이는 데 태권도만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LG, 100억弗대 천연가스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이 태권도에 매혹됐다면 한국 정부와 기업에선 ‘가스 위에 떠 있는 나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천연가스가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것은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다. 두 기업은 협력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건설 사업(39억 달러), 가스탈황설비(11억 6000만 달러) 등 4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 단순한 자원 개발이 아니라 추출·가공, 판로 연결까지 고려한 종합 개발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태권도에 빠진 가스 위의 나라

    투르크메니스탄에 태권도 바람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태권도 열성 팬이다. 한국 기업 사이에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새로운 시장으로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특히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가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는 규모가 100억 달러를 바라본다. ●“태권도 사범 유치가 국가적 숙원 사업”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만난 정태인 대사는 “이곳 방송에서 10년 전쯤 태권도 시범 영상을 내보냈는데 말 그대로 대박이 나서 3시간 간격으로 30분씩 틀었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함메도프 대통령까지 태권도복을 입고 시범을 보였을 정도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 태권도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기량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선 한국에 전자 호구와 헬멧 등 장비와 지도자 파견을 바라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따낸 이웃 나라 아프가니스탄에 질 수 없다는 경쟁심도 한몫하고 있다. 최기천 한국대사관 서기관은 “태권도 사범 유치가 국가적 숙원 사업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성적”이라면서 “양국 우호 관계를 높이는 데 태권도만 한 게 없다”고 강조했다. ●현대·LG, 100억弗대 천연가스 프로젝트 투르크메니스탄이 태권도에 매혹됐다면 한국 정부와 기업에선 ‘가스 위에 떠 있는 나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천연가스가 풍부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것은 현대엔지니어링과 LG상사다. 두 기업은 협력을 통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천연가스 합성석유(GTL) 플랜트 건설 사업(39억 달러), 가스탈황설비(11억 6000만 달러) 등 4가지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모두 단순한 자원 개발이 아니라 추출·가공, 판로 연결까지 고려한 종합 개발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The Best 시티] 종로 ‘비운 자리’ 사람들이 채웠다

    [The Best 시티] 종로 ‘비운 자리’ 사람들이 채웠다

    “화려하고 웅장한 개발도 좋지만 ‘사람 살기 좋네’라고 느껴지는 도시가 진짜 ‘베스트 시티’ 아닐까요?”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12일 과거 사진을 보여주며 달라진 종로의 거리를 설명했다. 어지럽게 시야를 가리고 있던 전깃줄 대신 탁 트인 하늘이 한눈에 들어왔다. 곳곳에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던 간판들은 깔끔하고 선명하게 변신했다. 인도는 더 넓어졌으며 움푹 팬 곳 없이 매끈했다. 물론 이전의 거리가 어땠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겐 숨은 그림 찾기가 따로 없다. 그러나 주민들은 ‘달라진 우리 동네’를 잘 알고 있었다. 부암동 주민 이정순(58)씨는 “손자를 유모차에 태워 산책하러 가는 길이 훨씬 편해졌다”면서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해졌다는 생각이 들고 전체적인 마을의 품격도 좀더 높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여기엔 ‘디테일의 힘’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의 도시 철학이 녹아 있다. 주민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도, 불편하게 하는 것도 일상 속의 작은 부분에서 시작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김 구청장은 “건물이나 차량이 아닌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도시 비우기’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작은 변화들이 모여 점차 주민들이 체감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중”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김 구청장이 자부하는 역점 사업 중 하나다. 통일성 없이 마구잡이로 설치된 각종 시설물을 정비·정돈해 말 그대로 도시를 비우는 작업이다. 종로는 600년 역사를 품은 도시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곳곳에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하지만 긴 시간만큼 낡고 불필요해진 것도 많았다. 뭐가 있는지도 모른 채 잡동사니를 밀어 넣었던 책상 서랍처럼 한 번쯤 치우고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도시의 원형은 보존하면서도 좀더 쾌적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다. 구는 2013년 ‘시민 안전, 보행 편의, 시설물 간 조화’를 목표로 ‘도시비우기팀’을 신설했다. 불필요한 시설물은 없애고 중복되는 것은 통합했다.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불편을 가져오는 것들은 새롭게 정비했다. 막상 사업을 시작하니 손댈 것이 많았다. 도로 안내표지판과 전신주, 가로등, 담장, 간판, 소화전, 우체통, 공중전화 부스까지. 그러나 문제는 대상이 포괄적인 만큼 구의 힘만으론 진행할 수 없었다. 서울시와 경찰청,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의 도움이 필요했다. 구는 수차례 협의와 조정, 설득 끝에 각 기관의 협조를 얻어 하나씩 사업을 진행했다. 3년간 1만 3370건의 시설물을 정비했다. 아름다운 도시의 민낯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도시 비우기의 하나로 ‘미리 비우기’ 사업도 추진했다. 각 부서의 사업을 도시비우기팀과 사전에 공유해 설치 및 설계 단계부터 도시 미관을 고려한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절감한 예산만 2억 2000여만원이다. 시설물을 설치했다가 다시 철거하거나 정비하는 비용을 아낀 것이다.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도시비우기 사업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근거도 마련했다. 도시 시설물의 통합과 지중화 우선 원칙, 외부기관 시설물 설치의 사전 협의 등이 골자다. 올해는 추진 4년째를 맞아 ‘도시비우기협의회’ 운영을 제도화하고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구성한 이 협의회는 구와 종로경찰서, 혜화경찰서, 북부도로사업소, 종로소방서 등 시설물을 관리하는 7개 기관 관계자들로 구성돼 있다. 사전 협의로 시설물 통합을 유도하고 반드시 필요한 시설물만 설치하도록 하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과 벤치마킹이 잇따랐다. 2014년 9월에는 국토교통부 주최의 ‘2014 대한민국 도시대상’ 종합평가 장관상을, 지난해엔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이행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의 ‘지방자치 20년 평가’에선 도시 비우기 사업이 우수사례로 채택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소개됐다. 또 이클레이(ICLEI) 한국 사무소의 ‘2016 회원 지방정부 정기회의’에서는 지속가능 발전 정책으로 꼽혀 주목을 받았다. 잘 정돈된 거리만으로 주민 만족과 대외적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이다. 구는 올해 도시 비우기 사업을 확대 추진해 종로의 낡고 오래된 이미지를 벗고, 아름답고 깨끗한 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복잡함과 불편함에 익숙해 있던 주민들에게 달라진 마을을 통해 좀더 나은 일상을 선사하고 싶었다”면서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들을 먼저 찾고 개선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글 사진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NBA] 온리, 커리

