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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짓 닐슨, 다섯째 딸 프리다 공개 “우리의 진실한 사랑♥”

    브리짓 닐슨, 다섯째 딸 프리다 공개 “우리의 진실한 사랑♥”

    할리우드 배우 브리짓 닐슨이 최근 출산한 다섯째 아이를 공개했다. 28일(한국시간) 브리짓 닐슨이 SNS를 통해 다섯째 딸 프리다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닐슨은 이날 “우리 소중한 작은 프리다. 우리의 진실한 사랑”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막내딸 프리다를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닐슨 품에 안긴 딸 프리다와 함께 딸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닐슨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한편 이달 초 브리짓 닐슨은 다섯째 임신 소식이 전해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로 54세인 그의 득녀 소식이 많은 팬이 축하를 보냈다.닐슨은 1980년대 주목받던 섹시스타로, 영화 ‘코브라’, ‘레드 소냐’, ‘록키4’ 등에 출연했다. 실베스터 스탤론 전처로, 몇 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한 닐슨은 네 명의 자녀를 둔 상태였다. 지난 2006년 결혼한 다섯 번째 남편 매티아 데시와 사이에서 프리다를 낳았다. 사진=브리짓 닐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엠카운트다운’ 뉴이스트W, 출연 인증샷 ‘러브들 기대해~’

    ‘엠카운트다운’ 뉴이스트W, 출연 인증샷 ‘러브들 기대해~’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는 뉴이스트W의 인증샷이 공개됐다. 28일 Mnet ‘엠카운트다운’ 공식 트위터에는 “뉴이스트W가 여러분들 찾아갑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다는 타이틀곡 ‘Dejavu’ 그리고 ‘북극성’ 여기에 글로벌 팬과 함께 하는 미니팬미팅~ 놓치지 말고 함께 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뉴이스트W JR, 아론, 렌, 백호가 무대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올블랙 의상을 입은 뉴이스트W 멤버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타이틀곡 ‘Dejavu’로 컴백한 뉴이스트W 멤버들이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Mnet ‘엠카운트다운’은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트위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화보] EXID LE&정화 “굶기 싫어 울면서 운동해”

    [화보] EXID LE&정화 “굶기 싫어 울면서 운동해”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한 그룹 EXID의 LE와 정화가 멋스러운 패션 화보로 근황을 알렸다. 단둘이서 진행하는 화보 촬영은 처음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던 LE와 정화. EXID라는 그룹에서 잠시 벗어나 오롯이 두 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은 꽤나 뜻깊고 유익했다. 데뷔와 동시 제20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눈길을 사로잡은 EXID는 2년 뒤인 2014년 여름, ‘위아래’라는 곡을 내놓으며 후크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후 ‘Ah Yeah’와 ‘덜덜덜’ 등을 히트시키며 자신들만의 색을 확실히 나타낸 그들. 올해 4월에는 90년대 뉴잭스윙 장르의 곡인 ‘내일해’와 함께 당대 안무와 스타일링을 보여주며 끊임없는 새로운 도전의 연장선에 서 있음을 보여줬다. bnt와 함께한 LE와 정화의 화보는 펜션121에서 스타일난다, 섀도우무브, 네이버 해외직구 해외편집샵 프랑코 푸지(Franco Pugi)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화이트 셔츠와 골드빛이 도는 비대칭 디테일이 스커트로 완성한 첫 번째 콘셉트에서 두 사람은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었다. 이어 LE와 정화는 크롭 톱과 슬릿 스커트, 핫팬츠 등으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풀장에서 진행된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웨트 헤어와 레드립 등으로 섹시미를 배가하며 건강하고 아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LE는 “최근 일본 데뷔가 결정됐다”며 “일본어로 곡 녹음을 하며 지냈다”고 밝혔다. 정화는 “뷰티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출연하게 돼 매주 촬영을 했다”며 “집에 있는 걸 좋아해 ‘집순이’라 불린다. 활동 시기 외에는 멤버들끼리도 만나기 쉽지 않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주로 팀 위주로 활동해온 EXID LE는 해보고 싶은 개인 활동에 대해 “드라마, 영화를 즐겨 보지만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며 “솔로 활동이나 유닛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화는 가장 해보고 싶은 개인 활동에 연기 활동을 꼽으며 “어릴 때부터 꿈꿔왔는데 그간 연기에 대한 갈증을 풀 기회가 없었다”며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탄탄한 몸매로 눈길을 사로잡는 EXID LE와 정화는 “멤버 모두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 찌는 편”이라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LE는 “모두 키가 큰 편이라 살이 쪄도 방송에서 티가 많이 안 난다”고 덧붙였으며 정화는 “다소 노출이 있는 콘셉트로 활동할 때는 욕심이 생겨 노력하게 되더라. 회사에서 다이어트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매 칭찬에 대해 LE는 “마른 체형이 아니라 관심을 주시는 것 같다”며 “남들에게 드러나는 직업이라 언제나 가꿔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LE는 “조금만 배고파도 괴로워 세 끼를 먹되 규칙적으로 먹고 울면서 운동한다”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관리 비결에 이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묻자 정화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며 “해외 스케줄을 소화하다 보니 해외를 간다는 것 자체가 일처럼 느껴져 여행을 별로 안 좋아한다”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 반대로 얼마 전 혜린과 함께 태국에 다녀왔다는 LE는 “시간이 비면 어디든 떠나자는 주의”라며 가보고 싶은 나라에 발리와 쿠바 등을 언급했다. 그룹이라 좋은 점에 대해 LE는 “가족, 친구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만난 것”이라고 밝히며 멤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반대로 걸그룹이라 힘들었던 점에 대해 묻자 정화는 “데뷔 초 10대 때 보여드렸던 밝고 순수했던 모습이 점점 줄어든다는 생각이 든다”며 “팬분들에게 늘 그런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은데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드러냈을 때 팬들이 싫어하고 떠나갈까 걱정”이라고 덧붙여 시선을 모았다. 데뷔 초부터 롤모델에 그룹 신화를 언급해왔다는 EXID. 이에 대해 LE는 “각자 활동을 하면서도 때가 되면 뭉치는 신화 선배님들의 모습이 보기 좋아 롤모델로 꼽아왔다”며 “‘마의 7년’이라고 하지 않나. 서로 같은 마음임에 감사하고, 지금까지 못했던 것들을 앞으로 많이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화는 “EXID를 유지하고픈 마음이 맞는 날까지 계속 같이 하고 싶다”며 “멤버 모두에게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bnt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이스트 렌, 폭풍성장 아이돌 1위...방탄소년단 정국·샤이니 태민 2, 3위

    뉴이스트 렌, 폭풍성장 아이돌 1위...방탄소년단 정국·샤이니 태민 2, 3위

    그룹 뉴이스트W 렌이 ‘폭풍 성장해 팬들을 뿌듯하게 만든 아이돌’ 1위에 올랐다. 28일 참여형 모바일 아이돌앱 ‘아이돌챔프(IDOLCHAMP)’ 측은 이날 팬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투표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됐다. 주제는 ‘폭풍 성장해 팬들을 뿌듯하게 만든 아이돌’이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투표 참여 수는 무려 130,831표로 많은 팬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중고등학생일 때 데뷔해 현재 성인이 된 아이돌 등이 상위권을 차지, 뉴이스트W 렌이 영광의 1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뉴이스트W 렌은 전체 투표 중 51,104표 (39.06%)를 획득했다. 공개된 렌 졸업사진에는 앳된 외모에도 불구하고 갸름한 턱선과 또렷한 고교시절 렌 모습이 담겼다. 지금과도 큰 차이가 없어 눈길을 끈다. 2012년 데뷔 당시 18살이었던 렌은 ‘미소년’ 콘셉트를 고수해 왔지만, 최근 공개된 새 앨범 ‘Dejavu(데자부)’ 콘셉트 포토에서는 정장차림의 카리스마 있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여 팬들로부터 화제가 됐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렌을 이어 2위는 방탄소년단 정국, 3위는 샤이니 태민, 4위는 솔로 가수 사무엘이 차지했다. 사진=아이돌챔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몸으로 응원해요’…반라에 보디 페인팅한 브라질 여성팬

    [포토] ‘몸으로 응원해요’…반라에 보디 페인팅한 브라질 여성팬

    여성 축구팬이 2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레이루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앞두고 가슴에 보디 페인팅을 한 채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빨리 돌아올게요” 우진영X김현수, 팬 향한 영상 편지 ‘설레고 난리’

    “빨리 돌아올게요” 우진영X김현수, 팬 향한 영상 편지 ‘설레고 난리’