    [NBA] 온리, 커리

    131표 휩쓸며 2년째 수상… 샤킬 오닐·르브론 제임스도 1표 모자라 못한 대기록 리그 첫 3점슛 402개 달성… 팀 한 시즌 최다승도 이끌어 경기당 35분 미만 뛰고도 평균 30점 이상 최초 기록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61년 만에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커리는 11일 미국과 캐나다 스포츠기자, 방송인 등 130명과 팬투표 결과를 한 표로 계산해 모두 131명의 1위 표를 휩쓸어 2년 연속 정규리그 MVP에 뽑혔다.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 MVP가 탄생했다. 그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2위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 634점, 3위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631점 등과도 한참 거리가 있었다.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연장 17득점 등 40득점으로 압승을 이끌었던 커리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내 선수인생에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난 단지 다음 세대에게 영감을 주고 싶었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면 누구든 나아질 수 있다는 것 말이다”라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2년 연속 MVP는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시에 이어 네 번째다. 지금까지 만장일치 MVP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는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투표 121표 가운데 1위 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커리가 대단한 것은 지금까지 60명의 디펜딩 MVP 가운데 독보적으로 이전 시즌보다 더 활약이 빼어났다는 것이다. 모두 38명이 이전 시즌보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떨어진 반면 1점이라도 늘어난 선수는 13명, 1~2점 나아진 이도 7명뿐이었다. 지금까지는 2.3점 늘어난 래리 버드가 타의 추종을 불허했는데 커리는 3.5점이나 늘어 버드마저 앞질렀다. 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2개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정규리그 73승9패를 이끌어 1995~96시즌 시카고의 한 시즌 최다 승리를 고쳐 쓰도록 했다. 각종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28연승, 홈 44연승) 기록도 그의 빼어난 활약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커리는 평균 30.1득점으로 데뷔 후 처음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 이상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8%, 2점슛 성공률 50.4%, 3점슛 성공률 45.4%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정채연 다이아 합류, 심경 고백 “소홀히 하지 않겠다” 걱정 가득 얼굴

    정채연 다이아 합류, 심경 고백 “소홀히 하지 않겠다” 걱정 가득 얼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에서 활동 중인 정채연이 걸그룹 다이아 합류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자 직접 SNS를 통해 입을 열었다. 정채연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기사를 통해서 접하신 저의 다이아 합류 소식에 많이 놀라셨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여러분께 제 마음이 오해 없이 전달 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했는데요.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이오아이 멤버로 데뷔하며 아이오아이 팬 여러분들께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꼭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절대 아이오아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약속 꼭 먼저 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께 많은 사랑 받은 것 잘 알고 있는 만큼 아이오아이 멤버로서도 더 노력하는 채연이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늘 저에게는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는 모든 순간순간이 소중합니다. 그렇기에 앞으로도 여러분에게 상처를 주거나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거에요. 늘 최선을 다하는 채연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다이아의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아이오아이로 활동 중인 정채연과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던 기희현이 다이아 멤버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미 아이오아이의 매니지먼트사인 YMC는 “아이오아이 데뷔앨범인 크리슬리스(Chrysalis)의 공식 활동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라며 “이후 개인활동은 그룹 활동과 겹치지 않는 한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진=정채연 인스타그램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이오아이 매니저, 멤버들에 “빨리 들어가라고!” 윽박…팬들 공분

    아이오아이 매니저, 멤버들에 “빨리 들어가라고!” 윽박…팬들 공분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이 멤버들에게 윽박지르는 영상이 팬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아이오아이의 공식 팬카페에는 ‘더쇼 녹화 후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치는 매니저분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차에 오르기 전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자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이 “빨리 들어가라고!”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을 올린 아이오아이 팬은 영상과 함께 “오늘 ‘더쇼’ 사전녹화 때 아이오아이가 우산을 쓰고 오는데 팬들이랑 인사하면서 들어간다고 ‘빨리 들어가라고’ 하고 화내면서 소리치는데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며 “팬들 앞에서 그러는 정도면 숙소나 차량 내에서는 얼마나 멤버들을 잡을지. 내부를 본 적은 없지만 솔직히 안 봐도 비디오”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 하지만 영상을 접한 아이오아이 팬들이 해당 영상을 커뮤니티 등에 퍼 나르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팬들은 “이제 데뷔한 걸그룹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매니저가 왜 그러냐”, “갑질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며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니저가 맞다. 그냥 ‘차 안에 들어가’라고 말한 것뿐이며 사람들이 몰려 안전상 한 말”이라며 “해당 매니저의 거취가 결정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아이오아이 공식 팬카페/다음tv팟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아이오아이 매니저, 멤버들에 “빨리 들어가라고!” 윽박…팬들 공분

    아이오아이 매니저, 멤버들에 “빨리 들어가라고!” 윽박…팬들 공분

    걸그룹 아이오아이(I.O.I)의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이 멤버들에게 윽박지르는 영상이 팬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아이오아이의 공식 팬카페에는 ‘더쇼 녹화 후 빨리 들어가라고 소리치는 매니저분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8초 분량의 영상에는 아이오아이 멤버 유연정이 차에 오르기 전 팬들을 향해 인사를 하자 매니저로 추정되는 남성이 “빨리 들어가라고!”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을 올린 아이오아이 팬은 영상과 함께 “오늘 ‘더쇼’ 사전녹화 때 아이오아이가 우산을 쓰고 오는데 팬들이랑 인사하면서 들어간다고 ‘빨리 들어가라고’ 하고 화내면서 소리치는데 이건 좀 심한 것 아니냐”며 “팬들 앞에서 그러는 정도면 숙소나 차량 내에서는 얼마나 멤버들을 잡을지. 내부를 본 적은 없지만 솔직히 안 봐도 비디오”라고 덧붙였다. 영상이 논란이 되자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 하지만 영상을 접한 아이오아이 팬들이 해당 영상을 커뮤니티 등에 퍼 나르면서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다. 팬들은 “이제 데뷔한 걸그룹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 “매니저가 왜 그러냐”, “갑질하지 마라”는 반응을 보이며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소속사 YM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니저가 맞다. 그냥 ‘차 안에 들어가’라고 말한 것뿐이며 사람들이 몰려 안전상 한 말”이라며 “해당 매니저의 거취가 결정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아이오아이 공식 팬카페/다음tv팟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커리 첫 만장일치 MVP… 가장 근접했던 건 누굴까

     결국 61년 만에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꿈을 이뤘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의 가드 스테픈 커리(28)가 11일 스포츠기자와 방송인 등 130명과 KIA MVP 팬 투 표 한 명 등 131명의 1위 투표를 모두 휩쓸어 2년 연속 MVP 영예를 차지했다. 커리의 득표는 1310점으로 환산됐는데 카와이 레너드(샌안토니오)가 634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가 631점,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이 486점, 케빈 듀랜트(오클라호마시티) 147점,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107점으로 뒤를 이어 그만큼 압도적이었다.    커리는 전날 포틀랜드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4강) 4차전에 복귀해 40득점(연장 17득점)으로 연장 접전 끝에 132-125 압승을 이끈 뒤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로 돌아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2년 연속 영광의 주인공이 된 것은 커리가 11번째이며, 가드로는 매직 존슨과 마이클 조던, 스티브 내쉬에 이어 네 번째다. 가장 최근 2년 연속 주인공은 2012년과 이듬해의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였다. NBA에 MVP 제도가 도입된 1955~56시즌 이후 만장일치에 가장 가까웠던 것은 1999~2000시즌 샤킬 오닐, 2012~13시즌 르브론 제임스로 이들은 당시 총 투표 121표 가운데 1위표 120표를 얻어 딱 한 표가 모자랐다.    그는 또 톰 브래디(2010년 미국프로풋볼연맹 MVP), 웨인 그레츠키(1982년 북미아이스하키리그 MVP)와 만장일치 영예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7차례나 있었으며 가장 최근 선수로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MVP 브라이스 하퍼(워싱턴)가 있다.   올 시즌 커리는 그 누구보다 화려했다. 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3점슛 400개 이상(402개 성공)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73승9패를 기록하며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웠던 한 시즌 리그 최다승 기록 역시 갈아치웠다. 홈 최다 연승(개막 후 24연승, 지난 시즌까지 합쳐 36연승) 등도 그의 엄청난 활약에 힘입은 것이었다.    커리 본인 역시 이번시즌 평균 30.1득점(야투 성공률 48.1%)을 기록, 데뷔 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시즌 내내 경기당 35분 미만을 뛰며 평균 30득점을 기록한 가드 역시 그가 처음이다. 또 자유투 성공률 90%, 2점슛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5%로 180클럽에 가입한 것도 그가 유일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그린에서 만난 사람] ‘골프 해설가’ 변신 김영