    우진영과 김현수가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우진영과 김현수는 지난 27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페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 방송 활동 마무리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우진영은 영상을 통해 “마지막 방송 무대라는 점이 너무 아쉽지만 더욱 멋있는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 활동을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말 값지고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팬 여러분 덕분에 정말 행복하게 활동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올 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시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역시 “저희의 특별했던 여정이 막을 내렸다. 여러분과 함께 해서 더욱 설레고 신났던 것 같다”며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곁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김현수 또한 “이번 활동이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하루 빨리 HNB 완전체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우진영과 김현수의 스페셜 미니앨범 ‘프레젠트(PRESENT)’는 ‘믹스나인’에 출연했던 두 연습생이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는 선물이자, 데뷔를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연습생들의 현재를 담아낸 앨범이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앨범 발매 후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타이틀곡 ‘설레고 난리’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우진영과 김현수는 금주 팬 사인회 등으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며, 이후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인 가칭 HNB 데뷔를 위한 담금질에 돌입한다. 현재 HNB 멤버들은 매달 정기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승리의 염원을 담은 ‘손키스’

    [포토] 승리의 염원을 담은 ‘손키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브라질과 세르비아의 경기를 앞두고 미모의 브리질 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반 36분 파울리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23분 치아구 시우바의 헤딩 쐐기골로 세르비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월드컵 최다 우승국(5회) 브라질은 1차전에서 스위스와 1-1로 비겼지만 이후 코스타리카(2-0 승)와 세르비아를 연달아 꺾고 2승 1무(승점 7),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AFP·EPA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경덕 교수, FIFA에 日 전범기 응원 징계 요구

    서경덕 교수, FIFA에 日 전범기 응원 징계 요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이 지난 25일 일본과 세네갈 경기에서 전범기(욱일기) 응원을 한 일본 응원단에 대해 징계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서 교수팀은 메일을 통해 지난해 수원 삼성과 일본 가와사키의 경기를 예로 들어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가와사키 일부 팬이 전범기를 걸어 응원했고, 이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벌금 1만 5000달러와 1경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다.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해 “우리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FIFA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이젠 대한축구협회와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한 일본 내 언론 반응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26일 자 ‘도쿄스포츠’에서 한국에서만 ‘전범기’를 트집 잡고, ‘전범국’이라는 단어가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기사를 내면서까지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며 일본의 비루한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일본 정부와 언론은 전범기 자체에 대한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다”며 “세계적인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욱일기와 나치기는 같은 의미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더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사용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 중인 전범기 디자인을 찾아내 꾸준히 수정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만신창이’ 독일 대표팀 트위터…브라질·영국 팬들 ‘난타’

    ‘만신창이’ 독일 대표팀 트위터…브라질·영국 팬들 ‘난타’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무릎을 꿇은 독일 축구 대표팀에 브라질과 영국 팬들의 야유와 조롱이 쏟아졌다. 1938년 이후 무려 80년 만에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포함한 월드컵 4회 우승국의 자존심을 한껏 구기고 말았다. 독일어로 팀(the Team)을 뜻하는 디 만샤프트(DieMannschaft)로 불리는 독일 축구대표팀의 공식 트위터 계정(@DFB_Team_EN)은 브라질과 영국 팬들의 놀이터가 됐다. 이 계정은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의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한국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나고 독일의 월드컵 예선 탈락이 확정되자 계정은 최종 경기 스코어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외질의 사진을 게재했다. “할 말이 없다. 독일은 월드컵에서 탈락했다”는 짧은 코멘트가 달렸다. 트윗에는 24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한 팬은 월드컵을 우승한 뒤 4년 뒤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사례를 적으며 독일도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다고 적었다.이에 브라질 팬은 “브라질은 1994년 월드컵 우승 뒤 1998년에 준우승을 했고 2002년에는 다시 우승했다”며 ‘팩트 폭격’을 가했다. 한 영국 팬은 웃음 소리를 뜻하는 하(HA)를 잔뜩 적은 뒤 “2번의 세계대전(에서 지더니) 곧 2번의 월드컵에서도... 안됐다”라고 조롱했다. 다른 팬도 “독일이 원래 러시아 땅에서 되는 일이 없다”며 1·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에 진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에 화가난 독일 팬은 “응 영국은 16강에서 짐 쌀거야”라고 대꾸했다. 또 다른 영국 팬은 비웃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너네 팀은 스웨덴, 멕시코, 한국에 졌잖아?”라고 응수했다.브라질 국기 이모티콘을 대화명 뒤에 표시한 브라질 팬들의 야유는 양과 질 면에서 가히 압도적(?)이었다. 브라질 선수들이 활짝 웃거나 골을 넣은 뒤 즐겁게 세리머니를 하는 동영상을 첨부하며 “잘 가라 독일”, “(집까지) 즐거운 여행되길”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에 한 팬은 “7-1”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독일이 개최국인 브라질을 7-1의 스코어로 이긴 점을 짧고 굵게 상기시킨 것이다. 당시 경기가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려 브라질은 다시는 떠올리기 싫은 치욕스런 참패를 ‘미네이랑의 비극’이라고 불렀다.또 다른 팬은 독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르로이 사네가 춤을 추는 동영상을 댓글로 달았다. 요아힘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사네를 대표팀에서 탈락시켰다. 한 팬은 “이게 사네를 집에 놓고 온 이유였구나”라고 조롱했다. 또 다른 팬은 “아마 사네가 공항에서 이렇게 춤추면서 대표팀 기다리고 있을거야”라고 말을 보탰다. 독일 대표팀 계정은 2건의 트윗을 더 올리면서 “탈락의 아픔이 큰 만큼 스웨덴과 멕시코의 16강 진출을 축하한다. 행운을 빈다”면서 “이번 대회를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16강 진출을) 해내지 못한 점에 사과밖에는 드릴 게 없다. 어찌됐든 우리는 언제나 독일팀”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故 마이클 잭슨 부친 조 잭슨 별세, 암 투병 끝에 결국...

    故 마이클 잭슨 부친 조 잭슨 별세, 암 투병 끝에 결국...

    팝의 황제 故 마이클 잭슨 부친이 89세 일기로 별세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ET 등 현지 매체는 이날 故 마이클 잭슨 아버지 조 잭슨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조 잭슨은 미국 LA 한 병원에서 암투병 중 사망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말기 암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계속 투병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 가족은 그의 별세 사실을 인정, 장례 절차 등은 알리지 않았다. 앞서 조 잭슨은 사망 이틀 전 트위터를 통해 “때가 되면 해는 떠오르고, 또 때가 되면 싫든 좋든 해는 진다”라는 글을 남기며 세상과 작별을 암시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손자 랜디 잭슨 주니어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 우리 가족의 왕이시여, 편히 잠드소서”라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편 조 잭슨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난 故 마이클 잭슨 아버지로, 그는 본래 철강 근로자였으나 자녀들의 음악적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차리고 음악 매니저로 활동했다. 마이클 잭슨을 포함해 ‘잭슨 파이브’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다. 故 마이클 잭슨 사망 9주기였던 지난 25일 이후 며칠 만에 전해진 비보에 많은 팬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스타 탄생’ 조현우, 신들린 선방으로 독일전 MOM 선정

    ‘스타 탄생’ 조현우, 신들린 선방으로 독일전 MOM 선정

    한줄기 빛이 솟아오르는 듯했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그가 뛰어오를 때 독일 선수들의 입에선 탄식이 흘러나왔다. 대한민국 특급 ‘거미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쇄도하는 ‘전차 군단’ 독일의 슈팅은 조현우(27·대구FC) 앞에서 번번이 막혔다. 그가 A매치에 데뷔한 것은 지난해 11월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이 처음이었다. 팀 연고지인 대구를 비롯해 K리그 팬에게 ‘대구의 (다비드) 데 헤아’라는 뜻의 ‘대헤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던 그였지만, 국가대표 경험은 그 전까지 전무했다. 데뷔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선방 능력을 뽐내며 깊은 인상을 남긴 지난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도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아 기회를 얻었다. 조현우를 뽑기 시작한 이후 월드컵 본선 준비 체제에서 신 감독은 선수 명단을 작성할 때면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더불어 조현우의 이름을 빼놓지 않았다. 세 선수를 번갈아 기용하면서 이번 대회 첫 경기 직전까지도 경쟁을 강조했던 신 감독이 택한 건 조현우였다.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을 내주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2골을 내줬다. 그러나 두 경기 합쳐 2실점이 페널티킥에 의한 것이었고, 필드골에 의한 실점은 단 한 차례였다.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은 독일전에서 온전히 빛을 발했다. 조현우는 전반 39분 마츠 훔멜스의 슈팅을 몸을 날려 막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후반 23분 마리오 고메스의 헤딩슛을 잡아냈고 독일팀의 마음은 급해져만 갔다. 후반 43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날카로운 슛을 넘어지면서까지 막아내면서 독일의 쇄도를 막아냈다. 이날 경기 후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를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역축제 초청가수 ‘0순위’ ...“청정밴드 고정팬도 많아요“