    [그린에서 만난 사람] ‘골프 해설가’ 변신 김영

    18세에 프로에 데뷔해 이후 18년을 필드에서 살았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 무대에서도 두루 우승을 경험한 프로골퍼 김영(36)이 옷을 갈아입었다.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버킷 모자’를 벗어 던지고 깔끔한 방송사 유니폼으로 단장했다. 그는 지난해 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뒤로 하고 소리 소문 없이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지난 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허니 레이디스 대회 1라운드가 열리고 있던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7년 전 마지막으로 국내대회에 나섰던 김영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예전에 봤던 김영은 양궁선수를 연상케 하는 일명 ‘벙거지 모자’ 탓에 약간은 보이시한 외모에 헌칠한 체격이었고, 반소매 아래로 드러나는 흰 살결 때문에 남성 팬이 유독 많았다. 김영은 프로선수로 18년을 살았다. 어른이 되기 전에 골프를 배우고 어른이 되기까지 걸린 시간만큼 프로로 살았다. 그리고 이제는 다시 어린아이 같은 새내기다. 그는 이제 골프전문채널의 해설가다. 이날 1라운드는 그의 ‘방송 데뷔전’이었다. 태어날 때부터 큰 목청 덕을 봤다. 여기에 시나리오를 달달 왼 듯 또박또박한 말투까지 더해져 5시간에 걸친 첫 중계해설을 큰 실수 없이 마쳤다. 나고 자란 곳이 춘천이다. 김영이 골프를 시작한 건 1990년 춘천 봉의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그런데 골프채를 잡은 이유가 놀랍게도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 원래는 3학년 때 “우유 같은 것을 많이 준다”는 꼬드김에 농구를 시작했다. 1년쯤 하다 보니 힘이 들었다. 운동을 그만두자 몸이 금세 불었다. 부친 김정찬씨는 통통해진 딸의 손을 잡고 레인지로 나갔다. 운이 닿았는지 남춘천여중에 입학한 직후 골프부가 창단됐다. 3학년 때 중고대회 단체전 1위를 하면서 우승이란 게 어떤 맛인지 알게 됐다. 강원체고 2학년 때는 나가는 시합마다 우승했고, 고3이 되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1998년 경희대에 진학하면서 프로로 전향했고 2년 차이던 이듬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와 안니카 소렌스탐, 낸시 로페즈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당시로는 파격적인 연 1억 2000만원에 신세계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후 김영은 7년 동안 신세계가 후원하는 유일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1년 LPGA 2부 투어에 뛰어들어 1승을 올린 뒤 이듬해 퀄리파잉스쿨 공동 4위에 올라 꿈에 그리던 LPGA 투어 풀시드권을 움켜쥐었다. 지금도 김영이 가장 기억하고 싶은 순간은 2003년 후원사 대회였던 신세계배 KLPGA선수권에서 우승할 때였다.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해 18번홀 두 번째 샷이 하필이면 그린 너머 이명희 회장이 앉아 있던 의자 쪽으로 굴러갔는데 김영은 거기서 플롭샷(볼을 높게 띄우는 샷)으로 깃대 1m 거리에 공을 붙였다. 결국 연장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어 넣고 우승했다. 2007년 5월 코닝클래식 우승 이전까지 김영은 준우승만 19차례 했다. 6년 동안 우승은 없었다. 그러다 폴라 크리머와 엎치락뒤치락 접전 끝에 3타 차로 따돌리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기쁨과 서러움이 동시에 밀려왔다. 한없이 눈물을 뿌렸다. 그의 벙거지 모자는 이미 후원사의 로고가 떨어져 나간 ‘빈 모자’였다. 김영은 “골프선수로서 18홀 라운드가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면서 “골프 인생이 100점 만점이라면 98점을 줄 정도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걸 찾아보고 싶다. 어디에 행복해할지, 즐거워할지는 아직 잘 모르지만 올해는 뭐든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김영 프로필 ■1980년 2월 2일 강원 춘천, 강원체고·경희대 ■1998년 프로 데뷔 ■국내 우승 기록: KLPGA 5승 1999년 롯데컵 스포츠투데이 한국 여자오픈 , 2002년 파라다이스 여자오픈, SBS 프로골프 최강전, 2003년 신세계배 KLPGA선수권, SBS 프로골프 최강전 ■해외 우승 기록: 2001년 LPGA 퓨처스투어 바로나 크릭 위민스골프 클래식, 2007년 LPGA 투어 코닝클래식, 2013년 JLPGA 투어 니치이코 레이디스
  • ‘흙’ 고르던 남자 ‘흥’ 돋우는 댄서