    지역축제 초청가수 ‘0순위’ ...“청정밴드 고정팬도 많아요“

    “오늘을 기다린 우리의 멀고 먼 지난 날들 반쪽이 반쪽을 만나서 완전한 하나를 이루었네 ...에헤라 데헤라 에헤라 우리들은 하나로세...” ~♪ ♪ ~♪ ♪♬ ~♪ ♪~ 업무에 충실하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면서 일과 후 자투리 시간에 신명나게 공연을 준비하면서 삶의 에너지를 얻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 여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동아리 ‘청정밴드’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결성 11주년을 맞는 ‘청정밴드’는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며 매주 수요일 저녁에 모여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두린다. 새로운 곡을 선정해 연주할 때에는 몇 번이고 반복 연습하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한다. 어니언스의 ‘연’ 김광석의 ‘변해가네’ 강산에의 ‘One’ 등이 그룹 청정밴드의 주요 레퍼토리다. 흥에 겨워 기타 반주에 드럼 두두리며 노래를 하면 어느덧 하나가 된다.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간다. 청정밴드가 탄생하게 된 것은 지난 2007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음악과 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공무원들이 6인조로 시작했다. 회원은 꾸준히 늘어 11명이다. 9인조 밴드를 구성하고 있는데 보컬 2명, 기타 3명, 베이스기타 1명, 건반 2명, 드럼 1명 등 이며 모두들 프로급 수준을 갖추었다. 청정밴드라는 밴드명은 경기 동부의 청정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고, 세종대왕이 영면한 고장이자, 남한강 맑은 물 여주쌀이 유명한 고장에서 비롯해 지었다. 2008년 제천한방축제 1회 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계기로 2016년 인사혁신처에서 주최한 10회 공무원음악대전에 참가하여 단체부문 55개팀 중 동상(밴드단체부문 2위)을 차지했고 지난해 2017년에도 옥천묘목축제 1회 묘목전국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서 인기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 받았다 . 청정밴드는 지역에서 이름난 밴드다. 크고 작은 지역축제가 열릴 때마다 초청가수 ‘0순위’다. 평소 갈고 닦은 연주실력을 선보이고 기쁨을 선사한다. 여주의 최대 축제인 도자기축제는 물론이고 경기도의 10대 축제로 선정 된 오곡나루 축제와 금사 참외축제, 여주 산북 품실문화축제 등에서 멋진 공연으로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행복을 전해 준다. 청정밴드의 혼이 담긴 연주가 시작되면 관객들은 금세 이들이 뿜어낸 열정에 녹아든다. 그리고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된다. 연말연시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공연도 펼친다.열정으로 가득한 청정밴드지만 탄탄대로만 걸은 것은 아니다. 밴드를 결성했지만 음악실이 여의치 않아 여주시에서 관리하는 세종국악당 무대 뒤 공간에서 처음으로 연습을 시작했으나 여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하는 수 없이 외곽의 건설회사 자재창고를 임대해 연습을 하기도 했다. 이후 다른 지역 한적한 콘테이너 박스를 얻어 사용해 보기도 하고, 개인 건물을 무상 임대해 사용했다. 또 주택가 소음 제기 민원이 발목을 잡기도 했다. 그 기간이 10년을 넘는다. 고생하던 차에 한 회원이 소유하고 있던 농막용 콘테이너 박스를 제공해 음악실을 만들어 봤지만 비좁은 공간은 여전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연습에 몰두했다. 마침내 회원들 십시일반 회비를 모아 콘테이너 박스 2개를 주문 제작해 구입하고 확장하기에 이른다. 여주에서 제일 환경이 우수한 이들만의 음악실이 지난 2017년 11월에 만들어졌다. 음악실 다운 음악실을 갖추어 다른 밴드들의 부러움을 사고있다. 아주 멋진 음악실을 얻은 청정밴드는 굵은 희망 땀방울을 흘리며 행복을 충전하고 ‘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고 있다. 유광복 회장은 “청정밴드는 여주에선 이름난 밴드다. 지역 축제에 가면 고정팬도 제법 많다”라며 “앞으로 여주시에서 ‘전국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를 개최해 여주라는 이름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특별한 계기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JBJ 출신 상균X켄타 日 팬미팅, 성황리에 마무리 “뜨거운 관심 감사”

    JBJ 출신 상균X켄타 日 팬미팅, 성황리에 마무리 “뜨거운 관심 감사”