    ‘흙’ 고르던 남자 ‘흥’ 돋우는 댄서

    ‘그라운드 키퍼’(운동장 관리인)들이 춤바람에 빠졌다. 프로야구 NC와 넥센의 그라운드 키퍼들이 올 시즌부터 경기 중간에 댄스타임을 펼치고 있다. 이닝 교대 시간에 투입돼 그라운드를 평평하게 고르던 도중 10~30초 동안 돌연 신나게 춤을 추다 들어오는 것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시간에 그라운드 키퍼들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지면 관중석에서는 열화와 같은 함성이 쏟아진다. NC와 넥센을 제외한 다른 구단의 팬들 사이에선 ‘우리는 왜 저런 것을 안 하냐’며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그라운드 키퍼들의 댄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는 이미 널리 행해지고 있는 것으로 최근 각 구단 관계자들이 미국으로 연수를 갔다가 이를 접하면서 국내에서도 시작됐다. NC 운영팀의 박치희 대리는 “올 2월 삼성, 넥센 관계자들과 함께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 팀에 가서 3주간 연수를 받았다”며 “당시 필라델피아가 지역 대학팀과 연습경기를 할 때 실제로 그라운드를 정비해 봤다.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에 맞춰 함께 손을 흔든 것만으로도 관중들의 반응이 좋아 ‘한국 가서 해봐도 충분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키퍼들은 한 경기당 3~4번 정비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는데 NC와 넥센은 이 중 5회말이나 7회말 때 댄스타임을 벌이고 있다. 1분 30초에서 2분 30초 안에 정비와 댄스를 모두 끝마쳐야 하기 때문에 일사불란한 움직임이 필수적이다. 직접 그라운드 키퍼 역할을 하고 있는 넥센 운영팀의 안병훈 대리는 “그라운드 키퍼 5명 중에 3명은 취업준비생, 군입대 대기자, 프리랜서를 겸하고 있어 연습 시간이 부족하긴 하다”며 “팀 치어리더들이 가르쳐 주는 것에 따라 두세 차례 연습한 게 고작이지만 열심히 추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내 반응도 좋다. 안 대리는 “경기 사정에 따라 댄스타임이 없을 때는 선수들이 먼저 와서 ‘오늘은 왜 춤을 안 추냐’고 물어본다”며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는 코치들이 ‘춤 좀 춰서 분위기를 띄워야 하는 게 아니냐’고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 대리는 “처음엔 춤까지 추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응이 좋다 보니 그라운드 키퍼들도 댄스타임을 기다린다”며 웃었다. NC와 넥센은 앞으로도 새로운 레퍼토리를 개발해 ‘춤판’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다. 안 대리는 “다른 구단 그라운드 키퍼들이 ‘이 구단은 이런 것도 한다’며 은근히 견제를 한다”며 “선수들만 팬 서비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라운드에 누군가 나서면 관중들이 다 쳐다보게 되는데, 이때를 이용해 그라운드 키퍼들도 함께 팬 서비스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BBK 연루’ 조봉연도 조세회피처 유령회사 등재

    “MB의혹 풀 새 실마리 가능성” 포스코 계열사 고가인수 의혹도 2007년 17대 대선을 뒤흔들었던 ‘BBK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된 조봉연 전 오리엔스캐피탈 대표가 조세회피처의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는 10일 파나마 로펌 ‘모색 폰세카’ 유출 문서에서 조씨를 포함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한국인 112명의 명단을 추가 공개했다. 조씨는 1999년 3월 15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메혼 홀딩스 그룹’의 이사 4명 가운데 1명으로 등재됐다. 이 회사의 주주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팬 아시아 스페셜 오퍼튜너티 펀드’였고, 조씨는 이 펀드를 운영하던 홍콩 투자사의 임원이었다. 검찰은 당시 BBK 사건에 대한 1차 수사 결과에서 조씨가 2001년 김경준씨로부터 주가 조작 횡령금 384억원 가운데 104억원을 돌려받았다고 발표했지만, 대통합민주신당(현 더불어민주당)은 이 중 54억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흘러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타파는 “조씨의 페이퍼컴퍼니가 이 돈과 연관이 있다면 당시 밝혀지지 않은 의혹을 풀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파는 또 포스코건설이 2011년 에콰도르 플랜트 업체인 산토스 CMI와 그 계열사를 인수할 때 실제 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포스코건설 측은 당시 산토스 CMI 매출액이 1억 735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뉴스타파가 산토스 CMI의 에콰도르 현지 경영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 회사의 2009년 매출은 3300만 달러, 2010년 매출은 4040만 달러에 그쳤다. 뉴스타파는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의 자원외교 활동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포스코건설은 “인수에 있어 정치권과 관련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계절의 여왕’ 끝자락에 ‘꽃의 여왕’ 만나볼까