    JBJ 출신 상균, 켄타의 첫 번째 일본 팬미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근 상균과 켄타는 일본 주요 도시인 도쿄와 오사카에서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일본 팬미팅이 알려지자 빠르게 총 만여명의 티켓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현지에서의 큰 인기를 입증했다. 상균과 켄타는 일본에서 팬미팅을 갖는 만큼 기획부터 세심하게 참여했다. 팬미팅 진행 과정을 꼼꼼히 체크하며 열의를 발휘했다. 켄타와 상균이 팬들을 함께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맞을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팬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상균과 켄타는 다양한 이벤트를 팬들과 함께했다. 공연을 연상케 할 정도로 일본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둘은 무대에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솔한 대화를 나눴으며, 팬미팅이 열리는 동안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또한 순수함이 묻어나는 상균과 켄타는 무대 위에서 팬들에게 달콤한 맛과 감미로운 휴식까지 안기며 오감을 만족시켰다. 특히 상균과 켄타는 한국 팬미팅을 앞두고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이후 꾸준히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팬미팅을 결정한 만큼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상균과 켄타는 한국 팬들에게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바쁜 스케줄 가운데도 팬미팅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팬들에게 항상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는 등 팬과 만남에 설레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한국 팬미팅을 통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팬들과 더욱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상균과 켄타 소속사 후너스와 스타로드는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동안 보여 주지 못했던 다른모습의 공연을 보여 주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팬미팅을 앞두고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상균·켄타의 팬미팅은 오는 7월 7일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KBS 아레나에서 총 2회 공연으로 진행된다. 사진제공=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스타로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시, 외질

    다시, 외질

    이민자 취급해 비난 일자 동료들 감싸줘독일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메주트 외질은 러시아월드컵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독일 대표팀에서 26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주축 역할을 맡았지만 지난 24일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F조 2차전에는 결장했다.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부진했기 때문이다. 독일 축구의 영웅 로타어 마테우스는 “외질이 독일대표팀의 일원으로 뛰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다”고 독설을 내뱉기도 했다. 대회를 앞두고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독재자로 비난받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만나 기념 사진을 찍어 논란을 빚은 것이다. 터키 이민자 2세인 외질의 출신 성분을 거론하며 민족적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비난을 퍼붓는 팬도 나왔다. 1차전이 끝나고 외질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을 빠져나가면서 취재진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팀과 겉도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외질을 대신해 2차전 선발에 나선 마르코 로이스가 동점골에다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되며 외질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하지만 외질에 대한 비난이 지나치게 거세지자 팀은 다시 그를 감싸는 모습이다. 요아힘 뢰프 감독은 최근 “우리는 여전히 외질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필요하다”며 그의 자존심을 세워 줬다. 지난 25일 훈련에 나선 외질의 표정도 부쩍 밝아 보였다. 외질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쟁자 로이스와 함께 라커룸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누가 뭐라 해도 우리는 그라운드 안에서든 밖에서든 한 팀”이라는 글도 함께 곁들였다. 로이스는 사진에 대해 “자연스럽게 찍었다”며 “외질은 여전히 우리 팀의 핵심이며 필요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대회 초반 멕시코에 패하면서 흔들렸던 독일은 27일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팀워크를 다지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모양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훌리건은 일상생활도 폭력적일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훌리건은 일상생활도 폭력적일까

    훌리건들 반사회적 성향 적어 자신이 속한 집단 ‘보호’ 행위지난 14일 개막한 러시아월드컵 열기가 뜨겁습니다. 4년을 기다려 온 전 세계 축구팬들의 열광과 환호, 좌절은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한국도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포함돼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F조에 배정돼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축구뿐만 아니라 많은 운동 경기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나 자국 대표팀이 지고 있는 모습을 보다 보면 짜증과 함께 속에서 불덩어리가 올라오는 기분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국에서는 축구 경기에서 지나치게 몰입한 결과 경기 직후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훌리건’들 때문입니다. 축구 경기장에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난동을 부리는 훌리건들은 1960년대 초 영국에서 등장했습니다. 당시 보수당 정권에서 사회복지를 축소하면서 빈부 격차가 심화되자 이에 반발한 사람들이 축구장에서 난동을 부리는 일이 잦아지게 된 것이지요. 1980년대에는 통제 불가능한 폭동 수준까지 이르러 영국 정부는 축구경기 관람과 관련한 법률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훌리건들에 대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경기나 국제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출입을 금하거나 국제대회가 열리는 지역 여행을 제한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과격 축구 팬들을 일컫는 훌리건은 영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곳들에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훌리건 폭력성의 근원’을 알아내기 위해 그들에게 과학의 잣대를 들이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연구들은 훌리건들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직장, 학교 등 자신이 원래 속한 집단에서도 폭력적이며 반사회적 성향을 보인다는 다소 ‘뻔한’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영국 옥스퍼드대 인지 및 진화인류학 연구소, 브라질 도르연구소(IDOR), 미나스제라이스 연방대 체육학과 공동연구팀은 브라질 축구팬들 중 훌리건과 슈퍼팬 그룹이라고 불리는 극성팬 465명을 골라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일상생활 참여 조사를 실시해 진화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진화와 인간행동’ 21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기물파괴, 폭행 등 경기장에서 전과가 있는 훌리건들도 경기장 밖 일상생활에서는 폭력성이나 반사회적 성향을 보이지 않고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들이 경기장에서 보이는 폭력성은 다름 아닌 ‘사회적 응집력’과 ‘정체성 융합’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열성팬들이 훌리건으로 변하는 것은 패배로 인한 불특정 다수에 대한 분풀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상대팀 팬들이 보이는 태도가 자신이 속한 집단에 잠재적 위협을 가한다는 판단이 집단 전체로 순식간에 확산되면서 폭력성으로 분출된다는 것이지요. 여기에 이들의 행동을 저지하기 위해 동원되는 무장 경찰의 수가 증가할수록 더 과격하고 대담해진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경기장 내 폭력성뿐만 아니라 극단적 종교집단이나 정치단체의 행동 분석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폭력은 집단을 ‘보호’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되는 극단적 행위이며 여기에 극단으로 대처하는 것은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더 많은 폭력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나라는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도 16강 진출을 위해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아쉬운 점과 부족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에 대해 ‘우리 안의 폭력성’을 드러내는 것보다는 일단은 이번 대회를 위해 선수들이 그동안 흘린 땀방울에 대한 격려의 목소리와 박수를 쳐 주는 것은 어떨까요. edmondy@seoul.co.kr
  • 배우 캐서린 헤이글, 친오빠 묘지서 촬영한 사진 논란