    “오월의 장미향에 흠뻑 취해 보세요.”  ‘꽃의 여왕’ 장미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계절이다. 도심에서 1000만 송이의 장미와 마주할 수 있는 축제가 조만간 시작된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동구 조선대 장미원엔 각양각색의 장미가 앞다퉈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의 한가운데 장미를 만끽할 기회다. 사랑, 열정, 순수, 질투 등 수많은 꽃말을 간직한 수백종의 장미가 관람객을 유혹한다. 동서고금을 통해 사랑의 전령사로 각인된 꽃 중의 꽃이다. 장미를 연인처럼 사랑한 라이너 마리아 릴케에 얽힌 전설과 숱한 시인들이 그 아름다움을 찬양한 꽃. 만발한 장미숲을 거닐며 지친 심신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 이미 전국적인 명소로 각광받는 조선대 장미원에서는 오는 19~21일 장미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다. 한때는 동구가 밤 행사 때 쏘아 올리는 폭죽 등을 지원했으나 독자적인 축제로 자리잡으면서 지금은 중단했다. 동구는 그러나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 등에 대한 교통정리, 거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손님맞이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8일 오후 조선대 정문에 들어서자 진초록 가시덩굴에서 빠끔히 꽃잎을 드러낸 형형색색의 장미가 늦봄 햇살에 눈부시다. 장미향이 코끝을 스친다. 꽃 천지다. 가지마다 부풀어 오르는 빨강, 하양, 노랑, 보라, 핑크색 장미들이 환하게 펼쳐진다. 산책로 양편으로 심어진 무더기 장미와 분수대에서 치솟는 물줄기가 청량함을 선사한다. 축제 시작 이전이지만 남녀노소가 몰려와 휴대전화 카메라에 추억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러댄다. 장미숲에 갇혀 발길을 옮기다 보면 어느새 꽃터널로 빠져든다. 덩굴장미를 엮어 만든 각종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만개하진 않았으나 개화시기가 빠른 장미는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나머지 앙증맞은 꽃봉오리들도 금세 벌어질 태세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이 장미 터널을 거닐며 무르익은 봄의 향취에 젖어든다. 평지에 조성된 장미정원은 아장아장 걷는 꼬마부터 노인들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이보람(36·광주 서구 화정동)씨는 “부모님과 인근 식당에서 점심 후 산책을 겸해 왔는데 갓 피어난 싱싱한 꽃들이 너무 아름답다”며 “활짝 피면 가족과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주연(22·여)씨는 “친구들과 매년 장미원에 놀러 나온다”며 “올봄 잦은 비로 장미나무가 건강하게 자랐고, 꽃들도 화려해 종일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이공대와 운동장 사이에 조성된 장미원은 총면적 8299㎡, 227종 1만 7994그루의 장미가 심어졌다. ‘모던 로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스, 주황과 크림황색이 조화된 로라, 루스티카나, 자뎅 드 프랑스, 잉카, 프린세스 드 모나코, 핑크 라 세빌리아나 등 유럽종과 맛쯔리, 소슌 등 일본종 등 덩굴류와 나무류가 망라됐다. 분수대와 파고라 4동, 한식담장, 데크블록, 조명시설 등이 갖춰진 만큼 휴식과 야간 놀이도 즐길 수 있다.  이 장미원은 2003년 의과대 동문을 중심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조성됐다. 이어 2008년 지역은행의 기부금과 교직원, 학생 등의 뜻이 보태져 현재의 장미원으로 확장됐다. 매년 5월 축제 기간 평균 10만여명의 시민이 이곳을 찾는다. 조선대 장미원은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소개되면서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졌다. 최근엔 외지인들의 발길도 크게 늘면서 광주 도심의 대표적 꽃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일이 5·18민주화운동 36돌 기념행사 주간과 겹치는 데다 장미원이 최근 문을 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도 이웃하고 있어 외지 방문객 수가 늘 것으로 동구는 전망했다.  올해 개교 70주년을 맞은 조선대는 축제 기간 다양한 놀이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첫날인 19일 오후 5~6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장식이 열린다. 학생들이 펼치는 북춤을 비롯해 캉캉춤, 밸리댄스, 왈츠, 난타공연, 태권도시범단공연, 7080무대 등이 이어진다. 20일 오후 6시~7시 30분 대학 해오름관에서는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의 창작 공연인 ‘백악의 사계’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20일 오전 10시~오후 6시 교정에서는 명소방문 이벤트가 열리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준다. 장미원~박물관~장황남 정보통신박물관~김보현·실비아 올드 아트갤러리~미술관~의과대학 1호관~시민체력증진센터를 돌아보는 ‘골드로즈 미션’과 ‘로즈 미션’ 이벤트도 있다.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는 ‘프린지 공연’도 20일 오전과 21일 오후에 열린다. 장미원 끝자락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프린지 공연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발된 각종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하루 10개 팀 정도가 참여한다. 각 팀은 축제 기간 치어리딩 공연, 기타연주&노래, 마술, 클래식악기 연주, 밴드공연(가요&팝), 팬 플루트 연주, 어쿠스틱 가요연주 등을 펼친다. 축제 기간 밤낮으로 노래와 춤, 공연과 꽃향기가 어우러진다.  장미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KTX 송정역에서 지하철을 타면 남광주역에서 내려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다. 시내버스는 순환 01, 금남55, 금호 36, 문흥 80, 봉선27, 일곡28번 등이 대학 정문을 경유한다. 조선대 관계자는 “올 개교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인 만큼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 위로와 휴식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미원의 1차 개화시기는 10~31일, 2차 개화는 6월 10일로 잡았다”며 “인공적인 개화시기 조절을 통해 세계 각국의 장미가 시차를 두고 잇따라 만발하는 진풍경이 연출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노총각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묻지마 사랑’ 예고편