    배우 캐서린 헤이글, 친오빠 묘지서 촬영한 사진 논란

    할리우드 배우 캐서린 헤이글(39)이 친오빠의 묘지를 찾았다가 찍은 부적절한 사진에 대해 사과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 뉴질랜드 헤럴드 등 외신에 따르면, 헤이글은 지난 24일 미 뉴욕주 버펄로의 포레스트론 묘지를 방문했다. 그 곳은 1986년 자동차 사고로 16살 때 숨진 그녀의 오빠 제이슨 디버스 헤이글이 잠들어있는 안식처였다. 고인이 된 오빠의 묘를 방문한 후, 헤이글은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라도 누그러뜨리고자 남편 조쉬 켈리(38)와 함께 다소 우스꽝스러운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녀는 큰 추모 비석에 앉아 포즈를 취하거나 묘지에 세워진 천사 모양의 동상과 함께 장난끼 가득한 표정으로 셀피를 찍었다. 천사들을 가리키며 “여자들과도 약간의 가십에 빠졌다”며 농담섞인 글도 달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정숙해야할 묘지에서 다소 엉뚱한 사진을 찍고 돌아온 그녀에게 팬들이 항의하자 헤이글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사진들이 적합하지 않았고, 무례했기에 게시물을 내렸다”며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을 찾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잠시나마 편안하고 밝은 마음으로 오빠를 찾아뵙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끔 내가 충분히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나 도를 넘은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음번에는 내 감정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서도 더 깊이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인스타그램(캐서린헤이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워너원 하성운, 팬 투표 1위로 강다니엘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워너원 하성운, 팬 투표 1위로 강다니엘 이어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지난 5월 글로벌 팬덤 투표 앱인 스타패스 앱을 통한 랭킹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걸린 워너원의 강다니엘에 이어 6월의 스타패스 투표에서는 워너원의 하성운이 접전 끝에 랭킹 1위에 선정됐다. 아이돌 스타의 열성 팬들이 투표하는 포인트를 통해 진행되는 스타 패스의 6월 스타 랭킹 투표 에서는 워너원의 하성운과 박지훈의 접전 끝에 하성운이 35,115,262표를 받으며 개인 랭킹 1위를 차지했고 , 박지훈이 27,443,409 포인트를 획득해 아쉬운 2위가 됐다. 개인 랭킹 1위에 오른 하성운은 현재 워너원 ‘켜줘’부터 린온미 ’영원+1’ 컴백활동과 복면 가왕 ‘레서 팬더’ 에 출연하는 등 바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투표를 통해 7월 첫 주 금요일부터 한달 동안 뉴욕 타임 스퀘어에 하성운의 단독 광고가 노출되는 선물을 팬들로부터 받게 됐다. 스타패스 앱은 스마트폰에서 자신이 원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잠금 화면을 설정하고 그 잠금 화면을 해제하여 생기는 별 포인트를 이용, 투표할 수 있는 신개념 팬덤 어플리케이션이다. 스타 패스는 매주 화요일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SBS MTV ‘더 쇼(THE SHOW)’의 공식 투표 시스템으로 지정돼 사전 투표 및 생방송 투표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스타패스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국내 팬 뿐만 아니라 전세계 144개국 해외 팬들도 공정하게 ‘더쇼 초이스’에 투표할 수 있으며. 매주 ‘더쇼 초이스’에 선정된 팀 역시 매주 금요일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되는 혜택을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시아의 아침 우뜨라 라시야] 멕시코전 졌지만 ‘붉은 응원단’은 이겼다

    멕시코가 2-0으로 달아난 순간, 갑자기 기자 머리 위로 맥주가 쏟아졌다. 끈적한 거품과 방울이 노트북 컴퓨터 화면과 키보드 위에 낭자했다. 급히 손수건을 꺼내 닦아냈다. 24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에서 끝난 멕시코와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취재하던 기자를 포함한 국내 취재진 몇이 당한 봉변이다. 멕시코 팬들이 허공에 던진 맥주가 사방으로 흩뿌려진 것이었다. 주변에는 챙 넓은 솜브레로(멕시코 전통모자)를 쓴 멕시코 팬들 일색이었다. 기자 자리에서 가까운 곳에 있던 10여명의 붉은 응원단도 맥주깨나 뒤집어썼는지 뒤를 연신 돌아봤다. 혹시 불상사라도 일어날까 싶어 잔뜩 긴장했는데 다행히도 한국인들은 잘 참아냈다. 멕시코 팬들은 킥오프 90분 전부터 잔뜩 흥분한 상태였다. 동의도 구하지 않고 한국 기자들을 배경으로 ‘셀피’를 촬영하는가 하면 기자에게 느닷없이 달려와 선발 출전 명단을 달라고 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멕시코 선수 이름과 포지션을 손가락으로 짚어 가며 외느라 허락을 구하는 일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우리 선수가 백패스를 하면 야유를 퍼붓고 부부젤라 같은 것을 불어댔다. 후반 막판 기성용(스완지시티)이 기예르모 오초아 골키퍼와 충돌해 시비가 벌어지자 ‘푸토’(puto·동성애자) 욕설을 퍼부었다. 독일과의 1차전 때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를 향해 같은 일을 벌였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았지만 달라지지 않았다. 이 굴욕을 어쩌지 하는 마음이었다. 기량 차와 전력 차가 확연히 드러난 경기에 우리 선수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순간 5~6명이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질 정도로 최선을 다했다. 녹색·흰색 유니폼을 걸친 멕시코 응원단의 틈바구니에서 외롭고도 의연하게 응원전을 펼친 붉은 응원단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한참 뒤에도 자리를 지킨 채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모든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부은 태극전사들을 따듯하게 보듬어 줬다. 2연패로 끝이다 싶었는데 몇 시간 뒤 독일이 스웨덴에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16강 가능성이 미약하게나마 되살아났다. 한국 기자들의 단톡방에는 “다른 나라 골이 들어갔는데 환호하며 손뼉을 마주치긴 처음”이란 글도 올라왔다. 모스크바에서 자동차로 17시간 달려 태극전사들을 응원한 수백명의 정성에 이제 대표팀이 응답할 차례다. bsnim@seoul.co.kr
  • 축구팬에게 성추행당하는 여성 리포터

    축구팬에게 성추행당하는 여성 리포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딜 가나 남자 망신시키는 뻔뻔한 남성들이 늘 있기 마련이다. 지난 24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 릭’은 브라질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Spor TV 소속 여성 리포터가 한 축구팬으로부터 성추행 당하는 생생한 모습을 전했다. 영상 속엔 줄리아 구이마레즈(Julia Guimaraes)라는 브라질 스포츠TV 여성 리포터가 지난 25일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일본과 세네갈 경기를 앞두고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 경기장 입구 앞에서 생중계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짧은 발성 연습을 마친 그녀가 카메라를 응시한 채 멘트를 하려는 순간, 한 젊은 축구팬이 순식간에 다가와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들이 민다. 놀란 여성은 이 파렴치범을 순발력 있게 피하는 동시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 영상 속 그녀의 소리가 의도적으로 들리지 않게 편집돼 어떤 말을 했는지 알 순 없지만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내용일 게다. 하지만 영상 후반부엔 일면부지의 남성에게 성추행당한 그녀의 말이 들린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세요. 그리고 존중해 주세요”라며 침착한 목소리로 남성을 향해 내뱉는다. 성추행 남성을 향해 인내심을 가지고 냉정하게 대하는 모습은 물론이거니와 방송이 중계되고 있는 상황 중에 당한 봉변에도 불구하고 화면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자신의 자리를 지킨 직업정신 또한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한 순간이다.사진 영상=Wonders of the world/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포토] ‘핫’한 여성팬의 열정적인 응원

    [포토] ‘핫’한 여성팬의 열정적인 응원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H조 조별 리그 경기 시작 전 폴란드의 한 팬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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