    노총각 좌충우돌 러브스토리 ‘묻지마 사랑’ 예고편

    일본 특유의 따스한 감성과 코믹 요소가 돋보이는 영화 ‘묻지마 사랑’ 예고편이 공개됐다. ‘묻지마 사랑’은 융통성 제로, 유연성 부족의 엉뚱한 남자 히키코모리 켄타로의 사랑을 그렸다. 그는 13년째 시청 자료과 만년 말단직으로, 35살 소심한 노총각이다. 점심때에는 반드시 집에 가서 식사할 만큼 사교성 부재, 융통성 제로인 결벽증 환자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히키코모리 ‘켄타로’의 사랑을 담고 있다. 어딘가 유별나고 독특한 자신의 아들을 걱정하는 켄타로의 부모는 자신들이 직접 나서서 맞선 자리를 준비한다. 그런 부모에게 자신을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극구 선보기를 거부하던 켄타로는 억지로 나간 자리에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후 영화는 그의 본격적인 좌충우돌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이 작품에는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서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배우 카호의 연기 변신을 볼 수 있다. 전작에서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인 그녀는 ‘묻지마 사랑’에서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나오코’를 연기했다. 제37회 일본 아카데미, 제27회 도쿄국제영화제, 제37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일본 영화 특유의 감성을 인정받은 ‘묻지마 사랑’은 5월 중 개봉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117분. 사진 영상=영화사 화수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헐!리우드] 셀레나 고메즈, 콘서트 도중 ‘결혼해줘 저스틴’ 쪽지 내동댕이

    [헐!리우드] 셀레나 고메즈, 콘서트 도중 ‘결혼해줘 저스틴’ 쪽지 내동댕이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가 저스틴 비버와의 재결합 가능성을 완강히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셀레나 고메즈는 이날 월드 투어 무대에서 팬이 들고 있던 ‘Marry Justin Please(결혼해줘 저스틴)’ 메시지를 집어 던졌다.   함께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는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메시지를 발견한 셀레나 고메즈가 몹시 불쾌한 듯한 제스쳐로 메시지를 가로채 무대에 내동댕이 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한편 지난 6일(국내시각) 한 미국 연예매체는 “저스틴 비버가 셀레나 고메즈의 월드 투어 콘서트에서 마음을 고백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의 측근은 “저스틴 비버는 셀레나 고메즈의 드레스룸을 화려한 꽃으로 장식하는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비버는 그동안의 잘못된 행동을 사과한 뒤 사랑을 고백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스틴 샘통이다”, “속이 다 시원하다”, “잘했다 셀레나”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셀레나 고메즈와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11년 교제를 시작한 후 수차례 결별과 재결합을 이어왔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화보] 송지은 “시크릿,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주 무기”

    [화보] 송지은 “시크릿, 섹시함과 파워풀함이 주 무기”

    아이돌이 연기를 해내기란 여러모로 쉽지 않다. 더러 걱정부터 앞서 하는 이들도 많고 선입견을 갖고 보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이다. 시크릿 송지은은 이제 막 연기에 발을 담갔다. 이제 살짝 발을 들여놓은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일일드라마를 좋은 시청률로 마무리했다. 시작이 좋다. 걸그룹 시크릿의 메인 보컬, 이제 갓 시작한 신인배우 송지은을 bnt에서 만났다. 르샵, 스타일난다, 에이인, 로사케이 등으로 구성된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몽환적이고 나른한 매력을 선보였다. 드라마 세트장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화보 촬영을 한 그는 오랜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이끌어 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블루 컬러의 플라워 패턴 슬립에 와이드 데님 팬츠, 내추럴 한 메이크업으로 편안한 무드를 보여줬다. 이어진 촬영에서는 화이트 컬러의 에스닉 한 패턴이 포인트인 오프 숄더 원피스를 착용했다. 청초한 메이크업이 더해져 청순미를 더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머스터드 컬러의 러플 장식의 블라우스와 화이트 스커트로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톱과 절개 스커트로 세련미를 더한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마치 휴양지에 와있는 것 마냥 편안한 표정과 포즈를 취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달 종영 한 일일드라마 ‘우리 집 꿀단지’에서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그 전부터 오디션을 정말 수 없이 많이 보고 떨어지고를 반복하다가 합격을 한 작품이다. 처음에는 일일드라마이고 주연이라고 해서 긴장도 많이 하고 첫 촬영 날에는 현장 도착하기 전까지 부들부들 떨었던 것 같다. 시간 지날수록 조금씩 편해지더라. 현장에서 선배님들께 배운 것이 정말 많다. 129부작이 끝나고 나니 아쉽다”고 전했다. 시크릿 앨범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다양한 콘셉트로 무대에 올랐지만 팬 분들이나 다른 분들이 봤을 때 ‘또 다른’ 시크릿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에 멤버 서로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애착이 가는 곡으로는 ‘샤이보이’와 ‘별빛달빛’을 꼽으며 “멤버 4명 모두 밝고 유쾌한 면이 있어서 그런지 무대에서 잘 드러났고 그 모습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다”며 “이제는 다들 20대 중반이다 보니 효성 언니를 필두로 파워풀하고 섹시한 모습이 시크릿의 무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보검, 28일 케이스위스 팬사인회 “곧 만나요” 응모 대상은?

    박보검, 28일 케이스위스 팬사인회 “곧 만나요” 응모 대상은?

    배우 박보검이 팬들을 위해 사인회를 개최한다. 10일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는 오는 28일 오후 2시 삼성동에 위치한 백암아트홀에서 박보검 팬사인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팬사인회는 케이스위스 브랜드 모델인 박보검에 대한 팬들의 꾸준한 사랑과 2016 S/S시즌 출시한 케이스위스 주력 러닝화 엑스라이트(X-LITE)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에 보답하는 자리다.  팬사인회에서 박보검은 직접 총 150명의 팬들에게 자필사인을 전달하며, 포토존 운영, 럭키드로우를 통한 경품증정 등 케이스위스 고객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케이스위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케이스위스 매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팬사인회 응모권을 제공하며 20일 총 150명을 추첨해 당첨 안내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 2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서면)에서 진행된 박보검&고경표 팬사인회를 통해 지방 고객들과 소통하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라며 “이번에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케이스위스 고객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박보검 팬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배우 김유정과 함께 오는 8월 방영 예정인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한다.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 [프로농구] 구단, 1~3Q 중 두 쿼터 골라 외국인 선수 2명 출전 허용

    2016~17시즌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출전 방식이 조금 더 구단의 자율에 맡겨진다. 프로농구연맹(KBL)은 9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016~17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1~3쿼터 중 구단이 두 쿼터를 선택해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뛸 수 있도록 의결했다. 이에 따라 구단들은 경기당 다섯 장의 외국인 출전 쿼터를 1-2-2-1, 2-2-1-1, 2-1-2-1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4쿼터에는 지난 시즌처럼 외국인 선수 한 명만 뛰게 된다. 또 1~3라운드에는 2~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둘이 나설 수 있도록 했다. 2015~16시즌 1라운드에는 쿼터당 한 명의 출전이 가능했고 2~3라운드에는 3쿼터에만 둘이 동시에 뛸 수 있었다. 4라운드부터는 1, 4쿼터에 한 명씩 뛰고 2, 3쿼터에는 둘을 동시에 기용할 수 있었다. KBL 관계자는 “5개월에 걸친 정규리그 흐름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전술로 팬들에게 농구의 재미를 주기 위해 쿼터별 출전 방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구단별로 어느 쿼터에 외국인 둘을 내보낼지를 놓고 전술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BL 이사회는 2015년 외국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2016~17시즌에 대체 선수로 뽑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기존에는 당해 연도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 중에서만 대체 선수 선발이 가능해 외국인이 다쳤을 때 대신할 만한 선수를 뽑을 인재 풀이 좁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밖에 SK와 계약 기간이 끝난 혼혈 선수 박승리가 한국 국적을 취득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박승리는 SK에서 뛰는 3년 동안 한국 국적을 취득해야 한다는 조건으로 KBL에서 뛸 수 있었으나 아직까지 귀화하지 않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븐틴 원우, 소녀시대 비하글 “어린나이 실수라고 변명 않겠다” 사과[전문]

    세븐틴 원우, 소녀시대 비하글 “어린나이 실수라고 변명 않겠다” 사과[전문]

    보이그룹 세븐틴 멤버 원우가 과거 소녀시대 비방글을 올린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9일 세븐틴 원우는 팬카페 사이트를 통해 자필로 작성한 사과문을 공개했다. 원우는 “어린 나이에 실수라고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고 변명하기 보다는 사과를 드리고 벌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분명히 내가 쓴 글이고, 그것에 상처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팬 분들 기르고 캐럿(팬클럽)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세븐틴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원우는 데뷔 전인 초등학교 시절, 소녀시대를 조롱하고 비방하는 글과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이하 세븐틴 원우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원우입니다.우선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어린 나이에 실수라고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고 변명을 하기 보다는 이렇게 사과를 드리고 제 잘못을 인지하고 벌을 받는 게 맞다고 판단이 되어 글을 올립니다.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분명히 제가 쓴 글이고, 그것에 상처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팬 분들 그리고 캐럿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또한 지금의 세븐틴이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할 뿐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철들지 못했습니다. TV에 등장하는 스타 분들을 그저 가볍게만 생각했고 그렇게 툭 하고 던진 말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부터 세븐틴이 되기 위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후에야 무대에 서는 사람들이 짊어져야 할 무게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한 명의 가수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쓰고 있는지 그리고 세븐틴으로 활동하며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어떤 마음으로 서는지 알게 된 후에야 대단한 일인지 진심으로 느끼고, 존경하게 됐습니다. 또한 팬들이 주시는 사랑을 느끼며 이 일이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해야 하는 것인지, 대중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나의 댓글이 주는 영향력과 보는 사람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게 됐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더 제 잘못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습니다. 감히 용서해달라는 말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다만 끊임없이 반성하고, 소녀시대 선배님들께도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올렸던 그 게시글들은 제 스스로 다시 봐도 올바르지 못했던 그리고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수 있었던 행동이기에 너무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다시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철없던 행동에 보내주신 많은 질타와 충고들은 모두 읽어보고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이 가르쳐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트와이스 채영, 몸집만한 강아지와 여유로운 한때 “사랑스러워”

    트와이스 채영, 몸집만한 강아지와 여유로운 한때 “사랑스러워”

    트와이스 막내 채영이 깜찍한 일상을 공개했다. 8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다들 맛점 하셨는지요. 이따 인기가요에서 봐요:) #내가귀찮니강지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서 채영은 편안한 캐주얼 차림으로 하얀 강아지와 함께 바닥에 누워있다.  특히 자기 몸만한 강아지를 꼭 끌어안고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는 채영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채영이 왜이렇게 귀여운거야”, “자기 몸보다 더 근데”, “다현이는 못만지겠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영이 속한 트와이스는 지난 7일 800여명의 팬들과 함께 깜짝 게릴라 콘서트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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